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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VACATION CALENDAR 빨간 날만 116일 알아두면 힘이 되는 여행달력 “추석 때 일주일쯤 시간이 날 듯한데 어딜 가지?” “리조트에서 3일만 원 없이 늘어지고 싶어. 세부? 푸껫?” “주말 끼고 2박3일 친구들과 놀면서 쇼핑하기 좋은 곳은?” 토요일을 포함하면 빨간 날만 116일인 2013년은 직장인들에겐 ‘축복의 해’라고 한다. 달력 속 빨간 날들을 보며 행복한 여행 고민에 빠진 이들을 위해 깨알 같은 1년치 여행정보를 모았다. * 본 기사는 2012년 12월에 작성하여 항공편 등 세부 정보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1월 장거리가 저렴해지는 시기 지난달부터 시작된 이른 추위로 동남아와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이 인기다. 그렇다면 유럽 등 장거리 여행은 저렴하게 다녀올 기회라는 뜻이다. 도심 특급 호텔에서의 하루 날은 춥고 따뜻한 남쪽 나라로 여행갈 형편은 안 된다면 도심 특급호텔에서의 하룻밤도 나름 대리 만족을 줄 수 있다. 예산이 문제지만 1월에 소셜커머스를 잘 살펴보면 ‘의외의 득템’도 가능하다. 독도 문제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이후 일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호텔마다 갑자기 비어 버린 객실을 채우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특급호텔들이 소셜커머스를 통해 착한 가격의 패키지를 소개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니 안테나를 세워 보시길. 하와이는 겨울이 제격 하와이는 여름보다 겨울이 제철! 마침, 하와이로 가는 항공권 가격도 많이 저렴해져 1월에는 세금을 제외하고 60만원 초반부터 직항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호텔인데 굳이 특급호텔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부엌이 달린 콘도미니엄도 괜찮고 와이키키 해변가에서 2블록만 안쪽으로 들어가도 가격이 뚝 떨어진다. 하와이에서는 꼭 오픈카를 빌려서 드라이브를 해볼 것. 아무리 그래도 하와이는 하와이. 알뜰해도 1인당 150만원이 넘는 예산이 부담스럽다면 상대적으로 항공료가 저렴한 ‘괌’이 대안. 제주항공의 프로모션 요금이 20~30만원 수준이다. 착한 가격의 유럽 추운 겨울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럽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인천-런던 노선에 새로 취항한 영국항공은 50만원이라는 쇼킹한 가격의 항공권을 출시해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 있다. 영국항공은 런던과 영국 내 도시는 물론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등 도시로의 경유 요금도 매력적이다. 다만, 알프스의 스키 리조트 지역은 호텔 값이 급등하고 예약도 어렵기 때문에 대도시를 중심으로 여행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호놀룰루 252,510원 런던 237,900원 ◀이 가격은 호텔스닷컴Hotels.com에서 사람들이 예약한 2012년 상반기 도시별 호텔 평균가다. *렌터카 예약 TIP 하와이나 괌은 렌터카를 빌려 직접 운전하기에 부담이 없다. 출국 전 반드시 국제면허증을 면허시험장에서 발급받아야 하며, 현지에서 차를 빌리는 것보다 알라모(www.alamo.co.kr), 허츠(www.hertz.co.kr)와 같은 사이트에서 사전에 예약하는 게 편리하다. 국제면허증은 면허시험장에 가면 10분 만에 발급되며 증명사진을 꼭 챙겨 가야 한다. 하와이 와이키키 주변의 호텔은 대부분 투숙객에게도 주차비를 받으니 당황하지 말 것.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2월 아쉽구나, 짧은 설연휴여 짧더라도 설은 설이다. 친척들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솔로의 해외여행이라면 저비용항공사가 많은 중국이나 일본을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미리 만나는 남국의 봄 올해 설연휴는 야속하게도 짧다. 짧은 연휴에 가장 만만한 여행지는 역시 일본. 도쿄나 오사카가 지겹다면 최근 항공 좌석이 크게 늘어난 오키나와로 눈을 돌려 보자. 오키나와의 겨울 날씨는 우리의 ‘봄’과 비슷하다. 지도를 찬찬히 보면 알겠지만 일본 본섬에서 남동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고, 제주도보다도 훨씬 남쪽에 처져 있다. 해수욕을 하기엔 무리겠지만 산책하고 구경하다가 온천을 즐기기에는 2월이 적기다. 아시아나항공은 물론 진에어, 티웨이항공까지 오키나와로 취항을 시작한 것도 ‘오키나와의 봄’을 찾는 한국인들을 위한 포석이다. 항공이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항공료가 저렴해진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더위에도, 추위에도 약한 부모님을 모시고 가도 좋을 듯.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해외 캠핑에 대한 관심도 커져 가고 있다. 캐나다, 미국, 호주, 영국 등도 좋다지만 아는 사람들은 겨울철 해외 캠핑으로 뉴질랜드의 캠퍼밴 여행을 빼놓지 않는다. 우리네와 계절이 정반대인 뉴질랜드의 2월 날씨는 캠핑을 만끽하기에 그만이다. 남섬의 <반지의 제왕>과 <호빗> 촬영지도 꼭 가볼 것을 추천한다. 예산만 잘 짜면 버스만 질리게 타는 뉴질랜드 패키지보다 저렴하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지만 하루면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고 해외 캠핑 여행은 혜초여행사 등 전문 여행사를 찾아 상담해 보면 길이 보인다. 이집트 홍해에서 다이빙을 혁명 때문에 여행자제 국가로 지정됐던 이집트로 가는 하늘길이 다시 연결된다. 2013년 1월부터 대한항공이 카이로까지 직항편을 띄우면서 교통편도 좋아졌다. 한국인들이 패키지로 많이 가는 카이로나 룩소르에서 역사유적을 보는 것도 좋지만 다합, 후루가다에서 다이빙을 경험하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사실 이집트의 해변 휴양지는 유럽과 러시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로 더욱 유명하다. 홍해를 마주하면 지금껏 상상했던 이집트의 이미지는 완전히 무너질 것이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카이로 135,174원 오클랜드 114,003원 *묵은 마일리지 털어내기 항공 마일리지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미국, 유럽도 가고 남을 마일리지를 모았는데 도통 못 쓰는 경우가 많다. 여행 출발시기가 임박해 예약하려다 보니 마일리지용 항공 좌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 마일리지 좌석의 경우, 성수기는 최소한 6개월 전, 비수기라도 2~3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아시아나 마일리지로는 스타얼라이언스,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는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의 항공권도 구할 수 있으니 국적 항공사를 고집할 이유는 없다. 어쨌거나 마일리지를 쓰려면 휴가부터 6개월 전에 확정해야 한다는 얘기. ●3월 삼일절은 가급적 피하자 삼일절이 금요일이라 3일 연휴가 보장되지만 가격도 가장 비싸다. 가능하다면 삼일절 다음 주를 노려 보자. 저렴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벚꽃엔딩, 일본을 걷다 비싼 물건은 나름 비싼 이유가 있고 여행객이 많이 몰릴 때도 다 이유가 있다. 단풍과 꽃, 축제는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사쿠라의 나라, 일본의 봄은 벚꽃으로 화려하게 빛난다. 가장 대중적이고 확실한 벚꽃 여행지는 단연 교토다. 교토에서는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축제가 펼쳐지는데 이 기간에는 사람도 많고 숙소도 비싸지지만 만개한 벚꽃은 이 모든 것을 감내하고도 남는 값어치를 한다. 3박4일 일정이라면 주말에는 오사카, 주중에는 교토에 숙소를 잡는 식으로 비용을 조금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지구촌 전반의 이상 기온으로 벚꽃 피는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려워 막상 축제 기간에 맞춰 갔어도 어느 정도 운이 따라야 한다. 기름기 좔좔 ‘딤섬’의 유혹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보신하기 위해 원 없이 먹는 식신 여행은 어떨까. 최근 김포공항에서도 저가항공이 많이 다니는 타이완은 2박3일 정도의 짧은 일정으로도 맛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미식여행지로 홍콩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영향까지 더해져 다양한 음식 문화를 접할 수 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헤매면서 밤 늦게까지 새우살이 가득한 딤섬과 육즙 가득한 만두의 유혹을 뿌리치긴 쉽지 않으리라. 마카오는 카지노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훌륭하다. 크루즈 말고 페리 아무 생각 없이 바다만 보고 싶은 날. 호화로운 크루즈까지는 굳이 필요 없다. 배에서 뒹굴뒹굴하며 책을 읽고, 커피도 마시며 일본으로, 중국으로 갈 수 있는 페리 여행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 요새는 페리에서 선상 불꽃 요리부터 바비큐 파티도 열어 준다. 칭다오, 웨이하이, 톈진,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 페리를 타고 갈 수 있는 곳이 이토록 다양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항공권보다 저렴하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푸껫 184,649원 타이베이 141,816원 *항공권 체크인은 미리 미리 공항에 늦게 도착해 가장 당황스러운 상황 중 하나는 일행과의 자리가 떨어져 있는 경우다. 이를 피하려면 사전 체크인이 필수!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은 물론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인터넷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체크인을 하고 좌석 지정까지 할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탑승권도 필요 없고 공항에서 수화물만 부치면 된다. ●4월 아직 쌀쌀한 초순이 적기 4월 초는 봄이 와도 봄 같지 않다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기간. 인파로 번잡한 것이 싫다면 초순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새로 뜨는 허니문‘칸쿤’ 허니문도 유행이 있다. 최근 허니문 여행지로 멕시코의 칸쿤이 확실히 뜨고 있다. 불과 최근까지 하와이, 몰디브가 대세였다면 ‘조금 다른’ 여행을 원하는 이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항공 이동시간만 최소 20시간 이상이나 걸리지만 뉴욕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하루쯤 머물다 가는 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칸쿤이 뜬 또 다른 이유는 리조트 안에서 추가비용 없이 식사와 음료를 모두 해결하는 ‘올인클루시브All inclucive’ 서비스도 한몫 했다. 반면에 전통의 목적지인 몰디브는 4월부터 대한항공이 스리랑카를 경유하는 직항편을 띄운다니 허니문 인기가 더욱 높아질 듯 하다. 또 하나 참고할 점은 몰디브나 발리, 칸쿤은 직접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보다 여행사를 통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호텔과 항공편을 사전 확보하고 있는 전문 여행사를 통하는 게 이득이다. 송끄란, 물놀이의 끝판왕 4월13~15일, 태국 전국에서 펼쳐지는 물벼락 잔치. 태국에서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라고 하는데 현지인과 관광객이 어울려 아는 사람이건 모르는 이건 ‘닥치고’ 물을 뿌리고 노는 최대의 축제다. 이 기간엔 태국 전역이 외국인들로 들끓어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할 정도다. 방콕도 좋지만 치앙마이에서 가장 화려한 물놀이가 펼쳐진다니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조금 저렴한 타이항공을 이용해 방콕과 치앙마이의 송끄란을 비교체험하는 것도 방법. 싱가포르에 8대 강이 들어온다고 나이트 사파리로 유명한 싱가포르 동물원에 세계 8대 강을 생생하게 재현한 리버 사파리River Safari가 4월에 들어선다는 소식. 양쯔강, 나일강, 아마존, 콩고강까지. 팬더곰과 악어, 재규어 등을 실제로 들여와 살게 한다고 한다. 역시 싱가포르는 그 좁은 땅덩어리에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원더랜드. www.riversafari.com.sg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칸쿤 158,864원 교토 139,698원 *호텔도 마일리지 모아 보자!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의 체인 호텔들도 마일리지가 있다. 대표적으로 쉐라톤, 웨스틴, W호텔 등은 ‘스타우드 그룹’, 소피텔, 풀만, 이비스 등은 ‘아코르 그룹’으로 표인트를 모을 수 있다. 물론 포인트에 따라 공짜 숙박권도 얻을 수 있다니 출장이나 여행 다닐 때마다 한쪽 호텔로 집중하는 게 좋다. 호텔 사이트 중에는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의 보상제도가 빵빵하다. 10박 숙박하면 1박을 무료로 준다. ●5월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 푸껫이나 발리 같은 곳으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말 출발보다 주말 도착이 좋다. 5월 주말은 허니문 때문에 비싸고 자리잡기도 어렵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홍콩 디즈니 vs 도쿄 디즈니 어버이날 선물로 ‘효도여행’을 보내 드릴 예정이라면. 이리 재 보고 저리 재 봐도 비행시간 짧으면서 볼 것 많은 중국 패키지여행이 제일 무난할 듯. 자연 절경이 좋은 장자지에나 구채구 쪽은 아버지들이, 북적거리고 화려한 상하이 쪽은 어머니들이 좋아하신다. 중국 싫다 하시면 베트남, 캄보디아가 효도여행의 대세다. 물론 해외여행 경험이 많지 않은 부모님들에 한해서다. 꼬맹이들이 주인공이라면 으리으리한 테마파크가 역시 인기다. 디즈니랜드는 홍콩이나 도쿄 중 어딜 선택할지가 어려운데. 규모는 도쿄가 훨씬 크지만 어차피 아이 데리고 모두 볼 수 없으니 차라리 홍콩이 좋다는 의견이 대세다. 반면에 도코 디즈니랜드는 4월15일부터 2014년 3월20일까지 340일간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아니면 유니버설스튜디오가 있는 싱가포르도 좋다. 센토사 섬은 그 자체가 하나의 테마파크다. 라스베이거스가 뜬다는군 라스베이거스는 ‘도박 도시’라는 불명예를 벗어나 ‘휴양 도시’로 변신하고 가족여행객 사이에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 보고, 그랜드캐년 다녀오고, 쇼핑하고 일주일도 지루할 틈이 없다. KA쇼, O쇼 등은 논버벌 공연인 만큼 아이들이 함께 보기에도 좋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내에서도 호텔비가 저렴하면서도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로 유명하다. 대한항공 직항도 있고 경유편인 유나이티드항공, 에어캐나다는 가격이 저렴하다. 아메리칸항공이 온다고? 미국 최대 항공사 중 하나인 아메리칸항공이 한국에 처음으로 들어온다는 빅뉴스. 그런데 취항도시가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샌프란시스코도 아닌 댈러스다. 관광 목적으로 댈러스에 가는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지만 댈러스는 사실, 중미나 남미 쪽으로 가는 허브 도시의 성격이 강하다. 댈러스를 경유해 멕시코 칸쿤이나 코스타리카 등 미국인들의 휴양지로 가기 좋아진다니 꿈에서나 봤던 카리브해가 한결 가까워진다. 통상 외항사가 신규 취항하면 파격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는 만큼 벼르고 있어도 좋겠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파리 221,777원 도쿄 157,898원 ●6월 현충일 연휴에 주목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보통 6월은 비수기에 속한다. 수요일인 현충일을 잘 활용해서 5~6일간의 여유로운 여행을 노려봄 직하다. 토론토, 프라하 취항 여행 경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 캐나다 동부와 동부 유럽 쪽에 기회가 생길 것 같다. 6월에는 외항사들의 신규 취항 소식이 들려오는데, 6월1일부터 체코항공이 인천과 프라하, 6월3일부터는 에어캐나다가 인천-토론토를 연결할 예정이다. 프라하에서 카를교의 야경을 볼 것인가, 토론토에서 나이아가라 폭포에 젖어 볼 것인가. 전혀 다른 낭만을 가진 두 도시가 올 여름 주목받고 있다. 가격도 두 도시에 모두 취항하는 대한항공보다 저렴한 항공권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낭여행 좀 해봤다는 이들 사이에서 최근 가장 뜨거운 지역은 동유럽이다. 이미 가본 사람이 많은 체코, 오스트리아 쪽을 넘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쪽 발칸이 뜨고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가 대세라고 하는데 한여름엔 호텔 잡기가 어려우니 6월에 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일 듯. 터키항공이나 중동 쪽 항공사들이 크로아티아로 가는 요금이 좋은 편이다. 유학생 몰릴 때 피하자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의 공통점! 