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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금연학회 “KT&G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참여는 WHO협약 위반”

    대한금연학회 “KT&G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참여는 WHO협약 위반”

    케이티앤지(KT&G)가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것은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 기본협약(FCTC)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보건 분야 국제협약인 FCTC는 담배로 인한 폐해에 국제사회가 공동 대처하기 위해 2003년 열린 세계보건총회(WHA)에서 만장일치로 체결한 조약이라 국제법상 지위를 갖는다. 대한금연학회 백유진 회장(한림대 의학과 교수)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담배제조판매 회사가 공공의료사업에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것은 비윤리적”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오늘 오후나 내일(24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회장은 “FCTC 5조3항을 보면 국가 의료사업에 담배회사의 이익 등은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며 “청라의료복합단지는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병원·의료 사업을 포괄하므로 당연히 KT&G의 참여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케이티앤지 측은 “법률자문을 구한 결과 이번 컨소시엄 참여는 법령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FCTC 제5조 제3항은 담배규제 관련 공중보건 정책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부동산투자개발사업을 제한할 근거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시행자인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일부 컨소시엄에서 동일한 내용의 민원을 제기하자,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규모의 부지에 5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국제의료관광이 가능하고, 서울을 오갈 수 있는 교통편도 우수해 의료 뿐 아니라 건설업체들도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종사자들을 위한 오피스텔을 3000실까지 허용하고 700실 규모의 의료관광용 생활숙박시설도 들어설 수 있어 3조원대 부동산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최근 마감한 사업자 공모에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인하대병원),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서울아산병원),메리츠화재컨소시엄(차병원),한국투자증권컨소시엄(순천향부천병원),한성재단컨소시엄(세명기독병원) 등 5개 대형병원이 사업제안서를 냈다. 인천경제청은 5개 병원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를 평가해 7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올해 안에 사업협약을 쳬결할 계획이다.인천지역사회에서는 인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인하대국제병원컨소시엄을 지지하는 반면, 청라국제도시 입주민들은 케이티앤지가 포함된 서울아산병원컨소시엄을 선호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시원한 ‘얼음맛’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 부추긴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 남녀의 흡연율은 21.5%로 성인 5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다양한 향과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이유와 기존 담배보다 건강에 덜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전자담배 사용자들도 점점 늘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건강에 영향을 덜 미친다는 것은 단순한 느낌일 뿐이라는 연구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자담배 사용자들은 시원한 느낌의 얼음맛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런 시원한 얼음맛 전자담배가 니코틴 의존성을 높이고 금연결심을 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예방의학과, 네브라스카대 공중보건대 생물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얼음맛과 향(Ice flavoured)을 가진 전자담배가 젊은층의 니코틴 의존성을 높여 전자담배를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든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예방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담배 통제’ 6월 1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2013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9학년 이상 남녀 33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복 및 건강연구’ 코흐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중 10~20대를 대상으로 2020년 5~8월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흡연습관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답변자 중 기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전자담배를 피운다고 답변한 34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가 얼음향과 맛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4%가 과일향-단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선호하며 나머지 17%는 멘톨향-민트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블루베리 아이스, 멜론 아이스처럼 과일향과 얼음맛을 결합시킨 전자담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얼음맛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이들은 다른 맛의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보다 흡연양과 빈도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시원한 얼음맛은 다른 맛들보다 전자담배 의존도를 높이고 흡연연령도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애덤 리벤탈 서던캘리포니아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로 인과관계를 추론할 수는 없지만 얼음맛 전자담배에 노출되면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게 된다는 상관관계는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라며 “과일, 멘톨향이 기존 담배보다 전자담배의 매력을 높이고 시원한 얼음맛은 전자담배에 진입한 젊은 층들을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벤탈 교수는 “전자담배가 기존 담배보다 니코틴 의존도를 높인다는 것은 이전 많은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얼음맛의 전자담배에 대한 냉각성분, 화학성분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 ‘금연교육 받고 흡연 과태료 감면’ 시행 1년간 5393명 혜택

    ‘흡연 과태료 감면제도’ 시행 1년간 5393명이 금연교육 등에 참여하고 과태료를 감면받았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금연교육이나 금연지원서비스에 8824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393명이 최종적으로 과태료 감면을 받았다. 대상자들이 신청한 서비스를 유형별로 보면 금연교육 3917건(44.4%), 금연상담전화 3653건(41.4%), 보건소 금연클리닉 1133건(12.8%) 등이었다. 서비스 이수 완료 건수는 금연교육이 3362건(62.3%)으로 가장 많았고, 금연상담전화 1467건(27.2%), 금연클리닉 523건(9.7%) 순이었다. 정부는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작년 6월 4일부터 흡연 과태료 감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다 적발되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지만 금연교육이나 금연지원서비스를 받으면 과태료를 감면해주는 방식이다. 금연교육을 이수하면 과태료의 50%를 감경하고, 지정된 금연지원서비스를 이용하면 100%를 면제해준다. 다만 앞서 2년간 이 제도로 과태료를 감면받은 적이 있는 사람은 3회 적발부터는 감면 혜택을 볼 수 없다. 현재 과태료를 체납 중인 사람도 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윤신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는 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는 사후처벌로써 금연 동기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흡연자가 과태료를 감면받고 금연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과태료 감면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단독] 중3 아들이 전자담배 사서 피워요, 인터넷에 널렸다며

