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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명제 어떻게 운용해야 하나/전문가 긴급좌담

    ◎“예금비밀 보호로 부작용 극소화를”/자금시장 교란 확실… 중기 타격 줄여야/투기억제·금융거래 공정화 병행/기업 투자의욕 부축 서두를때/통치권도 도덕성 확보 통한 고통분담을 □참석자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이한구 대우경제연 소장 사회:우홍제 편집부국장 김영삼대통령의 「경제혁명」이 전격적인 금융실명제 실시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서울신문은 지난 82년 당시 재무부 재정차관보로 실명제의 토대를 마련했던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와 실명제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의 긴급 좌담을 마련했다.서울신문사 우홍제 편집부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우홍제부국장=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금융실명제의 실시가 전격적으로 발표된 데 모두들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이처럼 전격 실시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형구총재=지난 82년 정부가 처음으로 실명제 실시를 검토할 때에도 긴급명령으로 할 것인지,법률제정에 의해 정상적으로 할 것인지의 방법론을 따져본 적이 있습니다.당시에는 법률제정에의한 방식이 합당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그러나 실명제의 성격상 금융시장 동요는 불가피하고 제도를 공개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도 부작용은 생기게 마련입니다.긴급명령은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우부국장=이총재께서는 82년 실명제 수립의 주역으로 모든 상황을 상세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82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르는 엄청난 혼란에 대해 찬반양론이 격렬했는데 증시폭락과 경기침체등 경제적 혼란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결국 모두 무기한 연기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과연 실명제가 과거 우려했던 것처럼 경제혼란을 야기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이총재=거래실명화에는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이 혼재하는 것이어서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정책 입안자들의 역할입니다. 실명제는 지난 82년 장영자사건으로 인한 금융시장의 혼돈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89년엔 대선의 선거공약에 따라 재무부에 실시준비단이 설치됐지만 90년 경제를 회복시키는 방법론상의 견해차로 유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의 전격실시는 우리나라의 자본주의가 성숙단계로 접어들기 위한 조치로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봅니다.투자·생산·소비 등 모든 경제활동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실명제가 필수적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꼭 명심해야 할 것은 금융실명제는 정책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1차 목표는 어디까지나 경제활동의 정상화입니다. ▲이한구소장=실명제의 취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그러나 아무리 좋은 제도도 사회에서 소화하지 못하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실명제 여파로 자금시장의 교란이 확실시됩니다.지하경제가 붕괴되고 가명·차명계좌가 많은 증권계와 사채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특히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 자금을 확보해 온 중소기업들은 자금줄이 막혀 충격이 가장 클 것입니다. 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선 이같은 사회의 반응들을 주시하고 그에 대한 수습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합니다. ▲우부국장=요즘 경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실명제 실시는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자금시장의 경색,자료노출을 꺼리는 자금주들의 이탈로 거래가 위축되고 상거래나 부동산 등 모든 거래가 위축되는 것은 비정상적인 경제풍토가 정상적인 궤도에 접어 들때까지 극복해야할 금단현상이 아닌지요. ▲이소장=부작용은 피할 수 없습니다.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상책인데 체질이 될 수 있는 한 강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죠.그런 면에서 시기가 좀 이르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총재=일반적으로 어려울때 개혁정책이 필요한 것입니다.경기가 좀 침잠됐을때 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생각이죠.언제 실시하든 부작용은 불가피합니다.추구하는 목표를 1백% 달성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70∼80% 달성한다면 성공한 것입니다.나머지를 부작용이라고 볼 때 정부의 보완조치가 이를 막아 주어야 합니다.예금과 거래의 비밀을 보장하도록 제도를 보강하고 혼란이 오지 않도록 기존 질서를 인정하면서 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의 몫입니다. ▲우부국장=공직자 재산등록이 끝나자마자 실명제를 실시한 것은 타이밍이 절묘했다는 평입니다.허위신고를 한 공직자들은 그만두라는 의미라고도 할 수 있죠.정치권 정화 등과 관련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소장=실명제가 실시되면 투명성이 높아집니다.정경유착의 단절,상거래의 정상화 및 종교인들의 재산규모 등이 그대로 드러날 것 입니다.그러나 실명제는 투명화의 보조수단입니다.실명제만으로 완전히 투명해진다고 기대해선 안됩니다.실명제로 모든 것이 드러나지는 않기 때문이죠.실명제를 실시하는 미국의 지하경제의 규모가 일본보다 훨씬 더 큰 점이 이를 반증합니다. ▲이총재=부동산거래 정상화(투기억제)나 공정거래를 통한 경제활동의 정상화 등이 함께 병행돼야 합니다.금융혁신·자율화 등도 같은 맥락에서 동시에 추진돼 정책효과의 극대화를 꾀해야 합니다. ▲우부국장=미국도 지하경제의 규모가 전체의 30% 정도라고 합니다.결국 실명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얘기이죠.때문에 의식개혁운동이 병행돼 음성소득·탈세 등의 추방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총재=실명제에 박수를 치면서 그에 따른 고통을 외면하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자세를 지녀야지 나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를 보이면 곤란합니다. ▲우부국장=불로소득이나 속칭 졸부들의 위화감 조성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소장=실명제는 일종의 면죄부의 의미도 있습니다.돈 많은 사람이 큰 소리 칠 수 있는 탓이죠.이제까지 검은 돈이 아니었냐는 심리적 압박감에서 벗어나 더 자유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이총재=문화 차이에서 오는 부작용은 있을 수 있습니다.그러나 경제활동의 정상화란 불로소득이 없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졸부의 개념은 사라질 것 입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비밀보장이 절대 지켜져야 한다는 점이죠.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부도 비밀보장을 통해 고통을 분담해야 합니다. ▲이소장=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이를 위해선 통치권의 도덕성이 관건이며 정보정치·공작정치 같은 과거의 통치 스타일이 더이상 지속돼선 안됩니다.
  • 전화료 줄이기/전화카드·할인시간대 활용토록

