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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를 위한 필수품으로 ‘눈길’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를 위한 필수품으로 ‘눈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지만 여행 대신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여행 준비의 번거로움과 피서지의 인파를 피해 조용히 휴가를 보내는 이른바 ‘홈바캉스’가 대세인 것. 이번 휴가 시즌, 아무것도 하지않고 더 격렬하게 가정에서 보내고 싶다면 주목할 제품이 있다. 바로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홈바캉스에는 더위와 갈증을 풀어주는 얼음이 빠질 수 없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오토 아이스메이커’ 기능이 있어 각얼음과 얼음조각을 필요할 때마다 바로 바로 제공해준다. 얼음을 냉동실에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정수기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물을 미리 얼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얼음이 많이 필요한 냉면, 콩국수, 팥빙수, 아이스커피 등을 휴가 기간 동안 언제든 준비할 수 있다. 100~500mL/1L/1.5 L 용량별 정량 급수 기능도 홈바캉스에 유용하다. 여름철 특식은 물과 얼음이 넉넉하게 들어가기 때문에 물의 용량이 맛과 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냉면, 콩국수, 김치말이국수 등 여름철 별미를 집에서 요리할 때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를 사용하면 원하는 물 용량에 맞춰 정확하게 받을 수 있다. 정수기 하단에는 슬라이딩 테이블이 탑재돼 냄비나 물통, 대접에 편리하게 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는 LG만의 탁월한 정수 시스템을 갖춰 집안에서 물과 얼음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탑재해 잔류 염소와 미세입자, 중금속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 역시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만들어 물때와 세균 번식의 우려를 덜었다. 냉장고의 매직스페이스는 기존 홈바보다 공간이 3배나 넓어 홈바캉스를 즐기는 내내 간식, 음료수, 반찬 등을 한 가득 보관할 수 있다. 한 손가락으로 힘들이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는 이지 오픈 버튼은 아이들도 손쉽게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어 그야말로 온 가족이 편히 쓸 수 있다. 또한, 자주 찾는 냉장실을 위에 배치한 상냉장 하냉장 구조는 몸 하나 까딱하기 귀찮은 홈바캉스족이 적극 활용할만한 포인트.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집안에서 쉬는 동안 냉장고를 자주 들락거리게 돼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이라는 걱정도 덜어준다. 냉장고와 얼음 정수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얼음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사용했을 경우와 비교해 월간소비전력량을 30% 절약할 수 있으며, 매직스페이스 사용 시 냉장실 도어 전체를 여는 것보다 냉기 손실을 50%나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집에서 깨끗한 물과 얼음, 아이스 푸드 등을 준비해 더위를 피하는 것이 진정한 홈바캉스”라며 “휴가비를 절약해 얼음정수기냉장고와 같은 쿨가전을 구비하여 여름을 시원하게 나려는 홈바캉스족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살 의족 소녀, 워터슬라이드 사용 금지 논란

