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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 구민 대상 소확행 아이디어 공모

    노원, 구민 대상 소확행 아이디어 공모

    서울 노원구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노원’을 주제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아이디어를 1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소확행을 실현할 수 있고 노원구에서 추진 가능한 구정 전반에 관한 사항이라면 구민 누구나 특별한 제약 없이 구 홈페이지나 방문·우편으로 제안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28일까지다.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하는 10편의 제안자는 경진대회에서 제안 내용을 프레젠테이션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1명에겐 200만원, 금상 1명에겐 100만원 등 상금과 구청장 표창장도 준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안도 받는다. 우수 제안 10편을 선정해 인사상 특전도 줄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힐링 노원을 실현할 수 있는 작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제적 남자’ 아이즈원 출격, 반전 뇌섹미 ‘대활약 예고’

    ‘문제적 남자’ 아이즈원 출격, 반전 뇌섹미 ‘대활약 예고’

    그룹 아이즈원이 ‘문제적 남자’에 출격한다. 29일 방송되는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이하 ‘문제적 남자’)에는 대세 걸그룹 아이즈원 완전체가 출연한다. 아이즈원은 ‘문제적 남자’ 사상 역대급 정답률로 대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고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아이즈원 멤버들은 수학 경시대회, 영어 말하기 대회, 각종 과학대회 수상 등 공부는 물론, 일본어 노래 부르기 대회 수상, 창작 동요 대회 금상 등 예체능 대회까지 휩쓴 사실을 밝혔다. 특히 콩 집기 대회, 줄넘기 대회 등 각종 이색 대회 섭렵 이력까지 공개하며 반전 뇌섹미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특히 히토미는 일본활동 시절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전교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공부 비결을 밝힌다. 혜원은 ‘수학의 정석’을 재미 삼아 풀어볼 만큼 수학을 좋아한다고 전하며 뇌풀기 코너에서 남다른 뇌섹녀 면모를 선보인다. ‘촉신촉왕’을 자처한 예나는 상황 예측에 무서운 직감을 발휘해 원조 ‘촉신’ 김지석을 긴장하게 했다고. MC 전현무 역시 “오늘 녹화가 예나 씨 촉대로 흘러가고 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뇌풀기는 아이즈원 멤버들의 선택에 따라 ‘문제적 남자’ 멤버 한 명과 아이즈원 멤버 두 명, 총 세 명씩 팀을 이뤄 대결구도로 진행된다. ‘똑똑하고 문제를 잘 풀어서’라는 이유로 전현무 팀을 선택한 아이즈원 멤버에게 ‘문제적 남자’들은 “방송 안 봤구나”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어느 팀이 최고의 팀워크를 돋보이며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문제적 남자’는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재벌개혁 ‘뒷걸음’… 소주성 가계부채 해소 공약 실천 ‘0’

    재벌개혁 ‘뒷걸음’… 소주성 가계부채 해소 공약 실천 ‘0’

