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상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연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원시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성금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역사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16
  • 곽노현 교육감 보석신청…석방 땐 직무 복귀

    곽노현 교육감 보석신청…석방 땐 직무 복귀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노현(57) 서울시교육감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기 위해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법은 2일 곽 교육감이 지난달 30일 재판을 맡은 형사합의 27부(부장 김형두)에 보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보석 신청을 받아들이면 곽 교육감은 현재 정지된 직무집행 권한을 다시 행사할 수 있다. 법률상 교육감이 공소제기된 뒤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부교육감에게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가 되면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직무를 정지시킬 근거가 없어지는 것이다.  앞서 곽 교육감의 변호인은 지난달 26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구치소에서는 휴일과 야간 접견이 제한돼 증인신문 준비 등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는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 “이미 곽 교육감과 변호인의 접견이 많이 이뤄졌고, 여전히 불구속 상태에서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본다.”며 반대했다.  한편 곽 교육감이 지난 5월 3일 서울 용산구 일대의 공인중개사무소에 의사인 부인과 공동 명의로 된 59평형 주상복합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남에 따라 아파트 처분 용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월은 곽 교육감이 2월부터 4월까지 박명기(구속 기소)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시점과 맞물려 있는 만큼 추가 자금을 마련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17억원 안팎에 거래되는 이 아파트는 2013년 초까지 전세금 6억 4000만원에 세를 놓은 상태로 거래가 이뤄지면 곽 교육감이 1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관보에 실린 공직자 재산신고에 따르면 곽 교육감은 이 아파트(신고가 11억원)와 경기 일산의 아파트(4억 40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시교육청 측은 “곽 교육감이 강서 화곡동의 아파트에 세 들어 살고 있는 만큼 단순한 자산관리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박건형·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금융위기 2011년 서민들의 자화상…서민들 솟아날 구멍이 없다

    금융위기 2011년 서민들의 자화상…서민들 솟아날 구멍이 없다

    경제 위기의 공포에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 가격은 하락하고, 전·월세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았다. 주식시장은 연일 큰 변동성에 개인 투자자만 울리고 있다. 4%대 고물가에 실질임금은 줄어들었다. 경제 위기에 서민들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 이런 탓에 올해 경제고통지수(물가상승률+실업률)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의 수치를 넘어섰다. 서민일수록 생계형 대출을 많이 받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경제고통지수는 8.1을 기록했다. 2008년의 7.9보다도 높아진 것이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은 경제 위기 조짐이 나타난 지난 7월 말 1203조 5783억원에서 9월 말 1001조 9203억원으로 두달간 무려 201조 6580억원(16.8%)이 사라졌다. 200조원은 우리나라 국민 5000만명에게 나눠 준다면 1인당 400만원이 돌아가는 엄청난 돈이다. 이런 돈이 순식간에 공중에 날아간 셈이다. 내년 1월 결혼을 앞둔 회사원 최모(34·서울 동대문구 휘문동)씨는 지난 7월 결혼 자금 2000만원으로 주당 44만원에 IT 업체 주식을 샀다. 60만원선을 넘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지만 지금은 반토막났다. 최씨는 패닉에 빠졌다. 전세가격은 지난 6월 전월 대비 증가율이 0.7%까지 줄기도 했지만 8월 들어 다시 1.1%로 올라섰다. 정모(48)씨는 2년 전 자녀 교육문제로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의 아파트를 전세로 돌린 뒤 서울 강남행을 택했었다. 하지만 분당구 서현동의 105㎡ 아파트 전세가는 3억 2000만원에 머물렀지만 자신이 세든 서초동의 99㎡(공급면적) 아파트 전세가는 5억원을 넘었다. 다음 달 재계약을 앞두고 은행들이 가계대출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면서 연리 4% 후반의 주택담보대출도 막힌 상태다. 자산 시장의 성장 둔화로 빚이 쌓이면서 과다채무자(연간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 비율이 40% 이상)는 전체 가구의 7.8%에 달한다. 특히 2분위(9.6%)·3분위(8.1%)·4분위(7.6%) 중산층에 과다채무자 비율이 높았다. 용도는 1분위와 2분위는 생계형 채무였고 3분위는 부동산 구입용, 4분위와 5분위는 사업용 채무였다. 게다가 돈 빌리기는 어렵고 설령 여윳돈이 있더라도 금융권에 맡기기에는 시중은행의 이자는 너무 낮다. 이날 한국은행은 시중은행의 8월 대출금리가 5.58%로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모두 하락하면서 연 3.77%로 전월보다 0.02% 포인트 떨어졌다. 임금은 올라도 실제 구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실질임금(명목임금증가율-소비자물가상승률)은 -3.9%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임금인상이 물가상승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경주·김동현기자 kdlrudwn@seoul.co.kr
  • [머니테크] 우리은행 미리받는 정기예금

