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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꼬박 5박 6일 지샌 이재용 귀국, 현지 일정 물으니

    日서 꼬박 5박 6일 지샌 이재용 귀국, 현지 일정 물으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박6일 동안의 일본 출장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일 오후 8시55분쯤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 조치를 실행한지 사흘 만인 지난 7일 출장길에 올랐다. 이 부회장은 입국장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의 현지 일정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3종의 핵심 소재, 그 중에서도 불화수소 물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출장길에 나섰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미쓰비시 UFG 금융그룹 등 일본 3대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 고위 관계자들을 주로 접촉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이 부회장에겐 일본 금융권보다 산업계 인사들을 만나는 일이 시급했지만, 일본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같은 게이단롄이 그의 방일 중 이 부회장과 만나지 않는다는 점을 밝힐만큼 현지 산업계 인사들이 접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기류가 감지됐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직후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서한을 고객사들에게 보낸 바 있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이면에 정부 간 외교적 갈등이 내재된 상태여서 기업, 또는 기업인 단독으로 문제해결을 이룰 수 없는 사안이란 관측이 있었다. 이런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이 부회장은 당초 2박3일 일정 출장일 것이란 추측을 깨고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30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도 불참하며 주중 꼬박 일본에 머물렀다.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팍팍한 살림에 예적금 깼나… 중도해지 작년 15% 늘어 53조원

    팍팍한 살림에 예적금 깼나… 중도해지 작년 15% 늘어 53조원

    이자 손해 감수하면서 목돈 마련 수단 예적금 해지 건수 30% 늘어 820만건 보험 해약도 11% 늘어 11조 6317억원주부 안모(61)씨는 최근 연 3%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적금 만기를 앞두고 적금을 해지했다. 가뜩이나 가계 살림이 팍팍한데 최근 허리를 다쳐 병원비 지출이 늘면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안씨는 저금리 시대에 비교적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을 해지하는 것이 아쉬웠지만 적금을 깨지 않고는 목돈을 마련할 길이 없었다. 생활비로 쓰거나 빚을 갚기 위해 지난해 은행권의 예적금을 중도 해지한 금액이 5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해지 건수는 820만여건으로 전년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인터넷은행, 비대면 긴급 출금… 편의성 높아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이 11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예적금 중도해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18곳에서 중도 해지된 예적금 건수는 820만 3609건, 해지 금액은 53조 6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631만 2683건, 46조 7090억원에 비해 각각 29.9%, 14.9% 증가했다.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만기를 채웠을 때보다 이자를 덜 받는다. 이처럼 손해를 감수하고도 목돈 마련 등을 위해 예적금을 중도 해지하는 사례가 급증할 정도로 경기가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가 안 좋아 가계나 자영업자들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도 해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제2금융권의 대출 연체율이나 만기 연장이 확대되는 것과도 밀접한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대 시중은행의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 104만 2967건, 7조 6473억원 ▲KB국민은행 144만 5602건, 12조 8547억원 ▲우리은행 95만 7097건, 11조 607억원 ▲KEB하나은행 80만 7682건, 2조 6621억원 등이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말 기준 정기적금 잔액이 1조 8485억원인데, 지난해 중 해지된 금액은 1조 1115억원이나 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0% 비대면 거래이기 때문에 해지 절차가 간편하고 자유적금과 정기예금 만기 이전에 잔액의 일부를 출금할 수 있는 긴급 출금 기능이 있어서 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예적금의 중도 해지 건수와 금액은 43만 2994건, 7조 226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34만 6481건, 5조 4468억원에서 각각 25.0%, 24.6% 증가했다. ●저축은행 만기 전 해지 예적금 1조 넘게 늘어 불경기에 매달 꼬박꼬박 내는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가입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 해약도 증가했다. 손해보험사 장기보험상품 해약 건수와 금액은 2017년 365만 6658건, 10조 4325억원에서 지난해 431만 7935건, 11조 6317억원으로 늘었다. 이 의원은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적금뿐 아니라 보험을 중도 해지하는 건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것은 경기 불황 심화와 함께 서민 가계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실효성 있는 혁신성장 정책을 제시하는 동시에 서민의 고용시장과 가계에 오히려 타격을 주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검찰, 수천만원 뒷돈 받은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 구속기소

