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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보험회사 가계대출 128조원… 1년새 4% 증가

    지난해 보험회사 가계대출 128조원… 1년새 4% 증가

    지난해 말 보험사의 가계 대출이 128조 5000억원으로 일년새 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1년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에 따르면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총여신)은 지난해 말 기준 266조 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3조 1000억원(5.2%) 증가했다. 가계대출 채권은 128조 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조 4000억원(4.4%) 늘었다. 2020년 말 전년 대비 2조원(1.7%) 늘었던 것에에 비해 증가폭이 훨씬 컸다. 다만 지난해 초 금융당국이 보험사와 협의를 거쳐 제시한 평균 4%대 총량 증가율은 대체로 지켜진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은 5.3% 증가한 49조 7000억원, 신용대출은 2.9% 늘어난 7조원으로 각각 파악됐다.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은 63조 5000억원에서 65조 8000억원으로 3.6% 불었다. 기업대출 채권은 137조 4000억원으로 5.9% 늘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이 9.5% 확대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잔액은 5조 6000억원(15.4%) 증가한 42조원으로 집계됐다.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말 기준 0.13%로 전년 대비 0.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0년 말 0.38%에서 지난해 말 0.27%로 0.11%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2%포인트 떨어진 0.06%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13%로 2020년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이 각각 0.14%와 0.13%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에선 0.03%포인트 떨어졌고 기업대출은 변화가 없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연체율 등 대출 건전성 지표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능력 악화를 고려해 충분한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 포함)을 쌓아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당국, 금융권에 “가계대출 고정금리·분할상환 더 늘려라”

    금융당국, 금융권에 “가계대출 고정금리·분할상환 더 늘려라”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 비거치식 분할상환 목표치를 올려 행정 지도에 나선다. 지난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가계부채의 질적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은행, 보험, 상호금융 등에 대한 대출구조 개선 촉진을 위한 행정 지도를 시작했다. 은행과 보험은 지난 4일, 상호금융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됐으며, 향후 1년간 지속된다. 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연말까지 52.5%,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60.0%로 목표치가 설정됐다. 전년 대비 2.5% 포인트씩 높아졌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전세대출, 중도금 대출, 이주비 대출을 제외한 장기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연말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68.5%,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82.5%로 목표치가 설정됐다. 보험업은 연말까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55%,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67.5%로 전년 대비 각각 2.5% 포인트씩 높여야 한다. 상호금융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 비중을 중앙회 단위로 기존 40%에서 연말까지 45%로 상향 조정한다.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이려는 방안으로 고정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고 처음부터 원금을 상환하는 분할상환 확대를 독려하는 것이다.
  • 롤러코스터 탔다… 개미들 수난시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다가 곤두박질치거나 별안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탕’을 노렸던 개미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쌍용차 인수 나선 에디슨EV 급등 현재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종목은 쌍용자동차 인수협상자로 관심을 모았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고 결론 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되고, 금감원에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에디슨EV의 혐의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공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투자조합 먹튀 논란에 개미 분노 악재가 연일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에 머물렀지만 쌍용차 인수 작업이 본격화한 이후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장중 8만 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의 주식 처분이 이어지며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쌍용차 인수 무산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부정거래 의혹으로 번진 상황이다. ●安, 총리 물망 여부에 ‘안랩’ 출렁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가도 한 달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꼽히며 대선 이후 급등세를 타 대선 다음날인 10일(7만 3800원)부터 23일(장중 21만 8500원)까지 10거래일 만에 196.07% 급등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30일 총리직 고사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외국계 투자회사 JP모건은 안랩 주식을 사들인 지 3거래일 만에 처분해 108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반면 매도 시기를 놓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 정지 상태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심의에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또다시 심의가 미뤄진 상황이다. 신라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경영 개선 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받으면서 일단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2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나 갑작스런 급등락주는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출범 첫해 806억원 적자

