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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과학기술자상에 염한웅교수

    연세대학교 염한웅 교수가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이 선정한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8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염 교수는 금속원자선을 실리콘 기판 위에 제작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금속원자선의 전자물성을 세계 최초로 밝히는 연구 업적을 이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금속원자선은 원자 한개의 폭을 지니는 새로운 형태의 극한적인 물질계로, 나노소자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종로·강북구 수돗물 ‘이상무’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는 종로구와 강북구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먹는 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 6일 종로구 청운동과 강북구 번 3동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뚝도정수장과 구의정수장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정수장에서 공급된 가정 수돗물을 수거해 탁도 등 55개 항목을 정밀 검사한 결과, 중금속이나 농약류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8월 중에 광암·암사정수장 등에 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 [인사]

    ■ 외교통상부 △아시아태평양국 동북아1과장 李熙燮 △북핵외교기획단 북핵2과장 趙九來■ 노동부 △부산지방노동청 부산동래지청장 徐東立 △부산지방노동청 부산북부지청장 沈載東 △경인지방노동청 안양지청장 朴俊澤■ 기획예산처 ◇부이사관 승진 △재정감사기획관 김윤석 △사회서비스향상기획단 기획총괄팀장 송병선(파견)◇과장급 전보 △산업정보재정과장 이승철■ 국회사무처 ◇부이사관 승진 △법제실 의회법제과장 朴基永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입법조사관 朴庸秀 △행정자치위원회 입법조사관 林裁周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裵龍根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徐道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金復年 △연수국 교육훈련과장 方建煥 ◇부이사관 전보 △국회사무처 朴秀哲 △국회사무처 石英煥 ◇서기관 승진 △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河瑞龍 △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尹光植 △법제실 사회법제과 법제관 尹準梶 △의사국 의사과 金敬鎬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입법조사관 申紋近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林昔基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朴奎贊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鄭大泳 △총무과 鄭鴻鎭 △국회 기록보존소 林春煥◇서기관 전보△방송기획관실 기획편성담당관 金良建 △법제실 행정법제과장 蔡東植 △재정경제위원회 입법조사관 吳昶錫 △정보위원회 입법조사관 全永福 △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 趙義燮 △기획조정실 입법정보화담당관 鄭榮鎭 △연수국 의정연수과장 金惠淑 △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盧昌南 △국제국 국제협력과장 朴相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宋周娥 △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裵永德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許秉兆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柳世桓 △국회사무처 金南洙◇서기관 전출 △국회예산정책처 金鍾和◇서기관 국외교육 파견 △陳善喜 △李定垠 △崔善瑩 △朴鍾雨 △朴泰炯 △宋秀煥◇서기관 겸무 △윤리특별위원회 盧昌南■ 관세청 ◇서기관 승진 △총무과 李鍾甲 △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기획관실 尹利根 △통관지원국 수출입물류과 邊東郁 △통관지원국 특수통관과 劉永한(金+干) △심사정책국 심사정책과 姜泰一 △조사감시국 조사총괄과 金鍾晧 △정보협력국 교역협력과 辛善默 △대구세관 감사담당관 權五燮 △광주세관 감사담당관 丁鍾基■ 대구시 △회계과장 李英鮮 △경제정책과장 申慶燮 △문화예술과장 安國重 △복지정책과장 金富燮 △건설산업진흥과장 文英錫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河在烈 李相憲 △지방공무원 교육원 교육운영과장 柳在達 △지방공무원 교육원 교수팀장 崔昌植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河点秀 △두류정수사업소장 李時龍 △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 徐錫煥 △동부여성문화회관장 裵日男 △혁신분권담당관 李白熙 △자원봉사과장 馬學夫 △섬유패션과장 金徹燮 △산업지원기계금속과장 洪碩晙 △문화산업과장 金大權 △관광과장 崔在德 △교통정책과장 柳永秀 △대중교통과장 李上雨 △위생매립장 관리소장 李光植 △기획관리실 高仁德■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 孫榮振■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연구위원 조광우 △1급전문원 정은화■ 한국신용정보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崔東晟■ 한국농구연맹 △마케팅실장 김인양 △홍보팀장 정세웅 △기획총무팀장 신영락 △재무관리팀장 대행 김정훈■ 덕성여대 △대외협력처장 박명숙 △교수학습개발센터장 박성혜 △커리어개발센터장 김경희 △대외협력과장 김성규■ 상지대 △한의과대학장 이용범 △예술체육대학장 이강옥 △연구협력처장 및 산학협력단장 노병철 △중앙기기센터장 겸 자연과학연구지원센터장 차배천 △창업보육센터장 박노국■ 신동아화재 △광주지점장 吳政默△홍보팀장 崔洪鳥■ MBC △보도국장 宋在鍾△논설위원 鄭鎰允
  • 피부관리실·병원·한의원 등 202곳 ‘발암화장품’ 유통

    피부관리실·병원·한의원 등 202곳 ‘발암화장품’ 유통

    발암물질인 수은이 기준치의 최고 2000배 이상 들어있는 엉터리 화장품이 시중에 대량으로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조업자들은 이 화장품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피부미백 등에 효과가 있다고 속였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박모(44)씨와 위모(48·여)씨 등 5명을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화장품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화장품을 사서 소비자들에게 판 서울 강남 B성형외과 원장 이모(46)씨 등 5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미백효과” 속여 16만원에 팔아 박씨 등은 2004년 1월 중국과 일본에서 원료를 몰래 들여와 불법으로 화장품을 만든 뒤 피부관리실 114곳, 병원 6곳, 한의원 10곳 등 전국 202개 업소에 1만 3500개를 21억원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서 한개에 8만원에 화장품을 구입한 이씨 등은 자기 업소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아토피 개선·피부 미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속여 개당 16만원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화장품에 ‘바쉬티 크림’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유명 화장품 업체 T사의 상표와 비슷한 이름으로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위씨는 서울 T한의원에 실장으로 있으면서 불법으로 화장품을 제조,‘화이트 크림’이란 이름을 붙여 판매해 왔다. 위씨는 서울의 모대학 대체의학대학원 외래교수인 박모(49)씨와 부부 행세를 하며 의학 관련 저서나 TV프로그램 출연 경력을 내세워 환자들에게 화장품을 사도록 권유하기도 했다. 경찰이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화장품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바쉬티 크림’은 중금속 발암물질인 수은이 기준치의 71.5∼98.1배,‘화이트 크림’은 33.5∼2150배까지 높게 검출됐다. 디펜하이드라민(항히스타민제)과 설파메톡사졸(항생제) 성분도 다량으로 검출됐다. 피부병 치료 의약품인 두 물질은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화장품 배합이 금지돼 있다. ●사용초기 피부 희어지다 두드러기 생겨 실제로 이 화장품을 사용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사용 후 얼굴이 빨개지고 두드러기가 나 장기간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다.‘바쉬티 크림’을 5개월간 사용했던 전모(30)씨는 “처음에는 피부트러블이 사라지고 얼굴이 하얘지는 효과를 봤다가 사용을 멈추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좁쌀 같은 두드러기가 났다.”면서 “4개월째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기능성 화장품이 시중에 무분별하게 나돌고 있으므로 식약청 등록번호와 소비자보호센터 번호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국새 찾는 영화속 금속탐지기

