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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도 신고수리… 4대 거래소 모두 제도권으로

    빗썸도 신고수리… 4대 거래소 모두 제도권으로

    국내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 2위인 빗썸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사업자 신고가 수리됐다. 이로써 국내 4대 주요 거래소(업비트·코빗·코인원·빗썸) 모두 현금 인출이 가능한 사업자가 됐다.금융위원회는 FIU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열고 빗썸, 플라이빗, 지닥 등 3개 거래소의 사업자 신고를 수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업계 1위 업비트가 지난 9월 가장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사업자 신고를 받았고, 코빗은 지난달 5일, 코인원은 지난 12일 각각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신고 수리가 결정된 사업자는 모두 6곳으로 늘었다. 플라이빗과 지닥은 코인간 거래만 지원되는 코인마켓 거래소다. 신고 수리를 기다리는 사업자는 모두 36개사며, 이중 코인마켓 거래소가 23개로 가장 많다. 빗썸 측은 “금융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고객확인제도(KYC)와 준법감시체제 강화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금융당국의 기준에 따라 내년 3월 이전까지 트래블 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와 고객 서비스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출금리 논란’ 커지자... 금감원 “은행 산정 기준 살피고 필요시 개선”

    ‘대출금리 논란’ 커지자... 금감원 “은행 산정 기준 살피고 필요시 개선”

    대출금리 급등 논란이 이어지면서 금리 조정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던 금융당국이 결국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은 각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운영을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해 금리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다.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 가계대출 금리 운영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대출금리 상승이 가계부채 규제 강화를 추진한 금융당국과 우대금리 등을 축소한 은행이 촉발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긴급하게 소집된 회의다. 회의에는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SC·씨티 등 8개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 은행연합회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대출금리는 올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예금금리도 오르고 있지만 대출금리 상승폭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향후 시장금리 오름세가 지속하면 예대금리차가 더욱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는 시장에서의 자금 수요·공급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되는 가격”이라면서도 “다만 은행의 가격 결정 및 운영은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수석부원장은 “이러한 취지에서 은행권은 2012년부터 ‘대출금리 체계의 합리성 제고를 위한 모범규준’을 마련해 운영해오고 있는 만큼, 실제 영업현장에서 각 은행의 대출금리(특히 가산금리 및 우대금리) 산정·운영이 모범규준에 따라 충실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금금리에 대해서도 “시장상황 등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산출되는지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했다. 이 수석부원장은 금융소비자의 금리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도 주문했다. 그는 “2019년 금리인하 요구권이 법제화되면서 제도적인 기틀은 마련됐으나 실제 운영상으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다”면서 “최근 금융위원회, 금감원이 은행권과 마련한 개선방안을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부채 누적 우려…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 “과도한 부채 누적 우려…글로벌 부채 증가 관리 필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9일 “과거 금융위기의 이면에는 과도한 부채 누적이 자리 잡고 있었다”며 “늘어난 글로벌 부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전날 오후 6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 (FSB:Financial Stability Board) 총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총회에서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위기는 모두 과도하게 누적된 부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고 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부채와 자산 가격 상승 등으로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금융안정을 위해 가계부채 관리에 역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또 금융의 상호연계성이 강화되면서 위기 발생 시 국가 간 전염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FSB 중심의 금융당국 간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FSB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주요 취약 요인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정부·기업·가계 부채 증가를 지적했다. 금리 상승과 더불어 선진국·개도국 간 경제·금융 상황의 차이가 글로벌 금융안정에 취약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FSB는 정부 당국이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했으나 동시에 기업과 가계 등에서 전례없는 수준의 부채를 초래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과도한 부채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보고서를 발간하기로 협의했다, 내년도 FSB의 업무 계획에는 코로나 관련 대응을 비롯해 비은행금융중개, 디지털 혁신, 기후변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개혁 프로그램 등이 우선순위로 담길 예정이다. FSB는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금융분야 규제·감독 관련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국제기구다. 총회는 FSB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 재무부· 중앙은행·금융감독당국의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다.
  • [사설] 예대금리 격차, 등골 휘는 소비자에 뒷짐진 금융당국

