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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금융직도 파업 경고/임금 6% 인상 요구

    ◎금속노조 파업 장기화 태세 【본·뮌헨 로이터 DPA 연합】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독일금속노조(IG메탈)의 파업이 3일째 접어든 26일 금융업계 근로자들도 자신들의 임금인상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서는 등 IG메탈 노조파업이 금융부문등 사무직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무직 노동조합들은 3백만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서방세계 최대의 노조인 IG메탈이 6% 임금인상을 요구한데 자극받아 이들과 같은 수준의 임금인상을 경영진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멘스 AG와 MAN·AG 등 바이에른주 20개업체 근로자들은 이날 업체 정문앞에서 피켓 등을 들고 임금인상을 관철키 위한 시위를 벌이는 등 3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으며,장기파업을 벌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 독금속 노조 파업 돌입/11년만에/협상 거부…22개사 1만명참여

    【뮌헨 로이터 연합】 독일의 막강한 금속노조(IG 메탈) 소속 근로자들은 금속경영자협회(게잠트메탈) 협상재개 요청을 거부하고 24일 새벽(현지시각) 11년만에 처음으로 임금 6%인상을 관철하기 위한 파업에 돌입했다. 3백만명의 노조원을 가진 독일 최대의 노조 IG 메탈은 우선 남부 바이에른주의 22개 회사를 임금인상투쟁의 현장으로 선정,이날 상오6시부터 이들 회사의 근로자 1만1천명을 앞세워 파업에 들어갔으며 3월 1일과 6일에는 각각 12개 사업장과 7개 사업장 근로자들을 단계적으로 파업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 독금속노조,“내주 총파업” 경고

    【프랑크푸르트 AP 연합】 독일 금속노동자 약 20만명은 15일 임금인상 6%를 요구하면서 독일 전역에서 경고성 파업을 벌였다. 노조간부들은 사용자들에게서 합리적인 제의를 얻어내지 못하면 오는 20일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독일금속노조(IG메탈)는 지난 2주간 금속및 전자부문 근로자 약 3백50만명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제한적인 파업을 벌여왔다.
  • 「한국적」 경영방식으로 정상괘도/삼성전관 독 현지법인 「SEB」

    ◎경쟁원리 도입·근로자 「주인의식」 심기 성공/생산량 5배 증가… 2년만에 손익분기점에 삼성전관이 지난 92년 옛 동독의 브라운관 제조회사인 WF사를 인수해 설립한 독일 현지법인 SEB는 「한국적」 경영 방식으로 2년만에 정상 궤도에 올랐다. 사회주의 타성에 젖은 근로자들에게 자본주의의 경쟁원리를 주입하고 동양적인 정이 통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생산성을 높인 덕분이다. 인수 초기에는 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9백여명의 근로자들이 주인의식이 전혀 없이 피동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김인태 SEB 관리팀장은 이들이 바뀐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초기에는 공장을 돌려도 생산설비가 낡고 근로자의 생산성도 낮아,구조적으로 적자를 면할 수 없는 상태였다. 93년 5월부터 3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4천만달러를 들여 개조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작업장을 깨끗이 하기 위해 지저분한 화장실부터 바꿨다.낙서와 거미줄이 가득해 미국의 할렘가와 같던 곳이 호텔 수준으로 달라졌다.회색 시멘트 뿐이던 공장 마당엔 여기저기꽃밭이 들어섰고 포르노성 그림이 붙어있던 사무실엔 명화들이 걸렸다. 생산라인의 공정 합리화도 추진,물류의 이동 거리를 10㎞에서 2㎞로 줄였고 공정 이송시간도 25초에서 국내 수준인 15초로 단축시켰다.자동화 설비도 도입,로봇을 적극 활용했다. 근로자들이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복도 곳곳에 자녀들이 그린 그림을 갖다 붙였고 우리 방식의 야유회나 단합대회 자리도 만들었다. 그 결과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인수 당시 월 3만대의 생산 능력은 라인의 증설 없이 16만대로 늘었고 근로자 1인당 생산량은 하루 10대에서 20대로 늘어났다. 인수 당시에는 연간 4천만달러의 적자였으나 지금은 손익 분기점에 이르는 수준까지 호전됐다. 더욱이 유럽에서 드물게 내년부터는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일하기로 했다.독일 금속노조와 막후 협상을 벌인 결과이다.따라서 내년부터는 25인치 대형 브라운관도 생산,현재 4%인 유럽시장 점유율을 97년까지 14%로 늘릴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초기의 어려움은 당연한 것이다.경쟁이란 개념이 전혀 없던 동독인들은 갑자기 작업 환경이 빡빡해지자 『옛날이 좋았다』는 향수에 빠졌다.회사를 그만두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통독 이후 2등 국민의 설움을 겪었던 탓에,한국 기업에서 일하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였다. 삼성은 본사에서 파견한 15명의 주재원을 현지 근로자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일하고,생활하며 호흡을 같이 하도록 했다.또 현지 근로자들은 한국으로 보내 자부심을 가질만한 회사란 점도 불어넣었다. 삼성전관의 독일공장이 2년만에 정상화된 것은 「인간경영」의 성과라 할 수 있다.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한국식 경영이 유럽시장에서 한 몫 한 셈이다.
  • 유럽경제와 노사관계:하(현장/세계경제)

