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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염물질 배출업소 61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 7∼9월 환경오염배출업소 1948곳에 대한 지도·점검을 벌여 법규위반 업소 61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도장시설이 2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인쇄업 10곳, 자동차 세차시설 8곳, 귀금속 가공업 8곳, 섬유업 2곳, 병원, 염색, 세탁 등 그밖의 업종이 10곳이었다. 시는 오염물질의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한 영등포구 양평동 H산업 등 10곳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으며, 무허가 배출시설을 운영한 D기업 등 15곳에 대해서는 폐쇄명령과 함께 사용중지 조치를 내리고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또 방지시설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않은 T금속에 대해서는 조업정지처분을 내렸으며 방지시설의 운영일지를 기록하지 않았거나 상호변경 신고를 안한 35곳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해외투자 규제 완화한다

    中 해외투자 규제 완화한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인터넷 신청으로 해외투자를 접수하고 투자 승인도 간소화하겠다.’,’‘중소기업도 해외 자원투자를 할 수 있다.’ 중국 상무부가 마련하고 있는 획기적인 자국기업들의 해외투자 규제 완화방안이다.관영 신화사는 13일 “상무부가 해외투자의 온라인 신청과 허가증서 발급 신속화 등 중국기업들의 해외투자의 편리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무부가 이번주 홈페이지에 올린 새 규정은 해외 투자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개별 투자신청에 대한 투자 적격성을 평가하지 않기로 했다.중소기업의 해외 자원투자 참여와 중국 보험사의 보유 경화의 해외로의 투자 전환도 허용할 예정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 자본의 글로벌 경영전략인 ‘쩌우추취(走出去)’로의 본격적 전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단기적으로 국제적인 평가절상 압력을 희석하려는 의도도 감지된다.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중국이 넘쳐나는 외환 보유고를 적절하게 분산,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완화시키겠다는 목적”이라고 보도했다. 투기 세력 유입과 무역수지 흑자로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7월말 현재 4830억달러에 달했다.외국인직접투자(FDI),무역수지 흑자,관광수입 등으로 달러가 넘치는 실정이다.미국 등 선진국들이 “위안화 고정환율제를 통한 불공정한 무역으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중국을 비난하는 배경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향후 중국기업의 해외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중국 당국은 이미 ▲해외투자 한도액 상향조정 ▲해외투자 이익의 재투자 허용 ▲외환자금 조달 다양화 등의 조치로 문호를 넓혀왔다.과거 국유기업들이 주도했던 해외투자가 중소기업,민간기업들로의 전환 가능성도 높아진 것이다. 올 들어 중국의 해외투자는 급성장 중이다.5월까지 해외투자 승인을 받은 중국기업은 250개,7억 7000만달러이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6%,40.6%가 늘어났다. 중국 광물업체 민메탈은 50억달러에 달하는 캐나다 최대 금속업체 놀랜도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시노켐도 미국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의 지분 14%를 1억달러에 매입했다. 중국자본의 한국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중국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중국 언론들은 “자동차 이외에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의 견실한 IT업체도 주요 인수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컨설팅 전문업체인 유나이티드 내이션 콘퍼런스는 이런 추세라면 중국은 향후 4년 동안 세계 5위의 해외 투자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막대한 외환 보유고는 해외투자 이외에 ‘위안화 외교’로 표출되고 있다.홍콩 언론들은 “중국은 최근 프랑스와의 정상회담에서 50억달러의 구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4일 러시아,12월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대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oilman@seoul.co.kr
  • [Funny 머니] 비디오게임·포커 잘하면 취업?

    [Funny 머니] 비디오게임·포커 잘하면 취업?

    온라인에서 비디오 게임 잘하고 포커 잘 치면 취업할 수 있다?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요즘 금융회사의 새로운 채용 경향의 하나다. 비디오게임에서는 화면을 응시하면서 빠르게 마우스를 클릭하거나 키보드 자판을 두드리는 기술이 필수적이다.이런 ‘눈과 손의 협응력’은 금융세계에서 온라인 거래가 늘면서 거래인들에게도 꼭 필요하게 됐다. 미국 시카고 소재 제네바트레이딩의 최고경영지도자인 메리 맥도넬은 얼마전 직원 모집공고를 내면서 비디오게임에서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한 사람을 채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이 회사는 석유, 금속 등 다양한 상품거래에서 이익을 얻도록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회사다. 스크린에서 숫자를 계속 보면서 결정을 내리는 온라인 거래인의 직업상 특징은 포커에도 교과과정에 포함될 영광을 줬다.내려진 결정에 대해 감정 개입을 자제하며 때론 허세도 부릴 줄 아는 것이 포커의 한 특징.영국 노팅엄트레드대학의 도박전문가인 막스 그리피스 교수는 “직장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해야 하거나 체면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 등에서 포커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울시 모범노인상 수상 서효순씨