    [사설] 예대금리 격차, 등골 휘는 소비자에 뒷짐진 금융당국

    금리가 요지경이다. 그제 기준 국민·신한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54∼4.84%다. 8월 말보다 0.6% 포인트 넘게 올랐다. 같은 기간 정기예금 이자는 연 0.55~1.56%로 0.15%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예금금리는 더디 오르다 보니 국내 은행의 예대금리 차이(잔액 기준)는 9월 말 기준 2.14% 포인트다. 11년 만의 최대치다. 심지어 은행권 대출금리가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보다 높아지는 기현상마저 벌어졌다. 고신용자가 저신용자보다 더 비싼 대출이자를 무는 일도 생겨났다. 은행들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렸고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옥죄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이 논리는 은행들이 예금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인 데서 설득력을 잃는다. 당국의 규제를 핑계 삼아 손쉽게 잇속을 늘리려는 행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실제 은행들은 올 들어 9월 말까지 이자 차익으로만 33조 7000억원을 벌어들였다. 당국은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된다”거나 “극히 일부의 역전 현상이고 가계빚 규제 탓이 아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금리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은 맞다. 가계대출을 억제해야 하는 것도 맞는 방향이다. 하지만 그 부담을 왜 애꿎은 소비자가 전부 떠안아야 하는가. 과연 은행들의 가산금리 인상과 우대금리 축소폭은 시장 원리에 비춰 타당한가. 이를 따져 보고 관리감독하는 것은 당국의 책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장이 면밀히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공언한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 모니터링 결과 은행들의 행태가 아무런 문제가 없어 손놓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가계빚 억제라는 정책 목표를 위해 애써 눈감고 있는 것인가. 3년 전에도 예대마진이 문제 되자 은행권 가산금리에 현미경을 들이댔던 당국이다. 그때는 과한 시장 개입이 논란이 됐을 정도였다. 당국은 온탕 냉탕을 오가지 말고 일관된 잣대를 적용하라. 설사 지금의 예대마진이 ‘합리적’이라 할지라도 소비자의 고통을 딛고 쉽게 돈을 번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막대한 수익의 일부를 소비자와 공유하는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 대출금리 급등 ‘내 탓’ 아니라던 당국… 오늘 은행들 뒷북 소집

    대출금리 급등 ‘내 탓’ 아니라던 당국… 오늘 은행들 뒷북 소집

    “세계 금리 상승기, 부채 관리 때문 아냐”이자 부담·은행 폭리 ‘책임론’ 해명했지만불만 폭증에 은행 여신 부행장 불러 점검대출 금리 산정 체계 개선 등 논의할 듯 최근 대출금리의 급격한 상승에 대해 “시장에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금융당국이 뒤늦게 은행권의 대출금리 운영 현황 점검회의를 연다.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대출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은행들은 역대급 실적을 올리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의 책임론<서울신문 11월 18일자 2면>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19일 주요 시중은행 8곳의 여신담당 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대출금리 산정 체계와 운영 현황을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금감원은 회의를 통해 필요하다면 대출금리 산정 체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비자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금융당국은 이날 오전만 해도 최근 대출금리 상승에 대해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예정에 없던 긴급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최근 금리 상승은 글로벌 신용 팽창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각종 대출 기준이 되는 국채와 은행채 등 준거금리 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 인상 등에 나서면서 급격하게 대출금리가 올랐다는 지적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과 비교해 10월 준거금리인 국채 1년물 금리(0.45% 포인트), 코픽스(0.37% 포인트), 은행채 1년물(0.50% 포인트) 등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5대 시중은행 신용대출 기준으로 가산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0.15% 포인트 올랐고 우대금리는 0.03% 포인트 축소됐다. 은행 자체적인 금리 조정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하지만 대출자가 체감하는 금리 상승 정도는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으로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준거금리는 정부가 조정할 수 없지만 은행의 가산금리 인상 등은 금융당국의 창구 지도로 이뤄지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금융국장은 “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도록 한 건 금융당국”이라고 했다. 금융위는 2금융권보다 은행권 금리가 높아진 금리 역전 현상 등 시장 왜곡이 나타난 것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거나 일부 또는 일시적 현상이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오해되는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은행들의 이자이익 증가에 대해서는 “예대금리차 확대보다는 가계대출 누적 규모 자체가 늘어난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 “금리 비싼 현금서비스 받아야 하나” 카드론 막힐라… 서민은 ‘쩐쩐긍긍’

    “금리 비싼 현금서비스 받아야 하나” 카드론 막힐라… 서민은 ‘쩐쩐긍긍’