    ◎노사가 경제살리기 함께 뛴다/실업률 높아 일자리확보 최대관심/임금·작업조건보다 훈련기회 요구/노조가입률 저조,불 18%… 대화 해결 정착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프랑스의 회사에서는 누구나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한 회사에 10∼20개의 노조도 세울 수 있다.그럼에도 일반 기업체의 노조 가입률은 18%밖에 안된다. 영국은 한 때 각 단위노조의 연합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가 막강한 파워를 휘둘렀지만,지금은 이 단체를 인정하는 기업이 영국 전체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47% 수준이다. ○3년간 수당동결 독일 최대의 단위노조인 금속노조(IG­METAL)는 올해 다음과 같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향후 2년간 해고를 동결하는 조건으로 오는 6월11일부터 임금을 2%올린다.3년간 성탄보너스 및 휴가비 등의 제 수당을 94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기업의 경영상태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한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90년 교원노조원 5천2백명의 파업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다. ○노조는 사양산업이는 최근 유럽 각국 노조들의 동향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제 유럽의 노조는 사양산업(?)인 셈이다.대부분의 노조는 물가 인상률을 밑도는 임금인상을 수용하면서도 별다른 반발을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임금 인상보다는 일자리 확보가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독일의 금속가공업체 만슈타트사의 권터 총무이사는 『얼마를 받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인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노사간의 최대 현안』이라고 말한다. 지난 7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했음에도 독일 금속업계는 실질소득이 1%나 줄어드는 2%의 임금인상을 수용했다.게다가 각종 수당을 동결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자신들에게 전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화학산업 노조 역시 지난 2월부터 향후 15개월 동안 임금을 2%만 인상하되,주 27.5시간 이내의 초과근무 수당은 아예 안 받기로 했다. ○근로자사고 변화 노조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영국은 노조의 영향력과 경제실적이 서로 반비례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했고,독일은 지난 84년 두 달간의 파업으로 일본 자동차에 시장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경제가 최근 10년간 불황을 겪으며 대량 실업이 생기자 근로자들의 목표가 오로지 「실직 방지」로 집중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근로자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졌다.영국 산업협회의 도넬 리씨는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근로자는 없다』고 말한다.『실제 회사에서 줄 것이 없으면 강경한 노조에 들어가도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없다는 점을 근로자들이 잘 알고 있다』 근로자들은 고급 기술 없이는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현재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금인상이나 작업조건 개선보다는 훈련기회를 많이 늘려달라고 요구한다. ○사회보장제 큰 몫 유럽의 노사관계가 이처럼 발전적 방향으로 정착되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근로자가 벼랑끝에 몰리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근로자에 대한 사용자들의적극적인 대안,노사 공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상호 공감대형성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동반자 제도」는 대표적인 케이스.전체 취업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노동회의소와 농업회의소·노총·상공회의소 등 4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합의체는 근로시간·임금·실업자 문제 등 모든 노사간의 문제를 자율로 해결한다.그 원칙은 최소한 잃고 최대한 얻는다는 것이다. 사용자와 노조가 상호 공존을 위해 협력체제를 유지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는 방식,우리도 배워야 할 타산지석이다.
  • 노동계 재편조짐/대기업노조 노총탈퇴 잇따라/대우·현대이어

