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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도 중추절 ‘황금 연휴’, 철도여행 사상 최고치

    中도 중추절 ‘황금 연휴’, 철도여행 사상 최고치

    중국이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친 ‘황금 연휴’를 맞아 총 23억명의 인구가 대이동하며 철도 여행객 수도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중국국영철도그룹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지난 1일 전국 철도는 23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며 일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영문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0일까지 팔린 기차표는 총 1억 200만장(3일 오전 8시 기준)에 이르며 철도 이용객은 1일 정점을 찍었다. 올해 중국의 중추절 연휴는 국경절과 겹치면서 연휴 기간이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어나 총 8일(10월 1일~8일)에 이른다. 중국에서 연휴 기간 주요 교통 수단은 철도와 자동차가 꼽힌다. 당국은 귀향·귀성객들의 원활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국영철도그룹은 연휴 기간 2106대의 여객 열차를 추가할 계획이며 3일에만 1409대의 추가 열차가 배치됐다. 연휴 기간 항공 승객 교통량도 192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은 167만명, 남부 하이난성 싼야 피닉스 국제공항은 50만 4000명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허브공항들은 항공사와 협력해 노선 운송량을 최적화하고 있다. 사상 최대 인구 이동에 따라 지역별로 여행 특수도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잡지 ‘경영 현대화’의 비안용주 부편집장은 “장거리 여행 특수로 숙박, 외식, 특산품 등 내수를 자극하고 지방 정부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면서 “방문객들이 호텔, 식당,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지역민들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휴가가 소비 성장의 강력한 원동력이고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실제로 중국 여행 플랫폼 씨트립닷컴(Ctrip.cpm)에 따르면 연휴 첫날 상하이의 관광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포인트 증가했다. 1일 하루에만 358만명의 방문객이 상하이를 찾았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남서부 쓰촨성 청두에선 3일 148만명의 외부 방문객을 맞이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연휴 기간 관광으로 인한 지출 증가가 두드러지면서 성장세가 꺾인 중국 전통 산업 대신 관광업이 올해 하반기 중국 경제목표 달성에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국가 문화관광 소비의 달을 맞아 총 4억 8천만 위안(약 6600만 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대다수 여행객이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소비 촉진 효과가 점차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비안 부편집장은 “올해 연휴가 길어지고 장거리 여행이 눈에 띄게 증가함에 따라 소비가 지난해보다 약 10% 포인트 증가할 수 있다”면서 “특히 연말연시로 갈수록 관광으로 인한 지출 증가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복지모델’···호응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성군 ‘복지모델’···호응

    전남 장성군이 민선 8기 핵심 군정으로 추진 중인 ‘장성형 복지 모델’이 눈에 띠는 복지 실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호응이 높은 시책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이다. 군은 전남 최초로 학기당 최대 200만 원, 총 8학기분의 대학 등록금 실비를 지원한다. 대상은 보호자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소를 둔 30세 이하 대학 재학생이다. 장성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수당(꿈키움 바우처)’도 도입했다. 군은 9~13세 청소년에 7만 원, 14~18세는 10만 원 상당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하고 있다. 포인트는 서점, 문구점, 안경점, 예체능 학원 등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는 입학 축하금도 지원한다. 초등학생 10만 원, 중학생 20만 원, 고등학생 30만 원 상당의 장성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새출발을 격려하고 가계 부담을 줄여준다. ‘어르신 복지’ 확대도 이목을 끈다. 장성군은 민선8기 출범 이후 기존 ‘효도권’ 지급액을 연간 18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증액했다. ‘효도권’ 내 일정 금액을 식재료 구입에 쓸 수 있도록 ‘건강권’도 추가 도입했다. ‘효도권’은 이·미용, 목욕탕 이용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장성 고유의 복지정책이다. ‘노인일자리사업’ 활동 시간도 30시간에서 39시간으로 늘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한다. 80세 이상 어르신에게 ‘택시 요금 바우처 포인트’를 연간 14만 4000원씩 지원하는 ‘어르신 택시 바우처 사업’도 시행 중이다. 여가 공간인 경로당 지원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폭염이 극심했던 지난여름에 총 62곳의 냉방기기를 교체했다. 등록 경로당 347곳은 물론 미등록 경로당 26곳에도 운영비, 부식비, 양곡 등을 보조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경로당에 입식 테이블을 설치하는 사업도 시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세심하고 촘촘한 ‘장성형 복지 모델’을 완성해 청소년이 꿈을 펼치는 희망찬 도시, 어르신이 활기찬 행복한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연봉 3억인데 “건물 미화원 일합니다”…50대男 ‘이유’ 있었다