    검찰, 수천만원 뒷돈 받은 예금보험공사 노조위원장 구속기소

    수천만원 뇌물을 받은 예금보험공사(예보) 노조위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김창진)는 예보 노조위원장 한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파산 저축은행 채권회수 업무를 담당하던 한씨는 파산 선고를 받은 토마토저축은행 관리 업무를 하면서 연대보증채무를 줄여주는 대가로 캄보디아 국적 A씨로부터 75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했다. 당시 한씨는 파산 저축은행들의 해외자산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에 파견 근무한 경험도 있다. 이후 한씨는 부산저축은행 등 파산한 제2금융권 자산 관리·배당 업무를 담당하다 2017년 2월부터 노조워윈장을 맡았다. 검찰은 공여자 A씨의 신병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측에 국제공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日로 날아간 이재용…일본 경제보복에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

    日로 날아간 이재용…일본 경제보복에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를 직접 겨냥한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7일 저녁 일본으로 긴급히 출국했다. 반도체 소재 재고에 비상이 걸리면서 수출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품 팔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이날 밤 항공기 편으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 부회장의 방문은 일본이 지난 4일부터 반도체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 등의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며 한국에 대해 본격적인 보복에 나선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쯤 한국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 부회장은 일본 방문 일정과 누구를 만날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이 부회장은 대기하던 차량에 탑승한 채 공항을 떠났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출국’은 최근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 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일까지 추가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이날부터는 재고가 며칠 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장시간 동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출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주말과 일요일을 일본에서 머물며 금융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일본의 이번 수출규제와 직접 연관된 품목이 없어 신 회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겠지만 일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5대 그룹 총수를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에 해외 출장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경우 출국 시간이 당초보다 미뤄지면서 김 실장 등과의 간담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청와대와 정부는 홍 부총리와 김 실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을 만났는지는 물론 면담 장소와 오간 대화 내용 등에 대해 철저하게 함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씨줄날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전경하 논설위원

    ‘세계 금융권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평가단이 한국에 있다. 이 평가단은 지난 1일부터 한국 정부기관과 금융사가 자금세탁 방지와 테러자금 차단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2009년 FATF에 가입한 한국의 첫 현장 검사다. FATF는 36개 회원국과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이뤄져 있다. 주기적으로 회원국의 규제 준수 여부를 다른 회원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평가한다. 이번 방한에서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 카카오뱅크, 소시에테제네랄 등 7개 은행을 평가한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은행권 조사가 끝나면 다른 금융권도 조사받을 수 있다. 조사 결과는 내년 4월쯤 발표된다. FATF의 부정적 평가는 신용등급 등에 악영향을 미친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금융사는 신용장을 개설하거나 무역대금을 결제할 때 수수료를 더 내야 한다. 부정적인 평가는 아니더라도 문제점을 지적받으면 신뢰도 등에 타격을 입는다. FATF의 국제 기준을 이행하지 않는 국가 중 가장 센 제재를 받는 나라는 북한이다. 사실상의 거래 중단, 해당 국가에 금융사 해외 사무소 설립 금지 등이 요구된다. 이를 어기면 벌금에 해외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퇴출이다. 그다음 단계 제재를 이란, 다음 단계를 파키스탄·캄보디아 등 12개 국가가 받는다. 한국은 테러 등에서 벗어나 있고, ‘김치 프리미엄’(해외보다 국내가 더 비싼 현상)인 암호화폐는 FATF 가이드라인이 지난달 나왔기에 관련 우려가 적다. 문제는 시스템이다. 2014~2017년 FATF 의장이었던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은 “시스템 등에서 지적이 나올 텐데 부패방지를 위해 금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디딤돌”이라고 했다. 금융사들은 의심스러운 자금이 들어오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고 FIU가 이를 분석해 범죄가 의심되면 수사를 의뢰한다. 이 과정에서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종종 보고 누락이 발생한다. NH농협은행 뉴욕지점은 2017년 뉴욕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자금세탁 방지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1100만 달러(약 128억원)의 과징금을 받았다. 자금세탁 방지 등 국제금융결제망은 사실상 미국이 관장한다. FATF는 ‘정치적 주요 인물’(PEPs)에 대해 금융사가 자금 출처를 확인하고 의심되는 거래는 당국에 보고하라고 권고하지만, 한국은 아직 적용하지 않았다. ‘더러운 자금’을 찾아낼 중요한 단서가 금융사에 있지만, 한국은 그동안 이를 놓쳐 왔다. 이래저래 금융사 업무가 늘어나게 됐다. 관련 채용도 늘어날 수 있을까. lark3@seoul.co.kr
  • 농협·수협·신협, 출자·배당금 3700억 ‘주인’ 찾아 준다