    ◎한진중·한라중도 결별선언 재야노조단체들의 잇따른 노총탈퇴로 제2노총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48년동안 한국노총이 중심이 되었던 노동계가 재편될 조짐이다. 「전국노조대표자회의」소속의 「대우그룹노조협의회」 「현대그룹노조총연합」에 이어 한진중공업·한라중공업노조가 28일과 29일 노총탈퇴를 결의하는등 대기업노조의 노총탈퇴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기아자동차·아세아자동차등 기아그룹 주력사업장노조들을 비롯한 대규모제조업체 사업장노조들이 금명간 규약을 개정,노총에서 탈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규모사업장노조의 노총탈퇴는 이른바 「민주노총」(제2노총)을 만들기 위한 재야노동계의 정지작업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노대」는 제2노총을 만들기 위해 복수노조인정등을 포함한 노동관계법개정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조선업종노조협의회」 「전국지하철노조협의회」 「과학기술노조」등 산별노조를 구성한데 이어 자동차업체노조협의회,기계·금속노조협의회 구성도 추진하고 있다. 노총은 이들 「전노대」소속 사업장들의 노총탈퇴가 정부의 복수노조허용에 대비해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다른 노조의 이탈방지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46년 대한노총으로 출범한 노총은 90년에는 소속근로자가 1백90만명에 달했으나 같은해 「전노협」이 출범하면서 단위노조의 노총이탈이 가속화돼 현재 7천8백여개 노조에 소속근로자숫자는 1백4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정부는 5월들어 본격화될 임금교섭의 결과를 보아 복수노조허용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알려져 법개정을 둘러싸고 한국노총과 재야노동계의 한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독금속노조 파업 확산/참가자 14만명

    【베를린 연합】 독일 기간산업을 거의 포괄하고 있는 최대노조인 금속노조(IG메탈)는 1일 임금인상을 위한 경고파업을 이틀째 계속,서독쪽 대부분의 지역에서 14만여명이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사용자측과의 임금협상에서 6%선의 임금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압력수단으로 진행된 이날 경고파업에는 기계와 금속,엔지니어링부문등 주요산업부문 6백70개 공장에서 일하는 14만1천여 노동자들이 참가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 독 금속노조 파업 돌입/2개주서… 실질임금 삭감에 반발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독일 최대의 IG금속노조가 사용자측의 실질임금 삭감 계획에 반발,1주일간의 시한부 파업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헤센주의 한 공장에서 아침 근무자 8백명가운데 5백여명이 작업을 거부함으로써 파업에 본격 돌입했다. 또 인근의 라인란트 팔츠주에서도 파업이 시작됐으며 노동자들은 시위와 가두행진도 계획하고 있다. IG노조는 다임러 벤츠사가 있는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와 베를린,그리고 라인란트 팔츠주가 이번 파업을 주도할 것이며 바이에른주와 헤센주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측인 금속산업협회의 고트 숄 회장은 지난주말 TV에 출연,언제든지 IG 노조와 건설적인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 독 금속노조 파업/사무노조 동조/전업종 확산 전망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독일의 주요 기간산업간에 예고댔던 대규모 파업사태가 고용부재를 몰고 올지 모른다는 정치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9일 상오 독일 최대 노조인 IG 금속노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봉급 동결과 각종 보조금 삭제를 요구하는 사용자측의 요구에 맞서 다음주 수천명의 노조원을 동원할 계획인 IG 금속 노조는 이날 수백명의 노조원들이 북부 작센주에서 파업에 들어 갔는데 노조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28일 자정을 기해 파업금지 시한이 만료됨과 동시에 즉시 실행에 들어 간 것이다. IG금속 노조측은 6%의 봉급 인상과 보다 나은 고용안정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한편 연립정부의 한 경제담당 대변인은 노조측의 파업으로 일자리가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하면서 노조측의 파업을 통렬히 비난했다. 이와관련 독일의 DAG화이트 컬러 노조도 산업체간의 파업에 동조,필요하면 전면 파업을 전개하겠다고 지지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독일의 산업체파업은 전 업종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 독 금속노련 파업 끝날듯/임금협약 타결도

