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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기관 통합 촉구/금융연 정책토론회

    【도고=오승호·백문일 기자】 금융개혁위원회에서 금융개혁작업의 핵심과제로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금융연구원이 은행·보험·증권감독원 등 3개 감독기관을 하나로 통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금융연구원은 은행연합회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넘겨받아 집중관리하는 여신정보 기준을 대폭 강화하고,대형사업 추진에 따른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이 함께 자금을 대출해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제도를 도입할 것을 건의했다. 금융연구원은 2일 충남 도고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한보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금융정책방향」에 대한 정책토론회에서 금융감독체계의 개선방향과 관련,통합된 금융감독기구의 신설을 통해 금융감독의 사각지대를 막고 책임소재를 분명히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한은·재경원/금융감독기관 개편 “티격태격”

    ◎재경원­3대감독원 통합 추진/한은­“독립저지책” 강력 반발 한국은행 독립와 금융감독 체제개편문제를 놓고 재정경제원과 한은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이경식 한은총재가 지난 22일 금융개혁위원회에서 중앙은행 독립문제에 대한 기존의 입장을 밝히자 재경원은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한은은 재경원이 은행감독원을 한은에서 분리하려는 것은 한은의 독립을 막기 위한 맞불작전으로 보고 있다. 한은은 은감원 분리에 강력 반발한다.금융통화운영위원회 의장을 한은총재가 맡아야 하며 통화신용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융기관의 감독과 검사기능을 현 체제대로 존속시켜야 중앙은행이 독립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제 2금융권 가운데 통화신용정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감독 및 지도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선진국에서도 대체로 이런 쪽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이같은 「원칙」을 훼손하는 어떠한 감독체계의 개편도 곤란하다』며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해 정부의 영향력아래에 놓게 되면 제2의 한보사태와 같은 문제점이 속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금융기관 감독은 정부보다 중립적인 중앙은행이 해야 합당하다』면서 『업무가 다른 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통합하는 것은 「한지붕 세가족」을 만들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재경원과 금개위는 경제여건의 변화에 따라 현행 금융감독체계를 개편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종전과 달리 그 필요성이 보다 절실해지고 급박해 졌다는 진단이다. 한보와 삼미의 부도사태와 같은 대형사고의 재발을 막는 것은 물론 금융산업개편 작업에 따라 은행·증권·보험간 업무영역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감독기관만 지금처럼 칸막이를 쳐서는 안된다는 시각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금융산업개편에 따라 금융기관간 업무영역이 무너지게 되면 금융감독 수요가 중복된다』며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여 금융기관의 부실화를 막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금융감독 체계의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재경원은 따라서 3개 금융감독기관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하는 방안,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금융감독협의회를 구성해 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물론 무게중심은 금융감독원 설립쪽에 쏠려 있다.그러나 금융감독원을 설립할 경우 총리실 산하에 두는 문제에 대해 재경원 내부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재경원은 95년 2월 임시국회에 제출했다가 지난해 자동폐기된 한은법 개정작업은 경제기획원과 재무부의 통합 등 작은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번에는 금융혁신 차원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이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금융감독체계 개편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사회 각 부문에서 이미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이 국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다.
  • 2단계 금융개혁안 새달 마련/금개위

    ◎소유구조 개선·합병 등 과제 확정 금융개혁작업의 최대 현안인 「은행 주인 찾아주기」 작업이 본격화돼 다음달중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제시된다.현행 금융기관의 소유구조를 뜯어고치는 「빅뱅」식 금융개혁 조치다. 또 종전에 시도됐다가 무산된 적이 있는 대금업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금융개혁 차원에서 재검토된다.사 금융시장을 양성화해 신용이 부족한 개인 또는 영세 소기업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금융개혁위원회(금개위)는 16일 제16차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개혁 2단계 과제를 확정,사안별로 구제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금개위는 금융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완화,금융기관간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4%로 제한돼 있는 시중은행의 동일인 지분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이를 위해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로 있는 금융전업기업가제도(지분율 8%)에 대해서도 개선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산업자본의 금융지배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여부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낸다. 금개위 관계자는 『금융기관 소유구조를 핵으로 하는 2단계 금융개혁은 힘없는 사람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는 인식 아래 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혀 개혁적인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여겨진다. 금개위는 이밖에도 금융지주회사 도입방안,금융기관간 인수·합병(M&A) 활성화 방안,통화신용정책을 통한 한국은행의 물가관리 등 중앙은행제도 개선 방안,은행과 증권 및 보험으로 나눠져 있는 금융감독체계 개편방안 등을 제시하게 된다.
