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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을금고 대출 2년새 11조↑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최근 2년 동안 50% 이상 급증했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증가율이 60%에 육박했다. 가계소득 대비 이자 비용도 역대 최대 수준이라 금리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제2금융권 대출 한도에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4월 말 현재 29조 7000억원으로 30조원에 육박했다. 2009년 4월 말 이후 11조 1000억원이 늘었다. 증가율 59.8%다. 같은 기간 수신(예금) 증가율 27.9%(17조 3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올해 4월 말 기준 신협의 가계대출 잔액도 21조 3000억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에 견줘 52.1%(7조 3000억원) 늘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8조 6000억원으로 새마을금고와 신협의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최근 2년 동안 27.3% 늘었다. 농·수·축협 등 상호금융도 90조 9000억원에서 108조 2000억원으로 2년 새 19%가 늘었다. 최근 2년 동안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증가율은 33.9%였다. 이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11.2%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여야, 저축銀 국조 요구서 제출

    여야, 저축銀 국조 요구서 제출

    여야가 23일 저축은행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국정조사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은 의원 282명 명의로 ‘저축은행 비리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조사범위는 부실 저축은행 예금자·후순위채 투자자 피해 현황 및 피해 대책, 부실 저축은행 대주주 및 임직원 등의 은닉재산 및 범죄수익 환수 추진계획,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들의 사전 예금인출 경위 및 조치, 저축은행 제도 개선 대책 등이다. 또 금융당국의 정책결정과정과 감사원의 저축은행 감사 등 부실 감독에 대해 책임 문제도 규명하기로 했다. 다만 민주당이 요구한 청와대와 일부 여권 인사들의 부실 은폐, 구명로비 개입 의혹 등은 여당의 반대로 조사범위에서 제외됐다. 민주당 김동철 의원은 부산저축은행 사건위임계약서를 입수, 공개하며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대검 중수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대검 중수부를 상대로 부산저축은행의 변호 활동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착수금으로 3억원, 성공보수금으로 최대 9억 9000만원을 약정했다.”면서 검찰의 부실수사를 비판했다. 여야는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18명의 국조 특위를 구성, 29일 본회의에서 국조 계획서를 채택, 새달 초 활동에 들어간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금융권 감사 ‘출신성분’ 다양화

    금융감독원 전·현직 임직원이 독차지 했던 금융권 감사 자리가 달라지고 있다. 저축은행 부실 사태를 계기로 낙하산 감사 관행이 줄어들면서 ‘출신성분’이 다양해진 것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정진택 생명보험협회 상무를 신임 상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생보협회 출신이 보험사 감사로 선임된 것은 처음이다. 신한생명은 소순배 전 감사의 후임으로 금감원 간부 출신을 검토했지만 저축은행 사태가 터지자 이를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생명보험은 금감원 출신 감사가 이달 초 자진해서 물러나자 롯데알미늄 경영지원본부장 출신인 황인곤 감사를 선임했다. 비금융 계열사 간부를 데려온 것이다. 기업은행의 신임 감사에는 이상목 전 청와대 국민권익비서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배선영 전 금융위원회 자체평가위원을 감사로 선임했다. 배 감사는 재무부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실을 거친 관료 출신이지만 17대 총선에 출마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금감원 출신이 사라지면서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한 금융회사는 기존 감사의 재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오는 28일 주총에서 2008년 선임된 금감원 출신 김건민 감사를 재선임한다. 알리안츠 측은 저축은행 사태가 벌어지기 수개월 전 재선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 푸르덴셜생명 등도 기존 감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선뜻 감사 선임에 나서지 못한 곳도 있다. 금감원 부원장보 출신의 이석근 감사를 내정했던 신한은행은 이 감사가 사퇴 의사를 밝히자 지난 3월 임기가 끝난 원우종 감사에게 계속 직무를 맡기고 있다. 원 감사도 금감원 출신이다. 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에서 감사 선임에 관한 방향성을 정하면 이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도 금감원 출신인 고영준 감사의 임기가 지난달까지였지만 아직 후임을 정하지 못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대캐피탈 정태영사장 징계 가닥

