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적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SNS 게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투자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선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62
  •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Weekly Health Issue] 뇌경색

    뇌는 많은 양의 혈액이 모이는 조직이다. 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려면 많은 산소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산소와 영양분이 뇌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문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뇌혈관을 막히게 하는 요인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히고, 이 때문에 뇌조직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는 상태를 허혈성 뇌졸중, 즉 뇌경색이라고 한다. 이 상태에서는 뇌 조직의 대부분이 괴사상태에 빠져 사실상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더 무섭다. 치명적인 후유증이 따르기 때문이다. 뇌경색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뇌신경센터 센터장인 정진상 신경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① 뇌경색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뇌경색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 혈관이 막혀 뇌에 충분한 피가 공급되지 못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하나고, 뇌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이 다른 하나다. 이 중 뇌경색은 수도관을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뇌경색이란 수도관에 오물이나 찌꺼기가 끼어 좁아졌다가 마침내 꽉 막히는 상태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이다. ② 새삼 뇌경색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따로 있나. 뇌경색 발병 요인으로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과 비만·흡연·과음·부정맥 등이 꼽히는데, 이런 요인들이 모두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과중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금의 한국인에게 뇌경색은 매우 중요한 질환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진단술과 치료법이 발전해 정확히 진단하고, 올바로 대처한다면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뇌경색에 의한 타격도 최대한 줄일 수 있어 그만큼 관심도가 높다고 본다. ③ 최근의 발병추이와 유병률은.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많았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도입된 30년 전부터는 고혈압의 적절한 치료와 치료술의 발전으로 뇌출혈은 현저하게 줄고 있다. 반면 고령화와 함께 심장질환의 발생빈도와 유병률이 높아지고, 서구식 식생활에 따라 동맥경화증이 늘어나면서 뇌경색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5만명가량의 뇌경색 환자가 매년 새로 생기는데, 이는 10분마다 한 명씩 발생하는 꼴이다. 이 가운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절반 이상은 후유 장애를 앓게 된다. ④ 뇌경색이 특히 한국인에게 많은 원인이 따로 있나. 뇌경색은 고령화와 생활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고혈압 등 뇌졸중 유발요인이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갈수록 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아져 이런 위험인자의 발생률을 폭발적으로 높이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특히 최근에는 청장년층에서 심방세동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으로 인한 뇌경색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 역시 사회적 스트레스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높은 흡연율과 과음 습관이 작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⑤ 증상을 상세히 짚어 달라. 뇌경색이 한쪽 대뇌에 생기면 갑자기 반신마비와 언어 및 시야 장애가, 소뇌나 뇌간에 생기면 어지럼증·메스꺼움·구토·두통·복시·발음 및 의식 장애와 전신 또는 사지마비가 나타난다. 뇌혈관이 부풀다가 터지면서 뇌 밖에 피가 고이는 지주막하출혈은 순간적으로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를 하게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증상 발현 이후의 대처다. 반신마비·언어 및 의식 장애 등이 발생해도 보통은 5∼10분, 길게는 24시간 안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일과성 허혈발작, 즉 미니뇌졸중이라고 하는데 20∼40%의 환자에게서 본격적인 뇌졸중 발생 전에 이런 경고 증상이 몇 차례 반복되므로 이런 증상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⑥ 검사 및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뇌졸중이 의심되면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병원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뇌졸중 증상을 보일 경우 응급실에서는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실시해 혈전용해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혈전용해제 투여 대상인지 불확실할 때는 추가로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또 필요할 경우에는 혈관조영술을 실시해 막힌 혈관과 혈전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⑦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급성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3∼6시간 안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므로 증상이 확인되면 최대한 빨리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엉뚱하게 침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은 응급치료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는데,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뇌졸중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면 30분 안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STAT’ 응급치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늦어도 발생 후 4시간 30분 안에 혈전용해제가 투여되어야 한다. 동맥경화증처럼 혈관벽 손상이 원인인 경우에는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혈전이 잘 생기기 때문에 진행 및 재발 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사용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심방세동·판막증처럼 혈관을 막는 색전을 유발할 수 있는 심장질환이 원인인 심인성 뇌경색은 항응고제를 사용해 뇌졸중 재발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경동맥이 좁아진 경우에는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초기에 선택적으로 혈관재개통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⑧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뇌경색의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 무엇 때문이라고 보는가. 한마디로 ‘방심’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내게 그런 병이 생기겠느냐’는 근거 없는 믿음으로 위험인자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뇌경색은 한순간에 모든 기억과 지식·경험·언어 및 행동기능, 즉 사람다움을 앗아간다. 그런 만큼 평소에 위험인자를 잘 관리해야 한다. ⑨ 정책적인 문제는 없나. 철저한 금연정책과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며, 이제 고혈압·당뇨병은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 줄 때가 되었다. 여기에다 규칙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정책이 뇌경색은 물론 심근경색이나 치매의 발생을 줄여 의료비는 물론 사회경제적 비용까지 절감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흡연이 죄?층간흡연 갈등…아파트서 퇴출위기

