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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내일부터 연쇄파업”/한국·민주노총

    ◎어제 수만명 여의도서 결의대회/불법행위땐 노·사 모두 엄정 사법처리 노동계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및 금융산업 개편에 반발,12일 대규모 집회를 가진 데 이어 14일 민주금속노련,15일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과 금융이 주축이 된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긴장이 고도되고 있다. 특히 노동계의 이같은 반발로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대량 실업과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심화 및 외국인의 투자 기피 등으로 경제 회생에 치명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검찰과 경찰은 노동계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강경 대처할 방침이어서 노동계 지도부의 대량 사법처리라는 악순환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과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조합원 6만여명(경찰추산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으로 ‘생존권 사수 전국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李揆成 재경·李起浩 노동부장관,陳稔 기획예산·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사용자의 불법 부당노동행위는 물론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노사정위원회의 공익위원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로 노사정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공공부문 및 금융산업 구조조정 때 노사정위원회에서 원칙과 기준,방향 등을 성실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 노동계 복귀하라(사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지난 10일 노사정위원회 철수를 선언한 데 이어 양대노총 합동의 12일 여의도 대규모 집회를 신호탄으로 14·15일 금속,금융,공공부문 노조의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무엇보다 그동안 정부와 노동계의 대화창구였던 노사정위 활동이 중지되고 대결국면으로 치닫게 된 것은 이유야 어떻든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양대노총의 노사정위 철수선언 자체만으로도 그동안 호전기미를 보이던 각종 경제지표에 빨간불이 켜졌고 총파업 계획이 거듭 확인되면서 나라 전체가 제2의 국난(國難)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위기감에 휩싸여있다. 세계 각국은 지금 우리의 노사정 관계를 주시하며 총파업이 강행되면 서방선진국의 공적 자금지원은 물론 민간금융기관의 자금지원도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우리의 국가 신인도는 또다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하게 돼 결국 경제회생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조기극복이라는 꿈도 물거품이 되고 만다.그런 조짐들은 이미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최근 5개 퇴출은행을 인수한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겠다고 밝힌 뒤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신용도가 크게 악화,10여개 대기업들까지 외자도입에 실패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올 연말까지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갚아야 하는 외채는 모두 302억달러에 이른다고 한다.외자도입에 실패하면 우리는 제2의 외환위기를 맞아 회생불능 상태에 이를지도 모르는 극한상황을 눈앞에 두고있다.양대노총은 이런 점을 충분히 인식해서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노사정위에 복귀, 그 안에서 토론하고 합의를 이끌어내 주기 바란다. 지금 우리에게 구조조정은 피할 수 없이 넘어야 하는 고비다.그러나 그 과정에서는 충분한 논의와 상호 이해가 있어야 마땅하다.그 대화창구가 노사정위원회다.2기 노사정위가 출범한 지 한달만에 활동이 중지된 걸 보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노동계는 자신들이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구조조정문제를 잇따라 발표한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며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고용승계 보장,부당노동행위 중지,노사정위 위상 재정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앞으로 계속될 2차,3차 구조조정 때는 그러지 못하도록 쐐기를 박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노사정위 재참여를 전제로 한 요구이기에 정부는 이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끝까지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처음의 그 성숙한 자세가 노사정 모든 경제주체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 총파업땐 올 수출 “끝”/노동계 움직과 파장

