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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세금리 하향안정세/하반기까지 지속 예상/재무부,동향분석

    시장 실세금리가 하향안정화 하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부가 11일 발표한 「단기금융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시장 실세금리는 지난 4월의 자금성수기를 넘긴 이후 줄곧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다. 콜금리는 지난 8일 현재 14.92%로 지난해 말보다 3.81%포인트 떨어졌으며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는 16.49%로 지난해말보다 1.82%포인트,중개어음금리는 17.9%로 지난해말보다 1.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시장 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인것은 중개어음시장의 활성화로 대규모 자금수요자인 대기업은 언제든지 필요한 운전자금을 조달해 쓸수 있게돼 자금가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고 정부의 경제안정화 시책에 따라 경제의 거품이 진정되면서 기업 스스로 방만한 자금운용을 억제해 신규투자 수요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리우회담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8)

    ◎한국은 어떤가/「생태계 파괴」 이미 우리주변의 일/서울일원 반딧불·물방개등 사라져/경제논리에 밀려온 환경대책 “늦잠 깨기” 서울대 환경대학원 양병이교수팀은 최근 서울일원 생태계의 종다양성이 광범위하게 훼손되고 있다는 조사보고서를 낸바 있다.양교수팀은 물잠자리·실잠자리·장수잠자리·소금쟁이·물둥구리·물장군·물방개·반디·장수풍뎅이 등이 모두 서울일원에서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도시화와 오염으로 생태계가 어느정도 파괴됐으리란점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일이다.그러나 종다양성의 파괴가 열대삼림지역이 아닌 우리생활주변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있음을 일깨웠던데서 이 보고서는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 세계은행의 한 보고서는 한국의 중금속배출량이 15년내에 프랑스나 영국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한강의 수중 산소량은 해마다 0·2%씩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했었다. 대기오염이 심하지 않은 도쿄에서 흰와이셔츠를 2∼3일동안 입는것이 가능한데 비해 서울이나 부산은 하루이상을 입기가 어렵다.수돗물을 먹지 않으려는시민이 늘어나고,쓰레기처리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했다는 점 정도가 얼마전까지 한국인의 환경에 관한 인식이었다. 다른 개도국과 마찬가지로 환경은 우리나라에서 늘 경제성장의 뒷자리에 있었다.아직 전국토를 대상으로한 환경오염실태보고서 마저 없고 지구전체를 대상으로 한 지구환경에는 정부도 과학자도 국민들도 큰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리우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정부대표단의 관심은 여러가지 환경협약에 어떤 방법으로 국익을 손상하지 않도록 할것인가에 있다.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후속 대책들도 환경태풍속에서 우리경제가 어떤 방법으로 활로를 찾을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전환은 정부보다 일반국민사이에서 보다 빠르게 아루어지고 있다.지난해 낙동강 페놀오염사고로 국민들은 환경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수도권 쓰레기매립장을 둘러싼 정부와 주민과의 갈등에서 환경이 대단히 주요한 국가현안이 됐음을 실감했다. 리우환경회의는 우리나라국민들의 환경인식을 거의 선진국수준으로 끌어올린 「사건」이다.외신을 통해 들어오는 지구환경소식과 국내언론의 무제한적인 관심표명이 「지구안위」를 걱정하는 수준으로까지 국민들의 환경인식을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당정은 환경에 대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국회에 지구환경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환경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7차5개년계획을 수정,환경관련분야에 대한 예산을 대폭 확충토록 한다는게 당정의 발표다. 실제 내년 예산편성과 7차5개년계획 수정과정에서 가용자원의 어느정도가 환경분야에 배정될지는 점치기 어렵다.다만 여전히 경제성장을 부추기기 위한 필요경비로서의 「환경투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국민정서와 합치되기 어렵다. 학계와 산업계 역시 지구환경에 대한 인식이 국민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세계유수의 기업들이 환경에 관한 이미지가 자사제품의 이미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알고 있고 이에 따라 공정을 개선하고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우리나라의 기업들은 포항제철이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5㎛이하의 폐수를 바다로 방출하고 있고 럭키금성그룹이 각계열사에 환경부장이란 직책을 만들어 환경보호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상공의 오존층이 지난 10년간 0.85%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지구가족으로서 우리나라도 똑같은 환경피해를 입고 있다.그러나 국내학계는 아직 지구환경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국민의 환경에 대한 생각은 앞서가고 있다.정부와 산업계·학계가 언제쯤 이를 따라 잡을지 궁금하다.
  • 청각·언어 장애자도 손쉽게 상담

    ◎「사랑의 전화」,팩스실 설치… 24시간 운용 청각및 언어장애자도 팩시밀리를 이용해 자신의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사회복지법인 「사랑의 전화」(대표 심철호)는 늘어나고 있는 청각및 언어장애자들의 상담수요에 응하기 위해 최근 금성사의 후원을 얻어 「팩스전문상담실」을 개설,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팩시밀리상담은 최근 기업체나 공공단체 사무실은 물론 일반가정에까지 보급이 크게 늘고 있는 팩시밀리를 이용해 지금까지 전화나 편지로 상담하는데 제약을 받았던 장애인들에게 상담서비스 제공의 기회를 확대한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팩스상담은 이용자들이 자신의 고민이나 궁금한 정보등을 말로 하지 않고 통신수단으로 전달함으로써 전화상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뿐아니라 서신상담의 경우 시간이 오래 걸리던 것을 단축한 장점을 지녔다. 상담내용으로는 법률상담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생활정보를 물어 오는 경우가 많다.이밖에 가정문제,자녀문제를 비롯,직장내 인간관계와 성문제등 생활전반에 걸쳐 상담해 오고 있다.「사랑의 전화」측은 이들의 상담에 응하기 위해 상담전문위원및 상담원을 고정배치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상담에 응하고 있다. 상담실 관계자는 『지난 5월25일 처음으로 팩스상담을 개통한 이래 하루 평균 5건정도의 각종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용자들이 자신들의 고민거리를 장문의 내용으로 호소해 오기 때문에 현재의 시설및 인원으로는 힘에 부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 한글교정프로그램 국내 첫 개발

