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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자임금/작년 평균17.4% 상승/노동부,10인이상 4천곳 조사

    ◎월급여 평균59만원… 관리직 크게 올라/개인서비스­제조업 격차 갈수록 줄어 지난해 국내 10인이상 사업장의 전직종 가운데 관리직 임금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노동부가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0인이상 전사업장 가운데 4천1백곳(근로자 47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직종별 임금실태조사」자료에서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인이상 사업장의 월평균임금(정액및 초과급여액)은 58만9천5백원으로 90년보다 17.4%가 증가했고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28.7% 인상돼 임금수준과 인상률이 전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직 임금인상률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10인이상 30인미만이 46.6% 인상돼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30인이상 1백인미만 33.9%,1백인이상 3백인미만 20.1%,3백인이상 5백인미만 18.8%,5백인이상 13%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관리직의 임금인상률이 전직종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영세중소기업의 경우 노조 결성률이 낮은데다 정부에서 1백인이상 사업장에 대해서만 임금지도를 하고 있어 전체 관리직의 58%를 차지하고 있는 1백인미만 사업장의 관리직 임금상승이 전체 관리직의 임금인상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그밖에 직종별 월평균 임금상승률을 보면 ▲생산직 18.6% ▲서비스직 17% ▲사무직 16% ▲전문기술직 11.8% ▲판매직 9.9% 등의 순으로 판매직을 제외한 전직종이 한자리수 이상 임금이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월평균 임금은 평균 근속연수가 길고 고학력 근로자가 많은 전기·가스및 수도사업이 80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근속연수가 짧으면서 저학력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조업은 55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그러나 고임금 업종인 사회및 개인서비스업은 제조업 임금을 1백으로 했을때 89년 1백43·4에서 90년 1백32.3,91년 1백23.9로 나타나 제조업과의 임금격차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고학력자가 91만2천원으로 가장 높았으나 고졸자 임금을 1백으로 할때 89년 1백82.3,90년 1백74.6,91년 1백68.5 등의 수준으로 나타나 학력간 임금격차도 계속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임금계층별 근로자 분포는 월평균 임금이 30만원을 밑도는 근로자 비율이 89년 24.6%에서 90년 14.4%,91년 6.8%로 나타나 하후상박의 임금조정정책 실시로 저임계층 근로자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월평균 임금이 1백만원을 넘는 고임금근로자는 89년 7.9%에서 90년 12.3%,91년 19.8%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치솟던 건설노임 안정세로/특별인부 품삯 작년비 9% 내려

    ◎타일공 등 임금상승률 크게 둔화/건설부,수도권 신도시 실태조사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일부 직종의 건설노임이 내림세로 돌아서는등 건설현장의 인력및 자재수급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 13일 건설부가 분당등 수도권 5개 신도시 건설현장 30개소를 대상으로 자재및 인력수급 실태를 조사한 결과 특별인부의 노임(하루 8시간 기준)이 3만4천8백94원으로 지난해의 3만5천60원보다 8.9% 내린 것을 비롯,도장공 6%,방수공 2.9%,배관공 0.5%등 조사대상 15개 직종 중 4개 직종의 노임이 내렸다. 반면 작업반장의 노임은 지난해 3만2천3백2원에서 3만9천5백60원으로 22.5%가 올랐고,중기운전사 13.4%,타일공 8%등 11개 직종의 노임이 올라 전체로는 평균 2.9%가 상승했다.이는 91년도의 전년대비 상승률 32.5%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 민자,국책사업비 줄여 중기수혈 추진

    ◎당정 중기·농어촌 지원예산 조정안팎/농어촌 구조조정자금도 증액 요청/정부선 삭감항목 없어 재원마련 난색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14일 당소속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계수조정을 마무리짓는다. 내년도 일반회계 총예산규모는 38조5백억원이다. 당정은 새해예산과는 별도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3천억원규모의 추경예산 편성문제도 매듭짓는다. 현재 당정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민자당이 최우선 정책사업으로 여기고 있는 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구조조정을 위한 재원을 얼마만큼,어떠한 방식으로 마련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 당정은 내년도 예산에서 국고채무부담행위와 기금추가예탁형식으로 3천5백억원 규모의 재특예산을 편성해 이들 중소기업지원과 농어촌 구조조정,대도시지하철건설,국도·지방도로 확장·포장 등 민자당의 중점사업비로 합의해 놓은 상태다. 또 신용보증기금 출연증액등 중소기업 지원에 1천3백억원을 증액하기로 의견일치를 보았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정도 액수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이다.민자당은 중점사업추진을 위해 7천억원 정도를 예산에 반영하자고 요구했으나 재원마련이 어렵고 이를 위해 삭감할만한 항목이 없다는 정부측 입장에 밀리고 말았다. 민자당은 그러나 ▲우선 순위가 낮은 사업비 ▲경직성이 높은 일부 소모성 경비 ▲경부고속전철및 영종도 신공항 건설비등 대형 국책사업비의 삭감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이를 통해 2천억원을 마련해 중점사업비로 조달한다는 것이다. 특히 2천3백81억원이 책정되어 있는 경부고속전철 건설비에서 5백50억원,1천4백32억원이 잠정 편성돼 있는 영종도 신공항 건설비에서 4백32억원을 각각 삭감하자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고속전철사업비에 5천1백억원,신공항건설비에 3천억원을 요구했던 교통부측은 삭감불가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의 편성문제도 중소기업에 대한 대폭지원이 시급하다는 당의 인식에서 비롯됐다. 민자당은 9일 김영삼총재주재로 긴급 고위정책관계자회의를 열고 부도사태에 직면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수혈책의 일환으로 신용보증기금에 3천억원을추가 출연토록 정부측에 요청했다. 민자당은 우선 연내에 1조원의 신용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먼저 1천5백억원의 추가출연을 요청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정부측 세계잉여금 1조4백12억원중 국고채·차관원리금상환·양곡기금출연·교부금 등을 제외한 1천9백억원의 재원 가운데 1천5백억원을 중기대책 추경예산으로 편성한다는 방침이다. 농어촌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당초 당측의 경지정리요구 목표가 3만㏊지만 정부측이 1만5천㏊만을 예산에 반영,당은 2만㎙까지는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당은 경지정리사업등 농어촌 구조조정자금으로 1천억원을 증액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고있다. 이번 예산 계수조정과정에서 당초 정부측은 공무원봉급인상과 관련,올해 11월부터 직무수당의 인상등으로 내년에 자연증가분도 8.9%나 되는 만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당측은 최소한 내년 7월부터 6급이하의 하위직만이라도 3%이상 인상돼야 한다고 밀어붙여 3%의 공무원봉급인상을 얻어냈다.
  • 어촌 1천곳에 5천억 지원/5년간/지원금상환 2년유예 검토/민자