  • 신탁계정도 「동일인 여신한도제」 추진/한 부총리 당진 방문

    ◎한보부도로 부실화은행 자금지원/“경제·정치 부담줘 죄송… 부총리로 책임통감” 정부는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거액편중여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 신탁계정에도 동일인 여신한도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또 한보철강 부도로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에 한국은행을 통해 통안증권 중도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당진제철소 주변의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도 조기에 완공된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18일 하오 한보철강 당진제철소를 방문,손근석 사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뒤 이같은 내용의 한보사태에 따른 추가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한 부총리는 『한보사태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에 거액여신을 취급한 금융기관을 효과적으로 감독하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다』고 지적,『은행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는 등 감독제도를 정비하기 위해 은행 신탁계정에도 일정수준의 동일인 여신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동일인 여신한도는 은행계정(고유계정)에만 적용되고있으며 대출은 은행자기자본의 15%,지급보증은 30%를 넘지못하게 돼 있다. 정부는 당진제철소의 조기정상화를 위한 SOC 지원대책으로 매산∼가곡간 아산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를 당초 계획(2000년)보다 앞당겨 99년 6월까지 완공키로 했다.또 30억원을 들여 1.8㎞의 송악 우회도로 신설이 추진되며 아산공업용수도사업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내년 6월에 완공된다. 한부총리는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발생한 한보부도사태로 경제 및 정치에 부담을 줘 국민들에게 죄송하며 경제부총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그는 『한보사태는 현행 금융감독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노출시켰다』며 『금융감독을 책임지고 있는 재경원에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 은행 여신심사위 도입 추진/한 부총리/심사능력·대출관행 등 개선

    정부는 한보사태를 계기로 금융기관의 여신 심사능력 및 대출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여신심사위원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또 금융감독원 설립이나 은행·증권·보험사에 대한 3개 감독기관의 공동검사 및 여신정보공유 등의 방안을 포함,제1·2금융권간 금융감독 기능을 효율화하는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된다.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7일 열린 신한국당 의원총회에서 한보부도 경위 및 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한보사태를 계기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여신심사위원회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대출 의사결정 과정의 분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기능의 효율화 방안과 관련,임창렬 재경원 차관은 『한보사태는 현행 금융감독 체계에 헛점을 노출시킨 것』이라며 『제1금융권이 제2금융권의 대출현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등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을 공개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임 차관은 그러나 『은행·보험·증권 등 3개 감독기관을 통합한 금융감독원 설립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 증권가 청부살인/한은의 지폐유출/잇단 악재에 대책마련 부심

    ◎재경원,「금융사고」처리 어떻게 할까/청부 살인­주가조작·내부자거래 등 조사 강화 방침/지폐 유출­손권처리 개선·「재무부」 실무진 징계할듯 증권가의 청부살인과 한국은행의 지폐유출사건 등 연이어 터진 금융사건과 사고로 재정경제원이 코너에 몰리고 있다. 희대의 사건으로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동방페레그린증권 이형근대리의 피살사건은 증권가의 구조적 비리인 주가작전과 금융실명제의 사각지대로 불리는 「차명계좌」를 둘러싸고 빚어졌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인 재경원의 입지를 바짝 옥죄고 있다.유사 이래 처음 「자진사퇴 형식의 한은총재 하야」를 몰고 온 한국은행 부산지점의 지폐유출사건도 재경원을 편치 못하게 하고 있다.『당시 두차례 재무부 실무진에게 유출사고가 보고됐지만 통상적인 금융사고로 보고 장관에게까지 보고하지 않았다』는 게 재경원측의 해명이지만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처리라는 게 중론이다. 때문에 요즘 재경원은 이 두사건의 사후처리와 대응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공교롭게 금융실명제 2년을맞아 터진 증권가 청부살인은 극적요소를 모두 갖춘데다 차명계좌를 통한 「작전의 실체」가 여지없이 드러나 증권시장은 물론,금융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피살된 이형근대리의 차명계좌(현금)를 노렸다는 점에서 차명거래가 피살사건을 불렀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경실련 등이 차명계좌에 대한 처벌강화와 주식·채권매매차익에 대한 종합과세를 주장하고 나선 시점에서 터져 재경원의 입지를 더욱 좁혀놓았다. 지폐유출사고와 관련,당시 재무부 감사관실이 제대로 챙겼다면 한은총재의 도중하차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한은의 지적도 재경원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사고발생이 한은이고,사고처리 역시 한은총재가 전결권을 갖고 있었지만 금융당국의 최고책임자인 재무부장관에게 보고된 문건이 실무선에서 「유야무야」됐다는 것은 어쨌거나 재경원의 실책으로밖에 볼 수 없다.