    서울시 모범노인상 수상 서효순씨

    “일제말에는 아주까리 기름으로 비행기를 날리고 놋그릇과 시계부품으로 포탄을 만들자는 일인 교사들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폐품을 수집했습니까.” 40여년 동안 폐품 수집과 재활용 인생을 살아온 서효순(73)씨.서울 용산구 용산동에서 시계수리 전문점을 운영하는 그는 출퇴근 길은 물론이고 하루에도 수십차례씩 몸을 굽힌다.땅에 버려진 폐품을 수집하기 위해서다.폐건전지·빈병·폐지 등 가리지 않는다.특히 폐건전지(일명 볼타전지) 수집은 1962년 시계수리 일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거른 적이 없었다. 따라서 그의 시계점에는 폐건전지가 수두룩하게 쌓여 있다.그는 “1년에 600만t의 고철을 수입하는 나라에서 폐건전지를 버리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강조한다.또 중금속이 든 리튬전지나 수은전지조차 일반 쓰레기에 섞여 버려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제는 버릇이 됐어요.외손자들과 한강둔치에 나갈 때도 휴지를 줍느라 시간을 다 보내지요.폐품을 수집하는 것은 나라사랑 하는 일입니다.”이같은 선행이 알려져 그는 최근 ‘서울시 모범노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1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노인체육대회 때 수상하게 된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부고]

    ●鄭東燮(전 고창군청 내무과장)씨 상배 成煥(성호설비 대표)允煥(〃 이사)有晳(이화산부인과 원장)熙煥(사업)씨 모친상 盧時永(전 농협 차장)羅炳憲(식품의약품안전청 공보관)安載億(익산 시청)씨 빙모상 11일 안산 고대부속병원,발인 13일 오전 7시 (031)411-9499 ●金吉元(연합뉴스 정보과학부 기자)씨 형님상 11일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해병원,발인 13일 오전 10시 (041)952-1296 ●李精一(소아과 전문의)씨 별세 東俊(삼성종합기술원 차장)東勳(한림의대 교수)東協(서울방송 PD)씨 부친상 12일 한강성심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2635-9092 ●황성규(건설교통부 주택시가평가팀장)상규(상업)씨 부친상 11일 진주 경상대학병원,발인 13일 오전 9시 (055)750-8654 ●李正浩(전 고려증권 부장)씨 부친상 劉訓鍾(유석산업 부사장)김진석(현대아산 고성사업소 소장)金昌煥(현대금속 이사)씨 빙부상 11일 일산병원,발인 14일 오전 6시 (031)907-4399 ●崔相烈(전 주일한국대사관 공사)聖烈(철도청 직원)씨 모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2 ●宋良憲(목원대 생의약화학과 교수)씨 부친상 12일 건양대병원,발인 14일 오전 9시 (042)544-4922 ●鄭龍洙(동아일보 고객지원국 발송팀장)俊泳(사업)仁泳(콤텍정보통신 고객지원1팀 대리)씨 부친상 金相泳(사업)崔喆洙(국민은행 시장리스크 관리부 차장)씨 빙부상 12일 고창 제일장례식장,발인 14일 오전 9시 (063)560-4411 ●高光悳(하이닉스반도체 부장)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51 ●金泳喆(안건회계법인 전무)씨 상배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95 ●鄭承奎(워커힐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과장)承氾(디엔텍 〃)씨 부친상 1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6
  • LG전선-대한전선 “전쟁은 지금부터”

    국내 기업 인수합병(M&A)계의 ‘거물’로 떠오른 대한전선이 진로산업 인수전에서 전선 라이벌 LG전선에 ‘고배’를 들었다.하지만 대한전선은 진로산업 담보채권의 75.8%,무담보 채권의 34.2%를 보유 중인 채권자로 인수에 실패했더라도 ‘남는 장사’인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지난해 매출이 6000억원이 넘는 ㈜진로 인수를 선언한 터여서 두 전선그룹의 자존심 대결은 지금부터라고 볼 수 있다. LG전선은 11일 대한전선과 경합을 벌였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전문업체 진로산업의 최종 인수업체로 선정됐다.추후 채권자인 대한전선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LG전선은 “진로산업 인수로 3000억원 규모의 선박ㆍ해양용 케이블 세계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올라 넥상스(Nexans·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1위로 부상하게 됐다.”면서 “이달 중순 진로산업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올 연말까지 인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1450억원을 올린 진로산업의 인수로 LG전선과 대한전선의 외형상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LG전선은 올 상반기에도 1조 2068억원의 매출을 기록,7633억원에 그친 대한전선을 눌렀다. 대한전선그룹과 LG전선그룹의 상반된 경영전략도 관심사다.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인수에 이어 올해 쌍방울 인수에도 성공하면서 전선사업의 한계를 돌파했다.최근에는 비록 지분투자 형식이긴 하지만 YTN미디어에 20억원을 투자,DMB(디지털미디어방송)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55년 설립된 대한전선은 88년 대한제당의 계열분리 외에는 부동산 임대(대청기업),금융 서비스(한국산업투자),무역업(삼양금속),레저(무주리조트),의류제조(쌍방울) 등 전방위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왔다.서울 양재동의 남부터미널 부지도 대한전선 소유다. LG그룹에서 LG전선,LG산전,가온전선(구 희성전선),LG니꼬동제련,E1(구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를 떼어내 출범한 LG전선그룹은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되면서 소규모 계열사가 포함돼 13개 계열사로 늘어났다.최근에도 리튬이온 음극재 재료업체인 카보닉스와 무선통신용 초고주파 부품업체 코스페이스를 추가,현재 계열사가 15개에 달하지만 대부분 기존 사업영역과 연관성이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눈길끄는 금융상품] 신한銀 ‘신한골드리슈’