    [단독] 중3 아들이 전자담배 사서 피워요, 인터넷에 널렸다며

    “아이가 인터넷에서 전자담배를 사서 피웁니다. 매장에서 못 구하니 다들 그렇게 한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전자담배에 손을 댔다. 온라인에서 부모의 신분증을 이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했다. 신분증도 때론 필요 없었다. 아이의 부모는 3일 “엄연히 불법이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다는데 막을 방도는 없는 건가요”라며 한탄했다.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전자담배 판매글들이 그득하다. 구매 방법과 액상 배합비율, 니코틴 직구법 등 온갖 ‘전자담배 레시피’와 질문 답변들이 올라와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성인이 청소년 대신 전자담배를 사 주고 일정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댈구’(대리구매)가 쉽게 검색된다. 여성가족부의 ‘2020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1만 4536명)에 따르면 청소년 8.7%가 흡연 경험이 있었다. 이 중 전자담배를 ‘직접 샀다’는 청소년은 13.4%였고, 대리구매도 12.8%나 됐다. ‘친구·선배가 줬다’가 67.7%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에서 성인 인증을 한 경우는 31.6%에 그쳤다.청소년이 마음만 먹으면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도 구할 수 있다. 잎이 아닌 줄기·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한 전자담배는 법상 ‘담배’로 규정하지 않아 자유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면 두통, 우울, 불안, 집중력 저하, 짜증, 졸음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전자담배는 구매도 쉽지만 냄새도 적고 덜 해로울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이 선호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전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사용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강숙(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전자담배의 금연 입증 연구는 없고 전자·일반담배를 병행한 청소년은 자살생각·시도도 유의미하게 높아 정신 보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특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배나 더 높고(미국 스탠퍼드대), 전자담배 흡입으로 폐 염증과 면역력이 약해져 중증 진행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샌프란시스코대)는 연구결과도 있다.청소년보호법을 관장하는 여가부는 올해 5월부터 SNS상에서 술·전자담배 등 청소년 유해물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대리구매 불법 시도 행위 72건이 적발됐다. 일반 담배를 포함할 경우 총 118건이었는데 전자담배 불법 거래 행위가 이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했다. 당초 여가부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전자담배로 적발된 건수는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보도 이후 내부적으로 실적 집계 발표과 언론 대응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수치를 정정했다.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 관계자는 “국가에서도 노력하겠지만 부모 명의 도용이나 신분증 관리는 부모가 통제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불법 행위 적발시 SNS 매체에 통보해 즉시 삭제 조치하고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줄기·뿌리 추출 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도 지지부진하다. 청소년의 흡입을 유도하는 맛과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 역시 정부가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지만, 영업 자유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담배업계의 반대로 진척이 없다. 미국, 유럽연합 등은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온라인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인도는 전자담배 제조·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담배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자담배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막을 장치가 없다”면서도 “추출 부위에 관계없이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전자담배는 똑같은 만큼 연내 법안을 통과시켜 온라인에서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었다.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6억갑에 육박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청소년보호법 3·4조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접할 수 없도록 가정과 사회가 이를 막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 노출 환경을 과감히 줄일 정치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 jurik@seoul.co.kr
  • [단독] “중3, 온라인으로 전자담배 편하게 샀다”… 정부 속수무책[강주리 기자의 K파일]

    [단독] “중3, 온라인으로 전자담배 편하게 샀다”… 정부 속수무책[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전자담배 구매시 온라인 성인 인증 겨우 31%SNS선 신분증 없이 ‘대리구매’·중고거래 활개 ‘줄기·뿌리 추출 니코틴·가향담배 규제법’ 계류여가부, 올해 SNS 불법거래 단속… 적발 72건기재부 “제도 공백 인정…연내 법 개정해 보호”“온라인 전자담배 노출 막을 정치적 결단 필요”“아이가 인터넷에서 전자담배를 사서 피웁니다. 매장에서 못 구하니 다들 그렇게 한답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A군은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전자담배에 손을 댔다. 온라인에서 부모의 신분증을 이용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구했다. 신분증도 때론 필요 없었다. 아이의 부모는 3일 “엄연히 불법이고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다는데 막을 방도는 없는 건가요”라며 한탄했다. 규제 사각지대 속 니코틴 담배 구매포털·SNS엔 온갖 ‘전자담배 레시피’ 국내 포털사이트에는 2011년 청소년 유해물질로 규정된 전자담배 판매글들이 그득하다. 구매 방법과 액상 배합비율, 니코틴 직구법 등 온갖 ‘전자담배 레시피’와 질문 답변들이 올라와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성인이 청소년 대신 전자담배를 사 주고 일정 수수료를 챙기는 일명 ‘댈구’(대리구매)가 쉽게 검색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해 초등학교 4~6학년, 중·고등학생 1만 45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8.7%가 흡연 경험이 있었다. 이 중 전자담배를 ‘직접 샀다’는 청소년은 13.4%였고, 대리구매도 12.8%나 됐다. ‘친구·선배가 줬다’가 67.7%로 가장 많았다. PC·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성인 인증을 한 경우는 31.6%에 그쳤다. 70%는 청소년인지 확인도 안 하고 그냥 전자담배를 팔았다는 얘기다. 청소년보호법은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전자담배 등을 판매·대여·배포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청소년이 마음만 먹으면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도 구할 수 있다. 잎이 아닌 줄기·뿌리에서 니코틴을 추출한 전자담배는 법상 ‘담배’로 규정하지 않아 자유롭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지면 두통, 우울, 불안, 집중력 저하, 짜증, 졸음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 전자담배는 구매도 쉽지만 냄새도 적고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로울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 때문에 청소년들이 선호한다.전자담배 피우는 청소년, 코로나19 감염률 5배 높아 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자담배가 전혀 금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여러 제품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사용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강숙(가톨릭대 예방의학과 교수) 한국금연운동협의회장은 “전자담배는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해 흡연 진입을 쉽게 하고 의존도를 높여 정규 흡연자가 될 확률을 높인다”면서 “최근 국내 청소년행태조사 연구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청소년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다중 발생율이 높았고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병행한 청소년은 자살생각·시도도 유의미하게 높아 정신 보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전자담배의 금연 입증 연구는 없고 전자담배로 인한 뇌의 인지기능 저하 우려가 있어 청소년이 접근하지 않도록 규제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률은 5배나 더 높고(미국 스탠퍼드대), 전자담배 흡입으로 폐 염증과 면역력이 약해져 중증 진행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샌프란시스코대)는 연구결과도 있다. 청소년보호법을 관장하는 여가부는 올해 5월부터 SNS상에서 술·전자담배 등 청소년 유해물질에 대한 불법 거래 행위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대리구매 불법 시도 행위 72건이 적발됐다. 일반 담배를 포함할 경우 총 118건이었는데 전자담배 불법 거래 행위가 이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했다. 담배 외에 술 대리구매 불법 행위도 55건이 적발됐다. 당초 여가부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5월에 전자담배로 적발된 건수가 없었다”고 밝혔지만 보도 이후 내부적으로 실적 집계 발표과 언론 대응에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며 수치를 정정했다. 여가부 청소년보호환경과 관계자는 “국가에서도 노력하겠지만 부모 명의 도용이나 신분증 관리는 부모가 통제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불법 행위 적발시 SNS 매체에 통보해 즉시 삭제 조치하고 앞으로도 상시 점검을 통해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줄기·뿌리 추출 니코틴 규제’ 담배사업법 개정안 지지부진美·EU, 청소년 유도 가향물질 첨가 금지中, 온라인 판매 중지…印, 전자담배 금지 줄기·뿌리 추출 니코틴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하는 담배사업법 개정도 지지부진하다. 청소년의 흡입을 유도하는 맛과 향이 첨가된 ‘가향담배’ 역시 정부가 2019년 5월 금연종합대책에서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금지하기로 했지만, 영업 자유와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담배업계의 반대로 진척이 없다. 미국, 유럽연합 등은 가향물질 첨가를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온라인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했고, 인도는 전자담배 제조·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듀크대 의대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전자담배에 향기를 위해 첨가한 향료와 용매제를 혼합할 때 생기는 새 화학물질들이 기도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고 심장과 폐에 해로운 염증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 돼 호흡 곤란이나 신진대사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며 가향담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담배주무부처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전자담배 온라인 유통과 관련해 “제도적으로 막을 장치가 없고 관리 공백이 있다”면서도 “추출 부위에 관계없이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전자담배는 똑같은 만큼 연내 법안을 통과시켜 온라인에서 청소년에게 유통되는 것을 막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금연의 날’이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우려에도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6억갑에 육박해 4년 만에 가장 많이 팔렸다. 청소년보호법 3·4조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에 접할 수 없도록 가정과 사회가 이를 막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전자담배 노출 환경을 과감히 줄일 정치적 결단이 필요해 보인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침묵의 암’ 췌장암… 갑작스런 복통·황달 무시 마세요

