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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모든 군시설 금연령/탱크·격납고·헬기내 흡연도 불허

    ◎해외기지 포함… 새달 8일 시행 미국방부는 8일 전세계의 미군근무장소에서 오는 4월8일부터 금연조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미국방부청사는 물론 탱크,항공기의 격납고,헬리콥터안등 모든 군작업장에서 금연이 요구된다. 이번 조치는 주한미군을 포함해 전세계 수백개 미군관련시설과 기지의 군인·민간인등 2백6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미국방부의 셰리 굿맨 환경안전부차관은 기자회견에서 『간접흡연이 비흡연자들에게까지 심각하고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있다』며 『금연조치로인해 질병으로 인한 작업시간 감소를 막고 건물보수,정비비용도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금연조치는 앞으로 군작업장에서 흡연자를 위한 별도의 끽연장소를 마련토록 했는데 모든 사무용 건물내에서는 흡연이 금지되나 병영,클럽,식당의 경우 지정장소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있으며 기지내 담배판매는 허용된다. 최근 조사결과 해병대의 경우 39%,해군은 37%가 흡연을 하며 육군도 평균 37%,공군은 29%가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 공사생도 삼금 사라진다/금연·금주·금혼 40년만에 폐지

    ◎4학년2학기때 약혼 허용… 내년 여생도 모집/사복외출땐 음주 묵인… 흡연도 단계적 개방 공군사관학교 생도들간에 「규율공사」의 표상같이 여겨지던 금연·금주·금혼등 이른바 「삼금제도」가 폐지된다. 공사정훈처는 7일 이제까지 엄금돼오던 삼금제도를 폐지,생도대장의 사전승인을 받아 4학년2학기부터 약혼을 허용하며 사복을 착용하고 외출하거나 휴가중엔 음주를 허용키로 했다.특히 음주허용은 단계적으로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금연에 대한 학칙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생도들의 여론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담배피우는 것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40여년간 「금녀의 집」이 돼온 공사는 또 여성들에게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내년 12월 입시에 여학생의 응시를 허용,오는 96학년도부터 여생도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최근 국방부에 여생도 모집승인을 신청했다. 공사는 이같은 제도개혁을 바탕으로 개방화·국제화시대에 펼쳐질 첨단우주과학시대에 대비,전공교육과 외국어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또 엄격한 규율과 제도로 막혀온 일반대학·사회와의 교류통로를 터주기 위해 학회및 취미활동의 상호교류와 휴가중 민간대학 문화행사참여를 허용하고 일반대학생들에게도 상대적으로 여건이 좋은 공사의 기자재나 체육시설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관학교의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공사의 이같은 제도및 교육개혁시안작성을 주도한 공사교수 강수준중령(44·기계공학박사)은 『공사의 개혁작업은 이제까지 고수해온 사관학교교육의 기본틀을 깨뜨리는 획기적인 조치』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제도개혁을 통해 공사를 명실상부한 보라매의 요람이자 「세계속의 공사」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미,담배를 마약으로 분류 검토

    ◎FDA,“업계 중독성 높이려 니코틴 증량”/학계선 “어깨부상땐 흡연자가 더 고통” 미식품의약국(FDA)은 사람들을 중독시킬 만큼 니코틴함량이 높은 담배를 마약으로 분류,금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데이비드 케슬러 FDA국장이 밝혔다. 그는 아직 FDA가 어떤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니코틴은 중독성으로 인해 마약이라는 법적정의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케슬러 국장은 『관련법규를 엄격히 적용함으로써 중독증세를 일으키거나 유지시키는 수준의 니코틴을 함유한 담배제품을 시장에서 궁극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슬러 국장은 또 『담배생산업자들이 흡연자들을 중독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높인다는 증거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ABC방송도 최근 미담배업계가 여러해동안 중독성을 높이기 위해 니코틴 함량을 증가시켜 왔다고 보도했다. 케슬러 FDA 국장의 이번 발언은 미국에서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가 백악관을 금연구역으로 만들고 빌 클린턴 대통령이 이를 지지하는등 금연운동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한편 어깨부상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고통을 느끼며 증세도 좋지않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미듀크대학의대 정형외과의 윌리엄 맬론 박사는 미국정형외과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어깨의 회선건판 단렬환자 57명을 대상으로한 조사분석결과 단렬부위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두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노총·경총 임금교섭/월내 타결 “청신호”/실무협상 내일 시작

