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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40년 만기 주담대 전 금융권으로 확대…캐피탈도 출시

    [단독] 40년 만기 주담대 전 금융권으로 확대…캐피탈도 출시

    캐피탈 업계 1위인 현대캐피탈이 만기 40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5대 시중은행과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사에 이어 초장기 주택담보대출 도입이 전체 금융권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이달 말 위험관리운영위원회에서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음달 중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는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으로 캐피탈사의 업권별 평균 DSR 기준치는 올해부터 기존 90%에서 65%로 크게 낮아졌다. 게다가 다음달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자는 모두 차주별 DSR 규제를 적용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대출의 만기가 길어지면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이 줄어들면서 전체 대출 한도가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앞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늘렸다. Sh수협은행과 삼성생명·삼성화재를 비롯한 보험사들도 잇따라 만기를 늘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 신협,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업계도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적극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하지 않는 캐피탈 업계의 특징을 감안하면, 현대캐피탈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캐피탈의 올 1분기 주택금융 자산은 3조 7096억원이다. 2020년 말 주택금융 자산은 3조 4657억원, 지난해 말 기준은 3조 6400억원으로 최근 주택금융의 규모는 확대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위험관리운영위원회를 통과한 뒤 상품 출시를 확정할 것”이라며 “금리수준의 경우 자금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불가피한 인상이 있을 수 있지만 최저 연 4%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은행점포 축소에 대여금고 사용 ‘별따기’

    [단독] 은행점포 축소에 대여금고 사용 ‘별따기’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소유하고 있는 금을 보관하기 위해 지난달 시중은행에 대여금고를 마련했다. 이씨는 “증시 부진으로 최근 금에 관심을 가지게 돼 대여금고 사용을 결심하게 됐다”며 “집에 금을 보관할 때보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우려로 금·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이씨처럼 대여금고에 관심을 가지는 금융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대여금고 수는 해마다 감소하면서 일부 영업점에서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도 생겼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여금고 수는 40만 5175개로 지난해 말(41만 2692개)과 비교해 5개월 사이 7517개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대여금고 수는 2019년 44만 614개, 2020년 42만 8388개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대여금고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17개 국내은행의 지난해 점포 수는 총 6094곳으로 1년 전(6405곳)과 비교해 311곳 감소했다. 특히 6개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230곳)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같은 비대면 거래 확대와 은행의 점포 효율화 움직임에 점포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영업점 규모마다 다르지만 통상 한 개 영업점에 대여금고는 50~100개가량 비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 두 곳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도 해당 점포의 금고 수는 200개가 되지 않는다”며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금고 수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남·압구정·도곡동 등 용산·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대여금고 사용이 많은 일부 지점은 즉시 대여금고 사용이 어려워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대여금고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대여금고 사용 기준은 제각각이라 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MVP(KB평점 1만점·총자산 3000만원 이상), 로얄, 골드스타 고객을 대상으로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은 고객 기여도 등을 고려해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사용 기준을 유연하게 판단하도록 했다. 취급 은행과 금고 크기에 따라 4만~60만원의 보증금과 수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영업점 판단에 의해 면제될 수 있다. 이씨는 “처음 대여금고를 신청하려 상담을 했을 땐 1억원 이상의 예치금이 없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후 가입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다시 받아 의아했다”고 말했다.
  • [단독] 은행 점포 축소에 대여금고 5개월새 7500개↓…고무줄 기준에 혼란도

    [단독] 은행 점포 축소에 대여금고 5개월새 7500개↓…고무줄 기준에 혼란도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소유하고 있는 금을 보관하기 위해 지난달 시중은행에 대여금고를 마련했다. 이씨는 “증시 부진으로 최근 금에 관심을 가지게 돼 대여금고 사용을 결심하게 됐다”며 “집에 금을 보관할 때보다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 우려로 금·달러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이씨처럼 대여금고에 관심을 가지는 금융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대여금고 수는 해마다 감소하면서 일부 영업점에서는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도 생겼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여금고 수는 40만 5175개로 지난해 말(41만 2692개)과 비교해 5개월 사이 7517개 감소했다. 이들 은행의 대여금고 수는 2019년 44만 614개, 2020년 42만 8388개로 매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대여금고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은행 점포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방은행과 특수은행을 포함한 17개 국내은행의 지난해 점포 수는 총 6094곳으로 1년 전(6405곳)과 비교해 311곳 감소했다. 특히 6개 시중은행의 점포 감소 규모(230곳)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모바일뱅킹 같은 비대면 거래 확대와 은행의 점포 효율화 움직임에 점포 감소 추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영업점 규모마다 다르지만 통상 한 개 영업점에 대여금고는 50~100개가량 비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 두 곳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해도 해당 점포의 금고 수는 200개가 되지 않는다”며 “물리적인 공간을 차지하다 보니 금고 수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남·압구정·도곡동 등 용산·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대여금고 사용이 많은 일부 지점은 즉시 대여금고 사용이 어려워 대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차원에서 대여금고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대여금고 사용 기준은 제각각이라 혼란이 빚어지기도 한다. 국민은행의 경우 MVP(KB평점 1만점·총자산 3000만원 이상), 로얄, 골드스타 고객을 대상으로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은 고객 기여도 등을 고려해 영업점에서 대여금고 사용 기준을 유연하게 판단하도록 했다. 취급 은행과 금고 크기에 따라 4만~60만원의 보증금과 수만원의 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영업점 판단에 의해 면제될 수 있다. 이씨는 “처음 대여금고를 신청하려 상담을 했을 땐 1억원 이상의 예치금이 없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고 했는데 이후 가입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다시 받아 의아했다”고 말했다.
  • 수원시, 청년·신혼부부 128가구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수원시, 청년·신혼부부 128가구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최대 100만원 지원