    금융당국이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된 현대캐피탈의 정태영 사장을 징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직무정지나 경고 등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캐피탈 특별검사를 끝낸 뒤 징계 대상자를 압축하고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175만명에 달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점을 고려해 현대캐피탈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사장은 사건 원인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사회적 파장과 관리 책임을 고려할 때 경고 또는 직무정지 수준의 징계가 예상된다. 금융권에서는 경고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직무정지가 취해지면 임기가 끝난 뒤 향후 4년 동안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정 사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경고 가운데 문책경고를 받으면 현대캐피탈 사장은 연임할 수 있지만 은행 및 보험회사 임원은 3년 동안 맡을 수 없다. 주의적 경고를 받게 되면 별다른 신분상 제재가 없다. 금감원은 새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늦어도 8월까지 징계 대상과 강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부 검토를 끝내지 않은 상황이라 징계 대상과 징계 수위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사태’ 국제적 망신

    국내 시장을 흔들고 있는 저축은행 사태가 국제 회의에서도 화제가 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3차 통합감독기구(IFSC) 회의에 참석한 한국, 영국, 호주, 캐나다, 스위스, 스웨덴 등 16개 회원국 통합감독기구 임원 23명은 금융감독의 사각지대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한된 감독 자원과 예산으로 전체 시스템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글로벌 대형금융기관(G-SIFI)’이나 ‘토착 대형금융기관(N-SIFI)’을 감독하는 데 주력하다 보니 시스템 리스크가 낮은 소규모 금융회사에 대한 감독과 검사가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논의 과정에서 캐나다 측 관계자가 다른 회의에서 들었다며 최근 한국 저축은행 사태를 예로 들었다. 저축은행은 많지만 금융감독당국의 인력이 제한돼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대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던 가운데 스위스 사례가 제시되기도 했다. 외부 감사인이 감독기관을 대신해 소형 금융회사를 감독·검사하는 방식이다. 스위스는 당국의 인증을 받은 회계법인이 중소형 예금취급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할 수 있게 돼 있다. 국내에서도 이번 저축은행 사태를 계기로 일부 금융회사 검사를 회계법인 등 외부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저축은행 특혜 인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부산저축은행의 영업정지 과정에서 금융당국자들의 정보 누설이 없었다는 결론이 나오자 금융당국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영업정지 방침을 누설해 특혜 인출이라는 도덕적 해이를 거들었다는 누명을 벗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청문회와 검찰 수사를 거쳤지만 아직 국정조사가 남아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의견도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으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00만원 이하로 계좌를 분산하는 이른바 ‘쪼개기 예금’에 대해 보험금 지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검찰 입장과 관련해 금융당국 내부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 관계자는 “가족 등 차명계좌를 통해 예금을 보호받는 행위는 형평성 문제가 있다.”면서 “검찰이 정식으로 제안하면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그런 경우를 예금자 보호 대상에서 제외할 수 없다는 법원 판례가 있어 법 개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적발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임원은 VIP에, 직원은 친척에 “돈 빼라”

    임원은 VIP에, 직원은 친척에 “돈 빼라”