    ‘침묵의 암’ 췌장암… 갑작스런 복통·황달 무시 마세요

    췌장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중증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아 ‘침묵의 암’이라고 부른다. 암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아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치료법이 개발돼 강한 의지를 가지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60~70대 많이 발생… 전체 암 중 2.3% 9위 췌장은 길이 약 15㎝, 무게 75~100g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다. 위와 십이지장 사이에 있고, 비장(지라)과 인접해 있다. 소화기관으론 유일하게 단백질·지방·탄수화물 3대 영양소에 대한 소화 효소를 모두 분비하는 장기로, 소화 기능과 함께 몸속 혈당을 조절하는 내분비 기능도 담당하고 있다. 췌장은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췌액(췌장액)을 보내는 외분비 기능과 호르몬을 혈관으로 투입하는 내분비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췌관의 샘세포에 암이 생긴 선암(腺癌)이다. 췌장암은 소화기 암 중 위암, 대장암, 간암 다음으로 발생률 4위, 전체 암 가운데는 2.3%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췌장암은 60~7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매년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소화 효소를 분비하는 췌장은 몸속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위·대장 내시경, 복부 초음파 같은 소화기 검사만으로는 발견하기 어렵다. 혈액 검사로도 알 수 없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도 없어 늦게 발견하다 보니 5년 생존율이 10% 정도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도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복부 및 허리 통증,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다. 암 전이 정도에 따라 명치 부위와 허리, 등쪽에 심한 통증을 느끼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소화불량 및 식용부진, 한 달 이내에 10㎏ 이상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김재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췌장의 머리 부위에 암이 있을 경우에는 명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고, 꼬리 부위에 암이 생기면 왼쪽 윗부분 복부나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난다”며 “한번 시작되면 기분 나쁜 통증이 지속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게는 식욕이 저하되고 소화가 잘 되지 않으며 체중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황달은 환자의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소변 색깔이 콜라나 홍차처럼 검은색으로 변하거나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색되면서 간지러움이 동반되면 황달을 의심해 봐야 한다. 황달은 췌장암이 아니라도 중증 질환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증세가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해야 한다. ●가족력 있으면 발병 위험 3~6배 증가 췌장암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은 흡연, 음주, 당뇨, 비만, 만성 췌장염, 가족성 췌장암 등이다. 췌장암 예방 수칙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위험 요인들을 피하는 게 최선이다. 흡연은 췌장암을 일으키는 가장 주요한 요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최대 5배 높다. 금연 이후에도 약 10년간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무려 75% 높아질 정도로 오랜 기간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위험 요인은 가족력이다. 췌장암 환자의 10% 정도가 유전적 소신을 가지고 있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3~6배 증가한다.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직계 가족 중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린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있거나 나이에 상관없이 두 명 이상 췌장암을 앓았다면 정기 검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주 자체는 췌장암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음주는 만성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음주로 인한 만성 췌장염이 발생한 경우 췌장암 발병 위험이 10~16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당뇨가 췌장암을 일으킨다는 견해와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킨다는 견해가 있는데, 췌장암 수술 환자는 인슐린 분비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당뇨가 나타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췌장암 환자의 90%가 당뇨를 앓고 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윤재훈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과도한 육류·탄소화물 섭취는 췌장암 빈도를 올리고, 채소류·비타민 등은 췌장암 빈도를 낮춘다. 감귤류와 통곡밀, 강황,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기지 않은 생선 등이 췌장암 예방에 좋다.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연자 췌장암 확률 비흡연자의 최고 5배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절제 수술인데, 진단 당시 수술이 가능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20% 정도에 불과하다.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예후도 다른 암에 비해 좋지 않다. 수술 후 재발은 1~2년 사이 주로 일어나며, 간이나 복막으로 원격 전이되거나 수술 부위 부근에 암이 침투하는 양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췌장암 병기는 암의 크기나 림프절·혈관 침윤 여부,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췌장암을 늦게 발견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췌장암 발생과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진 당뇨나 만성 췌장염, 췌장낭종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소화장애는 소화기 질환 증상과 구분이 쉽지 않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암이 많이 진행된 후에 진단을 받는다. 이인석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소화 장애인데 내시경·초음파 검사에도 이상이 없고 한 달 정도 약물 치료를 받아도 호전이 없다면 췌장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내시경 이상 없는 소화 장애는 검사 필수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고 완치율이 낮다. 하지만 최근 췌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가 개발되고 개선 치료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해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수술 후 생존율을 30% 이상 기대하고 있다. 예전에는 전이가 없더라도 주변 혈관 침범으로 인해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국소 진행형 환자들도 이제는 수술이 가능해졌다. 윤유석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췌장암이 가져다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치료 과정의 불안감 때문에 치료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과도한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으니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적극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세계금연의 날… “담배도 끊고 소시지도 끊고”