    공정경제 11개항목 변질·진행없음 ‘절반’ 시행령만 바꾸면 되는 총수사익 편취 손놔 가맹점주 보호 단체 신고제도 국회 낮잠 가계부채 총량 축소 약속 실효성 떨어져 서민 주거비·통신비 부담 완화도 ‘헛구호’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은 ‘경제·민생’ 분야다. 소득주도성장을 내세웠지만 분배를 통한 소득 증대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쳤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와 상위 20%(5분위) 가구의 소득 차가 5.47배로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로 벌어져 빈부 격차가 오히려 커졌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3%로 역성장했다. ●경제·민생 관련 법안 상당수 ‘계획만’ 경제가 나빠지면서 재벌 개혁 칼날은 점점 무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가 대기업에 세금 감면과 규제 완화 등 당근을 주면서 공정경제 확립을 위한 주요 공약들은 추진력을 잃었다. 서울신문과 참여연대가 점검한 39개 경제·민생 국정과제 세부 항목 가운데 ‘이행완료’ 항목은 5개(12.8%)였다. 21개(53.9%) 항목이 ‘이행 중’으로 분류됐다. 이행했거나 이행하려고 노력 중인 비율이 66.7%인 셈이다. 수치로만 보면 다른 분야에 비해 높다. 하지만 이행 중인 항목을 뜯어보면 상당수는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거나 정부가 계획만 발표한 상태다. 당초 계획과 달라진 ‘축소·변질 이행’은 7개(17.9%), 아예 추진조차 하지 않은 ‘진행 없음’은 6개(15.4%)였다. 특히 공정경제 분야가 심각했다. 39개 항목 중 공정경제 관련 11개 항목에서는 ‘축소·변질’(27.3%), ‘진행 없음’(27.3%) 평가를 받은 항목이 절반을 넘었다. 재벌 개혁 후퇴에 따른 결과다. 정부는 재벌 총수일가의 전횡을 막기 위해 지난해까지 다중대표소송제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집중투표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보수 야당과 재계의 저항에 부딪혔다. 평가단은 “정권 초기에 드라이브를 걸었어야 할 개혁 입법을 미룬 결과”라고 지적했다. 집권 3년차인 올해도 법 개정에 실패하면 재벌 개혁은 사실상 물 건너갈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감 몰아주기 등 사익편취 규제 대상 상장사 기준을 총수일가 지분율 30% 이상에서 20%로 낮추고, 총수일가 지분율 50% 이상 자회사도 규제하기로 한 것은 적절한 조치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것도 야당의 반대로 법 개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평가단은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 강화는 정부가 시행령 개정으로도 할 수 있는데 시도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복합 쇼핑몰 월 2회 휴무 의무화도 막혀 ‘을’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내세운 대통령 직속 ‘을지로위원회’ 설치 공약도 별 성과가 없다. 지난해 11월부터 공정위 주도로 6개 관련 부처가 모여 ‘공정경제 전략회의’를 열고 있지만 회의체 이상의 역할은 못 했다. 편의점과 치킨집 등의 가맹점주를 보호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단체 신고제를 도입하기로 했는데, 2016년 7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발의한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 같은 당 이학영 의원이 대리점 사업자들에게 단체구성권을 주는 내용으로 발의한 대리점법 개정안 역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공약도 후퇴했거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해 5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지만, 동반성장위원회가 기존에 지정한 73개 업종으로 제한됐다. 이 업종에 진출하는 대기업에 매기는 강제금은 원안에서 정했던 매출액의 최대 30%에서 5%로 쪼그라들었다.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복합쇼핑몰 월 2회 휴무 의무화는 소비자 피해 논리에 막혔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은 대형마트 규제보다 이해관계자가 많아 이행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임대료 인상률 상한을 9%에서 5%로 내리는 등 지난해와 올해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두 차례 개정해 임차인을 보호한 것은 좋은 점수를 받았다. 법 개정으로 계약갱신요구권 행사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었다. ●공공임대주택도 임대료 높아 포기 속출 서민 주거비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은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2017년 12월 서민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등을 100만호 공급하겠다는 주거복지로드맵을 발표했지만, 28만호의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중 임대료가 높은 행복주택(19만 5000호)이 67%를 차지했다. 임대료 부담에 입주를 포기하는 저소득층이 많다. 평가단은 “공공임대주택 공급보다는 임대료 지원에 불과한 전세임대만 확대했다”면서 “10년 분양전환주택 7만호를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겠다는 정부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통신비와 관련해 평가단은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와 5G용 단말기 출시에만 혈안이 돼 5G 고가 단말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가계부채 위험 해소’ 공약 6개 중에서 제대로 이행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정부가 2017년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서 정하는 최고금리를 일원화하고 단계적으로 20%로 인하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법안들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지난해 2월 최고금리를 24%로 내렸지만, 미국(8~18%)과 일본(20%) 등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가계부채 총량을 줄이겠다는 약속도 실효성이 떨어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유도하려고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강화하고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도입했지만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뒤 뒷북을 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용담댐 수몰민 아픔 영화로 그려

    전북 출신 박중권(39)·임혜령(30) 감독이 진안군 용담댐 수몰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한 장편독립영화 ‘경치 좋은 자리’가 미국 휴스턴국제영화제 장편 영화부문 금상과 아시안영화부문 베스트편집상을 수상했다. 휴스턴국제영화제는 뉴욕영화제, 샌프란시스코영화제와 함께 북미 3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73분 분량의 이 영화는 댐 건설 때문에 떠난 사람과 남은 자들의 심리를 ‘묘지’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담아내 호평받았다. 영화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원가량을 들여 제작됐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에 초청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1조 원대의 사업비가 투입된 용담댐 건설로 2800여 가구·1만 2000여명의 이주민이 조상 대대로 살아온 터전을 떠나야 했던 아픈 기억들이 영화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배경인 용담댐 부근은 임혜령 감독의 고향이자 부모가 사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장소이다. 어린 시절 댐 수몰로 주민 이주를 생생하게 목격한 임 감독은 그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고향에서 영화를 제작했다. 공간은 임 감독의 집 방안과 집 뒷산, 어린 시절 자주 다녔던 우체국과 면사무소 등으로 짜였다. 등장인물은 과거 수몰지에 살았던 주민이나 현재 주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다. 주인공은 임 감독의 친언니이고, 주민 역할의 할머니 역시 임 감독의 어머니다. 광활한 수몰지의 풍경을 한 번에 보여주는 익스트림 롱샷과 느린 호흡의 영상구성은 쓸쓸하면서 공허한 정서를 더 깊게 만들었다. 주인공의 감정을 관객이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하기 위해 많은 장면이 롱테이크로 이뤄졌고 바람 소리나 새·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강조했다. 관객 몰입도를 높이려고 배경음악을 사용하지 않은 게 영화의 특징이다. 박중권·임혜령 감독은 “산사람의 자리와 죽은 자의 자리는 어디이며 그 자리는 누가 정하는 것일까 궁금했다”며 “잊혀가는 자리에 익숙해지는 우리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 영화는 내년 초 개봉될 전망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해운업, 매출 반등했지만 여전히 한진해운 파산 여파