    민자당은 원양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고 어항개발을 위해 93년부터 97년까지 전국 1천개 어촌에 5천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지원자금의 상환기간을 2년간 유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의 황인성정책위의장은 4일 한국원양어업협회등 수산단체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수산물 유통자금의 증액과 중매인에게도 수매자금을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것』이라고 밝혔다. 황의장은 또 『중개수수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문제도 타분야와 형평이 유지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여 수산업계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려나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 한국 근로자임금 중국의 17배/생산비 가중… 가격경쟁력 약화 초래

    ◎한은,제조업종사자 월급 분석 국내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중국의 1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근로자의 높은 임금상승률이 생산비용과 수출단가의 상승을 부추겨 국제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한·중양국간의 임금비교는 2일 한국은행이 펴낸 두 나라의 「수출추이및 상호교역현황」에서 밝혀졌다. 지난 83∼89년 동안의 양국간 임금을 비교한 이 자료에 따르면 89년 현재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7백32달러 20센트(49만7천6백원)로 중국의 노동자 평균임금 43달러 20센트(2백4원)의 17배에 달했다. 이같은 중국의 낮은 절대임금수준은 국내기업의 대중국 투자를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임금수준은 지난 83년 2백92달러에서 연평균 16.5%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해마다 높아져 87년 3백99달러60센트,88년 5백37달러40센트,90년에는 8백34달러70센트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83년 34달러80센트에서 연평균 3.7의 낮은 상승률을 보여 88년 39달러10센트,89년에는 43달러에 그쳤다. 양국간의 임금격차는 83년 8.4배에서 85년 9.5배,87년 12.3배,89년에는 17배로 커졌다. 이같은 임금격차의 확대는 우리나라가 지난 86∼89년동안 20%를 웃도는 높은 임금상승을 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결국 생산비의 부담을 가중시켜 가격경쟁력 약화를 초래했다. 실제로 86∼88년동안 상품 1단위를 생산하는데 들어간 노동비용을 보면 우리나라가 연평균 0.3%가 상승한 데 비해 중국은 오히려 1.8%가 하락했다. 이로인해 한국의 수출단가상승률은 86년대비 90년에 36.9%에 달해 중국의 13%의 3배에 이르러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뒤떨어지고 있다.
  • 맞벌이주부도 연54만원 공제혜택/문답으로 풀어본 세법개정안

