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시장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노조 탄압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자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밀레니엄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 이건희
    2026-03-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0
  • 금융종합과세 기준 인하 검토/재경원,97년부터

    ◎4천만원서 3천만원으로/부과대상 확대… 내년엔 계획대로 정부는 97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기준금액을 4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이 방안이 확정될 경우 원천징수되는 분리과세 대상자는 줄어드는 대신 다른 소득과 합해 종합과세되는 대상자는 늘어나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올 세법개정안에서 공사채형 수익증권과 CP(기업어음)등에 대한 종합과세예외적용폭을 넓힌데 따라 상대적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3일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자금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지금은 눈에 띄는 자금의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과세형평을 기하기 위해 종합과세의 시행성과를 지켜본뒤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장이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기준금액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현 단계에서 4천만원인 기준금액을 얼마로 낮출 지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으나,인하할 경우 3천만원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기준금액이 인하될 경우 인하시기는 97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부부를 합한 이자 등의 금융소득이 4천만원이 넘을 경우,다른 소득과 합한 금액이 1천만원 미만이면 10%,1천만∼3천만원은 20%,3천만∼6천만원 30%,6천만원 이상 40%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 일 노무라증권 서울지점 승격축연 참석/사카마키 사장(인터뷰)

    ◎“한국 자금시장 국제화 돕겠다”/「코리아 오픈 펀드」 1억5천만달러 곧 발행 일본 자금의 국내 증시유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최대증권사인 노무라(야촌)증권의 사카마키 히데오(주권영웅)사장이 방한,우리 증권업계의 큰 관심을 모았다. 노무라증권의 서울지점 승격 개설기념 리셉션을 주재하기 위해 한국에 온 그는 31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한국의 증권사 등 기관투자가들과 긴밀히 협조,한국 자금시장의 국제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국민총생산(GNP)대비 자금시장의 시가총액이 50%정도로 미국의 1백%,일본의 80%와 비교하면 경제규모에 비해 너무 작은 증권시장을 갖고 있다』며 『노무라그룹은 3천여명의 연구원을 거느린 총합연구소인력을 최대한 지원,한국 자본시장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여러 국가들의 자본이 국경을 넘어 통합되는 것이 국제적 추세인 만큼 한국도 단계적 시장개방과 규제완화로 국제화를 시도해야 하며 한·일간 협력을통해 21세기에는 두나라의 자금시장을 상호보완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금융시장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대형증권사들의 잇따른 한국진출로 시장잠식을 우려하는 국내분위기를 의식한듯 『일본도 12년전 1백개 였던 도쿄거래소회원이 개방이후 1백50개로 급증하는 등 주식·채권시장규모가 엄청나게 커졌다』며 외국증권사진출로 오히려 한국 금융기관들이 가장 큰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노무라증권이 9월에 발행하는 1억5천만달러의 「코리아 오픈펀드」는 일본업체와 경쟁력이 있거나 우위인 기업에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지난 81년3월 서울사무소를 개설,다이와·니코증권사에 이어 세번째로 지난 4월1일 지점으로 승격됐다.전세계 61곳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총자산 5조6천7백억엔,자기자본 1조6천억엔,자본금 1천8백억엔이며 지난해 매출은 3천3백억엔,순익은 2백억엔이다.
  • 자금수요 몰리는 추석인데…/금리하향안정세 지속

    ◎사채 올 최저 월1.2% 기록/회사채·콜금리 13%선/통화 안정·중기자금사정 호전때문 연중 최대 자금수요기인 추석을 열흘 앞두고 있음에도 자금시장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금리와 통화가 전례없는 안정세에 있고 자금의 가수요현상도 빚어지지 않고 있다.특히 사채금리는 올들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총통화 증가율(M₂)이 14%선을 유지하고 대표적인 장기 금리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도 연 13%수준에 머물고 있다.또 월말 자금수요로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당좌대출 한도소진율도 45∼46%의 비교적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하루짜리 콜금리도 13% 내외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사채금리의 경우 A급 어음의 할인율은 월 1.27%로 1주일전에 비해 0.05%포인트 떨어졌다.B급은 월 1.5∼2%,C급은 월 2.5%선에서 할인되고 있다.A급 사채금리는 작년말 월 1.32%에서 지난 6월말에는 1.33%로 올랐다가 7월말부터는 1.32% 수준이었다. 지금까지의 교과서내용과는 달리 통화와 금리,물가가 한꺼번에 하향안정세를 지속하는 것은 지난 3월부터 통화가 장기간 안정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해소됐기 때문이다.또 지난 1월말 당좌대출 금리를 실세화한 뒤 자금이 은행과 2금융권 등 각 부문에 고르게 분포되면서 자금의 편중현상이 해소된 것도 자금시장 안정에 한몫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음에도 사채금리가 떨어지는 것은 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 활성화조치와 대기업의 현금결제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호전됐기 때문으로 금융계는 보고 있다. 자금시장이 이처럼 안정세를 지속함에 따라 기업들도 사전에 자금을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가수요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금융실명제 2주년(사설)

