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성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계절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김치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정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647
  • 추돌사고 피해자 납치/20대 6명/현금 빼앗고 13시간 감금

    【대전=이천렬기자】 2일 상오 11시쯤 충남 논산군 논산읍 대교리 하상주차장 부근에서 번호 미상의 봉고 승합차가 임시번호 103139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정구진·28·충남 금산군 금성면)를 추돌한뒤 가해자가 정씨를 납치해 13시간여동안 차에 태워 끌고 다니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씨는 경찰에서 『추돌사고가 나자 가해차량인 회색봉고승합차와 청색엘란트라 승용차에서 모두 6명의 20대 청년이 내려 나를 봉고승합차에 강제로 태운뒤 전북 익산군 함열읍 와리 철로변까지 끌고가 현금 8만여원을 빼앗고 3일 상오 0시30분쯤 풀어줬다』고 말했다.
  • 외줄타기 묘기에 4천관객 갈채/서울신문사·금성주최 「백제의 영광」

    ◎경서도 민요 가락속 어깨춤 “덩실”/무희 20명,바라춤·승무도 선보여 백제문화의 하나인 「백제의 영광」이 2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구드래광장에서 서울신문사와 금성사의 공동주최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 처음 열린 이 문화제에는 줄타기와 가무악등 각종 전통 기예를 선보여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머리에 초립을 쓴 줄광대 김대균(31·중요무형문화재 58호)의 줄타기 묘기. 김씨는 장고·북·피리등을 든 「산발이」의 장단에 맞춰 외줄을 타면서 각종 재주와 재담을 선보여 광장과 강둑에 모인 4천여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특히 김씨가 부채로 허공을 가르며 줄에서 떨어지는 척하는 위험한 순간을 연출할 때는 무대 주변의 관람석에서 「아」하는 탄성이 터져나왔다. 줄타기가 계속되는 동안 관람객들은 박수로 자진모리·휘모리등 기복이 심한 장단으로 호응하자 줄광대의 움직임도 덩달아 빨라지거나 느려지기도 해 광대와 관람객이 하나가 됐었다. 이어 중견 국안인들이 나와 「양산도」·「뱃노래」등 서울·경기·충청 북부지역에서 애창돼 온 경서도민요를 흥겹게 부르자 남녀와 노인및 젊은이 구별없이 무대앞으로 몰려나와 어깨춤을 「덩실덩실」 춰 흥을 한층 돋우었다. 행사의 대미는 서울가무악예술단의 가무악공연. 파랑·빨강·노랑등 갖가지 색깔의 깃발을 든 무희 20여명이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노래와 함께 바라춤·승무·장고춤등 다채로운 춤사위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문화제는 관광객들에게 백제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인기를 끌어 백제문화제 가운데 전통있는 행사의 하나로 뿌리를 내리게 됐다는 평가이다.
  • 재계/“국감불똥 튈라” 냉가슴

    ◎원전뇌물·「동아」 비자금 등 악재 많아/총수 증인출석·언론포화 막기 총력 국정감사 기간은 행정부 뿐만 아니라 재계에도 「잔인한 계절」이다.재계 인사들은 시간이 마냥 길게만 느껴진다.6공 이후 늘 국정감사라는 힘든 행사가 있긴 했지만 올해에는 특히 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구속되는 등 원전공사 뇌물사건과 동아건설의 비자금 파문 등 대형 악재가 줄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김영삼대통령이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비리에 대한 단호한 척결의지를 표명하자 재계는 파편이 튈까 걱정하고 있다.또 국정감사에서 잘못 찍히면 언론의 집중 포화를 맞고 사정당국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이 뻔하다. 올들어 경기가 호전돼 사정에 대한 정부의 부담이 덜하다는 지적도 재계를 불안케 한다.지난 해 새 정부 출범 당시의 사정 회오리는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분위기에 따라 그런대로 넘어갔다.그렇지만 지금은 경제 성장에 탄력성이 붙었다.사정의 매를 멈추게 할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이번 국감에서 재계를 가장 초조하게만든 사안은 「원전공사 뇌물사건」.이미 안병화 전 한전사장이 구속되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 등이 불구속 기소됐다.사법처리는 끝났지만 국감에서는 의원들이 증인채택 등 이 문제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처럼 올 국감의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뇌물을 준 혐의를 받은 동아건설과 삼성건설,(주)대우,현대건설 등은 7일로 예정된 한전 국감에서 회장들이 혹시라도 증인으로 채택돼 곤욕을 치르지나 않을까 전전긍긍한다.특히 동아그룹은 계열사인 동아건설의 비자금 조성문제가 지난달 29일 건설위 국감에서 의원들의 십자포화를 받자 국감 후 사정의 회오리 바람에 말려 희생양이 될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감추지 못한다. 럭키금성은 위장 계열사를 대거 동원,데이콤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는 추궁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장남 최태원씨 부부의 외화 밀반출 문제가 다시 거론될까봐 조바심하고 있다.특히 선경은 이번 수감 대상에서 한국이동통신이 빠지도록 로비를 했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한양도산업합리화업체 지정과 관련,재무위에서 한바탕 특혜 시비로 곤욕을 치렀다. 진로유통은 지난 91년 서울신탁은행으로부터 「상환주식 발행 지급보증」의 형식으로 대출받은 1천7백여억원이 지난달 30일 재무위 국감에서 특혜라는 비판을 받았다. 삼성과 현대는 각각 추진 중인 승용차 시장진출 및 제철소 건립 계획이 당국의 허가도 받기 전에 특혜 시비에 휘말릴까봐 냉가슴을 앓고 있다.현대는 최근 불공정 판결을 받은 미륭상사와 전격적인 유류공급 계약을 체결한 배경에 대한 추궁을 걱정한다. 총수가 증인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는 재벌그룹들은 모든 인맥을 동원해 물밑 로비를 편다.요로를 통해 질의 내용을 사전에 입수하는 등 긴장감이 감돈다.저마다 국감에서 터지는 일을 예장하는 데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대재계 사정은 인위적으로 특정인이나 특정기업의 비리를 파헤치는 것보다 관료와 기업간의 비리를 차단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 EU/한국산 TV에 덤핑관세/집행위