    8살 의족 소녀, 워터슬라이드 사용 금지 논란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단 소녀가 워터슬라이드 사용을 금지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미국 CNN등 현지언론은 오클라호마 시티에 사는 8살 소녀 에이브리 미첼이 겪은 황당한 경험담을 전했다. 미 언론 또한 비판에 나선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이 지역 내에 위치한 워터파크에서 벌어졌다. 이날 부모와 함께 이곳에 놀러온 에이브리는 워터슬라이드를 즐기기 위해 올라갔다가 뜻밖에도 타지 말라는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그 이유는 황당하게도 금속성의 의족이 워터슬라이드를 긁히게 할 수 있다는 것. 결국 에이브리는 좋아하는 워터슬라이드를 타지 못하고 울면서 아래로 걸어 내려왔다. 이에 부모가 발끈한 것은 당연한 일. 에이브리의 아빠 존은 "너무나 기가 막히고 화가 났다" 면서 "정말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럴 수 있냐" 며 분노했다. 이어 "직원과 워터파크 측에 강하게 항의했으나 말이 통하지 않았다" 면서 "이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로 다른 어떤 곳에서도 이같은 대접을 받은 적이 없다" 고 덧붙였다. 에이브리의 엄마 역시 "아이가 의족 위에 스타킹을 신고있어 워터슬라이드가 긁힐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거들고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비난에도 워터파크 측의 입장은 단호했다. 워터파크 측은 "금속성의 기구를 갖고 타는 것은 워터슬라이드 뿐 아니라 다른 수영객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면서 "입장료는 전액 환불했으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日 패전 70년, 군국주의 상징 ‘제로센’ 다시 날아오르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의 사슬로부터 해방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자 태평양 전역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갔던 일본 군국주의 광풍(狂風)이 멈춘 지 70년이 된 해이다. 같은 전범국이지만 지구 반대편에 있는 독일이 반세기 넘도록 사과와 반성을 거듭하면서 국제사회의 모범 국가로 대접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은 종군위안부와 징용을 부정하면서 사과와 반성을 거부하면서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패전 70년에 즈음해 집단적 자위권과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다시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가 된 일본이 이제는 태평양 전쟁의 서막을 열었던 침략의 상징 ‘제로센(零戰)’ 전투기 복원을 준비하며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 태평양 전쟁의 상징 1941년 12월 7일 이른 아침, 대규모 전투기 편대가 나타났다. 휴일을 맞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미 해군 태평양함대는 일본군 전투기 부대의 대공습을 받아 패닉 상태에 빠졌고, 이로써 태평양전쟁이 시작됐다.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 五十六)와 나구모 주이치(南雲 忠一)가 이끄는 일본해군 연합함대는 항공모함 6척에 441대의 전투기와 공격기를 싣고 전함 2척, 순양함 3척, 구축함 9척의 대함대의 호위를 받으며 하와이에 접근해 방심하고 있던 미 해군을 대상으로 파상공격을 퍼부었다. 당시 미 해군 전함을 공격했던 기종은 97식 함상공격기였지만, 하와이 상공의 제공권을 잡으며 미군 전투기들을 사냥했던 전투기는 제로센, 이른바 '0식 함상전투기'(零式艦上戰鬪機)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가 만든 ‘바람이 분다’라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소개된 호리코시 지로(堀越二郎)가 설계한 이 전투기는 몇 가지 치명적인 결함이 있기는 했지만 등장 당시에는 태평양 전선 최강의 전투기로 악명을 떨쳤다. 지로는 제로센을 설계할 당시 일본해군의 “최대한 멀리 날 수 있고 최대한 빠르고 날렵한 전투기를 만들라”는 요구에 대단히 고심했다. 전투기가 빠르고 멀리 날기 위해서는 고성능 엔진이 필요한데 당시 일본의 공업기술력으로 이러한 엔진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궁여지책으로 내놓은 대안은 ‘기체 경량화’였다. 제로센은 장갑판을 최대한 생략했고 동체와 주익 외피에 사용된 금속판은 최대한 얇게 만들었으며, 골조 내부를 비게 만들어 최대한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제로센의 무게는 연료와 무장을 제외한 자체 중량이 약 1.7톤이었는데 이는 태평양 전쟁 개전 초기 라이벌이었던 미 육군 항공대의 P-40 전투기보다 1톤 가까이 가벼운 수준이었다. 기체가 가볍다보니 제로센은 발군의 기동력을 자랑했다. 속도는 물론 가속성능과 선회 능력이 대단히 우수했는데, 이 때문에 개전 초기 태평양 지역의 미군과 영국군 조종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했다. 속도가 빠르고 선회 능력, 즉 더 빠른 속도로 더 작은 공간에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에 연합군 조종사들은 제로센을 발견했다 싶으면 어느 순간 꼬리가 물려 있는 상황에 종종 처했다. 이러한 이점으로 제로센은 개전 초기 2년 동안은 무적의 전투기로 군림했지만, 이러한 전성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 무기체계 관련 기술 개발에 천문학적인 자금과 노력을 투입했던 연합군과 달리 일본은 전투기 성능 개량이나 개발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고, 제로센이 기술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사이 미군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로센보다 더 강력한 무장과 장갑을 갖추었음에도 속도가 더 빠른 F-6F 헬켓(Hellcat)이나 F-4U 콜세어(Corsair)을 배치했고 한때 태평양 상공을 주름잡았던 공포의 전투기는 같은 회사의 G4M 폭격기와 더불어 ‘원 샷 라이터(One-shot lighter)’로 전락했다. 한두 발만 맞춰도 불덩이가 되어 떨어진다는 의미였다. 이러한 별명처럼 제로센은 급격히 몰락했다. 기체 중량을 줄이기 위해 무장이 기관총 정도밖에 없다보니 두꺼운 장갑판을 두른 미군 전투기를 격추시키기 어려웠고, 반대로 제로센은 미군 전투기나 대공포로부터 몇 발만 맞아도 기체에 구멍이 뻥뻥 뚫리며 추락했다. 이 같은 화력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20mm 기관포를 탑재하는 개량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이러한 개량 때문에 기체가 무거워지면서 그나마 장점이었던 기동성이 희생되어 제로센의 피해는 더 커져만 갔다. 결국 1943년을 기점으로 몰락하기 시작한 제로센은 1944년부터는 제대로 된 공대공 전투보다는 자살 돌격작전, 즉 가미카제(神風) 작전에 동원되었고 수많은 젊은 조종사들이 ‘일왕 만세(天皇陛下萬歲)’를 외치며 허망하게 죽어갔다. ▲ 패전 70년, 일본 군국주의 부활 원년? 제로센 전투기는 엄청난 사상자를 낸 태평양 전쟁의 신호탄을 쏜 무기이자 침략자 일본 왕을 위해 옥쇄(玉碎)도 불사한다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전투기이다. 이 때문에 일본 전국 곳곳에 이 전투기와 조종사들의 활약상(?)을 기리는 박물관과 전시장이 11곳이나 존재하며,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 내 전쟁박물관 한복판에도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전투기가 갖는 상징성 때문에 지난 70여 년 동안에는 복원 작업을 통해 다시 하늘로 날리려 하는 ‘패기’를 가진 이들은 없었다. 이 전투기가 복원되어 하늘로 날아오른다는 것은 곧 일본 군국주의 부활을 위한 날갯짓을 의미하기 때문에 국내외 반발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본 극우 세력은 이 전투기를 대중에게 친숙한 아이템으로 어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일본 NHK 방송의 경영위원이자 소설작가인 햐쿠타 나오키(百田尚樹)가 제로센 전투기와 자살 돌격대를 미화한 『영원의 제로(永遠の0)』라는 소설을 출간해 500만 부 이상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고, 방위성과 육·해·공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인기 아이돌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주연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영화는 700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문제는 이러한 ‘전범 미화작업’이 일본 문화계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내부의 반발도 적지 않다. 가미카제 특공대에 대한 고발 소설을 써 극우 세력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기도 했던 호사카 마사야스(保阪正康)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미카제 특공대는 미화의 대상이 아니라 일본 역사의 치부이며, 이들은 자발적인 죽음이 아니라 군부 세력의 강요에 의해 희생됐다”고 지적하면서 극우 세력의 제로센과 가미카제 미화 작업을 비난했다. 그러나 극우 세력은 이러한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제로센을 다시 띄우기 위한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 미쓰비시중공업 제품 올 8월 비행 예정 일본 극우세력들은 지난 2013년, 모금을 통해 조성한 자금으로 ‘주식회사 제로 엔터프라이즈 재팬’이라는 기업을 만들어 제로센 전투기 복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들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일본인 이시즈카 마사히데(石塚政秀) 소유의 전투기를 지난 2008년 구입, 수년에 걸쳐 이 전투기를 여러 파트로 분해해 일본으로 반입했으며, 지난주에 엔진 구동 시험을 마치고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형식 승인까지 얻어냈다. 이러한 복원작업 전 과정은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제로센 전투기가 격납되어 있는 곳도 해상자위대 가노야(鹿屋) 항공기지이며, 해자대는 제로센 복원 작업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일본은 이 제로센 전투기를 패전 70주년이 되는 올 8월 하늘로 띄울 계획이다. 공교롭게도 8월에는 ‘헤이세이(平成) 시대의 제로센’이라 불리는 일본 스텔스 전투기 기술실증기 ATD-X(Advanced Technology Demonstrator-Experimental) 심신(心神)의 첫 비행이 계획되어 있으며, ‘공격무기의 상징’인 상륙돌격장갑차 시제차량 공개도 예정되어 있는데, 더 재미있는 것은 제로센 전투기와 ATD-X, 신형 상륙돌격장갑차를 만드는 회사가 모두 미쓰비시(三菱) 중공업이라는 것이다. 패전 70주년에 맞춰 집단적 자위권 확보를 통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활시키고 70년 전 침략 전쟁의 선봉에 섰던 전투기를 복원시키며, 더 나아가 그 전투기를 만들었던 회사에서 신형 스텔스 전투기와 공격용 장갑차까지 개발해 패전했던 그 날에 공개한다는 계획! 이것을 단순한 우연으로만 볼 수 있을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물 못 먹고 옷 변형 일으키는 불량제습제