    ◎국내외 통화/평일 심야·공휴일엔 30% 싸/전화카드/잔액 10원 남아도 사용 가능 정보화사회의 핵심기기인 전화 이용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에서 차지하는 전화요금의 비중도 적지 않은 편이다. 특히 최근들어 자녀들이 각종 전화정보서비스를 부모 몰래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십만원에 이르는 요금 고지서를 받고 당황하는 사례도 많다. 또 외국에 자녀를 유학보냈거나 친인척이 사는 경우 국제전화도 자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전화카드나 할인 시간대를 잘 이용함으로써 요금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화 이용시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시내통화=가정용 전화의 경우 평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에는 요금이 30% 할인된다.즉 이 시간대에는 평시에 3분마다 30원씩인 요금이 4분18초마다 30원씩이다.따라서 급한 일이 아니면 가급적 밤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물론 몇십원 차이라고 가볍게 생각할지 모르나 3분통화마다 요금의 10%가 전화세로 더 붙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공중전화 카드 이용=공중전화를이용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이다.공중전화카드는 3천원,5천원,1만원권이 있고 이는 2천9백원,4천8백원,9천5백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다.카드는 잔액이 10원이라도 시내통화를 한통화 더 쓸 수 있다. ◇전화정보서비스 이용 때=전화정보를 이용할 때는 꼭 필요한 정보를 미리 결정하고 정보코드를 한꺼번에 눌러 쓸데없는 통화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전화퀴즈 등 일부 서비스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으면 10통화 이상 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물어야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특히 외국에서 제공하는 전화정보서비스는 값이 비싼 국제통화료가 부과되므로 국내의 비슷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외통화=시내통화와 마찬가지로 평일 밤 9시∼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에 30%가 할인된다. 전국망의 컴퓨터 통신은 시내통화요금으로 쓸 수 있어 요금할인 효과가 크다.이는 음성통화가 아닌 자판기 속도에 따른 통화이기 때문에 자판을 누르는 속도가 빠를수록 전화비를 줄일 수 있다. ◇국제통화=평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토요일은 하오4시∼상오8시)와 공휴일에는 30% 할인되고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에는 50%까지 할인된다. 국제전화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때는 「001 쿠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30분,60분,90분용 등 3종류인 쿠폰은 반드시 할인 시간대에 사용해야하는 제약이 있으나 최고 56%의 할인 효과가 있다. 「0077」을 눌러 교환원을 부르는 수동전화는 무척 비싸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국제전화서비스 상품도 가격이 차별화됐으나 요금비교는 어려운 20여종 가운데 적합한 것을 고르면 절약효과가 크다.
  • “공직자예금 전수조사는 무리”/「재산공개 따른 실사」은감원의 입장

    ◎2만7천명 뒤지면 금융시장 마비/표본조사땐 계좌현황 파악은 가능/윤리법에 “확인” 규정… 충격 줄일 방안 필요 ○…은행감독원은 재산공개대상 공직자와 그 가족에 대한 전면적인 예금계좌조사설에 대해 『전수조사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설혹 가능한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금융시장 전체를 마비시킬 것』이라고 걱정스러운 표정. 감독원의 고위관계자는 『아직 총무처나 재무부 등으로부터 계좌조사요청을 받은 사실도 없고 독자적인 조사계획도 없다』며 『앞으로 그런 요청이 온다 하더라도 공개된 금융자산내역의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한 추적조사는 물론 이들의 예금계좌 현황파악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원은 전면적인 예금계좌조사가 무리라고 보고 있다.실제로 가능한 조사방법이 없다는 것이다.재산공개대상자와 그 가족(4인 기준)을 합하면 예금계좌조사대상이 2만7천∼2만8천명에 달한다.이들의 예금규모를 확인하려면 은행·단자사·상호신용금고·신협 등 금융기관별로 일일이 전산조회를 해야 하는데 이 작업은 각 금융기관의인력사정상 엄두도 낼 수 없는 실정이다. 재산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규모가 일정수준(10억원이상) 이상으로 제한하거나 또는 무작위추출 등의 방법으로 표본조사를 한다면 계좌현황파악 정도는 가능하다.이 경우도 입출금과정에 대한 추적조사는 여전히 불가능하다.일시에 추적조사할 수 있는 대상은 수십명정도에 불과하다. ○…감독원은 설혹 예금계좌조사가 가능하다 해도 그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다.감독원이 하는 예금계좌조사는 실명계좌에 국한하며,차·가명계좌의 파악은 수사기관이 아닌 감독원만으로는 어렵고,검찰등 수사권을 가진 기관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검사국의 한 관계자는 『재산을 공개하면서 은닉한 재산은 실명계좌에 입금시키지 않는 것이 상식』이라며 『예금계좌조사는 고작 공개된 금융자산내역과 실명계좌에 들어 있는 예금을 비교·확인하는 정도인데,재산을 공개하면서 실명계좌에 입금된 예금규모를 실제보다 줄여서 신고할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금융실명제가 도입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차명이나 가명을 이용한 재산은닉을 가려낼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의 재산공개내역을 확인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예금계좌에 대한 조사가 어떤 형태로든 실시될 수밖에 없어 금융시장은 예금인출이나 자금거래위축 등의 소용돌이에 빠지리라는 우려가 높다. 감독원은 총무처가 어떤 형태로 예금계좌조사를 요청할지는 알 수 없지만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공직자 재산공개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경제의 핏줄과도 같은 금융시장이 마비되고 경제가 악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재산공개대상 공직자와 그 가족에 대해 전면적인 예금계좌조사가 실시될 경우 개인의 예금비밀을 지나치게 침해한다는 점에서 적법성 여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예금계좌조사는 수사당국 등으로부터 특정한 범죄혐의를 받고 있는 경우로 제한돼야 한다는 것이 감독원의 시각이다.
  • 택시 주행요금비중 대폭 높여/교통부 방침