    ◎外資 이탈 시작… 제2換亂­수출기반 붕괴 우려/“일방적 희생 안된다” 민노총선 압박전술 펼듯 ▷경제 타격◁ ‘파업만이 최선인가’.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 각층의 고통분담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노동계가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나름대로의 명분이 있겠지만 대외신인도와 수출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할 때 파업은 ‘자폭(自爆)’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해 말 외환위기에 이어 우리 경제가 IMF 체제로 간 것도 기아사태 등 노사간 갈등이란 악재(惡材) 때문이었다. 무엇보다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노사문제에 민감하다. 대외신인도에 미치는 영향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무디스사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기 시작한 것도 노사간의 갈등에서 비롯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환율 안정에 따른 환차손을 보지 않기 위해 지난 달에만 3,3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총파업이 강행되면 외국인의 증시이탈은 더욱 심화돼 가뜩이나 어려운 직접 자금시장은 완전히 마비될 것이다. 기업들은 자금난으로 문을 닫을 수 밖에 없고 금융경색은 더욱 심화되는 악순환이 예상된다. 더욱이 올해 총 고정투자 증가율이 -27.7%,소비 증가율이 -3.5%로 예상되는 등 실물경제의 생산기반과 내수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총파업은 우리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수출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밖에 없다. 외자도입이나 국내 직접투자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엔화가치의 하락(달러당 140엔 안팎)으로 수출 경쟁력도 이미 크게 약화돼 총파업은 수출기반의 총체적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이 단 하루라도 파업하면 기업 대출과 신용장 개설 등이 중단돼 수출증대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된다”고 우려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용조정은 불가피하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고용 기회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노동계의 자제를 당부했다. ▷노동계 움직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공공부문 민영화 및 은행 퇴출조치에 반발,지난 10일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 데 이어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 등 정부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또 오는 14일 민주금속연맹,15일 공공부문과 금융을 중심으로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한국노총은 총파업 대열에서는 일단 한발 뒤로 물러섰다. 2기 노사정위원회 출범 때의 약속과는 달리 정부가 노동계와 아무런 사전 협의없이 공공부문과 금융 구조조정을 단행함으로써 근로자들만 일방적으로 희생되고 있다는 게 민주노총 등 노동계의 반발 이유다. 정부는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강경 대처한다는 방침이나 총파업의 ‘파괴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당국이 사업장별로 조사한 결과,민주금속연맹 주최 총파업에는 고용조정문제가 현안으로 걸린 현대자동차와 임단협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대우중공업 정도가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될 뿐 나머지 사업장은 노조 전임자들만 총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금융과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다음 달 말까지 노사정위원회의 참여를 거부한 채 외곽에서 각종 집회 및 파업 등을 통해 압박을 가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국립중앙박물관 朴鉉澤 디자인실장/전통무늬 상품디자인 접목

    ◎전통문양 백과사전 CD롬 제작 ‘전통의 미’가 생생한 디지털 사전으로 되살아났다. 국립중앙박물관 디자인실장 朴鉉澤 사무관(38)이 최근 전통 무늬를 집대성한 ‘한국전통문양집 1­금속공예의 정화(精華)’를 펴냈다.해마다 한권씩 10년 사업으로 계획중인 전통문양 백과사전의 첫 작품으로 CD­ROM 1장과 책 2권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5년 대학강단을 떠나 국내 디자인 공무원 1호로 들어온 朴사무관은 전통에 현대 예술을 접목하는 ‘문화유산의 디자이너’로 불린다. 백제 기왓장의 성난 도깨비와 신라 벽돌속의 산수(山水)가 공존하는 실크 스카프,조선 조각보의 소박함이 현대 조형미로 부활한 오색 넥타이, 시원한 당초무늬가 더위를 씻어주는 손수건과 T셔츠 등 박물관에서 만나는 모든 기념품이 그의 손끝에서 나왔다. 박물관 공식 팸플릿·브로셔와 포스터는 물론 전시관 유물 배치도 모두 그의 몫이다. 이번 문양집 1권에서는 칼 향로 촛대 대야 자물쇠 등 철제 기구 표면에 은으로 무늬를 박아 넣는 ‘입사’(入絲)의 아름다움을 풀어냈다. 입사문을 컴퓨터로 분석,기하학적 데이터로 재창조했고 유물 한 점마다 모든 방향에서 바라본 사진과 컴퓨터 파일이 수록됐다. 때문에 곧바로 디자인에 응용할 수 있다. 박물관 기념품점에서 판매중. 그는 “전통 문화를 디자인에 응용하고 싶어도 소재를 구하기 힘들었던 과거 경험이 바탕이 됐다”면서 전통의 향기를 대중에게 전하는 일은 맡은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 아들 병역면제 청탁/광주 국세청장 사표/검찰,곧 소환 조사

