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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 주택담보대출 열중… 中企는 찬밥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보다 주택담보 대출에 열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 독려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기 위한 ‘주판알 튕기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은 16조 2000억원 늘어났다. 반면 주택담보 대출은 18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들어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기피하고, 주택담보 대출로 쏠리는 현상은 더욱 두드러진다. 월별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1월 3조 1000억원, 2월 3조원, 3월 3조 7000억원, 4월 2조 3000억원, 5월 3조 1000억원 등으로 3조원 안팎을 유지했다. 하지만 6월에는 1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6월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3조원 중반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1월에는 2조 2000억원, 2월 3조 3000억원, 3월 3조 3000억원, 4월 3조 3000억원, 5월 2조 9000억원 등으로 월평균 3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6월에는 분양 아파트가 많아 평소보다 주택담보 대출이 더 늘었다.”면서 “올 상반기 주택담보 대출 순증 규모는 18조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실물경제 지원을 위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은행들은 주택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는 주택담보 대출에 더 신경을 쓰는 셈이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을 홀대하고 주택담보 대출을 늘리는 이유는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5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57%인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연체율은 5분의1 수준인 0.55%에 그치고 있다. 정부가 은행권의 연간 중소기업 대출 순증 목표를 기존 37조원에서 32조원으로 낮춰 중소기업 대출 부담은 줄어든 반면, 주택담보 대출 여력은 커졌다는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주택 구입을 목적으로 한 대출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주택담보 대출 가운데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비중은 1월 46%, 2월 47%, 3월 50%, 4월 53%, 5월 55% 등으로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에 주택담보 대출을 자제하고, 중소기업 대출을 늘리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은행별로 제출한 하반기 주택담보 대출 계획치를 보면 주택담보 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경련 경제정책위원회 조찬강연에서 주택담보대출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이 우려되면 대출기준 강화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車보험료 할증기준 50만원서 오를까

    車보험료 할증기준 50만원서 오를까

    보험료 할증 기준이 되는 보험금 지급액 기준을 높이는 방안이 공식적으로 논의된다. 1989년 도입 된 이후 단 한 차례도 바뀌지 않은 기준이어서 현실과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기준을 높이면 보험료 부담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오는 20일 공청회를 열어 보험료 할증 기준액 상향 조정 방안과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모은다. 지금은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사고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이 50만원을 넘으면 해당 운전자의 보험계약 갱신 때 보험료를 올리도록 하고 있다. 이 기준을 상향 조정하자는 목소리는 지난해부터 나왔다. 보험료 인상을 피하기 위해 사고를 내고도 자비(自費)처리하는 예가 많아서다. 여기다 지금은 자동차산업 발전과 물가 상승 등으로 차량의 고가(高價)화가 이뤄져 50만원이 넘는 사고가 흔한 편이라는 지적도 곁들여졌다. 매달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도 보장은 제대로 못 받는다는 비판이다. 이 때문에 보험소비자연맹 같은 소비자단체들은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보험사들에만 유리하기 때문에 기준을 150만원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경환 한나라당 의원은 할증 기준 상향 조정액을 20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손보업계는 할증 기준을 높이게 되면 무사고 운전자들의 보험료까지 덩달아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반대하는 분위기다. 할증 기준액이 높아져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늘면 손보사들로서는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8년의 경우 대물피해는 50만원 미만인 경우가 19.6%였고, 자차(自車)는 17.3%다. 여기다 50만원에서 100만원 구간에서 대물은 20.7%, 자차는 17.6%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50만~100만원 구간까지 포함되면 더 많은 보험금을 내놔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할증 기준 금액이 올라가 50만~100만원 구간의 사고 접수가 더 늘어날 것까지 감안하면 보험료 인상이 무사고 운전자에게까지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운전자에게 큰 부담을 지우지 않으면서 할증 기준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100만원이나 150만원 정도가 후보군으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100만원일 경우 보험료 인상은 1.44%, 150만 원일 경우 1.71%, 200만원일 경우 1.98%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서민들 주택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서민들 주택대출 받기 더 어려워진다