    평생 담배를 즐긴 남자가 담배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처지가 됐다. 남자는 그러나 “월세를 올려 받으려는 집주인의 농간에 불과하다”며 끝까지 사법투쟁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논란의 사건은 독일에서 벌어졌다.쉬지 않고 담배를 즐기는 75세 남자를 상대로 집주인이 뒤셀도르프 법원에 소송을 냈다. 남자가 담배를 지독하게 피어 냄세가 진동한다며 임대계약 파기를 허락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남자는 한 아파트에 40년째 살고 있다. 36년 동안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아파트 1층에 마련된 관리인집에서 생활했고, 은퇴 후 4년 전부터는 같은 층의 집을 월세로 얻어 살고 있다.집주인이 금연을 원할 경우 임대계약 때 금연에 대한 조항을 넣는 게 보통이지만 노인과 집주인이 맺은 계약엔 금연특약이 없었다. 남자는 마음놓고 담배를 피었다. 별다른 불평이 없던 집주인이 갑자기 흡연을 이유로 소송을 내고 1심에서 승소하면서 노인은 길에 나앉을 처지가 됐다. 집주인은 “담배연기가 문틈을 통해 새어나와 이웃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노인은 “문틈으로 담배연기가 나가는 건 완전히 밀착되지 않는 문의 문제”라고 항변했다.그러면서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은 월세를 높여 받으려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년 전 사망한 부인도 흡연을 즐겼다”며 “당시엔 문제가 더 심각했을 텐데 아무 말도 없던 주인이 갑자기 문제를 제기한 건 새로 임대를 놓아 월세를 올려받기 위한 수작”이라고 맞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집주인의 손을 들어줬다. 흡연이 이웃에게 민폐를 끼친다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노인은 “집주인의 속셈을 뻔히 알면서 당할 수는 없다.”며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알려진 뒤 독일 흡연자협회 등이 노인을 지지하고 나서면서 독일에선 흡연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신문 보도 그후] 흡연방 간판 건 PC방 처벌 받는다

    지난달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일부 PC방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흡연방’ 간판을 내걸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정부가 PC방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흡연방 명칭을 사용하면 처벌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터넷 컴퓨터게임 시설제공업(PC방)으로 등록된 업소에서 흡연방처럼 등록하거나 신고하지 않은 상호를 사용하면 게임법 위반으로 단속 대상이 된다”고 25일 밝혔다. 현행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에는 시·군·구청에 PC방으로 등록한 업소는 이 명칭 외에 다른 이름을 쓸 수 없도록 돼 있다. 문체부는 또 등록이나 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더라도 컴퓨터를 최대 5대 이상 설치할 수 없는 법 규정을 이용해 흡연과 PC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차단하기로 했다. 게임법은 영화관, 스키장 등 대형시설에는 최대 5대, 일반 영업시설에는 최대 2대까지만 PC방으로 등록하지 않고 컴퓨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체부 게임콘텐츠산업과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PC방 협회를 통해 흡연방을 운영하면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흡연방’ 내걸고 “PC이용 공짜”… 금연정책 비웃는 PC방의 꼼수

    ‘흡연방’ 내걸고 “PC이용 공짜”… 금연정책 비웃는 PC방의 꼼수

    지난달 8일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 달 남짓 만에 유료 흡연 공간에서 무료로 PC를 이용할 수 있는 신종 업종인 ‘흡연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흡연방은 현재 산업 분류에 없는 자유업종이어서 담당 부처도 단속과 방치 사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는 ‘신장개업 흡연방. 1시간 1000원, PC 사용 무료’라고 적힌 간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이 흡연방은 최근까지 PC방 영업을 하던 곳으로 금연법 시행 이후 줄어든 손님을 끌기 위한 업주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 김원일(35·가명)씨는 2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간판만 흡연방으로 달았을 뿐 아직 정식 업종은 PC방”이라면서 “실내에 설치한 흡연실을 홍보하기 위해 흡연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흡연방에는 간판을 내건 지 불과 반나절 만에 공무원들이 들이닥쳤다. 관할 부평구청과 보건소 측은 “PC방에서는 흡연을 하지 못하게 됐는데 흡연을 홍보하면 안 된다”며 간판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구청 관계자는 “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에 등장한 흡연방은 당국의 단속을 받았지만 실제 소규모 PC방을 운영하는 업주 사이에서는 흡연방 전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작은 PC방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금연법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주변 PC방 업주끼리 허가나 신고가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업종인 만큼 흡연방에 대한 허가 및 등록 기준은 모호하다. 현재 흡연방을 관할하는 법령이 없어 허가나 신고, 등록이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개설할 경우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흡연방을 정식 업태로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연가들은 흡연방의 등장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회사원 염기원(32)씨는 “기호식품인 술도 호프집과 주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니, 담배에 대해서도 흡연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여러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쿄 시내 한복판에 유료 흡연방이 등장했다. 무인점포로 운영되는 이 흡연방의 이용 요금은 1회에 50엔(약 560원)이다. 길거리 흡연을 조례로 금지하고 있는 도쿄에서 갈 곳 없는 애연가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담배를 피울 장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 금연구역이 대폭 늘고 단속이 강화되면서 국내에서도 흡연방의 잇따른 출현은 시간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대학원생 이호연(28)씨는 “성매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안마방과 키스방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마당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흡연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시론] 종편 이제 원위치 찾아야/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시론] 종편 이제 원위치 찾아야/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미디어 관련법이 날치기로 통과되었다. 헌법재판소는 국회 개정 절차에 위헌,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했지만 그 해결의 공은 국회로 넘겼다. 날치기의 주범이자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이를 수용할 리 없었고 방송법과 신문법은 유지됐다. 최대 수혜자는 뉴스를 하는 방송에 진출하고 싶었던 신문사업자들이었다. 당시 방송시장의 환경을 고려하면 한 사업자도 버겁다는 학계와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개 사업자를 새로 승인했으니 말이다. 물론 주요 신문사업자들이 대주주인 종편(종합편성채널)은 경영 성적표를 내세우며 자신들이 수혜자가 아니라고 항변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종편의 현재 성적표와 무관하게 그 과정과 절차는 정확하게 따지고 넘어 가야 한다. 다시는 이 같은 무리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곧 종편의 재승인 절차가 기다리고 있기도 하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 자격 미달이면 취소도 불사해야 한다. 애초 방송시장 확대 명분은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했다. 방송시장이 성장잠재력이 있다는 이명박 정부의 초기 예측은 수치상 오류임이 곧 밝혀졌다. 그러자 한나라당은 지상파의 여론 독과점을 문제 삼았지만 사실 신문시장의 여론 독과점이 더욱 심했다. 더군다나 신문시장의 최강자들이 방송시장에 진출한다면, 전체 여론 시장의 집중도는 더 높아질 것이 분명했다. 종편의 승인 심사 과정도 문제였다. 공정성을 위해 유일하게 밝혔다는 심사위원장 이병기 교수가 당시 유력한 대선 예비 후보였던 박근혜 의원이 설립한 ‘국가미래연구원’에 이름을 올린 것이 알려졌다. 이것과 작년 대선 기간 종편이 끊임없이 공정성 시비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이 무관하지 않다고 하면 억울할까? 그렇다면 당시 심사위원장을 교체했어야 마땅했다. 또 묘하게도 종편 승인 과정에서 탈락한 사업자들은 정량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고, 승인 사업자들은 비계량적인 정성 평가에서 결과가 좋았다. 이런 우연의 일치가. 승인 이후에는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할 채널 배정에 대해 최시중 당시 방통위원장이 소위 황금연번채널을 주어야 하고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를 유예할 필요가 있다는 등 특혜를 언급하더니 그대로 시행됐다. 신규사업자만 들어오면 방송시장이 확대될 것처럼 주장하더니 승인 후에는 오히려 특혜를 준 것이다. 이미 법적으로 방송권역, 의무전송, 국내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 외주제작 프로그램 편성비율, 중간광고 허용 등 동일 방송시장에서 경쟁하는 지상파에 비해 많은 혜택이 보장돼 있는 종편에 또다시 특혜를 준 것이다. 특혜의 백미는 방송광고를 미디어렙을 거치지 않고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준 것이다. 지상파의 경우 방송광고를 미디어렙이라는 판매대행사를 통해 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방송사와 광고주의 유착을 억제하여 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종편은 광고 판매에 유리하도록 공정성 장치를 풀어 주었다. 최근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쾌거를 이루었다. 승인 과정의 의혹을 풀기 위해 오랜 재판 끝에 방통위가 공개를 거부한 승인 심사 자료 공개 결정을 받아냈다. 12만 쪽에 이르는 자료 분석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다. 하지만 이미 공정성을 위해 사업계획서에서 제안했던 사안들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종편은 이명박 정부의 특별 관리 속에 탄생한 기형적 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초 승인 심사가 공정했는지, 승인 과정에서 법적 오류는 없었는지에 따라 별도의 조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재승인 심사에서 승인 시 약속 사항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엄격하게 따져 이에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또 동일 시장, 동일 경쟁 조건의 원칙에 따라 특혜 요소는 하루빨리 개선해야만 한다. 그것이 방송의 공정 경쟁을 보장하고 건전한 방송 체제를 유지하는 길이다.
  • 신종 흡연방 가보니,PC켜놓고 단체로·

