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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물류 두 자릿수 성장에도 IT 수익성 주춤… “클라우드 강화”

    삼성SDS, 물류 두 자릿수 성장에도 IT 수익성 주춤… “클라우드 강화”

    삼성SDS는 물류사업 매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내고도 경기 침체로 정보기술(IT) 서비스 성장률이 둔화되며 전체 수익성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삼성SDS는 3분기 매출액 4조 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실적발표를 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액은 24.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다. IT 서비스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 4871억원이다. 하지만 경기 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증가로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5.2%p 떨어졌다. 수익률 감소엔 인건비 증가와 일회성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회사 측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과정이 비용 요인이며, 일회성 비용도 400억원 정도가 있었다”며 “4분기까지 계속 투자가 이어져 실질 수익률 개선은 내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과 전략 사업인 전사적사업관리(ERP), 제조실행시스템(MES)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의 금융권 적용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 확대, 제조 공급망 관리(SCM) 컨설팅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 등을 수주해 왔다.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인 SCP와 글로벌 CSP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술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드 투 엔드 서비스 역량 기반의 MSP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물류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 7110억원이다.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 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이 실적 개선의 바탕이 됐다. 특히 회사는 대외 사업 확대를 통해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를 만회했다. 북미 지역에서 부품 등 전략 업종 고객을 대상으로 내륙 운송과 물류센터 운영 서비스를 확대했다. 설비 이전 물류, 제약 바이오 물류에 대해서도 신규 사업에 착수했다. 홍혜진 부사장은 “올해 남은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고조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이라며“시스템 고도화 등 필수 IT 수요와 신사업을 준비하는 고객의 니즈에 집중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T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도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 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은 미룰 수가 없다고 본다”며“IT가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필수적인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금융위원장, 이 시국에 5대 금융지주 회장 만나는 이유는

    금융위원장, 이 시국에 5대 금융지주 회장 만나는 이유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5개 금융그룹 회장이 만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음 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5대 지주 회장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 21일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 노력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회사의 역할 등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 속에서 5대 금융지주가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전날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주 부사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주 차원의 지원에 나설 방침도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날 회의는 부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 모임을 진행한 것이며 다음 주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등 금융지주사들의 역할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 경제 회의에서 “현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빌린 차주들이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어려울 경우 원금상환을 3년 유예할 수 있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금은 어려움의 모습이 바뀌어서 상황에 맞춰 혜택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은행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HJ중공업, “블록체인 기반 분산투자 선박금융 조선업에 기회”

    HJ중공업, “블록체인 기반 분산투자 선박금융 조선업에 기회”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국제 행사 ‘블록체인 위크 부산 2022’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조선업 활성화 방향이 제시된다. HJ중공업은 ‘블록체인 위크 부산 2022’ 컨퍼런스 행사에서 ‘조선업과 블록체인 기술의 협업’ 방안을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블록체인 위크 부산 2022’은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관련 국제행사다. 지난해 열린 ‘NFT Busan 2021’의 행사명을 변경해 열린다. 지난해 1만명 이상이 현장 참관했으며, 올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세계 3대 디지털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 FTX, 후오비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연사로는 유상철 경영기획부문 총괄부사장이 나선다. 유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선박펀드를 설립해 금융조달 업무를 수행하는 등 선박과 금융 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컨퍼런스에서 HJ중공업은 지난해 수출액이 291억 달러로 국내 수출산업 5위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국내 조선업의 현실과 블록체인 기반 증권형 토큰인 STO(Security Token Offering)를 활용한 선박 건조 자금 조달 방법,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이 전·후방 생태계에 미치는 효과 등을 소개하며 조선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STO는 회사, 부동산, 미술품, 주식 등 전통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증권형 디지털 자산이다. STO를 활용해 선박에 대한 권리를 개인이나 기관이 선박을 분할 소유하는 방식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선박을 발주하려면 선주가 금융권 차입 등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야 한다. STO를 발행하면 소규모 분산 투자를 유치할 수 있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 등 전통 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참여도가 줄어드는 추세여서, 민간이 분산투자하는 선박금융 생태계의 활성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는 선박 건조 때 자금 흐름을 보면, 조선소는 선박을 인도하기 전에 건조에 필요한 자금의 90%를 소진한다. 하지만 선가의 60%에 해당하는 잔금 받는 때는 선박 인도 이후다.이때문에 조선사가 선박 인도 전까지 자금난을 겪을 수밖에 없다. STO를 활용한 선박금융 투자가 활성화 되면 조선소는 건조 대금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건조하고 수주를 받을 수 있다. 조선소의 일감이 늘어나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선주의 선복량이 확충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과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일감 공급이 이루어지면 국내 조선업 발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 [포토] 연 10% 금리 특판 적금에 ‘오픈런’