    금융당국이 내년 1월부터 장기카드대출(카드론)에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적용하기로 한 데 이어 다중채무자의 카드론 취급을 어느 수준까지 제한할지 관심이 쏠린다. 소위 ‘카드 돌려막기’ 규제는 향후 더 큰 부실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요하지만, 카드론 이용자 상당수가 신용도가 낮은 취약계층인 만큼 갑작스러운 대출규제 강화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내년 1월 시행할 ‘카드론 다중채무자 관련 가이드라인’의 세부 규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달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서 “카드론 동반부실 차단을 위해 다중채무자에 대한 카드론 취급 제한 또는 한도 감액의 최소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드론 DSR 적용에 다중채무자 제한까지 두면 카드론 받기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론을 생활자금 등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달 말 기준 7개 신용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 금리가 13.17%에 이를 정도로 높지만, 은행 대출보다 문턱이 낮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 급전이 필요한 저소득·저신용자가 많이 이용한다. 특히 최근에는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관리로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코로나19로 인한 취약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고금리 대출 의존이 심화됐다는 전문가 분석도 잇따랐다. 결국 카드론 규제 강화로 급전이 필요한 일부 수요가 현금 서비스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9월 말 기준 현금 서비스 평균 금리는 16.28~18.73%로 카드론보다도 높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현금 서비스는 고금리에다 바로 갚아야 하는 만큼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규제 표적’ 된 알리바바, 순이익 8분의1 토막

    ‘규제 표적’ 된 알리바바, 순이익 8분의1 토막

    ‘마윈 제국’으로 불리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알리바바의 수익성이 10분의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18일 알리바바는 3분기 순이익이 34억 위안(약 63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65억 위안(약 4조 9000억원)보다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007억 위안(약 37조 19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9% 증가했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074억 위안을 하회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0월 창업자 마윈이 공식 석상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비판한 이후 전방위적 압박을 당하며 고초를 겪고 있다. 당국은 같은 해 11월 알리바바 산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를 사실상 중단시켰고,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티몰 등에 입점한 상인들에게 ‘양자택일’을 강요한 책임을 물어 182억 2800만 위안(약 3조 1000억원)의 반독점 과징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알리바바가 소극적 마케팅에 나서면서 올해 솽스이(11월 11일·광군제) 기간 알리바바 플랫폼의 거래액 증가율은 8.4%로 2009년 솽스이 축제 시작 이후 가장 낮았다. 중국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추세는 비단 알리바바만의 일이 아니다. 알리바바와 더불어 중국 양대 인터넷 기업인 텅쉰(騰訊·Tencent)의 3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동기 대비 3% 증가하는 데 그쳤다.
  • 금감원, 우리금융 종합검사 돌연 재개 배경은

    금감원, 우리금융 종합검사 돌연 재개 배경은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16일부터 4주간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한다. 이달 초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돌연 유보했다가 2주여만에 재개하기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5일 우리금융에 검사 사전예고 통지서를 전달했다. 금감원이 현장검사에 나가려면 최소 1개월 이전에 검사 사전예고 통지서를 보내야 한다. 금감원은 통지서에서 12월 16일부터 20영업일 동안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합검사 기간에 연말·연초가 끼어 있는 점을 감안해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1차 검사를 실시하고 내년 1월5일부터 25일까지 2차 검사를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일 금감원은 이달 중순 예정이었던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를 잠정 중단했다. 당시 금감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종합검사 시행 어려움을 이유로 들었지만, ‘시장친화’를 내세운 정은보 금감원장의 의중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었다. 정 원장이 지난 8월 취임 이후 시장 친화적 감독을 표방하며 ‘먼지털기식’ 종합검사를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쳐 왔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 중단 이후 금감원이 종합검사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후 시민단체들이 금융소비자 보호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이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코로나19로 누적된 부실기업이 표면화 되고, 이에 따라 부실 금융사들도 나타날 수 있다.”라면서 “금감원이 이런 우려들을 감안해 종합검사 폐지에 대해 일단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또 오른 주담대 금리… 영끌·빚투족 막막, 시중은행 올 3분기 이자 이익만 11조원