    ◎4인가족 연5백50만원까지 면세/노부모 의료비 전액·보험료 50만원 공제 정부가 그동안 몇차례의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세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근로자의 세부담은 얼마나 줄어드는가. ▲근로소득공제한도를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올리고 기초공제도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확대했다.또 각종 공제를 받은뒤 과세의 표준이 되는 세액에 대해 50만원 한도에서 20%를 깎아주는 소득세액 공제를 모든 근로자로 확대했다. ­소득세율체계를 바꾼 이유는. ▲지금은 4백만원 미만에서 5천만원 초과등으로 연간소득을 5단계로 구분,세율을 책정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연 소득이 1천만원을 넘어설 경우 세율이 16%에서 27%로,2천5백만원을 넘어서면 다시 38%로 껑충 뛰어올라 최근 임금이 급격히 오른 중산층의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개정안은 중산층에 세금경감혜택을 주기위해 소득체계를 6단계로 구분했다.또 임금상승에 따라 고소득층을 과거 5천만원이상에서 6천4백만원이상으로 상향조정,중산층의 범위를 확대했다. ­노부모를 모시거나 맞벌이부부에 대한 혜택은. ▲동거 노부모의 의료비를 전액 공제해주고 맞벌이부부를 위해 부인에 대해 특별공제혜택을 준다.또 자가용소유자등을 위해 자동차·화재·생명등 보장성보험의 공제한도도 늘렸다. ○연월차·휴일수당 등 1백만원내 비과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급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연월차·정근·휴일및 생리휴가 수당은 연간 1백만원 한도에서 비과세된다.또 생산직 근로자가 받는 시간외수당은 1백80만원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고 급식비·벽지수당·연구기관의 연구활동비·자가운전 보조수당(월 20만원)·위자료 성격의 급여등은 세금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제한도가 늘어난데 따른 면세점은. ▲4인가족 기준으로 특별공제를 받지않을 경우 현행 연간 5백13만원(월 43만원)에서 5백50만원(월 46만원)으로 오른다. ­B회사 부장인 L씨는 월정급여 1백50만원·상여금 4백%로 월평균 급여가 2백만원이다.가족은 65세이상 노부모·부인·자녀2명이 있고 쏘나타승용차를 2년무사고로 운전,보험료로 56만원을 내고 있다.올 의료비는 3백만원이고 교육비는 80만원이 들었다.L씨의 세금부담은. ▲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노부모의료비공제·보험료공제 등을 받으므로 세액이 연간 1백55만2천원에서 82만1천원으로 73만1천원(47.1%)이 줄어든다. ­맞벌이 주부인 P씨는 입사 5년째로 월평균급여가 70만원이다.가족은 모회사과장인 남편과 자녀2명이 있고 1년무사고로 티코승용차를 몰아 보험료로 46만7천원을 낼 경우 세부담은. ▲현재 과세표준은 3백45만4천원이지만 개정세법에 따르면 맞벌이부부특별공제 54만원을 추가로 받으므로 과세표준은 2백42만5천원으로 1백2만9천원(29.7%)이 줄어든다.따라서 세액은 올해 13만8천원에서 개정세법으로는 9만7천원으로 4만1천원이 줄어든다. ­그러면 맞벌이일 경우 남편과 주부가 각각 부양가족에 대한 인적공제등을 받을 수 있는가. ▲안된다.물론 남편과 부인의 소득은 다르지만 가구당 소득이 함께 전산처리돼 있으므로 2중 공제는 할 수 없다.인적공제등은 부부중 소득이 큰 쪽에서만 받도록 돼 있다.○다른사업 겸업하면 제조업만 감면혜택 ­개정세법에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금감면혜택을 주게 되는데 제조업과 다른 사업을 겸업하면 모두 세금감면혜택을 받는 것인가. ▲아니다.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 중산층 봉급자 세부담 경감 역점/올 세법개정안의 함축

    ◎총6천5백억 감면… 근소세 30% 규모/중기제세지원 확대,자금난완화 부축 정부가 2일 확정한 세법개정안은 봉급생활자의 과중한 세부담경감과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제차원의 지원확대에 역점을 두고있다. 이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에 비해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불평을 덜어주고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해주어 우리경제의 활력을 되찾게 하기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지난 2년에 걸쳐 세부담의 형평을 기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등의 목적을 위해 세제를 개편,시행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경감과 중소업체의 심한 자금난해소를 위해 한시적 세금감면조치가 필요하게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자에 대한 대폭적인 세금경감이다. 근로소득공제한도인상·기초공제확대·특별공제혜택·세율체계조정등 이번 세법개정으로 근로자들은 연간 약 6천5백억원에 이르는 세금경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이 금액은 올해 근소세세수전망 2조5천억∼2조6천억원의 30%에 가까운 규모이다. 이같이 근소세부담을 대폭 낮추게된 것은 봉급생활자의 불만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의 근소세비중은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누진세율을 적용받아 갑자기 높은 세금을 물게되자 심한 불만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의사·변호사등 고액소득자와 음성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봉급생활자의 급여는 꼬박꼬박 세금이 떼어져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큰 편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세금경감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은 월급여 1백만원에서 2백만원에 이르는 중산층으로 이 계층에 속하는 근로자의 세금경감률은 30%이상에 이르고 있다. 즉 총급여에서 세금을 부담하는 비율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월 평균급여(상여금 포함)1백50만원짜리 근로자는 현행 6.53%에서 4.33%로 비율이 낮아져 인하비율이 무려 33.6%에 달한다. 또 1백만원 소득자는 32.0%,2백만원은 32.6%정도가 경감됐다. 이번 개정안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금탕감조치이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기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인 조치로 중소제조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감소액은 근소세가 약6천5백억원,중소제조업체 세금감면이 93년 5천5백억원,94년 3천5백억원등 모두 1조5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중 내년도 경감분만도 1조2천억원으로 전망돼 내년 세수전망이 별로 밝지않은터에 자칫 재정적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경상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세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 거제·통영지역 적조피해 어민에 국비·지방비 44억 지원/당정확정

    정부와 민자당은 1일 상오 관훈동 민자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적조현상으로 양식어류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통영지역 어민들을 돕기위해 국비 33억원과 지방비 11억원등 모두 44억원의 긴급복구비를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양식어류 종모 구입비 37억원과 피해어가 중·고등학생의 학자금등을 긴급지원하고 영어자금 60억원의 원금상환을 연기하는 한편 이자도 2년간 감면해주기로 했다. 경남해역에는 지난달초 넙치·방어·돔등의 양식어장에 맹독성 적조현상이 발생,모두 11종 1천1백20만여마리의 어류가 횡사해 1백70여 어가가 1백82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 김 총재,추석전 체임해소에 최선 당부(당정회의:1일)