    부산저축은행그룹 임원들은 영업정지가 예상되자 거액을 예금한 ‘VIP’ 고객 40명을 추려 예금 인출을 종용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이 은행을 믿고 돈을 맡긴 사람 모두가 ‘고객’이었지만, 임원들이 ‘고객’으로 여긴 사람은 따로 있었던 것이다. 5000만원 이상을 예금했다가 돌려받지 못하게 된 피해자들이 격분할 만하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된 박연호(61)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과 김양(59) 부회장, 강성우(60) 감사는 지난 2월 15일 오후 8시 30분쯤 금융위원회로부터 계열 5개 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신청서 제출을 요구받으면서, 자신들의 은행이 조만간 영업정지에 들어갈 것을 감지했다. 일단 부산·대전저축은행 2곳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부회장은 다음 날 오후 5시쯤 부산저축은행 안아순(59) 전무이사에게 영업정지 예정 사실을 알렸고, 안 이사는 거액을 맡긴 ‘VIP’ 고객 7명에게 “예금을 인출하라.”고 권했다. VIP 고객 7명이 찾아간 예금은 총 28억 8500여만원. 이를 본 부산저축은행 창구 직원들이 동요했다. 일제히 전화기를 들어 은행에 돈을 맡긴 가족과 친인척, 지인 등에게 “돈을 빼라.”고 했다. 연락이 닿지 않으면 가지고 있던 개인 정보를 참조해 자신들이 직접 인출했다. 은행 영업이 이미 끝났음에도 총 312건, 28억 6000여만원이 빠져나갔다. 대전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 은행 김태오(60) 대표는 2월 15일 오후 5시쯤 파견감독관에게서 금융위가 영업정지 신청을 요청할 것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었고, 다음 날 오후 3시 30분쯤부터 총무과장에게 VIP의 예금 인출 지시를 내렸다. 총무과장은 5000만원 이상 예금자 33명에게 인출을 권유했고, 29명이 22억여원을 찾아갔다. 영업 마감 시간 즈음에는 창구 직원들까지 나섰고, 71건 5억 5500만원이 추가로 인출됐다. 부산·대전저축은행은 ‘특혜 인출’ 러시 다음 날인 2월 17일 영업정지됐고, 19일에는 부산2·중앙부산·전주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도 모두 영업정지됐다. 검찰이 파악한 부산저축은행 ‘특혜 인출’ 의혹의 전모다. 검찰은 김 부회장과 안 전무, 김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또 예금 인출을 종용한 창구 직원 85명은 불입건하는 대신 금융감독원에 징계처분을 요청했다. 징계를 받으면 앞으로 5년간 상호저축은행 임원으로 취임할 수 없다. 검찰은 영업정지 소식을 사전에 전해 듣고 예금을 인출한 사람에 대해서도 예금보험공사 등과 함께 환수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총 85억여원에 달한다. 민법상 부인권(否認權·파산자가 파산 선고를 받기 전 채권자를 해치는 행위를 한 경우 이 행위 효력을 상실토록 하는 권리)을 적용하면 환수가 가능하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우병우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은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기 위해 5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친인척 및 지인들 명의로 분산한 경우가 다수 드러났다.”며 “실예금주 기준으로 합산한 금액에 대해서만 예금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이 사건은 금융당국이나 정관계 고위층이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방침을 사전에 누설했다는 의혹이 많았다. 우 기획관은 그러나 “예금 인출자를 전수조사하고 이들의 통화내역 20만건을 분석했지만, 금융당국이나 정·관계 고위층이 연루된 정황은 없었다.”고 말했다. 금융위가 부산저축은행그룹에 영업정지 신청서 제출을 요청한 행위도 선례가 있는 행정절차로 보이고, 공무상비밀누설죄 적용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정지 직전 예금자에게 돈을 찾아가게 한 행위가 범죄에 해당한다며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리금융 매각 또 좌초위기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또다시 좌초 위기를 맞았다. 20일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서 “여여가 모두 반대하면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우리금융 매각에 산은금융지주의 참여를 배제하기로 한 데 이어 금융지주회사의 다른 금융지주회사 소유 요건을 완화해 유효 경쟁을 유도하려던 방안도 정치권에 등 떠밀려 포기하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6개월 만에 재개된 우리금융 매각 작업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최악의 경우 지난해처럼 매각 작업이 또다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금융지주가 다른 금융지주를 소유하려면 지분 95% 이상 취득해야 한다. 금융위는 우리금융 입찰에 다른 금융지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해 지분 취득 요건을 한시적(5년)으로 ‘50%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자본력 등을 고려하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56.97%)을 인수할 수 있는 주체는 사실상 대형 금융지주밖에 없기 때문에 금융지주의 참여를 위해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시행령 개정이 산은금융의 우리금융 인수를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고, 산은금융을 배제했는데도 여야가 이른바 ‘메가뱅크 저지 법안’을 추진하며 압박을 강화하자 결국 시행령 개정을 포기하게 됐다. 금융위는 지난 주말 내내 여야 설득 작업을 벌였지만 효과가 없었다. 당장 오는 29일 마감하는 입찰참가의향서(LOI) 접수에서부터 흥행이 불투명해졌다. 국내 금융지주들은 우리투자증권 등 자회사 인수에는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우리금융을 통째로 인수하는 것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부채가 6조원이 넘어 힘에 부치는 상황이다. KB금융지주도 우리금융 인수가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도 현재로서는 외환은행 인수에 매진한다는 분위기다. 금융위 관계자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을 도출해내야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토로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주 방식, 소수 지분 매각(블록세일), 우리투자증권·경남·광주은행 분리 매각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금융위는 이러한 방안들이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원칙에 위배되고 또 다른 정치적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올 들어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사태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업계가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 전쟁에 나섰다. 빠져나간 예금 2조원가량을 보충하기 위해 최고 6%짜리 특판 예금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뱅크런을 경험하지 않은 저축은행도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 저축은행업계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금융당국은 20일 전국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연 4.88%로 집계했다.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 계열 5곳이 거푸 영업정지되며 상승하기 시작해 3월 4~8일 4.93%로 치솟았다. 지난달 4~8일 4.76%로 떨어졌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0.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0.75%)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15%에서 0.41% 포인트 인상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은 저축은행 입장에선 부채이기 때문에 예금이 증가한다고 해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은 하반기 구조조정 때 혹시 모를 대량 예금 인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76조원을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예금)은 올해 들어 2조원(3%)가량 감소했다. 저축은행들의 잇단 영업정지에다가 각종 비리와 부실이 드러나며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을 중심으로 중도해지하거나 만기 해약 뒤 재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빈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뱅크런으로 1500억원 가까이 예금이 빠져나간 프라임저축은행은 만기 13~17개월 정기예금에 6.0%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상품을 내놨다. 만기 4~5개월에 5.0%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율이 4% 초반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지난달 뱅크런을 겪어 3000억원 이상 예금이 줄어든 제일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5.2%로 올려 예금 재유치에 나섰다. 뱅크런을 경험한 저축은행만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중소형 저축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도 뛰어들었다. 오릭스저축은행은 5개월 만기에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500억원 한도의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라저축은행은 13개월 만기에 5.5%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5.6% 기본금리에 가입자가 늘수록 금리가 올라 최고 6.0%까지 적용되는 공동구매 정기적금을 내놨다. 솔로몬저축은행은 4.9%이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1개월여 만에 5.2%로 0.3% 포인트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 잡을 초강수 이달말 나온다