    금융실명제가 오는 12일 실시2주년을 맞는다.이른바 이철희·장영자부부의 거액어음사기사건으로 온 사회가 떠들썩 했던 지난 82년 지하경제의 검은 돈거래를 뿌리뽑고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안됐던 실명제는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비로소 개혁중의 개혁으로 기능이 작동하게 됐던 것이다.이처럼 이제 겨우 2년의 시행기간을 경험했을 뿐이지만 우리는 실명제가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본다. 이 제도가 지닌 무한한 개혁의 잠재능력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현실은 실명제실시에 따른 금융관행의 변화나 중소기업자금난 등의 단기적인 부작용을 더욱 크게 부각시키는 경향이 강하다.또 기존의 불로소득계층에 의한 음해성 반발과 비난도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각종 금융대란설도 심심찮게 돌출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실명제가 경제를 망칠 것이란 일부 계층의 비난과 우려섞인 목소리는 지난 2년동안 지속돼온 우리경제의 전반적인 호황으로 점차 잦아들고 있음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우리는 또 실명제의 성격상 그 부작용은 단기간에 두드러지는 반면 긍정적 효과는 장기간에 걸쳐 국민경제전반에 폭넓게 스며드는 점을 감안,이 제도가 강력하게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행되기를 촉구한다. 항간에 퍼진 4천억원 계좌설도 정치행태의 투명성을 통한 정치선진화의 조짐을 보이는 것이며 실명제의 위력을 입증한 사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금융종합과세를 앞둔 자금시장의 불안정등 부작용들은 갖가지 경제·사회적 질병이 치유되는 과정의 금단증상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경제정의 실현으로 불로·음성소득이 근절되고 전반적인 개혁효과가 증폭될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홍재형 부총리가 10일 실명제 2주년 담화문을 통해 『금융실명제를 바탕으로 금융종합과세와 부동산실명제를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은 실명제를 꺼지지 않는 개혁의 불꽃으로 피워가겠다는 바람직한 정책의지를 보인 것이란 평가를 할 수 있겠다.
  • 중소기업 발전이 대기업 밑거름이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의 재계 당부 영세개인사업자를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시급하다.이들 기업의 경영난은 날이 갈수록 심화돼 부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도시 상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지방경제가 뿌리째 흔들리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 자금및 인력난 심각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가 9%로 매우 높고 실업률도 가장 낮은 1.8%로 완전고용수준에 가까운 전반적인 호황의 그늘속에 주로 경공업분야인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경기의 양극화현상에 더해 요즘들어서는 4천억계좌설과 금융소득종합과세등의 영향으로 자금시장 경색기미가 보임에 따라 중소기업자금난은 더욱 심각해지고 연쇄부도와 파산이 잇따르고 있다.이미 올 상반기 6개월동안에 만도 6천5백60개업체가 폐업한 것으로 관계당국에 의해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93년 한햇동안의 4천3백75개,94년 4천9백48개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규모인 것이다. 때문에 김영삼 대통령이 9일 30대 재벌기업총수들과 오찬을 같이한 자리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지원 및 협력을 당부하고 중소기업지원 특별법의 제정을 경제부처에 지시한 것은 이들 기업이 처한 경제현실의 심각성을 더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김대통령이 『기존의 정책이나 제도의 틀을 뛰어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모든 정부기관은 발상의 대전환을 통해 우리 경제발전사에 신기원을 그을수 있을 정도의 실효성이 뚜렷한 방안을 기필코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정부기관의 발상전환 필요 실제로 지금까지 수많은 중소기업지원대책이 선을 보였지만 이렇다 할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은 드문 실정이다.더욱이 대기업들이 자율과 규제완화를 명분으로 내세워 중소기업영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많아졌고 대기업주도의 수입물량 급증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생산제품은 설땅을 잃어가는 추세에 있음을 지나쳐선 안될 것이다.게다가 인력 스카우트에 의한 구인난은 물론 어음결제기간의 장기화에 따른 자금난등 대기업 횡포나 비협력이 빚어내는중소기업의 어려움은 한두가지가 아닌 것이다. ○중기 튼튼해야 경제 자생력 따라서 우리는 지난날의 고도성장과정에서 많은 특혜를 받고 커온 대기업들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중소기업에 대해 공존의식을 바탕으로 협력과 지원을 강화,전체국민경제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것이 본분을 다하는 자세임을 강조한다.중소기업에 발행하는 어음결제기한을 크게 줄이는 한편 될수있는 한 현금·수표결제 비율을 늘려주도록 당부한다.중소기업이 국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자생적 생산기반이며 이들이 활력을 유지해야만 대기업은 물론 전체산업이 급변하는 해외경제에 순발력 있게 대처하면서 세계화와 제2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음을 대기업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중소기업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한 특별기금의 설립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이들 기업이 물품대전으로 받는 진성상업어음은 금융기관의 여신규제대상에서 제외시켜 운전자금조달이 쉬워지게끔 뒷받침해줄 것도 촉구한다.각종 부품등 자본재의 국산화를 통한 국제수지개선을 위해 이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기술개발 등의 각종 손비한도를 확대,비과세 범위를 넓혀주고 법인·소득세율을 인하하는 세제상 지원대책도 있어야 할 것이다. ○중기위한 특별기금 설립을 아울러 금융당국은 성장가능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선 담보위주의 대출관행에서 벗어나 신용대출을 늘려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조합 등의 설립도 추진토록 촉구한다.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도시 아파트형 공장건설을 통해 노령층과 주부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 대책인 것이다. 이와함께 우리는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으로 청(청)단위의 중소기업 전담기구 신설도 적극 검토해 볼 것을 정부측에 당부하고 싶다.
  • 선경·동방유량주 무더기 하한가/사채 수익률 1년만에 최저치

