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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양식장 4천㏊ 황폐화/광양만 기름 유출 사고

    ◎광어·돔 등 죽은채 떠올라/해안엔 기름범벅,갯벌 30㎝까지 스며 【여수·남해=남기창·강원식기자】 전남 광양만 해상 선박충돌사고로 흘러내린 기름은 사고발생 7일째인 3일 해상의 기름덩어리는 대부분 제거됐으나 양식장 및 어장 4천여㏊가 거의 황폐화돼 피해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광양만 유류유출사고 대책위」(위원장 이균범전남지사)」는 이날 해경방제선·경비정 등 1천5백여척의 선박과 1만2천여명을 동원,이 일대 해상에 남아 있던 7백여t의 부유기름을 대부분 수거했다. 그러나 해안가 암벽과 방파제 등에는 조류에 밀려온 기름찌꺼기가 깊숙이 붙어있어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해안가에 엉겨붙은 벙커C유가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제거하는데는 최소한 2∼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남해안 일대 굴·고막·바지락·새조개 등 양식장이 거의 폐사위기에 놓여 있어 피해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식장뿐 아니라 고기잡이 어선들의 피해도 심각해 경남 남해군10개 어촌계 마을 앞에는 7백80여척의 각종 어선들이 아예 출항을 포기한채 정박해 있다. 여천시 묘도동 온동마을의 어촌계장 정종권씨(45)는 『공동어장에서 자라고 있는 자연산 새조개·피조개·굴·바지락 등이 폐사직전에 놓여 있으며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미역·톳·우무·청각 등 해조류도 폐사할 것이 뻔하다』면서 『갯벌속으로 30㎝까지 기름이 스며들어 앞으로 최소한 3년간은 아무것도 생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역인 여수시 만흥동과 오천동 일대 새고막 양식장 1백15㏊와 바지락 정치망 가두리 양식장 5㏊등 20여㏊도 시커멓게 변해가고 있다. 경남 고현면 화전마을의 경우 일본수출로 연간 4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나 기름유출로 굴·피조개 양식장 1백20여㏊가 완전히 쓸모없게 됐다. 이밖에 경남 하동군 금남면,금성면,진교면 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하던 농어·광어·돔 등이 죽은채 떠오르고 있어 어민들을 실의에 빠뜨리고 있다. 한편 대책위는 피해지역을 직접 확인해 정확한 피해액을 산출하는 한편 사고선박의보험사직원과 해상오염 전문가,관계어민들과 함께 보상협의에 들어갔다.
  • 기술로열티 등 지급/삼성 1억1백만불/30대재벌중 최다

    올들어 6월까지 기술도입이나 상표 등을 도입한 대가로 로열티를 가장 많이 지급한 재벌은 삼성그룹이다. 3일 재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상반기중 30대재벌 가운데 삼성은 1억1백74만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했다.다음은 럭키금성이 8천9백45만달러,대우 2천9백27만달러,쌍용 1천7백26만달러,한국화약이 1천4백44만달러의 순이었다.
  • 실명제 「추석 고비」 잘넘겼다

    ◎9월 부도율 0.1%… 8월 보다 낮아/통화 하순 5조6천억 방출/작년의 2배/실명 전환 마감후도 긴축 고려 안해 금융실명제 이후 두번째의 고비로 꼽히던 추석이 무난하게 넘어갔다. 9월말은 실명제 충격의 와중에서 연중 최대의 자금성수기인 추석과 기업의 자금수요가 몰리는 월말까지 겹쳐 금융시장의 위기로 꼽혔으나 이런 우려와는 달리 추석전 열흘(9월20∼29일) 동안 금융시장은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 중 서울지역의 부도업체는 하루 평균 11.8개,부도율은 서울지역이 0.07%,전국이 0.1%였다.이는 지난 8월이나 실명제 이전인 7월과 비슷한 수준이다.8월의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는 하루 평균 13.1개,부도율은 서울 0.07%,전국 0.11%였고,7월의 서울지역 부도업체 수는 하루평균 10.3개,부도율은 서울 0.06%,전국 0.11%였다. 단기 시장금리 지표인 콜금리는 지난 달말 15.66%로 8월말(13.53%)보다는 올랐지만 7월말(17.11%)보다는 소폭 떨어졌다. 장기 시장금리 지표인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지난달말 13.35%로 8월 말(14.36%)보다 떨어졌다. 금융시장이 이처럼 평온을 유지한 것은 한은이 실명제 이후 예상되는 금융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통화공급을 대폭 늘렸기 때문이다.이번 추석 전 열흘간 시중에 풀려나간 돈은 현금 3조1천5백억원,은행예금 2조4천억원을 합쳐 5조6천억원으로 작년 추석에 비해 거의 두배에 이른다. 한은은 실명전환 의무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 이후에도 이같은 통화공급 확대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금융시장의 위기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총통화증가율이 21%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방만한 통화관리가 지속돼 물가에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 국내기업 연구개발투자 “미미”/선경경제연,상장기업 실태 분석