    가계빚이 사상 처음 1000조원을 돌파함에 따라 금융당국은 특단의 가계빚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직접적인 대출총량 규제는 아니더라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빚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연착륙을 위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만기 일시 상환에서 원금 분할 상환으로 전환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도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분기 자금순환 동향(잠정)’에 따르면 개인부채는 1분기 말 1006조 6000억원으로 전분기(996조 7000억원) 대비 9조 9000억원 증가했다. 매월 3조 3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개인부채에서 상거래신용(카드 매출 등)과 기타금융부채(미수금 및 미지급금)를 뺀 가계빚 규모는 949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937조 3000억원) 대비 11조 7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개인 금융자산(상거래신용 및 기타금융자산 포함)은 1분기 말 2220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6조원 증가했다. 금융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금융자산은 1213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순환의 개인부채는 가계보다 큰 개념으로 소규모 자영업자와 민간 비영리단체를 포함하고 있다.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가계빚이 한국경제의 뇌관으로 떠오르자 금융당국은 총유동성 관리와 금융기관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강력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당국은 “시장에서 지나치게 강하다고 할 정도의 가계부채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속도를 적정하게 관리하고, 일시상환·거치식·변동금리 위주의 취약한 대출 구조를 개선하고,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이 마련하고 있는 가계부채 종합 대책은 ▲시중 유동성 관리 ▲가계의 채무상환 능력 제고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우선 금리 상승기와 주택가격 급락에 대비해 장기 고정금리의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세제 혜택 등의 인센티브 정책이 도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출 취급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와 예대율 규제를 적극 활용해 과도한 대출 확대를 억제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회사의 위험 관리와 손실 흡수 능력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된다. 가계 채무상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 등의 방안도 준비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속도를 경제성장률 속도보다 낮게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직접 규제는 힘들어 리스크 관리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서 “장기 고정금리에 대한 인센티브로 무엇을 줄 수 있을지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계빚 급증을 막기 위한 대책으로 금리 인상도 거론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저금리로 가계부채가 늘었다는 데 일부 동의한다.”면서 “한은이 내놓을 수 있는 수단은 금리 대책”이라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中 물가 ‘고공행진’… 지준율 21.5% 사상 최고

    中 물가 ‘고공행진’… 지준율 21.5% 사상 최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추세가 심상치 않다. 일부 전문가는 자산거품의 붕괴 가능성과 함께 하반기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올린다고 15일 발표했다. 지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매월 최소 한 차례 이상 올랐으며 이번 조치로 시중은행의 지준율은 사상최고인 21.5%까지 높아져 금융시장이 마지노선으로 여기는 23%대에 근접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5.5%를 기록했다. 4월보다 0.2%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08년 7월 6.8% 이후 34개월 만의 최고 상승폭이다. 중국의 CPI 상승률은 올 들어 1월 4.91%, 2월 4.94%, 3월 5.38%, 4월 5.34% 등으로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CPI의 선행지수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5월 6.8% 급등해 CPI의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올 CPI 상승률은 이미 정부 목표치인 4%를 1% 포인트 이상 초과한 5%를 넘어섰다. 선제적인 조치로 지준율을 인상했지만 곧 추가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 등 금융당국 책임자들은 “금리와 지준율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가와 통화팽창을 억제할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일부 전문가는 6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0%대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아 수개월간 긴축기조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일본 다이와증권은 “물가상황을 고려할 때 긴축정책은 9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면서 “장기적이고 추가적인 긴축조치가 올해 중국 경제를 경착륙시킬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중국의 산업생산을 보면 성장률 둔화속도가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중국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각종 생산지표가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경착륙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거시경제연구소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더라도 경착륙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5%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이날 발표된 5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13.3%, 도시고정자산투자는 25.8%, 소매판매는 16.9% 각각 상승하는 등 중국 경제는 여전히 활력있게 돌아가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금융위, 증선위에 통신열람권 허용 추진