    예·적금 중도 해지할 때 이자도 늘어 프리워크아웃, 전체 상호금융권 확대 2009년부터 신협과 거래하고 있는 자영업자 김모(55)씨는 지난 2월 조합 총회 이후 지난해에 발생한 배당금을 수령하라는 안내 메시지를 받았지만 곧 잊어버리고 말았다. ‘배당금을 받아 가라’는 신협 직원의 독려 전화를 받은 이후에야 조합을 방문한 김씨는 “크지 않은 돈을 받기 위해 직접 찾아오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만큼 더 쉽게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협, 신협, 수협, 새마을금고 조합원이나 탈퇴 조합원이 출자금과 배당금을 모바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또 상호금융 예적금 상품을 중도에 해지할 때 받는 이자도 늘어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상호금융권 국민 체감 금융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조합 탈퇴 등의 이유로 상호금융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과 배당금은 총 1574만 계좌, 3682억원이나 된다. 1인당 평균 2만 3000원의 소액이고, 이를 받기 위해서는 조합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원인으로 꼽힌다. 오는 12월부터 잠자는 돈이 주인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어카운트 인포’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본인이 가입한 전체 상호금융 조합의 출자금과 배당금을 한 번에 조회하고 다른 계좌로 이체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농협은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는 농협 간 이체만 가능하고, 이후부터 전 금융권으로 이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만기에 가까운 시점에 해지해도 약정이율의 50% 미만을 적용받던 상호금융권 예적금 금리산정 체계도 개선한다. 지금은 만기 1년인 정기예금을 한 달 전에 해지해도 평균 약정이율의 33%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는 만기에 근접해 해지할 때 지급되는 이율을 약정이율의 8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상호금융권 정기 예적금 중도해지 금액은 55조원으로, 중도해지 이자로 1200억원이 지급됐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조합원들이 지금보다 최대 574억원의 이자를 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상호금융권 자체 채무조정 제도도 만든다. 연체 우려자, 단기 연체자, 장기 연체자 등 유형별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신협이 운영 중인 3개월 미만 연체에 대해 연체이자 등을 감면해 주는 프리워크아웃도 전체 상호금융권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디지털·영업력 강화” 시중은행 체제 정비

    시중은행들이 전통적인 예금·대출 업무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다각화하기 위해 체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 주요 시중은행의 인사와 조직 개편 면면을 살펴보면 은행권이 주력하고 있는 디지털 사업과 영업력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금융·우리은행은 이날까지 여름철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본점 인력 100여명을 영업점으로 발령하는 인사를 냈다. 지난 1일부터 금융업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하는 한편 현장 영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다.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영업 방식을 개선하는 ‘고객 퍼스트 성과평가체제 태스크포스(TF)’도 꾸려졌다. 이번 인사에는 ‘고객 중심 경영’을 강조하는 진옥동 행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진 행장이 ‘보이스피싱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예고한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 랩’도 신설됐다. FDS 랩은 금융사기 거래를 분석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직 개편을 통해 디지털금융그룹을 ‘은행 내 은행’(BIB) 형태의 별도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디지털금융그룹이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예산 운영도 알아서 하도록 맡기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IB(투자은행) 금융부, 중견기업전략영업본부, 퇴직연금자산관리센터 등을 신설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일 부점장급 4명을 소폭 이동하는 내용의 인사 발령을 냈다. 연말에는 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다. 다만 지난해 말 KB금융지주는 그룹 내 디지털·정보기술(IT)·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문을 만들었다. 이달 말 정기 인사를 앞둔 KEB하나은행 역시 지성규 행장이 강조하는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인력이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지 행장은 취임 이후 개인디지털뱅킹, 기업디지털뱅킹, 글로벌디지털뱅킹 등 기존 사업 부문별 디지털 관련 조직을 ‘미래금융그룹’으로 통합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금테크’ 한번 해볼까… 1g씩 5만원 소액 투자

