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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한국장보고에서21세기까지](23)바닷속에서찾는자원부국의꿈

    유엔 해양법 협약의 발효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지구상에 남겨진 마지막 개척의 장(場)이자 무한한 자원의 보고(寶庫)인 바다를 둘러싸고 첨예한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다.해양자원을 선점하고,해양 경제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특히 60년대 시작된 심해저 지역에 대한 탐사활동 결과 방대한 양의 광물자원이 바다밑에 부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국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는 94년 8월 유엔 해양법운영위원회로부터 세계에서 일곱번째로 공해상의 심해저 자원에 대한 선행투자가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망간단괴가 밀집분포된 태평양의 하와이 동남쪽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 15만㎢의 광구개발권을 인정받아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2002년 남한크기의 해양영토확보 공해상의 심해저자원개발을 규제하기 위한 유엔해양법 협약(제 11장)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정밀탐사를 거쳐 할당광구의 절반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남한 면적에 버금가는 7만5,000㎢ 크기의 준(準)해양영토를 보유하게 된다.해양지질학자들은 이곳에서우리나라가 ‘자원빈국’의 불명예를 탈피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세계 자원전문가들은 앞으로 20∼30년 내에 광물자원 채취량이 3∼4배로 증가됨에 따라 비교적 도달하기 쉬운 육상 광물자원은 점차 고갈될 것으로 전망한다.심해저 광물자원 중 육상자원의 고갈을 대체할 수 있는 미래의 자원으로서 전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보유한 것이 망간(25%),니켈(1.4%),동(1.2%),코발트(0.2%) 등을 함유한 망간된괴다. 한국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연구센터가 94∼97년 매년 한차례씩 실시한 태평양상의 할당광구에 대한 정밀탐사 작업 결과 4,000∼6,000m 해저에 ㎡당 5∼10㎏의 망간단괴가 자갈처럼 펼쳐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지역의 망간단괴 추정 매장량은 총 9억3,600만t.국제 금속시장 가격으로 치면 2,700만달러에 이른다. ?매년 10억달러 수입대체효과 우리나라는 2002년 개발광구를 최종확정한 뒤 모형 채광시스템 및 제련 실용기술을 개발,2008년까지 채광 우선지역에 대한 시험생산을 마치고 201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연구소 심해저사업단 강정극(姜正極)박사는 “실질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면 망간,니켈,코발트,동 등 4대 전략금속을 매년 300만t씩 생산해 연간10억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심해저 광물자원개발은 전략금속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광물자원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심해저자원의 다양화 망간단괴와 함께 우리나라가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심해저자원은 서태평양 도서국가의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밀집 분포된 망간각(殼)과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망간각은 컴퓨터칩이나 제철합금,우주항공산업의 소재로 쓰이는 코발트를 비롯해 백금,망간,니켈 등을함유하고 있다.해저열수광상은 아연,구리,금,은 등의 공급원으로 각광받는차세대 광물자원.해양연구소 심해저자원탐사팀은 지난 5월부터 113일간 조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해 망간단괴와 남서태평양 마샬공화국의 EEZ내 망간각과 파푸아뉴기니의 해저열수광상 탐사를 마쳤다. 해양연구소 김기현(金基鉉)박사(심해저자원연구센터 부장)는 “심해저 자원개발은 우리나라가 해양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심해저 광물자원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2015년 해양 선진국가들과 함께 개발에 참여하려면 탐사장비 뿐 아니라 채광과 제련에 대한 기술격차를 줄이기 위한 집중투자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바다는 신물질의 寶庫 해양생물이 신의약품의 재료나 기능성 신소재 등 고부가가치 신물질의 새로운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암이나 에이즈 등 난치성 질병의 창궐과 공중보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유용 물질의 원천으로서 해양생물에 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해지는 추세다. 부경대 화학과 김세권(金世權)교수는 “해양 미생물은 수십억년에 걸친 진화과정을 거쳐 혹독한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육상 미생물과는 다른 생리학적 특성을 갖고 있다”며 “이같은 특성을 개발하면 현재 우리가 해결하지 못한 각종 난제들이 쉽게 풀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심해의 세계는 지상의 세계와는 환경이 크게 다르다.우선 초고수압의 환경이라는 점이다.깊이 1,000m의 해저는 약 100기압이며 더 아래로 내려갈수록기압은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높아진다.이런 환경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생물들(호압성 생물)에서는 가압에 의해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소제등이 검토되고 있다. 깊은 바다속은 대부분이 섭씨 4도 이하의 ‘천연 냉장고’다.생명 진화를느리게 하는 것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며,이는 노화방지제의 개발로 연결될수 있다.또 저온에서 잘 생육하는 세균을 분리해 그것이 생산하는 저온성 아밀라아제나 저온성 지방분해효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심해저의 생물은 높은 환경정화능력을 갖고 있다.지상에서 배출된 폐수나 환경오염원은 오랜 세월을 거쳐 심해저에 축적돼 그곳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고 독성이 사라진다.이밖에도 심해저에는 독성이 강한 유기용매에도 견디는 미생물이 다수 존재하고 있어 무공해살충제를 개발할수 있는 열쇠가된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양생물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분리해 항암제·항노화제·비만치료제와 호르몬제,살충제,슈퍼효소 등 신의약품과 신소재로 개발하는연구가 진행 중이다.최근까지 한국해양연구소와 몇몇 대학에서 수행된 기초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근해의 해양생물에서 90여종의 신물질이 발견됐고 다수의 유용 해양 미생물 균주를 확보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003년까지 해양신물질 개발에 대한 기초 연구를 마치고 2004∼2006년 응용 및 개발연구를 거쳐 2007∼2010년 최적화된 치료제 및호르몬제제의 상업화를 실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소 해양화학연구부장 신종헌(申宗憲)박사는 “해양생물자원의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은 날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해양신물질은 풍부한 잠재력과 무궁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산업적 이용이 초기단계인만큼 연구개발의 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인터뷰] 청정에너지원 개발 눈돌려야 최근 급변하는 전세계 에너지 수급전망을볼 때,현재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는 약 40∼50년 후에는 그 자원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0위권의 에너지 소비국가이자 에너지자원 최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는 너무나 중요한 당면과제일 수 밖에 없다.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의무부담 등 환경관련 국제기구의 규정이 점차 엄격해 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환경친화적이고경제적인 대체에너지 자원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해양에너지는 기존의 화석이나 원자력에너지와는 달리 공해가 없는 청정에너지로서 자원고갈의 염려가 없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조력,파력,해양온도차 및 해·조류력 등이 있으며 이중 조력에너지는 해양에너지 중에서 유일하게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후변화협약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해양 에너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력발전의 원리는,밀물과 썰물의 수위차를 이용해 해수를 인공적으로 조성된 저수지에 출입시키면서 외해와 조력저수지간의 수위차에따른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시켜 전기에너지를 얻는 것이다.주로 내만과 같은 반폐쇄 해역에 방조제를 쌓아 조력저수지를 만들고 수차발전기와 수문을 설치하여 외해와 조력저수지 사이의 수위차를 발생시켜 전기를 생산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해수의 유출입을 통한 수질개선 등 부수적 환경개선 효과를 얻게된다. 조력발전은 조석간만의 차가 커야 유리하며,우리나라 서해안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조석간만의 차가 큰 해역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조력발전에 유리한천혜의 자연조건을 보유하고 있다.우리나라 서해안의 조력자원 부존량은 약650만 kW(원자력발전소 1기는 보통 100만kW)로 추정되고 있으나,그동안 해양에너지 부존 조사 및 타당성 조사 등의 기초적 조사만 이루어 졌을뿐 해양에너지 실용화에 필요한 핵심기술개발을 위한 연구투자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조력발전의 적지로는 가로림만,천수만,인천북부해역 및 시화호 등을 들수 있다. 조류의 흐름이 빠른 곳에 수차발전기를 설치,자연적인 조류의 흐름을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를 가동시키는 조류력발전방식의 경우 따로 방조제를 조성할 필요가 없어 더욱 환경친화적인 해양에너지 자원이라고 볼수 있다.조류력발전의 경우는 진도,수도가 대표적인 적지로 꼽힌다.조력 및 조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것은 경제성이 미흡하게 평가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최근에 고를로프 터빈이나 슈나이더 엔진과 같이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인 새로운 장치가 개발돼 실용화됨으로써 우리나라 해양에너지 개발의 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저감 의무부담이 점차 구체화되고 범정부대책 기구가 구성되는 등 에너지 문제가 국가 차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원이자 환경 순기능역할을 수행하는해양에너지의 개발 및 그 실용화가 시급한 실정이며,이를 위한 국가차원의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廉 器 大 해양연구소
  • 장신구 ‘멋’ 있는만큼 부작용 조심을