    ◎기본료의 70∼80% 수준으로/요금체계 지역별로 차등/「개인」 면허기준 강화… 서비스 개선 유도 정부는 택시업체의 채산성을 높이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택시요금의 주행요금 비중을 대폭 올릴 방침이다. 25일 교통부에 따르면 택시요금의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의 비율을 현행 10대5.8에서 10대7 또는 10대8 정도로 주행요금의 비율을 높여 택시업체의 경영개선을 기하는한편 장거리 또는 교통혼잡지역 등에 대한 승차거부 등 불친절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는 것이다. 주행요금의 비중을 높이면 자동적으로 시간요금의 비중도 올라가게 돼 교통체증이 극심해 지고 있는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서의 승차거부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택시요금은 중형택시의 경우,2㎞ 기본요금 9백원에 3백81m당 1백원씩 올라가며 한계속도가 시속 15㎞이하일 경우 92초당 1백원씩이 오르도록 돼 있는데 주행요금비율을 10대7 또는 10대8로 높일 경우 3백15∼3백60m당 1백원,64∼73초당 1백원씩이 오르게 된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지역여건과 수요특성에 맞게 택시요금이 책정될 수 있도록 우선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택시요금을 지역별로 차등화할 계획이다. 또 비사업용 자동차 10년 무사고운전,사업용 자동차 5년 무사고운전 경력만 있으면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 수 있도록 돼 있는 개인택시 면허기준을 교통법규를 상습적으로 위반해 행정처분이나 범칙금 부과가 많은 운전자는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수 없도록 강화할 방침이다.
  • 「신발아가씨」는 어디에/함혜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올해에도 우리는 「신발 아가씨」의 밝은 미소를 볼 수 없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신발 아가씨」 선발대회에 나설 젊은 여성 근로자가 없기 때문이다.인력난과 원가상승으로 대외 경쟁력을 잃고 있는 중소 수출업계의 한 단면이다. 신발 업계에서는 지난 87년부터 매년 6월 생산직 근로자의 대부분인 미혼 여성들의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신발 아가씨」를 뽑아왔다.4∼5년 전만 해도 신발업 근로자는 2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때만 되면 업체들마다 가장 성실하고 아리따운 여성을 뽑느라 북새통을 치르는등 잔치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근로자들의 대부분이 30대 이상의 기혼 여성들로 바뀌며 평균 연령이 32·5세로 높아져 생산현장에서 젊은 여성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힘든 제조업을 기피하고 유통업과 서비스업등 3차 산업을 선호하는데 따른 노령화 현상인 셈이다. 신발 아가씨를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은 최근 급격하게 줄어드는 신발수출과 무관하지 않다.이 대회가 생긴 것은 국산 신발이 해외시장에서 한창 각광을 받던 시기.신발 수출은 87년 28억2천4백만달러·88년 38억달러를 기록,3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었다.그러나 지난 해에는 전년에 비해 17% 감소했고,올해 1∼4월의 실적도 8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3%가 줄었다.임금비중이 제품가격의 35∼40%로 다른 품목보다 훨씬 높은 까닭에 지속적인 임금상승으로 국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신발산업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최고이다.그렇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산업이다.지금의 어려움은 과거 좋았던 시절,미래를 내다보지 못한 채 안이하게 현실에 자족하다 맞은 당연한 귀결이다. 온 나라가 신경제를 위해 뛰고 있다.노·사·정이 저마다 열심히 일하자고 목소리를 드높인다.이런 분위기가 「신발 아가씨」를 다시 볼 수 있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 구정권 정치자금비리도 감사/이 감사원장 상위 답변

    ◎청와대 부정유입 혐의땐 추적·조사/정주영씨 성금설도 포함 시사/김 법무/「12·12」 고소있으면 엄정 수사/김 경찰청장/「슬롯머신」 경찰간부 9명 조사 국회는 12일 법사·외무·내무위를 비롯한 13개 상임위를 열고 소관부처에 대한 현안보고와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이회창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감사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청와대로 흘러간 혐의가 포착되면 이 돈의 성격과 관계없이 제한을 두지 않고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기본적으로 정치자금 자체는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율곡사업등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돈이 거래된 사실이 발견되면 그 돈이 어떤 돈이든 수수경위를 조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감사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구정권의 청와대 정치성 자금에까지 감사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원장은 『지난 4월 청와대감사과정에서 정주영씨가 노태우전대통령에게 건네준 2백억원의 정치성 성금에 대해 감사를 하지 않은 것은 당시는 회계결산을 위한 일반감사여서 그부분은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부분에 대한 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원장은 『율곡사업이외의 국방분야에 대한 일반감사는 이미 끝났으며 상당한 부분이 지적돼 결과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사법시험등 정부주관 각종시험관리체계 전반에 대해 집중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며 각종 국가고시에 대한 감사를 예고했다. 김두희법무장관은 법사위에서 『12·12사태는 우리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긴 불행한 사건으로 다시 되풀이돼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이와 관련한 고소가 접수되면 엄정히 수사해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장관은 또 정덕진씨 수사와 관련,『서울시내와 지방의 슬롯머신 업소의 실제소유자를 확인하고 예금계좌의 자금이동상황을 조사,정씨의 배후와 옹호세력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한완상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외무통일위 답변에서 『북한이 북경 참사관급접촉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 복귀문제를 현실적으로 해결하려는 메시지를 보냈던 점에 비춰 아직 낙관할 수는 없으나 핵문제가 풀릴 조짐이 있다』고 말해 다음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인 미·북한 고위급회담을 고비로 북한핵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 것임을 시사했다. 김효은경찰청장은 내무위에서 『정덕진씨 사건과 관련,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천기호치안감을 포함해 신길용경정(청와대 파견),손정희경정(부산해운대서 형사과장),송헌이경정(철원서 수사과장)등 4명과 추가로 혐의가 짙은 것으로 드러난 5명등 모두 9명에 대해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추가로 조사대상에 오른 5명은 인천시경 담당자와 중부경찰서 방범과 근무자들로 슬롯머신업소의 허가과정에서 허점이 드러나 금품수수의 의심이 있는 직원들이라면서 『오는 20일까지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슬롯머신업계 비리 추방 대책과 관련,▲슬롯머신의 내국인 상대영업은 원천적으로 제한 ▲허가장소를 특급호텔로 제한 ▲관광단지등 특정지역에 한해 허용 ▲슬롯머신업 허가권을 교통부로 이관하고 경찰은 단속권만 갖는 방안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병문교육부장관은 교육위 답변을 통해 『교육부가 지난 8일 대입부정관련 명단 1차 발표시 누락된 학부모 6백18명의 명단을 오는 17일 일괄발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우리경제 대외의존도 줄었다/한은,90년산업연관표이용 경제구조 분석

