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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重 타결 이모저모/ 활기찾은 공장… 출근길 ‘웃음’

    노조원 분신으로 불거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두 달여 만인 12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되자 회사가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두산중공업은 그동안 정상조업은 하면서도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경남 창원시 귀곡동 창원공장의 근로자들은 이날 분규 타결 소식을 모르고 출근했다가 회사분위기가 정리된 것을 보고 매우 반기는 모습이었다. 특히 민경훈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대표단이 고 배달호씨 시신이 안치돼 있는 냉동차 옆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면서 한결 분위기가 부드러워졌다.회사 관계자는 “합의과정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내용이 더러 있었음에도 파국을 막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보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사태가 잘 해결돼 다행스럽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뤘다. 김종세 부사장은 “일련의 사태는 민간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 따른 산고로 여기고 더욱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노조측도 극단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노사화합에 적극 협력하는 건전한 노동운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회사측은 “경기가 좋지 않은 데다 이번 사태가 두 달 넘게 계속돼 회사의 대외신인도가 떨어져 올들어 1,2월 두 달 동안 해외수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선에 그쳤다.”며 “해외수주에 전력을 쏟아야 할 형편”이라고 걱정했다. 노조측도 나름대로 성과가 적지 않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노동자에 대한 손배소와 가압류 등 새로운 노조탄압 방식과 이에 대한 제도개선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전국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타결로 이끈 노동부장관에게 감사한다.”며 노동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창원지역 상공업계는 “그동안 지역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친 두산중공업사태가 타결돼 다행스럽다.”며 “이번 사태에 노사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한편 분신사망대책위원회는 사태해결에 따라 장례대책위로 바꾸고 고 배달호씨 장례식을 14일 오전 전국노동자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 ◆재계 반응 재계는 두산중공업의 사태 해결을 반기면서도 사측의 일방적인 양보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핵심 쟁점사항인 해고자 복직 및 징계 문제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지난해 불법파업 기간 동안 무단결근 처리로 인한 순손실분의 50%를 지급한다는 내용은 법과 원칙을 무시한 처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성명서를 내고 두산중공업 사태 해결이 노조의 불법투쟁에 자칫 책임을 부과하지 못하는 선례로 남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기업의 개별 사건에 외부 노동단체가 지나치게 개입해 사태를 장기화,폭력화 시켰다.”면서 “더구나 사측의 엄청난 피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재계는 또 정부가 노조의 ‘손’을 노골적으로 들어주면서 불법파업에 정당성을 부여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특히 사측이 불법파업에 대한 대응수단으로 사용한 개인 및 조합비 손배·가압류 등이 무력화됐다는 점에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 노조의 ‘억지’를 사측이 받아들이라는 것과 다름없다.”며 “올 임단협 협상에서 노조의 강성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두산重사태 막판 진통

    두산중공업 사태가 권기홍(權奇洪) 노동부 장관의 중재로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양측의 입장이 맞서 막판 진통을 겪었다. 권 장관 일행은 11일 오후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금속노조 김창근 위원장 등 노조측 협상 대표와 민경훈 부회장,김종세 부사장 등 사측 대표를 만나 양측의 입장차를 좁혀 나갔다.12일 금속노조의 ‘1000 결사대’가 사내 투쟁에 들어가고 사측이 휴업으로 맞설 계획을 갖고 있는 극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노조측이 시종일관 요구해 온 해고자 복직과 파업기간 중 무결처리문제 등에 큰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사측도 해고자 복직 등 ‘법적인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어 두산중 사태가 당분간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한편 창원지법 제4민사부는 11일 두산중공업이 금속연맹을 상대로 낸 회사 출입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금속연맹의 1000 결사대가 두산중공업내에서 집회를 열거나 이와 관련해 연설·행진 등의 방법으로 업무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고 결정,노조의투쟁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법원은 또 이에 앞서 두산중이 제기한 ‘시신 퇴거 가처분 신청’에 대해 고 배달호씨 시신과 시신이 보관된 냉동차를 회사 밖으로 옮기라고 결정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노무현 당선자에 듣는다’ MBC 100분토론 패널 확정

