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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구청/세무·감사직 공생 확인/드러나는 「도세부정」 연결고리

    ◎도감사땐 세무계 돈거둬 상납기도/결재과정상 상사묵인 없인 불가능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부천시 감사계장이 경기도 감사반에 뇌물 상납을 기도하는 등 이들 세도들에 대한 상급공무원들의 묵인 또는 비호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검찰수사는 도피중인 도세범들을 조속히 검거해 횡령액의 총규모를 밝혀내는 것과 더불어 고위직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검찰이 추정하고 있는 상하급자간의 먹이사슬 구도는 경기도∼부천시∼구청으로 연결되는 감사라인과 세무직원∼세무계장·과장∼구청장으로 이어지는 구청내부의 비호관계이다. 인천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복사판이라는 말에 걸맞게 이번 사건은 상급자의 묵인행위 또한 북구청사건과 똑같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검찰은 1차로 부천시 전감사계장 김기홍씨(46)를 구속한데 이어 전·현직 감사관계직원들을 수사대상에 올려놓고 세금횡령의 묵인여부와 그 과정에서의 뇌물수수등 감사비리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김씨의 혐의에서 밝혀진대로 시감사관계자가 감사직원들이 본래의 감사업무는 제쳐놓고 도청과 구청의 중간고리 역할을 하며 세무비리를 무마하려해온 사실이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 감사계장이 경기도의 세무행정감사에 앞서 각구청 세무계에서 돈을 거둬 감사반원들에게 상납하려했다는 것은 세무비리가 적어도 부천시안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상급관청의 행정감사 등 유사시에는 한통속이 되어 행동해왔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대목이다. 이는 시·구청 중간간부나 직원들이 직책이 바뀌는 것을 이용해 세무직과 감사직의 상하급자가 하나의 공생체의 역할을 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검찰은 일단 김씨가 구청에서 돈을 거둬도 감사팀에게 건네주려다 중간에서 착복했을뿐 경기도 감사반들이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고위직의 관련여부도 속속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함께 북구청사건에서 본 것처럼 말단 세무직원의 「세금절도」는 구청내부 상급자의 묵인없이는 불가능하다.징세관련서류들은 종류에 따라다르지만 세무계장·과장 또는 구청장이 반드시 확인후 결재토록 돼있기 때문이다. 횡령한 세금은 세금수납부에는 허위로 기재되지만 은행에서 넘어오는 납부영수증등을 토대로 만드는 일계전에는 은행에 입금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누락돼 있으며 따라서 결재자가 양쪽 금액의 차이를 몰랐을 리는 없다고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검찰은 12억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이병훈씨가 『횡령한 세금의 일부를 과비용으로 썼다』고 진술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비용의 일부가 구청고위직에 상납됐을 수도 있고 각구청 세무과에서 돈을 거둬 시청이나 도청에 뇌물로 바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검찰의 분석이다. ◎수사 이모저모/만삭 여직원,“영수증철 폐기 내게 책임”/“돈 갹출 도감사관에 숙식제공은 관행” ○…영수증철 폐기와 관련 경위조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소사구 관계자들이 만삭의 여직원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이를 명쾌하게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검찰은 90년부터 부천등기소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철을 자원재생공사에 폐기의뢰한 소사구 세무과 간부 등 3명을 불러 3일째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들 모두 한결같이 세무1계 차석 서모씨(34·여)에게 책임을 떠밀고 있다는 것. 게다가 출산을 20여일 앞둔 임산부인 서씨도 『내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나서 수사관계자들이 크게 당혹. ○…부천시 직원들은 세금비리 사건과 관련,부천시 전 감사계장 김기홍씨(46·현 인사계장)가 구속된데 대해 『누구든 그자리(감사계장직)에 있으면 돈을 거둬 상급 기관(경기도)의 감사관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며 대체적으로 동정하는 분위기. 시의 한 중간간부는 『상급기관에서 감사 나오면 수감기관에서 돈을 갹출,감사관들에게 숙식제공을 하는 것은 공무원 사회에서 지금까지 관행으로 통해 왔다』고 실토. ○…1억7천여만원의 세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중인 소사구 세무과 기능직 임동규씨(37)의 부인 김규자씨(35)가 지난 26일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구속돼 부부가 부천 중동 형진아파트를 비우게 되자 임씨의 딸(국교 5년)과 아들(국교 4년)등두 아이는한동안 부모를 볼 수 없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27일부터 부천 역곡동에 사는 임씨의 처제가 와 조카들에게 밥을 해주고 빨래를 해주는등 뒷바라지를 하고 있으나 출산을 앞두고 있어 이마저 할 수 없게 될 처제는 『누가 조카들에게 밥을 해주고 학교에 보낼지 걱정』이라며 깊은 한숨.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공무원들의 검찰소환이 늘어나자 시본청과 구청에서는 간부급들에 대한 소재파악을 하느라 업무가 마비될 지경.특히 세무·감사등 이번 사건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서의 과장·계장은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보도진과 직원들간에 소환설이 나도는등 과민한 분위기가 보이자 일부 간부들은 자리를 비울 때는 아예 옷을 자리에 걸어 두기도. ○…부천 도세사건과 관련해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도관계자들이 『보고받은 적도 보고한 적도 없다』고 발표했다가 『보고받은 적은 있다』『보고는 했으나 정확한 내용이 아니다』는등 횡설수설로 일관해 의혹이 증폭.