    신종 흡연방 가보니,PC켜놓고 단체로·

    지난달 8일부터 PC방이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한 달 남짓만에 유료 흡연 공간에서 무료로 PC를 이용할 수 있는 신종 업종인 ‘흡연방’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흡연방은 현재 산업 분류에 없는 자유업종이어서 담당 부처도 단속과 방치 사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는 ‘신장개업 흡연방. 1시간 1000원 PC 사용 무료’라고 적힌 간이 간판이 붙어 있었다. 이 흡연방은 최근까지 PC방 영업을 하던 곳으로 금연법 시행 이후 줄어든 손님을 끌기 위한 업주의 고육지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주 김원일(35·가명)씨는 23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간판만 흡연방으로 달았을 뿐 아직 정식 업종은 PC방”이라면서 “실내에 설치한 흡연실을 홍보하기 위해 흡연방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흡연방에는 간판을 내건 지 불과 반나절 만에 공무원들이 들이닥쳤다. 관할 부평구청과 보건소 측은 “PC방에서 흡연을 하지 못하는데 흡연을 홍보하면 안된다”며 간판을 내리라고 통보했다. 구청 관계자는 “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위반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부평구에 등장한 흡연방은 당국의 단속을 받았지만 실제 소규모 PC방을 운영하는 업주 사이에서는 흡연방 전환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작은 PC방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금연법 때문에 생활고를 겪는 주변 PC방 사장끼리 허가나 신고가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흡연방을 운영하면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새롭게 등장한 업종인 만큼 흡연방에 대한 허가 및 등록 기준은 모호하다. 현재 흡연방을 관할하는 법령이 없어 허가나 신고, 등록이 필요없는 자유업종으로 개설할 경우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흡연방을 정식 업태로 인정하는 것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연가들은 흡연방의 등장을 막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한다. 회사원 염기원(32)씨는 “기호식품인 술도 호프집과 주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활성화되고 있으니, 담배에 대해서도 흡연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여러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쿄 시내 한복판에 유료 흡연방이 등장했다. 무인 점포로 운영되는 이 흡연방의 이용 요금은 1회에 50엔(약 560원)이다. 길거리 흡연을 조례로 금지하고 있는 도쿄에서 갈 곳 없는 애연가들이 돈을 내고서라도 담배를 필 장소를 찾고 있는 것이다.  금연구역이 대폭 늘고 단속이 강화되면서 국내에서도 흡연방의 잇따른 출현은 시간 문제라는 의견도 있다. 대학원생 이호연(28)씨는 “성매매가 불법인 상황에서 안마방과 키스방도 버젓이 영업을 하는 마당에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흡연방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피시방 창업, 비용절감 신메뉴로 매출 상승

    피시방 창업, 비용절감 신메뉴로 매출 상승

    피시방 시장에 전면 금연화가 시행되면서 금연pc방으로 전환 중인 가운데 일부 매장들은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다. 하지만 휴게음식점 사업자를 업종 추가하여 고급 커피류, 컵밥, 돈까스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장들은 매출 차이가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pc사용 손님뿐만 아니라 주변의 카페와 일반 식당손님까지 흡수하여 새로운 고객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과거 pc방들이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던 반면 최근 pc방 창업 시장에서는 프랜차이즈화 되는 경향이 강한 가운데 맛있고 전문화된 먹거리를 판매하는 형태로 재편되는 추세다. 이러한 피시방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신메뉴 개발에 더욱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로 신메뉴들이 출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은 올 3월 기존 컵밥시리즈에 만두컵밥을 신메뉴로 론칭,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7월에는 김치완자밥, 잡채새우밥을 추가로 론칭, 가맹점을 순회하면서 고객 시식행사를 열어 가맹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혁신형 중소기업(MAINBIZ)으로 중소기업청에서 인증 받은 고스트캐슬PC방은 매장 내에 업계 최초로 카페테리아를 접목하고 인공폭포, 좌식pc존 등 혁신 아이템을 접목해 기존 PC방들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고스트캐슬피시방 관계자는 “지난 5일 1차로 시식행사를 시작한 서울 도봉구 쌍문역점의 시식행사 결과,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맛과 양, 가격까지도 모두 만족한다는 설문 내용을 종합해 볼 때 앞으로 높은 매출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고스트캐슬피시방은 7월 한 달간 피시방 창업비용이 부족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무이자 지원 혜택 및 흡연부스 무상시공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Weekly Health Issue] 숨기다 키우는 병 발기부전