여름과 겨울이면 유학생, 어학연수생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방학을 이용해 ‘집단이동’을 하면서 항공료가 급등한다는 사실. 위 지역을 여행한다면 비싼 항공료의 ‘주범’인 유학생 수요를 피하거나 최소한 3개월 전에 항공권을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능사! 한번쯤은 크루즈 여행 올해는 10만톤급 초대형 크루즈들이 한국을 많이 찾는다.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14만톤급 크루즈를 한국 쪽으로 보내는데 자그만치 3,000명 이상이 탑승해 ‘비행기 10대 규모’를 자랑한다. ‘바다 위에 떠다니는 리조트’라 불리는 크루즈 여행을 한번쯤 해볼 때가 된 듯하다. 문제는 대형 크루즈들이 중국에서 중국인 승객을 가득 태워 올 예정으로 인천항이나 부산항에서 한국인들이 얼마나 탑승할지 미지수라는 사실! 배의 크기는 작지만 다소 저렴한 한국 선사인 ‘하모니크루즈’를 타고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트론트 149,056원 프라하 137,622원 *가격 비교 사이트 뒤지기 최근에는 호텔 예약 사이트를 동시 비교해 주는 사이트가 뜨고 있다. 호텔스컴바인(www.hotelscombined.co.kr),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kr)는 호텔에 강하고, 해외 저가항공은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꼼꼼히 비교해 준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등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 ●7월 기왕이면 조금 서두르자 여름휴가 시즌. 항공사는 보통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를 극성수기로 보고 가격을 높게 책정한다. 기왕 7월에 계획이 있다면 조금 서두르자. 주제가 있는 여행 아는 만큼만 보이는 게 여행이다. 아프리카에 갔다가 어린이대공원만큼도 동물을 못 보고 왔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동물이 많이 움직이는 시기를 잘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 남반구에 위치한 케냐, 탄자이나는 우리나라와 계절과 기후가 정반대로 동물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북쪽으로 서서히 이동을 하는 게 7~8월이라니 여름휴가에 맞춰 케냐 마사이마라와 탄자니아 세렝게티를 가보는 것도 좋을 듯.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까지 직항편을 운항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유럽 아트투어는 사전예약이 중요하다. 이탈리아 밀라노부터 베로나, 베니스로 이어지는 북부지역을 여행한다면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www.arena.it)과 밀라노에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관람(www.vivaticket.it)을 놓치지 말자. 베로나 원형극장에서의 뮤지컬은 티켓 가격이 다양해 미리만 예약하면 저렴하게 분위기를 접할 수 있다. <아이다>, <라보엠>, <로미오와 줄리엣> 등 기라성 같은 작품들 중 무엇을 볼지 선택하는 것도 재미다. 라마단 기간엔 자중 또 자중 이슬람력으로 아홉 번째 달을 뜻하는 라마단. 2013년에는 7월9일부터 8월7일까지로, 무슬림들이 각별히 금욕하는 기간인 만큼 여행자들도 그들의 문화를 배려해야 한다. 터키, 튀니지,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들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무슬림들을 자극하는 행동을 엄금하고 그들 앞에서 먹고 마시고 흡연하는 행동도 유의해야 한다. 유흥업소는 영업시간이 제한되는 경우도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밀라노 191,344원 오사카 110,650원 *유레일패스 꼼꼼히 체크! 유레일패스는 해마다 혜택 사항이 달라지니 꼼꼼히 체크할 것! 국경이 맞닿은 3~5개 인접국을 갈 수 있는 셀렉트패스에서 올해부터는 프랑스가 빠진다. 가장 인기 많은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여행시 구간권을 추가로 구매하거나 방문 도시가 많지 않다면 전부 구간권으로 구매해야 한다. 24개국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패스에는 올해부터 터키가 포함된다. ●8월 개학 이후를 노려라 초등학교 여름방학은 여행 성수기와도 겹친다. 대부분이 8월20~23일 사이에 개학하는 만큼 휴가를 느긋하게 계획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우기도 나쁘지 않은 태국 한국의 여름과 가을은 태국의 우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방콕 가이드북을 제작한 방콕통에 따르면 태국 여행은 굳이 건기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8월은 건기(11~2월)만큼 덥지도 않고, 호텔 요금도 저렴한 편이다. 리조트 안에 퍼져 책이나 원 없이 보는 것만으로 힐링여행을 즐길 수 있을 듯. 럭셔리 호텔 여행으로 방콕만큼 저렴한 곳도 없다. 또한 우기 땐 방콕, 치앙마이, 끄라비 할 것 없이 스콜이 내리는 반면 푸껫이나 피피섬, 남부의 끄라비는 상대적으로 강수량이 약한 편이라는 점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여름엔 남부 쪽으로 가고, 겨울엔 꼬따오와 꼬사무이가 있는 동쪽 해변을 노리는 게 좋을 듯하다. 한여름에는 오히려 유럽 여행객도 많지 않아 조용한 분위기에서 낭만을 느끼기에 제격. 소피텔, 세인트레진스, 쉐라톤스쿰윗 등 신규 호텔들은 다른 아시아 도시와 비교해도 가격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럭셔리, 부티크호텔을 반값으로 판매하는 에바종(www.evasion.co.kr)을 주시해 보시라. 캐나다 스키 예약은 여름에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캐나다 밴쿠버, 휘슬러에서 스키를 타는 것은 흡사 파우더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캐나다에서 스키를 타다가 국내의 인공눈 슬로프에 오르면 스케이트를 타는 기분이 들 정도다. 휘슬러, 밴프 등 캐나다 스키장은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하는데 여름을 넘겨 버리면 객실 잡기가 어려워진다. 여름철에는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포함한 스키 상품을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출시하니 재빠르게 예약하는 것도 좋다. 캐나다 휘슬러 5박7일 상품의 경우 조기 얼리버드 특가 찬스를 활용하면 70만원대에도 예약할 수 있다. 유럽 소도시 여행의 로망 여름에 유럽 여행을 간다면 휴가철이 마무리되는 8월 말에 떠나는 게 좋다. 항공료는 물론 숙박료도 아낄 수 있고, 무더위가 조금은 지나간 덕에 여행 다니기도 편하다. 요새는 유럽 소도시 여행이 대세인데 특히 남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 친퀘테레가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다. 친퀘테레를 간다면 가능하다면 2박3일 정도 여유있게 둘러보는 게 좋은데 숙소가 많지 않아 항공보다는 숙소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5개 마을 중 가장 북쪽에 있는 몬테로소 지역에 그나마 숙소가 많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시드니 187,665원 마드리드 134,891원 ●9월 추석, 빠른 예약이 관건 올해 최대의 휴일이 있다. 이틀의 연차를 더하면 휴일만 9일이니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여행도 충분하다. 무조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정답.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지중해 여행 절호의 기회 이틀만 휴가를 더 내면 최대 9일까지 휴가를 낼 수 있는 추석 찬스. 성수기가 조금 지난 9월 중순은 지중해 여행의 최적기다. 터키와 그리스를 함께 여행하면 좋은데 2013년부터는 유레일패스로 터키까지 여행할 수 있다 하니 그리스에서 터키로 가는 유람선 등이 할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위기로 흉흉한 그리스가 빨리 안정돼야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을 듯. 산토리니 같은 그리스 섬들은 11월 이후에는 대다수 상점, 숙소들이 휴무에 들어가니 무조건 9월 중에 가도록! 만일, 추석 때 굳이 차례 안 지내고 해외여행 함께 가는 ‘쿨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3대가 여행을 계획한다면 비행시간도 적당히 짧으면서 볼거리도 좀 있고, 리조트에서 편하게 쉴 수 있는 ‘3대 조건’을 충족시키는 곳이 적격이다. 중국 하이난이나 일본 홋카이도가 정도가 어떨까. 리조트 시설이 좋은 필리핀 세부는 가격대 만족도가 높아 무난한 편이고,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순례준비는 학원에서 시작된다 한번쯤 걷고픈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허나 2~3년 사이에 쏟아져 나온 책들과 선배들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한여름의 도보 순례는 지옥행군이다. 긴팔, 반팔을 다 준비해야 하는 압박이 있긴 하지만 9~10월이 가장 적기란다. 11월 이후에는 운영을 중단하는 순례자 숙소(알베르게)가 많으므로 비추. 장비와 체력만 준비하지 말고 기초 스페인어를 배우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그러니 한달 속성으로라도 스페인어를 여름에 배워 두자. 멕시코 대사관에서 하는 방학 특강이 특히 저렴하다고. 가을의 뉴욕에서 뮤지컬을 뉴욕 여행도 여름 성수기를 피해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이나 10월이 제격이다. 숙소 가격이 비싸기로 악명이 높은 뉴욕에서는 한인 민박도 나쁘지 않다. 쇼핑도 좋고 식도락도 좋지만 뉴욕까지 와서 브로드웨이 공연을 놓칠 수는 없는 일. 공연도 사전 예약을 하는 게 좋다. 티켓마스터(www.ticketmaster.com)도 유명하고 한국 사이트 오쇼(www.ohshow.net)에서도 대부분의 공연을 예약할 수 있다. 뉴욕관광청 웹사이트(www.nycgo.com)에서는 공연, 전시회는 물론 각종 할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뉴욕 277,884원 라스베이거스 127,734원 ●10월 한글날까지 공휴일 풍년 개천절은 물론 23년 만에 부활한 한글날까지 포진했다. 하루나 이틀의 연차만 이용해도 여유롭게 일본이나 중국에서 단풍을 감상할 수 있겠다. 천천히 마냥 걷고 싶다 체력이 저질이고, 등산에는 영 취미가 없지만 근사한 길을 따라 원없이 걸어보고 싶다면 올레길이 제격. 그런데 올레길이 해외로도 확장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규슈에 올레길이 생겼는데 제주도보다 남쪽에 있는 지역이니 늦가을이나 겨울에 가도 따뜻하다. 일본의 호젓한 시골마을도 구경하고 온천마을에서 몸도 녹일 수 있으니 일석삼조. 홍콩 해안길도 최근 ‘이지 하이킹 코스’로 뜨고 있다. 쇼핑만 하러갈 게 아니라 ‘뜻밖의 홍콩’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을 듯. 일본의 올레나 화려한 홍콩이 끌리지 않는다면 미얀마와 라오스로 눈을 돌려 보시라.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만으로 허전한 마음이 차 오른다. 미얀마의 파고다를 두루두루 둘러보고 라오스에선 탁발행렬도 보는 건 어떨까?. 루앙프라방에선 그냥 카페에 앉아 넋놓고 있기만 해도 좋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도 많고 물가도 저렴하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옥토버페스트 10월 독일 여행을 계획 중에 있다면 세계 최대 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를 무심코 지나칠 수 없다.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뮌헨에 모여들어 도시 전체가 들썩거린다. 단 평소보다 2~3배 치솟는 호텔값은 감내해야 한다. 또 10월의 독일은 우리나라 초겨울과 비슷할 정도로 춥다는 점도 염두해야 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싱가포르 253,434원 상하이 112,085원 ●11월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 휴일의 씨가 마른 11월. 여행업계에서는 여행수요가 줄어드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여행사마다 파격적인 조건의 특가 상품이 늘어난다. 인도는 겨울이 진리 인도 여행의 적기는 11월에서 2월 사이. 6~8월은 몬순으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인도의 겨울은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하다.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불리는 델리, 자이푸르, 아그라는 물론이고 자이살메르 낙타사파리, 바라나시의 갠지스강을 즐기는 데엔 9월 이후가 좋다. 인도 북부 라다크 지역은 예전엔 육로가 열리는 여름에만 갈 수 있었지만 인도에도 ‘인디고’, ‘킹피셔’ 등 저가항공이 생기면서 델리에서 수시로 비행기가 다니기 때문에 걱정 없다. 타지마할에 뜨는 보름달을 보고 싶다면 한 달에 5번 있는 야간개장시간을 노릴 것! 중국식? 타이식? 어쨌거나 마사지 직장생활의 따분함이 극에 달하는 11월. 힐링을 위해 마사지를 원없이 받을 수 있는 곳이 끌리는 때다. 마사지의 양대 산맥은 태국과 중국.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에서도 마사지 받을 곳은 많은데 타이식과 중국식의 절충형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받지 않는다면 대충 비슷한 편. 단, 동남아권에서도 싱가포르·타이완은 비싼 편이다.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곳보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곳을 수소문해 보자. 블랙프라이데이엔 미국으로 그야말로 ‘득템’의 시간이다.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바로 다음날인 금요일은 미국에서 최대 쇼핑이 이루어지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신형 노트북을 단돈 100달러에 건지는 것도 예삿일. 캡, 폴로 등 의류브랜드도 80% 가까이 세일한다. 금요일 자정 혹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폭탄 세일을 만끽할 수 있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방콕 103,615원 마카오 198,558원 *실패 확률 낮은 항공사 에어텔 가격 차가 너무 심해 종잡을 수 없는 에어텔 상품. 항공사에서 직접 기획한 상품을 선택하면 실패 확률이 낮다. 캐세이패시픽의 ‘슈퍼시티’, 싱가포르항공의 ‘시아홀리데이’, 타이항공의 ‘ROH’,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GOH’가 대표적이다. 국내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도 최근 ‘지니텔’을 만들었다. 이 상품들은 항공사에서 직접 팔기도 하고, 지정 여행사를 통해 판매하기도 한다. ●12월 Year End SALE 시작! 해외에서의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12월이 기회다. 연말 세일을 노리고 남은 연차를 털어 홍콩이나 미국까지 원정을 다녀오는 이도 많다. 항공권 본전 뽑는 쇼핑 연말 쇼핑은 두말할 것 없이 홍콩. IFC몰, 하버시티 등 90여 개의 쇼핑몰에선 12월 중순부터 메가세일에 돌입하다. 와인, 수입품 등에는 세금이 전혀 붙지 않는다. 보통 크리스마스 전후에 본격 시작되는데 1월로 넘어가면 좋은 물건들이 동나고 없으니 서둘러야 함. 웬만한 명품들은 연말에 30% 정도까지 세일이 들어감. 1월 이후엔 70~80%까지 할인하는 제품도 많지만 양질의 상품을 찾기 어렵고 환불 불가도 많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도 연말엔 ‘이어엔드세일Year End Sale’이 펼쳐지는데 최대 70%니 발품만 잘 팔면 항공권 본전도 뽑을 듯. 오로라, 죽기 전에 한번은 오로라 관측이 더 이상 천문학자나 과학자들만의 몫은 아니다. 누구든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캐나다 옐로우나이프나 노르웨이 트롬소가 가장 유명한 오로라 명당이다. 비행기를 두세 번은 갈아타고 가야할 정도로 가는 길이 쉽지 않지만, 보는 순간 넋을 잃게 될 것이다. 오로라가 멜로디에 맞춰 춤을 추는 것 같은 착란이 느껴질 정도라 함. 10월부터 3월까지가 관측률이 가장 높다. 땡처리 여행의 세계 땡처리 상품을 잘만 이용하면 상상하기 힘든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 땡처리는 대부분 전세기 좌석 등의 판매가 부진할 때 시장에 나오는데 방학이 시작되기 전인 12월 초부터 12월 중순 사이가 남는 좌석이 많아서 득템 기회도 많다. 유럽 크리스마스마켓의 로망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혹은 연말까지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오색찬란한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다. 프랑스, 스위스, 독일이 유명한데 가정에서 만든 치즈와 햄, 초콜릿 등 먹거리와 수공예품, 의류 등을 판매한다. 레드와인과 오렌지, 계피 등을 넣고 만든 따뜻한 뱅쇼(혹은 글루바인)를 마시며 마켓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낭만적임. 파리 전역에서는 1월 한달간 다양한 할인 이벤트가 진행하는데 호텔들도 조식 무료, 늦은 체크아웃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별 평균 숙박요금 홍콩 212,492원 세부 86,744원 에디터 최승표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4대 은행 PB가 말하는 재테크, 궁금해요?