    은행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들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잇달아 은행들에 주택담보대출 축소를 위한 자율 규제를 주문하자 만만한 저(低)신용자부터 대출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결국 서민들만 은행 돈 빌리기가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9등급에게는 현행 대출가능액에서 10% 정도를 제하고 대출을 하고 있다. 또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10등급 고객은 심사를 강화해 주택담보대출을 제한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투기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 비투기지역은 60%이다. 9등급 이하 신용등급자가 279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전체 신용평가 대상 3757만명 중 7.6%가 불이익을 받는 셈이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이 9등급인 비투기지역 주택 소유자가 공시지가 3억 5000만원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으면 60%인 2억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규정을 적용하면 대출금은 1억 8900만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물론 이 계산은 방공제(방 개수에 따라 대출한도를 제하는 것)를 포함하지 않은 금액이어서 실제 대출은 4000만원(방 2개 기준) 이상 줄어든다. 우리은행도 분양률이 낮아 사업성이 떨어지는 주택단지의 집단대출에 대해 LTV 산정비율을 낮출 계획이다. 현행 최대 60%인 담보인정비율을 45~50%까지 낮춘다는 복안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자체를 올리는 방법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우량자산 위주로 선별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담보나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은 대출 금액을 줄이거나 아예 대출을 해주지 않겠다는 말이다. 신한은행은 특히 이달에도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급증하면 자체적으로 대출액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농협은 시중금리 상승에 대비, 고정금리형 대출 상품 판매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증가 추이를 지켜보면서 여신 규모나 상품 비중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은 “금융당국이 날마다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라고 하고 있어 은행이 대출심사를 점점 강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 상황에 신용이 좋은 사람들 대출을 줄이고 위험등급의 대출을 늘릴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이 같은 정부와 은행의 공조(?)에 서민만 피해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일부 지역이 투기적 수요로 인한 문제가 서민에게 전가돼 서민만 피해볼 수 있는 만큼 투기수요를 잡을 수 있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도 “현 시점은 총량규제나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성급한 규제로 서민이나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만 피해볼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하반기에도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면 LTV는 물론 DTI까지 규제대상에 넣을 기세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필요에 따라 DTI나 LTV 대출 규제를 비투기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감독원은 LTV와 DTI를 ±10% 범위에서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펀드 판매사 이동제’ 부작용 우려

    펀드 투자자들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펀드 판매사 이동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판매사들의 잇속 챙기기 때문에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일 “올 4·4분기부터 판매사 이동제가 도입돼도 해당 펀드를 취급하고 있는 판매사로만 옮길 수 있도록 제한한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현재 펀드를 매매하는 판매사는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 모두 87곳이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국내외 5994개 펀드의 1개당 판매사 수는 평균 2.66곳에 그치고 있다. 이동제가 도입돼도 펀드를 옮길 수 있는 판매사는 기존 판매사를 제외하면 1~2곳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특히 전체의 62%인 3728개 펀드는 판매사 1곳에서 독점적으로 팔고 있어 이동 자체가 불가능하다.이동제가 도입되면 판매사들이 투자자 이탈을 막기 위해 독점 판매 상품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운용사보다 판매사들의 입김이 센 상황에서 운용 전략이 같아도 펀드 명칭만 달리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자고 요구하면 이를 거부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미 대형 판매사들은 이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신규 고객 확보보다 기존 고객 빼앗기와 같은 진흙탕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소형 판매사 관계자는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 판매사들이 취급하는 펀드 수를 늘려 손쉽게 장사하려 들 것”이라면서 “이 경우 사후관리가 부실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판매사를 바꿔도 추가 비용이 없도록 하겠다는 금융당국의 방침과 달리, 수수료를 먼저 지불한 클래스A형 투자자들은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매월 꼬박꼬박 일정액을 내는 적립식과 달리 목돈을 한꺼번에 넣은 거치식일 경우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판매사를 바꾸면 남은 기간 수수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태스크포스(TF)에서 이 제도가 도입되기 전까지 보완책 등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일괄규제 서민만 피해”

    “주택담보대출 일괄규제 서민만 피해”