    연봉 3억인데 “건물 미화원 일합니다”…50대男 ‘이유’ 있었다

    일본의 한 50대 남성이 매년 3000만엔(약 3억원)이 넘는 수입을 임대 및 투자로 벌어들이지만, 건강을 위해 건물 미화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마츠바라 코이치(56)씨는 현재 한 아파트 단지에서 공공 구역 청소와 기본적인 건물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주 3일, 하루 4시간 근무하며 월 10만엔(약 95만원)을 번다. 이는 도쿄의 평균 월급(약 35만엔)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다. 하지만 그는 이 건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일 수 있다. 임대 부동산과 투자를 통해 매년 3000만엔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란 마츠바라씨는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스스로 돈을 벌어야 했다. 그는 “언제나 내가 돈을 벌어 생활하는 것이 꿈이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월 18만 엔(약 170만원)을 받는 공장에서 일한 그는 엄격하게 돈을 관리했다. 몇 년 만에 300만 엔(약 2900만원)을 모은 마츠바라씨는 이 돈으로 첫 원룸을 구매한 뒤 조금씩 집을 늘려갔다. 현재 그는 도쿄와 그 외곽에 7채의 임대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주식과 펀드에도 투자하고 있다. 풍족하게 지낼 수 있는 상황이 됐지만 마츠바라씨의 생활은 지극히 검소하고 단순하다. 그는 저렴한 아파트에 살고 직접 요리하며 10년 넘게 새 옷을 사지 않고 있다. 사용하는 휴대전화도 기본 기능만 있는 구형 모델이며, 주로 자전거로 이동한다. 마츠바라씨가 미화원 일을 계속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는 “매일 아침 일어나 깨끗하게 청소하고 모든 것을 정돈하면 기분이 매우 좋다”며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츠바라씨는 부를 과시하지 않고 성실한 삶을 사는 것이 목표다. 그는 자신의 인생 철학으로 “매일 할 일이 있고 건강하며 스스로 생각하며 사는 것”을 꼽았다. 해당 사연은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돈을 관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매일 청소하는 것은 정신적, 신체적으로 좋은 활동이다”, “청소부를 절대 과소평가하지 마라. 숨겨진 부자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사망보험금 ‘살아서 내가 쓰고’ ‘굴려서 나눠 주고’…옵션 많아진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신탁·유동화 등 사망보험금의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역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분주해지는 모습이다. 7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한화·미래에셋·KB라이프·흥국·ABL생명 등은 ‘보험금청구권 신탁’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당국이 사망보험금에 대한 청구신탁을 허용하면서 곧바로 이를 출시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지난 8월 말 기준 누적 계약은 1628건, 4053억 8000만원 규모다. 업계 빅3(삼성·교보·한화생명) 중에는 한화생명이 지난달 막바지로 보험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 지난 1일 ABL생명도 우리금융에 편입된 이후 첫 신탁 연계 상품을 선보이는 등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생보사 22곳의 일반사망 담보 누적 보유계약액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883조원으로, 신탁 시장은 900조원 규모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 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사망보험금을 유족에게 일시에 지급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서 직접 조건을 설정해 분할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직계존비속·배우자 등으로 수익자를 특정하는 만큼, 보험금 갈등을 최소화한 상속 설계용으로 사용할수 있단 설명이다. 예컨대 조부모가 손자녀의 대학 학비를 지원해주기를 원한다면, 1억원의 사망보험금을 매년 1000만원씩 10년 동안 나눠서 주는 게 가능하다. 분할 지급이 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으로 운용돼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주계약 사망보험금 3000만원 이상의 일반사망보험에서 보험계약자·피보험자·신탁계약자(위탁자)가 동일한 경우에만 신탁 설정이 가능하다. 한편, 삼성·교보·한화·신한·KB라이프 등 5개 생보사는 이달 말쯤 ‘사망보험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한다. 내 보험금을 내가 살아있을 때 현금화해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동화와 관련해 “좋은 제도”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예컨대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보험계약(30세 가입·월 8만 7000원·20년 납입)을 보유한 경우 55세에 보험금의 70%를 연금형으로 유동화(예정 이율 7.5%·20년)하면 월평균 14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평균 수령액은 164만원이다. 사망보험금 3000만원은 살아 있는 상태다 이달 먼저 출시되는 상품은 12개월 치 연금액을 일시에 받는 ‘연 지급형’으로 100만~300만원 단위의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월 지급형 상품도 순차적으로 나온다. 유동화를 하기 위해선 사망보험금 9억원 이하, 보험료 납입 완료(계약·납입기간 10년 이상), 동일한 계약자와 피보험자 등의 조건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 맞지 않고 새로운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시장에 나와 있는 연금 전환 옵션이 있는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활용이 다양해지면서 수요가 많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유동화 상품은 출시를 앞두고 시스템 구축 작업을 마무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주장 나와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주장 나와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이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한화 약 772조 원) 중 실제 투자는 1~2%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발언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일 간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전날 외국 특파원 협회(FCCJ) 강연에서 5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실제 투자 금액은 1~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출 및 대출 보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금 규모는) 일본이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선불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수시로’ 금액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조약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도 없다. 