    금융당국이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통화기록과 이메일, 메신저 열람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4일 “주식시장에 만연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하려면 통화 기록과 이메일, 메신저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면서 “증권선물위원회에 통신열람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신종 파생상품과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늘고 있어 전문적인 증거 수집을 위해서는 통신열람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은 검사 또는 사법경찰관이 수사 또는 형 집행을 위해 필요할 때 통신 사실 확인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 다만 가입자와의 연관성 및 필요한 자료 범위에 대해 법원의 허가를 받도록 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특혜시비 털고 ‘턱’ 낮춘다지만… ‘입질 없는 입찰’ 우려

    특혜시비 털고 ‘턱’ 낮춘다지만… ‘입질 없는 입찰’ 우려

    금융당국이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 인수전 참여를 사실상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유력 인수 후보자가 빠지면서 우리금융 매각이 또 좌초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융당국은 우리금융 매각의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금융지주사들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여야 의원들이 ‘특혜 시비’ 탓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지는 미지수다. 더구나 금융지주사들도 우리금융 인수와 관련해 손사래를 치고 있다. 자칫 입질 없는 입찰이 진행될 수도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산은지주가 이번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석동“국민 공감대 충분하지 않아” 김 위원장은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와 산은 민영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감안해 산은지주가 여러 후보 중 하나로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하는 문제를 검토해 왔다.”면서 “그러나 다양한 논의를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선 국민적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산은지주를 제외한 다른 금융지주사가 우리금융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분매입 한도를 100%에서 50%로 낮추는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행령을 바꾸면 경영권 프리미엄도 받을 수 있고, 조속한 매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설득해 시행령 개정을 입법예고하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금융지주사를 포함한 투자자들을 상대로 오는 29일 입찰참가의향서(LOI)를 받는 등 매각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의 이 같은 의도대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공자위가 정한 최저 입찰 규모는 지분의 30%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하면 매각 대금만 4조~5조원 수준이다. 사실상 금융지주사를 빼고는 입찰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 조건이다. 개정안이 통과돼 진입 장벽이 낮아진다고 하더라도 국내 금융지주사의 여건상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일부 금융지주사들이 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의 비은행 자회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최근 우리금융 인수와 관련해 “예전에도 언급했듯이 아예 생각이 없다.”고 재확인했다. ●KB금융 행보에 촉각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도 “부채가 6조 5000억원 정도 있어 새로운 은행 인수에 뛰어드는 것은 재무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에 발목이 잡혀 우리금융에 관심을 보일 여유가 없다. 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산은금융을 배제하고도 우리금융 매각을 이렇게 밀어붙이는 배경으로 KB금융을 고려한 행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산은금융을 빼고 우리금융 인수 후보자로는 KB금융밖에 없다.”면서 “KB금융이 현재 강력히 거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이 나서면 매각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력을 상실한 우리금융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저축은행 비리 파문] 투자위험 제대로 설명 안 한 후순위채권 피해자 구제한다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투자자 가운데 불완전판매 피해자가 구제된다. 금융감독원은 서울 본원과 부산·대구·대전·광주 지원 등 4곳에 영업정지 저축은행 후순위채권 투자자 보호를 위해 ‘후순위채권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오는 20일부터 8월 31일까지 꾸려진다. 저축은행이 후순위채를 판매하며 투자 위험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불완전판매했다는 주장이 거푸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금감원은 센터에 관련 민원이 제기되면 이를 점검하고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피해 보상 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 불완전판매 피해가 입증된 투자자들의 후순위채는 예금보험공사 및 영업정지 저축은행 파산재단과의 협의를 거쳐 일반채권으로 전환된다. 후순위채가 일반채권으로 전환되면 5000만원 초과 예금분과 마찬가지로 영업정지 저축은행의 청산 절차를 통해 일부 금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과거의 경우 청산 절차를 밟아 배당받는 금액은 채권액의 30% 안팎이었다. 채권 발행기관이 파산했을 때 후순위채는 예금 보호 대상이 아니고 변제 순위도 가장 늦어 사실상 전액 손실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엉터리로 발표한 데다 상품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채 강매했다고 주장해 왔다. 부산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188명은 이날 부산저축은행 경영진과 금융당국 등을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삼화저축은행의 후순위채 투자자 24명도 손배소를 제기한 상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은행 비리 파문] 하반기 저축銀 최소 4곳 퇴출… ‘구조조정 쓰나미’ 온다