    ◎「비자금」 파문… 증시 6일새 41P 폭락 검찰의 「4천억원 비자금설」 조사착수와 관련,전직 대통령 친인척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는 등 비자금설이 연 6일 째 주식시장을 강타하고 있다.이날 종합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7포인트 떨어진 9백1.87을 기록하며 6일 동안 무려 41포인트나 폭락했다.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설과 관련된 것으로 풍문이 나도는 선경그룹과 동방유량의 주가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다.선경그룹의 4개 상장 계열사의 9개 종목 중 (주) 선경의 보통주를 비롯,6개가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동방유량도 역시 하한가로 떨어졌다.반면 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형성된 3년 만기의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3.48%로 전날보다 0.17%포인트가 떨어지며 작년 8월25일의 연 13.4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91일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 13.65%에,하루짜리 콜 금리도 연 11.5∼12% 선에서 거래됐다.
  • 미­중 관계개선 실마리 찾기/내일 브루나이서 양국 외무회담

    ◎「대만 위상」 시각차 “팽팽”… 난항 예상/경제적으르론 서로 “필요”… 절충 가능성 오는 8월1일 브루네이의 수도 반다르 세르 바가완에서 열리는 중국과 미국의 외무장관회의는 두나라 관계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미 외무장관의 이번 만남은 지난 5월말 미국정부의 이등휘대만총통의 방미허용 결정이후 두나라의 최고위급 당국자 회담이라는 무게가 실려있다.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중·미관계를 재검토하고 두 대화 상대국의 현안에 대해 논의,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두나라 관계에 맺듭을 풀어보자는 것이 이번 만남의 직접적인 목표다. 이번 회담은 동남아국가연합의 외무장관회담을 비롯,아세안및 한국·중국·미국등 대화상대국 회담,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이용,자연스럽게 마련됐다.이 점에서 지역 안정보장체제 설정문제,남북문제등 두나라의 이해가 얽혀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회담의 중심은 역시 대만문제다.중국외교부 관계자들은 전기침외교부장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만남에서 중국은 미국측에 대만고위지도자에 대한 방문 불허용과 대만의 국제연합복귀시도등 국제무대 복귀외교에 대한 공동대응등에 대한 약속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미국 국무부는 이같은 중국측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흘리고 있다.이같은 점은 두나라가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등소평사후를 앞두고 있는 강택민정권의 군부등 강경파에 대한 부담과 상·하원의 공화당지배아래 있는 클린턴행정부의 입장으로 볼때 선택의 폭이 넓지는 못할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이번 회담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양측이 동의하고 있으며 서로가 경제적인 이익등의 이유로 아직은 필요로 하고 있는 불안정한 동반자란 점은 엿보게 한다.중국측으로 볼때 미국은 연2백95억달러의 흑자를 내는 황금시장이며 국제무역기구(WTO)가입등과 관련,미국의 지원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대만이 중국에속하는 하나의 성이며 대만문제에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대만은 중국영향권」이란 사실을 기정 사실화시키려하고 있다.이에비해 미국은 표면상 중국만이 유일한 정부라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대만이 실제적으로 중국영향권밖에 있는 별개의 나라며 별도의 실체라는 사실을 외교정책을 통해 실천해 나가고 있다. 중국측은 이에대해 냉전이후 미국이 중국에 대한 견제정책을 노골화했으며 대만의 국제무대 복귀외교를 거들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또 대만문제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를 시작할뿐 아니라 중국내 인권문제에 대한 공세도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현재 두나라의 관계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미국정부가 이등휘의 방미허용으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시킬 수 있는 상응하는 행동을 취하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이미 공은 미국에 가 있으며 미국의 행동여하에 따라 두나라 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임을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인사교류중단,주미대사 소환으로 미국의 이등휘총통 방미허용에 대해 대응하더니 지난 6월초 중국계 미국인 인권운동가 해리 우씨에 대한 구속으로 대응의 강도를 한단계 높여왔다.이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에서 1백50㎞ 떨어진 대만해협부근에 미사일발사실험을 벌이는가 하면 대만과 마주보이는 복건성에서 군사훈련을 하는등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경고성 무력시위를 벌이며 대응강도를 강화시키고 있다. 중국외교부 심국방대변인은 지난20일 외신기자설명회를 통해 『미사일은 중국에 대한 침략과 대만이 분리독립을 시도했을때 사용될 것』이라며 대만의 독립시도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중국은 이미 여러차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회담은 대만문제라는 현안은 논의하지만 양측이 모두 만족스런운 해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이총통이 미국 재방문계획을 포기하는 문제해결의 방안도 모색되고 있어 더이상 양국관계가 악회되는 것을 방지하는 해법이 찾아질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콜롬비아 마약조직/야생동물 밀렵 “겸업”/LA타임스 보도