    해운업, 매출 반등했지만 여전히 한진해운 파산 여파

    매출·선복량·화물 운송량 모두 증가 한진해운 파산 전 실적에는 못 미쳐정부가 한진해운 파산으로 위축된 국내 해운산업을 살리기 위해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해운 매출액과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이 늘어나는 등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한진해운 파산 이전 실적에는 여전히 못 미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내 해운 매출은 2016년 28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 5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짐을 실을 수 있는 용량)도 같은 기간 46만 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에서 50만 TEU로 13% 늘었다. 국적 선사의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506만 TEU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선박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99척이 새로 발주됐다.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한 중소선사 지원 확대, 신설된 노후선 대체 보조금 지원 등으로 선사들의 발주 여력이 늘어난 것으로 해수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이 발주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13척의 선박에 황산화물 저감장치(스크러버) 장착을, 55척에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MS) 장착을 지원하기로 했다. 연근해 컨테이너 2, 3위 선사인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오는 10월 컨테이너 부문 통합법인을 출범시키는 등 업계의 자구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진해운 파산의 여파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정부가 제시한 실적은 한진해운 파산 전인 2015년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86% 수준이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은 절반에 못 미치는 44%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중장기 비전을 갖고 꾸준히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정부는 ‘5개년 계획’에 따라 남은 4년 동안 국내 해운업 체질을 개선해 2022년 해운산업 매출을 51조원으로 늘리고, 현재 세계 14위 수준인 현대상선을 10위권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한국 최초로 일본 와인 품평회 금상 수상한 샤토미소
  • 경북 우수 관광기념품 공모…5월 15∼20일 관광協 방문 접수

    경북도는 우수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해 5월 15일부터 6일간 ‘제22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모전 대상은 경북도의 역사·문화·전통 등 고유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상징적인 가치를 담은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식품 등 국내외 관광객이 살 수 있는 관광기념품이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응모 기간에 경상북도관광협회(경주시 보문로 424-9)로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입선 10점을 선정하고, 경상북도관광협회장 상장과 총 2090만원의 상금을 준다. 특전으로는 경북관광홍보관 전시 및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 경비 지원, 대한민국 관광기념품공모전 출품 자격부여 등이 주어진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관광기념품 발굴·육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홍·간·미·오’ 삼겹살, 님과 한겹… 봄맛 두겹