    [신나는 과학이야기] 국새 찾는 영화속 금속탐지기

    여름만 되면 등장하는 대작 영화들 속에서 ‘한반도’라는 영화를 봤다. 영화속에서 일본은 대한제국의 국새가 찍힌 문서를 등장시켜 경의선 철도의 권리가 일본에 있음을 주장한다. 이때 등장한 한 사학자(조재현)는 진짜 국새가 어딘가에 숨겨져 있으며 일본이 등장시킨 문서는 가짜라는 이야기를 한다. 진짜 국새를 찾으면 해결된다는 간단한 이유로 국새를 찾기 시작한다.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라는 생각을 한 순간 등장한 도구가 영화에서만 가끔씩 나오는 금속탐지기이다. 금속 탐지기는 요즘 한창 이용하고 있는 교통카드와도 비슷한 과학적 원리를 갖고 있다. 먼저 금속 탐지기를 살펴보자. 금속 탐지기는 전쟁터 등에서 지뢰와 같은 무기를 찾을 때도 사용되지만, 공항에서 통과하는 검색대에서도 사용된다. 금속 탐지기에는 전자기 유도라는 성질이 이용된다. 전자기 유도는 코일 주위에 자기력의 변화가 생기면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과학시간에 코일덩어리에 자석을 넣었다가 빼면 코일에 전류가 흐르는 것을 확인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현상이 전자기 유도이다. 자석도 아닌 금속을 찾아내는 데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다. 전류가 흐르면 자기장이 발생한다. 전류가 일정하게 흐르면 자기장은 변화가 없다. 전자기 유도에 의해 생기는 유도전류도 생기지 않는다. 코일의 방향을 나란하게 하고 한쪽 코일에 전류를 흘리면서 그 세기나 방향을 바꾸면 다른 쪽 코일에 유도전류가 생긴다. 그런데 코일이 수직으로 장치돼 있으면 다른 코일에 유도전류가 생기지 않는다. 금속 탐지기에는 이렇게 수직으로 두 개의 코일이 장치되어 있다. 한 개의 코일은 전류가 흐르고 다른 코일은 직접전류가 흐르지 않는 대신 경보장치와 연결되어 있다. 수직으로 장치되어 있어서 두 번째 코일의 경보장치는 보통 때는 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가까운 곳에 금속이 있다면 첫 번째 코일에서 금속을 거쳐 두 번째 코일에 유도전류가 발생하게 된다. 그러면 두 번째 코일에 전류가 흘러서 경보장치가 울린다. 공항에서 통과하게 되는 보안용 검색대도 코일이 장치되어 있어서 금속을 지니고 문을 통과하게 되면 경보기가 울리게 되는 것이다. 그럼 교통카드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교통카드는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검은색 선이 없다. 검은색 마그네틱선이 없는 대신 밝은 곳에 비추어 보면 카드 안쪽에 안테나처럼 생긴 선과 작은 칩이 보인다. 마그네틱 선이 쉽게 망가지는 것과 달리 칩은 강한 자석 근처에 가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칩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칩이 충전 기능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에서는 금액을 표시하면서 사용했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교통카드에는 이런 일을 할 만한 에너지가 없다. 전원이 없다는 것이다. 건전지도 없고, 작은 수은전지 하나도 들어가지 않는다. 충전한다고 해도 금액을 충전할 뿐 전류와 관계 되는 것은 아니다. 카드의 칩을 작동시키는 전류도 전자기 유도를 통해 만들어 진다. 버스나 지하철의 입구 단말기에는 1차코일이 있다. 교통카드의 칩에 연결된 선이 2차 코일이다. 단말기의 1차 코일에 변화하는 전류를 흘리면 교통카드가 가까이 가는 순간 카드의 2차 코일에 전자기 유도에 의해 전류가 생기게 되고, 이 전류는 칩을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양이 된다. 김경숙 상신중학교 교사
  • [Form나게 Beauty나게] 해변을 사로잡는 바캉스 스타일