    [머니테크] 우리은행 미리받는 정기예금

    가입과 동시에 이자를 지급받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지난 5월 출시돼 지난달까지 1200여명이 가입하고 299억 8600만원이 모였다. 가입대상은 순수개인, 개인사업자 및 비영리법인이며 가입금액은 300만~1억원이다. 저축기간은 12개월이다. 19일 기준 기본금리는 연 3.65%이고 신규 개인고객 또는 5000만원 이상 가입 시 연 0.10%의 추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 상품의 장점은 선(先)이자 활용이다. 선이자를 재테크에 활용하면 금융자산의 총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은행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정기예금에 가입해 받은 선이자 3.75%를 동일금리의 다른 금융상품에 재투자하게 되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이자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이때 총수익률은 3.89%로 일반 정기예금 금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선이자를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에 입금해두면 비상시 사용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존 정기예금상품의 틀에서 벗어나 은행에서 미리 받은 이자로 금융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고,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라면서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라고 말했다.
  • 강강술래 ‘국민 댄스’로

    호남지방의 전통 여성 집단놀이 강강술래가 ‘국민 댄스’로 거듭난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하나로 개발했으며 강강술래의 원형을 현대화해 누구나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육콘텐츠로 변모시켰다. 남도의 소리와 춤동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청소년층의 기호에 맞춰 세계적인 비보이 안무가인 김덕현씨와 유명 가수의 편곡을 맡은 성낙호씨가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강강술래 생활댄스의 운동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간당 408㎈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중감소, 근지구력, 유연성, 교우관계 개선 등 다양한 효과도 입증됐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를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TV광고와 옥외광고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도권의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강강술래 군무동작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다음달 1일 2011 명량대첩축제 기간에 전국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팀에는 댄스동작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용 교재와 CD가 무료로 제공되며, 경연 결과 3개팀에 진강강술래상(금상), 중강강술래상(은상), 자진강강술래상(동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전통문화에 대해 신세대들이 가지는 거리감을 해소하고 남도 전통예술을 대중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 소환] 郭 구속되면 부교육감이 대행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구속되면 교육감으로서 직무를 볼 수 없다. ‘옥중 결재’를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불구속 상태로 법정에 설 경우 혐의 여부와 관계없이 교육감직을 지킬 수 있다. 지방자치교육법 제31조는 교육감이 ‘없을 경우’에 대비해 부교육감이 교육감의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권한대행의 구체적인 사항은 ‘지방자치법 제111조’의 규정을 준용한다. 제111조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공소 제기된 후 구금상태에 있는 경우’ 부지사·부시장·부군수·부구청장이 권한을 대행한다. 따라서 구속되면 임승빈 부교육감이 권한을 맡는 것이다. 다만 구속되더라도 기소되지 않으면 이론상 옥중 결재는 가능하다. 최대 20일간 기소하지 않은 채 구속수사할 수 있는 만큼 옥중결재 기간은 길지 않다. 그러나 구속되지 않은 채 재판이 진행되면 교육감직을 수행할 수 있다. 개정 전 지방자치법 제111조 3항에는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되지 아니한 경우’도 권한대행이 직무를 대리하도록 했지만 지난 5월 개정되면서 해당 조항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구속기소된 이후 보석이나 구속집행정지 결정으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경우 교육감직 수행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구속집행정지는 구속영장 집행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보석과 같지만 보증금이 필요하지 않고, 법원이 직권으로 허용하며 주거제한 등 조건부로 석방한다는 점에서 보석과 다르다. 이와 관련, 선관위 관계자는 “보석 등으로 풀려나면 권한대행이 해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유사 사례에 대해 무죄 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다. 법취지상 구속기소된 경우에 한해 대행 체제를 규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제9회 ‘대한민국 발명교육콘텐츠 공모전’개막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김연호)에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직무대행 최종협)가 주관하는 ‘2011년 대한민국 발명교육콘텐츠 공모전’이 9월1일 개막, 앞으로 한달 동안 진행된다.  올해 아홉번째 개최를 맞는 공모전은 특허청에서 무료로 운영되는 온라인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우수한 발명교육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공모전에서는 발명교육 활동의 성과물과 발명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창작물 등 두 개 분야로 나뉘어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미 만들어진 발명품을 출품하는 타 발명대회와 달리 이 공모전은 발명교육을 통해 만들어지거나 발명교육을 위한 성과물과 함께 스마트폰앱, UCC 및 e-러닝용 콘텐츠 등 온라인 발명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어떤 창작물이라도 모두 응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부문별 대상(2명)에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금상(4명)에 특허청장상 및 상금 70만원이 수여되는 등 총 109개의 상장과 상금 176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국가지식재산교육포털(www.ipacademy.net), 또는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 대해서는 11월 18일에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 : 홈페이지(www.ipacademy.net), 전화 02-3459-2788
  • “印 주가드 경영방식을 배워라”