    서울지검 특수2부(朴相吉 부장검사)는 30일 병무비리로 구속된 元龍洙 준위의 수첩에 林香淳 광주지방 국세청장(56)의 이름이 올라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29일 임 전청장의 부인을 소환한데 이어 조만간 임전청장을 불러 아들의 군면제 청탁경위와 금품제공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元준위 수첩에 올라있는 1차 수사의뢰자 185명 가운데 면제청탁자 ‘임향순=회사원’으로 기재돼 있었다”면서 “연락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임청장의 신원을 확인,부인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청장이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사표를 냈다”고 밝혔으나 아들의 병역청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임청장의 아들은 서울 Y대 금속공학과에 재학중 최근 병무비리 사건이 터지자 현역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청장은 전남 장흥출신으로 파주세무서장 용산세무서장 중부지방청 직세국장 등을 거쳐 지난 3월 광주지방 국세청장에 올랐다.
  • 노사정위 실무위 19명 위촉/위원장에 丁世均 의원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29일 李穆熙 한국 노동정치연구회장 등 노사 및 공익대표 19명을 실무위원으로 위촉했다. 실무위의 위원장은 본위원회 간사위원인 국민회의 丁世均 의원이,대변인에는 민주노총 출신 李鎔範 국민회의 춘천을지구장위원장이 선임됐다. 실무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동계=한국노총 李南淳 사무총장·朴憲洙 화학노련위원장·柳在涉 금속 노련위원장,민주노총 金榮大 부위원장·高英周 사무총장 △경영계=경총 趙南弘 부회장·金榮培 상무,전경련 孫炳斗 부회장·金龍煥 이사,沈甲輔 삼익물산대표 △공익=李穆熙,李原德 노동연구원 부원장,尹辰浩 인하대 교수,李銀英 외대 교수,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부=鄭德龍 재경·石泳哲 행자·崔弘健 산자·安榮秀 노동부 차관
  • 올 여름 전력수급 전망/경기침체 여파 예비율 15.5% 넉넉

    올해 전력수요는 경기침체 여파로 사상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이에 따라 올 여름 예비전력도 500만㎾를 넘어서 지난 몇년간 법석을 떨었던 전력대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자원부는 26일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65%선으로 떨어진데다 사회 전반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3,531만1,000㎾로 지난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한전의 공급능력은 4,079만5,000㎾로 예비전력 548만4,000㎾,예비율 15.5%의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름철 에어콘 가동에 따른 전력 수요는 전체의 20.5%인 723만8,000㎾로 지난해 20.2%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산업용 전력 소비량은 IMF체제 이후 급격히 줄어 지난 5월까지 지난해보다 5% 줄었다.1월 -6.4%,2월 -0.5%,3월 -6.1%,4월 -5.8%,5월 -5.9%의 감소세.90년대 들어 매년 10% 정도 증가하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은 상황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조립금속,전기기기,요업 등이 두자리수 감소율을 기록했다.자동차는 조업단축의 영향으로지난 4월 32%가 감소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28.8%가 줄어 석달째 두자리수 감소율을 보였다.반면 석유정제와 반도체,화학제품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전은 이같은 전력수급 안정으로 올해에는 90년대 들어 매년 시행해 오던 부하(負荷)관리요금제를 전면 유보했다.부하관리요금제란 전력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하계 휴가보수조정요금제’와 ‘자율절전요금제’가 있다. 하계 휴가보수조정요금제는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이르는 휴가철에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단 휴가에 들어가는 기업에 전기요금을 할인해 주는 제도.자율절전요금제는 사전계약을 통해 일정량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지 않겠다는 약정을 맺는 기업에 대해 전기요금을 깎아 주는 제도다.갑작스런 폭염으로 전력 예비율이 2.8%로 떨어졌던 94년 이들 제도로 전력위기를 가까스로 넘길 수 있었다. 한전은 다만 기상이변에 따른 갑작스런 폭서에 대비,발전중지 상태에 있는 울산 복합화력발전소(120만㎾)와 보령 복합화력(60만㎾),인천화력(25만㎾)등을 가동해 265만㎾의 예비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 자금지원·판로확보 “꿩먹고 알먹고”/민속공예품 품질인증제 도입

