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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주가 76% 올라 삼성 제치고 1위에

    10대 그룹 중 롯데그룹의 주가가 가장 비싸다.유화업계의 호황에 힘입어 실적호전이 두드러진 호남석유화학 등 계열사들의 영업 실적이 크게 좋아진 데다 저PER(주가수익비율)주로 인식돼 오는 12월의 외국인 투자한도 추가 확대를 앞두고 인기가 있기 때문이다. 22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10대 그룹의 올해 주가 상승률에 따르면 롯데그룹(상장사 5개)의 평균 주가는 21일 6만9천9백60원을 기록,연 초(3만9천8백4원)보다 75.8%가 오르며 삼성그룹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그룹(14개)도 연초보다 50.4%나 오른 6만6천2백57원이었으나 롯데의 상승세에 밀렸다.다음은 현대(15개·2만9천5백43원),선경(4개·2만8천3백25원),럭키금성(13개·2만5천3백29원),한진(8개·2만4천1백75원),쌍용(10개·2만1천6백70원),한화(8개·2만2백원),대우(9개·1만8천2백89원),기아(5개·1만5천4백40원)의 순이다.
  • 「금릉 2동굴」은 쌍굴식 터널/중앙방송 보도/청류벽∼모란봉 관통

    【내외】 김정일이 지난 9일 「최고사령관명령」을 통해 내년 당창건기념일까지 건설토록 지시한 「금릉 2동굴」은 대동강 청류벽에서 모란봉을 관통해 모란봉구역 흥부동까지 이어지는 쌍굴형식의 터널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5일 평양시 도시계획설계사업소 기사장과의 대담프로에서 『금릉 2동굴은 청류벽에서부터 시작되어 수백미터를 모란봉을 뚫고 나가 모란봉구역 흥부동에 가 떨어진다』면서 『이 굴은 쌍굴형식』이라고 언급,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금릉 2동굴이 끝나는 흥부동부터는 모란봉 기슭을 따라 곡선형의 도로가 시작되어 김일성종합대학 체육관 앞을 경유해 금성거리와 연결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 칠레/남한 우호정책 펴온 전통우방/프레이대통령 방한과 양국관계

    ◎전자·원목 등 주교역품… 한해 9억$선/경제발전에 역점… 대한협력 확대 모색 칠레는 세계에서 영토가 가장 「길다」고 표현될 만큼 독특한 지형을 가진 남미국가이다.17년에 걸친 피노체트 군사정권이 물러나고 90년 에일윈 대통령 정부가 들어선 이래 점진적인 민주화 개혁과 안정적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그러나 피노체트 장군이 육군사령관으로 여전히 군부를 장악하고 있고 헌법의 경과 규정에 의해 임기가 97년까지 보장돼 정부의 대군부 우위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지적된다. 칠레는 전통적으로 국제사회에서 남한에 대한 우호정책을 견지,유엔등 국제무대에서도 한국의 평화적 통일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한국과 칠레가 국교를 수립한 것은 62년이며 66년에는 주 칠레 한국대사관이,69년에 주한 칠레대사관이 설치됐다. 칠레는 95년 1월 발효되는 아르헨티나·브라질·파라과이·우루과이의 남미공동시장(MERCOSUR)과 연합관계를 설정하기로 하는 등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의 각종 경제블록 형성에 참여하고 있다.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에 가입하기도 했으며 미국·캐나다·멕시코등 3개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도 가입할 예정이다.이와함께 개발도상국 간의 협력 증진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수상이 주도하는 비동맹 G­15그룹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칠레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3억7천2백만달러,수입은 5억3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와 전자제품·섬유등이며 수입품은 구리·원목·목재등이다.82년 한·칠레 정부간의 경제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가 결성돼 올해까지 5차례 회의를 개최했으며 기술협력 차원에서 우리측이 지금까지 농촌개발과 거시경제계획 분야에서 35명의 연수생을 초청하고 2명의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다. 지난 3월 취임한 프레이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제 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주요 경제협력 대상국으로 인식,이번 방한에 50여명의 경제인단을 데려오기도 했다. 현재 칠레에는 약 3백가구 1천1백67명의 교민이 살고 있으며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삼성·대우·금성·대림수산등 12개 상사가 진출해있다. 북한과는 핵문제 해결에 가시적·구체적인 진전이 있을 때까지 관계개선을 동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 한국,루마니아 원전사업 참여/양국 통상장관회의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21일 방한 중인 두미트루 포페스쿠 루마니아 공업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국 기업의 루마니아 투자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현재 추진 중인 럭키금성의 통신·전선 합작사업과 대우의 자동차·조선소 합작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키로 했다. 포페스쿠 장관은 루마니아 세르나보다 원전 2호기 건설에 한국 업체의 참여를 요청했고,김 장관은 자본·기기·기술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장관은 경협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한·루마니아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 가전업계 무이자 할부판매 러시/특소세 인하 앞두고 매출부진따라