    주택담보대출을 억제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구두(口頭) 개입’이 연일 강도를 높이면서 은행권에선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가 문제를 침소봉대(針小棒大)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불만이다. 특히 현 시점에서 규제는 서민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은행들은 우선 주택시장에 가수요(투기)가 끼어 있다는 정부의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팀장은 “대출 수요 가운데 대부분이 실수요자라는 점에서 주택담보대출이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과열이라는 곳도 소수 물량이 호가를 올리는 상황이어서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를 반전시키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홍석영 신한은행 개인금융부 부부장도 “현장(은행창구)에서는 여전히 대출자가 크게 늘지도 않고, 증가한다고 해도 그 원인이 가수요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 직원들도 비슷한 목소리다. 한 시중은행 강남지역 PB센터장은 “수십억원씩 실탄을 재워둔 선수급 부동산 투자자들도 투자를 꺼리는 판에 숫자상 대출이 늘었다고 이를 모두 가수요로 보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대출총량제 등 일률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줄인다면 오히려 서민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집값이 오른 곳은 버블세븐 지역 등 일부에 불과한데, 부자동네의 현상만 보고 전체 대출을 줄이면 선의의 피해자만 늘어날 것이란 논리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강남에는 굳이 대출에 기대지 않아도 집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많겠지만 다른 동네에선 주택담보대출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면서 “자칫 부자동네에서 생긴 일부 부작용에 서민들만 손해를 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 채비를 하고 있는 이유는 있다. 최근 대출 신장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내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월 평균 증가액은 2007년 6월 이후 지난해 12월 말까지 1년 8개월 동안 1조 2574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1~5월에는 2조 2409억원으로 확대됐다. 자칫 이대로 놔뒀다간 가계 부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선제적 조치를 취하자는 것이다. 전국의 집값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다. 1일 국민은행의 ‘6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5월에 비해 평균 0.2% 올랐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금융연구실장은 현 상황은 집값 급등 우려로 너도나도 대출해 집을 사려고 덤비던 2~3년전과는 전혀 다르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이유는 오히려 소득이 줄어든 영세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을 마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유동성이 풍부하다 보니 물가가 오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부가 출구전략을 논의하는 것 같은데, 지금 당장 물가가 뛴다고 보기도 어렵고 일부지역에서 집값이 오르는 현상을 물가 상승으로 인식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대출이 줄자 주택담보대출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도 있다. 이영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금융위기가 결국 자산버블 때문에 일어났다는 점에서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는 큰 틀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면서 “하지만 수도권 안에서도 주택경기의 편차가 심한 만큼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성 있는 규제가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금감원 “은행의 고질적 꺾기 손본다”

    고질적인 은행의 ‘꺾기’ 관행 근절을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꺾기는 중소기업 등에 대출을 해줄 때 예·적금 등 다른 금융상품에 반강제적으로 가입하게 하는 행위다. 금융감독원은 대출과 금융상품 판매가 함께 이뤄질 경우 대출과 무관하게 자발적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했다는 ‘확인서’를 남기도록 한 제도를 3·4분기(7~9월) 중에없앨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당초 취지와 달리 확인서가 꺾기 예방은커녕 오히려 은행들의 책임회피에 이용만 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꺾기에 돈이 묶여있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예금기간에 따라 정상이자를 지급하도록 했다. 꺾기가 은행의 과도한 실적 경쟁에서 온다는 점을 감안, 영업점 성과평가 때 꺾기가 발생할 소지가 높은 중소기업 등에서 올린 금융상품 판매실적은 제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꺾기의 정의도 대출일 기준 1개월 전후의 금융상품으로 한달 납입금이 대출액의 1% 이상일 경우 등으로 구체화한다. 1999년 도입됐다가 사실상 사문화된 보상예금제도 활성화한다. 보상예금제는 꺾기 양성화 차원에서 나온 제도로 꺾기를 했을 경우 대출금리를 깎아주고, 안했을 경우와의 금리 차이를 명시하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가 중소기업 대출에 100% 보증을 해줄 때는 유동성 공급을 원활하게 하라는 것이었는데 이를 은행들이 영업에 이용한 측면이 있다.”면서 “제재 수위를 높이는 것과 별개로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은 4월28일부터 5월22일까지 국내 16개 은행 687개 영업점을 상대로 꺾기 실태를 집중 조사한 결과 2231건 430억원 규모의 부당행위를 적발해냈다. 꺾기를 통해 가입한 상품은 예·적금이 88%로 가장 많았고 펀드(10.8%)와 보험(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관된 임직원 805명에 대해서는 제재심의 절차를 거쳐 징계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中企대출 꺾기 일삼은 금융사 제재 착수