    ◎수입비중 12%… 일 비해선 3배나 높아/대외가득률 상승… 대체산업육성 “효과”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한햇동안 공급된 모든 재화와 용역(총산출)가운데 해외에서 들여온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 있다.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경우 어차피 외국에서 원재료를 사올 수 밖에 없다.그러나 여기에 숙련된 노동과 기술·자본을 투입,보다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고부가가치 형태로 산업구조가 전환돼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13일 지난 2년간의 작업기간을 거쳐 작성한 「90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우리 경제의 구조변화를 분석한 결과 국민경제의 대외의존도를 나타내는 각종 지표들이 하향추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산업연관표에 나타난 구조적 특성을 알아본다. 1년간 공급된 재화와 용역(총공급)은 4백74조8천9백45억원(경상가격)으로 이중 4백16조9천6백51억원(87.8%)은 국내에서 생산됐고 57조9천2백94억원(12.2%)은 수입됐다. 총공급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85년 13.2%에서 90년에는 12.2%로 1%포인트 낮아졌다.반면에 총수요중 내수의 비중은 85년 87.4%에서 90년에 88.8%로 1.4%포인트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도 일본에 비해서는 대외의존도가 높다.일본의 경우 총공급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4%(88년)로 우리나라의 3분의1 수준이다. 총산출 가운데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율(중간재 투입률)은 58.6%(85년)에서 57.2%로 1.4%포인트 낮아지고,부가가치가 차지하는 비율(부가가치율)은 41.4%(85년)에서 42.8%로 1.4%포인트 높아졌다.일본의 부가가치율은 48.6%(88년)로 우리보다 5.8%포인트 높다. 총부가가치중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85년)에서 44.7%로 3.7%포인트 높아지고,이윤이 차지하는 비중은 39.5%(85년)에서 35.9%로 3.6%포인트 낮아졌다.근로자의 몫이 기업가 몫보다 상대적으로 커지는 쪽으로 분배구조가 개선된 셈이다.일본의 경우 총부가가치중 임금비중은 53.4%(88년)로 우리보다 8.7%포인트 높다. 제조업 수출의 외화가득률도 58.4%(85년)에서 62.7%로 4.3%포인트 높아졌다.1백달러를 수출하면 실제로 국내에 떨어지는 외화가 85년 58.4달러에서 90년에는 62.7달러로 늘어난 셈이다.수입대체 산업의 육성으로 과거에 수입하던 물건들이 점차 국내 생산으로 공급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본의 경우 제조업 수출의 외화가득률은 90.3%(88년)로 우리보다 무려 27.6%포인트나 높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전 산업 평균 외화가득률도 우리나라가 62.8%(85년)에서 67.1%로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일본의 91.3%(88년)에는 훨씬 못미쳐 수입대체 산업의 지속적인 육성 노력이 요구됐다. 소비가 1천달러 늘어나면 수입은 1백80달러가 유발되며, 투자가 1천달러 늘면 수입은 2백80달러,수출이 1천달러 늘면 수입은 3백30달러 유발된다.일본의 경우는 소비·투자·수출이 1천달러 늘면 각각 수입이 7.5달러,8.5달러,8.7달러 밖에 늘지 않는다. 국제원유가의 상승이 국내 제조업의 생산비용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점점 작아지고 있으나 일본의 제조업체들에 비해서는 큰 영향을 받고 있다.원유가가 10% 오를 경우 국내 제조업체의 생산비용 상승률은 1.04%(85년)에서 0.47%로 줄어들었다.이 경우 일본 제조업체의 생산비 상승률은 0.15%(88년)에 불과하다.전산업의 경우는 우리가 0.76%(85년)에서 0.33%로 낮아지고 있으나 일본의 0.1%보다는 훨씬 높다. 임금상승이 생산비에 미치는 영향은 점점 커지고 있다.임금이 10% 오를 경우 국내 제조업의 생산비상승률은 2.08%(85년)에서 2.66%로 0.58%포인트 높아졌다.일본의 제조업은 임금이 10% 오르면 생산비가 4.31%(88년) 올라가 우리보다 임금의 생산비 파급효과가 크다.
  • 스페인 6월 조기총선/총리,“의회해산” 발표

    【마드리드 AP 로이터 연합】 펠리페 곤살레스 스페인 총리는 12일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6월 6일 총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곤살레스 총리는 당초 연말로 예정됐던 총선을 이같이 앞당겨 실시키로 한 것은 신정부로 하여금 국민의 신임을 토대로 나라가 당면한 경제·사회정책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집권 사회노동당은 최근 당내 정치자금비리에 관한 수사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내분이 심화되고 있어 조기총선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곤살레스 총리는 이날 발표에 앞서 각료들및 후안 카를로스 국왕과 만났으며 이틀전에는 사회노동당 집행위원들과 숙의했다.
  • 회사택시 등록제로 전환/개인택시면허 완전개방/교통부,2천년까지

    정부는 앞으로 회사택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개인택시 면허를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 17일 교통부가 마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에 따르면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장기대책으로 2천년까지 회사택시의 면허를 등록제로 바꾸고 개인택시의 면허를 기본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은 누구든지 할 수 있도록 개방해 나가기로했다. 또 택시승객의 단거리 승차를 유도하기 위해 지하철이 확충되는 오는 97년까지 현재 10대5·8로 돼있는 기본요금과 주행요금의 비율을 10대9까지 주행요금비율을 단계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교통부는 이에 앞서 올해중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을 개정 현재 교통부장관이 갖고 있는 택시요금 요율결정권을 각 시·도지사에게 위임해 요금을 지역별로 차등화 하기로 했다.
  • 시중금리 끝없는 하락세/사채수익률 12.2%

    ◎7년만에 최저… 「명목」 밑돌아 지난달 26일 금리인하이후 시중자금이 넘쳐 실세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시장금리인 회사채 수익률이 7년만에 가장 낮은 연12.2%선을 기록,명목금리를 오히려 밑돌아 자유화된 금리의 추가인하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1월26일 은행을 비롯한 제2금융권의 여·수신금리를 1∼2%포인트 내린뒤 시중자금사정의 여유로 실세금리가 계속 하락,회사채 유통이익률(3년짜리)이 86년4월8일(12.11%)이후 가장 낮은 12.2%를 나타냈다. 회사채수익률은 금리인하 직전인 1월25일의 13%에서 한달여만에 0.8%포인트가 내렸으며 통화채(1년짜리)1%,콜금리 0.9%,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이 0.7%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이같은 실세금리 하락추세는 이달이 기업의 자금비수기라는 점외에 향후 경제전망을 놓고 기업들의 투자의욕이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아 금융기관의 자금이 넉넉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회사채 수익률은 당좌대출 최고금리인 12.5% 보다 낮은 것이며 단자사의 기업어음 할인금리(91일 이상률)도 최고금리인 12.5%를 밑도는 연12.3∼12.4%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은 내달초 자유화된 당좌대출금리를 현 10∼12.5%에서 0.5%포인트정도 인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 소말리아에 파병 검토/정부/요청땐 일정규모 차의료진 파견

