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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물가 못 버티는 ‘임금 5.1% 인상’

    高물가 못 버티는 ‘임금 5.1% 인상’

    올해 상반기 타결된 기업들의 노사 간 임금협상(협약임금)에서 평균 임금상승률은 7년 만에 5%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평균 4.3%의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 같은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임금상승률이 높기는 하지만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게다가 상반기 기업의 임금인상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다른 기업의 임금협상에 영향을 주면서 임금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물가상승→임금상승→물가상승’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과천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노사관계 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은 5.1%라고 밝혔다. 2004년(5.2%)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7~4.9%를 기록하던 협약임금은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1.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상반기)끼리 비교해도 2006년(5.2%)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8458개 사업장 중 3151곳이 임급 협상을 마쳐 임금협상 타결률은 37.3%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상반기 36.1%보다도 빠르다.”면서 “7월 1일 복수노조제도 시행 이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호조와 물가상승에다 올 상반기 평균 4.3%의 물가상승이 상반기 협약임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2분기에 접어들면서 공공부문의 임금인상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민간부문은 지난 1분기 4.7%에서 2분기 5.1%로 0.4% 포인트 오르는 동안 공공부문은 1분기 2.7%에서 2분기 4.1%로 1.4% 포인트 상승했다. 2년간 동결했던 데 대한 반발이 큰 것으로 보인다. 5000명 이상 기업은 5.6%로 가장 많이 오르고, 300명 미만 기업은 4.9% 오르는 데 그쳐 규모가 클수록 대체적으로 임금이 많이 올랐다. 여기다 하반기에는 15% 안팎의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임금상승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통계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가 큰 데다 통계물가 수준의 임금인상으로는 고물가시대를 버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에 모든 품목의 물가변동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물가지표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간 괴리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장인은 이미 ‘점심값 1만원 시대’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지난달 물가는 삼겹살 16.6%, 냉면 9%, 탕수육 11.6%, 햄버거 7.4%, 죽 10.5% 등 두 자릿수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테마로 보노 공직사회] (10)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과제

    [테마로 보노 공직사회] (10)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과제

    수명은 길어졌으나 공무원 퇴직시기가 앞당겨지면서 퇴직 이후 삶에 대한 관리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해마다 3만명 정도가 퇴직하는데 2~3년 뒤면 이른바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은퇴가 줄을 잇게 된다. 퇴직자의 사회참여는 늘어난 수명만큼 퇴직자 본인은 물론 이들을 길러 낸 정부로서도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퇴직자와 미래 퇴직자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공무원연금공단이 최근 시작한 퇴직자 사회참여 지원사업 실태와 보완할 점을 짚어 본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공무원 퇴직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27만여명이다. 70세 이하 월소득 300만원 이하 퇴직자 17만 5000명 중 실제로 사회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2만 4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공단의 퇴직공무원 사회참여 지원사업은 지난해에야 시작됐다. 행정안전부의 위탁을 받아 수행한다. 공단 관계자는 “수급자 지원사업은 최근에야 눈 돌린 분야”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인원 1만 3000여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1만 9300여명이 4억 4600여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제 정부차원의 본격적인 인식개선과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14년 이후 베이비 붐 세대 공무원들의 은퇴가 대거 시작되면 공무원 고용주인 국가가 전관예우 제한은 물론 퇴직자들의 사회참여 지원에 나설 채비를 서둘러야 한다는 분석이다. ●법무·세무 퇴직자 전문상담 인기 공무원연금공단이 지원 중인 사회참여 사업은 크게 공익형·복지형·교육형·일자리 지원형 등 4개 유형으로 나뉜다. 공익형은 공단이 전국 7개 지부별로 상록자원봉사단을 구성해 스쿨존 교통정리, 학교주변 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4272명이 활동 중이다. 복지형은 소외계층 가정에 안전 점검, 수리·보수, 저소득층 자녀 학습지도 위주로 62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모두 1인당 1회 2만~3만원 이내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교육형은 퇴직공무원들을 전문상담원, 정보화교육·문화강좌 강사, 공단의 연금상담서비스 도우미로 활용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법무, 세무 분야 퇴직자들을 내세운 전문상담이다. 이들이 월 1~2회 공단 지부에서 같은 퇴직공무원을 상대로 부동산 등기, 소송 절차, 세금 상담을 해 주는데 매번 예정시간을 넘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전화상담도 해 준다. 종류에 따라 회당 2만~20만원의 강사료가 나온다. 올해 1799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자리형은 공무원 임대주택 관리, 공무원 채용시험 감독원, 급여채권 환수, 워킹스쿨버스 보조요원 등을 공공기관과 연계해 알선한다. 주택관리 매니저, 급여채권 환수는 1주일에 2~3일씩 시간제로 일하고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문제는 퇴직 공무원 인적 풀 구축 등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안 마련이다. 세무·법무·건설 분야 등은 지금도 전관예우 관행이 만연할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일반직 공무원의 약 24%를 차지하는 행정직 공무원의 경력관리 문제는 이제부터 풀어야 하는 과제다. 공무원연금공단은 퇴직 공무원들의 경력·인적사항을 7개 지부끼리 연계하는 시스템을 하반기에 구축할 계획이다. ‘G-시니어’로 불리는 퇴직공무원 종합포털시스템이 확충되는 것이다. 임승빈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재 1~2년 단위로 순환보직하는 인사체계 역시 인사·조직·지방행정 등 전문 보직 위주로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5급까지 실무자 시절엔 한 직무에서 전문성을 쌓고 4급 이상 간부는 통합관리형으로 육성하는 2단계형 인사시스템을 고민 중이다. ●日 교원 퇴직 전부터 재취업 알선 퇴직 후 공무원 연금 수급까지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사례는 눈여겨볼 만하다. 일본은 각 지방 교육위원회(교육청)별로 퇴직 교원들을 풀로 관리하는데 1년 전부터 미리 퇴직 이후 어떤 분야에 재취업, 봉사할 의사가 있는지 상담 후 연계해 준다. 65세 이전엔 연금이 감액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경제활동이 필수적이다. 백종섭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는 “각 부처별로 교육원, 연수원에 현직 강사 대신 퇴직 공무원을 일정 부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공무원 전문 분야별로 각 지역개발·연구원의 계약직 전문요원으로 활용하면서 취업제한의 퇴로를 열어 주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일기획 일냈다

    제일기획 일냈다

    이제 프랑스 칸은 한국 영화뿐 아니라 한국 광고계로서도 기억할 만한 곳이 됐다. 제일기획은 세계 최고 광고제인 ‘2011 칸 국제 광고제’에서 미디어 부분 그랑프리를 비롯해 금상 4개(미디어 부문 1개, 다이렉트 부문 2개, 아웃도어 부문 1개) 등 총 5개의 본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58년의 역사를 가진 칸 광고제에서 한국 광고회사가 그랑프리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5개 본상 수상 역시 국내 최다 수상 기록이다. ●수상작은 ‘홈플러스 전철역 가상 매장’ 제일기획 수상작은 ‘홈플러스 전철역 가상 매장’(Subway Virtual Store). 2008년 지하철 역사를 실제 매장처럼 꾸며 칸 광고제 아웃도어 부문 동상을 차지한 홈플러스 옥외 광고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이번엔 지하철 스크린 도어에 홈플러스 가상 매장을 설치, 스마트폰으로 실제 쇼핑까지 가능케 한 온·오프라인 통합 광고로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마리아 루이자 미디어 부문 심사위원장은 “아이디어와 디지털이 만나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고 소비자들의 생활 속 깊숙이 파고든 점이 매력적이었다.”면서 “즐거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제공한 홈플러스 가상 매장의 강력한 아이디어 때문에 심사위원 간 논쟁 없이 만장일치로 그랑프리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미디어 에이전시’ 2위 올라 제일기획은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첨단 매체 전략 역량을 보유한 회사로도 인정받아 ‘올해의 미디어 에이전시’(Media agency of the year) 2위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제일기획 측은 “국내에서 광고 대행업이 시작된 1967년 이래 최대 쾌거”라며 “국내 1위 회사로 대한민국의 크리에이티브를 전 세계에 당당히 입증해 보였다.”고 자평했다. ●수상팀 포상금 3억원에 특진 혜택 제일기획 관계자는 또 “이 같은 실적은 2009년 이서현 부사장 취임 이후 아이디어 중심의 조직 문화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직원들에 대한 투자와 혜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비결을 밝혔다. 이 부사장은 해외 광고제 수상을 독려하기 위해 파격적인 포상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번 수상팀은 그랑프리 포상금 1억원과 금상 5000만원 등 총 3억원과 함께 특진 혜택을 받게 된다. 세계 17위(매출 총이익 기준 글로벌 순위)의 제일기획은 이번 수상으로 세계 유수의 광고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5일 폐막을 앞둔 칸 광고제는 해마다 세계 90개국의 8000여명이 참관하는 세계 최고 광고제이자 광고인들의 최대 축제로 평가 받는다. 총 13개의 경쟁 부문에서 매년 2만 90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그 중 단 13개 작품만이 그랑프리로 선정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최고 6% 특판” 저축銀 유동성확보 전쟁

