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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1위/작년 특허출원

    지난해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1백대 기업이 발표됐다.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삼성전자가 2천7백24건으로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뒤를 이어 금성사가 2천6백81건으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92년 4위였던 대우전자가 지난해에 3위였던 현대전자를 제치고 3위자리에 올라섰으며 그뒤를 현대전자산업,현대자동차,한국전자통신연구소,금성일렉트론,포항종합제철 등이 따르고 있고 92년에는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럭키가 9위로 부상했다.
  • 주가 9백선 붕괴/금리 상승등 영향… 5P내려 8백96

    주가가 연속 4일째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9백선이 무너졌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보다 5.61포인트 내린 8백96.55를 기록,지난 1월26일(8백94.34)이후 처음으로 9백선 밑으로 내려갔다.거래량 2천6백78만주,거래대금 4천5백94억원으로 거래도 부진했다. 개장 초 일부 자산주 및 중·저가 재료주들이 상승세를 보여 오름세로 출발했다.여기에다 한전·포철·삼성전자 등 우량주들이 가세,오름세가 이어졌다.후장 들어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설,예탁금 감소,실세금리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9백선 마저 무너졌다.9백선이 무너지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얼어붙으면서 내림 폭은 더욱 커졌다.그러나 종반 무렵 우량주와 금성사 등 재료 보유 중·소형주로 반발 매수세가 일어 낙폭을 조금 줄였다.업종별로는 보험·육상 운송·증권 부문의 내림 폭이 두드러졌다.음료·고무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하한가 78개 등 4백75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78개 등 2백56개 종목만 올랐다.
  • 주가 3일째 속락/9백2.16 기록

    주가가 연 사흘째 내리며 9백선에 턱걸이 했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5포인트 내린 9백2.16을 기록했다.거래량 2천76만주,거래액 4천2백93억원으로 거래도 한산했다. 이틀째 큰 폭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때문에 강보합으로 출발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뒷받치지 못해 9백선마저 위태로웠다.럭키금성그룹·대한항공 등 중간 가격대의 실적 우량주들이 오름세를 보였으나 역부족이었다.보험 및 고무·은행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목재나무·광업·육상운송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 「2통」 장비놓고 외국사 “군침”/시장규모 총1조5천억

    ◎국내업체 핵심기술없어 오는 2000년까지 1조5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제2이동통신 장비시장은 외국업체들의 황금어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방식인 제2이동통신의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업체들의 기반이 전무한 상태여서 국내 장비시장은 퀄컴,AT&T,모토롤러 등 외국 거대통신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체신부는 지난해 10월 제2이동통신의 기술기준을 기존의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로 확정했었다. 그러나 CDMA 기술은 현재 전자통신연구소와 삼성전자·금성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 등 국내 전자업체들이 미국의 퀄컴사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개발단계에 있는 기술로 체신부는 기술개발 시점을 오는 96년으로 계획하고 있으나 전자업체들은 97년에 가서야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기술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이동전화의 무선접속을 위한 망 운용장비·교환기 등 핵심장비의 공급에서 국내업체들은 외국업체들의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 데이콤,러시아 전화사업 진출/연해주 통신회사에 50%출자계약 제출

    데이콤이 러시아 연해주지역 시내전화사업에 참여한다. 데이콤의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내셔널과 금성정보통신은 최근 연해주 나홋카시의 시내전화사업체인 나홋카통신회사에 러시아와 합작투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25일 데이콤 본사에서 한·러 통신사업합작계약을 체결했다. 나홋카통신회사는 러시아측에서 나홋카텔레콤등 6개 주주사가 50%를 출자하고 우리측에서 데이콤인터내셔널이 45%(14억4천만원),금성정보통신이 5%(1억6천만원)를 각각 투자한다. 데이콤인터내셔널은 부사장 1명과 비상임이사 6명의 지명권을 획득,회사경영에도 직접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나홋카시내통신회사는 오는 4월부터 우선 나홋카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며 앞으로 서비스제공지역을 연해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러시아에는 미국의 AT&T(미전신전화회사)와 US 웨스트,영국의 C&W와 GPT등 20여개의 외국통신사업자들이 진출해 있으나 국내 통신사업자가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해주는 동남아와 태평양지역에서 러시아로 유입되는 물동량의 80% 이상이 통과하는 해상 및 육상운송의 중심지이자 러시아 4대 경제권역의 하나이기 때문에 데이콤의 이번 통신사업합작은 국내기업의 연해주지역 진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포철 기술·자금력 우위 평가/「2통」 지배주주 선정 배경·이모저모