    4대 은행 PB가 말하는 재테크, 궁금해요?

    올해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바뀐다는 소식에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킹(PB)센터는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은 많은 대로,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한 푼이라도 더 불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이다. 우리·국민·신한·하나은행의 대표 PB들에게 올 한 해 돈 굴리는 방법에 대해 물어봤다. PB들은 위험자산 비중을 늘리고, 각종 비과세 및 세금우대 상품을 활용하는 등 세제혜택을 노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혜숙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미국의 재정절벽(급격한 재정지출 감소) 문제가 해결된 데다 미국·일본·중국 등이 경쟁적으로 돈을 풀고 있어 상대적으로 싼 자산으로 돈(글로벌 유동성)이 몰릴 것”이라면서 “신흥국 주식·채권 등 위험자산에 눈 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워낙 시중금리가 낮아 예·적금에만 돈을 묶어 두면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위험자산에도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다. 올해 재테크의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세(稅)테크다. 워낙 시중금리가 낮아 상품별 수익성 격차가 크지 않은 반면, 세금은 과세 여부에 따라 최종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세금을 덜 내거나 안 내는 것이 바로 돈 버는 지름길이다. 김웅태 우리은행 투체어스 대치중앙센터 팀장은 “비과세 상품은 재테크의 필수”라면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과세 재형저축 상품에 우선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형저축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나 소득 3500만원 이하 사업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분기별로 300만원까지 넣을 수 있고, 7년만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유망 투자 부문으로는 주가연계증권(ELS), 브라질 채권, 하이일드 채권(신용등급이 낮은 회사 채권)이 꼽혔다. ELS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주가가 정해진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 손해 없이 비교적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PB들이 공통으로 추천했다. 김웅태 팀장은 “올해는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크게 바꿀 만한 추가 호재가 없고 일정한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LS는 일정 부분 원금이 보전되면서 조건 달성에 따라 연 7~15%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채권은 비과세 혜택이 있고, 국내 채권에 비해 고수익(연 9%)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다만 거액을 거치식으로 투자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김영호 하나은행 영업1부 골드클럽 부장은 “브라질돈(헤알화)과 원화 환율이 최저점에 있어 추가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일드 채권은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다. 브라질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적립식 투자가 가능하다. 김승희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 데다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축소로 인해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부채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수익률(연 20%)보다 기대치를 낮춘다면 한 자릿수 후반대의 고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물가연동국채도 여전히 추천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물가연동국채는 채권 액면에 대해 정부가 원금을 보장한다. 2014년까지 사들이면 물가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김승희 팀장은 “대선 이후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르고 있고 생활물가도 오르고 있어 (물가연동국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지수 연동 정기예금(ELD)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종합자산관리계정(CMA) 등 현금성 자산에도 분산투자하라는 조언이 많았다. 예금상품에 자산의 30~40%를 묶어두고, 그 수익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보너스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여성이여, 우대받자