    [눈길끄는 금융상품] 신한銀 ‘신한골드리슈’

    신한은행의 ‘신한골드리슈’는 국내 최초의 골드뱅킹(Gold Banking) 상품이다.은행 예금금리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돌아선 가운데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골드리슈 금적립’은 고객이 적금 넣듯이 통장에 돈을 넣어 계좌에서 금을 샀다가 원할 때 팔아 현금으로 찾거나 실제 금으로 꺼내 쓸 수 있다.처음 통장을 개설할 때는 10g(약 15만원) 이상을 적립해야 하고 추가적립은 1g 이상씩 하면 된다. 또 ‘골드리슈 금매매’는 영국의 런던금시장협회(LMBA)에서 인증한 99.9% 순도의 금을 귀금속 세공업체 등에 빌려 주는 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판매하는 금이라 공신력이 있는 데다 국제시세로 금을 거래해 주식·부동산 투자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삼성본관은 ‘철옹성’

    보안에 있어서는 남다른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이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가며 테러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보안막’이 삼성타운을 보호하고 있는 셈이다. 8일 삼성에 따르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한국내 테러위협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6일부터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는 검은 구조복 차림에 전투화를 신은 구조요원 10여명이 배치됐다.구조사다리를 갖춘 구조차량도 항시 대기중이다. 삼성의 자체 구조단인 ‘3119(삼성 119)’ 대원들로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검문검색하는 등 테러로부터 건물과 각종 시설을 보호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부상자 및 고립자들을 신속히 구조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지난 1995년 창단한 3119는 이미 괌 KAL기 추락사고,대구지하철 화재 등 국내외 대형 재난 현장에 1000여차례나 출동한 바 있다. 삼성은 또 기흥 반도체 공장 등 각 사업장과 계열사에도 테러 대응방침을 내려 보냈다. 외부로부터의 물리적 공격뿐만 아니라 회사경영에 타격을 줄 수 있는 보안도 단속을 점점 강화한다. 삼성전기는 최근 서울 태평로빌딩,수원·대전·부산 사업장 사내 전산망에 팩스 기능을 더한 ‘FMS(Fax Management System)’를 운영하면서 사무실내 팩스를 없애고 있다.FMS는 삼성의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팩스문서를 주고 받는 시스템이다.일반문서와 대외비로 나눠 팩스를 보내고 대외비 문서는 부서장의 결재를 받아야 송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가 어떤 내용의 문서를 누구와 주고 받았는지 모두 기록,관리된다. 삼성은 이에 앞서 마이싱글에 메신저 기능을 추가,MSN 등 외부메신저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싸이월드 이용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e메일도 첨부파일 크기를 10메가바이트로 제한해 중요 도면 등의 유출을 막고 있다. 휴대용 저장기기의 반출입도 엄격하다.삼성전기의 경우 직원들도 노트북,카메라폰,디지털카메라,USB드라이버 등은 회사 보안팀에 등록을 한 뒤 출입 스티커를 부착해야 휴대가 가능하다. 삼성본관은 카메라폰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제재가 없다.대신 삼성본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금속탐지기,X-레이 검색대 등 인천공항 이상 수준의 출입보안시스템을 통과해야 한다.USB드라이버나 공CD·DVD는 반출시 저장 내용을 일일이 확인한다. 반도체 공장의 경우 카메라폰 렌즈는 봉인하고 노트북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업데이트 여부까지 철저히 체크한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민노총 비정규직 정규직화 요구 “새달 총파업”

    민주노총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파견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전면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해 이달 내에 관련 단체와 법률자문단,교수,노조간부 100명으로 ‘불법파견 현장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조사단은 자동차 완성사·부품사,조선ㆍ철강ㆍ기계 등 500인 이상 사업장 59개 회사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릴레이 고발투쟁’을 펴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가 지난달 현대자동차 21개 원ㆍ하청업체 노동자 1800여명을 불법파견으로 인정한 것과 관련,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고 이들 노동자를 정규직화할 것도 촉구했다.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정부의 비정규직 입법안 철회와 불법파견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총파업을 위해 파업 찬반투표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수봉 대외선전실장은 “파업 찬반투표가 끝나고 11월 중순쯤 국회 상임위 논의 시점에 맞춰 금속노동자 10만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국노총과 공동투쟁에 대한 입장도 곧 밝히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망간농도 최고 95배 증가

