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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팔 세대’라면… 자산관리도 달라야 합니다

    ‘오팔 세대’라면… 자산관리도 달라야 합니다

    은퇴까지 얼마 모은다는 생각 버려야 은퇴 후에도 일정한 소득 창출이 중요 채권·고배당 주식·리츠 등에 투자하면 연금과 더해 월급 같은 현금 가능해져활기찬 인생을 살아가는 신노년층을 의미하는 오팔(OPAL) 세대는 영어 ‘Old People with Active Life’의 앞글자를 딴 신조어다. 베이비붐 세대인 1958년생을 의미하기도 하는 오팔 세대는 여가 활동을 즐기면서 청년들처럼 소비한다. 이들은 최근 소비시장은 물론 금융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은퇴 이후에도 계속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능숙하게 스마트폰을 다루며, 전쟁을 겪지 않았고, 고도성장기에 젊은 시절을 보낸 것도 특징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오팔 세대의 이러한 특징을 반영한 노후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오팔 세대라면 앞으로 노후 생활비와 자산을 점검해야 한다. 지금의 여유로움을 기반으로 은퇴 이후 소비생활에만 치중하다 보면 금세 노후 빈곤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첫 단계인 자산 점검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이나 각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노후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나 뱅크샐러드 같은 자산관리 앱, 각 금융사의 모바일 앱 등을 통해서도 간단한 진단이 가능하다. 진단 이후에는 자산관리 관련 강의나 관련 서적들을 찾아보는 것도 기본적인 지식을 쌓는 방법의 하나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통용됐던 노후 자산관리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50대를 위한 OPAL 노후자산관리전략’ 리포트를 보면 목돈 중심의 안전자산 위주에서 소득 중심의 투자자산 혼합형으로 노후 대비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은퇴까지 얼마를 모아야 한다’는 목표가 아니라 ‘은퇴 후에도 어느 정도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것이다. 소득 중심의 노후 대비 전략은 국민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비롯해 연금소득을 기본으로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55세 이상 고령자 중 연금 수령자는 45.9%이고, 월평균 수령액은 61만원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활기찬 노후를 즐길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우선 국민연금은 반환일시금 반납, 보험료 추후 납부, 임의계속가입 등을 활용해 수령액을 늘릴 수 있다. 아직 은퇴 전이라면 세액공제 한도 등을 고려해 연금계좌 납부액을 최대한 늘리는 방법도 있다. 김은혜 책임연구원은 리포트에서 “연금을 기본으로 하면서 정기적인 소득이 될 수 있는 인컴형 자산을 더해 노후 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컴형 자산은 각종 채권, 고배당 주식, 부동산투자신탁(리츠) 등 은행금리보다 조금 더 높은 3~5%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을 말한다.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보면 50대 가구주의 평균 자산은 4억 9345만원이었고, 이 가운데 금융자산은 1억 2643만원이었다. 금융자산의 90% 이상은 적립·예치식 저축으로 조사됐다. 평균 자산이 4억 2026만원인 60대 이상 가구주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노후 자산을 예적금 등 안전자산 위주로만 구성하면 저금리 시대에 자산을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은퇴 후에도 이자, 배당, 부동산 임대료 등 일정 수준의 정기적인 소득이 발생하면 이를 연금과 더해 마치 월급과 같은 현금 흐름을 지속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다만 이러한 노후 자산관리 전략에 앞서 은퇴 전 부채를 최소화하는 게 우선 과제다. 은퇴 후에도 어느 정도의 현금을 정기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 만큼 매달 이자를 감당해야 하는 부채는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직업이 없는 오팔 세대는 신용도가 낮아지는 데 따른 대출 이자 상승이나 상환 요구, 한도 하향 등에도 대비해야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씨줄날줄] 가계빚/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계빚/전경하 논설위원

    투자 방법 중 대출을 이용한 ‘지렛대’(레버리지) 투자가 있다. 갖고 있는 돈에 대출을 더해 투자원금을 늘려 수익을 늘리는 방법이다. 예컨대 10% 수익률이 예상되는 투자가 있다면 자기 돈 5000만원에 5000만원을 빌려 1억원을 투자하면 이익이 1000만원이다. 금융비용이 있지만 20%에 가까운 수익률이다. 문제는 투자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다. 10% 투자손실이 발생했다면 빌린 돈 5000만원과 금융비용은 줘야 하니 자기 돈 5000만원 중 1000만원이 사라지고 금융비용까지 더해 손실률이 20%를 넘는다. 레버리지 투자가 위험하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12·16부동산대책에는 레버리지 투자를 막는 조치가 있다. 전세를 끼고 주택값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에 집을 산 뒤 집값 상승의 혜택을 누리는 ‘갭투자’에 주택담보대출이 쓰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부자들의, 부자들에 의한, 부자들을 위한’ 갭투자용 주택담보대출은 금액이 수억원에 달해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게다. 왜 이걸 미리 막지 못했을까. 통계청이 어제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 가구당 평균 부채는 7910만원으로 지난해(7668만원)보다 3.2% 늘었다. 소득은 5828만원으로 2.1% 늘었지만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이 6.2% 증가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1.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1.5%)을 고려하면 가처분소득은 사실상 줄었다. 가계빚 증가율이 낮아지고는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9월 말 기준 가계신용은 1572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에 결제 전 카드사용액(판매신용)을 더한 금액으로 가계의 포괄적인 부채를 뜻한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를 밑돌 가능성이 매우 높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대다.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더한 명목성장률은 3%가 안될 텐데 가계빚은 4% 가까이 늘었다. 빚은 소득 수준을 넘을 때 큰 문제가 된다.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가구당 부채를 가구주 연령대별,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가 상대적으로 빚이 많다. 40대는 고용률이 2018년 2월부터 올 11월까지 22개월 연속 전년보다 낮아졌다. 자영업자는 경기침체로 인해 각종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어제 “3대 핵심 분배지표인 지니계수, 소득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이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며 반겼다. 하지만 “고소득가구의 사업소득이 줄어든 점도 분배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는 강신욱 통계청장의 발언이 정성적 평가로 보인다. lark3@seoul.co.kr
  • 가계살림 더 쪼그라들었다… 정부 지원에 소득 격차는 감소