    “이미 올해 초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이 돌았다. 하반기 예상 정리 대상까지 들어있어 ‘저축은행 살생부’라는 별명이 붙었다.”(금융당국 관계자) 하반기 저축은행 구조조정 바람은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현재 금융당국이 마련한 구조조정 자금으로는 최대 8~9곳까지 가능할 것 같다. 금융권에 떠도는 살생부에는 4곳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대량 예금 인출이 없다면 부실을 이유로 영업 정지되는 곳은 없다.”고 장담한 상반기가 끝나 가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사업을 결산한 결과가 오는 8~9월 발표되면 ‘구조조정 쓰나미’가 닥칠 게 확실시된다. 부동산·건설업 경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어 저축은행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되기 힘든 탓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으로 자산 1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 3곳과 자산 5000만원 이상인 중형 1곳 등 4곳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의 비중이 높고 자산 건전성이 떨어지는 곳들이다. 정부의 자금 여력을 생각하면 하반기 구조조정 대상은 최소한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인 7~8개 정도가 된다. 지난 4월 예금보험공사에 설치된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은 최대 15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특별계정에서 4조 8000억원이 사용됐고 추가로 2조~3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보는 예상하고 있다. 8개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정리하는 데 약 8조원이 소요된다는 이야기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덩치가 워낙 컸던 부산저축은행 계열보다 자산이나 부실이 작은 저축은행이 구조조정될 경우 남은 자금으로 8~9개까지 정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변수는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다. 구조조정이 본격화해 부실 저축은행들이 문을 닫게 되면 예금자 동요가 심해져 멀쩡한 저축은행도 유동성 부족으로 쓰러질 수 있다. 금융당국이 공적자금 투입을 검토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홍지민·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나이롱 환자’ 발생전에 막는다

    금융당국이 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공영보험과 우체국보험 등 유사보험에 대한 보험사기 조사에 착수했다. 갈수록 늘어나는 민영 보험사기에 보험회사가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의료기관이 부당하게 이득을 챙기며 건강보험 재정이 악화돼 서민의 경제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우체국, 농협 등과 함께 보험사기 연루 의혹이 있는 전국 47개 병·의원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병·의원에 대해서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자격정지와 과태료 등 행정제재가 부과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와 협의할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A한방병원은 브로커에게 소개받은 환자의 휴대전화를 보관하면서 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시로 환자 가족, 지인들과 통화해 알리바이를 만들어 주고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 줬다가 적발됐다. 이런 수법으로 A병원은 건강보험금 3억원을 챙겼다. 또 가짜 환자 71명은 보험금 14억원을 챙겼다. 이 같은 보험사기 적발 규모는 2007년 3만 922명, 2045억원에서 지난해 5만 4994명, 3467억원으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의료비 허위·과당 청구로 건강보험 재정이 나빠지면 다른 가입자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은 약 1조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건강보험료는 올해 들어 5.9% 올랐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사기 인지시스템으로 수집한 유사보험의 사고정보를 활용해 보험사기 의심 사례를 기획 조사할 계획이다. 유사보험이란 우체국·농협 보험과 수협·신협 등 상호금융기관 공제, 버스·택시·화물차 등 각종 운수 관련 공제를 말한다. 주차하거나 후진하는 차에 일부러 뛰어들어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는 서행 차량 상대 사고가 기획조사 대상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을 측정해 예방할 수 있도록 보험사기 조기 경보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평균 입원 일수, 여러 계약에 가입했다가 사고를 당하는 빈도, 주거지와 먼 지역에 입원하는 비율 등의 지표를 전산화한 뒤 점검해 보험사기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것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축銀 구조조정 대비 공적자금 검토