    다음달 말부터 나전칠기 도자기 화문석 등 민속공예품에 태극무늬가 그려진 품질인증마크가 붙는다. 중소기업청은 2002년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민속공예품의 품질 향상과 판매 촉진을 위해 ‘민속공예품 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인증 대상은 죽세공품 목공예품 금속공예품 등 13개 공예품이다. 중소기업청은 지방청 별로 신청받아 디자인과 품질 등을 심사,합격된 제품에 인증마크를 줄 계획이다.인증마크를 얻은 업체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지원과 기술지도 등에서 우대받고 판로확보에도 혜택을 보게 된다. 중기청은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복제품 불량품이 범람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어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인증제도 도입에 맞춰 불량 민속공예품에 대한 유통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의 중기청 소기업과 503­7925.
  • 기업환경정책협의회 발족/“구조조정 빌미 환경투자 소홀 안돼”

    공무원,경제단체,업종대표 등이 참여하는 기업환경정책협의회가 24일 대한상의에서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공동대표는 환경부 梁芳喆 환경정책실장과 朴鍾憲 삼양제넥스 사장이 맡았다.환경부 국장 5명,전경련 경총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임원 4명,철강 시멘트 피혁 정유 섬유 제지 식료품 화학제품 조립금속 등 업종별 대표 9명,기업 환경연구소 대표 2명 등 22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정부가 관보(官報)에 입법예고하면 기업이 이를 보고 의견을 개진하거나,기업이 산업자원부 등 다른 경제부처를 통해 간접적으로 환경부에 의견을 전달하는 문제점을 보완해 기업이 환경부에 직접 의견을 제시하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환경부 정책총괄과 林采煥 서기관은 “입법 전 회의를 열어 정부 방침을 통보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실에 맞는 법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고,법이 제정되면 기업이 어기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회의에서 환경부는 기업이 구조조정을 이유로 환경부문의 투자를 줄이는 일이없도록 하고,재활용제품의 우선 구매 등을 요청했다. 기업들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규제 연기와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유보 등을 건의했다.배출부과금 등 각종 환경관련 부담금을 경감해 줄 것도 요청했다.
  • 해양 환경조사 “겉핥기”/위험물질 제외… 항목 24개뿐

    ◎조사지점 서정도 비합리적 해양환경 조사가 형식적이다. 조사항목이 제한적일 뿐 아니라 조사지점 선정도 합리적이지 못하다. 바닷물에 대한 환경조사는 연안 204개 지점에서 3개월마다 실시된다. 그러나 염분 수온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등 기초적 수질상태만 조사한다. 해양생물과 해저퇴적물은 대상이 아니다. 조사항목에도 TBT(유기주석화합물) PAH(다환방향족 탄화수소) 포르말린 등은 빠져 있다. 수산진흥원은 COD 용존산소(DO) SS 등 일반항목 14개와 카드뮴 납 비소 등 특정항목 10개 등 모두 24개 항목만 조사한다. TBT는 배 밑바닥에 해양생물이 달라붙는 것을 막기 위해 칠하는 페인트에 포함된 환경호르몬으로 해양생물의 성(性)을 바꿔놓기도 한다. 또 양식 어류의 기생충 구제제로 쓰이는 포르말린은 발암물질이다. 해양환경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중금속과 발암물질 등은 잔류성이 강해 해양생물과 해저퇴적물 축적도가 높고 인체에 직접 영향을 준다”면서 조사항목을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수산진흥원은 또 89년 한·중민간어업 협의에 따라 중국어선 피난항으로 지정된 뒤 오염이 심해지고 있는 남제주군 안덕면 화순항을 조사지점에서 제외하고 있다. 화순항에서 2㎞나 떨어진 곳의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해양환경 전문가들은 “다른 곳도 화순항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한다. 수산진흥원은 조사 횟수도 매년 2·5·6·8·9·11월 6차례에서 2·5·8·11월 4차례로 줄였다. 중국어선이 우리 항구에 많이 대피하는 12월과 1월에는 조사하지 않는다. 바다 표층 뿐 아니라 저층까지 조사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고 있어 환경평가가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
  • 범죄 계획표 만들어 한달새 17차례 절도/10대 2명 긴급체포