    토스뱅크 출범 첫해 806억원 적자

    지난해 10월 출범한 토스뱅크가 80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12월 영업하면서 8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공시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먼저 문을 연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출범 첫해에는 모두 손실을 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이자수익으로 312억원을 거뒀지만, 이자 비용으로 424억원을 지출하면서 112억원의 이자 순손실이 발생했다. 토스뱅크 이용자 수는 124만 2700명이었고, 총자산은 14조 3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13조 7907억원, 여신 규모는 5315억원이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지 열흘 만에 금융당국이 정한 대출총량(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토스뱅크는 올해 1월 대출 영업을 재개한 만큼 경영지표를 빠르게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18일까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은 약 2조 5000억원, 수신 잔액은 약 17조원이다. 고객 수는 235만명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를 포함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780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20년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초 출범한 토스증권은 출범 1년 만에 420만명의 신규 고객을 끌어모았고, 토스 앱의 전체 월간 활성 사용자는 연초 약 1100만명에서 연말 기준 1400만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은 17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70억원 더 늘었다.
  • 주가 급등락에 상폐 위기까지...개미들 ‘수난시대’

    주가 급등락에 상폐 위기까지...개미들 ‘수난시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세를 타다가 곤두박질치거나 별안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는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탕’을 노렸던 개미들의 비명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종목은 쌍용자동차 인수협상자로 관심을 모았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 에디슨EV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고 결론 나면 금융위원회에 통보되고, 금감원에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에디슨EV의 혐의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디슨EV가 하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9일에는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공시로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악재가 연일 쏟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분노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에디슨EV의 주가는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1500원대에 머물렀지만 쌍용차 인수 작업이 본격화한 이후 관심을 받으면서 지난해 11월 12일에는 장중 8만 2400원까지 치솟았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의 주식 처분이 이어지며 ‘먹튀’ 논란이 불거졌고, 쌍용차 인수 무산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부정거래 의혹으로 번진 상황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대주주로 있는 ‘안랩’ 주가도 한 달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안랩은 안 위원장이 새 정부의 유력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꼽히며 대선 이후 급등세를 타 대선 다음날인 10일(7만 3800원)부터 23일(장중 21만 8500원)까지 10거래일 만에 196.07% 급등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이 30일 총리직 고사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롤러코스터 장세에서도 외국계 투자회사 JP모건은 안랩 주식을 사들인 지 3거래일 만에 처분해 108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반면 매도 시기를 놓친 개인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게 됐다. 역대급 횡령 사건으로 주식 거래 정지 상태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9일 한국거래소 심의에서 거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또다시 심의가 미뤄진 상황이다. 신라젠은 한국거래소로부터 경영 개선 기간 6개월을 추가로 부여받으면서 일단 상장폐지 위기는 넘겼지만 2년 가까이 거래가 중단됐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나 갑작스런 급등락주는 매수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금융규제’ 정상화... 예대율·유동성 6월 말 다시 조인다

    ‘코로나19 금융규제’ 정상화... 예대율·유동성 6월 말 다시 조인다

    금융당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시행했던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정례회의에서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논의한 결과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를 3개월 연장된 6월 말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가 결정됨에 따른 조치다. 당초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는 2020년 4월부터 시작해 3차례 연장 끝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다. 금융위는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연장된 점을 고려해 유연화가 종료되는 금융 규제에 대해 3개월 유예 기간을 부여한 뒤 상황에 따라 단계적 또는 즉시 정상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대율이 통상적인 기준인 100%를 벗어나더라도 5%포인트 이내면 제재를 면제하는 은행 예대율 적용 유예 조치가 기존 3월 말에서 3개월 연장된 6월에 종료된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사의 유동성 비율 적용 및 예대율 적용 유예 조치, 저축은행 영업 구역 내 의무여신 비율 적용 유예 조치도 각각 3개월 뒤인 6월말에 종료된다. 다만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을 기존 100%에서 85%로 인하하는 조치는 3개월 연장된 6월 말 이후 단계적인 정상화 과정을 밟게 된다. 은행 통합 LCR의 경우 즉시 정상화시 은행권 및 채권시장에 충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단계적 상향 조정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유동성이 높은 자산의 비율로, 은행 건전성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은행권은 당분간 실물 부문에 자금공급을 원활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외화 LCR 규제 비율을 80%에서 70%로 내리는 조치는 3개월 후인 6월 말에 종료된다. 금융위는 금융 규제 유연화 조치의 단계적 정상화 추진과 함께 금융사의 건전성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관련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유연화 기간이 6월에 종료되는 산업은행의 ‘순안정자금 조달비율’ 적용 유예 조치는 산업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자금공급 현황 등을 고려해 재연장 여부를 추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윤 당선인 ‘보이스피싱 엄단’ 공약에… 금감원 “올해도 금융권 공동대응”