    ◎막판까지 진통 거듭… 새벽 극적 합의/포철 선정 반대한 현대 정 회장 회의 불참/코오롱,“지금부터 시작…” 「민영화」후 준비 벼랑끝까지 갔던 타결이 이루어졌다.포철과 코오롱이 28일 새벽 극적인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사실상 코오롱의 항복이다. 포철이 제2 이동통신의 지배주주로 결정된 것은 자율화와 민간 주도가 시대의 명제임은 분명하지만 모든 자유화와 민영화가 무조건의 절대 선은 아니라는 결론을 보여준 것이다.국가경쟁력 강화를 지상과제로 삼고 있는 마당에 기술력과 자금에서 우세하다고 널리 알려진 포철이 지배주주가 된 것은 예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양사가 「형식상의」 합의를 도출해냄으로써 전경련은 직권선정의 부담을 덜었다.그러나 이번 2통 선정의 과정은 전경련의 한계를 그대로 드러냈다.잡음없이 2통 컨소시엄 구성을 마무리,재계의 위상을 한단계 높여 보려던 당초의 기대 역시 무너졌다.오히려 비공개 심사,비공개 회의의 막판 무리수 등으로 인해 불투명성에 대한 비난을 우려해야 할 판이다. 실무집행부가 지나친 협상기술을 과시(?)한 것이나 회장단이 만장일치제를 도입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공기업 매각 등 앞으로 있을 대형 사안들에 대한 민영화 방식도 재검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말수 포철사장과 이웅렬 코오롱그룹 부회장은 28일 새벽 단독으로 만나 포철을 지배주주로 하는 원칙에 극적으로 합의. 그러나 세부 조건에서 포철은 코오롱과의 지분율을 16대15로 하고 지배주주가 단독으로 경영권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코오롱은 지분율을 1%포인트씩 낮춰 포철 15%,코오롱 14%에다 경영권을 5대5로 하자고 주장함으로써 절충에 실패.이어 정명식 포철회장과 이동찬 코오롱회장이 다시 만났으나 역시 합의점을 못찾아 전경련 회장단에 결정을 의뢰. 그러나 회장단은 당사자의 자율 합의만이 최상책이라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조규하 전경련 부회장이 중재자로 내세워 양사의 동의를 받아냈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배주주로 선정된 포철이 미국 펙텔사와 맺은 계약의 유효성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는 후문.포철과 펙텔사와의 계약은 지배주주보다 1∼3%포인트 낮은 지분을 보장하고 이사회에서의 거부권을 준다는 것.회장단은 이 계약은 재계 합의와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외국 업체와의 계약은 일체 배제하기로 결정. ○…포철에 끝까지 반대한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중국 출장으로 이날 회의에 불참.똑같이 불참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김중원 한일그룹 회장,구본무 럭키금성그룹 부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위임장을 보냈으나 정회장은 위임장이 없었다.조규하부회장은 통보없이 불참한 경우는 결정권이 없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해석. ○…조부회장은 포철이 민영화돼 코오롱이 포철 주식을 인수하면 지배주주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다시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만 대답. 한편 코오롱은 『승패는 나눠진 게 아니다.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밝힘으로써 포철이 민영화될 경우 그 주식을 사들여 지배주주가 될 의욕을 시사. ○…지배주주가 포철로 기울어졌다는 사실이 취재진에 감지된 것은 조부회장의 연막작전과 이동통신대책반 사무실에 대한 기자들의 출입봉쇄 조치가 취해진 상오 11시쯤.코오롱 이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전경련 회장실을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묵묵부답함으로써 감이 전달됐다. ○…포철은 오는 8일 주총을 앞두고 있어 이번 경쟁에서 탈락했다면 재신임이 어려워지는 곤경에 몰렸을지도 몰라 직원들이 걱정했다고. ○…포철의 정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선의의 경쟁을 한 코오롱 그룹에 감사의 말을 드린다』며 『기업성과 공익성을 조화,기술과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96년 1월1일 이통서비스를 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사.코오롱의 이회장은 『지배주주가 되기를 바랐으나 재계의 자율조정을 기대하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자 양보하게 됐다』며 『너무 오랜 시일을 끌어 오히려 죄송하다』고 끝말을 대신.윤량중 금호텔레콤 사장은 『막바지까지 경합을 벌인 코오롱에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금호그룹은 이번 결정에 깨끗이 승복한다』고 코멘트. ○…2통 지배주주의 향방이 결정된 이날 증시에서는 코오롱과 포철이 함께 하한가를 기록.코오롱의 경우 개장 초 강세를 보이다가 지배주주에서 탈락된 사실이 드러나며 바로 하한가로 떨어졌고,포철은 약세 출발 후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가 하한가로 밀렸다.
  • 고화질TV 일본의 우/백문일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지난 22일 일본 우정성은 고화질(HD) TV의 송수신 방식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디지털의 송신속도가 훨씬 빠른 데다 국제적 추세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루만에 이 결정은 번복됐다.지난 90년 아날로그로 HDTV의 실용화를 마친 마당에 당장 디지털로의 전환은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반발 때문이다.이미 투자한 총 1조엔의 연구비도 무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21세기의 첨단산업인 HDTV 개발에서 선두 주자를 자처하던 일본이 헤매는 중이다. 처음부터 디지털 방식으로 정한 우리나라는 운이 좋은 편이다.일본보다 10여년이나 늦은 지난 90년 생산기술연구원 주관으로 산학합동 연구체제를 갖췄다.삼성전자,현대전자,대우전자,금성마이크로닉스 등 총 6백6개사가 참여,3년만에 7백72억원으로 HDTV 수상기의 시제품을 내놓았다. 전파 송수신과 영상압축 등 핵심 기술은 아직 개발하지 못했지만 독자개발로는 놀라운 성과이다.앞으로 반도체 기술만 접목시키면 양산체제가 멀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짚고 넘어야 할 점이 있다.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이 왜 이런 우를 범했을까.이유는 자만했던 탓이다.설마 미국이나 유럽이 반도체 시장을 따라잡을 수 있겠느냐는 우월감이 지나쳤다. 게다가 장기적인 안목과 국제정보에도 소홀했다.기술만 믿고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뒤늦게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선두 자리를 빼앗길 판이다. 우리라고 해서 안심할 계제는 아니다.일부 업체는 기술 격차를 내세워 독자 개발을 주장하는 등 3년도 안돼 산학 협동체제가 흔들리고 있다.일본과 미국이 국책산업으로 산학 체제를 강화하는 것과는 정반대이다. 개발의 연속성과 집중도도 문제이다.일본은 20여년간,미국과 유럽은 각각 10년 이상 개발에 힘을 쏟았다.우리의 3년은 걸음마일 뿐이다. 첫 단추를 꿸 때는 모른다.그러나 마지막 구멍이 없는 것을 알아차릴 때는 이미 늦었다.일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장기 정책을 세워야 한다.
  • 휴일 스키장·설악산 일대 행락인파 4만명 몰려