    장마철에 옷장이나 신발장에 제습제를 넣어 두는 소비자가 많지만 광고와 달리 물을 못 먹는 제품이 있어 꼼꼼히 따져보고 사야 한다. 되레 나쁜 물을 뱉는 제습제도 있다. 염화칼슘액이 새어 나와 옷과 구두의 색을 변하게 하는 등 피해를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5일 소비자가 많이 사는 습기 제거제 12개 제품을 골라 제습 성능, 내구성, 안전성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버블윅코리아)와 ‘자연나라 습기제거제’(크린피아)는 다른 제품보다 물을 잘 먹지 못했다. 이 2개 제품은 온도와 습도가 똑같은 상태에서 다른 제습제보다 물을 100g 덜 먹었다. ‘자연나라 습기제거제’는 1개당 가격이 1209원으로 평균 가격(982원)보다 비싸지만 성능은 가장 떨어졌다. ‘물먹는 하마’(옥시레킷벤키저)와 ‘통큰 참숯 제습왕’(롯데쇼핑)이 습기를 가장 잘 먹었다. ‘버블윅 참숯 습기제거제’와 ‘자연나라 습기제거제’, ‘물먹는 고래’(아니코생활환경) 등 3개 제품은 보호 뚜껑이 있는데도 염화칼슘액이 새어 나왔다. ‘통큰 참숯 제습왕’과 ‘Mr 홈스타 습기 좀 부탁해’(LG생활건강)는 1m 높이에서 떨어뜨리면 용기가 부서졌다. 이 제품들을 쓰다가 옷이나 신발에 염화칼슘액이 묻어서 색이 변했다는 소비자 피해도 잇따라 접수됐다. 가죽으로 된 가방과 구두가 딱딱해지기도 했다. 금속을 부식시켜서 장롱 경첩에 녹이 슨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염화칼슘액이 샐 수 있는 제품을 만든 5개 업체에 시정권고했다. LG생활건강 등 4개 업체는 이미 제품을 산 소비자에게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기로 했지만 롯데쇼핑은 조치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더위를 부탁해! 쿨가전으로 ‘인기’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 더위를 부탁해! 쿨가전으로 ‘인기’

    몸과 마음이 지치는 여름엔 얼음을 한 가득 넣은 물 한잔이 에어컨 바람 못지 않게 더위와 갈증을 풀어준다. 최고 기온 35도를 오르내리는 요즘과 같은 때엔 얼음을 즉석에서 제공하는 얼음정수기냉장고가 집안에서 꼭 필요한 ‘쿨가전’이다. 이런 가운데,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가 냉장 및 제빙 기능뿐 아니라 꼼꼼한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해 ‘냉장고보다 더 필요한 냉장고’로 주목 받고 있다. 물의 위생성과 안전성, 설치 공간과 전기료를 아껴주는 효율성이 뛰어나 특히 여름에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냉장고로 평가 받는다. 3단계 안심정수필터를 탑재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잔류 염소와 미세입자, 중금속 등을 완벽하게 제거해 믿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물을 담아두는 저수조 역시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리스로 제조해 물때와 세균 번식의 우려를 덜었다. 별도의 케어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이루어진다.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헬스케어 매니저가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곳을 살균 키트로 세척하며 정수 필터는 물론 탈취 필터까지 교체해 꼼꼼하게 봐준다. 냉장고 한 대로 시원한 아이스 푸드를 위생적으로 만들어 맘껏 즐길 수 있다. 냉장고와 얼음 정수기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증가한 에너지 효율성 역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가 여름 필수 가전으로 주목 받는 이유다. 얼음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사용했을 경우와 비교해 월간소비전력량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10년이면 약 170여 만원의 비용을 아끼는 것. 주방을 넓게 쓸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에어컨 등 가전 사용량이 집중되는 여름에 전기료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이 밖에도 자주 찾는 냉장실을 위로 배치하고 보관 기능 위주인 냉동실을 아래에 둔 상냉장 하냉동 구조, 이지 오픈 버튼 및 무빙바스켓 등 냉장 공간을 늘린 세계 최초 매직스페이스 디자인 등은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장점이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올 여름은 마른 장마와 100년 만에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차가운 얼음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얼음정수기 냉장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얼음정수기냉장고를 구입할 땐 특히 얼음정수기의 위생 기능, 관리 서비스, 에너지 효용성 등을 중요 구매 기준으로 삼고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 그 이상의 가치 창조 2025년 매출 31조원”

    현대제철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철, 그 이상의 가치창조’라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5년까지 매출을 31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경영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제철은 새 비전과 관련해 현대제철의 기업 정체성을 나타냄과 동시에 향후 철강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종합소재 기반의 가치창출 기업’을 완성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새로운 비전은 지금껏 누구도 만들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의지의 반영”이라며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스스로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비전 발표와 함께 특수강 분야에서 1조 5000억원, 해외 스틸서비스센터(SSC) 분야 2조 5000억원, 차량경량화 분야 1조원 등 2020년까지 총 26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어 현재 철강 분야에 한정돼 있는 소재 개념을 비철 및 비금속 분야로 확대해 2025년까지 매출 31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이란 핵협상 타결] 서방 IAEA측 사찰·감시권 - 이란 원유수출 물꼬 ‘주고받기’

    [이란 핵협상 타결] 서방 IAEA측 사찰·감시권 - 이란 원유수출 물꼬 ‘주고받기’

    13년 만에 타결된 이란 핵 협상은 내년 초까지 이란에 경제제재 해제라는 큰 선물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무려 36년 만에 국제 사회에 복귀하게 됐고, 서방을 비롯한 전 세계는 원자폭탄 투하 70주년인 올해 핵 비확산이라는 실속을 챙기게 됐다. 14일 로이터 등 외신들이 공개한 포괄적공동계획(JCPOA) 합의문 본문과 부속합의서 5편은 159쪽에 이른다. 협상 결과 서방은 강력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감시 권한을 획득했다. 이란은 거부하던 군사시설에 대한 IAEA 접근을 협상 막바지 허용했지만,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함께 구성한 중재 기구 협의를 거치는 보완 장치를 삽입했다.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해명되지 않았던 2003년 이전 이란의 핵활동을 포함한 사찰 결과를 10월 15일까지 마치고 두 달 뒤 보고서를 IAEA 집행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결안이 이행되는 시점부터 이란은 현재 가동 중인 구형 원심분리기를 기존의 3분의1 수준인 5060기로 줄여야 한다. 이란은 나탄즈 시설에 한정됐지만 신형 원심분리기 등 핵기술 연구·개발(R&D)도 할 수 있게 됐다. 유럽연합(EU)이 2010년 이란의 석유 및 천연가스 등에 취했던 제재 조치는 IAEA가 이란의 합의안 준수를 확인하는 동시에 종결한다는 게 원칙이다. 이란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금융 제재는 이르면 내년 초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IAEA가 5개월 뒤인 12월 15일까지 이란의 합의안 준수를 확인해 제출할 최종 사찰 보고서의 내용에 달려 있다. 유엔 안보리도 합의 내용 검토가 끝나는 이달 말쯤 결의안을 채택하고 내년 상반기 중 경제·금융 제재 해제 조치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만 협상안을 이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65일 안에 제재가 복원된다. 이 같은 ‘스냅백’ 조항과 상관없이 유엔의 대이란 무기 금수 조치는 5년, 탄도미사일 제재는 8년간 유지된다. 미국이 부과한 포괄적 이란제재법 등은 타결안 적용일이나 IAEA 확인이 완결되는 시점 중 우선하는 날로부터 8년 뒤 영구 종결 절차를 밟게 된다. 핵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은 에너지·금속류 수출, 투자 유치 등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세계 4위 규모인 원유 매장량을 보유한 이란이 기존 280만 배럴에 더해 100만 배럴 이상 원유 생산을 늘릴 경우 국제 유가는 다시 급격한 하향세를 그릴 전망이다. 다만 최종 타결이라지만 이번 협상을 놓고 IAEA와 이란은 연말까지 밀고 당기는 치열한 검증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다음달 15일까지 서면 설명서와 관련 서류를 IAEA에 제출해야 하고, IAEA는 9월 15일까지 추가 질문서를 보내야 한다. 테헤란에서 IAEA와 이란 간의 양자 회담이 열린 뒤 모든 조사는 10월 15일까지 마무리된다. 기한을 넘기거나 양측이 충돌할 경우 최종 타결은 물거품이 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16~19일 2015 한국주얼리페어 “보석도 실용성·차별화 대세”