    경기 수원시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128가구에 임차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무주택자 중 금융권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만 18~39세 청년,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부부에게 대출잔액의 1%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59가구,신혼부부 69가구 등 128가구를 선정해 지난 10일 총 9664만원을 지급했다. 지원 금액은 청년은 1년에 최대 50만원, 신혼부부는 100만원이다. 청년 대상자 선정 기준은 미혼이면서 수원시에 소재한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에 단독 거주, 보증금(전세 전환가액) 1억 5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2억 92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 등이다. 신혼부부 선정 기준은 부부 모두 무주택자, 수원시에 소재한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 거주, 보증금(전세 전환가액) 3억 5000만 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200% 이하, 순자산 2억 920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 등이다. 지난 3월 대상자를 모집했고, 312명이 신청했다. 심사 기준은 주택도시기금 대출 여부, 주택 전용면적, 소득 대비 임차료 비율, 가구원 수, 수원시 연속거주 기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신혼 희망터치 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거복지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 산은 ‘부산 이전’ 추진에 전문인력 이탈 행렬

    산은 ‘부산 이전’ 추진에 전문인력 이탈 행렬

    KDB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을 놓고 노동조합과 사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강석훈 산은 신임 회장의 출근길 저지 투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본점의 부산 이전 소식에 산은 직원들의 이탈 행렬이 이어지면서 사측은 전문인력 확충에 나섰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차기 산은 회장으로 임명한 강 회장이 이튿날인 8일부터 출근길에 나섰지만 노조가 사흘간 이를 저지하며 서울 여의도 본점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정책특별보좌관을 맡아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여해 온 강 회장이 부산 이전 철회 의사를 내비치지 않고 있어 출근길 저지 투쟁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 이전 소식은 산은 내부 인력 유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들어 20~3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문인력들의 유출이 가속화하면서 산은은 최근 석박사 학위 소지자 10명과 변호사 자격 소지자 5명에 대한 신입 행원(5급)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석박사 행원 모집에는 총 173명이, 변호사 모집에는 22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력직 수시 채용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하반기 정기 공채 시즌이 아님에도 두 자릿수나 신입으로 모집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는 게 산은 안팎의 평가다.
  •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소상공인과 동행·빛고을 경제 버팀목… ‘100년 신화 꿈’ 광주은행