    ◎중소기업 창업절차 간소화방안 마련 정부와 민자당은 추석을 열흘 앞둔 1일 노동·상공·농수산 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한 민생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상오의 노동당정은 김영삼총재가 직접 주재,근로자 체불임금해소에 대한 당의 의지를 반영. 이연택노동부장관은 보고를 통해 『최근 근로자체불임금상황이 심각해 사회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이의 해결에 적극 나서야할 때』라면서 체불임금해소대책을 설명. 이장관은 『우선 정부및 자치단체의 공사대금및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도록해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겠으며 체불업체에 대한 구체적 금융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보고. 이에 김총재는 『최근 중소기업의 높은 부도율등 경영의 어려움을 반영하듯 체불임금이 작년보다 거의 9배나 증가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지적한뒤 『그동안 노동부가 이의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앞으로 남은 열흘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 김총재는 『일시적으로 경영이 어려운 경우는 금융지원을 해주고 정부공사 관련예산을 조속히 집행하여 근로자들이 우울한 추석을 맞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라』고 강조. ◎…이날 하오 열린 상공당정회의에는 심정구위원장 등 당중소기업육성특위위원들과 박용도상공부차관 등이 참석. 심위원장은 『중소기업 창업과정에서 복잡한 행정절차 때문에 시간 및 경비부담이 크다』면서 『이에따라 행정부에서 그동안 중소기업 창업자에 대한 도움을 주려 여러모로 애써온 것으로 안다』고 치하. 심위원장은 이어 『그러나 여러가지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도 중요하지만 일을 처리하는 사람의 자세도 달라져야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공무원의 봉사정신확립을 강조. 박상공부차관은 『정부가 그동안 중소기업 창업 간소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아직도 복잡하고 시간이 걸린다는 비판을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간소화방안을 마련해도 계속 다양하고 새로운 절차가 나타나기 때문이므로 앞으로도 개선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피력. ◎…이에 앞서 관훈동 당사에서 열린 농수산당정회의에서는 경남해역의 양식어류 적조피해에 대하여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거,긴급복구비를 지원키로 결정. 당측에서 서상목제2정조실장과 정순덕·김봉조의원,정부측에서 경제기획원·농림수산부차관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윤옥영수산청장은 『경남 거제·통영·고성해역에서 지난 8월초 적조가 발생,1백8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면서 『피해어가 1백66호를 대상으로 종묘구입비 37억3천1백만원,죽은 어류철거비 2백만원과 영어자금 60억원의 상환연기및 이자감면,중고등학생의 학자금 1천8백만원,이재민구호자금 1천만원등 총 44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보고. 이에 정순덕의원은 『적조피해에 대한 근본대책을 마련키위해 특별 영어자금 85억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자 윤수산청장은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과 즉석 협의를 거친뒤 『수산청 내부 재원에서 금년 일부 활용해 쓰고 모자라는 부분은 내년 예산에서 확보해보겠다』고 약속.
  • 물가/88년이후 가장 안정/통계청,8월동향 분석

    ◎과소비·임금상승 진정 힘입어/도매/올들어 처음 0.2% 떨어져/소비자/0.2% 올라… 5년만에 최저 하반기들어 물가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다. 8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2%가 오르는데 그쳐 올들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5%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안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89년이후 가장 안정된 수준이며 8월한달 물가로는 88년이후 5년동안 가장 낮은 것이다. 도매물가도 8월중에는 0.2%가 떨어져 올들어 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1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8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소비자물가는 0.2%가 올랐고 1년전인 지난해 8월에 비해서는 5.9%가 상승,1년동안의 상승률도 올들어 처음 5%대로 떨어졌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안정세를 보인 것은 그동안 물가오름세를 주도해온 과소비와 임금상승이 경제안정화시책에 힘입어 한층 수그러든데다 개인서비스요금과 공산품의 값도 당국의 행정지도등으로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개인서비스요금의 경우 연초이후 평균 7%가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웃돌았으나 지난해(14.1%)와 90년(12.3%)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둔화됐고 공산품 가격도 연초이후 1.7%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동기(3.5%)보다 크게 떨어졌다. 특히 생활물가를 보여주는 각종 지표도 안정세를 나타내 야채등 신선식품지수가 올들어 0.9% 오르는데 그쳤고 20개 기본생활품목과 월1회이상구입품목의 지수도 같은 기간 4.7%,4.8%의 상승률을 보여 지수물가와 피부물가간의 괴리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물가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농산물은 고추(12.8% 하락)와 수박값(17.2% 〃)이 떨어진 반면 새로 출하된 포도(50%)와 상추값(62.2%)이 많이 올라 전체적으로 0.3%가 상승했다. 개인서비스요금은 미술학원비가 0.4% 떨어진 가운데 목욕료(성인 2.7%)와 김치찌개백반(1.5%)등 외식류가 소폭 올라 전체 0.4%가 상승했고 공공요금은 철도요금(7월1일 7%)과 도시가스요금(7월27일 평균 9.8%)의 조정여파로 0.2%가 올랐다.그러나 집세는 지난달(0.6%)보다 낮은 0.5%가,공산품은 0.1%가 각각 상승했다.
  • 한국차관 상환액 올해 67억원 감소/재무부

    재무부는 25일 세계은행(IBRD)차관이자및 약정수수료 감면조치에 따라 올해 차관 원리금상환액이 약8백40만달러(67억원)정도 줄어들게됐다고 밝혔다.
  • 과학올림피아드입상 고교생/석·박사과정때 연구비 지원