    [Form나게 Beauty나게] 해변을 사로잡는 바캉스 스타일

    주룩주룩 비 소식이 들려도 8월을 앞둔 우리는 해변을 향한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바캉스라고 해서 별로 특별한 것은 없지만, 짧아질대로 짧아지고, 파일대로 파인 옷을 소화하는 과감함을 용인해주는 것은 확실하다. 체형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즐겨야 즐거운 휴가가 되는 법. 그 동안 이 때를 위해 몸매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으리라. 이제는 멈추어라. 비키니에 삐져나오는 약간의 살들은 인간미의 표현일지니. 요즘 출시되는 비키니 경향을 보면 늘씬한 미녀들의 섹시한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비키니가 있는 반면 체형을 커버해주는 다양한 디자인도 등장했다. 특히 여성들의 가장 고민인 배 부분에는 평상시 입고 다니는 짧은 바지나 미니스커트처럼 랩(wrap) 스커트를 입어 비키니를 입을 때 부담감을 덜어준다. 비키니 차림만큼 멋스러운 스타일로 자신감을 살려보자. 스타일컨설턴트 이혜숙(www.cyworld.com/colorism02) 촬영협조 APR, 쿠스토 바르셀로나, 제너럴아이디어by범석, 엘록, 톰보이, 더블엠, 타라자몽, 러브켓 (1) 꾸민듯 안꾸민듯 멋스럽게 어느날 갑자기 회사에서 내일부터 휴가라고 해도 문제될 것이 없다. 이미 평상시에 입고 다니는 옷들도 조금만 가볍게 착장하면 바캉스에 좋은 패션 아이템이 될 수 있기 때문. 네크라인이 가슴 밑까지 파인 넉넉한 후드티셔츠는 라인을 둘러 금속 장식을 박아 더욱 스타일리시하다. 바캉스이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과감해져도 좋다. 여기에 색상이 멋들어지게 바랜 빈티지 바지로 세련된 멋을 즐기자. 길고 헐렁한 멋스러운 티셔츠에 톱을 겹쳐입어 남자와 빈티지 커플룩을 연출해주자. 톱은 다소 짧은 길이로 스포티하면서 가볍게 코디해도 좋다. (2) 발랄하고 귀여운 커플 마 혼방 소재의 화사한 스커트가 날아갈 듯한 기분을 표현해 주기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치마와 색상이 잘 어울리고, 앞 단에 포인트를 준 톱으로 산뜻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만든다. 남성은 모자가 달린 집업(zip-up) 면티셔츠와 카고 바지로 가볍고 활동성있게 입어보자. 깔끔한 하얀색 모자 티셔츠에 카고 바지는 여성 의상의 색상에 맞추어 카키색으로 선택해 커플룩을 연출했다. 심플한 색상의 남성 코디는 발랄한 여성의 이미지와 섞여 안정감을 준다. 남성마저 화사한 의상으로 코디하면 일명 ‘정신 사나운’ 커플이 될 수 있으니 유념하자.
  • [27일 TV 하이라이트]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아르헨티나 시내 에서 국악 한마당이 펼쳐졌다. 꽹과리와 태평소 등 전통악기와 직접 제작한 타악기 연주까지 흥겨운 리듬과 판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에 시민들의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공연의 4명의 주인공 ‘아리코리아’는 우리의 가락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큰 뜻을 품고 세계를 돌며 공연하고 있다.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 식습관이 잘못 형성된 아이들은 자칫 중금속 중독에 노출될 수 있다. 패스트 푸드와 과자류를 좋아하는 다섯 살 호원이. 또래보다 몸집이 작은 데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천식 증세까지 보여 엄마 이상옥씨의 걱정거리다.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한 체내 중금속 함량 측정으로 성장 부진과 아토피의 원인을 찾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5분) 평화로운 숲속, 밤마다 늑대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울음소리에 하나둘 모여드는 늑대들. 그런데 늑대무리를 불러 모으는 주인공은 늑대가 아닌 사람이다. 늑대와 같이 네발로 걸어 다니고, 늑대의 우리를 집으로 삼아 살고 있다는데…. 늑대인간, 션 앨리스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얼마나 좋길래(MBC 오후 8시20분) 결국 옥심의 금 쌍가락지를 찾지 못한 선주는 미안한 마음에 새로 반지를 사서 옥심을 찾아간다. 하지만 옥심은 새 반지임을 알고는 화를 내고, 선주는 그런 옥심이 서운해서 눈물을 글썽거린다. 귀녀는 선주의 가출이 오히려 형철과의 약혼을 앞당기게 되었다며 선주에게 이제 그만 포기하라고 한다.   ●그 여자의 선택(KBS2 오전 9시) 물류창고에 쓰러진 진진을 싣고 응급실로 온 영규는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소리에 진진을 하루빨리 본사로 불러들이겠다고 다짐한다. 진진은 원룸에서 자신의 발을 씻어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영규의 자상함에 눈물을 흘린다. 주리를 집으로 데려온 창안은 사설 경호원을 붙여 24시간 감시하게 하는데….   ●열아홉 순정(KBS1 오후 8시25분) 윤정은 본격적으로 우경을 공략하기 위해 UT 기획실장 비서로 들어간다. 신형은 한결 친절해지고 여유 있어진 윤후가 예전 같지 않고 낯설게 느껴진다. 노래교실에서 한바탕 난리를 피웠던 빚쟁이들이 다시 혜숙을 찾아와 가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그 순간 홍영감이 흑기사처럼 나타나 혜숙을 구해준다.
  • 용암해수 기능성음료 만든다

    제주도가 유용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용암해수를 기능성 음료 등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조천, 구좌, 성산, 표선, 남원 등 제주섬 동부지역의 해안지대 지하 50∼150m에 저장된 ‘용암해수’ 자원을 산업화하기 위해 연구조사를 한 결과 유용성분이 다량 함유, 산업화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좌읍 한동에서 취수한 용암해수의 경우 염분이 34‰(퍼밀)이상으로 바나듐(당뇨병, 고지혈증 치료), 게르마늄(혈액순환 촉진 및 간기능 개선), 셀레늄(항암, 불임, 노화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성분이 다량 함유됐고 대장균과 중금속 등 오염물질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간 40여억원을 들여 용암해수의 안전성 및 기능성을 명확히 규명한 뒤 용암해수를 활용한 기능성 음료와 전통식품(장류), 향장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2009년 이후에는 공유지 4만여 평에 산업화 생산시설을 집적하고 스파시설과 해양생물체험장, 관상어 및 심해어 수족관 등 관광시설을 갖춘 용암해수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태환 도지사는 “제주 용암해수의 바나듐, 게르마늄, 셀레늄 성분은 기존에 일본, 미국에서 개발한 해양심층수에는 없는 것”이라며 “이를 산업화하면 제2의 ‘제주삼다수’개발과 같은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경우 해양심층수로 음료, 식품, 화장품 분야의 상품 300여종을 개발,3조원 이상 시장 규모의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강원도 고성군을 중심으로 동해안 심층수를 활용한 산업화 연구개발사업이 2000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계 고장으로 우주미아 될 뻔”

    인류 최초로 지난 1969년 7월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1호의 두 우주비행사들은 자칫 지구로 귀환하지 못할 뻔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선인 이글호에 탑승해 달 표면을 밟았던 우주비행사 버즈 올드린과 닐 암스트롱은 지구 귀환을 위해 달에서 이륙하려다가 회로 차단기의 스위치를 부러뜨리는 바람에 이륙을 못하고 ‘우주 미아’가 될 뻔했다는 것. 그 순간 다급해진 올드린은 무의식적으로 볼펜을 스위치가 부러져 생긴 구멍에 넣었고 다행스럽게 회로 차단기가 작동, 달에서 떠날 수 있었다. 올드린은 “스위치가 없어진 것을 알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글호 안에 있던 물건 중 끝이 금속이 아닌 볼펜을 카운트다운 과정에서 회로 차단기에 넣었다.”고 회고했다. 올드린은 암스트롱에 이어 두번째로 달을 밟은 지구인. 지구로 송출된 TV 화면을 통해 유명해 진 달에 깃발을 꽂고 손을 흔드는 장면의 주인공도 올드린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24일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했던 이글호의 알려지지 않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리처드 닉슨 미 대통령은 이들의 달 착륙 시도가 실패할 것에 대비, 암스트롱 등 우주비행사 3명의 죽음을 전 국민에게 알리는 연설까지 준비했다. 미 정부는 우주비행선에 치명적 문제가 생기면 미국의 우주비행사가 우주미아가 되는 장면을 전세계가 볼 수 없도록 통신을 끊으라고 미항공우주국(NASA)에 명령하기도 했다. 올드린은 우주에서 임무수행 중 자신들이 봤던 미확인비행물체(UFO)에 대해서도 털어놨는데 “충분히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무언가가 있었다.”며 NASA는 이를 30년간 감춰왔다고 주장했다. 데일리 미러는 “냉전시대였던 당시 미국은 소련보다 먼저 달에 사람을 보내려고 너무 애쓴 나머지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달 착륙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미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채널5 방송사의 새 다큐멘터리 ‘아폴로 11호:감춰진 이야기’의 내용을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루니 집에 도둑… 월드컵 유니폼 훔쳐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웨인 루니(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모 집에 도둑이 들어 루니의 독일월드컵 유니폼과 2002년 에버튼 소속 당시 BBC로부터 받은 ‘올해의 신인 선수상’ 트로피, 귀금속 등을 훔쳐갔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
  • [부고]

