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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형IB 신규 업무 판매실태 초기 점검”

    “초대형IB 신규 업무 판매실태 초기 점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출범한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사업 초기부터 현장점검 등을 통해 판매 실태를 자세히 살피겠다고 16일 밝혔다. 초대형 IB가 건전성을 지키면서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다. 이날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수석부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금감원 임원 인사는 다음주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과도한 판촉경쟁 등 초대형 IB의 불건전한 영업행위를 예방하고자 신규 업무에 대한 판매 실태를 초기에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의 적정성 여부에 대한 현장 검사를 할 것”이라면서 “발행어음 등 초대형 IB의 신규 업무 과정에서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측면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각 증권사가 질적 경쟁을 통해 혁신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금감원은 최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외에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4곳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면 인가 여부를 금융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지만 추가 인가는 올해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최 원장이 제청한 유 상임위원을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원승연 명지대 교수를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유 수석부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과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달 12일 서태종 전 수석부원장이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표가 수리된 지 한 달여 만이다. 원 교수는 서울 성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 등을 거쳤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최 원장은 현 임원들은 전원 교체하고 후속 임원은 대부분 금감원 내부에서 승진 인사를 하지만, 여성 임원은 외부에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감원 ‘서민금융·취업박람회’

    금감원 ‘서민금융·취업박람회’

    최흥식(가운데) 금융감독원장과 이진복(최 원장 왼쪽) 국회 정무위원장 등 금융 및 정치권 인사들이 8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서민금융&취업박람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前금감위원장 선출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前금감위원장 선출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으로 선출됐다.손해보험협회는 31일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온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김 전 위원장을 제5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국제담당 차관보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금감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해 금융분야 공약 개발을 맡기도 했다. 손보협회장에 장관급 인사가 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1989~1993년 협회장을 지낸 재무부 출신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김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6일부터 3년간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제53대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선출

    제53대 손해보험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감위원장 선출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손해보험협회는 31일 총회에서 단독 후보로 나온 김 전 위원장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김 전 위원장을 제5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국제담당 차관보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금감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해 금융분야 공약 개발을 맡기도 했다. 손보협회장에 장관급 인사가 된 것은 역대 두 번째다. 1989~1993년 협회장을 지낸 재무부 출신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 이후 24년 만의 일이다. 김 회장의 임기는 다음 달 6일부터 3년간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심상정 “다스 비자금 실체 확인…다스 누구 것이냐는 9부능선 넘어”

    심상정 “다스 비자금 실체 확인…다스 누구 것이냐는 9부능선 넘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다스’가 다수의 개인 차명계좌를 이용해 12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 의혹 논란이 계속되는 자동차 시트 부품 생산업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심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제출한 다스의 2007년 결산보고서 등을 제시하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심 의원은 “자료에 따르면 다스는 금융실명제법 위반, 특정금융거래법 위반, 외감법(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배임죄 등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스의 결산보고서와 원장 등을 보면 차명계좌의 번호는 물론 실명도 다 조회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수사 당국과 금융당국의 조치만 남았다. 법률위반이 있으면 관계 당국이 검찰에 고발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지난 27일 다스가 12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17개 개인 명의의 40개 차명계좌를 운용했으며, 해당 비자금이 2008년 이른바 MB(이명박) 특검 종료 이후 다스 명의로 전액 입금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다스 비자금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 사건과 똑같은 구조로 조성됐다”면서 “이제 다스가 누구의 것이냐는 (진상규명 작업은) 9부능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검찰에서 요청이 오면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협조하겠다”면서 “(이건희 차명계좌와 마찬가지로) 비실명 차등과세 적용 문제 역시 과세당국의 요청이 오면 해석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스 차명계좌와 관련해 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은 데 대해 “다스와 관련해서 조사해본 적은 없지만,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관련해 금융위에서 요청이 오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보협회장에 김용덕 내정… ‘관치’ 논란