  • “비리 또 나올까” 긴장감 고조/지방세 특감 이모저모

    ◎“민간인 감사까지 받다니…” 자성의 소리/박스 70개분량의 자료 옮기느라 부산 지방세정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가 시작된 28일 수감대상인 전국 50곳의 일선 시·군·구에는 새로운 비리가 적발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인지 긴장감이 감돌았다.한편으로는 이번 특감반에 회계사와 세무사 등 민간인들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의식,「행정의 꽃이라고 자부해온 내무행정이 어쩌다 이꼴이 되었느냐」는 자성의 소리도 높았다. ○…송파구와 노원구가 특감대상에 포함된 서울시 세무지도과 관계자는 『71년부터 지방세정을 전산화시켜 세무직원과 전자계산소직원,은행 등 이중 삼중으로 비리소지가 봉쇄돼 있다』고 특감결과에 자신감을 피력. 송파구청은 『특감을 받을만한 사유가 없는데도 큰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송파구청이 특감대상에 포함됐다』고 못마땅해 하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측은 특감반이 임시회의실에 감사장을 마련하고 『요구받은 직원 이외는 일체 감사장출입을 금해달라』며 서류작업을 도와줄 직원들조차 지원을 거부하자 「역시 특감답다」며 초긴장.그러나 일부 직원들은 『성남지역은 도시생성과정이 인천이나 부천시와 달라 토호세력이 형성되면 견제세력이 생겨 장기간에 걸친 비리는 불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털어서 먼지 아니나겠느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기도. ○…일산을 비롯,화정·행신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를 끼고 있는 고양시는 인천 북구청,부천시만큼 조직적인 세금비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병호시장 등 고위간부들이 한시간 일찍나와 다른 직원의 출근여부를 챙기는 등 긴장된 분위기.이날 상오8시30분쯤 감사장인 2층 회의실에 도착한 합동특별감사반은 1시간가량 자체회의를 가진뒤 곧바로 세무과 공무원들을 소환하는 등 본격 감사에 돌입해 긴장분위기를 아침부터 고조. ○…한편 의정부시는 이날부터 시의회의 행정사무 감사가 동시에 시작된데다가 30일부터 경기도 북부출장소의 토지구획정리사업 청산금 관련 특별감사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감사에 지독하게 시달리게 됐다고 푸념.92년부터 94년까지의 취득세·등록세 관련서류등 라면박스 70여개 분량의 서류를 감사장인 상황실로 옮기는 등 감사에 대비하느라 세무과를 비롯한 민원부서 공무원들은 자리를 자주 비워 민원인들은 큰 불편을 겪기도. ○…광주시 광산구청은 특감 첫날인 이날 평소보다 1시간이상 전직원들이 일찍 나와 특감에 대비하느라 이른 아침부터 부산한 움직임.구청 관계자는 『특감반이 감사팀의 인적사항조차 극비에 부치고 있다』며 『내부행정기관이 어쩌다 외부기관 심지어 민간인 감사를 받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한숨. ○…지난 10월 취득세 횡령사건으로 직원 7명이 구속됐던 대구 수서구청은 이번 특감에서 또다른 세무비리가 불거질까봐 전전긍긍.10명의 감사반의 특감회의가 장시간 계획되자 잔뜩 긴장하면서도 이미 정부합동감사를 받았기 때문에 큰 탈은 없을 것이라고 애써 자위하는 분위기가 지배적.