    [포토] 연 10% 금리 특판 적금에 ‘오픈런’

    금리 인상기를 맞아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상품까지 등장했다. 27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서울 관악신협이 이날부터 판매한 특판 적금 금리는 연 10%(1년 만기)에 달한다. 별도 조건이나 한도 제한(1만원 이상 가입)도 없다. 온라인 한도 350억원은 이날 오전 6시 판매 시작 6분 만에 ‘완판’됐다. 오프라인 판매 한도는 150억원으로 영업점 운영 시작 시각인 오전 9시 이전부터 ‘오픈런’ 인파가 몰렸다. 신협 관계자는 “지점에서 이벤트성으로 준비한 특판임을 감안해도 연 10% 금리 상품은 최근에 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단위농협과 신협 등 상호금융권도 고객 유치와 수신 확대를 위해 고금리 특판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 광주축산농협, 200억 한도 7.2% 정기적금 ‘대박’

    광주축산농협, 200억 한도 7.2% 정기적금 ‘대박’

    광주축산농협은 200억 원 한도 정기적금 최대 7.2% 글리 상품이 단 하루 만에 조기마감 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진행한 이번 특판은 영업시간 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손님들이 줄 서는 등, 대기 고객 외에도 비대면 적금가입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정기적금 특판은 광주시에 있는 금융권 중에 최고의 금리를 적용했다. 1년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인 200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 또한 어려운 요구가 아닌 콕뱅크 설치 및 오픈뱅킹 가입, 마이데이터 등 이중에 두 가지만 가입해도 최대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광주축산농협은 고객들을 위해 최대 이율의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정기적금은 한도소진으로 조기 완판 됐지만 9개월 만기 정기예금 최대 5.2% 특판은 11월 23일까지 한도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김호상 광주축산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조합을 이용해주시고 큰 사랑을 보내주신 조합원님과 고객님들에게 보답하는 경영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 3년 만에 실적 1위 탈환… 4대지주 순익 4.8조 역대급

    국내 4대 금융지주 합산 순이익이 3분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자 장사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3분기 4조 8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약 4조 6000억원)를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3분기에만 1조 59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154억원으로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4대 금융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앞선 2분기 실적에서 KB금융보다 소폭 앞섰지만,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밀린 바 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신한금융이 1위에 오르면서 내년 3월 임기를 마치는 조용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커졌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증가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4438억원)을 제외하고 봐도 1조 27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KB금융을 눌렀다. KB금융은 3분기 1조 27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2.5% 줄어든 수치다. KB금융 관계자는 “2분기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 기저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2분기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던 하나금융은 3분기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난 1조 12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순위를 뒤집었다. 우리금융은 3분기 8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조 6617억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2조 5879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PF채권 유동성 위기에 중소 증권사 채무불이행 우려