    ◎매출액대비 0.83%선 그쳐/국내전체 미 GM사의 38%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평균 연구개발비(R&D)는 매출액의 1%에도 못 미치며,총 연구개발비는 미국 제너널 모터스사(GM)의 38%에 불과하다.기업별로는 삼성항공이 매출액 대비에서,삼성전자가 투자규모에서 각각 1위다. 28일 선경경제연구소와 격주간지 「신평비지니스」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종을 제외한 상장기업 4백73개사의 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비는 0.83%에 그쳤다.미국(4%)·일본(5%)·독일(5%) 등 선진국의 4%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연구개발비는 총 1조8천억원으로 미국 GM사의 59억1천7백만달러(약 4조7천3백억억원)의 38%다. 기업별로는 삼성항공이 매출액 대비 11.4%로 가장 높았으며 5%가 넘는 기업은 대우통신(6.8%)·삼성전자(6.6%)등 8개 업체다. 세계에서 연구개발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미국의 센토코르사로 무려 매출액의 1백24%였다. 투자 규모로는 삼성전자가 4천64억원으로 수위를 지켰고 현대자동차(1천2백17억원)·금성사(1천1백11억원)의 순으로 1천억원이 넘는 기업은 이들 3개사뿐이었다.10위권 안에는 5위인 한국전력공사(9백36억원)와 6위인 포항종합제철(844억원) 말고는 모두 민간 기업이었다.연구개발비가 0%에 가까운 기업도 동국제강·(주)삼미·조광피혁 등 29개나 됐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GM사가 59억1천7백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고 독일의 지멘스사가 53억2천만달러,미국의 IBM사가 50억8천3백만달러의 순이다.미국의 포드사는 43억3천2백만달러,일본의 히타치사가 39억7백만달러로 각각 4,5위를 차지. 앞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기술개발력 지수는 미국을 1백으로 할 때 우리나라는 4.43에 머물렀다.일본은 55.8,독일은 38.71,프랑스는 23.1이다. 국내 기술개발 투자를 업종별로 보면 항공 등 운송장비 쪽이 12.6%로 가장 높고 사무계산기기와 통신기기만이 선진국 평균 수준인 4%를 간신히 넘었다.연구개발비가 낮은 이유로는 장기간 계속되는 경기침체에다 20%에 육박하는 자금 조달비용이 꼽혔다.
  • 30대재벌 상호지보/법정한도 71조원 초과/기획원 국감자료

    ◎모두 165조… 자기자본 4.7배/현대 31조 최댜… 삼성·대우순 국내 30대재벌그룹이 금융권 대출등을 위해 사용한 계열기업 상호간의 채무보증금액이 법정한도액보다 무려 71조4천억여원이나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기획원이 27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현대·삼성등 30대재벌그룹의 계열기업간 채무보증금액은 지난 4월1일 현재 모두 1백65조4천7백1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 그룹의 자기자본 총액 35조2천1백95억원의 4.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이가운데 1백74개 계열사가 법정한도를 초과했으며 총액은 71조4천3백54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무보증금액을 그룹별로 보면 현대가 31조8천7백61억원으로 가장 많고 ▲삼성 17조1천6백93억원 ▲대우 17조7백61억원 ▲한진 14조7천4백56억원 ▲럭키금성 9조1천8백83억원 등의 순이다. 채무보증액의 자기자본대비 비율로는 부실시공 및 기업비자금과 관련,물의를 빚은 한양그룹이 1만2백75.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한진 2천68·7% ▲한라 1천6백13.2% ▲해태 1천3백59.1% ▲진로 1천2백78.1% ▲우성건설 1천94.3% ▲동부 1천.6% 등 1천%를 넘는 그룹만도 7개에 달했다. 법정한도를 초과한 채무보증액은 현대가 13개 계열사에 12조2천3백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 7조6천9백10억원(10개사)▲대우 6조4천5백51억원(4개사)▲한양 4조4천4백18억원(4개사)▲럭키금성 3조6천9백65억원(10개사)등의 순이다.
  • “자금출처 불문 일단 환영”/은행/실명제 후속조치 금융계 반응

    ◎장기채론 지하자금 양성화 난망/단자등/“금융장세 선다”·“호재 못돼” 대립/증권 실명제 후속조치로 비실명 계좌의 실명전환에 대한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가 크게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금융시장을 덮어온 불안심리가 걷히고 있다.금융계에는 그러나 이번 조치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은행권◁ ○…「총론」에서는 환영과 안도의 빛을 내보이면서도 「각론」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반응이다. 통화당국의 한 관계자는 『실명제를 둘러싸고 짙게 깔려 있던 짙은 「정치안개」가 말끔히 걷혔다』고 표현했다.금융계는 실명제 실시 초기부터 실명제가 「과거청산」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강구됐다는 의구심을 갖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과거청산」의 과정에서 상당한 경제희생이 강요될 것으로 우려한 것이다.그러나 이같은 불안과 우려는 「미래지향적 개혁」과 이번 조치에 담긴 「과거불문」의 원칙으로 일단 수그러들고 있다. ○…금융권 최대의 관심사는 역시 「검은 돈」이 과연어느 정도나 장기저리 채권으로 흡수될 것인지에 쏠려 있다.한은 관계자는 『이 문제는 비실명 예금주들이 어떤 행태와 선택을 보일 것이냐에 달려 있다』면서 『수익성보다는 심리적인 요인이 결정적인 변수』라고 말했다.「검은 돈」의 생리가 금리에 민감한 것은 사실이지만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면제 방침에도 불구하고 신분노출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는 예측불허라는 것이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권의 경우 수십억∼수억원의 거액가명계좌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신이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10월20일 이후 막판 시장심리의 대세가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2금융권◁ ○…단자사를 비롯한 제 2금융권은 단기적으로 자금 이탈을 예상한다.세무조사나 자금출처의 기준이 크게 완화돼 뭉칫돈들이 대거 이탈할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지난 22일 현재 실명이 확인되지 않은 단자사의 4만8천계좌 5조9천억원 중 20% 정도인 1조3천억원은 실명 전환과 함께 제2금융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 나머지 4조5천억여원의돈이 기명식 장기 저리 채권으로 쏠릴지는 분명치 않다.이 채권이 자금의 흡인력이 제로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기명식은 자금의 은닉성을 완전히 배제시켰고 장기라는 점은 채권투자자로부터 환금성을 떨어뜨렸다.연리 1∼3%의 낮은 수익성으로 지하자금을 양성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기명식 장기채 발행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해석하는 측과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해석하는 측으로 엇갈린 상태. 엄길청 한국증권연구원장은 『기명식 장기채의 발행으로 노출을 꺼리던 검은 돈이 제도권으로 흡수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이들 돈이 금융권으로 흡수되면 자금의 유통속도는 지금보다 엄청나게 빨라져 돈이 장세를 부추기는 금융장세도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 반면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상무는 『큰 손들 입장에서는 실명제를 빠져나갈 방도가 다양한데다 차명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정도 수준의 수익률로는 장기채로의 유입을 속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하고 24일과 25일의 주가가 보합권에서 맴돈 것이 이를 대변한다고 지적.
  • 현대그룹 매출 1위/상반기/20조8천억… 삼성 20조 2위