    올 들어 예금 대량 인출(뱅크런)사태를 겪고 있는 저축은행업계가 하반기 구조조정에 대비해 유동성 확보 전쟁에 나섰다. 빠져나간 예금 2조원가량을 보충하기 위해 최고 6%짜리 특판 예금상품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뱅크런을 경험하지 않은 저축은행도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이 저축은행업계의 전반적인 현상이다. 금융당국은 20일 전국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평균 연 4.88%로 집계했다.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 계열 5곳이 거푸 영업정지되며 상승하기 시작해 3월 4~8일 4.93%로 치솟았다. 지난달 4~8일 4.76%로 떨어졌다가 한 달여 만에 다시 0.12% 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0.75%)이 직접적인 원인이지만 금융권에서는 하반기 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금리는 15%에서 0.41% 포인트 인상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예금은 저축은행 입장에선 부채이기 때문에 예금이 증가한다고 해서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BIS) 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최근 저축은행들의 예금 금리 인상은 하반기 구조조정 때 혹시 모를 대량 예금 인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76조원을 넘었던 저축은행 수신(예금)은 올해 들어 2조원(3%)가량 감소했다. 저축은행들의 잇단 영업정지에다가 각종 비리와 부실이 드러나며 예금보호한도인 5000만원 초과 예금을 중심으로 중도해지하거나 만기 해약 뒤 재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빈발했기 때문이다. 최근 뱅크런으로 1500억원 가까이 예금이 빠져나간 프라임저축은행은 만기 13~17개월 정기예금에 6.0% 금리를 적용하는 특판 상품을 내놨다. 만기 4~5개월에 5.0%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선보였다. 현재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이자율이 4% 초반인 것에 비하면 파격적이다. 지난달 뱅크런을 겪어 3000억원 이상 예금이 줄어든 제일저축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5.0%에서 5.2%로 올려 예금 재유치에 나섰다. 뱅크런을 경험한 저축은행만 금리를 올리는 것은 아니다. 중소형 저축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도 뛰어들었다. 오릭스저축은행은 5개월 만기에 4.5%의 금리를 제공하는 500억원 한도의 특판 정기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라저축은행은 13개월 만기에 5.5% 금리를 주는 특판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5.6% 기본금리에 가입자가 늘수록 금리가 올라 최고 6.0%까지 적용되는 공동구매 정기적금을 내놨다. 솔로몬저축은행은 4.9%이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1개월여 만에 5.2%로 0.3% 포인트 올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저임금 회전문’에 갇힌 근로자들

    서울의 유명 대학을 나온 김모(35·경기 파주시 거주)씨는 10년째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하고 있다. 사법고시에 실패한 김씨는 월 120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보습학원에서 강의를 하다가 3~4년 경력을 쌓은 후 큰 직장으로 옮기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는 “중소기업이나 큰 학원에 원서를 넣으면 면접은 보자고 하는데 경력을 물어보고 떨어뜨리곤 한다.”면서 “패자부활전이 없는 사회 같다.”고 자조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19일 노동연구원이 저임금 근로자를 1998~2008년 추적 조사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첫번째 직장을 저임금 일자리로 얻은 이들 중 36.9%만이 두번째 직장을 얻을 때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했다. 세번째 직장에서 저임금을 벗어나는 이들은 30.1%에 불과했다. 저임금 근로자는 중위 소득(소득별로 줄을 세워 중간으로 평균소득과 다름)의 3분의2 이하로 2009년 기준으로 연봉이 1776만원 이하인 근로자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저임금 근로자 10명 중 적어도 6명은 저임금의 회전문에 갇힌 셈이다. 또 저임금 일자리를 반복해 경험할수록 ‘저임금 일자리 고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연령별로 볼 때 고령층으로 갈수록 저임금 일자리에서 탈출할 확률이 적었다. 청년층(15~29세)은 47.9%가 두번째 일자리에서 저임금을 벗어난 반면 중장년층(30~54세)이 저임금 일자리를 벗어날 확률은 29.5%였고, 고령층(55세 이상)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생애 마지막 일자리로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고령층보다는 좋은 일자리로 상승을 원하는 청년층이 자괴감을 더 느끼게 된다. 청년층이 두번의 저임금 일자리를 경험한 경우 세번째도 저임금 일자리를 얻을 확률은 59%에 달한다. 특히 청년층은 10명 중 3명(29.7%)이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해 중장년층(20.9%)의 저임금 일자리 종사자 수보다 월등히 높았다. 더 이상 질 좋은 일자리가 쉽게 늘지 않는 산업 구조상 저임금 일자리의 회전문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청년층이 정보 부족으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미스매치’ 현상을 줄이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입장이다.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괜찮은 중견기업 6만 5000곳을 선정해 청년층에게 일자리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윤규 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전체적으로 저임금 근로자는 직업훈련을 통해 가능한 한 초기상태에서 저임금상태를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면서 “비저임금 근로자 중에서도 언제라도 저임금의 굴레에 빠질 수 있는 한계근로자집단을 따로 식별해 직업훈련을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CEO칼럼] 숨은 2인치를 찾아라/고광현 애경산업 대표