    여성이여, 우대받자

    여성이라면 여성만이 우대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금융상품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은행들이 내놓은 다양한 여성 전용 상품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아내사랑통장’이라는 주부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저서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된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김 교수의 “주부의 가사노동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인정해 주고 전업주부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주부에게도 급여통장이 있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예금상품으로 연결했다. 남편이 아내에게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해 주면 급여통장처럼 타행이체 등의 거래 시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환전 때는 환율도 우대해 준다. 이마트몰·아모레퍼시픽몰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도 분기마다 1장씩 제공한다. 매달 입출내역 등을 정리해 주는 가계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민트레이디통장’도 인기다. 민트레이디통장은 3개월간 20만원의 공과금을 이체하거나 카드를 월 20만원 이상만 사용하면 각종 수수료를 월 20회 면제해 준다. ‘민트 레이디 클럽’ 서비스도 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환율 및 수수료 우대, 우대금리 등의 혜택을 볼 수 있고 재무설계 같은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민트시네마 파티, 민트매거진 서비스 등 여성 특화 상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우리은행은 여성전용 복합금융상품인 ‘체리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수시입출식 통장으로 통장 개설 뒤 3개월간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타행이체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3개월이 지난 후 체리적금에 가입하거나 체리카드 사용실적이 좋으면 계속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직장여성을 위한 ‘체리 직장인우대신용대출’, 예비 신부를 위한 ‘체리 해피 커플론’, 자녀교육을 위한 ‘체리 유학자금대출’, 가정주부를 위한 ‘체리 가계통장대출’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대출상품도 판매 중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인터넷 하려고 부모에 수면제 먹인 황당 10대소녀

    밤에 인터넷을 하기 위해 부모에게 수면제를 몰래 먹인 10대 소녀 두명이 처벌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사건은 부모가 밤 10시부터 인터넷을 못쓰게 한 것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됐다. 미국 일간 새크라멘토 비(Sacramento Bee)의 4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사는 15세 소녀와 그의 친구(16)는 지난해 12월 31일 록크린에 있는 패스트푸드 점에서 초코릿과 바닐라 향의 밀크쉐이크를 산 뒤 수면제를 섞어 부모에게 전했다. 로클린 경찰서의 론 미카 경위에 따르면 그들 부모는 음료수 맛이 좀 이상하다고 느껴 조금만 마시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다음날 아침에 깨어나자 머리가 아프고 어지럼증이 생기자 경찰서로 가서 약물검사를 받았고 5달러짜리 키트를 사용한 검사결과 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 그들은 즉시 딸과 친구를 경찰서에 데려갔고 조사결과 이들 10대 소녀들은 밤늦게 까지 인터넷을 하기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도적으로 음식물에 약물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있는 딸과 친구는 현재 구금상태로 미성년자인 이들의 처벌 여부는 검찰 결정에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 10대가 부모가 잠든 사이에 방문한 웹사이트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인터넷 뉴스팀
  • 절세상품 ‘쩐의 대이동’… 부동산은 회의적