    ◎냉장고·TV 등 12개월까지 금성사 삼성전자 대우전자 현대전자 동양매직 등 가전업체들이 경쟁적으로 할인판매와 무이자 할부판매에 나섰다.판매가 부진한 데다 내년에 가전제품의 특별소비세가 다소 낮아질 예정이어서 제품 구입을 늦추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이다. 금성사는 오는 25일까지 컴퓨터를 평균 15% 인하,판매한다.이 달 말까지는 VCR·냉장고(4백ℓ 이상)·세탁기·전자레인지·캠코더 등을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삼성전자도 이 달 말까지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캠코더·전자레인지·청소기·컴퓨터·휴대폰·팩시밀리 등 거의 전 품목을 12회 무이자로 판매하고 있다.대우전자는 컬러TV·냉장고·세탁기·VCR 등 4개 품목을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한다. 현대전자는 연말까지 컴퓨터를 12개월 무이자로 판매하며 동양매직도 세탁기·냉장고·식기세척기와 전자레인지 겸용인 시스콤을 같은 조건으로 판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세금이 내리는 만큼 가격이 싸지는 내년으로 구입시기를 늦추려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무이자 할부 판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대우전자의 한 관계자는 『예년에도 연말이 다가오면 판매가 부진해져 무이자 할부판매를 하는 게 관행』이라고 말했다. 세율인하의 효과와 메이커의 할인효과 중 어느 것이 큰 지를 비교해,구매시기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오늘 한­칠레 정상회담/프레이대통령 내한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칠레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20일 하오 내한했다. 프레이대통령은 이날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한승주 외무부장관의 영접을 받았으며 저녁에는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이 주최하는 비공식만찬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프레이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통상협력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강화 방안등을 논의 한다. 두나라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과학기술협력협정,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프레이대통령은 22일에는 황낙주 국회의장,민자당의 김종필,민주당의 이기택대표를 만나 상호관심사에 관해 논의한다. 또 경제4단체장과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구자경 럭키금성그룹회장과 두나라 기업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칠레 경제인단 50명과 함께 방한한 프레이대통령은 22일 이한회견을 갖고 괌으로 떠난다.
  • 한국산TV 덤핑률 2.58∼27.33%/아르헨 확정

    아르헨티나 상공청은 19일 한국산 컬러 TV에 대한 덤핑 마진율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91년 1월부터 92년 7월까지 직수출된 물량에 대한 덤핑률로 금성사의 경우 14인치 2.58%,20인치 19.35%를,대우전자엔 14인치 11.69%,20인치 27.33%를 각각 부과했다.삼성전자와 한국전자는 덤핑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아르헨티나는 이 이전의 수출물량에도 덤핑관세를 소급 적용토록 했는데 이에 따라 금성은 약 1백50만달러를,대우는 3백만달러를 추징액으로 내야 할 전망이다.
  • 프레이 칠레대통령 오늘 공식 방한

    에두아르도 프레이 루이스 타글레 칠레 대통령이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 방한한다. 프레이 대통령은 2박3일간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21일 김영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심사를 논의할 예정이며,22일에는 황낙주 국회의장과 김종필 민자당대표,이기택 민주당대표등을 면담한다.또 최종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등 경제 4단체장 및 김우중 대우·정세영 현대·구자경 럭키금성 회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 20년전 1백대기업 지난해 20개만 존속