    자신의 성적인 문제를 드러내려 하지 않고, 혼자 은밀하게 처리하려 한다는 점에서 발기부전은 한국인에게 특별한 질환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의료계가 발기부전을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질병으로 규정했음에도 한사코 병원에 가기를 꺼린다. 전문적인 치료 대신 엉뚱한 민간요법에 집착하고 속설에 귀를 세우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그런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의학적으로 드러난 발기부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 그럼에도 이 문제를 고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해결하려는 접근은 황당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국인에게 더욱 특별한 발기부전에 대해 이성원(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으로부터 듣는다. ① 발기부전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해 달라. 발기부전은 어느 날 갑자기 몸이 자신의 의지를 따르지 않는 문제로, 남성에게 고민과 위축감을 안겨 준다. 최근 국내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환자의 98.7%가 발기부전을 ‘인생에서 심각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나 파트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점’(77.4%)과 ‘자신감을 떨어뜨린다는 점’(76.7%)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환자 대다수가 가정·직장 생활은 물론 대인관계, 취미활동 등 성생활을 넘어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있었다. 이처럼 발기부전을 방치하면 ‘자신감 부전’으로 이어져 남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 수 있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또 심혈관질환·전립선비대증 등 다른 기저 질환의 전조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관련 징후가 있다면 건강의 위험 신호로 간주해 주저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② 발기부전은 어떻게 진단하는가. 문진을 통해 환자의 상세한 증상과 과거력, 심리적 문제 등을 청취한 뒤 원인과 중증도를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지속적인 발기 상태가 유지되지 않거나, 만족스러운 성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발기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발기부전으로 본다. ‘국제발기능지수(IIEF) 진단표’를 이용한 설문도 환자의 문제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표> ③ 한국인의 발기부전에 대한 인식도는 어느 정도인가. 이전보다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발기부전을 질환이 아니라 개인적인 성 문제로 치부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도 혼자 해결하려다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을 느껴도 곧바로 병원을 찾지 않고, 삶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뒤에야 찾는 경우가 더 많다. ④ 특별히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이 따로 있는가.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40대 남성 사망률이 높은 나라에 속한다. 이는 40대의 생활 방식이나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지 못하다는 증거로, 이런 문제가 총체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발기부전은 남성 건강을 가늠하는 척도이므로 발기력 저하를 느끼면 미루지 말고 관련 질환 유무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⑤ 원인이 드러났는데도 효율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또 성과 관련된 의문을 전문가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 등 불확실한 정보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치료 장애 요인이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이다. ⑥ 증상을 잘못 인식하는 것도 문제일 텐데…. 발기부전을 ‘나이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거나 ‘부끄러운 증상’으로 치부하는 환자일수록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로 방치하는 환자도 많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중·노년층이 자신 있고 열정적인 삶을 사는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다. ⑦ 최근에 활용도가 높은 약물요법은 치료에 얼마나 유용한가. 발기부전은 약물과 주사 및 수술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이 중 먹는 약의 경우 사용이 간편하며 70% 정도의 호전 효과가 있어 환자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모든 약제가 모두에게 똑같은 만족도를 주지는 못하므로 자신의 성생활 패턴에 어울리는 약제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특별한 날 성생활을 원한다면 ‘필요할 때 복용’하는 치료제로 충분하다. 그러나 발기부전이 없는 것처럼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원한다면 하루 한 번 저용량 치료제를 복용하는 매일 복용법이 좋다. 이렇게 하면 발기부전을 다른 만성질환처럼 자연스럽고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⑧ 치료 예후와 근치 가능성은. 발기부전은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95% 이상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근본적 치료보다 다른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만 관리한다면 발기부전으로 인한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⑨ 특별히 치료에 장애가 되는 요인이 따로 있는가. 일부 환자들은 무턱대고 치료제를 처방해 달라고 하지만 그보다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우선이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거북하다면 증상이나 궁금증을 메모로 전달해도 되므로 굳이 상담에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활습관과 환경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발기부전 치료에서 규칙적인 식사와 금주·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꾸준한 운동도 근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증상 개선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또 치료의 결과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현재 국내 남성의 평균수명은 80세에 가까우나 40∼79세 남성 10명 중 8명은 경도 이상의 발기부전을 겪고 있다. 그만큼 흔한 질환이다. 따라서 발기부전을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 비뇨기과를 찾아 정확하게만 치료한다면 인생의 후반을 얼마든지 건강하고 활력 있게 가꿀 수 있다고 믿는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숲 속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리솜리조트’ 특별 회원 모집