    제주경찰서는 18일 범죄 계획에 따라 주택가를 돌며 17차례에 걸쳐 모두 1,800만원대의 금품을 털어 온 康모(17)과 梁모군(17) 등 고교중퇴생 2명을 상습절도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康군 등은 지난 2일 하오 3시쯤 제주시 이도2동 吳모씨(4·여)집에 들어가 진주 목걸이와 금 목걸이 등 모두 1,000만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 달 초부터 한달 사이 제주시내 주택가를 돌며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고교를 중퇴,가출한 이들은 “남부럽지 않게 살기 위해 목표에 따라 금품을 턴다”등의 범죄 계획이 적힌 수첩을 갖고 있었다.
  • “기초과학연구비 신청하세요”/학술진흥재단

    ◎10개 분야 397억 지원/새달 24일 까지 연구과제 접수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올해 반도체 신소재 기계공학 유전공학 생물화학공학기초의학 해양·수산과학 농학 등 10개 기초과학 분야에 397억원을 지원한다. 대학의 교수·시간강사,학술연구기관·단체의 연구원,박사후 연구원에게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신규 공동연구과제의 지원상한액은 5,600만원이다. 오는 25일 공모,다음 달 24일 마감한다.연구기간은 1년이다. 기초과학분야 교수의 연구능력을 높이고 과학기술의 선진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부설 기초과학연구소에 모두 152억원을 지원한다.이 가운데 121억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36개 연구소에 우선 지원한다.지원분야는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이다. 반도체 분야는 실리콘 소자 및 공정,IC설계·CAD,화합물 반도체 기술,신물질 개발 등에 28억원을 지원한다.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신금속 재료,뉴세라믹 재료,고분자 재료 등 신소재 분야에는 41억원이 투입된다.2000년대 고도 산업사회를 주도할 고급 기술인력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진국에 비해 낙후된 유전공학분야에는 46억원을 지원한다.분자생물학 분자유전학 분자세포생물학 분자면역학 분자암학 분자육종학 식물분자생물학분자체세포유전학 분자발생생물학 바이러스학 등이 지원대상이다. 기초의학 분야에도 41억원을 투입한다.암,질병 역학 및 예방,병원체와 숙주반응,독물 및 약물의 해독,생체내 신호 등을 지원하고 치의학과 한의학도 포함시켰다. 이와 함께 서로 분야가 다르거나 유사·동일계열에도 지원하는 학제간 연구가 있다.자연과학과 인문과학을 접목시킨다든지 동일계열의 수학과 물리학을 공동연구할 수 있다.학문적 대형연구를 유도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만들었다.문의는 연구지원 3팀 (02)3460­5562∼5.
  • 특소세 10%P 인상/골프용품·귀금속·총포류 등 사치품

    ◎與,담배세 신설도 추진 여권은 18일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골프용품과 귀금속,총포류 등 호화사치품목에 대한 특별소비세율(현행 30%)을 10%포인트 이상 인상키로 했다. 여권은 또 교통세율을 높이는 한편 목적세 형태의 ‘담배세’를 신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여권은 올 재정적자 규모를 IMF(국제통화기금)와 합의한 GDP(국내총생산)대비 2% 수준으로 확대,현행 8조4천억원 규모의 실업대책 기금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기부금품 모집에 관한법률’을 개정,각종 사회단체 및 종교단체 등 비정부기구(NGO)들이 실업자들을 위한 기부금품 모금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18일 하오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실업대책 정책백서’를 보고한 뒤 빠르면 19일 趙世衡 총재권한 대행이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은 또 실업재원 마련을 위해 한시적 목적세 형태의 ‘고용세’ 신설을 검토하고,변호사 의사 등 고액소득자에 대해 10%의 부가세를 부과하는 등 부유층에 대한 과세도 대폭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측과 협의를 거쳐 특소세 인상,재정적자확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실업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돈의 세계사/조너선 윌리엄스 등 지음(화제의 책)