    ◎□글연구팀,「□글2.0」일반에 공개… 곧 실용화/문장의 오류 스펠러사용 쉽게 교정/시간·인력 절약… 출판계에 큰 도움 한글의 기계화·과학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글 교정 프로그램(한글 스펠러)이 개발돼 곧 실용화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한글 워드프로세서(WP)중의 하나인 「□글」의 연구팀(팀장 박흥호)은 국내 처음으로 한글 스펠러를 개발,이달말쯤 「□글 2.0」에 실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글」 WP 사용자는 자신이 쓴 글이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규정 등에 어긋난 표기상의 오류를 저질렀을 때 보다 쉽고 간편하게 오류를 교정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WP 사용자가 「게시판」을 「계시판」으로 잘못 쓴 경우 스펠러를 작동시키면 「계시판」이 화면에 떠오르게 되며 이때 WP 사용자는 「게시판」으로 고치면 된다. 이번 스펠러의 개발은 직접적으로는 문장의 표기 오류를 교정하는데 드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여줌으로써 특히 출판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한글 정보 처리와정보 검색,분석 등의 개발 환경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명사·어간을 조사·어미로부터 제대로 구별하는 방법이 개발되면 글을 읽는 컴퓨터,말을 알아듣는 컴퓨터,자동번역기 등의 개발도 한결 쉬워진다. 첨가어인 한글을 스펠러를 사용해 자동 교정하기 위해서는 명사 또는 어간 등의 실사로부터 조사와 어미 등의 하사를 분리하는 어려운 작업을 컴퓨터가 알아서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짜야 한다.즉 「먹다」라는 동사 하나만 보더라도 「먹었다」「먹어서」「먹으니」 등 3백50∼4백 가지로 변하기 때문에 모든 변화를 프로그램에 입력시켜 검색하게 하는 방법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실사와 허사의 분리방식은 피할 수 없다는 것. 이에 비해 굴절어인 영어를 비롯한 유럽어들은 예를 들어 「eat」의 경우 「ate」「eaten」「eats」「eating」 등 어절의 변화가능성이 제한돼 있으므로 모든 경우를 프로그램속에 입력시켜 검색케 하는 방식을 채택할 수 있다.이 때 수록될 영어 어절 수는 5만개 정도라고 한다. 스펠러의 개발이 교정인력 및 시간을 얼마나 줄이게 될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그러나 철자와 띄어쓰기 등이 완벽할 때 문법 및 문체 등을 다듬는데 걸리는 노력과 시간을 계산해 보면 처음부터 사람이 교정을 본 경우에 비해 평균적으로 3분의 1정도의 노력과 시간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좀더 세밀한 조사가 뒤따라야겠으나 30명의 교정부원을 10명으로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 한글 스펠러 연구팀은 「□글」팀 말고도 3,4곳이 더 알려져 있다. 오는 10월 한글날에 때맞춰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부산대 권혁철교수팀(정보과학종합연구소)과 다음달 중으로 발표예정인 서울시립대 유재원교수팀,그리고 그동안 자신들의 「하나WP」에 알맞는 스펠러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금성 소프트웨어 연구팀이 있다.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시스팀공학연구소 최기선 교수팀도 스펠러보다 더 고급단계의 자동교정기를 연구하고 있다.
  • 컴퓨터+TV+오디오/멀티미디어시대 열린다

    ◎첨단전자제품… 교육·미술등에 폭넓게 활용/대화식 시청각교육… 학습효과 “탁월”/컴퓨터그래픽으로 「무한예술」 창조/국내전자업계서도 제품개발 박차… 곧 선보일듯 컴퓨터에 텔레비전과 오디오시스템을 합친 기능을 가진 전자제품인 멀티미디어(다중매체)의 시대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와 단국대가 6월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4일 천안 단국대캠퍼스에서 개최한 특별강연회에서 발표자들은 『멀티미디어는 교육,컴퓨터그래픽,가정생활등 여러분야에서 질적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육에 활용되는 멀티미디어」를 발표한 단국대 심용걸교수(전자공학과)는 『멀티미디어는 대화식 정보교환기능이 우수해 학생 스스로가 능동적인 자세로 교육에 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심교수에 따르면 특정 컴퓨터프로그램 언어의 일부 과정을 학습할 때 개인교수의 경우 11시간이 소요되는데 비해 교실수업의 경우 43시간이나 걸려 교실수업의 한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컴퓨터와의 대화식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다. 실제 미국MIT대학에서는 학생들의 프랑스어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생들이 마우스로 지도위의 표시를 조작하면 지하철역,햄버거판매점등이 나와 파리를 탐험하며 프랑스어를 배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미국심장협회가 의과대학 교육용으로 개발한 혈중콜레스테롤 관리프로그램은 혈중콜레스테롤의 양을 적절히 유지,관리하는 방법을 시청각을 통해 설명하며 혈중 및 간장에서의 콜레스테롤 움직임이 자세히 묘사돼 건강교육도 해준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과 애플사가 공동 개발한 세익스피어프로젝트의 경우 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를 이용해 특정의 장면을 정지·시작시키며 관찰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극·영화작품에서 사용된 무대장치,시대의상,소도구들에 대한 내용의 문서를 볼 수 있다. 임창영한국과학기술원교수(산업디자인학)는 「컴퓨터 기술혁신과 미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간이 만든 새로운 도구인 컴퓨터가 붓이라는 기능을 함으로써 컴퓨터그래픽을 창조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임교수는 개인적 창작 성격을 갖는 미술에 컴퓨터가 주체로 될 수는 없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미술은 종래 수작업에 의한 기법및 재료를 쉽게 표현할 수있고 이미지의 변형,합성,입체표현이 자유로워 고도의 사실성 추구나 높은 추상성을 갖는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금성·삼성·삼보·큐닉스·포스데이타등 정보통신업체들이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곧 제품이 선보일 전망이다.
  • 외교적 고립 중국 벗어났다/천안문사태 3돌… 북경의 위상