    경기침체 장기화와 핀테크·빅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등으로 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내실 있는 성장과 체질 개선을 통해 이에 맞서며 ‘지속 가능한 100년 은행’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 슬로건도 ‘Start First, Move Fast 2022’로 정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연간 당기 순이익이 1965억원이었다.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도 분기 가운데 사상 최대인 622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 금융소비자보호법 전면 시행, 가계부채 총량 제한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은행의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밀착 경영과 고객 중심의 현장 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한 결과다. 광주은행은 ‘리딩뱅크’로 도약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역량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각오로 마음가짐을 정비하자는 뜻에서 ‘ABC Mindset’도 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ABC Mind’는 ▲혁신을 선도하는 혁신행동 마인드(Active Mind) ▲수익을 높이고 내실 성장을 추구하는 내실성장 마인드(Business Mind) ▲지역 상생과 고객 소통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 공감실천 마인드(Communication Mind)의 약자다. 100년 은행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영 기조로 ▲지역 중소기업 및 중서민 중심의 포용금융 실천 ▲디지털과 정보기술(IT) 중심 내부 역량 업스킬링 ▲핵심 사업 확대로 수익성 중심 내실 성장 추진을 발표했다. 4대 실천 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미래 성장 동력 확대 ▲전략 대출과 투자은행(IB) 자산 중심 핵심 사업, 지역 중소기업 대출 기반 사업 확대를 통한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강화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기반 강화 ▲금융권 최고의 건전성 관리를 제시했다. 미래 성장 동력으로는 디지털, 해외사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설정했다. 개인이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마이데이터 시장 선점과 디지털금융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베트남 증권 자회사인 JBSV의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친환경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녹색금융 투자를 확대한다.광주은행은 상반기를 보내며 지방은행 브랜드파워 1위를 달성했다. 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같은 해 지속적 거래와 소통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관계형 금융 우수 은행 중소형 그룹 1위에 선정됐고 광주시 금고와 광주 광산·동·서·남·북구 5개 자치구 금고의 전담 은행이 됐다. 전남 광양·나주·목포·순천·여수시 금고를 석권했다. 특히 광주은행은 개인·기업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과 마이데이터 서비스 전면 시행 등 금융의 디지털 시대와 비대면 금융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핀테크 스타트업 ‘토스’와 인적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핀테크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 등을 공유하며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100개 업무 자동화 구현, 스마트뱅킹 전면 개편 등 마이데이터 시장 공략과 미래 핵심 성장 동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SG팀과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추진을 바탕으로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에도 주력하고 있다. 탈석탄·그린뉴딜 협약과 탄소포인트 기부은행 협약,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 판매 등 지역의 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ESG 인증 등급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1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발행했고, 여기에서 조달된 자금은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또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사업인 ‘K EV100’ 캠페인에 노사가 동참하며 2030년까지 업무용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할 것을 선언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이 주창한 ‘지역과의 상생, 지역민과의 동행’을 통한 ‘이익 이상의 가치 추구’라는 경영 이념에 따라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희망이 꽃피는 공부방’(69호점)과 ‘희망이 꽃피는 꿈나무’(6호), 광주은행장학회 장학금 지원(4000여명의 지역 학생들에게 총 33억원)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며 나눔을 실천한다. ‘순천사랑통장’, ‘화순사랑통장’ 등 지역사랑통장의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 일부를 해당 지역에 기부한다. 2018년 출시한 ‘광주·전남애(愛)사랑카드’를 통해 매년 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2018년부터 4년간 10억 30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광주·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 ‘연봉 이내’ 신용대출 한도 새달 풀린다

    ‘연봉 이내’ 신용대출 한도 새달 풀린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가 이달 말 종료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는 시중은행에서 연소득보다 많은 금액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을 계기로 시행됐던 가계대출 규제가 모두 풀리면서 대출길이 막혔던 실수요자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연소득 이내인 신용대출 한도 규제가 다음달부터 풀릴 것으로 보고 실행 준비에 착수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8월 시중은행 임원들과의 회의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수준으로 줄여 달라”고 요청했고, 지난해 12월 이 내용을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기준’에 담고 효력 기한을 올해 6월 30일로 명시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일몰 규정이라 연장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지된다”며 “폐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해당 규제를 연장하지 않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정부의 대출 완화 기조,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 등을 감안하면 규제가 연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 한도를 제외한 다른 가계 대출 규제들은 모두 풀렸다”며 “내부적으로 관련 시스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묶는 규제가 사라지면 당장 전세 관련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년 전 시행된 임대차법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을 이미 사용한 세입자는 오는 8월이면 시세에 맞춰 전세보증금을 올려줘야 한다. 전세보증금 급등, 금리 인상 등으로 지난 4월 기준 월세 거래 비중은 전세 거래 비중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전세대출 최대한도인 5억원까지 꽉 채운 전세 세입자가 추가로 돈을 융통할 수단은 신용대출이 사실상 유일하다.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이내에서 이전과 같은 수준인 연소득의 2~3배로 늘어나면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은행들은 이미 5000만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복원했고, 대출 갈아타기 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1주택자 전세대출 등 비대면 대출을 제한하는 방침도 없앴다. 또 잔금일 이내, 전세 갱신 계약 시 증액분만큼만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던 규제도 사라졌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시행된 대출 규제의 빗장이 모두 풀리면서 가계대출 증가에 다시 불을 붙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총대출액 1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3단계가 다음달부터 시행되고,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대출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1~5월 2000억원 감소했고,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조 5000억원 줄었다. 금융권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 이후와 같은 급격한 대출 증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복현 금감원장 등판에 떨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우리가 설마 1순위인가”

    이복현 금감원장 등판에 떨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우리가 설마 1순위인가”