    절세상품 ‘쩐의 대이동’… 부동산은 회의적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액이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낮아지면서 자산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세금 부담이 적거나 비과세가 되는 즉시연금, 주가연계증권(ELS), 물가연동국채, 브라질 채권과 같은 절세상품으로 돈이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시장도 ‘쩐(錢)의 이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1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세청,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자는 5만 1231만명이다. 이들이 이자·배당으로 한 해 벌어들인 금융소득은 10조 274억원에 이르렀다. 금융소득이 1억원 이상인 자산가도 1만 7537명이나 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란 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다른 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세율(6∼38%)로 소득세를 매기는 것을 말한다. 종전까지는 이 기준액이 4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국회가 이날 새벽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2000만원으로 대폭 강화됐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종전 5만여명에서 19만여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대표적 과세상품인 은행의 정기 예·적금 인기가 시들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예금상품 이자가 연 3%인 점을 감안하면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려면 금융자산이 6억 7000만원 가량 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세 부담을 낮추는 방안으로 ▲증여 등을 통한 소득 분산 ▲절세상품 가입 ▲분리과세형 통장과 비과세형 통장 활용 등을 조언했다. 그렇다고 ‘절세’에만 올인하다가 자칫 ‘수익률’을 놓칠 수도 있는 만큼 장기 포트폴리오(자산 배분)를 구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절세상품으로는 만기 10년 이상의 저축성보험과 물가연동국채 등이 꼽힌다.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가입하면 납부금액에 관계없이 세금(15.4%)을 면제받을 수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따라 수익률이 올라가는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올라 늘어난 원금에 대해서는 비과세다. 금융소득이 한 해에 집중되지 않도록 만기를 분산하는 것도 ‘세테크’ 요령이다. 예컨대 만기에 한꺼번에 찾는 방식 대신 월 지급식을 선택하면 금융소득을 분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금융회사에는 월 지급식 ELS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박승안 우리은행 PB강남센터 부장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신규 편입된 투자자들의 고민이 크다 보니 문의도 부쩍 늘고 있다”면서 “절세형 상품 중에는 장기 투자를 해야 하거나 수익률이 낮은 상품도 많아 잘 살펴보고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금이 무섭다고 수익률이 낮은 상품만 고집하다가는 아무런 수익도 얻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식시장의 기대감도 크다. 예컨대 상장지수펀드(ETF)는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만큼 거액 자산가들의 절세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부동산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아름다운 이별 ‘해넘이’ 뜨거운 만남 ‘해돋이’

    아름다운 이별 ‘해넘이’ 뜨거운 만남 ‘해돋이’

    연말연시 즈음의 여행 목적지로는 해넘이와 해돋이 명소가 첫손에 꼽힌다. 가는 해의 마지막 해넘이와 오는 해의 첫 해돋이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서울신문이 올해 돌아본 여행지 가운데 해가 뜨고 지는 풍광이 가장 빼어났던 곳들을 골랐다. 접근성과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도 고려했다.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들녘서 맞이하는 일출 강릉 정동진: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강원도 강릉의 정동진은 일년 내내 사람들로 붐빈다. 워낙 해돋이 장면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쉼 없이 밀려드는 거대한 파도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은 어디서고 쉬 보기 어려울 만큼 장관이다. 정동진 역 앞 해변은 어디나 감상 포인트.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관광열차 ‘해랑’을 이용하면 한결 편하게 해돋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오죽헌과 경포대, 선교장, 하슬라아트월드, 에디슨과학박물관 등 주변에 둘러볼 만한 곳도 많다. 강릉시청 문화관광과 (033)640-5420. 영암 활성산:전남 나주와 영암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불쑥 솟은 산(498m)으로, 정상에 강원 평창의 대관령 목장에 견줄 만한 목초지가 펼쳐져 있다. 숲보다는 넓고 평탄한 구릉이 인상적인 곳. 활성산 산정에서 맞는 새벽 풍경은 정말 빼어나다. 동쪽으로 내륙의 산들이 마루금을 좁히며 달려오고 웅장한 월출산과 영암 들녘이 수채화처럼 펼쳐진다. 월출산 국립공원과 왕인 박사 유적지가 지척이다. 구림마을, 덕진차밭도 멀지 않다. 맛집을 찾는다면 독천 낙지마을이 제격이다. 영암군청 문화관광과 (061)470-2255. 태백 태백산:지난해 한 여행사에서 조사한 전국 해돋이 여행지 가운데 정동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일출 명소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에 핀 상고대와 장엄한 해돋이가 어우러져 선계를 펼친다. 해마다 12월 마지막 날에 강원 태백 시내와 태백산 일대에서 해넘이 행사를 연 다음 새벽 3시부터 산에 올라 일출을 감상하는 행사를 벌인다. 구문소, 매봉산 바람의 언덕, 흑백사진 같은 철암마을, 예수원, 귀네미마을, 하늘 아래 가장 높은 추전역 등 둘러볼 명소도 많다. 태백시청 관광문화과 (033)550-2085. 장흥 소등섬: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동진이 강릉이라면 정남진은 전남 장흥이다. 장흥에서 가장 빼어난 일출 장면을 선사하는 곳은 소등섬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축제’의 배경이 됐던 남포마을 앞의 작은 섬이다. 득량만을 붉게 물들인 해가 소등섬 위로 떠오르는 풍경이 더없이 서정적이다. 삼산리 정남진 바닷가의 전망대(46m)에서 맞는 해돋이도 좋다. 소록도, 거금도 등 남해의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억불산 아래 우드랜드와 보림사, 맛집들로 가득 찬 토요시장 등도 둘러볼 만하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해송과 함께 보내는 일몰 화성 궁평항:경기도 화성 8경의 하나로 꼽히는 게 ‘궁평 낙조’다. 길이 2㎞, 폭 50m에 달하는 백사장과 수령 100년이 넘는 해송 500여 그루가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펼쳐낸다. 길이 193m짜리 ‘피싱 피어’에서 맞는 해넘이 풍경도 빼어나다. 인근 화옹방조제는 반드시 들를 것. 서신반도와 우정반도를 잇는 4차선 도로로, 일직선으로 달리는 드라이브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송산면 고정리에는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공룡알 화석지도 있다. 화성시청 1577-4200. 부안 채석강: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채석강은 시루떡 수천 겹을 포개 놓은 듯한 바닷가 절벽이다. 채석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저물녘 풍경은 예부터 변산 8경의 하나로 꼽힐 만큼 빼어나다. 마지막 정열을 불태우듯 온 하늘을 주홍빛으로 물들이며 사라지는 해와 억겁의 세월이 깃든 해안 절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인근 솔섬 일몰도 사진작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촬영 포인트로 꼽힌다.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소사와 새만금 방조제, 곰소만 염전 등이 부안의 관광명소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224. 안산 탄도항:경기 안산 탄도항은 시화방조제가 들어서기 전까지만 해도 화성시 마산포에서 배를 타야 닿았던 섬이다. 지금은 도회지의 끝자락이 됐지만 아직도 갯마을 풍경을 적잖이 담고 있다. 탄도항 해넘이 풍경은 들물과 어우러질 때 한결 빼어나다. 포구와 누에섬을 연결하는 노둣길에 세워진 풍력발전기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져 기괴한 풍경을 그려낸다. 시화호 갈대습지공원과 구봉도, 대부도 등이 안산의 대표 볼거리들이다. 물때는 탄도항 초입의 어촌민속박물관(032-886-2912)에서 알려준다. 창원 해양관광로:이제는 경남 창원에 통합된, 옛 마산에서 옛 진해에 이르는 바닷가에 해양관광로가 조성돼 있다. 장구섬 등의 무인도와 멀리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길이다. 이 길이 전하는 풍경이 얼마나 빼어난지는 저물녘에 여실히 드러난다. 해가 진 뒤 10분여 동안 불이라도 난 듯 호수 같은 바다와 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드는데 화려하다 못해 선정적이란 느낌마저 든다. 저도 연륙교와 팔용산 돌탑, 주남호, 마산합포구 오동동의 ‘아귀찜 거리’를 묶어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경남종합관광안내소 (055)673-9503. ●철새 군무의 무대, 일·출몰 서산 간월호:지형적인 특성상 해넘이만 볼 것 같은 서해안에도 해돋이 명소가 많다. 그 가운데 충남 서산의 간월호 일대는 철새들의 군무와 어우러진 일·출몰을 볼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해 질 녘엔 가창오리가, 동틀 무렵엔 기러기가 무리지어 날며 장관을 펼쳐낸다. 해 뜨기 전 검푸른 빛이던 간월호가 시간이 흐를수록 주홍빛과 금빛 옷을 갈아 입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탐조용 망원경을 가져가면 한결 빼어난 새들의 춤사위를 만끽할 수 있다. 서산마애삼존불상과 해미읍성, 개심사 등이 지척이다. 서산버드랜드 (041)664-7455. 하동 금오산:경남 하동을 3월 매화꽃, 4월 벚꽃의 고장으로만 알고 있다면 채 절반도 모르는 것이다. 하동과 남해 경계 어름에 있는 금오산에 오르면 남녘 다도해의 장쾌한 풍경 위로 해가 뜨고 지는 장면과 마주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정상까지 승용차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남해고속도로 진교나들목에서 불과 11㎞ 거리에 있다. 어른 손바닥만 한 벚굴이 나는 만덕포구와 북천역, 화개장터, 지리산 자락의 자연 차밭과 천년 차나무 등 볼거리도 많다. 하동군청 문화관광과 (055)880-2380. 거제 홍포:경남 거제의 ‘여차~홍포 해안도로’는 전 구간이 일출·일몰 전망대나 다름없다. 거리는 고작 4㎞ 남짓에 불과하지만 품은 풍경만은 거대하다. 대병대도, 소병대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죽 펼쳐져 있고 멀리 일본 땅 대마도가 아련하다. 해가 대병대도, 소병대도 사이에서 떠 통영 쪽으로 질 때면 홍포(紅浦)란 이름에 걸맞은 풍경이 펼쳐진다. 상동동 계룡산(566m) 자락의 포로수용소 유적지도 유명한 해넘이 전망 포인트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거가대교 등 주변 볼거리를 돌아보자면 하루해도 짧다. 거제관광안내소 (055)639-3399. 무안 도리포:전남 무안의 해제반도는 서남해안에 치우쳐 있지만 북쪽으로 튀어나온 지형을 하고 있다. 이 덕에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명당’은 돌머리 해변 끝자락. 갯바위 위에 조성한 정자에 앉아 임자도 방향으로 잠기는 해를 바라보는 맛이 각별하다. 무안은 볼거리보다 먹을거리가 풍족한 곳. 특히 ‘검은 비단’ 갯벌이 드넓게 펼쳐진 해제반도 주변에 맛집이 즐비하다. 무안공용터미널 뒤편의 낙지 골목과 명산리 장어구이, 사창리 돼지 짚불구이 등도 미식가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무안군청 문화관광과 (061)450-5224.
  • [시선집중] ‘자원봉사센터’ 얽히고설킨 문제 해결사