    ◎가전3사 16.8∼18.8%씩 부과/정부,강력한 유감의 뜻 전달키로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30일 한국등 5개 아시아국가에서 생산된 중·대형 컬러TV에 대해 잠정 반덤핑관세룰 부과키로 확정했다. EU집행위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한국,태국,중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등 5개 아시아국가산 17인치이상 중·대형컬러TV에 최고 29.8%의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하고 10월1일자 관보에 발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우의 관련TV제품에 18.8%를 비롯,삼성 18%,금성 16.8%등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돼 EU에 대한 컬러TV수출이 거의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EU집행위원회는 이와함께 국내 다른 업체의 컬러TV에 대해서도 잠정관세를 부과키로 하는 한편 금성 말레이시아 현지공장제품에 23.4%,삼성 태국 현지법인제품에 대해서도 14.3%의 잠정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한국산TV의 대EU수출규모는 지난 92년 1억1천8백만ECU(1억4천2백만달러상당)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집행위등 이곳 관계자들은 한국의 관련업체들이 과거 한국산 VCR에 대한 반덤핑관세부과 결정때처럼 EU업체들과 가격인상협의를 통해 수출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EU각료이사회는 앞으로 6개월내에 이번 집행위의 잠정반덤핑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확정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EU는 유럽가전제품생산협회(EACEM)의 제소에 따라 지난 90년4월부터 이미 한국산 16인치이하 소형 컬러TV(삼성전자 10.5%,금성사 10.4%,대우전자 10.2%)에 대해 확정 반덤핑관세를 부과해왔다. ◎새달 각료회의 정부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한국산 중대형 컬러 TV에 대해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하기로 한데 대해 다음달 24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한·EU 각료회의 때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일 『지난 5년동안 EU측이 우리에게 부과한 반덤핑 제소가 22건에 이른다』고 밝히고『이는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이며 일본보다도 2건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동안 EU측은 반덤핑 제소를 일종의 압력 수단으로 남용해 온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 경제개방 “가속”… 외교원칙 “고수”(변화하는 중국:중)