  • 세무특감 50개 시·군·구 중점

    ◎감사원­중앙부처 합동감사반 직접투입/비리 가능성 많은 일산등 신개발지 포함 감사원은 26일 감사원과 중앙부처 합동감사반을 직접 투입해 세금비리 특별감사를 벌일 취약지역 50곳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부동산 거래가 빈번하고 세액이 급증한 신개발지,취득세와 등록세 부과실적이 많은 지역들로 세금횡령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는 일산과 분당 남양주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고 있는 경기도가 14곳으로 가장 많고 전국의 대도시와 주변지역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직접감사 대상 50개 취약지역은 다음과 같다. ◇특별시및 직할시 ▲서울시 송파구 ▲노원구 ▲부산시 사하구 ▲남구 ▲해운대구 ▲동래구 ▲금정구 ▲대구시 달서구 ▲수정구 ▲북구 ▲동구 ▲인천시 남동구 ▲광주시 서구 ▲광산구 ▲대전시 서구 ▲중구 ◇기타 시·군·구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성남시 중원구 ▲분당구 ▲안양시 만안구 ▲고양시 ▲안산시 ▲의정부시 ▲광명시 ▲송탄시 ▲평택시 ▲구리시 ▲남양주군 ▲강원도원주시 ▲충북 청주시 ▲충주시 ▲충남 천안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 ▲덕진구 ▲이리시 ▲전남 순천시 ▲목포시 ▲동광양시 ▲경북 포항시 ▲구미시 ▲경주시 ▲경산시 ▲경남 울산시 남구▲마산시 합포구 ▲창원시 ▲김해시 ▲양산군 ▲제주시.
  • 지방세정 특감에 대한 기대(사설)

    정부가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모든 시·군·구의 세무행정에 대해 대대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키로 한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일선행정기관의 세무비리를 범정부적 차원에서 척결한다는 뜻에서 뿐만아니라 국민이 세무행정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을 완전히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지극히 당연하고 바람직한 조치이기 때문이다. 인천 북구청에 이어 부천에서 거액의 세금횡령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지방세징수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감이 매우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게다가 이 두 곳에서 저질러진 세금횡령수법이 너무나 흡사해 이런 세금비리가 어느 특정지역만이 아닌 전국적인 현상일 것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했다.당연히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특감이 절실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이번 특감에 임하는 정부의 자세나 각오는 대단하다.감사반원만 1천3백80명이나 된다니 동원인력수로도 유례가 없는 규모다.감사반도 내각과 감사원의 인력에 공인회계사등 민간전문가까지 참여하는 합동감사반으로 편성했다고 한다.차제에 세무비리를 근본적으로 척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본다. 특감에 거는 국민의 기대 또한 높은 것같다.국민은 이번 감사만큼은 「형식적」이라느니 「부실하다」는 등의 질책을 받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이번 특감이 지방세비리의 척결과 예방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보완할 점이 있다는 것을 정부는 유념해야 한다. 먼저 감사인력의 문제다.현재의 인원차출도 적은 것은 아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정밀감사가 되려면 더 많은 인원이 충원돼야 한다.그렇지 않고 현재의 인원으로 구성하는 합동감사반은 신개발지역등 몇곳만 감사하고 나머지는 교차감사라지만 자체감사로 한다면 특감의 의미가 없다.부천에서 보았듯이 비리가 조직적이고 상납사슬이 엉켜 있다면 자체감사란 아예 믿을 게 못된다. 감사대상 세목도 몇가지로 한정해선 안된다.부천에서 실시한 감사가 등록세에 국한해 일부비리만 찾아낸 데 그쳤다는 지적이다.시간이 좀 걸리고 인원이 달려도 지방세목 전부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 특히 감사의 사후처리는 신속해야 한다.비리발견과 동시에 수사를의뢰하고 관련자의 출국금지나 재산의 가압류등도 즉각 이뤄져야 한다.사후처리지연으로 비리공직자의 도피나 증거인멸 등의 사례가 있어선 안된다.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서둘러야겠다.부정축재재산몰수법률의 제정도 시급하다.이러한 조치들은 적어도 내년 지자제 실시 전에 완료돼야 한다.
  • 파행정국 장기화 조짐/민주 내분 심화… 민자 국회가동 강행

    ◎이기택대표 “의원직 사퇴”/「12·12」 장외투쟁… 국회해산·총선 요구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25일 『12·12 군사반란자들은 반드시 재판에 회부되어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이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선언했다. 이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과거청산과 개혁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외면한 14대 국회는 더이상 존재 근거를 상실했다』면서 국회 해산을 통한 조기총선을 주장했다. 이대표는 「12·12사건」 관련자의 기소 관철을 의원직 사퇴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받드는 당내 최대계보인 동교동계가 장외투쟁 반대등 기회 있을 때마다 이대표에게 제동을 걸어온 사실을 감안할 때 주도권 다툼이 몰고온 정면대결의 양상이 짙어 민주당의 내분이 심각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여기에다 민자당이 이날부터 국회를 재가동하고 민주당은 26일 대전집회를 시작으로 대여공세를 더욱 강화할 태세여서 정국의 파행국면도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대표는 이날 회견에서 『현정권의 단독국회 강행 결정으로 정국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하고 『시민단체,국민과 함께 역사적인 투쟁에 나설 것이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국정위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현정권에 있음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또 『그동안 14대 국회는 각종 부정비리는 물론 민생치안,세금비리,성수대교붕괴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문제에 아무런 역할도 해내지 못했다』면서 『김영삼정권의 중간평가를 위해서도 여야의원 총사퇴를 통해 조기 총선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이날 하오 문희상 대표비서실장을 통해 황낙주 국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국회 회기중에 제출된 이대표의 사퇴서는 국회법에 따라 토론 없이 무기명 비밀투표로 가부를 가리게 된다. 그러나 민자당은 이대표의 사퇴서 제출을 정치공세의 하나로 여기고 있고 이대표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의원 20여명도 이대표를 따라 집단적으로 사퇴서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대표의 사퇴서가 수리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하오 이대표가 빠진 상태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어 이대표의 사퇴를 만류하기로 결의했다.