    ‘홍·간·미·오’ 삼겹살, 님과 한겹… 봄맛 두겹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 낡은 간판이 걸려 있는 허름한 식당. 모여 앉아 삼겹살을 구우며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에선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람 냄새가 물씬 난다. 삼겹살을 상추에 싸 한입 가득 넣어주는 풍경에서는 푸근한 정이 느껴진다. 삼겹살이 서민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소통 문화의 코드로 불리는 이유다. 시인 안도현은 딱 두 줄짜리 시 ‘퇴근길’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 없다면/아, 이것마저 없다면’이라고 삼겹살을 예찬했다. 혹자는 말했다. 삼겹살은 세월이 한 겹, 정성이 한 겹, 희망이 한 겹이라고. 여기에 지역의 특성과 문화까지 더해졌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삼겹살은 ‘비계와 살이 세 겹으로 돼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돼지 갈비에 붙은 살’을 말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삼겹살은 아니었다. 세겹살로 불리다 해방 이후 삼겹살이란 단어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세겹살이 삼겹살로 바뀐 설 가운데 재미있는 것은 개성 유래설이다. 개성 사람들이 돼지에게 지역 명물인 인삼을 먹였다고 해서 삼겹살이 됐다는 것이다. 이 설이 사실이라면 인삼의 고장 충북 증평군이 탄생시킨 홍삼포크삼겹살이 진정한 삼겹살이다. 군은 10여년 전 홍삼 부산물을 사료로 먹인 돼지를 시험 사육했다. ‘부산물에도 사포닌이 많은데 사람이 먹기는 좀 그렇고, 한번 돼지에게 먹여볼까’ 하는 엉뚱한 생각이 홍삼포크의 시발점이 됐다. 6개월간 친환경 사료 1t당 2㎏을 섞여 먹였더니 고기가 부드럽고 연하며 담백했다. 성공을 확신한 군은 2003년부터 보강천 체육공원에서 홍삼포크삼겹살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백미는 기네스북에 최장 길이로 등재된 204m의 구이판에 홍삼포크삼겹살을 구워 먹는 이벤트다. 군은 2005년 12월 ‘사미랑 홍삼포크’란 상표까지 등록했다. 사미랑은 ‘인삼의 고장’, 홍삼포크는 ‘홍삼 먹인 웰빙 돼지고기’에서 이름을 땄다. 2008년 4월에는 홍삼 부산물을 이용한 돼지사육방법을 특허등록했다. 송정현(40·여) 사미랑영농조합 대표는 “일반 삼겹살보다 색깔이 진하고 탄력성이 뛰어나 쫄깃쫄깃하다”며 “잡냄새가 거의 없고 구워서 쌈장 없이 고기만 먹어도 될 정도로 고소하다”고 자랑했다. 가격은 일반 삼겹살과 같다. 군은 2015년 증평읍 송산로에 홍삼포크 전문 판매장을 열었다. 현재 증평에는 총 10곳의 홍삼포크 판매장과 식당이 있다. 인근 청주나 음성 등에도 홍삼포크 식당들이 영업 중이다. 충북 청주는 삼겹살의 고장으로 불린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삼겹살거리가 있고, 삼겹살축제까지 열린다.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 편에 ‘청주가 돼지고기를 공물로 바쳤다’는 기록까지 나온다. 청주는 독특한 삼겹살 문화가 자리잡았다. 1960년대 초 청주에 삼겹살집들이 문을 열었는데 생삼겹살을 간장에 담갔다가 구워 먹는 간장구이와 대파를 가늘게 썰어 양념에 절인 파절이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원조가 누군지 불분명하지만 생강과 대파 등을 넣어 달인 간장소스에 삼겹살을 한번 적셨다가 구우면 누린내가 안 나고 육질이 부드러워졌다. 파절이는 느끼한 삼겹살과 찰떡궁합을 이뤘다. 이후 간장구이와 파절이는 청주 삼겹살과 ‘한몸’이 됐다. 청주 삼겹살거리는 2012년 서문시장에 조성됐다. 인근 대형마트에 밀려 인적이 끊긴 전통시장을 살려보겠다는 시민들이 청주시에 제안해 명물이 탄생했다. 현재 300여m 남짓의 작은 시장 골목에는 삼겹살 전문식당 12곳이 영업 중이다. 업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간장소스를 차별화했다. 김동진(54) 함지락식당 대표는 “지방분해에 좋은 녹차나 향이 좋은 당귀 등을 넣어 간장소스를 만드는 등 식당마다 특징이 있다”며 “간장을 찍어 구우면 간장치킨처럼 고기 맛이 짭짤해 자꾸 먹게 된다”고 말했다. 해마다 3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이곳에선 삼겹살 축제가 열린다. 올해에는 2만여명이 다녀갔다. 매년 봄이면 경북 청도군 한재 미나리 생산단지에는 미나리의 향미를 즐기기 위한 미식가들이 전국에서 몰려든다. 주말과 휴일에는 수십여대의 관광버스가 한재마을을 가득 메워 관광명소를 연상케 한다. 마을 초입부터 미나리 식당촌이 이어지고 식당마다 ‘미나리삼겹살’ 파티가 한창이다. 한재 미나리는 2월부터 4월까지가 제철이다. 3월이 되면 향취가 더욱 강해진다. 한재 미나리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3월 중순부터 4월까지 생산단지를 찾아가는 게 좋다. 식객들은 연신 암반수를 이용해 키운 알싸한 봄 미나리를 삼겹살에 둘둘 말아 한입 가득 넣고 씹어 댄다. 차가운 물에 씻은 미나리와 뜨겁고 기름진 삼겹살이 만나 절묘한 맛을 낸다. 미나리는 아삭하게, 삼겹살은 부드럽게 씹힌다. 고기를 다 먹은 뒤에도 입안에서 미나리 향이 감돈다. 모두 행복한 표정이다. 이기동(58·대구 수성구)씨는 “매년 이맘때쯤 동료와 한재마을에 미나리삼겹살 먹으러 오는 일이 관례처럼 됐다”며 “싱싱한 봄 미나리와 삼겹살 쌈을 즐기는 맛에서 봄을 느낀다”고 했다. 한재 미나리는 다른 미나리보다 줄기가 굵고 육질이 연한 게 특징이다. 미나리는 혈액순환과 해독 효과가 있어 빈혈, 냉증,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 미나리삼겹살을 즐기기 위해서는 손님들이 고기와 김치, 음료수 등을 준비해야 한다. 불판과 가스레인지 등 기본적인 것만 제공한다. 주변에 와인터널, 프로방스, 운문사 등 둘러봐야 할 곳도 많아 미식 여행지로 제격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는 ‘오삼불고기’ 명소로 유명하다. 겨울이 길고 눈과 바람까지 많은 탓에 50여년 전부터 매콤 달콤한 오삼불고기가 생겨났다. 오삼불고기 탄생에는 높고 골이 깊은 험준한 산세도 한몫 했다. 먹거리가 부족했던 산골마을 사람들이 대관령 아래 강릉 주문진에서 지천으로 나던 오징어에 고추장, 파를 넣고 불고기를 만들어 먹으면서 자리잡은 음식이다. 처음에는 오징어만 갖고 막걸리와 소주 안주로 얼큰하게 만들어 먹던 게 시작이다. 이후 1980년대 들어 대관령 일대에 대단위 스키장과 고랭지 배추 농사가 유명해지고,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삼겹살을 섞어 오삼불고기로 변천했다. 요즘에는 건강식으로 더덕을 이용한 더덕즙을 양념장에 넣어 돼지고기 특유의 향을 잡는다. 대관령면에만 100여곳 식당에서 오징어불고기를 판다. 요즘에는 오징어와 삼겹살에 파를 썰어 넣은 게 인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오삼불고기거리사업이 추진돼 외지인 발길이 이어진다. 횡계10리 인근 뒷골목 네거리에 11곳이 모여 있다. 함영만 오삼불고기거리사업추진위원장(횡계10리 이장)은 “오삼불고기는 대관령의 맛깔난 음식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메뉴도 함께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가수 신효범, “인형처럼 버려지는 유기견들···,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유기견 문제는 개를 대하는 사람들의 의식문제도 있겠지만 돈만 있으면 끊임없이 인형처럼 살 수 있는 존재라는 거죠. 유기견을 아무리 많이 거두고 치료하면 뭐하겠어요. 모견농장에서 2~3만원에 팔릴 수밖에 없는 강아지들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게 문제죠. 생명이 인형이나 쓰레기처럼 취급돼선 안 되잖아요. 제가 비난받아도 어쩔 수 없지만, 어느 시점까지는 모견농장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4분 동안 무대 위에서 공연하면서 내 스스로 만족하게 웃을 수 있고, 또한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평생을 두고 인내와 고통 등 아픈 순간들을 견뎌내야만 하죠. 그건 그 몇 분짜리 공연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감이 제 삶을 유지한다고 보기 때문이죠. 누군가 나를 전부로 생각해 준다고 믿을 때의 그런 감정들은, 사람 개개인들이 살아가면서 힘들 때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고 믿어요. 때문에 많은 시간동안 저 친구들로 인해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지만 사실 힘을 얻는 건 바로 저예요” 1998년 MBC 신인가요제에서‘그대 그림자‘로 금상을 수상하여 데뷔한 가수 신효범씨(53). 그 후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아 많은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난 널 사랑해’, ‘언제나 그 자리에’ 등으로 90년대를 풍미한 가창력 끝판 여왕. 오래 전 고향인 경기도 가평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입양한 대형 유기견 세 마리, 유기묘 두 마리 등 총 7마리를 돌보는 ‘엄마’가 됐다. 반려동물은 식구일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감은 오히려 그 어떤 지인들보다 나을 정도로 평안을 주는 존재라는 신씨. 지난 5일 경기도 가평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정성껏 내려 준 커피의 맛도 잊을 수 없었지만, 집 안 깊숙이 배어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그녀의 배려와 사랑은 충분히 느끼고 남을 만큼 가득했다. 