    ◎수교후 2년간 대한인적교류 3배로/한국전엔 “침묵”… 제3세계 대부 자처 건국 45주년을 맞는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는 어느 곳에서고 「세계민족 대단결만세」라고 쓴 현수막을 대하게 된다.이 구호는 중국의 개혁·개방으로 인한 외형상의 변화에도 불구,변치않고 유지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준다.중국은 옛 소련과 달리 지금도 「피압박」제3세계국가에 대한 후견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북한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피로 맺어진 인적관계」가 중국 혁명1·2세대의 사망에 따라 엷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한국과의 수교전과 별다름없는 유대를 과시하고 있다.중국의 주북한대사는 중국정계의 거물급 인사인데 비해 주한국대사는 외교부의 부국장급에서 발탁된 실무형 관료다. 경제분야는 크게 변화하고 있지만 정치와 외교분야에서는 기존 원칙을 고수하면서 중국의 입지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조금 더 융통성을 두는 정도다.이러한 맥락에서 남북한에 대한 등거리외교라는 기본틀안에서 북한중시 외교와 의전관행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북한핵문제 발생이후 북한카드를 최대로 이용,국제적인 입지와 우리에 대한 교섭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중수교이후 우리는 외교분야에서 상당한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을 받기 시작한데 비해 경제적인 수단에도 불구,이를 적절한 외교력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중국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등에는 한국전쟁이 남한의 침략으로 돼 있고 우리는 아직 한국전개입에 대한 중국정부의 해명을 받지못한 상태다.다만 수교당시 노재원 주중대사가 국민들에게 중국측이 사죄했다는 거짓 답변으로 소동을 일으켰을 뿐이다. 지난 29일 중국 중한우호협회의 초청으로 북경방문중인 황인성전총리는 이날 하오 예정됐던 이붕총리와의 면담에 대한 연기를 통보받았다.이날 저녁 조어대에서는 북한의 이종옥부주석과 강택민주석의 회동이 이루어졌다.황전총리와 이붕총리의 면담은 다음날로 순연됐다.북한에 대한 외교적 배려라고 외교가에선 말한다. 외교방면의 벽에도 불구하고 두나라의 경제협력발전은 급속하다.지난27일 북경의 한 호텔에서는 럭키금성의 계열사 사장등 임원 30여명이 구본무그룹부회장 주재로 중국 진출을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이 회의에선 오는 2000년까지 해외매출액의 4분의1,현재 매출액의 6배인 60억달러를 중국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수립됐다.중국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수출전선이며 기업의 명운을 결정하는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중국시장 개척에 대한 강박관념은 다른 기업들도 마찬가지다.삼성의 중국지사는 최근 이건희회장의 첫 방중계획으로 비상이다.각료등 거물급 인사들과의 회동을 주선,그룹의 중국진출계획을 보증받고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대우 김우중회장의 중국출장이 잦아졌고 상주일수도 늘어났다. 국교 수립 만2년만에 우리는 중국의 6번째 교역대상국이 됐고 중국은 우리의 3번째 상대국이다.올 상반기 대중 수출은 28억9천달러.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1%가 늘어났다.수입도 25억6천달러로 40%가 급증했다. 또 같은 기간중 두나라의 교역신장률은 59.5%.중국이 멀지않아 우리의 제1교역대상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지난 6월 두나라 상공장관은 97년까지 교역은 3배,투자는 4배이상 늘려나가기로 합의했다. 중국은 기계류·시설재·중간재등을 싼가격에 수입하면서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우리는 철강·석유화학·자동차등을 수출하면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다.중형항공기·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텔레비전·자동차의 공동개발에 관한 두나라 정부사이의 구체적인 실무협의가 다음달 6일부터 25일까지 북경등에서 이루어진다.경쟁과 협력관계로 한중관계는 접어들고 있다.주중대사관의 현정택경제협력관은 섬유·직물·의류·신발·완구 등은 이미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고 식료품·원료성재료·잡제품등도 중국이 우위에 선 상태로 경합중이라고 설명한다. 또 텔레비전수상기와 세탁기·냉장고등 가전제품분야에서도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깎아먹기 시작했다.그러나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는 현재 상당히 보완적이며 우리의 산업고도화만이 문제해결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인적교류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중국을 찾는 한국인은 국교수립이전인 지난 90·91년도에 각각 5만7천명과 8만7천명선이었으며 지난해엔 11만2천명으로 늘었다.중국쪽에서의 방한은 4만명선에서 15만2천명으로 급증했다.특히 올해는 3배이상 는 50만∼60만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인다.중국의 한국인 유학생은 3천명선에 이른다.일본 학생에 이어 두번째다. 교포들 뿐 아니라 일반 중국인들에게 한국은 실제보다 더 잘사는 것으로 과대평가돼 있고 한번 가보고 싶은 나라로서 자리잡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우리의 경제력을 외교적 교섭력으로 전환시켜 중국과 외교무대에서 대등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 페스트 비상/공항·항만 검역강화/인서 귀국땐 격리관찰