  • 도세 5인방­상위직 연계 가능성 높아/드러나는 부천세금비리 커넥션

    ◎조직체계·업무특성상 “관련” 불가피/“구청장의 변제종용” 사실이 뒷받침 부천 세금횡령사건은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법무사와 일선 세무공무원들이 유착,거액의 세금을 조직적으로 횡령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검찰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원미구청을 중심으로 한 「세도 5인방」에 의해 주도됐던 것으로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원미구 세무1계에 근무했던 김종호(36·지방세무7급),이병훈(32·기능10등급),김흥식씨(32·〃)와 시청 세정과의 박정환씨(37·〃),황인모 법무사 직원 황희경씨(37·여)등 5명이 바로 「주인공」으로 서로간에 이해가 맞아 떨어져 세금을 빼먹는데 손발을 맞춰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24일 밤 검찰에 구속된 김종호씨는 소사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3월부터 자신과 같은 원미구 출신인 김흥식 및 황씨와 짜고 등록세 22건 1억5천4백만원을 가로채 3명이 똑같은 비율로 챙겼다. 이들의 공모는 오래 전부터 손에 익은 것으로 이들 가운데 특히 양 김씨는 원미구 세무과에 근무하던 지난 91년부터 「바늘과 실」같은 유착관계를 유지해 왔다. 당시 이씨도 횡령에 깊숙이 관여했으며 양 김씨가 지난해 2월 원미구 창설요원으로 옮겨 가자 이씨는 양 김씨로부터 익힌 횡령수법을 토대로 황씨와 계속 합작,이들중에서 가장 많은 2백98건 12억8천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 「5인방」가운데 시청 세정과에 근무해 일선 세정업무와는 거리가 있는 박씨는 김씨 등과 황씨를 초기에 연결시켜준 장본인으로 이후에도 계속 실무자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매파 역할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황인모 법무사의 친딸인 황씨는 지난 75년부터 근무해와 세무직 공무원들과의 친분이 두터운데다 통이 크고 돈관계가 확실해 세무직원들에게는 최고의 「파트너」로 손꼽혀 왔다. 이들이 근무하는 구청·시청·법무사사무실이 바로 붙어 있는 것도 「한지붕 세가족」의 끈끈한 정을 형성할수 있는 한 요인이 됐다. 이처럼 세금횡령이 주로 이들간의 연대에 의해 이뤄졌지만 과연 이들 상부에는 관련자들이 없는건지 의문이 제기된다. 24일 구속된 전 원미구청 세무1계장 구철서씨(44)가 이씨 등과 짜고 등록세 3천1백만원을 횡령한 혐의가 밝혀지기는 했지만 수십억대의 세금횡령이 이들간에 독자적으로 이뤄지기는 조직체계상 힘들다는 것이 세무행정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 사건의 주된 횡령세목인 등록세·취득세는 세무1계장,세무과장,구청장으로 이어지는 결제구조를 갖고 있고 여러 과정의 검증절차를 거치도록 되어 있는 업무특성으로 보아 공모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고위층의 묵인 내지 방조가 있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달아난 임동규씨(37·전 소사구 세무과 기능10등급) 등 3명이 이번 사건이 표면화되기 직전 구청장 또는 담당과장에게 횡령금액 변제를 제의하거나 종용받았다는 사실은 상부개입 개연성을 더욱 짙게 하고 있다.특히 이들간에 변제가 논의된 금액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난 횡령액과 거의 일치하고 있다는 점과 김흥식씨가 상부개입 사실을 폭로하는 편지를 남긴 것도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부천세금비리수사 스케치/영수증 45만장 폐지판매에 허탈/시민대책위,시청앞서 항의시위 ○…부천시 세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5일 소사구청이 폐기한 것으로 드러난 45만장의 등록세와 취득세 영수증이 지난 2월25일 7천6백원에 폐지로 판매된 것으로 밝혀지자 허탈한 표정. 소사구청 세무과 직원들이 다른 공문서와 함께 창고에 방치된 영수증철을 보존기한이 지난 다른 공문서와 함께 4개의 자루에 넣어 저울로 달아보니 1백25㎏이 돼 7천6백원에 팔았다는 것. 검찰은 『이때 없어진 영수증이 6만장쯤 되는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영수증이 폐기되었는지는 알수 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설명. ○…인천지검은 세금횡령 수배자의 추적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자 이날 하오 이들을 공개수배하기로 결정. 장재 차장검사는 인천 북구청 사건때 언론에 사진이 공개된 이후 수배자들이 속속 자수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이번에도 언론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사진게재를 주문. ○…부천시의 3개구청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영수증 대조는필요치 않다』던 인천지검이 전산화 작업을 통해 영수증 전량을 대조하기로 방향을 급선회.