    ◎서방제재 세월지나며 “희석”/등소평 제2차 경제개혁 가속화될듯 북경 천안문광장에서의 민주화시위가 유혈진압된지 4일로 만3년.그러나 아직도 「6·4천안문사건」은 어제의 일처럼 자금성일대를 어슬렁거리는 망령으로 남아 있다.북경의 대학가와 천안문 주변에는 5월하순부터 경찰의 경계활동이 강화되면서 생업에 몰두해온 일반시민들에게는 오히려 「그날」이 오고 있음을 일깨워주게 된다.정부당국자들은 올해도 초긴장상태에서 이날을 맞고있다. 최근들어 수감자들의 인권위반문제로 시달려온 당국자들은 이번에는 유명작가 왕약망등 일부반정부인사들의 출국을 허용하고 6·4시위주동자들인 왕단위경생 왕군도 진자명등이 건강한 모습으로 옥중생활을 하고있는 사진까지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지도자들은 아직도 유혈진압의 무자비함과 인권위반 시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신 6·4사태직후 서방선진국들이 내건 경제제재와 외교고립문제는 이제 거의 마무리지은것 같다.경제제재의 경우 지난해 5월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재개 발표를 끝으로 모두 풀렸으며 외교적고립문제도 지난해 11월 베이커미국무장관의 북경나들이를 고비로 사실상 후권단계로 접어들었다. 지난 1년동안 서방선진국들로부터 외교적 후권을 인정받기위해 중국지도부가 쏟아부은 노력은 처절할 정도였다. 어쨌든 지난해 8월 가이후 일본총리가 북경을 방문하면서부터 서방의 대중국외교제재가 풀리기 시작했다.중국지도자들과는 얼굴도 대하지 않겠다던 선진국 수뇌들중 9월초 메이저영총리에 이어 10여일후 이탈리아총리가 방중길에 올랐으며 11월중순에는 마침내 미국도 베이커국무를 북경에 보내 화해의 신호를 보냈다. 뒤이어 지난 1월말 이붕총리는 6·4사태이후 처음으로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등 서구국가를 순방하고 유엔안보리 정상회담에까지 참석,잠시나마 부시미대통령과 대좌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천안문사태에따른 서방의 제재로부터 벗어날수 있게 됐다.다시말해「외교적사면」을 받은 셈이다. 중국은 이같은 외교적 성과를 위해 서방선진국 이외 중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채널 보강을 위해 강택민총서기를비롯,양상곤국가주석,이붕총리등 최고의 거물급들이 직접 앞장섰다.이들 3명이 지난1년간 20여개국을 순회한 것을 비롯,부총리급이상 고위대표단의 해외방문은 모두 57개국에 달했다.그런가하면 김일성이나 도 무오이 베트남당총서기 등 외국국가원수및 정부수뇌를 북경으로 초청한 경우도 38회에 달했다.지난5월 한달동안에만도 5명의 대통령과 3명의 총리가 다녀갔을 정도여서 중국TV의 톱뉴스는 매일같이 중국지도자들의 외국손님 접대장면으로 채워지고 있을 정도이다. 파리와 뉴욕 등지에서 반정부활동을 주도해온 그룹들의 목소리도 차츰 낮아지고 있다. 홍콩에서 해마다 열리는 6·4기념시위 행진이 처음에는 10만명에서 지난해 1만명으로,다시 올해는 4천명으로 줄어들어 가는 것도 세월따라 그만큼 관심이 멀어져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부에는 아직도 40여개의 반체제 지하조직이 형성돼 은밀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당국은 지목하고 있으며 호남성출신 한 학생지도자는 2일 워싱턴에서 중국지하조직망을 연결시켜 반정부활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경제정책의 경우 3년만에 6·4사태 이전상황으로 회귀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지난해 말까지 치이정돈(안정화)을 끝낸데다 소붕괴의 원인을 경제실패 때문이라고 판단한 등소평이 다시 2단계 개혁개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올해 6·4기념일이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고 있는 것같다.강경보수파에서 탄압의 빌미를 주지 않을뿐아니라 2단계 개혁물결이 뒤집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원전설비 대만 수출/금성전선

    금성전선 중공업부문은 지난달 15일 대만전력청에서 실시한 국제공개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돼 대만에 원자력 발전소용 환경설비를 수출하게 됐다고 3일 발표했다. 원자력 발전소용 환경설비는 고도의 안전성과 엄격한 품질을 입증 받기 위해 설계 및 제작 단계에서 45개 품질기준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공급자격을 따내기 어려운 제품이다.금성전선은 이번에 자체 모델의 개발에 성공,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 “키보드 대신 글씨로”/펜컴퓨터 나왔다

    ◎과학기술연구원출신 안영경씨,상품화 성공/한글·한자·영어등 95%이상 인식/조작법미숙 일반인에 인기 끌듯/포철산하 포스데이타와 판권계약 젊은 연구원들이 모여 창업한 벤처기업이 컴퓨터기술의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지난해 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출신 안영경씨(38)등 20∼30대 연구원13명이 모여 세운 핸디소프트사는 최근 전자펜으로 글씨를 쓰면 바로 입력되는 한글·영문필기체입력 「펜컴퓨터 기술 개발에 성공」 펜컴퓨터를 상품화했다. 펜컴퓨터는 자판(키보드)을 두드리는 대신에 전자펜으로 쓰면 자동입력되고,그 내용이 컴퓨터 화면에 0·3초뒤에 나타나는 것.컴퓨터 조작방법이 어려워 컴퓨터 기피증을 가진 이들에게 크게 인기를 모을 것 같다. 안영경사장은 82년 한국과학 기술원(KAIST)전산학과를 졸업,KIST부설 시스템공학연구소에서 한국형 컴퓨터 학습프로그램을 비롯,행정전산망 자동화시스템,아시안게임및 서울올림픽전산시스템,지문인식시스템,온라인 필기 인식시스템개발등 굵직한 과제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그 공로로 90년 한햇동안 연구연가를 받았다. 이때 얻은 휴가를 이용,필기인식기술개발을 완전히 마친 안씨는 이 내용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신청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즉 자신의 소중한 연구가 학위논문제출로 세상에 공개되기 보다는 첨단기술을 밑천으로 하는 벤처기업의 사업성공으로 연결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안씨가 지난해 2월 후배들과 공동출자,자본금 4억원으로 회사를 만들자 마자 삼성·금성·삼보등 내로라하는 국내 컴퓨터업체들이 필기체 인식기술을 사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안씨는 세계적으로 사양산업인 철강산업체들이 정보통신산업체로의 활발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점을 고려,포항제철의 자회사인 포스데이타(주)와 10억원에 독점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상품화된 펜컴퓨터는 영문자는 물론 한글·숫자·부호·그림까지도 인식하며 인식률도 95%를 넘고있다. 또 일상적 사무환경에서 필수적으로 쓰이는 타자기·계산기·팩시밀리·복사기·캐비닛·자·가위·풀·지우개등의 기능이 몽땅 하나로 통합돼 사무작업의 효율이 대폭 향상된 통합사무자동화도구 이기도 하다. 핸디소프트사는 이 펜컴퓨터를 27일∼7월1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출품,소비자들의 반응을 보아가며 포스데이타를 통해 시판할 계획이다. 포스데이타는 데스크탑용 컴퓨터에 부착,사용할수 있는 전자펜과 전자종이판(타블랫)을 우선 판매한 뒤 노트북형펜컴퓨터도 곧이어 시판한다. 안씨는 『펜컴퓨터는 가까운 장래에 경찰의 스티커발부및 범법차량조회,병·의원의 환자병력관리및 진료차트관리도구,보험판매원의 보험요율 계산및 고객관리,비즈니스맨의 자료관리및 사무처리도구로 쓰일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펜컴퓨터기술 개발 수준을 보면 미국의 NCR등 굴지의 기업도 올 가을쯤이나 시판할 것으로 보이는 첨단분야이다. 미국의 시장조사전문기관인 인포콥사의 자료는 펜컴퓨터의 세계시장을 93년 2백만대,94년 6백50만대,95년 1천1백만대,96년 1천5백만대 정도로 추정,세계시장규모는 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꼽고있다.
  • 칠레: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본다:10)