    현대그룹이 대선파동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중 20조8천억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 매출 1위인 삼성을 앞질렀다. 상공자원부가 24일 현대·삼성 등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그룹별 매출 현황」에 따르면 이들 그룹의 상반기 총 매출액은 1백1조1천3백억원으로 그룹당 평균 3조3천7백13억원으로 집계됐다.그룹별로는 현대가 20조8천6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삼성 20조1천2백억원,럭키금성 11조4천4백억원,대우 8조5천3백61억원,선경 6조1천6백50억원이었다.쌍용이 4조70억원으로 6위였고 한진(3조8백84억원)·기아(2조8천억원)·롯데(2조3천9백억원)·한화(2조2천8백39억원)의 순이었다.
  • 추석 시장금리 안정/콜금리 1달새 1.48%P 내려

    ◎회사채 수익률도 소폭 빠져 추석 자금성수기와 월말이 겹쳐 있는데도 시장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장기 시장금리인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22일 현재 13.40%로 전날의 13.65%보다 0.25%포인트,8월말의 14.36%보다는 0.9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단기 시장금리인 콜금리는 22일 현재 11.66%로 8월말의 13.14%보다 1.48%포인트 하락했다.
  • “클수록 좋다” 대형TV 경쟁(업계는 지금)

    ◎25인치이상 판매량 20% 차지/가전3사,신제품 잇따라 출시… 서로 “고화질”자랑 안방극장시대를 겨냥,대형TV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삼성전자·금성사·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대형TV의 고질적 문제인 화질번짐을 막고 소형TV 못지않은 「산뜻하고 맑은」 화면의 신제품을 최근 속속 개발,선보이고 있다. TV의 보급확대로 신규수요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대형TV를 중심으로 한 대체수요가 크게 늘기 때문이다.더욱이 고화질(HD)TV가 개발엔 성공했지만 실용화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대형TV시장을 둘러싼 가전업계의 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극장식 생생한 화면 가전업계 분석에 따르면 텔레비전보급률은 현재 99.3%.신규수요는 포화상태이며 대체수요가 주시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대체수요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안방에서 극장과 같은 생생한 화면을 즐기려는 경향으로 커지고 있다. 85년이전에는 14인치가 전체 50%,16인치가 30.3%였다.그러나 지난해에는 14인치가 5.5%,16인치 7.9%로 역전됐다.반면 85년이전에12.9%에 불과하던 20인치가 지난해 33.5%의 판매율로 수위를 기록했고 25인치도 85년 1.2%에서 지난해 무려 19.8%로 올라 22.6%를 보인 21인치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국내 TV시장은 연간 약 2백30만대.이중 25인치이상의 대형이 전체의 35%에 이르리란 게 업계의 추산이다. 「슈퍼플랫 브라운관」으로 대형TV시장에 파문을 일으킨 금성사는 지난 6월 슈퍼플랫 브라운관에 2개 화면기능을 채택한 29인치와 25인치 「아트비전 PIP」까지 출시했다. 금성사는 4원색 슈퍼평면사각 브라운관을 채용,브라운관 표면에서 일어나는 정전기와 외광반사를 막고 종전보다 평면화를 배이상 늘려 모서리의 화질 찌그러짐을 없애 화면 구석구석에 자연색 영상을 재현해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여기에 유선방송에 대비,이른바 PIP(Picture In Picture)기능을 채택,주화면과 부화면(7∼9인치)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고 채널을 바꾸지 않고도 부화면으로 모든 방송의 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금성사는 지난해 23만대(자사판매의 25%)의 대형TV를 판데 이어 올해에는자사판매의 35%인 35만대를 판매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평면브라운관 채택 탱크주의를 표방하는 대우전자도 「블랙 브라운관」으로 대형TV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대우는 국내최초로 대형TV용 전자총을 채용,중앙부와 외곽부의 화질을 종전보다 20∼30%이상 향상시키고 광대역형광체를 사용,녹색·적색·흑색의 재현을 강조함으로써 생동감넘치는 화면을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특히 클린블랙 컨트롤기능을 채택,어두운 부분의 명암을 뚜렷히 하고 눈을 피로하게 하는 반사광을 차단시켜 화질이 훨씬 부드럽고 눈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삼성도 금성사와 대우전자에 질세라 신제품 「시네마 TV」를 최근 선보였다.이제까지 대형TV의 화질경쟁이 블랙 브라운관이나 평면사각 브라운관 등 브라운관의 기능향상에 초점이 맞춰져왔으나 「시네마 TV」는 방송전파를 브라운관 초점과 일치시키는 전자회로와 회로에서 브라운관까지 정확한 초점으로 영상을 전달하는 전자총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화질을 근본적으로 높였다는 게 삼성의 주장이다.○“자연색 도전” 광고 삼성은 『시네마 TV가 「상표를 가리고 실시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경쟁사제품에 비해 곤충이나 꽃·새·풀 등과 같은 근거리풍경과 재현하기가 가장 어렵다는 인물에서 선명한 화질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HDTV의 실용화이전에 「자연색한계에 도전한 마지막 TV」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 HDTV는 화질을 결정짓는 주사선이 기존 TV(5백25)보다 많은 1천2백25∼1천2백50개나 돼 대형이더라도 화질의 선명도가 높다.반면 기존TV는 화면이 커질수록 화질이 떨어지게 돼 있다. 그러나 최근 가전3사의 경쟁과 노력으로 HDTV의 실용화에 앞서 대형TV의 화질이 향상되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
  • 큐닉스/경쟁상대는 미 IBM… 기술개발 총력(앞서가는 기업)