    또 오른 주담대 금리… 영끌·빚투족 막막, 시중은행 올 3분기 이자 이익만 11조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16일 또다시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있다. 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감안하면 대출금리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대출과 금리 인상에 따른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 확대 등으로 국내은행들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이미 지난해 전체 순이익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52~4.84%로 집계됐다. 전날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0.13% 포인트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이날부터 같은 폭으로 올랐다.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이자를 내야 하고, 앞으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높아진 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자(잔액 기준) 비중은 74.9%에 달한다. 게다가 한은이 오는 25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다음달쯤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이를 반영하는 코픽스도 다시 오르게 된다. 또 물가 상승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혼합형)와 신용대출 금리 지표가 되는 금융채 등 시장금리도 중장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우대금리 축소나 가산금리 인상 등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른 조치는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가 지금보다 낮아지는 일은 당분간 없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겨우 내 집 마련을 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고 있지만 대출금리를 올려놓은 금융 당국은 정작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대출금리 상승이 지나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질의에 “시장에 직접 개입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금융 당국이 금리를 올리는 데는 관여할 수 있지만 이자 부담을 낮추는 데는 개입할 수 없다는 모순된 논리로 서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은행들 배 불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한 대출과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은행들은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순이익은 1년 전보다 50.5% 증가한 15조 50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순이익(12조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자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매 분기 높아지면서 3분기 1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이자이익은 33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 9000억원 많았다.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3분기 기준 1.80%로, 1년 전보다 0.4% 포인트 커졌다. 대출이 늘어나면서 은행권이 이자 장사로만 챙긴 수익이 커진 것이다.
  • 금감원, 새달 우리금융그룹 종합검사 실시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내달 중순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한 차례 미뤘다. 이어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면서 검사에 나서는 듯했지만 지난 2일 돌연 종합검사를 잠정 유보하겠다고 밝히면서 종합검사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 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요구 등을 고려해 검사 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면서 “이번 검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실시해 향후 검사 업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시발점으로 삼겠다”고 했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 내부통제 부실 여부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법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취지의 판결을 하면서도 우리은행 내부통제 미비와 유명무실한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실태를 지적한 바 있어 금감원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 “카드 수수료 인하 반대… 빅테크와 차별”

    카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는 카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재난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카드캐시백)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돌아온 것은 빅테크와 차별되는 수수료 인하라는 주장이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적격비용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때 원가 역할을 하는데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3년마다 재산정된다. 가맹점 간 수수료 양극화가 야기하는 문제를 막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이 적격비용에 기반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산정하게 된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 수수료가 인하되고 있는 반면 빅테크는 아무런 규제없이 결제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신용카드사와 빅테크사 결제 기능은 동일 기능이지만 통제를 받지 않는 빅테크는 자영업자 수수료를 카드사보다 1.6배에서 2.8배나 높게 갈취하고 있다”며 “카드 노동자의 목을 졸라서 빅테크의 배를 불리는 차별 규제”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가 열린 이날은 상생소비지원금 10월분에 대한 3875억원을 사업 참여 국민 1509만명 중 810만명에게 지급한 날이기도 하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장은 “카드사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없었다면 신속 정확한 상생소비지원금 배분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했겠냐”며 “정부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돌아온 것은 수수료 인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전체 가맹점의 약 92%에 해당하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가 실질적으로 0%라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294만 8000개 중 283만 3000개(96.1%) 영세·중소가맹점이 우대수수료(0.8~1.6%)를 적용받고 있다. 연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은 0.8%의 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 카드 이용 금액 1.3%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 실질 수수료는 -0.5%라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2년간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카드론이 내년 1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까지 받게 되면서 수익 통로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적격비용 산정 결과와 수수료율 개편안을 발표한다. 노조 측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 “폐지 수순 아니었나”... 금감원, 다음달 우리금융 종합검사

    “폐지 수순 아니었나”... 금감원, 다음달 우리금융 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2019년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종합검사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중순 무렵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초 금감원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한차례 일정을 미뤘다. 이어 지난달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종합검사를 위한 사전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잠정 유보했다”고 밝히면서 종합검사가 폐지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당초 수립된 연간 계획에 따라 다음달 중순에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검사반 편성에 애로가 있었고 검사 제도에 대한 다양한 개선 요구 등을 고려해 검사 실시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시기가 다소 지연됐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법과 원칙에 따라 실시해 향후 검사 업무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리스크 예방 성격의 검사로,사전 감독과 사후적 감독의 조화와 균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모펀드 환매 중단 문제, 내부통제 부실 여부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법원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책임을 물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린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취지의 1심 판결을 내렸다. 금감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재판부는 손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도 우리은행의 내부통제시스템 운영 실태를 지적한 만큼, 금감원이 이번 검사에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는 관측이다.
  • 머스크, 부유세 촉구 샌더스 향해 “살아있었네? 주식 더 팔까?”