    ◎산티아고 중심부에 한인교두보 확보/「마포」거리에 교포 밀집… 거의 의류상/작년 일부교민 강제출국… 불안 팽배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를 가로질러 흐르는 마포초강은 그리 넓지 않아 개천정도에 불과하지만 안데스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린 흙탕물이 일년내 수량변화없이 기세좋게 흐르고 있다. 1천5백여 칠레 한인들의 생활터전이 되고 있는 산티아고의 파트로나토 거리와 안토니아 로페스테발로 네거리는 시내에서 볼 때 이 강 건너에 있기 때문에 한인들 사이에서는 흔히 「마포」로 불린다. 대부분이 봉제의류업 또는 액세서리·가방등의 상점을 경영하고 있는 이곳 한인들은 칠레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안정에 힘입어 그 수는 적지만 중남미 어느 국가의 교포들보다도 잘살고 있다. 칠레한인회의 이관석회장(49)은 『우리 교민들의 50%정도는 액세서리·의류등 수입상을 하고 있으며 45%는 봉제업,나머지 5%는 나염·자수등 제조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수입상들은 대부분의 상품을 서울에서 가져오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교민들보다도 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에서 직접가져와 또한 한국과 칠레와의 교역도 활발하게 이뤄져 지난해 무역규모는 6억4천2백만달러에 달했으며 최근 2∼3년간 연평균 9%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냈다.한국은 현재 1억달러정도의 대칠레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기업이 동광개발에 진출하고 있어 앞으로 자원확보의 측면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이곳에서 자원개발의 선봉에 선 기업은 럭키금성상사.지난 89년부터 산티아고에서 북동쪽으로 2백여㎞ 떨어진 안데스산맥 중턱에 있는 로스 펠람브레동광 개발에 착수한 이래 3년만에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그동안 투자된 개발비만도 7천만달러에 달하며 이달중 1만t을 첫 선적하게 된다. ○동광개발 5만t 수입 이 회사의 김동원지사장(39)은 『칠레는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기 때문에 자원개발에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곳의 생산량 대부분을 한국으로 수출해 한국의 연 동수입량 45만t중 5만t을 충당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곳 한인사회는 칠레이민당국의 일부 한인에 대한 체류권연장 불허 조치로 인해 언제 추방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팽배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칠레정부로부터 출국통지를 받은 교민수는 1백90여명.이들중 영주권을 신청했던 1백53명은 3∼7년간 칠레에 거주하며 정부당국의 허가를 얻어 장사를 해오던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충격이 더욱 컸고 1년짜리 체류권을 신청해놓고 있던 나머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또 이같은 조치는 교민뿐 아니라 상사직원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돼 일단 출국후에는 재입국이 안되므로 인접국의 출장도 불가능해진 것이었다. 칠레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체류권 연장 불허이유로 불법입국·탈세·뇌물공여·기타 행정법규위반등을 들고 있다. 결국 이문제는 본국정부에서 특사를 파견,1년간의 유예조치를 얻는 것으로 임시 해결됐지만 오는 9월로 유예기간이 끝난 뒤에는 칠레정부가 또 어떻게 나올 것인지 불안하기만 한 것이다. 이 문제의 해결을 고국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최근 서울을 다녀온 이교민회장은 『물론 일부 교민들 가운데 그같은 탈법행위를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인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조치같다』면서 『리우 데 자네이루 환경정상회담에 참석하는 정원식국무총리가 역시 그 회의에 참석하는 에일윈 칠레대통령을 만나 직접 문제해결을 촉구키로 했으므로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9월로 유예기간 끝나 이같은 칠레정부의 한국교민에 대한 대거 추방령으로 말미암아 본인들이 입은 심리적 피해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전체 한인들이 입은 피해도 굉장히 큰 것이었다. 현지언론은 물론 인접국 언론에 까지 대서특필돼 마치 아르헨티나나 브라질등에서도 한국인들은 모두가 범법자인 양 비쳐졌다는 것이다. 이같이 칠레인들이 배타적인 자세를 취하는데 대해 그들의 민족기질 때문으로 설명하는 사람들도 있다.즉 스페인·독일·이탈리아계등 유럽계가 전체인구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칠레인들은 유럽인 후예로서의 자부심과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고립된 자연환경적 요인에서 온 폐쇄적 기질이 한데 어우러져 냉정하고 양보심 없는차가운 국민성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긴밀한 유대관계 필요 그들이 볼 때 돈 몇푼 있다고 거들먹거리고 다니는 동양인들이 곱게 보일리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곳의 한인사회에서도 교민회를 중심으로 사회적응운동과 예의갖추기운동등을 벌이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현지인들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도록 권유하고 있다.한 예로 칠레인들은 슬리퍼를 끌고 반바지 차림으로 대로를 활보하는 동양인들에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지인들과의 적응문제는 비단 칠레뿐만 아니라 해외 한인들 모두의 문제라 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만 원만히 해결된다면 근면한 한인들의 외국생활은 별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 「정보문화의 달」맞아 송언종체신장관에 듣는다