    “좀더 큰 것 없어요.” 22일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건너편에 있는 바디 피어싱(body piercing)전문점 ‘예쁜 코끼리’.20대 초반의 여학생 2명이 ‘피어스’를 고르고 있었다. “왜 하느냐”는 질문에 “예쁘잖아요”“눈에 띄니까” “튀고 싶어서요”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한다. 피어싱은 귀볼 외에 귓바퀴,코,입술,눈썹,혀,배꼽 등등 신체의 특정부위를뚫어 의료용 스테인리스나 플래스틱 장식을 밀어넣는 것이다.주로 외국 영화나 잡지의 해외토픽란을 통해서나 봤던 것으로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 알려진 것은 2∼3년전부터.지난해 압구정동과 이화여대,홍익대 앞과 동대문 쇼핑센터 밀리오레 등에 전문점이 생겼으며 이제는 젊은이들이 붐비는 곳이라면 피어싱전문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그리고 피어싱 한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처음에는 1∼2㎜정도의 가는 것에서 시작,점차 구멍을 넓히고 갯수도 늘려간다. 동대문 밀리오레 3층 피어싱전문점 ‘데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만씨는 “머리에 핀 꽂는 거랑 뭐가다르나.뭐든 별스럽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이상하지 않은 것이 없다”며 “시간이 지나면 외국처럼 마니아들이 생기고 귀고리처럼 자연스러워 질것”이라고 말한다. 차&박 피부과 박연호원장은 “귓볼과 같이 아주 말랑말망한 연골에 귀고리를 하는 것은 큰문제가 없지만 코나 귓바퀴 같이 딱딱한 연골은 조심해야 한다”며 “연골염은 발생빈도도 높고 치료가 쉽지 않다”고 경고한다. 이어 박원장은 “혀에 한 경우에는 음식물 섭취와 발음에,배꼽걸이는 바지를 입거나 벨트 등을 착용했을때 다른 부위에 비해 휠씬 자극이 많을 수 있다”며 특히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아주 심하게 피부염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예쁜 코끼리’의 안철민씨는 “색다른 것을 하고 싶어서 찾는 젊은이들이 많다”며 “철저히 소독하면 부작용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나미 신경정신과 이나미원장은 “자신을 표출하는 한 방법이지만 폭발하는 에너지를 분출할 대상을 적절하게 찾지못해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라고 지적한다.실제 미국에서는 의사들이 피어싱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고 한 주에서는18세 미만의 청소년이 피어싱을 하려면 부모의 동의를 얻도록 하는 법을 제정,지난해부터 시행중이다. 강선임기자
  • 한강 생태계 빠른 회복세

    한강의 생태계가 눈에 띄게 복원되고 있다.숭어와 망둥어가 반포지점까지서식 영역을 확대했는가 하면 광나루 지점에서는 민물게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 9월중 서울시계 안의 광나루 반포 여의도 양천 등 4개 지점에서 어종을 조사,강준치와 말조개 등 모두 29종의 어패류를 확인했다고 24일밝혔다.이는 지난해의 23종보다 6종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어패류는 말조개 민물새우 자라 납자루 동사리 떡붕어 대농갱이 재첩 참게 붉은귀거북이 등 10종이다.반면 중고기 동자개 블루길 은어 등 4종은 작년에는 발견됐으나 올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예년에는 볼 수 없었던 숭어와 망둥어 웅어 등이 반포지점에서 확인됐으며 반포 인공섬 하류에서는 쏘가리가,광나루에서는 민물새우와 참게·모래무지가 발견되는 등 어패류가 서식영역을 크게 확대,한강의 생태계가 빠르게 복원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식용 어종에 대한 중금속 검사 결과도 잉어와 누치에서 기준치에 훨씬 못미치는 소량의 수은만이 검출됐을뿐 납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그러나 서울시내 대부분의 수역에서 외래어종인 붉은귀거북이(청거북이)가 크게 늘어 이대로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생태계 교란이 초래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올해 제정·공포된 팔당호 등 한강수계 상수원 수질개선법을 바탕으로 한강의 수질관리에 조금만 더 노력을 기울이면 멀지않아 한강은 본래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상장사 증여·상속 급감