    검찰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첫 공식 대외 행보로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점검을 위한 당정 간담회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복현 호’의 첫 칼날이 코인 시장을 향하는 것은 아닌지 숨죽이며 지켜보는 모습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오는 13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가 주최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 2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다. 지난 7일 취임한 이 원장이 참석하는 첫 공식 대외 행사이다. 1차 간담회에는 당시 금감원장인 정은보 전 원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2차 간담회에 금감원장이 직접 참석하는 데는 그만큼 이 원장의 암호화폐에 대한 불법, 불공정 거래에 대한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루나 사태’로 국내에서만 30만 명에 가까운 투자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큰 상황이다. 이에 이 원장이 취임 후 첫 금융감독 대상으로 암호화폐 업계를 정조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원장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 8일 취임 금감원 출입기자실을 방문해 금감원의 업무 범위 확대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해 “최근 가상자산 등 새로 늘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관리 감독 이슈들이 있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지나친 조직 팽창은 관리하되 필요한 부분에 대해선 금융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금융 감독 강화를 염두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에서 루나·테라 폭락 사태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은 이 원장과 검찰 내에서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특수통이다. 2016∼2017년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 때 같은 팀에서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바도 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 사건과 관련해서 양 기관이 손발을 맞출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면서 “첫 타자가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많았는데, 암호화폐 업계가 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우리가 이 원장 취임후 금감원 감독 대상 1순위가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당장 오는 2차 당정 간담회에 참석한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는 업비트, 빗썸, 코빗 등 3대 거래소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코인원과 고팍스 대표들은 현재 미국 출장 중이라 불참한다. 거래소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장 기준, 공시 강화 등의 자율규약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만, 상장 기준 등에 있어서 업비트 외에 다른 거래소들의 반대가 커 합의된 자율규약안을 보고하는 데 난항이 예상된다.
  • 5월 은행권 가계대출 2달 연속 증가...정기예금 19조원 급증

    5월 은행권 가계대출 2달 연속 증가...정기예금 19조원 급증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었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60조 6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 4월(+1조 2000억원) 반등하고서 두 달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은 4월보다 8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말 이후 부진한 가계대출을 만회하고자 최근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고 한도를 늘리는 등 대출 문턱을 낮췄기 때문이라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가계대출 증감을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잔액 787조 6000억원)이 한 달 사이 8000억원 증가했다. 다만, 증가액은 4월(2조원)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전세자금대출 수요가 지속하면서 1조 1000억원 늘었지만, 주택 구입 관련 자금 수요는 둔화해 4월보다는 증가 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71조 6000억원으로 한 달 새 5000억원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째 감소세다. 황영웅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증가 배경과 전망에 대해 “3월 이후 은행들이 가계대출 영업을 강화한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택 관련 대출 증가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고 은행의 대출 영업 강화도 이어지면 앞으로도 전체 가계대출 회복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은행과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도 지난달 1조 80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1조 6000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2000억원 불었다. 특히 기타대출은 올해 들어 계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5월에는 가정의 달 관련 가계 자금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대출 증가세는 5개월째 이어졌다. 5월 말 기준 기업의 은행 원화 대출 잔액은 1119조 2000억원으로 한 달 새 13조 1000억원 불었다. 5월 기준으로 2009년 6월 통계가 시작된 이후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이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5월 말 현재 2187조 2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27조 8000억원 증가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집행 관련 지자체 자금 유입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기예금은 금라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달 19조 5000억원 증가했다. 4월 3조 8000억원 늘어났던 것과 비교해 5배이상 늘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5월 한 달간 5조 5000억원 감소했다.
  • 이복현의 금감원,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칼 뺐다

    이복현의 금감원,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칼 뺐다

    사상 첫 검찰 출신인 이복현 원장을 수장으로 맞이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내 ‘부동산 그림자금융 관리’에 본격 나서는 등 금융 감독 강화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재조사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금융권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감원이 향후 금융 감독 관련 사전 예방보다 사후 조사에 더 힘을 싣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금융투자회사의 부동산 그림자금융 세부 현황 자료를 체계적으로 입수하고자 업무보고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일부 개정안을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 그림자금융은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자금 중개기구나 상품을 말한다. 그림자금융은 자금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금융기관이 얽혀 있어 일반 금융상품 대비 원금 손실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회사 건전성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각별한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커졌다. 이 원장도 지난 7일 취임사에서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개정안으로 금융투자회사는 부동산 채무보증 계약 등 부동산 그림자금융 투자 현황을 이달 말 기준 업무보고서에 담아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최근 잇따른 저축은행 횡령 사고에 대응하고자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저축은행업계의 준법 감시·감사 담당자 등과 함께 내부통제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금리 상승 여파로 보험업계 전반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완충책을 내놓았다.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 잉여액의 40%를 지급여력(RBC) 비율상 가용 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RBC 비율은 고객이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을 했을 때 보험사가 이를 지급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지표인데, 책임준비금적정성평가(LAT) 잉여금에서 일부를 끌어 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은 이 원장이 업계의 ‘자율 규제’를 강조함에 따라 일단 강도 높은 규제안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은 ‘이복현호’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 원장이 전날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사건 재조사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법조계에서는 관련 검찰 수사가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해 정치권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금융사도 정치적 시선과 연계해 이분법적인 칼날을 들이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기준금리 인상 이후 만기 짧은 저축 늘었다