    16~19일 2015 한국주얼리페어 “보석도 실용성·차별화 대세”

    최근 원빈과 이나영, 이상순과 이효리 등 톱스타 커플이 결혼 과정의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준비,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이처럼 자신들만의 고유한 결혼식과 신혼을 즐기기 위해 결혼 준비물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이는 이른바 ‘셀프웨딩’이 늘고 있다. 셀프웨딩은 스튜디오 사진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을 일컫는 이른바 ‘스·드·메’를 기존처럼 업체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예비 부부가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직접 준비하는 결혼 트렌드를 일컫는다. 스·드·메 외에도 결혼식 장소를 기존의 예식장이나 호텔이 아닌 야외나 하우스 등 자신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준비,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혼식을 만드는 것이다. 이 같은 트렌드는 예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난다. 과거에는 다이아몬드 세트나 진주 세트, 패션 세트 등 정해진 형식의 예물을 구매패턴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틀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예물을 선택하는 소비 패턴들이 확산되고 있다. 일상에서 착용하기 쉬운 심플한 디자인의 예물이나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이 가능한 유색 보석의 예물, 희소성이 핵심인 핸드 메이드 예물 등 다양한 주얼리들이 예물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5 한국주얼리페어 사무국의 관계자는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성향이 결혼 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남들이 하니까 준비해야 하는 의무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을 높이는 등 예물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려는 예비 신랑신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눈에 띄는 예물 트렌드는 디자인에 대한 선호도의 변화다. 과거의 예물은 화려한데다 가격대도 상당히 높아 결혼 후 아무 자리에서나 착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결혼식 직후 장롱 속에만 두고는 마치 보물처럼 간직만 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러나 최근 신부들은 화려한 디자인이 주는 고급스러움 대신 일상에서 착용하기 편리한 부담 없는 디자인의 주얼리를 많이 찾는다. 결혼 후에도 어느 장소에서건 자연스럽게 몸에 착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도 심플하고 모던하되 은은한 멋을 풍기는 디자인의 예물을 많이 출시하고 있다. 요즘 예비 신부들은 예물을 단지 부담 없이 몸에 착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의 도구로도 활용한다. 보통 예물은 다이아몬드나 금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화이트나 골드 색상의 치우쳐 있고 상대적으로 지루한 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예물이라고 해도 주얼리는 어디까지나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주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다. 이에 화이트나 골드 같은 예물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컬러가 강조된 예물 또한 최근 많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루비나 사파이어 등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예비 신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변화하는 예물 트렌드에는 실용성과 패션 니즈의 충족 외에도 예물 자체의 가치를 높이고 싶은 마음이 반영돼 있다. 예물은 ‘혼인할 때 신랑과 신부가 기념으로 주고받는 물품’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의 증표인 셈이다. 이에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우리 부부만의 주얼리’라는 희소성에 가치를 두는 소비 성향 또한 예물 구매의 한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다. 이미 업계에서는 한 쌍의 부부만을 위해 정성껏 만든 수제 공정의 주얼리를 출시하고 있거나, 어느 정도 판매가 이루어진 제품은 단종시키는 등의 노력으로 희소성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주얼리 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마케팅 상품 및 제품 개발에 힘을 쏟는 추세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5 한국주얼리페어’(Jewelry Fair Korea 2015)에서는 이런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한국주얼리페어는 국내 귀금속 및 시계 산업의 발전과 수출을 통한 참가 기업의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여는 보석·시계 전시회다. 한국주얼리페어 사무국 관계자는 “웨딩 주얼리는 물론 패션 주얼리, 다이아몬드, 진주, 시계 등 다양한 전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셀프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부부는 물론 주얼리에 관심 있는 사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풍성한 주얼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통일 비용 3390조원 국제 경협으로 채운다”