    숲 속에서 즐기는 힐링타임 ‘리솜리조트’ 특별 회원 모집

    인파가 몰리는 유명 휴양지 보다 인적이 드문, 자연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현대인들에게 급속하게 전파되고 있는 ‘힐링’의 트렌드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것. 각종 레저시설과 서비스가 잘 갖추어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 리조트도 최근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른바 ‘힐빙’의 최전방에 있는 리조트가 휴식을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그 본래의 역할에 충실해 진 것이다. 실제 국내 다수의 리조트가 마치 놀이동산처럼 다이나믹한 시설과 레저상품을 앞다투어 선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자연을 놀이터 삼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스스로 찾아가게 도와주는 힐링리조트가 각광받고 있다. 5년 전부터 ‘힐링리조트’를 표방한 ㈜리솜리조트의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대규모 놀이 위주 리조트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택했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에서 벗어나 최상의 자연 속에서 누리는 아날로그형 쉼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의 잠재 요구를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인간은 자연 속에 있을 때 가장 평화로움을 느끼기 때문에 최상의 리조트는 자연이라는 생각하에 이 곳의 모든 서비스 또한 ‘가장 자연적인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숲 속의 리솜포레스트를 찾는 회원들은 관광식, 놀이식의 소모형 여행 보다는 자연과 함께 보다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정적 휴식을 통해 에너지 재충전을 선호한다. 해발고도 490~690m에 달하는 산악형 입지에 위치한 리솜포레스트 리조트는 노송군락 등 피톤치드 가득한 원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용존산소량이 21%에 달한다. 200실의 객실은 2~3층의 단독주택형 별장형태로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배치돼 에코힐링과 프라이빗 휴식이 가능하다. 친환경 리조트만의 의도된 불편함도 눈길을 끈다. 리조트 내에서는 차량 이동을 할 수 없고 도보 이동이 원칙이다. 매연과 차량소음, 야간 불빛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건강과 안전을 위해 금연을 지켜야 하고 쾌적한 객실환경을 위해 취사도 할 수 없다. 대신 제천 특산품인 한방재료와 제철나물, 천연조미료를 사용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있고 노약자는 전기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숲에서의 힐링과 더불어 물에서의 힐링을 즐길 수도 있다. 9가지 힐링테마로 약 30여 가지의 스파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여느 호텔수영장 못지 않은 쾌적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색다른 프로그램을 갖췄다. 사상체질을 진단하여 맞춤 스파를 제공하는 사상체질스파, 단시간 땀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을 돕는 물에너지스파, 아쿠아헬스, 짐풀 등이 있는 힐링스파존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수풀, 슬라이드, 피톤치드탕도 갖췄다. 한방재료와 피톤치드 오일로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뷰티스파존과 찜질방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다. 상반기 중에는 야외 노천에서 즐길 수 있는 수영장, 포레스트 스파도 오픈 예정이다. (성인 1회 입장료 4만 8천원) 150석 규모의 야외공연장에서는 주말마다 운치 있는 힐링콘서트가 열린다. 매일 2~3회 힐리스트와 함께 리조트 산책로와 둘레길을 걸으며 숲을 체험하는 에코힐링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맑은 하늘 밤에는 총총히 박힌 별빛을 감상하는 코스도 있다. 리솜포레스트의 회원이 되면 안면도 리솜오션캐슬과 덕산 리솜스파캐슬, 중국 회원전용 골프장을 회원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71㎡ (28평형), 142㎡(54평형) 등 일부 남아있다. 여름성수기를 맞이해 한정 잔여구좌를 분양 중이다. 해브나인 힐링스파는 비회원 이용 가능하다. 분양문의: 02-5989-11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희·외대앞 금연거리 추진

    동대문구는 경희대 앞 경희대로와 한국외대 앞 휘경로 양방향을 금연거리로 지정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8일 밝혔다. 경희대 앞은 하루 유동인구 2만명, 외대 앞은 3만 5000여명이다. 보도폭 2.2~3.2m로 담배를 피우면 보행자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불가피하다. 그래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구는 오는 22~26일 현장 보드 판에 찬성·반대 스티커를 부착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주민과 대학생, 상인 등 보행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묻는다. 찬성이 50%를 넘으면 금연거리로 지정한다. 그리고 일정 기간 홍보와 계도를 거쳐 내년 1월부터 단속에 들어간다.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유덕열 구청장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학가 주변의 금연거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심신이 건강한 광양제철소

    심신이 건강한 광양제철소

    18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백운아트홀. 임직원 및 직원 가족, 외주사 직원 등 1000여명이 웃음 띤 얼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헬스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진 건강 축제 한마당이다. 건전한 음주문화, 비만탈출, 저염식 식습관 등 광양제철소가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건강증진 활동을 돌아보고 건강에 대한 패밀리들의 관심과 마인드를 고취하는 행사다. 행사의 의미를 폭넓게 공유하고 실속과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가장 건강한 직원을 뽑는 ‘헬스 킹’, 가장 많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트 킹’, 육체미가 가장 돋보이는 직원을 선발하는 ‘보디 킹’을 뽑는 이색 건강 콘테스트가 열렸다. 광양제철소의 직원 건강지킴이 프로젝트는 2004년 ‘금연제철소 선포식’으로 본격 시작됐다. 2009년 전 직원 금연 달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 기업에 금연 문화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발 나아가 술잔은 반만 채우기, 2잔 이상 권하지 않기, 2시간 내 마무리를 의미하는 ‘2-2-2’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절주와 안전한 귀가를 통한 건전음주 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광양제철소는 또 비만은 물론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정하고 국물 요리를 빼고 누룽지와 죽류 등을 제공하는 저염식 식습관 확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물론 직원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힐링과 헬스업’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백승관 소장은 “직원들의 건강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든든한 회사의 자산이자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헬스락 페스티벌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세심하고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직원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문화마당] 흡연 구역은 거리?/백가흠 소설가