    인도 기업인 타타그룹은 2009년 한 대당 가격이 10만 루피(약 260만원)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싼 자동차 ‘나노’를 개발했다. ‘5000달러 이하 자동차는 불가능하다.’는 업계 통념을 깨고 저소득층의 구매력을 감안해 파격적인 생산을 한 것이었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에어백과 파워핸들, 라디오 등 옵션을 과감하게 없애 초저가 자동차를 출시했다. 이 차는 출시 전부터 100만대가 예약 판매됐고, 지난해 미국의 최고 혁신상 ‘에디슨 어워드’ 금상을 수상하는 등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인도는 세계은행의 ‘기업 환경’ 순위가 134위에 불과한 나라인데, 인도 최고경영자(CEO)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경영을 한 비결은 무엇일까. 기획재정부가 21일 내놓은 ‘인도 출신 CEO의 부상과 주가드 경영’ 보고서에서는 인도의 주가드(jugaad) 경영이 인도 출신 CEO의 부상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힌두어인 주가드는 예상치 못한 위기상황에서 창의력을 신속히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열악한 기업 환경과 미흡한 인프라, 제한된 자원으로 살아남기 위해 CEO들이 남다른 적응력을 기른 게 인도에서 ‘주가드 경영’이 탄생한 배경이다. 주가드 경영을 체득한 인도 출신 기업인들은 현재 세계 유수 기업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시티그룹의 비크람 판디트 회장, 펩시코의 여성 회장 인드라 누이, 크래프트 푸드의 산자이 코슬라, 구글의 최고사업담당 니케시 아로라, 워런 버핏의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유력 후계자인 아지트 자인 등이 모두 인도 출신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열악한 환경과 인프라를 오히려 기회로 삼는 기지를 발휘한 인도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은 사회의 일부분’이라는 경영 철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현대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19 신고 때 위치파악 표지판 있었으면…”

    “119 신고 때 위치파악 표지판 있었으면…”

    당신은 지금 집에서 멀리 떠나 이름도 모르는 조용한 강가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며 유유자적하고 있다. 어린 아이들은 물장구치며 모처럼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아이의 짧은 쇳소리가 연거푸 이어진다. 놀러 온 대학생들이 입수금지구역의 물살에 휩쓸렸다. 급히 119에 전화를 했으나 이 지역 자체가 낯선 곳. 사고 위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답답하기만 하다. 이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강원도 태백시에 사는 윤진희(왼쪽·45)씨는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긴급 구조 위험 안내 표지판에 신고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지명과 표지판의 지점별 관리 번호를 표기하자고 제안했다. 이 아이디어는 11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1 중앙우수제안 심사’ 국민 제안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기상청에서 일하는 우남철(오른쪽·40) 주무관은 공무원 부문 우수제안 심사에서 금상을 받았다. 지진·해일 경보 시스템에 간조·만조의 천문 효과와 태풍이나 저기압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 예측 정보 등 기상정보를 융합해 예측 정확도를 높이자는 제안이다. 우 주무관은 “이 아이디어는 정책으로 채택돼 기상청에서는 2012년까지 기상정보와 지진정보를 연계하는 모듈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미 있는 시스템을 상호 연계하는 것으로, 기술적으로 어렵지 않고 예산도 3000만원 정도”라면서 “기상 분야에 비해 지진연구 분야는 취약한 만큼 지진연구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질 좋은 씨감자 재배를 고비용의 유리온실이 아닌 9평 컨테이너에 설치하도록 해 비용을 10분의1로 확 줄일 수 있는 농촌진흥청 공무원들의 아이디어, 장애인 복지카드 뒷면에 재진단 시기를 표기해 갑자기 당황하지 않도록 하자는 가호현(34)씨의 아이디어 등이 각각 은상을 받았다. 우수제안 심사는 197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공무원 제안 10만건, 국민 제안 15만건 등 모두 25만여건이 접수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의 1차 심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심사위로 올라온 것은 모두 176건(국민 제안 35건, 공무원 제안 141건)이었다. 분야별 서면 심사, 면접, 종합심사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금상 2건, 은상 8건, 동상 28건, 장려상 54건 등 모두 92건을 뽑았다. 금상은 부상금 500만원에 특별승진, 승급 등 인사 특전이 있다. 하지만 올해 국민 제안 금상으로 뽑힌 윤진희씨는 태백소방서 소방장이다. 국민 제안 부문까지 공무원이 차지한 셈이다. 김주이 제도총괄과장은 “국민 제안은 따로 면접 과정이 없는 데다 신청서에 직업란을 따로 적게 돼 있지 않아 선정할 때까지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국민 제안으로 뽑혔기 때문에 공무원 제안과 달리 부상금 외에 특별 승진·승급 등의 특전은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내우외환 中…“관련국 재정적자 줄여라”