    금융당국이 ‘꺾기’를 일삼아온 금융회사에 대해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꺾기란 기업 등에 대출해주면서 예금이나 펀드 가입을 강요하는 관행을 가리키는 말이다.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29일부터 3주간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꺾기 영업에 대한 정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꺾기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조사에서는 중소기업 대출 과정에서 예·적금이나 펀드, 보험을 끼워 팔았는지 여부와 후순위채나 은행채, 퇴직연금에 대한 가입을 강요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이 신용위험을 거의 지지 않는 보증서 담보대출을 하면서 해당 기업의 자발적인 의사없이 예금에 가입토록 하는 경우도 있었다.”면서 “이는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활용해 잇속을 챙기는 것으로 강도 높은 제재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금까지는 통상 꺾기를 강요한 금융기관 직원에 대해서만 문책이 이뤄졌다. 하지만 꺾기가 고질적 병폐인 만큼 관리 소홀 등을 이유로 해당 금융기관에 추가로 불이익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또 다른 관계자는 “은행들의 꺾기 실태를 유형별로 구분한 뒤 조만간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당국 “부동산 쏠림 막겠다”

    부동산 버블에 대한 금융당국의 경고성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급증하는 주택담보대출을 내버려두면 나중에 금리 인상 때 가계대출이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3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이 부동산에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금융회사들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월별 증가액이 3조원대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최근 강남 3구와 분당, 인천 등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과열 징후를 미리 포착하기 위해 은행권 중심으로 대출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주택담보대출을 얼마나 늘릴 계획인지 확인하고, 어느 정도 수준이면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 강화도 고려하고 있다. 권혁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 문제뿐 아니라 금융기관의 건전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동산 투기지역과 연계지을 필요는 없다.”면서 “금융회사 건전성 차원에서 투기지역과 무관하게 주택담보대출을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에는 가수요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규제 강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주택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급증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잡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별로 대출 총액을 제한하는 방법을 검토 중인데다, 일부 은행도 이를 눈치채고 대출 축소 계획을 세우기 바쁘기 때문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들에서 하반기 월별 주택담보대출 계획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하면 가계와 은행 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등 경기 회복의 발목을 붙잡게 된다.”면서 “은행별로 월별 대출 상황을 점검해 대출 규모가 큰 은행의 대출액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권은 사실상 감독당국이 ‘대출 총량 규제’에 돌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급히 하반기 대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 하반기부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1조 5000억원(월 평균 2500억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최근 농협의 주택담보대출은 매월 5000억원씩 늘어 28일 현재 2조원에 육박했다. 농협은 또 주택담보대출 실적을 영업점 평가에서 제외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1조 9150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늘린 신한은행도 하반기 목표액을 1조 6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시중은행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액이 가장 큰 국민은행도 하반기 대출 목표액을 2조원으로 묶어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이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을 걸고 나서는 것은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5월 월 평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액은 3조 2000억원으로 주택 경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6년 월 평균 2조 2000억원보다도 1조원이 많다.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주택가격이 회복되고 은행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돼 대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주택담보대출 증가를 막을 방법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으며,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더라도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실손의료보험 떨이 전쟁

    전액 보장에서 90% 보장으로 한도가 줄어든 실손의료보험(민영 의보)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부 보험사 대리점들이 “제도 도입이 예정된 7월 중순 이전에 가입해야 전액 보장을 받을 수 있다.”며 마케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대리점 인터넷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이런 ‘절판 마케팅’이 한창이다. 문제는 실손의료보험에 여러 건 가입하더라도 보험금까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과, 지금은 100% 보장조건으로 계약했더라도 3년 뒤 계약 갱신 때 보장한도가 90%로 축소된다는 사실은 알리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일부 대리점들은 보장한도 축소 조항이 실제 개정되기 이전에라도 손보사들이 자체적으로 보장한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은근히 내세워 최대한 빨리 가입하기를 재촉하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본사에서 불완전판매를 절대 하지 말도록 지침을 내리고 있지만 영업실적과 수당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대리점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도 어느 시점에 가입해야 할지를 두고 헷갈려 한다. 금융당국은 일단 90%로 보장한도가 제한되면 보험료가 최대 20%가량 싸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도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보험료를 20%나 깎는다 해도 실손의료보험의 한달 보험료는 평균 3만원, 최대 5만원 수준이기 때문에 할인 혜택은 6000원에서 1만원에 불과하다.”면서 “보험료 인하분과 (규정 개정에 따른)자기부담금 증가분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90% 보장한도 제한 때문에 보험료를 낮추게 되면 수입보험료가 줄어드는 손보사들로서는 보장질병을 추가해 보험료 하락폭을 좁히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금융당국의 의도와 달리, 보험사의 손해율(지급보험금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비율)이 오히려 올라갈 수 있다. 현재 보장대상에서 제외된 질병들은 대부분 손해율이 높기 때문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만능통장 700만 돌파… 할당제 다시 고개