    20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출연하는 생방송 MBC ‘100분토론-노무현 당선자에게 듣는다’(밤 9시55분)의 전문가 패널로 이필상 고려대 교수,박원순 변호사,정옥임 세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참여한다. 중소기업 대표 서석홍씨,농민대표 박흥식 전국농민총연맹 사무총장,여성ㆍ노동계 대표 심상정 금속노조 사무처장,환경분야 대표 서주원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시민단체 대표 조남현 자유시민연대 대변인 등 5명은 ‘국민 패널’로 토론을 벌인다. 노 당선자와 패널들은 ▲북핵 문제와 대북지원 의혹 ▲주한미군 철수 논란 등 한·미관계 재정립 ▲청와대와 내각의 인사원칙 ▲참여정부 개혁의 방향 ▲재벌개혁 원칙과 경기 활성화 방안 ▲노동정책의 방향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과제 등 현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경찰,분신노동자 추모 집회 취재기자 폭행 물의

    금속노조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박방주)가 16일 오전 8시부터 하루 전면 파업했다. 회사측은 이날 7개 주요 공장 가운데 2개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고 밝혔다.금속연맹 경남본부 등 47개 사업장도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조 파업을 벌였다.특히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등 40여개 노동·시민·사회단체 소속 2700여명은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앞에서 회사의 가압류와 해고조치에 항의하고 지난 9일 분신 사망한 배달호(50·두산중공업)씨를 추모하는 집회를 가졌다. 분신사망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창원중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내 분신현장에서 사인규명을 위한 현장부검을 실시했다. 대책위측 대표로 부검을 참관한 원진건강센터 양길승 원장은 “오른쪽 귀 뒤쪽이 1㎝가량 찢어진 것 외에는 전혀 외상이 없었고,시신의 수포·발진 등은 살아있는 상태에서 화상에 의한 손상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종로6가 청계고가도로 아래에서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 사건에 항의,시위를 벌이던 노조원들을 저지하던 경찰들이중앙일보 사진부 박종근(33) 기자와 대한매일 사진부 한준규(34) 기자를 폭행,물의를 빚고 있다. 박 기자는 경찰이 휘두른 방패와 곤봉 등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며,한기자는 왼쪽 손가락이 골절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창원 이정규·유영규기자 jeong@
  • 두산重 오늘 전면파업

    금속노조 산하 160여개 사업장이 16일 오후 4시간 파업을 결정한 가운데 두산중공업지회(지회장 박방주)가 같은 날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15일 “사측의 왜곡된 주장으로 배달호씨 분신 이후 ‘사태를 외부세력이 주도하고 내부는 공장을 가동한다.’는 시각을 불식시키고 사태해결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민노총 “동일노동·임금 투쟁”

    민주노총은 15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한해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을 위한 법개정 투쟁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현행 근로기준법 제5조의 차별금지사유에 ‘고용형태’를 추가,동일노동 동일임금지급 원칙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제5조 개정운동을 펼치는 동시에 올해 임단협에서 동일노동 동일임금 보장의 단체협약 명문화 및 해당기업의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을 목표로 파업 등 쟁의활동을 오는 6월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또 학습지 교사,골프장 캐디 등 특수고용직 노동자의 노동자 인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및 파견법 폐지 등 비정규직 관련 제도개혁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두산중공업 배달호씨 분신사건과 관련,16일 오후 금속노조 100여개 사업장 3만여명이 참여하는 4시간 총파업 및 두산제품 불매운동 등을 통해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사퇴 및 노조에 대한 가압류 철회 등을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두산重 분신노조원 시신 현장부검 잠정합의