    ◎“「제2이동통신」 기준 계량화로 공정 선정”/사업자 확정뒤 기술국산화 지원에 힘쓸터/「무궁화 위성」 12개분야에 국내기술진 참여/전화료 2000년 전국 단일화… 도농 균형발전 도움될 것 현대국가의 중추신경기능에 해당하는 정보통신 업무를 맡은 체신부가 바쁘다.8월까지 끝마칠 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마감이 6월26일로 박두했고,하반기를 목표로 한 시내외 전화요금 조정작업이 진행되며,95년 무궁화위성 발사를 위한 계약이 이제 막 끝나는등 굵직한 정책들이 관심을 끈다. 6월은 정보문화의 달이다.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정보체신업무의 주무 장관인 송언종체신부장관을 조남진과학부장이 만나 현안정책을 알아보았다. ­연기냐,예정대로의 추진이냐로 논란을 벌였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8월까지 결정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그간「황금 알을 낳는 차세대사업」이니「제6공화국 최대의 이권사업」등의 소문도 있었던 만큼 국민의 관심도 쏠려있습니다.예정대로의 추진 배경과 어떻게 공정하게 제2업자 선정작업을 할 것인지등을밝혀 주십시오. ○내년에 주파수 고갈 ▲정권이나 대통령이 바뀌어도 국가는 영원하며 정책은 일관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집행돼야 신뢰받을수 있습니다.지금까지 통신 보안의 문제로무선등 이동통신등에 대한 개발및 투자가 적었습니다.그러나 이동통신의 수요가 날로 늘어 93년이면 제1이동통신의 주파수가 고갈됩니다.현대 정보화사회에서 통신은 고속도로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사회 기반구조요,사회 간접자본입니다.정보의 고속도로를 마련하는 일을 늦출 경우 경제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국제경쟁에도 이길 수 없습니다.정부는 91년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정보통신사업의 공개화·경쟁화를 추진,국제전화가 경쟁체제에 들어 간데 이어이동통신 또한 경쟁체제를 갖추도록 하고있어 선정을 미룰 수 없습니다.제2이동통신업자 선정에 국민이 공감하고 탈락된 측마저 승복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계량화가 가능한 기준과 장치를 마련,선정 할 것입니다. ­재계에서는 96년까지 단기간의 영업계획만을 제출케하고 기술 개발출연금의 상한선을 밝히지 않아신청요령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사업계획기간을 5년으로 할것인가 10년으로 할 것인가 심도있게 검토했습니다만 사업기간을 장기로 할 경우 계획작성의 전제가 되는 디지틀방식의 이동전화기가 외국서도 실용화 되지않고 국내 표준방식도 제정되지 않은 상태 일 뿐 아니라 급속한 기술 발전을 감안할때 현실성있는 계획작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96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했던 것입니다.일시 출연금은 상한액을 정하기는 하되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상한선의 규모는 출연금의 목적과 성질,기존 통신사업자와의 형평등을 고려,선정한다고 밝힌 바 있어 관심있는 사람이면 규모를 추정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연기론의 근거가 되기도 했던「사업자 선정에 뒤따르는 이동통신 기기의 수입」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무역수지 적자를 더 크게 하지 않을까요. ○외제수입 자제해야 ▲제2이동통신사업자 허가이후 이동통신 기기 수요가 늘어 무역 수지 적자에 다소간 영향을 미칠 것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업자 선정을 늦추는 것보다는 조속한 이동통신기기 국산화로 정면 돌파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값싸고 질좋은 통신 서비스를 가능한 빨리,항구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방침은 늦춰질 수 없습니다.통신기기 국산화를 위해 정부·학계·업계가 참여하는 기술개발연구협의회를 구성,개발하고 있으므로 수요를 자제해 주도록 협조를 구합니다. ­95년 띄우는 통신 방송위성 무궁화호는 어떤 기능을 합니까. ▲위성통신을 이용하면 통신망 구성의 신속성과 융통성이 있고 비용이 싸서 도서 벽지등 어느 곳에서나 쉽게 통신 할 수 있습니다.태풍 홍수 지진등 자연 재해에도 영향을 받지 않아 양질의 통신이 가능합니다.또 방송등에 이용하게 되면 중계소 시설없이 전국어디서나 똑같은 양질의 방송을 볼 수 있고 난시청 해소및 고선명 TV같은 첨단 방송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무궁화위성 제작,발사를 외국업체와 계약했는데 우리 기업은 어느 분야에 참여합니까. ▲위성체는 지난해 12월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과,발사체는 5월 맥도널더글러스와 계약,협상하고 있습니다.위성 기술 확보를 위해 금성정보통신과 대한항공이 중계기,태양전지판,위성체구조물,관제장비등 12개분야의 부품 제작에 외국업체와 공동참여합니다.또 오는 7월 전문인력 30명으로 구성된 기술 훈련단을 위성제작사에 파견,위성시스템계획을 배우게 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시내외전화요금의 격차를 해소,2001년까지 단일 요금체제를 시행한다고 알고 있습니다.그러나 요금이 같아진다는 것은 통신망을 적게 사용하거나 많이 쓰거나 같은 요금을 지불케하는 모순이 아닙니까.또 인구가 밀집된 서울과 가까운 위성도시의 경우 서울통화에 시외요금을 물어야 하는등으로 불편을 겪어 우선 이런곳의 요금인하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정부는 2001년까지 전국단일 요금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단일요금제는 통신 이용의 지역간 격차,특히 도농간 격차를 해소해 국토의 균형발전에 도움을 주며 정보이용의 전국화,대중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습니다.일부에서는 우선 수도권과 위성도시간의 요금인하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요금 단일화가 추진될 경우 현수준보다 오를 것은 분명하고 한번 내린 요금을 다시 올린다는 것은 대단히 힘들므로 어렵습니다.특히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장거리 전송시설 투자비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우리같이 국토가 좁은 나라는 단일요금이 필연적이라 봅니다. ­최근 우편물 배달 지연사태가 늘고 있는데 어떤 해결책이 있습니까. ▲기업 홍보물등 우편물량이 급증하는데 집배원과 기동장비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해 지연되고 있습니다.우편요금은 원가보상률이 52·2%에 불과해 우정적자가 쌓입니다.내년에 집배원을 늘리고 기동장비를 확대하며 우편요금 구조조정을 통해 원가보상률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상품 개발로 우정적자를 해소해 갈 계획입니다. ­정보통신의 주무 부서로 국민들에게 정보화사회의 인식을 심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방안이 있는지요? ▲정부는 2001년까지 선진 G7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한국통신의 경우 올해 총 매출의 4%에 해당하는 1천8백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합니다.정보화사회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전산화·자동화·네트워크화를 통해 실현되고 있습니다.전산화는 컴퓨터의 정보축적,처리 기능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며 자동화는 사무처리나 생산 과정에 컴퓨터 기술을 이용,생산성을 높이는 사무 자동화·공장자동화를 말합니다.네트워크화는 컴퓨터를 통신망으로 연결,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교환하거나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뉴미디어 수용 필연 ­정보화사회가 되면 국민생활은 어떻게 됩니까. ▲경제 사회 모든 영역에 많은 변화 가 옵니다.집에서 컴퓨터로 주문하고 대금결제를 하며 원격으로 전기 수도 가스 검침이 이뤄지며 의사 진단도 받습니다.기업도 본사와 생산공장·대리점·운송업체·은행을 연결,경영관리를 합리화하고 운영하므로 산업 생산성이 높아집니다.행정부도 정책자료의 수집,분석이 쉬워져 민주주의 국가의 가장 기본정신인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편의를 위한 정책 수행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그러므로 누구나 다가오는 정보화 사회의 큰 흐름을 따를 수 있도록 뉴미디어의 수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겠습니다.
  • 리우환경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3)