    ◎과기원에 입학땐 1차시험도 면제/과학재단,해외연수 등 지속적 후원 우리나라 고교생들이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학과 정보과학분야에서 처음으로 금상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과학올림피아드 입상자들에게 석·박사 학위논문에 필요한 연구비등이 지원된다. 한국과학재단은 25일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학생에게는 석·박사학위 연구비와 해외연수비를 지원하고 은상 수상자에게는 석·박사 연구비를,동상 수상자에게는 석사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수상자가 학위논문연구나 해외연수를 갈 경우 소속대학교수의 개별적 지도는 물론 관련학회에서도 특별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시키는등 계속적인 후원활동을 펼 계획이다. 현재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들에게는 한국과학기술원 입학시 1차시험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 포항공대의 경우 관련과목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세계 각국에서 열린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박지웅군(서울과학고3)이 수학분야에서 대회참가사상 첫 금상을 따고 처녀 출전한정보과학분야에서 김범준군(서울과학고2)이 금상을 차지하는등 금상 2개와 은상 3개,동상 8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 환매채 4조5천억 상환/유동성자금 9천억 지원/한은,시은 등에

    한국은행의 통화관리가 다소 완화됐다. 한국은행은 8월 상반월(1∼15일)의 지준마감일인 22일 그동안 예금은행들에 떠안겼던 3조4천억원의 환매채(RP)를 전액 현금으로 은행들에 되돌려주는 등 모두 4조5천5백억원의 RP를 현금상환해줘 지준부족을 해소토록 했다.또 이날까지 지준이 부족한 주택·제일·조흥·충북등 4개은행에 대해서는 연24%의 과태료를 물리는 대신 이자가 싼 15%의 유동성조절자금(B₂)9천8백억원을 지원,지준부족액을 메우도록 했다. 이처럼 환매채를 전액상환해주고 유동성조절자금은 지원하는등 통화관리의 고삐를 늦춘 것은 주가가 폭락하고 금리가 오르는 최근의 자금시장 경색을 막기 위한 것이다.한은은 이달중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추석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월말의 자금사정을 감안할때 이달중의 총통화(N₂)증가율은 당초 목표 18%보다 다소 높은 19%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또 7월중에도 이달에 풀린 돈을 전액 흡수하기가 어려워 당초 목표 18.5%를 지키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 “양도세율 낮추고 감면선정 엄격히”

    ◎민자 「세무행정 간소화」 공청회 지상중계/임대땅 토초세부과는 형평 결여/증여세 기준시가 결정방법 법율로 규정을 민자당은 18일 여의도당사에서 당행정 규제완화특별분과위원회 주관하에 국민생활및 기업활동과 직결된 「세무행정절차의 간소화와 납세편의제공」을 주제로 업계·학계및 관련행정부처 전문가를 초청,공청회를 열고 정책토론을 벌였다.이날 발표된 주제발표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면규 조세연연구위원◁ ◇납세자권익보호를 위한 세법개선방안=6공탄생과 더불어 헌법재판소가 설치돼 그 기능을 발휘하면서 조세법도 많은 위헌적 요소가 발견됨으로써 조세법률주의의 한계를 드러냈다.대표적인 것이 토지초과이득세법으로 이 법은 임대에 쓰이고있는 토지도 유휴토지로 규정,지상에 건물이 건축되어 사용되고있는 경우 토지소유자와 건물소유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토지초과이득세를 과세하고있다. 그러나 지상에 타인의 건물을 소유할수 있도록 하는것은 오히려 토지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것인데 여기에 「토초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민의재산권보장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 또 소득세법29조는 부동산을 임대하고 보증금으로 받은 경우 그 보증금에 대한 이자의 상당액을 임대료와 같은 수익으로 간주,과세하되 부동산과 관련된 차입금상환에 소요된 금액을 제외토록 하고있으나 이는 과세관청이 용이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만 제한적으로 과세대상에서 배제해준 것이므로 보편성이나 형평성이 결여된 규정이라 할수 있다. 특히 현행 세법에는 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의 과세표준계산기준인 기준시가 결정방법을 시행령에 포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조세부담의 크기를 가늠,국민에게 미치는 효과를 세율조정과 다름없는 중요한 내용이 명령으로 이뤄지도록 돼있는데 이는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만큼 기준시가 결정원칙은 법률에서 규정하고 그 테두리안에서 시행령에 위임하는 입법이 요망된다. ◎토지초과 부담금등 완화·폐지를/종토세 재편,업무용·비업무용 구분 없애야 ▷최명근 서울시립대교수◁ ◇토지보유관련조세제도의 문제점과 그 개편=지난 89년 부동산투기를 잠재우고 급등하는지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토지공개념관련 입법을 단행했다. 그러나 토지기본법과 같은 근본법의 제정은 뒤로 미루고 지엽적이며 보완적 수단이라 할수 있는 토지세제의 강화에만 지나치게 치우친 측면이 있다.때문에 종합토지세와 택지초과소유부담금,토지초과이득세 및 개발이익의 환수제도 등 우리나라의 토지보유관련 조세제도는 헌법차원에서 위헌적 요소가 있을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서로 조화되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개선이 불가피하다. 첫째,종합토지세를 근본적으로 재편해야 한다.토지과세에서 업무용,비업무용의 구분을 없애야 한다.또 종합합산 누진과세하는 종합토지세는 국세로 전환,중앙정부가 이를 징수토록 해야 한다. 둘째,양도소득세를 보완·확충해야 한다.개인의 양도소득세율은 토지 등의 보유과세부담이 무거워지는 것에 상응해 낮춰야 한다.또 양도소득과세에서 인정하고 있는 각종 비과세·감면제도를 축소조정하면서 그 적용요건을 보다 엄격히 강화해야 한다. 셋째,토지초과이득세를 폐지해야 한다. 양도소득세가과세대상에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대상인 토지초과이득을 포괄하는 것이므로 양도소득세의 기능만 제대로 확보한다면 토지초과이득세를 폐지하더라도 공평을 실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다. 넷째,초과소유부담금을 완화 또는 폐지해야 한다.택지의 초과소유에 대해 과징하는 부담금은 우선 그 부과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소유권을 몰수하는 것과 같다.따라서 재산권의 본질적 침해에 해당하며 위헌적이라 볼수도 있다.
  • 대일역조 누적액 6백61억불/국교정상화후 27년간