    망간농도 최고 95배 증가

    봄철 불청객인 황사가 발생할 때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중금속 성분이 평소보다 최고 9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기상청이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열린우리당 강성종 의원에게 제출한 ‘2003∼2004년 황사 출현일의 중금속 측정치’에서 밝혀졌다.기상청은 이 기간에 황사가 발생한 7일 동안 서울 대방동에서 채집한 공기 중 미세먼지를 외부 기관에 보내 그 성분을 분석했다. 자료에 따르면 황사가 발생한 지난 3월 11일 대기 중 망간(Mn)의 농도는 평소보다 95배 많은 1.9㎍(마이크로그램)/㎥를 기록했다.망간은 뇌 변화·근육약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호흡계와 중추신경계에도 해를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실험에서 발암성 물질로 판명됐고,분말로 흡입할 경우 호흡 부족과 가슴통증을 유발하는 니켈(Ni)의 농도는 평소보다 최고 52배 많은 10.3ng(나노그램)/㎥이 검출됐다. 또 그동안 정부가 황사 기간에도 검출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던 납(Pb),크롬(Cr),카드뮴(Cd)도 각각 13배,7배,4.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우리 정부는 납과 카드뮴을 비롯한 25개 성분만 특정대기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지만 미국과 일본은 이번에 대량으로 검출된 망간과 니켈, 구리 등도 모두 유해 중금속으로 규정,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면서 “미국·일본의 기준을 대입하면 이번에 분석된 중금속 13종 가운데 인체에 유해한 것은 모두 8종으로,평소보다 4.2∼95배까지 검출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영신 기상청 응용기상연구실 연구관은 “스모그나 연무가 없는 가장 깨끗한 날과 비교한 수치여서 농도차가 다소 크게 벌어졌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공사장이나 공장 등의 모든 먼지까지 측정하는 환경부 분석과 달리 이번 측정은 대규모 기류를 타고 떨어지는 황사만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상청은 평소에도 미세 먼지 농도만 분석해 발표할 뿐 먼지 속 중금속 함유량이 얼마나 되는지 국민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박지연 김효섭기자 anne02@seoul.co.kr
  • 망간단괴 발견 주역 박정기 해양연구원 박사

    망간단괴 발견 주역 박정기 해양연구원 박사

    “5000m의 바다 속은 엄지손톱만한 면적에 10여명의 사람이 올라가 있는 것처럼 엄청난 압력을 받는 곳입니다.칠흑같이 어둡고 고요한 심해저는 억겁의 세월과 함께 끊임없이 변화해온 매우 역동적인 곳이지요.” 소설 ‘해저2만리’의 주인공 같은 특별한 사람이 있다. 한국해양연구원의 박정기(41·심해저자원연구센터) 박사는 심해저 탐사연구에만 올해로 14년째.탐사선을 타고 한번 떠날 때마다 70일가량 바다에서 지낸다.주로 동태평양과 남서태평양 지역이다. 지난 6∼9월에는 마셜군도 인근 등의 심해저에 대한 탐사를 다녀왔다.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할까.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15일 “태평양 심해저에 있는 우리나라 단독개발광구에서 200조원 규모의 망간 단괴(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또한 이는 앞으로 100년간 사용할 물량이며 2010년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망간 단괴는 망간·니켈·구리·코발트 등 항공우주산업과 전기·전자산업에 매우 중요한 전략금속으로 2010년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수입예상액이 1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될 정도다.이같은 쾌거는 다름 아닌 박 박사를 비롯한 심해저자원연구센터팀이 10년 동안 어렵게 탐사한 소중한 결과였다. “1994년 우리나라가 유엔에 의해 세계 일곱번째로 15만㎢의 심해저 광구를 확보한 선행투자국이 되었지요.그러나 이때까지 탐사선 온누리호 등을 타고 태평양 해저의 100만㎢ 지역을 샅샅이 누비는 등 남한 면적의 10배가 넘는 해저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는 곧 유엔의 자격심사 과정이나 다름없었지요.2000년부터는 우리의 심해저 광구 가운데 금속 매장량이 비교적 많은 7만 5000㎢를 중심으로 손금 보듯이 훑은 결과 이번에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습니다.” 지난 1992년 건조된 해저탐사선 ‘온누리호’는 1400t급으로 위성항법 장치 등 각종 첨단장비가 실려 있다.1년에 3∼4차례 해저탐사에 나서며 한번 출항할 때마다 연구원 20여명이 승선한다. 그는 “장기간의 바다체류로 집안의 대소사 참여는 어림도 없다.”면서 “수십일간 망망대해에 있다가 태풍을 만날 때 가장 위험을 느낀다.”고 했다. 1997년 지질환경 연구를 위해 남극에도 다녀왔다는 그는 “전략금속광물 확보는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핵심”이라면서 “자원부국의 초석을 심해저에서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침체 ‘장기화’