    올들어 상장법인 대주주들의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상속이 크게 줄어 든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상속이나 증여를 신고한상장법인은 모두 32건에 1,272억200만원(1,356만2,326주)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37건에 2,230억6,800만원(2,326만6,500주)보다 43% 줄어 들었다. 올들어 증여(상속)를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지성양(池成洋) 신흥증권 회장으로,아들인 신흥증권 지승룡(池承龍) 사장 등 7명에게 모두 305억9,400만원어치(397만3,589주)를 넘겼다.최원석(崔元碩) 동아건설 전 회장은 동아건설에자신의 보유주식 106억4,700만원어치(114만3,659주)를 넘겨 두번째 최다 증여 기록을 세웠다.유동천(柳東天) 제일상호신용금고 사장은 62억700만원어치(153만2,600주)를 아들인 유택(柳澤)씨 등 3명에게 증여해 3위에 올랐다. 한편 유찬우(柳纘佑) 풍산금속 회장은 지난달 15일 아들 유진(柳津)씨에게풍산금속주 610억원어치(530만주)의 증여신고를 내 신고 규모로는 가장 컸으나 지난 6일 증여신고를 자진 취소했다. 올들어 가장 많은 금액을 증여받은 사람은 지승룡(池承龍) 신흥증권 사장으로,부친인 대주주 지성양(池成洋) 회장으로부터 195억6,000만원어치(264만4,300주)를 넘겨 받았다. 박건승기자 ksp@
  • [하남 국제환경박람회] 눈길 끄는 무공해 첨단설비

    - 음식쓰레기 냄새는 쏙∼ ■냄새 없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물기가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소각하면악취가 풍기게 마련이다.그러나 ‘오카도라 사이클론 드라이어’라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는 악취는 물론 쓰레기를 태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서울식품이 개발한 이 기기는 건조기내부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650도의 고온에서 0.3초라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연소시켜 배출함으로써 냄새를 원천적으로 제거한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사료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끓인 뒤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함으로써 발효할 때 생기는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다. 이 기기는 건조기 내부의 회전날개에서 발생하는 원심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건조기 내부 벽면에 접촉시키는 방식으로 가동된다. 음식물쓰레기를 건조시키는 속도가 기존 기기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에서 물기를 뺀 뒤 넣을 필요가 없다.따라서 음식물쓰레기에서 제거된 물이 하수를 오염시킬 우려도 없다. 또 100도 이상의 끓임,농축,건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부패된 음식물쓰레기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열효울이 높아 2∼3분 안에 건조기 내부의온도가 95도 이상 올라가면서 음식물쓰레기가 끓는다. 음식물쓰레기에 포함된 수분만 증발시키기 때문에 건조 뒤 입자가 아무리 미세한 가루도 모두 건조기 안에 남는다.건조기가 수직형이기 때문에 설치면적도 다른 음식물쓰레기의 3분의 1∼5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현재 경기도 하남시 환경기초시설단지 안에 하루 1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가 가동 중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플라스틱서 기름 뽑고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기름 추출 쓰고 난 모든 합성수지류,즉 폐PVC·폐비닐·폐플라스틱·폐스티로폼·PET병 등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기름을 추출한다.모든 합성수지류는 석유를 화학적 재결합을 통해 만든 것이므로 합성수지류를 본래의 모습인 석유로 되돌린다는 것이 그 원리. 이 설비를 개발한 ㈜성공은 금속촉매를 이용해 반응속도를 높임으로써 단위시간당 기름 추출량을 늘리고,기름의 옥탄가를 높여 휘발유,경유,등유 등질 높은 기름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폐합성수지 촉매크래킹반응 유화처리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이 설비는 폐합성수지를 잘게 부숴 녹인 뒤 촉매와반응시키는 방식을 채택했다.㈜성공은 기존의 열분해 방식이 4시간 이상 걸려야 중질유(中質油) 생산이 가능한 데 반해,촉매 방식은 40분∼1시간 안에고질유(高質油)를 뽑아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기름은 석유사업법상 재생석유로 분류돼 휘발유등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경제성도 있다.법적으로 석유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소비세를 내지 않고 자유롭게 생산·판매할 수 있다. 그러나 산업자원부로부터 주유소 등 기존 유통망을 이용하지 말라는 지시를받아 어떤 판매방식을 선택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있다. ㈜성공은 이 설비를 이용해 추출한 휘발유의 원가를 1ℓ당 300원 미만으로잡고 있다.아직 판매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1ℓ당 800원이면 수지를 맞출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車에 유채꽃 기름 넣고 유채꽃 기름으로 달리는 자동차,쓰고 난 폐플라스틱에서 기름을 뽑아내는 설비,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등 등….경기도 하남시 조정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환경박람회 산업기술관과 그린21관에는 첨단환경설비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박람회에 선보인 첨단 환경설비를소개한다. ■유채꽃 기름 자동차 경유 대신 유채꽃 기름을 디젤자동차의 연료로 사용한다.기존 디젤엔진을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주유하면 된다.유채꽃 기름 뿐 아니라 콩 등 다른 식물로 만든 식용유도 연료로 쓸 수 있다.이같은 연료를 NDF(Natural Diesel Fuel·천연 식물성 기름)라고 한다.NDF는 구체적으로 식물성 기름에서 추출한 메틸에스테르라는 지방산의 일종을 가리킨다. NDF로 가는 자동차를 출품한 광주시 북구청은 지난해 3월 유채꽃 기름을 메탄올과 섞어 메틸에스테르와 글리세린으로 변환시킨 뒤 메틸에스테르를 글리세린과 분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유채꽃에서 짠 기름을 곧바로 연료로 쓰면 경유보다 비싸기 때문에 쓰고 난 폐식용유에서 메틸에스테르를 추출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북구청은 현재 공한지 1만5,000평에 유채를 심어 거기에서나오는 기름으로 구청장 승용차(카니발)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NDF 자동차는 디젤자동차에 비해 매연 발생량이 적어 대기 오염을 줄이는효과가 있다.NDF 자동차는 매연이 총 배기가스의 2%로 디젤자동차의 26%보다 크게 적다.우리나라에서 한 해 동안 발생하는 폐식용유 60만t을 수거해 연료로 쓰면 5만7,496t의 이산화탄소(CO₂)를 줄일 수 있다.CO₂ 1t을 줄이는데 드는 비용을 53만원으로 상정할 경우 연간 약 3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또 유휴 토지에 심어진 유채가 발생시키는 산소와 유채가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경제적 가치를 합치면 가히 천문학적이다. NDF는 1년 동안 1t 포터에 주유한 뒤 약 4만㎞를 달리게 한 결과 주행성에서도 경유를 능가했다.10년 정도 된 낡은 트럭들이라 소음이 많고 배기가스도 많았는데,NDF를 주유한 뒤에는 이같은 문제점들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오스트리아 대사 예발트 예거