    두산중공업 노조원 분신자살로 촉발된 두산그룹에 대한 규탄집회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분신사망 대책위가 시신을 회사 밖으로 운구하지 않고 현장에서 부검키로 13일 잠정 합의했다. 배달호씨 분신사망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일부 유가족이 부검을 요청한 상황에서 시비 소지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회사 밖으로 이동하지 않고 분신현장에서 실시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책위와 경찰은 14일 낮 12시까지 최종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대책위는 이날 오후 4시 회사 내에서 금속노조 소속 노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식을 갖고 두산그룹의 노조탄압 및 족벌경영을 규탄했다.금속노조 전국 지회장 160명도 노조탄압에 항의하는 파업을 결의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無단협’ 두산重 갈수록 파행

    사상 초유의 ‘무(無)단협’ 상황에 빠진 두산중공업 사태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노사는 지난 26일부터 3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지만 사측의 강경 방침에 협상이 고착 상태에 빠졌다.특히 사측이 지난 28일 노조전임자 13명 가운데 6명에 대해 업무복귀과 차량반납을 요구하면서 양측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다음달 3일까지 협상타결이 안되면 파업을 포함한 모든 대책을 강구,대대적인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사측의 강경 태도가 사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측은 노조간부와 조합원 80명에 대한 중징계,65억원에 이르는 월급 및재산 가압류,형사 고발조치 등의 현안문제는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며 ‘밀어붙이기’식 협상을 주도하고 있다.특히 공기업 시절에 익숙해진 노조를 이번 기회에 확실히 잡지 않는다면 앞으로 노조에 계속 휘둘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가 임단협 대상이 아닌 것을 계속 요구해 타결이 늦어지고 있다.”면서 “협상이 계속 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좋은 결과가 나올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회사안을 대폭 수용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측이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26일 1차 협상때 사측에 임금인상안을 위임하고 노조전임자 축소,금속노조 집단교섭 문제도 사용자단체가 구성될 때까지 유보키로 하는 등 대폭적인 수정안을 제시했다.다만 조합원들의 가정형편 등을 감안해 가압류 중 급여에 대한 부분은 사측이 양보해 줄 것을 단서조항으로 제시했었다. 김수용 노조 선전부장은 “사측의 노조안 수용 여부가 사태 해결의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자동차업계 ‘파업 후유증’ 우려

    민주노총 산하 일부 기업 노조가 주5일 근무제 도입법안의 저지를 위해 5일 연대파업에 돌입키로 함으로써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현대·기아차,쌍용차 등 자동차 3사를 비롯한 대기업 노조가 파업에 동참,자동차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만도 등 금속노조 산하 60여개 자동차 부품업체중 상당수도 이번 민주노총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산업현장 생산차질 자동차는 현대·기아,쌍용차 노조의 파업으로 5000여대 가량의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품업체의 파업까지 포함하면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업으로 자동차 3600대,445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1일부터 계속된 연장근로 거부까지 포함하면 13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아차도 1520대,160억원의 손실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의 경우 1개월,쏘렌토의 경우 4개월정도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인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큰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석유화학이나 철강업체들의 경우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지 않거나 노조 간부와 비생산라인 근무자 일부가 민주노총 집회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별다른 생산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재계 단호 대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파업을 명백한 불법파업이자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있다.파업 강행시 노조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업무방해 및 재물손괴죄 등 형사책임 ▲사규에 따른 징계 ▲무노동무임금 원칙 적용 등 대응지침을 일선 기업에 전달했다. 전경련 국성호 상무는 “주5일제 법안 연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이를 핑계로 파업을 벌이는 것은 사리에 어긋난다.”며 “국가경제를 위해 명분도 없고 법에도 어긋나는 파업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車 노조, 산별노조 전환 추진