    ◎1위 대한항공 15위로·삼양사는 탈락/삼성물산 4위서 1위로… 7개사 상승 매출액 기준으로 지난 75년 1백대 기업에 끼었던 대기업 가운데 93년까지 그대로 1백대에 속한 기업은 20개 뿐이다. 19일 포스코경영연구소와 대우증권에 따르면 삼양사,한국자동차보험,금호타이어 등 80개 기업은 지난 해 1백위권 밖으로 밀렸다. 1백대 기업으로 생존하며 순위가 올라간 기업은 75년 4위에서 1위로 오른 삼성물산 등 모두 7개사.(주)대우가 5위에서 3위로,삼성전자가 27위에서 4위로,현대자동차가 19위에서 5위로 올랐다.요즘도 잘 나가는 1류 기업들이다.럭키금성상사는 51위에서 11위로,쌍용양회가 49위에서 34위로,롯데칠성이 82위에서 64위로 올랐다. 반면 75년 1위였던 대한항공은 15위로 내려앉았다.순위가 크게 떨어진 기업들은 대부분 경공업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이다.럭키는 9위에서 17위로,동아건설은 12위에서 24위로,제일제당은 3위에서 27위로 밀렸다. 럭키금속은 24위에서 42위로,한국타이어는 30위에서 49위로,동양나이론은 10위에서 51위로,제일모직은 37위에서 56위로,롯데제과는 29위에서 57위로,연합철강은 13위에서 76위로 떨어졌다. 반면 금성사는 8위에서 9위로,기아자동차는 7위에서 10위로,대림산업은 21위에서 23위로 소폭 떨어졌다.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이다. 75년 6위이던 삼양사,19위 한국자동차보험,34위 금호타이어,85위 고려합섬 등은 지난 해 1백대 기업에서 사라졌다. 한 때 잘 나가던 기업의 성적이 떨어진 것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급격하게 바뀐 기업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한 때 톱에 들었던 삼양사의 1백위권 탈락이나,삼성그룹의 모태였던 제일모직과 제일제당의 순위가 크게 밀린 것이 이를 반증한다.
  • 차세대 디지털 VTR·캠코더 개발 추진/산학공동

    ◎총 7백40억원 투입 정부는 민간기업 및 학계와 공동으로 미래 영상기기의 핵심이 될 차세대 디지털 VTR 캠코더와 부품의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18일 이 기술개발에 소요될 7백40억원의 개발비 중 3백억원은 공업기반기술 개발자금에서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기업이 부담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금성사·대우전자·삼성전자 등 22개 업체와 서울대·연세대 등 7개 대학의 연구인력 3백53명이 참가하며,한국영상기기 연구조합이 총괄한다.
  • 예식장·영안실 횡포 여전/11곳 행정처분

    ◎드레스사용 강요·별도요금 요구 전국 대도시 유명결혼예식장들이 신부에게 예식장의 드레스를 빌려 입도록 강요하는 등 끼워팔기식 횡포가 심하고 대형병원 영안실 장의업자들의 부당행위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사부는 17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지난 10월 서울 등 5대도시의 유명예식장과 대형병원 영안실 각 24곳씩 모두 48개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부정영업을 한 11곳을 적발,고발하거나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진주예식장(대표 이응선)과 대구 북구 침산2동 명성예식장(대표 서은숙),대전 서구 월평동 신신예식장(대표 정초희),부산 동래구 연산5동 목화예식장(대표 박영길) 등 4곳은 신부에게 드레스 사용을 강요하는 등 부정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또 서울 향군회관 예식장(대표 소준열)은 회관 2층 강당을 유료예식장으로 무단사용했으며 대구 금성예식장(대표 김흥기)은 지하에 폐백실을 불법으로 만들어 영업하다 고발됐다. 이밖에 서울 상계백병원 영안실(대표 김선일)은 소비자에게 발행한 물품사용료내역과 영안실이 보관한 영수증내용이 일치하지 않았으며 고려대병원 영안실은 장의업자가 유가족으로부터 노자를 받은 것으로 밝혀져 각각 관할구청이 1개월간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 하도급 비리 여전/제조업체 75% 대금 늑장 지급

    ◎공정위,1백31개업체 조사 건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하도급대금을 늑장지급하면서도 어음할인료를 주지 않는 등 하도급비리가 여전하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74개 건설업체와 57개 자동차 및 전자업체 등 1백31개 사를 대상으로 추석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20개 사만 하도급대금을 제때 줬고,84.7%인 나머지 1백11개 사는 어음할인료 등 모두 94억원을 주지 않았다. 건설업은 (주)삼익·거양개발·진흥기업·라이프주택개발·강산건설·서안건설 등 68개 사,제조업은 한일이화·삼립산업 등 43개 사가 각각 하도급대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건설업의 하도급법 위반비율(91.2%)이 제조업(75.4%)보다 더 크다. 하도급비리가 적발되지 않은 기업은 건설업이 삼성엔지니어링·한보철강·국제종합건설·(주)기산·삼환까뮤·금광기업 등 6개 사,제조업은 금성일렉트론·오리온전기·삼성항공·금성통신·금성알프스전자·로옴코리아·(주)TMC·한국동경전자·오리온전기부품·신도리코·한국알프스·대우정밀·대우기전공업·케피코 등 14개 사다.
  • 쌀·김치만 넣는 냉장고 등장/금성사,30억들여 「만능냉장고」 개발