    ‘금테크’ 한번 해볼까… 1g씩 5만원 소액 투자

    증권사 통해 주식처럼 쉽게 매매 가능 은행 금통장 입금하면 0.01g 단위 적립 KRX 금시장서 거래 땐 수수료 저렴 저금리 영향 하반기도 가격 강세 예상경제 상황이 나빠질수록 투자자들이 몰리는 상품이 있다. 변하지 않는 가치와 언제든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대표 안전자산 ‘금’(金)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미중 무역분쟁으로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올 1분기 전 세계 금 수요량은 105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수요가 늘자 국제 금 시세도 지난 1일 기준 1트로이온스(약 31.1g)당 1384.96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8.2% 올랐다. 국내 금시장도 활황이다. 3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 금시장의 올해 하루 평균 금 거래량은 24.5㎏으로 지난해보다 25.3% 증가해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최고치다. 금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g당 5만 1700원으로 지난해 12월 28일 대비 12.5%나 뛰었다. 과거에는 ‘금테크’(금+재테크)를 부자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KRX 금시장 개설 등으로 시장에서 1g 단위로 거래되기 때문에 5만원 정도만 있으면 누구나 금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 금테크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KRX 금신탁상품, 금ETF(상장지수펀드), 골드뱅킹으로 나뉜다. KRX 금시장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를 통해 주식처럼 쉽게 금을 사고팔 수 있다. 우선 증권사에서 금거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주식 거래 계좌가 있더라도 금 거래를 하려면 따로 계좌를 터야 한다. 계좌를 만든 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거래하면 된다. 거래 단위는 1g씩이지만 금을 실물로 인출하려면 1㎏이나 100g 단위로만 가능하다. 가장 잘 알려진 금테크는 은행에서 파는 골드뱅킹 상품이다. 금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 준다. 그래서 금통장에는 입금액이 아니라 금 시세에 따라 매입한 금의 무게가 표시된다. 신한은행의 ‘골드리슈 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 통장이 대표 상품이다. 3개 모두 가입 대상과 기한, 금액에 제한이 없는 자유입출금 통장이다. 국민은행의 ‘골드바신탁’과 IBK기업은행의 ‘IBK 골드모아 신탁’은 KRX 금시장 골드바에 투자하는 신탁상품이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이 상품에 유언·상속 기능을 더했다. 금펀드로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자산운용사들이 금ETF(상장지수펀드)를 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광을 갖고 있거나 금을 채굴하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금테크에서 주의할 점은 수수료와 세금이다. KRX 금시장에서는 금을 사고팔 때 0.3%씩 수수료를 뗀다. 은행 골드뱅킹(1.0%)이나 금ETF(매입 0.68~1.005%)보다 저렴하다. 매도 수수료는 금ETF가 0.03%로 가장 싸다. 골드뱅킹과 금ETF는 매매 차익에 15.4%(주민세 포함)의 배당소득세가 붙는다. 어떤 투자법을 선택해도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0%의 부가가치세를 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을 실물로 인출하면 부가세와 함께 약 2만원의 인출 수수료까지 내야 한다”면서 “금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린다면 실물 인출을 하지 않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미 금값이 많이 올라 추격 매수에 나서면 앞으로 금값이 떨어져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미국 금리가 낮아질 때 금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금리 기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볼 때 금은 하반기에도 강세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권, 가격 급락한 양파 소비 운동

    금융권이 양파 풍작으로 가격이 급락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해 나선다. 은행연합회는 1일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와 손잡고 양파 소비 촉진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사들은 양파를 구매해 고객 사은품 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장짜리 보고서로 1시간도 안 돼 ‘회의 끝’

    금융업의 3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1일. 우리은행에 다니는 A씨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오전 10시에 출근했다. 오전 8~10시 출근 시간대 가운데 30분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출근시간을 조정할 수 있었다. 예전 같았으면 늦게 출근하는 게 눈치 보였지만 최근 유연근무제를 사용하거나 ‘칼퇴’(칼퇴근)를 하는 직원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러워졌다. 업무 시간에는 주간업무계획 가운데 요점만 요약한 1장짜리 보고서를 작성해 회의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에서는 회의 자료는 1장으로, 시간은 1시간 내로, 결과 보고는 1일 내로 하자는 ‘1·1·1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됐던 금융업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 이날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금융사마다 법정 근로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는 노력에 나섰다. 다만 지난해부터 각사마다 주 52시간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터라 직원들은 대체로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시중은행들은 자체적으로 회의 시간을 줄이고 영업점 인력을 확충했다. 신한은행은 본점 인원 50여명을 일손이 부족한 영업점으로 배치했다. 3일에도 영업점 인원을 100여명 확충하는 내용의 인사발령이 예정돼 있다. KEB하나은행은 조만간 사내전산망에 ‘주 52시간 에스오에스(SOS)’라는 별도의 게시판을 만들 예정이다. 직원들은 게시판에 주 52시간제 시행 초기에 겪는 애로 사항이나 각종 문제점, 의문 사항 등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일부 금융사는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기 위해 오후 6~7시가 되면 자동으로 컴퓨터의 전원이 꺼지는 ‘피시(PC) 오프제’를 시행 중이다. 또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이 대신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했다. 이날 처음 PC오프제를 도입한 한 보험사의 직원은 “오후 6시 컴퓨터가 강제로 꺼진 뒤 부장, 팀장들부터 먼저 일어나 퇴근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감원 이달 ‘키코’ 불완전판매 여부 결론