    세계금연의 날… “담배도 끊고 소시지도 끊고”

    세계금연의 날인 31일 한국채식연합과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금연과 채식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시민이 소시지와 담배를 가위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세계금연의 날… “담배도 끊고 소시지도 끊고”

    세계금연의 날… “담배도 끊고 소시지도 끊고”

    세계금연의 날인 31일 한국채식연합과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금연과 채식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시민이 소시지와 담배를 가위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담배와 육식은 이제 그만’

    [서울포토]‘담배와 육식은 이제 그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3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동상 앞에서 열린 금연과 채식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건세상을 위한 시민모임 소속 회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2021.5.31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육군훈련소, 훈련병 흡연 허용 검토”

    “육군훈련소, 훈련병 흡연 허용 검토”

    지침서에는 ‘금연 적극 권장’지휘관 판단 아래 흡연 가능일부 교육대선 흡연 허용도육군훈련소가 5주 동안 신병 교육을 받는 훈련병들에게 흡연을 허용할 지를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육군은 훈련병의 인권 업무를 전담하는 ‘육군훈련소 인권존중실’도 열었는데, 훈련병의 실질적인 인권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육군 관계자는 26일 “장병 기본권과 인권이 보장된 병영 문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훈련병을 포함한 전 장병의 다양한 의견수렴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병 흡연 여부도 건의가 있어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육군 신병교육지침서도 훈련병들의 흡연을 원칙적으로 금지하지는 않는다. 지침서에는 ‘금연을 적극 권장하는 가운데, 부대별 여건 등을 고려해 장성급 지휘관 판단 아래 흡연 가능 시간과 장소 등을 지정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사단의 신병교육대에선 흡연을 허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육군은 이날 논산 육군훈련소 내에 육군참모총장 직속으로 육군훈련소 인권존중실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육군은 인권존중실 운영에서 발견한 문제점과 개선 사안을 야전부대 신병교육기관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임영웅 실내흡연 논란, 정책 탓”...전자담배협회 나섰다

    “임영웅 실내흡연 논란, 정책 탓”...전자담배협회 나섰다

    “덜 해로운 담배, 낮은 세율 적용해야”전자담배협회, 임영웅 언급하며“규제·법안 마련” 촉구 최근 가수 임영웅의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가 액상형 전자담배 특수성을 반영한 규제·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21일 “정부의 그릇되고 편향된 정책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이날 “임영웅이 현행법상 과태료 부과 대상이 아닌 무 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웠지만, 선심이라도 쓰듯 과태료를 납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대중의 도덕적 비난이 일었다”고 밝혔다. 임영웅이 피웠다는 니코틴이 들어가지 않은 전자담배는 현행법상 담배 유사제품으로, 실내흡연을 해도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부분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정상적인 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과태료 물지 않아도 될 만큼의 덜 해로운 담배는 세율도 낮아야” 협회는 “이유를 불문하고 실내 흡연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라면서도 “이번 논란에서 봤듯 현행 담배 관련 법률과 세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입법 공백이 매우 큰 상황이며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의 인식이 매우 편향되고 잘못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는 “일반 공산품보다 담배에 막대한 세금이 부과되는 이유는 ‘죄악세’라는 성격 때문”이라며 “실내 흡연에도 과태료를 물지 않아도 될 만큼의 덜 해로운 담배에는 세율도 낮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에 맞는 규제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은 채 살인적인 세율은 그대로 유지하는 이율배반적인 처사를 지속하고 있다”며 “세금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변경하고 각 제품 특성에 걸맞은 규제가 적용되는 법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전자담배도 담배”…실내흡연 금지 ‘임영웅법’ 민원도 니코틴이 없다는 이유로 실내 등 금연구역에서 몰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가수 임영웅이 대기실에서 액상 전자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할구청에 과태료 10만원을 내면서 이른바 ‘임영웅법’을 제정해달라는 민원도 올라왔다. 앞서 임영웅 소속사는 실내에서 피운 담배가 무니코틴이란 점을 강조하며 “과태료 부과 기준은 사용한 대상물이 담배 또는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현재는 행위 자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법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법’ 발의를 촉구하는 민원을 낸 시민은 “소속사의 해명이 일부 이해가 된다. 더욱 명확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니코틴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임영웅법(담배사업법·국민건강증진법·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방안을 철저히 검토해 하루속히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약 48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연 관련 인식조사에서도 실내 장소에서 궐련 흡연 전면 금지는 모든 응답자 사이에서 평균 93.7%의 지지를 받았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전면 금지는 평균 86.7%의 지지를 받아 비흡연자 뿐만 아니라 흡연자도 흡연실을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의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자담배도 담배다”…실내흡연 금지 ‘임영웅법’ 민원도