『보고 당시엔 가만있다가 왜 이제서야 문제삼느냐』는 항변에 재경원으로서도 답변이 궁색한 게 사실이다. 재경원은 한은의 지폐유출사건을 계기로 손권 처리제도를 개선하고 현재와 같은 금융사고 보고방식을 고친다는 생각이다.아울러 한은총재의 도중하차를 가져온 상황에서 두차례나 실무보고를 받은 재경원(당시 재무부) 실무진에 대한 징계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조작과 내부자거래 등에 대해서는 일단 조사강화로 대처해간다는 방침이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뭔가 획기적 사고방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란 자성도 실무선에서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금융사고가 터질 때마다 금융감독체계가 문제되곤 하지만 사고를 예방할 완벽한 감독체제를 만들기란 사실 어렵다』며 『감독·감시체제를 강화하고 금융거래의 관행개선을 통해 차명거래가 줄도록 유도해 나가는 것 등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 「한은독립」으로 금융감독체계개편불가피/「한은법개정안」한은·정부입장

    ◎견제·균형위해 감독·통화정책 분리/재경원/감독권 없으면 정부 예속 초래 우려/한은/주요시안 사전협의·예산승인 문제 등도 이견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한은법개정안에 대해 금융계와 학계에서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특히 한은으로부터 은행감독원을 분리하는 문제가 최대이슈다.당사자인 한은은 「한은독립」이라는 「명분」을 얻고 「은행감독권」이라는 「실리」를 잃는 것보다는 차라리 「명분」을 포기하더라도 「실리」를 택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 89년에도 정부의 은감원 분리방침에 한은이 결사반대해 국회에서의 한은법 개정논의가 수포로 돌아간 적이 있다.이밖에 금통위의장의 임명절차,통화신용정책의 주요사안에 대한 정부의 사전협의권,한은예산에 대한 재경원장관의 승인권을 포함한 쟁점에 대한 한은과 정부의 입장을 정리한다. ◇한은과 은행감독원의 분리=한은은 통화신용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반드시 은행에 대한 감독권을 함께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시장원리에 따르는 간접통화관리방식이 아직 정착되지 않았으므로 시중은행을감독하고 제재하는 권한을 가져야 때때로 우월적 지위를 활용한 직접관리가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재경원은 예금자보호 및 금융기관의 건전성유지를 목적으로 하는 감독기능과 통화가치의 안정을 위해 통화량과 금리를 조절하는 통화신용정책은 별개의 기능이라고 주장한다.따라서 한은으로부터 감독원을 분리해도 통화신용정책을 담당하는 금통위의 기능은 약화되지 않는다.즉 한은의 독립과는 무관한 사안이다. 또 견제와 균형을 통한 권력집중의 방지를 위해 통화신용정책과 감독기능을 동일기관에서 맡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주장이다.실제로 중앙은행의 독립이 강하게 보장된 나라(미국·서독·캐나다)일수록 금융감독기능을 별개의 기관에서 맡고 있다. ◇금통위의장의 임명절차=현재는 재경원장관이 당연직으로 겸임하게 돼 있다.개정안은 금통위원 중에서 재경원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토록 하고 임명된 금통위의장이 한은총재를 겸직하게 돼 있다. 한은은 대통령이 한은총재를 임명하고 그 총재가 금통위의장을 겸직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는 정부가 금통위원에 새로 추가되는 재경원차관을 금통위의장으로 임명해 금통위와 한은을 장악하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 과민반응이다. 한은은 제청권자 역시 재경원장관에서 국무총리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나 재경원은 정부조직법상 화폐·금융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는 주무부처의 장관이 제청하는 것이 법체계에 맞는다고 맞선다. ◇사전협의권=통화신용정책에 관한 권한이 재경원장관에서 한은총재로 넘어가는 데 따르는 보완장치로 신설된 조항이다.금통위의 통화신용정책업무 가운데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되는 사안은 정부와 사전에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이다. 반면 한은은 사안별 협의는 결과적으로 정부에의 예속을 초래하므로 포괄적이고 선언적 의미를 갖는 「금통위의 정부정책지원의무」조항을 신설하자는 입장이다. ◇예산승인권=역시 금통위의장 자리가 한은총재로 바뀌는 데 따라 신설한 조항이다.그러나 한은은 현행대로 금통위로 그냥 두자는 반면,정부는 한은예산을 한은(금통위)이 승인하는 것은 모순이므로 재경원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 이 총리 국회국정보고 요지

    오는 25일로 김영삼 대통령 정부가 출범한지 두돌을 맞게 됩니다.김 대통령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내외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개혁의 성과위에서 21세기를 내다보는 국가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해야 할 시대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김 대통령께서 주창한 「세계화」는 바로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국가적 비전이자 전략인 것입니다. 지방자치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창의를 토대로 지역의 역동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행정을 주민복지를 위한 서비스기능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지방의 성장잠재력을 활성화해 지방화를 세계화와 함께 성공시키려면 지방자치제의 조속한 정착이 중요합니다.이를 위해 행정부로서는 법이 정한대로 6월27일의 지방선거가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선결돼야 할 과제는 무엇보다 선거의 공명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공명선거를 기필코 이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는 확고합니다.