    ◎노총,한자리수 인상률 수용/합의돼도 법외노조 등 반발 거셀듯 한국노총과 경총간 임금합의는 어느 선에서 타결될까.이들 중앙노사단체가 지난 28일 임금인상협의를 위한 첫대좌를 가진 데 이어 2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감으로써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협상이 본격화됐다. 두 노사단체의 임금교섭은 당초예정보다 두달남짓 늦어지긴 했으나 빠르면 이달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일단 타결시기는 지난해의 4월1일보다는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총이 일부 산별연맹등의 반발을 조정해가면서 2개월남짓 의견을 수렴했고 경총도 경제5단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임금전략을 짜놓은 데 따른 것이다. 노·사·정 모두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임금인상률이다. 노총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임금인상을 자제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협상에서 최초로 제시한 12.5%보다 크게 낮은 6.6∼10.8%의 인상률을 제시했고 경총은 3∼5%선에서 대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4.7∼8.9%보다 다소 낮아진 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 노총은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물가와 임금인상연동 ▲고용보장 ▲근로소득세감면등 세제개혁 ▲노동자의 경영참가등을 노·사·정 3자회의체에서 요구할 방침이다.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임금억제라는 대의명분도 얻고 실질임금인상효과의 실리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회적 합의에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정부의 계속된 「6%이내 안정」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치솟고 있는 물가를 겪고 있는 근로자들이 낮은 임금인상률을 선뜻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점이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노총이 요구하고 있는 정책·제도개선등을 정부와 경총등에서 선뜻 수용할지의 여부다.세제문제나 물가와 임금연동,근로자의 경영참가등은 정부나 경총에서 쉽게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문제가 풀려 임금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노사관계안정이 쉽게 달성될지는 의문이다. 「전노협」등 재야노동계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대우그룹노조협의회」,「조선업종노조협의회」등 대기업노조들이 노총의 대표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회적 합의 반대투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노조들은 공식·비공식으로 15%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 금연산업/부작용 없는 금연상품 잇따라 개발(월드마켓)

    ◎「니코틴 스프레이」 「필」 곧 상품화/효능 탁월… 담배산업 치명타 예상 금연에 특효를 지닌 차세대 금연상품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어 금연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흡연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반면에 담배산업에는 치명타를 가할것으로 전망된다. 「니코틴 스프레이」와 「필」,「흡입기」등이 바로 그것인데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이 상품들은 기존의 다른 금연상품보다 빠른 속도로 니코틴을 혈관속에 공급,흡연욕구를 억제하는 방법을 응용한 것이어서 그 효능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니코틴 패치와 껌등 기존제품도 니코틴 함량을 늘리거나 처방전 없이 시판될 것으로 보여 금연상품시장은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금연상품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자유를 내세워 담배시판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배제조회사들에게는 치명적일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흡연이 건강을 담보로 하는 습관이라는 인식에 따라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거나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흡연자들로부터는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니코틴 스프레이는 흡연욕구가 생길때마다 콧속에 뿌리는 것으로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실험결과 입증됐다.영국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년동안 사용결과 사용자의 26%가 담배를 끊는 놀라운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비록 20∼2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심장병을 일으킬 수도 있는 니코틴 패치와 비교해본다면 안정성과 금연성공률에 있어 앞서는 것이다. 일부 연구자들은 흡연자들이 체중증가를 우려해 금연을 시도하지 못한데서 착안,비만방지제를 이용하는 금연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미국 MIT에서는 유럽에서 비만방지제로 널리 사용중인 「덱스펜플루라민」정제를 이용,금연실험을 실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의 인터뉴런 제약회사는 이약의 미국내 시판승인을 당국에 요청해놓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또 니코틴 껌 제조회사인 마리온 머렐 다우사는 「니코렛 껌」의 니코틴 함량을 최근에 두배로 늘려 4㎎짜리 껌을 시판하고 있다.이회사는 동시에 FDA에 처방전 없이 판매가 가능하도록 승인요청을 해놓고 있다. 일부 회사들은 니코틴 패치의 니코틴 함량을 담배 한값속의 함량과 비슷한 42㎎으로 늘리는 것을 승인해주록 요청했다. 이같은 차세대 금연상품이 개발되는 이유는 기존의 패치나 껌등이 심장병등의 발병가능성과 금연후 체중증가등 부작용을 낳아 기대이하의 금연효과를 가져온다는 소비자불만 때문이다. 현재 미국내 5천만명의 흡연자들 가운데 20%가 금연을 고려하고 있지만 실제로 6%만이 금연에 성공하고 있어 만약 이런 제품들이 실용화되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릴 것은 자명하다. 엄격한 금연법과 벌금등 각종 규제조치로 선진국에서 밀려나 아시아등 개발도상국으로 시장을 옮기고 있는 담배산업은 멀지않아 그나마 설자리를 잃게될 것같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간 3백만명이 폐암,심장질환등 흡연의 희생자가 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는 사상자가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그만큼 시장전망이 밝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 흡연과 질병/담배연기엔 독성물질 4천여종포함(최선록 건강칼럼:6)