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해 『어떤 기관도 의식하지 않은 독자적인 판단』이라고 말하고 『수사기법상 수사방향에 관련된 부분이어서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미 3개구청으로부터 영수증을 넘겨받은 직후부터 영수증 분류작업에 들어갔었다』고 설명. 또 다른 관계자는 『감사원 감사의 신뢰성을 의심해 영수증 대조 등 전면재조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면서 『증거수집 차원에서 벌이는 영수증 대조작업은 감사원이 사정차원에서 벌인 감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감사와 수사의 차이를 강조. ○…부천경실련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세금도둑사건 시민대책회의준비위(운영위원장 이창식 부천YMCA 총무) 회원 1백여명은 이날 낮 12시 부천시청앞에 몰려와 『조직적인 세금도둑 비호세력을 밝혀내라』는 구호를 외치며 1시간남짓 강력항의한 뒤 자진해산.준비위는 26일 부천경실련에 세금비리 근절을 위한 시정비리고발창구를 개설하고 30일 부천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무비리방지를 위한 자유토론을 벌일 예정이라고.
  • 세 착복후 세원서 삭제해 은폐가능/등록세·취득세 징수 문제점

    ◎「세납부」 세무공무원이 체크/자기비리 숨기면 확인 못해 인천 북구청 이은 경기도 부천시의 세금 횡령사건 파문이 확산되면서 현행 지방세 부과 및 징수에 대한 맹점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다. 부천 「세도」공무원들이 이번에 착복한 취득세와 등록세는 모두 자진신고 세목으로 세원파악에서부터 부과 및 징수까지 곳곳에 함정이 도사리고 있다. 재산세나 종합토지세 등 이른바 보유과세의 대상은 재산보유 상황이 자치단체의 컴퓨터에 모두 입력돼 세금납부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반해 등록세와 취득세는 납세자가 재산등록과정과 취득사실을 자진신고함으로써 비로서 세원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담당 공무원이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과세대상물 세원에서 삭제하는 방법 등으로 은폐가 얼마든지 가능하고 마음만 먹으면 세금을 또 다시 착복할 수 있는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이다. 부과 및 징수체계와 관계기관간의 행정편의주의도 이들의 비리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관행화돼 있는 등록세 납부과정을 보면 납세자는 우선 등록세와 등기에 필요한 서류를 갖추어 법무사에 등록세납부와 함께 등기업무를 의뢰하게 된다.재산등기를 전후해 납세자는 일선 시·군·구에 재산취득 사실을 알리고 취득세 납부서를 발부받아 금융기관에 이를 납부토록 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흔히 법무사들로부터 재산등록을 접수받은 법원의 등기소는 등록세 납부영수증을 모아 두었다가 해당 행정기관에 통보토록해 등록세와 취득세의 납부여부를 대조해 볼 수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다.여기서 일선 구청 세무공무원과 법무사들이 결탁할 경우,등록세와 취득세의 납부사실 상호대조작업은 무용지물이 된다. 등록세 납부여부를 취득세 납부사실과 대조하는 과정에서 법무사의 비리를 적발해야할 공무원이 체납 독촉장 발부대상에서 아예 제외시켜 버리기 때문이다. 등록세 세정의 또하나 맹점은 부과기관과 징수관리 기관이 이원화돼 있다는 점이다.취득세는 부과 및 징수기관이 자치단체 하나로 되어 있지만 등록세는 일정 세율에 따라 자치단체에서 부과하고 징수여부를 관리하는 곳은 법원의등기소이다. 등기소의 경우 납세영수증 첨부여부만 단순히 확인토록 되어있어 위조사실을 몰랐다는 이유만으로 세금비리의 책임을 벗어날 수 있다. ◎「부천 세무비리」 수사 이모저모/법무사무소 여직원 돈 물쓰듯/감사원 감사때 취득세 대조안해 ○…부천시 세무비리사건과 관련,24일 구속 수감된 부천시 교통지도계장 구철서씨(44·전 원미구 세무1계장)의 횡령액수가 당초 감사원이 밝혀낸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이 「솜방망이 감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감사원은 8주간의 정밀감사 결과 확인된 구씨의 횡령금액을 1천4백24만원이라고 밝혔으나 검찰이 단 하루동안의 수사로 파악한 구씨의 횡령액은 3천1백여만원으로 두배이상 증가.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감사원이 부천시 산하 3개구청에 대해 벌인 감사가 허술했음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어 최고사정기관인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결과의 신뢰성에 흠집.검찰의 확인결과 감사원은 원미·오정·소사구등 3개구청을 상대로 한 정밀감사에서 횡령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취득세 부분에 대한 영수증 대조를 거의 하지않았고 그나마 등록세도 일부만 대조작업을 벌인 것으로 드러난 것. ○…검찰은 이번 사건으로 수배된 사람들중 황인모 법무사사무소 직원 황희경씨(37·여)를 인천 북구청사건 당시 주범격인 안영휘씨(53)와 필적할만한 「여걸」로 지목.