    기준금리 인상 이후 만기 짧은 저축 늘었다

    지난해 8월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 전후 저축성·투자성 상품을 중심으로 금융권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한편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지며 만기를 짧게 운용하는 경우가 특히 늘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금융권의 수신 증가 규모는 월 평균 37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리 인상 직전기인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 수신이 월 평균 39조 8000억원 늘어났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상 전후로 금융권 수신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 수신이 금리 인상 직전기 월 평균 16조 7000억원 증가했고, 금리 인상기에는 13조원 늘었다. 비은행 수신도 금리 인상 직전기에 월 평균 23조 1000억원 증가한 데 이어 인상기에도 24조 4000억원 불어나 금융권 전반에서 모두 높은 증가세가 관측됐다. 수신 상품별로는 결제성 상품이 금리 인상기에 월 평균 8조 3000억원 증가하여 인상 직전기(18조 9000억원)과 비교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저축성 상품은 금리 인상기 월 평균 13조 7000억원이 늘며 인상 직전기(4조 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만기가 짧은 수신 비중은 더 커졌다. 금융권 전체 수신에서 만기가 6개월 미만인 단기 수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인상 직전기 월 평균 41%에서 인상기 월 평균 41.7%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단기 수신 비중이 월 평균 37.9%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장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란 기대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코로나19 이후 단기 수신 상승폭과 지속 시간은 2002년 카드사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 금융불안 시기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과정에서 시장금리가 추가 상승하면 금융권 수신 만기의 단기화 정도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메뚜기식’ 저금, 0.1%라도 이자 더 챙기세요

    ‘메뚜기식’ 저금, 0.1%라도 이자 더 챙기세요

    금리 인상기를 맞아 금융 소비자들의 자금이 ‘이사철’에 접어들었다. 기간이 짧은 수신 상품을 여러 개 가입하는 한편 각기 다른 은행들의 수신 상품을 조합해 보다 높은 이자를 챙기기도 한다. 이 상품 저 상품을 오가는 이른바 ‘메뚜기’식 저금법이다. 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의 금리는 최고 연 0.35~0.70%(1억원 이상 예치 시) 수준이다. MMDA는 하루만 맡겨도 금리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인데 수시입출금 통장에 1억원이 넘는 돈을 넣어 봐야 연 1%도 채 되지 않는 이자가 붙는다는 얘기다. 이에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이율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입출금식 파킹통장이나 단기 예적금 상품 등을 비교하며 발품을 파는 이들이 늘었다. 1억원까지 연 2% 금리가 적용되는 토스뱅크 수시입출금 통장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 이후 대표적인 파킹통장으로 자리잡았다. 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일복리 효과가 있다. 직장인 A씨는 “토스뱅크 통장을 평소 파킹통장으로 활용하면서 금리가 오른 적금 상품에도 새로 가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는 적금 이체 날짜에 맞춰 토스뱅크에서 적금 상품을 가입한 은행으로 금액이 자동이체되도록 설정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파킹통장의 하루 단위 이자도 챙기는 한편 적금 이자도 쏠쏠하게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직장인 B씨는 연 3% 금리가 적용되는 케이뱅크 챌린지박스를 30일 단위로 10개 가입했다. 챌린지박스의 개당 한도는 500만원이다. 최대 5000만원을 한 달 단위로 굴리며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월복리 효과도 노린 것이다. 금리가 오르면서 예적금 가입도 늘어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총수신은 1820조 9374억원으로 한 달 사이에 18조 2527억원 불었다. 특히 6개월 단위로 짧게 돈을 묻어 두는 예금 상품도 연 2%대 금리가 넘어서면서 관심이 쏠린다. 우리은행의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은 최고 연 2.5%,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D-Day) 통장은 최고 연 2.36%의 금리가 6개월 만기 상품에 적용된다. 단기 증시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2금융권의 파킹통장도 인기다. OK저축은행의 OK읏통장과 웰컴저축은행의 웰뱅모두페이통장은 최고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이들 상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만큼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예치금 한도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연 3% 최고금리가 500만원 이하분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웰컴저축은행도 예치금 잔액 1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 MBTI 검사, 맞춤 정보… 2금융권 ‘MZ 구애’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이 MZ세대인 20~30대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애큐온저축은행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무료 MBTI 성격유형검사와 인성검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금융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젊은 소비자들이 즐기는 콘텐츠를 서비스하면서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MBTI는 사람의 성격 유형을 16개로 분류한 심리검사다. 애큐온저축은행의 MBTI 성격유형검사는 성격심리학, 심리측정학, 상담심리학 등 5개 분야로 세분화된 심리학 전문 학자들이 기획, 개발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MBTI와 인성검사 결과 기반 커뮤니티를 생성하고, 성격유형별 캐릭터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소비정보와 할인혜택, 트렌디한 상품 정보를 고객 맞춤형으로 추천해 주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인 ‘트렌드’ 탭을 최근 디지로카앱에 오픈했다. MZ세대의 감성에 맞춰 정보를 단순히 나열하는 방식 대신 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츠 큐레이션과 함께 롯데그룹사와 제휴사의 상품정보, 할인혜택을 제시해 자연스럽게 소비자 유입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금융 ‘신상’ 출시에… 인뱅 “상품 기획자도 모셔요”