    ◎전체 무역 적자의 갑절/90년대 내수용 수입 늘어 갈수록 심화 한일국교정상화이후 지난해까지 27년동안 대일무역수지 적자는 6백61억 달러로 이기간중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적자 3백33억달러의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최근의 대일 무역적자 확대요인과 향후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적자에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60년대 후반의 50.8%에서 70년대는 79%,80년대 전반에는 1백2.8%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지난 86∼89년중 전체 무역수지는 1백9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대일 무역수지는 1백86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으며 90년에는 1백23%(전체적자 48억달러,대일적자 59억달러),91년 90.8%(전체 97억 달러,대일 88억달러)로 절대액수가 크게 늘어났다. 대일 무역적자는 지난 86년 54억 달러에서 88년에는 39억 달러로 줄어들었다가 90년 59억 달러,91년 88억 달러로 늘었는데 이는 대일수입은 수입선 다변화 노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도 대일수출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다가 90년 (마이너스6.1%),91년 (〃2.2%)에 감소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대일 수입의 용도별 구성을 보면 88년까지는 수출용및 내수용 수입이 함께 크게 증가한 반면 89년을 기점으로 수출용 수입은 감소 또는 둔화됐으나 내수용 수입이 급증하여 대일 적자 확대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보고서는 대일 무역적자가 90년이후 확대되고 있는 것은 최근의 내수 팽창에 따른 수출여력 감소및 수입수요 증대라는 요인에다 우리 산업구조의 취약성 및 임금상승과 기술격차에 따른 가격및 비가격경쟁력의 약화라는 근본적 요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 “생산성 향상 지름길”/사원제안제도 활기(경제화제)

    ◎업무 구분없이 개선점 창안 유도/노사협력 증진·애사심고취 성과/1천여 기업 도입… 성공사례알아보면 ▷사원제안 성공사례◁ 삼성/동면기 자연농원에 눈썰매장 현대/자동차 원가절약 연154억원 럭금/도장대신 사인으로 신속결재 대우/빌딩쇼룸서 각국민영 방송 주요 기업들이 실시하고 있는 제안제도가 경영및 노사협력에 뚜렷한 효과를 보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제안제도란 기업들이 경영의 한 방법으로 업무와 직접 관련된 것 이외에도 일반적인 개선사항 등에 관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얻는 것으로 직원들이 방관자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일에 대한 보람과 주인의식을 갖게 함으로써 애사심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보통 개인과 분임조로 나누어 이루어지는 제안제도가 활성화됨에 따라 원가절감,품질향상 등으로 생산성을 높일뿐 아니라 노사협력분위기조성에도 효과를 보고 있다.이같이 제안제도의 효과가 큼에 따라 이 제도를 실시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에 따르면 국내 3천대 기업중 지난 89년에는 약 3백개사가제안제도를 도입했으나 지난해에는 7백개사,올해에는 1천개사로 늘어났으며 최근들어서는 중소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한국능률협회 컨설팅이 매년 주최하는 제안활동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기업도 90년에는 2백개사였으나 올해에는 3백60개사로 늘어나 제안제도가 뿌리내리고 있는 것을 반영해 주고 있다. 기업들은 우수제안자에 대한 특별승진및 승급등 인사고과반영과 해외연수,특별보너스지급을 실시하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표적인 제안사례로 용인자연농원의 눈썰매장을 꼽고있다.자연농원은 겨울철에는 동·식물도 휴면기에 들어가는데다 물개쇼등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관람객수가 급격히 줄어 사원들의 교육훈련이나 시설공사등을 해왔으나 중앙개발의 한 분임조의 제안에따라 지난88년 눈썰매장을 개장하게 되어 4계절 영업시대를 열게됐다. ○1년만에 자금회수 눈썰매장설치로 입장객이 늘어나 개장 첫해에 투자자금을 회수했을 뿐 아니라 주요 경쟁유원지중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수 있었다.겨울 방학기간의 학생들을어떤 방법으로 유치할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짜낸 끝에 나온 결과였다. 삼성전자는 올초 삼성그룹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새상품 아이디어를 공모,3백50건을 접수했으며 이 중 경쟁력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상품화할 계획이다. ○포상금 7억원 지급 현대그룹은 계열사들이 대부분 80년대 중반부터 사내 제안제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현대건설이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과 함께 아파트정보를 공동으로 안내하는 것도 직원들의 아이디어였으며 현대종합상사가 외국지사의 현지인을 위한 수첩및 달력을 제작한것도 제안제도에 따른것이다.이밖에 올해 제안활동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27만건의 제안을 접수,이중 17안건을 채택했으며 채택된 것중 95%를 실시해 1백54억원의 유형효과를 얻기도 했다.현대자동차는 등급에 따라 최고 5백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7억2천만원을 지급했다. 럭키김성그룹은 「21세기의 경영구상」을 성공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제안제도를 활용하고 있다.럭키김성그룹제안제도의 특징은 부장급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이사회 중역회의등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각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는 점이다.김성사는 과부장급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와 대리,사원급으로 구성된 프레쉬보드가 종합정보센터설립,승진시험시 제출되는 논문활용방안등을 건의,추진중에 있다.또 90년초부터 시작된 신문고제도에 따라 각종 문서에 도장대신 사인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채택되어 업무처리가 빨라지기도 했다. ○안전모 같은색 통일 금성산전은 30여개의 상품아이디어가 현실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에너지 절약형 에스컬레이터등 일부를 특허출원할계획이다.럭키증권이 증권업계에서 화제를 모은 1월부터 고객에게 전화를 하여 금융정보와 상담을 해주는 텔레마케팅 시스템도 사원 대리급으로 구성된 청년이사회의 아이디어였으며,럭키금속 청년중역회의는 공장에서 계층별로 색깔이 다른 안전모를 같은색으로 통일,사업장에 동질감과 친밀감을 가져오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대우그룹은 (주)대우의전부직원의 아이디어로 대우그룹 계열사가 생산한 제품을 진열하는 대우빌딩내의 쇼품에 외국의 바이어들이 올 경우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그들의 민요를 방송,좋은 효과를 얻고 있으며 6월 현재 1백5개국의 민요를 갖추고 있다. 선경그룹은 분임조의 활동이 두드러진편이다.그룹내 1만7천6백명이 1천2백78개의 분임조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에서는 분임조에 회의비를 지원하고 있다.지난해에 2만4천5백건이 제안됐으며 이중 1만6천7백건이 채택되어 1백46억원에 효과를 볼수 있었다.선경인더스트리의 한 분임조가 원사를 생산하기 위한 폴리머상태(원액상태)의 폴리에스텔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한 연구를 통해 원액의 흐름이 완만한 밸브조치에 필터막을 설치하도록 건의한 것이 채택되어 선경인터스트리의 울산공장은 원사의 질을 높였을 뿐 아니라 연1억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보았다. ○외상대금 자동이체 (주)코오롱은 자금부에서 일괄지급되던 외상대금을 해당업체의 당좌거래 은행에 자동 이체되도록하여 업무를 간소화하고 출납에서 오는 위험도 없앨수 있었다.코오롱에 물품을 납품하는 업체도 직접 올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게 됐다. 한국능률협회 컨설링의 조희길선임연구원은 『제안제도의 효과가 늘어나는데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임금상승,생산성저하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때문에 경영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제도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 노 대통령­30대그룹대표 대화록