    ◎새 컴퓨터 개발비 총 매출의 10% 투자/창업 12년만에 1백30배 성장… 미엔 현지법인/“무서운 아이들”… 재계의 주목받아 「기술로 세계를 제패한다」 컴퓨터 전문업체 큐닉스(사장 장영묵·서울강남구 청담2동97의1)가 창업이후 12년동안 줄기차게 고수해온 경영이념이다.모험기업으로 출발한 큐닉스는 창업 때부터 기술개발의 경쟁상대를 세계 최고의 컴퓨터 회사인 미국의 IBM으로 삼고 있다. 삼성·현대·대우·럭키금성등 국내의 대표적인 재벌도 컴퓨터 부문에 진출했지만 이들은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을 사들이는 고객쯤으로 생각하고 있다.또 선진국과의 기술제휴를 통한 기술도입을 금기시하고 있다.당장 매출과 이윤을 늘리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경제전쟁 시대에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술속국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이같은 경영전략에서 이달초 1백만달러를 들여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컴퓨터업계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미국 시장의 정보를 보다 신속하게 입수,신기술 개발에 활용하고 내년부터시작할 수출 전진기지로 삼기 위한 것이다. 큐닉스는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이 매출액의 3∼5%를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것과는 달리 10%나 기술개발및 연구비용으로 투입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이 회사 인건비 17억원의 두배에 해당한다.전체 종업원 3백54명중 34%인 1백21명이 연구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데서도 기술개발및 연구에 대한 무게를 알 수 있다. 80년대 중반 이래 신제품의 평균 수명이 6개월로 단축된 최첨단 산업계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경영방침은 창업과정에서부터 드러나고 있다. 큐닉스는 지난 81년 현재 이 회사의 실질적인 오너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박사 1호 이범천박사가 서울공대·한국과학기술원 동료및 후배 4명과 함께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했다. 「미래의 경제전쟁에서는 고도의 기술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과학도로서의 사명감과 두뇌에 의존하는 컴퓨터분야야말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볼만한 업종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큐닉스는 이들 5명의 두뇌가 합심,창업3개월만에 국내 최초로 8비트 마이크로 컴퓨터와 한글 CRT를 개발한데 이어 두달 뒤인 82년 2월에는 16비트 마이크로 컴퓨터를 개발했다.또 82년 10월에 열린 한국전자전에 한글·영문·한문을 함께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스 「으뜸글」과 「글마당」을 출품,당시 선진국의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거나 로열티를 주고 들여온 기술의 복제품이나 만들던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매출액이 82년 4억원에서 83년에는 21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동탑산업훈장과 함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었다.재계에서는 「무서운 아이들」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한때 복제품이 난무하고 외국제품의 저가 공세로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지난 85년에 개발한 레이저 프린터는 재벌기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하게 하는 등 발빠른 기술개발로 해마다 꾸준한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자본금 65억원에 매출액이 지난해 3백31억원으로 늘었다. 또 내년부터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품질과 가격면에서 우위를 자신하고 있는 잉크제트 프린터용 잉크와 CPU(중앙처리장치)를 미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장사장은 『이제는 기술이 안보와 동일시되고 있다』면서 『비록 현재 토끼와 거북이의 경기에 비유될지라도 이제부터 우리의 기술을 하나씩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519­5114
  • 한국산 컬러TV 덤핑률/미,0.37∼16.57% 확정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 상무부는 20일 90년도 대미 수출 한국산 컬러TV에 대한 덤핑마진율 연례재심에서 최소 0.37%에서 최대 16.57%의 덤핑마진율을 확정,발표했다. 업체별 확정 덤핑마진율은 삼성 0.37,금성 0.80,대우 4.10,콘트로닉스 3.68%로 각각 결정됐으며 재심에 응하지 않은 코스모스전자는 16.57%로 결정됐다.
  • 현금통화 급증세 크게 둔화