    ◎화폐 전파과정·문화적 의미 고찰 돈의 역사와 전파과정,그리고 다양한 문화적 의미를 짚어본 책.지난해 런던 대영박물관 HSBC 화폐전시관 개설에 맞춰 발간됐다.조너선 윌리엄스를 비롯한 박물관 주화 및 메달 담당 전문가들이 필자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세계의 화폐발달사부터 살핀다.귀금속 특히 은 같은 귀금속을 돈으로 사용하는 관습은 기원전 24세기의 메소포타미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은이 자체적으로 생산되지는 않았다.그 대신 누비아에서는 금이 풍부하게 생산됐다.“이집트에는 금이 먼지보다 더 많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에서는 귀금속을 주화가 아닌 금속괴의 형태로 썼기 때문에 칭량(稱量)화폐가 발달했다. 인류 역사상 돈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국가는 없었다. 마케도니아가 갑자기 흥성한 것은 당시 유럽에 공급되던 금의 공급을 장악했기 때문이며,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것도 페르시아에 쌓여 있던 어마어마한 양의 금을 차지했기 때문이었다. 또 로마제국이 양분된 뒤,서로마제국은 곧 멸망했지만 동로마제국은 비교적 오랫동안 유지되며 문화를 꽃피웠다. 여기에는 동로마제국의 탁월한 통화관리가 큰 몫을 했다는 게 정설이다. 돈도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는 생명체임을 강조하는 이 책은 진정한 돈의 역사는 통계나 고전학(古錢學)보다는 인간의 태도와 행동에 의존한다고 말한다. 이인철 옮김 까치 1만2,000원.
  • 향락·임대업 특별 세무조사/연내 2차례 추가조사 방침

    ◎불성실 납세·무자료 거래 287명 대상 이달말까지 부동산 임대업자와 호화 룸살롱 업주,주유소·의류·노래방 기기 등의 무자료 거래업자 등 287명이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는다. 국세청은 11일 통상 매출액의 30% 수준인 신용카드 결제액을 80∼90%로 속여 신고한 향락업소와 고급빌라 별장 골프회원권을 2개이상 가진 부동산 임대업자,유통질서를 어지럽힌 업소 등을 대상으로 12일부터 30일까지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올들어 지난 3월 호화사치 생활자 281명으로부터 1인당 평균 2억1,100만원 규모인 593억원의 세금을 추징한 데 이어 두번 째이다.연내에 600여명에 대해 두 차례 더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국세통합시스템(TIS) 전산망에 나타난 불성실 납세 신고자로 고급 유흥업소 업주 98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71명,시멘트·타일 등 건축자재 거래상 28명,노래방기기 등 전자제품 18명,자동차 부품 및 주유소 15명,의류전문 상인 14명,가구·양약·경금속 취급상 43명이다.서울지역의 조사 대상자는 모두 80여명이며,특히 여기에는 강남과 신촌,북창동 일대 대형 룸살롱과 나이트클럽,단란주점 40개가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세금계산서 추적조사 전담반을 투입,최근 2년 간의 신고상황과 거래실적을 정밀 조사해 부가가치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조사업체와 거래한 상대방 사업자에 대해서도 조사한다.조사 결과 세금계산서 누락,신용카드 불법사용,상습적인 무자료 거래 사실이 드러나면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업체들이 앞으로도 수입금액 신고에서 특별한 사유없이 국세청이 파악한 금액에 못미치면 다시 조사키로 했다.이들로부터 추징할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규모는 1,000억원을 웃돈다.
  • 바람직한 민노총 참여 결정(사설)

    민주노총이 진통끝에 제 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한 결정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특히 미국의 협조와 투자유치를 요청하기 위한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외교 출발 전에 참여결정이 내려져 더욱 반갑다. 성숙한 민노총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金 대통령 방미외교의 성공을 위해 협조하겠다던 약속을 지킨 것이기 때문이다.한때 민노총을 불신하며 대화를 중단했던 정부가 지난 5일 새벽부터 마라톤 막후협상을 재개해 이날 오후 결국 참여결정을 이끌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던 점도 평가할 만하다. 노동계를 대표하는 한 축인 민노총의 참여로 이제 명실상부한 경제주체들이 모두 참여한 노사정위원회가 출범하게 됐다.각 주체들은 앞으로도 끝까지 대화로 모든 문제를 풀어 그야말로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위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 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번 민노총의 결정은 사회안정을 위해서뿐 아니라 당면 현안들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라 할 수 있다.현장에서는 지금 매일 수만명의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나 실업자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은 한결같이 사용자측이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하기보다 사람 자르는 일만 하고 있다며 불만이다. 생산현장을 대표하는 금속노련과 여론주도층을 이끄는 전문사무직노련 등이 참여하고 있는 민노총에는 앞으로 노사정위에서 이같은 부당노동행위를 근절시켜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이번 결정에는 이같은 현장의 목소리가 큰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10일의 민노총대의원대회에서도 중앙위원회 및 산업별 대표자회의에서 결정한 파업철회와 노사정위 참여가 그대로 추인될 것으로 본다.민노총 지도부에서도 대의원들을 적극 설득할 예정으로 있어 기대된다. 민노총의 참여는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국익은 크다.당장 국민들이 안심하게 돼 사회안정을 찾게됐고 나아가 대외신인도의 회복으로 외국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발판을 마련한 점을 들 수 있겠다.한편 정부와 민노총간의 협상안 가운데 쟁점이었던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민노총측에서 남용방지대책 강구선에서 물러난 대신 주 근로시간 단축과 전임자 임금지급 처벌 철폐,2000년까지 모든 근로자에 고용보험 적용,산업별 교섭체계 전환 등에 대해 재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는 점에 유의해야할 것이다.어느 문제 하나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된다고 본다.끝까지 인내심을 바탕으로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감으로써 대타협을 이뤄내 주기를 거듭 당부한다.
  • 찾아 키울줄 모를뿐… 인재는 있다(박갑천 칼럼)