양측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명시한 행정적인 문서”라면서 “(미국은) 투자, 대출, 대출 보증 간의 구분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미 일본이 선불로 줬다”고 주장일본 경제재생상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일본이 대미 투자금을 이미 선불로 지급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미국 CNBC에 일본의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와 관련해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본으로부터 대미 투자금을 선불로 받았으니 한국 역시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전액 선불로 내놓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균열은 한·미 관세 협상에도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는 트럼프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약 49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태도가 바뀌질 않고 있고 저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나름대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미국 태도가 완강하다”며 “대미 수출은 몇 퍼센트 줄었지만 전체 수출은 지금 오히려 늘었기에 우리는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당분간 버텨야 한다’는 이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품목 관세 주무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통화스와프 등 환율을 맡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등을 상대로 최대한 다채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APEC 무대가 안보상으로도 중요하지만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SK오션플랜트 새 주인 찾기…매각가·기회발전특구·상생 설왕설래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 있는 SK오션플랜트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4일 업계 등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매각을 추진하던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디오션 컨소시엄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사로 선정했다. 코스피 상장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지난달 1일 이러한 사실을 전자공시시스템으로 공시했다. SK오션플랜트와 디오션 컨소시엄은 실사를 거쳐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SK오션플랜트 지분 36.98%다. 매각가는 47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돈다. 디오션 컨소시엄이 36.98%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 SK오션플랜트 최대주주가 돼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디오션 컨소시엄은 강덕수 STX그룹 전 회장과 그의 측근들이 지난해 3월 자본금 26억원을 들여 설립한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디오션자산운용이 주도해 만들었다. 디오션자산운용은 전략적 투자자인 오성첨단소재, 재무적 투자자인 노앤파트너스, 하나은행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고, 우군들의 든든한 지원 속에 SK오션플랜트 인수에 나섰다. 총인수 금액 중 하나은행이 선순위 1500억원, 노앤파트너스가 중순위 1500억원, 오성첨단소재가 후순위 1500억원을 투입하고, SK에코플랜트도 450억원 규모로 재투자할 전망이다. 매각을 놓고 지역에서는 여러 말이 오간다. SK오션플랜트 주가는 2만 5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은 1조 5000억원~1조 8000억원을 오간다. 이를 두고 업계 일부는 ‘최근 주가를 SK에코플랜트 지분 37%에 대입하면 5550억원에 이른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당시 거론됐던 4000억원 중후반에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다면 현 가치 대비 손실액은 800억원 이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신성장 동력이 될 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라거나, 해당 산업단지가 경남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점, 회사 발전 가능성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의견도 덧붙는다. 통상적인 경영권 프리미엄(30%)을 거론하는 이도 있다. 이를 반영해 SK오션플랜트 매각 규모는 7000억원 이상이 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규모 기회손실이 발생한다면 배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주민은 대기업 이탈·상생 저하를 걱정한다. ‘배신감이 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고성 동해면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회사가 사고 팔리는 일 자체를 주민이 문제 삼을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SK라는 대기업 산하에 지역 기업이 있었을 때 오는 안정감이 있었다. 대기업이 빠지고 나면 고성 경제를 지탱하는 오션플랜트의 갖가지 사업이 차질을 빚진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양촌·용정지구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소음 등 피해를 묵묵히 참아왔다. 최근 들어서는 SK오션플랜트와 상생도 강화했다”며 “회사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서 신뢰 관계가 무너지진 않을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 사업과 관련한 우려도 있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고성 양촌·용정지구는 157만㎡ 규모다. 투자기업인 SK오션플랜트는 이곳을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로 조성 중이다. 애초 SK오션플랜트는 2026년 9월 산업단지 부지 완공, 2027년까지 상부 설비공사 순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121만㎡ 규모 기존 사업장까지 더하면 이 일대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가 될 전망이다. 이 일대는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산단 조성이 중단됐다. 그러다 지난해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됐고, 기회발전특구 지정까지 되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른 기업투자 직접 고용효과는 3600명, 생산유발효과는 3조 1346억원으로 전망된다. 고성군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 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 인재 유입 선순환도 기대된다. 일정 규모 설비투자와 고용조건이 충족되면 특구 지정 기업에는 설비투자액의 최대 30%까지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준다. 다만 SK오션플랜트 매각 과정에서 사업이 차질을 빚고 특구까지 해제되는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에 회사가 매각된다면 이익 실현과 투자 자금회수를 최우선으로 둘 수도 있다”라며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 실현이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시설 하부 구조물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 1위로 평가받는 회사다. 2022년 현 SK에코플랜트가 삼강앰앤티를 인수하면서 SK그룹에 편입됐다. 2023년 2월 SK에코플랜트는 삼강앰앤티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에 해기 교육 기금 100억 지원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에 해기 교육 기금 100억 지원