    ◎비단원숭이·고생대 악어 구미·아에 밀수출/“형벌 미미” 중·러·일갱 가세… 일부 멸종위기 세계적인 마약거래왕국으로 널리 알려진 콜롬비아가 마약거래조직을 이용하는 야생동물 밀수꾼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있다. LA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계속된 단속으로 설 자리가 좁아진 마약거래망이 이젠 콜롬비아의 울창한 밀림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각종 열대 야생동물을 남획,이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몰래 팔아치우는 또 다른 불법거래에 맛들이고 있다.미국과 유럽,아시아등지에서는 「콜롬비아산」 비단원숭이나 악어,앵무새,이구아나(도마뱀)등이 애완용이나 가죽제품,심지어 정력제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각광받고 있어 결과적으로 콜롬비아의 생태계는 황폐화되기 직전이다.오색빛이 나는 큰부리새와 고생대 악어,비단 원숭이등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을 정도다.콜롬비아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조류는 1천6백종에 이르렀지만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마약단속으로 쌓은 노하우를 야생동물 밀수조직 소탕작전에 활용,지난해에만 3만2천여종의 「압수동물」을 생태계로 돌려보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한계를 느끼고 있다. 야생 밀거래조직 또한 마약거래망처럼 점조직으로 이뤄진데다 붙잡힌다해도 기껏해야 6개월에서 최고 3년의 징역형이라 단속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주홍색 「사랑앵무새」만해도 콜롬비아 정글에서 한마리에 1달러20센트면 얻을 수 있지만 미국으로 건너가면 마리당 5천달러에 이르는 고수익을 보장하니 불법조직들이 이 황금시장을 저버릴 리가 없는 것이다. 워낙 남는 장사이다보니 이제 콜롬비아의 야생불법거래에 마피아는 물론이고 중국과 일본,심지어 러시아의 신흥 갱조직들까지 가세하기 시작했다. 인터폴에 따르면 야생밀수거래가 마약시장에 이어 「지하교역」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에 이르렀다.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연간 거래액이 무려 2백억달러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 미,「10대 신흥시장」 공략에 총력/한국 등 겨냥 「상무외교」기치