    머스크, 부유세 촉구 샌더스 향해 “살아있었네? 주식 더 팔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부유세 도입을 촉구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 인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 의원을 비난했다.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자들이 공정한 (세금) 몫을 납부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썼다. 여기에 머스크는 댓글을 달아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계속 잊고 있었다”고 조롱했다. 연이은 트윗에서는 “주식을 더 팔아치울까요, 버니? 말만 하세요”, “버니는 ‘뭔가 만드는 사람(a maker)’이 아니라 ‘가져가는 사람(a taker)’”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와 샌더스는 지난 3월에도 온라인상에서 입씨름을 벌였다. 샌더스는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하위 계층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부도덕한 탐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으로 번 돈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인류의 달·화성 이주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머스크는 최근 미국 민주당이 제기한 억만장자세의 주요 표적으로 거론되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지난 6일에는 미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이유로 들며 자신의 테슬라 지분 10% 처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고,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69억 달러(8조1000억 원)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주식 처분에 대한 의견을 묻는 트윗을 올리기 전 1222.09달러로 ‘천이백슬라’ 고지에 있던 테슬라 주가는 이 기간 1033.42달러까지 15.4%나 하락, ‘천슬라’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머스크가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어차피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했으나, 이를 부유세 논쟁과 트윗 설문 형식으로 위장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머스크는 내년 8월까지 실행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2286만 주 상당의 스톡옵션을 보유 중이고, 스톡옵션을 행사하면 행사 시점 주가를 기준으로 얻게 되는 이익을 산정해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지난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이 실행할 스톡옵션 물량보다 더 많은 보유 주식을 처분했다며 세금 최소화가 아니라 납세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결국 머스크가 또 트윗으로 주가 조작을 한 것은 아닌지 논란도 다시 점화하고 있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트위터 돌발 발언으로 테슬라의 주가를 요동치게 해 금융당국의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2018년 트윗이 대표적이다. 이 트윗 직후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등했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증권사기 혐의로 머스크를 고소했다. 당시 머스크는 개인과 테슬라 법인 명의로 총 4000만달러(약 472억원)의 벌금을 내고,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이 자신의 트윗 일부를 미리 점검하도록 한다는 데 SEC와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2019년과 2020년에도 회사의 심사 없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거나 “주가가 너무 높다”는 등의 트윗을 올려 SEC의 경고성 서한을 받았다.
  •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껴안기…“신용 낮아야 대출받는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껴안기…“신용 낮아야 대출받는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있는데중금리 비중 늘리려 ‘진땀’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중금리대출 목표까지 달성해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가 두 달도 채 남지 안은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들이 금리 인하와 이자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면서 중·저신용자 껴안기에 나선 이유다. 이에 따라 신용이 높으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받는다는 시장의 공식도 깨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전날 중·저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3.27%포인트 내렸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 차원에서 고신용자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는 0.2~0.4%포인트 인상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일부터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5월부터 은행 자체 신용에 기반을 둔 중·저신용자의 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내린 바 있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이자 지원 이벤트도 진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중·저신용자를 위한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중금리대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목표치는 케이뱅크가 21.5%, 카카오뱅크는 20.8%다. 케이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은 2분기 말 기준으로 15.5%이고 카카오뱅크는 3분기 말 기준으로 13.4%로 집계됐다. 올해 34.9%를 목표로 했던 토스뱅크의 중금리대출 비중은 28.2%로 다른 인터넷은행에 비해선 높은 수준이지만, 대출 한도 소진으로 중·저신용자에게도 신규 대출을 해줄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중금리대출 비중은 내년 가계대출 총량을 산정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6일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서 “올해 중금리 대출 취급 실적과 올해 목표치 초과 여부 등을 고려해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를 은행별로 차등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금융당국, ‘자금세탁 방지 미흡’ 카뱅에 개선요구