    가계살림 더 쪼그라들었다… 정부 지원에 소득 격차는 감소

    세금·사회보험료·이자비용 증가 원인 자영업자 몰락… 저소득층 지원 확대 소득 격차, 2011년 통계 작성 후 최소지난해 가계 실질소득 증가율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아 사실상 살림살이가 쪼그라든 것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로 소득이 개선된 반면 고소득층은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벌이가 시원찮았다. 이런 여파로 소득분배의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는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 국민 소득의 하향 평준화 속에서 정부의 저소득층 복지 지원으로 소득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는 얘기다. 17일 통계청과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729만원으로 전년(4671만원) 대비 1.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처분가능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금,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뺀 것으로 가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을 말한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인 걸 감안하면 살림살이가 오히려 팍팍해진 것이다. 비소비지출이 많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평균 가구소득은 5828만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해 물가상승률을 웃돌았다. 하지만 비소비지출도 6.2%(1034만원→1098만원)나 늘어났다. 이자비용이 8.4% 증가했고 공적연금·사회보험료와 세금이 각각 5.0%, 3.3% 늘었다. 특히 증여 등이 포함된 ‘가구 간 이전지출’이 20.4%나 급증했다. 빚 부담이 커지고 세금도 늘어나는데, 증여 등으로 재산을 재분배하다 보니 처분가능소득을 깎아먹은 것이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을 쪼개서 보면 희비가 엇갈렸다.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104만원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전체 평균을 2배 이상 웃돈 것이다. 근로소득은 8.0% 감소했지만 연금이나 수당, 지원금 등 공적이전소득이 11.4% 늘어난 덕분이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이전소득(39.6%)이 차지하는 비율은 근로소득(27.3%)을 크게 웃돈다. 반면 소득 상위 20%(5분위) 가구는 지난해 1억 3754만원을 벌어 전년 대비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근로소득은 6.3% 늘었지만 사업소득이 11.7%나 감소했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벌이가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렇다 보니 소득분배는 개선됐다. 지난해 지니계수(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는 0.345로 전년 대비 0.009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가 잘 돼 있고 1에 가까우면 불평등이 심하다는 걸 뜻한다. 통계청 등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내놓은 2011년 이후 가장 낮다. 소득 상위 20%와 하위 20%의 격차를 나타내는 소득 5분위 배율도 지난해 6.54배를 기록, 전년(6.96배)에 비해 0.42배 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2011년 이후 최저다. 소득 5분위 배율도 낮을수록 분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앞서 발표된 소득분배지표와 상반된 것이라 의문을 낳는다. 통계청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가계동향조사에서 지난해 1~4분기 소득 5분위 배율은 최근 수년과 비교해 가장 나쁜 수치를 보였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두 조사는 조사 시기와 대상, 가구에 대한 개념, 행정자료 활용 여부 등이 달라 조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며 “소득분배지표의 공식 통계는 이날 발표한 가계금융복지조사”라고 설명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60만원으로 4인 가족 입에 풀칠…그들은 매달 20일 전 ‘장발장’ 된다

    160만원으로 4인 가족 입에 풀칠…그들은 매달 20일 전 ‘장발장’ 된다

    생계급여만으로 가족 생활비 턱없어 다음달 수급 때까지 1~2주간 생활고 치아 다 빠지도록 치료는 꿈도 못 꿔 “보장 수준 확대 등 정책 현실화 필요”배가 고파 마트에서 우유와 사과를 훔친 ‘인천 장발장’ 부자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담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만큼 사회안전망을 제대로 고쳐 제2의 장발장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극빈층에게 지급되는 기초생계급여를 현실에 맞게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인천 중구의 한 마트에서 A(34)씨가 아들 B(12)군과 함께 우유 2팩과 사과 6개 등 약 1만원어치의 식료품을 훔치다가 직원에게 걸리고 말았다. A씨가 “배가 고팠다”며 눈물만 흘리자 마트 주인은 그를 용서했고 경찰은 부자에게 국밥을 대접했다. 딱한 사정이 알려지자 마트에는 식료품을 기부하겠다는 연락이 쏟아졌다. 마트 주인도 딸 결혼으로 받은 축의금 500만원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이들 부자에게 기부했다. 17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는 기초생계급여 월 137만원, 주거급여 15만원, 아동수당 10만원 등 약 160만원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다. 2명의 자녀와 노모까지 4인이 함께 생활하는 A씨 가족에겐 입에 풀칠하기도 빠듯한 금액이다. 게다가 부정맥, 당뇨, 갑상선 질환을 앓는 A씨는 일자리를 구할 형편도 못 된다. 기초생활수급자의 사정은 대부분 비슷하다. 매달 20일 수급비를 받으면 임대료나 통신비, 가스비 등으로 목돈이 빠져나간다. 다음달 수급비가 나오기 전 1~2주는 ‘보릿고개’를 견뎌야 한다. 장발장 부자의 범행도 이 기간에 발생했다. 의료비 중 비급여 항목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건강이 악화하기 일쑤다. 마트 직원은 “A씨의 치아가 거의 다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빈곤사회연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는 하루 식비로 평균 3000원을 쓴다. 중학생 자녀와 사는 C씨 부부는 각각 디스크와 간질을 앓고 있다. 매달 119만원의 지원을 받지만 쓰는 돈이 130만원 이상이다. C씨는 “두부나 콩나물 반찬으로 하루에 한두 끼를 때운다. 아이에게 맞는 옷을 사 주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빈민층 권리를 강조하는 시민단체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주는 생계급여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계급여는 중위소득(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가구의 소득)의 30%로 책정된다. 지금은 가계동향조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쓰는데, 2018년 1.16%, 2019년에는 2.09% 오르는 데 그쳤다. 내년에는 2.94% 인상되지만, 2014년 이후 매년 7~16% 오른 최저임금과 노인기초연금·아동수당처럼 문재인 정부 들어 늘어난 현금성 복지에 비해 인상 폭이 미미하다. 참여연대는 가계동향조사 대신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생계급여를 책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럴 경우 내년 4인 가구의 생계급여가 150만~167만원으로 늘어난다. 현 기준 급여액(142만 4752원)보다 최대 25만원 많다. 복지 접근성도 보완이 필요하다. 결식아동은 매끼 약 5000원의 급식카드를 받지만 본인이 신청하지 않으면 혜택을 누릴 수 없다. ‘인천 장발장’의 아들 B군은 기초생활수급자임에도 급식카드가 없었다. 허준수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을 늘려 북유럽처럼 가구별 상황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자활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역전세난 위험 12만 2000가구...서울보다 지방이 심각”

    “역전세난 위험 12만 2000가구...서울보다 지방이 심각”