    ●최규동(금속회사)규호(스포츠서울 포항총판장 사장)규출(자영업)씨 모친상 20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054)776-9412●이창수(전 금융결제원장)씨 별세 승식(하나은행 자금부 차장)중식(삼성제일병원 비뇨기과 교수)씨 부친상 김진혁(신라호텔 기획부 차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9●오영수(대우정보시스템 자동차부문사업본부장)민수(청석엔지니어링 기술연구원 상무)씨 모친상 황영남(YN상사 대표)지형원씨 빙모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92-0299●이명우(강원일보 원주주재 차장)길우(한글과컴퓨터 디자인스쿨 충주지사장)씨 부친상 21일 충북 음성군 생극면 자택, 발인 23일 (043)878-3543●현병수(중부주택)세진(대전둔산경찰서 수사과장)창진(법무사)영진(〃)씨 모친상 변형근(우리은행 지점장)김동석(정보통신부 서기관)씨 빙모상 21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471-1652●임중빈(한화 미주법인 상무)용빈(사업)정빈(프로덕션 태 대표)경혜(교사)씨 부친상 김민철(한국농촌공사 소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2●오택열(경희대 테크노공학대학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4●이재준(하나로텔레콤 과장)재상(마리진 대표)시은(CLSA코리아증권 부장)주은(시립국악단 부수석)씨 부친상 12일 미국 애너하임,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410-6901●이흥탁(대신증권 총무부 과장)씨 모친상 20일 전북 익산 우석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3)843-6499●정복섭 위섭(사업)씨 모친상 정길훈(KBS 광주방송총국 기자)씨 조모상 21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2)600-7400●송만순(건화엔지니어링 부회장)씨 상배·자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02)3010-2230●장응수(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변호사)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05●홍종도(한국출판협동조합 기획관리실장)씨 별세 양미자(도서출판 모티브 대표)씨 상부 홍종서(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형님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072-2022●안창성(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에콰도르회장)씨 별세 수길(사업)대길(사업)진선(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유지재단 기획실장)민숙(교사)진삼(회사원)씨 부친상 21일 오후 8시 중앙대 부속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860-3500●이형태(자영업)경춘(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진언(삼성전자 연구팀장)씨 부친상 21일 오후 9시30분 전남 해남 중앙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061)532-4444
  • 장마철 감전·번개의 모든 것

    요즘 같은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것이 감전 사고다. 많은 비와 함께 동반되는 번개로 인해 화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수해 현장 등 물이 많은 곳에서는 전기 누전 등에 따른 감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러면 감전은 어떤 때 잘 발생할까. 번개의 경우 우산을 내려놓고, 나무밑이 아닌 차안으로 들어가면 감전을 피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 ●감전은 ‘+’와 ‘-’ 동시에 접촉해야 발생 전기에 감전된다는 것은 전류가 몸을 타고 흐른다는 얘기다. 이때의 조건은 ‘플러스(+)’와 ‘마이너스(-)’의 전기에 동시에 닿아야 한다. 만일 우리가 건물 위에서 떨어지다가 고압선에 매달렸다 치자. 이때 한 개의 전선만 건드린다면 절대 감전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전선의 전압이 수천∼수만 V라 해도 오른손과 왼손 사이에 아무런 전압 차이가 없어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전류는 전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성질이 있다. 건전지로 말하자면 ‘+’와 ‘-’극 중 한 쪽에만 접촉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고압선에 앉은 까치가 감전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다. ●물속은 저항 작아 공기보다 더 위험 물속은 공기 중보다 저항이 작기 때문에 감전이 더 잘 된다. 전기가 보다 쉽게 흐른다는 얘기다. 주방·목욕탕 등 습기와 물기가 많은 곳에서 전기기기를 사용하거나 손발에 물이 묻은 상태에서 플러그 등에 접촉할 때 감전사고의 위험이 평소보다 20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젖은 손으로 만지면 마른 손일 때보다 몸의 저항이 줄어들어 많은 전류가 우리몸을 통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해 현장 등 물속에서 전깃줄이나 콘센트를 통해 전기가 흐를 때 물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감전되지는 않는다. 전기가 흐른다 해도 근처의 금속성 물체 등 여러 물체에 흡수되기 때문이다. ●번개는 전하 덩어리의 낙하 번개의 실체는 18세기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에 의해 벗겨졌다. 그는 막연히 두려움의 대상이던 번개가 ‘전기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번개는 방전 현상이다. 공기는 기본적으로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다. 하지만 ‘+’전하와 ‘-’전하의 성질을 띤 구름과 지면 사이에 전압이 높아지면 전류가 이동하게 된다. 이때 구름 등에서 전하량이 과도하게 넘쳐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생겨나는 방전이 번개이며, 공기 팽창에 의한 소리가 천둥이다. 반대로 지상의 전하가 대기 중으로 올라가면서도 번개가 생길 수 있다. 번개 칠 때 전압은 10억V 이상, 전류는 수만A(암페어) 이상에 이른다. 번개가 땅위 물체에 떨어지는 이유도 저항 차이 때문이다. 번개가 떨어지는 경로에 공기보다 저항이 작은 물체가 있을 경우 그 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사람의 몸은 약 70%가 물이고, 체액도 여러 이온을 포함하고 있어 전기 저항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번개 치면 나무밑보다는 차안이 안전 감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람의 몸보다 전류가 잘 흐르는 물체로 겉을 둘러 싸면 된다. 전류가 몸이 아닌 그 물체로 흘러나가기 때문이다. 번개가 치면 금속성인 차 안보다는 나무 밑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번개가 방출하는 전하는 주로 지표면에서 높이 솟아 있는 물체로 먼저 접근한다. 전하가 흐를 수 있는 경로가 가장 짧기 때문이다. 또한 전위 차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나무에 번개가 맞기 쉽다. 그렇다면 자동차 안은 어떨까. 자동차의 겉표면은 금속으로 덮여 있지만, 차 안은 그렇지 않다. 때문에 자동차가 번개를 맞고 전하가 쏟아지면 겉표면에 퍼진 뒤 바퀴 등을 통해 땅속으로 흘러나가게 된다. 피뢰침의 원리와 같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진공 속 벨소리는 왜 안들릴까