    요즈음 국내의 많은 기업체들은 사무실이나 작업장내에서 종업원들의 흡연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심지어 금연장소에서 담배를 몰래 피우다가 들킨 사람은 교양없는 사람으로 취급받거나 전체사원의 공적으로 공공장소에의 접근조차 금지시키고 있다. 해마다 전세계 인구 가운데 약2백50만명이 담배에 의한 질병으로 사망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3만여명이 흡연때문에 생긴 질병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결국 국내에서 흡연에 의한 사망자수는 1년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 1만3천명의 약 2.3배에 달하는 셈이다. 담배가 인체에 백해무익한 기호품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있다.이는 담배연기속에 약 4천여종의 독성물질이 들어있는데 대표적인 유해물질은 타르,기체성분,그리고 니코틴을 들 수 있다. 보통 담배진이라고 불리는 타르속에는 20여종의 강력한 발암물질과 각종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기체성분으로는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을 감퇴시켜 만성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일산화탄소를 비롯,나이트로스 아민계,포름알데히드·산소화 시안,산화질소·암모니아·하이드라진·염화비닐·우레탄등 발암물질이 들어있다. 아편과 거의 같은 수준의 습관성 중독을 일으키는 니코틴은 일단 담배맛을 본 사람에게 인이 박히게 하고 신경을 마비시키며 말초혈관을 수축시킬 뿐 아니라 맥박을 빠르게 하고 혈압을 높이는 화확물질이다.또한 혈액내에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키고 소화성 궤량을 일으키며 내분비 계통과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킨다. 담배를 장시간 습관성으로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 보다 심근경색증에 3배,뇌경색에 걸릴 확률이 2배나 높다.또 혈액순환이 안되어 발끝부터 썩어가는 버거씨병과 동상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한편 흡연자는 비흡연자 보다 폐암 발생확률이 6∼9배,구강암 발생은 13배나 높고 이밖에도 방광암·식도암·간암·위암등의 발생도 흡연과 깊은 관련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담배 피우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담배연기는 본인 뿐 아니라 비흡연자가 들여마심으로써 담배를 피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큰문제가 된다.담배끝에서 직접 나오는 생담배 연기는 흡연자의 폐속에 들어갔다 나온 연기보다 독성 성분이 2∼3배 가량 더 들어있다. 앞으로 작업장이나 사무실및 휴게실에서 흡연자의 담배연기로부터 비흡연자가 건강상의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극적인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또한 담배는 반드시 지정된 흡연실에서만 피우되 공공장소나 시설,버스·전철·기차등 대중교통시설에서는 금연을 법제화 시켜야 한다.
  • 베를린 영화제 10일 개막/「화엄경」 본선 진출

    ◎유럽세 강세… 21편 경쟁 칸,베니스영화제와 함께 유럽 3대영화제로 꼽히는 제44회 베를린영화제가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이 영화제에는 장선우감독의 「화엄경」을 비롯,폴란드 크르지스토프 키에슬롭스키감독의 「삼색: 하양」,미국 피터 와이어감독과 조나단 데미감독의 「겁없는 사람들」과 「필라델피아」,프랑스 알랭 레네감독의 「흡연」과 「금연」 두작품,홍콩·중국 합작인 우지뉴감독의 「교활한 여우」등 21편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본선진출작은 프랑스는 4편,스페인 3편,영국 이탈리아 독일 미국 각2편,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호주 인도 브라질 홍콩 중국 한국 1편으로 유럽세가 우세하다. 심사위원진은 「마지막 황제」를 제작한 영국의 제레미 토머스위원장을 비롯,일본의 제작자 하야오 시바타,미국 감독겸 배우 모건 프리먼,이탈리아감독 카를로리차니등 11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출품작 「화엄경」은 고은의 원작 소설을 영상에 옮긴 작품으로 순진무구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증오와 사랑,부와 가난,성숙등의 인간사를 불교적 해법으로풀어낸 작품이다.
  • 설연휴/특집드라마 5편 선뵌다

    ◎TV3사 인간애다룬 작품 주종… 컴퓨터 그래픽기법등 도입/K 「이선풍…」/무술가미 오락사극/「너의 빰…」 교포행로 그려/M 「어머니」/상반된 모성애 조명/「마흔살…」/인간소외 묘사/S 「모레내…」/노인·어린이들의 일상생활 그린 휴먼드라마 황금연휴를 맞게 될 설날에 맞춰 방송3사가 특집드라마 5편을 마련했다.이들 드라마는 오락성보다는 온가족이 둘러앉아 시청할 수 있는 따뜻한 인간애를 다룬 훈훈한 작품들이 주종을 이룬다. KBS­TV에서는 오락사극에 최첨단 컴퓨터그래픽을 도입하는가 하면 영화감독 이장호에게 TV드라마 연출을 맡기는등 뭔가 색다르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두편의 설날특집극 2부작 「이선풍 저승유람기」와 「너의 뺨에 입맞추리」를 선보인다.「이선풍 저승유람기」(이환경극본 안영동연출)는 명랑한 소재에 무술을 가미한 오락사극으로 용인민속촌이 설악산 안에 들어가 있고 대감집이 흔들바위 밑에 있는등 화면을 컴퓨터그래픽으로 합성,볼거리를 제공한다.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내수사 별제 선풍(김갑수반)은 횡령독직 혐의로 잡혀간다.형식적으로 솥에서 삶아죽이는 사형을 집행하고 장사까지 지낸뒤 살려줘 「살아있지만 죽은」삶을 살아야 하는 사형보다 더한 형벌인 팽형을 선고받은 이선풍이 기생 월향(김혜리반)과 친구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기위해 애쓰는 과정이 줄거리. 「너의 뺨에 입맞추리」는 재미작가 민예영 원작 「적선」「B교수와 결혼상담소」「프린스 구」등 3편을 영화감독 이장호가 극화한 작품.박철수감독에 이어 영화감독 이장호씨가 처음으로 TV드라마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TV에 영화적 기법을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미국에서 귀국한 김혜영(이휘향반),박칠구(윤문식반),화자(변은영반)등 세 재미교포의 한국에서의 행로를 그리고 있다. MBC-TV는 설날특집으로 「어머니」와 「마흔 살에 얻은 행복」등 드라마 2편과 지난해 창사특집으로 방송됐던 화제작 「명태」를 재방송한다.오는 9일 하오10시부터 1백분동안 방송되는 「어머니」(김운경극본 황은진연출)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어머니라는 상반된 입장에 선 두 어머니의 사랑을 대비시킨 작품으로 정혜선 사미자 이정길 이민우등이 주요 배역진으로 등장한다.한편 「마흔살에 얻은 행복」(유재용원작 주찬옥극본 정세호연출)은 잡화점 주인인 한 남자를 통해 인간소외와 고독을 묘사한 작품으로 정한헌 이주경 박규채 김영옥등이 나선다.11일 하오7시30분부터 90분동안 방송된다.이들 두 작품은 (주)인풍비젼과 MBC프로덕션등 독립 프로덕션사에서 제작했다. SBS-TV의 설날 특집드라마 2부작 「모래내에서 생긴 일」(이철수극본 김한영연출)은 노인과 어린이들의 생활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무술과 기상천외한 액션을 가미한 휴먼드라마로 9∼10일 하오7시부터 1시간씩 방송된다.
  • 환경올림픽(외언내언)