    [문화마당] 흡연 구역은 거리?/백가흠 소설가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건, 금연하는 사람이건 모두 안다. 담배는 몸에 해롭다. 웰빙이라는 것이 사회적 화두인 시대, 담배가 웬 말인가. 몸에 좋지 않은 것은 이제 사회의 적이 되는 시대이다. 사회와 국가가 담배를 끊으라 한다.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려면 지구 밖으로 나가서 피우라 한다. 한데, 담배를 끊는 사람도 늘고 있지만,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늘고 있다. 뭔가 이상하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건강을 위해 끊으려고 하고, 국가도 사회도 금연을 장려하는 마당에 담배를 피우려는 사람은 늘고 있다. 담배는 점점 낭만이나 품위를 잃고 구시대적 상징이 되어 간다. 흡연자는 냄새가 난다. 입에서도 옷에서도 냄새가 난다. 지저분해 보인다. 불가리나 샤넬 같은 좋은 향수를 몸에 지니고 있지는 못할망정 담배 냄새라니. 지하철이나 버스, 공공장소에서 담배 냄새가 나는 사람에게 사람들은 등을 돌리고 서 있다. 싫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베란다에서 위로 담배 냄새가 올라온다며 이웃 간 갈등이 심하다. 아버지들은 가족,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슬리퍼를 끌고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 이번엔 아이들 교육에 좋지 않다고 다른 곳에 가서 피우라고 한다. 다른 곳이 어딜까. 찾고 찾다 아파트 단지 내 가장 외진 곳에서 담배를 피운다. 담배를 피우며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가, 자조한다. 이놈의 담배 당장 끊어 버려야지, 다짐한다. 그러면서 국가와 사회와 인정머리 없는 이웃을 원망해 보기도 한다. 담뱃값은 또 올랐고, 이 기회에 금연을 하자고 결심한다. 그러면서도 계속 피운다. 그런 생각과 고민을 하려면 담배를 피워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괴롭다. 이제 어디에서고 피울 수 없기 때문이다. 실내에서는 이제 금연구역 전면 시행으로 술집이건 카페건 PC방이건 아무 데서도 담배를 피울 수가 없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술을 마시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차를 마시다가도, 게임을 하다가도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밖으로 나간다. 거리를 흡연자들이 메운다. 회사 건물 밖, 식당 앞, 카페 앞, PC방 앞, 공원 입구 등등 모든 공공장소 앞에 흡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피운다. 안에서는 안 되니 밖으로, 밖으로 나와 담배를 피운다. 추운 겨울 추위에 떨며, 찌는 여름 뜨거운 에어컨 실외기 바람을 쐬며 흡연자들은 담배를 태운다. 그럼 거리는 공공장소가 아닌가. 때가 여름이기도 하지만 요즘, 편의점 앞에는 만원이다. 요즘 같은 때 술과 담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만한 술집이 어디 있겠는가. 거리에 넘쳐나는 담배 연기가 못마땅하다. 실내에서 쫓겨난 흡연자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거리를 흡연의 장소로 만들다니, 금연자들은 화가 난다. 끊어라, 담배를 끊는 것만이 방법이다. 알고 있다, 피우는 사람도 끊고 싶다. 하나 끊을 수 없으니, 끊고 싶지 않으니 담배를 피우는 것이니 그냥 내버려두라. 금연자가 담배를 싫어하는 것만큼, 흡연자는 담배를 사랑한다. 아량을 베풀어라, 금연자여. 쫓아낸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니. 금연법으로 술집이나 PC방 같은 곳은 타격이 큰 모양이다. 실내에 쾌적한 흡연부스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금지한다고 사라지지 않는 것에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 법이라는 것이 고려해야만 하는 방향이라는 것.
  • [열린세상] ‘사탕과 약사발’ 발언 이후 6년/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열린세상] ‘사탕과 약사발’ 발언 이후 6년/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금연구센터장

    최근 ‘국민연금발전위원회’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을 다수안으로 제안한 이후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어떤 고민이 있었고 얼마나 치열한 논쟁 끝에 보험료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는지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 그저 현실을 모르는 책상물림들의 낭만적인 견해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지금 경제상황이 어떤데 보험료 인상 카드를 꺼냈느냐는 것이다. 소득 정체와 기업환경 악화를 고려하지 못한 권고안이라는 지적이다. 논쟁의 시발점인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2002년 초 활동을 시작한 1차 ‘국민연금발전위원회’는 2003년 5월 취지가 유사한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연금을 그대로 받으려면 보험료 인상폭이 커야 하고, 보험료를 못 올리겠다면 급여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3가지 대안 중 급여를 50%로 10% 포인트(60%→50%) 삭감하는 대신 보험료는 6.9% 포인트(9%→15.9%) 인상하는 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됐다. 개정안이 2003년 10월 국회에 제출된 후 3년 반의 논쟁을 거쳐 2007년 4월 2일 국회에서 표결에 부쳐졌다. 상정된 법안은 기초노령연금법 제정안과 국민연금법 개정안이었다. 표결에 부쳐진 국민연금 개정안은 급여를 40%로 낮추고 보험료는 12.9%(2018년까지)로 인상하는 수정안이었다. 투표 결과 기초노령연금법은 통과됐으나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부결됐다. 표결 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방송에서 한 말이 ‘사탕과 약사발’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이 입에 쓴 탓에 사탕(기초노령연금)도 같이 올려놨는데, 약사발은 엎고 사탕만 먹어 버린 꼴이 됐다”는 푸념이다. 국민연금 개정안은 찬성 123표, 반대 124표, 기권 23표로 부결됐다. 단 한 표 차이로 부결된 것이다. 개정안이 통과됐다면 지금쯤 목표치의 절반 정도를 달성했을 터라서 더욱 아쉽다. 아쉬움도 잠시, 우려되는 점은 ‘사탕과 약사발’ 발언 이후 6년이 지난 현실이다. 6년 전에는 약사발을 선택한 국회의원이 123명이었다. 지금은 약사발 자체를 불필요하게 여긴다. 제도 개혁이 늦어진 만큼 국민연금 개혁이 더 시급할 터인데 말이다. 현재 613만명인 65세 이상 인구가 2060년에는 1700만명을 넘어선다. 이처럼 급속한 연금 수급자 증가로 2600조원인 적립금이 17년 만에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2044년부터 17년 동안 연평균 150조원이 지급되며, 2060년 이후에는 연간 200조원 이상이 필요하다. 아무런 조치가 없다면 2060년 기금 소진 이후 연금 지출을 충당하기 위한 보험료는 22%(현재 9%보다 13% 포인트 높음) 이상으로 올라야 한다. 엄청난 비용이 추가될 기초연금은 고려하지 않은, 우리 사회가 지불해야 할 노인 부양 비용이다. 받는 것은 똑같은데 더 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싫어한다. 이럴수록 올바른 정보를 알려야 한다. 경제사정이 어려워 보험료는 올리기 어렵고 출산율을 높이면 된다는 식의 접근 대신 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지를 공론화해야 한다. 스웨덴과 핀란드, 독일이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에 연금을 개혁했다는 사실도 알려야 한다.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이 국민적 합의 도출의 연결 고리가 됐던 것이다. 논란이 되는 공무원연금과 사학연금도 제도 도입 후 20년 만에 43%(70%→40%)를 깎은 국민연금에 상응하는 개혁이 있어야 국민적 합의 도출이 수월해질 것이다. 이미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 등은 우리의 논의 수준을 넘어선 연금개혁을 단행했다. 보험료 몇 퍼센트 인상이 아닌, 늘어나는 평균수명과 낮아지는 경제성장률에 연금 지급액을 자동으로 연동시켜 삭감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정치적 논란의 개입 여지를 배제한 것이다. 우리가 이들 국가를 따라갈지, 아니면 그리스와 스페인 같은 남유럽 국가를 따라갈지 운명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 피씨방 창업, 비용과 경쟁력 강화 아이템 ‘중요’