    ◎인도 등 발병국가 여행금지/KAL기,봄베이취항 중단 국내서도 페스트 방역비상이 걸렸다. 인도에 이어 중국에서도 폐페스트환자가 발생,페스트의 「국내상륙」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공항·항만에서의 검역이 강화되고 해당지역의 여행이 금지되는등 페스트예방을 위한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또 각 여행사에는 이들 지역을 여행하려던 관광객들이 급히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으며 인도에 진출해 있는 국내 종합상사들도 상황 악화에 대비,주재원 및 가족들의 귀국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외무부는 항생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테라마이신) 1만알을 주인도대사관에 보내기로 했다. ▷방역당국◁ 보사부는 29일 인도지역에서의 폐페스트 발병에 따라 감염지역인 봄베이 일대에서 귀국하는 내국인을 6일간 격리관찰할 방침이다. 보사부의 이같은 방침은 치사율이 50%를 넘는 폐페스트의 잠복기간이 4∼5일이고 일단 발병하면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 무서운 질병임을 감안,국내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하루에 10여명에 달하는 봄베이방문내국인을 잠복기간이상 격리시킬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격리조치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전염병에 감염될 우려가 있는 경우 일정 시간 격리조치시킬 수 있도록 한 전염병예방법의 ▦건강격리▦규정에 의한 것으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실시를 검토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보사부는 중국 사천성지역을 여행한 내국인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보사부는 이밖에 페스트 발생지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국내에서의 투숙지를 파악하고 페스트 감염시 즉각 서울시립병원 격리병동에 수용할 계획이다. 보사부는 30일 감염내과 교수등 9명으로 구성된 전염병 관계자회의 및 전국 13개 검역소장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공항 및 항만◁ 김포공항내 국립서울검역소는 인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모든 항공기 승객과 화물에 대한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대한항공이 주5편 운항하는 인도 뉴델리 경유 화물기에 대해서는 뉴델리에서 짐을 실을때 살충 및 살균조치등 특별검역조치를 취하고 있다.부산·인천검역소등 항구검역소에서는 지금까지 중국이나 인도에서 입항한 배와 승선자명단을 파악하는 한편 최근의 입항자에 대한 추적조사에 나섰다. ▷항공사및 여행사◁ 대한항공은 10월3일부터 3주동안 주1편 운항중인 서울∼봄베이∼카이로∼마드리드 정기편에 대해 봄베이 운항을 중지하고 대신 바레인에 중간착륙토록 했다. 취리히∼봄베이∼홍콩∼서울간을 주3회 운항하는 스위스항공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중지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롯데·대한·한진관광을 비롯한 여행사들은 예약된 중국·인도등 관련국 관광객들과 일일이 접촉,출발일정을 늦추고 외국여행사들과도 계약조건을 변경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여행취소◁ 각 여행사에는 페스트 발생국가로 관광을 계획했던 예약객들의 취소와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인도의 경우 현지 여행사에서 입국을 만류하는 등 여행이 정지된 상태이다. 29일 낮 현지 여행관련기관의 초청으로 인도로 출국하려던 한국여행신문의 임두종부장(35)은 『28일 예비모임을 갖고 출국준비를 모두 마쳤는데 아침에 여행사로부터 사정상 연기해야겠다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다른 곳에도 알아봤으나 모두 같은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여행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곳은 중국으로 일부 여행사들은 아직은 사천성등 일부 지역에서만 페스트가 발생,한국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백두산이나 상해등의 여행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예약을 취소·변경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 ▷해외주재상사◁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럭키금성상사·선경 등 국내 주요 종합상사들은 인도 뉴델리 및 봄베이지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면서 지사원과 지사원 가족들의 귀국 또는 제3국 피신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1인 지사인 봄베이와 본사직원 3명이 주재하고 있는 뉴델리지사와 연락을 취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철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폐페스트 비상 각국 움직임/가공항요원 인기 도착하자 한때 대피/걸프6국 인도왕래 항공기 운항중단 ○…인도의 페스트 확산과 관련,각국은 자국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한각종 조치를 마련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 일본과 중국,홍콩은 인도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들중 페스트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행객을 수일간 격리시킬 방침이며 태국,필리핀등도 인도로부터 오는 모든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여행객에 대해 예외없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 ○…걸프지역 아랍 6개국은 28일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이날부터 인도로부터 들어오거나 나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사우디,카타르,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등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들은 26∼27일 잇달아 회의를 열고 폐페스트 확산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자국과 인도를 오가는 항공운항을 중단키로 결정. 이에따라 이날 2백45명의 승객을 태우고 사우디의 제다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747기가 사우디측의 기착거부로 비행도중 봄베이로 회항. ○…인도정부가 폐페스트 확산을 막기위해 특별의료팀을 지원하겠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이단체의 톰 스키너 대변인이 28일 전언. 스키너 대변인은 『이번주초 특별의료단 파견을 제의했으나 인도 보건당국이 이미 다른 의료진들이 활동중이라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캐나다 토론토 공항의 출입국관리요원 25명이 페스트에 대한 강력한 안전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업무를 거부하고 있다고 토론토 일간신문 토론토 스타가 28일 보도. 이 신문은 또 출입국관리요원 12명이 전날 인도의 뉴델리로부터 에어 인디아 항공소속 여객기 한대가 공항에 도착하자 모두 사무실을 빠져나갔다가 한참후 마스크와 장갑을 낀채 돌아오는 바람에 업무가 지연되는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고 보도. ◎의사가 말하는 주의할점/“감염지역 여행땐 항생제 복용”/발병하면 피부­빨갛게 붓고 고열지속/쥐벼룩 주범… 공기전염 쉬워 안심금물 전문가들은 페스트가 쥐가 들끓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만 출몰하는 「빈민병」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발생할 확률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공기로도 쉽게 옮길 정도로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연세대의대 김준명교수(감염내과)는 『최상의 예방책은 유행지역으로의 여행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며 불가피하게 여행할 경우라면 감염지역과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여행하기전에 테트라사이클린 등과 같은 예방목적의 항생제를 미리 복용하고 가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또한 유행지역에서 최근 입국한 여행자들은 입국즉시 감염여부를 철저히 검사해야 하며 피부가 빨갛게 붓고 고열이 생기는등 감염이 확인되면 1주일동안 격리된 상태에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대 박승철교수(감염내과)는 『페스트는 전통적으로 인도·이집트·중국·남미·베트남등 위생상태가 나쁜 빈민국가에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이기 때문이 이 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주변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페스트는 쥐벼룩에 의해 옮겨지기 때문에 집주위의 청소를 깨끗이 하고DDT등의 살충제를 뿌려 쥐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페스트예방백신이 있으나 그동안 국내발생사례가 한건도 없어 현재 시판중인 약이 없는 것도 문제라며 인근국가에서 페스트가 발생하는등 비상이 걸린만큼 백신을 수입해오는 문제도 적극 검토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의 페스트대책/감염 의심땐 격리… 화물 가검물까지 분석 인도 서부 수라드에서 발생한 페스트가 인도전역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자 일본정부는 28일 전국의 17개 공항과 항만의 검역소에 검역을 강화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일본정부는 이 지시에서 인도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신중하게 검역을 실시하고 페스트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되면 후생성에 즉각 보고토록 했다. 이와함께 인도로부터 내항하는 선박에 탑재된 화물에 대해서도 검역을 강화하고 페스트로 의심되는 사람과 화물로부터 채취한 가검물을 국립예방위생연구소에 즉각 보내도록 지시했다. 또 환자의 격리수용을 위해 각 검역소가 격리병동을 갖고 있는 의료기관과 사전협의해 격리병동을 준비토록 하는 한편 12곳의 검역소에서는 페스트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일본은 그동안 페스트 발생 경우가 거의 없어 예방 접종에 필요한 백신등이 부족,이의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도에 진출하고 있는 일본기업들도 페스트 예방에 비상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인도서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본기업들은 주재원들을 피신시키고 있다.마루베니사 뉴델리지점은 수라드에서 북쪽으로 약 50㎞ 떨어진 바루치의 발전소 건설현장에 투입돼 있는 가와사키중공업의 일본인 기술자 25명을 지난 25일 뉴델리로 피신시켰다고 밝혔다. 또 수라드 남쪽 2백㎞ 떨어진 봄베이에 있는 사쿠라은행 봄베이지점 등 일본계 기업들은 주재원 가족들을 귀국시킬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며 인도 현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항생물질을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 급히 구입,현지에 보내기로 했다.
  • 금성사 임시주총/통신과 합병승인