    관광대국 오스트리아의 예발트 예거 주한 대사는 1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끄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한 시설,깨끗한 환경,그리고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강조했다.예거대사는 또한 오스트리아가유럽연합(EU)을 통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참여와 EU와 북한간 정치대화 주선등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과 오스트리아 두나라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양국은 현재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특히 문화분야에서의 교류는 매우 활발하다.오스트리아에 1,500여명의 한국교민이 살고 있는데 이중 절반이 오스트리아의 수준높은 음악을 공부하러온 유학생들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우리의 네번째 교역국이다.지난해말 기준 대한(對韓)수출액은 미화로 2억 4,100만 달러,수입액은 1억 8,600만 달러였다.지난해 한국이 IMF위기를 벗어나며 오스트리아에 대한 수출액이 무려 36% 늘었다.우리는 귀금속,철도차량,공예품등을 수출하고 승용차,무선전화기,철강,컴퓨터,의료기기를 한국에서 수입한다.금년 교역규모도 지난해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본다. ■두나라간 주요 현안은 무엇인가. 특별한 현안은 없다.금년 4월 주한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처음으로 무관이 부임해 군사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무관은 베이징에 주재하며 겸임 무관역을 수행한다. 유감스럽게도 정상회담을 비롯한 정부 고위 대표단의 상호방문은 오랫동안이루어지지 못했다.최근에는 우리정부가 EU와 관련될 일들로 너무 바빴다.오스트리아는 98년 하반기 EU의장국을 맡았고 지난 3일 실시한 총선준비로 한동안 바빴다.토마스 클레스틸 연방대통령이 이미 한국으로부터 공식방문 요청을 두차례나 받았다.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안잡혔지만 조만간 방문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트리아는 영세중립국이다.EU를 중심으로한 공동방위체에는 어떻게 임할 계획인가. 우리는 1955년 10월 26일 헌법에 영세중립국임을 명시했다.하지만 현재 우리는 공동방위등 EU의 활동에 적극 참여한다.95년 1월 서유럽동맹에 옵저버로 참가했고 같은해 2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평화를 위한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앞으로 우리는 EU가 추구하는 유럽집단안보체에 적극 참여하는등안보확보에 적극 임할 방침이다. ■오스트리아는 KEDO참여등 한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정과 긴장완화에적극 참여해왔는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보에 대해 우리는 많은 관심을 갖고있다.ASEM의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있다.내년에는 아시아유럽 비지니스포럼도 우리가 주최할 예정이다.우리는 평양에 대사관을 열지는 않았지만 북한과도 74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한반도의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긴장완화 조치들이 먼저이루어져야한다고 믿는다.이런 맥락에서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가 EU의장국을 맡고있을 때 브뤼셀에서 사상최초로 EU와 북한간 정치대화를 가졌다.이때 참석한 북한 대표단들도 EU와의 대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현재 두번째회담을 위한 실무 교섭이 진행중이다.조만간 두번째 회담을 갖기로 합의가이루어져있다. ■10월초 총선에서 민족주의,외국인 배척등을 내세운 자유당이 2위로 급부상해 주변국을 놀라게했다.우려할 수준인가. 자유당의 요르크하이더당수가 과거 친나치,외국인 배척발언을 한 경력이있는 건 사실이다.오스트리아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다.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는 존중돼야한다.자유당에 투표한 유권자들 모두를 극우나 나치주의자로보아서는 안된다.오스트리아 국민 사이에 외국인 배척감정은 없다.우리는 오래전부터 이민을 적극 받아들였다.800만 인구중 현재 EU국가들에서 온 이민자가 10만명,EU밖에서 온 이민자가 65만 1,000명에 이른다. ■오스트리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국이다.비결이 무엇인가. 우선 알프스를 낀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여기다 비엔나,잘츠부르그등 훌륭한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도시들이 있다.관광수입이 국가 전체 GDP의 6%를 차지한다.연간 오스트리아를 찾는 관광객수가 8,200만명에 이른다.따라서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국가적인 배려도 많다.호텔과 민박가정을 합쳐 객실수가 120만개에 이른다.가장 중요한 것은 깨끗한 환경,편리한 시설,그리고 관광객을 맞는 주민들의 친절이라고 생각한다. 이기동기자 yeekd@
  • 獨 사민당 정책전환 모색

    [베를린 연합] 독일 집권 사민당이 최근 잇따라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연전 연패한 이후 정책 전환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사민당은 베를린 선거 패배 직후인 지난 11일 지도부 회의를 열어 현재의정책으로는 더 이상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회적 형평성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당내 좌파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친(親)기업적인 경제정책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고 경제적 효율성 보다 사회정의를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고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는 최근 상황 변화에 대해 “슈뢰더 총리가 당내 좌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으며 쥐트 도이체 차이퉁은“그동안 리더십 부재로 정책 혼선을 야기시켰던 슈뢰더 총리는 당내 좌파와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을 아우르면서 국민의 지지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를안고 있다”고 논평했다. 사민당은 부유층에 대한 세부담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재산세를 부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오는 12월 전당대회에서 이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다. 독일 정부는 최근 노조와 마찰을 빚어온 정년 단축문제에 대해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노조에 대해 화해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발터 리스터 노동장관은 13일 독일 최대의 노동조합인 금속노조와 노동자의 정년을 65세에서 60세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정년 단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으며이에대해 정부는 조기 연금지급을 위한 재원 부족을 이유로 정년 단축을 거부해 왔으나 이번에 전격적으로 합의에 도달해 정부와 노조간의 긴장 관계해소에 기여할 것으로보인다.
  • [국감초점] 정무위

