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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內實경영’ 이렇게] 한국토지공사 金允起사장

    “국제통화기금(IMF)체제의 위기상황에서 부동산시장이 받은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토지중앙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한국토지공사金允起사장(57)은 23일 대한매일 鄭鍾錫 경제과학팀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앞으로 토지의 수급조절기능과 함께 토지자산의 유동화 등 토지의 금융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혁신의 성과가 다른 공기업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만. 취임 이후 자율성과 수익성에 기초해 책임경영제와 기업경쟁력의 강화에 초점을 맞췄습니다.토지품질보증제나 사내 벤처 소사장제를 도입해 책임의식을 높였습니다.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 올해부터 1급 이상 직원의 연봉제를실시합니다.원가관리 종합개선계획도 만들어 지금까지 5,455억원을 절감했습니다.올해 1,662억원을 추가로 절감할 생각입니다. ▒재고토지의 과반수 이상이 산업단지입니다.다 팔 수 있습니까.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공사가 갖고 있는 870만평에 이르는 산업단지를 처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경영 부담요인이 되고 있지요.따라서 올해에는 산업단지를 파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작정입니다. 오랫동안 분양되지 않은 북평공단이나 대불공단 등의 경우 국가가 현재 분양가에서 약 30% 할인된 값으로 직접 인수할 계획입니다.이를 중소기업 및 외국기업에 분양하거나 임대하는 방안을 마련,정부와 협의할 방침입니다. ▒지난해에는 신규택지 개발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올해는 기대해도되겠습니까. 올해는 300만평,3조320억원 규모의 택지를 공급하게 됩니다.수도권의 용인신봉·동천,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는 상반기에 보상에 들어갑니다.하반기에는 주택업체에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용인 죽전·동백, 파주 교하지구도 하반기쯤에는 가시화할 것입니다.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원이 넘는 기업부동산을 매입하셨는데,앞으로도 계속 사들일 생각이십니까.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802개 기업의 토지(3조5,000억원)를 사들였습니다. 기업에 평균 44억원의 부채를 상환해 주었으며 국내금융기관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1% 끌어올리는 효과를 가져다주었습니다.현재 구조조정용 기업부동산의 매물규모는 50조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이르면 이달중 5차 매입을 합니다. ▒부동산투자의 저변확대를 위한 토지수익연계채권의 추진계획은 잘 돼가고있습니까. 수익성과 환금성,안전성을 갖춘 부동산 금융상품이 바로 토지수익연계채권입니다.1차 발행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음달 2차로 발행하겠습니다.일반인들이 적은 금액으로 직접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토지증권을 오는 6월에 발행할 계획입니다. ▒나진·선봉지역의 공단조성은 계획대로 돼가고 있습니까. 96년부터 남북 경협 활성화조치에 따라 200만평 규모로 공단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월에는 평양에서 사무소 설치 및 기본합의서 체결 등과 관련한 실무자협의를 가졌읍니다만 아직까지 완전한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현대가 발표한 서해안 공단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으로 참여를 요청받거나 통보받은 적이 없습니다. 요청을 해오면 정부와 협의해 검토하겠습니다. 정리 丁升敏 theoria@*金允起체제의토공… 年200억원 예산절약 金允起 토지공사 사장(57)이 틈만 나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 있다.선입견과 경험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라는 것이다.환경의 불확실성이 적었던 과거에는 경험이 약이 될 수 있었지만 요즘처럼 급변하는 환경에서는 경험적인 판단이 오히려 병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金사장은 78년 토공에 입사해 97년 8월 최고 경영자에 오른 전형적인 토공맨이다.일 욕심이 많고 한번 옳다고 결정한 사안은 강력히 밀어부친다.그러면서도 직원들로부터는 선배로 불리길 원한다.직원들의 궂은 일까지 손수 챙기는 자상한 면도 지녔다.그래서 직원들은 그를 ‘탱크’‘맏형’이라고 부른다. 金사장의 밀어부치기식 업무처리와 아래 직원을 다독거릴 줄 아는 경영스타일은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큰 빛을 발했다. 토공은 당초 기획예산위원회와 2001년까지 정원 2,490명의 26.9%인 670명을 감축하키로 했었다.그러나 지난해 2001년까지의 목표 인원을 36명 초과한 706명을 한꺼번에 줄였다.2급 이상 상위직은 23%,3급 이상 중간간부직은 49%나 감축했다.연간 200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정부안대로 해마다 구조조정을 하다보면 불안감때문에 조직이 안정될 수 없다는 점을 노조에게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이러한 인력 구조조정을 보고 기획예산위 관계자조차 놀라워 했다는 후문이다. 토공 관계자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었지만 ‘金允起 방식’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朴建昇 ksp@
  • 외환거래자유화 내용·의미