    중국이 ‘샌드위치’ 신세로 전락한 형국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10%대의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경제가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외환’과 인플레이션 급등이라는 ‘내우’가 겹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가 9일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재정적자 위기를 겪고 있는) 관련국들은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및 통화 정책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라.”며 미국과 유로존의 재정적자 감축을 촉구한 것도 이런 위기감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지난 5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중국 정부가 내놓은 첫 반응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나 치솟았다고 9일 밝혔다. 이는 37개월 만의 최고치로 전달(6.4%)을 웃도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무려 4조 위안(약 674조원)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며 시중에 엄청나게 돈이 풀린 데다 산업 인력난으로 임금상승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국은 역사상 가장 복잡한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지난 주말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전 세계에 ‘이중 경기침체(더블딥) 공포’가 되살아나 금리 정책을 실시하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의 최대 목표를 인플레이션 억제에 두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지만, 추가적인 긴축 정책을 실시하기란 쉽지 않다.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발전개혁위원회의 리푸민(李樸民) 대변인은 지난 3일 올 하반기 거시경제 정책의 초점은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구조 조정, 민생 개선이라며 하반기에도 긴축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7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등 지난해 10월 이후 이미 다섯 차례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업 자금 조달이 어려워져 중소기업의 도산이 잇따르고 ‘경착륙’ 경고도 계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등 수출시장이 더욱 악화되고 위안화 절상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큰 부담이다. 쑨리젠(孫立堅) 푸단대 교수는 지난 7일 인민일보에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최대 피해자는 상품 수출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들이나 자원 수출에 의존하는 남미, 중동 국가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중국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중점을 두고 있어 긴축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열린세상] 평창 유치 이후 해야 할 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평창 유치 이후 해야 할 일/박양우 중앙대 예술경영학과 교수

    2018 동계올림픽 후보지 결정을 일주일쯤 남긴 6월 말 특강이 있어 평창을 찾았을 때 겪은 일로 내 마음은 영 편하질 못하다. 나는 어느 도시를 갈 경우 열차나 버스를 이용해 그곳에 도착해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주변을 들러 본다. 그런 뒤 최종 목적지까지는 대체로 택시를 이용한다. 그리고 택시는 청결한지, 기사는 친절하고 또 지역문화에 대해 얼마나 잘 설명하는지를 탐색하는 버릇이 있다. 아마도 문화관광부 관광국장을 한 전력이 있어 그런 것 같다. 이날도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만에 평창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겠다고 세번이나 도전하는 도시라고 하기엔 버스터미널이 너무 허름한 데 놀랐다.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탔다. 습관대로 택시를 타며 “안녕하세요, 기사님.”하며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대답이 없다. 좀 머쓱한 심정으로 읍내 외곽에 위치한 감자꽃스튜디오로 가자고 했더니 그는 무덤덤하게 핸들을 잡았다. 가는 도중 분위기를 바꿔 보려고 “다음 주 평창이 잘되어야 할 텐데요.”라고 말을 건네자 그제야 그는 “이번에도 평창이 안 되면 부동산 값 죽 쑤는데….”라고 중얼거렸다. 평창의 문화와 관광지에 관해서는 감히 물어 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고 딱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 프레젠테이션에 참여했던 인사 몇 분이 유명 스타가 되었고, 매스컴은 연일 유치 성공 무용담으로 가득했다. 어떻든 우리는 이겼고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만끽했다. 그러나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선,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외래 손님을 맞이할 마음과 자세를 갖추도록 교육하고 훈련하는 일을 먼저 시작하면 좋겠다. 평창을 찾는 국내외 손님들이 훈훈한 평창의 인심, 강원도의 인심을 경험하는 것이야말로 좋은 경기장과 시설을 갖추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둘째, 기본적인 손님맞이 목록을 작성하여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가면 좋겠다. 음식점 위생은 물론이고 식단표 비치, 두루마리 화장지 대신 식당용 휴지 준비, 화장실 정비, 안내판 설치 등 관광객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작은 것들부터 세심하게 챙길 필요가 있다. 셋째, 위의 일들은 기본적으로 지역 주민들이 자치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웬만한 일은 정부에서 해주겠지 하는 의식들이 있는데, 자기 사업과 지역이 잘되는 일에 주민이 솔선수범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물론 평창군에서 지역주민들의 자치활동을 격려하고 지원하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다. 넷째, 너무 거창한 하드웨어 건설을 지양하고 내실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념해야 할 것이다. 대규모 스포츠 행사의 긍정적 효과는 이미 많이 알려졌다. 지역 개발과 고용 증진이라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물론 관광객 유치, 이미지 개선 및 브랜드 효과 제고, 주민의 자긍심 고양 등 유·무형의 이익이 많다. 그러나 일부 연구기관에서 65조원의 경제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지만, 연구기관마다 경제효과 산정이 다를 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변수도 만만치 않아 그렇게 낙관할 일만은 아니다. 이미 1976년 몬트리올 하계올림픽,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처럼 지방정부에 잔뜩 부채만 떠넘긴 사례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다섯째, 대회 후의 시설운영 및 관리 계획도 미리미리 세워야 한다. 사전 건설계획 단계부터 이 점은 꼭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멀리 갈 것 도 없이 우리나라 10개 월드컵 경기장 중 재정자립을 이루고 있는 경기장이 거의 없는 현실을 직접 보고 있지 않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분명 빅뉴스다. 그러나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알차고 찰진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존의 계획들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행사 후의 시설관리와 국토관리 문제도 미리미리 대비해 두어야겠다. 지역주민들의 손님맞이 의식 변화와 적극적 참여야말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이끄는 관건이 될 것이다. 이제는 우리 모두 차분하고 꼼꼼하게 준비할 때다.
  • [미국발 세계경제 패닉] 시총 이틀새 65조원 증발… 환율하락 땐 수출 직격탄