    윤 당선인 ‘보이스피싱 엄단’ 공약에… 금감원 “올해도 금융권 공동대응”

    금융감독원이 불법 금융 사기 근절을 위해 올해도 금융권과 공동대응을 지속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요 금융 공약에 ‘보이스피싱 엄단’이 포함된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등 불법 금융 행위 예방을 위한 금융권과 공동 홍보 추진을 내년 3월 16일까지 1년 연장 연장하기로 하고 최근 금융사에 협조를 요청하는 행정지도를 했다.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가 효과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범금융권 공동 홍보에 협조에 달라는 내용이 골자다. 행정 지도 대상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대부업협회, 신용정보협회 등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 협회가 예산을 분담해 ‘범금융권 홍보 태스크포스’가 보이스피싱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가 이뤄지게 됐다. TV와 라디오, 파워블로거, 대한노인회,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금감원은 2015년 4월 ‘범금융권 홍보 태스크포스’를 발족한 이후 적극적인 홍보로 보이스피싱 범죄 및 피해 구제 절차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최근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갈수록 범죄 수법이 교묘해지는 등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 보고에서도 불법사금융 및 보이스피싱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보이스피싱 배상 등을 포함한 책임을 강화하는 내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험사, 헬스케어 앞다퉈 진출 격전지 급부상

    보험사, 헬스케어 앞다퉈 진출 격전지 급부상

    헬스케어 산업이 보험사들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당국의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제한이 풀리면서 저마다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전용 앱을 출시하고 나선 데 이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기반 마련에 힘쓰는 모습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찌감치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업계 ‘큰형님’인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자회사 KB헬스케어 설립을 승인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시에 나섰다. 지난해 헬스케어 서비스인 ‘KB 오케어’를 시범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업계 최초로 한국웰케어산업협회와 빅데이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했다. 자사 앱 ‘하우핏’을 통해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헬스케어 전용 앱 ‘더헬스’(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걸음수와 식이상태 등을 확인해 몸 상태에 따른 식단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동을 기록·측정하는 기능도 담길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존의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헬스케어 등 대형 보험사들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 ‘마이헬스웨이’ 수요 조사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향후 고객의 흩어진 의료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빅테크업체들도 헬스케어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할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했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로봇 수술 전문가로 손꼽히는 나군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네이버케어’라는 이름의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각종 데이터 공유 문제, 기존 의료 서비스와의 시장 구분 등 현실적인 장벽이 있어 빠른 시일 안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보험업계의 신사업 진출 의지가 강력한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보험사 너도나도 진출 확대... ‘헬스케어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보험사 너도나도 진출 확대... ‘헬스케어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보험업계가 미래먹거리로 꼽히는 헬스케어 산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이 본격적인 보험사들의 ‘격전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제한이 풀리면서 저마다 관련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전용 앱을 출시하고 나선데 이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반 마련에 힘쓰는 모습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찌감치 헬스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곳은 업계 ‘큰형님’인 KB손해보험과 신한라이프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 10월 자회사 KB헬스케어 설립을 승인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에 나섰다. 지난해 헬스케어 서비스인 ‘KB 오케어’를 시범 출시한데 이어 최근 업계 최초로 한국웰케어산업협회와 자사 보험 관련 빅데이터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의료 데이터 활용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라이프도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자회사 신한큐브온을 설립했다. 자사 앱 ‘하우핏’을 통해 AI 동작인식 기술과 라이브 서비스를 결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 건강증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조만간 헬스케어 전용 앱 ‘더헬스’(가칭)를 선보일 계획이다. 걸음 수와 식이상태 등을 확인해 몸상태에 따른 식단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정 운동을 기록·측정하는 기능도 담길 예정이다. 삼성화재도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기존의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종합 헬스케어 서비스로 확대 개편한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헬스케어 등 대형 보험사들이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 ‘마이헬스웨이’ 수요조사에 참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향후 고객의 흩어진 의료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빅테크업체들도 헬스케어 진출에 관심을 보이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할 사내독립기업(CIC)을 설립했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 서비스 등을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국내 로봇수술 전문가로 손꼽히던 나군호 연대세브란스병원 교수를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장으로 영입한데 이어 ‘네이버케어’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아직 각종 데이터 공유 문제, 기존 의료서비스와의 시장 구분 등 현실적인 장벽들이 있어 빠른 시일 안에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보험업계의 신사업 진출 의지가 강력한 만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대출규제 완화, 악성 가계부채 양산 안 돼야