    ◎94수출 1천5백억불… 대일·구실적 맞먹어/「수출촉진위」등 활성화… 민간기업 적극 지원 「거대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미국정부의 노력이 한층 집요해지면서 전술 또한 정밀해지고 있다. 로널드 브라운 미 상무장관은 19일 워싱턴 외신기자클럽 회견에서 『「거대신흥시장」에 대한 주목은 미국으로선 과거정책과의 진정한 결별이었으며 새로운 노선채택의 터닦기였다』고 강조한뒤 『이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미국 외교정책에선 낯선 「상무외교」란 기치가 새로 세워지고 이 아래 다수 정부부처가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거대신흥시장에 대한 주시와 진출노력은 상무부가 지난 93년1월 BEMs(빅 이머징 마켓)라는 약어를 통용시키면서 시작됐다.경제활성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클린턴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미국무역 현황과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한 결과 몇몇 특정 해외시장이 미국수출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파악된 것이다.포화상태에 빠진 미국경제에 신선한 돌파구를 열어줄 수출의 「신세계」로 점찍힌거대신흥시장은 중화경제권(중국·홍콩·대만),인도,인도네시아,한국,멕시코,브라질,아르헨티나,남아공,폴란드,터키 등 10개국이었다. 목좋은 시장을 추려내는데 미국의 안목이 탁월했다는 점과 한번 눈독들인 시장들에 대해선 미국이 대단한 수출공세를 편다는 사실은 2년반 사이를 둔 브라운장관의 다음 두 통계수치를 비교하면 잘 드러난다.지난 93년1월 브라운장관은 10개 「벰즈」에 대한 미국의 수출총액은 2000년도에 대일본이나 대유럽 수출총액과 「각각」 같아질 것이라고 말했다.2년여가 지난 이날 브라운장관은 미국의 벰즈에 대한 지난 94년 수출총액은 1천5백90억달라로서 미 총수출의 30%를 차지하며 『일본과 유럽 수출분을 합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거대신흥시장의 국내총생산 합계는 이미 9조달러를 넘어서 전세계 생산총액의 30%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선진공업국 총액의 절반까지 따라왔다. 이 10개국들이 세계수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금도 13%에 달하나 15년 사이에 이 비율이 두배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브라운장관은 이 황금시장에 보다 더 넓고 깊게 진출하기 위한 미국정부의 총체적 노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부처별 각종 시장진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수출촉진조정위원회」,거대시장 발주 공사에 입찰한 미 민간기업을 측면지원하는 「간접지원센터」 등의 역할이 한층 커지며 결코 「스무스」하지만은 않는 이들 시장과의 외교현장에서도 통상중시의 원칙이 장기적 안목에서 존중된다는 것이다. 브라운장관의 말처럼 과거엔 「문제를 터뜨릴 때」만 미국의 이목을 끌던 이들 국가들이 이제 21세기 미국경제의 활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범생이 됐다.
  • 「삼풍」과 한국 이미지/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지난달말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뉴스가 거의 매일 일본 TV에 방영되고 있다.해외에서의 파문도 적지 않은 형편이다.한국 건설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점은 익히 짐작되는 바다.성수대교 붕괴사고의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발생한 이번 사고는 「한국」의 이미지에 결정적 타격을 가한 것같다. 특히 97년 건설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건설업체들은 연간 공사규모 85조엔에 달하는 일본시장이 금세기 마지막 황금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이들에게 이번 사고는 청천벽력이다.일본 건설시장은 기본적으로 지명입찰제도로 운영된다.발주자로부터 입찰 자격이 부여돼야 경쟁 대열에 들어갈 수 있다.일본에 진출한 S종합건설의 지점장은 『97년부터 건설시장이 개방된다 하더라도 누가 입찰 자격을 주겠느냐』고 고개를 흔든다.그는 『98년 공공부문이 일반경쟁입찰로 바뀌어도 민간부문에서는 자기 집 지어달라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비관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파장은 여기서 머물지 않고 있다. 한국 관광산업은 일본이 주요 시장.이곳의 일부 여행업체들이 사고 발생 후 한국 거래여행사들에 숙박시설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와 관광업계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한동안 덤핑 경쟁으로 부도업체가 속출하는 불황을 겪다 겨우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여행업체들로서는 혹이 붙은 셈이다.관광공사 도쿄지사는 곧 여행사 대표자 회의를 열어 구체적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 같다.여행업체들의 안전 요구는 지난해 성수대교 추락 사건 당시에는 없던 것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여년 동안 조총련계 교포들을 상대로 「모국방문단」사업을 벌여왔다.최근 재일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 지방본부는 32명의 방문단 모집을 끝내고 오는 26일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가 이 가운데 19명이 참가를 취소,결국 단체방문단을 구성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다.19명은 「호텔이 위험하지 않을까」라는 이유를 들었다.이와 관련,한 민단관계자는 『조총련의 유언비어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성수대교 붕괴,유람선 화재,대구 가스폭발,삼풍백화점 붕괴 등으로 한국의 안전도에 대한 일본지역의 평판은 땅에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고 한숨짓고 있다.일본지역에서 삼풍사고의 파문이 예상외로 넓고 깊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 왜곡 증시 빨리 바로 잡아야(사설)

    최근들어 빠른 속도의 내림세를 지속하는 증권시장의 주식시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개입에 나섰다. 재정경제원이 27일 발표한 「증권시장안정화대책」은 증시안정기금을 비롯,기관투자자들이 주식매입에 나서도록 하고 공기업의 주식매각및 금융기관 공개·유상증자를 보류케 하는 등 수요를 늘리는 동시에 주식공급물량을 줄임으로써 주가오름세를 뒷받침한다는 것이다.특히 공급물량의 축소조절에 중점을 두어 올 1년간 증시에서 매각 또는 발행되는 주식규모를 당초계획 8조∼10조원에서 6조원정도로 크게 줄이기로 했다. 증권거래세도 인하할 방침이어서 주가를 부추기기 위한 당국의 정책의지가 확고함을 잘 읽을 수 있게 한다.그만큼 국내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음을 가리킨다.실제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11월의 1천1백38을 정점으로 내리기 시작,최근에는 8백50선으로 급락하면서 증시의 내자동원기능이 크게 퇴색됐던 것이다.더욱이 국내경기가 활황임에도 증시가 장기간 침체하는 현상은 자생력이상실됐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때문에 정부의 이번 안정대책은 증시의 왜곡현상을 될 수 있는 한 빨리 바로잡으려는 시의적절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겠다.그러나 증시부양책이 제대로 실효를 거두려면 요즘들어 금리인상을 부채질하는 자금시장의 난조현상이 없어져야 한다.특히 덕산그룹 부도와 은행대출비리 등으로 자금의 흐름이 경색되는 사실에 당국은 주의를 기울여 대책마련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증시 저변인구의 확대를 위해 일반소액 투자자 보호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될 수 있는 한 줄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증시이탈을 막아야 할 것이다.물론 주가는 시장기능에 맡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그렇지만 선의의 일반투자자를 보호하고 실물경제가 자본시장의 뒷받침을 원활히 받을 수 있게끔 실기함 없이 어느정도의 안정화시책을 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 세계 금생산 20년만에 감소/관계자 “물리적인 가격 변동 없을것”