검찰관계자는 그동안의 수사결과 『세무 관련 공무원들과의 친분유지를 위해 돈을 물쓰듯 했고 지난 8월에는 출장을 다녀온다며 한달이상 해외여행을 하는등 신분과 어울리지 않게 「돈인심」이 후해 「여걸」로 통했다』고 귀띔. ○…부천 세무비리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점차 확대되면서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 수사때와 똑같은 방향으로 흐름이 잡혀가는 양상.검찰은 23일 신병이 확보된 구철서씨등 3명을 상대로 상납고리의 실마리를 찾는데 주력했고,24일부터는 이들을 포함한 사건관련자 전원의 재산관계에 대한 조회를 국세청에 의뢰키로 하는등 인천 북구청 수사때와 동일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
  • 지방세 모든세목 수사 확대/부천세도사건

    ◎원미구 전세무계장 등 4명 구속/잠적세도 “내게만 죄 엎어씌운다” 편지 【인천=조명환·조덕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감사원의 세무감사가 92년 이후 등록세 횡령여부에 집중돼 취득세 등 다른 지방세의 횡령사실이 누락된 점을 확인,지방세 전세목에 대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검찰의 지방세 전세목에 대한 수사확대방침은 구속된 구철서씨(44·부천시 교통행정계장)를 조사한 결과 감사원이 당초 적발한 횡령액 1천4백20만원외에 주로 취득세부문에서 1천7백15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또 세금횡령에 부천시와 산하 3개 구청간부들이 연루된 혐의를 잡고 금명간 이들을 소환,상납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검찰은 이날 수배중인 김흥식씨(31·오정구 세무과 기능직 10급)의 가택수색에서 세금횡령에 가담했던 상급자 4∼5명의 직책이 적힌 편지를 입수해 사실 확인작업에 착수했다. 김씨는 이 편지에서 상급자들의 직책을 거론하면서 『함께 저질러 놓고 나 혼자만 언론에 거론돼 억울하다』고 주장했다고 검찰은 밝혔다.이 편지에는 부천시의 전 감사담당관·세무조사과장·세정계장과 오정구 세무과 간부들의 직책은 나열돼 있으나 이름은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편지에서 거론한 상급자들뿐 아니라 다른 구청 간부들에 대해서도 직·간접으로 세금횡령에 개입했거나 뇌물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로 미루어 소환대상 부천시 소속 공무원은 40∼50명에 이를 전망이다. 검찰은 이날 전 원미구 세무1계장 구씨와 노남규법무사사무소 직원 한상설씨(37),손영석법무사사무소 직원 송동섭씨(26),그리고 이날 자수한 오정구 세무1과 김종호씨(36·7급)등 4명을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구씨는 박정환(37부천시 세정과),이병훈씨(31·원미구 세무과)등 직원들과 조직적으로 횡령해 이를 나눠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김씨는 올초부터 부하직원인 김흥식씨로부터 가짜영수증을 진짜인 것처럼 영수증철에 끼워 넣어주는 대가로 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늘 시도지사회의/내무부 세금비리관련 내무부는 24일 부천시 세금횡령사건과 관련,25일 상오 10시 전국 시·도지사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2백69개 시·군·구에대해 실시될 세무비리 특별 감사내용을 설명하고 세무 비리를 발본색원할 수 있도록 기관장들이 앞장설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최장관은 또 인천 북구청사건후 자신의 책임론 발언과 관련,『「문제가 있다면 장관으로서 책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일반적인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 법무사 재산등기 대행 금지/지방세 영수증 보관 10년으로 연장

    ◎내무부,세금비리막게 법개정 방침 내무부는 24일 경기도 부천시 지방세 착복사건과 관련,법무사의 재산등록(등기) 업무대행을 금지토록 관계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내무부의 이같은 방침은 인천북구청에 이어 이번 부천시청 지방세비리사건에서도 법무사들이 재산등록대행을 빌미로 등록세 착복비행을 저지른데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또 지방세 비리를 방지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로 먼저 재산등록을 마치고 후에 일선 시·군·구에서 등록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이는 현행 「선 등록세납부,후 재산등록」의 등기절차를 「선 등기,후 등록세 납부」로 바꾸는 것으로 이를 위해 법무부 등 관계부처의 협의를 갖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5년동안 보관토록돼 있는 지방세 영수증등 관련 서류 보관기간을 10년으로 연장키로 했다.