    정부는 미국등 다국적군이 소말리아에서 벌이고 있는 희망회복작전이 끝나는대로 유엔평화유지군(PKF)에 참여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상오 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김종휘외교안보수석비서관,최각규부총리,이상옥외무,최세창국방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소말리아에서의 희망회복작전이 끝나고 유엔의 별도요청이 있을경우 PKF활동에 병력을 파견하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이에따라 한국의 소말리아 의료지원단 파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희망회복작전에 참여하는 국가들에게 재정지원을 제공키로하고 재정지원 범위는 우리의 유엔분담금비율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준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 우리말 다듬기 차원서 널리 써야/고쳐진 행정용어 무엇이 있나

    ◎수사→기절·가인→추가 날인/노가다→인부·익년→다음해/감주→단술·개비하다→갈다 정부가 25일 8천7백9개의 행정용어를 순화해 사용키로 한 것은 국민들의 행정용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관공서와 관련된 일을 손쉽게 할수 있도록 하고 국어의 자주정신및 권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각부처간에 혼선이 빚어졌던 행정용어가 모두 단일용어로 통일되게 되었고 업무시행과정에서도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행정용어 순화조치에는 불쾌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용어로서 「내청 바람」이 「나오시기 바랍니다」로,「엄중문채」이 「책임을 묻다」로 바뀐것이 눈에 띈다. 또 일제시대의 잔재어인 「조상배정」을 「당겨배정」으로,낡은 한자어인 「간헐적」을 「이따금」으로,「몽리」를 「혜택입는」으로 고쳤다. 고쳐쓰여질 주요 행정용어는 다음과 같다. ▲가두선전→거리선전 ▲가드레일→보호난간 ▲가봉→시침질 ▲가불금→우선 지급금,미리 받은·준 돈 ▲가사→기절 ▲가부동수→찬반 같음 ▲가소롭다→우습다 ▲가압→압력 높임 ▲가용자원→쓸 수 있는 자원 ▲가이드→안내,길잡이 ▲가인→추가 날인 ▲가인(가인)→가족 ▲가필→고쳐씀 ▲가해자→해친 이 ▲간담회→대화모임 ▲간척지→개막은 땅 ▲감주→단술 ▲감옥→교도소 ▲감모율→닳은,줄어든 비율 ▲강수량→물 양 ▲강우량→비온 양 ▲개비하다→갈다 ▲개서하다→고쳐쓰다 ▲개체하다→바꾸다 ▲객장→영업장 ▲갱내→굴안 ▲거치한→설치한 ▲거한→지난 ▲거수자→수상한 사람 ▲검침원→조사원,계량기 조사원 ▲견책→주의 ▲결의대회→다짐대회 ▲경색→막힘 ▲경일→지난번 ▲경전→밭·논갈이 ▲계기→기회 ▲계출→신고 ▲소견→좋은 생각 ▲고용 노동→품일 ▲고정→불만,괴로움 ▲고지의무→알릴 의무 ▲곰장어→먹장어 ▲골자→핵심,골갱이,요점 ▲곤색→검남색 ▲곡간→짚 ▲공과→잘잘못 ▲공무소→관계기관,관공서 ▲공유지분→차지몫 ▲공장도가격→공장에서 내는 값 ▲공제→뺌,빼다 ▲공판정→공판법정 ▲공포→널리 알림 ▲공탁하다→맡기다 ▲과징금→징수한 돈 ▲관리→공무원 ▲구거→도랑 ▲교통수기→교통깃발 ▲그리스펜→색연필 ▲금회→이번 ▲금비→화학비료 ▲길어깨→갓길 ▲열석자→참석자 ▲염서→불볕더위 ▲엽신→잎새 ▲영달→내려보냄 ▲영어→감옥 ▲오너드라이버→손수운전자 ▲오수→구정물 ▲오퍼상→판매알선업자 ▲와사비(산채)→고추냉이 ▲왕왕→가끔,이따금 ▲외포심→두려운 마음 ▲용건→볼일 ▲용수로→물대는 길 ▲우수무지→오른 엄지 ▲위계→속임수 ▲유산균→젖산균 ▲육교→구름다리 ▲은닉(은정)하다→감추다,숨기다 ▲음용수→마시는 물 ▲의료수가→진료비,치료비 ▲이면도로→뒷길 ▲이앙기→모심개 ▲익년→다음해,이듬해 ▲인지→그리여김 ▲일견→언뜻(보기에) ▲일용잡급→일용직 ▲임차→세냄 ▲입회→참여 ▲자모회→어머니회 ▲자부→며느리 ▲자의로→제멋대로,마음대로 ▲자 지→(…)부터(…)까지 ▲작태→짓 ▲장물→훔친 물건 ▲재가→결재 ▲재중→안에 있음 ▲적출→뽑아 냄 ▲전자유기장→전자오락실 ▲전조등→앞등 ▲전향적→진취적,적극적 ▲접객부→종업원▲정지→땅고르기 ▲제스처→몸짓 ▲조깅→건강달리기
  • 학원비 10년간 15배 증가/통계청,작년 교육비지출 분석