    15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위에 대한 국감에서는 투신사 등 금융권의 구조조정과 대우채권 문제 등 불안한 금융권에 대한 대책이 집중 추궁됐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투신업계의 신뢰회복을 위해 투신사의 구조조정 조기 실시와 부실 투신사의 책임 추궁”을 주장했다.그러나 같은 당이석현(李錫玄)의원은 “투신사 구조조정은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금융 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의 추가 조성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한나라당 조순(趙淳)의원은 “앞으로 공적자금을 더 투입해야 할 뿐 아니라 끝내 제 2의 금융구조조정을 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추가 공적자금의 재원조달 방안을 물었다.국민회의 채영석(蔡映錫)의원은 “공적자금의 투입 남발로 국민 1인당 436만원의 빚을 지게 됐다”고 질타했다. 이밖에 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LG금속이 98년 12월 LG산전에 흡수합병될 때 2,000원대이던 주가가 2배로 상승했다”며 LG가 계열사 합병 당시 주가조작 및 자산가치를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자민련 이상만(李相晩)의원과국민회의 김태식(金台植)의원등은 파이낸스사에 대한 금감원의 감독 책임을물었다. 이에 대해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은 “투신사는 대우문제를 처리한 이후 정상화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할 경우 공적자금에 의한 정상화도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공적자금으로 정상화하는 경우 부실 책임이 있는 투신사의 대주주나 경영진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올해 추가 소요되는 공적자금 14조원은 조성된 64조원 중 잔여재원 등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는 이렇게”…우수 중소기업 사례

    ■경원엔터프라이즈 경원엔터프라이즈(주)는 세제를 쓰지않는 세탁장치를 개발한 세계 최고수준의 업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충북 음성군 삼성면 대정리의 공장을 두차례나 방문했을 정도다.환경오염을 줄이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20여건 개발해냈다.미국에서 물리학을 공부한 김희정(金姬廷·52·여)사장을 비롯한 기술진이 10여년 연구끝에 최근 무세제 세탁장치(MIDAS)를 개발했다. 기존 세탁방식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합성세제를 쓰고 있으나 마이다스는영구적인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쓰고 있다.또한 기능수로 악취를 없애고 값싼 운영비로 폐수처리를 완벽히 해주는 장치도 개발했다.특히 기능수 생성장치는 최적의 촉매와 전기에너지를 가함으로써 지하수가 최적의 기능을 갖도록해 선진국의 유수 연구소로부터 기술도입 제의를 받고 있다.현재 미국 프랑스 등과 기술협약을 준비중이며,국내 삼성 대우 등과도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지난 5월 국내 기업 최초로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지가 주는 98아시아기술혁신상과 세계독성학회 우수상을 받았다. ■오펙엔지니어링 인천 남동공단내 (주)오펙엔지니어링은 획기적인 신기술 개발에 성공한 벤처기업이다.아연합금 코팅을 한 전극선을 4년여 연구 끝에 개발했다. 성기철(成機哲·45)사장이 지난 90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뒤 92년말 남동공단에 입주,전극선 개발에 착수하여 산학협동으로 4년만인 96년말에개가를 올렸다. 반도체 등의 정밀금형을 가공하는 와이어 컷 방전가공기에 쓰이며 황동선에아연을 입힌 0.25∼0.3㎜ 굵기이다.가공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50% 빠르고,가공시 냉각효과가 뛰어나며,가공표면의 정밀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특히아연코팅기술을 자체 개발,세계 30여개국에 특허출원해 놓고 있다. 월 200t(20억원)규모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매출액의 90%이상을 수출하고 있다.98년 36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는 70억원 달성을 낙관하고 있다.납입자본금도 98년 5억원에서 올해초 신기술 개발이 알려지면서 증자,11억원으로 늘었다. ■한전금속 경남 진해시 남양동의 (주)한전금속(대표 金範石·44)은 부도이후 종업원이인수,보기 드물게 재기에 성공한 주철주물 업체다. 이 회사는 외환위기가 닥친 97년 12월24일 거래업체의 부도와 환율인상에따른 원부자재값 부담으로 부도났다.이듬해 3월 근로자 64명이 100% 출자해부도난 회사를 인수,한전금속을 설립했다.설립 초기에 자금조달 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근로자들이 똘똘 뭉쳐 경영을 정상화시켰다.1년여 만에 종업원이 68명에서 80명으로 늘고 월생산액도 3억∼4억원에서 5억∼6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자동차와 농기계 부품을 주로 생산한다.상수도용에 쓰이는 파이프 피팅을미국 시그마사에 연간 컨테이너 100개 분량과,모나코 SBM사에 시추선에 사용되는 고정용 웨이트를 63만달러어치를 각각 수출하고 있다. 수출물량을 대기 위해 노후시설 개체와 부족시설 1개 라인의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주물업체로는 얻기 어려운 ISO9002 인증을 받았다. 박선화기자 *
  • 중소기업인대회 이모저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 1회 중소기업인대회’를 주재했다.이날 대회는 ‘제 1회’에서 알 수 있듯이 김 대통령의 벤처·중소기업 육성 의지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행사였다.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도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는 행사”라며 “중소기업인들의 활발한 정책건의가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대표 131명,상품진열업체 13명,대통령 방문업체 9명,정부·국회·학계인사 53명 등 모두 206명이 참석한 대회는 오전 11시부터오후 1시까지 2시간동안 계속됐다.행사는 개회선언에 이어 안병우(安炳禹)중소기업특위원장의 지역대회 종합보고,경원 엔터프라이즈 등 3개 기업의 우수사례 영상물 관람,중소기업인과의 대화,김대통령의 답변,중소기업헌장 채택,폐회,오찬,우수제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대화는 중소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느낀 애로와 문제점에 대한 정책건의를 듣는 자리였다.먼저 최경주 중앙소프트웨어 대표는 정부에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김창진 풍강금속 대표는 대기업의 장기어음 제도 개선을 건의했고,김수정 금강레미콘 대표는 “산·학·연의 연대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정태일 한국 OSG대표는 중소기업의 연수나 경영자문의 애로점을 토로한뒤영남지역에 연수원 건립을,김미선 리베르테 대표는 소상공인 지원센터의 건립을 요청했다. ■김 대통령 답변 “오늘 행사는 만시지탄의 감이 있다”는 말로 운을 뗀 김 대통령은 먼저 총론을 얘기한뒤 기업인들의 정책건의에 답변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었다. 김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은 취직을 위해서거나 자선사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며 세계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제품의 생산을 거듭 강조했다.또 “일부에서 중소기업정책이 위험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개혁의 부진을 꼬집은 뒤 “굳은 결심을 갖고 21세기 ‘속도전의 시대’에 맞게 스스로 개혁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김 대통령은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 결의는 확고하다”며“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나라가 되도록 긍지를 갖고 노력해달라”고 거듭당부했다. 이어 99년 30조원에 이르는 중소기업제품 구매규모를 2000년 32조원으로 늘리고,납품대금 결제시 현금결제 비중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해양오염 원격감시체제 구축