    금융 ‘신상’ 출시에… 인뱅 “상품 기획자도 모셔요”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여수신 규모를 키우기 위해 금융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양질의 인력을 끌어오기 위한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 그동간 디지털 부문 강화를 위해 수요가 몰렸던 개발자뿐 아니라 색다른 상품을 내놓기 위한 상품 기획자 채용까지 활발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오는 19일까지 경력직 비즈니스 현업 기획자 채용을 위한 서류를 접수한다. 모집 분야는 비즈니스그룹 내 수신, 여신, 지급결제 3개 부문 12개 직무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4분기로 예정된 개인사업자 대상 대출 및 수신상품 출시를 앞두고 인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채용 인원이 기존 경력을 살려 오는 만큼 입사 후 다른 부문을 옮겨 다니며 근무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3곳에서 새로 채용한 인원은 총 311명이다. 이들 은행은 여기에 올해 말까지 모두 349명을 추가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원을 제외한 총직원수도 카카오뱅크는 2020년 말 897명에서 지난해 말 1012명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케이뱅크 직원수는 360명에서 403명으로 증가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전인 2020년 말 77명에서 지난해 말 226명으로 직원수가 불었다.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도 이어지면서 인력 충원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은 올 들어 각각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에 진출하고 맞춤형 틈새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수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경력직 수시 채용이 이어지면서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비롯해 대출의 경우 카드사와 보험사 등 2금융권 및 핀테크 인력까지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인력을 붙잡고 있기 위한 처우 개선 역시 이어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올해는 연봉을 인상했다. 토스뱅크는 출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사내 임직원에게 스톡옵션 부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경력직 채용은 금융권의 정해진 인력풀 내에서 인원이 오고 가기 때문에 인터넷전문은행발 인력 확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단독] 올 하투 뇌관 ‘임금피크’… 대기업 노조 집단 소송 움직임

    [단독] 올 하투 뇌관 ‘임금피크’… 대기업 노조 집단 소송 움직임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노동조합에서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협상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임금피크제가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 3일 사측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11개 삼성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도 임금피크제 폐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훈 삼성그룹노조연대 의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별로 운용 중인 임금피크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측 의견을 들은 뒤 구체적인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기존 제도 유지를 고집하면 소송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그룹노조연대는 삼성생명직원노조, 삼성화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생명금융서비스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스테코노조, 삼성엔지니어링노조로 구성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임금피크제 운영 변경을 요구하며 노조 측이 지난달 26일 보낸 공문에 대해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이므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2일 회신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말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본 대법원 판결 직후 노조 소식지에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철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지난달 말부터 2022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는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시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을 위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KT새노조는 오는 16일 1심 선고가 예정된 전현직 직원들의 임금피크제 소송과 별개로 하반기에 있을 임단협에 임금피크제 폐지안을 담을 예정이다.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 금융권에서도 노조의 임금피크제 폐지·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최근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근로자 343명 가운데 133명이 노사 합의 내용과 달리 일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송에 돌입하면 승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한국노총의 임금피크제 대응 방침이 배포되며 노조가 임금피크제 효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일부 기업에선 적법한 임금피크제에도 ‘프레임’을 씌운 뒤 제도 자체를 형해화하는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 노사 갈등이 격화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하지만 정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는 앞서 대법원 판결과 달리 고령자고용법상 연령 차별에 해당하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 55세까지였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당시는 만 55세부터 전년보다 임금을 10%씩 깎았지만 현재는 만 57세부터 5%씩 줄어드는 것으로 삭감률을 낮췄다. 포스코는 2011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면서 59세부터 60세까지는 정년퇴직 이후 다시 채용했다. 이후 2016년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현재는 57세부터 호봉 승급을 정지하고, 59세부터는 10% 감액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사측의 대응 방안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 금융권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정년을 연장했고, 사전에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뒤 업무가 바뀌어서다. 시중은행에 비해 희망퇴직의 이점이 적어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이 많은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은 소송이 진행 중이나 업계에서는 재판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서 책임이나 강도가 낮은 곳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檢·경제관료 출신 ‘금융 투톱’… 라임부터 루나까지 한목소리 낼까