    “전자담배도 담배다”…실내흡연 금지 ‘임영웅법’ 민원도

    니코틴이 없다는 이유로 실내 등 금연구역에서 몰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가수 임영웅이 대기실에서 액상 전자담배를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관할구청에 과태료 10만원을 내면서 이른바 ‘임영웅법’을 제정해달라는 민원도 올라왔다. 앞서 임영웅 소속사는 실내에서 피운 담배가 무니코틴이란 점을 강조하며 “과태료 부과 기준은 사용한 대상물이 담배 또는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현재는 행위 자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법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법’ 발의를 촉구하는 민원을 낸 시민은 “소속사의 해명이 일부 이해가 된다. 더욱 명확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니코틴이 없는 액상형 전자담배’를 금연구역에서 흡연할 수 없도록 하는 일명 ‘임영웅법(담배사업법·국민건강증진법·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 법률안)’ 발의 방안을 철저히 검토해 하루속히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약 48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연 관련 인식조사에서도 실내 장소에서 궐련 흡연 전면 금지는 모든 응답자 사이에서 평균 93.7%의 지지를 받았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전면 금지는 평균 86.7%의 지지를 받아 비흡연자 뿐만 아니라 흡연자도 흡연실을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의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행법 과태료 부과 기준 ‘니코틴’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 제3항에 따르면, 제9조 8항을 위반해 금연 구역에서 흡연한 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현행법이 정한 과태료 부과의 기준은 사용한 대상물이 담배 또는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만 명시하고 있다. 담배사업법을 보면 담배란 연초의 잎을 원료의 전부 또는 일부로 사용해 제조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는 담배가 아니라 담배 유사제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모호한 규제 때문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금연구역에서 몰래 흡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팀이 지난 2018년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20∼69세 성인남녀 7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 주요 대상자인 ‘최근 1개월 이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394명 중 금연구역에서 몰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3.5%, 없는 사람은 16.5%였다. 몰래 흡연자가 약 5배나 더 많았다. 액상형 전자담배 몰래사용 장소는 가정의 실내가 46.9%로 가장 높았고, 승용차(36.9%), 실외 금연구역(28.3%)이 그 뒤를 이었다. 액상형 전자담배 단독사용자, 액상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또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담배 조합의 이중사용자, 삼중사용자를 비교했을 때 삼중 사용자의 액상형 전자담배 몰래 사용률이 88.9%로 가장 높았다. 단독사용자(79.5%)와 이중사용자(77.7%)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연구팀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간접노출이 일반담배와 달리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금연구역에서 사용이 금지되는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반담배 사용이 금지된 장소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도 금지돼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몰래흡연에 간접흡연 위험도↑ 액상형 전자담배 배출물의 일부 유해 물질량은 일반 담배보다 낮지만, 전체 인구집단에 대한 건강 영향은 덜 유해하다고 말할 수 없다. 간접흡연의 잠재적 위험 때문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사용한 결과 공기 중 니코틴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기물질과 납, 니켈 등의 중금속 농도가 높아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액상형 전자담배 안전관리 대책’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 중 일부 제품에서 비타민 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미국의 경우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폐 손상자 2291명, 사망자 48명이 보고됐고, 특히 ‘비타민 E 아세테이트’는 유력한 폐 손상 의심물질로 보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캔서앤서 뉴스가 전한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연구진이 공동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3~24세 청소년 및 사회 초년생 434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지를 통해 전자담배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5배나 되었고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둘 다 피는 사람은 그 확률이 7배나 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연구진은 이 자료를 근거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청소년에 대한 전자담배 판매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멘솔(박하향) 담배와 향이 나는 시가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라질 등도 특정한 향이 나는 담배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한다. 향을 첨가한 액상형 전자담배가 청소년의 흡연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강력한 규제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담배의 정의를 넓히고 담배의 구성성분과 유해성분에 대한 자료 제출을 의무화해 이를 공개하는 담배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액상형 전자담배에 쓰이는 합성 니코틴 등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규제하는 개정안도 국회에 계류 중이다. 액상형 전자담배 또한 니코틴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1급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 폼알데하이드 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담배사업법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니코틴 없으니 괜찮다? 전자담배 이용자들 몰래 ‘뻑뻑’

    니코틴 없으니 괜찮다? 전자담배 이용자들 몰래 ‘뻑뻑’

    최근 대기실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된 가수 임영웅이 마포구청과 해운대구청에 과태료를 납부했다. 임영웅은 현장에서 무니코틴 액상 전자담배를 피웠다고 소명했다. 임영웅 소속사는 실내에서 피운 담배가 무니코틴이란 점을 강조하며 “과태료 부과 기준은 사용한 대상물이 담배 또는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는데, 현재는 행위 자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이 법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가에 대해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액상형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금연구역에서 사용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금연구역에서 몰래 흡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팀이 지난 2018년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20∼69세 성인남녀 7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 주요 대상자인 ‘최근 1개월 이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는 394명이었다. 연령은 20∼34세가 44.6%로 가장 많았고, 성별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4.1%와 25.9%로, 남성이 약 3배 더 많았다. 이들 중 금연구역에서 몰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3.5%, 없는 사람은 16.5%로 몰래 흡연자가 약 5배나 더 많았다. 액상형 전자담배 몰래사용 장소는 가정의 실내가 46.9%로 가장 높았고, 승용차(36.9%), 실외 금연구역(28.3%)이 그 뒤를 이었다. 몰래 사용자의 44%는 남자, 55.6%는 여자로 여자의 경우 반 이상이 가정의 실내에서 몰래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상형 전자담배 단독사용자, 액상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또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궐련형 담배 조합의 이중사용자, 삼중사용자를 비교했을 때 삼중 사용자의 액상형 전자담배 몰래 사용률이 88.9%로 가장 높았다. 단독사용자(79.5%)와 이중사용자(77.7%)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유해물질 낮아도 실내흡연은 위험 액상형 전자담배 배출물의 일부 유해 물질량은 일반 담배보다 낮지만, 전체 인구집단에 대한 건강 영향은 덜 유해하다고 말할 수 없다. 간접흡연의 잠재적 위험 때문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실내에서 사용한 결과 공기 중 니코틴과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등의 휘발성 유기물질과 납, 니켈 등의 중금속 농도가 높아졌다. 연구팀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간접노출이 일반담배와 달리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금연구역에서 사용이 금지되는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반담배 사용이 금지된 장소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도 금지돼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성인 약 4800명을 대상으로 한 금연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실내 장소에서 궐련 흡연 전면 금지는 모든 응답자 사이에서 평균 93.7%의 지지를 받았다.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전면 금지는 평균 86.7%의 지지를 받아 비흡연자 뿐만 아니라 흡연자도 흡연실을 포함한 실내 장소에서의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송영만 경기도의원, 오색시장상인회·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와 정담회 개최