    남북통일 비용이 3조 달러(약 3390조원)에 이르고 상당 부분을 국제적인 경제협력으로 조달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변 국가들에 3조 달러의 새로운 투자시장이 열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12일 이런 내용의 ‘한반도 통일은 동북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연구위원은 “한국이 부담할 통일 비용은 국내총생산(GDP)의 5%를 넘어설 정도로 2020~2050년까지 무려 3조 달러에 달한다”면서 “비용 중 상당 부분을 국제적인 경제협력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이 되면 서울~평양을 잇는 동북아 최대 소비 시장이 생긴다. 여기에 북한의 싼 노동력과 풍부한 자원이 합쳐져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 국가들에 새로운 경제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위원은 “통일이 되면 서울~평양 사이에 북한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1000만명 내외가 살 것”이라며 “서울 수도권 지역 2300만명과 합쳐 서울~평양이 동북아에서 가장 중요한 소비 시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 임금수준은 월 100~200달러 정도인데 생산성은 임금을 초과한다”면서 “주변국 기업들이 저렴한 노동력을 찾아 진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위원은 “북한은 석탄과 철광석, 귀금속 등이 풍부하고 희토류를 많이 보유한 나라”라며 “동북아에 새로운 자원 시장도 만들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반도 경제가 중국과 러시아로 연결돼 육상 교통 시스템이 통합되고, 연해주의 석유와 천연가스를 들여오는 파이프라인 구축으로 새로운 에너지 공급체계가 생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장마당 없인 못 살아”… 北주민 생존·신분상승 통로로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장마당 없인 못 살아”… 北주민 생존·신분상승 통로로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5월 20일 구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풀뿌리 시장경제’ 역할을 하는 장마당이 400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멜빈 연구원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북한 내 장마당은 약 396개로 2010년의 200여개에서 배 가까이 늘어났다”면서 “북한 주민의 생계 수단으로 자리잡은 장마당이 규모나 거리, 정책에 상관없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고 활발한 경제활동의 중심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대북정보 매체 아시아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 오사카 사무소 대표도 “현재 북한 경제는 장마당 없이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북한 내부가 정치적으로 긴장 국면을 띠고 있지만 장마당을 완전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북한의 극심한 경제난으로 기존의 배급체계가 무너지면서 ‘시장’은 주민들의 생계 수단이 됐다. 북한 주민들의 다수는 사실상 비공식적 시장경제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이 시골과 도시를 왕래하는 일명 보따리 장사고 다음으로는 금이나 골동품, 화폐를 저렴할 때 대량 구매해 뒀다가 비쌀 때 파는 투기 형태의 장사다. 하지만 북한당국이 2010년 이후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비공식 경제활동은 바로 장마당 장사다. 또한 비합법적인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도 역시 장마당이다. ●여성 상인 90% 넘어… 주민 절반 이상 장사로 생계 특히 장마당은 1990년 중반 ‘고난의 행군’과 같은 극심한 경제난 이후 주민들의 생계 유지를 위한 중요 터전이 됐다는 평가다. 북한 당국이 체제 유지를 위한 통제와 억제정책을 폈음에도 장마당은 날로 비대해지고 확산되고 있다. 통제와 억제 속에서도 살아남는 법을 터득한 주민들은 위험보다는 이득이 더 큰 불법거래에 손을 뻗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장마당은 주민들의 생존은 물론 신분 상승의 통로로 이용된다. 기간 산업이 붕괴된 이후 중국과의 무역으로 큰 돈을 번 ‘신흥 부유층’뿐 아니라 장마당을 주 무대로 투기와 매점으로 자산을 형성한 ‘중산층’들도 등장했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마당 상인들 가운데 40~50대가 가장 많고, 지역 주민의 반 이상이 장마당 장사에 의지하며 생계를 꾸려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장마당 상인의 90% 이상이 여성인 점에 미뤄 북한 여성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향상되고 가계 수입에서 높아진 위상도 엿볼 수 있다. 가끔 기계 부속품이나 자전거 판매대에 남성들이 앉아 있는 것도 눈에 띄지만 그 비율은 5% 수준으로 전해진다. ●오전 9시~오후 6시 개장… 철·시기 따라 약간 차이 장마당에서 장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부족한 전력난을 고려해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지만 주민들이 국가적 생산활동에 동원되는 모내기철(3~4월)이나 김매기철(7월), 가을 걷이 기간(9~10월)에는 시장 개장시간이 2시간 이상 줄어든다. 도로 보수나 건설 등 국가에서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 벌어져도 시장 개장시간이 줄어든다. 장마당에서 중고품 판매는 돈이 꽤 되는 장사다. 여기서 중고품이란 주로 중국에서 들여온 옷들이고, 한국 상품도 포함돼 있다. 이렇게 유통되는 상품들이 북한산 새 옷보다 질이 좋고 저렴해 주민들에게 선호되다 보니 수요가 높다. ●금·외화·휘발유·마약 밀거래… 인력시장도 형성 북한 장마당에서는 암거래가 비일비재하다. 암거래되는 물품들 가운데는 금, 은, 동과 같은 금속도 포함돼 있는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동(구리)과 같은 경우 중국에 비싼 가격으로 넘길 수 있기 때문에 밀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거래되는 품목에는 골동품, 디젤유, 휘발유와 같은 제품도 포함됐다. 또한 빠질 수 없는 밀거래 품목이 바로 한국 영화나 드라마, 음악이 들어 있는 ‘알판’(CD)이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가 담긴 USB가 판매되기도 한다. 이 외에 북한에서 ‘얼음’이라고 불리는 마약류 필로폰도 몰래 거래된다. 탈북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마당을 통해 외화 거래도 이뤄지고 막노동, 가정부, 가정교사 등 인력 시장도 형성돼 있다. ●장마당 세대 부당 사회에 저항 않고 사상에도 무관심 북한체제가 제공했던 사회주의적 혜택을 받지 못하고 ‘지하경제’인 장마당을 경험하며 자란 장마당 세대는 북한 정권에 대한 애정과 미련이 없는 ‘전략적 세대’로 평가된다. 1980년대 이후 태어난 장마당 세대들은 부당한 사회구조에도 격렬히 저항하지는 않지만 지도자와 국가, 사상교육 등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10일 “장마당 세대는 부모 세대와 달리 국가와 당에 대한 부채 의식이 전혀 없다”면서 “국가의 보호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서 생존과 시장화에 노출된 특별한 경험을 가진 계층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경제의 시장화로 내부 긴장감이 완화되고 있고, 장마당 세대에서 나타나는 탈정치화 경향이 김정은 정권에 대한 경계심을 완화시키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때문에 북한 내 장마당 세대의 역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단속에 상인 저항 늘어… 보안원과 집단 난투극도 북한에서 시장경제가 확산되면서 장마당 상인들이 단속반에 저항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 북한 내부 소식통은 지난 3일 RFA에 “도로상과 골목 장터 등에서 보안원과 군인들에게 항거하는 장사꾼들의 모습을 여러 차례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강원도 원산지방의 무허가 골목장터, 일명 ‘메뚜기장터’로 불리는 곳에서 물건을 팔고 있던 주민 10여명에게 보안원과 규찰대가 물건을 회수하려고 달려들자 집단적으로 행동해 이를 저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북한 함경북도 무산군 장마당에서 상인들과 보안원 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장을 단속하는 보안원들이 장사 물품을 압수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장사꾼들이 집단으로 저항한 사건이다. 북한 당국은 무장한 군인들과 우리의 경찰에 해당하는 보안원들을 대거 급파하고 나서야 이 소요를 수습할 수 있었고 시장은 완전히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과거 같으면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집단 저항 사건은 국가권력의 부당한 재산권 침해에 대해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생존을 위해 몸부림친 시발점으로도 볼 수 있다. 북한 주민들은 과거 배급제가 제대로 작동할 때는 당국의 보호 아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이에 순종하며 살아 왔다. 하지만 기본적인 사회보장 체계가 붕괴된 현재 자신의 힘으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야 할 주민들 입장에서 필사적인 저항을 통해서라도 재산을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국 시장 봉쇄 고민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현실” 탈북청년들의 인권 단체인 ‘위드 유’(with-U)의 강원철 대표는 “북한 당국도 주민들이 장마당을 이용하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것에 대해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북한 당국도 시장을 완전히 봉쇄하는 방법을 고민하겠지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한의 장마당은 역설적으로 ‘식물 경제’가 된 북한 체제 유지에도 필수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북한 당국으로서는 시장을 완전히 봉쇄하자니 다른 대안도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시장은 한순간에 북한 정권을 몰락시킬 수 있는 위험요소들을 내재하고 있다. 북한 정권 입장에서 장마당이 ‘필요악’이라는 뜻이다. 고질적인 경제난 해결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장마당을 통한 북한 사회의 시장화는 앞으로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고 북한체제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新국토기행] 대구 동구