    [사설] 대출규제 완화, 악성 가계부채 양산 안 돼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 전세대출 한도를 높이는 한편 일괄적으로 묶인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대폭 올릴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등 규제 완화 방침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 영업에 돌입한 것이 주된 배경이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 방침에 따라 영업실적이 악화된 시중은행들은 대선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체 임차보증금(전셋값)의 80%까지로 높였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상품 종류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늘렸고, 직장인 신용대출도 규제 이전 수준으로 앞다퉈 복원하고 있다. 그동안 집값 상승과 자산 버블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일괄적인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다. 대출이 막혀 전셋집을 못 구하고 생계형 대출마저 막힌 자영업자의 시름도 깊어만 갔다.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에 큰 주름을 안긴 대출 규제에 숨통을 트는 건 그런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계빚은 지금 18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게다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시점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은 2030세대의 가계빚 458조원 가운데 3분의1, 약 150조원을 악성 채무로 추정한다. 은행권 대출 완화를 계기로 ‘영끌빚투’(영혼까지 끌어모은 빚투자) 대출자들의 돌려막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투기 심리를 자극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대출 완화의 속도를 조절하고 옥석을 구분하는 최소한의 안전판 마련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현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실적에 급급한 시중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 영업을 엄격하게 관리해 악성 가계부채 양산을 막아야 한다.
  • [사설] 대출규제 완화, 악성 가계부채 양산 안 돼야

    [사설] 대출규제 완화, 악성 가계부채 양산 안 돼야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빗장을 풀고 있다. 전세대출 한도를 높이는 한편 일괄적으로 묶인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대폭 올릴 태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가계대출 총량관리 폐지 등 규제 완화 방침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적극적인 대출 영업에 돌입한 것이 주된 배경이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의 대출 억제 방침에 따라 영업실적이 악화된 시중은행들은 대선 이후 기다렸다는 듯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체 임차보증금(전셋값)의 80%까지로 높였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도 상품 종류에 따라 최고 3억원까지 늘렸고, 직장인 신용대출도 규제 이전 수준으로 앞다퉈 복원하고 있다. 그동안 집값 상승과 자산 버블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일괄적인 대출 규제로 실수요자들이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아 온 것은 사실이다. 대출이 막혀 전셋집을 못 구하고 생계형 대출마저 막힌 자영업자의 시름도 깊어만 갔다. 기업 활동과 시민 생활에 큰 주름을 안긴 대출 규제에 숨통을 트는 건 그런 측면에서 불가피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우리나라 가계빚은 지금 1800조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게다가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시점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은 2030세대의 가계빚 458조원 가운데 3분의1, 약 150조원을 악성 채무로 추정한다. 은행권 대출 완화를 계기로 ‘영끌빚투’(영혼까지 끌어모은 빚투자) 대출자들의 돌려막기로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 투기 심리를 자극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 대출 완화의 속도를 조절하고 옥석을 구분하는 최소한의 안전판 마련을 위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현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실적에 급급한 시중은행들의 무분별한 대출 영업을 엄격하게 관리해 악성 가계부채 양산을 막아야 한다.
  •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환영’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 ‘환영’