    쌀과 김치만 넣는 냉장고가 나왔다.금성사는 14일 벌레가 나지 않는 쌀통과 김장독을 함께 갖춘 새로운 개념의 「만능 냉장고」를 선보였다.기존의 냉장고와 함께 2개의 냉장고를 두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냉장고에 쌀 보관실이 있어 장기간 보관해도 벌레나 곰팡이가 나지 않으며,김장독 냉장실이 두개라 김치의 익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싱크대 아래 놓을 수 있게 만들었으며,2개의 강력한 세라믹 탈취기를 장착해 냄새 걱정도 없앴다.총 30억원의 개발비가 들었다.소비자 가격은 55만6천원.
  • 인니에 가전 종합 생산기지/금성사,5억8천만$ 투자

    금성사는 12일 오는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에 모두 5억8천만달러를 투자,가전제품 종합 생산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연내 현지 법인 GSDI사를 설립하고,앞으로 5년간 5억1천여만달러를 투자해 연간 1천만대의 컬러 브라운관과 30만대의 모니터 등 컬러 TV의 핵심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미 설립돼 운영 중인 합작법인 GSA사에도 7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컬러 TV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생산 능력을 지금의 3∼5배로 늘릴 계획이다. 럭키금성은 『인도네시아 자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고 양질의 노동력,합작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현지인의 태도,정부의 지원 등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동남아 자유무역 지대의 중심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멕시코 투자 “지금이 적기”/「NAFTA」이후 미대륙 교두보

    ◎임금 저렴·SOC시설 충분/원산지규정 강화 움직임… 사전대비 필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의 영향으로 미주 대륙에 진출하려면 훨씬 강화된 원산지 규정을 적용받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멕시코는 매력 있는 나라이다.미주 대륙을 파고들 전략 거점으로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기 때문이다.싼 임금을 노린 설비의 동남아 이전,또는 우회수출을 목표로 한 단순한 해외 진출에서 벗어나려면 멕시코를 최우선 후보로 올려야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단에 위치한 항만도시 샌디에이고에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30분 쯤 달리면 멕시코 국경에 이른다.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티후아나란 도시가 있다.사방이 온통 사막같은 황량한 벌판에 총 7백30만평의 엘 플로리드 공단이 있다.소니,마쓰시타,필립스 등 세계의 유수한 기업들이 이미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다. 임금은 미국의 평균 5분의 1인 시간당 2.7달러,전기 요금도 kwh당 0.044달러로 미국의 절반이다.엘 플로리드시(인구 12만명)에는 노동력도 풍부하다. 고속도로,항만,공항,통신시설 등의사회간접자본도 잘 갖춰졌다.미국의 롱비치 항은 2시간30분,샌디에이고 공항은 1시간 거리다.멕시코의 엔세네다 항만은 1시간20분,티후아나 공항에는 20분에 닿는다. 반면 공업용수가 모자라 물을 미국 콜로라도에서 끌어다 쓴다.비용은 t당 1달러 60센트(약 1천3백원)로 국내의 t당 60원에 비해 20배나 된다.하루 평균 5천t의 물을 쓰는 공장이라면 리사이클링이 불가피하다.그래도 여기에 공장을 세우면 생산 원가가 국내보다 7∼8% 싸다. 그러나 멕시코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단순한 원가절감을 위해서가 아니다.북미와 중남미의 거대한 시장을 겨냥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NAFTA 이후 미주 시장을 뚫는 교두보로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NAFTA는 올해 1월부터 발효한 탓에 아직까지는 그 영향이 뚜렷하지 않다.컬러 TV의 경우 14인치 이하는 북미산 튜너를,그 이상은 현지산 CRT(브라운관)를 사용하면 NAFTA 지역 제품으로 인정받는다.특정 부품의 사용여부로 원산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규정이 보다 까다로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삼성전자 멕시코 현지 법인(SAMEX)의 조창현씨는 『현재의 규정은 미국이 생산하는 부품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에,언제든지 미국이 원하는대로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첨단 제품의 경우 지금보다 훨씬 강하게 옥죌 가능성이 커,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시장 확보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곳에 진출한 기업은 복합 생산단지를 건설하는 삼성,컨테이너 공장의 현대,TV세트 공장의 금성과 대우 정도에 불과하다. 컬러 TV 및 컬러 브라운관에 대한 미국의 반덤핑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기업들은 이제 원산지 규정이란 또 다른 장벽에 직면해 있다. 이를 넘으려면 멕시코는 반드시 공략해야 할 거점이다.NAFTA의 역내 인구는 3억6천만명,중남미의 인구만도 2억3천만명에 이른다.멕시코는 시장이 있는 곳에서 물건을 만들어 팔 수 있는 최적지이다.
  • 북 경협거부/대내외 선전용 내심은 “희망”