    오는 12일 노르웨이의 자그마한 호반도시 릴레함메르에서는 「눈과 얼음의 지구촌대축제」가 펼쳐진다.이 축제에는 2만5천여명의 관중과 80여개국에서 모여든 3천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전세계 25억여명의 사람들이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제17회 동계올림픽개회식.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사상 몇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첫째 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둘째 대회마스코트를 동물이 아닌 실존인물로 선정했으며,셋째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는 점 등이다.이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환경올림픽」.자연경관을 가능한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동굴경기장을 만들었고 성화봉송때는 공기오염을 막기 위해 파라핀유를 사용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또 「금연올림픽」을 선언,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옥내·옥외경기장에서 일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대회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었으면 한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대회.이후 빠짐없이 출전했으나 88년 캐나다 캘거리대회까지는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채 바닥에서만 맴돌았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세계의 주목을 끌면서 일약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것은 92년 프랑스 알베르빌대회 때였다.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탓도 있었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순위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하계올림픽과의 개최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알베르빌대회가 끝난 지 2년만인 올해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토록 했는데 한국은 릴레함메르대회에서도 종합순위10위를 겨냥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유선희가 여자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선수단의 선전·분투를 기대한다.
  • 금연합숙학교 첫 개설/권승구소장(인터뷰)

    ◎“「72시간벽」 넘겨야 금연 성공”/정신·물리요법 통해 금단증상 극복 도와 『니코틴의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마의 72시간벽」을 극복 못하면 금연에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병원내에 흡연자들을 합숙시켜 담배를 끊게하는 이른바 「금연 합숙학교」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 한국 금연·금주 교육상담소 권승구소장(58). 그는 「통제를 통한 금단증상 정복」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최근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원당성가병원내에 5박6일 과정의 합숙프로그램을 마련,본격적인 담배연기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위생병원 부설 「5일 금연학교」에서 8년간 주임교수로 일했던 권소장은 『지난해 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금연 합숙교육을 시킨 뒤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1백%의 성공률을 거뒀다』며 이는 24시간 통제를 통해 니코틴의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로 이뤄졌던 1일 2시간짜리 5박6일과정의 통원교육의 경우 「72시간 벽」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성공률이 55%를밑돌았다는 것이다. 합숙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생들의 바깥출입을 금지시킨 채 정신요법·물리요법·운동요법을 집중 교육한다는 점.정신교육은 흡연의 폐해에 대한 비디오및 CATV 관람·집단토론·이론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금연동기를 부여,심리적인 흡연습관을 없애자는 게 주목적이다. 물리요법은 수분섭취로 체내 니코틴을 배설하기 위한 방법.식전 2컵,아침과 점심사이 2컵,점심과 저녁사이 2컵,취침전 2컵등 하루 모두 8컵의 물을 마셔 72시간 이전에 혈중 니코틴을 소변으로 완전히 배설,금단증상을 이겨낼 능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맨손체조·요가·단전호흡 등으로 땀을 흘려 니코틴과 산성노폐물을 빼내는 운동요법도 실시한다.5박6일의 합숙에 드는 비용은 숙식비를 포함해 15만원. 권소장은 『앞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콘도나 유스호스텔 등에서 「이동 금연합숙캠프」도 열 계획』이라며 『알코올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6주 과정의 합숙금주교육 프로그램도 병행,금연·금주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합숙학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상담전화(02­706­7575)도 운용하고 있다.
  • 금연·금주/이침요법으로 성공 가능