    금융감독원이 이달 안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의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린다. 키코를 판 은행들에 피해액의 20~30%를 배상하라고 권고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키코 사태’ 발생 10년여 만에 나온 결론이어서 금융 당국과 은행들의 늑장 대응에 중소기업들만 큰 어려움을 겪었다는 지적이다. 30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이 다음달 9일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키코 사태 재조사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다만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본다. 환 위험 회피 목적으로 가입한 수출 중소기업들이 많았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732개 기업이 3조 3000억원가량 피해를 봤다. 대법원은 2013년 ‘사기는 아니다’라고 판결해 은행 손을 들어 줬지만 몇몇 사례에서 은행이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불완전 판매’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지난해 일성하이스코 등 4개 업체가 ‘피해액이 총 1500억원에 이른다’며 금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금감원은 재조사에 착수해 불완전 판매 여부를 들여다봤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은행들이 손실의 20~30%를 배상하라’는 권고안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법원에서 키코 관련 23건의 배상 판결이 있었는데, 배상 비율이 평균 20~30%여서 그렇다. 배상액은 300억~450억원으로 전망된다. 150~200건의 비슷한 사례가 있어 다른 피해 업체들이 줄줄이 분쟁 조정을 신청하면 배상액은 조 단위로 뛸 수도 있다. 은행들은 금감원 권고를 따를 의무가 없다. 소멸시효(10년)도 지났다. 그렇다고 거부하기도 부담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10년이 지난 일을 이제 와서 배상하라는 데 불만이 많다”면서도 “윤석헌 금감원장이 키코 배상에 대한 소신이 강하고 여당도 해결을 촉구하는 상황이어서 모른 체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8일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열려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첫 적용한 자동차공장 설립 투자협약식이 28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정부 주요인사 및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주요 중앙 부처 인사와 이용섭 광주시장·자동차부품회사·금융권 등 등 34개 기관·업체 관계자가 참석, 투자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완성차 공장의 합작법인 투자자 모집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용섭 시장은 인사말에서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 사업이 한국 경제의 미래이고 희망이라는 인식 아래 문재인 대통령과 중앙정부 등이 적극적으로 도와준 결고 결실을 맺었다”며 “다음달 중 합작법인 설립하고 연말까지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에서는 광주은행 100억원을 비롯 호반건설,중흥건설 각각 50억원 등 기업별로 10억~100여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들 참석 기업들의 구체적 투자액은 다음달 중 예정된 주주간 협약식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신설법인의 자기자본금 2300억원의 21%인 483억원, 현대자동차는 19%인 437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60%는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들이 투자한다. 총 5754억원의 법인 자본금 중 자기자본금 23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3454억원은 재무적 투자자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광주형 일자리 총괄 주무 부처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중앙투자심사 면제 등 행정절차 이행과 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일자리위원회는 근로자 복지프로그램 등 광주형 일자리의 지원사업을 맡고 있다. 투자자들은 완성차 공장의 합작법인 주주로서 지분에 따른 주주권을 행사하게 되며, 공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합작법인의 조기 출범 및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투자 협약식 이후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한 주주 간 협약을 통해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의 정관을 확정하고 명칭과 대표자 선정,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 발기인 총회 등을 거쳐 합작법인이 설립된다. 광주시는 7월 중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공장 착공, 2021년 양산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등 행정절차와 시의회 출연동의 등 법적 근거 마련을 마무리했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신용등급 낮은 소비자, 더 싼 금리로 돈 빌린다