    정부가 17일 밝힌 외환거래 자유화 추진방안은 지난해 6월 발표한 1단계 자유화방안을 예정대로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번 안의 특징은 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예상해 그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는 점이다.정부는 일부 지적에도 아랑곳없이 외환거래 자유화에 따른 보완대책을 강구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한편 일각에서는 ‘급격한 외화유출’과 ‘국제 투기자본의 유입’가능성을 우려해 외환거래 자유화의 수정을 요구하는 소리가 높았다. 정부는 이러한 비판을 감안,보완대책을 마련하면 외환거래 자유화에 무리가없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있다. ▒유사시의 안전장치 제도화 환율의 급격한 변동 등 외환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할 방침이다.가장 현실적인 게 외환집중제다.정부가 외화지급이나 거래의 일부,전부를 일시적으로 정지하고 개인과 기업의 보유외화를 전부 금융기관에 예치시키도록 하는것이다. 자본거래의 허가제나 가변예치의무제(VDR,거주자의 단기차입을 국내외 금리차를감안해 일정부분 무이자로 예치시키는 것)등도 외환거래가 불안할 때는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 단기차입 자유화의 보완대책 재무상태가 나쁜 기업이 국내외 금리차만 겨냥해 해외에서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일은 없도록 제한할 방침이다.현재 검토 중인 부채비율은 정부와 재계가 협정을 맺은대로 부채비율 200%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는 해외차입이 묶일 것 같다. ▒선물환거래 실수요 폐지 보완대책 4월 자유화조치 중 가장 파급효과가 클것으로 보이는 대목중 하나는 선물환 거래의 실수요 원칙 폐지이다. 이는 한마디로 투기적인 선물환거래가 전면 허용되는 것을 뜻한다.국내시장이 외국인의 투기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선물환거래는 원화를 통해 투자하는 것이다.정부는 이같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비거주자,즉 외국인이 원화를 빌릴 수 있는 한도를 현행대로 1억원이하로 정해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선물환거래의 경우에는 만기때 차익을 계산해 원금을 갚도록 의무화해 현금동원없는 투기 거래가능성을 막기로 했다.통화옵션 등 파생금융상품 거래를통해 외국인이 변칙적으로 원화를 조달하는 거래도 제한한다. 외국인들이 국내유가증권에 투자할 때는 반드시 외국환은행을 통하는 현행제도를 유지해 투기하는지를 감시하기로 했다. ▒1,2단계 자유화 내용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1단계 자유화 조치에서는기업이 영업과 관련해 외화를 지급하는 게 자유화된다.자본거래의 경우 ‘원칙규제 예외허용’(포지티브 시스템)에서 ‘원칙자유 예외 규제’(네거티브시스템)로 바뀐다.2단계 조치는 오는 2000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 쏟아지는 금융상품 財테크 요령

    회사원 金모씨(43)는 최근 퇴직금을 중간정산하며 4,500만원을 받았다.이를 어떻게 활용할 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다.주식시장은 불안하고 은행에 넣어두자니 손해를 보는 기분이 든다.부동산에 투자하기에는 돈이 적고 뮤추얼펀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잘 몰라 망설이고 있다.어디에 투자하는 게 짭잘할까.▒기회비용부터 따져라 金씨는 한곳에 투자함으로써 다른 곳에 투자할 때 잃게 될 ‘기회비용’을 계산해야 한다.예컨대 1년전 부동산에 1억원을 투자해 현 시세가 9,000만원이면 투자손실은 1,000만원이 아니다.은행의 정기예금금리가 연 10%였다면 은행에 예금했을 경우 받았을 이자 1,000만원도 손실로 봐야 한다.총 손실이 2,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부대서비스가 있는 금융상품을 찾아라 금리는 은행보다 투신상품이 높지만 안정성 측면에선 은행 상품이 뛰어나다.은행과 투신사는 서로의 단점을 보완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은행은 수신금리를 직접 높이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부대 서비스를 높이고 있다.한 은행은 월 10만원 이상인 적금에 가입하면 연 500만∼2,000만원짜리 암보험에 그냥 들어주고 있다.보험료는 연 4만원 안팎으로 연 3∼4%의 금리 보전효과가 있다.10만원짜리 주유권을 주는 곳도 있다.▒위험관리 상품을 노려라 투신사들은 최근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펀드매니저 개인이 투자종목을 정하지 않고 별도의 투자결정위원회를 둬 편입종목과 가격 등을 심사하는 상품들이 많다.대한투신의 ‘윈윈펀드’나 국민투신의 ‘현대정석운용펀드’ 등이 대표적이다.대한투신은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를 연계한 ‘복합형 펀드’를 개발하고 있다.고객이 다른 펀드로신탁재산을 옮기려면 환매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단점을 보완했다.증시가 활황일 때는 주식형으로,금리가 올라갈 때는 채권형으로 신탁재산을 옮겨 위험을 회피하면서 수익률을 높여주는 방식이다.▒신주인수권 증권을 주목하라 은행이나 투신사 이외에 기업이 발행할 신주인수권 증권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종전에 신주인수권부채권(BW)에 붙어있던 신주인수권만 따로 떼어내 사고 팔 수 있는 증권이다.신주인수권증권은 주식이 아니라 일정한 가격에 주식을 사겠다는 권리다.신주인수권 증권은 가격 등락폭이 주가보다 훨씬 크지만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자에게는 높은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투자처다.예컨대 주가가 1만원이고 신주를 인수할수 있는 행사가격이 7,000원이면 신주인수권 증권의 이론가격은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이인 3,000원이다.주가가 1만3,000원으로 오르면 주가 상승률은 30%에 그치지만 신주인수권 증권의 가격은 6,000원으로 100%가 뛴다.주가가 하락하면 신주인수권 증권의 가격은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진다.▒부실채권 담보증권을 노려라 부실채권을 담보로 한 증권이 올 상반기 중에 발행될 예정이다.성업공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수한 부실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SPV)나 기관투자가에 넘기면 이들이 부실채권을 담보로 투자상품을 판매한다.이 상품은 부실채권을 매각한 금융기관이나 기업이 보증을 서는데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이 모두 보장된다.발행규모는 최대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며 100만∼1,000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부실채권은 채권가액의 30∼40%로 인수됐기 때문에 경기회복으로 채권회수가 쉬워지면 뜻밖의 수익도 얻을 수 있다.▒틈새펀드를 주시하라 일부 투신사들은 전자상거래 관련사업 디지탈산업 부가가치통신망 사업 등 지식산업에만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대한투신의아인슈타인 펀드가 대표적이다.회계의 투명성이 높거나 제품의 차별화 전략이 뛰어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많이 개발되고 있다.부실기업에만 투자하는 벌처(Vulture)펀드도 틈새펀드다.부실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큰 차익을 남기는 인수·합병(M&A)의 전형이다.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해 빠르면 상반기 중 펀드의 설립이 가능하다. 국내 인수·합병(M&A) 전문회사와 은행 투신사들이 시판 준비 중이다.노년기에 접어든 기업에 투자해 정상화되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白汶一 mip@
  • 국민연금이 지급액·혜택 더 많다