    2월의 마지막 일요일인 27일 강원도내 주요 산악과 유명 스키장 등에는 모두 4만여명이 나들이를 나와 늦겨울의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홍천 대명스키장에는 1만여명이 몰려 청평∼양평간 국도가 차량들로 붐볐으며 용평드래건밸리의 용평스키장(평창군),알프스 스키장(고성군)에 각각 8천여명등 도내 3개 스키장에만 2만6천여명이 눈밭을 누볐다. 설악산국립공원의 설악동에도 이틀동안 1만여명이 몰려들어 권금성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매표소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으며 강릉 경포대와 오죽헌등 동해안 일대 관광지에도 5천여명이 나들이를 했다.
  • 재벌들 은행자금독식 개선 조짐/30대그룹 여신편중 완화 안팎

    ◎대출금 대폭 감소 현대·금호·동부순 재벌그룹에 대한 여신 편중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은행 대출금은 국민 대다수가 십시일반으로 모은 공동의 투자재원이지만 소수의 재벌들이 독식하다시피 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재벌들은 은행자금을 독과점해 문어발 식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켰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불균형을 시정하기 위해 은행 대출금이 많은 순서로 상위 30대 재벌을 선정,매년 30대 재벌 전체의 은행 대출금 비중이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여신한도 관리를 하고 있다.최근에는 이같은 여신관리가 금융에 대한 지나친 규제로 인식돼 여신관리를 완화하는 추세이다.어쨌든 30대 재벌의 은행 대출금 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경제력 집중을 억제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인 현상이다. 지난 해 30대 재벌의 은행대출금을 그룹별로 보면 삼성이 4조1천5백11억원으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현대(3조5백47억원)·대우(2조9천4백29억원)·럭키금성(2조6천7백16억원)·한진(2조6천6백27억원)의 순이다. 대림(1조4백60억원)이 92년에 11위에서 작년에는 9위로 뛰어올라 10대 계열에 끼었고 한화(9천6백56억원)는 92년 10위에서 작년에 11위로 밀려났다. 11∼30대 계열 가운데는 대한전선(3천2백28억원)과 동국무역(3천1백33억원)이 각각 27위와 28위로 새로 30대 계열에 들어가 올해부터 여신관리를 받게 된다.92년에 대출금 순위 27위인 대한유화가 과잉투자에 따른 경영난으로 은행관리(한일은행)를 받게 됨으로써 28위인 동양은 대출금이 줄어들어 각각 30대 계열에서 제외됐다. 92년과 비교해 대출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그룹은 현대(1천4백52억원)이고 그 다음은 금호(9백24억원)·동부(5백44억원)·효성(5백21억원)·두산(5백3억원)·롯데(3백27억원)·선경(3백16억원)·한일(2백71억원)·극동건설(1백28억원)·한진(29억원)의 순으로 줄었다.대출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삼성(2천2백30억원)이다.
  • 이대 김승심양외 5명(인터뷰)