    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에 대해 “온전한 손실보상, 소상공인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의 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낸 논평에서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환영하며, 이 조치가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피해를 극복하고 영업에 전념하며 회복력을 극대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주요 금융업권협회, 정책금융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대출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9월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어 24일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만기 연장 및 폐업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부 대출의 부실 유보 조치 재연장 등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연장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 보상 방안으로 가장 먼저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제시하고 금융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 다음날 결정된 것으로, 소상공인 피해 회복에 대한 인수위원회의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연합회가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24일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만들어내겠다”라고며 “손실 보상 ‘50조 원’이라는 규모에 구애받지 말고 충분하고 두텁게 지원될 수 있는 보상 방안과 규모를 확정해야 한다”라고 지시하는 등 소상공인 코로나 피해 극복에 의지를 피력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와 함께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밝힌 세금·공과금·임대료·인건비 세제 지원,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 소액 채무 원금을 90%까지 감면해주는 긴급구제식 채무 재조정 등의 방안 등도 체계적으로 집행되기 바란다”며 “신속한 추경을 통한 온전한 손실보상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 시민단체 “국민연금, 하나금융 신임 회장 선임안 찬성 무책임”

    시민단체 “국민연금, 하나금융 신임 회장 선임안 찬성 무책임”

    경제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국민연금이 하나금융지주 정기주주총회의 함영주 회장 선임 안건에 찬성 결정한 것에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연금 의결권 행사지침 위반이며 기존 의결권 행사와 비교해 일관성을 상실했다는 주장이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참여연대, 경제개혁연대, 금융정의연대는 2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함 부회장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이 징계가 정당하다는 서울행정법원의 1차 판단이 있었다”며 이는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제11조에 따라 ‘반대 의결권’ 행사 사유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기관투자자서비스(ISS),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이 대부분 함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결권 행사를 권고한 것과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이 과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선임안,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안, 올해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사외이사 재선임안 등에 반대한 전례와 일관성도 상실했다는 비판이다. 이들 단체는 “당시 손태승·조용병 모두 지분 구성상 국민연금이 반대해도 선임이 예측됐다”며 “국민연금은 자신의 반대와 상관없이 가결될 안건에 대해서만 의결권 행사 지침을 따르고 이번 함영주 선임 건처럼 실제로 부결될 수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지침과 달리 찬성표를 행사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이번 결정은 수탁자 책임원칙에 명백히 반하는 무책임한 의사 결정”이라며 “앞으로 이중대표소송(자회사 임원을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내는 소송)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 주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등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금융정의연대는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금융그룹 본사 앞에서 회장 선임 반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사모펀드 피해자 단체들은 ‘이번 사안의 심각성은 함 내정자의 책임과 금융 그룹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는 ISS의 반대의결권 행사 권고 내용을 언급하며 국민연금의 결정을 규탄했다.
  • 금융당국 “1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금융당국 “1월 말 국내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소폭 상승”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3%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08%포인트 하락했다.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은행은 분기 말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연체율은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의 대출에 대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처가 계속 연장되면서 연체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다. 1월의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9000억원)과 비슷한 8000억원이며,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월보다 1조 2000억원이 감소한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0.28%로 나타났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4%로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0.0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이 지난해 말 0.16%에서 1월 말 0.17%로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달 만에 0.02%포인트 상승해 0.1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01%포인트 상승한 0.10%, 나머지 가계대출은 0.04%포인트 오른 0.33%로 나타났다.
  • ‘하나금융 회장 선임’ 주총 하루 전 법원 “함영주 징계효력 정지”

    ‘하나금융 회장 선임’ 주총 하루 전 법원 “함영주 징계효력 정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중징계를 받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에 대한 징계 효력이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지된다. 25일 하나금융 주주총회를 앞두고 징계 소송 1심에서 패소한 함 부회장으로선 일단 한시름을 덜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4-1부(부장 권기훈·한규현·김재호)는 24일 함 부회장이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문책 경고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결정으로 징계 효력은 2심 선고일로부터 30일까지 정지된다. 재판부는 “중징계 처분으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고 그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효력 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거나 본안 청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명백하게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함 부회장이 하나은행장 재직 당시 DLF를 불완전 판매해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킨 책임을 물어 2020년 3월 문책 경고 처분을 했다. 하나은행에는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를 6개월 동안 정지하는 제재와 과태료 167억 8000만원을 부과했다. DLF는 영국과 미국의 CMS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함 부회장은 징계에 불복해 2020년 6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함께 낸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1심 선고까지 징계 효력이 중단됐다. 최근 본안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재차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징계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하나금융 회장으로 내정된 함 부회장의 선임 여부는 25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이날 법원 결정으로 사법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기는 했지만 1심 판결 이후 선임안에 반대해야 한다는 의결권 자문기관의 권고가 잇따랐다.
  • ‘규제 사각’ 900조 자영업 대출… 충당금 논의 없이 뛰어드는 ‘인뱅’