    손보협회장에 김용덕 내정… ‘관치’ 논란

    손해보험협회 회장에 김용덕(67)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사실상 내정됐다. 참여정부 시절 고위직들이 금융권 요직에 다시 등용되면서 ‘관치’ 논란과 더불어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이다.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는 26일 3차 회의를 열고 김 전 위원장을 단독 후보로 31일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31일 15개 회원사의 찬반 투표를 거쳐 이변이 없는 한 53대 손보협회장에 공식 선임될 전망이다. 손보협회장은 LIG손해보험 사장 출신의 장남식 회장이 취임해 민간 협회장 시대를 열었지만, 다시 관료 출신에게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장관급 회장은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1989~1993년)이래 24년 만에 처음이다. 김 전 위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75년 재무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정경제부 국제담당 차관보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거쳐 참여정부 시절인 2007년 금감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 정책자문단인 ‘10년의 힘 위원회’에 참여해 금융분야 공약 개발을 맡기도 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손보협회가 차기 회장으로 김 전 위원장을 내정하면서 은행연합회장과 생명보험협회장 등 올해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다른 금융협회장도 관 출신이 맡는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서울보증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선임하고, 이어진 임추위 1차 회의에서 다음달 6일까지 차기 사장 후보를 공모하기로 했다. 서울보증 사장직은 최종구 전 사장(현 금융위원장)이 지난 3월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7개월 넘게 비어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다주택자 사실상 대출 못 받는다

    다주택자 사실상 대출 못 받는다

    수도권 중도금 대출 한도 5억 중도금 대출보증 90→80% 임대업이자상환비율 도입 정부가 내년부터 수도권 등 아파트 중도금 대출 한도를 현행 6억원에서 5억원으로 내리고, 보증 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낮춘다. 또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산정 때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제도를 적용해 다주택자가 사실상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 DTI 규제의 전국 확대는 보류했다. ‘빚내서 집 사지 말라’는 정부의 권유다.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금리 인상 국면에 접어들면 고위험 가구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빨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집단대출 잔액 증가에 대응해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 한도를 5억원으로 낮춘다. 보증 비율도 80%로 축소한다. 최근 급증하는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은 내년 3월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고, 연간 임대소득이 이자 비용을 초과하는지 등을 따지는 임대업이자상환비율(RTI)도 도입한다. 유재수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RTI를 도입하면 갭 투자를 통한 임대업 진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신DTI 적용으로 다주택자들의 자금줄을 더 조인다. 신규 주담대 원리금에 기존 주담대 이자만 반영하는 DTI와 달리, 신DTI는 주담대 2건이든 3건이든 원리금을 모두 반영해 산정한다. DSR 제도 시행 시기도 내년 하반기로 앞당겼다. DSR은 주담대뿐 아니라 마이너스 통장 등 모든 대출을 따지는 제도다. 서울 및 수도권, 세종, 부산 일부 지역에서 30~50%가 적용하는 등의 DTI 규제 전국 확대는 보류했다. 김 부총리는 ‘DTI 규제 전국 확대가 이번 대책에 빠진 게 3% 성장을 염두에 둔 결과가 아니냐’는 질문에 “부처 간 협의의 결과”라고 답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KAI 신임 사장 김조원씨 내정

    KAI 신임 사장 김조원씨 내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김조원(60)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10일 내정됐다. KAI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무총장을 신임 사장으로 단독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에 몸담았던 김 전 사무총장은 당초 금융감독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비전문가’라는 논란에 발목을 잡혔다.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20년가량 잔뼈가 굵었다. KAI는 방산비리 수사로 지난 7월 20일부터 대표이사직이 비어 있었다.
  • 김광수 前 FIU 원장, 거래소 이사장 후보 사퇴

    한국거래소 이사추천위원회는 차기 이사장 유력 후보로 꼽혔던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공모 지원을 철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이사장 공모 지원자는 기존 14명에서 13명으로 줄었다. 후추위는 지난 26일 2차례에 걸친 공모 지원 접수를 마감했다. 행정고시 27회인 김 전 원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과장과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등 요직을 지냈다. 호남 출신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의 고교(광주일고) 및 대학(서울대 경제학과) 직속 후배라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인선 당시 하마평에 올랐고, 유력한 차기 이사장 후보로 꼽혔다. 업계에선 김성진 전 조달청장과 김재준 현 코스닥 위원장, 박상조 전 코스닥 위원장,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여성 비서를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동부그룹 김준기(73)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주주, 투자자, 고객,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인 김 회장은 1969년 고려대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건설업에 뛰어든 뒤 1970년대 중동 건설 경기 붐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 금융, 보험, 석유화학, 전자 등으로 업종을 확장했다. 2005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동부그룹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최근에는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그룹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습 성추행 혐의로 여성 비서로부터 고소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80)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임…“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사임…“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여성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1일 전격 사임했다.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이다. 1969년 고려대 재학 중 미륭건설을 창업해 건설업에 뛰어든 뒤 1970년대 중동 건설 경기 붐을 바탕으로 사업을 키워 금융, 보험, 석유화학, 전자 등으로 업종을 확장했다. 지난 2005년부터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동부그룹 회장이 된 김 회장은 최근에는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그룹명을 바꾸는 방안을 추진했다. 그러나 상습 성추행 혐의로 여성 비서로부터 고소당했다는 경찰 발표가 나온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후임에는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신임 이 회장은 행정고시(6회) 출신으로 광주지방국세청장, 국세심판소장, 재무부 세제실장 등 공직을 거쳐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08년 동부메탈·동부생명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2010년 동부화재 사외이사, 2013년 동부화재 고문 등을 역임하며 동부그룹과 오랜 인연을 맺었다. 그룹 관계자는 “이 신임 회장이 김 회장 사퇴에 따른 그룹 내부의 혼란을 수습하고 경영을 쇄신할 것”이라며 “계열사별로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 책임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비서 성추행 혐의’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사임