    한국해운협회가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에 총 100억원의 해기 교육 기금을 지원한다. 2일 협회에 따르면 총회 의결을 통해 두 대학의 친환경 연료 기반 해기인력 양성 설비 투자, 승선 해기인력 지원 확대, 해기사 교육 인프라 고도화 등의 사업 등에 이 금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는 양 대학의 해기교육 역량을 강화해 우수한 한국인 해기사를 양성하고, 국내 해운산업 지속 발전과 국가 유사시 국적선 유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부산시도 첨단 해양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강조하며 해기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협회는 전했다. 양창호 협회 상근부회장은 “세계적으로 2026년 기준 약 2만 3000여명의 해기사 부족이 예상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해양대의 해기사 양성 확대를 위해 산업계 등 민간의 역할뿐 아니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협력과 지원이 필수적이다”고 밝혔다. 한편 두 대학은 최근 정부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에서 탈락해 국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
  •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폭탄 주장 [핫이슈]

    ‘트럼프 거짓말’ 폭로한 일본…“투자금 5500억 달러 아냐” 폭탄 주장 [핫이슈]

    한국보다 앞서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일본이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한화 약 772조 원) 중 실제 투자는 1~2%에 불과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번 발언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한미 관세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미일 간 무역 협상을 주도했던 아카자와 료세이 일본 경제재생상은 전날 외국 특파원 협회(FCCJ) 강연에서 5500억 달러 투자 약속과 관련해 실제 투자 금액은 1~2%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대출 및 대출 보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알다시피 우리는 무역 협상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관세가 부과되고 협정이 체결되면서, 한 사례만 봐도 9500억 달러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미 투자금 규모는) 일본이 5500억 달러, 한국은 3500억 달러다. 이건 선불(up front)로 받는 금액”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일 양측이 체결한 양해각서에도 선불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수시로’ 금액을 지급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는 조약도 아니고 법적 구속력도 없다. 양측이 공통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을 명시한 행정적인 문서”라면서 “(미국은) 투자, 대출, 대출 보증 간의 구분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이미 일본이 선불로 줬다”고 주장일본 경제재생상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일본이 대미 투자금을 이미 선불로 지급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6일 미국 CNBC에 일본의 대미 투자금 5500억 달러와 관련해서 “야구 선수가 받는 계약금과 같은 것”이라며 “나는 일본으로부터 5500억 달러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건 우리(미국)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보다 앞선 7월에는 일본과의 무역 합의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일본은 관세를 낮추기 위해 5500억 달러를 선불로 줬다”며 “대출 같은 게 아니라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라고 말하기도 했다. 만약 일본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미 일본으로부터 대미 투자금을 선불로 받았으니 한국 역시 투자금 3500억 달러를 전액 선불로 내놓으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균열은 한·미 관세 협상에도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는 트럼프현재 한국과 미국은 3500억 달러(약 492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구성과 관련해 대규모 현금 투자인지, 대규몬 대출 혹은 보증인지를 두고 줄다리기 중이다.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3500억 달러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약 20%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 요구대로 막대한 현금을 한 번에 투입할 경우 경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현금을 통한 지분 투자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대부분을 대출과 보증으로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만약 미국의 요구대로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금을 제공할 경우 한국이 상당한 외환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만 통화스와프가 체결되더라도 3500억 달러 전부를 현금으로 투자할 수는 없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반면 미국은 ‘일본식 무역 합의’를 한국에도 강요하고 있다. 일본의 합의 내용과 마찬가지로 미국이 지분 투자 방식으로 달러 현금을 받은 뒤 전적으로 미국이 투자처를 결정하고 투자 이익도 미국이 90%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공개된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35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한다면 한국은 1997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중대 분수령이 될 것”우리 정부는 국익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미국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태도가 바뀌질 않고 있고 저희도 물러설 수 없는 상태에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나름대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했지만 미국 태도가 완강하다”며 “대미 수출은 몇 퍼센트 줄었지만 전체 수출은 지금 오히려 늘었기에 우리는 ‘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당분간 버텨야 한다’는 이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또 “품목 관세 주무 장관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 통화스와프 등 환율을 맡고 있는 (스콧) 베센트 재무 장관 등을 상대로 최대한 다채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라면서 “APEC 무대가 안보상으로도 중요하지만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중국 최고 부호’로 불렸던 왕젠린 다롄 완다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법원의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재계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2일 중국 언론 재련사에 따르면 최근 다롄 완다그룹과 왕젠린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고액 소비 제한 명령을 받았다. 이는 완다그룹이 1억 8600만 위안(약 367억원) 규모의 채무 강제 집행 대상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사치 금지령’ 고액 소비 제한이란? 고액 소비 제한은 채무를 갚지 않은 사람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도록 법원이 내리는 일종의 ‘사치 금지령’이다. 이 조치가 내려지면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소비’가 모두 제한된다. -교통: 항공기 비즈니스석·일등석, 고속열차 일등석 이용 금지. -사치성 소비: 고급 호텔, 고가 골프장, 고급 나이트클럽 이용 금지. -자산 구입: 부동산, 고급 차량 구입 금지. -교육/투자: 자녀의 고액 사립학교 및 유학 금지, 비싼 금융상품 구입 금지. 완다, 자산 매각으로 버티지만 압박은 계속 현재 왕젠린이 이끄는 다롄 완다그룹은 주식 관련 자산 동결이 47건에 달한다. 동결 대상에는 다롄완다상업관리, 완다문화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법원에 등록된 강제 집행 건수만 10건, 총금액은 52억 6200만 위안(약 1조 38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재정 압박 속에서 완다그룹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0개가 넘는 완다플라자를 매각했고, 2025년에도 7개 매장을 추가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왕쓰총 역시 과거 투자 실패로 인한 채무 문제로 수차례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한때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우상이었던 그는 고급 소비는 물론 출국까지 제한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이던 아버지 왕젠린과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소비 제한 부자(父子)’로 전락한 현실은, 중국 부동산 산업의 몰락과 함께 재벌 신화 역시 유효기간이 있다는 냉정한 경고처럼 다가온다.
  •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여기는 중국]

    한때 중국 최고 부호 왕젠린, 아들과 나란히 ‘소비 제한’ 명단 올라 [여기는 중국]

    ‘중국 최고 부호’로 불렸던 왕젠린 다롄 완다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법원의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재계에 씁쓸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2일 중국 언론 재련사에 따르면 최근 다롄 완다그룹과 왕젠린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고액 소비 제한 명령을 받았다. 이는 완다그룹이 1억 8600만 위안(약 367억원) 규모의 채무 강제 집행 대상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사치 금지령’ 고액 소비 제한이란? 고액 소비 제한은 채무를 갚지 않은 사람이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지 못하도록 법원이 내리는 일종의 ‘사치 금지령’이다. 이 조치가 내려지면 ‘일상생활에 불필요한 소비’가 모두 제한된다. -교통: 항공기 비즈니스석·일등석, 고속열차 일등석 이용 금지. -사치성 소비: 고급 호텔, 고가 골프장, 고급 나이트클럽 이용 금지. -자산 구입: 부동산, 고급 차량 구입 금지. -교육/투자: 자녀의 고액 사립학교 및 유학 금지, 비싼 금융상품 구입 금지. 완다, 자산 매각으로 버티지만 압박은 계속 현재 왕젠린이 이끄는 다롄 완다그룹은 주식 관련 자산 동결이 47건에 달한다. 동결 대상에는 다롄완다상업관리, 완다문화산업 등 주요 계열사들이 포함돼 있으며, 법원에 등록된 강제 집행 건수만 10건, 총금액은 52억 6200만 위안(약 1조 389억원)에 달한다. 이 같은 재정 압박 속에서 완다그룹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자산 매각에 나섰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30개가 넘는 완다플라자를 매각했고, 2025년에도 7개 매장을 추가로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왕쓰총 역시 과거 투자 실패로 인한 채무 문제로 수차례 고액 소비 제한 명단에 올라 곤욕을 치렀다. 한때 ‘국민 남친’으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우상이었던 그는 고급 소비는 물론 출국까지 제한된 바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이던 아버지 왕젠린과 젊은 세대의 아이콘이었던 아들 왕쓰총이 나란히 ‘소비 제한 부자(父子)’로 전락한 현실은, 중국 부동산 산업의 몰락과 함께 재벌 신화 역시 유효기간이 있다는 냉정한 경고처럼 다가온다.
  •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김치냉장고 ‘딤채’ 위니아, 세 번째 도전만에 법정관리 개시