    국민연금 확대 실시를 앞두고 비슷한 사회보장 성격을 지닌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상업연금)의 차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두 연금의 차이를 잘 알면 노후보장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선 국민연금은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회보장제도로 대상자는 당연히 가입해야 하고 국가가 지급을 보장한다.반면 개인연금은 일반 금융기관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으로 가입여부는 거래 고객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다. 나아가 국민연금은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운용수익금이 나중에 연금급여 형태로 가입자에게 지급되지만,개인연금은 보험료와 운용수익금이 연금급여 지급 뿐만아니라 금융기관의 사업비나 세금,주주들에 대한 이익배당금으로도빠져나가게 된다.자연히 국민연금의 급여율이 개인연금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최소 1.3배에서 최고 8.7배라는 게 관리공단측의 설명이다.
  • 대한투신,3개월 만기 ‘스팟펀드’ 첫 발행

    국내 최초로 만기 3개월 짜리의 ‘스팟펀드’가 나온다.지금까지는 만기가1년,2년,3년짜리만 있었다. 대한투자신탁은 10일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아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3개월 이내에 투자자에게 원리금을 주는 ‘슈퍼 스트롱(SS) 스팟펀드’를 다음주 중 시판할 계획이다. 스팟펀드는 다른 수익증권과 달리 수익률을 제시할 수 있으며 만기 이전에목표 수익률만 달성하면 바로 원금을 상환해 주는 파생금융상품이다. 목표 수익률은 한달째 10%,두달째 12%,세달째 15%와 거꾸로 한달째 15%,두달째 12%,세달째 10%로 두가지로 제시했다. 기존 펀드는 분기 또는 반기별로 목표 수익률을 제시해 투자자는 최소한 3개월이 지나야만 원금을 찾을 수 있었다. SS펀드는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을 20∼90%로 잡았으며 주로 공격적인 투자로 최단기간에 수익률을 맞춘다는 전략이다.白汶一 mip@
  • 인터뷰-廉휴길 동양증권 사장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국제업무능력이 매우 미흡하다는사실이 드러났습니다.국제업무 능력을 높혀 외국기관들 사이에 한국 증권사하면 동양증권을 꼽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일 동양증권사장에 취임한 廉휴길사장(48)은 기존에 축적된 노하우를 체계화하고 선진 증권사의 업무체계와 관행을 도입,생산성을 높히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최고의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면서 “주식과채권매매 위주에서 벗어나 선물과 옵션 등 금융공학적 상품들을 적극 개발,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사업으로 사이버증권을 꼽았다.“서비스의 종류와 질에 따라 수수료를차별화하는 전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혀 인터넷 고객을 둘러싼 치열한서비스 경쟁을 예고했다. 廉사장은 94년 동양 시스템하우스 사장 취임이후 업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했다.증권사 경영에도 연공서열보다 능력과 업적을 중시하겠다고 했다.법적으로 허용된다면 동양선물과의 합병이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86년 동양증권 국제부 창설책임자로 동양그룹과 인연을 맺은 뒤 동양시멘트상무,그룹 종합조정실장을 거쳤다.金均美 kmkim@
  • 파생상품 손실보전관련 법정소송

    파생금융상품의 손실보전과 관련해 국내 증권사와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사이에 진행되던 법정 소송이 국내 증권사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26일 국민투자신탁증권으로 넘어간 한남투자신탁에 따르면 JP모건과의 소송을 맡아 온 뉴욕의 남부지방법원은 지난 25일 한투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JP모건측의 주장을 이유없다고 기각했다.이에 따라 뉴욕 지방법원은 한투와 SK증권 등이 관련된 파생금융상품 손실보전 소송의 본안 심의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국내 증권사가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돈을 불려드립니다