    ◎이달/하루평균 77억… 실명제직후의 11% 금융실명제이후 지속돼온 현금통화의 급증세가 최근에는 눈에 띄게 수그러들었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들어 16일까지 현금통화는 1천2백42억원이 느는 데 그쳤다.하루평균 증가액은 77억6천만원에 불과했다.실명제 직후 8월13∼31일중 늘어난 현금통화는 1조2천9백90억원으로 하루평균 6백83억7천만원씩이었다. 실명제이전인 지난 7월에는 3천9백26억원,하루평균 1백26억원씩 늘었었다.그러나 9월1∼16일의 하루평균 현금통화증가액(77억6천만원)은 실명제전인 7월의 하루평균 증가액(1백26억원)의 60%수준으로 떨어졌다. 총통화(M₂)에서 현금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명제전인 지난 7월말 8.86%에서 8월말에는 9.55%로 높아졌으나 이달 들어 지난 16일까지는 현금통화비중이 8월말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실명제초기에 나타난 현금통화수요가 거의 충족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추석자금성수기가 지나면 그동안 방출된 현금통화가 상당부분 회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업투자 자율에 맡겨야/민간경제연 주장

    국내 및 해외수요가 모두 침체된 상황에서 국내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는 것은 당연하며,최적의 투자시기선택은 기업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삼성·대우·럭금·쌍용경제연구소 등 민간경제연구소들은 18일 『세계경제의 견인차역할을 하는 미국·일본·유럽공동체(EC)의 경기침체에 따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지금은 국내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나설 시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무리하게 민간투자를 재촉하는 것은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설비확장이나 신제품개발을 위한 투자보다는 시설합리화와 생산효율성향상 및 기술개발투자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정문건경제연구본부장은 『지금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사회간접자본투자를 늘림으로써 민간투자를 자극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금의 경기양상은 1930년대의 공황과 유사한 점이 많으므로 새로운 형태의 「뉴딜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소장은 『국내경기의 침체는 본질적으로 경쟁력의 한계 때문이므로 이를 무시한 대대적인 부양책을 쓰는 것은 일시적인 효과만 가져올 뿐 경쟁력이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럭키금성연구소도 『내수와 수출위축이 지속되면서 투자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고,임금상승과 고금리 등으로 투자를 유인할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현상황에서는 기존설비를 합리화·효율화하고 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프랑스(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3)