    만능통장 700만 돌파… 할당제 다시 고개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자가 시판 8주 만에 700만명을 돌파했다. 금융당국의 과열경쟁 자제 경고에 주춤하는 듯 싶던 은행권의 유치 경쟁이 다시 가열되는 조짐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신한·하나·기업 은행과 농협 5개 은행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3일 기준 약 7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우리 176만 4000명, 농협 157만 7600명, 신한 157만 6000명, 기업 105만 7000명, 하나 105만 3000명 순이다. 총괄 수탁은행인 우리은행이 부동의 1위를 지킨 가운데 2·3위, 4·5위 간 물밑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특히 출시 초기 4·5위를 기록했던 신한과 기업은행의 ‘뒷심’이 두드러진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가입자 수에서 농협에 무려 22만명이나 뒤처져 있었지만 23일 현재 1600명선으로 격차를 줄였다. 농협은 하루 신규 가입자 수가 1만명 정도인데 반해, 신한은행은 2만 6000명씩 끌어오고 있어 2위 도약이 확실해 보인다. 5위를 달리던 기업은행도 한 달 만에 하나은행을 제쳤다. 하나은행은 “근소한 차이”라며 맹렬한 추격전에 나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판매 할당제’ 등 부작용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서울 종로구 A은행은 여전히 은행원 개인마다 하루 정해진 할당량을 팔아야 퇴근할 수 있다. 인근 B은행도 이달 초 금융감독원 감사 이후 잠시 중단했던 지점별 할당제를 재개했다. 여기에는 다음달 증권사와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격돌을 앞두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잠재고객 수를 늘리려는 은행의 절박함도 자리한다는 관측이다. 시중은행의 한 부행장은 “예금금리가 너무 낮아 신규고객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눈치가 보여도 그나마 기본은 해주는 효자(주택청약통장)를 내칠 수 없는 게 은행들의 솔직한 심정”이라면서 “증권사 CMA에 맞설 뾰족한 대항마가 없다는 것도 고민”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최재헌기자 whoami@seoul.co.kr
  • 中企 구조조정 11월에 끝낸다

    대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평가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3단계 평가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1단계로 다음달 중순까지 여신규모 5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이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하는(외감법인) 중소기업 861개에 대해 세부평가를 벌인다. 3년 연속 영업현금흐름, 이자보상배율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2단계로 여신규모가 더 작은 3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외감법인에 대해 9월 말까지 평가한다. 1차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평가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기업들도 2차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2차 평가에서는 재무적 요인 뿐 아니라 연체발생이나 할인어음 연장, 당좌 소진율 같은 질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마지막 3단계로는 11월까지 여신규모 30억원 미만 기업 가운데 비외감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 대한 평가를 끝낸다. 소규모 기업들이라 은행 영업점 중심으로 자율기준에 따라 부실여부를 가리게 된다. 1~3단계에 포함되지 않은 소기업들은 일괄적으로 평가하기보다 연체나 압류 등 문제가 불거지면 즉시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중소기업도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C등급(부실징후)을 받은 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고 D등급(부실) 기업에는 자금 지원이 중단된다. 신속한 중소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주채권은행이 워크아웃을 단독으로 추진할 때 다른 채권은행들에 대한 해당 기업의 채무상환이 자동적으로 유예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주채권은행이 워크아웃 결정을 내린 뒤 자금을 지원하고 채무를 조정해도 다른 은행들이 부담을 느껴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보제공 1주일만에 ‘살인이자’ 철퇴