    檢·경제관료 출신 ‘금융 투톱’… 라임부터 루나까지 한목소리 낼까

     금융감독원 사상 첫 검사 출신 원장이 탄생하면서 산적한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 나갈지 주목된다. 시장 친화적 행보를 보였던 정은보 전 원장과 달리 이복현 신임 원장의 경우 감독 권한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주현 금융위원장 내정자와의 ‘호흡‘도 관심사다. 경제관료 출신 금융위원장과 검찰 출신 금감원장이 임명되면서 두 기관이 ‘엇박자’를 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원장은 8일 취임 인사차 금감원 기자실을 방문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 등을 다시 들여다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별 단위 펀드 사건별로는 모두 종결되고 넘어간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다만 사회 일각에서 문제 제기가 있는 것도 알고 있어 시스템을 통해 혹시 볼 여지가 있는지 한번 잘 점검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전 정부에서 발생한 사모펀드 문제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취임사에서 강조한 시장교란 행위 엄단 방침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 원장이 취임하면서 금융권의 내부통제 부실 여부에 대한 전방위적 점검 및 대책 마련 요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600억원 횡령을 비롯해 대규모 횡령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월까지 우리은행 종합감사를 진행했음에도 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감독체계 재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이 원장은 “사후적 조사나 감시를 더 강화할 거라는 방향성은 없다”며 “민간 자율이나 혁신에 대해서 기회를 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금융산업 특성상 규제 자체가 아예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서 어떻게 합리화하고 더 예측 가능하게 할지, 그리고 피감기관들과의 관계를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불편이 없게 하려는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계부채 관리나 ‘루나 사태’로 촉발된 암호화폐 감독 기능 강화 등도 신임 원장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희리 기자 일각에서는 이번 인선으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 전 원장이 구축했던 금융위·금감원의 ‘원팀’ 기조가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윤석헌 전 금감원장의 경우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를 앞세우며 최종구·은성수 전 금융위원장과 잇따라 마찰을 빚기도 했다. 다만 신임 두 수장이 일단 취임사를 통해 ‘규제 완화’를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여기에 금융위 입장에서도 소위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실세’ 이 원장과 마찰을 빚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원장도 이날 취재진에 “금융위와도 협조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소송도 불사” 노조, 임피제 폐지 요구 빗발...기업들 대책 마련 ‘비상’

    “소송도 불사” 노조, 임피제 폐지 요구 빗발...기업들 대책 마련 ‘비상’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기업 노조에서 임금피크제 폐지 요구가 확산하고 있다. 임금·단체협약 협상 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임금피크제가 ‘뇌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가 지난 3일 사측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데 이어 11개 삼성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도 임금피크제 폐지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오상훈 삼성그룹노조연대 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별로 운용 중인 임금피크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사측 의견을 들은 뒤 구체적인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사측이 기존 제도 유지를 고집하면 소송까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그룹노조연대는 삼성생명직원노조, 삼성화재노조,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삼성생명금융서비스노조,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웰스토리노조, 삼성SDI울산노조, 삼성에스원참여노조, 스테코노조, 삼성엔지니어링노조로 구성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26일 임금피크제 제도 운영에 대한 변경을 요구하는 노조 측 공문에 대해 지난 2일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이므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회신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말 나이만을 기준으로 한 임금피크제를 무효로 본 대법원 판결 직후 노조 소식지에 “2022년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피크제를 철폐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지난달 말부터 2022년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 SK하이닉스 사무직 노조는 요구안에 임금피크제 폐지를 포함시켰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임금피크제 무효 소송을 위한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KT 새 노조는 오는 16일 1심 선고가 예정된 전현직 직원들의 임금피크제 소송과 별개로 하반기에 있을 임단협에 임금피크제 폐지안을 담을 예정이다. 새로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KT 전현직 직원 1300여명은 2019~2020년 회사를 상대로 임금피크제가 무효라며 1인당 삭감된 급여 1000만원씩을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금융권에서도 노조의 임금피크제 폐지·전면 개편 요구 움직임이 일고 있다. KB국민은행 노조는 최근 소송인단을 모집 중이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임금피크제가 적용된 근로자 343명 가운데 133명이 노사 합의 내용과 달리 일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대법원 판례에 따라 소송에 돌입하면 승소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한국노총의 임금피크제 대응 방침이 배포되며 노조가 임금피크제 효력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일부 기업에선 적법한 임금피크제에도 ‘프레임’을 씌운 뒤 제도 자체를 형해화하는 협상 카드로 사용할 것으로 보여 노사 갈등이 격화할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년을 연장하는 조건으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는 앞서 대법원 판결과 달리 고령자고용법상 연령 차별에 해당하지 않아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기업 상당수가 여기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55세까지였던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당시는 만 55세부터 전년보다 임금을 10%씩 깎았지만 현재는 만 57세부터 5%씩 줄어드는 것으로 삭감률을 낮췄다. 포스코는 2011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당시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면서 59세부터 60세까지는 정년퇴직 이후 다시 채용했다. 이후 2016년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현재는 57세부터 호봉 승급을 정지하고, 59세부터는 10% 감액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사측의 대응 방안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다수 금융권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정년을 연장했고, 사전에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에 돌입한 뒤 업무가 바뀌어서다. 시중은행에 비해 희망퇴직 이점이 적어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이 많은 산업은행이나 기업은행 등은 소송이 진행 중이나 업계에서는 재판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서 책임이나 강도가 낮은 곳으로 업무 분장이 이뤄졌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대부분 도박에 썼다