    ◎납입금과 비슷… 중고생은 더 많아 학원과외 허용이후 학원비등으로 내는 보충교육비가 급증,교육비증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도시근로자가계 교육비지출구조」에 따르면 가구당 월소비지출은 82년 23만5천원에서 91년에는 77만9천원으로 3.3배가 늘었으나 교육비는 1만3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 늘어 4.2배가 증가했다. 이중 보충교육비는 82년 1천5백원에서 2만3천원으로 15.6배가 급증,2.5배가 늘어나는데 그친 학교납입금과 거의 같은 수준(2만5천원)이었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가진 연령층인 40∼44세,45∼49세군은 납입금비중과 보충교육비 비중이 각각 2.0%와 4.2%,4.0%와 5.4%로 나타나 보충교육비가 학교에 내는 납입금을 크게 상회했다.이번조사에서는 학원비외의 그룹과외등 과외비는 포착되지 않아 과외비등을 포함한 실제 보충교육비지출액은 통계보다 훨씬 높을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 총교육비지출액은 45∼49세군이 지출의 12.5%인 12만1천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40∼44세군의 99만9천원,50∼54세군의 9만원순이었다.
  • 판촉명목 호별방문… “한표 부탁”/선관위가 밝힌 「탈법백태」

    ◎농어촌과 자매결연뒤 각종시설 “기부”/차·가전품 무료수리 해주곤 선물까지 대통령선거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각후보진영의 탈법선거운동 사례가 늘어나는 등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법망을 피하기 위해 갖가지 교묘한 수법이 총동원되는데 비해 이를 적발·단속하는 선관위와 사정당국의 인력·장비 등이 태부족해 증거포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세 초반전인 지난 11월말까지 중앙선관위가 조치한 선거법위반행위 단속건수는 총2백69건(고발 2,수사의뢰 15,경고 1백44,이첩 8건)이었으나 3일현재 총 3백25건(고발 3,수사의뢰 26,경고 2백84,이첩 12건)으로 늘어났다.표면에 노출된 탈법선거건수는 산술적 계산으로 56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선관위측은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탈법사례는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측의 정당별 선거법위반 조치건수(11월말 현재)는 국민당 92건,민자당 58건,민주당 46건 순으로 다른 당으로부터 금권선거 시비를 받고 있는 국민당측이 가장 많다.감시·단속망에 포착되기 힘든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금품제공=당원단합대회나 당원연수교육때 비당원에게 당원용 명목으로 여비와 기념품을 제공하는 것은 이미 고전적인 수법이 됐다. 최근 모정당이 배후기업의 자동차및 가전제품 판매와 보험가입 등 기업의 판촉 명목으로 호별방문하여 무료수선서비스는 물론 선물제공등으로 단속망을 우회하고 있다.또 농민표를 겨냥해 기업체와 농촌마을간에 자매결연후 선물전달과 함께 각종 설치비를 지원하는 등 신종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자당부정선거고발센터에는 한 정당이 서울 강남구소재 모빌딩내에 신상품선전사업부를 개설,매일 수백명의 주부를 상대로 상품판촉을 겸해 특정후보의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 또 최근 모정당이 한 사찰에 조건부 시주 제공의사를 비치면서 일단 대량의 입당지원서를 우송한 뒤 추후 시주금을 내는 형식으로 종교계 표밭공략작전을 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처럼 금품제공 수법은 날로 교묘해지고 있고 선거일이 임박해질수록 사랑방좌담회 등을 통해 금품수수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신고등 유권자들의 협조 없이는 이를 사실상 막기 어렵다는 것이 선관위측의 하소연이다. ◇향응제공=각종 식사대접·선심관광에도 법망을 우회하는 다양한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 선심관광의 경우 정당명의로 할 경우 단속망에 포착될 것으로 보고 관광회사명의로 각종 기념품이 제공되고 있다. 또 동창회·향우회 등 특정이익단체나 친목모임의 개최자가 정당관계자에게 음식비용을 지불케 하는 등 기부행위 요구가 빈발하고 있으나 사조직의 특성상 거의 노출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또 부천시에서는 모정당의 여성활동책이 계모임을 하는 부녀자들에게 미리 점조직으로 전화연락,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한 뒤 추후 회식비를 정산해주는 수법을 원용하고 있다는 제보도 있으나 증거채증이 어렵다는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흑색선전=최근 C알루미늄 등 유수의 중소기업에 「민자당 중견기업 전략육성기획단」명의로 『3천만∼5천만원씩을 김후보지원금으로 은행온라인 계좌에 입금시켜달라』는 편지가 우송됐다.이 편지에는 『김후보가 집권후에 육성할 77개 중견기업을 선정했는데 계획이 발표될 93년 5월까지 보안을 지켜달라』는 부탁까지 첨부되어 누가 보더라도 조악한 흑색선전물로 판명됐다. 이보다 더 지능적인 수법도 있다.서울 강남구 이모라는 가공의 인물명의로 경기도 일원에 우송된 「양금비교평가서」는 김영삼후보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폄하로 일관한 반면 김대중후보에 대해서는 찬양일색이어서 출처가 어부지리를 노리는 또 다른 후보측이 아닌가하는 심증을 갖게 했다.
  • 직업훈련기금 절반이 “낮잠”/노동부,예산 과소책정…8백억원 쌓아둬

    ◎기업부담금 등 수입 급증… 지출은 동결 노동부가 직업훈련촉진기금의 수입예산을 제대로 산정못해 기금의 절반이상이 실질적인 직업훈련 지원사업에 사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자체훈련대신 내는 의무부담금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자 최근 92년도 직업훈련촉진기금 수입예산액을 당초의 8백86억원에서 2배가 늘어난 1천5백99억원으로 수정 편성했다. 노동부는 이에따라 지출예산을 편성하면서 직업훈련 지원사업비는 큰 변화없이 여유자금을 증액,여유자금비율이 당초 20.8%에서 56.1%로 대폭 늘어났다. 당초 예산안보다 증가한 수입항목을 보면 의무부담금의 경우 1백4억원에서 3백86억원으로,결산잉여금등 전년도 이월금이 7백14억원에서 1천98억원으로,예탁금이자수입이 51억원에서 98억원으로 각각 늘어났다. 이가운데 직업훈련 시설확충사업비는 전체의 35.5%,기능인력양성사업비는 6.1%,직업훈련 지원사업비는 2.3%등으로 직업훈련촉진기금의 절반도 안되는 예산이 직업훈련촉진경비로 쓰이게 되는 셈이다.
  • 사립전문대 재단지원 부실/전입금 학교예산 1%이하가 절반