    정보제공 1주일만에 ‘살인이자’ 철퇴

    #사례1 지난 2월 생활정보지에 난 대부 광고를 본 A씨는 1주일간 5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손에 쥔 건 겨우 20만원. 선(先)이자 20만원에 보증금 10만원을 뺏기 때문이다. 그나마 3월 말까지 연장수수료 46만원에다 원금 20만원까지 모두 66만원을 갚았지만 사채업자는 나머지 원금 30만원에 대한 연장 수수료를 다시 요구했다. 이 사채업자가 요구한 수준에 맞추면 연이자율은 무려 5214%에 이르렀다. #사례2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인 B씨도 지난해 8월 생활정보지를 보고 사채업자에게서 200만원을 빌렸다. 선이자와 보증금 명목으로 60만원을 제외한 뒤 140만원을 받았다. 521%라는 살인적인 이자율 탓에 원금보다 많은 이자를 갚고도 원금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협박을 견디다 못한 B씨는 금융당국에 신고했고, 이 사채업자는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年5200% 고리 눈뜨고 뜯겨 대부업체는 이자제한법에 따라 연 30%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경기 침체 여파로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급전 대출’ 유혹에 빠지면서 불법 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런 불법 사채업자들에 대해 경찰청과 함께 단속을 실시, 1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불법 사채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 5월 경찰청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합동 단속이었다. 금감원은 불법사채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를 넘겨받은 관할 경찰서는 피해자 신변 보호와 함께 신속한 수사로 이들을 단속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유재성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 계장은 “금감원은 정보를 제공하고, 경찰은 단속권을 행사하는 만큼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중요하다.”면서 “MOU 체결 이후 피해자 신고부터 경찰 조치까지 1주일 안에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불자 멍에… 급전 유혹에 빠져 특히 금감원은 피해자가 고금리 사채 외에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대출을 알아봐주는 역할까지 맡았다. 이번 단속에서도 금감원은 연체가 거의 없고, 작은 가게 운영 등으로 일정 수입이 있다는 점을 감안, 법정 한도(연 30%)를 웃도는 이자에 대해서는 원금에서 탕감토록 하고 남은 빚은 은행 대출로 바꿔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사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채업자를 처벌하는 것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다른 안전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불법 사채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금감원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5만원권이 23일 오전 6시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중은행 등에 5만원권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6월 1만원권이 나온 이래 36년만의 고액권 유통이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일반 국민들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5만원권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한 5만원권 인출도 오전 9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5만원권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과 초기 수요를 감안,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각 지역본부 창구에서 1인당 20장(100만원)까지 5만원권을 교환해준다. ●유통·금융가 마케팅 봇물 36년 만의 고액권 등장인 만큼 일상생활의 많은 변화도 예상된다. 유통가와 금융가는 벌써 5만원권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5만원짜리 기획상품전이 잇따르고 있고, 5만원짜리 1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5만원권 가입 금리우대 예·적금 상품도 나왔다. 이 때문에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5만원권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자칫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5만원권 등장에 따른 자동화기기(ATM/CD) 교체, 위폐감별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도 적잖이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조사비·세뱃돈 인플레 예고 1만원짜리를 여러 장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로서는 지갑이 얇아지는 편리함도 있다. 한은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제조 및 취급비용(2800억원), 1만원권 수요 감소로 인한 제조 및 취급비용(400억원) 등 연간 총 3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택시비 등 잔돈을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축의금과 세뱃돈의 인플레(3만원→5만원) 부담을 안게 됐다. 사과상자 하나에 들어가는 뇌물 액수가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커지고, 현금거래 증가로 인한 세금 탈루가 쉬워지는 등 5만원권 유통의 음성적 측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감내해야 한다. 따뜻한 황색 계열인 5만원권은 5000원짜리와 색깔이 비슷해 밤에 택시비 등을 낼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은은 “5만원권은 현재 통용되는 화폐 중 유일하게 도안인물이 여자(신사임당)여서 색상이 비슷해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블랙박스 설치차량 보험료 할인 확산

    블랙박스를 설치한 차에 대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보험사들이 늘고 있다. 블랙박스 확산에 따라 마일리지제 등 다양한 제도 도입이 가능해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한화손보,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 3개 손해보험사들이 차량용 블랙박스 장착 할인제를 도입한다. 메리츠화재 등 다른 손보사들도 보험개발원에 요율 검증을 맡기는 등 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더케이손보는 지난 3월 보험료를 3% 할인해 주는 상품을 선보였다. 다른 손보사들의 할인폭도 대략 3%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량용 블랙박스가 주목받는 것은 보험료 할인 때문만은 아니다. 대당 가격이 30만~40만원 수준인 블랙박스는 올 연말까지 기술개발 등이 이뤄지면 10만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비해 보험료 할인 폭은 3%에 불과해, 기껏해야 몇만원 정도를 아끼는 수준에 그친다. 그러나 교통사고 때 사고 책임을 가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데다 주행기록도 함께 기록할 수 있어 다른 제도 도입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요일제 준수 차량이나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에 대해서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다. 이런 제도는 원래 아이디어 차원에서 예전부터 거론돼 왔지만 주행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에 도입되지 않았다. 블랙박스라면 이런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은 블랙박스 대중화에 맞춰 요일제나 마일리지차량에 대한 보험료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할인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차량 손해보험 시장 자체는 양적으로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질적인 변화가 필요한데 블랙박스가 대중화되면 이런 변화가 가능해진다.”면서 “내비게이션처럼 블랙박스가 대중화될 경우 운행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각종 제도 도입이 한층 더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영업소 50곳·자산 85억弗 5개銀 ‘대륙의 꿈’ 가속화