    전셋값이 하락해 세입자(임차인)가 보증금을 돌려받기 힘든 역전세난 위험에 처한 주택이 전국에 12만 2000 가구 가량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셋값이 하락하면 새 전셋집을 구하는 신규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세입자들은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미반환 사고 위험에 노출된다. 국토연구원은 15일 ‘주택 역전세 현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역전세난 위험에 노출된 주택 수가 전국적으로 12만2000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가계금융복지조사에서 3400만원을 초과한 전월세 보증금을 보유한 196만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데 따른 결과다. 차입 가능 규모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인 경우로 봤다. 올해 6월 기준 1년 전에 비해 전세가격지수가 1%에서 15%까지 하락했다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주택은 12만~16만가구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년간 시·군·구별 전세가격지수는 평균 2.2% 감소했으며, 이 시나리오에 적용하면 12만 2000 가구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다. 역전세 노출 가능성이 있는 주택은 전세가격지수가 1% 하락했을 때 80만가구, 15% 하락하면 88만가구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013~2019년 실거래된 전셋집 중 188만 6000개를 표본으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기준으로 전세의 33.8%가 직전 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형별로 아파트는 37.4% 하락했고 단독·다가구는 25.6%, 연립다세대는 18.5% 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지방의 격차도 두드러졌다. 서울은 전셋값이 떨어진 아파트 비중이 19.42%인데 울산은 84.92%에 달했다. 아파트 10가구 중 8가구의 전셋값이 종전 계약 때보다 떨어진 것이다. 울산에 이어 충남(60.86%), 충북(60.51%), 경기(52.8%), 경북(48.71%), 인천(48.2%)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전세가격지수는 2016년 이후 안정세를 보이다 2017년 11월을 기점으로 하락했다. 2017년 10월 이후에는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4월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국토연구원은 “전셋값 하락률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큰 상황으로 아파트에 대한 전세보증보험의 보증범위를 확대해 대부분의 임차인이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보증금 위탁기관을 설립해 전세보증보험 의무가입제도를 시행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복지재단은 ‘채용 비리 종합 세트’인가?”

    오현정 서울시의원 “서울시복지재단은 ‘채용 비리 종합 세트’인가?”

    오현정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2)은 11월 8일(금) 서울시복지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재단의 지도점검 및 감사위원회 처분 건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현실을 지적하고, 금융복지상담센터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 부위원장은 감사위원회가 발표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 특별점검(2017년)’과 ‘지방공공기관 채용실태 특별점검(2019)’ 결과를 언급하며 “서울시복지재단은 채용비리 관련 9건, 채용실태 관련 13건의 처분을 받았으며 뿐만 아니라 계약 등 재단 전체에 대한 일상감사 결과 ’17년 72건, ’18년 102건, ’19년 65건(9월 30일 기준)이다”고 말하며 “해가 거듭할수록 지적 사항이 감소하는 것이 아닌 증가하며, 인사업무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재단은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각종 감사의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아 형식적 이행결과 보고서 작성에 그쳤으며 지적 결과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며 “앞으로 본 의원은 서울시민 복지권 증진을 위해 재단의 채용 및 계약 과정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이며,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기관인 만큼 공정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 부위원장은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금융소외계층의 상황에 맞는 재무관리를 통해 사회·경제적 재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하며 “2019년 현재 15개소가 운영되고 있는데 기존 센터의 규모를 확장하고 기존의 홍보 방법 외에도 SNS, 팟캐스트 등을 이용하는 적극적인 홍보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가난한 ‘고시원 20대’ 청년에 주거급여…국가가 기초생활 보장

    [단독] 가난한 ‘고시원 20대’ 청년에 주거급여…국가가 기초생활 보장

    수급 연령 ‘30세→20세 미만案’ 논의 새달 3일 생활보장委 상정 여부 결정 2017년 수급 대상자 3만 1000명 추정 “부모 기초수급땐 독립 자녀 분리 지급을” 정확한 대상·지원 방식 결정돼야 시행 넘어야 할 문턱 많아 연내 어려울 수도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온 김지훈(27·가명)씨는 현재 보증금 없는 월세 30만원짜리 고시원에서 살고 있다. 취업준비생이라 일정한 수입이 없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버는 월수입 70만원이 전부다. 집안 형편도 어려워져 급기야 얼마 전부터는 본가의 생활비 지원도 끊겼다. 김씨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원룸 보증금 1000만원을 빼 집에 보내다 보니 고시원에 올 수밖에 없었다”면서 “어떻게 취업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정부가 김씨처럼 가난한 청년에게 기초생활보장 제도 중 하나인 주거급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주거급여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수급 대상을 넓혔지만, 여전히 30세 미만 청년들은 수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 주거급여의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수급 대상에서 30세 미만 기준을 없앨 때 구체적 수급 대상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산출하고자 국책 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올해 초 연구를 의뢰한 상태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중앙생활보장위원회 내 주거급여 소위에서 이러한 방안이 논의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7일 1차 회의에서 수급대상 연령 기준을 30세 미만에서 20세 미만으로 낮추는 안을 제시했다. 소위는 지난 19일 3차 회의까지 진행했고, 다음달 3일 이 안을 위원회에 올릴 것인지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안이 최종 통과되려면 오는 8월 1일 개최될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야 한다. 도시빈곤지역을 연구해 온 한국도시연구소는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근거로 예상 수급 대상자를 3만 1000명(30세 미만 청년 대비 6.4%)으로 추정한다. 임차인이면서 중위소득 45% 이하인 30세 미만 청년이다. 홍정훈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간사는 “부모가 기초생활수급자일 경우에는 청년이 독립했을 때 분리해서 주거급여를 지급해야 기초생활보장의 취지에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추정되는 30세 미만 주거급여 대상자도 많지 않은 만큼 2020년에 시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넘어야 하는 문턱도 많다. 정책을 시행하기에 앞서 정확한 수급 대상과 지원 방식이 결정돼야 하는데, 여전히 정부 차원의 계산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수급 대상이 될 30세 미만 청년의 규모조차 아직 정확하지 않고, 급여를 어떤 방식으로 주는 게 최선인지에 대한 연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결정하려면 정확한 자료가 필요한 만큼, 올해 안에 결정되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복지, 현장과 풀뿌리 협업해야...주거복지도 마찬가지”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복지, 현장과 풀뿌리 협업해야...주거복지도 마찬가지”