햇살 가득했던 그녀와의 오후의 만남을 정리했다.(Q) 어릴 때부터 반려견을 좋아했는지제가 집에서 막내라 혼자 있었던 시간이 많았어요. 그 시간에 같이 놀아준 친구들이 바로 강아지나 동물들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죠. (Q) 식구들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현재는 반려견 네 마리, 반려묘 세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박칼린씨 소개로 입양된 ‘장군이’(삽살이 10살), ‘청국이’(차우차우 10살-입양 유기견), ‘누구’(사모예드 7살-유기견), ‘볼리’(믹스편 8살)과 ‘아랑’(6살-유기묘), ‘꾸리’(8살-유기묘), ‘아리’(10살)가 있다. 그 외 식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집 주변의 이름 모를 여러 길고양이들이 있다. (Q) 반려동물과 함께 살게 된 건 삼십대 초반, 이유가 있다면얘들이 충분히 뛰어놀고 편안히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기 전까지는 키우지 않겠다는 각오를 했었다가 서른 초 중반 환경이 돼서 얘들을 키우게 됐죠. 행복권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생명으로서의 권리는 있잖아요. 사람의 이익이나 편리에 의해서 해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행복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해롭게 하는 존재가 아니기만 해도 좋을 거 같아요.(Q) 모두 대형견을 입양했다. 어떤 사연인지대형견을 입양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입양하더라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부족하죠. 10여 년 전에 알게 됐죠. 일부 동물보호소들의 경우지만, 유기견이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유기견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허위 공고를 내는 거죠. 그런 짓을 한다는 게, 그리고 이런 행태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죽고 싶더라고요. 내가 여력이 돼서 한 마리라도 구해 편히 살고 가게 해줄 수만 있다면 하는 마음이 들었고, 대형견을 중심으로 입양하게 됐죠. (Q) 학대 등 아픔들을 가지고 있을 유기견들을 키우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인터넷으로 대전의 한 보호소에 있는 천국이(차우차우種)란 아이를 알게 됐고 직접 보기 위해 내려갔죠. 근데 사진에서 본 아이가 아니었어요. 홍역에 폐렴까지, 너무 병들어 있던 거예요. 데려가지 않으면 안락사밖엔 없다고 해서 제가 치료라도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하고 데려 왔죠. 천국이와 함께 하면서 느낀 건데 많이 맞았던 거 같고, 여자에 대한 두려움도이 컸고, 오로지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건 무는 것 외엔 없다고 생각한 듯 보였죠. 저도 한 번은 크게 물려서 3개월 동안 병원신세를 졌죠. 그래도 그런 아픔들을 하나하나 치료해 가면서 더 가까워지게 됐어요.(Q) 집 주위 길냥이들을 위한 쉼터도 만들었는데집 밖에 나가면 많은 고양이들이 정말 안쓰럽게 살아요. 먹을 것도 없고, 추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죠. 겨울이면 이곳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데 최소한 녀석들이 배고플 때 와서 먹을 수 있는 물과 음식만이라도 제공해 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잠깐 누워 텔레비전 보는 시간 10분만 할애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식구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게 된 거죠. (Q) 키우고는 싶지만, 자신보다 세상을 먼저 떠나 상처받을까 걱정하는 분들에게사랑하는 방식의 문제인 거 같아요. 반려견들이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냐, 아니면 그들과 내가 같이 살아가는 존재냐의 개념인 거죠. 물론 아파요. 지금도 잊을 수 없고 불현 듯 녀석이 먹던 밥그릇, 눈약 등을 보면서 울컥 할 때 있어요. 하지만 그런 고통을 준다고 해서 사랑해야 할 존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도 불행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거는 내가 상처받기 싫은 자기 주관적인 사랑방법이잖아요. 어떤 사랑이든 고통이 같이 하지 않는 사랑이 어딨겠어요. ‘상처받을 것 보다는 사랑하는 시간이 훨씬 길고 그 행복감이 더 크다’는 걸 전해드리고 싶어요. (Q) 주위에서 왜 그렇게 힘들게 희생하며 사느냐고 하는 데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 기쁨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그리고 나의 작은 노력과 적은 시간 할애를 통해서 그들이 잠깐이라도 웃을 수 있다면 정말 값진 인생 아닐까요. 전 그걸 선택해 가는 것 뿐이죠. 누군가를 위해서 조금의 노동과 시간을 할애하는 걸 왜 고통이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Q)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꿈 꾼 적 있는지집에서 키우고 있는 네 마리 녀석들과 여행 가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네 마리 중 두 마리가 싸워요. 그래서 따로 다녀야 하고, 남아있는 얘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깐 못 떠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산책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 친구들과 장시간 산책을 하면서도 추억거리들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거 같아요. 오히려 멀리 떠나 접하게 될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이 저 친구들에겐 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들어요. (Q) 동물학대, 안락사 등 여러 사회적인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은저처럼 개를 ‘사랑하고 존중받아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학대받는 개들을 보면 정말 삶이 우울해질 정도로 상처받아요. 그건 왜 상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정신적인 학대거든요. 욕도 하고 화도 내고 싶은 맘이 왜 없겠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선 흥분하지 말고 시간을 가지고 해결을 해나가야 하는 문제인 만큼 서로에게 자극이 되거나 불편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절해 나가야 된다고 보고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국가에서 서로에게 충족될 수 있을 만큼의 잣대를 분명하게 정해 주는 게 먼저라고 생각해요. (Q) 반려견들이 모두 노견이다. 이별을 생각하고 마음의 준비를 생각한 적 있는지원래 사람보다 짧게 살 수 밖에 없는 얘들이잖아요. 처음 입양할 때 녀석들이 눈 감는 순간까지 내가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겠다라는 걸 이미 정하고 집에 들였죠. 애들이 10살 정도 되면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하죠. 하지만 마지막 갈 때까지 정말 웃으면서 갈 수 있도록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지상렬씨가 ‘이 사람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지 아닌지는 한 눈에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신효범씨도 그런 걸 느낀 적 있는지사랑의 종류가 여러 가지듯이 반려견을 좋아하는 형태도 여러 가지죠. 나만을 위해 필요한 도구처럼 좋아하는 분도 있고, 나의 사치나 허영을 대신해 주는 존재 혹은 나의 재력 등을 뽐내기 위해 함께 하는 분들도 있고요. 하지만 그들을 비난하고 싶지 않아요. 그들이 키우는 애들이 행복할 수만 있다면요. 과연 저 애가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지만 모두가 나와 다르다고 해서 비난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Q) 초보맘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를 위한 사랑 방법이냐 그 친구들와 함께 하는 애정이냐를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할 거 같고요. 또한 그들의 언어를 배워야 하는 것 또한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무예요. 그들의 언어가 어떻게 이뤄지는 지, 그들의 감정상태가 어떻게 표현되는지 내 식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중요하죠.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 김해의 미래 창의적 정책, 고교생들에게서 찾는다