    [신나는 과학이야기] 진공 속 벨소리는 왜 안들릴까

    요즘 일기 예보는 기상 위성 등 첨단 예측 장비를 이용해 보다 정확한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예전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아이고, 다리가 이렇게 쑤시고 아픈 것을 보니 비가 올 모양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통해 날씨를 예측하곤 했다. 몸으로 기압과 기온의 변화를 감지했던 셈이다. 이런 기상의 변화는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공기의 존재 때문이다. 그러면 공기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는 없을까. 먼저 공기의 힘, 즉 기압을 느껴보자. 식품을 보관하는 진공 용기를 준비한 뒤 피스톤을 이용해 통속의 공기를 빼내보자. 피스톤을 손바닥에 밀착시킨 다음 왕복 운동을 하면 피부가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쉽게 열릴 것만 같은 용기의 뚜껑은 단단히 입을 다물고 열리지 않는다.1654년 독일의 게리케는 금속으로 만든 반구를 2개 포개서 공기 펌프로 반구 속의 공기를 뺀 뒤 말 16필을 이용해 떼려했지만 실패했다. 이를 통해 기압이 매우 큰 힘임을 알게 됐다. 진공 용기의 실험 역시 마찬가지다. 용기 내부의 공기 압력이 외부 압력(1기압)보다 작기 때문에 이것을 극복하려면 무려 말 16필 정도의 힘을 발휘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뚜껑 위의 버튼을 누르면 ‘쉬익∼’하는 소리와 함께 공기가 용기 안으로 들어가 쉽게 뚜껑을 열 수 있다. 공기는 1㎠에 약 1㎏의 힘으로 지면을 누르고 있다. 이 1㎏이라고 하는 것은, 면적이 1㎠에 지면으로부터 아득히 먼 상공의 높이까지 뻗어 있는 가늘고 긴 관을 생각했을 때, 관 속에 들어 있는 공기의 무게이다. 진공 용기를 이용해 다양한 기압 체험 실험을 해보자. 초코파이나 머시멜로, 풍선, 헤어 무스 등을 진공 용기 안에 넣고 피스톤으로 공기를 빼며 모양과 크기 변화를 살펴보자. 모두 내부에 거품의 형태로 공기가 차 있는 것들이므로 외부의 압력을 줄여주면 내부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커져 부풀어 오르게 된다.‘왕초코파이’,‘왕머시멜로’가 되는 셈이다. 하지만 버튼을 눌러 갑자기 압력을 가했을 때의 모습은 반대가 된다. 진공 속에서 소리의 변화를 살펴볼 수도 있다. 휴대전화를 벨소리로 전환해 진공 용기 안에 넣고 전화를 걸어 벨소리를 들어보자. 피스톤을 이용해 용기 안의 압력을 줄여가면서 전화벨 소리 크기의 변화를 비교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리는 음파를 전하는 공기나 빛 등 매질(媒質)을 통해서만 전파된다. 매질이 없는 진공 중에서는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다. 진공이 만들어질수록 소리가 전달될 매질이 없어지므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탄산음료를 진공 용기 안에 넣고 피스톤을 움직여 압력을 줄이면 기포가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병마개를 열면 용액 위의 이산화탄소의 압력이 감소해 기체가 용액 밖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이다. 또 알코올을 넣고 압력 낮추기와 높이기를 반복하면 용기 안에 알코올 구름이 만들어져 뿌옇게 흐려졌다 맑아지는 것도 볼 수 있다. 밥은 5일간 먹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물은 5일, 공기는 5분만 마시지 않아도 살 수 없다고 한다. 여름휴가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 공기의 보이지 않는 위력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
  • [신상품]

    ●오리온은 국내 처음으로 실물 모양을 축소한 미니어처 과자 ‘이구동성’(70g·1000원)을 선보였다. 피자 모양을 4㎝ 과자 위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피자 대신 비스켓을 사용했을 뿐 나머지는 피자의 원료를 사용해 맛이 같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합성 착색료와 착향료 등 인공색소 대신 파슬리·파래·땅콩·아몬드 등 천연소재를 사용했다.●애경은 양·한방 성분이 들어 있는 여드름 화장품인 ‘에이솔루션 매직 클리어 젤’(15㎖·1만 7000원선)을 출시했다. 여드름을 즉각 치료하는 양방 성분과 여드름의 근원을 치료하는 한방 성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이 없으며, 화장 전후나 수시로 트러블 부위에 소량씩 가볍게 발라주면 된다.080-024-1357.●휠라코리아는 개성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니커즈인 ‘매직 컬렉션’(7만 9000원)을 선보였다. 신발 옆 문양을 정교한 레이저 커팅 기법으로 처리했으며, 가죽 부분을 떼어내면 은빛의 홀로그램 필름이 나타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남성용인 디아블로는 치우천왕상 문양을, 여성용인 피오레는 국화꽃을 소재로 삼았다. 흰색과 검은색 두 색상이 나와 있다.080-051-2222.●린나이코리아는 원적외선으로 고기의 맛을 살려주면서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린나이 할로겐 전기그릴’(13만 9000원)을 시판하고 있다. 제품은 원적외선이 방출돼 육즙을 가능한 한 살려주는 시스템으로 원재료 고유의 맛을 보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아 가정에서도 각종 구이를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자랑했다. 와인빛 빨강과 금속 느낌의 은색 두 가지다.02-320-5974.●아데랑스는 두피와 모발에 치명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문 관리제품인 ‘휴그로 아쿠아 샴푸’와 ‘휴그로 아쿠아 컨디셔너’(이상 500㎖·6만원선)를 선보였다. 제품에는 수분 손실을 억제하고 비타민E를 공급해 건성두피에는 보습작용을, 지성두피에는 유화제로 작용하는 ‘호호바(jojoba)’ 기름이 들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녹차와 오이 추출물 성분도 들어 있어 사용하면 청량감이 느껴진다.080-676-7119.
  • 서울 기초의회 새 의장 프로필·포부