    [新국토기행] 대구 동구

    동구는 대구의 관문이다. 일제강점기인 1938년 대구부 동부출장소가 개설되면서 동구의 모습이 처음 드러났다.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더불어 경산군 안심읍과 달성군 공산면이 동구로 편입됐다. 1988년 자치구로 승격해 오늘에 이르렀다. 동구는 대구 변화를 선도하면서 신성장 동력의 메카로 웅비하고 있다. 대구공항을 비롯해 KTX 동대구역 등의 교통 인프라가 밀집돼 있으며 혁신도시와 첨단의료복합단지, 복합신도시가 들어서 있다. 또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이 있고 낙동강 지류인 금호강이 지역 곳곳을 흐르고 있다. 팔공산은 동화사를 비롯해 갓바위, 파계사, 북지장사, 부인사 등이 들어서 불교문화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금호강변에는 레저휴양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볼거리] ●파계사·부인사 등 즐비한 불교문화의 성지 ‘팔공산’ 팔공산은 대구의 북동 쪽을 감싸고 있다. 주봉인 비로봉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동봉 서봉이 날개를 펼친 독수리처럼 기세를 뻗치고 있다. 대구 사람들은 마을 뒷산처럼 스스럼없이 오르내리지만, 실제로는 해발 1192m에 이른다. 규모는 122.08㎦로 거대하다. 전체 능선 길이만도 20㎞에 이른다. 파계사, 부인사, 은해사 등 유명 사찰이 즐비하다. 절의 좌우계곡에서 흐르는 9개의 물줄기를 흩어지지 않도록 모은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파계사는 804년 신라 애장왕 때 창건됐다. 경내에 들어서면 원통전을 중심으로 진동루, 설선당, 적묵당 등 격조 높은 당우 4채가 ‘ㅁ’자 형을 이루고 있다. 보물 제805호인 북지장사(485년 신라 소지왕)는 대웅전 동쪽에 동서 쌍탑이 배치돼 있으며 단층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올렸다. 석조지장보살좌상은 50여년 전 대웅전 뒤쪽 땅속에 있다가 폭우로 노출됐으며 높이는 1.1m이다. 동화사 말사로 7세기쯤 창건된 부인사는 고려시대 거란의 침입을 막기 위해 판각한 초조대장경을 보관하기도 했다. 이 밖에 팔공산 입구와 순환도로 주변은 장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불로목공예단지, 국내 최초의 방짜유기박물관, 불로화훼단지, 자연염색 박물관 등이 들어서 문화체험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와 과거의 공존 신라 고찰 ‘동화사’ 동화사는 팔공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다. 493년(신라 소지왕 15년) 극달화상이 창건했으며 832년(신라 흥덕왕 7년) 심지대사가 중창했다. 당시 오동나무가 겨울에 상서롭게 꽃을 피웠다고 해서 동화사로 이름을 고쳐 불렀다. 동화사는 현대와 과거의 흔적이 공존한다. 고색창연한 신라시대 본존과 함께 1992년 만들어진 통일을 기원하는 통일여래대불이 있고 2012년과 2013년에 선(禪) 체험관 및 선센터가 조성됐다. 대웅전, 극락전, 연경전, 천태각 등은 물론 당간지주, 비로암 3층석탑, 마애불좌상, 석조비로자나불좌상, 금당암 3층 석탑, 석조부도군 등 보물 6점이 있다.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영험의 상징 ‘갓바위’ 지극정성으로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갓바위는 영험의 상징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참배객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머리에 쓴 갓 모양이 대학 학사모와 비슷하여 입시철이면 합격을 기원하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정식 이름은 관봉석조여래좌상이지만 갓 모양의 돌을 쓴 부처라고 해서 갓바위로 더 잘 알려졌다. 해발 850m에 위치하며 높이는 6m에 달한다. 갓바위에서 경산 와촌과 팔공산 동봉으로 가는 길이 있다. 동봉행 등산로에서는 인봉, 노적봉 등 각양각색의 봉우리를 만날 수 있다. ●삼국시대 집단 묘지… 걷기 좋은 ‘불로동 고분군’ 불로동 일대 야산으로 214기의 고분이 밀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4~5세기 삼국시대 때 조성된 것으로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묘지로 추정된다. 분구 규모는 직경 5~31m, 높이 4m다, 고분 내부는 냇돌이나 깬돌로 4벽을 쌓고 판석으로 뚜껑을 덮은 직사각형의 수형식 석곽분이다. 금동제 장신구와 철제무기, 무늬가 새겨진 토기 등 많은 부장품이 출토됐다. 완만한 구릉에 고분이 퍼져 있어 야트막한 언덕을 거니는 기분이다. ●천연기념물 제1호 ‘도동 측백나무 숲’ 불로동에서 동쪽으로 2㎞ 거리에 강을 낀 향산이 있고 이 산의 북쪽으로 울창한 숲이 도동측백나무 숲이다. 측백나무는 큰 것이 높이 20m에 이르지만 이곳의 측백나무는 바위틈이나 메마른 땅에서 자라 큰 나무가 5~7m 정도이다. 식물지리학상 중요성으로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서거정 선생이 꼽은 대구 10경 중 하나로 절벽 아래로 흐르는 계곡수 등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고 있다. ●옛 시골정취 간직한 ‘금호강 자연생태공원’ 금호강 자연생태공원에는 자연관찰을 하는 초등학생부터 강바람을 쐬는 시민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고 있다. 물가에서 둑까지 50여m 너비의 강변에 잔디밭이 펼쳐져 있다. 잔디밭 중간에는 느티나무와 참나리, 원추리, 꽃창포 등 우리 나무와 야생초들이 심겨져 있다. 시멘트와 돌로 반듯하게 다듬은 다른 강변과 달리 옛 시골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책로, 자전거도로, 농구장, 벤치, 가로등, 파고라, 조형물 등 휴식 및 운동 시설이 갖춰져 있다. ●도심 속 피서지 ‘금호강과 신서공원 물놀이장’ 금호강 아양철교 하류 둔치 좌안에 있는 금호강 물놀이장은 이달부터 8월 중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규모 1070㎡, 수심 40㎝로 어린이들이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에는 최적이다. 동호지구 신서공원 중앙에 자리잡은 신서공원 물놀이장은 전국 어느 공원 물놀이장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객들의 건강을 위해 상수도를 사용할 뿐 아니라 오존소독장치를 설치했다. 바닥에 탄성 포장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토록 했다. ●폐철교 활용한 도심 속 여가공간 ‘아양기찻길’ 1978년 시민과 함께한 대구선 기찻길이 폐선되면서 아양기찻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길이 277m, 높이 14.2m, 연면적 427.75㎡로 전망대와 전시장을 갖췄다. 폐철교를 도심 속 시민 문화·여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복원한 점이 높이 평가돼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리를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다리 박물관과 명상원, 카페가 있으며 다리 내부에서도 철로와 강물을 볼 수 있다. ●뱃놀이 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 ‘동촌유원지’ 금호강변에 있는 유원지로 오래전부터 대구시민이 즐겨 찾는 곳이다. 놀이시설과 체육시설, 식당,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수량이 많은 지점에 있는 구름다리와 해맞이 다리는 이곳의 명물이다. 또 뱃놀이를 할 수도 있으며 유선장을 갖추고 있다. 주변에 있는 망우당공원과 조양회관, 영남제일관도 볼거리다. [먹거리] ●굽지 않고 튀긴 후 양념 입힌 ‘평화시장 닭똥집’ 동대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이곳에는 닭 모래주머니(닭똥집) 전문점 30여곳이 모여 있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다. 평화시장 닭똥집은 1970년대 처음 등장했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났고, 전문점이 하나둘 시장 골목에 자리잡아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이곳에서는 다른 지역에선 보기 어려운 특별한 맛의 닭똥집 요리를 판매한다. 닭똥집은 보통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평화시장에서는 치킨처럼 튀기거나 튀긴 후 양념을 입혀 먹는다. 이름과 달리 닭똥집 골목은 깨끗하다. 세제를 사용해 재료를 손질하지 않는다. 물로만 씻어 조리한다. 튀김똥집과 양념똥집 이외에 간장똥집, 찜닭, 양념치킨, 프라이드치킨 등도 판매한다. 닭똥집 골목에는 아트 포토존과 공연장도 있다. ●여름철 특급 보양식 ‘오리요리’ 오리는 해독이 뛰어난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리고기에 포함된 불포화지방은 고혈압과 비만 등 성인병에 좋은 웰빙음식으로 알려졌다. 오리요리는 동구가 선정한 동구 5미(味)에 포함돼 있다. 동구 곳곳에는 다양한 오리고기 요리를 하는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다. 이들 음식점에서는 한방오리, 오리바비큐, 생오리구이 등의 메뉴를 취급하고 있다. 한방오리는 산 오리와 십전대보탕이 조화를 이룬 음식으로 먼저 오리고기의 맛을 느낀 다음 육수에 찹쌀 누룽지를 삶아 먹는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방촌동의 쌍쌍오리한마당이 한방오리불고기로 유명하다. 용계동과 송정동에도 오리바비큐와 생오리구이 별미집들이 있다. ●청정미나리의 대명사 ‘팔공산 미나리’ 팔공산 자락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미나리는 줄기가 굵고 부드러우며 향이 진한 게 특징이다. 또 깨끗한 환경과 지하수를 이용한 농법으로 재배돼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잔류농약 137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모두 잔류농약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이다. 간 활동을 도와 피로회복 및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고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에 좋다. 미나리에 찰떡궁합인 삼겹살을 곁들이면 더없이 좋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미나리는 3월이 제철이다. 미나리 중의 미나리 팔공산 미나리를 꼭 맛보려면 내년 봄 한번 더 동구를 찾아야 할 것 같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오르는 ‘연근요리’ 동구 반야월은 전국에서 연근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이 연근을 활용한 식당이 팔공산 일대에서 성업 중이다. 이들 식당은 반야월 연근을 공급받아 직접 손질해서 연근요리를 만들고 있다. 연근을 이용한 떡갈비와 장아찌, 연잎밥 등이 나오는 연근정식이 주 메뉴다. 연근은 아미노산과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몸속의 중금속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섬유질이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으로 건강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셀카봉이 살인봉?…英등산객 ‘낙뢰’ 맞아 숨져