    지역의 각종 문제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자치구가 모두 해결하기에는 자원과 인력의 한계가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이런 문제를 지방자치제도의 정신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기부와 참여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런 주민 구정 참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1996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 800명이었던 등록 자원봉사자는 올해 11만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센터에는 총 898개의 크고 작은 봉사단체가 등록됐다. 센터는 지역에서 그 동안 개별적·산발적으로 실시했던 봉사활동을 조직화하고 수혜자와 봉사자의 특성, 성향, 형편 등을 꼼꼼히 분석해 봉사자와 수혜자를 연결했다. 구민들은 이를 바탕으로 보다 수월하고 효율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 그 결과 지난 4일에는 구민 4명이 자원봉사시간 총 1만 시간을 채워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 축제에서 ‘소나무 금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자원봉사센터는 창의적 콘텐츠 발굴을 통해 봉사활동 영역도 다양화하고 있다. 올해는 다문화가족 지원 프로젝트 ‘꿈의 멘토’, 청소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두드림 디자인’,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드림 클래스’ 등을 통해 주민들이 서로 희망과 즐거움을 나눴다. 주민들의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은 구에도 각종 영예를 안겨 줬다. 구는 올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자원봉사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구는 자원봉사 인센티브 평가가 도입된 이래 10년 동안 꾸준히 최우수구, 우수구 등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2일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시군구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2012 부동산 키워드 ‘뚝’

    2012 부동산 키워드 ‘뚝’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이 밝게 웃은 날은 없었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을 내놨지만 반짝 효과만 있었을 뿐 시장 상황을 바꾸지는 못했다.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우스 푸어’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진 한 해였다. 특히 2000년대 중반 부동산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버블 세븐’ 지역이 주택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버블 세븐 지역의 주택가격 총액은 27조원이나 떨어졌다.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가 그나마 차가운 주택시장에 군불 역할을 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거듭하면서 오피스텔이 대안 시장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올 한 해 부동산 시장을 결산해봤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거래 꽁꽁 일단 거래시장은 춥다 못해 얼어붙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바닥이라고 평가되던 지난해보다 올해 주택거래 시장은 더 추웠다. 1~11월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42만 2358건으로 지난해 70만 5303건보다 약 40% 급감했다.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고, 실수요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관계자는 “투자수요는 물론 실수요마저 바닥을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하다.”면서 “거래시장이 묶이면서 전·월세 등 임대시장도 꼬였다.”고 설명했다. 거래 급감과 함께 과거 아파트값 급등의 대표 지역인 용인, 강남, 서초, 송파, 양천, 분당, 평촌 등 소위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값은 올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버블 세븐 지역 아파트값 하락률은 6.23%로 수도권 평균 하락률 3.86%보다 2% 포인트 이상 더 떨어졌다. ■ 집=짐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우스 푸어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480만 3000가구 중 12%인 56만 9000가구는 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60%를 넘었다. 사실상 하우스푸어라는 얘기다. 정부와 금융권이 하우스푸어 구제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 우리은행이 ‘하우스 푸어’를 위해 약 900억원 규모의 ‘트러스트 앤드 리스백’(Trust and lease back·신탁 후 임대) 제도를 도입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 신청자는 1명에 그쳤다.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은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5월 풍림산업을 시작으로 우림건설, 범양건영, 벽산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 극동건설, 신일건업, 국제건설 등 올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건설사만 8곳이다. 문제는 이게 건설사 위기의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대형 건설사는 해외 수주 물량을 확대하면서 살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국내 사업은 고사 직전이다. 심지어 내년 분양 계획을 잡지 못한 업체도 있을 정도다. ■ 미풍 대책 정부는 주택거래 시장 정상화를 위해 투기지역 해제와 취득세, 양도세 감면 등을 내놨지만 시장에 활기를 주지는 못했다. 취득세율 감면안은 1년 연장이 확실시되지만 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가격의 추가 하락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취득세 감면 조치가 그렇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일부 악성 매물과 미분양을 처리하는 데는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지만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평가했다. 건설업계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와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 통과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오피스텔로 대표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침체기의 투자 대안으로 꼽히며 전성기를 맞았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오피스텔은 3만 8342실로 조사를 시작한 2003년 2만 7732실 이후 가장 많았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서울의 오피스텔 연간 수익률은 5.5%, 경기는 5.99%로 4년래 최저수준이다. ■ 신도시 선방 이런 와중에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는 시장에 한줄기 희망이었다. 세종시에는 올해 1만 5463가구가 공급됐는데 대부분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실수요도 풍부해 집값과 전셋값 모두 상승했다. 최근 3개월간 세종시 아파트값은 평균 1.06% 올랐고 전셋값은 무려 10.12% 뛰었다. 반면 정부 부처가 떠난 과천은 올해 들어 11월까지 9.1% 하락해 전국에서 집값 하락폭이 가장 컸다. 과천은 작년에도 7.3%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의 분양시장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8월 시범단지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분양에 나선 아파트는 9개 단지 7559가구로 평균 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존 동탄신도시 아파트값(3.3㎡당 1100만원)보다 분양가가 저렴했고 구매력 있는 대기 수요자가 청약에 나서면서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선방했다. 내년에도 대우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아파트 6500여 가구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 슈퍼리치는 금융사가 서비스 들고 찾아오지만…서민 겨냥 틈새상품도 많네

    슈퍼리치는 가만히 있어도 금융사들이 온갖 서비스를 들고 찾아오지만 중산서민층에게는 ‘먼 나라 얘기’다. 그렇다고 부러워만 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잘 찾아보면 ‘줄이고 깎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도 쏠쏠한 혜택을 챙길 수 있는 틈새상품들이 있다.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적금이나 전월 이용액이 없어도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대표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1일 ‘미션플러스’ 적금 금리를 최대 0.2% 포인트 올렸다. 출시 1년을 기념해서다. 스스로 목표(미션)를 정해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준다. 최고 금리는 1년 만기 연 4.0%, 2년 만기 연 4.3%다. “가입 고객의 62%가 새로운 미션 달성을 위해 재가입할 정도로 인기”라는 게 신한은행 측의 얘기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만 가입 가능하다. 하나은행이 오는 28일까지 판매하는 ‘정기예금 마의’와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적금’에도 눈을 돌릴 만하다. 방영 중인 TV드라마 ‘마의’ 연계 상품이다. 정기예금의 경우, 판매기간 중 최고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연 3.25% 이자를 준다. 20% 미만이면 금리는 연 3.2%다. 총 200억원어치 이상 팔리면 시청률과 관계없이 무조건 3.25% 이자를 준다. 적금상품은 판매계좌에 비례해 금리가 올라간다. 1000계좌 이상 팔리면 연 4.1%, 500계좌 이상은 4.0%, 500계좌 미만은 3.9% 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마의’ 시청률이 20%를 넘으면 0.1% 포인트 보너스 금리를 얹어준다. 하나은행 측은 “지난달 1차 판매한도(200억원)가 조기 마감돼 2차 판매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 중에서는 전월 이용액이 없어도 할인과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무실적 카드’가 인기다. ‘삼성카드4’(삼성), ‘신한심플카드’(신한), ‘포인트 플러스 그랜드 카드’(롯데), ‘스타카드’(KB국민), ‘스마트 포인트 카드’(하나SK), ‘중국통(通) 스카이패스 카드’(비씨)가 대표적이다. 삼성과 롯데 카드는 전월 사용액에 관계없이 가맹점 이용 때 각각 0.7%, 0.6% 할인해준다. ‘신한심플카드’는 할인점 등에서 2만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할인해주고 조건 없이 어디서나 결제 금액의 0.5%를 캐시백해 준다. ‘스타카드’는 전월 이용액에 관계없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50%,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 할인 혜택을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체리피커(실속 혜택만 쏙쏙 챙기는 얌체고객)가 부가서비스만 이용하면 카드사로서는 손해지만 높은 포인트 적립 등 카드를 쓰게 하는 요인도 많아 무실적 카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 삼성 ‘갤럭시 노트Ⅱ’