    【베를린 본=유세진특파원】 구동독에서 2주동안 계속되어온 금속노련(IG메탈)파업은 18일 브란덴부르크주가 구동독 5개주에서 마지막으로 임금협약을 타결함으로써 종식단계에 접어 들었다. 이날 동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지구의 금속노조와 사용자측 임금협상 대표들은 10시간의 회담끝에 ▲임금을 금년말까지 서부 독일 금속노동자 임금수준의 80%로 인상하고 ▲서부 독일과 동일한 임금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당초의 시한을 96년 7월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타협한 작센주의 해결책을 수락하는 임금협약에 합의했다. 이보다 앞서 17일에는 작센­안할트·튀링겐·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등 3개주에서 비슷한 임금협약이 타결되었고 작센주에서는 지난 14일 그같은 협약에 맨처음으로 합의가 이루어져 이제 5개주 전체에서 금속노조와 사용자간에 임금협약이 체결된 셈이다.
  • 독 파업 전국 확산위기/서독근로자들 대거 가세

    ◎동베를린 등 3곳도 또 동참결의 【베를린 외신 종합】 지난 3일부터 구동독 일부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금속·전자업계의 파업이 12일 서독지역 노동자들이 가세함으로써 독일 전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 금속노조는 파업 10일째인 이날 동독 노조의 쟁의활동을 지원키 위해 동·서독 전국에 걸쳐 25만명 이상이 가담한 경고파업과 항의시위를 주도했다. 한편 독일 최대규모의 금속노조는 12일 지금까지 파업에서 제외됐던 동베를린및 브란덴부르크,튀링겐,작센­안할트주등 3개 지역 노조원들이 이날 상오까지 3일간에 걸쳐 실시된 찬반투표에서 베를린­브란덴부르크의 81.4%등 압도적 지지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이에따라 노조는 13일 파업대책회의에서 이들 3개주 작업장의 파업돌입을 최종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니더작센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는 2만명의 종업원이 작업을 중단했으며 라이프치히,뉘른베르크등에서도 수만명이 참여한 경고파업이 벌어졌다. 또 브레멘,드레스덴등에서는 임금정책에 항의하는 가두시위도 일어났다. 동독 금속업게의 노사분규는 지난 91년 노·사간에 합의된 동독근로자의 단계적 임금인상합의를 최근 사용자측이 일방 파기함으로써 시작됐는데 당시 노·사는 금년도 동독 업계의 임금을 26% 인상,서독지역의 80%수준까지 올리기로 합의했었다.
  • 독일경제에 옛 동독지역 파업 충격/금속노련 60년만의 결행 배경