    셀카봉이 살인봉?…英등산객 ‘낙뢰’ 맞아 숨져

    우리나라가 전세계에 널리 유행시킨 '셀카봉'이 '살인봉'이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브레콘비콘스산에 여러차례 낙뢰가 떨어져 등산객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천둥과 번개가 동반한 악천 후에도 일부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다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논란이 커진 것은 사망자 중 한 명인 제레미 프레스콧(51)이 '셀카봉'을 가지고 있었다는 구조대원의 증언 때문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한 구조대원은 사망자가 셀카봉을 가지고 있었으며 금속으로 길게 뻗은 특성상 낙뢰를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실제 우리나라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낙뢰 국민 행동 요령’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담겨있다. 낙뢰가 칠 때는 가급적 등산을 삼가하고,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은 물건은 땅에 뉘어 놓는 것이 좋다는 것이 그 예. 이번 웨일스에서 발생한 사고가 실제 셀카봉 때문에 일어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그 가능성 만큼은 충분한 셈이다. 웨일스 언론은 "이날 낙뢰를 맞은 다른 피해자들도 셀카봉을 들고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면서 "낙뢰가 심한 날에는 셀카봉을 들고 산이나 들판으로 나가는 것을 삼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 이 선정한 지난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인 셀카봉은 아직까지도 누구의 발명품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다이애나 헤마스 사리(21)가 만들었다는 설,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코간이 제작했다는 말도 있지만 스마트폰 사용의 최강국인 우리나라가 ‘종주국' 임은 확실하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폐수 무단 방류·오염시설 미신고 40곳 적발

    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은 지난달 부산·대구·인천지역 배출사업장 150곳을 단속한 결과 폐수를 무단 방류하거나 오염시설을 신고하지 않은 사업장 등 40곳(42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적발된 40곳 중 16곳은 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 대상이면서도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무단 방류 등 22건은 고발조치하고 나머지는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적발된 사업장의 위반 형태는 폐수 무단 방류와 배출시설 미신고, 폐기물 유출 등으로 다양했다. 부산시 하수슬러지(침전물 찌꺼기) 육상처리시설은 슬러지 건조 과정에서 발생한 폐수 420t을 화학처리만 한 뒤 불법 배관을 통해 무단 배출했다. 폐수의 총질소 농도는 321.9㎎/ℓ로 수질기준(60㎎)의 5.3배에 달했다. 대구의 A산업은 수질기준을 66.2배나 초과한 금속연마 폐수 57.7t을 정화 없이 무단 배출하다 적발됐고, B공업사는 절삭유가 포함된 청소수와 폐유를 우수로(빗물길)를 통해 흘려보냈다. 또 인천의 C업체는 이화학실험실을 운영하면서 폐수를 우수로로 유출했고, D노즐은 금속제품 제조를 하면서도 폐수 배출시설을 설치조차 하지 않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가 제시하는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

    혼수가전 구입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직장인 A씨(30세, 여)는 생각과는 달리 가벼운 발걸음으로 매장을 나설 수 있었다. 얼음정수기냉장고 덕분에 두 가지 가전에 대한 고민을 한번에 해결했기 때문이다. A 씨는 “냉장고를 구매할 때는 다양한 기능 및 공간 활용성이 중요한 기준이 되는데, 얼음정수기냉장고는 이 모두를 충족할 수 있어 구입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A씨의 사례처럼 가전을 구매할 때 합리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LG전자는 ‘다양한 기능’과 ‘공간 활용성’까지 수 년간 소비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완성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로 프리미엄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가 제시하는 냉장고의 새로운 기준은 전에 없던 깨끗함과 시원함, 신선함까지 만들 수 있는 ‘냉장고보다 더 필요한 냉장고’다. 기존 냉장고가 식음료를 많이, 신선하게 보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깨끗한 물과 시원한 얼음, 신선함을 지키는 위생까지 책임 질 수 있어야 진정한 프리미엄 냉장고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기본적으로 차별화된 LG전자만의 정수기 기술을 고스란히 제품에 적용했다. 수돗물에 있는 잔류 염소는 물론 중금속, 미세입자, 냄새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유해물질까지 걸러주는 3단계 안심정수필터는 항상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각 얼음부터 조각얼음까지 버튼 하나로 편리하게 즉시 만들 수 있어 얼음이 필요한 음식이나 시원한 음료를 만들 때처럼 다양한 상황에서 사계절 내내 언제든 이용이 가능하다. 안심정수필터와 얼음생성 기능과 더불어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만의 또 다른 차별점은 정기적으로 위생 관리를 도와주는 ‘케어서비스’에 있다.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 구매자들은 케어서비스를 신청 할 수 있으며, 이후 ‘헬스케어 매니저’가 주기적으로 가정집을 방문해 물이 닿는 모든 부위를 전기 분해 방식으로 살균하고 필터까지 교체해준다. 이외에도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프리미엄 냉장고와 얼음정수기를 결합 시켰기 때문에 별도로 정수기를 놓을 공간이 필요 없어 주방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여기에 전기료 절감효과도 뛰어나 정수기와 냉장고를 따로 쓸 때보다 월간 최대 약 24%(자사제품 기준)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얼음정수기냉장고 LG 디오스는 고객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매진해온 결과물”이라며 “안심정수필터, 얼음생성기능, 케어서비스에 공간활용 및 전기세 절약까지 생각해 완성된 얼음정수기냉장고 LG디오스가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의 새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관 된 미술관