불법과 타락에 대해서는 여야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을 엄격히 적용할 것입니다. 남북관계는 아직도 경색국면이 지속되고 있으며,북한이 조만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 호응해 나올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우리는 남북간에 화해와 협력을 이룩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입니다.북한은 우리 정부의 조치를 비난하면서 민간기업인들을 초청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로서는 남북경협을 단계적으로 착실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 경수로 지원은 민족공영과 남북관계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추진될 것이며 우리의 중심적 역할이 없는 경수로지원은 있을 수 없습니다.미­북 제네바 합의 뿐 아니라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은 반드시 이행돼야 합니다. 정부는 외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교조직을 재정비하고 외교인력의 자질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오는 3월 김 대통령이 참석하는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에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우리의 개발경험을 소개하고 빈곤퇴치,고용증대등 인류공동의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천명하게 될 것입니다. 유엔,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의 활동과 참여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며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당초 목표대로 96년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제반 준비를 진행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한반도에는 군사적 대치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정부는 군의 효율적인 지휘체제를 발전시킴과 아울러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것입니다.군 사기 진작과 기강확립을 위해 군의 자기혁신이 지속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경기과열현상이 초래되지 않도록 올 경제성장을 7% 내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물가를 작년보다 낮은 5% 수준으로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시켜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해 나가고 있으며 경제정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인위적 규제를 줄여나가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임금인상이 생산성 증가범위를 넘지 않도록 노사협력을 적극 뒷받침할 것입니다. 부동산 실명제를 7월1일부터 시행하려면 최소한 3개월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점을 고려,이번 국회에 제출할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 법안」을 심의·의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금융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습니다.특히 통화신용정책의 중립을 위해 중앙은행제도를 과감히 개편하겠습니다.한국은행법 등 관련법률 개정을 통해 통화신용정책에 대한 정부 간여를 축소하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겠으며 한국은행 운영자율화를 보장하고자 합니다.은행·증권·보험감독원을 금융감독원으로 통합,금융시장의 통합추세에 부응하는 금융감독체계를 확립하고자 합니다.공정한 경쟁질서 확립을 위해 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 하도급거래 등에 대한 감시는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WTO 출범 1차 연도인 올해는 경영혁신을 주도할 전업농 1만5천호를 선정,정책자금을 종합지원하는등 전문농어업인력 육성에박차를 가하고 공영도매시장 건설과 물류센터 건설 등 농수산물 유통기반 확대와 제도개선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가뭄극복대책을 추진하는데 중앙과 지방,민과 군이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총력비상체제를 구축,인력과 장비와 예산을 아끼지 않는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중국의 급속한 공업화와 더불어 심화되고 있는 황해오염,산성비 등 동북아 환경문제에 대응해 중국,일본 등 인접국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2001년까지 6대도시 도시철도망을 현재의 2·6배로 확충하는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확립하고 도시계획 차원에서 교통수요 체감대책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경부고속전철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올해중 호남고속철도노선과 재원조달방안을 확정하고 동서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민자유치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기업매출액의 17%에 달하는 과도한 물류비용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올해중 유통단지개발촉진법을 제정,대규모 유통단지를 개발하고 수송수단별 물류정보망 구축도 추진하겠습니다.지방대도시와 서해안신산업지대가 세계와 교류·경쟁할 수 있도록 7대 광역권 개발을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외국인 산업기술연수생에 대해선 3월부터 산재보험 등 국내노동자들과 동등한 제도적 보호책을 강구할 것입니다.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교육개혁이 추진돼야 합니다.정부는 인성과 창의가 중시되고 자율과 경쟁의 원리가 존중되며 교육수요자의 선택의 폭이 크게 확대되는 방향으로 교육개혁을 추진할 것입니다.