    대유위니아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위니아가 세 번의 시도 끝에 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광주지법 파산1부(유석동 부장판사)는 1일 위니아에 대한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채무자의 자산을 인수하겠다는 인수의향자와의 협상 내용이 구체적이고, 인수의향자가 인수의향금액의 5%를 (예정) 매각 주관사의 계좌에 예치하는 등 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고 회생 개시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인수의향자가 상당수 근로자들의 고용을 승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고, 채권자 중 일부는 회생채권을 전혀 변제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회생에 동의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며 “회생 신청의 기각 사유가 있다고 볼만한 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 위니아의 기업회생 절차는 3번째 신청 만에 본사 소재지인 광주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위니아는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받은 뒤 지난 5월 다시 개시 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이어 7월에도 수원회생법원으로 관할을 옮겨 회생 절차를 재추진했으나 역시 기각됐다. 이후 서울 소재 가전제품·부품 도매업체인 한미기술산업이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달 3일 위니아 본사 소재지인 광주지법에 또다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법원에 인수의향서보다 훨씬 구체화된 ‘조건부 인수계약서’도 제출했다. 한미기술산업은 부채나 고용 승계 부담 없이 기계·부동산·영업권·지식재산권 등 필요한 유·무형 자산만 개별 계약을 통해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방식의 인수를 제안했다. 현재 재직 중인 노동자 250여명 중 관리직 50명과 기능직 50명 등 최소 100명의 고용을 유지하고 퇴직자에 대한 소정의 위로금 지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위니아의 채권자 수는 550여명, 채무액은 4000억원 규모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미지급된 노동자들의 임금과 퇴직금 400억원, 협력업체 대금 등이 포함된 액수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의 대표 계열사로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해왔다. 가전업체 경쟁 심화 등 경영난과 임금 체불이 맞물리면서 2023년 위니아전자(옛 동부대우전자)·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함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으며 지난 4월부터는 생산도 전면 중단했다. 위니아는 회생 절차와 함께 김치냉장고 재생산 준비에 착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빨간불’… 이탈률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단독]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 ‘빨간불’… 이탈률 1년 새 2배 이상 늘었다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이 이탈률 증가와 실효성 부족으로 흔들려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위해 최대 3년간 월 100만원을 지급하는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4111억원을 투입해 올해 5000명을 포함해 1만 7600명을 선발했지만, 2585명이 영농을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영농 이탈 비율이 최근 들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탈률은 2022년 7.9%에서 2023년 11.7%, 지난해 24.8%로 급등했다. 청년농의 조기 정착이 아니라 중도 포기가 늘어나는 흐름이다. 지난해 이탈률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아직 완료(등록기한 올해 말)하지 않은 인원이 포함됐기에, 등록 여부에 따라 줄어들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선발 인원을 늘리는 등 양적 확산에만 치중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는 청년농업인을 선발하고 육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농촌 생활 적응 문제도 있다. 경남 거창 딸기 농장 ‘될농’ 이건희 대표는 “자동화 기대와 달리 여전히 인력 의존적인 점, 농촌의 관계 중심 문화·정주 여건 부족·수입 한계 등이 청년 이탈 요인”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청년농과 후계농에게 최대 5억원 한도의 저리 자금도 지원해왔다. 2018년 이후 투입된 금액은 4조 8700억원이다. 정책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당장 올해 초 자금 배정 방식이 상시에서 선별로 바뀌면서, 대출 가능성을 보고 농지 계약서 등을 작성한 청년·후계농들이 자금 배정에서 대거 탈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농식품부는 기존 선정된 인원에 대해서는 상시 배정 방식을 유지하고 대출 가능 한도도 늘렸지만 예산 부족, 근거 없는 대출 횡행 등 문제가 제기되면서 정책과 현장 간 괴리가 생기고 있다.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이 흔들리는 사이 청년농은 인구 감소·지역 소멸과 맞물려 급감했다. 40세 미만 청년농업 경영주 가구 수는 2000년 9만 661가구에서 2020년 1만 2426가구로, 지난 20년간 90% 가까이 줄었다. 귀농인을 뺀 1년 단위 표본조사에서는 청년농업 경영주 가구 수가 지난해 4601가구로 나타났다. 농촌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한 모습이다. 임 의원은 “청년이 떠나는 농업에 내일은 없다”며 “이제 ‘숫자 확대’보다 ‘양적 집중과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농 관련 핵심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정착지원금·농지·주거·판로·자금관리를 묶어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예비농업인 지원 사업을 강화해 영농 이탈률을 줄이고 선임대·후매도 확산 등으로 융자지원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LG전자, 인도법인 14일 상장… 1조 8000억원 투자 여력 확보