    명품관 된 미술관

    한국의 전통미술을 얘기할 때 흔히 여백의 미, 소박함, 무기교의 기교, 무계획의 계획 등을 떠올린다. 그러나 고려시대 이래의 옛 기록들을 보면 정교하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지닌 출중한 미술공예품을 극찬하는 글들이 많다. ‘공교하다’, ‘뛰어나다’,‘세밀하다’는 말을 통해 미술품들을 칭송했다는 것은 당대 우리 선조들의 미감의 기준과 인식을 보여준다.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이 기획한 ‘세밀가귀(細密可貴):한국미술의 품격’ 전은 세밀함, 정교함, 화려함을 통해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조명한다. 한국미술의 편향된 시각을 극복하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고자 공들여 마련한 전시로 고대부터 조선까지 시대별, 장르별 최고의 명품을 망라한다. 금속공예, 회화, 나전, 불교미술 등 국보 21점, 보물 26점을 포함 140여점으로 구성된 전시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면면히 이어져 온 한국미술의 품격을 보여주기에 더없이 훌륭하다. 전시 제목의 ‘세밀가귀’는 12세기 고려 미술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사료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1123년)에서 인용했다. 고려 인종 때 중국 송나라 사신으로 고려를 방문한 서긍은 고려 나전을 일컬어 ‘세밀함이 뛰어나 가히 귀하다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간송미술관, 호림박물관, 동국대박물관 등 국내 19개 주요기관의 대표작품과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과 보스턴미술관, 영국미술관,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 도쿄국립박물관 등 해외 21개 소장처에서 대여한 국보급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고 있다. 외국 유수박물관에서 보물로 간직해 온 고려 나전, 국립부여박물관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 등이 어렵사리 서울나들이를 했다. 전시작 중 청자진사 연화문 표형주자(독일 함부르크미술공예박물관), 칠보산도병(미국 클리블랜드미술관), 동경계회도(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은 국내 미술관에서 처음으로 전시한다. 전시는 세밀함과 화려함, 정교함을 드러내는 제작 기법을 중심으로 문(文), 형(形), 묘(描)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문양:정교함의 극치, 화려함의 정수’ 부분에선 단조, 입사, 나전, 투각, 상감, 감장 등 여러 가지 장식 기법을 통해 장인들이 빚고 다듬고 두드려 만들어낸 정교한 미감을 살핀다. 금속 덩어리를 두드려 망치, 집게, 가위로 문양 혹은 입체를 만드는 단조로 만들어낸 신라시대 금관(국보 138호)과 금속표면을 파내고 다른 금속선을 박는 입사기법의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 합(국보 171호)이나 금선을 붙여 알집을 만들고 유리나 보석류를 박는 감장기법의 금동 수정감장 촛대(국보 174호)가 전시되고 있다. 나전은 광채가 나는 자개 조각을 박아 넣거나 붙여서 장식하는 기법으로 고려 나전은 기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최고의 경지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에 17점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아 희귀한 고려 나전 중 나전 국당초문 경전함(영국박물관), 나전 국당초문 화형합(보스턴미술관) 등 8점이 공개된다. 나전 단화금수문 거울(국보 140호)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시대 나전을 조망하는 특별공간은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라고 리움 측은 설명했다. ‘형태:손으로 빚어낸 섬세한 아름다움’에선 장인의 손끝에서 빚어진 치밀한 형태미를 보여주는 금속공예품과 불보살상을 보여준다. 흙으로 만든 거푸집에 녹인 금속을 부어서 굳히는 주조법은 금속공예 성형의 대표적인 기법으로 거푸집의 정교함에 따라 공예품의 완성도가 결정된다. 부여 능산리에서 출토된 백제금동대향로(국립부여박물관)는 백제미술의 뛰어난 조형성뿐 아니라 최고 경지에 도달한 주조법을 보여준다. 화려하고 섬세하게 장식된 보살상들은 입체적인 형상이 자아내는 아름다움의 정수를 드러낸다. 금동 보살 좌상(후묘지, 일본 사가현 중요문화재), 금동 대세지보살 좌상(호림박물관, 보물 1047호) 등이 출품됐다. 마지막으로 ‘묘사:붓으로 이룬 세밀함’ 부분은 붓을 통해 표현한 섬세함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했다. 고려불화의 세부묘사는 화공이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치밀함을 보여준다. 감지금니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운품 변상도(국보 235호), 원각경 변상도(미국 보스턴미술관) 등이 전시되고 있다. 깊은 골짜기의 암자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겸재의 금강전도(국보 217호), 조선시대 동물화의 대가 이암의 가응도(보스턴미술관), 인물의 성격과 기질까지 보여주는 조선시대 초상화 등 한국미술의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전시는 9월 13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뉴스 플러스-국제]

    [뉴스 플러스-국제]

    BP, 기름유출사고 21조원 배상 영국 정유사 BP가 지난 2010년 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건과 관련, 187억 달러(약 21조원)를 배상하기로 미국 연방정부 및 멕시코만 주변 5개 주 정부와 합의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단일기업으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배상이다. 합의된 배상금에는 벌금 55억 달러, 자연자원 훼손 대가로 15년 동안 낼 배상 71억 달러, 2차 피해 배상 49억 달러 등이 포함됐다. 별도로 기업과 개인에게 97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IS, 2000년 된 팔미라 사자상 파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의 팔미라 고대 유적지에서 2000년 된 3m 높이 ‘알랏의 사자상’을 파괴했다고 AFP가 2일 전했다. 지난 5월 IS가 팔미라를 장악하기 직전 시리아 문화재청은 팔미라 유적을 다른 곳으로 옮겼고, 박물관 앞 이 석상 주변에도 금속판과 모래 주머니를 둘렀지만 IS는 결국 석상을 파괴했다. IS는 팔미라 무덤에서 꺼낸 다른 조각상을 부수는 등 ‘문화청소’ 비판을 받고 있다.
  • 팔미라 사자상 파괴…IS, 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깨부숴

    팔미라 사자상 파괴…IS, 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깨부숴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소식이 전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압델카림 청장은 말했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무자비한 유물 파괴…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무자비한 유물 파괴…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소식이 전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압델카림 청장은 말했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의 만행…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깨부숴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의 만행…2000년된 세계문화유산 깨부숴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의 팔미라 사자상 파괴 소식이 전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압델카림 청장은 말했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최고가치 고대유물 파괴한 이유는?”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최고가치 고대유물 파괴한 이유는?”

    팔미라 사자상 파괴 팔미라 사자상 파괴 “IS, 최고가치 고대유물 파괴한 이유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000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압델카림 청장은 말했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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