    요즘 증권가에서는 사람얼굴 알리기가 한창이다.미래에셋의 ‘박현주펀드’가고객모집에 성공하자 각 투신사나 증권사들은 간판급 펀드매니저들의 얼굴을 내걸고 신문광고까지 하면서 고객모집에 나섰다.▒張東憲(한국투자신탁) 목표수익률 10%를 3일만에 달성해 스폿펀드를 조기상환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치밀한 분석과 강세장이라는 판단이 서면 주식편입비율을 95%까지 늘리기도 하는 공격적 스타일.동국대 무역학과와 미국아이오와주립대에서 MBA를 마쳤다.MBA시절 아이오와주립대 동문회기금을 금융상품에 투자해 큰 이득을 남기기도 했다.▒孫丙(대한투자신탁) 목표수익률 20%를 6일만에 달성해 유명해졌다. 내성적 성격이지만 강세장이라 판단되면 공격적이다.서울대학원 경영학 석사이며 영국의 유명투자그룹인 ‘슈로더’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 세계 금융시장 사정에 밝다.‘컴퓨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張寅煥(국민투자신탁증권) 광고에 이름만 등장하지만 익히 알려진 인물.3개 투신사 중 국민투신이 상환율 1위(98년 24개)를 자랑하는데는 그의 힘이컸다.하락장세에서 진가를 발휘한다.지난해 11월에 다른 펀드가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스파트펀드’를 조기상환했다.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왔고 연세대학원에서 금융을 전공했다.▒梁裕植(대신투자신탁운용)종목이 정해지면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스타일.선물도 과감하게 운용한다.주식편입비율은 최고 70% 정도로 하고 위험회피용으로 국공채를 다룬다.국제금융시장 흐름에 밝다.미국 앨라배마 주립대 회계학 석사.▒崔權昱(서울투자신탁운용) 단기매매보다 장기매매에 강하다.지난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업계 2위인 44.7%.보수적 운용으로 위험관리에 치중한다.저평가주식을 거래가 없을 때도 조금씩 사들여 몇개월 뒤 수익을 내는 스타일.서강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3년전 매니저 전성시대를예감하고 국민투자신탁에서 서울투신운용으로 옮겼다.
  • ‘위험한 고수익’보다 ‘안전한 적정수익’을…

    올해 금리는 상반기에 최저점을 기록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따라서 채권투자가 지난해 만큼 큰 매력을 얻지는 못할 듯하다.그러나 변화가 많은 시기에 ‘안전이 최고’인 투자자에게는 국공채가 으뜸 금융상품인 점은 분명하다.올 한해 동안 발행될 국채 규모는 29조6,000억원을 헤아린다.지난 해 발행분(22조3,000억원)보다 33%가 늘어나는 셈.반면 98년 50조원에 달하던 회사채 발행규모는 올해 40조원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회사채 보유한도제 시행과 기업의 투자부진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투자위험과 수익은 비례한다 지난 해 연초 금리 30%대 회사채를 사서 최근 8%대에 판 사람이 있다면 70%의 세전수익을 얻은 셈이다.즉 1,000만원을 투자해서 700만원을 챙긴 셈.그러나 당시는 어느 회사가 부도날 지 아무도 모르던 상황.위험을 무릅쓰고 과감하게 투자를 해 이익을 본 경우다. 반면 국공채는 지난 해 큰 이익을 얻지는 못했다.안전성 대신 수익을 포기한 셈이다.지난 해 연초에 1종 국민주택채권에 투자했다면 67%,산업금융채권은15% 정도의 세전수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부터는 국채 중 10∼20%가 일반투자자 입찰물량으로 배정돼 있다.따라서 개인도 기관들이 평균적으로 낙찰받는 금리 수준에서 국채를 살 수 있어지난 해보다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금리 전망을 선택하라 채권은 금리가 높을 때 사들여 낮을 때 파는 것이투자의 기본원칙이다.고금리에다 매매차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채권은 고금리일 경우 가격이 싼 것을 의미한다. 금리가 하락할 것 같다면 만기가 많이 남은 채권을,반대로 올라가고 있다면 만기가 짧은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금리가 올라간다면 채권을짧은 기간동안만 보유하면서 높아지는 금리를 쫓아가는 것이 좋다. 신영증권의 黃成燁 채권부과장은 “금리 변화기에는 채권 보유기간을 다양화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추천했다.투자금액 중 일부분을 현금으로 남겨 둬 미래의 투자를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표면금리가 낮은 것으로 하라 이자소득세는 실세금리가 아닌 표면금리에따라 정해진다. 예를 들어1,000만원을 1년 투자했을 때 세후수익률이 10%라 치자.표면금리가 10%와 20%인 두개의 채권이 있다면 전자는 이자소득세가 20만원이지만 후자는 40만원이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세전수익률을 수익률로 알린다.그러나 실제 투자가들에게 중요한 것은 돈을 일정기간 투자했을 때 세금을 떼고 남는 이익이다.채권을 사기 전에 세후수익률은 얼마인지 따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채권 중에도 세금우대 혜택이 되는 채권이 있다.●간접투자 방식도 가능하다 주식과 마찬가지로 채권도 간접투자가 가능하다.미래에셋은 안정성을 최고로 여기는 고객을 위해 채권편입 비중이 80% 이상인 알바트로스펀드를 판매했다. 각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수익증권이나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공사채형 펀드도 고려해 볼 만하다.全京夏 lark3@
  • 오늘의 눈-유로화 대책 허술한 재경부