    금융당국, ‘자금세탁 방지 미흡’ 카뱅에 개선요구

    의심거래·신상품·고객 확인 개선해야증빙자료 등 절차 누락 사례 지적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미흡한 자금세탁 위험 방지 조치로 금융감독당국의 개선 요구를 받았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카카오뱅크에 대한 검사 결과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업무 운영 미흡, 신상품에 대한 자금세탁 위험 평가 업무 불합리, 고객 확인 업무의 운영 문제 등 3건을 개선하라고 지난 5일 지적했다. 카카오뱅크는 부서별로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상 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FDS로 추출된 거래를 자금세탁 방지팀에 전달하는 것 외에는 의심스러운 거래 검토나 별도의 모니터링을 하지 않았다. 해외송금과 관련해서는 국내 송금인 기준으로만 모니터링해 분할 송금 의심 거래 등에 대한 경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해외 체재비 명목으로 과도하게 해외 송금한 고객에 대해 송금 관련 증빙서류를 확인하지 않고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에서 제외한 사례도 지적됐다. 특정 회사와 펌뱅킹(기업 간 전용 뱅킹을 통한 거래) 재판매 계약을 체결할 때 자금세탁방지제도 이행 여부 확인서(체크리스트)는 받았지만 증빙자료는 요구하지 않았던 점도 당국은 꼬집었다. 실질적으로 자금세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상품 평가방식도 개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신상품 출시를 하기 전 자금세탁 방지팀이 체크리스트를 검토한 뒤 점수로 변환해 자금세탁 위험을 평가하고 있지만 누락된 사례가 있었다.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 경감 조치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도 없었다. 신상품의 의심스러운 거래 추출기준 검토가 필수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신상품에 대한 의심 거래 모니터링이 소홀해질 우려도 제기됐다. 또 카카오뱅크가 고객확인 내용에 변동이 발생하는 등 ‘특정사유’가 있는 고객 중 일부만 다시 고객확인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고객확인 재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정사유 요건의 재정비 필요성도 제기됐다. 고객정보 변경 사항 위주로만 확인하면 자금세탁 위험 증가 고객이 제외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 제 15조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개선사항을 3개월 이내에 조치해 결과를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업에서 충분히 개선 가능한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출 증가에 상환유예 얹으니…9월 은행 대출 연체율 ‘역대 최저’

    대출 증가에 상환유예 얹으니…9월 은행 대출 연체율 ‘역대 최저’

    9월말 연체율 0.05%포인트↓대출 증가에 금융당국의 상환유예까지 이어지면서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연체율은 0.24%로 8월 말(0.28%)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올해 6월(0.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8월 0.19%에서 9월 0.17%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36%에서 0.30%로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8월(0.11%)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사이의 연체율 격차도 줄었다. 9월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0.02% 포인트 차이가 났다. 8월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연체율은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이 늘어나면서 연체율을 계산하는 분모 자체가 커진 데다 정책자금 공급과 상환유예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7억 주고, 자녀 장학금까지… 씨티은행 2500명 “퇴직하겠다”

    7억 주고, 자녀 장학금까지… 씨티은행 2500명 “퇴직하겠다”

    한국씨티은행에서 2500여 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사측이 특별퇴직금으로 최대 7억원에 자녀 장학금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면서 전체 희망퇴직 대상자의 70%에 달하는 인원이 몰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단계적폐지(청산)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날 자정까지 2500여명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전체 3500명의 직원 중 근속 기간 만 3년 미만을 제외한 3400여명 중 70%가 신청한 것으로 사실상 10명 중 7명이 짐을 싼 셈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고, 퇴직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특별퇴직금을 최대 7억원 지급하는 등 파격조건을 내걸었다. 당초 정년까지 남은 기간 5년을 기준으로, 5년 이하면 잔여개월 수만큼 최장 7년까지 월급을 보장하기로 했다. 5년이 초과할 경우 90% 선까지 특별퇴직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가 노사 합의를 거치며 100%로 올렸고, 백화점 상품권 등도 지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이하 자녀 1명당 장학금 1000만원을 최대 2명까지 지급하고 희망 직원에 한해 전직을 지원한다. 퇴직 이후 3년간 본인과 배우자에게 종합건강검진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희망퇴직 조건은 2014년 마지막 희망퇴직 때보다 파격적이다. 2014년에는 근속연수에 따라 36∼60개월 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해 전체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650명이 은행을 떠났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내년 4월 순차적으로 퇴사시킬 계획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규제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에서 소매금융 부문을 폐쇄하는데 12억∼15억 달러(약 1조4148억∼1조7685억원)의 비용을 지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비용은 직원 퇴직금 비용 등에 사용된다. 금융당국은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철수가 은행법상 폐업 인가 대상은 아니라고 봤으나 소비자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조치명령권을 발동했다. 씨티은행은 빠르면 내년 초 소매금융 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 “은행 수익 위해 대출 관리하냐” 아우성…“금리에 정부 개입 어렵다”