    ‘현장 복지’ 전문가 임성규 사장이 말하는 주거복지“우리 주택관리공단이 하는 일은 크게 보면 LH로부터 위탁받은 공공주택의 임대업무, 시설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주거관리와 함께 공공주택에 입주한 분들의 주거복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공공주택 가운데 영구임대 아파트가 있습니다. 영구임대 하면 가난과 빈곤, 고독과 사회적 차별 이런 것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은데, 이런 곳을 사람 냄새 나는 동네로 바꾸는 것이 주택관리공단의 역할이자 제일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적 약자가 많이 사는 곳의 주거복지를 업그레이드해서 이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죠. 그래야 사회 복지가 좀 더 촘촘하게 스며들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현장 복지 전문가’ 임성규(56) 주택관리공단 사장은 주거복지와 공동체 문제로 말문을 열었다. 규모가 작은 다세대 밀집지역에 사는 이들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복지의 사각지대를 우려했다. “관리사무소가 있는 아파트는 그래도 낫습니다만 관리사무소조차 없는 곳에 다세대 밀집 주거지역에 사는 이들에 대해서는 지역 단위에서 복지기관, 사회적 경제조직, 사회적 기업 등 주거와 다양한 단위들과 결합해서 사회적 안전망과 복지를 더욱 촘촘하게 구성하고 풀어나가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공단의 본사가 있는 경남 진주에서 서울로 올라온 지난 24일 오후 늦게 인터뷰를 했다. “사회적 약자인 영구·국민임대 입주자 위한 복지로 바꿔야관리사무소-복지관 엮고, 지역 풀뿌리단체 묶는 게 제 역할”- 주택관리공단이 주로 하는 일은. “LH가 임대 주택을 공급하면 우리는 관리하는 LH의 자회사입니다. 1998년도에 분사됐는데 전국에 27만여 세대를 관리합니다. 영구임대 아파트 14만세대, 국민임대 8만 9000세대, 공공임대 2만 5000세대, 소규모 매입임대를 포함해 기타 자치단체 임대주택 등으로 1만 5000세대 입니다. 영구임대 입주자의 60% 정도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거나 장애인, 독거노인입니다. 국민임대 아파트 역시 10%가량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입니다. 이런 비율에서 보듯 사회적으로 정말 어려운 분들이 모여 사는 곳이지요. 이분들의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것이지요. 복지를 전공한 제게 맡겨진 소임 역시 이런 분들을 위해 주거복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바꿔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복지, 정부가 나서야 하지 않나.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풀뿌리 단위들과의 협업을 끌어내 시너지를 만들어야 더큰 복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영구임대 단지에는 복지관이 의무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도 있습니다. 이게 잘 되는 곳도 있지만, 복지관과 관리사무소가 서로 데면데면하게 지내는 곳도 많아요. 제가 이 두 기관을 엮어주고, 입주민들이 역시 복지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긴 하지만 이분들이 당당하게 지역사회에서 시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협업을 하며 시너지를 만들어 가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 묶어주면 삶의 질로서 주거복지가 제대로 돌아가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LH는 LH대로, 주택관리공단은 공단대로 하고, 복지관은 복지관대로, 지역의 풀뿌리단체는 풀뿌리대로 따로따로 하는 것을 협업의 구조로 묶어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자는 것이 복지 전문가이면서 주택관리공단 사장인 제게 주어진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현장 복지 경험 살린 주택관리공단 사장이라 가능한 일영구임대 입주자에 ‘환영파티’개최…사람 냄새 훈훈 감동”- 복지와 관리 양쪽을 아우를 수 있나. “제가 사회복지 일을 오랫동안 했으니 복지관에 가보면 상당수가 후배들이고 대다수가 저를 아는 사회복지사들입니다. 저 역시 복지관의 애로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복지관의 방향에 대해서 ‘함께 가자’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봅니다. 반면 관리사무소는 어찌 됐든 제가 사장으로 와 있고, 사장으로서 주택관리공단 직원들과 복지관이 협업을 하자라는 것이 틀린 말도 아니고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직원들도 잘 알고 따라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쪽을 묶는 게 가능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했던 복지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것이죠. 예컨대 대전의 판암 관리사무소와 생명종합사회 복지관이 있는데 이 두 단위가 협업의 구조를 잘 만들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새로 오면 관리사무소와 복지관이 함께 ‘입주민 환영파티’를 열어줍니다. 사회적 차별과 고독, 가난 등에 시달리던 분들이 ‘입주민 환영파티’를 예상치 못한 일이죠. 환영파티를 하면서 잔손 보기나 시설관련한 문제는 관리사무소가, 입주민들의 소소한 복지적 서비스에 대해서는 복지관이, 마을의 이곳저곳에 대해서는 기존 주민들이 설명해줍니다. 밀려서 밀려서 사회적 차별의 상징인 영구임대아파트에 이사 왔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뜻밖의 환대에 여기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며 감동하거나 아주 만족해합니다.” - 복지와 관련된 일은 얼마나 했나. “1998년도에 제가 태어나 자란 도봉구에 처음으로 복지관이 생깁니다. 당시 저는 목사로서 지역에서 시민사회운동의 중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2002년도에 방아골복지관 관장으로 와 달라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는데다 목회도 같이할 수 있겠다 싶어 비상근 관장으로 하겠다며 수락했습니다. 그런데 복지관 일이 생각보다 너무 방대하고 많아서 두 가지 일을 도저히 같이 할 수가 없어서 목회를 사임했습니다. 2004년 8월 들어 상근 복지관 관장으로 일하기 시작해 2016년 7월까지 복지 영역에서 일을 했습니다.” 목사→현장 복지→주택관리사장으로 변신 임 사장은 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은 태어나면서 정해진 듯 하다. “지금도 개발이 덜 된 곳이지만 어릴 때만 해도 가마때기집, 루핑집(천막집), 판잣집이 즐비한 동네였습니다. 정말 철거민, 실향민, 빈곤, 민중 이런 단어들이 어울리는 사람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아버지(87)가 목회를 한 영향을 받아서인지 어릴 때부터 이타적인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육성회비를 제때 낸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야, 목사는 말이야, 교인들보다 가난해서도 안 되지만 부자여서도 안 돼’라고 하셨죠. 제가 육성회비를 제대로 내지 못한 것도 아버지가 말한 기준이라 생각합니다.” - 목회를 했다고? “학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대학원에 가서 신학을 전공해 목사가 됐습니다. 사실, 아버지처럼 가난한 사람과 어울려 목회활동을 하는 데 자신이 없어서 학부에서는 신학 대신 사회사업학과(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1980년대 초반 자연스럽게 학생운동, 노동운동에 참여하다가 4학년 때 후배들이 ‘선배들 가운데 누가 학교 남아서 도와달라’고 부탁한 거예요. 대학원에 갈 사람을 찾으니 제가 …. 당시 저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가시는 가난한 사람, 민중적인 목회 활동하고, 소위 말하는 학생운동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 이런 생활과 뭐가 다르냐’는 것이었습니다. 신학대학원에 진학해서 사회문제와 노동과 빈민들을 위한 신학인 민중신학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습니다.” “92 목회 생활로 사회 첫발 … 빈자 위한 목회 고민‘목사는 교인보다 가난해도, 부자도 안돼’ 아버지 소신학생운동과 아버지 목회 활동 차이 고민하다 목사 길아버지, 은퇴 앞두고 후임 제의 …1주일 고민 끝에 거절”- 목회 활동을 오래 했나.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1992년도에 고향인 도봉구에서 개척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목사로서 지역사회 운동과 시민사회나 복지 이런 것을 어떻게 민중적으로 재해석해 목회활동에 접목해야 하나하고 고민하며 목회 활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2004년 아버님이 은퇴를 앞두고 아들이 눈에 밟히신듯 저보고 ‘후임으로 왔으면 좋겠다’며 제안하셨습니다. 아버지가 1959년 개척한 교회를 평생 한 자리에서 45년간 목회 활동을 한 교회였고, 교인은 500명이 넘는 중견교회였습니다. 제가 1주일가량 고민하다 ‘아버님, 이건 아무리 뭐라 그래도 세습입니다. 제가 어떻게 가겠습니까, 안 갑니다. 아버지 만나시려고 하는 장로님들에게 (아들을 후임 목사로 추천한다는)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아들아,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 복지관의 역할을 많이 바꿨다던데. “당시만 해도 복지관은 개인과 가족에 맞춘 사례관리와 상담 등 공급자 중심이며, 전문가 중심의 작은 복지였습니다. 그런 것이 이젠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조직과 지역사회운동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예를 든다면 이전의 전통적인 재가복지 방식으로 어르신들이 불편하면 사회복지사가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에 가요.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으로 가고, 약국에서 약을 받아 어르신을 다시 집으로 모셔다 드리는 거예요. 이때 병원에 사람들이 많다거나 약국에 사람이 붐비면 많이 기다려야 하지 않습니까? 이게 2000년대 초반, 복지관에서 하는 재가복지의 유형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적극적인 주민이 참여하는 방식인 ‘효플러스네트워크’를 만든 겁니다. 먼저 동네에서 의사·약사·한의사 15명 정도로 구성된 ‘의료인 모임’을 만듭니다. 이중 가장 적극적인 의사 2명은 1주일에 두 번씩 왕진 가방을 메고 점심시간에 어르신댁에 방문해요. 그리고 의사의 왕진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은 아무 때나 병원에 오실 수 있게 해 주시고, 그래서 그 처방전을 약사에게 전달해주면 약사는 약을 받아서 복지관에 갖다주고, 복지관이나 지역 사회 활동가들이 그것을 어르신들에게 갖다 드리는 것이죠. 그런데 어르신들은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그래서 여성들,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섬기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이 의사와 간호사에게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서 1주일에 2회 이상 가정방문을 하고 말동무를 하고, 건강을 체크하고…. 또 ‘도우기’라 해서 아버지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도배·장판·전기·수도 이런 전문 기술을 가진 동네 아버지들의 모임인데, 이분들이 한 달에 한 가정씩 집수리를 해주는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대개 반지하에 살거든요. 눅눅하고 냄새가 나고 주거환경이 안 좋잖아요. 또 이런 모임들이 서로 선순환 하는 구조를 만들고 사회복지사들은 이 주민모임이 잘 돌아가게 만들면 됩니다. 이게 결국은 지역사회 주민들, 전문성을 가진 주민들을 조직하고, 조직된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문제에 참여하게 하는 네트워크 방식으로 진행한 거예요.” - 상당히 선진적이었다. “방아골복지관은 당시 복지계에서는 관심의 대상이었던 거죠. 실습을 하게 되면, 보통은 4주인데, 저희는 6주 정도 했죠. 그래도 실습생 대기자가 많을 정도로 지원자가 많았죠. 그만큼 사회복지계에서 유명한 복지관이 됐습니다. 서울시 평가에서 제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07년 방아골복지관의 실천사례집을 엮어 만든 ‘신명나는 지역복지 만들기’라는 책도 사회복지계에서는 센세이셔널 하고, 사회복지사들과 풀뿌리 활동가들이 많이 읽은 책이었죠. 그러나 당시 구청장에 의해 자신 편의 사람이 아니라는 이유로 재위탁에서 제외됐습니다. 복지를 하면서 지역사회의 풀뿌리 시민단체의 중심에 일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로도 있었는데. “네, 2012년부터 4년 반 동안 일했습니다. 여기에 들어가니 많은 사람이 제게 ‘박원순 서울시장과 어떤 관계냐’고 묻더라고요. 신명나는 지역복지 만들기 추천서를 써주시기는 했지만 사실 별다른 인연이 없습니다. 아마도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천하며 성과를 만든 경험을 서울시 차원에서 넓게 시도해 보라는 메시지라고 보았습니다. 서울시복지재단 4년 반동안 ‘마을지향 복지관’, ‘사회복지 공익법지원센터’, ‘금융복지상담센터’, ‘찾아가는동주민센터’ 등 굵직한 사업을 만들어 내고 시도해 본 아주 중요한 협업과 융합의 경험을 갖게 되었습니다. “관장 재직한 방아골복지관 활동 선진적… 복지계 관심서울시복지재단 대표 갔더니, 박원순 시장과 관계 초점방아골복지관 성공스토리 서울 전체로 확대하란 메시지목회-복지-주택관리, 어려운 사람 위해 사는 의미 비슷”‘방아골복지관’ 성공 스토리를 가진 임 사장은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서 복지국가특별위원회의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앞서 2007년에 서울시 예산의 상당 부분이 투입되는 복지예산을 감시하고 대안을 제시하려고 이태수 꽃동네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서울복지시민연대를 만들었다. 2009년 영구임대 아파트가 2411세대가 있는 서울 강서구 가양5복지관 관장도 지냈다. 2011년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장에 출마해 당선되는 등 복지 현장에서 많은 일을 했다. - 목회에서 복지, 다시 주택관리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굴절되고 어려운 분들이 당당하게 살아가고 그 분들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인다면 면에서는 목회와 복지, 주택관리 모두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보편적 복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보편적 복지가 생활 속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서는 복지가 좀 더 광의적인 의미에서 마을 지향의 일을 지역사회로 확대해야 합니다. 이런 것은 울롱도까지 사업장이 있는 주택관리공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복지와 주거복지를 협업의 구조로 만들어 좀 더 촘촘히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마을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자발성을 확보하고 이것을 삶의 기본인 주거와 복지를 협업의 구조로 전국화할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택관리공단도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입주민들을 찾아가서 이들과 호흡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복지관도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주민이 참여하고 주민이 중심인 마을 지향의 복지관이 되어야만 합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민주당, 강효상 ‘외교상 기밀누설’ 檢 고발 “면책 대상 아냐”