  • 상급자 비호여부 집중조사/부천세금비리 수사

    ◎3개구청 전·현직간부 금명 소환 【인천=조명환·곽영완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3일 이번 사건에 추가로 관련된 구철서씨(전 원미구 세무1계장)등 2명의 신병을 확보,이 가운데 구씨를 긴급구속한데 이어 영수증 45만장이 폐기처분된 사실을 확인하는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긴급구속된 구씨와 신병이 확보된 노남규 법무사사무소직원 한상설씨등을 상대로 혐의사실확인과 상급자 관련여부를 철야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세금영수증철이 대량 폐기처분된 사실을 중시,부천시청과 산하 3개구청의 전·현직 고위간부들을 금명간 소환,폐기처분경위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시 세정과와 세무지도과 직원외에 시본청,3개구청 전·현직 감사관계자들도 차례로 불러 횡령사실을 알았는지를 캐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시청과 구청고위공무원들이 박정환씨(37·부천시 세정과 기능10등급)등 관련공무원들로부터 금품을 건네받고 횡령사실을 묵인하거나 방조해오다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관련영수증을 폐기처분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부천시 고위공무원에 대한 조사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부천시 세무비리를 적발하고도 내무부에 허위보고한 경기도관계자들도 추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잠적한 박씨등 관련공무원 9명과 황희경씨(37·여·황인모법무사사무소 직원)등 법무사사무소직원 6명등 모두 15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검·경합동검거반을 편성,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또 이날 박씨등 공무원 8명과 송동섭씨(26·손영석법무사 사무소)등 법무사사무소직원 3명등 11명의 집과 황인모 법무사무소등 세무비리와 관련된 3곳의 법무사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증거물을 찾는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박씨등의 신병을 확보할 경우 고위공무원의 공모 및 묵인,부천시의 은폐여부등도 드러날 것으로 보고 이들의 검거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인천 북구청사건과 마찬가지로 고위공무원들이 이들의 비위사실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계좌추적을 통해 고위공무원에 대한 상납 및 은닉재산여부를 밝혀내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 경기도·부천시 도세 은폐/지난달 비리확인… 자체수습 기도

    ◎자진변제 종용… 고발 안해/감사원도 늦장처리… 범인 도주후 “출금” 일선 행정기관이 「비리 불감증」을 앓고 있다.여기에다 이같은 불감증을 치유해야 할 감사행정마저 겉돌고 있다. 22억원대라는 엄청난 세금을 착복한 부천시의 비리가 직상급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처음 감지된 것은 지난 10월10일쯤이었다.2주간으로 예정됐던 감사원 감사가 무기한 연장되고 20일쯤 원미구청에서 시발한 감사는 3개 전 구청으로 확대됐다. 경기도는 진상파악에 나서 이른바 「인천 북구청방식」의 비리사실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경기도는 인천사건후 비리관련자는 무조건 수사기관에 고발하라는 내무부의 지시를 무시한채 관련자들을 찾아 자진변제를 종용해 비리를 어물쩍 넘기려는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였다.경기도는 이같은 축소·은폐기도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비리불감증에서 비롯된 시행착오였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 행정력 부재현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이들 공무원들이 비리를 한창 저지르고 있을 때인 90년 4월 경기도는 10일간에 걸쳐 부천시에 대대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했지만 이들의 비리는 감지조차 못했다.경기도 감사팀의 더듬수는 계속된다.이들의 비리가 절정에 달했을 때인 92년 5월6일에도 12일간에 걸쳐 부천시에 집중감사를 벌였지만 역시 경기도의 감사 결과는 「양호」였다. 부천시에 대한 감사는 또 이어졌다.인천 북구청 비리가 절정에 달하자 경기도는 내무부의 지시에 따라 감사원감사에 앞서 9월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에 걸쳐 부천시에 대대적인 감사를 실시했다.경기도는 이때 이같은 엄청난 비리를 적발하지 못했다.비리사실을 은폐하기위해 「눈가림 감사」를 했다는 지적이다.인천 북구청 비리때문에 실시된 감사에서 똑같은 수법의 세무비리가 적발되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더구나 경기도는 인천 북구청 파동직후에 실시한 감사에서 5건의 세정비리를 적발했으나 「북구청식 비리」는 단 한건도 없다고 서슴없이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어처구니없는 행정풍토는 부천시도 마찬가지였다.