    신용등급 낮은 소비자, 더 싼 금리로 돈 빌린다

    다음달부터 중·저신용자들이 이용하는 중금리대출 금리 기준이 크게 낮아진다. 중금리대출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도 덜어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저축은행업·여신전문금융업·상호금융업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은행, 상호금융, 카드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 업권별로 중금리대출 금리 요건을 차등화하고 하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된 규정은 다음달 1일자로 시행된다. 지금은 전 금융권에서 중금리대출 금리 기준이 ‘평균금리 16.5% 이하, 최고금리 20.0% 미만’으로 통일돼 있지만 업권별로 비용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차등화하면서 최대 10.0% 포인트까지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현행 기준에서는 저축은행을 제외한 다른 업권에서는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어렵지 않아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유인이 작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융위는 중금리대출 기준을 은행은 평균 6.5% 이하·최고 10.0% 미만으로, 상호금융은 평균 8.5%·최고 12.0%로 낮춘다. 카드사는 평균 11.0%·최고 14.5%로, 캐피탈은 평균 14.0%·최고 17.5%로, 저축은행은 평균 16.0%·최고 19.5%로 변경한다. 이렇게 되면 금융사들이 더 낮은 금리의 중금리대출을 제공할 유인이 커진다. 금융 당국이 전체 대출에서 중금리대출을 구분한 뒤 대출 규제를 할 때 인센티브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홍성기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금융사별로 중금리대출 취급 규모를 정하고 있는데,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제공해야 중금리대출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용등급 4등급 이하인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덜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한금융그룹, 중기부·벤기협과 MOU

    신한금융그룹, 중기부·벤기협과 MOU

    신한금융그룹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출자하는 벤처펀드에 202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신한금융지주회사, 벤처기업협회와 서울 성수동 신한 두드림 스페이스에서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자상한 기업’(자발적 상생협력기업) 발굴 사업의 세 번째로,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신한금융이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작은 벤처기업의 규모를 성장시키기 위한 ‘스케일업(Scale-Up·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 펀드’ 조성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1000억원 규모로 출시하고 벤처기업협회의 추천 기업과 기술 우수기업에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영선(가운데) 중기부 장관은 “이번 협약이 상생과 공존의 민관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병(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혁신성장기업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2금융권서 대출받아도 신용등급 급락 없어

    앞으로는 단순히 상호금융과 보험, 카드사 등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로 은행에서 대출받았을 때보다 신용등급과 점수가 대폭 떨어지는 일이 줄어든다. 신용조회사가 2금융권 대출에 대해 신용등급과 점수를 더 낮추는 불이익을 줄이기로 해서다. 금융위원회는 25일부터 신용조회사가 개인 신용등급과 점수를 계산할 때 대출받은 금융업권의 반영 비율을 낮추고 개인별 대출금리의 반영 비율을 높이도록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개선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는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과 보험, 카드, 캐피탈 회사에서 대출받으면 2금융권을 이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신용등급과 점수가 확 떨어진다. 지난 3월 신규 대출 기준 평균 신용등급 하락폭은 은행 0.25, 상호금융 0.54, 보험사 0.86, 카드·캐피탈사 0.88, 저축은행 1.61로 차이가 컸다. 신용조회사가 개인별 신용 위험이 반영된 대출금리보다 업권별 평균 연체율을 신용등급과 점수를 계산할 때 더 많이 적용해서다. 앞으로는 2금융권에서 대출받아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등급과 점수의 하락폭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가 830점으로 4등급인 A씨가 캐피탈사에서 대출받으면 기존에는 신용점수가 64점 떨어져 5등급이 됐는데, 25일부터는 신용점수가 27점 하락해 4등급을 유지한다. 금융위는 상호금융과 보험·카드·캐피탈 대출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중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저축은행에서는 이런 조치를 지난 1월 14일부터 시행해 총 68만명의 신용점수가 올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제2금융권 대출 받은 이유만으로 신용등급 안 깎인다