    부동산 경기침체에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로 촉발된 채권시장 자금경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50조원 이상의 긴급자금을 투입하고 나섰지만 약발이 먹히지 않으면서 중소형 증권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경계해야 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나이스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증권사가 매입 보장하거나 신용보강을 한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자산담보부단기채(ABSTB) 중 다음달 만기가 오는 자산유동화증권(ABCP, ABSTB) 규모는 약 10조 7300억원이며, 12월에는 9조 76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도래한다. 내년 1월에는 10조 76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만기가 도래해 향후 6개월 중 규모가 가장 크다. PF 유동화증권들이 팔리지 않을 경우 증권사는 직접 매입을 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증권사마다 대출 만기에 따라 새로 연장하는 차환이 안 된 물건이 하나씩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어 앞으로 금리를 높게 쳐 줘도 차환 발행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PF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온 증권사들이 차환되지 않는 물량을 직접 매입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만기가 도래한 400억원 규모의 PF ABCP를 전액 매입했고, 현대차증권은 신용보강한 전단채중 19일 만기인 물량 일부가 차환 발생이 안 돼 자체자금으로 막았다. 당초 금융당국은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이 감지된 지난해 말부터 업계에 부동산 PF 부실 위험을 경고해 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 메리츠증권과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 등 4곳에 대해 부동산 금융 관련 리스크 관리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제재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올해 1분기까지 부동산 PF를 통한 수익 창출에 열을 올렸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증권사의 부동산 PF 채무보증 규모는 24조 6675억원으로 지난해 말(24조 2488억원)에 비해 4187억원이나 증가했다. 증권사별로 올해 내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 PF 자산유동화증권의 물량 비중이 가장 큰 곳은 하이투자증권(5297억원·37.4%)이었고,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메리츠증권(1조 1991억원·22.8%)이었다. 부동산 PF 부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자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이달 말까지 업권별 부동산 PF 대출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기준 112조원에 달한다. 특히 제2의 저축은행 사태가 촉발될 위험이 있는 증권사에 대해서는 리스크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신한금융 3년 만에 1위 탈환…조용병 연임 가도

    신한금융 3년 만에 1위 탈환…조용병 연임 가도

    4대금융 3분기 합산 4조 8876억원신한금융, 1조 5946억원으로 1위하나금융, 분기 순익 1조원대로 뛰어4대 금융지주가 같은 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한금융지주가 3년 만에 1위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하면서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금융당국의 예대마진 관리에 “금융권 팔 비틀기”라며 이익 감소를 우려하던 금융지주들은 고금리 환경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나 이번 실적에는 금융지주 수장의 경영권 안정화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3분기 4조 8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약 4조 6000억원)를 웃도는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특히 신한금융은 3분기에만 1조 59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는데, 2분기와 비교하면 20.8%,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2.9%나 늘어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 3154억원으로 분기와 누적 기준 모두 4대 금융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은 앞선 2분기에 KB금융보다 분기 실적에서 소폭 앞섰지만, 상반기 누적 실적으로는 KB금융에 밀린 바 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신한금융이 리딩 금융 자리를 탈환하면서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은 커졌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증가세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4438억원)을 제외하고 봐도 1조 27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KB금융을 눌렀다. KB금융은 3분기 1조 27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2.5% 줄어든 수치다. 2위로 떨어진 데다 역성장을 면치 못한 것이다. 그러나 이미 3연임을 한 데다 내년 11월 임기를 마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에게 실적 만회의 기회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3분기 순이익은 2분기 손해보험 부동산 매각익 기저효과로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편 2분기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던 하나금융은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0.8% 늘어난 1조 12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순위를 뒤집었다. 특히 분기 순이익이 1조 원대로 오르며 2위 금융과의 격차도 좁혔다. 김정태 전 하나금융 회장에 이어 10년 만에 새 수장 자리에 오른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에게는 올해 실적이 경영 성과를 입증할 첫 시험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함 회장이 최근 드러나는 대외 활동이 많지 않았던 데다 2분기 실적이 우리금융에 밀리면서 시장 지위 확보가 간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3분기 899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누적 기준으로는 2조 6617억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2조 5879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시론] 경제위기, 온고지신의 지혜로 풀자/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 빠르고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은 세계 금융시장을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우리 경제도 예외는 아니다. 고금리에 물가인상, 투자위축과 수출감소, 주택시장 경착륙 불안 등이 겹쳐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문제는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와 달리 이번 위기 상황에서 우리가 취할 정책 수단이 마땅치 않고 제도화도 쉽지 않다는 점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직후 정부는 내수진작과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 및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수출경쟁력 강화, 국제금융협력을 추진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이미 돈이 많이 풀렸다.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이라서 추가로 돈을 풀기도 어렵고 국제금융협력도 녹록하지 않다. 그나마 가능한 수단인 기업활동 관련 세 부담 완화와 구조조정,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숨통을 틔워야 하는데 정치권이 정쟁에 파묻혀 협조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우선 시행령 이하 행정부가 취할 수 있는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조치하고, 법 개정 사항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완결되도록 정치권을 설득해야 한다. 수출이 어려워지면 내수진작으로 버텨 나가야 하는데, 고금리 상황에서 설비투자와 소비진작도 쉽지 않다. 역대 정부는 위기 직후 내수진작 차원에서 적극적인 설비투자와 획기적인 규제완화로 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런 조치를 통해 이후 5~6년간 매년 0.5~1% 포인트 정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누렸던 점을 참고해 볼 만하다. 지방경제 침체 극복을 위해서는 건설투자가 특히 중요하다. 재정제약 속에서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매우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민간 투자기업들은 도로ㆍ철도ㆍ물류 등 유망한 SOC 사업을 많이 준비했는데, 금융권 위축으로 프로젝트 금융이 얼어붙으면서 사업이 좌절되고 있다. 한국산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택시장 연착륙도 중요하다. 지난 몇 년 동안 주택정책 실패에 따른 과도한 집값 상승은 시정되는 게 마땅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거래가 끊기고 이사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는 것도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두 번의 경제위기 과정에서 경기침체로 주택건설 물량이 급감하면 이후 경기회복기에 절대량 부족으로 다시 집값이 급등해 국민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겪어 봤다. 주택시장 경착륙을 막아야 하는 이유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7년 금융위기 이후 3년 동안 수도권 외곽 지역의 주택가격은 40% 내외, 서울은 30% 내외 하락했고 거래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그 이전 연평균 60만호 내외에 육박했던 주택건설 물량도 30% 이상 줄어든 38만호 수준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누적된 공급 부족은 경기회복기에 집값 폭등으로 이어져 온 국민이 엄청난 고통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정부가 주택시장 연착륙을 위해 과감한 규제완화를 단행했던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금과옥조처럼 지켜 왔던 분양가 규제를 과감히 폐지하고 투기지역 등 규제지역도 모두 해제했으며 공적 금융지원도 강화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더불어 과도한 세 부담을 덜어 주고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양도세도 깎아 줬다. 이미 확보된 땅에 안 팔리는 분양주택 대신 임대주택을 건설하도록 건축비를 현실화하고 공공자금 지원을 강화해 주는 방안도 시행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지혜로 과거 두 차례의 위기극복 방안을 되돌아보고 이번 위기에 대처할 대책을 신속히 수립해서 착실히 시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 치솟은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금융권 부실 신호탄 되나