    ◎“금리 하향안정화 노력 배가”/노 대통령/지보동결·내부거래규제 등 의견 물어/노 대통령/“경제 안정 국면… 금융구조 개선” 건의/그룹 대표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낮 국내 30대그룹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의 경제운용기조를 설명하고 이에대한 경제계의 협조를 당부했다. 2시간10분여동안 계속된 이날 오찬모임은 노대통령이 그룹대표들에게 경제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등을 묻고 이에대한 「기탄없는」답변과 함께 건의를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측은 『분위기가 열띠면서도 진지했고 결과적으로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 이건희삼성그룹회장등 일부 그룹사 회장들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경기단체장자격으로 가는등 해외출장관계로 참석하지 못해 다른 임원들이 대신 참석했다. 노대통령과 참석자들과의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오늘 자리를 마련한 것은 최근 안팎의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하반기에 우리가 해야 할 점을 얘기해 보기 위해서입니다.(김준성 주식회사 대우회장에게)현재의 경제상황이 안정화국면인지 불황인지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회장=수치상으로 볼때 경제전체가 어렵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성장률·수출신장·수출시장다변화등을 고려할때 우리 경제가 안정화되는 추세로 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금리가 너무 높아 수출채산성이 맞지 않습니다.전에는 고금리를 노임으로 메웠지만 이제는 그럴 수도 없습니다.이점에서 고금리를 낮춰줄 것을 건의합니다. ▲노대통령=근착 월스트리트저널지에서도 지적됐듯이 외국사람들은 한국인들이 놀라운 발전에도 불구하고 만족 대신 불만을 갖고 있는데 대해 의아해합니다.그러나 불만·갈등·마찰 속에서 하나 둘씩 발전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내가 유엔에 가보니 가난한 나라 사람들은 오히려 표정이 밝은데 비해 잘사는 나라 사람들은 얼굴을 찌푸리고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금리가 어렵다고들 하는데 어느 분이 사정을 말씀해 보시지요. ▲최종현선경회장=최근 조금 내려가고 있지만 아직도 경쟁상대국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중소기업은 돈 구하기가 어렵고 대기업은 고금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현재의 금융정책을 살펴볼 때 실물경제의 발전속도를 금융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금융의 획기적인 구조개선이 있어야겠는데 이를 위해서는 금융을 완화하면 인플레를 야기한다는 고정관념을 깨야합니다. ▲노대통령=관료가 실물경제를 도외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나도 경제정책을 결정할 때는 대기업·중소기업의 입장을 물어봅니다.경제규모와 구조적 문제등을 감안해야 합니다.금리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이동찬코오롱그룹회장에게)최근 노사동향과 정부의 총액임금5%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회장=총체적으로 봐서 정부의 강력한 임금안정화 의지에 따라 노사관계는 안정화됐고 임금상승률도 작년보다 낮아졌습니다.특히 대기업임금을 5%수준으로 억제하다보니 중소기업도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주택수요를 줄이기 위해 대가족단위로 살면 세제상의 혜택을 주는등 유인정책을 추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국민의식개혁은 필요합니다.대가족제도의 유도정책은 좋은 방안입니다.(정세영현대그룹회장에게)선진국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회장=자동차의 경우 미국시장은 많이 빼앗겼지만 유럽시장에 더 많이 팔아 오히려 전체수출량은 늘어났습니다.시장을 빼앗기는 이유로는 첫째,제품에 정성이 부족하고 둘째,고금리때문에 채산성이 안맞고 셋째,기술개발투자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재인자 ▲노대통령=정부가 최근 발표한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동결과 내부거래규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용금호회장=경제적으로는 타당합니다.그러나 정책결정시 정치적상황도 고려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정치와 경제의 상호연관은 있을 수 없습니다.지금까지 나는 정치를 위해 경제를 희생해달라고 한번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구자경럭키금성회장에게)남북한경제협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구회장=북한의 노동력을 이용한 소비재산업진출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남포공단 얘기가 나오는데 그곳보다는 사회간접자본 사정이 괜찮은 원산이나 해주가 더 좋을듯 합니다.정부가 나서서 공단을 조성해주고 민간기업이 진출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바람직합니다. ▲노대통령=김달현부총리도 왔으니 남북협력의 증진을 기대해 봅시다.(현재현동양회장에게)정부의 건축규제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지요. ▲현회장=건설투자가 3∼4% 성장수준으로 진정됐으니 이제는 규제를 점차 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노대통령=(백욱기동국무역회장에게)어렵다는 섬유산업의 요즘 사정은 어떠한지요. ▲백회장=스웨터·봉제분야는 고전하고 있지만 직물분야는 작년 15%,올해 20%정도 수출이 늘고 있습니다.제품의 고급화·고가품화로 빨리 전환하고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해야할 것입니다. ▲노대통령=(대구가 섬유산업의 고장임을 상기시키며)대통령 끝나면 고향에도 못가겠군요.(좌중 웃음).러시아 진출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치혁고려합섬회장=러시아가 정치·경제의 불안으로 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에게 많은 이득을 줄것입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그룹대표는 다음과 같다. ◇현대 정세영 △삼성 최관식 △럭키금성 구자경 △대우 김준성 △선경 최종현 △쌍용 김석준 △기아 김선홍 △한진 조중훈 △롯데 신준호 △한국화약 성략정 △효성 조석래 △두산 정수창 △대림 이재준 △코오롱 이동찬 △ 금호 박성용 △동부 김준기 △동아 유영철 △삼미 김현철 △해태 이옹배 △한나 정몽원 △강원 정인옥 △고려합섬 장치혁 △한인 김중원 △벽산 김희철 △삼양사 김상응 △풍산 유찬우 △동양 현재현 △태광 이임용 △동국무의 백옥기
  • 함경도에 남한전용공단 추진/한 기획원차관