    ◎전문가 견해/정부­기업 틈벌려 “반사적 이익” 추구 북한이 우리측의 경협 활성화 조치에 대해 거부하고 나온데 대해 대다수 북한 전문가들은 남북경협을 완전히 포기하겠다는 선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북측이 당국간 경협 활성화에는 당분간 부정적 자세를 견지하면서도 우리측 민간기업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투자를 유인하는 이중적 자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이들 전문가들의 의견을 간추려 본다. ◇전인영교수(서울대)=중앙통신과 조평통을 통해서 북한이 남북경협을 거부하고 나왔으나 그들은 북경 쪽에서 우리 기업들과 개별접촉을 갖는 등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경협 자체를 완전히 끊는 게 아니고 자신들의 원하는 우리 기업만 초청하는 식으로 추진하려는 것 같다. 때문에 북한이 일단 경협을 거부했다고 해서 과민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다만 북한정권이 현재 과도기에 처해 있어 후계체제를 단단히 구축할 때까지 본격적인 경협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본다.그들이 경협에 김일성 조문파동 사과나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내세우는 것도 좀더 시간을 갖겠다는 뜻이다. 우리로서는 그들의 선전공세등 무시할 것은 무시하고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며 가능한 것부터 경협을 추진하는 등 여유있게 대응해야 한다. ◇유석렬교수(외교안보연구원)=북한은 우리의 민간기업을 별도로 접촉해오다 막상 우리측이 핵·경협 연계고리를 풀자 경협을 할 의사가 있으면서도 않겠다고 나오고 있다.북한이 현재 김일성 조문파문 등으로 남한을 극렬하게 비난하며 강경책을 쓰고 있는 것도 남한과 경협을 한다는 것은 주민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운 일임을 반증한다. 북한은 경협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당장이 아니라 서서히 선별해 받아들일 것이다.특히 우리 기업간의 과당경쟁을 뻔히 예상하고 『갖고 놀겠다』는 심사도 갖고 있다.우리측이 경협문제에 있어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길정우정책연구실장(민족통일연구원)=우리측의 경협활성화 조치에 북측이 환영을 표명하리라곤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려웠다.북한으로선 지난달 북­미간 제네바 핵협상 합의에 따라3개월 후 미국이 부분적으로 대북 금수조치를 풀면 한국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리라고 계산하고 있었다.따라서 북한의 이번 반응은 한국이 핵·경협 연계원칙을 풀면서 큰 호의를 베푸는 양하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북측이 이번에 우리측의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에 대한 비난을 퍼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황에선 실익은 철저히 챙기는 자세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즉 정부당국과 우리 기업을 떼어놓고 그 바탕 위에서 기업에 초청장을 보내면서 그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생색내는 것은 철저히 차단하려 들 것이다. ◇김창순이사장(북한연구소)=북한은 우리측이 어떤 제안을 해도 습관적으로 거부해 왔다.이번에도 우리측이 경협 활성화를 제의하니까 일단 거부해놓고 그 다음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신중히 생각할 것이다. 그들로선 우리의 구도대로 경협이 이뤄져 우리측 기업의 대북투자가 본격화화될 경우 당연히 체제동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재계의 시각/투자협정 지연… 본격 경협 늦어질듯 북한이 10,11일 표면상 남북경협을 거부했으나 경협을 추진해 온 대부분의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를 「정치적인 선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기존의 계획을 그대로 추진키로 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11일 북한이 최근까지도 남한 측 기업에 방북 초청장을 보내는 등 민간 기업들과의 경협에 적극성을 보여 왔고 그동안 한국정부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경협거부 주장을 새로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북한이 민간기업 차원의 교류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럭키금성상사 북한 팀의 윤동석 부장은 『북한의 주장은 정치적인 것으로 실제 속 마음도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수는 없다』며 『기업들이 북한 측과 접촉,경협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북한은 그동안 한국정부 실체를 인정하지 않았기에 같은 맥락에서 최근의 발표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주)쌍용의 이용해 전무도 『한국정부와 민간 기업의 사이를 이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풀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북한의 발표에도 불구,중소업체와 함께 북한에 신발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종합상사 북한팀의 관계자는 『북한이 경협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면 한국기업과의 접촉도 끊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러나 실제 접촉이 이뤄지는 것을 보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북한이 정부간 경협대화를 거부한 채 민간기업과의 접촉을 유지하는 「2중 플레이」 작전을 쓴다는 진단이다. 본격적인 남북경협이 진행되려면 앞으로 남북한간 투자보장·2중과세 방지협정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그러나 북한이 경협 재개를 공식 거부하고 나선 지금 이 문제를 다룰 남북경제 공동위 같은 공식 대화채널의 가동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고 대북 경협이 정상궤도에 오르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러나 기업들은 민간 차원의 물자교류와 다자간 협력사업인 두만강 개발사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반면 기업인 방북이나 대북 투자허용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은 정부간 대화가 이뤄진 다음 진전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교류물자와 외화가 부족한 북한의 현실에서 남북간 물자교류 규모를 크게 늘리기는 어렵지만 북한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위탁 가공 형태의 교역에는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그룹 관계자는 『북한의 경협거부 발표로 본격적인 남북경협시대 개막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나진·선봉 지역의 투자나 금강산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은 지장을 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임가공이나 시범사업 등 규모가 작은 사업은 괜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기존의 경협추진 계획을 그대로 밀고 나가되 북한 측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정보수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북측과 관련되는 해외 기업인들과 자사의 북경지사,국내 관련기관 등 모든 안테나를 동원해 북한 측의 진의 파악에 나서고 있다. ◎미국의 반응/「공식」 아닐것… 북에 건설적 대응 촉구 북한이 한국정부의 경제협력 제의를 거부한데 대해 미국정부는 이를 구체적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북한의 건설적인 응답을 희망한다는 원칙적 입장만을 피력했다. 미국무부는 10일 김영삼 대통령의 지난 7일 한국기업인의 북한방문,일정금액의 대북투자 허용 등 일련의 남북경협 조치 발표에 대해 북한이 국가보안법 선폐지 등의 주장을 내세워 거부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우리는 북한이 김대통령의 제의에 건설적으로 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 논평에서 김대통령의 제의가 건설적이며 유용한 제의라고 전제한 뒤 『남북대화는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며 이 제의는 북한과의 대화는 물론 협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무부는 이어 이 제의는 또한 미국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도록 노력하는데도 크게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제의라고 강조했다. 미국정부는 북한의 「거부사실」에 대한 논평에 앞서 『그 문제에 관한 언론보도를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논평했다. 우선 이 논평에서 유추할 수 있는 미국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이번 거부가 북한당국의 공식거부로 치부할 수없다는 것이다. 미국무부가 지금까지 북한과 핵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선전과 협상수법을 터득한 것이 있다면 관영 보도매체를 통해 나온 「위협적 자세」와 실제 협상테이블에 나온 북한당국의 말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이번 경우도 「언론보도」이기 때문에 북한의 속마음을 공개한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따라서 미­북관계나 미­북합의의 실천과는 전혀 연관시켜 보지 않는 것이다. 미평화연구소의 한반도문제전문가인 스카트 스나이더 연구원은 북한측의 거부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한·미 간의 이간질을 통해 긴장관계를 조성하고 둘째는 갑작스런 남한기업인과의 접촉에 대한 내부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그러나 결국에는 북한이 남북한 경제협력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싱턴의 한반도전문가들은 남북한간의 관계증진을 위해서는 ▲우선 경제협력을 추구해야 한다는 견해와 ▲재래식 무기의 감축 등 양측의 군비축소를 먼저 실천,신뢰를 구축한 뒤 경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로 엇갈리고 있으나 어느 방향이 타당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보수계 연구소를 대표하는 헤리티재단의 리처드 앨런 아시아연구소회장(레이건대통령시절의 백악관안보보좌관)과 대릴 플런크 수석연구원은 9일 워싱턴 포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과거 행태에 비추어 미­북한간의 합의도 일시방편적인 수단에 그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 뒤 클린턴 대통령은 특사를 북한에 파견,북한의 권력핵심부와 직접 협상하여 북한의 진정한 의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견해는 북한의 경협거부가 북한의 북­미 합의에 대한 진지성의 결여가 아니냐 하는 의구심을 뒷받침하고 있다.
  • 동양,가전 3사에 또 도전장/금성·삼성·대우 반응 “시큰둥”