    ‘94억 횡령’ KB저축은행 직원 구속…대부분 도박에 썼다

    KB저축은행 직원 100억원 규모 횡령6년에 걸쳐 1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됐다. 우리은행, 새마을금고에 이어 저축은행에서도 횡령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KB저축은행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법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KB저축은행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수사했다. 이 직원은 빼돌린 돈 대부분을 도박자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공범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팀장급 직원으로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동안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당초 KB저축은행이 내부 감사를 통해 파악한 횡령액은 약 78억원이었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더 늘었다. A씨는 부동산 개발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대출받았던 기업이 추가 대출을 원하는 것처럼 서류를 꾸며 대출자금을 받은 뒤 이를 개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추가 대출 신청을 하지 않은 기업의 ‘대출서류 신청서’와 대출자금 송금을 신청하는 ‘내부송금요청서’ 등을 위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를 벌인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금융위원장 내정 김주현 “금산분리 맞는지 검토”

    금융위원장 내정 김주현 “금산분리 맞는지 검토”

    윤석열 정부 첫 금융위원장에 지명된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7일 “금융산업이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결합을 금지하는 ‘금산분리’ 개선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민간부문의 투자와 혁신 성장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민간기업의 역동적 혁신과 성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의 조화로운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후보자는 “핀테크 산업의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 예로 금산분리를 언급하며 “지금 산업구조와 기술의 변화를 보면 과거부터 쭉 해 오던 금산분리 적용이 맞는 것인지, 개선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금산분리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빅테크 업체들이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는 반면 금융사는 금산분리로 비금융 부문의 진출에 제한을 받고 있다며 기존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계속 있었다.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맞는다”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기본 원칙을 지키고, 물가와 부동산 가격 등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미세 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업계의 자율 규제와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균형을 이루는 ‘책임 있는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임 산업은행 회장으로 임명된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장 내부 반발이 큰 산은 본사의 부산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산은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 노동조합은 산은의 부산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강 회장의 출근을 막을 것으로 알려져 갈등이 예상된다. 강 회장은 이를 의식한 듯 취임 소감에서 “산은 전 구성원과 함께 마주하고 있는 당면 과제들을 풀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빠져나간 증시자금, 연 2% 예금 통장에 19조 몰렸다

    빠져나간 증시자금, 연 2% 예금 통장에 19조 몰렸다

    지난달 5대 은행 정기예금 679조증권사 예탁금 전년 대비 20조 ‘뚝’정기예금 금리 평균 연 2% 후반대5% 인뱅 적금 등 고금리 상품 인기예대금리차 3년 10개월 만에 최고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주식 등 위험자산에 투자된 돈이 안전한 투자처로 이동하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한 달 전보다 19조 1369억원 불어난 679조 77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까지만 해도 연 0.5%였던 기준금리는 10개월 만에 1.25% 포인트나 오른 연 1.75%가 됐고,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올해 1월과 4월, 5월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한 달에는 은행 정기예금으로 돈이 몰렸다. 5대 시중은행 정기예금은 1월에는 11조 8410억원, 4월에는 1조 1536억원 늘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4월 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신규 취급액 기준)의 평균 금리는 연 2.1%였다. 시중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연 2%대 후반까지 올랐다. 인터넷전문은행, 저축은행 등을 포함하면 연 3%대 예금, 연 5%대 적금도 등장했다. 은행 예적금 상품 중에서도 금리가 낮은 요구불예금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주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파킹통장, 고금리 적금 등으로 돈이 더 몰리는 현상도 뚜렷해졌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은 한 달 전보다 9296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금리는 0%대 수준으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케이뱅크가 최근 출시한 연 최대 5% 적금은 이틀 만에 10만좌를 돌파했다. 반면 주식시장에서는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6조 8689억원으로, 지난 1월과 비교해 4조원 가까이 줄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증시의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매달 2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 주식에 투자하려고 증권사에 맡겨 둔 돈을 의미하는 투자자 예탁금 규모도 지난달 말 기준 57조 5671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0조원 가까이 줄었고, 지난 1월과 비교해도 17조원 정도 줄었다. 다만 시중은행이 대출금리를 올리는 속도와 비교하면 예적금 금리 인상에는 소극적이어서 체감 금리 인상폭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출 감소에도 금리 인상으로 은행의 이자이익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 차는 1.70% 포인트로 한 달 전보다 줄었지만, 잔액 기준 예대 금리 차이는 2.32% 포인트로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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