    염거지감(鹽車之憾)이란 말이 있다. 賈誼가 억울하게 죽은 초(楚)나라 시인 굴원을 노래하는 시(弔屈原賦)에 나온다.유능한 사람이 때를 못얻어 아까운 재주 썩이며 사는걸 이르면서 쓴다.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명마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을때는 처량해진다.어느날 그 명마가 땀을 뻘뻘 흘리며 소금수레를 끌고 대행산(大行山)을 사리물며 오른다.마침 그곳을 지나던 백락(伯樂:말을 다스리는 별이름;말 감별하는 사람을 이름)이 이를 보고 놀라 자기옷을 벗어 입히면서 눈물 흘린다.“세상에 이럴수가….너에게 소금수레를 끌리다니” 이 광경을 표현한 (戰國策·楚)의 글은 이렇다.“이때 천리마는 한숨 지으며 우러러 보고 운다.그 소리가 하늘까지 뻗치면서 금속이나 돌악기를 울린 것처럼 높은 것은 무슨 까닭이었을까.백락이 자기를 인정해 준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汗明이란 세객이 초나라 재상 春申君 만나게 된 것을 기뻐하며 자신을 그 천리마에 비유하고 있다. “세상에 백락이 있은 다음에라야 천리마는 있는 법이다.천리마는 항상 있건만 백락은 항상 있지 않다…”.韓愈가 설파했던 유명한 말이다.인재는 언제 어디에고 있지만 인재임을 알아주는 백락은 그렇게 흔치 않음을 뜻한다.이같은 세상사를 두고 司馬遷은 백이열전(伯夷列傳)에서 힘주어 말한다.“비록 백이숙제가 어질다해도 공자의 칭찬으로 해서 그 이름이 더욱 드러났다”고.顔淵 또한 그렇다.그는 학행에 독실하였으나 공자라는 준마꼬리에 붙었기에 그 덕행이 빛나게 됐던 것.그런 기회를 못얻어 이름없이 시들고마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것이 사마천의 탄식이었다. 스무남은살의 골프선수 박세리 아가씨가 LPGA우승으로 국내외의 화제를 모은다.누구는 박찬호의 15승에 견주는가 하면 누구는 월드컵 1승에 견주기도.그런가하면 삼성은 박선수가 달고 있는 로고로 해서 앞으로 10억달러 이상의 광고효과를 거둘거라는 말도 나온다.삼성은 그 박선수를 찾아내어 키우는데 그동안 30억원 가까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 터.소금수레나 끄는 신세일수도 있었던 천리마 박선수는 자신을 알아준 백락에게 보답하고 있는 셈이다. 인재를 찾을 줄 아는 눈과 기를줄 아는 노력이 사회 각계로 번져나야겠다.더러 허방짚는 일이 어찌 없다고야 하겠는가.하지만 옥으로서 빛을 뿜게 될 때의 보람과 기쁨은 큰 것이거니.
  • 세계 1,000대 우량제조업체 발표/美 산업전문지 선정