    금성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금성통신과의 합병을 승인했다.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다음 달 17일까지 주식매수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합병 기준일은 오는 95년 1월1일이다.
  • 럭금/중국진출 “큰 야망”/2천년대 제2내수시장 겨냥

    ◎천안문광장 동쪽에 사옥 건립 럭키금성그룹이 오는 2000년까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키우기 위해 전기·전자와 석유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중국 진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2억5천만달러를 들여 북경시 천안문 광장 동쪽 건국문대가의 대로에 부지 1만4천4백㎡,연건평 12만7천㎡짜리 사옥도 짓는다. 럭키금성은 해외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구본무부회장 주재로 27∼28일 성재갑 럭키사장,이희종금성산전사장,허동수호남정유사장 등 계열사 사장과 현지 주재 임원 등 모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경 차이나호텔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략을 확정,발표했다.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2000년까지 중국내 매출액을 현재의 6배인 60억달러로,그룹의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각각 끌어올릴 방침이다.주력 사업인 전기전자,석유화학 등의 제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유통,부동산개발 분야에서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우수한 현지 전문 경영인을 확보하고 자율경영체제의 기반을구축하는 등 경영 전반의 현지화를 통해 현지 기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상해를 중심으로 한 화동지역을 전략거점으로 삼아 화북과 화남지역과의 연계를 강화하면서 점차 내륙지방으로 사업을 확장 할 계획이다.
  • “멀티미디어 사업에 총력” 선언/금성사