    ◎「얼씨구나 …」로 금성사 SW공모전 대상차지/“「국악의 해」 착안 국악기의 모든것 담아”/소리·연주법 등 멀티미디어 기법으로 수록 『제작기간이 두달밖에 안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컴퓨터작업에 매달렸어요.부족한점이 많아 입상조차 힘들줄 알았는데 최고상을 받다니 정말 뜻밖이에요』 23일 금성사가 주최한 멀티미디어 SW(소프트웨어)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승심양(21·이화여대 교육공학과 3년)과 같은학과 친구 5명은 최고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고 겸손해 했다. 김양등이 만든 멀티미디어SW는 국악 관현악기의 연주와 기능등을 움직이는 화면과 소리로 조화시켜 다양한 기법으로 소개한 「얼씨구나 우리소리」.이 SW에는 가야금.거문고.해금.편경.대금 등 11종류의 국악기를 담아 악기마다의 연주소리와 연주방법.구조.유래 등을 멀티미디어기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올해가 「국악의해」이잖아요.친구들과 동숭로를 걷다가 길거리에 걸린 국악의 해 기념 현수막을 보고 제목을 붙였는데 시기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아요』함께 상을 탄 오은경양은 SW제작의 가장 기본인 주제설정 단계에서 눈에 띄는 제목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고 털어놨다.제목을 정한 뒤에는 각자 도서관으로 달려가 관계자료를 모으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제작작업을 주로 한 학교 컴퓨터실에는 386기종만 설치된데다 사운드카드도 한개밖에 없는 등 컴퓨터환경이 마땅치 않아 각자 집에서 쓰던 도구를 갖고와 작품을 만들 정도로 모두들 열성을 보였다. 이들은 모두 교육공학과 CAI반 동료들로 학교에서 컴퓨터실습을 통해 배운 지식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이번에 출품한 SW는 시간에 쫓겨 학습자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만 만들었습니다.학습자가 마우스를 이용해 컴퓨터에 등장하는 악기를 직접 다루도록 하는 옵션기능을 넣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공모전에 처음 출품해 큰 상을 받은 이들은 앞으로 대학이나 기업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열어 SW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기량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랐다.
  • “신경영 감명 깊다”“씁쓰레하다”/삼성의 공무원연수 득실은

    ◎“국제화 실상 잘배웠다” 긍정 평가속/일부 연수생 “기업 이익만 대변” 혹평 삼성그룹에서 연수를 받은 공무원들 간에 뒷얘기들이 많다.『기업이 무섭게 달라졌다.잘 배웠다』는게 대체적 반응이다.보수성향을 지닌 대부분의 관리들이 긍정적인 평가에 결코 인색하지 않다.그러면서도 『씁쓰레하다,자존심 상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이때문에 삼성은 마음이 편치 않다.각 분야의 관료들에게 모처럼 기업으로서 할 말을 속 시원하게 뱉어놓았지만 혹시나 앞으로 되돌아올 부메랑이 걱정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4일부터 중앙부처의 1∼4급 공무원 1천50명을 세차례에 걸쳐 용인에 있는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에 보내 2박3일간 「산 경험」을 터득하도록 하고 있다.나머지 4백50명은 3월7∼12일 럭키금성과 코오롱에 보내 마찬가지로 합숙교육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보수적인 관료집단으로 하여금 관보다 앞서가는 민간 기업의 변화와 개혁을 직접 보고 깨우치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삼성 역시 고심끝에 공무원의 연수를 받아들였다.각종 인허가와 정책 결정권을 쥔 고급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칫 언행에 실수가 있을경우 뒤탈이 우려되고,굳이 나설 필요가 없다는 반대의견도 적지 않았다. 삼성은 연수생들에게 이건희회장이 추구하는 질위주의 신경영전략과 『처자식을 빼고 모두 바꿔야 한다』는 신사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공무원들은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강의와 현장견학에 숨 돌릴 틈이 없었다. 그 결과 공무원들은 국제화의 실상과 국가경쟁력,기업의 혁신,신한국인상 등을 보다 명확히 깨달았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부처의 한 국장은 『그들의 신경영이 성공하길 바라며,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민·관이 따로 없음을 강조했다.또 『기업이 경제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반성도 나왔다. 그러나 기업의 이윤추구만 강조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비판도 있다.특히 회장 비서실 배종렬부사장의 강연이 일부 파장을 낳고 있다.배부사장은 공무원들의 구태의연한 자세와 지나친 행정규제가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된다며『알지도 못하면서 뒷다리만 긁고 있다』고 비판했다.과거의 정책 가운데 경제력 집중 억제책과 지난 90년 이회장이 전경련을 대표해 직접 발표한 5·8 비업무용 부동산 매각조치 등을 대표적인 실정으로 꼽았다. 배부사장은 국가를 망하게 하는 4대 요인으로 ▲하향평준화된 교육체제 ▲금융부문의 낙후 ▲언론의 횡포 ▲사이비 학자를 꼽기도 했다.물론 이런 지적이 틀린것은 아니다. 그러나 반응은 제 각각이다.『일리가 있다』는 쪽보다 『문제가 많다』는 쪽인 듯 하다.한 1급 공무원은 『자기반성은 전혀 없이 기업의 이익만 대변했다』고 꼬집었다. 정부정책의 경우 기업이 중시하는 효율성도 잣대가 되지만,중소기업과 서민을 배려하는 공평성과 공익성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심지어 『삼성의 신경영 이면에는 그룹이 처한 유무형의 위기를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으며,이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있다. 이때문에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민간 기업의 강사를 모셔다 각 그룹의 신경영 및 혁신 우수사례를 모아 소개하는 것이 낫다는 얘기도 나온다. 삼성의 공무원 연수는 23일로 끝났다.그들이 공무원들처럼 『실보다 득이 많았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지 궁금하다.
  • 반도체장비/국산화율 50%로/97년까지/기술개발에 5백억 투입