    민주당, 강효상 ‘외교상 기밀누설’ 檢 고발 “면책 대상 아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을 외교상 기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송기헌 민주당 법률위원장은 이날 오후 이런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정상간 비공개 통화내용을 공개함으로써 3급 기밀에 해당하는 외교상 기밀을 누설했고, 강 의원이 고교 후배인 (주미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부터 정상간 통화내용을 전달받아 외교상기밀을 탐지·수집했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정론관 브리핑에서 “강 의원의 분별없는 행동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외교상의 기밀을 누설하거나 누설할 목적으로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강 의원에게 ‘외교상 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형법 113조 1항에 따르면 외교상의 기밀을 누설한 자는 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항은 누설할 목적으로 외교상의 기밀을 탐지 또는 수집한 자도 같은 형을 적용하도록 하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이 정쟁에 악용하기 위해 외교기밀을 무분별하게 누설하는 나쁜 습관은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사건의 재현과도 같다”며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기 위해 국가 기밀을 누설하는 저질스러운 정치 행태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강 의원의 통화내용 공개 논란에 대해 ‘일종의 공익제보다. 밖으로는 구걸하고 안으로는 기만하는 탄압 정권’이라고 말한 데 대해 “적반하장격 막말, 매우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한미정상간 통화내역 유출 사건은 국가의 이익을 해치는 중대한 문제”라며 “국가 정상의 모든 통화내역이 야당 국회의원에 의해 만천하에 공개된다면 어느 나라 정상이 대한민국 국회와 대통령을 믿고 통화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소식통으로부터 확인했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 유출을 넘어서 국익을 유출한 문제”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 “통화 유출, 모든 조치 취할 것” 한국 “기밀 근거가 뭐냐”