    “대책이랄 게 뭐 있겠습니까” 유럽 11개국 단일통화인 유로(EURO)가 거래 첫날부터 강세를 보여 화제가된 5일 재정경제부 관계자의 언급은 뜻밖에도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외금융 정책업무의 핵심 자리에 있는 그의 말은 이런 내용이다.“유럽과 직접적인 거래가 있는 일부 기업을 빼놓고 실제 관련이 있는 국민이 몇명이나 되나.정부에서 딱히 무슨 대책을 내놓겠는가.솔직히 언론에서너무 흥분하는 것 같다” 과연 그럴까. 전세계 금융거래에서 실물생산과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3%에 불과하고,나머지 97% 이상은 파생금융상품(derivatives)등 순수한 금융거래라는 조사결과가 있다.바야흐로 거대한 투기자본이 국경을 넘나들며 금융시장을 무차별공격하는 금융전쟁 시대인 것이다. 만의 하나 미국달러 자본이 유로화 쪽으로 대거 유입되는 등 급격한 변동이 생길 경우에는 제2의 환란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유로의 등장을 단순히 몇몇 무역업체나 여행자들의 문제로 평가절하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의 나라 일’이 아닌 징후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세계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엔화가 초강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치고있다.한쪽에서는 영국 파운드화의 폭락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상황이 이토록 숨가쁘게 돌아가는 데도 ‘무책이 상책’일까. 물론 정부로서도 그 동안은 나라를 환란의 수렁에서 구출하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유로 출범 이후에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진실로 걱정거리가 아닐 수 없다. 미국과 일본 유럽의 통화당국이 5일 유로화에 대한 대비책으로 24시간 공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든지,중국이 외환보유고의 절반 이상을 유로로 하겠다고 당당히 밝힌 자세는 부럽기까지 하다. 우리는 급변하는 국제금융 흐름에 미리 대처하지 못해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불과 1년 전 일이다.그런데 또다시 ‘뒷북’을 치려 하고 있다.미래를 철저히 대비하지 않으면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돼 있는데도274carlos@
  • 『제일-서울銀 해외매각』 경제적 파급효과

    지난해 12월 은행감독원으로부터 경영개선조치를 받아 ‘부실은행’으로 낙 인찍혔던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은 은행권 구조조정의 완결판이라는 점 에서 의미가 크다.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한 핫 이슈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대 내외적으로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과 정부는 한보사태 등 대기업 연쇄부도 여파로 두 은행의 부실이 눈덩 이처럼 커지자 지난해 12월 경영개선조치를 내린 데 이어 올 1월에는 감자( 減資)명령과 함께 각 1조5,000억원씩을 출자했다.두 은행은 ‘국책은행’(정 부 지분율 각 93.75%)으로 변했다. 尹源培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달 초 “제일·서울은행 중 한 곳은 연내에 팔린다”고 밝혀 매각협상이 급진전되고 있음을 예고했다.영국계인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미국계인 GE캐피털은 이달 중순 제일·서울은행에 대한 광범위한 실사작업을 마쳤다. ●대외신인도 제고 두 은행의 해외매각이 이뤄지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를 끌어올리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외국투자가들에게 “한국에서부실은행이 없어진다”는 점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외자도입으로 인한 ‘달러화 비축’도 소득이다.두 은행의 인수자금은 주식 투자와 같은 단기투기성 자금이 아니다. 국내적으로는 선진 금융(경영)기법을 들여오게 돼 제2의 은행 구조조정을 촉발할 수도 있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2∼3년 안에 제일·서 울은행을 정상화하기 위해 과잉인력과 시설 및 부실자산을 정리할 것”이라 며 “세계적인 금융망을 이용,미국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등 이들의 생산성 향상 노력이 다른 은행들에게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부유출 가능성 예컨대 외국계 은행이 한 은행을 13억달러에 사들여 상품 가치를 20억달러로 끌어올린 뒤 처분한다고 할 경우 7억달러의 국부가 유출 되는 부작용이 생긴다.외국계 은행의 경영스타일로 미뤄볼 때 인수 이후 대 규모 인원·점포감축에 따른 실업자 양산도 우려된다. 吳承鎬 osh@daehanmaeil.com [吳承鎬 osh@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토지담보채권 발행 검토/토공,분당·일산 등 상업용지에

    한국토지공사는 24일 토지를 담보로 채권을 발행한 뒤 땅값이 오르면 채권이자를 더 주는 신종 파생금융상품을 도입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마련에 들어갔다. 토공은 분당,일산 신도시의 상업용지 등 우량 재고토지를 담보로 변동금리부 토지채권을 발행,투신사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와 일반인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공 관계자는 “채권은 100만원,1,000만원,1억원 등 3가지로 무기명식 이자표시 형태며 표면금리는 연 3∼4%로 일반채권의 절반수준이지만 담보토지를 팔아 차익이 발생할 경우 경비를 뺀 나머지 금액을 이자형태로 투자자들에게 배분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금리하락/뭉칫돈 ‘증시’ 대이동/주식시장 활황 파장

    ◎은행권 적립신탁·투신사 금융상품 ‘썰물’/증권사 예탁금 주식형 상품에 몰려/뮤추얼펀드 초강세 영향 관련업계 비상 증시가 살아나면서 투신상품의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다. 고금리를 바탕으로 한 공사채형 수익증권 등은 퇴조하고 주식관련 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투자자가 주주가 되는 ‘뮤추얼 펀드’의 판매는 투신업계의 영업관행 자체를 뿌리채 흔들고 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정부의 저금리 정책으로 회사채 등 실세금리가 8%대를 유지하자 시중 여유자금들이 주식 관련상품으로 쏠리고 있다. 은행의 금전신탁과 고금리를 보장하던 투신사의 초단기성 금융상품(MMF)은 12월들어 각각 7,207억원과 5,306억원이 줄었다. 특히 지난 15일 만기가 돌아온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은 나흘만에 무려 4,000억원 이상 빠져나갔다. 반면 증권사 고객예탁금은 2조6,254억원이 증가했고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도 3,968억원이나 늘었다. 미래에셋의 뮤추얼 펀드는 각 500억원 규모인 1,2호가 발매와 동시에 모두 팔렸다. 23,24일에도 각 1,000억원짜리 3,4호가 판매된다. 뮤츄얼 펀드는 신설투신사에만 허용돼,기존 대형 투신사들은 뮤추얼 펀드를 대체할 만한 상품개발에 열을 쏟고 있다. 뮤추얼 펀드처럼 90% 이상 주식에만 투자하고 자산운용을 공격적으로 하는 한편,펀드매니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실명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투신사 관계자는 “저금리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져 자칫 자금이탈의 우려가 있다”며 “뮤추얼 펀드의 발매로 투신영업도 팀제 중심에서 개인 위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신설투신사에서는 뮤추얼 펀드 설립을 위해 우수한 펀드매니저를 확보하느라 스카웃 경쟁마저 일고 있다.
  • 주택자금 대출받기 쉬워진다/금융상품 가입기간 3개월이상이면 가능