    금융당국이 하반기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본격화에 앞서 공적자금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설치한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으로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대비해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은 저축은행 구조조정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예금보험기금 내에 설치된 저축은행 특별계정을 통해 최대 15조원 정도의 구조조정 자금을 마련할 수 있지만, 하반기에 대형 저축은행을 포함해 여러 저축은행이 무너지고 대량 예금인출(뱅크런) 사태마저 뒤따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구조조정 자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공적자금 조성이 결정될 경우 정부가 보증하는 예보채를 발행해 부족한 구조조정 자금을 메우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정부 보증채를 발행하려면 국회의 보증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현재 저축은행에 대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국회 통과가 힘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공적자금이라는 꼬리표를 떼며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 출연금 형태로 예산에 반영하거나 무보증채권을 발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저축은행의 연간 실적을 담은 2010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결산 이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이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해 가급적 9월 공시 이전에 저축은행 구조조정 자금에 관한 결론을 낼 계획이다. 다만 공적자금 조성은 금융당국의 판단을 뛰어넘어 정부 차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 실제 조성 여부는 미지수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그동안 세금 투입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해 공적자금 투입을 꺼렸으나,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는 내년까지 저축은행의 불확실성을 안고 갈 경우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외환위기 직후 공적자금을 투입해 구조조정을 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정공법으로 저축은행 부실을 깨끗하게 정리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부 내에서도 공적자금 조성에 대한 찬반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는 “현재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 올해 3월 예금자보호법을 개정하여 설치한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이외에 별도의 공적자금 조성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대책 서둘러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어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25%로 0.25% 포인트 올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계부채는 매우 큰 관심을 둬야 할 정치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5개월째 4%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소비자물가와 인플레 기대심리 등을 감안해 금리를 올렸으나 800조원을 웃도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에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도 지난달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세계에서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면서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경고를 보낸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가계부채는 줄어들었으나 유독 우리나라만 증가세를 지속했다. 원리금이 아닌 이자만 우선 상환하는 기형적인 부채상환 방식인 데다, 금융기관들의 외형 키우기 경쟁과 카드사들의 카드 발급 남발로 부채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둔화된 것도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자영업의 경우 부채 상환능력이 임금근로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저축은행 사태로 금융감독당국은 일상적인 업무조차 손을 놓고 있을 정도로 기능 마비상태가 6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가계부채에 발목이 잡혀 금리정책마저 제대로 펼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되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의 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가계부채 문제에 접근하되 저소득 서민가계에 급격한 충격이 가해지지 않게끔 세심하고 단계적인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정부도 내수 확대를 통해 가계의 실질적인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구사해야 한다. 그러자면 이익단체의 압력에 휘둘려 옴짝달싹 못하고 있는 서비스부문의 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내수시장의 크기를 키우고 내수의 성장기여도를 높여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가 남은 임기 동안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이다.
  • 대출 전방위 옥죄기

    시중은행 간 대출 경쟁이 하반기에 한풀 꺾일 전망이다. 카드사 간 외형 확대 경쟁도 당국 감시망 안에 들어갔다. 여당은 최고 이자를 연 30%로 묶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을 6월 국회 중점사항으로 배치하면서 대부업체 규제 논의도 다시 불붙었다. 지난해 말 기준 800조원을 넘긴 가계대출이 경제 위험요인으로 등장하자 당국과 정치권이 은행·카드사·대부업체 등 금융권별 압박 카드를 한꺼번에 가하고 있는 셈이다. 정교한 정책 조율 없이 산발적으로 압박 카드가 제시되면서 금융권에서는 반발 조짐과 함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대출 창구를 한꺼번에 옥죄면 저신용등급 서민들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났다. 은행들은 8일 하반기 영업점 경영성과평가(KPI) 항목에서 여·수신과 펀드 등 외형 성장 관련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 6곳의 담당 부행장을 불러 “과당경쟁 여지가 있다.”며 KPI 항목을 손보라고 주문했다. KPI 항목이 조정되면, 영업점 직원들이 대출 영업 압박을 덜 느끼게 돼 대출 밀어내기 경쟁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카드사들도 대출·신규카드 발급·마케팅 비용 등 3개 지표에 대해 1주일 단위로 당국의 검사를 받고, 회사채 발행 범위에도 제약을 떠안게 됐다. 전날 나온 금융위원회의 조치 덕분에 카드론 대출 경쟁 등이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4월 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됐던 이자제한법도 다시 쟁점화됐다. 대부업체 이자 상한선을 30% 이내로 제한하는 법안과 관련, 상한 기준에 대한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대출을 시행하는 주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면, 이자제한법은 대출 자체에 규제를 가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당국의 조치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자제한법이 통과될 경우 중단기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계층이 제도권 바깥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법안 처리 이후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역으로 이자제한법이 등장하면 대부업체의 영업이 제약을 받게 된다. 한꺼번에 터져나온 대출 억제책을 놓고 금융권 전문가들은 대체로 “늦었지만 필요한 대책”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금융시장 내부에서 각 분야의 1등·대형사들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나머지 금융사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카드·신한지주 등의 주가만 오른 것도 이런 맥락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저축銀 추가부실 선제대응 필요 하다