    영업소 50곳·자산 85억弗 5개銀 ‘대륙의 꿈’ 가속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의 현지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하나·신한은행에 이어 기업은행이 이달 말, 외환은행이 올해 안에 각각 현지법인을 설립해 더욱 적극적으로 중국 본토 공략에 나선다. 일부 은행은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하고 있으며, 80%가 넘는 현지인 고객을 확보한 곳도 있다. 국내 은행들의 잇따른 현지화 작업과 영업기반 확대는 중국 금융시장의 성장잠재력을 감안할 때 일단 긍정적인 현상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국내 은행들간의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도 적지 않다. 수교 한 달 전인 1992년 7월 외환은행이 베이징 대표처를 개설하면서 시작된 국내 은행들의 중국 진출은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은 중국내에 분행(지점) 30곳, 지행(출장소) 15곳, 사무소 5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우리·하나·신한은행이 잇따라 현지법인화에 성공했고, 기업은행은 이달 말 외국계 은행으로는 최초로 톈진(天津)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외환은행도 톈진에 본점을 두는 현지법인 인가 신청을 했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85억달러로 외국계 은행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인 고객 꾸준히 증가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잇따라 위안화 업무 최급 인가를 받게 되면서 중국인 고객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법인 설립전 6억위안에 불과하던 예수금이 45억위안까지 늘었고, 전체 고객 가운데 중국인 고객이 8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도 6만명의 고객 가운데 절반이 중국 개인이다. 지난달 직불카드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중국인 고객 숫자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행장을 중국인으로 임명함으로써 중국인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과당경쟁 등은 해결과제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국내 은행들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특히 법인으로 전환한 국내 은행의 경우 2011년 말까지 예대비율(총대출/총예금)을 75%까지 낮춰야 하는데 예금유치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자칫 대출자산을 축소해야 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한정된 한국인 고객과 기업들을 상대로 국내 은행들간 치열한 예금유치 경쟁이 벌어지는 등 제살깎아먹기식 과열경쟁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시티, HSBC 등 중국에 진출한 대형 외국계 은행에 비해 자금력과 브랜드 가치가 열세인 상황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의 개발과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도 국내 은행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의 유광열 재경관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 하반기 경기회복 복병은 고용·가계대출

    하반기 경기회복 복병은 고용·가계대출

    올 하반기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고용과 가계대출 문제가 경기회복의 최대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 투자은행(IB)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모건스탠리, 씨티은행, JP모건, 골드만삭스, UBS, 도이체방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평균 -2.5%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0%를 기록했던데 비해 1.5%포인트나 올랐다. 그러나 이런 수치상의 변화만으로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임지원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를 낙관한다기보다는 다른 곳에 비해 덜 비관적으로 본다고 해석하는 편이 맞을 것”이라면서 “재정지출 효과를 제외한다면 여전히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외국 IB, 한국 성장률 1.5%P 올려 우선 고용 문제가 걸려 있다. 금융당국은 대기업에 이어 오는 7월 중순까지 중소기업에 대한 세부평가 작업을 마무리짓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후부터는 실질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고용 불안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경기가 회복된다 해도 고용 문제는 쉽게 풀기 어렵다. 류지성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은 22일 연구소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발표할 글을 통해 “취업유발계수가 제조업은 2000년 4.4에서 2006년 3.2로, 서비스업은 15.9에서 12.9로 낮아져 경기 상승기에도 일자리 창출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기업 부실이 금융권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1.60%로, 4월말에 비해 0.02%포인트 높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2.28%로 4월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급속한 연체율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다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부실은 경기보다 후행하기 때문에 경기가 살아날 무렵 뒤늦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금융권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절반은 생계형 시중금리 상승도 부담이다. 특히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관심이다. 기준금리 안정으로 연 3.97%까지 내려갔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최근 4.97%까지 치솟았다. 국고채 3년물도 4.17%로 5월말에 비해 0.34%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 탓이다. 이 때문에 CD금리의 동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월 3조원대에 이르는 것이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신용카드가 연계되면서 예금이 빠져 나갈 경우 은행이 CD 발행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김종창 금감원장은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분 가운데 절반은 생계형 대출”이라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생활비를 구하기 어려워진 서민들이 주택을 담보로 돈을 융통하고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CD금리가 올라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 5월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250조 8879억원에 이른다. 대출금리가 0.50%포인트만 올라도 가계의 이자부담은 연간 1조 2500억원이나 불어나 내수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업·은행 실탄확보 열중 왜?