    ◎60년대초 도입후 30여만명 시술받아/치료효과 금연침 80%·금주침은 70%/대외피질 흥분 억제… 금단현상 완화 작용 『금연·금주­』. 끽연가나 주당들이 새해들어 한번쯤은 「결행」을 외쳐 보는 말이지만 곧잘 공허한 메아리로 그치기 쉬운 다짐이기도 하다.건강한 삶을 위해 금연·금주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엔 공감하면서도 인간의 의지만 가지고 이를 실천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한방전문의들은 새해를 맞아 이처럼 자신의 의지로 술·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침요법을 자신있게 권하고 있다. 귓바퀴의 혈자리에 침을 놓아 질병을 치료하는 이침요법은 지난 8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된 이래 그 효과가 각종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면서 새로운 침술요법으로 각광 받아 왔다.지금까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을 찾은 환자는 줄잡아 5만명 가량이며 일부 젊은 의사들의 무료시술을 받은 환자까지 합하면 그 숫자는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금연클리닉 이재동박사(침구과)에 따르면 이침요법의 의학적 근거는한의학 고전 「영추」 구문편에 『귀는 모든 맥이 모이는 곳으로,신체장부및 지체에 이상이 있을 때는 귓바퀴의 상응하는 부위에 반응이 나타난다』고 씌어 있는 데서 비롯됐다.이 이침요법을 현대의술로 체계화 한 사람은 프랑스 해부학자인 노지에박사.노지에는 70년대 중반 「귀의 모양이 태아가 마치 모체 자궁에 드러누운 형상과 같다」는 해부학적 특징에 착안한 뒤 신체장부에 이상이 있을 때 그 경맥적 증상이 특정부위의 귀 혈자리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그는 이어 각 신체장기와 상응하는 귀혈자리의 분포와 정확한 위치를 처음으로 확인해 냈던 것이다. 이박사는 『현재 이침요법으로 금연침·금주침·비만침등 시술이 가능하지만 이중 효과가 확실한 것은 금연침·금주침 뿐』이라며 『지난 89년 1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한 결과 금연침의 치료효과는 80%,금주침은 70%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금연침은 침을 놓는 혈자리가 신문·인후·구·기관·내비·내분비·폐등 7곳.이들 기관은 안면신경·미주신경등을 자극해 뇌분비에 영향을 주거나 대외피질의 흥분과 억제를 조절해 니코틴의 금단현상에서 오는 불안·초조·정신집중 저하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맡고 있다.금연침을 맞으면 감기몸살을 앓고 있을때 피우는 담배처럼 흡연때 쓴맛이 나고 타액이 많이 분비되기도 한다. 금주침은 침·액·피질하·교감·취점·신문·침소신경등 6곳의 귀혈자리에 침을 놓는다.금주침을 시술받고 나면 술맛을 느끼지 못하고 술에 대한 욕구도 크게 떨어진다. 이박사는 『이침요법은 시침뒤 부작용이 없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금연침은 1주일 2회씩 2∼3주,금주침은 1주일 2회씩 5주 가량 계속해야 기대수준에 도달할수 있다』고 말했다.이침요법은 한방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손쉽게 시술을 받을수 있으며 1회 시술료는 5천∼8천원선.
  • 1월 문화인물 악성 우륵/가야금 음악 창시… 국악진흥 헌신

    문화체육부는 28일 94년도 1월의 인물로 음악가 우륵선생을 선정했다. 우륵선생은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로 많은 가야금곡을 짓고 널리 보급시켜 가야금곡을 대표적인 우리음악으로 정착시킨 신라시대의 음악가이다. 문화체육부는 우리음악 진흥에 헌신한 우륵선생의 생애를 기리고 그 국악사적 업적을 재조명해 우리 음악의 뿌리를 찾기 위해 국악의 해 첫달을 「우륵의 달」로 정했다. 문화체육부는 이와함께 충주시와 예성동호회,한국문화예술진흥원 등 관련기관과 함께 가야금 연주회,가야금 시화집발간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어 민족의 혼과 정서가 담긴 우리음악을 모든 국민들이 체득해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륵은 가야국출신으로 대가야국이 멸망하기 11년전인 진흥왕 12년(551년)에 가야금을 갖고 제자 이문과 함께 신라로 투항했다. 진흥왕은 지금의 청주 또는 충주로 알려진 낭성에서 우륵과 이문의 가야금연주를 듣고 감동,후세에 전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계고와 법지,만덕에게 우륵의 가야금을 배우도록 했다. 우륵은 그들의 재능에따라 계고에게는 가야금을,법지에게는 노래를,만덕에게는 춤을 가르쳤다.이들 세사람은 우륵의 가르침을 토대로 새롭고 창의적인 가야금음악을 발전시켜 신라 즉 우리의 음악으로 정착시켜 지금까지 면면히 이어질 수 있도록했다. 우륵의 말년에 관한 기록은 전해지지않고 있으나 충주의 탄금대에서 가야금을 연주했으며 그의 오묘한 음악에 이끌려 모여든 사람들이 부락을 이루어 금곡리,금뇌리등의 마을 명칭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탄금대에는 우륵선생의 추모비가 지난 77년에 세워져 선생을 기리고 있다.
  • 연휴 스키장 12만 인파/귀경길 고속도 체증… 강릉∼서울 7시간