    ◎「우리별2호」쏘아올릴 기아나센터/천혜의 조건 자랑… 21년간 20기 우주로/전용로켓 아리안 전문가 1만명이 제작/중남미에 위치… 불본토서 9주전 뱃길로 발사체 운반 시작/「우리별2호」 계기로 살펴본 현장/ 오는 25일 한국 국적의 인공위성 2호인 KITSAT­B호(일명 우리별2호)가 우주나들이를 한다.지난해 8월 이미 중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에 위치한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우주진출의 꿈을 실현시킨 지 만 1년2개월만에 우주정복을 위한 또 하나의 거창한 행보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인의 꿈·희망을 우주로 다시 한번 확대시켜줄 기아나우주센터의 이모저모를 알아보고 상당부품이 순수한 국산부품과 기술로 추진된 우리별2호의 자랑거리를 알아보려 한다. ○68년에 로켓 첫 발사 ▷기아나센터◁ 프랑스국립우주기구(CNES)에 의해 1965년4월 창설되었다.기아나우주센터의 첫 발사는 1968년4월 추진되었다.이때 베로니크라는 고공탐사로켓의 발사가 있었다.곧이어 프랑스 국적의 인공위성을 디아망 로켓에 실어 지구궤도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나우주센터는 적도에 가까운 서경 52도47분,북위 5도14분에 위치하고 있다.근처에는 프랑스의 유서깊은 「빠삐용」감옥소가 있다.이 센터는 로켓기선의 방향을 북쪽 마이너스 10.5도에서 동쪽 93.5도까지 확장할 수 있는 환상적인 발사조건을 갖추고 있다.또한 대서양의 넓은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도 발사장으로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점이다. 기아나우주센터의 발사시설은 대서양연안을 따라 18㎞정도 뻗어 있으며 쿠루와 시나르그 사이에 위치해 있다.따라서 우주행화물인 인공위성들을 정지궤도에 올리기에는 이보다 이상적인 곳이 드물다. 기아나우주센터는 발사기간의 모든 지원뿐만 아니라 위성추적망을 관리하고 발사장의 인적·물적 관리까지도 책임진다.유럽우주기구 소유인 이 발사장은 아리안스페이스가 책임지고 운영한다. 기아나우주센터의 총면적은 약 9백㎦다.ELA­1,2,3의 3군데의 발사장이 있다.발사장 ELA­1은 아리안로켓 1호부터 3호까지 발사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ELA­2는 아리안로켓 3호와 4호의 전용발사장이다.그리고 ELA­3은 아리안로켓5호 전용발사장이다.한국인의 기상과 자긍심을 싣고 우주로 향할 「우리별2호」의 발사장은 ELA­2발사대다. 89년2월 현재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지구를 떠난 인공위성용 로켓 발사횟수는 20차레.운송수단인 전용로켓은 아리안 시리즈이다. 「우리별2호」를 실어나를 우주행 버스도 아리안 4호 로켓이다.아리안 4호 로켓은 유럽의 50여개에 이르는 업체들이 약 1만여명의 전문인력을 동원해서 만든다.8개의 주계약업체가 발사체의 중요한 기술부분을 책임지는데 이 주계약업체는 아리안스페이스로부터 직접 하청을 받는다.제작시설규모는 한해에 8대의 아리안 4호 로켓을 만들어낼 정도다. 아리안 4호 로켓 발사 캠페인은 9주일전부터 시작된다.특수용기로 포장된 발사체는 공장이 있는 프랑스의 레뮈레아뉘에서 센강을 따라 항구도시 르아브르로 보낸다.다시 선편으로 남미 프랑스령인 기아나의 카엔항구로 운반된다. 또한 쿠루에서 만들어진 액체산소를 제외한 모든 로켓추진체도 르아브르항구에서 뱃길로 수송된다.약 10일 뒤 배가 카엔항에 도착하면 발사체와로켓추진체는 육로를 통해 쿠루 서쪽 15㎞에 위치한 발사장으로 집결된다. ○3일전 카운트다운 비행체조립장(VAB)에서는 로켓을 수직으로 세우고 필요하면 액체연료부스터도 발사체의 몸체에 부착한다.4주일정도의 로켓조립과정이 끝나면 트럭이 끄는 운반차량에 의해 철길을 따라 50분동안 1㎞ 떨어진 발사대까지 운송한다.이동속도는 정밀한 부품들로 제작된 로켓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이 걸어가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조심스러운 행진을 한다. 한편 발사체의 추진력이 더 필요하면 고체연료부스터를 이때 추가부착한다.부스터 한개를 추가할 때마다 걸리는 시간은 하루. 그리고 기아나의 카엔에 비행기로 공수된 위성체는 발사대로 이동하여 발사하기 5일 전까지 발사체의 머리부분에 삽입되어 자리잡는다. 발사 카운트다운은 연료공급시간 38시간을 포함한 3일에 걸쳐 실시된다.로켓을 발사하기 10시간 전과 5시간 전에 기상기구를 이용,고층기상을 측정한다.로켓 점화 6분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이상유무를 최종점검하고 연료공급장치를 분리한 다음 제1단의 4개의 엔진과 액체연료부스터를 점화한다.점화뒤에는 지상에서 점화된 엔진의 상태를 점검하고 상태가 정상이면 고체부스터를 점화함과 동시에 발사체를 고정시키고 있던 고정장치를 풀어준다.3단 엔진의 연료가 소진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7∼18분이다.이 시간 수평으로 4천㎞를 난다.고도는 8백㎞에 육박한다. 「우리별2호」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될 런치 윈도는 한국시간 9월25일 상오10시27분∼47분대(현지시간 24일 22시27분∼47분대).이 20분내에 발사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틀 또는 수주일 연기될 수 있다.이유는 연료부스터에 채운 연료를 모두 꺼내 청소하고 재충전해야 하며 만약에 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고장을 수리할 시간을 가산해야 하기 때문.런치 윈도란 인공위성의 발사는 항공기처럼 시도 때도 없이 이륙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닌 우주의 운행질서등을 감안,슈퍼컴퓨터로 환산해 정리한 「발사시간대」가 있는데 이를 말한다. ▷우리별 2호◁ 현재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대기중인 한국산 인공위성 「우리별2호」는 한국인의 가슴을 뿌듯하게 만들어준다.5천년 단군 역사이래 처음 시도한 「우리별1호」가 영국 서리대에서 만들어졌으며 외국기술도입으로 제작된 반면에 2호는 국산 PC를 비롯해 부속품,CCD카메라 등 순수 우리 기술과 제품이 상당수 장착된 한국국적의 인공위성이기 때문이다.따라서 한국은 당당히 위성 제작국의 행세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별2호」는 상당부분의 개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한국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높이 살만하다.한국인의 긍지를 조율한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와 필자가 팀장을 맡고 있는 연세대 인공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 ○국산부품 많아 긍지 위성제작팀은 우리별1호의 운용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개선해 2호를 완성했다.「위성제작의 국산화」슬로건을 내건 우리별2호에 사용된 부품은 모두 1만2천1백65개로 이 가운데 8백27개가 국산부품이다.연구팀은 한국에서 제작한 장점을 십분활용해 가능한 한 많은 국산부품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이들은 우주열팽창온도차인 섭씨 마이너스 40도에서 60도까지 약 1백도의 온도차를 견디어낼 수 있는 부품들로 로켓을 발사할 때 받는 진동과 충격을 극복할 수 있는 국산제품 기술개발 등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까다로운 우주규격을 갖춘 국산품을 제공한 국내 기업체및 연구소는 삼성전자·대덕전자·멀티테크·현대전자·대우·금성정보통신·쏘니전자·한국과학기술원 등이다. 우리별2호는 소형위성용 차세대 32비트 컴퓨터(KASCOM)를 탑재한다.이는 우리별2호와 같은 소형인공위성을 위한 주컴퓨터의 개발을 위한 가능성을 시험하고 나아가서는 기존의 주컴퓨터와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데 의의가 크다.기존 소형위성은 고장을 우려해 주컴퓨터로 8비트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 우리별2호에는 1호보다 더 많은 실험시설을 싣는다.국산 천연색카메라를 위시해 고성능 32비트 컴퓨터,고속변복조실험기,적외선감지기,저에너지입자검출기,국산 태양 감지기 등이 신설 탑승품목이다. 지난해 발사한 우리별1호는 한국에서 관측시간이 매일 변하지만 우리별2호는 태양 동주기 위성이므로 매일 같은시간에 위성을 관측할 수 있다.즉 태양과 바라보는 각도가 같기 때문에 매일 같은 시간에 위성을 바라볼 수 있다.우리별2호는 하루 14바퀴를 회전하는데 서울 상공에 나타나는 것은 6∼7회 꼴이다. 또한 우리별과 송수신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국내기관은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와 이동차량,안양의 전파연구소(소장 이동선),연세대 위성궤도공학연구실 등이다.이 가운데 전파연구소는 국내 최대크기의 10m와 5m급의 위성추적안테나를 보유하고 있어 기상위성과 자원탐사위성으로부터 위성자료를 수신할 수 있으며 신호를 발산하는 위성의 궤도를 추적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송수신실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2호가 원래 9월1일 발사예정이었다가 한달가량 연기된 사연은 아리안4호 우주행 버스에 실릴 주화물인 유럽우주기구(ESA)의 원격자원탐사위성 SPOT­3의 전력공급장치에 이상이 발생해 수리하는 통에 그렇게 되었다.
  • 실명제후 중기자금지원 실태