    해양수산부는 시화호에 고정구조물을 이용한 해양오염 원격감시체제를 구축하는 등 자동화된 해양오염 측정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또 현재 수질 위주로 시행되는 해양오염도 측정항목을 해저퇴적물과 해양생물,유해 화학물질까지 포함시켜 확대하기로 했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수온과 염분,산소,영양염류,중금속 오염물질 등의 해양오염 현황을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원격감시시스템이 서울대와 해양연구소 등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올 연말까지 개발된다. 해양부는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시화호에 해양오염 자동측정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감시에 들어갈 방침이다.자동측정시스템은 고정구조물 외에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에도 부착돼 선박항로를 따라 해양오염을 자동측정할 수 있게 된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해양오염 조사지점·회수를 올 연말까지 조정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오염측정망을 구축하기로 했다.해양오염측정망은 현재 66개해역(연안 60곳·근해 6곳)의 280개 정점으로 구성돼 있고 국립수산진흥원이 연 1∼4회 정기적으로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등 21개 항목을 조사·분석해 해역별 오염도를 측정하고 있다. 해양부는 또 오는 2001년까지 해양오염자동측정시스템을 상품화해 이를 인근국가 및 관련업계 등에 판매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멋 플러스] 올 인테리어 경향 점검

    따스함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가을이 더 깊어지기 전에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자.비용 때문에 망설여질 수도 있다.이럴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를낼수 있는 방법이 조명이다.조명의 위치나 전등 갓만 바꾸어도 실내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지곤 한다.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은 차가운 형광등 불빛보다는 은은하게 비치는스탠드 불빛이 더 정감있고 부드럽다.또한 공간 전체를 휜히 밝히는 전체조명보다는 코너를 중심으로 연출하는 부분조명이 푸근한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김계연 홈월드 실장은 “올해 인테리어 경향은 단순하면서도 동양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이에 따라 조명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전체조명보다는 부분조명을 많이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시중에 나와있는 조명기구를 살펴보면 디자인은 단순하면서 색깔은 흰색 등 밝은 색을 사용한 것이 많다. 거실이나 침실,천정에 다는 등은 펜던트(pendent·천정에서 늘어뜨리는 것)보다는 천정에 밀착된 것이 많다.부엌등은 펜던트 형이 많은데디자인은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한지 느낌이 나는 신소재인 폴리 카보네이트로 갓을 만든 조명기구들도 있다.이 소재는 덴마크에서 개발한 것으로 종이와 아크릴을 섞어 만든 것이다. 한지와 달리 물로 씻거나 닦을 수 있어 깨끗한 상태를 오랫동안 보존할 수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각 공간의 목적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부분조명의 하나인 매입등을 많이 활용하는 것도 특징이다.매입등은 천정에 홈을 파 만드는 것이다.이때 그림이나 액자 등 특별히 강조할 부분이 있을 때 방향조절이 가능한 할로겐을 사용하면 화랑 분위기를 낼 수 있다.부엌의 경우 동선을 중심으로 매입등을 많이 사용한다.그러나 매입등은 위치나 배선 때문에 시공에 앞서 계획을 세워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스탠드는 이동하기가 편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조명이다.특히 지난달한샘에서 내놓은 ‘자바라 조명’은 탈·부착이 가능한 스탠드로 브래킷(bracket·벽이나 기둥에 붙이는 등)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그리고 갓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어 스포트라이트 역할도 가능하다. 집안에 특별한 장식이나 소품이 없다면 조명의 형태보다는 빛 자체의 효과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순한 디자인의 조명기구가 효과적이다.금속소재의스탠드나 브래킷 등을 이용한다. 동양풍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전등갓으로 한지를 선택한다.그리고 나무나패브릭을 소재로 한 스탠드 램프나 단순한 디자인의 조명이 적당하다.한지로 된 조명기구는 빛을 은은하게 발산하므로 분위기를 부드럽고 여유있게 만들어준다.조명기구가 없다면 양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평소 집안꾸미기에 관심을 갖고 전문점들을 돌아보면서 안목을 기르면 적은 비용으로도 내집에 맞는 조명과 인테리어 구상을할수 있다”며 “일례로 조명은 위에서 아래로 비쳐야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면 휠씬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강선임기자 sunnyk@
  • 경기도, 외자유치 전략 다양화

    경기도의 외자 유치 전략이 다양화된다. 도는 8일 외국에 나가 투자자들에게 상품을 선보이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잠재투자자를 국내로 불러들이고 업종별 외자 유치 희망업체를 발굴해 투자가와 연계시키는 방향으로 외자유치 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도는 우선 투자자들을 유력·잠재투자자로 구분해 초청,경기도의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명승지 관광을 제공하는 ‘투자관광(Investment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유력 투자자를 위한 투어는 그동안 도내 투자를 희망해 온 투자자와 업체를 대상으로 평택의 어연·한산 외국인 전용공단과 의정부 경전철사업 등 외자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도내 관광지를 둘러보도록 한다. 잠재투자자를 위한 투어는 주한외국공관및 외국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초청한 외국 투자사절단을 경기도로 초청해 그들이 관심을 갖고있는 제조업 및 부동산 등의 투자관광을 제공한다. 도는 그동안 투자유치단 파견을 통해 파악한 109개 기업중 투자 가능성이높은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일본 디지털 통신기기 제조업체를 우선 초청하는데 이어 이달 하순에는 미국의 7개 업체와 대만 1개 업체,11∼12월에는 일본 등지의 6개업체를 각각 초청해 투자환경 소개 및 상당을 주선할 계획이다. 도는 도내 자동차 부품,기계·금속,의약·화학,섬유 등 제조업 분야 60개업체를 대상으로 외자유치 희망업체를 발굴해 외국의 업체및 투자은행과 연결시켜 주는 업종별 외자 유치 프로젝트도 추진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한강 오염준설토 방치하다 홍수때 다시 강물에 쓸려가”

    서울시가 한강 수질보호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한강에서 건져올린 오염준설토를 하류 둔치에 방치,홍수때 다시 강물에 쓸려가도록 하는 방법으로 불법처리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국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방용석(方鏞錫·국민회의)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 93년부터 21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잠실 수중보와 탄천 중랑천 반포천 안양천 하구 등에서 61만여㎥의 오염 퇴적오니를 준설했으나 이가운데38만㎥를 행주대교 하류 한강둔치에 방치,62%가 다시 강물로 흘러들어갔다”고 지적했다. 또 준설토 임시보관장인 양천둔치 폰드장이 올해 두차례 등 연평균 3∼4차례나 침수돼 야적된 준설토가 한강으로 쓸려들어가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방의원은 주장했다. 방의원은 “중금속이 함유된 준설토를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정상적으로 매립할 경우 143억원의 처리비용이 소요된다”며 “한강을 살리기 위해 실시한 준설사업이 결국 한강 상류와 지천의 오염토를 하류에 갖다버리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오니토를 자연건조시키면 부피가 62%쯤으로 준다”면서 “한강으로 무단방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 부품·소재산업 선도기업 집중 육성