  • 주택·기업은 96년 민영화 추진/신경제 5개년계획 금융개혁안 내용

    ◎정책금융 신설 올해부터 억제키로/신금 합병… 영세기업 전담기관으로/중기의무대출비율 축소… 지방은 서울점포 확대 재무부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한국은행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모아 확정한 금융개혁안 내용을 간추린다.금융자율화,통화신용 정책,금융구조 개편,금융의 국제화등 네 부분으로 돼 있다.연내,94∼95년,96∼97년 등 3단계로 나뉘어 추진된다. ○자율화 ▷금리자유화△ 2단계 금리자유화를 예정대로 연내 추진한다.94∼96년에 시행될 3단계에는 모든 여신금리와 요구불예금외의 2년 미만 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또 시장금리에 연계된 수신상품을 도입하고 양도성 예금증서(CD)·환매채(RP)등 단기상품의 발행한도와 만기의 규제를 완화한다.97년에 요구불예금의 자유화방안을 마련,점진적으로 자유화하며 단기 금융상품의 규제를 철폐한다. ▷인사및 경영자율화◁ 7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설치를 자율화하고 현재 15명인 임원정수를 늘린다.지방은행의 서울 및 직할시 소재 점포 수를 확대한다.2단계에는 증자 및 배당률의 규제를풀고 금융기관의 경영자료를 공시,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며 경영성과에 따라 점포증설을 차등화한다.3단계에는 새로운 금융상품을 자유롭게 개발하도록 한다. ▷자금운용자율화◁ ▲정책금융=재무부차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책금융 조정위원회」를 설치한다.2단계에 그 대상을 점차 줄이고 정책금융을 특수은행이나 재정으로 이관한다.수출 및 중소기업 관련은 특수은행으로,농수축산과 농어가 자금은 재정으로 넘긴다.3단계에는 중소기업에 대한 의무대출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일반은행의 취급을 전면 폐지하는 것을 검토한다.여신금지 대상업종(현행 14개 업종)을 축소한다. ▲부실채권=자체상각 기준을 현 1억원보다 높이고 감독원의 사전승인 절차를 완화한다.내년 이후에 산업합리화 여신의 조기상각을 지원해준다. ○통화 신용 정책 ▷통화정책◁ 올해 총통화량의 목표선정과 운영방식을 개선한다.2단계에 한은의 대출금리를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콜시장등 단기 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하며 통화지표의 변경을 검토한다.상업어음의 할인실적을 반영한재할인 총액한도제를 도입한다.3단계에는 국공채의 매매를 통해 자금수위를 조절하는 공개시장 조작을 본격화하고 지준률을 인하한다. ▷금융감독체계◁ 자회사에 대한 정보와 자금 차단장치를 마련한다.비은행감독원을 설립,단자·신탁·종금·금고·신협·리스등을 감독하며 국책은행도 포함시킨다.금융권 고객의 예금보호 제도를 개선하고,각 협회에 자율적인 규제기능을 부여한다.3단계에 예금보험 제도를 도입한다. ○구조 개편 ▷대형화·전문화◁ 증시상황을 감안해 은행의 증자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전문화는 고객·지역·업무 등에 따라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고 대형 금융기관과의 협조를 강화한다.특수은행의 전문성을 높이고 증권사의 국제업무와 인수업무를 특화한다.창업투자사와 투자자문사의 고유업무를 전문화시킨다. ▷업무영역조정◁ 결제서비스 업무는 은행만이 하도록 한다.단종 업종의 전문성을 높인다. ▲은행=예대업무외에 부대업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국·공채의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은행창구 판매를 허용한다.5천만원 이상의 RP를 개인에게도 판매할 수 있게 하고 주식의 인수·매매·중개업무는 자회사를 통해 하도록 한다.일반불특정 금전신탁 상품을 폐지하고 신탁상품의 장기화를 유도하며 은행계정과의 업무차단 장치를 강화한다.주택관련 상품도 취급토록 한다. ▲단자·종합금융사=단자사는 단기금융의 전문중개 기관으로 육성한다.RP의 중개와 외환업무의 취급을 허용하고 어음관리구좌(CMA)업무를 단계적으로 축소한다.지방단자사의 종금사 전환을 허용하고 서울의 8개사는 별도의 기준을 마련한다.종금사에 외국환 업무,회사채 주간사 업무를 허용하고 증권투자 신탁업무를 폐지한다.장기적으로 두 기관의 업무영역을 통합한다. ▲투자신탁회사=전업체제를 유지한다.