    ◎1조8백억 배정… 6천4백억 나가/절차 까다로워 1만5천곳만 혜택 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총 1조8백30억원을 배정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2만7천2백50개 업체가 1조2천1백38억원의 자금을 신청했으며 이중 1만5천1백3개 업체에 6천4백6억원이 지원돼 59.2%의 소진율을 보였다. 그러나 영세 기업들은 실명제와 관련한 정부의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담보요구 등 까다로운 대출절차와 지원규모 미흡 등으로 자금난 해소를 피부로 느낄 수 없다.때문에 자금성수기인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연쇄부도에 대한 우려는 점차 커지고 있다.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통해 영세 기업에 지원되는 경영안정 자금은 예정액 4천억원 중 현재 3천2백26억원이 1만5백71개 업체에 지원됐다.또 총 6천억원이 배정된 긴급 운전자금은 4천34개 업체에 2천8백5억원이 나간데 비해 8백30억원이 배정된 지방 중소기업 자금은 4백98개 업체에 3백75억원 만이 집행돼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실정이다. 금융실명제실시 이후의 보완책으로 혜택을 받는 중소기업 수는 전체 중소제조업체의 5분의1 수준인 2만여 업체에 불과하며 지원액수도 업체당 평균 3천만원 정도이다.더 큰 문제는 비록 미미한 지원이지만 그나마 담보나 보증이 없으면 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과거 담보여력이 없어 은행거래를 못했던 영세 기업들이 실명제 후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기협중앙회는 영세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담보나 신용보증서를 요구하는 대출관행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리고 지원규모는 현재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지원기간은 3개월에서 1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다년간 사업실적이 있고 세금계산서 등 거래자료가 확실한 경우엔 은행에서 진성어음을 무담보로 할인해줘야 한다고 지적한다.긴급자금을 취급하는 대출 담당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 제도를 도입,이들이 과감하게 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 능력위주 인사제도 정착/대기업/승진 최고 2년 앞당겨

    근무연수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이른바 「발탁인사제」가 재계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형식보다 실질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이 새정부이래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14일 삼성·럭키금성 등 재계에 따르면 능력이 있는 직원은 직급을 정규승진연한보다 최고 2년정도 앞당겨 올려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사에서 승진연한이 1년정도 모자라는 과장급이상 36명을 승진시켰으며 5명의 부장급도 대우이사로 임명했다.보통 10명안팎으로 조기승진하던 관례에 비추면 파격적이다. 지난 7월부터 능력위주의 인사체계를 도입한 금성사도 최근 부장급 7명을 발령하면서 승진연한을 최고 2년정도 앞당겼다.
  • 김낙용 합참소장 구속/영관 3·군무원 1명도

    ◎군통신시설 납품 3억 수뢰 국방부합동조사단은 13일 대전의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및 장비납품 과정에서 민간통신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합참 지휘통제통신부장 김낙용소장(52·육사21기),영관급장교 3명·군무원 1명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방부 획득개발국 전자통신과장 민영기대령(47)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또 대검중앙수사부는 이날 이들에게 뇌물을 준 한국영상대표 송화재씨(48)를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대영전자대표 정대영씨(58)등 민간통신업체대표 6명을 입건했다. 현역장성이 군통신사업비리와 관련,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군수사당국에 따르면 김소장은 지난 91년1월부터 올 1월까지 육군본부 통신감으로 재직하면서 육군통신학교 이전공사 관련업체인 보성통신(대표 박찬호·53)등 4개업체로부터 9천5백만원을 수수하고 장비납품업체인 금성정밀(대표 안치한·56)등 2개업체로부터 2천5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된 하정석중령(47·107통신단 전자과장)은 육본 통신감실 시설공사담당관으로 있으면서 이 공사와 관련,동화음향(대표 이문환·53)등 3개업체로부터 공사편의를 봐 준다는 명목으로 1억3천1백5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2급군무원 유은옥씨(59·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차감)는 지난 88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육본 통신감실 통신전자기술과장으로 재직중 통신장비 납품업체 금성정밀등 5개업체로부터 장비납품때 선처해 주겠다며 3천3백65만원을 받았으며 박헌하대령(42·육군 13통신여단 전자처장)은 육본 통신감실 전자기술과 작전장교로 있으면서 같은 명목으로 보성통신등 2개업체로부터 7천5백만원을 수수,김소장에게 전달하고 별도로 5백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은 민간통신업체인 삼성전자와 엘릭슨 한국지사등 2개업체는 금품제공액수가 2백만원이하여서 사법처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사법처리자는 다음과 같다. ◇구속=김낙용 하정석 유은옥 박헌하 송화재 ◇불구속=인중식(50·S/M엔지니어링대표) 김종태(52·영전대표) 안치한 박찬호 이문환 정대영 민영기
  • 효성DS 신임사장 황칠봉씨