    LG전자가 오는 14일 인도법인을 증시에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날 인도법인 지분의 15%를 구주 매각하기로 의결한지 하루 만에 상장 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이날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인도법인 상장 최종 승인을 받아 지분 15% 처분 금액과 처분 예정 일자를 공시했다. 공모가 밴드는 1조 7384억~1조 8350억원으로, 주당 공모가액은 1만 7000원(1080루피)~1만 8000원(1140루피)이다. 처분 예정 일자는 13일, 최종 상장일은 14일이다. 처분금액이 공모가 최상단으로 결정되는 경우 LG전자 인도법인은 최대 12조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는다. 현재 인도 증시에 상장된 주요 가전 그룹의 시가총액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월풀’ 인도법인의 시가총액은 2조 4000억원, 인도 타다그룹 계열의 가전 기업인 ‘볼타스’는 7조 2000억원이다. 기업공개(IPO)는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가 구주 매각으로 자금을 전액 환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 1조 8000억원 안팎의 현금이 일시에 LG전자에 들어온다는 뜻으로, LG전자는 해당 자금을 지분 투자, 인수합병 등 미래 성장 차원의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기업간거래(B2B)를 질적 성장 중심으로 재편하는 만큼 해당 자금을 미래 성장 및 경쟁력 강화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인도법인 상장이 LG전자 본사의 주주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도록 5~10년 뒤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의 투자를 단행해 중복상장 논란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14억명의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로 주목받는 인도 가전 시장의 중요성도 상장 추진의 또 다른 배경이다. 인도의 주요 가전 보급률은 냉장고 40%, 세탁기 20%, 에어컨 1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28년간 인도 전역에 걸쳐 철저한 현지 완결형 사업체제를 구축해 왔다. 
  • ‘갑질’ 메가커피 과징금 22억 부과…‘기술 유출’ 두원·케피코 고발 수순

    메가커피가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점주에게 몰래 떠넘기고 카페 물품을 비싼 가격에 강매하는 갑질을 벌였다가 2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에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2억 9200만원을 부과한다고 1일 밝혔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종에 부과된 과징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앤하우스는 2016년 8월부터 2020년 7월까지 모바일 상품권 판매액에서 떼는 수수료(11%) 전액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 점주들은 수수료 부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조사됐다. 떠넘긴 금액은 2018년부터 2년간(자료로 파악된 기간) 2억 7600만원에 이르렀다. 앤하우스는 또 2019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커피 그라인더와 제빙기를 본부가 공급하는 모델만 사도록 강제했다. 커피 그라인더는 160여만원, 제빙기는 470만~600여만원으로, 마진율 22~60%가 적용돼 시중 가격보다 더 비쌌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30일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기술 자료를 무단으로 유출·유용한 두원공조와 현대케피코를 하도급거래 공정화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해 달라고 공정위에 요청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공정거래법과 하도급법, 대규모유통업법 등 경제 관련 법률 위반 사건을 검찰에 고발할 수 있는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다. 고발 요청을 받으면 바로 고발해야 한다. 두원공조는 차량용 냉난방 장치 생산에 필요한 금형 도면 5건을 협력 중소기업 동의 없이 해외 계열사에 넘겼다. 대금 정산 문제로 다툼이 있던 업체의 도면을 경쟁업체에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 방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 900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케피코는 자동차 부품 제조용 금형 제작을 맡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으로 제삼자에게 전달했다. 한 협력업체가 베트남 진출 제안을 거절하자, 해당 업체의 기술자료 5건을 다른 현지 업체에 넘겼다. 지난 7월 4억 74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 기업 대미 로비 5년새 2배 ‘쑥’… 삼성 121억·한화 85억원 투입

    기업 대미 로비 5년새 2배 ‘쑥’… 삼성 121억·한화 85억원 투입

    국내 주요 기업의 대미 로비 금액이 최근 5년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로비 금액이 10배 이상 급증했고, 삼성은 지난해에만 862만달러(약 121억원) 투입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 상원에 제출된 로비 공개법(LDA)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로비를 신고한 국내 주요 기업의 법인은 5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이익단체의 의견이나 요구를 정부나 의회에 전달하는 로비 활동이 합법화돼 있으며, 관련 내역은 LDA에 보고해야 한다. 이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대미 로비 금액은 2020년 1553만 달러, 2021년 2161만 달러, 2022년 2380만 달러, 2023년 2492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에는 3532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8%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6% 증가한 1966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00만 달러 이상을 로비에 투입한 국내 그룹은 삼성, SK, 한화, 현대차, 쿠팡Inc, LG, 영풍 등 7곳이었다. 삼성전자와 삼성반도체, 삼성SDI, 이매진 등을 포함한 삼성 그룹사는 간접 지출(256만 달러)과 직접 지출(606만 달러)을 합해 총 862만 달러를 투입하며 가장 많은 로비 금액을 지출했다. SK는 총 708만 달러, 한화는 총 605만 달러를 로비에 사용했다. 이어 현대차(478만 달러), 쿠팡Inc(331만 달러), LG(134만 달러), 영풍(100만 달러), 포스코(96만 달러), 한국무역협회(49만 달러), CJ(40만 달러) 순이었다. 영풍의 경우 100만 달러 모두 경영권 분쟁 중에 있는 자회사 고려아연이 쓴 자금이라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특히 한화는 45만 달러에 불과했던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1244% 급증했다. 이는 한화큐셀이 2023년 대규모 태양광 공장 증설을 발표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인 로비 활동을 전개한 결과로 해석된다. CEO스코어는 대미 로비 금액이 크게 늘어난 데 대해 “미국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치 리스크 대비, 미국 산업 정책 대응, 대미 투자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 [단독] 콘진원 지원사업비, 지난해만 81억원 환수된 이유는?…“사업 중도 포기”