    기업 체감경기 침체 ‘장기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개월째 기준치 100을 밑돌면서 기업 체감경기 위축현상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600대 기업의 10월 BSI 전망치는 99.2로 지난 6월(92.1) 이후 연속 100을 밑돌았다.특히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10월 BSI는 96.1로 3월 이후 8개월째 100 미만을 기록했다. 전경련 경제조사실 이재수 조사역은 “내수경기의 획기적 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물가 상승과 유가 고공행진 등의 악재가 겹쳐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BSI가 기준치 100을 웃돌면 전월보다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며,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뜻한다. 산업별로는 비제조업(95.2)이 제조업(101.5)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제조업 중에서는 경공업(90.0)이 중화학공업(105.2)에 견줘 침체 정도가 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섬유(69.2),고무·플라스틱(88.9),건설(76.9),소매업(95.8)의 부진이 두드러졌다.반면 정유(120.0),펄프·종이(115.8),조립금속·기계(117.9)는 호전될 것으로 점쳐졌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국감플러스]

    ●아르빌 주변 지뢰 5000만발 매설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주변 3개주에 모두 5000만여발의 지뢰가 매설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4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지뢰제거연구소 김기호 소장에 따르면 아르빌·도흐·술레마니야 등 3개주에는 비금속 대인지뢰 10종,금속 대인지뢰 5종,비금속 대전차지뢰 3종 등 총 21종의 지뢰 5000만여발이 매설돼 있다.”고 말했다.황 의원은 “이 지뢰들은 지난 88년 쿠르드족이 독립을 요구하며 이란을 도운 데 대해 후세인이 대량 살포한 것”이라며 “매년 수십명의 피해자가 속출하는 등 지뢰제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충남 토지 매입자 10% 투기 의혹 올들어 신행정수도 건설 예정지인 충남지역 토지를 매입한 10명 중 1명은 증여 방식을 통해 토지를 취득해 투기 의혹을 사고 있다.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박병석 의원이 4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올 상반기 현재 충남지역 토지 매입자 4만 4921명 중 10.4%인 4668명이 증여 취득자인 것으로 드러났다.박 의원은 “토지 투기지역인 충남은 거주지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증명인 ‘농지원부’를 갖지 못하면 땅을 매입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증여 취득은 이같은 제재가 없고 땅 주인이 양도세를 물지 않아도 돼 편법 거래가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KTX 조기개통 586억 지불할판” 청와대가 지난 4·15총선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고속철도(KTX)의 개통 시점을 무리하게 앞당겨 거액의 위약금을 고속철 제작업체인 알스톰사에 지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4일 정무위의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당초 고속철 개통일은 정부와 알스톰사 간의 계약에 따라 2004년 4월29일 이후로 정해져 있었는데 지난해 10월22일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을 통지하고 갑자기 개통일을 앞당겼다.”면서 “이로 인해 알스톰사에 계약변경에 따른 일정조정비용 586억원을 추가로 지급해야 할 상황”이라고 주장했다.남 의원은 “건설교통부와 철도청,특히 청와대가 총선을 의식해 조기 개통을 지시해야 가능한 일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법인택시 사고율 개인택시의 18배” 열린우리당 이호웅 의원은 4일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감에서 도로교통관리공단과 전국택시공제조합 통계를 분석한 결과 “법인택시 사고율은 무려 36.3%로,개인택시에 비해 18배에 이른다.”면서 “특히 올들어 법인택시 사고율은 40%로 더욱 높아졌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지난 2002년 법인택시 사고 건수는 1만 8863건으로,전체 9만 2048대의 등록차량을 감안하면 교통 사고율이 20%에 이르렀으며 개인택시 사고는 3016건으로 2%의 사고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인간광우병 오염 혈액제제 유통” ‘인간광우병’으로 사망한 영국 환자의 혈액으로 만든 약품이 국내에 유통됐는데도 관계당국이 이를 지난 6년간 감춰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한나라당 고경화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인간광우병으로 불리는 크로이츠벨트-야코프병(CJD)에 걸려 사망한 환자가 생전에 헌혈한 오염혈액으로 제조된 알부민 제제가 1998년 국내에 유통돼 총 1492명에게 투약됐다.”