    [미국발 세계경제 패닉] 시총 이틀새 65조원 증발… 환율하락 땐 수출 직격탄

    미국발 글로벌 금융패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과 경기이중침체(더블딥)를 면하더라도 세계 경제는 ‘약한 미국’이 지배하는 불안한 시기로 접어든다고 봤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보유한 미국은 양적완화정책으로 돈을 찍어 디폴트를 막을 수 있겠지만 세계경제는 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금융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거나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3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미국의 경기 둔화 및 디폴트 우려 등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공포지수(VIX)는 6월 말 16.52에서 7월 말 25.25로 급등했고, BNP 파리바 자금상황지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우 모두 악화됐다. 세계 증시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유럽연합(EU)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에 합의한 긍정적 소식은 세계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에 이어 경기지표 악화로 더블딥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6월 미국 소비지출은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5월보다 0.2% 줄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7월 제조업지수도 50.9로 2년만에 가장 낮았다. ●美 올 1조2000억弗 지출 삭감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이 디폴트를 맞을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봤다. 기축통화인 달러를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특권이 있어 새로운 양적완화정책을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블딥이나 신용등급 하락의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사실 미국의 부채한도 확대는 금융시장의 예상대로 합의됐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받아들인다. 이번 재정적자 감축안에 따라 오바마 정부는 경기상황이 급속히 악화되는 시점에 210억달러의 지출삭감을 단행하고, 올해 말까지 최소한 1조 2000억달러의 추가삭감 방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회복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기본적으로 미국이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에서 탈피하기 어렵고 회복되더라도 부동산 거래 부진 등으로 지속되기 어렵다.”면서 “이번 디폴트 우려는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을 보여 줘 향후 달러화가 혼자 기축통화 역할을 하는 것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욱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국제금융시장 구조가 안전자산인 미국 부채를 기반으로 다른 금융자산들의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미국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금융 시스템 자체가 흔들리는 큰 충격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국인 이틀새 1조 1500억 썰물 미국발 불안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이틀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1조 1500억원어치를 넘었다. 또 6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2066.26)는 지난 6월 29일(2094.42) 이후 처음으로 2100선 밑으로 하락했다. 미국 성장의 둔화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도 악재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1% 포인트 하락할 때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3~0.35% 포인트 내린다. 특히 세계 수요가 줄면서 수출에도 직격탄이 된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2일보다 9.60원 오른 1060.40원으로 마감했지만 중장기적으로 하락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에도 악재가 될 전망이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당신의 추억을 보여주세요”

    ‘장롱 속에 있는 빛바랜 사진을 찾습니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지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성동구 근현대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압축 성장의 결과 100여년 만에 도시가 자신의 과거를 대부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는데 옛날 사진을 통해 이를 복원하고 추억해 보자는 것이다. 공모전에는 190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성동구를 보여주는 풍경과 동네 모습, 상점 모습, 농경지 등 지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장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이미 사라진 건축물 등 지역의 시대상을 나타내는 사진도 응모 가능하며, 사진에 대한 설명과 추억을 함께 적으면 가산점이 부여된다. 현재 성동구민이 아니더라도 성동구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응모자 중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등 총 46명을 뽑아 최고 50만원의 상금도 준다. 입선작은 지역 근현대 사진 공모전에 전시되고, 근현대 사진 자료집에도 수록된다. 성동문화원 홈페이지(www.ssdc.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성동문화원 사무국에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입상자는 10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문의 성동문화원(2286-6234~5).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대기업 임원연봉 너무 높다” 최중경장관 발언 재계 부글