    ◎“세탁기 품질 공개평가” 제안 세탁기의 후발주자인 동양매직이 금성 삼성 대우 등 가전 「빅 3」에 품질을 공개적으로 비교 평가하자는 도전장을 던졌다.국내 세탁기 시장은 연 1조원이 넘는다. 동양매직은 지난 연초에도 엉킴을 해결했다는 빅3의 광고가 대대적으로 펼쳐지자 공개 실연회를 통해 동양 제품의 엉킴이 가장 적다는 평가를 받았었다.두번째의 공개 도전인 셈이다. 동양매직의 이영서 사장은 9일 서울 퇴계로 상설 전시장에서 「세탁력 공개평가 제안을 위한 설명회」를 갖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진실을 알릴 필요가 있고,광고경쟁보다는 품질경쟁을 해야 한다』며 『정부나 소비자단체가 주관해 세탁력을 공개적으로 평가하자』고 제의했다. 동양매직은 이 날 4개사 신제품의 성능 테스트를 갖고,자사 제품의 세탁력이 가장 우수하고 옷감의 피해는 가장 적다는 「자화자찬」 자료를 배포했다. 이같은 동양매직의 도전에 기존 3사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금성사의 한 관계자는 『후발업체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며 『공진청이나 소비자단체의 평가라면 몰라도 자신의 연구소에서 만든 품질자료가 설득력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삼성과 대우도 『후발업체의 작전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며 『굳이 공개적으로 품질평가를 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결국 후발 업체와의 정면 승부를 피하는 게 유리하다는 기존 업체의 판단에 따라 공개 실연회의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 같다.
  • PC통신/멀티미디어시대 곧 진입