    ‘규제 사각’ 900조 자영업 대출… 충당금 논의 없이 뛰어드는 ‘인뱅’

    지난해 자영업자 부채가 9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개인사업자대출에 공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잠재 부실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구체적인 부실 관리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뒷북 대응 관행이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다음달 18일 최대한도 3000만원의 개인사업자대출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달 14일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내놓은 토스뱅크는 출시 한 달 만에 취급액이 116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상 소호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앞다퉈 개인사업자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개인사업자대출은 기업대출로 분류돼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터넷전문은행 3사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 실시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논의하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인터넷전문은행과 MOU를 체결한 신보중앙회 측은 “부실 문제와 관련해선 논의 과정에서 크게 언급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887조 5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66%에 달하는 583조 5000억원이 개인사업자대출이다. 지난해 전체를 보면 자영업자 대출 규모는 9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정은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이 확대되면 취약한 소상공인을 추가로 양산할 수 있다”며 “보증 상품은 부실이 나면 보증기관이 대위변제(보증채무 이행)를 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가 감당해야 할 비용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대출 실적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포함 여부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 지난달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케이뱅크 19%, 카카오뱅크 19%, 토스뱅크 31.75%다.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영업자 부실 부담을 안은 채 중금리 대출을 계속 늘려야 한다. 금융위원회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주문이나 신용평가 가이드라인 등 개인사업자대출 부실 대비책도 전무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생각지 못한 문제”라며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고 대출이 늘어난 은행은 추가 자본을 적립하는 경기 대응 완충자본제도를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에도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 연구위원은 “가계대출 총량제와 유사한 개인사업자대출 총량제를 마련해 부실을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승범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 든든한 안전판”

    고승범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장, 든든한 안전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3일 금융업권협회장과 간담회를 열고 “6개월의 연장 기간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대출 상환 부담 없이 영업 회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든든한 안전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달 종료 예정이었던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6개월 연장하기로 이날 최종 확정했다. 이날 간담회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관련 조치를 조속히 협의할 것을 요청한 데 부응하는 의미도 있다.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전 금융권은 그간 긴밀한 협의 과정에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9월 말까지 6개월 추가 연장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며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돼도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이 과도한 상환 부담을 안거나 금융 접근성이 일시에 낮아지지 않도록 연착륙을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미 발표했던 연착륙 방안에 따라 일대일 컨설팅, 상환 여력을 고려한 채무상환계획 조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금융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하고, 금융권 자율의 선제적 채무조정 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운영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실을 선제적으로 방지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위 역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금융지원체계로의 전환을 미리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그동안 코로나19 관련 금융 지원을 이달 종료한다고 밝혀 왔지만, 정치권의 요청 등을 이유로 다시 연장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바꿨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시행된 금융 지원은 6개월 단위로 세 차례나 연장됐고, 이번이 네 번째 연장 조치다. 올해 1월 말 기준 대출 만기 연장 잔액은 116조 6000억원, 원금 상환 유예 잔액은 11조 7000억원, 이자 상환 유예 잔액은 5조원이다.
  • [사설] 폭증하는 개인사업자대출, 출구전략 필요하다