    치솟은 저축은행 부동산 PF 대출… 금융권 부실 신호탄 되나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수년간 부동산 PF에 뛰어든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권 부실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부동산 PF 대량 부실이 일으킨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상위 5대 저축은행인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2조 8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8억원(46.6%)이나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규모는 2016년 3조 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6월 10조 8000억원으로 매해 조 단위로 뛰었다. 부동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4.9%씩 증가한 셈이다. 저축은행은 보험사(43조 4000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평균 연체율은 1.8%로 보험사(0.33%)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회사별로는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이 4.16%로 가장 높은데 지난해 상반기(2.70%)에 비해 1.46% 포인트나 증가했다. OK저축은행 또한 같은 기간 연체율이 1.96% 포인트 올라 3.65%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의 지연과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에서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의 규모는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들의 부도가 시작되면 중소형 금융사부터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영향도 크다. 이는 일부 저축은행이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사업들에 대해 제대로 된 심사 없이 무분별한 대출을 진행하며 촉발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에 대한 부실위험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산되는 채권액)을 적립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업계 내에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업권에 비해 부실 위험이 적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독규정에 따라 부동산 PF는 신용공여한도 금액 내에서 보수적인 기준 아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별로 내부에서 부실률을 심사하는 기준 또한 강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로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해 PF 부실이 금융시장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상상인’ 연체율 4.1% 최고, OK저축도 3.6%