    [CEO칼럼] 숨은 2인치를 찾아라/고광현 애경산업 대표

    예전 TV 광고 중에 ‘숨은 2인치를 찾아라.’는 것이 있었다. 일반 TV보다 화면이 2인치가 커진 TV의 장점을 선전하는 것이었는데, 한층 넓어진 화면으로 축구 경기를 보면 골잡이의 멋진 슈팅 모습에서 호쾌한 골인 장면까지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내용과 영상이 인상적이었다. 수년 전 광고지만 여전히 기억이 생생한 이유는 당시 광고를 보면서 기업인들이 새겨야 할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2인치 커진 화면처럼 생각을 넓히면 안 보이던 것이 보인다.’는 것 말이다.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가 기업들의 고민이다. 그러나 이 광고처럼 ‘숨은 2인치’를 찾아낸다면 굳이 획기적인 발명이 아니어도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국 주방용품업체 옥소는 모범이 될 만하다. 이 회사는 흔한 주방기구에서 주부들이 불편하게 느끼는 점을 찾아내 이를 개선한 제품을 내놓아 늘 화제가 됐다. 기존 감자깎이 칼은 손잡이의 폭이 좁아 손에서 쉽게 미끄러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포착해 고무 재질로 손잡이를 만들고 폭도 넉넉하게 늘린 제품을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안쪽 경사면에 눈금을 새긴 계량컵, 뚜껑 위 단추만 누르면 통이 빙글빙글 돌아가 채소의 물기를 빼주는 샐러드 스피너(야채 탈수기) 등 기존 제품에서 살짝 비튼 신제품이 히트 상품이 된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이처럼 기업들에는 , 익숙한 것이 자아내는 불편과 불만을 캐는 일이 ‘숨은 2인치’를 발견하는 일일 터다. 발상의 전환은 여기서 시작된다. 우리 회사에서 1998년 처음 농축세제를 내놓으면서 세제 적게 쓰기 운동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캠페인과 교육만으로 과용 습관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았다. 대충 감으로 세제를 쓰던 소비자들에게 계량컵을 이용해 양을 측정하는 일이 ‘숙제’처럼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에 착안해 지난해 친환경 세제를 출시하면서 세탁볼 겸용 계량 뚜껑을 고안해 냈다. 뚜껑에 세제를 따른 뒤 세탁기에 뚜껑째 넣기만 하면 저절로 정량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정색하지 않고 쉽고 간단하게 다가가니 거창한 캠페인 없이도 세제 사용 습관이 올바르게 정착돼 가는 것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사고의 틀을 깨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 요즘 기업들 사이에서 문제 해결 방법으로 ‘트리즈(TRIZ) 이론’이 뜨고 있다. 옛 소련 과학자 겐리히 알츠슐러가 개발한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이론인데,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는 데 관건이 되는 모순을 극복할 최적의 해결방안을 얻는 방법에 대한 이론이다. 트리즈는 구체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만 나눠서 생각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분할의 원리, 익숙한 대칭구조에서 탈피해 비대칭 구조로 만들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비대칭성, 연관된 기능을 수행하는 요소를 통합하면 효율이 높아진다는 통합의 원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이론의 바탕에는 틀을 깨고 시야를 넓혀야 해결의 열쇠가 보인다는 ‘숨은 2인치’의 원리가 깔려 있다고 본다. 우리 회사도 적극적으로 이 이론을 수용해 왔다. ‘나누고 쪼개면 잘 팔린다.’는 원리에 따라 샴푸나 주방세제에 리필제품을 늘리고, ‘제거·추출·분할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 맞춰 항공 가격의 거품을 뺐으며, ‘뭔가 튀는 구석을 만들거나 시간을 공간처럼 차별화’하는 논리를 적용해 백화점에 판매와 여가를 결합한 리테일테인먼트(Retailtainment) 개념을 도입하는 등 생산성 향상을 꾀해 왔다. 최근 일본 세라믹 업체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쓴 ‘왜 일하는가’를 읽었다. ‘경영의 신’으로 불리는 그는 저서에서 ‘인생과 일=능력×열의×사고방식’이라는 경영공식을 제시했다. 여기에 ‘숨은 2인치’를 찾아낼 수 있는 창의성을 하나 덧붙인다면 금상첨화일 듯싶다.
  • 잠잠하던 경남발 수익형 부동산 열기 뜨겁다

    경남발 부동산 열기가 뜨겁게 대구를 달구고 있다. 올 초 부산에서 시작된 부동산 열기는 울산 등 경남 권을 넘어 대구까지 확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부동산 열풍이 주택시장에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것. 경상권 부동산 호황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더 이상 집값이 오르기 힘들 거라는 전망들이 속속 나오면서 시세차익 보다는 임대수요를 통해 시장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주택의 시세차익을 노리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펜션과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역세권 단지 내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그 동안 잠잠하던 수익형 부동산이 다시 투자자들에게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자 그간 분양을 미루던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상품을 분양하고 있고 고객들의 발길도 잦아들고 있다. 다음은 현재 분양중인 오피스텔, 상가 소개이다. ◈ 부산 해운대 한신휴플러스 =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한신공영이 ‘한신휴플러스’ 오피스텔 932실을 공급하고 있다. 39개 층 1개 동 규모로 25~59㎡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동백역이 도보로 3분 거리에 있으며 충렬로, APEC로 등 인접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분양문의 051)746-8006 ◈ 울산 나인파크 삼산 =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는 리즈건설의 ‘나인파크 삼산’이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공개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472실 모집에 약 8000건(잠정)이 접수해 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산 최 중심지이자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바로 옆 황금상권에 위치하고 있다. 분양문의 052)261-8300 ◈ 대구 진천역 계룡 리슈몰 = 대구 달서구 진천 동에서는 계룡건설이 ‘계룡리슈빌’ 단지 내 상가 ‘리슈몰’ 87개 점포를 공급하고 있다. 대구 지하철 진천역 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만 5천여 세대 아파트 대단지 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풍부한 배후를 자랑한다. 또한, 월배 E-마트 바로 맞은 면에 위치해 있으면서 173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 하고 있어 월배 E-마트의 고객을 공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대구 내 상가 공급이 뜸했고, 사업지가 발전 가능성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오픈 과 동시에 높은 분양율을 보이고 있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인근 주변 상가의 3.3㎡당 1층 평균 매매가가 2,000만원 대에 형성된 것에 반해 진천 계룡 리슈몰의 1층 평균 공급가는 1,100만 원대, 2층 평균 500만 원대, 3층 평균 400만 원대, 4층 평균 300만 원대로 주변시세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분양문의 053)644-3907 / http://blog.naver.com/liprince70 * 이 기사는 보도자료입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 대학 계절학기 수업료도 폭리

    대학 계절학기 수업료도 폭리

    주요 사립대들이 여름 계절학기 수업료를 지난해에 견줘 많게는 10% 이상 크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대학은 학기 등록금은 동결하고 계절학기 수업료는 대폭 인상했다. 계절학기 수업료는 정규학기 등록금과 달리 교육당국과 등록금상한제의 규제 범위에서 벗어나 있어 학생들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대학가와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한양대는 올여름 계절학기 수업료를 1학점당 7만 7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올렸다. 지난해에 비해 12.9% 인상됐다. 이는 2011학년도 1학기 등록금 인상률(2.9%)은 물론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2.9%)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다만 학교 측은 “통상 3학점짜리 한 과목을 수강할 때마다 내던 기본료 1만원을 없앤 것을 감안하면 8.3%를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도 여름 계절학기 수업료를 지난해 1학점당 7만 5000원에서 올해 8만 5000으로 13.3% 올렸다. 이는 올해 1학기 등록금 인상률(4.8%)의 2.7배에 해당한다. 연세대는 1학점당 9만 8900원이던 계절학기 수업료를 올해 11만원으로 11.2% 올렸다. 1학기 등록금을 동결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는 “앞에서 학기 등록금은 올리지 않았다고 홍보하면서 뒤로는 계절학기 수업료를 올리는 ‘꼼수’를 쓴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해당 대학 학생들은 최근 대학 본관 앞에서 대대적인 항의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한양대 총학생회는 “학생들과 협의 없이 인상된 수업료를 일방적으로 공지했고, 학교 측이 밝힌 수업료 인상 근거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 대학생은 “요즘 계절학기는 단순히 ‘펑크난’ 학점을 메우는 게 아니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어학 등 실용학문을 주로 수강하는 정규학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문제는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이 교육과학기술부의 관리·감독 영역 밖에서 이뤄진다는 점이다. 교과부에서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산정할 때 계절학기 수업료는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관련 제도의 ‘사각지대’도 개선이 필요하다. 올해부터 등록금심의위원회와 등록금 상한제와 같은 제도가 시행되고 있지만, 계절학기 수업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각 대학들이 등록금 상한제 규정에 맞춰 정규학기 등록금을 물가상승률의 1.5%인 5% 이내로 올렸다. 하지만 계절학기 수업료는 상한제에 따를 필요가 없기 때문에 10% 이상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등록금을 산정하기 전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률을 논의하고 있으나, 계절학기 수업료 인상률은 학교 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한다. 김동규 등록금넷 조직팀장은 “등심위와 등록금 상한제 규정에 계절학기 수업료도 적용 대상으로 명문화해서 대학이 수업료를 자의적으로 올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당내 노선투쟁? 민생·서민정책 말하는데 이념은 무슨…”