    [사설] 폭증하는 개인사업자대출, 출구전략 필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그제 개인사업자대출 출시를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관련 상품을 내놨고 카카오뱅크도 준비 중이다. 개인사업자대출은 기업대출로 분류돼 총량관리 등 가계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다. 개인사업자들이 대출받을 수 있는 금융기관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지만 대출의 빠른 증가세는 우려스럽다. 지난 2월 말 현재 은행들의 개인사업자대출은 428조원으로 올 들어 5조원 늘었다. 반면 가계대출은 1조원 줄었다. 개인사업자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 말 0.20%로 1년 전보다 0.07% 포인트 떨어졌다. 사업 환경이 나아져서가 아니라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덕이 크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의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가 시작돼 6개월씩 네 차례 연장되면서 오는 9월 말 끝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보면 연장은 불가피하지만 부실을 떠넘기고 있다는 점도 부인하기 어렵다. 만기 연장 대출 115조원(지난해 11월 말 기준), 상환유예 원금 12조원과 이자 5조원 등 총 132조원의 ‘잠재적 부실’ 가능성이 있다. 연장 조치는 언젠가 끝날 테고 대출금과 쌓인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한 개인사업자들이 속출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들은 가계대출도 받은 터라 가계부채도 우려스럽다. 사업자 사정에 밝은 은행들이 적극 나서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원리금 탕감 등을 통해 조기 상환을 유도하고 업종별ㆍ사업체별로 달리 접근해야 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막대한 이익을 거둬 ‘성과급잔치’를 한 은행들이 당연히 해야 할 상생이다. 금융당국 또한 자영업자의 연착륙이나 업종 전환을 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권정보시스템, 교육컨설팅 등 체계적 지원 방안을 준비하기 바란다.
  • 전세대출 빗장 푸는 은행…우리은행 이어 신한·하나도

    전세대출 빗장 푸는 은행…우리은행 이어 신한·하나도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각종 규제로 문턱을 높여왔던 시중은행들이 전세대출 관련 규제 완화에 나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오는 25일부터 전세 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변경한다. 시중은행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전세 계약 갱신시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대출 조이기를 시행해왔다. 또다른 대출 조이기 규제였던 1주택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 금지도 풀린다. 아울러 임대차계약 잔금일 이후 전세대출도 취급하기로 했다.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던 조치가 ‘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또는 주민등록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로 바뀌는 것이다. 다른 곳에서 돈을 구해 전셋값을 치르고 입주한 뒤 3개월 내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하나은행이 지난해 10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시행한 전세대출 규제를 풀면서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도 규제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해 9월 연소득 이내로 줄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대부분 은행에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고, 대출 상품 관련 우대금리 복원, 금리 인하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 대출총량제 중단 수순에… 실수요자 숨통, 가계빚 증가는 조마조마

    대출총량제 중단 수순에… 실수요자 숨통, 가계빚 증가는 조마조마

    지난해 가계부채 급증에 대한 극약처방으로 도입한 가계대출 총량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가계대출 총량제가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대출금리 급등, 대출절벽에 따른 실수요자 피해 등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급격한 대출완화 정책은 간신히 안정세를 보이는 대출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가계대출 총량제는 지난해 4월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불어난 가계부채와 집값 상승을 억제하고자 대출 규제의 일환으로 도입한 규제 정책이다. 금융위는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 목표율을 4~5%로 제시한 상태였으나 새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중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21일 가계대출 총량제에 대해 “획일적으로 적용하다 보니 부작용이 있기는 했지만,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안정화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실제 가계대출 총량제를 비롯한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정책으로 지난해 4월 10.0%까지 치솟았던 가계부채 증가율(전년 같은 달 대비)은 지난 1월 6.3%, 2월 5.6%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부작용도 속출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대출 수요는 계속 있는데, 공급을 제한하다 보니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렸다”면서 “대출금리 급등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지난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으로 손쉽게 돈을 벌었다는 비판을 받았는데, 과도한 시장 개입으로 대출 공급자(은행) 우위 시장을 만든 정부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의 피해가 컸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모든 대출이 투기로 흘러들어 가는 것은 아닌데, 인위적으로 대출 총량을 관리하다 보니 실수요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일부 시중은행들은 대출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을뿐더러 규제가 느슨한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밀려 돈 빌릴 곳이 없어진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교수는 “차기 정부가 부동산 규제도 완화한다는 입장이라 자칫 대출 수요가 또다시 급증할 수 있다”면서 “생계 위주의 수요인지, 자산 투자를 위한 수요인지 먼저 정확히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맞춤형, 차등적인 대출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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