    피씨방 창업, 비용과 경쟁력 강화 아이템 ‘중요’

    pc방의 전면금연화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양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처가 늦었거나 이미 포기한 매장들의 매출은 감소하고 경쟁력을 갖춘 피씨방들은 각자의 생존 아이템을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모습. 그 중에서도 공기질을 향상시키는 PC방 프랜차이즈가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피시방 내에 대규모의 인공폭포를 만들어 ‘인공폭포 PC방’이라고 불리고 있는 고스트캐슬PC방은 금연법 이전부터 각 매장에 폭포를 설치하여 손님과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피씨방창업 비용이나 경쟁력 있는 푸드카페를 선호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매장 내에 CJ제일제당의 돈까스, 컵밥메뉴 등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은 것은 물론 건강을 생각하는 인테리어로 다른 피씨방 창업과 다른 점으로 보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은 요즘처럼 불황기 속에서도 독특한 아이디어와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데 인공폭포와 다양한 컵밥메뉴들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다. 우선 인테리어에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인공 폭포’를 설치,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으로 손님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물을 직접 이용한 폭포 방식으로써 일반 공기청정기보다 공기 중 오염 물질 제거뿐만 아니라 실내 습도 조절과 산소발생, 신진대사를 향상시키는 역할과 PC방 내에 먼지제거에 탁월, PC의 쿨러 성능 및 발열문제 등에도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일반 소형 분수 형태가 아닌 낙차가 큰 폭포이기 때문에 폭포 주변 일대가 물로 씻은 듯한 시원한 바람이 계속 생성돼 매장의 냉방효과까지 얻어 운영비의 약 10%의 절감 효과가 나온다.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PC방 측면에서 보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절감 효과인 셈. 고스트캐슬PC방의 관계자는 “매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점주와 고객들에게 상쾌한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인공폭포는 흡연부스 안에도 설치가 가능하여 밀폐된 느낌이 아닌 상쾌한 숲 속 효과까지 보이고 있어 흡연부스에서 담배 피는 것을 꺼리던 흡연 손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매장 내 상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인공폭포 효과는 금연법으로 인해 피씨방 창업에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만 탈출! 흡연·음주 ‘뚝’

    마포구는 10일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헬스업 자원봉사캠프’ 참가자 모집을 오는 15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음주 시작 연령은 12.8세, 흡연율은 11.4%다. 또 신체 활동은 줄어드는 반면 영양가 높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해 ‘약골 비만’ 청소년이 늘어나는 것도 사회적 문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마포구보건소가 마련한 것이 ‘헬스업 자원봉사캠프’다.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캠프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영양 교육, 금연·금주 교육, 응급처치 교육 등을 배우고 내용을 확인해 보는 ‘도전 골든벨’ 시간을 갖는다. 특히 비만 조끼와 지방 모형 체험을 통해 자신의 비만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흡연과 음주에 대한 가상 체험 시간을 통해 위험성도 깨우친다. 참가 학생들은 8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mvc.mapo.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120’ 위한 ‘119’ 동대문 힐링캠프

    ‘120’ 위한 ‘119’ 동대문 힐링캠프

    40대 중반인 A씨는 2010년 6월부터 서울시 120다산콜센터에 민원 전화를 1651회나 걸어 직원들을 괴롭혔다. 술에 취해 여성 상담사에게 댓바람에 막말부터 쏟아냈다. 30대 후반인 B씨는 2년에 걸쳐 231건을 문의하며 ‘××놈아’ ‘×새끼야’ 등의 욕설을 퍼부었다. 서울시는 50대 초반 C씨, 40대 후반 D씨(여) 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북부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동대문구가 10일 신설동에 자리한 콜센터 직원을 위한 힐링 캠프를 시작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시민의 궁금증과 각종 민원을 해결해 주는 다산콜센터 직원들은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감정을 숨기고 고객을 대해야 하는 대표적인 감정 노동자로 꼽힌다. 동대문구는 12일까지 지역 다산콜센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 주는 ‘마음건강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개인의 스트레스 지수와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행복한 습관을 만들기 위한 1대1 상담이다. 감정 노동자인 콜센터 직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날 구 보건소 직원들이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한 후 심리상담을 거쳐 해소법을 안내하고 30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신체 계측, 비만도 측정, 혈압 체크와 콜레스테롤 측정 등을 통해 개인별로 적절한 운동요법을 제시했다. 또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흡연 욕구 억제 행동 요령 소개와 니코틴 의존도 검사, 흡연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하루 13분 간접 흡연하는 서울시민