    [與野 정책위의장에게 듣는다] “당내 노선투쟁? 민생·서민정책 말하는데 이념은 무슨…”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이 목표 →‘반값 등록금’ 정책의 추진 배경은. -황우여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화두를 던지기 이전에 한나라당은 2006년부터 반값 등록금이라는 이름으로 등록금 완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특히 국가 장학금 제도를 확충해 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 900억원 수준이던 국가 장학금이 현재는 5300억원 규모로 늘었다. 그리고 든든학자금 대출제(취업 후 학자금상환제)도 공부는 하고 싶은데 돈 때문에 학교를 못 다니는 학생이 있으면 안 되겠다는 취지로 연간 1000억원 정도 규모로 만들었다. 최근에는 이자율도 아주 저렴하게 낮췄다. 그런데도 과중한 등록금 문제로 매 학기 초가 되면 학내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있다. 아직까지 학생과 학부모의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등록금 부담 완화가 충분치 못하다는 취지에서 던진 화두다. →정책 목표는 이름대로 ‘반값’인가. -등록금 자체 인하보다는 부담을 절반 수준까지 내리는 게 목표다.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확충해 갈 것이다. 정책위 차원에서는 조만간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등록금 문제, 높은 진학률, 대학구조조정 문제 등도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산업 각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수급 인력에 대해서도 구조적으로 판단하는 새로운 디자인이 될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직접 예산 투자는 한계가 있다. 국민 세금으로 무한정 투자한다는 것은 무리다. 대학 자체적으로도 재원 확보책을 강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학 적립금을 꺼내 쓸 필요가 있다. ●한·미 FTA 7월 처리할 수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은 어떻게 하나. -일단 미국이 전향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 갈 생각이다. 너무 빨리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만 정부에서 어느 정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하면 일단 상정할 것이다. 핵심은 FTA 발효에 따른 국내 산업 피해 보전책 마련 문제인데, 각계 의견을 듣고 여야 간에도 논의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처리 시기는. -미국이 7월 초에 처리한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도 7월에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야당의 협조를 전제로 한다. →한·유럽연합(EU) FTA 비준안 처리에 따른 부수법안 처리 시기는. -야당과도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된 부분이니만큼 가능한 한 조속히 처리하겠다. →감세에 대한 입장은. - 지금 이 시점에선 추가 감세 방침을 중단하는 게 맞다. 거기서 나오는 재원, 세계잉여금,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나오는 예산을 서민에게 더 돌아가게 해야 한다. →법인세 감세 철회 방침이 후퇴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당내에선 대체로 소득세 감세 철회는 동의하는 것 같다. 그러나 법인세 부분은 이견들이 있다. 기업의 투자 여력을 키워줄 필요가 있다는 논거를 댄다. 그런 의견까지도 모두 참작해 의원총회 논의를 거쳐서 총의를 모아갈 것이다. 감세 철회 입장은 불변이지만 논의를 해 보겠다는 취지다. →정책 방향을 놓고 당내 노선 투쟁이 진행중이다. -우리 정책의 출발점은 경제 회복의 온기가 서민에게까지 제대로 감지될 단계까지에는 못 미친다는 것이다. 정부 정책의 기조가 서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면 정부를 설득해서 그쪽으로 가겠다는 취지다. 민생, 서민 정책을 말하는데 거기에 무슨 이념이 있는가. 도리어 민생 챙기기가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더 맞다. 부익부빈익빈을 줄이는 획기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정부, 청와대와의 부분적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입장에선 민심을 국정에 적극 반영해서 한나라당 쪽으로 되돌려야만 한다. 정무적인 판단에 있어서 당보다는 청와대·정부가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더 배가할 것이다. →대북정책 전환 문제가 거론된다. -아직까지 황 원내대표나 나나 정부와 다른 입장을 얘기한 적이 없다. 남쪽의 믿음과 신뢰를 터무니없이 저버리는 경우에는 그에 상응하는 응징이 필요하다. 북쪽에서 아무런 반응도 취하지 않는데 교류 협력만 강화해서 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대북 정책에 대해선 정부의 일관된 태도를 지지한다. 국민 다수의 의식 흐름도 그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북한인권법은 처리하나. -6월 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할 것이다. 이것은 이념의 문제와는 또 다르다. 전 세계에서 북한 인권을 방치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많다. 자료 수집도 하고 거기에 필요한 상응조치도 취하고 국제 연대도 해야 북한 인권이 개선되고, 교류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뤄 갈 수 있다. 야당에 강하게 요구할 것이다. ●전관예우 방지법 반드시 관철 →전관예우 방지 차원에서 발의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의 처리 계획은.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다. 지금까지 발의된 15개 개정안을 검토해서 부실 감독 체계를 실효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법 규정을 강화할 것이다. →한국은행에 검사권을 부여하는 한은법 개정안 처리 방침은. -관련 법안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다만 국회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당 차원에서 방침을 정하기보다는 법사위 의원들의 객관적인 판단에 맡기는 게 맞다고 본다. →통신료 인하는 관철시킬 수 있나. -지난 18일 방송통신위와 당정협의를 하려고 했지만 인하 수준이 너무 미약해 무산됐다. 우리나라 통신비가 세계 각국의 수준에 비해 너무 비싸다. 특히 스마트폰 통신료가 비싸다. 통신사업자의 이익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크다. 통신 소비자들을 위해 통신사업자의 전향적인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 →고엽제 매몰 문제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우선 진상 규명이 더 시급하다. 미국과의 협조가 잘 안 되거나 할 때는 국정조사나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문제를 논의할 수는 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이주영 프로필 ▲1951년 경남 마산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16, 17, 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원내부총무, 인권위원장, 수석정책조정위원장 ▲대통령선거 중앙선대위 정책상황실장 ▲한나라당 경남도당 위원장 ▲국회미래한국헌법연구회 대표, 국회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하)] “주택대출 고정금리로 유도… 가계자산 건전성 초점 둬야”

    [높아지는 경제 불확실성(하)] “주택대출 고정금리로 유도… 가계자산 건전성 초점 둬야”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정도로 심각해진 가계빚의 연착륙 해법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와 학계, 금융권 내에서는 대출방식 전환을 위한 세제지원 혜택과 대출 총량규제, 금융권의 완충자본 쌓기, 금리 정상화, 가계의 소득 증가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 내로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5일 “범정부 차원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연착륙시키기 위한 포괄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확대 억제 등의 직접적인 규제보다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권의 대출 태도 강화가 자칫 가계빚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 등 가계의 소득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문제점은 모두 알고 있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관건”이라면서 “가계와 은행 등 시장 플레이어들이 모두 감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가계빚은 우선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이에 맞는 ‘맞춤형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올 1분기 현재 은행권을 포함한 예금취급기관의 가계 대출(602조 2000억원) 중 주택담보대출(364조 9000억원)의 비중은 60.6%에 이른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짧은 만기와 높은 변동금리 비중 등으로 구조적인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 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보면 원금상환 없이 이자만 지급하는 대출 비율이 78.4%에 달한다. 또 원금분할 상환 대출 가운데 거치기간 만료를 앞두고 거치기간을 연장하는 등 원금 상환을 회피하는 대출도 36%에 육박하고 있다. 올해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64조원가량이 만기도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리스크를 줄이려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만기일시 상환을 원금분할 상환으로 서둘러 전환할 필요가 있다.”면서 “정부가 이를 유도하려면 세제혜택 등의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대출금의 일정 부분을 고정금리와 분할상환 조건으로 하거나 일정기간 경과 후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혼합 대출상품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면서 “원금분할 상환 대출의 취지에 맞게 거치기간의 과도한 연장 관행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의 증가 속도와 규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금리 정상화 등의 정공법과 대출총량 규제 등의 강경책을 써야 할 때라는 주장도 있다. 한은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금리가 어느 정도 부담스러워야 가계빚을 덜 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활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가계빚 해법의 하나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저신용 등급자와 서민계층을 배려하는 보완 대책을 함께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가계부채에 따른 금융권 부실을 막기 위해 완충 자본을 쌓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민대출이 급증하고 있는 신협과 카드업계에 대한 당국의 감시 확대와 빚 부담을 긍극적으로 덜 수 있는 가계의 소득 증대 대책도 제기됐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가계빚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득을 높여 줘야 하고, 그러려면 결국 서비스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홍지민기자 golders@seoul.co.kr
  • 한예종 채지영·최영규 보스턴 발레콩쿠르 金