    서울 기초의회 새 의장 프로필·포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지난주 12개 자치구 의회의 의장단이 꾸려진 데 이어 이번 주에는 9개 자치구에서 임시회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나머지 4개 자치구는 늦어도 내주 초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신임 구의회 의장 프로필(나이/직업/학력/주요 경력/5·31지방선거 득표율/인사말) ●김기홍 강서구의회 의장 52세/건축·임대업/서라벌예술대(현 중앙대) 연극영화과 2년 중퇴/강서청년회의소(JC)16대 회장, 강서구 의회 4대 부의장/7691표(45.2%)/ 55만 강서구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강서의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구민의 소리에 귀기울여 지역발전에 앞장서겠습니다. 아울러 서부 서울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재천 양천구의회 의장 52세/구의원/부천진영고등학교 중퇴/4·5대 구의원, 항공기소음대책위원회 위원/6707표(37.7%)/ ‘열린의정 함께하는 지방자치’라는 의정목표 아래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로서 구민의 소리를 대변하고 집행기관에 대하여 대안있는 비판과 감시 활동으로 엄격한 견제와 조화로운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숭환 동작구의회 의장 66세/상업/초당대 디지털경영학과 1년 재학/1·4·5대 구의원, 한나라당 동작갑 지구당 부위원장, 초대 민주평통통일자문위원회 동작갑 총무/7205표(32.2%)/구의회가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가 되도록 하고, 의원 상호간의 존경과 화합된 분위기로 의회를 이끌고 싶다. ●이명재 은평구의회 의장 55세/구의원/명지대 경영학과 졸업/녹번시장 사장, 한나라당 중앙위원, 바르게살기 은평지부 부회장,2·3·4·5대 구의원/6629표(28.9%)/다양하게 요구되는 경제, 사회, 복지, 문화, 환경 등의 행정욕구를 수렴하는 한편 재정여건을 고려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지역특성에 합당한 발전계획과 비전을 제시, 구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윤규진 강동구의회 의장 53세/삼성금속 대표이사/고졸 검정고시 합격/강동구 4대 의장/9961표(36.3%)/강동구가 구민 여러분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의회의 역할과 의무를 다 할 것입니다. 또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구민들의 행복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윤영석 강북구의회 의장 57세/상록재단 이사장/나주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3·4대 강북구의회 의원,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6353표(19.2%)/발전하는 의회, 열린 의회로 구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학기 강남구의회 의장 56세/사업/건국대 경영대 경영정보학과 졸업/한나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네오비앙 회장/9161표(42.8%)/집행부 감시를 철저히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생동감 넘치는 의회를 만들어 모두가 추구하는 구민 제일주의 정신이 살아있는 의회가 되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유응봉 마포구의회 의장 62세/구의원/옥천중학교 졸업/아현1동 새마을금고 이사장/5091표(34.7%)/중앙 정치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반목을 탈피해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함으로써 지방의회 의정활동에 관한 한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는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송충섭 중랑구의회 의장 58세/부동산중개업/한국방송통신대학 1학년 재학중/중랑구 2·3·4·5대 의원/6200표(27.4%)/구민의 참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신뢰받는 의회상을 정립하여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희망과 미래가 있는 살기 좋은 중랑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 儒林(651)-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34)

    儒林(651)-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34)

    제6부 理氣互發說 제1장 相思別曲(34) 낙연후소(樂然後笑). ‘즐거운 일이 있은 후에 웃는다.’는 말로 ‘유가귀감’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문장.‘옛날 현인은 때가 된 후에 말하여 사람들이 그의 말을 싫어하지 않았고, 즐거운 일이 있은 후에 웃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웃음을 싫어하지 않았고, 옳은 의리가 있은 후에 취한지라 그 취함을 싫어하지 않았다.’는 내용에서 비롯된 말. 나으리께서는 우리들의 사랑을 ‘서로 마주보고 한번 웃은 것(相看一笑)’으로 비유하고 있음인 것이다. 충분히 서로 즐거운 일을 함께 누렸으니 더 이상 거리낄 일도 없고, 하늘의 뜻과도 어긋나지 않는 천명이 허락한 것. 그러므로 옛 추억 생각하며 빙그레 웃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그뿐인가. 나으리의 전별시는 드디어 20여 년 만에 완성되는 것이다.20여 년 전에 치마폭에 써준 나으리의 시는 다만 두보의 단시를 인용한 것이었으나 마침내 새로운 두 줄의 문장을 덧붙임으로써 다음과 같은 절구(絶句)로 완성되는 것이다. 나으리께서는 마침내 전구(轉句)와 결구(結句)를 새로이 보내오심으로써 매듭지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20여 년 만에 완성된 전별시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죽어 이별은 소리조차 나오지 않고 살아 이별은 슬프기 그지없더라. 서로 보고 한번 웃은 것 하늘이 허락한 것이었네.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봄날은 다 가려 하는구나.” 실로 20년 만에 완성된 절묘한 연애시. 그 중에서 ‘기다려도 오지 않으니 봄날은 다 가려하는구나(有待不來春欲去).’라는 문장은 미구에 닥쳐올 인생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 그리하여 봄날이 다 가면 다북쑥 우거진 무덤에 함께 묻힐 것을 기약하는 맹세가 아닐 것인가. 두 손을 합장한 채 새로 쓴 나으리의 시구를 묵묵히 들여다 보던 두향은 그제야 생각난 듯 툇마루 한 곁에 놓인 물동이 쪽으로 다가갔다. 뚜껑을 벗기자 비록 먼 길 오느라 엎질러지긴 하였지만 아직도 가득 채워져 있는 정화수가 드러났다. 맑은 정화수 위에는 달빛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지고 있었다. 아무도 깨어나지 않은 신 새벽에 나으리께서 직접 두레박을 던져 길어 올려준 우물물. 그러나 해가 뜬 후의 정화수는 빛으로 인하여 감로수로 변해 버린다. 한방에도 나와 있지 않던가. 정화수는 해가 뜨기 전에 처음으로 길어온 물을 말하는 것으로 입에서 냄새나는 것을 없애 주고, 얼굴빛을 좋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을 없애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또한 추로수(秋露水)는 가을철에 이슬을 아침 해가 뜨기 전에 받은 것을 말하는데,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지장수(地漿水)는 석자쯤 판 양질의 황토흙에서 나오는 물을 골고루 저은 후 가라앉힌 맑은 물을 이르는 것으로, 독버섯이나 중금속에 중독된 것을 풀어 주는 해독제로 황토수(黃土水)라고 불리는 명물인 것이다.
  • [씨줄날줄] 관광가이드의 힘/이용원 수석논설위원