    김해의 미래 창의적 정책, 고교생들에게서 찾는다

    경남 김해시는 16일 ‘제8회 김해시 고교생 정책제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야왕도 김해 미래를 이끌어 갈 고교생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학생들의 참신한 시정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서다.공모에는 김해시 관내 고교 재학생 2명 이상이 팀을 이루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오는 6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공모주제는 ●미세먼지 저감 ●슬로시티 김해 문화 정착 ●ICT(정보통신기술)를 이용한 시민편의 증진을 비롯해 김해시 발전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다. 시는 모방이나 이미 사용중인 아이디어는 심사에서 제외될 수 있으며 입상한 뒤에도 모방이나 사용중인 사실이 확인되면 입상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서류심사 통과 팀을 대상으로 7월 중에 팀별 5분 이내씩 발표회를 열어 서류심사 평가결과 30%와 발표회 평가결과 70%를 합산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당선작에 대해 금상 1팀 70만원, 은상 2팀 각 50만원, 동상 3팀 각 30만원, 장려상 4팀 각 20만원, 노력상 5팀 각 10만원씩 상금을 지급한다. 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창의적 제안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생기발랄한 고교생들로 부터 창의적인 시정제안을 발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한류스타의 위엄’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한류스타의 위엄’

    송혜교 왕가위 감독 제작사와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한류스타로 중화권에서 인기가 높은 배우 송혜교가 거장인 왕가위 감독의 영화 제작사인 ‘쩌둥’과 계약했다. 15일 신화망 보도에 따르면 송혜교는 전날 홍콩 금상장 영화상에 시상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더 많은 중화권 감독, 배우와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가위 감독의 회사 ‘쩌둥영화’도 전날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일대종사’로 인연을 맺은 송혜교가 멀리서 산과 바다를 건너왔다. 환영한다”고 송혜교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송혜교는 언론 인터뷰에서 쩌둥영화와의 계약과 관련해 “나는 왕가위 감독, 쩌둥영화와 좋은 친구”라면서 “이번 계약 이후 앞으로 더 많은 뛰어난 중화권 감독, 배우와 함께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교는 2013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서 양조위가 연기한 무술가 엽문의 부인 역할로 출연한 바 있다. 쩌둥영화와 계약한 스타 배우들로는 양조위 외에도 ‘화양연화’의 장만옥을 비롯해 유가령 등이 있다. 송혜교는 앞서 전날 열린 홍콩 금상장 영화상 시상식에서 유덕화와 함께 작품상 수상자로 나섰는데 이도 쩌둥영화가 주선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거울도 반해” 송혜교, 홍콩 영화제 홀린 ‘숨멎’ 미모

    “거울도 반해” 송혜교, 홍콩 영화제 홀린 ‘숨멎’ 미모

    배우 송혜교가 블랙드레스를 입고 고혹적 아름다움을 뽐냈다. 송혜교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속 송혜교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단아하게 머리를 묶은 채 우아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거울을 바라보는 모습에선 숨막힐 정도의 미모를 뽐내 감탄을 안겼다. 송혜교는 1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금상장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에 참석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송혜교, ‘우아한 여신 미모’