    ◎영화 등 동화상DB제공… 「5감통신」으로/「나우누리」 새달부터 서비스… 타업체도 뒤따를듯 PC통신에도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PC통신은 그동안 문자와 정지화상을 통한 DB활용 및 전자편지가 주류였다.그러나 최근 천리안(데이콤)과 하이텔(한국PC통신),포스데이터(에이텔),나우누리(나우콤) 등 PC종합통신망들이 1만4천4백bps로 고속화되면서 영화와 드라마,CATV 등 동화상DB까지 제공하는 멀티미디어통신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통신을 선도하는 곳은 가장 최근에 개설한 나우누리.나우누리는 멀티미디어 제공 전단계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사진·그림 등 이미지를 문자와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특히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슈메이커 레비혜성의 목성 충돌장면 등을 생생하게 담은 「PC통신 천체사진전시회」를 개최,국내 처음으로 PC통신망을 통한 온라인전시관을 선보였다.이밖에도 나우누리가 제공중인 이미지정보는 홈쇼핑,영화·비디오정보,자동차정보 등이 있으며 이들 영상DB는 나우누리 전용 에뮬레이터인 「나우로」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나우누리는 현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는 12월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화와 비디오 등의 동화상도 온라인상태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5감통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의 최상일과장은 『압축기술을 적용한 동화상DB 제공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12월부터는 PC통신 이용자들이 영상DB의 이용은 물론 카메라만 갖추면 이용자끼리 양방향 전자대화(채팅)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도 IBM·일본전기(NEC)·금성·삼성 등 국내외 업체와 제휴,올해안에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의 제공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PC통신과 CATV서비스의 연동을 통한 동영상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또 하이텔과 포스데이터도 PC통신을 통한 동영상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PC통신업계도 멀잖아 「멀티미디어 전쟁」이 가속될 전망이다.
  • 대기업들/북반응 주시속 북행채비/남북경협 활성화 발표이후 동향