    비서를 강제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1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제 개인의 문제로 인해 회사에 짐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오늘 동부그룹의 회장직과 계열회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최근 제가 관련된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특히 주주, 투자자, 고객, 그리고 동부그룹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후임으로 금융감독원장을 지낸 이근영 동부화재 고문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성추행, 비서에 “너는 내 소유물…반항 말라”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과점주주 이익 고려해 결정”

    최종구 “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과점주주 이익 고려해 결정”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해 “과점주주 이익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조만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우리은행의 지배구조를 보면 과점주주 체제로 형성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방침에 따라 지난해 우리은행 지분을 쪼개 팔았다. 현재 잔여지분은 18.78%다. 예보 외에 ▲IMM PE 6.0% ▲동양생명·유진자산운용·키움증권·한국투자증권·한화생명 각각 4.0% ▲미래에셋자산운용 3.7% 등 7개 금융사의 과점주주 체제다. 정부가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서두르지 않는 게 우리은행의 지주사 체제 전환 때 적용될 보호예수기간을 이용, ‘관치금융’ 지속을 노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곽범국 예보 사장은 “기획재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잔여지분 매각의) 제약요인을 해소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곽 사장은 “우리은행이 세법 개정을 건의했는데 (연내에 개정안이 통과된다면) 예보가 우리은행 잔여지분을 매각하는 데 지주회사 전환이 장애요인이 안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유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거래 의혹에 대해 “지난 12일 금감원으로 사건을 이첩해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금융기관장 인사 흔드는 시민단체와 노조

    새 정부 출범 이후 넉 달 만에 금융권 기관장 물갈이가 시작됐다. 금융적폐 청산이라는 목표와 시민단체·금융기관 노조 요구 등을 함께 고려하다 보니 시기를 놓친 게 사실이다. 문제는 금융권 기관장급 인사가 도를 넘은 외풍과 잡음에 시달리며 혼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전문성 없는 공신(功臣)을 내려보낸 것이 주로 말썽이 됐다. 이제는 노조와 시민단체까지 기관장 인선에 노골적으로 가세해 혼란을 키우는 형국이다. KB금융만 해도 그렇다. 2014년 윤종규 회장이 내부 출신으로 첫 수장이 되자 노조는 “관치와 외압을 벗어난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제는 돌연 “회사 측이 윤 회장의 연임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에 개입했다”며 “윤 회장의 연임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니 노조가 미는 후보가 따로 있는 것 아니냐는 따위의 온갖 뒷말이 나돈다. 한국거래소도 노조의 이사장 공모 방식에 대한 반대로 공모 기간을 이달 말로 연장했다. 이사장 추가 공모를 하는 것은 거래소 설립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시민단체의 압력에도 전전긍긍하는 모양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금융감독원장 막판 교체에 영향력을 행사했고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을 때에도 반대한 적이 있다. 지난 정부에서 허가 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두고 인가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설립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주장에 소비자 이익과 금융 발전 측면에서 막 출범한 인터넷은행의 발목을 잡는 게 과연 맞느냐는 비판도 따른다. 금융 비전문가를 내리꽂는 관행은 없애는 게 백번 마땅하다. 정부부터 낙하산 인사와 정실 인사의 유혹을 떨쳐 버려야 한다. 새 정부 출범 때마다 반복되는 낙하산 논란을 없애려면 후보 추천 단계부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노조나 시민단체가 금융기관장 인선 방식이 마뜩잖다고 해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 또한 문제가 많다. 새 정부와 철학을 같이하고 전문성이 풍부한 인사를 내려보내는 것을 코드인사라고 폄훼하며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 경제 관료가 통상 꿰차는 자리라고 해서 반드시 관료로 채우란 법은 없다. 도덕적 흠결이 없고 금융기관 생리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외부 출신 가리지 않고 쓰는 게 맞다. 정부와 시민단체, 금융권 노조는 적정선을 넘지 말기 바란다.
  • 양지로 나오는 文정부판 ‘서별관회의’