    ◎“서독수준 임금인상” 사용자 위약 화근/콜 정부,화합이냐 경기회복이냐 고민 「화합이냐 경제안정이냐」.독일은 지금 매우 여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동·서독이 통일된지 2년6개월.그러나 동·서독은 하나로 융화하지 못하고 사실상 따로 따로 갈려 있었다.이같은 「통일속의 분단」은 구동독 국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부추겼고 동독인들로 하여금 구동독지역이 독일내의 영원한 저임지대로 전락할 것이란 불안에 시달리게 했다. 지난 33년 나치정권 등장 이후 60년만에 최초로 파업에 돌입키로 한 IG금속노조의 결정은 이같은 배경속에 내려진 것이다. 노동자들은 이번 파업찬반투표에서 무려 85% 이상이 파업을 지지,파업돌입에 필요한 75%를 크게 상회하는 「단합」을 과시했다.이처럼 높은 지지율은 94년4월까지 동독임금수준을 서독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전제 아래 올 4월부터 동독금속노동자들의 임금을 26% 인상키로 한 지난 91년의 합의를 사용자측이 일방적으로 폐기한데 따른 불만에서 나온 것이다.물론 사용자측은 경기침체와 낮은 생산성을 이유로 들었지만 노동자 설득용 명분으로는 너무 약했다. 『동독인들은 이제까지 충분히 속을만큼 속아왔다』는 프란츠 스타인퀼러 IG금속노조위원장의 말은 동독노동자들의 심정을 정확히 대변해주고 있다. 동독노동자들의 임금은 서독 노동자의 70%에 조금 못미치고 있다.그러나 동독노동자들의 생산성은 서독의 30%에 불과하다는게 사용자측의 주장이다.이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동독노동자들은 지금도 지나치게 많은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통일이후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콜총리정부는 동독지역의 임금을 서독수준까지 끌어올리는게 절대명제이긴 하지만 이를 위해선 이에 상응한 생산성향상이 수반돼야 하며 따라서 점짐적 임금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동서독간의 불일치로 화합이 이뤄지지 않고 이것이 통일독일의 국력을 그만큼 저하시키고 있다는데 있다.화합도 이뤄야 하고 동독인들의 마음의 상처도 치유해야 하나 그러려면 침체에 빠진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게 뻔해 걱정이다.경제를 먼저 안정시키려해도 이번파업결정에서 보듯 동독인들이 반발,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바로 두마리의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없다는게 지금 독일이 안고 있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정대로 오는 3일 파업이 강행되면 독일경제는 큰 타격을 받을게 틀림없다.물론 그전에 극적 타결을 볼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지만 예상보다 훨씬 높은 파업지지율 등을 감안할 때 파업강행은 거의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60년만에 이뤄지는 구동독지역에서의 파업은 통일후 구동독의 변화를 가장 역설적으로 실증해주고 있다.
  • 동독노동자 3백60만명/“새달 3일 파업”

    【본=유세진특파원】 서독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에 불만을 품어온 동독지역 노동자들은 파업찬반 투표에서 압도적인 다수가 찬성,다음달초 60년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파업에 돌입한다. 총3백60만명의 노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노조인 동독지역의 IG금속 노조는 지난 3일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파업투표 중간개표 결과 28일 평균 85%를 상회하는 파업 지지표를 획득했다.노조는 이에 따라 29일 회의를 열고 5월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서독금속노조도 5월12일부터 동조파업에 돌입한다. IG금속 노조는 우선 금속·전자업계 종사자 약7만1천명이 참가하는 전면 파업을 주도할 예정인데 파업이 실행될 경우 17%에 달하는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는 동독지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새해들어 노사분규 늘어/파업 5곳/경기침체 따른 감원·체임 주요인