    ◎갈수록 더워지는 대기/극지얼음 녹아 21세기말 주요항구 “잠수”/공기중 이산화탄소 증가… 태양열 복사 막아/10년간 기온 0.3도씩,해수면 6㎝씩 상승 환경공해와는 거리가 먼 태평양상의 섬국가 사모아가 유엔환경관련회의에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한다.지난 4월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개도국(77그룹)환경장관희외에서도 사모아 관계자들은 기후변화협약체결을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끈바 있다.공장굴뚝서 연료를 태울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량을 줄이자는 기후변화협약을 사실 다른 개도국들엔 별반 관심이 없는 사안이다. 하지만 사모아 국민들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나라가 통째 바닷물속에 잠길지도 모를 우려속에 사모아 국민들은 살고 있다. 화석연금사용으로 나온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데워가고 있다는데 과학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수차례의 관측과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량이 산업혁명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증가된 이산화탄소가 태양복사열이 지구에서 우주로 떠나는 것을 방해하고 있음을 알아낸 것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보고서는 지난 1백년동안 지구기온이 0.3∼0.6도 정도 상승했다고 밝히고 있다.과학자들의 예측에 의하면 이른바 이산화탄소 등에 의한 「지구온난화」영향으로 기온이 다음 21세기에는 10년간 0.3도 씩 높아진다.2025년의 기온은 따라서 현재보다 1도 정도,21세기말에는 3도 정도나 높아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기온의 상승은 지구의 사막화를 불러온다.또한 남극대륙의 얼음을 녹이고 에베레스트나 알프스의 만년설을 녹여낼 것이다.과학자들은 이 추세대로 간다면 바닷물은 매10년마다 6㎝씩이 높아져 21세기말에는 65㎝정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서 섬나라 사모아는 심각하다.국토의 상당부분을 바다에서 얻은 네덜란드도 심각하고 항구도시 대부분이 다음세기 말쯤에는 폐허로 변하거나 수중도시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를 둘러싼 대기는 질소(78%)산소(21%)아르곤(0.93%)이산화탄소(0.03%)등의 기체로 형성돼 있다.이중 이산화탄소,수증기,메탄,이산화질소 등은 지구가 태양열을 받아 다시 우주로 방출하는 열을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때문에 대기중의 이들 기체들이 증가하면 우주로 방출되는 열은 감소하고 그만큼 지구는 더워지게 된다. 일부과학자들은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금성과의 대비를 통해 입증하려한다. 금성과 지구는 태양으로 부터의 거리에 큰 차이가 없다.그러나 지구의 평균기온이 약15도인데 비해 금성의 표면온도는 약5백도로 크게 차이가 난다.이처럼 기온에 큰 차이가 나는 것은 금성의 대기중에 이산화탄소가 대량으로 존재해 태양열 반사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인류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된 산업혁명이후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급격히 증가했다.1950년대 전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5억5천만t이었던데 비해 1985년의 배출량은 50억8천만t으로 35년새 3.3배나 증가했다.이중 고체연료와 액체연료를 태울때 나온 것이 약60%,농경지경작과정에서 14%,열대림을 태우는데서 9%정도가 방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구는 자체기능에 의해 스스로 생명을 유지해간다.동물이 숨을 쉴때 내쉬는 이산화탄소를 식물이 광합성작용으로 흡수하고 산소를 내놓는다.과학자들은 지구의 대기권 산소량과 이산화탄소량이 2억년동안 같은 비율을 유지해왔다고 말한다. 그 비율이 산업혁명이후 깨지고 있고 지구온난화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모든 화석연료(석유·석탄)를 태울때는 이산화탄소가 나온다. 1970년대초만해도 세계 삼림은 약42억㏊.오늘날 그것은 40억㏊로 줄어들었다.열대림은 특히 그 감소가 심해 매년 한반도 크기의 열대림이 사라져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삼림파괴는 지구의 사막화를 해수면 상승이전에 가져오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1984년까지 사막화된 농지는 모두 35억㏊에 달한다고 밝혔다.매년 약6백만㏊의 농경지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2000년까지는 지구의 비옥한 토지중 3분1이 불모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전품값/매장마다 “들쭉날쭉”/TV·냉장고등 5종

    ◎품목별 11만∼18만원 격차/한국물가협,백화점등 56곳 조사 가전제품의 시판가격이 들쭉날쭉이다. 백화점 대리점 연금매장 전문도매상가 등 각 판매장마다 판매가격이 각각 달라 일반소비자들은 똑같은 제품을 구입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물가협회가 30일 전국 56개 판매장에서 TV VTR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품의 가격실태를 조사한 결과 시중백화점들은 대체로 소비자권장가의 10∼12%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고 대리점이 10∼18%,연금매장 등 특수매장이 15∼20%,전문도매상가가 20∼26%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전자 21인치 TV는 미도파 백화점이 5·3% 할인된 53만8천원에,용산전자상가및 세운상가가 26·1% 할인된 42만원에 팔아 11만8천원이나 차이가 났다. 금성사 VTR(GHV­410)은 하이마트 사당점이 5·5% 할인된 51만8천원에,노총회관이 27·6% 할인된 39만6천7백80원에 판매해 12만1천2백20원의 차액이 생겼다. 대우냉장고(용량 3백70ℓ)도 신촌대리점이 9·9% 할인된 62만원에,용산전자상가가 28·8% 할인된 49만원에 판매해 차액이 13만원에 달했다. VTR은 삼성 SV­599A가 대전백화점에서는 5% 할인돼 56만8천원에,반도및 금남상가(광주),부산종합전자상가는 16·8% 할인된 38만1천원에 판매돼 차액이 전체조사품목중 최고인 32·9%나 됐다. 유통전문가들은 『각 매장별로 시판가격이 서로 달라 유통질서를 혼란시킬 뿐아니라 소비자권장가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소비자권장가를 현실성있게 책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 농기계 「성금」으로 구입하면 공장도가격으로 공급 결의