    [포토] 송혜교, ‘우아한 여신 미모’

    배우 송혜교가 1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금상장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주수나, 화끈한 가슴라인 노출

    [포토] 주수나, 화끈한 가슴라인 노출

    홍콩배우 겸 모델인 주수나가 1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금상장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포토] 채탁연, 시스루 드레스에 드러난 매끈한 뒤태

    [포토] 채탁연, 시스루 드레스에 드러난 매끈한 뒤태

    홍콩배우 겸 가수인 채탁연이 14일 홍콩에서 열린 ‘홍콩금상장영화제(Hong Kong Film Awards)’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어산지 체포, 에콰도르 대통령 사생활 유출이 결정타”

    “어산지 체포, 에콰도르 대통령 사생활 유출이 결정타”

    지난 11일(현지시간)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전격 체포된 배경에는 어산지와 그를 보호해 온 에콰도르 정부 사이에 수년간 이어져 온 갈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레인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과 위키리크스 사이의 고조된 갈등이 어산지를 내치기로 결정한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해킹을 통해 미국의 군사 기밀 유출을 도운 혐의로 미국의 수배를 받아오던 위키리크스 창립자 어산지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도피, 7년째 망명 생활을 해왔다. 남미에서 대표적인 반미 노선을 걸어왔던 에콰도르 정부가 대사관에서 그가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 덕분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INA페이퍼스(INApapers.org)라는 한 익명 사이트에 모레노 대통령과 관련된 정보가 무더기로 올라오면서 어산지와 에콰도르 정부의 관계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유출된 200건의 개인 이메일과 사진 중에는 모레노 대통령이 화려한 침대 위에서 바닷가재 요리르 먹고 있는 사진, 그의 아내가 보낸 문자 메시지 등 은밀한 정보 등도 포함돼 있었다. 화려한 사생활이 담긴 이 사진들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찍혔다는 점에서 모레노 대통령은 크나큰 정치적 타격을 받았다. 당시 모레노 대통령은 즉각 유출 주범으로 위키리크스를 지목했다. 위키리크스가 모레노 대통령에게 타격이 될 수 잇는 정보 유출을 감행하겠다고 예고해온 터였기 때문이다. 위키리크스는 모레노 대통령의 개인정보 유출이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며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에콰도르 정부는 상응 조치를 경고했고, 결국 지난 11일 런던 주재 자국 대사관의 문을 열어 경찰 진입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물론 어산지 체포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력’ 때문이라는 점도 맞다. 미국은 에콰도르 정부에 어산지를 넘기라는 요구를 계속 해왔고, 에콰도르 역시 모레노 정권 출범 이후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특히 구제금융 체제 하에서 도움을 얻고자 이러한 요구를 수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NYT는 오랫동안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에콰도르 정부가 순순히 미국의 요구에 ‘굴복’한 것이라기보다는, 에콰도르 정부 스스로 어산지 추방을 원했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동안, 그와 에콰도르 정부와의 관계는 ‘위협과 협박, 유출’의 연속이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 대선을 앞둔 지난 2016년 10월 위키리크스가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 측에서 해킹한 이메일 수천통을 공개하자, 에콰도르 대사관은 어산지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를 내렸다. 그가 미 대선 관련 정보 유출과 폭로를 총지휘하며 선거에 개입하려 한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위키리크스 측은 에콰도르 정부가 미국의 압력을 수용하고 있다면서 에콰도르 정부를 겨냥한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러자 얼마 후 어산지의 대사관 내 인터넷 접속이 다시 가능해졌다. 이처럼 협박과 유출, 화해가 반복되고 이에 따른 긴장 관계가 팽팽하게 이어져오다 모레노 대통령의 은밀한 개인정보까지 무더기로 공개되는 상황까지 이르면서 결국 어산지와 에콰도르 정부의 관계가 파국을 맞았다는 것이다. 에콰도르 정부 관계자들은 어산지가 저지른 ‘방대한 범죄 리스트’로 인해 그의 추방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모레노 대통령도 지난 11일 그에 대한 보호 조치 철회를 발표하면서 그가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의 보안 카메라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보안 파일에 접근하고 경비원들과 충돌하는 등 망명과 관련한 국제 규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 백악관 중남미 전문가였던 페르난도 커츠는 NYT에 “에콰도르 정부 역시 어산지가 떠나길 원했다”면서 “모레노 대통령에게 어산지는 적이었고, 그를 미국에 넘김으로써 미국과 관계 개선도 할 수 있다는 것은 금상첨화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석예대서 ‘제18회 전국 장애인요리경연대회’ 개최