    ◎신상품 전시회서 밝혀/5년동안 2조원 투입 금성사가 21세기 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 분야인 멀티미디어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헌조 금성사 부회장은 2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하이 미디어 선언 1주년 신상품 전시회」에서 『각종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포괄적으로 생산하는 종합 멀티미디어 업체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하이미디어는 멀티미디어와 대화형 미디어 등을 총칭하는 최첨단 미디어를 의미하는 금성사의 독자 브랜드이다. 99년까지 이 부문의 기반을 구축한 뒤 2000년부터는 하이미디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앞으로 5년 동안 총 2조원을 투자한다. 이 날 전시회에는 멀티미디어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물로 제작한 멀티슬라이드 상영,레이저 빔을 이용한 쇼 공연,동화상 CD­I 플레이어 등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 40여점이 선보였다.
  • 30대재벌 은행차입금 30조원 넘어서

    30대 재벌이 은행에서 빌려 쓴 돈이 30조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30대 그룹에 대한 은행의 대출금은 30조7백16억원으로 작년 말의 28조5백23억원보다 7.2%가 늘었다.삼성·현대·대우·한진·럭키금성 등 5대 재벌에 대한 대출금은 16조2천4백61억원으로 30대 그룹 전체 대출금의 54%를 차지했다. 그룹 별로는 삼성이 4조2천9백87억원,현대 3조6천9백98억원,럭키금성 2조8천1백50억원,대우 2조8천1백43억원,한진 2조6천1백83억원,쌍용 1조5천9백63억원,기아 1조2천5백21억원 등의 순이다.
  • 취득세감면 미끼/수뢰공무원 구속

    【천안】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7일 천안시 신당동 동사무소직원 김탁음씨(34)를 수뢰 및 허위공문서작성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천안시 세무과에 근무하던 지난 91년9월 천안시 원선동 금성아파트를 구입한 박모씨(45)의 취득세 1백5만원을 감면해주겠다며 박씨의 친구 윤모씨(46)를 통해 20만원을 받았으며 같은 금성아파트구입자 신모씨(35·여)에게도 취득세를 면제해주는 조건으로 50만원을 받는 등 2차례에 걸쳐 모두 70만원을 받고 천안시 취득세관리대장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금융권 대졸채용 크게 늘려/리크루트 조사

    ◎은행 39%·보험 23% 더뽑아 경기 회복에 따라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규모를 대폭 늘린다. 취업 전문지인 리크루트가 26일 채용계획이 확정된 국내 1백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보험사와 은행을 포함한 11개 업종의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최저 4%에서 최고 1백57.5%까지 늘었다.전체적으로는 16.3% 이상 증가했다. 보험회사 중에선 제일화재해상이 작년의 두배인 90명을 뽑는 것을 비롯,대한교육보험(5백명),삼신올스테이트(50명) 등 13개 기업이 평균 23% 가량 채용인원을 늘렸다.은행은 전체적으로 38·9% 가량 증가했으며,하나은행(80명),평화은행(50명),한국장기신용은행(65명),보람은행(1백명),신한은행(1백20명) 등 7개 은행은 최고 3배 이상 뽑는다. 조립·기계 업종의 삼미정공(39명),효성중공업(1백명),아시아자동차(50명),한진중공업(30명),금강공업(40∼50명) 등 9개 사의 채용규모도 30.4% 증가했다. 전기·전자 업종에선 현대전자가 두 배인 1천명을 뽑으며,아남산업(1백명),한국전자(60명),금성정밀(50명) 등 10개사는 66.7%를늘렸다.이밖에 아시아자동차(50명),기아자동차(2백60명),만도기계(1백50명),한라공조(1백10명) 등 4개 회사도 11.1% 증가했다. 건설 업종은 평균 38.2% 가량 늘어났다.동부건설이 65명,한신공영이 60명,한진건설이 1백40∼1백60명,유원건설이 45명,풍림산업이 1백명을 각각 뽑는다.
  • 금성전선·광통신 합병/내년 2월25일

    상장사인 전기·기계장치 생산업체 금성전선(주)이 1백% 출자회사인 비상장 광섬유 제조업체 금성광통신을 합병한다.금성전선은 생산공정의 합리화를 통해 원가를 줄이기 위해 오는 95년 2월25일을 기준일로 1 대 0의 비율로 광통신을 합병하겠다는 신고서를 26일 증권감독원에 냈다. 합병에 반대하는 금성전선 주주들은 주식 매수청구권(주당 1만4천6백원)을 행사할 수 있으며,승인 주총예정일은 11월 21일이다.
  • 자동차·정보통신·유무선방송/진입규제 완화 조기확정