    정부와 민간업계가 반도체 소자산업에 비해 크게 낙후된 반도체 장비산업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오는 97년까지 정부예산 2백억원,민간출연 3백억원 등 총 5백억원이 반도체 장비의 기술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상공자원부는 23일 반도체를 만드는 장비와 주변기기 산업의 기술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반도체 장비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반도체 장비업체만 참여하던 종전 방식에서 벗어나 반도체 장비를 직접 사용할 삼성전자 금성일렉트론 현대전자 등 소자업체와 관련연구소가 개발할 품목을 선정,기술개발 자금을 장비업체와 분담하고 개발이 끝난 뒤에는 소자업체가 반드시 구매하도록 돼 있다. 상공자원부는 『국내 반도체 메모리의 생산기술이 세계 수준으로 성장했으나 그 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반도체 산업의 채산성 악화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되면 97년에는 반도체 장비의 생산이 연평균 36% 신장된 7억5천만달러에 달해 국산화율이 지금의 12%에서 50%로 높아지고 64M D­램 이상급 반도체의 제조장비 설계기반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럭금 산학협동 기금 기증/서울·연세대 등에 2백70억

    럭키금성그룹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연 합동체제 구축에 총 2백70억원을 기증했다. 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은 21일 여의도 트윈빌딩에서 서울대 김종운총장,연세대 송자총장,고려대 김희집총장 및 광주과학기술원 하두봉원장과 만나 이들 기관에 산학협동 연구단지 및 연구관 등을 설립,기증하는 기증서를 전달했다. 서울대에는 경영학 관련 종합연구소와 국제적 수준의 경영정보센터 건립을 위해 80억원을,연세대에는 오는 5월 착공 예정인 공학연구센터의 설립기금으로 70억원을 지원했다.또 이달 말 착공 예정인 고려대 「한국산학연 종합연구단지」의 건립에 70억원,오는 95년 3월 문을 열 광주과학기술원의 연구관 지원에 50억원을 각각 기증했다.
  • 럭금,「기업윤리규범」 첫 선포

    ◎대고객·경쟁사 행동기준 등 제시/“정직·공정한 기업문화 추구” 다짐 럭키금성그룹이 17일 정직하고 공정한 기업문화를 다짐하는 기업윤리규범을 선포했다.기업윤리규범은 IBM이나 모토롤라 등 미국의 다국적 기업들이 제정·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지난해 7월 「박태준 파동」의 와중에서 포철이 발표했던 윤리강령을 제외하면 민간기업으로는 사실상 처음이다. 여의도 트윈타워 강당에서 임직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된 윤리규범은 그룹 내 모든 회사의 임직원들이 사업을 추진할 때 지켜야 할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을 담고 있다.고객에 대한 책임과 의무,공정한 경쟁,공정한 거래,임직원의 기본윤리,기업의 임직원에 대한 책임,그리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책임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사실상 기업의 「반부정 선언」이다. 이 규범의 충실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그룹윤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사별 윤리위원회도 별도로 구성,회사별 실천지침을 제정할 방침이다.각사의 감사실은 그룹윤리위원회의 사무국 역할을 하며 비윤리적행위에 대한 신고센터 기능을 맡는다. 구자경 그룹회장은 이날 『정직과 공정의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윤리규범을 선포한다』고 밝히고 『이 규범은 럭키금성에 대한 고객들의 믿음을 보다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계기로 앞으로 재계에 윤리운동이 확산될 전망이다.
  • 공룡새끼 발자국 12개 발견

    【의성=한찬규기자】 경북 의성군 금성면 만천2리 뒤산 암벽에서 국내 처음으로 1억1천만년전 새끼공룡발자국 12개가 발견됐다. 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교수(52)가 발견한 이 새끼공룡발자국 화석은 보폭이 25㎝이며 화석길이는 8㎝,폭이 7㎝이다. 새끼공룡 발자국화석 주변에는 네발로 걸어다닌 보폭 1백15㎝의 대형 초식 공룡발자국과 두발로 걸어다닌 보폭 60㎝의 육식 공룡발자국화석 등 2종의 발자국화석 43개도 발견됐다. 이곳 발자국화석은 김교수가 지난 89년 금성면 제오리에서 발견했던 공룡발자국화석(천연기념물 3백73호)보다 수만년전에 형성된 것으로 이 일대에 많은 공룡이 서식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 설연휴 염무속 잇단 「섬락현상」 이변/서해안일대 광역정전 “비상”