    한예종 채지영·최영규 보스턴 발레콩쿠르 金

    한국예술종합학교 채지영(19·실기과 4년)과 최영규(20·실기과 4년)가 ‘제1회 보스턴 국제 발레 콩쿠르’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한예종은 지난 12~1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존핸콕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영규와 채지영은 시니어 남·여 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박예지(20·실기과 4년)는 시니어 여자 부문 동상과 현대무용 부문의 지정 작품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또 한예종의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수학 중인 강민주(16·서울예고 1년)는 주니어 여자 부문 은상, 엄진솔(14·예원중 3년)은 학생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 첫 대회를 치른 보스턴 국제 발레 콩쿠르에는 세계 23개국에서 비디오 심사 예선을 통과한 97명이 참가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과학벨트 대전 대덕 선정] 대전 신동지구 어떤 곳

    “그렇잖아도 대덕특구 2단계지구로 개발 중이었는데 나라에서 하는 큰 사업이 진행된다고 하니 금상첨화지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 지구로 결정된 대전 유성구 신동의 강석산(58) 통장은 16일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단지, 의료단지 등 갖가지 개발사업설이 떠돌면서 주민들을 흔들어 놓아 농사도 제대로 못 지었는데 이제는 마음이 후련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마을은 대전에 속하지만 여기저기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즐비하고 봄이면 모내기를 하는 전형적 농촌이다. 행정동인 구즉동의 8개 법정동 가운데 한 곳으로 고작 169가구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대전도시공사가 2009년 7월 대덕특구 2단계지구로 지정했다. 2013년까지 첨단연구단지로 개발할 예정이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 이 마을은 모두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29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카이스트 등 5개 대학, 1000여개의 기업 등 대형 연구시설과 장비가 집적된 대덕특구(연구단지)뿐만 아니라 세종시, 충북과도 인접해 있다. 그린벨트 해제와 주민보상이 끝나면 곧바로 과학벨트 조성이 가능하다.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들어설 이곳 거점 지구 면적은 169만 9000㎡이다. 충청권도 일제히 환영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이제는 한강의 기적에서 대덕의 기적으로 만들자.”면서 “대덕연구단지가 그래왔듯이 과학벨트가 국부(國富)를 창출하는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요구대로 오송·오창산업단지가 기능지구로 선정되자 “과학벨트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선정 과정에서 불신과 지역 갈등을 자초한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sky@seoul.co.kr
  •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동서식품

    [동반성장 손 맞잡은 기업·사회] 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주력 제품인 커피처럼 향긋한 문화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동서커피문학상’이 있다. 1만 7000여 편의 응모작이 접수될 정도로 전문성과 정통성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여성 문학상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1973년 ‘주부에세이’로 첫발을 디딘 후 1989년 ‘동서커피문학상’으로 이름을 바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04년부터는 대상과 금상 수상자들에게 등단의 기회도 제공, 여성문인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8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동서커피클래식’을 마련, 해마다 커피가 가장 잘 어울리는 가을에 음악회를 열고 있다. 커피향처럼 나눔을 퍼뜨리는 ‘맥심 사랑의 향기’도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미국 카네기홀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관현악단’, 국내 유일의 면 단위 관악오케스트라인 산청 신안초등학교의 ‘신안 윈드오케스트라’, 대전 지역 저소득가정의 청소년들로 이뤄진 태화오케스트라단을 후원해 왔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신의 경지에 올랐다는 9단들만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바둑 대회로 대접받는다. 동서식품장학회를 통해 1996년부터 지금까지 중·고·대학생 1473명에게 총 20억 49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 밖에 국립암센터에서 암으로 투병 중인 환우들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랑의 연탄 나르기, 환경정화운동, 급식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을 밝히고 있다. 동서식품 안경호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삶의 향기를 전파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 선물 금융상품 어떨까

    어린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 고민에 빠진 부모들이 많다. 올해는 자녀에게 재테크 상품을 선물하면 어떨까. 아이에게 용돈 관리 습관을 길러주면서 체험식 경제 교육의 기회도 제공하고 부모는 교육자금을 준비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이 나와 있다. 적금, 펀드, 보험 등 유형에 따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비교해 보고 가계 형편에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어린이 적금은 저축에 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 수단으로 인기가 많다. 신한은행의 ‘틴즈플러스통장’은 만 13~18세 청소년이 가입 대상이다. 체크카드(발급 연령 만 14~18세)도 함께 만들 수 있다. 매달 적금에 5만원 이상 입금하거나 체크카드로 월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신한은행 자동입출금기(ATM)에서 용돈을 찾을 때 수수료가 면제된다. 매월 입출금 내역을 요약해주고 문자메시지로 통장 잔여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용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은행의 ‘아이맘자유적금’은 부모와 18세 미만 자녀가 함께 가입하면 각각 연 0.5%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상품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면 연 0.5% 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가입금액은 5만원 이상이고 추가 입금은 원 단위로 가능하다. 가입기간은 3~5년이다. 3년제의 금리는 최고 연 4.20%이고 4, 5년제는 각각 연 4.40, 4.60%의 금리를 지급한다. 또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애니스터디의 수강료를 10% 할인해준다. 하나은행의 ‘하나꿈나무적금’은 장래희망과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교를 통장에 새기면 우대 금리를 준다. 장래희망을 등록하면 0.2% 포인트, 희망대학 합격 시 2% 포인트, 봉사활동 10시간 이상 증빙 시 0.1% 포인트 등의 금리 혜택을 준다. 3년제 기본금리는 연 3.7%다. 씨티은행의 ‘원더풀산타적금’은 설, 추석, 어린이날, 생일 전후의 용돈 입금액에 대해 연 0.2%의 추가금리를, 1년 동안 매달 빠짐 없이 적금을 부은 어린이에게는 연 0.2%의 보너스금리를 얹어준다. 어린이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10년 이상 투자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과가 검증된 펀드를 골라야 한다. 최소 3년 이상의 수익률을 따져 봐야 한다. 자산운용사가 주가 변동과 관계없이 운용 전략에 따라 펀드를 굴리는지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편이 좋다. 또 자녀의 교육비와 교육기간을 미리 고려해서 투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KB자산운용은 기존 어린이 펀드의 이름인 ‘KB캥거루적립식펀드’를 ‘KB온국민자녀사랑펀드’로 바꿨다. 이 펀드는 지수나 경기전망을 배제하고 가치성장주에 장기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최근 2년 수익률이 56.13%를 기록하고 있다. 또 어린이 펀드 가입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운용보수가 다른 펀드보다 20~30%가량 낮다. 가입 첫해 연간 총보수는 2.00%이지만 5년 후에는 1.63%까지 낮아진다. 신한BNPP의 ‘탑스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는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면서 장기 수익을 노린다. 최근 3년 수익률이 67.30%, 5년 수익률이 121.09%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의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TV와 외식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오는 6월 10일까지다.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식펀드’를 운용하는 우리자산운용도 다음 달 1~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한 사람을 추첨해 미니화분세트 500개를 증정한다. 어린이 보험의 최근 특징은 보험 기간이 100세까지 늘어났다는 것이다. 자녀의 독립 시점인 20대를 넘어서 중·장년이 될 때까지 충분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인기가 많다. 보장 기간이 늘어나면 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 하지만 자녀가 성인이 돼서 암진단비 등 어린이 보험과 동일한 보장을 받으려면 보험료 부담이 더 커지기 때문에 멀리 보면 이득이 될 수 있다. 또 만기환급금에 집착하지 말고 필요한 보장 내역을 골라서 합리적인 보험료를 설계하는 것이 낫다. 자녀 교육비로 목돈이 필요할 때는 보험을 깨지 않는 대신 중도인출제도를 활용해 해지환급금의 80% 정도를 미리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개정을 통해 중증세균성수막염진단, 인슐린의존당뇨병진단 등의 보장을 신설하는 등 어린이CI(치명적인 중병)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생명의 ‘신한아이사랑보험명작’은 고액암, 스쿨존 사고, 유괴납치 등 각종 질병과 재해를 종합 보장하고 당뇨, 고혈압 등 성인 질환까지 보장한다. 교보생명은 업계 최초로 어린이 전용 연금보험인 ‘교보우리아이사랑보험’을 지난 21일 출시했다. 신생아 이름으로 매월 10만원씩 10년간 보험료를 납입하면 연금개시 시점이 60세일 때 적립금이 1억 2580만원에 달한다. 부모가 자녀의 노후자금을 미리 마련해주는 차원의 상품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춘투, 물가상승 새 변수로