    단일사업장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산별노조로 전환을 추진중이어서 회사측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1월22일 조합원총회를 열어 기업별 노조에서 산별노조로의 전환을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적조합원의 3분의2 참가에 투표자의 3분의2 찬성이 필요한 이번 투표에서 산별노조 전환이 가결될 경우 현대차 노조는 내년부터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동조합의 현대차지회로 활동하게 된다. 조합원 3만 8000여명에 달하는 현대차 노조가 산별노조로 전환하면 금속노조 조합원은 현재의 3만 20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배이상 늘어난다.또 자동차나 중공업 분야 등의 다른 대기업 노조의 산별 전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민주노총 파업 진정 국면

    지난 22일 금속노조를 시작으로 보건의료노조,택시노조로 이어진 민주노총의 시기집중 연대파업이 진정 국면으로접어들고 있다. 26일 노동부에 따르면 연대파업 사업장은 보건의료노조산하 병원 8개와 금속노조 산하 10여개 노조,공공 및 화섬 연맹 산하 각각 2개 노조,민주택시연맹 산하 인천지부 등으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보건의료노조 산하 병원의 경우 병원별로 노사협상이 재개돼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며,사측의 불성실한 교섭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던 인천지역 택시노사도막바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노동계의 연대파업이 이처럼 조기에 진정 추세로 돌아선것은 무엇보다 월드컵을 앞둔 시점의 파업에 대해 국민여론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다가 월드컵에 대한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레 여론이 아예 파업에 대한 무관심으로 흐르고 있는 점도 파업의 힘을 빼는 요인이 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일선 사업장의 현실적인문제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산별차원의 공동요구조건을 내걸고 있어 사업장 단위의 파업을 지속시킬 명분이 약했던점도 파업 수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 민주노총 파업 26일 고비

    민주노총 연대파업 3일째인 24일 금속,보건의료노조에 이어 민주택시연맹 소속 노조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택시연맹은 이날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사납금제 철폐,월급제 실시 등의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은데다 사용자측이 불성실한 자세로 교섭에 임해 오늘 오전 4시부터서울,인천,광주 등 전국 106개 사업장 6500여대(조합원 9000여명)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 69개 사업장 4140대(조합원 6337명)가 파업에 참가했으며,지역별로는 인천 지역이 29개 업체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연맹 소속 사업장이 전체 택시업계에서 차지하는비중이 20%가량으로 낮아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심한교통난은 빚어지지 않았다. 방용석(方鏞錫)노동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6일민주노총의 집회를 계기로 파업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필수공익사업장을 비롯해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사용자측의 고소고발 등이 있으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날 파업에 들어갔던보건의료노조 산하 원광대병원,음성성모병원,울산병원 등 15개 병원 2800여명은병원 로비 등에 모여 이틀째 파업을 지속,일부 병원에서는 진료 차질 등 환자들의 불편을 겪었다. 파업 3일째를 맞는 금속노조 산하 16개 사업장 6500여명도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이어갔으며,공공연맹 산하 사회보험노조와 경기도 노조도 이틀째 파업을 벌였다. 오일만기자 oilman@
  • 금속·화학 86곳 파업강행