    양지로 나오는 文정부판 ‘서별관회의’

    靑→정부청사로… 내용 공개 “가계부채 거시경제 제약 우려 취약 차주 맞춤형 연착륙 유도” 주거복지 로드맵도 발표 연기 정부는 지금 같은 가계부채 급증세가 지속되면 거시정책을 제약할 수도 있다고 보고 취약차주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가계부채 연착륙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현안 간담회를 갖고 가계부채 대책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청와대 홍장표 경제수석과 김수현 사회수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판 ‘서별관회의’인 셈이다. 과거에는 중요 경제현안이 있을 때마다 청와대 서별관에서 회의를 했는데 참석자는 물론 내용도 공개되지 않아 ‘밀실 회의’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의식해 문재인 정부는 회의 장소를 청와대에서 정부청사로 옮기고 참석자 등도 투명하게 공개했다. 그러다 보니 한은 총재가 경제부총리 집무실로 찾아와 회의를 하는, 보기 드문 풍경이 벌어졌다. 한은 총재는 ‘중앙은행 독립성’을 의식해 청와대 서별관회의도 잘 참석하지 않았다. ‘김동연 경제팀’은 앞으로도 현안이 생기면 부총리 집무실에 모이기로 했다. 다만 한은 총재는 현안에 따라 선별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의 핵심 안건은 가계부채였다. 김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가계부채가 경제전반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 상승기 취약차주 부실 우려라든지 가계부채 급증세가 지속될 경우에 경제적 부담 등 거시경제정책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이어 “가계부채 문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쾌도난마식보다는 시간을 두고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다음달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 말 내놓을 예정이었던 주거복지 로드맵은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로 발표 시기를 미루기로 했다. 경제팀은 다음주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대내외 경제상황도 종합 점검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깜짝 생일파티’도 열려 훈훈한 뒷얘기를 낳았다. 이날이 이 총재의 65세 양력 생일이라는 사실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연히 알게 된 한 참석자의 제안으로 생일 케이크를 이 총재 몰래 준비했다고 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창출 위해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

    최종구 “금융권 일자리 창출 위해 영업규제 전면 재검토”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안 마련 중 금감원장은 “핀테크, 고용 촉매제”1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 이른 아침부터 정장 차림의 청년 수십명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오전 10시쯤에는 대기자 1000여명이 100m가 넘게 긴 줄을 형성했다. 은행 등 금융권 일자리를 노리고 이날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장을 찾은 청년들이다. 이날 박람회에는 금융공기업과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등 53개 금융사가 참여했는데, 시중은행들의 부스에는 청년들이 몰려들었다. 국민·신한·KEB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개 은행이 실시한 현장 서류전형 및 약식 면접이 박람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행사였다. 이날 심사 통과자는 서류전형 합격자와 동일한 자격을 부여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박람회 참석 인원은 8000여명, 현장면접 접수 인원은 1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다른 금융사들도 채용 상담 부스를 설치해 참석자들에게 전형을 안내하거나 원서를 받았다. 금융권에 먼저 취업한 1~4년차 사원들이 취업 비결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금융위 집계 결과 행사에 참석한 금융권 53개 기업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명 늘어난 4817명(잠정치)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박람회 축사에서 “금융회사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영업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이를 위해 금융회사의 권역별 영업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금융업 인허가 체계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사업에 원활하게 진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업 규제는 인허가, 건전성, 광고, 고객정보 활용 등의 내용이 꼽힌다. 금융위는 지난달 ‘금융업 진입 규제 개편’ 태스크포스를 꾸려 연말까지 금융업 인허가 등 진입 규제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금융과 정보기술(IT)이 접목된 핀테크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오프라인 점포가 축소되면서 기존 전통적 일자리들이 위협받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출범한 2개 인터넷전문은행이 양질의 일자리를 500개 이상 만든 만큼 핀테크는 인력 감축 수단이 아닌 혁신적 발전을 통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촉매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김동연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김동연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증가율 한 자릿수로 낮출 것”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부동산 투기 억제 대책으로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유세 인상 주장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의 부동산 대책은 과열이 있는 일부 지역에 맞춘 것”이라면서 “그러나 보유세는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문제이고 (매매에 따른) 실현 이익이 아닌 보유한 부동산에 대한 과세여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또 “일부 정치권에서 보유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이해는 되지만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보유세 인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보유세와 거래세 인상은 바람직한 조세정책 방향 차원에서 복합적으로 검토하면서 국민 공감대를 거쳐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는 하반기에 구성될 조세·재정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증세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 금융시장에 넘치는 자금, 즉 ‘과잉 유동성’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그는 “집값 상승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면서 “과잉 유동성을 부동산 문제의 원인으로 보려면 에비던스(근거)를 좀더 살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김 부총리는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부채 대책을 다음달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가계부채 대책의 방향에 대해 “한꺼번에 부채를 줄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두 자릿수 이상이었던 가계부채 증가율을 한 자릿수로 떨어뜨리고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경제현안점검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한다. 김 부총리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로 주민 갈등이 첨예한 경북 성주와 김천 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여부와 관련해선 “전향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금감원 임원 전원 사의표명…후속인사 급물살