    효성그룹은 10일 효성데이타시스템 사장에 황칠봉 전금성소프트웨어및 히다치 사장(58)을 선임됐다.
  • 기업규모별 현황(실명제실시 1개월 성과와 과제 점검:하)

    ◎돈가뭄 중기 “금융지원 확대” 호소/회사채 소화 안돼 투자계획도 주춤/대기업/어음할인 애로… 신보한도 상향 요구/중기 금융실명제 실시 한달을 맞은 기업들 대부분의 표정은 밝지가 않다. 중소기업은 말할것도 없고 자금사정에 다소 여유가 있던 대기업도 일부 자금난을 호소하기 시작했다.특히 사채시장의 의존도가높던 영세업체들은 휴·폐업 일보 직전이다. 실명제의 당위성은 십분 이해하면서도 아직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정을 되찾고 있는 금융권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정부의 자금 지원책으로 금융권의 혜택을 받는기업은 일부 우량기업에 한정돼 있다.통화는 늘어도 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물가만 부추긴다.불투명한 경기전망에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자동차·철강 등 중화학 부문에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명제의 파고를 넘기에는 아직 힘에 부친다. 그러나 연쇄부도 등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산업연구원(KIET)이 실명제 실시 이후 1백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4%는 영업활동에 지장이 없고 30%만이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시말해 돈의 흐름만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투자심리와 경기의 회복은 시간문제라는 시각이다. 직접금융시장에서 회사채를 통해 85%의 자금을 조달하던 대기업은 채권시장의 마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투신·증권·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자금이탈에 대비해 회사채의 매수를 꺼리기 때문이다.협력업체들을 위해 어음결제일을 30일 정도로 줄이고 20∼30%이던 현금지급비율을 50%까지 높인 것도 부담이 된다.자금성수기인 추석을 전후해 1조2천억원 규모의 어음이 돌아오면 비축해둔 자금이 소진돼 자금압박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올 하반기로 잡혔던 회사채의 발행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중장기 투자계획도 전면 재검토 중이다.지난 1·4분기이래 다소 호전되던 설비투자 증가율도 실명제 이후 다시 주춤해졌다. 중소기업은 자금난에 더욱 허덕이고 있다.실명제이후 지난6일까지 서울지역에서 부도를 낸 기업은 총 3백23개업체로 하루평균 14개업체가 문을 닫았다.실명제실시전 0.06∼0.07%선에서 머물던 부도율이 0.12%선을 웃돌고 있다.은행거래가 없는 영세업체들의 도산까지 더하면 실제 부도율은 0.2%를 넘는 셈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거래업체의 부도에 따른 부실채권의 발생이다.사채시장의 마비로 어음할인이 안되면 흑자를 내고도 자금난 때문에 도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 1일 3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5.3%가 거래업체의 부도에 따른 연쇄부도를 가장 우려했다.실명제이후 58.3%가 자금난이 악화됐다고 대답했고 그 이유로 판매대금의 회수지연·거래처의 자금사정 악화 등을 차례로 꼽았다. 무자료로 거래를 하던 20인 미만의 업체와 남대문·동대문지역의 영세상인들은 아예 개점휴업 상태다.사채시장에서 어음할인이 안되는데다 금융권도 거래실적이 없는 이들에 대출을 꺼리고 있다. 신용금고에서 융통어음을 할인해 주고 있으나 정부의 지원자금이 없어 한계가 있다.때문에 재래시장의 거래는 추석경기를 앞두고도 평소보다 20∼30%정도 격감했다. 이에따라 기업들은 하나같이 중소기업지원자금을 보다 늘려주고 신용보증한도를 상향 조정해 주기를 바란다.사채시장을 대신해 어음을 할인해 줄 새로운 창구와 보다많은 세제혜택도 요구한다. 그러나 기업들은 이같은 어려움에도 실명제가 일단 정착되면 건전한 금융거래의 확립,경기예측의 가능성,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기술개발의 집중지원 등으로 기업활동에 큰 보탬이 돼 산업발전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 인공지능 전자레인지/조리외에 행주 등 살균기능까지(새상품)

    조리 기능뿐 아니라 젖병 행주등의 살균 기능도 갖췄다.온도 무게 전압 분위기등 4가지 인공센서를 적용시켜 조리대상의 특성과 관계없이 최적의 요리상태를 유지시켜준다.15개이던 기존 버튼수를 7개로 줄였고 다이얼 조작만으로 한식 양식및 간식등의 선택을 쉽게 할 수 있다.소음이나 전자파를 차단하는 장치도 내장돼있다.27만∼32만원.금성사.787­3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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