    ◎기획원/“방침 지연땐 기업 투자계획수립 지장” 경제기획원은 자동차,정보통신,유·무선 방송 등 주요 산업에 대한 진입규제 완화문제를 집중적으로 재검토 할 방침이다. 25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승용차 등의 진입규제 문제를 내년부터 시행할 2단계 규제완화 계획의 주요 과제로 다루기로 하고 곧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금융규제 완화를 비롯한 ▲30대 대기업에 대한 공정거래 관련 규제 ▲수도권 집중 억제와 부동산투기 억제를 위한 토지관련 규제 ▲가격안정을 위한 물가관련 규제의 완화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기획원 관계자는 『자동차와 정보통신 등 산업에 대한 진입규제 문제를 대상으로 삼은것은 정부 방침이 서둘러 확정되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투자계획 수립에 지장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승용차의 경우 삼성그룹의 신규진입 시도와 관련,상공자원부와 삼성간에는 물론 기존 업계에서도 찬반논쟁이 있으며 관계부처의 입장도 서로 다르다. 정보통신 산업의 경우 기간통신 사업자의 지분구조를 놓고 체신부와 통신설비 제조업체가 대립하고 있다.상공자원부와 럭키금성·삼성·대우·현대 등 통신설비 제조업체들은 체신부가 이들 업체의 전화사업 지분을 3%까지만 허용하는 것은 개방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무선 방송산업 부문도 방송산업의 실질적인 발전에의 기여 여부가 규제완화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정부는 현재 방송법·종합유선 방송법·전파법 등을 통해 대기업이나 신문사 등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획원과 신산업 정책을 수립중인 상공자원부 등 관련 부처 사이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 주가 약세 반전/3P빠져 1천30

    연 이틀 사상 최고치를 깼던 종합주가지수가 내림세로 돌아섰다.한은의 통화환수설과 3일동안 45포인트나 오른 단기 폭등에 대한 경계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 내린 1천30.99를 기록했다.거래량 4천6백31만주,거래대금 9천7백21억원이었다. 개장 초 삼성전자 등 핵심 우량주가 약세를 보인데다 전날 큰폭으로 올랐던 금성사 등 중저가 대형주와 금융주에서도 「팔자」 주문이 늘어나며 내림세로 출발했다.
  • 불붙은 증시/우량 제조·금융주를 노려라/1천P시대의 주식투자 전략

    ◎유화·제지주,3만원대 우량업종 유망/기업실적 따라 주가 양극화 뚜렷할듯/“상대적 저가” 금융주 빠른시일내 물량소화가 관건 1천포인트 등정에 성공한 종합주가지수가 연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깨며 33포인트 이상 폭등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5년만에 찾아온 상승국면이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가슴을 설레고 있다.지난 89년에도 1천포인트를 넘어선 적이 있으나 「4일천하」로 끝나고 장기간의 침체기가 이어졌다.당시의 1천포인트는 상승국면을 마감하는 막바지 단계였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활황세를 보이는 실물 경기가 주가상승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반면 일부 주도주들만 올라 「부익부 빈익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소액투자엔 부담 1천포인트 시대에는 각 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실적장세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따라서 이에 부합하는 새로운 투자전략을 개발해야 한다.고수익을 올리려면 「고주가시대」를 이끌어 갈 주도주를 알아야 한다. 1천포인트 시대를연 「1등공신」인 핵심 우량주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전체 주가의 상승을 선도하고 그 뒤를 실적이 좋은 중저가 우량 제조주와 금융주가 따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한도의 확대를 앞둔 현 시점에서는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인 핵심 우량주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다만 유통물량이 적고 워낙 고가인 탓에 소액 투자자들이 매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중저가 우량 제조주와 금융주도 눈여겨 봐야 한다.호황을 이끌고 있는 제조업의 경우 석유화학 및 제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향후 영업전망도 밝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대중주인 금융주는 장세의 선행지표인 고객예탁금의 유입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다.예탁금이 늘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주가가 싼 금융주에 강한 매수세가 불붙을 가능성이 크다.은행주는 충분한 조정을 거치면서 주가 수익비율(PER)이 낮은 데다 오는 30일 국민은행의 상장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상장 주목 하지만 물량이 층층이 쌓여있고 경영실적도 제조업에 크게 뒤져 상승세가 길게 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과거의 경험으로 미루어 한번 소외된 종목이 다시 상승세를 타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 한국 증권리서치의 엄길청소장은 『1천포인트 시대에는 기업의 이익 및 경기흐름,시장 내부의 전이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 장세는 내재가치에 따라 움직이므로 절대가치가 높은 핵심 우량주보다 금성사 등 우량주 중 상대가치가 뛰어난 종목을 대상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 하다』고 권한다. ○“상대가치에 관심을”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의 절상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따져봐야 한다.흑자,외환차익 및 투자차익을 겨냥한 해외자금의 유입이 늘어나면 매수 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물론 수출경쟁력이 떨어지는 약점도 있다. 삼성증권 허만영업이사는 『지금의 1천포인트 재진입은 지난 89년과 달리 투자심리가 안정권에 들었음을 나타내는 신호』라며 『그동안 소외됐던 3만원대의 내재가치 우량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짜는 것도한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 통신장비­시스템수출 활기/러·캄보디아·베트남등과 잇단 연계