며 “적십자사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들의 명단을 헌혈유보군에 등록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실수로 125명을 명단에서 빠뜨렸고,이후 이중 9명이 실제 헌혈에 참여한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CJD란 ‘프리온’이라는 병원체가 뇌에 침입해 최장 13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면 1년 안에 죽게 되는 병으로,고 의원은 “프리온은 열처리에도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1492명 전원에게 전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4일 TV 하이라이트]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희수에게 전화해 이사간 곳을 알아낸 영실은 아빠를 찾는 진수를 덕배에게 데려다 준다.선뜻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망설이던 영실은 희수의 설득에 집안으로 들어서려다 덕배와 마주친다.점순은 지혜에게 행복한 가정을 위해 빨리 아기를 가지라고 재촉한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주란이 경찰서에 갔다는 말에 성필은 긴장하고,주란은 목장이 부도로 넘어간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서에서 증언한다.정희와 세희도 경찰서로 달려가 성필에 대한 고소장을 작성하고,정희는 어머니 사고도 성필의 범행이라고 진술하지만 물증이 없어 난감해 한다. ●왕꽃 선녀님(MBC 오후 8시20분) 초원은 비서노릇을 하겠다는 말을 전하러 부용화를 찾아 간다.사양하던 부용화는 대신 같이 놀이동산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갑자기 부용진이 집으로 찾아오자 노방림은 깜짝 놀란다.며느리 소정이 초원과 부용화의 관계를 알까 걱정이 된 노방림은 부용진을 따로 밖으로 부른다. ●TV특강(SBS 오전 11시35분) 지난 16년간 자신의 아이를 포함해 여러 아이들을 가르치며 얻은 노하우를 통해 최근 책을 내기도 한 주부 김명옥씨와 함께한다.자녀를 사랑하는 마음만 앞서는 부모들이 미처 몰랐던 아이의 공부 저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가장 효과적인 공부 지도법을 들어본다. ●리얼TV 경찰24시(iTV 오후 10시50분) 간밤에 고가의 귀금속 절도사건이 발생했다.사건 피해액은 놀랍게도 1억 5000만원에 달한다.용의자들에 대한 어떠한 단서도 없는 상황 속에 형사들은 용의자들이 값나가는 귀금속만 골라간 점으로 미뤄 이들이 귀금속을 잘 아는 사람일 것이라는 추측 아래 수사를 진행한다. ●하나뿐인 지구(EBS 오후 10시10분) 90년 초반부터 불어닥친 우리 사회의 귀농현상은 단순히 농부라는 직업으로의 전환만은 아니다.도시의 삶에 신물이 난 사람들이 찾은 것은 자연과 함께 하는 생태적인 삶이며 이를 통해 귀농인들은 인간 본래 모습으로의 회복을 꿈꾼다.그들의 삶의 철학이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사이언스+(YTN 오전 8시30분) 드디어 베일이 벗겨진 ‘학봉장군’미라의 비밀을 알아본다.지난 9월16일 고대안암병원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몇 달에 걸쳐 조사한 연구결과가 종합적으로 발표됐다.미라의 상세한 프로필과 사인규명.연구진들의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제시됐는데….과연 미라의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 [1일 TV 하이라이트]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고아원으로 달려간 홍기와 인경은 구석방에 누워서 온몸에 열꽃이 가득 피어 숨을 헐떡이고 있는 청자를 보고 가슴이 미어진다.병원에 입원한 청자를 보러온 차 여사와 홍기 이모는 인경에게 결혼할 것도 아니면서 홍기 주위를 뱅뱅 도는 이유가 뭐냐며 홍기에게서 떨어지라고 소리친다. ●국군의 날 특집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0분) 야간 보초근무에,혹독하기로 정평이 난 화생방 훈련까지 모든 유격훈련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부대로 복귀한다.TV에서만 보던 ‘군대축구’ 시합에 처음으로 참가한 정준영 이병.다른 부대로 보급 물건을 가지러 가는 차량에서 처음으로 부대 밖의 ‘한국’을 만난다. ●특집다큐 돈(MBC 오후 11시15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은 어디까지일까? 가난했던 시절과 연봉 12억인 지금,주변 사람들의 대우와 대접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화장품 회사 박형미 부회장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그리고 돈만 주면 부모 역할도 대행해 준다는 한 업체의 실상도 들여다 본다. ●이경규의 굿타임(SBS 오후 9시55분) 이경규 조형기 지상렬 최정원 유진이 다섯자의 정답으로 이루어진 퀴즈 문제를 풀어본다.김소월 시인의 진달래꽃 한 구절,나 잡아봐라를 영어로 했을 때의 표현,축구선수 박지성과 이영표가 소속된 네덜란드 축구팀 이름,모나리자를 그린 화가 이름을 맞히는 문제 등을 출제한다. ●특별기획 물의 노래(iTV 오전 8시) 표면상으로 필리핀은 바콜로드주의 도시에 ‘숨겨진 천국’이라는 곳 때문에 주변 국가들과는 현격한 차이점을 갖고 있다.이전 정착자들이 살던 곳으로 안락한 가정과 깨끗한 도심,그리고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고 있으며 건강한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다. ●생방송 60분-부모(EBS 오전 10시) 가족이라고 해도 구성원 개인의 연령과 성별에 따라 특별히 조심해야 할 몸과 마음의 건강은 다를 수 있다.아이들의 체질에 따른 질환은 무엇인지,또 생활 속에서 어떤 예방들을 하면 좋은지 부모,자녀,노부모를 대상으로 알아본다.또 노인성 피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도 알아본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8시30분) 지리산 아랫자락을 휘감는 섬진강만의 매력을 살펴본다.바다와는 또 다른,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그리고 꼭 섬진강이어야만 하는 이유와 즐길 거리들을 함께 찾아본다.염색,비즈,도자기 공예는 물론,금속 공예에 전시관까지 양평에 위치한 바탕골 예술관에서 이 모든 재미를 만나본다.
  • 노벨상 꿈꾸는 샐러리맨들