    백석예대서 ‘제18회 전국 장애인요리경연대회’ 개최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지난 6일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에서 ‘제18회 전국 장애인요리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사랑의복지재단(이사장 오정현)이 주최하고 백석예대가 공동주관한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의 가사·생활능력 증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발달장애인들만을 위한 요리대회로 2002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열려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기여해왔다. 대회에 앞선 개회식에서 백석예대 윤미란 총장은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선물하는 뜻깊은 대회를 섬기는데 우리 학교가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며 “참가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도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여러분의 손길이 남에게 ‘기쁨’을 선물하는 복된 손길로 거듭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윽고 시작된 경연에는 서울·부산·광주 등 각지에서 모여든 발달장애인 57명이 3인1조로 팀을 이뤄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과제는 ‘돼지고기를 활용한 건강식 요리 1품과 디저트 1품을 100분 이내 출품할 것’이었다. 특히 백석예대 학생 4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왔다.  참가자들의 팀워크도 돋보였다. 한 명이 재료를 다듬는 동안 또 다른 한 명은 중간 중간 식기를 씻으며 뒤처리를 했다. 이들은 또 편견을 깨고 전문가 못잖은 실력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삼겹살 튀김과 달래 샐러드를 만든 ‘성모푸드클럽’ 팀 나혜진 씨는 심사위원도 인정할 만큼 능숙한 칼질 솜씨를 뽐냈다. 그는 “집에서 언니와 엄마가 요리할 때마다 모든 칼질을 거의 도맡았을 정도로 열심히 훈련했다”며 “한때 포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평소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란 지도 선생님의 말에 용기를 내 출전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서 △협력상 △인기상 △참신상 등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특별상’을 마련해 모든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장려상 네 팀에는 상장 및 상금 15만원 △동상 두 팀에는 상장 및 상금 30만원 △은상 두 팀에는 상장 및 상금 40만원 △금상 한 팀에는 상장 및 상금 70만원이 주어졌다. 영예의 대상에는 광주시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소속 ‘오늘은 내가 요리 왕’ 팀이 선정돼 상장과 함께 상금 11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했기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상금은 고마운 마음을 담아 복지관 식구들과 선생님들에게 ‘한 턱 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폐회사를 전한 사랑의복지관 남동우 관장은 “수상과 관계없이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각자 처소에 돌아가서도 지금의 마음가짐을 기억하며 꿈과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문화관광재단 공연단원 선발 말썽

    전북도 산하 전북문화관광재단이 상설공연 단원을 주먹구구식으로 채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까지 새만금상설공연단에 몸담았던 단원들은 9일 전북지방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연에 참여한 일부 단원은 오디션을 보지 않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원들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재단이 생산한 공문과 신규 단원의 이력서, 추천서 등을 제시했다. ‘새만금 상설공연 예술단원 계약’이라는 제하의 공문은 2016년 1월 4일 생산됐는데, 함께 첨부된 단원의 이력서에는 이보다 17일이나 늦은 1월 21일 작성했다고 쓰여 있다. 신규 단원이 이력서를 제출하지 않은 시기에 재단은 계약했다는 내용의 공문을 생산해 단장과 대표의 결재까지 받았다는 게 단원들의 설명이다. 단원들은 또 다른 신규 단원의 추천서와 오디션 채점표도 날조됐다고 주장했다. 단원들은 추천서와 채점표에 각각 적힌 공연단의 감독인 최모 씨의 서명 필체가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하게 다르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양천 30년을 이끌 아이디어를 찾습니다”…양천구,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서울 양천구는 주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일상을 바꾸는 생각, 2019 양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아이디어’와 활력·생태·미� ㅖ殆濡ㅁ냅가ㅎ횬� 도시를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구 관계자는 “아이디어에 제한을 두지 않지만 홈플러스 목동점 부지 활용 방안, 미세먼지 대응 방안, 고령친화도시 조성 방안, 5대 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의견 등 구 현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면 더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수상 아이디어는 부서 사전 검토 후 구민·직원 온라인 투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 중 확정된다. 최종 선정 아이디어 제안자에겐 구청장 표창과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 1명 100만원, 은상 2명 각 50만원, 동상 3명 각 20만원, 장려상 5명 각 10만원이다. 양천구민이나 양천구 소재 직장·학교·단체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5월 3일까지,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제안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sera424@yangcheon.go.kr)로 제출하거나 구 기획예산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하재호 기획예산과장은 “주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양천구를 만들겠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문 대통령 “국민 걱정은 경제”…원로들 ‘소주성’ 쓴소리

    문 대통령 “국민 걱정은 경제”…원로들 ‘소주성’ 쓴소리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경제 원로들과 만나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대목이 경제”라며 “이 부분에 있어 정부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조언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5월 9일이 되면 현 정부가 만 2년이 되는데 그간의 정책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과정에서 오늘 주신 조언들이 도움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련한 배경에 대해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계신 원로들에게 우리 경제에 대한 얘기를 듣고자 모셨다”며 “격식 없이 편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우리 경제팀에 큰 참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050클럽(인구 5000만명 이상이면서 1인당 국민소득(GNI) 3만 달러를 넘은 국가) 가운데 제국주의 역사를 갖고 있지 않은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전쟁의 폐허에서 일어나 거둔 이런 결과는 선배 세대들이 이룬 것이다.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씀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원로들은 소득주도성장 등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윤철 전 감사원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상생 협력,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 가야 할 방향”이라면서도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로제 등은 시장의 수용성을 감안해 보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저임금과 주 52시간 근로제가 노동자의 소득을 인상시켜 주는 반면 혁신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기업에는 어려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의 방향은 맞으나, 정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책수단이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는 “경제정책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해야 하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을 통해 국민역량을 집결해야 한다”며 “임금상승에 상응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원로들은 기업과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해 균형적으로 접근하는 시각도 요구했다. 박승 전 총재는 “노동계에 대해 포용의 문호를 열어놓되 무리한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 원칙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봉흠 전 기획예산처 장관은 “기업가와 노동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모두를 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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