    새해들어 체불임금과 정리해고를 둘러싼 노사분규가 속출하고 있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경남 창원의 삼미금속노조가 이날 체불임금 3억여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현재 파업이 진행중인 5곳의 사업장중 3곳이 체불임금 또는 고용보장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으로 벌어지고 있다. 삼미금속노조(근로자 5백20명)는 회사측이 자금난으로 지난9일 지급해야할 임금 3억여원을 오는 15일 지급키로 하자 작업거부 등을 벌여오다 이날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또 컨테이너제조업체인 구미 흥명공업(주)노조(근로자 6백1명)도 체불된 상여금 1억6천만원의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다. 부천 동양엘리베이터(주)노조(근로자 1천32명)는 체불임금 6억6천만원 지급과 정리해고자 32명의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지난해 11월17일부터 작업거부와 파업을 반복하고 있다. 또 치과의료용품생산업체인 서울 구로구 한국슈어프로덕츠(주)노조(근로자 86명)도 6천만원의 체불청산을 요구하며 11일부터 작업거부에 들어갔다. 경기침체에따른 내수부진등으로 이달말 폐업키로 결정한 경기도 화성의 전자제품조립업체 오운개발(주)노조(근로자 1백73명)도 ▲취업보장 ▲ 퇴직위로금지급 ▲1·4분기 상여금 50%지급 등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창원 세일중공업이 근로자 5백명중 1백50명을 감원키로 결정,노조와 갈등을 빚고 있다.
  • 독 공공노조 임금안 부결/조합원 투표/집행부선 타협방안 모색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독일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입혔던 공공부문노조의 지난 11일간 파업과 관련,공공노조의 최대조직인 OETV조합원들은 14일 파업을 종결시켰던 대정부 타협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44.1%만 찬성해 이를 부결시켰으나 타결전권을 가지고 있는 노조집행부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OETV노조의 규약은 집행부의 타협안이 가결되기 위해선 일반노조원 50%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그러나 노조원들의 타협거부와는 상관없이 파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한이 노조집행부에 주어져 있어 OETV가 파업을 재개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전망된다. 공공부문 파업에 동조했던 철도,우편 등 다른 3개 노조의 경우 타협안에 대한 일반조합원들의 추후승인이 이뤄졌으나 모두 과반수에 근접하는 노조원들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공공부문의 최대조직인 IG금속노조의 노사협상이 여전히 난관에 빠져 제조업에서의 파업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 독 금속노조도 파업확대 결의

    【프랑크푸르트·로이터 연합】 독일 금속노조는 11일 독일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요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제까지 해온 경고성 파업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인 IG 메탈측 관계자들은 2주전부터 바바리아주에서 계속되고 있는 파업에 25만명 가까운 노동자들이 참여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측의 이같이 강화된 파업확대결의는 노조원들의 전면파업투표 결정권을 갖고 있는 노조집행부회의를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한편 공공 노조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에 걸쳐 파업지도부가 받아들인 5.4% 임금인상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공공부문 노조인 OETV 관계자들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볼 때 협상 공식타결 요건인 재적 조합원 50여만명의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 “통일후유증” 독일파업/이기백 베를린특파원(오늘의 눈)

    독일이 통일후유증을 톡톡히 치렀다. 재정이 건실하고 생산성이 높아 노사갈등이 좀처럼 표출되지 않던 독일사회가 공공서비스 노조가 11일간이라는 전후 최대의 파업을 벌여 충격을 주었다. 이번 파업의 동기는 통일후 매년 1천1백억달러라는 막대한 돈을 동독투자에 쏟아 붓는 부담으로 지난해 물가가 4.8%라는 기록을 세웠고 근로자들은 이에 상응하는 임금인상을 요구한데 있다. 노조원 2백30만명의 공공노조는 독일에서 금속노조 다음으로 큰 조직이다.도시기능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공공노조는 그 책임에 걸맞게 평소 단체행동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여 때로는 너무 보수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번 비장의 보도를 빼어든 것이다.여걸로 통하는 마티스 노조위원장은 8일 파업을 끝내며 『우리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를 거두었고 이는 파업에 협조한 시민들의 힘』이라고 선언했다. 노조위원장의 선언은 의례적인 치사라기보다는 이번 파업에서 보인 시민정신의 발휘와 극한상황을 피하려는 노조의 노력을 돋보이게 한데 대한 표시로 보인다. 노조는 처음부터 이번 파업이 사용자를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경고파업」이라고 강조,노조원의 1%도 안되는 인원만을 동원해 「전면파업」이 가져올 극한 상황을 피했다. 시민들은 노조의 입장을 이해하고 대중교통수단이 마비되자 자전거 출퇴근으로 대응했다.파업기간중 도심에 쏟아져 나온 자전거와 심지어는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출근하는 정장의 50대 신사는 인상적인 모습이었다.또 시민들은 비닐쓰레기에 버릴 것을 쌓아두어 쓰레기가 넘쳐흐르는 도심에 비해 깨끗한 주택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파업이라면 으레 「공권력 투입」「결사투쟁」「화염병·최루탄 공방」등 극한 상황의 전개과정만 보아온 마지막 분단국 기자의 눈에는 이같은 독일파업의 양상이 이상해 보일 정도다. 더욱이 독일이 이번에 치른 통일후유증은 우리도 언젠가는 한번 겪어야 할 과정이기에 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으며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배워야 할 교훈이라는 느낌이다.
  • 럭키금속 노조/「10가지 말버리기」 운동(경제화제)