    자동차,전자,기계,금속,화학 등 5대 핵심 부품·소재산업의 성장잠재력이큰 선도기업(스타 컴퍼니)에게 산업기술개발자금 등 관련예산 3,300억원이내년부터 보조금이나 융자금으로 집중 지원된다.수요자가 새로 개발된 핵심부품과 소재를 쓰다가 하자로 인해 피해를 보면 이를 보상해주는 신뢰성 보험제도가 도입된다.부품·소재업체들의 전문화와 대형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들 업체의 중소기업 요건이 완화된다. 산업자원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을 마련,6일 서울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10개 업종별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5대 핵심분야에서 자본력과 기술력을 갖춘 선도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인 자금지원과 기술 및 인력개발에 대한 세액공제 상향조정,신용보증우대,개발제품에 대한 우선구매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는 모기업이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지않은 보수용 부품에 대해서는 협력업체가 독자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되며 부품공용화도 추진된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올해안에 설치되는 일반기술혁신센터(TIC)를 부품.소재기술 분야에서 선정하고 전략기술혁신센터도 부품·소재분야에 특화된 전문연구기관과 대학연구소에 설치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병역특례 인원배정을 대폭 확대하고 기계공업진흥회의 직업훈련원을 기계류부품 고급 설계인력양성센터로 개편키로했다.산자부는 민관합동 발전기획단을 구성,연내에 구체적인 육성전략과 함께 2000∼2004년간 5개년 계획도 짜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금값 온스당 400弗까지 오를것”

    [상 파울루 AP 연합] 금값은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세계금위원회가 5일 전망했다. 위원회의 투자 책임자인 리처드 스콧 램은 “제반 상황들은 금시장 호조가이제 막 시작됐음을 보여준다”면서 “금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은 지난달 26일 유럽의 15개 중앙은행들이 금매각을 한해 400t 이하로자제키로 합의한 후 상승세가 계속돼 현재 온스당 325달러까지 치솟았다. 위원회의 중남미 책임자인 레이먼드 말벳은 “귀금속 수요 추세에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금값이 온스당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상·하수 슬러지’처리대책 급하다

    상·하수 슬러지(찌꺼기·sludge)의 직(直)매립 금지를 1년여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소각장 건설 등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하수관 바닥에 쌓인 슬러지와 정수장에서 걸러낸 슬러지는 납,카드뮴,크롬,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땅에 함부로 묻거나 하천에 방류할 경우 환경을 크게 오염시킨다. 폐기물관리법은 2001년 1월부터 하루 슬러지를 2,000㎥ 이상 배출하는 폐수·하수처리장은 슬러지를 축축한 상태로 상태로 매립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반드시 소각하거나,시멘트·아스팔트 등 합성고분자화합물을 섞어 고체(수분 15% 이하)로 만든 뒤 매립하거나,생물학적 방법으로 퇴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슬러지는 그러나 해양오염방지법에 따라 해양쓰레기장에는 계속 버릴 수 있다.72년 12월 체결된 ‘폐기물 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에 관한 협약’(런던협약)은 슬러지의 해양 투기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는 78년 해양 투기를 시작했으며,런던협약에는 93년 12월 가입했다. 환경관리공단 수도권사업본부 감리단에 따르면 지난해 86만3,785t 등 92년8월부터 올 7월까지 김포 매립지에 반입된 슬러지의 양은 모두 522만4,525t. 대형 트럭 32만1,437대 분이다.서울시는 지난해 난지·중랑·탄천·가양 등4개 하수처리사업소에서 발생한 57만123t을 김포 매립지로 보내고,나머지 12만5,371t은 해양에 투기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환경부의 매립 금지 방침에 따라 소각장 건설을 서두르고있으나, 대부분 예산이 없어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슬러지 소각장을 갖춘 곳은 경기도 구리시,경북 구미시,부산시 해운대구 등 3곳 뿐이다.그나마 구미시는 현재 운영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며,해운대구의 소각장은 슬러지 뿐 아니라 생활쓰레기도 소각하는 겸용이다.제대로 된 슬러지 소각장을 갖춘 곳은 구리시 한 곳밖에 없다. 구리시는 지난해 6월부터 토평동 하수처리장 안에 하루 처리능력 70t의 슬러지 소각장을 가동 중이다.H제지가 35억원을 들여 건립한 소각장은 구리시에서 발생하는 슬러지의 70%를 처리하고 있으며,소각된 재는 시멘트 제조업체에 팔고 있다.구미시는 지난해 3월 하루 100t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로 2기를 설치했으나,기름(경유) 값이 엄청나게 들어 가동을 중단하고 슬러지를해양에 투기하고 있다.구미시 관계자에 따르면 슬러지 1t을 해양 투기업자에게 넘기는 돈은 3만480원으로 소각할 때보다 1만원 가량 싸다.해운대구는 96년부터 생활쓰레기와 슬러지를 함께 처리할 수 있는 하루 처리능력 400t의소각장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부터 H제지와 D종합기술공사에 용역을 발주해 소각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그러나 오는 12월 말 조달청에 입찰을 의뢰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을 뿐,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다.계획이 확정된다 하더라도 소각장 건설에 따른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예상돼 2001년 1월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현대·北 논의사항