    민주 “통화 유출, 모든 조치 취할 것” 한국 “기밀 근거가 뭐냐”

    최근 한 외교관이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을 유출한 사건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윤리위 제소 등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압박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국가기밀이라고 판단하는 근거가 뭐냐”며 강 의원을 적극 엄호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통화 유출을 넘어서 국익을 유출한 문제”라며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강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익은 그로 인해서 중대하게 국가, 국민, 사회 전체에 불이익이 존재했을 때 또는 위법 행위를 알려 부정이나 비리가 이뤄지는 것을 막아낼 때 인정받을 수 있다”며 “강 의원이 폭로한 내용은 어떤 내용도 부정도 비리도 없고 위법 사항도 없다”고 말했다. 또 “정상 간의 통화 내용이 그대로 하루 이틀 만에 외부에 공개된다면 어느 나라 정상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중요한 얘기를 하려고 하겠냐”며 “만약 대화 내용에 남북문제, 북미 회담 관련 중대한 내용이 있었던 걸 그대로 외부에 유출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국익이라곤 눈곱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비이성적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이번 사태는 국익을 해하고 한미동맹을 심하게 훼손하는 것을 넘어 자칫 한반도 평화의 길까지 가로막는 중대한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강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강병원 의원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도대체 정상 간에 대화 내용을 알린 것이 어떻게 공익제보라고 갖다 붙이느냐”며 “공당의 원내대표로서 심각한 국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표창원 의원은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국가 기밀, 외교 기밀 유출을 다른 이유로 포장·호도하거나 ‘제 식구 감싸기’ 형태로 강 의원을 보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강 의원이 먼저 요구했거나 외교관이 거부하지 못할 압박, 회유, 관계 이용 등을 했다면 범죄 행위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국회의원 면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외교관의 한미정상 간 통화문건 유출사건의 1차적 책임은 당연히 외교부에 있다”면서도 “한국당이 진정한 보수정당이라면 엄벌을 요구하고 당 소속 의원에게도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진짜 보수’와 ‘가짜 보수’ 판별의 바로미터”라고 주장했다.한국당은 강 의원의 행동이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고 맞받았다. 심지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의원이 밝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만약 기밀이라면 청와대가 거짓말한 것을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역공했다. 이는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7일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방일(5월 25∼28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하자 당시 청와대 측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박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백승주 의원도 같은 회의에서 “강 의원이 한미정상회담을 조속히 성사시켜 한미공조와 한미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 어떻게 국가이익과 충돌하는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백 의원은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미국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는 강 의원의 발표가 국가 기밀이라고 판단한 근거는 무엇인지 정부가 답해야 한다”며 “외교관이 3급 기밀에 준하는 내용을 유출했다고 해도, 이것은 외교부 내의 조직 기강의 문제일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어 “조직 기강이 제대로 서지 않은 것은 외교부와 정부의 책임이지, 이를 야당 의원의 의정 활동을 지적하며 겁박까지 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민경욱 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는 방한을 구걸한 사실이 드러나자 아니라고 펄쩍 뛰면서도 뒤로는 일을 발설한 외교관 색출 작업을 벌였다”며 “외교적으로는 구걸하고, 국민은 기만하고, 공무원은 탄압하는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특별관리해야”

    이해찬 “가계부채 풍선 터질 듯 부풀어…특별관리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한국 경제의 위험요인으로 부상한 가계부채를 특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1500조원이 된다”며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라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GDP가 1000조원을 넘을 때 가계부채는 600조원이었다. 그때보다 훨씬 악화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이 사업이 안돼 대출받은 경우도 많다”며 “여기서 조금만 금리가 올라도 이자를 상환하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한 상황이다. 풍선 터질 듯 부풀어 오른 상황이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당에서도 가계부채 대책을 어떻게 세워나갈지 판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요즘 경기가 침체돼 가계부채 증가율이 조금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이 있기에 특별히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우리는 소득보다 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간 속에 살고 있다”며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 실패도 있고, 사회 구성요인들의 책임도 함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가 일자리 대책, 서민금융제도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이 한계 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급하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들에 대해 우리가 이제 특단의 대책으로 임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막다른 상황에 몰린 자영업자에게 우리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은 정부로서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며 “언제나 패자부활이 가능한 오뚝이 같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민들은 체감 못 하는 저물가

    서민들은 체감 못 하는 저물가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도 뛰어 세금·사회보험료 늘어 쓸 돈 줄어정부는 낮은 물가를 고민하는데 서민들은 뛰는 물가를 걱정한다. 정부와 가계의 ‘물가 계산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같은 달 대비)은 0.6%로 4개월 연속 0%대를 기록했다. 또 ‘장바구니 물가’로도 불리는 생활물가 상승률은 0.4%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소비자물가는 대표 품목 460개의 가격을 매달 조사한 뒤 지출 비중에 따라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한다. 생활물가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41개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소비자물가가 ‘경제 현실’을 반영한다면 생활물가는 ‘소비 심리’와 연결된다. 수치만 놓고 보면 체감 물가 고통이 크지 않은 것으로 비쳐지는데, 정작 소비자들은 고물가에 허리가 휜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최근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물품이나 서비스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맞벌이 가정이 주로 찾는 정부의 아이돌봄 서비스 사용료는 지난해 시간당 7800원에서 올해 9650원으로 무려 23.7%가 뛰었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삼겹살과 소주 등의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말 기준 삼겹살 100g 가격은 2663원으로 1개월 전보다 16.5% 올랐다. 이달 하이트진로가 소주 참이슬 출고가를 6.45% 인상하면서 편의점과 식당에서도 가격표를 고쳐 달고 있다.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 지출 증가폭이 소득 증가폭을 웃돌면서 각 가정에서 마음껏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5705만원으로 1년 전(5478만원)보다 4.1% 증가한 반면 비소비 지출은 같은 기간 958만원에서 1037만원으로 8.2% 뛰어 상승률이 2배에 달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주 사는 식료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이 서민들에게는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소득 증가에 비해 비소비 지출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줬을 것”이라면서 “최근 휘발유, 소주, 돼지고기, 서비스 가격이 뛰고 있는 만큼 당국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CJ대한통운, 억대연봉 택배기사 559명, 평균 소득 6937만원