    저축은행 부동산 PF 부실 우려…‘상상인’ 연체율 4.1% 최고, OK저축도 3.6%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5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한 가운데 수년간 부동산 PF에 뛰어든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이 금융권 부실의 신호탄이 될 수 잇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부동산 PF 대량 부실이 일으킨 ‘저축은행 사태’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온다. 24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상위 5대 저축은행인 SBI·OK·한국투자·페퍼·웰컴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2조 8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08억원(46.6%)이나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전체 부동산 PF 규모는 2016년 3조 4000억원 수준에서 지난 6월 10조 8000억원으로 매해 조 단위로 뛰었다. 부동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 상반기 전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1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4.9%씩 증가한 셈이다. 저축은행은 보험사(43조 4000억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평균 연체율은 1.8%로 보험사(0.33%)에 비해 높은 상황이다. 회사별로는 상상인저축은행의 연체율이 4.16%로 가장 높은데 지난해 상반기(2.70%)에 비해 1.46% 포인트나 증가했다. OK저축은행 또한 같은 기간 연체율이 1.96% 포인트 올라 3.65%를 기록했다. 문제는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겹치면서 부동산 PF 사업장의 지연과 중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 상반기 기준 부동산 PF 대출에서 고정이하여신(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여신)의 규모는 5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건설사들의 부도가 시작되면 중소형 금융사부터 유동성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 인상에 뛰어들고 있지만 금융소비자로선 불안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저축은행의 부실 위험에 이목이 집중되는 까닭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영향도 크다. 이는 일부 저축은행이 부동산 등 리스크가 큰 사업들에 대해 제대로 된 심사 없이 무분별한 대출을 진행하며 촉발됐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7월 저축은행의 부동산 대출 쏠림현상에 대한 부실위험에 대비할 것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는 당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을 제고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회수가 불가능할 것으로 추산되는 채권액)을 적립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업계 내에선 저축은행 사태 이후 저축은행의 규제가 강화됐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업권에 비해 부실 위험이 적다는 반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감독규정에 따라 부동산 PF는 신용공여한도 금액 내에서 보수적인 기준 아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축은행별로 내부에서 부실률을 심사하는 기준 또한 강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부동산 PF 사업과 관련한 민간과 정책금융기관의 공동출자로 기금을 조성한 뒤 부실채권을 신속히 인수해 PF 부실이 금융시장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전세대출 금리 7% 돌파… 2030 연말 이자 더 걱정

    전세대출 금리 7% 돌파… 2030 연말 이자 더 걱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금리까지 7%를 넘어서면서 이자 부담에 짓눌린 세입자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다음달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연내 대출금리가 8%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 보증, 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는 지난 22일 기준 연 4.540∼7.057% 수준이다. 지난달 말(연 4.260∼6.565%)과 비교하면 20일 사이 하단이 0.280% 포인트, 상단이 0.492% 포인트나 올랐다.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6개월 연동 기준)도 현재 연 5.09∼7.308%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인 코픽스 금리가 이달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0.44% 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은행채 5년물(AAA·무보증·민평평균) 금리가 최근 5.467%까지 오르면서 연 5.210∼7.621%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도 특히 전세대출은 실수요자 대출로 서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대출로 여겨진다. 전세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형이라 금리 상승에 취약하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 변동금리형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51조 5000억원으로 전체 162조원의 93.5%에 달했다. 전세대출을 받은 차주 절반 이상이 20∼30대인 점을 고려하면 청년층의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전세대출 금리 급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사례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대출 금리가 당분간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지난 12일 한은의 ‘빅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 영향은 다음달 발표되는 10월 코픽스에 반영된다. 이후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금리 상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에 더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미국의 잇따른 ‘자이언트스텝’(한꺼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에 맞서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대출 금리는 추가로 오를 수밖에 없다.
  • 돈맥경화 아우성에… 돈줄 조이던 한은 ‘딜레마’

    돈맥경화 아우성에… 돈줄 조이던 한은 ‘딜레마’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자금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 역할론’이 대두되면서 그동안 긴축 기조를 펼쳐 온 한은이 깊은 고민에 빠졌다.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물가 상승 압력과 강달러 현상 등에 대응하고자 일단은 현재 긴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금경색이 더 심각해지면 한은이 속도 조절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금경색 사태가 통화정책 기조에 미칠 영향에 대해 “자금시장 안정 방안은 최근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중심으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진 데 대한 미시 조치라서, 거시 통화정책 운영에 관한 전제조건이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후 1년 넘게 기준금리를 계속 올리며 돈줄을 조여 온 한은의 기조가 자금시장 경색 등 이번 사태로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 재가동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도 이 총재는 이날 발표한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금통위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일반기업이나 증권사·보험사·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한은이 우량 회사채(AA- 이상)를 담보로 받고 대출해 주는 방식으로, 비상시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치다. 금융권에 따르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나 유동성 경색 등에 대한 해법으로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 재가동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금경색 상황이 현재보다 악화하면 한은 입장도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보다 힘들다고 할 정도로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인 채권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면서 “채권시장 충격을 고려하면 세 번째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게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지방銀 5%, 저축銀 6% … 예금 금리, 자고 일어나면 오른다