    [단독] 콘진원 지원사업비, 지난해만 81억원 환수된 이유는?…“사업 중도 포기”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지원사업이 업체의 사업 포기와 평가불량 등으로 무산돼 환수되는 금액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누적된 환수대상액 약 180억원 중 81억원이 지난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콘진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원사업 중 협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협약이 해제된 건수가 총 88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환수 대상은 총 73건으로, 환수 규모는 총 179억 9896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환수대상액은 ▲(2020년) 11억 5000만원 ▲2021년 16억 6000만원 ▲2022년 18억 5000만원 ▲2023년 52억 1000만원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환수대상액은 81억원으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 환수액 180억원 중 절반 가량(45%)이 한 해에 집중된 것이다. 사업 수행 포기로 인한 협약 해제는 총 88건 중 71건(80.7%)으로, 162억 7000만원의 지원비가 중도포기로 인해 환수 대상이 됐다. 지난해 환수 대상액이 급증한 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제작비가 급증하는 상황과 맞물려 국내 지원 사업에서도 대규모 콘텐츠제작 지원 예산이 투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30억원 지원 과제 2건은 배우 캐스팅 불발 및 편성 미정, 14억 5000만원 과제 2건은 제작사 인력수급 문제 및 제작기간 문제 등으로 각각 포기했다. 이밖에 제작 투자 불발, 내부 사정, 외부 변수에 따른 행사 취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환수된 금액은 후순위 사업의 지원비로 투입되지만 대형과제 무산이 지원·환수·재집행이라는 행정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 의원은 “지원 규모가 클수록 과대포장·중도포기 리스크도 커지는 만큼 선정단계에서의 역량 검증과 집행 이후의 사후관리 체계를 더 정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3500억원대 다단계 사기’ 마이더스 대표에 징역 16년·984억 추징 확정

    ‘3500억원대 다단계 사기’ 마이더스 대표에 징역 16년·984억 추징 확정

    징역 16년·추징금 984억···1·2심과 동일업체 대표 돌려막기로 5000여명 속여法 “피해자들을 기망해 돈을 편취”금융 컨설팅 업체에 투자금을 지불하면 매당 2%의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 5288명을 속여 3531억을 편취한 전 마이더스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6년에 추징금 984억원이 확정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석현 전 마이더스파트너스 대표에게 징역 16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984억 1632만원을 명령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4일 확정했다. 마이더스파트너스는 매월 2%의 이자를 지급하고 상환기간이 끝나면 즉시 원금을 돌려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투자금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받은 자금으로는 기업실적이 좋고 미래가 유망한 중소기업에 단기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빌린 기업이 나중에 이자와 원금을 갚게 되면 투자자들의 원리금을 갚아주겠다고 피해자들을 현혹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재판부는 마이더스파트너스가 중소기업을 분석해 사업성을 평가할 능력도 없었고, 유망한 중소기업에 단기자금을 대여해줘 발생하는 수익으로 피해자들의 원리금을 반환하여줄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원리금 변제 또한 후순위에 입금한 사람들의 돈으로 선순위 입금자들의 원리금을 지급하는 ‘돌려막기’ 식으로 운영했다. 서씨는 지역 법인 12개를 설립한 후 각 법인의 대표(본부장)를 임명하고, 그 이하로 지점장·팀장· 예비팀장으로 직급을 설정해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재판부는 이것이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실질적으로 장래에 원금의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는 유사수신행위라고 봤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같은 징역 16년, 984억 원의 추징금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서씨가 피해자들을 기망해 돈을 편취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기록을 다시 살펴보고 깊은 토론을 했는데 원심의 유죄 판단이 정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하면서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하여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 김동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 일으킬 것”

    김동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 일으킬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스타트업 서밋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드는 길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며 “경기도에서 제3벤처붐을 일으키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스타트업 행사 중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김 지사는 개회사에서 “이 행사의 주제가 ‘제3벤처붐 경기도에서 열어갑니다’이다. 8년 전 제가 경제부총리에 취임하면서 제2벤처붐으로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지난 정부는 3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을 꺼뜨렸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벤처투자 금액은 31%나 감소했고, 창업 벤처 열풍 또한 크게 위축됐다. 그 기간에도 경기도는 다르게 했다. 3차 벤처붐을 경기도에서 일으키기 위해서 노력했다.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이것은 지사 취임하기 전 선거캠페인부터 내세웠던 저의 슬로건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국정과제에 글로벌벤처 4대 강국 도약을 포함했다. 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일이야말로 대한민국 경제의 진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라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가 앞장서겠다. 판교의 성공사례를 확산시켜 누구나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와 환경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를 공고하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기도가 벤처 3.0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서밋의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BI) ‘G-SUMMIT(지-서밋)’ 선포식이었다. 기조세션에서는 ‘경기 스타트업 서밋’ 글로벌 파트너인 ‘사우스 서밋’의 나초 마테오 대표와 ‘플러그앤플레이’의 소반 카니 부사장이 ‘글로벌 벤처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대담)을 진행했다. 이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 리더인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와 ‘메가존클라우드’의 이주완 의장이 창업부터 유니콘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경험과 글로벌 비전을 공유했다. 내일(2일)까지 열리는 올해 서밋에는 국내외 스타트업 180개 사(국내 147, 해외 33)와 글로벌 빅테크·기관 36개 등 216개 기업·기관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AWS’(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퓨리오사AI’, ‘메가존클라우드’ 등 국내외 대표 혁신기업들이 공동관을 구성했다. 투자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 영국), 어셈블리 벤처스(Assembly Ventures, 미국), 벤처락(Venturerock, 네덜란드), 앤틀러(Antler, 싱가포르) 등 세계적인 벤처투자사(VC) 등 전 세계 200여 명의 투자자가 참여했다. 사전 접수된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1대1 현장 밋업(Meet-up)은 총 1500여 건이며, 500여 건이 전용 부스에서 진행된다. 전체 네트워킹은 1,000건 이상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행사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양일간 5개의 대형 무대에서 AI, 딥테크, ESG, 글로벌 협력 등 50여 개 세션이 열리고, 100여 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대기업 8곳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과 ‘G-스타 오디션’ 결선, ‘글로벌 IR 챌린지’ 등 15개 IR 대회가 열려 120여 팀이 투자 유치를 위한 무대에 오른다.
  • [단독] 강간·추행범 4억원·살인범 2억원…범죄자에 줄줄 세는 보훈급여 5년간 총 57억원