    “대기업 임원연봉 너무 높다” 최중경장관 발언 재계 부글

    ‘최틀러’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발언이 재계에 다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엔 대기업 임원 연봉을 타깃으로 삼았다. 9억원 가까이 되는 대기업 임원 연봉을 줄여 청년층에 대한 투자를 늘리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재계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주주총회 등에 따라 결정된 임원 연봉을 정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 없이 책 내용 인용 1일 지경부와 재계 등에 따르면 “대기업 경영진의 월급이 지나치게 많다.”는 최 장관의 지난 30일 발언은 라센드라 시소디어 미 벤틀리대 교수 등의 저서 ‘위대한 기업을 넘어 사랑받는 기업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관계자는 “데이터 분석 없이 비서진 등에서 연설문을 준비했는데 이렇게 반향이 커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최 장관이 문제 삼은 국내 대기업 임원의 연봉은 현재 9억원 정도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등기임원 연봉은 1인당 평균 8억 7000만원이다. 등기임원은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이 해당된다. 기업별로는 ‘별 중의 별’ 삼성전자의 등기임원이 가장 많이 받았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부회장, 윤주화 사장 등 3명의 사내 등기이사에게 179억 4800만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59억 8267만원을 받았다. 올해는 모두 370억원, 1인당 123억 3333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어 ▲SK이노베이션(39억 8000만원) ▲삼성물산(32억 6000만원) ▲삼성SDI(30억 3000만원) 등의 순으로 지난해 등기임원의 연봉이 높았다. 금융권 등기임원의 연봉 역시 상당하다. 2009년 기준 산업은행장의 연봉은 4억 6190만원이다. 기본급 1억 6131만원에 성과급 3억 59만원이 더해졌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반년치 연봉으로 5억 5000만원을 받았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0억 5700만원이다. 대기업의 일반 임원 연봉 역시 기본적으로 ‘억대’다. 삼성그룹의 경우 상무는 통상 1억 5000만원(세전) 안팎의 연봉에 초과이익분배금(PS)과 생산성격려금(PI) 등의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기업 임원은 받는 만큼 성과를 내야 하는 자리다. 노동조합 등으로부터 신분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성과를 못 내면 당장 ‘잘려도’ 할 말이 없다. 실제로 지난해 컨설팅업체 아인스파트너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중 지난해 퇴직한 801명 가운데 임원 승진 뒤 1년 만에 퇴직한 비율은 17.4%였다. 절반 가까운 47.9%의 임원이 승진 3년 뒤에 회사를 떠났다. ●100대기업 1인평균 8억 7000만원 한 대기업 관계자는 “임원은 ‘직장인의 꽃’이자 ‘임시 직원’의 준말”이라면서 “일부 직원은 임원으로 승진해 ‘물갈이’될 바에야 차라리 부장으로 정년 퇴임하는 것을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한 10대 그룹 관계자는 “주주총회 등을 거쳐 정해진 임원 임금을 높다고 말하는 것은 민간 영역에 대한 과도한 간섭”이라면서 “이럴 바에야 정부가 임원 임금 상한선을 정하고, 대신 정년도 보장해야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일부 대기업 임원의 연봉이 많은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최 장관의 기업 임원 보수에 대한 언급은) 복잡다난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임원 의사 결정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홍희경·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 해변에 누워 휴대폰 충전… ‘태양광 비키니’ 등장

    해변에 누워 휴대폰 충전… ‘태양광 비키니’ 등장

    이제 바캉스 시즌 해변에 누워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게 됐다. 선탠과 스마트폰 충전을 한꺼번에 할 수 있게 하는 신개념 비키니 수영복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30일 스마트폰이나 아이팟 등 소형 전자기기의 충전이 가능한 ‘태양광 비키니’가 곧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중인 디자이너 앤드류 쉬나이더의 신발명품이다. 아주 얇고 신축성있는 광전지 필름과 전기가 통하는 실을 수제로 만든 이 제품은 스마트폰이나 아이팟과 같은 MP3 플레이어 등 소형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수영복이다. 물론 ‘솔라 비키니’ 라는 이름의 이 신제품은 물속에서 입어도 안전하다고 한다. 출시를 앞두고 고객들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해 네티즌들도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메이커 측은 디자인이 미려해 금상첨화라면서 “이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있는 여성에게 (흑심을 품은) 남성이 핸드폰을 충전해달라고 접근하는 것까지 우리가 책임질 수는 없다.”고 기염을 토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日민주당 ‘포퓰리즘 공약’ 사과… 한국에 경종

    일본 민주당이 2009년 중의원(하원) 총선거에서 내세웠던 주요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게 된 점을 사과했다. 나라의 재정 상태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공약(公約)을 위한 공약(空約)’에 대해 솔직하게 반성했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경쟁에 빠져들고 있는 한국 정치권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민주당은 2009년 중의원 선거시 ‘자녀 1인당 월 2만 6000엔(약 35만원) 지급’, ‘고속도로 무료화’ 등의 공약을 내걸고 집권에 성공했다. 하지만 2년도 채 지나지 않아 포퓰리즘에 빠진 경솔한 행동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말았다.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간사장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당시에 내건 공약이 사실은 실현 가능성을 면밀하게 따져보지 못한 것이었다.”고 인정한 뒤 “국민에게 솔직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카다 간사장은 “실현할 수 없는 정책을 포함한 이유로는, 공약을 만들 때 정책의 필요성이나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면서 “정권을 교체해 커다란 정책 전환을 한꺼번에 실현한다는 의욕에 넘쳤지만, 결과적으로 세출의 증대로 연결됐다.”고 털어놨다. 민주당은 2009년 8월 30일 총선거에서 서민 생활을 돕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내세워 중의원 480석 가운데 3분의2에 가까운 308석을 차지, 50년 이상 이어진 자민당 정권을 무너뜨리고 같은 해 9월 초 새 내각을 발족했다. 당시 대표적인 선심성 공약은 아동수당 지급과 고속도로 무료화, 농가소득보상제, 고등학교 무상교육, 휘발유 잠정세율 폐지 등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최근 자민당과 공명당의 요구에 따라 3세 미만의 아동에 대한 수당 지급액을 월 2만엔으로 인상하는 2011년도 아동수당 법안을 철회했다. 아동수당 전액 지급에 필요한 추가 재원 3조엔 이상은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피해 복구 자금으로 돌렸다. 결국 야당의 요구를 반영해 현행 아동수당을 반년간 연장하는 법안 쪽으로 방침을 바꿨다. 민주당은 고속도로 무료화 공약도 축소했다. 당초 공약대로 고속도로 완전 무료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연간 1조 3000억엔이 필요하지만 재정난으로 예산 확보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정부는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실시하던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의 고속도로 요금상한제(1000엔)도 중단했다.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37개 노선, 50개 구역에서 실시하던 고속도로 무료화 시범도 종료했다. 일본 민주당의 공약 철회와 사과는 최근 대학등록금 부담완화와 무상급식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한국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쟁에도 반면교사가 되고 있다. 지난해 지방선거와 올해 재·보궐 선거에서 잇따라 패배한 여권은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도 패할 것을 우려해 파격적인 포퓰리즘적 정책 추진과 발언들을 멈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도 기존에 발표한 복지 정책 외에 주거와 일자리 정책을 포함해 ‘3+3’ 복지 정책을 당의 공식 정책으로 추진할 방침이어서 국가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고금리 적금의 부활