    “제2의 다나카 고이치,꿈만은 아니다.” 한국의 ‘샐러리맨’들이 학사 출신의 중소기업 연구원으로 2002년 노벨화학상을 받아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일본 시마즈(島津)제작소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5)의 ‘신화’를 꿈꾸고 있다.평범해 보이는 직장인들이지만 이미 세계인명 사전 ‘마퀴스 후스후(Marquis Who’s Who)’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언제든지 ‘대형사고’를 칠 준비가 돼 있다. 석사출신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대우일렉트로닉스 품질신뢰성연구소 김재중(30) 주임연구원은 요즘 회로기판(PCB)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들의 내구성 등을 테스트하는 일을 맡고 있다. 가전제품의 수명을 보증하기 위해서는 기판의 내구성 테스트가 필수적이다.자신의 전공분야인 ‘열제어’와는 다소 동떨어진 분야지만 그때그때 사업부서의 필요에 따라 일이 떨어지는 ‘기업체 연구소’인지라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올 초 영국과 미국의 세계인명기관인 인터내셔널 바이오그래피컬 센터(IBC)와 아메리칸 바이오그래피컬 인스티튜트(ABI)에 이름을 올렸다.지난해 6월에는 ‘후스후 인(in) 과학과 공학’에도 소개됐다. 전자기기 내 핵심소자 및 부품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국부적인 열제어’ 기술 등에 관한 연구성과가 인정을 받은 것이다.그는 한양대 기계공학과 대학원 시절 인공위성의 열 설계 프로젝트를 맡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묵묵히 맡은 일을 하다 노벨상을 탄 다나카와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앞으로 열제어 분야 연구에 매진,우주개발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최근 후스후에 이름을 올린 LG전선 전선연구소 조차제(30) 주임연구원은 요즘 고부가가치 동박(銅薄)인 전자기파(EMI) 차폐용 동박과 2차전지용 특수동박 등의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인하대 금속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2001년 입사한 조 연구원은 ‘알루미늄 합금 및 금속복합재료에 대한 부식·방식연구’ 및 각종 기능성 동박과 관련해 국내외에 20여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전해동박 분야에만 1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회사에 소속된 연구원이기 때문에 개인의 학문적 욕심보다는 회사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하고 싶다.”면서 “응용기술도 꾸준히 연구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같은 회사 기계연구소에 근무하는 이현구 박사도 지난해 오존층 보존을 위한 신냉매연구 등의 업적을 인정받아 후스후에 등재됐다. 삼성전자 통신연구소 표준연구팀에서 4세대 이동통신망 연구를 맡고 있는 문봉교(35) 책임연구원도 ‘후스후’가 인정한 샐러리맨 과학자.런던대 킹스칼리지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문 연구원은 무선이동 인터넷에서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QoS(Quality of Service) 관련 논문 등이 성과를 인정받았다. 무려 8명의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일본은 민간부문의 연구개발비가 국가 전체 연구개발비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기업 연구소의 활약이 돋보인다.통계청에 따르면 한국도 지난 2002년 정부·공공부문 연구개발비가 4조 5000억원인데 반해 민간부문은 12조 7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러, 학생 인식표 착용 의무화

    베슬란 학교 인질극 참사로 홍역을 앓은 러시아가 학생들에게 군인처럼 ‘인식표’ 착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9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인식표와 함께 학생들에게 신분증도 항상 갖고 다니도록 할 계획이다.여기에는 이름과 사진,지문 등 신원확인 정보와 혈액형,병력 등 응급조치에 필요한 정보가 담기게 된다.인식표는 목에 걸거나 신분증에 부착하게 되며,폭발과 화재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재질의 금속으로 제작된다.일단 올해 말부터 모스크바 남동쪽 일대 학교들에서 시범운용을 해본 뒤 순차적으로 모스크바 전역,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러시아가 이같은 방안을 마련한 것은 학교 인질극 사태 당시 사망자 신원 확인과 부상자 응급처치에 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주요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아직도 심하게 훼손된 시신 60여구의 신원을 밝혀내지 못한 상태다.이에 따라 사망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 역시 미뤄지고 있다.러시아는 또 신분증 안에 테러와 대형 화재, 교통사고 등 긴급상황시 행동 요령을 함께 넣어 학생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우크라이나 총리, 괴한에 피격

    |키예프 - 연합|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총리가 24일 카르파티안 대학을 방문하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아 흉기에 찔려 다쳤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이 괴한의 공격으로 날카로운 금속성 물체에 찔린 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고 그의 공보 비서인 안나 게르만이 밝혔다.그녀는 “총리가 목숨을 잃을 염려는 없으며 괴한은 당국에 체포됐다.”면서 야누코비치 총리는 이 대학 방문 일정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누코비치 총리는 오는 10월 31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한 상태다.
  • ‘고성 카드뮴’ WHO기준 초과