    국내 통신장비와 시스템의 해외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특히 교환기는 한번 설치하면 지속적으로 장비 공급 및 보수를 독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수출품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해 15건의 통신시스템을 수출했던 삼성전자는 최근 러시아의 하바로스크 및 연해주에 오는 99년까지 총 40만회선,1억5천만달러어치의 통신설비를 공급키로 했다.다게스탄지역에서도 2004년까지의 통신시스템 독점 공급권을 따내는 등 지금까지 20건의 프로젝트를 성사시켰다.올해 전체로는 30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6일에는 방한중인 러시아 불각 체신장관과 교환기 부문의 정보 및 기술교류,합작공장 설립 등에서 협조를 다짐하는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베트남·루마니아·중국 등에 통신시스템을 수출해 온 금성정보통신도 올해 시스템 확장 및 장비보수로 수출물량이 크게 늘었다.특히 캄보디아의 통신망 현대화 작업에도 참여키로 해 총 수출액은 지난 해의 4천5백만달러에서 7천5백만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작년에 단 한건도 수출하지 못했던 대우통신은 올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개척에 나서,러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지역에 4만회선,키르키스에 1만회선을 수출했다. 통신망 운영업체인 한국통신도 삼성전자 등 제조업체와 함께 필리핀·베트남·인도 등 3개국의 전화 및 무선호출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지난 8월 이들 국가의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 동화상전화기 시제품 개발/금성통신/1초에 15개 영상 송수신

    금성통신(대표 오세희)은 최근 7억원의 연구비를 투입,공중전화망(PSTN)과 종합정보통신망(ISDN)에 접속해 상대방의 모습을 보면서 통화하는 동화상전화기 시제품을 개발했다. 이 전화기에는 5.6인치짜리 액정화면과 비디오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ISDN에서 1초당 15개의 컬러 동화상을 송수신할 수 있다.특히 동화상을 최대 2천분의 1로 압축·전송할 수 있고 수신하는 정지화상이나 동화상을 VCR이나 캠코더에 녹화,컬러로 인화할 수도 있다. 금성통신은 멀티미디어 시대에 맞는 보급형 화상전화기를 1∼2년 안에 개발,출시할 계획이다.
  • 한국·중국 등 5개국 컬러TV/EU,반덤핑관세

    ◎현지생산 많아 수출타격 적을듯 유럽연합(EU)이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5개국이 만든 중·대형 컬러 TV에 최고 30.6%의 반덤핑 잠정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17일 무협 브뤼셀사무소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한국,중국,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개국산 17인치 이상의 컬러 TV에 대한 반덤핑 조사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경우 16.9∼20.5%의 잠정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회사 별로는 삼성전자 19.25%,금성사 16.9%,대우전자 20.05%의 잠정관세를 부과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30.6%,태국 3.18∼29.7%,싱가포르 0∼24.62%,말레이시아 7.5∼18.5% 등이다.EU 집행위는 지난 92년 11월 7월 네덜란드 필립스사 등 전자제조업협회(SCAN)의 제소에 따라 반덤핑 조사를 해왔다. 우리나라 가전제품의 대EU 수출은 90년 2억5천9백만달러,91년 2억2백만달러,92년 1억5천4백만달러,93년 1억5천5백만달러로 감소세이며 지난 1∼7월에도 2천6백만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쳤다.게다가 가전3사가 현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어 잠정관세 부과는 대EU 수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 한전·포철 새달 뉴욕증시 상장/각각 3억불

    ◎삼성전자·금성사 등 잇따를듯 내달 중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의 주식 6억달러(각각 3억달러)어치가 국내 최초로 미국의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내년에는 삼성전자,금성사,현대자동차,(주)대우,삼성중공업,럭키,유공,쌍용정유,쌍용양회 등 이미 뉴욕증시 상장요건을 갖추고 있는 9개 민간기업 가운데 상당수가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재무부에 따르면 포철은 내달 초순,한전은 내달 하순에 각 3억달러씩 모두 6억달러어치의 신주를 발행,뉴욕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포철은 이미 미국 증권관리위원회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모든 절차를 마친 상태이며,한전은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뉴욕증시 상장방식은 원주는 국내의 증권예탁원에 보관하고 이를 근거로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해 상장하는 방식이다. 한전은 올해 발행할 예정이던 양키본드 3억달러 대신 같은 금액의 DR를 발행한다.포철은 올해 정부가 책정한 해외증권 발행한도가 소진됨에 따라 특별 한도를 신설,발행하는 것이다. 뉴욕증시는 전 세계 증권시장 가운데 상장 요건이 가장 까다롭기 때문에 상장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단 상장되면 대외적으로 높은 신인도를 인정받게 돼 해외 직접금융 시장에서 싼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