    【런던 로이터 연합】 세계 금생산이 1994년에 거의 20년만에 처음으로 연도별로 감소됐다고 런던에 있는 자문기관인 채금지광업서비스(GFMS)가 11일 밝혔다. GFMS는 금시장에서 금의 전세계적 수요·공급에 관한 권위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는 기조보고 『금 1995』에서 94년의 금생산이 93년의 2천3백9t에서 2천2백96t으로 0.6% 감소됐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이 보고에 관해 설명하면서 『물리적 시장기능만으로는 중대한 값의 변동이 없을 것이며 우리는 이제 투자기금이 95년에 그 중립적 입장을 바꿀 것인지를 주시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 주가 9백선 또 붕괴/11P하락 8백91

    주가가 5일째 떨어지며 9일 만에 9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32포인트가 내린 8백91.84를 기록했다.거래량 1천3백95만주,거래대금은 2천8백74억원이었다. 주가의 연이은 하락은 고객예탁금이 2조1천억원대에 머무는 등 기본적으로 매수여력이 없는데다 2조원이상의 부가세납부 등 월말 자금수요의 대기,건영의 부도설 등 악성루머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장초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에 매수주문이 늘어나며 강세를 보였다.그러나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대형우량주에서 경계 및 차익매물이 나와 내림세로 돌아서며 9백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유원건설 부도로 자금시장이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감마저 가세하며 중소형주에서도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이 커졌다.
  • 통화관리 정책 전환/한은/통화량 위주서 금리 중시

    한국은행이 지준관리 위주에서 시장안정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통화관리 정책을 바꾸었다.이는 종래의 통화량 관리위주에서 금리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은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지금까지 지준 적수 중심으로 통화신용정책을 운용한 결과 금리가 치솟는 등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통화량도 함께 늘어나는 문제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시장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자금시장 관계자도 『지난 달까지는 적수에 다소 모자라는 수준으로 통화를 공급했다가 지준 마감일을 앞두고 부족분을 채워주는 방식으로 운용했으나 이 달부터 적수보다 다소 여유있게 공급한 뒤 마감일 때 잉여분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의 경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5%를 넘어서는 등 자금시장의 불안조짐이 나타나자 한은은 환매채(RP) 6천억원을 중도 환매하는 방식으로 은행권에 자금을 공급,금리를 안정시켰었다.
  • 「마약과의 전쟁」급하다(사설)

    대마초·히로뽕·아편 등 마약류사범이 부쩍 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대검찰청이 발표한 「94마약류 범죄 백서」에 따르면 올 1,2월 적발된 마약사범이 6백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급증했다고 한다. 검찰이 마약류에 대한 본격단속을 실시한 89년이후 해마다 마약사범은 감소돼 왔었다.그러다 93년에 1백20%의 폭증이 있은뒤 올 상반기에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형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의료인 등 전문인과 고학력층·부유층을 중심으로 마약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마약사범으로 적발된 의료인이 2백18명이나 된다니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가를 말해준다.약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마약류 상습자가 되는게 아니라 전문인들이 중독에 빠지는게 오늘의 마약류 남용실태다.전문직업인들이 순간의 쾌락에 손쉽게 빠져들고 있음을 뜻한다.마약은 개인의 파멸뿐 아니라 국가·사회에 엄청난 손실과 해독을 초래하기 때문에 우리는 심각하게 그 예방책을 논의해야만 한다. 최근 수년간 한국은 효과적인 마약퇴치운동으로 「유엔마약퇴치 모범국가」로 인정을 받았었다.90년부터 서울신문사가 추진해 온 「마약류 퇴치 범국민대행진」은 민간운동으로 큰 호응과 성과를 거두었다.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는 마약밀수루트의 다변화에 따라 공급이 수월해져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은 이제 히로뽕의 「황금시장」으로 통하고 있을 정도다. 망국적 독소인 마약류의 퇴치에는 민·관의 부단하고 적극적인 대응책이 요청된다.당국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사체계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마약류 취급 병원의 관리도 철저히 해야한다.특히 대검·경찰·세관 등 수사기관의 수사비를 대폭 늘려 현실화해야 한다.세계곳곳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지 않은가.우리도 범국가적인 대책을 서둘러야 할 때다.
  • 국제 외환위기 대비하자(사설)