    정기적금이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은행의 적금상품은 금융위기 이후 찬밥 취급을 받아왔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하고 이자소득세를 떼고 나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금리를 내세운 상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은행과 저축은행들은 이달 들어 연 7~10%의 이자를 주는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일 최고 금리가 연 7%인 ‘매직7적금’을 출시했다. 연 4%의 기본 금리에 우리은행 계열인 우리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2~3%의 우대 금리를 더 주는 상품이다. 매달 25만원 이하를 저금할 경우, 신용카드를 적금 가입 직전 1년간 이용한 금액보다 300만원 이상 더 쓴다면 연 6%, 500만원 이상 더 쓰면 연 7%의 금리를 준다. 이 상품은 지난 21일까지 11만 988계좌가 팔렸다. 계약고(만기까지 총저금액)는 1조 1406억원으로, 판매 한도인 2조 5000억원의 절반가량이 찼다. 이 은행 관계자는 “당초 연말까지 가입자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한도가 예상보다 빨리 소진돼 다음 달이면 판매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일 ‘KB굿플랜적금’을 출시했다. 계열사인 KB국민카드의 ‘굿플랜카드’를 쓰면 전달 카드 사용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적금 통장에 넣을 수 있고, 이 금액에 대해 연 10%의 이자를 받는다. 월 최대 30만원까지 저금할 수 있는 이 상품은 판매 3일 만에 1만 6289계좌가 팔렸다. 신라저축은행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연 8%의 이자를 주는 특별 판매 적금 ‘예스! 2018’을 2018계좌 한도로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월 30만원, 40만원, 50만원 중에 선택해 저금할 수 있다. 만기는 약 7년 뒤인 2018년 2월이다. 월 50만원씩 꾸준히 넣으면 만기 때 5003만원을 탈 수 있는 셈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지난 일주일 동안 1500계좌가 팔려 25일쯤에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적금의 부활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저금리 기조가 깨지고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데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등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때문에 주식시장의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적금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 지켜야 하는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적금을 들기 전 은행 창구나 인터넷을 통해 꼼꼼히 가입 조건을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매직7적금을 통해 매달 25만~50만원을 저금한다고 했을 때 연 7%의 최고금리를 받기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지난해보다 연간 1000만원 더 써야 한다. 저축하려다가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돼,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신라저축은행의 상품도 최고 금리를 받으려면 7년 동안 적금을 유지해야 한다. 적금을 중도 해지하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적용된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샤라포바 뺨치는 ‘테니스 핀업걸’의 화려한 부활?

    샤라포바 뺨치는 ‘테니스 핀업걸’의 화려한 부활?