    ◎“무심코 던진 말에 근로의욕 저하”/“회사적자 우리 책임” 의식 확산/“일하는 분위기 살리자” 자발 참여/생산직서 출발 임원진에까지 확산 『열심히 일한다고 봉급 더 주나』최근 근로의식이 해이해지면서 어느 직장에서나 근로자들 사이에 흔히 나누고 있는 말이다.국내 최대의 비철금속 제조업체인 럭키금속(사장 박수환)노동조합은 지난달 13일부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이같은 말들을 쓰지말라는 「10가지 말 버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럭키금속 노조가 쓰지 않기로 한 말들은 「대충대충 하지 뭐」「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우리 회사는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아」「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야」「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 뭐」「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기능직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타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등이다. ▷버려야할 말◁ 시키는대로 해… 똑똑한 사람 많아 우리 할일 아니다… 규정이 그런데 뭐 출세위해 줄 잘서… 타부서 하는대로 우리일 아냐… 기능직 하는일 다그래 대충대충 하지… 설마 무슨일 있겠나 럭키금속의 말버리기운동은 운동 자체가 이색적인데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노조원 자신들도 이 운동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근로분위기가 되살아 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박령구노조위원장(43)은 『지난해 3백억원의 적자를 낸것은 비단 경영진의 잘못 뿐아니라 1천2백여명의 노조원에게도 똑같은 책임이 있다고 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실천하기 쉬운 말버리기운동부터 시작했다』면서 『무사안일주의와 냉소주의 등을 배척하기 위한 운동이 노조원들로부터 한때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모두가 이에 동감해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럭키금속노조가 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생산현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말들이 근로의욕과 작업능률을 떨어뜨리고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이 운동과 함께 「5대 실천운동」도 벌이고 있다. 5대 실천운동은 ▲제 몫을 다하고 하루일과를 마친다 ▲일과시작 10분전 작업준비를 완료한다 ▲식사시간을 엄수한다 ▲점심시간중 오락 및 휴식을 일과시작 5분전에 종료한다 ▲목욕은 일과가 끝난뒤 한다는 것이다. 송철희 노조사무국장은 『실질적으로 나눌 수 있는 「몫」을 크게 해놓고 회사측과 임금협상이든 노사협상이든 벌여야 한다』면서 『노조원의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 이러한 실천운동과 말버리기운동을 벌이고 있어 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회사측도 노조의 이같은 운동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지난해 연말 취임한 박사장은 수시로 온산공장과 장항공장에 들러 노조원들과 터놓고 경영실적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임원·간부들에게도 이 운동을 실천하도록 했다.
  • 독 금속·건설노조도 파업/전산업 마비 위기… 혼란 가중

    【베를린=이기백특파원】 독일 최대의 노조인 금속노조가 공공서비스·운수·교통노조의 파업에 뒤이어 29일 서부지역 전역에서 기습 파업에 돌입함으로써 독일 전역이 무질서와 큰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또 쓰레기수거와 병원노조도 파업에 동참함으로써 파업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9.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노조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금속노조의 파업은 28일 자정(현지시간)을 넘기면서 하노버 지역에서부터 시작됐다. 4백50만의 노동자가 소속돼있는 금속노조는 앞서 이날 1백여개의 공장에서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단기간의 경고성 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74년 이래 처음인 이번 파업은 뮌헨과 라인강 주변 도시들의 병원에도 크게 확산됐다.이때문에 독일 서부의 거의 모든 도시에서 오물 수거가 중단돼 거리마다 오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본 로이터 UPI 연합】 독일의 구서독지역이 지난 74년이래 최대의 파업사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29일 수천명의 건설노동자들도 금속노조에 이어 동조파업을 개시했다.수천명의 건설노동자들의 이번 파업은 9.5%의 인금인상을 요구하는 공공서비스노조(OETV)의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노조측은 밝혔다.
  • 독일 콜정부 “최대위기”/파업확산의 저변과 파장