    CJ대한통운, 억대연봉 택배기사 559명, 평균 소득 6937만원

    지난해 CJ대한통운 택배기사의 평균 연소득은 6937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한해 1억원 이상 벌어들인 택배기사 수는 전체 통계 대상의 4.6%에 해당하는 559명이었다. CJ대한통운은 2018년 택배기사 수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평균소득보다 실제 체감소득에 더 가까운 중위소득은 연 6810만원이었다. 평균소득과 격차가 크지 않은 셈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상위 소득자와 하위 소득자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했다. 연 1억원 이상을 버는 고소득 택배기사는 지난해 559명으로 집계됐다. 상위 22.5%의 연소득은 8000만원 이상으로 집계됐다.전체의 71.5%는 연소득 6000만원 이상이었다. 평균소득 6937만원에서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유류비, 통신비 등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제 순소득은 5200만원 안팎이었다. 상위 소득자들은 주로 개인영업으로 대형 거래처를 확보해 집화 업무에 집중했다. 이들은 별도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해 배송 업무를 위탁해 높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넓은 배송 구역을 좁히는 대신 부부가 구역을 나눠 함께 배송해 총 배달량과 수입을 높이는 경우도 있었다. 합산소득이 연 4억원을 초과하는 경북지역의 모 택배기사 부부, 90% 이상 소득을 배송으로 얻는 경기도 시흥의 모 택배기사 부부 등이 대표적이다. 아르바이트를 쓰거나 부부가 협력해 수익을 높인 셈이다. 집화를 전문으로 연 2~4억의 소득을 얻는 서울지역 택배기사도 상당수였다. 반면 연소득이 낮은 경우는 대부분 일을 시작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거나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배송 물량을 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 연소득은 국내 개인사업자 평균 사업소득 4290만원(통계청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억대 투자비가 필요한 가맹사업 등과 달리 택배기사는 1000만원~2200만원 상당의 1톤 트럭 1대만 투자하면 일을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국내 택배시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이 활성화되면서 지속해서 성장해 지난해 총매출액이 5조 6673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CJ대한통운의 시장 점유율은 48.2%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동정] 강신욱 통계청장, 콜센터 찾아 상담사 격려

    △강신욱 통계청장은 5일 과천 소재 정부통합콜센터 ‘국민콜110’을 방문해 통계청 콜센터 상담사를 격려하고 이달 가계금융복지조사와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관련 질의에 친절히 응대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천시, 전문상담사 배치 원스톱 서민금융복지서비스 제공

    부천시, 전문상담사 배치 원스톱 서민금융복지서비스 제공

    경기 부천시는 시청 민원실에 서민금융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문 상담사 2명을 배치해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월 25일 운영을 시작한 서민금융복지지원 부천센터에서는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파산 등 채무조정 상담·지원과 가계 재무수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재무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대부업체 불법추심 대응 상담과 채무자대리인도 지원하고 있다.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자에게는 관련 정책정보를 제공하고 신용·재무관리, 채무조정제도와 불법사금융의 개념 등 금융교육을 지원한다. 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상시 운영된다. 이재우 시 생활경제과장은 “금융취약계층의 채무조정과 재무컨설팅 등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한 부천센터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g-counseling.gcgf.or.kr/)를 참고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우체국은 어르신 돌봄서비스… “부모님께 용돈 직접 전해 드려요”

    月4000원 내면 집배원이 부모님댁 방문 “잘 계신다” 안부문자·사진도 전송해 줘 “안녕하세요. 오늘 오전 10시경 부모님 방문 결과 사진 보내드립니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김모씨는 7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 고향 집에서 부모가 활짝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이런 문자를 받았다. 보낸 사람은 백령우체국 집배원이다. 매달 4000원을 내면 집배원이 매주 한 번씩 부모 집을 찾아가 사진과 함께 잘 계신다는 안부문자를 보내 주는 ‘어르신 돌봄서비스’이다. 우체국이 지난해 6월 29일부터 만 65세 이상 인구가 많은 백령도와 강원 양구·정선군, 충북 보은·단양군, 전남 구례·진도군, 경북 군위·의성군, 경남 하동군 등 10개 군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우체국은 전국 모든 시군구에 점포가 있다. 총 2594개 점포 중 금융서비스가 가능한 지점은 2586개(99.7%)로 거의 전부다. 서울 등 수도권에 603개(23.3%), 비수도권에 1983개(76.7%)가 있다. 우체국은 집배원들이 있어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다. 지난해 3월 5일부터 시작한 ‘부모님 용돈 및 공적연금 현금 배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우체국 예금주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부모나 자녀 등 예금주가 지정한 사람에게 집배원이 현금을 직접 갖다 준다. 비용은 10만원 배달에 기본요금 2420원이고 5만원 단위로 조금씩 올라 45만~50만원은 5220원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국가기관인 우체국이 노인 금융복지서비스로 시작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우체국은 서민 지원 금융 상품도 판다.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가입하는 ‘새출발 자유적금’은 최대 연 2.2% 포인트, ‘소상공인 정기예금’은 0.5%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해 준다. 서민 대상 5개 보험 상품은 가입자가 지난해 말 기준 49만명이다. 시중은행 등과 제휴해 카드, 증권계좌 개설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타행 송금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수수료도 ‘0원’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특별기고] 다가온 양극화 시대 2기, 대책은/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특별기고] 다가온 양극화 시대 2기, 대책은/구인회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지난 20년간의 양극화 시대는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본격화됐다. 당시엔 세계화를 내세운 정부가 국제 금융자본에 빗장을 풀어 주며 일어난 ‘국가 부도의 날’로 기억되지만, 더 정확하게는 ‘한국사회 개조의 날’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주도하에 금융 자유화, 구조조정 상시화, 노동시장 유연화가 우리 사회에 자리잡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가 확대되고 비정규 고용이 만연하면서 양극화가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다. 이때부터 최상위층 10%의 소득은 급증세를 보였다. 한국노동연구원 홍민기 박사 연구에 따르면 최상위 10% 집단은 외환위기 전 전체 소득의 35%대를 차지했는데, 2010년엔 전체 소득의 46~47%나 됐다. 같은 시기 빈곤층 규모는 전체 인구의 10%에서 17%대로 급증했다. 다행히도 2010년대에 들어 이런 양극화 추세가 주춤했다. 고용 상황이 나쁘지 않았고 기초연금 도입으로 더이상의 악화는 멈추는 듯싶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사정이 달라졌다. 우리나라의 공식 소득자료인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2015~2017년 시장소득의 분배지표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양극화 추세가 더 악화됐다. 지난주 가계동향조사 4분기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의 소득계층이 하위 20% 집단에 비해 5.5배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2000년대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가계동향 자료에 대한 공신력 논란은 있지만, 수년 전부터 시작된 ‘양극화 시대 2기’가 본격화됐음을 확인하기에는 충분하다.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하위 소득층의 지위 하락이다. 근로 소득과 영세자영자 수입이 크게 줄고 고령층은 늘어나는데, 복지급여가 소득 감소의 완충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 하위 소득층의 소득이 줄었다. 그런데 이만큼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중요한 현상은 상위 소득층의 소득 향상이다. 상위 20% 소득계층의 경우 고용은 더 안정되고 근로 소득이 늘었다. 고용 둔화가 최근 언론의 주된 기삿거리지만 지금 상황을 잘 보여 주는 표현은 ‘고용 계층화’이다. 하위 소득층과 달리 상위 소득층의 가처분소득은 크게 증가하니 고용 계층화가 소득 양극화로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소득 양극화가 교육 격차와 맞물려 부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계층 사회의 고착화 우려도 커진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단계의 양극화 시대로 들어섰지만 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찾기는 어렵다. 감세와 복지 삭감을 내세우며 최상위층 이익을 옹호하던 이들은 이제 최저임금 인상 정책을 희생양으로 삼아 정부 공격에 열을 올린다. 이들의 결기와는 달리, 정부는 예정된 일자리 정책과 점진적 복지 증대로 묵묵히 가겠다는 ‘한가한’ 입장을 보인다. 포용 국가를 내세우는 정부가 불평등 해소에 보이는 미온적인 태도는 참으로 실망스럽다. 빈곤은 만연한데 기초보장 수급자는 줄고, 불평등은 심화되는데 부자 증세가 기피되는 현실, 이런 세상을 바꾸려는 대오각성이 절실한 때이다.
  • [경제 블로그] 통계청 ‘금융자산정보 동의 없이 수집’ 추진 전에 할 일은…