    민주노총이 22일 금속·화학 노조 86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연쇄파업에 들어가 월드컵을 앞두고 노정 충돌위기가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금속노조 산하 두산중공업,만도기계,영창악기를 비롯해 화학연맹 산하 금호타이어,한국합섬 등 사업장 3만여명이 지역별로 집회를 갖고 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전면파업이 31곳 7200여명,부분파업이 55곳 8100여명 등 모두 86곳 1만 5300여명이 파업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500명 이상 대규모 사업장이 21곳 1만 300여명으로 집계했다.그러나 민주노총은 106개 사업장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금속노조는 “산별 기본협약 체결,노동시간 단축,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3월부터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며 23,24일 지회별로 2시간 부분파업 또는 태업을 벌이고 25,26일 특근을 거부한 뒤 오는 29,30일 2차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날 파업에는 그러나 민주노총 파업의 선봉에 섰던 자동차 3사와 조선업종 등 대규모 노조는 임단협 교섭이 늦어지는 바람에 참여하지 않았다.보건의료노조 산하 한양대·경희대·고려대 의료원 등 74개 지부는 이날 오후 병원별로 파업 전야제를 갖고 23일 오전 7시부터 2만 3500여명이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동계 연대파업…어수선한 국제축제 우려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 270여개 노조가 22일부터 연대 파업에 들어가기로 해 국가적인 대축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춘투(春鬪)’ 비상이 걸렸다. 민주노총 백순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영등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단협이 결렬된 사업장을 중심으로 22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면서 “산하 각 연맹 노조원 7만여명이 차례로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는 월드컵의 축제 분위기를 해치지 않기 위해끝까지 노동계를 설득,파업을 철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와 관련,정부는 21일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월드컵 기간 무파업 유도 등 노사관계 안정 대책을 점검한다. 노동계도 국가적 행사인 월드컵을 앞두고 파업을 벌이는 것은 국민적인 지탄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파업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계 움직임] 22일에는 금속노조와 민주화학연맹 산하 두산중공업 등 100여개 사업장에서 3만여명이 파업에 들어가며 23일에는 한양대의료원·경희대의료원 등 보건의료노조 70여개 지부와 공공연맹 산하 사회보험노조 등이,24일에는 민주택시연맹 등이 동참한다. 한국노총의 경우 주 5일근무제 도입 등을 요구중인 금융산업노조가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31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관광연맹 산하 100여개 노조도 이달말 총파업에 들어가겠다며 사용자측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 대응] 21일 노동관계장관회의에서는 ▲최근 노사동향과 노사관계 안정대책 ▲지역노사 안정확보 및 불법파업 대응계획 ▲경영계 협조방안 ▲전교조 및 각 대학병원 동향과대책,각 대학의 월드컵 동참 분위기 유도대책 등을 논의한다. 검토중인 김대중 대통령의 특별담화는 노동계에 월드컵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무파업 선언을 거듭 당부하고 국민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정치권에도 정쟁 중단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관계자는 “무파업 선언 요구에 대해 미온적인노동계를 설득하기 위해 대통령 특별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 규모 및 전망] 노동계는 총파업을 선언함으로써 분위기를 고조시켜 임단협 협상을 유리하게 마무리짓고 월드컵 직후부터 2차 총파업으로 이어간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파업’ 규모는 10만여명이 참가한 지난 4월의 민주노총 연대파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선봉대격인 금속노조의 경우 120개 사업장이 쟁의조정 신청을 냈지만 핵심인 조선업종과 자동차 3사 등은 이번 파업에참가하지 않을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의 경우 87개 지부 가운데 상당수가 파업을 결의했지만 핵심 조합인 서울대병원이 파업을 부결하는 등 동력(動力)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민주택시연맹 소속 사업장들은 택시 월급제 등을 요구,부분 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서울대병원 ‘23일 파업’ 부결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맞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3일전국 100여개 병원이 참가하는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한가운데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찬반 투표가 부결됐다. 이에 따라 다른 병원의 투표에는 물론 오는 22일 금속노조를 필두로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시기 집중’ 연대파업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대병원노조는 지난 14일부터 3일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찬성 47.1%(1040명)로 재적인원 대비 찬성률 50%를 밑돌아 쟁의행위 돌입이 부결됐다. 또 파업돌입 예정이던 울산대병원과 동아대의료원의 경우 각각 지난 15,16일 사측과 임단협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반면 경희의료원은 전체조합원 1459명 가운데 1155명이투표에 참가해 재적 인원대비 63.7%의 찬성으로,고려대 의료원은 전체 조합원수 1665명중 1204명이 투표해 재적인원대비 58.1%의 찬성으로 각각 파업 돌입을 결정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獨 금속노조 임금협상 타결