    송영만 경기도의원, 오색시장상인회·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와 정담회 개최

    송영만(더불어민주당, 오산1) 경기도의회 의원은 오색시장상인회와 오산시 소상공인연합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정담회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정담회는 지역상권 및 골목시장의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해 천정무 오색상인회장과 김병도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장이 경기도의회 오산상담소에 의뢰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은 오색시장 내 성호초등학교 이전, 시장내 아케이드 추가 설치, 공영주차장 및 화장실 시설 보수, 아름다로(구 문화의 거리) 빈점포 살리기 및 금연구역 단속 강화, 구도심길 가로등 설치 등, 코로나 19로 침체된 상가를 되살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송영만 도의원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뿐만 아니라 골목형상점가를 발굴 육성하여 소외됐던 많은 골목상권이 상점가와 같은 지위로서 다양한 지원 정책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건의사항에 대해 경기도, 오산시 관계자와 협의하여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금연 권고’ 리설주 옆에서 여전히 담배

    김정은, ‘금연 권고’ 리설주 옆에서 여전히 담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 옆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 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선인민군 군인 가족 예술소조(예술팀) 공연에 참가한 여러 대연합부대 관하 군인가족 예술소조원들을 만나시고 기념사진을 찍으셨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도 이를 보도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공연을 관람한 뒤 군 간부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손에 담배를 든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이때 리설주 여사는 김정은 위원장 바로 옆에 앉아 있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소문난 애연가다. 과거에도 현장 시찰 또는 간부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여러 차례 보도됐고, 집무실 책상이나 테이블에 담뱃갑과 재떨이가 놓인 장면도 종종 노출됐다.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보좌하는 장면이 포착된 적도 있었다.리설주 여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흡연 습관을 공공연히 반대한다는 전언도 있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가 지난해 출간한 ‘격노’에는 2018년 초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국무장관과 앤드루 김 전 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방북했을 때 일화를 소개했다. 앤드루 김 센터장이 담배에 불을 붙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담배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하자 김여정 부부장 등 측근들이 순간 얼어붙었지만, 리설주 여사가 “그 말이 맞다. 나도 흡연의 위험에 대해 남편에게 말해왔다”며 맞장구를 쳤다는 것이다. 조선중앙TV의 7일 보도를 보면 리설주 여사의 ‘금연 권고’는 아직까지도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날 김정은 위원장 부부와 조용원, 리병철, 박정천 등 VIP석에 앉은 당과 군 핵심 인사를 제외한 나머지 관람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군인가족 예술소조는 지난 5일 군인 자녀나 남편을 둔 이의 생활을 주제로 한 시 낭송과 독창, 중창, 대화극, 설화·이야기, 실화극, 기악 병창, 합창 등으로 공연을 벌였다. 김 위원장은 이들을 “총 잡은 남편들의 믿음직한 부사수, 병사들의 참다운 복무자”라고 지칭하며 “사명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고 있는 군인 가족들의 헌신적인 수고”를 높게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군인가족 예술소조원들은 치마와 저고리 색깔을 통일한 색색깔의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을 촬영했으며, 군·당 간부들은 함께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영웅 실내흡연 논란에 ‘뽕숭아학당’ 측 “불법촬영 강경 대응”

    임영웅 실내흡연 논란에 ‘뽕숭아학당’ 측 “불법촬영 강경 대응”

    가수 임영웅이 ‘뽕숭아학당’ 녹화 중 건물 내에서 실내 흡연을 한 모습이 포착되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뽕숭아학당’ 제작진이 불법 촬영 자제를 당부했다. 6일 TV조선(TV CHOSUN) ‘뽕숭아학당’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불법 촬영 자제 당부 및 강경 대응의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프로그램 론칭 시부터 촬영장을 방문해 영상 및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촬영장 주변 안전을 위하여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방문 및 촬영자제를 부탁드려 왔으나 최근 오픈된 공간 외에도 촬영장 건너편 건물에 올라가 유리창 사이로 보이는 분장실, 탈의실을 몰래 찍거나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촬영 현장을 찍어 방송 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유포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TV조선 사옥의 대기실은 ‘뽕숭아학당’ 출연진 뿐만 아니라 평소 타 프로그램 여성출연자들도 사용하는 공간인 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개되지 않은 제작현장, 대기실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하는 행위는 출연자 개인의 인격권 침해에 해당하여 손해배상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고, 촬영 내용에 따라 민사적 책임 외에도 저작권법, 성폭력처벌법에 의한 형사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제작진의 눈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출연진을 촬영하다가 생기는 각종 안전문제 등에 대한 걱정과 우려 또한 큰 상황”이라며 “허가받지 않은 촬영장 및 대기실 촬영에 대한 자제를 다시 한 번 정중하게 부탁드리며, 도를 넘은 영상-이미지촬영 및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4일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당시, 건물 내에서 실내 흡연을 하는 모습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금연 장소에 해당되는 곳에서 흡연을 한 것은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논란이 제기된 다음날인 5일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임영웅이 과거 담배를 끊은 이후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전자담배들을 사용했고, 니코틴이 없기에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실내에서 일절 사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또한 이날 팬카페를 통해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일로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임영웅의 실내 흡연 영상이 유포된 경위에 대한 의문과 불법 촬영에 대한 지적 의견도 제기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내흡연 논란’ 임영웅 측 “니코틴 없는 액상이라 사용”