    춘투, 물가상승 새 변수로

    물가 상승에 의해 높은 임금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와 복수노조 실시 등과 관련한 노동계의 춘투(春鬪)가 물가 상승의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임금이 노동생산성이 아닌 기대 물가상승률에 따라 높게 인상될 경우 과도한 임금 인상이 또다시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우려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올들어 지난 10일까지 노·사의 협약임금 인상률(상용직)이 4.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13일 밝혔다. 한국노총이 9.4%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05년 이후 최고치인 3.5% 인상률을 제시한 데 비해 아직까지 임금 인상률은 안정적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임금협상을 타결한 사업장은 6.8%(4월 10일 기준)에 불과하다. 또 임금 인상을 부추기는 요소도 많다. 공무원 임금이 5.1% 올랐고,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6.1%에 달했다. 이미 지난해 경기회복의 여파로 초과급여(연장근무, 특근 등)는 2009년보다 19.3% 상승한 바 있다. 정액급여(8시간 기준)는 4.5% 상승했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춘투다. 사업장에 따라 타임오프나 복수노조를 정부안대로 시행하는 대신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 수 있다. 정부의 대·중소기업 상생, 공정사회 정책에 따라 비정규직 임금 인상폭이 커질 가능성도 높다. 한국노총은 20.5%, 민주노총의 24%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임금 상승이 인건비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정부는 임금이 10%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는 3.2%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4.5%, 물가상승률 전망치 3.9%, 노동연구원의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 1.2%를 기준으로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임금상승률은 7.2%다. 정부 관계자는 “대기업·공공기관이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중소기업·하청 근로자를 배려해 물가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임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고령 대가야축제 7일 화려한 개막

    고령 대가야축제 7일 화려한 개막

    경북 고령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가야축제는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경북 최우수축제 3연속 지정과 함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 축제로 선정됐다. 여기에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제축제이벤트협회로부터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비결은 뭘까.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고령군 일원에서 열리는 대가야 체험 축제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올해로 7회째다. ●1500년 전 생활체험 ‘대가야 탐구생활’ 이란 주제로 고령읍 대가야박물관,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파크 등에서 열릴 이번 축제는 1500여년 전 대가야인들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33개의 체험행사와 연계·부대행사 13개 등 모두 46개로 짜였다. 대가야 체험행사를 위해 생활·문화·놀이·역사 등 4개 구역이 마련됐다. 생활구역에서는 대가야 어촌의회천 투망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화구역에선 참가자들이 대가야의 토기 제작 등을 직접 경험해 본다. 놀이구역에는 흙구슬 만들기 등 보고 만지는 체험이 다채롭다. 대가야박물관 등에선 역사의 산경험을 할 수 있다. ●연극 등 부대행사 풍성 공연 및 부대 행사 등도 다양하다. 대가야의 용기넘치는 어린왕자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인 ‘애기 금동관의 미스테리’ 연극이 펼쳐진다. 대가야박물관 특별 기획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대가야 축제는 오감을 통해 만지고, 보고, 듣고, 체험하면서 다양한 역사·문화를 느낄 수 있다.”면서 “4월 가족여행으로 기억에 오래 남을 대가야축제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대가야체험축제위원회 (054)950-6424(홈페이지 http://fest.daegaya.net), 고령군청문화체육과 (054)950-6111~2. 고령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추신수, 방망이 춤출 준비 끝났다

    한국인 유일의 메이저리거 추신수(29·클리블랜드). 지난 시즌 2년 연속 3할타(.300)에 ‘20홈런(22개)-20도루(22개)’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사상 처음 있는 일. 자연스럽게 팀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외야 수비와 강하고 비수 같은 송구 능력까지 과시, 빅리그의 특급 외야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그는 능력에 견줘 저평가된 대표적인 선수다. 팀 타선에서 군계일학처럼 활약했지만 팀 성적이 줄곧 바닥권을 헤맨 탓에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다소 아쉬운 대목. 추신수의 올 시즌 목표는 당연히 3년 연속 3할타. 3년 연속 ‘20-20’도 욕심을 낼 참이다. 여기에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타깃도 세웠다. 진정한 메이저리그 스타,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 성적도 중요해서다. 하지만 미국 언론이 올 시즌을 전망하면서 클리블랜드를 30개 구단 가운데 꼴찌 전력으로 꼽았다. 이에 추신수는 “우리 팀은 잠재력 있는 유망주가 많은 팀이다. 포스트시즌에 나설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을 전망. 여기에 아시아의 슈퍼스타 스즈키 이치로(38·시애틀)와의 경쟁도 신경이 쓰인다. 추신수가 이런 목표를 향해 스타트 라인에 섰다. 미국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새달 1일 워싱턴-애틀랜타, 뉴욕 양키스-디트로이트전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 추신수는 다음날인 2일 오전 4시 5분 홈구장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개막전에 나선다. 추신수가 올 시즌 기대를 부풀리는 이유는 3가지. 우선 지난해(46만 1100달러)보다 무려 10배 가까운 올 연봉 397만 5000달러(약 44억 2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여기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도 받았다. 간판타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며 그동안 심적 불안 요소를 모두 털어낸 것. 안정을 찾은 만큼 방망이도 더욱 가볍게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눈부셨다. 당초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사실상 시범경기 마지막 날인 30일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치러진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가 아닌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통렬한 홈런 2방 등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은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첫 대포를 신고한 이후 사흘 만에 나온 것. 코앞으로 다가온 개막전부터 화끈한 방망이쇼가 예상되는 상황. 또 개막 6경기(화이트삭스·보스턴 각 3연전)가 모두 홈에서 치러져 홈에서 유독 강한 추신수에게는 금상첨화. 시범경기 결과, 추신수는 19경기에서 59타수 19안타, 타율 .322의 맹타를 터뜨렸다. 꿈의 타점인 경기당 1타점에 근접한 18타점을 수확했다. 안타 19개 중 2루타 이상 장타를 9개나 뿜어내 정규 시즌에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자선재단을 발족한 추신수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영업하는 한미은행과 손잡고 홈런과 도루 1개당 각 1000달러를 적립, 불우 아동 돕기에 나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추신수는 ▲출생=1982년 7월 13일 부산 ▲학력=수영초-부산중-부산고 ▲체격=181㎝ 92㎏ ▲연봉=397만 5000달러 ▲2010시즌 성적=타율 .300, 22홈런 22도루 90타점 ▲경력=2002년과 2004~5년 마이너리그 올스타, 2005년 4월~2006년 7월 시애틀, 2006년 7월부터 클리블랜드,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 ‘우수 제안’ 군인·외무공무원 특별승급