    ◎오늘부터 최고한도 1억원까지 확대 내집마련 주택부금 등에 가입한 사람들은 앞으로 주택은행으로부터 각종 주택자금을 대출받기가 훨씬 쉬워진다.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주택관련 금융상품에의 가입기간도 ‘3개월 이상 거래자’로 줄어들며,대출 최고 한도도 평수에 따라 종전 3,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확대된다. 주택은행은 14일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영주택자금 대출제도’ 개선안을 마련,15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은행은 내집마련 주택부금이나 신재형저축 및 차세대주택부금 등에 가입한 사람이 주택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거래기간을 종전 대출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12개월 이상 거래자’에서 ‘3개월 이상 거래자’로 줄였다.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저축액의 2∼10배 이내에서 4∼30배 이내로 확대된다. 종전 ‘92년 12월31일 이전 가입자’로 제한했던 중도금 대출대상도 대출기간에 따라 3개월∼1년으로 확대된다. 대출 최고 한도는 종전 100㎡ 이하는 3,000만원 이내에서 5,000만원 이내로,100㎡ 초과는 3,000만원 이내에서 1억원 이내로 각각 늘어난다.
  • 폭발증시 긴급 점검

    ◎투기장세 아닌가/과열불구 뚜렷한 악재없어/전문가 예측마저 들쭉날쭉/선 순환시작 신호 낙관론도/차익본 핫머니 대거 빠지면 ‘주가붕괴’ 최악 사태 올수도 증시 열기가 뜨겁다.거래량 거래대금 고객예탁금 등 각종 지표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한동안 객장을 떠났거나 주식투자에 문외한(門外漢)인 이들도 속속 투자대열에 합류하고 있다.그러나 기대와 달리 전망은 불투명하다.‘도박’을 할 생각이 아니라면 이럴 때일수록 위험 부담을 충분히 감안해야 한다. ●과열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의 향후 주가예측은 극명하게 엇갈린다.“연말까지 600선 돌파는 무난하다”는 분석부터 “500선이 깨질 것”이라는 등 들쭉날쭉이다.그러면서도 현재 장세가 과열이라는 데에는 한목소리다.70%를 웃도는 고객예탁금 회전율(거래대금/고객예탁금)을 단적인 예로 든다. 통상 50%를 넘으면 과열 신호로 해석된다.지난 7일부터 거래시간 연장과 등락폭 확대(12%→15%)등 제도적 변화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경계수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다. ●투자 시점인가 과열이긴 하지만 일단 뚜렷한 악재도 현재로서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현대증권 투자분석팀 徐亨錫 과장은 “최근 금융장세는 큰 흐름으로 봐 증시 선(善)순환의 시작”이라며 “단기조정을 거치겠지만 급락 사태는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투자자의 동향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LG증권 黃浩永 투자전략팀장은 “대체적으로 상승기조가 예상되지만 올 연초처럼 투기성 핫머니인 헤지펀드가 최근 장세를 이용,시세차익을 올리고 빠져나갈 개연성이 높다”며 “그럴 경우 주가가 크게 무너지는 ‘크래시(Crash)’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누가 투자하나/‘백수부대’·‘치마부대’ 줄줄이/명퇴자들 퇴직금 속속가세 헤지펀드 유입 기폭제역할/자금난 중기사장들 ‘도박’도 강남보다 강북돈 급증 특이 서울 신설동 증권사의 한 지점에는 은행 부장 출신의 50대 명예퇴직자가 이달초 5,000만원을 들고 나타났다. 연초 30%에 달하던 채권형 상품에 투자하던 돈을 빼 갖고 와서 주식을 사달라고 요청했다. 명퇴자들은 은행이나 안정적인 금융상품에 돈을 넣어두고 있다가 주가가 뛰자 주식으로 옮기고 있다. 명퇴자뿐만 아니라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사장,굵직한 외국인투자자도 최근 급부상한 투자층이다. 지난 11월20일 미국의 대형 증권사인 G사는 한번에 1억달러(1,300억원)을 주식 선물에 투자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100억∼1,000억원씩 외국인 기관투자가가 주식과 주식선물을 샀다.국제적인 투기자금인 타이거펀드 등 헤지펀드도 가세,최근 증시폭발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중소기업 사장들도 주식매수에 손대고 있다. S증권 C 지점장은 “최근 중소기업사장들로부터 주식을 사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여유자금을 운용하는 것 뿐아니라 과거 부도직전의 기업경영자들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경마에 돈을 걸었던 식의 위험한 양상도 없지 않다. 서울의 경우 부촌인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은 강북지역에서 자금 유입이 급증하는 것이 요즘 증시의 특징이다. 아줌마 투자자들인 치마부대는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 안팎의 소액을 들고 나타난다. 이미 주식을 하고 있던 기존 투자자들이 추가로 수억원씩 큰 자금을 동원하는 사례가 많다.
  • 美 금리인하 국내 파급효과