    ‘실내흡연 논란’ 임영웅 측 “니코틴 없는 액상이라 사용”

    가수 임영웅이 최근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임영웅은 5일 사과문을 내고 ”팬분들께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되었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심려 끼치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임영웅이 4일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중 금연 구역에서 흡연을 했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도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과거 콘서트 대기실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의 영상 일부가 공개됐다.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당시 니코틴이 없는 액상을 사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날 “임영웅은 수년 전 연초를 끊은 이후 전자담배를 줄이고자 평소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을 병행하여 사용해왔다”며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은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실내에서의 사용은 일절 금지하겠다. 관리 지원에 세심함이 부족했던 것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방역 수칙 준수에 대해서는 “스태프들과 임영웅이 있었던 공간은 분장실로 (공개된) 영상은 헤어와 메이크업을 작업 중인 상황”이라며 촬영 현장에서 개인 방역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실내흡연’ 임영웅, 지자체 신고당해…미성년자 간접흡연 논란도

    ‘실내흡연’ 임영웅, 지자체 신고당해…미성년자 간접흡연 논란도

    가수 임영웅이 방송 녹화 휴식시간 중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며 지자체에 민원신고까지 당했다. 지난 4일 오전 진행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녹화에 참여한 임영웅은 녹화가 진행되던 건물 실내에서 흡연을 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당시 촬영은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에서 진행됐는데, 촬영이 잠시 멈췄을 때 실내 대기장소에서 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를 처음 보도한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임영웅은 당시 다른 스태프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던 것과 달리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를 돌아다니기도 했다. 건물 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 사항이다. 이번 흡연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에도 임영웅이 실내에서 흡연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더구나 당시 주변엔 미성년자인 정동원(15)이 있었던 터라 비난 가능성이 더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영웅의 과거 실내 흡연 정황은 정동원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미스터트롯’ 부산 콘서트 비하인드 영상에 나온다. 영상에서 정동원은 이찬원과 함께 야구선수 사인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뒤에 혼자 앉아 있던 임영웅이 흡연을 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해당 영상이 찍힌 장소는 대기실 내부로 추정된다.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임영웅의 소속사 측은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임영웅의 실내흡연 의혹이 알려지자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내흡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있는 각 지자체(서울 마포구, 부산 해운대구)에 신고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임영웅은 특히 ‘미스터트롯’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기에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를 국민건강증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해 과태료 부과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임영웅은 그간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터’, ‘뽕숭아학당’ 등에 출연 중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광명시민이 시정의 주인”… 광명시가 확 달라졌다

    “광명시민이 시정의 주인”… 광명시가 확 달라졌다

    민선7기 경기 광명시가 확 달라졌다. 원탁토론회와 같은 공론장과 민관 협치를 통해 광명시민이 시정의 중심에 섰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 ‘시민이 답이다’는 생각으로 임기 초부터 시민을 시정의 주인으로 시민의 참여를 확대해 왔다. 2018년 500인 원탁토론회를 시작으로 2019년 협치추진단, 시민참여커뮤니티, 시정협치협의회, 2020년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주민세 환원 마을사업, 청년숙의예산, 광명자치대학 2021년 공론화 위원회 등 모두 광명시 최초다. ●시민 참여 강화… 민관협치 활성화·위원회 구성·500인 원탁토론회 광명시는 ‘시민’과 ‘행정’이 서로 협력해 정책 입안부터 집행·평가까지 모든 과정에 시민이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를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2018년 제정해 시민의 권한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정협치협의회와 시민커뮤니티 등 다양한 민관 협치 체계를 구성했다. 또한 노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청년위원회,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 청소년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높였다. 올해는 지역 현안 문제를 시민의 힘으로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공론화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 500명과 함께한 2018년 첫 원탁토론회는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의 지혜를 모으고 공감대를 형성한 중요한 자리였다. 시민은 기본적 생활불편사항을 포함해 광명시에 부족한 점 778건을 제시했다. 또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과 광명시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영유아 체험시설 건립 등 시민의견을 최대한 시정에 반영했다. 2019년 원탁토론회에서 8개 분야 83건의 사업을 선정했다. 이 중 29개 사업 122억원을 2020년 예산에 반영했다. 2020년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투표로 진행했으며 2968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23개 사업에 35억 6948만원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청년숙의예산제’로 청년들이 모여 청년들을 위한 청년정책을 마련했다. 12개 사업에 52억원을 예산 반영했다. 광명시는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온라인소통플랫폼 ‘광명시민1번가’를 2019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104건을 접수해 가능한 사업은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민을 일일 명예시장으로 위촉해 하루 동안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일명예시장제’를 운영 중이다. 원탁토론회 외에도 다양한 중·소 규모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시민 소통 강화… 우리동네 시장실·시민과의 대화·현장 방문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나 우리동네 시장실, 현장방문 등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시민소통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민선7기 출발과 함께 2018년 8월부터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했다. 하루 동안 동 행정복지센터로 집무실을 옮겨 업무를 보며 지역현안 현장 방문과 학교 방문, 취약계층 가정 방문, 주민과의 대화, 경로당 방문 등 주민 한사람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142개소의 기관·단체·현장을 찾았고, 복지대상자 25가정을 방문했다. 주민과의 대화·간담회를 30회 개최해 129건 건의사항을 듣고 처리했다. 박 시장은 18개 동 주민을 만나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이 궁금해 하는 시의 주요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과 소통했다. 행사에서 박 시장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통해 주요 정책을 열정적으로 설명하고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290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해결했다. 이외에도 박 시장은 주민이 불편해하는 민원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삶을 살뜰히 살피고 있다.●시민 권한 강화… 주민자치회 전환·주민세 환원마을사업·주민총회 광명시는 지난해를 ‘주민자치의 해’로 정하고 한 해 동안 주민자치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시민 권한을 확대했다. 전 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고 주민세환원마을사업으로 주민들이 직접 마을 발전을 위한 사업을 주민과 함께 결정해 추진하도록 지원했다. 타동보다 앞서 2019년 11월 주민자치회 시범 동으로 선정된 광명5동과 광명7동 외에 15개 동 503명의 주민자치회가 구성돼 본격 주민자치 시대를 열었다. 또한 17개 동에서 2억 9361만원의 주민세로 금연거리 만들기와 테마 포토존 설치, 꽃을 품은 우리 동네 조성, 상자 텃밭 가꾸기 등 24개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광명시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시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7억 5000만원을 주민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광명5동과 광명7동은 지난해 광명시 최초로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해 2021년 추진할 마을사업을 주민들의 손으로 결정했다. 올해는 17개 동 전체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를 열어 내년 마을 사업을 결정할 계획이다. ●시민 역량 강화… 광명자치대학·찾아가는 주민자치교육·평생학습 광명시는 광명자치대학과 평생학습, 협치 교육, 찾아가는 주민자치 교육 등으로 광명시를 이끌어 갈 시민의 성장을 돕고 있다. 2020년 처음 문을 연 광명자치대학은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연대하고 소통하며 동네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누구와 어떻게 배우고 나눌 것인가를 배우는 곳으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자치분권학과를 비롯해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6개 학과를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자치회 전환에 앞서 광명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자치 교육을 수차례 개최했다. 박 시장은 18개 동 주민들을 만나 주민자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주민자치회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광명시는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정하고 보편적 학습복지 확대와 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글로벌 민주시민 역량강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와 시민의 성장을 위해 시민 학습 지원을 위한 ‘평생학습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시민이 답이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처음 토론회 때 어색해 했던 시민이 이제는 자연스럽게 토론에 참여해 의견을 주는 모습을 보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늘 힘이 되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하다. 한 분 한 분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시민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나누며 소통과 공감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놀이공원·여행·클럽 간다… 불안하지만 백신이 되찾아준 일상