    10년 전 ‘예루살렘 정도(定都) 3000년’ 기념행사 취재차 이스라엘에 갔을 때의 일이다. 공항 밖에는 외무부 사람 둘이 기자단을 따로 기다리고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샤피로라는,50세 안팎의 관광가이드였다. 보름 가까이 전국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며 겪어 본 샤피로는 완벽하다고 할 만한 가이드였다. 이스라엘 최고의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당연하게도 역사·문화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었고 열정 또한 대단했다. 관광객 수준에 맞춰 쉬운 영어를 구사할 줄도 알았다. 일행 중에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싶으면 그는 천천히, 또박또박, 반복해서 설명했다. 그와 며칠 다녔더니, 유대인은 정말 위대한 민족이고 그들이 팔레스타인 땅을 빼앗아 나라를 재건한 일이 당연하다고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면서 샤피로 같은 관광가이드를 키우는 이스라엘은 정말 무서운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 민속박물관이 중국인 관광객들 틈에 전문연구원을 끼워 넣어 통역안내사의 설명을 점검해 보니 황당한 역사 왜곡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금속활자·고려청자·측우기 등 세계적인 발명품을 포함한 우리 유물·유적 대부분을 중국에서 들여오거나 중국 것을 본떴다고 설명한다는 것이다. 한글을, 술 취한 세종대왕이 창살을 보고 우연히 만들었다는 말까지 한다니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중국은 아시아 일대를 휩쓸고 있는 한류의 발원지로, 지금도 우리의 TV드라마·가요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다. 또 삼성·LG 등의 가전제품은 그 땅에서 부의 상징으로 인정받는다. 그런데 그 국민이 막상 이곳에 와서 한국 전통문화가 중국의 아류라는 식의 잘못된 지식을 얻고 돌아간다면 우리를 바라보는 눈이 어떻게 바뀌겠는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서늘해지는 일이다. 관광가이드는 우리의 문화·역사를 외국인에게 알리는 첨병 구실을 한다. 그 막중한 업무를 불법 체류하는 화교·조선족들에게 떠맡기다시피 해 한국의 이미지를 추락시켰으니 문화·관광 당국이 지은 죄 실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어 관광가이드의 자격 요건을 더욱 강화하고 그들에게 문화·역사 교육을 수시로 시키며, 불법 가이드가 끼어들 틈새를 없애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 이용원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본사 감사 김제현씨 선임

    본사 감사 김제현씨 선임

    서울신문사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김제현(61)씨를 신임 감사로 선임했다. 김 감사는 경복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김 감사는 포항제철(현 포스코) 출신으로 한국중공업, 선광세라믹스 이사를 거쳐 고진공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 무자격 가이드들 황당한 역사 왜곡