    최근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급증해 그 배경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뒤 1조원대로 급감했던 순수회사채 발행액은 그해 12월 7조원대로 올라서더니 올 2월에는 8조 134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에도 6조 2300억원어치나 발행됐고 이달에는 10일 현재 1조 230억원을 기록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시장팀장은 “2%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급·수요 양측 모두에서 지금이 회사채를 발행하고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들도 실탄 확보에 여념이 없다. 우리(5억달러), 신한(4억달러), 산업(3억~5억달러) 은행 등이 외화차입을 추진 중이다. 우리·신한 은행은 각각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과 하이브리드채권도 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한몫했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회사채 발행액이 반짝 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몇 달에 걸쳐 지속적으로 수조원대 발행이 이어지는 것은 특이한 현상”이라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크다 보니 서둘러 실탄 확보에 나선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런 불안감 뒤에는 수출과 재정 문제가 자리한다. 환율 효과가 꺾이면서 수출 감소세는 더 커지고 있다. 재정도 상반기에 워낙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여력이 별로 없는 상태다. 여기에 유가마저 들썩이고 있다. 물론 경기가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자금 수요)가 조금씩 살아난 데 따른 것이라는 정반대의 긍정적 해석도 있다. 연말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개를 들면서 금리가 오르기 전에 미리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국책·민간 경제연구원장 오찬간담회에서는 정책기조의 변경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윤종원 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기 급락의 충격은 어느 정도 해소됐지만 지표 개선이 일시적일 수 있어 정책기조를 급하게 바꿀 경우 더블딥(회복 뒤 다시 침체)이 우려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보이스피싱 의심계좌 무기한 단속

    금융당국이 ‘보이스 피싱’(전화금융사기)에 악용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대해 일제 단속에 나섰다.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하루 평균 3억원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은행들과 공동으로 소액 입출금이 잦은 계좌 등 전화금융사기 의심 계좌를 일제 점검하고, 혐의가 드러나면 지급 정지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 신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전북 경남 산업 농협 수협 등 11개 은행들은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의심계좌 55개를 점검, 이 가운데 20개를 사기계좌로 적발했다. 이들 계좌에 사기 피해자들이 입금한 금액만 9800만원이다. 이번 단속은 무기한 진행된다. 우리 SC제일 외환 등 나머지 6개 은행들도 다음주부터 동참할 예정이다. 주로 중국이나 타이완 등에 근거를 둔 사기조직은 노숙자나 학생 등을 유인, 은행 계좌를 개설토록 한 뒤 이 통장을 사기에 악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런 방식으로 개설된 이른바 ‘대포 통장’이 수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금융사기 건수는 7671건, 피해액은 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2%, 86.8% 늘었다. 올 들어 3월까지 사기 건수와 피해액은 2908건 27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78%, 70%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경찰이나 검찰, 우체국, 전화국, 금감원, 국세청 등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종전에는 환급금 지급 등 금전적 이득을 제공하는 것으로 가장했지만, 최근에는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계좌 보호조치 등을 위한 것으로 유인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말 많은 한은법 개정 靑 자문회의서 논의

    금융당국간에 지루한 공방이 지속돼 온 한국은행법 개정 논의가 결국 청와대 차원에서 다뤄지게 됐다.18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를 통해 한은법 개정안을 둘러싼 부처간 이견의 절충점을 찾기로 했다. 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련 기관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 타협점을 못 찾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법 개정 작업의 주도권이 청와대로 넘어가게 됐다. 이로써 한은법 개정안 마련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커졌다.재정부 관계자는 “한은법 개정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다 기관 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풀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재정부가 한은법 개정의 중재역을 맡았지만 우리도 당사자 중 하나여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한은법 개정은 한은 설립 목적에 금융 안정을 추가하고 금융회사 단독 조사권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한은 조사권이 금감원의 기능과 중복된다는 점에서 마찰이 지속돼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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