    지식경제부는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Ⅱ’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5.5 고해상도(HD) S스트라이프 슈퍼아몰레드를 적용해 기존 방식보다 선명도와 가독성을 30% 향상시켰고 최적의 멀티미디어 사용환경을 제공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대우조선해양의 ‘고효율·친환경 컨테이너선’과 LG전자의 ‘84인치 세계 최대 초고해상(UHD) TV’가 받았다.
  • 따뜻한 송파

    “사회에 작은 보탬이라도 되자는 생각이었는데 벌써 10년이 흘렀습니다.” 4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 축제에서 김종민(52·가락본동)씨는 ‘소나무 금상’을 품에 안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년간 총 1만 시간이 넘는 자원봉사활동 기록을 남겨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3년 6월 봉사 인생을 시작한 김씨는 시각장애인 산행 도우미로 전국 명산을 누볐다. 서울메트로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비번과 휴무일마다 빠짐없이 봉사에 나서면서 10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1만 시간 기록을 세웠다. 김씨는 “1만 시간이라니 나조차도 감개무량하다.”며 “봉사를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돌아가 한 알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씨를 포함해 총 4명의 ‘1만 시간 봉사자’가 단상에 올랐다. 하루 3~4시간씩 10년을 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경지로, 송파구에서는 지금까지 총 23명이 1만 시간 봉사를 기록했다. 송파구는 등록 자원봉사자 수가 11만명에 달할 정도로 자원봉사의 기반이 탄탄하다. 인구가 68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주민 6명 중 1명꼴로 봉사 현장을 찾는 셈이다. 올해 10시간 봉사 활동을 한 주민도 1만명에 육박한다. 구는 1996년 설립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자원봉사자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898개 봉사단체가 센터에 등록돼 매년 각종 봉사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족지원 프로젝트 ‘꿈의 멘토’, 청소년들의 꿈을 디자인하는 ‘두드림 디자인’,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청소년 8만여명이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송파구는 올해 서울시 자원봉사 인센티브 평가 최우수구, 행정안전부 주관 ‘시군구 우수 자원봉사센터 평가’ 우수구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클래식부터 ‘톱’ 퍼포먼스까지

    한 해가 저물어 가는 12월을 맞아 서울 노원구는 4일 오후 7시 30분 중계본동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구립여성합창단 정기 음악회를 연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음악 여행곡을 비롯해 고전음악, 탱고 등 폭넓은 장르 음악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헨델과 멘델스존 등이 작곡한 명곡을 비롯해 지난 9월 경남 거제 전국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목련꽃 피면’과 ‘입맞춤’, ‘모든 것은 사라지기에’(Puisque tout passe)를 부른다. 이어 2부에서는 독일 작곡가 슈만의 4중창곡 ‘유랑의 무리’와 빌보드 차트 1위까지 오른 블루탱고를 노래한다. 또한 톱연주가인 유선덕씨가 나와 ‘톱’을 가지고 음악을 연주하는 퍼포먼스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예약 없이 당일 지역 주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문학 대회 금상 이지영·변성현

    서울신문STV(대표이사 김성호)는 30일 ‘제1회 전국 중·고 인문학 경진대회’ 금상 수상자로 고등부에 이지영(이화외고2)양과 중등부에 변성현(안양연현중2)군을 선정했다. 서울신문STV는 청소년들에게 인문고전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 지난 25일 서울 중구 남산동 본사에서 본선을 치러 이날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자 18명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명단은 홈페이지(www.seoulstv.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제브리핑]

    국민銀, 국군장병 전용 적금상품 출시 국민은행은 26일 국군장병 전용 적금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의무복무 중인 현역병을 위한 우대적금은 6개월 이상 24개월 이하에서 하루 또는 월 단위로 만기일을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다. 저축 한도는 계약기간이 12개월 이하면 120만원, 12개월 초과면 240만원이다. 이율은 급여이체 우대이율 0.3% 포인트를 포함해 최고 연 5.5%(24개월 기준)다. 의무복무병 이외의 군인들을 위한 우대적금은 1·2·3년제 정액적립식이다. 기업銀 여자배구단 득점때마다 기부 기업은행은 26일 알토스 여자배구단이 2012~2013 프로배구 V리그에서 1득점할 때마다 10만원씩 최고 1억 5000만원을 적립해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승리한 게임의 득점 수에 따라 쌓인다. 이날까지 정규리그 30경기 가운데 6경기를 치른 알토스 배구단은 4450만원을 적립했다. 기부금은 홈 경기가 열릴 때마다 연고지인 경기 화성의 복지단체에 전달될 계획이다.
  • [사설] 사랑의 온도탑, 하나 되는 대한민국 징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어제 서울 명동에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모금을 위한 ‘희망 2013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67일간의 모금 대장정에 들어갔다. 내년 1월 말까지의 모금활동으로 지난해보다 3% 정도 늘어난 2670억원을 모은다는 계획을 세웠다. 다음 달 1일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을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16개 시·도에 세워 모금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을 통해 갈등과 대립을 화합과 통합으로 승화시킨다는 뜻에서 ‘나눔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고 정했다고 한다. 매년 12월과 이듬해 1월 두 달간 전국 주요 지점에 불을 밝히는 사랑의 온도탑은 우리 국민이 가슴에 품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대변해 왔다. 2010년 성금을 부정 집행하거나 잘못 사용해 국민이 등을 돌리게 한 ‘비리의 열매’ 사건으로 그해 온도탑의 온도가 100도 이하로 떨어지는 사달이 났다. 하지만 다음 해는 사상 최고의 온도인 116.6도를 기록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모금 목표액의 1%를 채울 때마다 온도는 1도씩 오르므로 모금액이 목표액 2180억원을 훌쩍 뛰어넘어 역대 최고액인 2541억원을 달성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부문화는 꾸준히 나아지고 있지만, 세계 10위권의 국력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국제기부통계지수(World Giving Index)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부순위는 2010년 81위, 2011년 57위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대기업 등 법인을 제외한 개인기부가 전체기부액의 35% 선에 머물러 70% 이상을 보이는 기부 선진국과 현격한 비교열위에 놓여 있다. 세상살이가 점점 더 팍팍해진다지만, 따뜻한 이웃이 있어야 사회도 건강해진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ARS 기부전화 같은 개미들의 작은 기부가 더 소중하다. 올 연말 대한민국이 나눔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다.
  • 송파구 다시 한번 환경정책 ‘으뜸’

    송파구 다시 한번 환경정책 ‘으뜸’

    서울 송파구가 세계적인 환경상인 ‘그린 어워즈 상’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번 국제 환경도시로 이름을 굳혔다. 송파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2 인터내셔널 그린 어워즈’ 시상식에서 지속가능한 정부 부문 최종 우승도시로 선정됐다. 2006년 처음 시작된 인터내셔널 그린 어워즈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영국 왕립예술협회가 공인하는 대회로,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창조적·혁신적 노력을 한 기업, 비정부기구(NGO), 정부, 교육기관 등 6개 부문에 시상한다. 매년 500개 이상 단체가 참여하는 환경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다. 올해 송파구는 지속가능한 정부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호주 시드니, 동상은 아일랜드 더블린 소방청이 수상했다. 송파구는 저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그린경영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기후변화인지예산제도, 태양광 송파나눔발전소, 자원순환공원, 자전거도시 조성 등 녹색성장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이로써 구는 2009년 리브컴 어워즈, 지난해 에너지글로브 어워드 등 각종 국제 환경 관련상을 모조리 석권하게 됐다.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구가 3개 국제환경대회 수상에 이어 그린 어워즈까지 수상하면서 세계적 녹색환경도시로 인정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녹색 도시를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한·중·일 FTA 서둘지 말고 전략적 접근하길