    제2금융권 대출 받은 이유만으로 신용등급 안 깎인다

    25일부터 카드사·캐피털사·상호금융·보험사 등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신용점수·등급이 깎이는 관행이 사라진다. 2금융권 이용자 94만명의 신용점수가 상향 조정되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런 내용이 담긴 개인 신용평가체계 개선안을 발표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올해 1월 14일을 기해 저축은행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런 식의 개선안을 시행했고, 25일부터 다른 제2금융권에도 적용한다. 개선안의 주요내용은 신용평가회사(CB)가 신용점수·등급을 계산할 때 소비자가 이용한 업권의 반영비율을 낮추고, 대출금리의 반영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대출 계약을 맺으면 신용점수·등급이 일정 정도 하락하는데, 제2금융권에서의 하락 폭이 은행권보다 더 컸다. 신용위험을 나타내는 대출금리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제2금융권 이용 사실만으로 일률적으로 하락 폭을 결정해서다. 실제로 2017년 3월 중 신규 대출자를 기준으로 했을 때 은행 대출 이용자가 평균 0.25등급 하락한 반면 상호금융은 0.54등급, 보험은 0.86등급, 카드·캐피털은 0.88등급, 저축은행은 1.61등급 떨어졌다. 이번 개선안으로 제2금융권을 이용했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으면 신용점수·등급이 비교적 적게 떨어지게 된다. 개선안이 적용되면 상호금융·보험·카드·캐피털 이용자 총 94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오르고, 이 가운데 46만명은 신용등급이 1등급 오를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먼저 개선안이 시행된 저축은행권에서는 이용자 68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65점 오르고, 이 중 40만명의 신용등급이 1등급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1월 14일을 기해 중도금 대출·유가증권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제2금융권과 은행권의 신용점수·등급 하락 폭을 동일하게 적용해 대출 별로 각각 36만명, 10만명의 신용점수가 평균 33점, 37점씩 올랐다. 이들 중 14만명(중도금 대출), 5만명(유가증권 담보대출)은 신용등급이 1등급 넘게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통계 검증을 통해 개인 신용평가 모형의 대출금리 반영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모형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셔츠+면바지… 남성복 시장 캐주얼 ‘바람’

    패션업계 정장보다 캐주얼 강화 한섬·롯데百 등 매출 꾸준히 신장자율복장 시대가 열리면서 남성 패션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슈트보다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직장인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브랜드들은 정장보다 캐주얼 상품군 강화에 집중하는 추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자율복장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CJ에 이어 현대차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등도 복장 자율화를 시행 중이며 최근엔 보수적인 금융권도 자율 복장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넥타이를 벗어던지고 깔끔한 티셔츠에 면바지를 입고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흔해졌다. 실제로 한섬의 타임옴므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0% 늘어났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남성 럭셔리 캐주얼 상품군 매출이 2016년 3.8%에서 지난해 7.9%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데 이어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 정장 시장은 축소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올 하반기 이탈리아 남성복 ‘빨질레리’ 라이선스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LF의 ‘일꼬르소’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수하고 온라인에서만 판매한다. 남성복 브랜드들은 정장 비중을 줄이고, 다양한 캐주얼 제품을 출시하는 쪽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클래식 슈트에 주력했던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갤럭시는 기존 남성복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유연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위해 최근 정장과 캐주얼 상품의 비율을 50대50으로 맞췄다. LF의 TNGT는 2002년 론칭 당시 7대3이었던 정장과 캐주얼 제품 비중을 현재 3대7로 바꾸었다. 직장인들이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복장을 찾으면서 실용적인 아이템도 잘 팔린다. GS샵은 미넴옴므에서 나오는 허리에 밴딩이 숨겨져 있는 상품인 ‘시크릿 밴딩 팬츠’가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로가디스 관계자는 “근무복 자율제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으로 캐주얼 상품이 인기”라면서 “이런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해서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탠딩 회의 도입… 단순 업무에 로봇 투입

    업무량 많은 지점에 본사 직원 파견 PPT 보고서 없애고 모바일 교육도 금융권이 주 52시간 근무제의 법적 시행을 일주일 앞두고 마지막 점검 중이다. 은행권은 회의 시간을 줄이고 카드와 보험업계는 단순 업무를 자동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24일부터 회의는 주 1회, 1시간 이내, 자료는 1일 전에 배포하는 ‘하나·하나·하나’ 캠페인을 시작한다. 우리은행도 자료는 1장으로, 시간은 1시간 내로, 결과 피드백은 1일 내로 하자는 ‘1·1·1’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짧은 회의의 경우 서서 하도록 하고, 각 부서에 5분, 15분 등을 맞출 수 있는 알람시계를 배포했다. 스탠딩 회의를 도입한 KB국민은행은 파워포인트 보고서를 없애고 자료도 태블릿PC로 보도록 바꿨다. 신한은행 등은 모바일 교육 등을 도입해 단체 교육을 줄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부터 업무량이 많은 지점에 본점 직원 40여명을 단기 파견했고, 신한은행은 50여명을 영업점으로 발령 냈다. 카드업계도 대비에 분주하다. BC카드는 지난 1월 점심시간 탄력제 등을 담은 ‘BC 워크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했다. KB국민카드는 앞으로 업무용 PC에서도 PPT 프로그램을 삭제할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부터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로 신규 가맹점 관련 계좌 검증, 업종 등록 등과 같은 단순 작업을 처리하고, 지난 1월부터 휴일 시스템 점검에도 RPA를 이용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 중순부터 출근 시간에 PC가 켜지는 ‘PC온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등 대형 보험사는 1~2년 전부터 유연근무제를 도입한 데 이어 보고서 작성이나 계약 관리 등 단순 업무를 자동화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RPA를 도입해 연간 2만 4000시간을, 지난 4월 도입한 DB손해보험은 2만 9000시간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는 지난해와 올 초 PC오프제를 도입했다. 유안타증권, 대신증권 등 중소형사도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주52시간제 예외 논란