    금감원 임원 전원 사의표명…후속인사 급물살

    금융감독원은 12일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하 금감원 임원 13명이 전날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임원은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9명이며 자체 쇄신 차원의 자발적 의사에 의한 사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후임 수석부원장으로는 유광열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행정고시 29회)과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겸 시장감시본부장(행정고시 29회) 등이 거론된다. 앞서 전임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015년 11월 19일 취임한 이후 연말에 부원장 인사를 단행하고 1월 중순에 부원장보,2월 하순엔 실·국장 인사를 했다.당시 부원장은 3명 전원,부원장보는 9명 중 승진자 2명을 포함해 6명이 교체됐고,실·국장 인사에서는 전체 보직자 75명 중 76%인 57명이 교체됐다. 금융위원회도 전날 신임 사무처장에 손병두 상임위원을 임명하고,빈 상임위원 자리를 채우기 위한 후속 인사절차를 진행 중이다. 손 사무처장 후임으로는 기획재정부 송준상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나머지 한 자리는 금융위원장 추천으로 복수의 후보에 대해 검증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도규상 위원장 정책보좌관(행정고시 34회)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달 말께까지는 고위직 인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장 직속 ‘금소위’ 설치… 소비자 보호 최우선”

    “원장 직속 ‘금소위’ 설치… 소비자 보호 최우선”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11일 밝혔다. 과거 사장으로 근무했던 하나금융그룹과의 연관성을 우려하자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매지 마라’는 말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최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가칭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금소위)를 설치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소위는 금융권 전역에 대한 감독 제도를 시행할 때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제도의 적정성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의 절반은 시민단체와 학계·언론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다. 또 ‘민원·분쟁 조기경보 시스템’을 도입해 민원 유발 상품이나 불완전 판매 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감독·검사와 연계하기로 했다. 최 원장은 “시장 실패를 방지하고자 정보 비대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고, ‘금융 포용’의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경제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겠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이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공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임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현재 법과 제도상에서 권한이 위임된 것, 금융위가 가진 것, 금감원이 가진 것을 철두철미하게 지킬 것”이라면서 “(금융위와의 관계에서) 월권행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등에서 제기한 하나금융에 포획당할 위험성에 대해서는 “우리말에 참외밭에서 신발끈을 고쳐 매지 말라고 했다. 철저하게 (감독 원칙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고 출신인 최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경기고 동문인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한편 다주택자라는 비판적 지적에 대해 “원래 집에서 10년을 살았다. 2년 전 집을 옮기려고 하다가 살던 곳을 세주고 이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文대통령, 최흥식 금감원장 임명

    文대통령, 최흥식 금감원장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을 임명했다.청와대는 8일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이 전날 전자결재로 최 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6일 정례회의를 열어 진웅섭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최 원장을 임명 제청한 바 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 의결과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 대통령은 또 전자결재를 통해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정 교수를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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