    한·중·일 통상장관들이 어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한·중·일, 아세안 10개국, 호주·뉴질랜드·인도 등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한 16개국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내년 초부터 협상을 시작해 2015년까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타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과 FTA를 진행 중인 우리나라는 양자, 3자, 다자 협상을 동시다발로 추진하게 됐다.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이 예상되고 성장동력이 점점 떨어지는 상황에서 FTA를 통한 무역 증진으로 활로를 모색할 기회를 맞은 셈이다. 나아가 경제협력 증진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분야의 협력으로 이어진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한·중·일 FTA가 이루어지면 인구 15억명 규모에 국내총생산(GDP) 14조 3000억 달러의 시장이 탄생한다. 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18조 달러), 유럽연합(EU·17조 6000억 달러)에 이은 세계 3위의 지역 경제권이다. 또 RCEP가 3년 안에 성사된다면 인구 34억명에, GDP 19조 76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이 생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서는 경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한·중·일 FTA가 체결되면 발효 후 10년 동안 우리나라는 최대 18조원의 경제 이득을 볼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낙관하기엔 이르다. 세 나라는 경제력의 차이에다 역사 갈등이 얽혀 있고, 중·일의 경제 주도권 다툼도 예상된다. 더구나 중국은 3국 FTA와 16국 RCEP에 참여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맞서려는 의도를 비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이익을 지켜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여러 협상을 동시에 추진하되 치밀한 전략을 세워 접근해야 한다. 일단 한·중 FTA에 전력투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일 FTA와 RCEP에 단계적으로 임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바람직해 보인다. 3자, 다자 간 협상은 의미는 크지만 나라마다 이해가 복잡해 외교적 선언에 머무르면서 시일을 끌 공산도 없지 않다. 좌고우면하지 말고 중국과의 협상부터 차분하게 마무리하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다.
  • [서울광장] 미·중 ‘인맥구슬’ 꿰어야 보배/육철수 논설위원

    [서울광장] 미·중 ‘인맥구슬’ 꿰어야 보배/육철수 논설위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고 중국에서는 내일 시진핑 당총서기 시대가 열린다. 두 국가지도자는 한반도의 외교·안보·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에 우리로선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 미·중의 국가 리더십이 예상대로 차분하게 유지 또는 교체되고 있어 당장 경천동지할 일은 없을 것 같다. 4년 전 오바마 행정부 출범 때 인맥을 찾으려고 허둥지둥한 것과 비교하면 딴판이다. 그래도 대통령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이라 정치권에서는 정상 간 궁합을 따지기에 바쁘다. 정부와 경제계에서도 다양한 인연과 인맥이 거론되고 있다. 미·중 지도층에 인맥을 가진 국내 인사들과 미·중 지한파의 이름이 무더기로 오르내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대선후보 캠프에서는 오바마의 연임이 결정되자 저마다 연결고리를 찾았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여성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치적 소수자(흑인·여성)의 지지를 받은 오바마와의 공통점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당명이 같아 정치철학을 공유함으로써 한·미동맹과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변화와 혁신’이라는 정치적 이미지에다 안 후보가 오바마와 동갑내기여서 호흡도 잘 맞을 것이라고 했다. 아전인수 격 줄대기에 좀 유치하다는 느낌도 든다. 하기야 대통령이 되면 어차피 관계가 정리될 테니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게다. 다만 지난 9월 ‘빅3’ 후보들을 접촉한 미국 국무부의 고위 인사가 “(후보들이) 한·미 관계에 고심한 흔적이 별로 없다.”고 평가했다는 후문은 왠지 꺼림칙하다. 그렇더라도 새 정부와 미국의 관계에 큰 난관은 없을 것 같다. 오랜 기간 쌓인 각계의 인맥이 워낙 탄탄해서다. 오바마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하고, 김용 세계은행 총재를 지명한 데다, 성 김 주한대사를 임명하는 등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남다른 것만 봐도 양국 관계의 발전에 희망을 갖게 한다. 중국과의 인맥도 수교 20년이 지난 만큼 제법 화려해졌다. 정부와 재계에는 시진핑과 직접 인연을 맺고 친분을 나누는 인사들이 적지 않다. 대기업 회장들은 대부분 차세대 중국 지도자들과 사업상 수년째 각별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중국과의 관계, 특히 경제협력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안도감이 든다. 시진핑이 당총서기에 취임한 뒤에도 우리 기업인들이 개별 핫라인을 가동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주변국의 고위층에 연결된 인맥이 풍부한 것은 나라의 복(福)이다. 그러나 국익이 첨예하게 걸린 상황에서도 인맥의 저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을까. 앞으로 동북아 정세는 미국의 아시아 회귀와 중국의 해양굴기로 그 파고가 만만찮을 전망이다. 미·중이 패권 경쟁으로 아시아를 위기로 몰고 가지는 않겠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경제에서 점점 밀리는 미국이 중국을 포위전략으로 과도하게 몰아세우면 돌발사태는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미·중의 패권 구도에서 한반도는 핵심 충돌지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 북한·일본·러시아가 엮이고 경제까지 함몰되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럴 때 우리의 국익을 지켜내려면 차기 정부의 역할은 실로 막중하다. 인맥은 결정적인 순간에 진가를 발휘하는 법. 지난달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한 데는 대통령의 인맥 관리가 결정적 성공 요인이었다고 한다. 인맥은 이렇게 꿰어야 보배다. 그저 식사하고, 환담하고, 명함을 주고받았다고 인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강대국에 인맥을 만들 때는 투자가치가 커서 ‘기화가거’(奇貨可居)가 될 만한 인물인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 좋은 인맥이 개인의 ‘과시용’에만 그치면 국익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테니까. 정파를 떠나 국내의 인맥 자원을 결집·활용하고 나라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일은 차기 대통령의 몫이자 능력이다. 외교·안보·경제도 결국은 사람이다. ycs@seoul.co.kr
  • ‘죽은 금리’ 코리보 다시 살아나나

    금융 당국이 양도성 예금증서(CD) 대체 금리로 단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은행 간 거래 금리인 코리보(KORIBOR)를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시장에서는 단기 코픽스가, 주로 금융회사 간 거래인 자금시장에서는 코리보가 잣대로 쓰일 가능성이 높다. ‘죽은 금리’로 불렸던 코리보의 부활 움직임에는 원조 격인 영국 ‘리보’의 환골탈태 노력 영향이 크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코리보의 단점을 보완해 스와프 거래(서로 다른 금리 또는 통화로 표시된 부채를 상호 교환하는 거래) 등 자금시장의 단기 지표금리로 쓸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시장과는 별개로 전문거래가 많은) 자금시장에서 쓸 수 있는 지표금리를 찾다가 결국 코리보를 손질해 활용하자는 쪽으로 기울었다.”면서 “단기 지표금리 개선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금융권 관계자들은 “은행 간 자금상황이 유사한 데다 실물 거래를 동반하지 않는 호가 거래여서 코리보는 실제 자금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죽은 금리’를 왜 고치냐.”고 반대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 당국이 코리보를 다시 만지작거리는 것은 최근 영국이 리보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강화한 개편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영국의 개선방안 가운데 관리 책임을 시장 자율기구인 은행연합회에서 감독 당국이 임명하는 위원회로 이전해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방안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거래에 기초한 자료를 제출하게 함으로써 조작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리보 기초금리에 대한 모범규준을 만드는 방안도 차용할 방침이다. 호가에 어떻게 실거래가를 반영할지는 영국의 구체안을 좀 더 살펴본다는 구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본시장에서는 CD를 대체할 지표가 마땅치 않은 만큼 기존과 다른 새로운 모습의 코리보를 만들어 시장 관계자들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코리보 국내 14개 은행이 제시하는 기간별 금리를 통합해 산출하는 단기 기준금리. 영국 런던 은행 간 거래금리인 리보(LIBOR)를 본떠 2004년 만들었다. CD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만기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 [AFC 챔피언스리그] 물오른 이근호, 10일 ‘아시아 정벌’ 선봉

    [AFC 챔피언스리그] 물오른 이근호, 10일 ‘아시아 정벌’ 선봉

    인천 부평고 시절 재목임을 인정받아 2005년 네덜란드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 뽑혔다. 그러나 당시 이근호(27·울산)를 주목하는 이는 별로 없었다.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승용(울산)의 그늘에 가려져서였다. 그라운드에 나서 보지도 못한 채 대회는 끝났다. 귀국한 그를 기다리는 건 춥고 배고픈 2군 생활이었다. 그래도 이를 악물고 뛰었다. 이듬해 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2군 리그에서 우승해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지만 제대로 알아주는 이는 없었다. 의기소침해 있던 그에게 기회가 왔다. 같은 해 11월 올림픽대표팀을 이끌던 핌 베어벡 감독이 발탁해 붙박이 날개로 삼았다. 그 뒤 2009년까지 수직 상승세였다. 세상이 바뀐 것 같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본선에 이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선 연달아 스트라이커를 찜했다. ‘허정무호의 황태자’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유럽 진출에 실패한 뒤 슬럼프가 찾아왔다. 남아공월드컵 본선을 코앞에 두고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1년 남짓. 대표팀 A매치에서 그는 또 잊혔다.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MBC스포츠+ 중계). 이근호(27)에겐 여러모로 뜻깊은 경기다. ‘최강희호’가 출범하면서 다시 대표팀에 올라탄 지 1년. 그동안 A매치 5골을 터뜨렸다. 다들 ‘제2의 전성기’라고 했다. K리그에서도 따뜻한 봄날이었다. 그는 연초에 이적한 울산에 단단히 터를 잡았다. 결승에서의 첫 목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우승 트로피다. 프로 선수가 된 뒤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내년에 군에 입대할 예정인 그에겐 다시 없을 기회다. 이근호는 지난 7일 AFC가 발표한 2012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일 결승에서 울산이 우승하면 그의 수상은 확정적이다. 물론 득점포까지 터뜨리면 금상첨화다. 이근호가 아시아 최고의 남자 선수 영예를 거머쥐면 1989년~1991년 이 상을 3번 수상한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이후 21년 만에 한국 선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고비마다 심술을 부리던 행운의 여신이 이번에는 이근호에게 미소를 지을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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