    대동공업 등 농기계 생산업체들은 현재 범국민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기계 보내기 운동기간중 운동성금으로 공급되는 농기계에 대해서는 공장도가격으로 판매키로 했다. 29일 한국농기구공업협동조합에 따르면 대동공업을 비롯,국제종합기계,동양물산,금성전선,아세아종합기계 등 농기계업체 대표들은 농기계보내기운동에 다소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이 운동이 끝나는 연말까지 이 운동성금으로 공급되는 농기계에 대해 일반 대농민 공급가격보다 7%가 싼 공장도가격으로 공급키로 결의했다.
  • 태평양경제협 폐막/구평회씨 회장선임

    지난 23일부터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된 태평양경제협의회(PBEC)25차 총회가 28일 폐막됐다. 아태지역 민간경제인들로 구성된 PBEC는 한국을 비롯,19개국이 참가한 이번 총회에서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연내 타결과 무역규제의 철폐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조등을 강조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구평회PBEC한국위원장(럭키금성상사회장)을 제14대 PBEC국제회장으로 선출했다.
  • 호화분묘 조성 91명명단 공개/정·재계등 사회지도층인사 다수 포함

    ◎불법형질변경·산림훼손 보사부는 호화·불법으로 묘지를 조성한 사람에 대해서는 앞으로 형사처벌외에 명단을 공개하기로 하고 25일 1차로 91명의 호화·불법분묘설치자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는 정부의 묘지면적축소시책에도 불구,전현직국회의원 전직장관 기업체사장 등이 다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작게는 50평에서 크게는 3천평이나 되는 조상의 호화분묘를 조성하면서 묘지설치에 따른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형질변경과 벌목을 일삼았는가 하면 공적비등 호화석물에서부터 연못·진입로등을 멋대로 조성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가 이날 공개한 불법·호화분묘설치자 가운데는 석준규민자당의원 봉두완·오범수전의원등 전현직국회의원 3명,민병권전교통부장관 이활전법무부장관등 전직고위관료 6명이 포함돼 있다. 재계인사가운데는 구두회호남정유사장 구자열럭키금성상사이사 전응규주식회사청방회장 이회림동양화학그룹회장등 지도급 기업가 20명이 끼여있다. 봉전의원은 지난 78년 경기도 용인군 모현면 오산리 산31에 5백10평크기의 선친묘소에 석등2개 상석1개등을 설치,관리해오다 지난해 9월 경기도로부터 면적과다로 정비지시를 받았다. 권철현전연합철강회장은 지난88년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심석리 산60에 3천70평규모의 호화분묘를 불법으로 설치,임야훼손과 초지훼손혐의로 지난89년 당국에 의해 고발되기도 했다. 현행 매장 및 분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개인묘의 경우 88㎡(24평)이상,공원묘지는 7평이상을 쓸 수 없도록 규정하고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돼있다. 보사부가 공개한 명단중 저명인사는 다음과 같다. ◇전 현직국회의원 ▲오범수▲석준규▲봉두완◇전직고위공무원 ▲정광호전해병대사령관▲민병권전교통부장관▲홍종국전영등포구청장▲박영하전전매청장◇기업체 대표 ▲권철현전연합철강회장▲민병린 삼성신약사장▲손재호 동양상호신용금고사장▲오종렬로터리클럽총재▲강숙희 패션디자이너▲노경환 상우항공사장▲전응규 청방회장▲김영설 삼성제약사장▲이동희 용인가든대표▲최만기 수유시장대표▲이회림 동양화학그룹회장▲최충경 경인회장▲한상훈 대유산업회장▲구자윤 LG유통사장▲구두회호남정유사장▲박영애 크라운사장▲김정훈 (주)기린사장▲정재원 정식품회장▲김동훈 롯데제과전무▲한석진 남산케이블카사장
  • 「소설 토정비결」 3개월째 “정상”

    ◎교보문고 집계 이달의 베스트셀러를 보면/소설 「임꺽정」 10위권에 새로 유입/「소자본…」등 경제관련서도 강세 「소설 토정비결」이 3개월째 베스트셀러 1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또 럭키금성그룹 구자경회장의 경영철학을 다룬 「오직 이 길밖에 없다」와 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 김영희씨(48)의 자서전 「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자유중국의 여류소설가 경요의 애정소설 「금잔화」,그리고 17세기 스페인의 작가 발타자르 그라시안이 쓴 생활철학서 「세상을 보는 지혜」 등이 각 서점에서 고르게 많이 팔렸다.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는 문학작품과 비문학작품이 5대5의 비율로 들었다.그러나 비평가들은 문학작품의 경우 「임꺽정」에 대해서만 문학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비문학작품의 경우에도 깊이있는 사회과학서나 자연과학서가 하나도 끼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5월 들어 새로 10위권에 진입한 책은 「임꺽정」「금잔화」「거지왕 김춘삼」「가난이 죄가 아닐진대 나에겐 죄가 되어」 등 4종.이 가운데 「금잔화」를 제외한 3종이 부산 영광서적의 판매에 전적으로 힘입어 순위에 들었다.이 책들에 대한 부산 독자들의 사랑이 서울로 북상하게 될지는 의문. 6위에 오른 「금잔화」는 서울 각 서점의 4위권안에 들어 위세를 떨치고 있다.이 책은 현재 SBS­TV에서 방영(월요일 하오9시50분)중인 같은 이름의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잘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SBS­TV가 직접 방송되지 않는 부산의 서점에선 「금잔화」가 베스트셀러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로 볼 때 책의 판매량에 미치는 TV의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금잔화」로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한 홍익출판사는 이를 계기로 경요의 작품 「비련초」를 곧바로 출간한데 이어 앞으로 「은잔화」 「행운초」 「유리꽃」 등을 「사랑의 테마 장편 옴니버스 소설 시리즈」로 잇달아 내놓을 예정.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는 「다단계 판매와 암웨이 마케팅」(김준녕 지음 스몰비즈니스 펴냄),「만화 세미나 일본 경제」(일본경제신문사 소학사),「소자본 경영비법」(남강현 시대문학사) 등 경영·경제 관련 서적들이 많이 팔렸다. 자연과학분야에서는 「시간은 항상 미래로 흐르는가」(스티븐 호킹 우리시대),「상대성이론」(아인슈타인 미래사),「재미있는 수학여행」( 김용운·김용국 김영사),「시간의 패러독스」(츠즈키 타쿠지 팬더북),「알기 쉬운 양자역학」(BE루드니크 나라사랑)등의 책이 많이 나갔다. 어린이 분야에서는 「아기참새 찌꾸」(곽재구 국민서관),「톨스토이의 아주 작은 사랑이야기」(톨스토이 유진),「행복이 담긴 동화」(엘리나 퍼즌 동쪽나라)등이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 남북한 첫 바둑대결 가능성(바둑화제)