    【제주·춘천=김영주·조한종기자】 올해의 마지막 주말이자 성탄절 황금연휴인 25∼26일 양일간 강원도와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관광지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휴일을 즐겼다. 강원도의 주요 스키장과 설악산 동해안등 관광지에는 12만1천여명의 인파가 붐볐다.국내 최대규모인 평창군 용평스키장의 경우 성탄절 당일과 26일 평소 휴일의 8천∼9천여명의 두배가 넘는 2만여명의 스키어들이 찾아 3백만평의 설원을 누볐다. 고성군 알프스스키장에도 이틀동안 각각 평소 휴일보다 3배가량 많은 6천여명이 스키를 즐겼고 지난 18일 첫개장한 홍천군 대명스키장에는 각각 6천명이 몰려 개장이래 최대의 스키인파를 기록했다. 또 설악산에도 25∼26일 이틀동안 겨울방학을 이용,대부분 가족단위로 3만6천여명이 겨울산을 찾아 설경을 즐겼으며 경포대 낙산등 동해안에도 올겨울 최대인 2만2천여명이 찾아 겨울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그러나 대관령구간의 곳곳이 4∼5㎝안팎의 눈이 쌓여 빙판길을 이뤄 평소 4시간 거리인 서울∼강릉간의 운행시간이 6∼7시간씩 걸리는등 연휴를 즐긴 관광객 차량들이 구간별로 심한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제주지방에도 외국인관광객 3천여명을 비롯,초겨울들어 최대인파인 3만5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려 도내 각급 관광호텔들과 골프장,관광지 상가등은 기대 이상의 성탄절 특수를 누렸다. ◎잇단 윤화 17명 숨져 한편 26일 상오11시쯤 강원도 원주군 문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신갈기점 77.4㎞)에서 서울에서 강릉으로 가던 경기 3구 7729호 르망승용차(운전자 김경자·52)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강원 6바 2002호 관광버스(운전자 최천희·30)와 정면충돌,승용차에 타고 있던 성주덕씨(46·여)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는등 성탄연휴동안 10여건의 교통사고로 17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기도 했다.
  • 중국/초호화 「황금연회」 유행/최두삼 북경(특파원코너)

    중국 전역에서 사정한파가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광동성 일부에서는 최근 「황금연회」라는 초호화 술판이 유행하고 있어 중국인민들을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이 연회는 문자 그대로 사람들이 「황금」을 먹는게 특색이다.그렇지 않아도 맛있고 값비싼 요리에다 금가루를 뿌려 실내가 온통 반짝이도록 한 뒤 이를 안주로 즐긴다는 것이다. 음식에 쓰이는 금가루는 일본에서 수입한 금을 주로 사용한다.우선 24K 1g의 금을 계속 두드려서 1만분의 1㎝ 정도의 얇은 금박으로 납작하게 만든뒤 잘게 잘라 이를 요리위에 뿌리거나 섞는다. 이같이 금가루를 뿌린 음식을 먹으면 미용에 좋고 원기를 돕는다는 얘기가 있으나 이 때문에 이 요리를 찾는 것은 아니다.또 음식맛이 천하일미로 바뀌는 것도 아니다.다만 「내가 지금 황금요리를 먹는다」는 느낌에 도취돼 이 음식을 찾을 뿐이라고 중국신문들은 전하고 있다. 황금요리 한 상의 가격은 중국인들 1년치 월급에 해당하는 3천∼4천원(한화로 42만∼56만원).그러나 10여년째 자본주의적 고도 경제성장으로수많은 졸부들을 양산해낸 광동성의 성도 광주의 광주주가에서는 지난 7월초부터 이 황금요리를 처음 선보인뒤 벌써 수백상이나 팔았다고 한다. 이 곳 술집주인이 황금요리를 개발한 것은 일본인들이 30년전부터 황금을 음식용으로 써왔다는 데 착안,「작은 섬나라 일본에서만 그런 요리를 맛봐야 되겠느냐,중국 음식문화도 황금으로 찬란하게 빛내겠다」는 생각때문이었다고 중국신문들이 소개했다. 한편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심외의 한 호화술집에서는 「호문연」이라는 초호화판 요리상이 선보였는데 홍콩돈으로 무려 18만8천8백88달러(1천9백6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해 중국주민들을 경악케 했다.술값에 8자가 많은 것은 중국인들이 이를 전통적으로 재부를 가져다 주는 행운의 숫자로 간주하기 때문인게 분명하다. 이 통신은 아직도 북경의 술집에서 먹고 마시는 술값의 40%는 공금으로 지급되고 있고 심수시내 술집들에서 공금으로 마시는 술값이 하루에 2백50만원(3억5천만원)이라며 먹고 마시는 풍조를 개탄했다.이런 호화판 풍조를 비난하는 글이 실릴때면 으레 김영삼 한국대통령의 「청와대 국수」가 근검절약의 상징처럼 인용되고 있는 것도 최근의 새 풍조인 것 같다.
  • 신금연 회장에 곽후섭씨 선출

    전국 상호신용금고연합회 회장에 경기도의 한남금고 곽후섭 사장(61)이 뽑혔다.상호신용금고연합회는 7일 제일은행 본점 강당에서 재적의원 2백37명중 2백3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사장단 총회를 열어 투표를 통해 곽사장을 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용금고 연합회장 승인권을 갖고 있는 재무부는 금융단체장을 업계 자율로 선임토록 한다는 방침에 따라 별 문제가 없는 한 곽사장을 승인할 계획이다.
  • 이어령 전장관 회갑잔치 “전통예술 한마당”