    정부정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한 군인이나 외무공무원의 특별승급 규정이 명확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제안규정 및 공무원제안규정’ 개정안을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입법예고한다. 행안부는 일반 공무원과 직급 체계가 다른 군인과 외무공무원은 정책 제안관련 인사특전 부여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현행 ‘인사상 특전부여 기준표’에 따르면 특별승급 대상자는 ‘4급 이상의 호봉제 적용을 받는 일반직공무원·국가정보원직원·경호공무원 및 군무원’ 등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외무공무원과 군인은 승급 대상에 빠져 있다. 행안부는 이들에 대한 승급 규정을 명문화하면 공무원 제안이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를 통해 국방개혁과 외교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자체개혁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등급(대상, 금상, 은상, 동상)의 국민제안 포상 등급과 5등급(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노력상)의 공무원제안 포상 등급은 4등급(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으로 등급과 명칭이 통일된다. 행안부는 또 제안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이나 기관도 포상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마련했다. 김성렬 행안부 조직실장은 “이번 제안규정 개정을 통해 국민과 공무원제안 제도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고, 일부 제도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국민과 공무원의 정책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1만7천명 중 대한민국 ‘최고 집배원’에 뽑힌 권병우씨

    1만7천명 중 대한민국 ‘최고 집배원’에 뽑힌 권병우씨

     “딸 있으면 정말 사위 삼고 싶죠.”  인천 문학동 달동네에서 혼자 사는 노인들은 권병우(43·남인천우체국) 집배원을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생각한다. 말벗이 없는 노인들을 언제나 찾아 보살펴 주기 때문이다. 그는 이 일을 4년째 하고 있다.  권씨는 17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우정사업본부 2010년 우편연도대상’에서 전국 1만7000여 집배원 중 최고인 ‘집배원 대상’을 받았다. 19년간의 집배원 생활 중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이 상은 우수한 우체국과 봉사정신이 투철한 집배원을 뽑는 행사다.  권씨는 “큰 도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어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형편이 어려워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직접 보면 누구나 그냥 지나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과분해 하기도 했다.  권씨가 혼자 사는 성모(75) 할머니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5년 전이다. 성 할머니는 눈이 잘 안보이고 귀도 잘 들리지 않아 끼니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었다. 집도 외진 곳에 있고 자식도 자주 찾지 않았다. 권씨는 “우편물을 갖고 찾으면 밥과 김치만으로 식사를 하실 때가 많았다.”면서 “안 되겠다 싶어 대신 장을 보고 김치도 갖다드렸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우편물이 없을 때도 성 할머니 집에 들러 연탄가스가 새지는 않는지, 전기는 제대로 들어오는지를 살핀다. 권씨가 전기도 되고 방안에 온기를 주는 연탄도 된다는 셈이다.  지난 겨울 어느 날 밤새 폭설로 화장실이 무너졌다. 권씨는 다음 날 일찍 성 할머니댁을 찾았다. 곧바로 나무 자재를 사서 화장실을 다시 만들었다.  권씨가 돌보는 할머니는 10명이 더 된다. 배달하는 틈틈이 안부를 묻고 말벗도 된다. 배달 물량이 아무리 많아도 이 일은 하루 일과가 됐다. 이를 두고 권씨는 “조금 늦게 퇴근하더라도 잠시라도 들러 봐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권씨의 홀로 사는 할머니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는 동료 집배원들과 함께 ‘하늘꿈 봉사단’을 만들었다. 소년소녀가장도 찾는다. 최근엔 파지를 주워 생활하는 할머니의 집을 찾아 창틀도 새로 바꾸고 지붕도 고치고 도배도 해드렸다. 이젠 그의 아내도 이 일을 함께 한다.  지난 2005년엔 한 아이의 생명도 구했다. 장난감이 목에 걸린 아이를 오토바이 우편물 적재함에 실어 병원으로 달렸다.  그의 별명은 ‘멋쟁이’다. 늘 집배원 제복에 하얀 셔츠와 넥타이를 멋스럽게 입어 붙여졌다. 권씨는 “단정한 모습으로 배달하면 받는 사람이 기분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국민들이 나를 웃게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에 이은 금상에 김신석(담양), 민병철(정선남면) 집배원이, 은상에 김동섭(구미), 변기주(남원아영), 강성식(대전), 동상에 박용성(여수), 이종호(서울관악), 최기석(안성죽산), 박수정(서울강남) 집배원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장관상과 함께 대상 15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의 포상금도 주어졌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머니테크]