    ◎금융시장/외채이자 10억불 감소/투자심리 안정 외자 유치늘어 경제회생 호기 미국의 금리인하는 세계경제 전반의 심리적 불안을 가라앉히면서 우리 경제의 회생시기도 앞당길 전망이다. 당장 외채이자 부담을 줄이고 외자유치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외채이자 부담 10억달러 이상 경감 효과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현재 총외채(1,536억2,000만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금리인하 여파로 연간 이자부담은 10억4,000여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의 금리인하로 우리나라의 금융상품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확대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先) 대출금리 인하,후(後) 국내 콜금리 추가 인하 한은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콜금리를 추가로 떨어뜨릴 요인은 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지난 9월30일 콜금리를 8%대에서 7%대로 1%포인트나 대폭 낮춘데다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등의 유통수익률(금리)이 국내보다 해외가 높은 내외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대출금리 인하에 주력한뒤 내외금리 차가 좁혀지면 콜금리의 추가 인하를 단행한다는 복안이다. ◎실물경제/대미 수출 30억불 증가/美 내수늘고 대일 경쟁력 우위로 수출 청신호 미국의 금리 추가인하 조치는 미국의 내수를 늘려 우리의 대미(對美)수출은 물론 제3시장 진출 확대에 적잖은 도움을 줄 전망이다. 특히 일본 엔화의 대(對)달러 환율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미국시장에서 우리의 대일(對日) 수출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공산이 크다. 다른 선진국들의 금리 인하를 유도,기업의 외채부담도 크게 덜게 됐다. 지난 9월 이후 세차례의 인하조치로 모두 0.75%포인트의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 우리 수출은 내년 하반기까지 8억∼10억달러의 직접증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산업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 이외의 수출시장이 회복되는데 따른 2차 효과까지 감안하면 수출액 증가분은 최소 30억달러 이상이 되리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미국시장에서 일본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 반도체 전자 등이 보다 유리해 질 전망이다.그러나 이같은 수출확대 요인이 실제 가시적 결과로 이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산업자원부 金昌魯 수출과장은 18일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우리의 수출증진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규 펀드 편입 채권 오늘부터 시가평가

    ◎기존 펀드 2000년 7월부터 16일부터 투자신탁과 은행신탁 신규펀드에 편입되는 모든 채권에 시가평가제가 시행된다. 시가평가제란 채권값 변동이 펀드 배당률에 매일 반영돼 선택을 잘못할 경우 기대했던 이자를 못받거나 원금도 까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앞으로 투신사의 공사채형 펀드 등 채권이 다량 편입된 금융상품도 주식형 펀드처럼 투자책임을 고객 자신이 져야 한다.다만 기존 신탁상품 고객이나 기존 상품에 새로 가입하는 투자자들은 오는 2000년 7월1일부터 적용받는다. ●어떻게 시행되나 15일부터 설정되는 신규펀드에 편입되는 채권에 대해서 만 실시되고 기존 펀드는 2000년 7월1일부터 시행된다.환매도 고유계정에서 우선 환매해주는 당일환매제에서 신탁계정의 재산을 팔아 돌려주는 3일 환매제로 바뀐다. 채권평가는 상장채권은 거래소 시가,비상장채권은 증권업협회가 매일 발표하는 시가평가 기준수익률에 따라 각 은행과 투신사의 채권평가위원회가 적정시장가치를 산정토록 했다.단기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후순위채권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채권은 제외된다. ●고객 유의사항 투자자들은 투신·은행신탁에 편입되는 채권의 안전성과 수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여러 사람들로부터 돈을 받아 구성되는 펀드는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 펀드에 다양한 만기의 채권을 편입시킨다.3개월짜리도 있고 1년,3년짜리도 있을 수 있다. 실세금리도 가입당시와는 달리 변할 수 있다.채권값은 실세금리와 반대다. 금리가 오르면 떨어지고,반대로 내리면 오른다.
  • 금융종합과세와 경제정의(사설)

    정부가 오는 2000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제를 부활키로 방침을 정한 것은 조세형평의 원칙에 따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현상을 해소하고 금융거래 투명성을 높여 검은 돈거래를 막기 위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경제정의를 시현함으로써 경제개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민의 정부의 강한 정책의지를 담은 것으로 볼수 있다. 실명제의 핵심인 금융종합과세는 지난 96년 처음 실시됐으나 지난해 11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의 전면유보 주장을 정치권이 받아들임으로써 실시가 중단됐다. 이 제도는 실시되기 오래전부터 이른바 ‘가진 자’ 계층으로부터 심한 저항을 받았고 지난 연말에는 경제불황의 주인(主因)으로까지 매도당한 끝에 실시가 전면유보됐던 것이다. 정부는 금융종합과세를 유보하는 대신 상속·증여세를 회피할 수 있는 비실명채권을 판매하면 지하자금을 끌어내 실업대책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판매실적은 매우 저조했다. 채권금리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높지 않은데다 이러한 비실명채권을 사지 않더라도 다른 차명거래 등으로 상속·증여소득을 숨기는 일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이자소득세는 금융종합과세를 할때 최고 40%이던 것이 실시유보 조치에 따라 올 1월 20%,10월 22%로 절반가량 줄어듦으로써 고소득계층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초기 고금리체제에서 엄청난 금융자산소득을 얻을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층은 이자소득세가 15%에서 22%로 늘어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이와함께 저소득·중산층의 근로소득세 부담도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됐던 것이다. 공평과세원칙이 무너진 것이다. IMF체제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특히 강조되는 선행조건의 하나가 국민 각계층간 고통분담의 형평성이다. 그럼에도 금융종합과세 유보는 불평등의 고통분담구조를 만들었고 서울 강남의 고소득층이 “이대로”를 외쳤다는 우스갯소리를 낳게 했다. 때문에 정부가 금융종합과세제를 부활,고소득 중과(重課)·저소득 감면의 조세원칙을 지키려는 정책방향은 앞으로 국난극복을 위한 국민화합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종합과세가 다시 실시되면 금융소득자료가 세무당국에 통보되는데 따른 불안심리로 금융시장이 위축될 수 있으므로 거액조세포탈등 뚜렷한 범법사실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세무조사를 삼가야 할 것이다. 이밖에 국내자금의 해외도피를 막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갖가지 보완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정부 출자로 ‘中企사랑’ 재확인/기업은행 업무·상품