    전국 1백13개 사립전문대 가운데 재단전입금이 전혀 없는 학교가 26개나 되는 등 사립전문대 재단의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규모가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교육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1백13개 사립전문대의 54%인 61개교의 올해 재단전입금 비율이 예산액의 1%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특히 부천, 서강,영동,경북전문 등 26개교는 재단의 전입금이 한푼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전입금비율이 예산액의 0.1% 미만인 대학은 27개교로 전체의 24%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사립전문대 전입금이 예산에서 차지하는 평균비율도 5.6%에 지나지 않아 사립전문대의 운영이 학생들의 등록금및 기성회비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 30대 재벌대출/올 1조6백억 증가/재무부 국감자료

    ◎총 13조… 전체의 9.75%/주력업체 합치면 30조 추정/5대그룹총액 6조… 5.1% 차지 국내 30대 재벌그룹이 은행으로부터 빌려쓴 대출금은 모두 13조9백49억원으로 은행의 전체대출로 1백34조3천66억원의 9.75%에 이르고 있다. 13일 재무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30대그룹대출금은 지난해 말 12조3백17억원에서 6개월 만에 1조6백32억원이 늘어났으나 대출금비중은 9.81%에서 9.75%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이 대출금에는 약 15조원에 이르는 주력업체 대출금·국외지점 대출금·연불수출금융·주식분산 우량업체 대출금등 여신관리 대상이 아닌 대출금은 제외돼있어 30대 그룹의 실제 대출금은 30조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0대그룹중 삼성·대우·현대·한진·럭키금성등 5대 그룹의 대출금은 6조8천8백77억원으로 전체 대출금의 5.13%수준이었다. 5대그룹의 대출금 추이를 보면 삼성이 작년말 1조5천5백73억원에서 1조7천4백11억원,한진이 1조5천6백81억원에서 1조5천7백96억원,럭키금성이 1조1천6백68억원에서 1조2천1백90억원으로 늘었으나 현대는 그동안의 금융제재로 1조2천2백46억원에서 1조1천9백88억원으로,또 대우는 1조1천5백26억원에서 1조1천4백92억원으로 대출금이 각각 줄어들었다.
  • 「한국병치유」·경쟁력 강화에 중점/내년 예산안 분석

    ◎방위비 처음 한자리수 인상 특징/경상경비·고정지출 최대한 억제/교원봉급분 지방정부 이관 큰 성과 38조 5백억원으로 이뤄진 새해예산안이 정부손을 떠나 국회의 심의로 넘겨졌다. 팽창예산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없지 않고,또 분석하는 잣대에 따라 예산안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새해예산안이 비교적 정치논리에 좌우되지않고 경제면에서의 「한국병치유」와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2대편성지주로 삼아 예산의 생산성향상면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을 듯하다. 새해예산안은 어느해보다 「산이 높고 골이 깊은」특징을 갖추고 있다.청사건물신축비가 동결되고 기본행정비가 6.1%증가에 머문데서 나타나듯이 경상경비와 고정지출이 최대한 억제됐다.방위비를 국가경쟁력과 무관한 측면에서 파악,처음으로 10%이하(9.8%)에서 머물게한 것도 같은 측면에서 이해되고 있다. 반면 국가미래,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부분들에서 집중적인 증가가 이루어졌다.중소기업지원에서 42.6%가 증가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에 22.2%가 증가한 대목들이 이번예산편성의 특징을 상징한다.과학기술진흥예산과 교육.인력양성지원예산들도 평균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규모로 잡혀있다. 한정된 자원의 국가경쟁력제고부문에 대한 집중투자는 그러나 복지부문에서 상당한 주름을 남기고 있다.복지부문전체예산규모가 7.3%증가에 그친 것도 그렇지만 생활보호대상자인 영세민의 수를 올 2백17만명에서 2백만명으로 17만명이나 줄여 이들에게 나갈 자금으로 생활보호수준향상재원을 마련한 것은 복지정책의 후퇴라는 공격의 소지를 남기고 있다. 농어촌 문제를 비롯해 새해예산이 전반적으로 소득보전적 지출을 가능한한 억제하고 있는 것도 같은 새해예산안의 특징중 하나이다.이에대해 경제기획원당국자들은 한국병치유라는 차원에서 복지문제에 접근할 필요가 있었고 소득보전적지출삭감에서 그러한 시도가 행해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올예산은 사실 가장 어려운여건속에서 편성된셈이다.내년도 성장률을 7%,물가인상률을 5%로 잡아 안정성장기조유지를 전제하면서 사회간접자본확충과 제조업경쟁력향상,6공 공약사업마무리 등에 많은 재원투입을 요청받고 있었기때문이다.최각규부총리가 예산편성에 앞서 「재정의 구조개혁」을 이야기하고 나섰던 것도 예산편성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에 다름아니었다. 가용자원의 생산성극대화를 위해 예산당국은 구조적인 몇가지 변화를 시도했었다.휘발유세를 목적세로 돌려 지방교부금비율의 적용을 피하면서 이를 전액 사회간접자본에 투입하려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휘발유세의 목적세전환은 민자당과의 협의과정에서 시기상조로 몰려 불발로 끝났지만 대신 중학교의무교육확대실시에따른 교원봉급분을 지방정부에 넘긴 것이나 광역상수도 연결관사업등을 지방재원으로 해결토록한 것등에서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모든 것을 국가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역할을 분담해야하며 사회간접자본투자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준 것은 이번 예산의 예산외적인 소득으로 볼수 있을 것이다. 예산당국자들은 예산안국회심의와 관련,집권당의 존재유무를 떠나 내용으로 조바심낼게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방위비가 경비자연증가분을 반영하는데 그치고 공무원증원과 임금인상이 최대한 억제되었다는 점등을 들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강요된 예산안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산당국이 내년도 예산편성에 있어 예산의 생산성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부인할 필요는 없을듯 하다.
  • 경기침체여파/미 노동자임금 계속 하락(해외경제)