    애널리스트·펀드매니저 주52시간제 예외 논란

    은행 등 다른 금융사와 형평성 어긋나 증권사 노조 “수용 못 한다” 강력 반발다음달부터 금융권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애널리스트(금융투자 분석가)와 펀드매니저(투자자산 운용가)의 경우 예외로 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을 포함해 다른 금융사들은 유연근무제 확대와 인력 충원을 통해 주 52시간제를 지킬 방안을 마련한 만큼 업권 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 노동조합은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노사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23일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근로기준법 고시를 개정해 애널리스트 1000여명과 펀드매니저 1만 5000여명을 ‘재량근로제’ 대상 업무에 포함할 계획이다. 재량근로제는 업무 수행 방법을 노동자 재량에 맡길 필요가 있을 때 노사 합의로 근로시간을 정할 수 있는 제도다. 업무 특성상 노동자가 얼마나 어떻게 일했는지 구분이 어려울 때 적용되는 것으로, 52시간제의 예외를 허용하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두 업종은 본인들의 성과에 따라 연봉이 정해지는 구조라 PC가 꺼져도 집에 가서 일을 할 수밖에 없어 더 불편해한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다른 업종들도 주 52시간제 시행 과정에서 애로 사항이 나타나면 재량근로 범위 확대를 위해 고용부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업권 간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 자체가 퇴색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은행도 국제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는 업무와 외환 딜러, 공항 점포 등에선 주 52시간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지만 지금은 준비를 마무리한 상태다. 금융위는 은행 전략부 등에 속한 일부 애널리스트도 재량 근로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있는 대형 증권사들은 고시 개정 이후에도 노사 합의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동민 KB증권 노조위원장은 “1년 전부터 PC 온오프제를 도입해 애널리스트들도 52시간제를 지키고 있는데, 추가적으로 노사 합의를 할 생각이 없고, 다른 증권사들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예외를 인정하다 보면 향후 정보기술(IT) 업무까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호열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장은 “애널리스트 한 명이 맡고 있는 부문을 세분화하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은 “불가피한 때에만 야근을 하고, 분기나 반기 단위로 집중 휴가를 주면 충분히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새달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법인 설립

    새달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법인 설립

    연내 공장 착공… 정규직 1000여명 고용 2021년 경형 SUV 年10만대 양산 돌입광주형 일자리 첫 모델인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이 7월 중 만들어진다. 연내 자동차공장 건립에 착수한 뒤 2021년 하반기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완성차 공장 합작법인을 만들기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받으려던 ‘투자심사 면제’를 다른 방법으로 추진해 7월 중 합작법인 설립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500억원 이상 투자사업을 할 경우 국가재정법에 의해 투자심사를 받는다. 하지만 국회 공전으로 ‘투자심사 면제 조항’을 넣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계류되면서 진행이 중단될 뻔했다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심의와 행정안전부 결정을 통해 ‘투자심사 면제’를 받았다.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면서 처리가 미뤄지자 중앙부처 협의를 거친 사업은 투자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적극 활용한 결과다. 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요청해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투자심사 면제사업에 해당한다’는 의결을 얻어냈고 지난 21일 행안부로부터 면제 대상으로 최종 결정됐다. 당초 상반기에 예정됐던 합작법인 설립은 국회 파행으로 막연히 연기될 뻔했으나 광주시의 적극적인 법 해석 추진으로 결실을 맺었다는 설명이다. 총 5754억원인 합작법인 자본금 중 2300억원에 달하는 자기자본금의 21%(484억원)는 광주시가, 19%(437억원)는 현대차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를 모집해 마련한다. 자기자본금 이외의 나머지 자금 3454억원은 산업은행을 비롯해 재무적투자자와 지역기업, 현대차 협력기업 등 기타 금융권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공장 설립사업은 합작법인이 빛그린산단에 연 10만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해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현대자동차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고 정규직 100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이 시장은 “사회대통합형 노사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공장 건설은 한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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