    ◎재테크 종합통장­예금·적금·어음 등 모든 금융상품거래.납입액 범위내 마이너스대출도 가능/중기 금융채권­채권중 유일 ‘매달 이자지급’ 히트상품.통장·채권 장점결합… 세금우대 혜택 ‘정부가 출자하는 은행’ 중소기업 전담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이 요즘 자랑하는 문구다. 정부는 올해안에 기업은행에 1조5,000억원의 현물출자와 2,000억원의 현금출자를 할 예정이다. 총 1조7,000억원의 정부출자가 끝나면 기업은행은 자본금 1조8,000여억원,정부지분 98%의 은행이 된다. ◇중소기업사랑=기업은행은 지난 61년 중소기업의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전담은행으로 세워졌다. 지난 해 중소기업들의 잇따른 부도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미만으로 낮아지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정부의 출자결정으로 건전은행으로 재도약한다. 정부 출자에는 신용경색의 가장 큰 피해자인 중소기업을 살리자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기업은행은 설립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지원활동을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달 서울을 비롯한 5개 도시에서 중소기업들의 밀레니엄버그(2000년 표기문제)해결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울지역 참가자는 당초보다 2배나 된 400여명에 달해 성황을 이뤘다. 기업은행이 자랑하는 중소기업 사랑 운동은 또 있다. 각 영업점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게 간단한 회계조사는 무료로,외부 컨설팅사의 도움을 받을 때는 50% 지원해주는 ‘기술경영지도’와 매분기마다 3일씩 개최하는 ‘창업강좌’등이 대표적이다. ◇매달 이자가 지급되는 통장식 중소기업금융채권=중소기업금융채권을 통장식으로 거래하는 상품. 정부지분 98%의 국책은행이 발행하는 채권이기 때문에 안전성 면에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올 9월까지 3조1,400억원어치가 팔린 히트상품이다.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는다. 채권이기 때문에 다른 은행의 세금우대통장에 가입해도 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채권과 통장의 장점을 결합,채권상품중에서는 유일하게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1년 만기 상품의 이자는 10∼11%대로 일반 상품 12∼13% 정도에 해당한다. 급히 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가 가능하다. 3개월이 지나면 4%,6개월이 경과하면 6%의 이자가 지급된다. ◇모든 금융상품을 하나로,재테크 종합통장=IMF시대에 높은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예금자 보호대상인 예금상품만 엄선해 거래하도록 만든 상품. 4,000만원까지 세금우대 혜택을 받는다. 통장 하나로 예금·적금·부금·어음 등 모든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거래할 때마다 세금우대상품 가입액과 한도금액이 표시돼 세금우대 면에서 철저히 관리를 해주고 있다. 표지어음,RP(환매조건부 채권) 등 단기성 상품에 투자했을 경우 만기가 되면 은행에서 자동으로 기간을 연기해줘 은행을 여러번 드나들어야 하는 불편이 없다. 급히 돈이 필요할 경우 중도해지를 하지않고 납입액 범위내에서 마이너스 통장 대출이 가능하다.
  • 대출금리 오늘부터 인하/조흥·외환·기업銀 등 우대금리 한자릿수로

    조흥 외환 기업은행 등이 7일부터 가계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하,우대금리(프라임 레이트)가 한자릿수로 낮아진다. 상업 한일 제일 국민 주택 신한은행 등도 이번 주 금리를 내릴 예정이다. 또 투신사의 3개월 미만 수익증권 수익률이 연 10%대로 진입하는 등 제2금융권 금융상품 금리도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가계대출 우대금리를 0.5%포인트 낮춰 연 9.75%를 적용한다. 대출금을 제때 갚지 않을 때 적용하는 연체대출 금리도 연 25%에서 21%로 4%포인트 인하된다. 외환은행의 은행계정(일반대출) 우대금리도 종전 연 10.5%에서 9.75%로,신탁계정(신탁대출)은 연 11.75%에서 11%로 각 0.75%포인트씩 낮아진다. 이와 별개로 연체대출금리는 연 25%에서 20%로 5%포인트 인하되며,신용도에 따라 0∼5%를 적용했던 가산금리는 0∼4%로 조정된다. 기업은행의 우대금리도 연 11%에서 9.95%로 1.05%포인트,연체대출금리는 연 24%에서 22%로 2%포인트 낮아진다. 제일은행은 빠르면 7일부터 연 11%인 우대금리를 0.5∼0.75%포인트,연체대출금리는 연 25%에서 21%로 4%포인트 인하한다. 주택(1%포인트 안팎) 국민(0.5∼1%포인트) 신한은행(0.5∼0.75%포인트) 등도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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