    [프랑크푸르트.베를린 AFP AP 연합]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IG 메탈)와 사용자인 금속산업사용자협회(게잠트메탈)의 임금협상이 15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전격 타결됐다. 양측은 협상이 결렬된 지 근 한 달만인 이날 슈투트가르트 인근 뵈블링겐에서 다시 만나 ▲금년 6월부터 임금 4% 정률 인상 ▲내년 6월부터 3.1% 인상 ▲5월 정액인상분 120유로(109달러)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의 금속산업 근로자 80만명에게만 적용되는 것이지만 전통적으로 한 주의 합의안이 다른 주에서도 협상의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조만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등 여타 지역의 임금협상이 속속 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파업이 장기화되거나 임금이 너무 많이 오를 경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으로 겨우 시작인 독일 경제의 회복세와 오는 9월 슈뢰더 총리의 재선 가능성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번 협상 타결로 이같은 우려는 사라지게 됐다.
  • 민주노총 “월드컵기간 강경투쟁”

    민주노총은 16일 “정부가 구속,수배,해고,가압류 등을동원한 노동탄압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월드컵 기간에 국내외에서 강력한 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명동 한빛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갖고 “정부는 앞에서 월드컵 노사평화 운동을 펼치면서도 뒤로는 노동운동을 탄압하는 이중성을 버려야 한다.”면서 국제적 연대행동 등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17일 월드컵 참가 32개국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는 것을 시작으로 18일 전국 10개 지역에서 촉구대회를 열고,21일부터 서울 도심에서 무기한 노숙 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또 예정대로 금속노조·화학섬유연맹·서비스연맹 소속 사업장들이 22일 파업에 들어가고 보건의료노조·공공연맹(23일),민주택시연맹(24일)이 가세한 뒤 26일서울 종묘공원에서 3만여명이 참가하는 시기집중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 獨 금속노조 파업 확산

    [베를린 연합] 독일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IG 메탈)가 파업 2주째인 13일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의 7개 사업장에서 4천5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단행, 임금인상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금속노조는 지난 6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 파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주 80개 사업장에서 연인원 10만여명이 참여하는 파업을 계속했으며 이번 주부터는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로 파업 지역을 확대했다. 금속노조 집행부는 이날 다임러-클라이슬러와 엘리베이터 생산업체인 오티스 소속 노조원이 파업한 데 이어 이번주에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 25개 업체, 1만명의 노조원이 파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속노조 “22일쯤 총파업”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은 8일 오후 중앙노동위원회에 두산중공업·만도 등 120개 사업장에 대한 쟁의조정신청을 냈다. 금속노조는 “지난 3월부터 지부별로 기본금 11만원 정액인상,영세 비정규노동자 희생없는 근로시간 단축,해고자복직 등의 요구사항을 내걸고 교섭을 벌이고 있지만 사용자측이 산별교섭에 무성의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고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오는 13일부터 지회별 간부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15∼17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22일쯤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산별 단일노조인 금속노조는 두산중공업·통일중공업·만도·센츄리·효성 등 전국 165개 지회로 구성돼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前금속노조위원장 집서 도청기

    이승필 전 전국금속노조 위원장 집에서 도청기가 발견돼노동계가 불법 도청행위 중단과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도본부는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3일 이승필 전 금속노조위원장의 집인 창원시 사파동 동성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싸던 도중 냉장고 아래에서 소형 도청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도청기는 가로 3.3㎝,세로 4.5㎝,두께 1.5㎝ 크기로길이 70㎝의 줄 안테나가 투명 테이프에 감긴 채 냉장고밑에 놓여있는 것을 이씨가 발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측은 발견된 도청기를 보안전문업체에문의한 결과,미국과 일본에서 수입된 ‘TK400,C’타입으로 긴 안테나가 부착돼 있어 반경 2㎞까지 도청이 가능하다. 민주노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노동단체와 활동가에 대한 감청 여부에 대한 정보공개 신청,진상규명을 위한 검찰 진정 및 고발을 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검찰 등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민주노총에 대한 도청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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