    ◎기업의 인력난·고임금 해소 돕게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정부는 국내 노동력부족과 임금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계기업들이 노동력이 값싼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함경도지역에 전용공단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날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전경련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주제강연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이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해외이전 대상지역으로는 중국의 천진,연해주,베트남 이외에 추가로 함경도지역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한차관은 함경도 지역내의 구체적인 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이 두만강지역 개발과 연계해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선봉·나진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차관은 이어 『정부내에 증시부양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면서 『증시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에앞서 능률협회주최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지금까지와 같은 기조로 공정거래제도와 각종 세제 및 재정금융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기업경영이 보다 효율화,전문화돼야 하며 자구노력 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차관은 또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 축소를 계기로 여신관리제도도 경제력집중 완화와 여신편중 시정의 당초 취지를 살리면서 그룹별 총액여신 관리나 주력기업제도 등은 운용상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개편방향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품질경영 QM/전산업에 도입/공진청

    정부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품질보증체제(ISO 9000시리즈)인증제도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될 것에 대비,품질경영(QM)체제를 전산업체에 새로 도입키로 했다. 15일 공진청은 종래 현장근로자 위주로 생산현장에서의 불량률감소등에 중점적용해온 현재의 품질관리(QC)운동이최근의 임금상승과 인력난등으로 한계에이르러 QM체제로의 전환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도입한 QM체제는 개발단계서부터 생산판매에 이르기까지 최고경영자와 관리자를 망라한 전분야가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전사적 고객지향 품질혁신체제이다. 공진청은 품질경영체제가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적 실천수단으로 정착될수 있도록 내년부터 금융·세제등 기존의 정부지원제도 운용을 QM체제와 연계시킬 방침이다.
  • 북 대외무역은 자산압류 판결/불 상업재판소

    【파리=박강문특파원】 13일 프랑스금융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9일 프랑스 파리상업재판소는 프랑스대외무역은행(BFCE)과 영국 해외금융지주사(FINOV)가 북한대외무역은행을 상대로 낸 원리금상환소송 확정판결에서 『북한대외무역은행이 원고측에 원금과 이자를 포함,8백11만 마르크(약5백36만달러)를 즉각 상환하라』고 판결했다. 이와함께 재판부는 원고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프랑스내에 있는 북한대외무역은행 자산에 대한 압류처분권을 원고측 두 회사에 부여한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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