    세계적인 ‘섹시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었던 사진작품인 ‘테니스 걸’이 30년만에 예술품으로 ‘부활’한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포스터 가운데 하나였던 이 작품이 주인공의 실물 크기 황금 조각상으로 재탄생하기 때문이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3일 조각가 벤 디어니(47)가 ‘테니스 걸’의 실제 모델이었던 피오나 워커(52)의 실물 사이즈 황금 조각상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짧은 흰 테니스 원피스를 입고 속옷을 입지 않은 엉덩이를 살짝 드러낸 한 금발 미녀. 그녀의 뒷 모습이 담긴 이 사진의 원판은 1976년도에 첫선을 보였다. 사진작가 마틴 엘리어트가 당시에 사귀고 있던 자신의 여자친구 피오나 버틀러(당시 18세)를 모델로 찍은 것이다. 영국의 버밍엄대학에서 촬영해 다음 해인 1977년도 달력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세계적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사진을 찍은 엘리어트는 부대 수익 이외에 로열티만으로도 25만 파운드의 거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주최 측이 여자 싱글부문을 홍보하기 위해서 이 사진을 대회 포스터로 사용하기도 했다. 특히 이 사진이 유럽과 미국 대학 기숙사마다 걸리면서 피오나도 세계적 ‘핀업걸’로 떠올랐었다. 테니스 실력이 아니라, 적어도 미모로는 요즘의 샤라포바나 쿠르니코바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셈이다. 황금 조각상 제작 전 석고 모형을 뜨기 위해 피오나를 만난 조각가 디어니는 “그녀의 미모와 몸매가 30여년 전과 별로 다름 없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이 황금상이 오는 30일 ‘사치 갤러리’에서 첫선을 보인 뒤 영국 전역의 갤러리에서 순회 전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과·팀장급 전보 △교통해양정책과장 권혜린 ■국세청 ◇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학자금상환팀 김동석◇서울지방국세청 <복수직서기관 전보>△납세자보호담당관실 손윤△신고관리과 박근석△조사1국 조사1과 한창수△〃 조사3과 남기두△조사2국 조사2과 장호강△조사4국 조사3과 최영준◇중부지방국세청 <과장급 전보>△조사2국 조사1과장 이동원<복수직서기관 전보>△조사1국 조사2과 이형진△〃 조사3과 박금구△조사2국 조사1과 고정욱△〃 조사3과 이외형△조사3국 조사관리과 이청룡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영기획이사 박성민 ■한국감정원 ◇전보 △기업평가처장 권우상△광주지점장(호남지역본부장) 김성식△순천〃 김남수 ■OBS △전무이사(OBS-W 대표이사 겸임) 강순규
  • ‘장애아이 We Can’ 회장 나경원, 15일 전국 장애인댄스대회 열어

    ‘장애아이 We Can’ 회장 나경원, 15일 전국 장애인댄스대회 열어

     국회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 회장인 나경원(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5일 오후 2시 다운복지관과 본사랑재단, (사)사랑나눔 위캔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장애인 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는 축제 한마당으로, 올해 6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전국에서 40여개 팀이 참가해 예선을 거쳤고, 본선진출팀은 부산혜송학교 댄스스포츠팀, 천안인애학교 여우별팀, 전북혜화학교 무용단 등 총 10개 팀이다. 참가팀들은 저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감동과 재미가 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경원 의원은 “참가팀들이 이 자리에 서기 위해 투자한 시간과 흘린 땀방울의 보람을 느끼기를 바란다.”면서 “장애인들에게는 ‘나도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열정을,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인식 개선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을 가린다. 국립발레단 최태지 단장과 대회 주최 관계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축하공연에는 인기 댄스가수인 ‘장우혁(전 HOT 맴버)’과 아이돌 그룹 ‘시스타’ 등이 출연한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高물가 못 버티는 ‘임금 5.1% 인상’

    高물가 못 버티는 ‘임금 5.1% 인상’

    올해 상반기 타결된 기업들의 노사 간 임금협상(협약임금)에서 평균 임금상승률은 7년 만에 5%선을 넘어섰다. 상반기 평균 4.3%의 가파른 물가 상승이 이 같은 임금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임금상승률이 높기는 하지만 고물가 시대를 견디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게다가 상반기 기업의 임금인상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다른 기업의 임금협상에 영향을 주면서 임금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결국 ‘물가상승→임금상승→물가상승’의 악순환이 우려된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과천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노사관계 현황’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협약임금 인상률은 5.1%라고 밝혔다. 2004년(5.2%) 이후 7년 만의 최고치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7~4.9%를 기록하던 협약임금은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1.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4.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상반기)끼리 비교해도 2006년(5.2%)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8458개 사업장 중 3151곳이 임급 협상을 마쳐 임금협상 타결률은 37.3%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인 2009년 상반기 36.1%보다도 빠르다.”면서 “7월 1일 복수노조제도 시행 이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려는 성향이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호조와 물가상승에다 올 상반기 평균 4.3%의 물가상승이 상반기 협약임금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2분기에 접어들면서 공공부문의 임금인상률이 상대적으로 컸다. 민간부문은 지난 1분기 4.7%에서 2분기 5.1%로 0.4% 포인트 오르는 동안 공공부문은 1분기 2.7%에서 2분기 4.1%로 1.4% 포인트 상승했다. 2년간 동결했던 데 대한 반발이 큰 것으로 보인다. 5000명 이상 기업은 5.6%로 가장 많이 오르고, 300명 미만 기업은 4.9% 오르는 데 그쳐 규모가 클수록 대체적으로 임금이 많이 올랐다. 여기다 하반기에는 15% 안팎의 공공요금 인상이 예정돼 있어 임금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하반기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서 임금상승률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통계물가와 체감물가의 괴리가 큰 데다 통계물가 수준의 임금인상으로는 고물가시대를 버티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민간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자 물가에 모든 품목의 물가변동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물가지표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간 괴리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직장인은 이미 ‘점심값 1만원 시대’를 맞아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지난달 물가는 삼겹살 16.6%, 냉면 9%, 탕수육 11.6%, 햄버거 7.4%, 죽 10.5% 등 두 자릿수 안팎으로 상승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