    기준금리 인상과 맞물려 은행의 예금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지방은행이 최고 우대금리가 5% 안팎에 달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은 6%대 고금리 상품을 내놓아 ‘오픈런’ 사태가 빚어졌다. 한편에서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서며 ‘영끌족’들이 신음하고 있다. 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5% 육박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가 4.30%, 최고 우대금리가 5.10%에 달한다.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1년 만기 기본금리 4.5%, 최고 우대금리 4.95%를 제공한다. 시중은행들도 금리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SH수협은행의 헤이(Hey) 정기예금은 기본금리와 최고 우대금리가 동일하게 4.80%으로 은행의 1년 정기예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기본금리 4.66%를 제공하며, SC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과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의 기본금리는 각각 4.60%에 달한다. 신한은행의 ‘쏠(Sol)편한 정기예금’은 최고 4.6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들은 금리 6%대의 고금리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동양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이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최고 6.50%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MS저축은행(6.45%), 키움예스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HB저축은행(6.30%) 등이 6%대 고금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6%대 예금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드는 ‘오픈런’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주담대·전세대출 상단 7% 한편에서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덩달아 오르며 최고 금리가 7%를 뚫었다.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변동금리 모기지론·아파트론 금리는 연 5.841~7.141%으로 상단이 7%를 넘어섰다. KB국민은 6.91%, 신한은행은 6.62%에 달하는 등 다른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 상단도 7%에 육박했다.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3.4%로 10년만에 3%를 넘어선 데 따른 결과다. 전세대출 최고 금리도 7%를 넘어섰다. 하나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5.983~7.083%에 달한다.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의 93.5%가 변동금리에 해당해 전세대출을 이용하는 2030세대 및 무주택 서민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 수사 의뢰”

    원희룡 국토부 장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 수사 의뢰”

    국토교통부가 검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권형택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전 정부 인사라고 해서 감찰에서 제외될 수 없다”며 “HUG에 대한 수사 요청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감사 과정에서 특정 건설사의 신용등급 상향을 요구하며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난 HUG 실장급 간부를 이날 중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권형택 전 사장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권 전 사장은 국토부가 HUG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이자 지난 4일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 금융권 출신인 권 전 사장은 2010~2012년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특별보좌관을 맡았고, 김포골드라인운영 대표를 거쳐 지난 4월 HUG 사장에 취임했다. 국감장에서 야당 의원들은 ‘표적 감사’ 의혹을 잇달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은 “HUG에 대한 감사가 6월부터 4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감사 중간에 보도자료를 통해 결과를 공개해 압력을 가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HUG의 동향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감사관실의 건의에 의해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원 장관은 “권 사장의 경우 여러 경로로, 심지어 저한테까지 구명이라는 이유로 많은 접촉 시도가 있었다”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감사 중간에 결과를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불을 지핀 채권시장 충격에 금융당국이 채안펀드 투입으로 진화에 나선 가운데, 한은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27일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 이후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이 총재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은행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 등으로 얼어붙은 채권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기업들이 ‘돈맥경화’를 겪으면서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 창구로 몰려들고, 이에 은행은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면서 은행채를 무더기로 발행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보음이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1조 6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해 은행에 숨통이 트이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채안펀드가 근본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나 한은에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를 재가동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는 코로나19 당시 한은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회사채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준 제도다. 또 한국은행의 무제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대책으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도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조치가 그간 단기자금, 신용시장 등에서 나타난 자금 경색에 대해 본격적인 정책 당국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행보”라면서 “채안펀드 등을 통한 대응만으로는 최근 나타난 자금시장에서의 경색을 막기에 한계가 있어 조치들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권에서는 27일 열리는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시장에 자금을 풀었던 코로나19 당시와는 달리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한은은 이같은 방안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믿어달라”는 카뱅…봉사·신상품으로 이미지 쇄신 총력