    ◎“통일비용 과중,국민불만 “위험수위”/재정난에 매년 6백억 마르크적자/“94년 총선까지 인기회복 난망” 전망도 콜독일정부가 겐셔외무장관의 퇴임과 파업사태로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다. 콜총리는 겐셔장관과의 협조로 통일을 주도,90년 12월 통일선거에서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수 있었으나 이제 「겐셔없는 콜」의 이미지가 퇴색된데다 막대한 통일비용부담으로 국민불만이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 콜총리는 동서독 국민들로부터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겐셔와 손을 잡음으로써 통일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으나 겐셔장관의 퇴임으로 외무·보건·건설장관이 교체된 통일2기 내각이 94년 총선까지 인기를 회복하기는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독일정부가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은 재정적자와 이로 야기되는 파업등 사회적인 불안이다. 독일은 통일후 연 국가예산의 40%인 1천8백억마르크(약 83조원)를 동독재건에 투자하고 있으나 계획대로 동독복구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데다 매년 6백억마르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물가상승률은 기록적인 4·8%에 이르렀으며 임금협상기를 맞아 각 노조들은 실질상승률 9·5%안팎의 인상을 요구해 계속 협상이 결렬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공공서비스노조의 파업에 이어 협상이 결렬된 금속노조·인쇄노조·건설노조등도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사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독일정부는 인플레 제압을 최우선 경제시책으로 추진,임금인상을 물가상승률과 연계시킨다는 방침이어서 임금협상이 잇따라 결렬되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콜총리는 자신과 장·차관의 급료중 5%를 이달부터 국가에 반환하겠다고 발표,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주말쯤 「제로재정정책」에 입각한 긴축경제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제로재정정책」은 내년도예산을 현수준에서 동결하고 국가재정적자를 95년도까지 연 2백50억마르크 규모로 줄인다는 계획이며 이는 임금의 최저수준 인상을 전제로 하고 있어 정부와 노조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콜총리는 동독재건에 자신의 명예를 걸고있어 어려운 재정상태에도 불구하고 매년 1천8백억마르크씩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국민불만이 높아가고 있는데 대해 『서독시민들은 좀더 절약하고 동독시민들은 인내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콜정부를 위기로 몰아 넣고 있는것은 결국 그가 성취시킨 통일부담이며 동서독 국민들 모두가 콜총리와 집권 기민(CDU),기사당(CSU)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서독국민들은 갈수록 손해를 본다고 느끼고 있으며 동독국민들은 평균 서독임금의 75%밖에 안되는 임금수준으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달 실시된 2개주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한데다 최근 독일의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인 「엠니드」연구소의 조사결과 집권 CDU,CSU의 지지율이 야당인 사회당(SPD)보다 2%포인트 낮은 37%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나 1953년이래 최저치를 기록,경종을 주고 있다. 개인적인 인기도롤 볼때도 콜총리는 54점으로 1위인 겐셔장관(77점),2위인 엥그호름SPD당수(70점)에 훨씬 뒤지는데다 정치인들중 10위로 밀려났다. 통일중간평가라고 할 수 있는 엠니드조사결과는 콜정권으로서는 적신호가 되고 있으며총선까지 앞으로 1년반동안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의문시되고 있다. 더욱이 독일은 통일후 외교정책에 있어서도 탈냉전시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겐셔장관의 퇴임도 이같은 비판이 일고있는 가운데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콜총리는 통일후 독일을 서유럽 최강의 국가로 만들어 국제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야심이었으나 이라크 전쟁,유고사태는 독일 외교정책이 난관에 봉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팎의 도전에 직면한 콜총리를 두고 독일 언론들은 「겐셔없는 콜」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전후 최대 파업사태가 정치위기의 고비가 될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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