    ◎작년 2.4% 인상… 인플레 4%에 밑돌아/사무직 종사자는 일자리도 줄어 “이중고”/빈곤층 1년새 2백만명 늘어… 여론,“부시 정책잘못” 공격 미국의 노동자 임금수준이 80년대보다 더 나빠지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사무직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대통령이 뚜렷한 경제재건책을 내놓지 않는한 임금정체 현상은 그에게 치명적인 감표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미경제정책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미국의 노동임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불황속에 있는 노동자들의 임금은 10년전보다 더 나빠졌다. 로렌스 미셀과 자리드 번스타인이 공동연구한 이 보고서는 지난 89년 미국의 한 가족의 평균 명목임금은 79년보다 1천5백28달러가 많아졌으나 이는 2차대전후 가장 저조한 증가율이라고 밝혔다.더구나 89년을 기점으로 임금이 하락하기 시작,90년의 가족평균임금은 인플레를 감안할 경우 2%가 떨어졌다.이는 지난 10년동안 증가한 소득의 절반이 한꺼번에 줄어든 것이다.작년의 임금은 9년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수준을 밑돌았다.인플레율이 4.4%인데 비해 명목임금은 2.4%밖에 오르지 않았다. ○2차대전이후 최저 사무직종사자의 임금이 떨어진 것은 그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87년과 91년사이의 5년동안 사무직종의 임금은 부가급부(유급휴가,연금등)를 합해 2.1%가 줄어들었고 대졸학력 노동자의 시간급은 같은 기간 3.1%가 감소했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졸업자의 임금하락 현상이 가장 심한데 이들은 지난 79년의 같은학력소지자보다 무려 26.5%나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이 비율을 30세 남자에 적용해서 금액으로 계산하면 79년보다 연간 3천5백달러나 적게 받는 셈이 된다. 이같은 현상은 물론 현 경제사정의 어려움때문이다.그러나 보다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즉 80년대에 직종이 크게 늘어났지만 상대적으로 저임금 산업의 직종이 팽창한 반면 전통적으로 고임금인 제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든 것이다.이 보고서는 80년과 89년사이의 총체적인 임금추세는 임금과 부가급부를 모두 포함하여 3.4%가 감소한 것으로 평가했다. 임금하락의 또다른 이유로는 해외 저임금과의 경쟁,자동화로 인한 고임금제조업종의 일자리감소등이 꼽히고 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미상무부의 보고서에도 인플레와 세금을 뺀 가처분소득은 지난 88년 부시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민간부문의 시간급은 89년 봄이후 3.2%가 감소되었다. ○전인구 14%가 빈민 지난주 발표된 통계청의 자료를 봐도 중간가구의 지난해 임금은 89년에 비해 5.1%가 떨어졌고 빈곤층(4인가족 기준 연간 1만3천9백24달러,1인 가구는 6천9백32달러)은 1년사이 2백10만명이 더 늘어난 3천5백70만명이나 됐다.이는 미국 전체인구의 14.2%가 빈곤층임을 의미하는 것이며 전년의 13.5%에 비해 0.7%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또 노동부의 월별 고용추이 발표에 따르면 8월 한달중 16만 7천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공장의 고용수준도 지난 83년 4월이후 가장 낮다. 미국의 최대 당면과제는 노동자의 소득과 국가의 성장률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다. ○8월에 16만명 실직 어떤 이는 임금의 하락은 사용자들이 보건후생비등 비임금비용의 지출을 강요받기 때문이라고 한다.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은 노동조합의 취약성에서도 원인을 찾고있다. 반면 보수주의자들은 자본소득에 대한 감세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고속도로,철도,통신등 공공사업에의 과감한 투자를 주장하고 있다. ○자본소득 감세 주장 최근 뉴욕 타임스와 CBS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80%는 부시대통령의 경제정책이 잘못되고 있다고 말했다.이같은 반응은 그의 재선을 크게 위협하는 것이다. 그러나 선거전문가들은 경제적 어려움이 유권자들로 하여금 클린턴후보에게 귀를 기울이게 할것이 틀림없지만 문제는 클린턴이 부시보다 경제를 더 잘 운용할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아직은 어느쪽도 유권자들에게 경제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중국진출과 부머랭 효과(사설)

    한·중간의 경제확대는 양면성을 띠고 있다.경제협력은 양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에 국제시장에서 경쟁관계 심화라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최근 우리기업의 대중진출이 급격히 늘면서 경협의 역기능을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와 산업연구원(KIET)등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한·중간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경우 우리 산업의 공동화,과당경쟁,값싼 중국산 제품의 수입급증,역수입 급증에 따른 부머랭효과,해외시장에서의 중국과 우리와의 경쟁심화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두 기관의 대중 진출 러시에 대한 역기능분석은 우리의 해외진출 전략을 일깨워 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무공은 특히 우리기업의 대중투자지역 편중으로 인한 국내기업의 과당경쟁을 걱정하고 있다.우리기업들의 투자지역은 발해만과 산동·흑용강·요령성 등 동북3성으로 편중되고 있다.지역편중현상으로 인해 이 지역의 노임이 상승하는 등 생산요소비용을 상승시킬 우려가 있다. 국내적으로는 산업의 공동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신발·의복·섬유 등은 이미 공동화단계에 들어갔고 일부 전기·전자업종 또한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의류와 신발의 경우는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 역수입되고 이로인해 국내 동종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뿐만아니라 우리의 주력시장인 미국시장 점유율이 중국은 지난해 3.4%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4.2%로 상승한 반면에 우리는 3.4%에서 3.1%로 떨어졌으며 일본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선진국인 일본이 부머랭효과를 우려하여 대한 기술이전을 크게 기피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일본은 해외진출에 뚜렷한 원칙을 갖고 있다.그 나라의 산업전략은 생산면에서는 이원화전략을,해외투자면에서는 다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생산면에서 독점적이고 첨단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가제품은 일본내에서 만들고 널리 보급된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중·저가제품은 해외기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중·저가제품의 생산기지도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옮기는 다계화전략을 쓰고 있다.70년대 말까지는 중·저가 제품의 생산기지를 한국과 대만등 신흥공업국에 두었으나 80년대는 동남아로,90년대 들어서는 서남아로 옮기고 있다.우리는 일본의 해외진출전략을 심층 분석하여 우리에 맞는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다. 현재 우려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대중진출면에서 과당경쟁은 억제되어야 한다.물론 노동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의 해외이전은 불가피하지만 특정국가,그것도 특정지역에 집중 진출하는 일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생산공정의 해외이전에 있어서도 임금비중이 높거나 노후기술을 사용하는 공정은 이전하고 임금비중이 낮거나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은 국내에서 계속 생산을 유지하는 공정간분업체계를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부머랭 효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당국과 업계의 협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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