    ◎3일간 42만가구 수십억 피해/“언제든 재발 가능성” 한전 고심 설날인 10일 새벽부터 12일 낮 사이 충남 및 전남·북 해안지방에 지역별로 3차례에 걸쳐 전력공급이 장시간 중단되는 아주 드문 현상의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했다. 전국을 영하권에 몰아넣은 강추위와 폭설이 겹친가운데 서해 및 남해서부 해안선을 따라 21개 시·군 1백여개 송전선로에서 돌발한 이번 정전사고로 가정의 난방장치가 전면 마비돼 이일대 42만5천2백여가정이 사흘씩이나 강추위에 떠는 최악의 설명절을 보내야 했다.또 비닐하우스의 농작물이 얼어죽고 축산농가에서는 닭 돼지등 가축과 양어장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만도 충남 5억원,전북 10억원,전남 15억원등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전력측은 이번 사고는 바다의 소금성분이 섞인 짙은안개(농무) 때문에 일어난 「염해사고」라고 밝혔다.즉 염분을 많이 포함한 농무가 때마침 내린 눈에 섞여 진눈개비로 변해 송전탑의 애자등 송전설비에 얼어붙으면서 섬락현상이 발생,전주나 변전소의 자동차단장치가 송전을 차단해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한전측은 과거 동해안 영일만지역에서 태풍때 한 두차례의 염해사고가 있었으나 서해안에서는 이런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이번같이 집중적으로 광역정전사고가 발생하기는 한전사상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외국에서도 이런 사고가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내염성이 강한 기자재의 사용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특별조사팀을 구성,정확한 원인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해안지역보다 눈이 더 많은 동해안,또는 이번에 폭설이 내린 남해안에서는 그와 같은 사고가 없었으며 특히 예년에는 서해안에 눈이 많이 내려도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중국대륙쪽에서 밀려온 대기속의 중금속이 원인일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가리는 작업이 뒤따라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서해안일대의 첫번 정전사고는 10일 상오 4시35분이었다.충남 서산과 태안을 시작으로 홍성,대천,보령,부여,전북의 전주,군산,이리,부안,김제,정주일대가 동시에 정전돼 고압선의 애자와 변압기에 얼어붙은 진눈개비를 닦아내는등 한전측의 복구작업으로 6∼10시간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어 11일 상오 8시30분쯤에는 1차 정전지역이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시등 6개 시·군이외에 전남 목포,무안,영광,해남,신안지역이 일시에 정전됐다.두번째 정전사고는 3∼6시간만에 지역별로 복구됐으나 또 이날 하오 2시50분쯤에는 충남의 1차 정전지역인 서천,홍성,보령일대를 비롯 두번째 정전사고를 냈던 전북 전주,군산,정주,옥구,고창,김제등 6개 시군에 3번째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특히 3번째사고는 20시간만인 12일 정오쯤에야 송전이 재개돼 주민불편은 물론 농작물,가축등의 피해가 심했다.
  • 고속도·국도 밤새 “체증몸살”