    [머니테크]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시중 유동자금을 예치하려는 금융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권은 금리 상승기에 맞춰 고금리 예금상품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있으며, 보험사는 금리 확정형과 고정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카드업계는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실속형과 프리미엄 서비스 상품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가족·친구 ‘일촌’땐 최대 30만원 돌려줘 <기업은행 ‘IBK스타일 플러스 카드’> 가족, 친구 등과 ‘일촌’을 맺고 카드를 쓰면 결제금액을 합산해 1년에 최고 3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상품이다. 지난 한해 34만장이 나간 히트상품 ‘IBK스타일카드’의 후속작이다. 일촌 그룹은 최대 4명까지 묶을 수 있다. 1년에 2번(6월 말, 12월 말) 4명의 카드 결제금액을 합해서 1000만~2000만원이면 2만원, 2000만~5000만원이면 5만원, 3000만원 이상이면 7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일촌 중에 IBK카드를 처음 발급하는 신규 가입자가 있으면 돌려주는 현금이 2배로 늘어난다. 이런 ‘더블 캐시백’ 혜택은 처음 2년 만 제공된다. 캐시백 금액은 회원별 사용실적에 따라 나뉘어 카드 결제계좌에 입금된다. 이 혜택을 받으려면 각 일촌이 6개월 동안 60만원 이상을 사용해야 한다. 60만원 미만이면 일촌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일촌은 전국의 기업은행 지점이나 IBK고객센터(1566-2566),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도 강화됐다. 사용 빈도가 높은 9개 업종(쇼핑, 외식, 주유 등) 중에서 5가지를 고르면 최대 10%를 할인해준다. 할인 대신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선택할 수도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시백 공동구매 방식의 신개념 카드”라고 설명했다. ▶20~30대 겨냥 금리 年 5.0% 월복리 <KB국민은행 첫 재테크 적금> KB국민은행은 젊은 고객층의 첫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월복리 적금인 ‘KB국민 첫 재테크 적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20~30대 고객들의 재테크에 대한 관심과 니즈를 반영, 소액 예금에 최고 연 5.0%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자유적립식 월복리 적금이다. 직장 초년생 등 처음으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젊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 개인고객으로 저축금액은 월 1만~3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3년. 기본이율은 연 4.5%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 4.7%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예금금리다. 첫 거래 고객과 스마트폰 전용 뱅킹서비스인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최고 연 0.5% 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우대이율은 ▲첫 거래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 ▲KB스타뱅킹 우대이율 연 0.1% 포인트 ▲목돈 마련 우대이율 최고 연 0.2% 포인트로 이뤄져 있다. 목돈 마련 우대이율의 경우 만기 시점에 마련한 목돈이 500만원 이상이면 연 0.1% 포인트, 1000만원 이상이면 연 0.2% 포인트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출시 2개월 만에 14만 5000계좌에 370억원이 몰렸다.”면서 “향후 3년간 목표액인 77만 계좌, 8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래실적 포인트화… 정기예금에 합산 <우리은행 ‘키위 정기예금’> 금리 상승기를 맞아 정기예금에 여윳돈을 묻어 두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은행은 예금 금액과 은행 거래실적에 따라 0.1% 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지급하고, 은행포인트를 현금화해서 정기예금에 합산할 수 있는 ‘키위 정기예금’을 출시해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2009년 3월부터 지난 2년간 44만 계좌에 22조 8000억원을 모았다. 개인고객만을 위한 고금리 상품으로 금액에 제한이 없다. 확정형 금리가 ▲1년 만기 연 4.10% ▲2년 만기 연 4.20% ▲3년 만기 연 4.20%다. 3000만원 이상인 신규 고객과 로열 고객에게는 0.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키위 정기예금의 특징은 우리은행 거래 실적에 따른 멤버스 포인트를 각각 정기예금 가입 금액의 최대 1%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정기예금 원금에 합산이 가능하다. 또 가입원금뿐 아니라 현금으로 돌려준 금액에 대해서도 약정이율이 적용된다. 여기에 기간마다 약정이율을 변경 적용하는 ‘회전형 금리’와 신규 때 결정된 금리를 만기까지 적용하는 ‘확정형 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전형 금리의 경우 회전 기간은 1개월과 2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을 고를 수 있다. 고객이 중간에 해지해도 회전기간 경과 기간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은 2년 전에 출시했지만 여전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화재·도난·상해 등 가정위험 보장 <삼성화재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상해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화재로 인한 손해를 실손 보상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비례 보상하던 기존 상품보다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가액이 2억원인 건물로 가입금액 1억원짜리 일부보험에 가입했는데 화재로 5000만원의 손해가 났다면 손해금액을 전부 보상해준다. 화재대물배상책임 보장금액은 최고 5억원, 도난·손해 보장금액은 최고 1000만원이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과 금리확정형 등 2가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금리연동형은 고객이 적립한 보험료의 80% 한도 내에서 중도금 인출이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은 계약 2년이 지나면 미리 지정한 날짜에 매년 중도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 주부들의 집안 청소 부담을 덜어주는 클린홈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 홈 클리닝 10% 할인, 오존 살균 클리닝 30% 할인, 포장이사 10~20% 할인 혜택 등이 있다. 기본계약은 화재, 붕괴 등 손해담보와 임시주거비용담보로 구성된다. 보험기간은 3·5·10·15년형이 있고 납입주기는 1·3·6·12개월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3만~6만원 수준이다. 월 3000~4000원을 더 내면 부모님 댁의 화재보험까지 가입할 수 있다. ▶통합보험 7년뒤 적립형 계약으로 전환 <대한생명 ‘스마트변액유니버셜통합종신보험’> 처음 가입할 때는 온 가족이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통합 보험으로 유지하다가 7년 뒤부터는 변액유니버셜 기능을 갖춘 적립형 계약으로 상품 종류와 보험 대상자를 바꿀 수 있는 상품이다. 출시 7개월 만에 5만 4000건 이상 판매되고 신계약 첫 회 보험료가 100억원을 넘을 정도로 인기다. 계약 전환 뒤에는 본인 또는 자녀가 보험 대상자가 된다. 자녀 명의로 계약자를 변경할 경우 현행 세법으로 10년간 3000만원(미성년자 증여 시 15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가입일을 기준으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보험 차익 비과세 혜택도 있다. 45세 이후에는 연금 전환 기능을 통해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합 보험으로 활용할 경우, 한건의 보험 계약으로 계약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장기간병보장, 실손의료비보장 등 다양한 특약을 20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유니버셜기능이 있어 보험료 추가 납입 및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추가 보험금을 받고, 투자 수익이 저조해도 최저 사망보험금은 보장받는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은 물론, CI보험, LTC보험, 실손의료보험, 적립보험, 연금보험 등 보험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이 적용된 명실상부한 스마트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성장기대’ 소비재 주식에 직접투자 <미래에셋 ‘글로벌 컨슈머 주식 랩어카운트’> 미래에셋그룹의 해외 네트워크와 해외주식거래시스템을 통해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전 세계 소비재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 상품이다. 운용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현지법인이 맡고 있다. 이종필 미래에셋증권 영업추진본부장은 “단순 자문만 받아서 한국에서 운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법인의 해외주식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과 합리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1억원이며 수수료는 3개월마다 0.75%를 내는 방식이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을 초과해 최대 38.5%의 종합소득세율(주민세 포함)을 적용받는 고액자산가가 이 상품에 투자하면 양도세 22%(주민세 포함)만 부담하기 때문에 절세효과가 있다. 이와 관련한 세무대행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상품 문의는 금융상품상담센터(1577-9300).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소비재 관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랩어카운트를 올해 유망 투자상품으로 추천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업계 최초의 소비재펀드인 ‘솔로몬 컨슈머펀드’를 내놨다. 지난해에는 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신흥시장 소비성장에 따른 수혜 업종에 투자하는 ‘글로벌 이머징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출시하는 등 전 세계 시장의 소비구매력 성장에 주목하고 컨슈머 섹터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모든 주유소서 ℓ당 60원씩 할인 <삼성카드 ‘카앤모아카드’>기존의 주유 카드가 특정 업체에서만 할인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정유사에 관계없이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60원(LPG는 3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멤버십을 체결한 카앤모아멤버스 주유소에서는 최대 40원까지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주유할인 서비스는 전월 일시불·할부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주유 금액은 실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주유 외 사용금액은 별도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일반가맹점에서 금~일요일에는 사용 금액의 0.4%, 나머지 요일에는 0.2%가 주유 포인트로 적립된다. 주유 포인트는 1만 포인트 단위로 주유 금액에서 자동 차감된다. 전국 애니카랜드, 스피드메이트, 카젠에서 타이어 펑크 수리, 엔진오일 1만 5000원 할인 등 차량정비 서비스와 지정 지역 내 가장 싼 주유소 또는 지정 주유소의 가격과 위치 정보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 2회 알려주는 ‘최저가 주유소 알리미서비스’, 차량에 부착된 대표번호로 휴대전화 통화를 연결해 주는 ‘주차안심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 밖에 ▲삼성화재 특화 서비스 ▲CGV 현장 구매 시 동반 1인 50% 할인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 ▲전국 6만 5000개 보너스 클럽에서 최대 5%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됐다. ▶출시 4개월만에 10만당 돌파 ‘인기카드’ <현대카드 ‘플래티넘 3 시리즈’>합리적인 프리미엄 고객들을 타깃으로 혜택을 차별화한 상품이다. 저가의 연회비를 받고 비슷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소비 패턴에 따라 카드를 구분해 실용적인 혜택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당한 연회비를 받는다는 컨셉트가 주효해 출시 4개월 만에 발급 10만장을 돌파했다. 연회비가 7만원(M3, H3), 10만원(R3, T3)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특히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히 분석해 카드를 사용하는 젊은 층의 호응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M포인트 적립률이 일반 카드의 2배인 M3는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때 포인트를 활용하면 5년간 최고 200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식·쇼핑·자동차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쓸 수 있다. H3는 학원·이동통신·병원·약국 등 생활 체감도가 높은 사용처에서 월 최고 10만원(영역별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R3는 국내 3대 백화점 할인 등 쇼핑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제공된다. T3는 마일리지 적립 등 항공 특화 서비스와 M포인트 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항공권 할인, 인천국제공항 내 라운지 무료 이용, 국내 주요 면세점 할인, 해외 이용 3개월 무이자 할부, 호텔·레스토랑·뷰티·아카데미 등 4개 부문 프리미엄 가맹점 할인, 특급 호텔 무료 발레파킹 등 공통 서비스 면면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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