    [단독] 강간·추행범 4억원·살인범 2억원…범죄자에 줄줄 세는 보훈급여 5년간 총 57억원

    A씨는 1973년 살인죄로 징역 10년을 확정 받았지만 2015년 11월 보훈대상자 등록 신청이 받아들여져 총 4600여만원을 지급 받았다. 국가보훈부가 관할 경찰서에서 A씨의 범죄 사실을 통보받고도 관련 판결문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1995년 살인미수죄로 징역 2년이 확정됐지만 보훈부는 이 사실을 확인하고도 실수로 57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처럼 보훈부가 ‘최근 1년 이내 범죄경력’만 조회하거나 보훈대상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급 제한 대상인 살인·강간범 등에 지급된 보훈 급여가 5년간 총 57억원이 넘는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뒤늦게 회수에 나섰지만 미회수금은 같은 기간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이 보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8월) 중대범죄 확정 등 부적격 사유 및 행정착오 등으로 유공자에게 부당 지급된 보훈 급여가 총 57억 1800여만원에 달했다. 해당 기간 강간·추행범에게는 4억 3800여만원(27건)이, 살인범에게는 2억 800여만원(16건)이 지급됐다. 부당 지급 기간이 평균 5년 이상인 경우도 있었다. 보훈부는 뒤늦게 회수에 나섰지만 지난 5년간 부당 지급된 금액 57억 1800여만원 중 미회수된 금액은 5억 54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보훈부의 보훈대상자 관리 부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보훈대상자에 대한 생애 전 주기 범죄 경력 확인해 보훈대상을 선발해야 하지만 최근 1년 이내 범죄경력 조회만 요청해 감사원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경찰을 통해 보훈대상자의 범죄 경력자료를 받고도 확정 판결 일자 확인을 못해 중범죄자들이 보훈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다. ‘실시간 범죄 조회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형 확정 후 다음 조회 시점까지 자격이 유지되는 구조적 공백도 발생했다. 보훈부는 지난해 9월 경찰청과 범죄경력자료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실시간 차단 체계가 아닌 정기적 조회 방식이 한계로 지적된다. 김재섭 의원은 “보훈부가 2022년 2000만원을 들여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이미 범죄 단순화·명확화, 영구 배제 범죄군 신설, 실시간 연계 필요성 등이 제안됐다”며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법 개정 추진을 약속한 이후에도 실제 입법이나 제도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대범죄자 배제 원칙 ▲등록 절차 강화 ▲범죄정보 실시간 연계 ▲환수 실효성 확보 ▲유족 보상 승계 차단에 대한 기준 마련을 강조했다.
  • “저런 바보” 비웃다가 화들짝…‘250억 로또’ 6개월 동안 주머니에 있었다

    “저런 바보” 비웃다가 화들짝…‘250억 로또’ 6개월 동안 주머니에 있었다

    독일의 한 남성이 6개월 전 구입한 로또를 재킷 주머니에서 우연히 발견해 250억원의 행운을 거머쥐었다. 그는 당첨자를 찾는 대대적인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자신이 그 주인공인 줄 전혀 몰랐다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꺼낸 재킷 안주머니에서 로또 용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사는 한 남성이 1530만 유로(약 252억원)의 로또 당첨금을 받게 됐다. 로또 헤센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남성이 지난 3월 로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 로또 업체는 봄과 여름 내내 포스터 캠페인을 벌이며 당첨자를 찾았지만, 정작 남성 본인은 자신이 당첨자인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러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환점이 찾아왔다. 남성은 3월 이후 한 번도 입지 않았던 재킷을 꺼내 입으려다 주머니에서 로또 용지를 발견했다. 그는 “주말에 재킷 안주머니에 접혀 있던 로또 용지를 다시 발견했다”고 익명 인터뷰에서 말했다. 이어 “휴대전화로 번호를 확인하고 당첨 금액을 보는 순간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며 “다행히 앉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무릎에 힘이 풀렸을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당첨자를 찾는 캠페인 소식을 이미 라디오로 들었다는 점이다. 그는 “당시 라디오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어떻게 그렇게 바보 같을 수 있지? 당첨금도 안 찾으러 가고’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그들이 찾고 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먼저 거실에 놓을 새 소파를 사겠다고 답했다. 그 외에는 아내와 함께 당첨금 대부분을 자녀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당첨 사실을 절대 알리지 않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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