    국제외환시장의 동요와 불안이 계속 심화되고 있다.날마다 사상최저기록을 경신하는 미국 달러가치의 폭락과 일본 엔·독일 마르크화의 폭등현상은 금융대공황의 우려까지 빚어내면서 세계경제 앞날의 불확실성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달러는 이미 국제거래에서 기축통화의 명예를 크게 훼손당한 상태이며 달러 투매의 환투기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미국으로서도 달러하락에 의한 수출증대효과를 노려 현재의 사태를 방관하는 듯한 인상이며 특히 대일무역역조의 개선을 겨냥,엔고현상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국제외환 위기와 관련,우리나라처럼 외환제도개혁등 자본거래자유화를 가속시키고 있는 국가는 점차 외부의 충격에 무방비상태일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전대비책으로 다각적인 완충장치를 개발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특히 각급 금융기관들은 오랜 관치금융의 관행등으로 수익성을 앞세우는 국제금융업무에 숙달되지 못한 현실을 깊이 인식,전문요원의 양성과 함께 선진금융기법의 도입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당부한다.당국은 국제금융불안의 파장을 최소화,전체 국민경제 운용을 그르치지 않도록 통화·금리·환율정책의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단기 투기성의 국제자본인 핫머니의 잦은 유출·입으로 주식시장을 비롯한 국내 자금시장이 교란당하는 일이 없도록 내부통제및 감독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보유외화자산의 운용에 있어 환차손을 줄일수 있도록 선물환 거래와 같은 전문적인 외환관리수단을 전담하는 시장제도의 개발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 미국 일본등 당사국들이 빠른 시일안에 선진7개국(G­7)회담을 개최,공존의식의 바탕에서 선진국 통화가치의 급등락에 따른 세계경제 위축과 무역마찰의 문제들을 해소할수 있도록 환율안정을 위한 공동노력을 경주하도록 촉구한다.
  • 당좌대출 금리 하락세/자금시장 안정 영향

    ◎은행 공모주예금도 1조원 줄어 자금시장이 안정되면서 당좌대출 금리와 그 한도소진율이 크게 낮아졌다.또 은행 공모주 예금 가입자에 대한 공모주 배정한도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공모주 제도가 사실상 폐지된 이후 20일만에 잔액이 1조원 이상이나 줄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당좌대출 금리가 은행의 단기자금 조달금리와 연동되면서 연 19.7%(8대 시중은행 평균)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달 10일에는 연 16.14%,20일에는 13.58%로 떨어졌다.지난 달말에는 기업의 월말 자금수요로 연 16.11%로 소폭 올랐다. 시중자금 사정이 경색되면서 지난 1월 말 59.4%까지 올랐던 당좌대출의 한도소진율도 금리 상승으로 기업의 부담이 늘어나자 점차 감소,지난 달 10일에는 50.8%,20일 43.2%,월말 자금수요기인 지난 달 말에는 49.7%로 낮아지는 추세이다. 한편 지난 연말부터 자금시장의 교란요인이었던 은행의 공모주 청약예금은 작년 말 6조6천3백26억원에서 올 1월 말 6조6천1백45억원으로 1백81억원 줄어든 데 이어 2월 말에는 5조5천2백18억원으로한 달만에 1조9백1억원이 줄었다. 특히 지난 1월27일 은행이 공모주 청약예금을 유치하면서 고객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예금과 상계토록 한은이 지시한 이후 2월 말까지 9천2백39억원이 대출금과 상계됐다.
  • 「덕산 도산」금융권 손실 2천억/자금시장 충격…광주지역경제“흔들”