    무자격 가이드들 황당한 역사 왜곡

    “조선이 발명했다는 자격루·측우기는 중국에서 건너간 것이다.”“고려청자는 중국 당삼채를 본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암행감찰’ 결과를 받아들고 깜짝 놀랐다. 상당수가 불법 체류 중인 화교나 조선족인 이들 무자격 통역안내사들이 퍼뜨리는 우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잘못된 지식이 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따른 고구려사 왜곡 시도가 심각한 가운데 자질이 낮은 안내사들의 설명마저 문제가 많다는 소문이 자자하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예산에도 없던 전문연구원을 지난해 10월 뽑았다. 박물관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 틈에 이들을 ‘잠입’시켜 200명에 이르는 안내사들의 통역을 엿들어 본 결과, 우리의 역사를 멋대로 왜곡하거나 주관적인 설명에 치우친 사례가 수두룩했다. ●엉터리 설명에 멍든 문화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어느 안내사는 국립민속박물관 제1전시실의 한반도 위성사진에 대해 “한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의 속국이었다. 한반도는 토끼 모양이며 제주도는 토끼가 싼 똥”이라고 비하했다. 심지어는 “한글은 세종대왕이 술을 마시고 네모난 창살을 보고 만든 것이다.”“한국 궁의 모든 건축양식은 중국 것을 그대로 본떴다.”고 잘못 설명하는 안내사들도 있었다. 박물관 전시물들이 진품이 아니며 진품은 일본에 있다거나, 우리 전통악기가 중국 악기와 같다는 등 역사적인 배경이 뒷받침되지 않은 설명도 많았다. 삼국시대 복식과 금속활자도 중국의 것과 같으며, 신라왕경과 발해 정효공주묘 등은 중국의 묘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는 안내사가 있는가 하면, 고구려 복식을 고려시대의 것으로, 고려 복식을 조선시대 것으로, 당의를 혼례복으로 설명해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어 안내사들의 이같은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정식으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이 아니라 불법 체류 중인 화교나 조선족이기 때문이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 관계자는 “여행사들이 싼값에 안내사를 쓰다 보니 자격증 소지자보다는 무자격자를 선호한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무자격 안내사들이 외국인에게 왜곡된 지식을 심어줄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와 통역안내사협회에 따르면 중국어 안내사 자격증을 가진 2500여명 가운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안내사는 40∼50명선. 실제로 관광안내는 500∼700명이 맡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90% 이상이 무자격 안내사인 셈이다. ●“안내사 교육·처우개선 절실” 박물관측은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과 협의한 결과 7,8월 4차례에 걸쳐 안내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민속문화 강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예산이 확보되면 일본어, 영어 통역안내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확대할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속박물관 관계자는 “교육은 이번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문화 핸드북도 만들어 여행사에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통역안내사협회 강영만 국장은 “교육도 중요하지만 자격증을 갖춘 안내사들이 박물관 등에서 제대로 설명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뉴델리 이기철특파원|뉴델리의 다국적 정보통신(IT)기업 테이타윈드 상무이사인 안슈만 싱(29)씨 부부는 외아들 쿠샤그라(7)와 함께 뉴델리 외곽 신도시 구르가온의 수샨트 로크에 산다. 이들이 사는 방 4개짜리 아파트는 회사에서 빌려준 것이다. 거실 벽에는 이들 가족의 꿈인 5500만루피(1억 3750만원 상당·1루피는 25원 기준)짜리 초호화 자동차 마이바흐 사진을 붙여두고 있다. 마이바흐를 빼고도 그들에겐 꿈이 있다.“유럽풍의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수영장을 만들고…” 월 6만루피(150만원 상당)를 받는 IT 회사 렘코 중역인 부인 지티카(27)의 희망사항이다. TV채널 ‘디스커버리’를 보던 쿠샤그라는 광고에 소개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꿈꾼다.“엄마, 우리 언제 저기 가죠?”라고 아들이 묻자 “내년 초 미국 여행 계획이 있단다. 그때 가자.”라고 엄마가 답한다. 내 집 마련과 자동차 구입 등 이들 가족이 꿈을 이루려면 적어도 2000만루피(5억원 상당)가 든다. 이렇듯 인도에는 소비 심리가 꿈틀거린다. 최근 2∼3년 사이 세계 명품 브랜드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루이뷔통, 샤넬, 불가리, 크리스티앙 디오르….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명품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인도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다. 해외여행객은 2002년 490만명에서 2004년 62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공항 면세점 등을 통해 명품의 매력을 먼저 만끽하고 있다. 라나 고시 타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인도는 부의 과시 수단으로 전통적인 금에서 명품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다.”며 “5년 내에 세계에서 2∼3번째 큰 명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인의 구매력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인도응용경제연구소는 연간 21만 5000루피(537만 5000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가구가 1996년 120만에서 올해 520만 가구로 4배나 증가했다. 또 연간 1000만명이 절대 빈곤선에서 탈출, 예비 소비계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순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인도인의 소비 성향은 66%대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사람들은 사야 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AT커니는 인도를 2005년 이후 2년 연속 소매개발지수 1위 국가로 꼽았다. 소매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2004년 소매유통 시장은 1800억달러에서 24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해 한국의 유통분문은 고작 407억달러. 인도의 소매 유통에서 현대적인 판매망을 갖춘 공식부문이 2%에 불과하다. 나머지 98%가 비기업형, 재래형이어서 특별한 신고나 허가절차가 없는 자생적 상점이다. 재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공식부문의 유통은 늦지만 황소걸음으로 전진 중이다. 단일 브랜드의 경우 올 2월에서야 비로소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51%까지 허용했다. 반면 소매 유통에 대해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프라카시 사이 인도공과대(IIT) 경영학부 교수는 “98%에 이르는 전국의 영세 소매업자의 반발이 가져올 정치적 부담 때문에 소매유통을 쉽게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델리와 뭄바이를 중심으로 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쇼핑몰 면적은 연 117% 가량 증가하고 있다.2001년 3만 3302평에서 지난해 74만 2011평으로 늘어났다. 매장 수도 2003년 25개에서 올해는 220개로,2010년 6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매유통 개방에 대한 청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집권당인 국민회의당과 야당인 BJP당은 모두 개방을 지지하고 있다. 관료들도 개방에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개방 압력도 거세다. 만모한 싱 총리와 카마 나드 상공장관은 “올해 안으로 유통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유통시장을 전면적인 것이 아니라 제한적·단계적 개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집권당에 연합정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산당은 실업증대를 이유로 개방을 반대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chuli@seoul.co.kr ■ 인도 백화점 가보니 |뉴델리·하이데라바드 이기철특파원|인구 1300만여명의 인도 수도 뉴델리에는 백화점이 없다. 쇼핑은 주로 재래시장에서 하거나 뉴델리 유일의 종합쇼핑센터인 ‘안살플라자’를 찾는다. 안살플라자는 반원 형태의 3층짜리 건물 두 동이 마주보면서 큰 원을 이루고 있다. 의류를 중심으로 식당가 등이 형성돼 있다. 지난 11일 금융중심지 뭄바이 연쇄테러에서 보듯 불안요소가 많다. 건물마다 경비가 무척 삼엄하다.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다. 옆에는 회갈색 군복 차림의 보안요원이 감시의 눈을 번득인다. 안에 들어서면 가게마다 다시 보안요원들이 있다.2층 ‘뮤직월드’의 보안요원 비나이는 “테러 방지를 위해서 가방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며 제지했다. 번호표를 받고 가방을 넘겼다.70평 남짓한 크기의 뮤직월드에는 음악과 영화 CD·DVD, 게임기 등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 음악 CD는 1장에 160루피(4000원). 관리직원 쿠마라네는 “젊은이들이 하루 600∼1000명 정도 오며 뉴델리에서 몇 안되는 엔터테인먼트 매장”이라고 자랑했다. 그 옆에는 청바지 ‘게스’ 매장.30평의 매장에는 청바지가 걸려 있다. 여직원 아초모노는 “20∼30대 여성고객이 대부분으로 하루 80∼100명 정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붙어 있는 가격대가 만만찮다. 하나를 집어 들어보니 8995루피(22만여원)였다. 옆의 것은 6999루피(17만여원)였다. 아초모노는 “청바지는 전부 수입산이고 관세가 많이 붙어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더 비싸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6번째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의 5층 건물 ‘센트럴백화점’. 실내 음악은 시끌벅적했고, 젊은 남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하 1층 주차장엔 쇼핑객들의 오토바이가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이런 인도 소매 유통시장에 세계의 기업들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인도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유통회사는 세계 1위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2005년 인도에서 섬유와 액세서리 제품을 12억달러어치나 수입했던 것을 강조하며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테스코도 ‘홈케어마트’와 제휴,2010년까지 50개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인도가 세계 유통 춘추전국의 중심지로 예고되고 있다. chuli@seoul.co.kr ■ 황인도 롯데제과 인도 법인장 |첸나이 이기철특파원|“인도의 유통시장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다. 대중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부유층에겐 최고급 명품으로 치고 들어가야 한다.” 황인도 롯데인도 법인장은 “인도가 개방경제로 전환한 지 16년째이지만 유통은 여전히 문을 닫고 ‘쇄국’을 유지하고 있고 재래시장이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2004년 5월 인도로 진출했다. 황 법인장은 남부 첸나이에 본사를 둔 ‘패리스제과’를 진단하기 위해 재무팀장으로 인도에 발을 내디뎠다. 진단결과 인수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1900만달러(240억원 상당)로 주식공개상장(IPO)을 통해 80.39%의 지분을 매입, 인수했다. 사탕과 껌을 생산하는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롯데는 외국기업에 빗장을 걸어 잠근 소매유통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인도에는 600만개의 소매점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과자를 파는 곳이 350만개다. 롯데 제품을 취급할 소매점포 60만개를 확보했다.” 하지만 물류비용과 시간도 만만찮다고 하소연한다.“첸나이에서 수도 뉴델리까지 제품을 싣고 오가는 데 한 달이 걸린다. 주마다 주세(州稅)가 다 달라 판매할 때 곤혹스럽다. 또 아삼 등 서뱅골지역에 들어가려면 다시 ‘보호지역입국허가(PAP) 비자’를 받아야 한다.” 롯데인도는 폰디체리의 제과공장(3000여평), 첸나이 시내 공장터(1만여평), 첸나이 포드자동차 옆에 연구개발센터(1500여평) 부지가 있다.“첸나이 시내의 공장터는 공해문제 등으로 2001년 폐쇄됐다. 살 때 20억원 가량 들었는데 지금은 5배 정도 올라 100억원을 웃돌지요.” 그는 첸나이 시내 땅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호텔은 허가가 가능하다는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같은 위락시설의 허가를 안 내줍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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