    ◎눈·비 내려 곳곳 빙판길… 귀성 “전쟁”/서울∼부산·광주 16시간 걸려/역·터미널도 북새통/탈서울 차량 20만대 설연휴를 맞아 2천6백만명의 민족대이동이 시작된 8일 하오부터 전국의 고속도로와 국도는 한꺼번에 몰려든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특히 이날 하오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나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을 이뤄 대부분의 구간에서 대형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교통혼잡을 보였다. 교통당국은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9일 상오 최악의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보고 차량이용객들이 귀성시간을 조절하고 우회국도를 이용해줄것을 당부했다. ▷고속도로◁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등을 잇는 궁내동과 동서울 톨게이트는 이날 하오 2시쯤 차량들이 밀려들기 시작,하오 6시가 지나면서부터는 차량행렬이 10여㎞나 꼬리를 물었다. 특히 판교∼오산구간과 호법·회덕등의 인터체인지등을 빠져나가는 차량들은 하오 3시쯤 정체가 심해져 시속 20㎞ 이하의 거북이운행을 했다. 이같은 현상은 시간이 지날수록악화돼 9일 새벽까지 계속됐다. 이에따라 서울∼부산간이 최대 15시간,서울∼광주는 16시간,서울∼대전은 9시간이 걸렸다. 이와는 달리 영동고속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으나 하오부터 내린 비가 밤이 되면서 눈으로 변해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했다. 고속도로순찰대는 이날 하룻동안 경부와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을 20여만대로 집계했다. ▷역◁ 서울역과 청량리역은 하오가 되면서 한복차림에 선물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이 몰려들어 밤늦게까지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서울역 2층 대합실내 반환창구와 암표신고센터앞에는 미처 표를 구입하지못한 일부 귀성객들이 반환되는 표를 사기위해 밤늦게까지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일부 귀성객들은 암표상들로부터 4∼5배 정도의 웃돈을 얹어주고 표를 사기도 했다. 13일까지 귀성객특별수송대책 근무에 들어간 서울역은 이날 하룻동안 정기열차 1백20대,임시열차 28대등을 운행,12만7천여명을 수송했으며 연휴기간동안 50만8천여명이 귀성길에 오를것으로 전망했다. 영동·중앙·태백선이 출발하는 청량리역은 이날 지난해보다 10%쯤 늘어난 3만2천여명의 귀성객이 이용했다. ▷터미널◁ 아침부터 귀성객들이 몰린 강남고속터미널의 경우 이날 하루 8만여명이 고향길에 오른 것을 비롯,10일까지 23만8천여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강남터미널측은 8일자 승차권은 매진되었으나 9일 상오 11시 이후의 승차권은 50%나 남아있다고 밝혔다. 강릉·속초·원주등 강원도 지역으로 가는 상봉터미널은 이날 귀성객 1만5천여명이 이용했다. ▷공항◁ 상오에는 비교적 한산했던 김포공항은 하오 4시쯤부터 예약승객과 미처 비행기표를 구하지 못한 대기승객들이 몰려 혼잡해졌으며 하룻동안 4만여명이 비행기로 고향을 찾았다. 대한항공과 이시아나항공은 1백41편의 정기운항편수외에 이날 65편의 특별기를 띄워 승객수송에 나섰다. 특히 부산·제주행 비행기편의 경우 예약을 해놓고도 나오지 않은 승객이 20%를 넘어 예약부도표를 구하려는 귀성객들로 대합실의 혼잡이 심했다. ▷기업·공단◁ 럭키금성·대우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이날상오 근무만을 마치고 조기퇴근토록 해 하오부터 3∼5일동안의 휴무에 들어갔다. 5일간 연휴를 준 럭키금성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부서장 재량으로 이날 귀향자들을 평상 퇴근시간보다 1∼2시간씩 일찍 퇴근시켜 귀향길에 나서도록 했다. 구로공단에 입주해있는 1천4백여 중소기업체,10만3천여명의 근로자들은 설날을 이틀앞둔 8일 상오부터 속속 작업을 중단,3∼6일간의 설휴무에 들어갔다.
  • 도심빌딩에 도둑/1억대 금품털어

    7일 상오 7시10분쯤 서울 중구 무교동 무교빌딩 지하 1층 금성다방과 2층 황태성법무사 사무실 및 5층 동강기업 사무실에 잇따라 도둑이 들어 현금과 채권등 1억2천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난 것을 이 건물 경비원 백남대씨(5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백씨는 경찰에서 『건물 출입구 셔터를 연 뒤 순찰을 해보니 지하다방으로 통하는 뒷문 자물쇠와 2층 법무사 사무실 창문이 부서진 채 열려 있었으며 구석에 있던 금고가 문이 열린채 사무실 가운데로 옮겨져 있었다』고 말했다.
  • 제2이통 「2강1약」 다툼/신청마감일 이모저모