    ◎계열사 충북투금 3자인수 추진 지난 27일 삼도물산이 법정관리를 신청한데 이어 중견기업인 덕산그룹의 7개 계열사들이 28일 무더기로 부도를 내며 전면 해체가 불가피해지자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1,2 금융권의 거의 모든 금융기관들이 적게는 몇 십억원,많게는 4백억원까지 대출 또는 지급보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체 여신은 7천억원을 훨씬 웃돌 것이라는 게 금융계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은행감독원은 이날 1금융권은 장기신용·제일·산업은행 등 17개 은행에서 지급보증 1백75억원등 1천2백62억원을,투금·종금·보험등 2금융권은 1천1백46억원의 여신을 제공했다고 발표했다.또 별도 부채인 미상환 회사채 발행액도 3백80억원으로,덕산의 총부채는 2천7백88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감독원이 집계한 12개 덕산 계열사의 미상환 회사채 발행액은 9백15억원,보험감독원이 집계한 9개 생보사의 여신은 3백60억원,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지급보증 3백77억원 등 보험사만 7백37억원의 여신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돼 은행감독원의 수치와 큰 차이가 있다. 또 지난 해 8월 광주지역의 유일한 관광호텔인 무등산 관광호텔의 부도에 이어 덕산마저 부도를 냄에 따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한편 덕산의 부도로 주가도 18포인트,28일 8.91포인트가 떨어져 끌어내리는 등 자금시장에도 충격이 번지고 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연 16.14%로 전 날보다 0.41%포인트,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연 15.45%로 0.05%포인트 올랐다.
  • 전자부품업체/동도전자(앞서가는 기업)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세계 2번째 개발/성능 일제 추월… 매출 폭발적 신장/직원 20명·단순 부품공장으로 출발/첨단 신기술 개발·품질 개선에 총력/10년새 연 매출 95억원 돌파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동도전자(대표이사 하정웅·51).이 곳에 들어서면 「세계인,세계 상품,세계 기업을 향하여」라고 쓴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하사장이 지난 해 이 구호를 직접 만들었다.일본 마쓰시타에 이어 세계 두번 째로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를 개발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때문이다. 32비트 컴퓨터 게임기는 요즘 미국과 일본 등에서 개발돼 시장 쟁탈전이 치열한 제품.기존의 16비트에 비해 박진감 넘치는 생생한 화면이 특징이다.멀티 미디어의 총아로 불리지만 진짜 핵심은 화면을 움직이는 조종기에 있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 국내에서 LG전자가 처음 「3DO」컴퓨터 게임기를 선보이며 황금시장으로 불리는 세계 게임기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도 따지고 보면 이 회사의 신기술 덕분이다.중소기업의 신기술이 대기업의 세계 진출을 가능케 한것이다. 동도전자의 조종기는 마쓰시타 제품보다 성능에서 뛰어나다.마쓰시타제품은 움직임이 보통 직각으로 이뤄지지만 이 회사 제품은 대각선으로도 움직인다.따라서 화면의 움직임이 그만큼 정교하다. 86년 창업한 이래 불과 10년 만에 세계적인 기술대열에 오른 셈이다.단순한 부품 공급체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첨단 전자부품 개발에 주력한 덕분이다. 처음엔 종업원 20명으로 VCR의 전원 공급장치인 커넥터 에세이와 케이블 세트같은 단순 부품생산에서 시작했다.첫 해 매출이 4억4천만원으로 출발은 순조로웠다.하지만 89년부터 시작된 수급업체의 노사분규로 제품 수요가 격감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고 기술우위 경영전략을 세웠다. 전문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단순 부품생산에서 시작된 제품개발이 오디오와 자동차 리모컨으로 확대됐고 SMPS(VTR용 전원공급 장치)와 카메라 어댑터로 이어졌다.그리고 백미라 할 컴퓨터 게임기용 조종기로 결실을 맺었다.이 조종기의 수입대체 효과만 연간 90억원이다. 현재 연구실 인원이 12명으로 전체 종업원(1백50명)의 9%이며,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비의 비중도 20%나 된다. 지난 해 매출액은 95억원.93년(31억원)보다 3백%의 경이적 신장률을 보였다.품질 개선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현재 목표는 불량률 1백㎛(1백만개 중 1백개)이다. ○이익 대부분 재투자 하 사장은 창업이래 지금까지 이익의 대부분을 재투자했지만 사원의 복리후생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장기 근속자에 대해 포상제도를 도입하고 각종 수당과 주거 지원도 제도화했다. 직원들은 『사장이 직접 생산직 여직원의 생일까지 챙겨 준다』며 『회사에 노조가 없는 것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뭉칫 돈(외언내언)

    민간기업의 재테크 형태가 바뀌고 있다.기업이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해온 부동산과 주식은 한물가고 그 대신 공기업민영화와 사회간접자본의 민자유치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불문하고 공기업인수에 왕성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지난 20일 한국도로공사가 실시한 고속도로 휴계소와 주유소 임대운영권 입찰에 3천8백26개 업체가 참여,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들이 낸 입찰보증금만 모두 3천7백60억원에 달했다. 입찰보증금이 응찰가의 5%이상인 것을 감안해서 역산하면 평균응찰가는 19억6천5백만원에 달하고 낙찰될 경우 기업들이 오는 4월1일까지 응찰가격 전액을 현금으로 납부할 것을 전제로 입찰참가 신청을 낸 것을 감안,총응찰액을 시산하면 7조5천억원이 나온다.이번 입찰자격을 중소기업으로 한정했는데도 이같이 엄청난 뭉칫돈이 몰린데 놀랍다. 최근 자금시장의 난기류 현상과는 판이한 현상이 나타나 금융당국자도 의아해 할 정도다.금융시장은 자금부족으로 콜금리가 법정최고치인 25% 수준을 유지한지 오래이다.총통화증가율이 20%선에 육박할 정도로 돈이 많이 풀려 나갔는데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의 뭉칫돈(가수요)에 기인된다는 사실을 이번 입찰결과가 확인시키주고 있다. 기업들이 자금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고 여유자금이 있어도 은행 빚은 갚지 않은채 공기업 인수나 유가증권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많은 기업들이 과거 습성처럼 재테크를 위해 뭉칫돈을 비축하고 있으면서 생산이나 투자에 쓸 돈은 은행에 의존하는 이중성이 자금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 결국 재테크를 활용할 여력도 없고 자금조달 능력도 떨어지는 진짜 중소기업만이 풍요속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통화당국은 고금리시정을 위해 통화공급을 늘일게 아니라 뭉칫돈의 왜곡을 바로 잡아야 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