    서울시민은 하루 평균 13분 정도 간접흡연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 유형을 담은 ‘2012 금연도시 서울 사업 관련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전화로 설문조사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간접흡연 경험률은 2009년 92.4%에 비해 2012년 90.8%로 줄었다. 간접흡연을 경험한 장소로는 실외공공장소가 86.1%, 실내 다중이용시설이 65.3%였다. 노출횟수로는 하루 평균 1.4회인데 0.9회는 실외공공장소이고, 0.4회는 실내다중이용시설이었다. 그러나 노출시간은 반대였다. 하루 평균 간접흡연 노출시간은 12.9분이었는데, 이 가운데 실외공공장소는 3분 정도였고 나머지 10분 정도는 실내다중이용시설이었다. 실내다중이용시설 가운데서도 호프집 같은 주류 취급 업소가 61.1%, 음식점이 18.7% 등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달부터 호프집, 음식점,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위반업소는 500만원 이하, 흡연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매장에서 휴대폰 판매…진화하는 PC방 창업

    PC방 업계가 금연법에 대처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다수의 피씨방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PC방 금연법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인테리어, 푸드카페 접목 등 부가수익 아이템을 찾아왔다. 최근 매장 내에서 일반적인 먹거리가 아닌 ‘휴대폰 판매점’을 겸업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겨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추가되는 PC방 창업비용 없이 기본적인 PC방 창업비용과 동일하게 숍인숍을 운영할 수 있기 때문. 휴대폰 판매점의 특징은 최신 스마트폰 등 고가의 휴대폰을 유통기한이나 재고부담 없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판매점간의 과도한 경쟁으로 점포 수가 감소하는 추세다. 1층 입점에 따른 높은 권리금 부담과 비싼 월 임대료도 발목을 잡는 부분. 하지만 피씨방에 ‘휴대폰 판매점’을 접목하게 되면서 PC방 창업은 호객이나 홍보를 하지 않아도 단골과 비단골 고객을 포함한 일 고정 방문객수가 높아 기대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보통 소형 PC방의 경우 일 평균 200명~300명이고, 대형 매장은 400~500명으로 일방문객수가 높은 업종에 속한다. PC방 전문 프랜차이즈 고스트캐슬PC방은 푸드카페를 접목한 피씨방창업이 주된 시장에서 매장에 고급 진열 쇼케이스를 무상 제공하는 한편 최신 유행하는 휴대폰을 공급해 주고 있어 점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스트캐슬PC방 관계자는 “금연법 대처와 경쟁매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상품을 구상하다가 숍인숍 휴대폰 판매점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 외에 CJ제일제당의 고급 식자재를 활용, 돈까스 메뉴 및 다양한 컵밥류를 공급은 물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접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스트캐슬PC방 창업과 휴대폰 입점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와 유선으로 할 수 있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워도 밥 먹어도 쓰린 위장 속… 건강 적신호

    ‘빈속일 때 쓰린 속이 밥을 먹어도 쓰리다. 내 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흔히 속이 쓰리면 위가 비어서라고 생각해 뭐든 먹어서 위를 채우려고 한다. 더러는 그러면 증상이 나아지기도 한다. 빈속에 위산이 과다 분비되면 위벽을 자극해 속이 쓰린 것이라고 여기는 것인데, 그런 속쓰림 증상이 반드시 공복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식후에 속쓰림이 더 심해진다면 ‘위궤양’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위궤양은 위점막이 헐어 점막뿐 아니라 점막근층까지 움푹 파인 상태를 말한다. 주로 50~60대에 많이 발생하며, 위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과 일상적인 소염진통제 복용이 주요 원인이다. 이 밖에도 술과 담배, 맵고 짠 음식을 먹는 등 좋지 않은 습관이 원인이기도 하다.이런 위궤양은 속쓰림과 복부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밥을 먹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져 식욕부진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약만 잘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되지만 원인이 헬리코박터 감염이라면 제균 치료를 반드시 병행해야 치료 효과가 좋아진다. 만약 소염진통제를 자주 복용해야 한다면 위산분비 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달리 공복에 속쓰림이 심하다면 ‘십이지장궤양’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위장과 바로 이어진 십이지장의 점막이 염증에 의해 손상된 상태로, 위궤양과 마찬가지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나 소염진통제 과다 사용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위궤양과 달리 20~40대에 많이 발생하며, 공복 상태에서 통증이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이때 제산제나 음식을 먹으면 증상이 다소 호전되는 느낌이 든다. 치료는 위궤양과 비슷하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은 증상부터 치료까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같은 질환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둘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흔히 속쓰림이 생기면 위산 과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위산이 부족해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장영운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궤양은 위산 과다뿐 아니라 위산이 부족한 경우에도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을 먹은 뒤에도 속이 쓰릴 수 있다”면서 “이와 달리 십이지장궤양은 위산 과다로 인해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에는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약물치료가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섣부르게 자가진단을 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흡연과 음주는 위산에 대항하는 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금연·금주가 필요하다. 불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거나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장 교수는 “위궤양이 잘 낫지 않고 자주 재발하면 악성 위궤양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장영운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 교수
  • 서울시민 간접흡연 평균 하루 13분…가장 많이 노출되는 장소는?

    서울시민 간접흡연 평균 하루 13분…가장 많이 노출되는 장소는?

    서울시민이 간접흡연에 하루 평균 13분 정도 노출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성인인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간접흡연을 경험한 서울시민은 90.8%로 조사됐다. 이는 92.4%를 기록한 지난 2009년에 비해 1.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간접흡연을 경험한 적 있다’고 대답한 시민들은 하루 평균 1.4회 정도 간접흡연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실외 공공장소가 0.9회,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경험이 0.4회 수준이었다.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시간은 하루 평균 13분. 실외 공공장소에서 3분,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10분 가량으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더 오래 담배연기에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접흡연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은 호프집, 술집 등 주류취급업소(61.1%)였고, 음식점(18.7%), 건물 옥외연결 계단 및 입구(9.2%), 직장 건물 안(6.4%), 아파트 안(2.0%)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실내 금연 규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민 간접흡연 평균 조사에 네티즌들은 “서울시민 간접흡연 평균 하루 13분이라니 놀랍다”, “서울시민 간접흡연 평균 하루 13분, 대책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