    놀이공원·여행·클럽 간다… 불안하지만 백신이 되찾아준 일상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으며 여전히 우려를 자아내지만, 백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국가를 중심으로 일상으로의 복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식당이나 영화관 등에 이어 놀이공원과 클럽처럼 대중이 모일 수 있는 시설도 재개장하며 소소한 행복을 되찾은 시민들의 표정은 한껏 밝아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위기를 탈출한 중국에서는 닷새간의 노동절 황금연휴(1~5일)를 맞아 관광지마다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일 중국에서 각종 교통수단으로 이동한 여행객이 5637만 3000명에 달했다. 감염병 여파가 이어지던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번 연휴에는 지난 춘제(음력설) 때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귀향을 포기한 이들이 보상 성격의 휴가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기간 수송 여객이 2억 6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장거리 여행에 주로 쓰이는 철도 이용자가 전체의 60%다. 대다수가 이번 연휴를 ‘벼르고’ 있었다는 뜻이다. 만리장성을 대표하는 베이징 바다링은 관람객이 너무 많이 몰려들자 오전 11시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후베이성 우한을 상징하는 황학루는 하루 방문자만 5만명에 달했다. 허난성 뤄양의 룽먼석굴에서는 보안요원들이 관람객들을 향해 “한 지점에 머물지 말고 계속 앞으로 이동하라”고 쉴 새 없이 확성기로 외쳤다. 저장성 항저우의 명물 시후에도 사람들로 가득 차 공중화장실 앞마다 수백m씩 줄이 늘어섰다. 중국중앙(CC)TV는 “이번 연휴에 수도 베이징 호텔 객실 예약이 바이러스 사태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고 전했다. 금융 중심지인 상하이의 명소 와이탄에도 1일 하루에만 42만명이 찾아와 역대 노동절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도 대확산 위기를 뒤로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재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디즈니랜드파크가 400여일 만에 손님들을 맞이했다. 디즈니랜드파크와 인근 디즈니랜드 캘리포니아 어드벤처파크는 코로나19 이후 1년 넘게 폐쇄됐고, 지난겨울 확산세가 심해지며 재개장이 한 차례 미뤄졌다가 이번에야 다시 문을 열었다. 미키마우스 귀 머리띠를 쓴 방문객들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들과 입장을 기다리던 모미 영 윌킨스는 AFP통신에 “디즈니랜드는 우리 가족이 가장 행복해지는 곳”이라며 “딸들에게 꼭 재개장 당일에 가자고 약속했는데 지키게 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방역 수칙에 따라 현재 수용 가능 인원의 25%만 입장할 수 있고, 밀집을 막기 위해 저녁 시간 퍼레이드와 공연 일정은 열리지 않지만 이미 7주 후 티켓까지 매진됐다.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국프로축구(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각 리그에서 처음으로 5월부터 관람객을 100% 받아 경기를 치르기로 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서도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9월로 일정을 옮겼던 유명한 경마 대회 ‘켄터키 더비’도 올해는 관례대로 1일부터 열렸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지만, 관중도 수천명 받을 예정이다.유럽에서도 봉쇄 조치가 서서히 완화되며 영국 리버풀에선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클럽이 문을 열었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5%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자 정부가 일종의 시범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24시간 안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3000여명이 클럽으로 모여들었고, DJ의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앞으로 참가자들의 감염 여부를 추적하고, 동선과 공기 질 등을 분석해 대규모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탈리아에서는 해변 지역이 재개장하며 지난 토요일부터 관광객으로 북적였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3개월 만에 육로 국경을 재개방했다. 서울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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