투자대상에 기업어음·무역어음을 포함한다.3개 투신사는 경영이 정상화되면 운용조직만 갖도록 개편한다. ▲증권사=주식관련 업무를 전담하며 투신업무는 단계적으로 줄인다.신용도가 높은 회사에 대해 외국환 업무를 허용한다.투신업무는 투신사의 판매조직을 인수하거나 자회사 형태로 진출한다. ▲보험사=보장성 상품의 취급을 확대하고 다른 기관과의 상품 및 판매 제휴를 넓힌다.유가증권 투자를 확대하는 대신 대출비중을 줄인다.상해·질병·간병등 생·손보간의 업무영역은 자회사를 통해 상호진출토록 한다.국·공채 판매를 오는 96년 은행과 함께 허용한다. ▲리스사=해외로부터 직접차입을 허용,설비자금을 공급하는 전문기관으로 육성한다.전업사에 연불판매등 종합적인 서비스 기능을 부여한다. ▲지역 금융기관=상호신용금고는 합병해 영세기업과 서민금융 전담기관으로 만든다.지점의 추가설치는 불허한다.농수축협의 단위조합은 통합,대형화한다.신협·새마을금고등 업무가 비슷한 기관은 운영과 감독을 효율화한다. ▲체신금융=수신상품의 신규취급을 억제한다.조성자금은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예탁해 공공자금으로 쓴다. ▷특수은행◁ 산업은행의 해외자금 조달기능을 강화한다.주택은행에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은행은 전문화한다.주택은행과 기업은행에 대한 민자참여를 확대하고 96년에 민영화를 검토한다. ▷소유구조◁은행의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는 현 수준을 유지한다.증권사는 제1 대주주 및 10% 이상 주주,자기계열 집단에 대한 여신,유가증권 보유를 각각 제한한다.지급보증 한도를 자기자본의 50%에서 30%로 축소한다. ○국제화 ▷외환자유화◁ 전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의 해외 외화보유는 2억달러까지,국내 보유는 1억달러까지 허용한다.실수요 증명의 제출이 면제되는 원화대가 외화예금의 한도를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늘린다. ▷자본자유화◁ 외국인의 주식투자 한도를 내년에 높이고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확대한다.국내 상장채권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와 상업차관의 도입을 96년에 허용하고 연지급 수입기간도 현 1백20일에서 1백80일로 늘린다.
  • 금융제도 전면개편 착수/개방화 대비/기관간 업무조정·전문화 중점

    ◎정부,「금융발전심의회」에 의뢰 정부는 개방화 및 국제화시대를 맞아 금융산업을 선진화하고 금융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개편방안에 대한 검토에 나섰다. 이번 개편의 검토대상은 금융기관간 업무영역 조정,금융기관의 대형화 및 전문화 방안,소유구조 개편방안,통화신용정책등 금융산업의 모든 과제를 포괄하고 있다. 이수휴재무부차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금융개방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융제도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차관은 또 『이와 관련된 연구검토를 금융산업발전심의회(위원장 구본호)에 공식적으로 의뢰했다』고 말했다. 구위원장은 이에 따라 박영철한국금융연구원장을 팀장으로 하고 금발심위원·한국증권경제연구원·보험개발원이 참여하는 작업팀을 구성했다. 이 작업팀은 다음달중 연구추진방향과 세부적인 연구과제를 선정한뒤 내년 6월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안을 토대로 광범위한 여론수렴과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정부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이번 금융제도 개편에서 정부가 중점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의뢰한 과제는 ▲금융자유화와 금융산업의 효율적 제고 방안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 방안 ▲통화신용정책 및 금융감독체계 발전방안 ▲금융정책과 산업정책과의 조화방안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금융기관간의 업무영역조정 ▲대형화 및 전문화 방안▲소유구조 개편방안 ▲정책금융의 범위와 한계 등이 검토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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