    ◎가야금·판소리·사물놀이 등 어우러져 축하/이대제자 41명이 쓴 회고담 등 책 4권 봉정도 이어령 전문화부장관이 화갑을 맞았다.이전장관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의 나이가 이제야 육십인가』하고 되물을 것이다.대학교수로,문학평론가로,신문사 논설위원으로,출판인으로,소설가로,장관을 지낸 행정가로,문명비판가로 그의 이름을 너무 오래전부터 자주 들어온 탓이다.그러나 육신의 나이에 반해 그는 아직도 창창하기만 하다. 「계유년생 바람닭」 이전장관의 화갑연이 3일 하오3시부터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그가 23년동안 몸담은 이화여대제자와 정·관계인사,문화계인사,문인등 그를 흠모하는 각계사람 4백50여명이 모인 가운데 큰잔치로 치러졌다. 이날 화갑연은 지난89년12월 갑작스런 초대 문화부장관직 수락에 따라 교수직을 떠난지 4년만의 「마지막수업」이 치러진다는 언론보도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지만 정작 주인공은 『환갑날은 하루 쉬어야지 무슨 강연인가.망년회에 온 기분으로 즐겨달라』고 그답지 않은 짧은 답사로 끝내 아쉬움을 안겨줬다.그러나 이전장관은 미리 준비한 「별의 관측자가 아니라 별을 만드는 사람이 되자­윤동주의 서시 구조분석과 글을 쓰는 의미」란 제목의 강의록유인물을 통해 『진정한 시인에겐 환갑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마지막수업」에 갈음하는 여운을 남겼다. 이날 잔치는 황병기의 가야금연주,이매방의 승무,안숙선의 판소리,김덕수패의 사물놀이등 정상급 국악인이 출연해 우리의 전통가락과 춤사위를 선사,식장을 발디딜 틈없이 꽉채운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이어 이화여대 국문과 제자 41명이 쓴 스승 이어령에 대한 회고담 「영원한 기억속의 작은 이야기」와 제자 학자 31명이 쓴 논문 「구조와 분석」 시편과 소설편 각1권씩,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에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에 이르기까지 64명의 각계인사들이 쓴 「64가지 만남의 방식」등 무려 1백30명의 필자가 총동원된 책 4권이 봉정됐다. 『사적인 회갑연은 싫다』면서 화갑연을 극구 사양했지만 부인 강인숙교수(건국대 국문과)와 함께 인간문화재 황혜성씨가 정성들여 마련한 전통회갑상에 앉아 두 아들이 올리는 술잔을 받는 그의 모습에서 참석자들은 바람이 불지 않아도 끊임없이 돌아가는 바람개비하나를 느꼈을 것이다.
  • 96년 공사전환 경영혁신 운동/“서비스 개선”아이디어 백출

    ◎승차권검사 폐지·귀빈실도 개방/신혼·효도관광열차 등 상품 개발 철도청은 올 96년 철도공사로 체제가 바뀌는데 대비,갖가지 경영혁신운동을 통한 체질개선을 꾀하고 있다. 이 운동의 목적은 국민들이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설비를 개선하는데 있다.또한 인력의 적절한 재배치 등으로 합리적인 인력운용을 도모하고 철도사업과 관련한 각종 부대사업을 개발하여 불필요한 경비의 지출을 없애고 이윤을 극대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경영혁신운동의 핵심은 여객 서비스 개선으로 고객이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시설을 정비하는 것이다. 지난 5월부터 우선 새마을호 열차를 대상으로 시행중인 승차전 및 승차후 승차권 검사제도를 폐지하여 승객들이 간편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또 권위주의 색채에서 탈피하기 위해 그동안 전국 주요 역사에 설치되어 있던 귀빈실 11개를 없애고 일반인에게 개방,싼값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하게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승차권자동발매기를 10대에서 1백15대로 크게 늘렸고 승차권 자동응답 예약장치도 46개 역에서 2백1개 역으로 대폭 확대 시켰다.새마을호 모든 객차 및 일부 열차에서 운영하던 금연실 제도를 무궁화호 열차까지 확대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열차에서의 흡연을 규제할 계획이다. 경부선 및 호남선 일부 새마을 열차에 이동무선 공중전화기를 설치한데 이어 새마을호에서 음악방송을 들을때 돈을 내고 빌리던 이어폰을 10월부터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장애자들을 위해 장애자들이 탑승한 차량은 역 구내까지의 진입을 허용하고 장애자 전용객차를 제작·운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고객 서비스 개선책과 함께 여객 수입증대와 여객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각 역에서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관광열차 이외에도 겨울철 온천 관광객을 위한 온천 관광열차를 운행,충주호와 수안보 온천을 관광하는 당일 코스와 숙박코스가 있고 경주와 백암온천을 관광하는 2박3일 코스 및 백암온천만을 관광하는 1박2일 코스가 있다. 가을철에는 내장산·지리산·소백산·설악산 등의 단풍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임시열차와 등산객들이 열차와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할 수 있는 무박2일 코스의 주왕산·백암산·소백산 코스가 있다.등산객들이 수시 이용이 가능한 소백산·치악산 임시열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결혼 성수기때인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경주·해운대·설악산·제주도에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되는 신혼열차는 물론 최근 경로사상 고취로 수요가 점차 늘고 잇는 효도관광객 유치를 위해 서울∼경주∼해운대∼부곡을 경유하여 서울에 도착하는 2박3일 코스의 효도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관광객들이 새마을 열차와 다른 교통수단을 연계하여 일본 국내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한·일 공동승차권제등도 있다.
  • 벼 3%올려 9백만섬 수매/당정 확정/냉해농가 1천7백96억 지원