    현대가 북한과 남북 경협 및 금강산관광 등을 확대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우리측은 경제적인 실리와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서해안공단 개발은 남쪽의 유휴 설비를 이전해 북쪽의 값싼 노동력으로제품을 생산해 달러를 벌어들이는,남북이 서로 득이 되는 윈윈(Win-Win) 사업이 될 수 있다.금강산관광의 경우도 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 인원을 늘리고 외국인에게도 문을 열어 채산성 향상도 꾀하고 교류의 장도 넓히기로 했다. 주요 합의 내용을 살펴본다. ■서해안공단 개발 이달중 실무협의를 갖고 부지 조사 및 입지·면적을 확정키로 했다.실무진이 방북해 부지조사에 들어간다.현대는 해주만 남쪽 강령군 일대를 고려중이다.전력과 공업용수 등 공급 가능 여부 등도 따져볼 예정이다.2,000만평의 공단 규모 가운데 30만∼50만평 정도를 먼저 1년 안에 완공해 제품을 생산하자고 제안했다. ■어떤 기업이 입주하나 공단이 완공되면 850개의 기업이 들어간다.노동집약적 경공업제품인 신발,의류,섬유,완구,가방,가발,원사,원단,자동차부품,정밀기계,인쇄기계,금속공작기계,염색,도금 등이 입주 예상기업이다.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TV조립,라디오,선풍기,전자부품,플라스틱,합성고무가공,기계부품 등이 유망업종으로 손꼽힌다.원료조달이 쉬운 음료,식료품,담배,펄프 등도 대상이다.현대에 의향서를 제출한 기업 가운데는 섬유업종(44.8%)이 가장 많으며 의류업종(13.7%),조립금속과 기계업종(6.9%) 등의 순이다.장기적으로는 중화학 공업도 유치된다. ■금강산관광 외국인과 해외동포의 금강산 관광이 이달 안에 실현된다.현재건설중인 온천장과 부두시설,장전항 위락시설을 앞당겨 짓는다.또 온정리에있는 금강산려관(호텔)을 임차,수리해 현대가 사용한다. ■체육교류 북한 농구선수단의 서울 방문경기가 오는 12월로 앞당겨졌다.경기교류뿐 아니라 농구 기술,자재,정보 교류에도 합의했다.1만2,000석 규모의 ‘평양 아산 정주영 종합체육관’의 건설 기간을 2년에서 6개월 단축하는것도 검토한다. ■평양 통신사업 산업화에 꼭 필요한 통신시설을 평양에 건설,운영하는 것을 검토한다.우선 시간이 걸리는 유선통신보다는 무선통신(휴대전화) 사업부터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공정위 부당내부거래 제재 안팎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5대 재벌의 부당내부지원 행위는 계열금융기관을 사(私)금고화하거나 특수관계인을 동원하는 등 지원 유형과 수법이 고도화되고 지능화된 것이 특징이다. 당초 공정위는 재벌들이 계열사나 특수관계인의 지원으로 부실 계열사를 연명시켜 구조조정을 늦춘다고 보고 칼을 대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5∼7월간 재벌들의 내부거래를 98년 초까지 추적,교묘한 내부지원 행위를 적발하는개가를 올렸다. 재벌들의 조사 방해와 압력이 거센데도 이런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 2월 도입된 금융거래정보요구권 덕이 크지만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 의지의 결과이기도 하다.다만 내부거래 제재가 과징금 부과로 끝날 뿐 경영자는 책임을 지지 않는 것 등은 공정위의 과제로 남는다. 과징금 부과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현대 362억원,대우 227억원,LG 82억원 등으로 많았지만 과징금은 매출액의 2% 이내여야 하는데다공정위는 조만간 구조조정으로 합병할 기업에는 과징금을 면제,실제 과징금은 크게 축소됐다.즉 현대는 125억원이 감해진 242억원,대우는 92억원 적은135억원,LG는 26억원 적은 56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제점 내부거래 조사 후 드러난 법적 미비사항 중 일부는 정부가 이미내부거래의 이사회 결의 의무화나 변칙 상속·증여 방지대책 등으로 보완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공정위가 5대 재벌 계열사에 거액의 과징금을 매겼지만 과징금은 회사 차원에서 부과됨으로써 주주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 부당내부거래를 지시한 대주주나 경영자 개인에 대한 제재가 없어 자칫 ‘솜방망이 제재’라는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부당내부거래 제재가 지원을 제공한 측에만 적용될 뿐 지원 수혜자에는 아무런 제재가 없는 것도 허점이다. 이상일기자 bruce@ *5대그룹 부당 내부거래 유형 공정위가 적발한 5대 그룹의 내부거래는 계열금융기관을 이용하거나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 지원,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특히 삼성SDS가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자녀들에게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저가에 넘긴 것은 공정위 조사 사상 처음으로 특수관계인에대한 대규모 지원을 적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하지만 비상장주식으로 인해 정확한 지원금액을 산정하기가 어려워 이로 인한 실제 과징금 규모는 150억원대에 그쳤다. 공정위는 그러나 이 조사자료를 관례대로 국세청 등에 넘길 예정이기 때문에향후 증여세 추징 등이 이루어질지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은행이나 종금사를 중간에 끼워넣거나 역외펀드까지 동원해 계열사를 지원한 것은 공정위의 조사를 피해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계열금융기관 사금고화 현대투신운용은 현대투자신탁증권에 2조4,770억원을 저리로 대출해줬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대출한도를 7,393억원이나 초과했다.대우계열인 다이너스클럽과 대우캐피탈은 비계열사인 서울캐피탈의 어음을 7,339억원 매입했다. 서울캐피탈은 바로 대우㈜를 비롯해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와 대우통신 등 4개사 어음을 샀다.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지원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230억원을 삼성증권 등을 통해 이 회장의 자녀인 재용(在鎔)씨 등 자녀 4명과 이학수,김인주씨 등구조조정본부 임원들에게 싸게 넘겼다. 이들의 BW 인수가격은 주당 7,517원으로 현재 장외시장 가격인 14만∼15만원보다 크게 낮다.따라서 재용씨를 비롯한 삼성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실거래가기준 2,000억원 이상,상속세법상의 기업가치 기준 225억원의 이득을 챙겼다. 부실계열사와 친족독립회사 지원 LG전자 등 7개사가 대한투신 등 비계열금융기관에 돈을 예치해 2년 연속 적자로 자본잠식인 LG금속의 기업어음을 5,976억원어치나 사줬다.또 SK텔레콤 등 9개사는 SK증권에서 모두 1조3,091억원의 기업어음을 매입,자금을 지원했다. 이상일기자
  • “서울대 폭발사고 혼합기 불꽃 탓”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30일 “플라즈마 캡슐 원료인 알루미늄 및 산화구리 가루 등을 섞는 재료 혼합기에서 불꽃이 원료에 튀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인천 E전자 대표 김모씨(60)로부터 “금속으로 된 알루미늄 가루 등을 섞는 날개가 혼합기의 쇠벽을 긁으면서 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김씨는 플라즈마캡슐 특허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경찰은 혼합기 안쪽 벽에 긁힌 자국이 있음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혼합기는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실험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공계 학생들이 졸업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실험실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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