    ◎한국 19곳중 7개사 탈락/한화종화·삼성전기·현대정공·LG금속 등/원화절하·매출부진 겹쳐 대부분 순위 하락 세계 1,000대 제조업체에 들었던 19개 국내기업 중 7개사가 지난 1년 사이에 랭킹에서 탈락했다.남은 12개사도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산업전문지인 인더스트리 위크지가 선정,8일 발표할 ‘세계 1,000대 우량 제조업체’에서 탈락한 국내 기업은 한화 인천제철 삼성전관 쌍용시멘트 제일제당 현대정공 LG정공 등이다. 국내 기업 중 선두는 삼성전자로 지난해 70위였으나 올해엔 138위로 처졌다.이밖에 현대자동차(230위) 선경(253위) 포항제철(280위) LG전자(296위) 기아자동차(409위) 대우중공업(471위) 쌍용정유(496위) LG화학(605위) 대우전자(644위) 삼성전관(874위) 대림산업(985위)이 순위에 포함됐다.국내 기업들의 순위가 떨어진 것은 원화 가치가 지난해의 60% 선으로 떨어진데다 매출 부진과 부채 증가가 겹쳤기 때문이다. 선두 5걸은 미국의 GM,포드,엑슨과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 쉘,일본의 도요타가 꼽혔다.미국은 349개사,일본은 236개사,독일은 52개사가 순위에 들었다.
  • 2차 파업 싸고 ‘속앓이’/2기 노사정위 불참 민노총 어디로

    ◎강행땐 지도부 전원구속 정부의지 확고/“김 대통령 방미 끝난뒤 파업하자” 설득력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지난 달 27일 총파업에 돌입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정부와의 협상에서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2기 노사정위 출범에 끝내 참여하지 않았다.오는 10일 2차 총파업도 당초 계획대로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의 제도적·행정적 보완방안 강구 △재벌총수 청문회 출석 및 2,3세 상속재산 공개 △고용안정협약 체결 △실업기금 20조원 확충 등 요구조건에 대해 정부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기때문이라며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정부측에 넘겼다.그러나 내심 고민도 적지않은 것으로 관측된다.전권을 위임받은 李위원장이 지난 3일 파업 강행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외부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된 채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노사정위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지금으로서는 민주노총의 노사정위 참여 및 총파업 철회 또는 유보 여부는 낙관보다는 비관 분위기가 우세하다. 李위원장이 산하 최대 산별조직을 이끌고 있는 段炳浩 금속연맹위원장 등의 권고를 받아 들여 노사정위 참여 및 총파업 철회 쪽으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지금까지 강경분위기를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과거에도 결정적인 순간 방향 선회를 하지 못해 구속된 전례가 있고,정리해고제 철폐를 공약으로 내걸고 위원장에 당선된 점 등을 감안하면 총파업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특히 산별 대표자회의에서의 강·온 양론을 무시한 채 불과 40분 후 초강경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사실로 미뤄 볼 때 총파업 강행을 위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정부측과 대화를 가진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노총이 2차 총파업을 단행할 경우 李위원장 등 검거령이 내려진 민주노총 간부 143명 전원을 구속한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의지다.그렇게 되면 민주노총은 사실상 와해된다.이 때문에 민주노총은 사법처리의 칼날을 피하기 위해 金大中 대통령 방미기간 중으로 잡힌 2차 총파업의 일정을 방미 이후로 연기하는 전략을 구사하리라는 견해가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민노총 간부 소환 불응땐 긴급체포/검찰

    ◎위원장 등 143명 사법처리 돌입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秦炯九)는 4일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오는 10일 2차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달 1차 총파업을 주도한 李위원장 등 민주노총 간부 143명에 대한 사법처리 수순에 돌입했다. 검찰은 5일 이들에 대해 2차 소환장을 발부하되 소환에 불응하면 긴급체포하도록 전국 검찰과 경찰에 지시했다.李위원장과 劉德相 수석부위원장·高영주 사무총장,段炳浩 금속노련위원장 등 핵심간부 4명이 우선 긴급체포 대상이다. 검찰 관계자는 “金大中 대통령이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방미 세일즈외교에 나서는 기간을 이용해 총파업을 하겠다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합리화될 수 없다”면서 “1차 총파업 직후 ‘법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겠다’고 공언한 만큼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2차 총파업은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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