    그동안 진통을 거듭해온 정부의 올해 추곡수매안이 지난해보다 3% 인상에 수매량 9백만섬으로 확정됐다.이 가운데 5백70만섬은 정부가 직접 수매하고 나머지 3백30만섬은 농협에서 차액지급방식으로 수매된다. 또 올해 냉해농가에 현행 재해구호 및 복구비용부담기준과 특별지원대책에 따라 모두 1천7백96억원을 지원,전체 냉해농가 35만6백16호 가운데 66%에 이르는 23만2천호가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된다.정부와 민자당은 16일 상오 고위당정협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93년산 추곡수매안」을 확정,17일중 임시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정기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안대로 올 추곡수매가격이 결정되면 정곡 80㎏ 한가마 기준으로 1등품이 지난해 12만6천3백60원에서 13만1백50원,2등품은 12만6백70원에서 12만4천2백9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이같은 수매가 인상률은 지난해 6%의 절반수준이며 수매량도 60만섬 줄어든 것이다.수매량 9백만섬은 올 쌀생산예상량 3천2백98만섬의 27.3%에 해당되는 것으로 지난해수매비율 25.9%보다는 증가된 수준이다. 정부의 올해 추곡수매안은 최고 17%인상을 요구하는 농민 또는 농민단체들의 주장과 크게 차이가 나 앞으로 농민들의 반발은 물론 국회동의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정부안은 수매가 5% 인상에 수매량 8백50만섬이었으나 국회동의과정에서 6%인상에 수매량 9백60만섬으로 각각 높여졌었다. 김태수농림수산부차관은 이날 발표문에서 『냉해농가에 대한 지원은 별도로 하고 물가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양정개혁제도를 충실히 반영시키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냉해농가에 대한 지원액은 가구당 50만원에서 1백9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농지소유 1㏊미만,피해율 50% 이상인 농가는 영농자금연기 및 이자감면·이재민 구호비지급·중고교생 수업료면제·무상양곡 등이 지원된다. 또 특별지원대상은 농지소유규모에 상관없이 30%이상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하되 피해율이 30∼50%인 농가는 3가마,50∼80% 5가마,80%이상인 농가는 10가마의 양곡을 무상으로 지급받고 중·고·대학생 학자금 6개월분을 무이자로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다만 경지규모가 1.5㏊미만이고 50%이상 피해를 입은 농가는 20만∼40만원씩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농촌 말살정책 민주 비난성명 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16일 정부와 민자당의 추곡 9백만섬 수매와 수매가 3% 인상,냉해 1천7백96억원 특별지원방침에 대한 성명에서 『화요일의 농촌 말살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냉해에 대한 전액보상과 1천2백만섬 수매,수매가 16% 인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외제담배 점유율/0.9%P 높아져/6% 차지

    올들어 국산 담배의 판매량은 소폭 감소한 반면 외산 담배는 급증했다. 12일 재무부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국산 담배는 계속 판매가 부진,전년보다 0.1% 감소한 35억7천4백62만갑이 팔렸다.지난 60년대 초 담배판매량을 집계한 이후 판매량이 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외산 담배는 전년보다 16.9%가 증가한 2억2천6백32만갑이 팔려 시장점유율도 0.9%포인트 높아진 6%에 달했다. 국산 담배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은 금연풍조의 확산과 술소비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외산 담배의 증가는 청소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소비가 늘기 때문이다. 국산담배 가운데는 88라이트의 판매량이 여전히 가장 많고 한라산,88디럭스,글로리의 순이며 외산 담배의 경우 올들어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마일드 세븐이 여전이 수위이며 버지나아 슬림,말보로의 순이다.
  • 쓰레기버리기 집중단속 첫날/2만7천건 적발… 2명 구속

    ◎경찰청,80명 입건 경찰청은 1일 쓰레기등 오물투기행위와 고속도로 갓길운행 단속 첫날 전국에서 모두 2만7천4백62건을 적발,운송업자 조우인씨(42)와 바하마선박 기관장 캐니스씨(45·그리스국적)등 2명을 구속하고 80명을 입건했다. 또 고속도로 운행단속에서는 모두 1백2건을 적발,벌금을 물렸다. 이날 단속 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휴지·껌등 투기행위 3천7백99건 ▲금연장소에서의 흡연행위 8천9백20건 ▲자연훼손 83건 ▲새치기·암표판매행위 17건 ▲기타 오물투기행위 1만4천6백43건등이다. 또 고속도로 단속에서 ▲창밖으로 오물투기행위 27건 ▲갓길운행 75건등이 적발됐다. 구속된 조씨는 인천근교에서 양계장에서 나온 닭털을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버린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리스인 캐니스씨는 충무항에서 벙커C유를 바다에 흘려 오염시킨 혐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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