    검찰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추가 부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오는 8월 2010년 회계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 결산 발표를 하게 되면 그동안 숨겨진 추가 부실이 더 나올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현재 영업 중인 저축은행은 올 상반기 영업정지가 내려진 부산·부산중앙 등 8곳을 제외하고 97곳이다. 지난 1분기에 실적을 공시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규모 순으로 1~10위 업체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체율이 20%대인 곳이 6곳, 10%대가 2곳에 이른다. 걱정되는 것은 결산 발표 이후 추가로 부실이 드러나는 저축은행이 적잖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결산 발표를 한 뒤 저축은행들은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회계법인들의 감사가 까다로워질 게 뻔해 부적절, 의견 거절 등의 판정을 받는 곳이 예상보다 늘어날 수 있다. 금융당국의 감사도 마찬가지다. 종전에는 부실 덩어리라도 유야무야 넘어갔지만, 이번에는 봐주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금융당국이 다음 달부터 기존 저축은행 대주주들에 대해 적격성 심사에 들어가는데 부적격으로 판정되면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저축은행의 추가 부실과 관련한 소문이 나돌기만 해도 서민 고객들은 불안한 나머지 돈을 빼내려 할 것이다. 어제 모 저축은행에 대해 검찰이 불법대출 수사를 벌인다는 얘기가 나돌자 일부 고객들이 돈을 빼내 가기도 했다. 정부는 저축은행의 추가 부실에 대한 실태를 선제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해둬야 한다. 그래야 근거 없이 떠도는 루머로 저축은행이 치명타를 입는 일을 막을 수 있고, 실제 추가로 부실이 드러날 경우 제대로 메스를 댈 수 있다. 예금 인출에 동요하는 고객들을 안심시킬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만에 하나 특정 저축은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5000만원까지는 신속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가 부실 우려는 결국 예금자들이 저축은행을 믿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정부는 상장 저축은행 7~8곳에 대한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유예,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한 PF 대출 매입 등 저축은행 정상화 대책들도 병행해 서민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대출규제 ‘무풍지대’ 손본다

    대출규제 ‘무풍지대’ 손본다

    최근 3년간 몸집을 크게 불린 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까다로운 건전성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전체 대출(여신) 가운데 연체되거나 돌려받기 힘든 금액 손실에 대비해 미리 쌓는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2~10배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3000만원인 비과세 예금 한도를 2000만원으로 줄이는 방안도 함께 검토된다. 금융감독원은 6일 상호금융회사의 대출 가운데 연체 1개월 미만인 정상 여신과 1~3개월 연체된 요주의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최소적립비율을 일반 은행 수준으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호금융회사는 정상 여신에 대해 0.5%, 요주의 여신은 1%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다. 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이에 비해 은행의 대손충당금 최소적립비율은 정상 여신의 1%, 요주의 여신의 10%다. ●비과세예금 한도 2000만원으로 금감원 방침대로 감독규정 세칙이 개정되면 적립률이 2~10배 증가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기준을 한꺼번에 은행 수준에 맞추면 상호금융회사의 부담이 커지므로 업계와 협의해서 수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체가 3개월 이상인 고정 이하 여신, 연체 3~12개월인 회수 의문, 연체 12개월 이상인 추정 손실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각각 20%, 75%, 100%인 현행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상호금융회사의 비과세예금 한도를 3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에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다. 2009년부터 상호금융 예금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한도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어나면서 예금이 큰 폭으로 유입됐다는 판단에서다. 상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2007년 말 233조원에서 지난 3월 말 311조원으로 33.5% 증가했다. 총여신도 146조원에서 186조원으로 2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은행권 총여신이 22.8%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금융당국이 은행과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제동을 걸면서 대출 수요가 ‘무풍지대’인 상호금융회사로 몰린 것이 자산 급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저신용자의 거래 비중이 상호금융은 28.0%로 은행(5.7%)보다 높은 점이 우려 대상이다. 금리 인상 등으로 서민들이 은행 빚을 갚기 어려워지면 상호금융이 가계부채 폭탄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용 7~10등급 28% ‘우려’ 이런 이유로 금감원은 200조원에 달하는 상호금융 대출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에 내놓은 방안 외에도 최대 80%까지 허용돼 온 상호금융회사 ‘권역외 대출’의 담보가치 인정비율(LTV)을 60%로 낮추고 여러 신협이 공동 대출단을 꾸리는 ‘신디케이트론’을 총대출의 30% 이하로 맞추도록 하는 등 대출 규제책을 내놓은 바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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