    “믿어달라”는 카뱅…봉사·신상품으로 이미지 쇄신 총력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인한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뱅크가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21일 임직원들이 전날 경기 성남시 은행중학교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카카오뱅크 임직원 30명을 포함해 지역 봉사자 100여명, 은행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 70명 등 총 2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기를 하는 ‘플로깅’, 노트북 기부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바 있다. 이번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뱅크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직후 시행됐다. 카카오뱅크가 신뢰도 추락을 딛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 당시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카오뱅크를 믿을 수 없다. 예치한 돈을 빼겠다”는 이용자 불만이 이어졌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로부터 수신고 이동이 관측된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화재 전후 수신 잔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뚜렷한 수신 이탈은 관측되지 않는다. 카카오뱅크의 금융 시스템을 믿고 이용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카카오뱅크가 지난 18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1.2% 포인트 인상하면서 금융권에서는 “고객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 인상 역시 화재가 아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카카오뱅크가 빠르면 이달 말 출시하는 개인사업자 뱅킹이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토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중 세 번째로 기업대출에 진출하는 셈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지금까지의 리테일 뱅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800만명의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기업 뱅킹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3대 금융지주회장 ‘운명의 4분기’

    3대 금융지주회장 ‘운명의 4분기’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 등 3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차례로 종료된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남은 4분기가 지주 회장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면서 “지주사들에게는 4분기가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슈퍼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그룹 CEO 교체 시즌이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들 지주 회장들은 연임을 위해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 성장 이끈 조용병 연임 청신호 조용병 회장은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귀국 후에는 이를 안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오는 2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KB금융보다 앞선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올해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난 5년간 신한금융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만큼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우리, 손태승 비은행 부문 확장 주력 손태승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취약계층과 미래세대 성장 등을 지원하고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과 함께 3대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8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초 그룹 최대 숙원인 완전 민영화 과제도 해결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농협, 손병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손병환 회장도 취임 후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다음달 말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40일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
  • 3대 금융지주 회장, 운명의 4분기...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되나

    3대 금융지주 회장, 운명의 4분기...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되나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 등 3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차례로 종료된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남은 4분기가 지주 회장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면서 “지주사들에게는 4분기가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슈퍼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그룹 CEO 교체 시즌이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이들 지주 회장들은 연임을 위해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회장은 뉴욕 등 미국 내에서 투자자 유치와 주가 부양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귀국 후에는 이를 안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오는 2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KB금융보다 앞선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올해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난 5년간 신한금융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만큼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손태승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취약계층과 미래세대 성장 등을 지원하고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과 함께 3대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증권사 인수를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8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초 그룹 최대 숙원인 완전 민영화 과제도 해결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손병환 회장도 취임 후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다음달 말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40일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토록 돼 있다.
  • “국민 고통 속 폭리 축재”…이재명, 은행들 ‘고금리 장사’ 작심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은행들의 ‘고금리 장사’를 작심 비판했다. 대출금리는 왕창 올리는 반면 예금금리는 찔끔 올리는 꼼수로 엄청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으로 배를 불리는 은행들의 구태를 질타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어떤 자료를 보니 2분기 은행의 예대마진이 40조원을 넘었고, 4분기엔 이자수익이 80조원을 넘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고금리로 가계부채를 안고 있는 국민과 기업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데 고통 속에서 과도한 축재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이어 “가계부채가 1900조원 정도에 1% 이자만 늘어도 약 18조~19조원을 추가 부담하게 된다”며 “은행들이 과도한 예대마진으로 폭리를 취하고, 그로 인해 가계와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이제 (국민) 생존까지 위협받을 상황이 됐는데 이게 과연 옳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폭리로 잇속만 챙기는 은행들을 백성들 고혈로 배를 불린 탐관오리 고부군수 조병갑에 비유하며 “타인의 고통을 축재 수단으로 사용해선 안 된다”며 “경제?금융?민생 위기 속에서 사회적 강자라 할 수 있는 은행이 서민과 힘없는 기업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이들의 생존을 어렵게 만드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도한 금리 부담으로 빚을 못 갚으면 제2금융권, 대부업체를 전전하다 마지막에 사채 시장으로 가서 연간 수십, 수백% 이자를 부담하는, 그러다 견디지 못하고 심각한 상황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불법 사채를 무효화하는 법도 만들어야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이 서민 금융지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저금리 대출로 전환한다든지, 금융지원을 강화한다든지, 신속하게 부채 상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위기일수록 다수인 약자의 피해와 고통이 커지기 때문에 이럴 때야말로 정부의 역할, 국가의 존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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