    이타이이타이병 가능성이 제기된 경남 고성군 삼산면 폐광산 주변의 병산마을 주민들에 대한 1차 건강영향조사 결과,주민 13명의 혈액중 카드뮴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3일 “민·관공동위원회가 조사한 병산마을 주민 102명 가운데 13명이 혈액중 카드뮴 농도 WHO 기준치인 5㎍/ℓ(ppb·10억분율)를 넘어섰다.”면서 “소변중 카드뮴 농도 기준치(5㎍/g-크레아티닌)를 넘어선 주민도 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골밀도와 신장손상지표 등 다른 항목에 대한 검진결과에서는 병산마을이 다른 지역주민보다 나쁘다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면서 “현 단계에선 단정하기 힘들지만 일단은 이타이이타이병과 거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민·관공동위원회는 그러나 병산마을 주민 36명을 선정,이타이이타이병과의 관련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다음달부터 정밀검진을 실시한 뒤 11월 중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키로 했다. ●이타이이타이병 카드뮴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뼈가 물러지거나 신장기능이 손상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세계적인 공해병의 일종.1955년 일본에서 처음 발견됐다.일본 후생성은 1968년 ‘광산폐수에 의한 중금속 중독에 의한 것’임을 인정했다.병에 걸린 주민이 전신에 걸친 심한 통증을 ‘이타이,이타이(아프다,아프다)’라고 호소한 데서 이름이 붙여졌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뜨는기업] 삼원기연

    [뜨는기업] 삼원기연

    경기도 양주의 산업용 냉동·냉장장비(저온저장고) 제작업체인 삼원기연은 지난해 동종업계 최초로 산자부의 신기술(EM)과 조달청 우수제품(GQ) 인증을 획득,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까다로운 미국 CRT(Columbia Research & Testing)도 통과해 국내 최초로 미국시장을 개척했고,중국 상하이에도 현지 공장을 운영중이다. ●산자부 신기술 인증 획득 올해 이 업체의 총 매출액은 국내 160억,해외 40억원 등 모두 200억원.‘COLDBANK’라는 고유 브랜드로 2년후인 2006년에는 매출규모가 지금의 배인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삼원기연은 양주 광적면 가납리에 본사와 제1공장을,효촌리에 제2공장과 기술연구소를 가동중이다.제1공장에서는 특수 경질 폴리우레탄을 소재로한 냉장고의 외부 패널제작 공정이 이뤄진다.패널용 금속판의 판금과 가공,단열재 발포와 가조립이 첨단 컴퓨터 제어 자동화 공정으로 진행된다. 제2공장에선 냉장고의 핵심부품인 냉열기(컨덴싱 유니트)제작 공정이 주로 이루진다.프레임의 벤딩(구부림)과 부속류와 용기류를 부착하고 기초조립을 마치면 다양한 크기와 용량을 갖춘 저온저장고의 조립 준비가 완료된다. 이 업체의 냉장설비는 영농 현장에서 과일·채소 등의 신선 저장용 냉장고와 호텔,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의 대규모 식품 저온저장시설과 쇼윈도 등 산업용으로 다양하게 쓰여진다. 지난 87년 삼원기연을 창업한 최상곤(54) 사장은 지난 77년 공군에서 냉동·냉장 특기병으로 복무한 후 청계천에서 냉장고와 부속 설비의 수입 유통과 설치업을 운영해 왔다.10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냉장·냉동설비업체로 키웠다. ●올 매출액 200억 목표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고철수준의 중고 냉장고를 매만지던 시절에서 이젠 미국에 손색없는 냉장설비를 수출하는 중견기업으로 우뚝 일어선 것이다. 최 사장은 “국내 냉장·냉동 장비업계가 3000억원에 머무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국제화하려면 하루빨리 표준화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표준화 환경속에서는 원자재의 손실과 에너지·인건비 낭비를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면서 560가지에 이르는 부품의 표준화 방안을 제시했다.공정자체도 토털 시스템화해 바닥면적과 용적을 기준으로 표준설계도를 작성,패키지화 시켰다.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최 사장은 “‘기술과 양심’이 사업을 성공시켜 줄 것”이라며 “이익은 재투자와 함께 90명 직원들에 대한 성과급 지급 등으로 ‘나눔의 뜻’을 펴는 데 쓰겠다.”고 말했다. 글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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