    ◎세계아마선수권 27일 개막… 40개국 선수 열전/북대표 최연소 출전… 남 이용만과 겨룰듯 ○…오는 27일부터 나흘동안 일본 지바(천엽)시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한 바둑대결이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40개국의 아마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은 지난해 아마국수전 우승자인 이용만 아마5단이 출전한다.북한측에서도 자체 선발전에서우승한 문영삼 아마5단(13·평양 금성중2)의 출전이 확정됐다.특히 이 대회는 다른 국제대회와 달리 40명의 출전선수가 각 8∼9명씩의 선수와 대결,성적을 가리는 점수제를 가미한 리그전형식의 「스위스룰」에 따라 진행되므로 양측 선수가 맞붙을 확률이 더욱높다. 대회 참가기사가운데 최연소자인 문아마5단의 기력은 미지수.지난89년 8월 국가체육연합회산하에 바둑협회를 창설,바둑활동을 처음 시작한 북한에는 현재 1만여명의 바둑인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될뿐 실력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그러나 바둑전문가들은 프로기사가 없는 북한의 경우 아마추어기사가 프로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따라서 세계대회출전선수를뽑는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문5단이 북한바둑최강자중의 한명일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또 79년 세계바둑계에 명함을 내민뒤 불과 몇년만에한국,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저력을 보였던 중국의 예로 보아 북한의 실력을 결코 무시 못한다는 것이다. 한국대표 이5단은 그동안 아마바둑계에서 빛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 12월 아마국수전에서 강호들을 차례로 누르고 우승,바둑계를 놀라게한 장본인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숨겨진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남·북바둑대결은 지난해 북한측이 13회 대회에 첫 출전,한국의 박성균 아마5단과 북한의 유영선아마3단의 대결이 성사되었으나 유3단이 급환으로 대국을 포기해 무산됐었다.
  • 임금 4.98% 인상/금성사,노­사 합의

    금성사(대표 이헌조)는 23일 노사임금협상에서 올해 임금을 총액기준 4.98%(기능직 7.1%,사무직 3.6%)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금성사는 이와함께 주택기금 30억원을 증액,무주택사원들을 지원키로 했다.
  • 문자다중방송/순간예약 녹화/캡션 VTR/첨단방송기술 곁돌고 있다

    ◎문자다중/90년 첫 전파… 시청률은 “제로”/예약녹화/프로변경 잦아 효용성 의문/캡션VTR도 방송에 신호 내장안돼 “유명무실” 첨단방송기술이 이용자가 없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문자다중방송,순간예약녹화,캡션VTR등 「방송문화의 선진화」를 표방하고 최근 등장한 뉴미디어들이 홍보부족으로 인한 인식저하,소프트웨어의 개발미비,방송사의 잦은 편성변경,국내비디오업체 복사방식의 차이,별도의 기기구입등의 문제점때문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스나 드라마등 정규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동시에 날씨·주식·문화레저등 생활정보를 볼 수 있어 「읽는 TV」로 통하는 문자다중방송은 90년 8월 KBS가 선두가 되고 MBC가 곧 가세해 현재 양TV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청율이 거의 0%에 이를 정도로 이용자가 적어 방송제작자들은 광고도 유치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또 문자방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문자방송해독기(디코더)를 장착한 TV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방송이라는 비난도 받아왔다. 그런가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코더가 내장된 TV를 생산해온 삼성전자는 구매자가 없어 생산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사업타당성을 검토해온 sbs는 이러한 사정을 감안,당분간 문자방송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2∼8개의 숫자를 입력시키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예약녹화를 마칠 수 있다는 G코드(젬스터코드)의 경우는 별도로 VCR이나 리모콘의 구입이 필요한데다 국내의 잦은 편성변경으로 거의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사실 TV는 적극적으로 선별해보는 매체라기보다 손쉽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선택하는 「소극적 매체」인데 TV의 이같은 속성때문에 기존 VCR의 예약녹화장치도 거의 이용되지 않았었다. 물론 예약녹화의 편이로 시청형태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한달전에 결정된 편성이 변동없이 방영되는 경우와는 달리 평소 방송사내외부의 사정을 내세워 「시간 안 지키기」로 유명한 국내방송현실에서는 마음놓고 프로그램을 예약녹화할 수가 없다는 것. 마지막으로 국내에서는 「영어학습용」으로 인식돼고 있는 캡션VTR은 원래 미국에서 청각장애자들을 위해 개발된 신방송기술. 청각신호를 화면에 문자로 끄집어내는 이 장치는 국내에서 금성에 의해 개발 시판돼 호응을 받았으나 실상은 전혀 이용가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과 달리 방송에 캡션신호가 내장돼 있지도 않을 뿐더러 그나마 비디오테이프에도 캡션기능이 전혀 작동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국내비디오업체 복사방식의 낙후성때문. 캡션신호는 하이파이스테레오방식으로 복사해야 하는데 이 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있는 국내의 비디오업체가 수입프로그램을 복사하면서 안에 내장돼 있는 모든 캡션신호를 지워버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럴싸한 선전문구를 내세우며 등장한 이같은 첨단기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전혀 만족을 주지 못할 뿐더러 후속 방송기술의 개발마저 저해하고 있는 이러한 상황은 무엇보다 첨단기술에 대한 국내 방송계의 인식부족과 투자부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 한­베트남/유전개발 계약/5년간 탐사/매장량 6억배럴 추정

    ◎유개공·7개기업 컨소시엄 구성 한국석유개발공사는 베트남의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남중국해 11­2광구의 유전개발에 따른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이 광구의 개발에는 유개공을 대표로 대우 대성산업 럭키금성상사 삼성물산 삼환기업 쌍용 현대종합상사등 국내 7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한다. 11­2광구는 베트남 붕타우시에서 남동쪽으로 2백80㎞ 떨어진 해상광구로 면적은 3천4백31㎦,수심은 1백50m이다.이미 석유부존이 확인된 빅베어 유전에서 50㎞ 거리를 두고 빅베어와 같은 유전지대에 속한 곳이라 석유부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유개공은 광구평가 결과 7개의 유망구조와 5개의 관심구조가 있어 유전이 발견될 경우 매장량이 6억2천만배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은 탐사기간 5년을 포함해서 25년간 이 광구를 개발하는데 초기 5년간 물리탐사 4천㎞와 8개공을 시추하도록 돼 있다.탐사기간의 소요자금은 총 8천4백만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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