    “은행 수익 위해 대출 관리하냐” 아우성…“금리에 정부 개입 어렵다”

    “은행 가산금리 폭리 막아달라” 청원 등장홍남기 “지나친 개입 제약…동향 모니터링” 대출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져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가운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산금리에 대해 정부가 강제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게 그리 많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무소속 양정숙 의원이 “시중은행 대출금리가 급상승하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는데 이로 인한 폭리를 막아달라는 국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란 글에서 청원인은 “은행 및 금융기관들이 ‘대출의 희소성’을 무기로 가산금리를 높이고 우대금리를 없애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당장 갚을 돈이 없는 서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고금리 연장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금리인상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가계대출 관리를 하면서 정작 은행 등이 금리를 크게 인상하는 것을 좌시하고 있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금융위원회가 은행 수익 높여주려고 가계대출 관리하는 거냐. 누구를 위한 대출규제냐”라고 꼬집었다. 이 글에는 이날 현재 1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이처럼 시중은행 예대마진 확대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이날 홍 부총리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이고,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예대마진이 더 확대되는) 그런 경향이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에서도 관련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정말 불합리한 게 있으면 은행 감독 차원에서 하겠지만 금리 수준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하기는 제약돼 있다”며 “동향을 잘 모니터링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빌릴 땐 5%, 맡길 땐 1%… “은행 폭리 막아 달라” 국민청원 등장

    가계부채 관리·금리 인상기 ‘이자 장사’은행들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올려신협 등 상호금융과 ‘금리 역전’ 현상도 정기예금 20조 늘어 유치 요인도 사라져신용대출금리, 예금금리 상승폭의 4배금감원장 “시장 자율… 모니터링은 지속”시장금리 인상과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 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대출금리와 달리 인상 속도가 더딘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 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 수준이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금융당국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커지는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을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대출해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치솟는 대출금리, 기는 예금금리…“소비자만 봉”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연 6%대를 코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예금금리는 여전히 1%대에 머무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대출금리에 ‘가계대출 관리를 명목으로 진행되는 은행의 가산금리 폭리를 막아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금리 인상기를 맞아 은행들이 손쉬운 ‘이자장사’로 수조원의 이익을 챙기는 구조만 공고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국내 은행 예금금리는 평균 연 1.16%로, 1년 전과 비교하면 0.29% 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신용대출금리는 같은 기간 평균 연 2.89%에서 연 4.15%로 1.26% 포인트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평균 연 2.44%에서 연 3.01%로 뛰었다. 예금금리 상승 폭에 비해 신용대출금리는 4배 이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2배 더 많이 오른 것이다. 게다가 주요 시중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지난 9월 이후 더 빠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이날 기준 연 3.45∼4.84%이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는 연 3.81∼5.16%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도 연 3.38∼4.56%로 집계됐다. 하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0.9~1.4%로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 직장인 최모(36)씨는 “오른 기준금리가 반영되는 것은 대출뿐이고, 예적금 금리는 꿈쩍도 안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며 “대출 자체가 어려운데다 대출을 받을 수 있더라도 오른 금리가 부담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급격한 대출금리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오른 이유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로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를 축소한 영향이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출 문턱을 높이고자 가산금리를 올리거나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대응해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과 함께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자체적인 금리 조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으면서 새마을금고·신협 등 상호금융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시중은행보다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게다가 금융당국의 규제로 대출을 많이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예금을 유치해야 하는 유인도 사라졌다. 또 이미 주식시장 위축 등으로 지난달 정기예금에 유입된 돈은 20조원이나 증가했다. 은행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인상 폭 이상으로 예금금리를 높일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맡길 문제”라며 방관하는 모양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리라는 것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으로 시장 자율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감독 차원에서는 계속해서 아주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앞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생각하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이 확대되는 그런 시대가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예대마진이 커지면서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은행만 잇속을 챙기는 구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이자가 낮은 예금에 들어오는 돈이 늘면서 은행은 그만큼 낮은 비용으로 대출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내주면서 높은 이자를 받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출 증가와 이자장사의 영향으로 은행들은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특히 3분기까지 5대 금융그룹의 이자 이익은 31조 314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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