    ◎금강산 개발·경수로에 관심/현대/생필품분야부터 진출 전략/삼성/남포공단에 중기와 공동진출/대우/의류·전자 임가공생산 추진/럭금/북상황 감안 신중접근 태도/선경/금강산에 호텔 등 건설 협의/한화 재계의 발걸음이 바빠졌다.정부가 8일 우리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는 것을 비롯한 「남북경협 활성화 1단계」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현대·삼성·럭키금성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계는 그동안 북한 핵문제로 동결됐던 남북경협 계획을 다시 점검하고 있다.대북투자,총수와 실무자의 북한방문,사무소 설치 등 경협 재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중이다.아직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구체화한다는 구상이다. ▷현대◁ 지난 89년 정주영 명예회장의 방북 때 논의된 금강산 및 원산항 개발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정 명예회장은 정부의 허가를 받는대로 방북할 예정이다.지난 달 북한의 경협창구인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고민발)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 정 명예회장의 방북에서는 철도 차량사업과 선박수리용조선소(원산) 건설에 대한 합작사업을 논의할 게획이다.현대건설은 북한 경수로 건설의 주간사로 참여하는 방안에 관심을 갖고 있다.지난 달에는 이춘림 현대종합상사 회장,박재면 현대건설 회장,김영일 금강개발 사장 등이 북경에서 이성록 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 회장을 만나 추진중인 사업을 협의하기도 했다. ▷삼성◁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는 생필품을 주축으로 한 경공업 제품으로 보고 있다.경협이 본격화하면 생필품 분야의 생산 라인을 북한으로 옮긴다는 전략이다. 이건희 회장의 방북계획은 아직 없다.북한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삼성전자의 김광호 부회장과 삼성물산의 신세길 사장 등이 먼저 방북신청을 하는 수순을 고려한다. 유망 분야로는 전자부문의 경우,TV·오디오·통신망·냉장고·선풍기·히터·전화기 등을 꼽는다.섬유에서 신사복·바지·티셔츠·숙녀복 등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전략이다. ▷대우◁ 북한측과 이미 합의한 남포공단의 8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김우중 회장은 지난 92년 방북,남포공단에 와이셔츠·블라우스·재킷·가방·신발·메리야스·봉제완구·양식기 등 8개의 공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었다.이중 일부에 대해서는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진출할 생각이다. 한 관계자는 『남포공단은 이미 우리정부와 북한측 모두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남북경협이 재개되면 가장 먼저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회장의 연내 방북도 추진한다.나진·선봉지역에 전자 및 자동차 부품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럭키금성◁ 서두르지 않고 실리 위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우선 의류 및 전기·전자 분야의 임가공 생산부터 시작할 계획.북한의 생필품난이 심각하다고 보고 비누·PVC·장판·의약품 분야를 시범사업으로 선정,중소기업과 연계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중장기적으로는 원유정제 및 석유화학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아직 구자경 회장의 방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선경◁ 정부와 대북한 관계 진척 정도를 봐가며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구상이다.최종현 회장은 물론 계열사 사장의 방북에 대해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정부의 적극적인 대북 경협방안에도 불구,북한의 대외채무 불이행,북한내 편의시설 부족 등 문제가 많다고 보기 때문이다.의류·화학·직물·신발·농수산물·비철금속·건자재 분야에서 교역가능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 금강산 관광개발 사업에 참여,호텔과 콘도·골프장·스키장 등을 건설하기로 이미 북한측과 협의를 마친 상태.나진·선봉지역에 전전자교환기,농업용 폴리에틸렌 필름,플라스틱 가공제품 분야의 투자진출을 검토중이며,비옷과 라면을 임가공 방식으로 생산할 방침이다.김승연 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방북을 추진한다. ▷쌍용◁ 당분간은 신발 임가공에 주력하고 북한측의 반응을 봐가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 압록강변의 중국 단동지사를 대북교역 창구로 활용할 계획.단기적으로는 섬유·수산 등 경공업 제품의 임가공 생산을,장기적으로는 맥주 및 음료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들 대그룹은 모두 교통·통신 등 시설이 괜찮고 정보수집과 북한관계자와의 접촉도 좋은 평양에 사무소를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
  • “무역·도매주 「장기 강세장」 낙관/주가 영향

    ◎건설주에도 호재… “투자심리 안정에 그칠것” 비관론도 남북 경협관련주가 주도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달 18일 북핵문제가 타결된 이후 8일까지 종합주가지수는 2.3% 오른 반면 남북경협과 관련된 39개 기업의 주가는 평균 4.4%가 올랐다. 기업인의 방북 및 북한 사무소 설치 허용 등 남북경협을 단계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발표가 8일 있을 것이라는 풍문이 7일 증시에 퍼지며 이들 주식이 오름세로 돌아선 데 이어 8일에도 20개 종목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식품가공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 미원과 경수로 건설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는 한전,의류합작 공장을 설립하려는 신성통상,생활필수품 공장의 설립을 추진 중인 럭키금성상사 등은 이틀째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증시 전문가들은 남북경협 문제는 일과성이 아닌,「장기 호재」라는 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한다. 한신증권 조병철 투자분석부장은 『당장에 큰 폭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상승대열에서 소외됐던 무역주는 남북경협의 간판 업종이라는 데 힘입어 강세를 띨 가능성이크다』고 진단했다.그는 무역주가 장세를 선도하는 가운데 건설 또는 사회간접자본(SOC)관련 주로 매수세가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경증권 한세구 목동지점장도 『남북경협이 큰 폭의 상승을 부추기기에는 재료로서의 신선미는 떨어지는 게 사실이나 무역 및 도매업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망했다.신영증권 정종렬 상무도 『북한이 중국보다는 투자에 유리할 뿐 아니라 신발·섬유 등 사양산업을 이전할 경우 무역수지 개선도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대형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물론 증시 일각에서는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있다.대신증권 이교원 이사는 『어떤 분야에 어떤 기업이 진출할 것이라는 등의 구체안이 없는 데다,북한에 투자하더라도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며 『기껏해야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정도의 재료』라고 평가절하했다.대한투자신탁의 펀드매니저(주식운용 역)이종성 과장도 『아직까지는 경협의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은 등 모든 게 막연하기 때문에 호재로 부상하기 힘들 것』으로 진단하고 『굳이 긍정적인 대목을 찾는다면 과거에 비해 투자 위험도가 다소 낮아졌다는 사실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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