    통계청이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추진하면서 개인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방향으로 통계법 개정을 추진 중입니다. 조사 응답률이 낮아 금융자산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운 통계청의 고충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당사자 동의도 없이 정보를 수집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개인 동의를 구하지 않고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통계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통계청과 금융위원회가 최근 업무 협의를 했습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항목 가운데 금융자산 정보는 현재 개인 동의 없이 수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금융위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법) 4조 1항 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자산과 부채, 소득·지출 현황을 종합적으로 보여 주는 핵심 국가 통계입니다. 가계부채와 소득·지출 정보는 이미 개인 동의 없이 수집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관련법인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과 충돌하지 않는 것으로 법률 자문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금융자산 정보는 금융실명법 등과 충돌하기 때문에 임의로 수집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통계의 정확성을 위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는 법 개정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더 나아가 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통계 마사지’ 시도가 가능하다면 납득할 수 있는 국민은 없을 것입니다. 통계청이 최근 가계동향조사에 응답을 거부하는 가구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계획을 철회한 적이 있어서 국민 여론도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금융위 역시 통계청과의 협의 과정에서 이 같은 점에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통계청은 “금융위,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국책연구기관 등 관련 부처·기관들의 의견 수렴을 선행하겠다”며 법 개정을 당장 추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통계청은 통계법 개정을 추진하는 근거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전주시 금융상담소 서민 자활에 큰 힘

    전북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과중한 채무와 경제적 궁핍의 악순환으로 고통받는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주시는 8일 “금융상담소는 장기채무자의 채무조정과 일자리 안내, 임차보증금 저금리대출 전환안내 등 주택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2016년 9월 문을 연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는 그동안 3400여건의 채무조정과 재무상담을 통해 52명의 채무액 24억 2000여만원을 탕감해줬다. 특히 종교계를 중심으로 모금된 후원금을 활용, 지난 3년간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통해 154명의 부채 23억 2900만원을 덜어주었다. 금융복지상담소에는 3명의 전문 상담사가 ▲ 가계재무관리 상담(가계 수입과 지출균형, 교육·주택·창업 등 목적자금 관리 등) ▲ 채무자 맞춤형 채무 조정 상담(개인회생 및 파산면책 연계, 서민금융지원안내) ▲ 시민 금융복지 교육(재무관리, 올바른 소비습관 등) ▲ 법원신청서류 대행(공적 구제제도 법원 서류 작성 및 접수 대행) ▲ 불법 사금융 예방 상담(대부업체 거래 시 유의사항) 등을 돕고 있다. 상담을 원하면 전주시청 민원실에 있는 금융복지상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063-281-9191∼3)하면 된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상담소는 추심의 압박과 경제적 궁핍의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가계부채를 해결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회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주저없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혜련 위원장, 2018 지방자치 의정大賞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지난 12월 5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大賞’ 시상식에서 의정大賞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방자치 행정·의정·경영 大賞은 지난 2008년부터 서울기자연합회가 건전한 정치문화를 앞당기고 주민자치 발전에 업적이 뚜렷한 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의정대상을 수상한 김혜련 위원장의 주요 의정활동을 보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 설립 및 운영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를 통해 사회서비스 시장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공공성 강화를 통한 서비스 질 제고의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하고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의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심의하는 결정적 단초를 제공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GMO 규제방안을 주도적으로 논의하여 서울시민의 먹거리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였고, 「서울특별시 혁신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함으로써 지속적이고 안정된 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서울특별시 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안」을 대표발의하여 청소년을 권리의 주체로 인식하고, 청소년 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청소년 참여, 권리증진, 안전조치, 지원, 국제협력, 실태조사 등 청소년을 존중하고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하는데 기여했으며, 서울시 동작구 대방역 부근 개나리 아파트 하부를 통과하는 신림선 경전철의 안전성 확보와 아파트 주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아파트의 하부를 우회하는 제3의 대안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안하여 관철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종전염병인 MERS가 발생한 2015년과 2018년에 MERS 조기종식을 위한 의회와 집행부, 보건단체의 3각 체계 구축을 통해 적극적 지원하여 전염병 보건분야의 민관협력 체계 확립에 기여하였으며, 서울금융복지센터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및 LH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울시민이 빚을 빚으로 갚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취약계층의 주거와 의료 및 고용 등 복지 전반의 기반 서비스 연계 구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의회 차원에서 협조와 지원을 해왔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결핵 등 감염병과 관련한 보건 환경에 관련되어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북한의 보건의료체계와 상호 협업하는 내용의 남북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 추진을 서울시 집행부에 건의하는 등 실천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는 바, 이를 서울기자연합회가 높은 평가를 하게 되어 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김혜련 위원장은 “서울시의회의 유일한 재선 출신 여성의원으로서 시민이 있는 현장 곳곳을 찾아다니며 달라지고 변화하는 환경과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이를 서울시에 알리고 정책에 반영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점을 인정받아서 개인적으로 기쁘다. 그러나 앞으로 더 잘하라는 시민의 희망과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변함없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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