    ◎포철­코오롱 압축… 금호 차기 포석 「포철이냐 코오롱이냐」­제2 이동통신 지배주주 경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4일 마감된 2통 지배주주 신청에는 포철·코오롱·금호 등 3개사가 사업서를 냈다.뒤늦게 막차를 탄 금호의 경우 2통이 아닌 미래의 제3 또는 제4 이동통신을 겨냥한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결국 포철과 코오롱의 한판승부인 셈이다. ○…이날 지배주주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앞으로 7∼8일 서류심사를 거쳐 14일부터 18일까지 합동구두방식으로 면접심사를 치르게 된다.이 과정에서 전경련 회장단과 체신부의 2통 심사평가위원 등 10명 내외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기술 및 인력과 경영계획,사업자의 「기업적 측면」을 중점 평가한다. 그러나 기술과 인력 및 경영계획은 지난번 체신부의 「검증과정」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인 만큼 「기업적 측면」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즉 기술과 인력문제가 「간판」이라면 기업적 측면은 「속내용」으로 사업자 선정의 캐스팅보트가 되는 셈이다. 전경련은 현재 「기업적 측면」을 4개 분야로세분해 심사할 생각이다.신청법인에 대한 기본사항,기업경쟁력,기업의 사회적 기여 및 컨소시엄의 구성내역 등이 그것이다.우선 신청법인의 기본사항에는 재무상태 및 자금조달 능력 등이 포함된다.이 부문에선 포철과 코오롱이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다. 기업의 경쟁력은 경영의 효율성,장기발전 전략,투자 우선순위 등이 평가 대상이며,기업의 사회적 기여는 경영목표와 이념,노사관계,소비자의 신뢰성 여부 등이 주요 기준이다. 마지막으로 컨소시엄 구성내역은 주주구성의 합리성 및 대주주 및 구성주주의 협력여부 등이 평가 대상이다.이날 포철은 삼성전자·금성사 등 4개 기기메이커 및 한전을 포함,총 1백80여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자신들의 지분을 1안 16%(차주주 코오롱 13%),2안 15%(〃 〃 11%),3안 14%(〃 〃 12%)로 확정했다.이에 반해 코오롱은 책임경영의 구현과 외국인 주주연합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한의 지배주주 지분을 1·2·3안 모두 23%로 정했다.그리고 차주주는 공히 포철로 하여 1안에선 8%,2안 10%,3안 12%의 지분을 각각 배정했다.이와 함께 기존의 미나이넥스 및 GTE 등 8개사의 외국업체를 포함한 총 1백8개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기술력이나 사업능력 등과 같은 전문분야를 제외하고 이날 나타난 컨소시엄의 지분 및 주주구성 내역을 보면 포철과 코오롱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우선 컨소시엄 규모에서 포철은 코오롱보다 우위에 있다.그러나 이 점은 전경련이 「세몰이」의 부작용을 우려해 일찌감치 지배주주 희망업체에 『상대방의 동의없이 컨소시엄에 넣을수 있다』는 방침을 내렸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지배주주 지분비율에선 포철이 「하향안전지원」이라면 코오롱은 「소신지원」의 성격이 강하다.코오롱은 지배주주와 차주주와의 지분비율에 차등을 둔 반면 포철은 그렇지 않다.이 점이 심사위원들에게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의 대상이다.
  • 베트남 특수/미 금수해제 앞두고 시장쟁탈전

    ◎올 해외자본 20억불 몰린다/미/“30년 기다렸다” 통신·자원개발 눈독/일/5억불 차관공여… 자동차진출 욕심/한/합작건설사 설립 등 발빠른 대응 베트남이 중국에 이어 동아시아 최대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미정부가 대베트남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으로 알려지자 대규모의 서구 자본이 베트남으로 유입되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외국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의 기업들은 엄청난 자본을 들여가며 베트남의 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의 확대,현지법인 설립 등 대규모 사업을 이미 구체화,이들 기업과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3일 무공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등 국제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금수조치가 해제되면 베트남의 재건을 위해 총 14억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도 지난 달 28일 해외경제협력기금(OECF)을 통해 5억달러의 차관을 공여키로 했으며 미국도 차관 제공을 약속했다.이에 따라 베트남에는 연말까지 최소한 20억달러 이상의 해외자본이 유입돼,올해베트남 특수가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현지진출 및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참여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먼저 지난 91년 국내 8개사와 컨소시엄을 형성,베트남의 유전 탐사에 참여한 쌍용은 자원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삼성물산은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에 대규모 공단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주)대우도 베트남의 남북도로 건설 등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에 합작건설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럭키금성상사는 통신 및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한편 금성사와 컬러TV 등 가전제품의 조립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현대건설 등이 중심이 돼 ▲플랜트 사업 ▲유전개발 ▲도로·항만건설 ▲교역증대 등 4가지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현재 베트남에는 7개 종합상사가 30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까지 20개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64년 5월 하노이 정부에 금수조치가 내려진이후 30년간 베트남 진출을 기다려왔던 미국 기업들은 「경제침략」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통신·자원개발·사회간접자본 등 모든 분야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미국의 건설업체인 데마티스사는 하노이 및 다낭지역의 복구사업에 2억5천만달러의 프로젝트를 따냈으며 굴지의 석유재벌인 엑손사와 모빌은 베트남 정부와 석유 채굴권의 계약을 맺고 금수조치의 해제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통신업체인 AT&T사는 통신 시설의 현대화 계획에 참여할 방침이며 보잉사와 30억∼50억달러의 항공기 판매 계획을 세웠다.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방콕 주재 직원들을 베트남에 급파했으며,지사를 설치하고도 거래를 금지당한 15개 경영자문회사 및 법률회사들도 즉각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91년부터 정부차원의 경제협력 조사단을 파견한 일본은 총 5억달러의 차관공여와 함께 자원개발및 자동차 진출에 주력할 계획.미쓰비시상사가 남지나해에서,소화 쉘석유가 샴만 대륙붕에서,이데미츠흥산이 통킹만에서 각각 유전개발을 추진중이다.또 닛산자동차는 「사이공모타」와 현지 공장의 설립을,닛쇼이와이는 가스터빈의 3국 무역을 추진 중이다. 무공의 장행복 동북아과장은 『베트남 진출은 상품시장보다는 자원시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미국이나 일본과의 합작투자를 시도하는 것이 현재 상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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