소사구청을 비롯 부천시가감사원 감사를 통해 비리를 알고도 『착복액을 변제해야 뒷감당이 수월하다』며 비리공직자들에게 챙긴돈을 반납할 것을 종용하는데 행정력을 모았다.결국 비리공직자들이 착복한 세금을 빼돌리며 도피하도록 시간을 벌게해준 셈이다. 이번 부천시 비리를 감사한 감사원도 비리관련자들의 도피를 도왔다는 점에서는 책임을 면할길 없다는 시각이다.비리관련자들의 신병확보를 위해 감사원이 취한 조치는 출국금지요청 뿐이었다.그것도 이들이 모두 잠적하고 난 뒤였다. ◎「부천비리」 적발 위조도장이 단서/감사원/영수증서 수상한 수납인 발견 “덜미” 부천시 공무원들의 세금비리가 파헤쳐지게 된 단서는 도장 하나였다. 부천시 산하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구청 가운데 원미구청에 한해 지난 9월26일부터 2주동안 감사를 벌인 감사원은 감사과정에서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다 지난달 6일 처음으로 구청보관 영수증에서 은행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타원형 도장이 수납도장으로 찍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감사관들은 즉시 원미구청의 거래금융기관인 농협 원미구청출장소장을 불러 직인 확인작업을 벌여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납필도장과 다르다는 진술을 들었다. 이때부터 감사는 예정과는 달리 지난 19일까지 8주동안 이어졌으며 감사관들의 행동도 빨라졌다.즉시 등기소로 찾아가 보관중인 영수증을 복사해와 대조작업을 벌였으며 감사실에는 보안을 위해 구청 및 시청직원들의 출입이 완전통제됐다.단지 필요한 자료가 있을 경우 여직원을 통해 자료요청만 했다.이 과정에서 91∼94년도분 구청보관용 영수증이 상당수 분실된 것을 비롯,원미구청 세무공무원의 횡령사실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즉시 예정에도 없던 소사구와 오정구에 대한 감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실시했다.
  • 경기지사 해임 요구/민자 내무위원들

    국회 내무위 소속 민자당의원들은 22일 국회 내무위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에 대한 지휘책임을 물어 경기도 지사의 해임을 요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광의원등은 이날 『인천 북구청사건에 이어 터진 부천 세금비리사건은 지휘감독자의 무성의가 극에 달했음을 드러냈다』고 지적,이같이 결정했다. 의원들은 특히 『초동단계에서 드러난 횡령액수가 인천 북구청 사건때의 3배에 이르는데다 상급 감독계통과 감사원이 2년동안 이를 적발치 못하고 조사단계에서 범인들을 놓치는 등 난맥상을 드러냈다』고 지적하고 여야 공동의 정식 상임위가 열리면 관련 지휘감독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도록 정부측에 요구하기로 했다.
  • 가명계좌 비밀보장 제외/내일부터/「실명제 비밀보호」 완화 내용

    ◎영장있으면 은행본점서 조회가능/정보제공 통보유예기간 6개월로/새달부터/재산등록 공직자 본인동의제 폐지/95년부터 금융실명제의 비밀보장 관련 조항들이 오는 10일부터 단계적으로 보완,시행된다.그 방향은 고객의 금융거래 관련 정보에 관한 비밀보장의 빗장을 일부 푸는 것이다. 1단계로 오는 10일부터 가명 예금은 비밀보장 대상에서 제외된다.차명예금은 형식상 실명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적발이 어렵지만 소송 등을 통해 차명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 비밀보장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11월 말부터 입출금이 연결된 다수의 계좌를 하나의 영장으로 조사할 수 있게 된다.12월부터는 금융기관의 본점 전산부서를 통해 특정인의 금융거래 내역에 관한 조회가 가능해진다.물론 영장이 있어야 한다.내년 1월부터는 공직자 윤리위원회와 감사원이 비리 혐의가 있는 공직자의 예금계좌를 조사하기가 쉬워진다. 고객의 예금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는 것은 금융실명제의 빠른 정착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그러나 이로 인해 비리 혐의가 있는 공직자에 대한 사정 활동이 제약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이번 조치는 실명제의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직사회의 정화 및 범죄 수사 등을 위해 금융거래에 관한 비밀보장을 다소 완화하는 것이다. 8일 재무부가 발표한 「금융자산 조사의 실효성 확보방안」을 정리한다. ◇금융기관의 전산부서에 대한 정보 요구=법관이 발부한 영장이 있으면 전산부서에도 정보제공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특정 점포(긴급명령 4조 2항)의 범위에 본점 영업부서·지점·영업소 이외에 전산부서를 포함시킨다.시행시기는 12월.지금은 본점의 전산부서는 특정 점포에 해당하지 않는다. ◇정보제공 사실의 통보유예 기한연장=금융기관이 거래자의 금융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한 경우 10일 이내에 명의인에게 그 사실을 통보하되,정보 요구자가 증거인멸,증인위협 등 공정한 사법절차의 진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유예를 요청하는 경우 최장 6개월까지 통보를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현재는 최장 3개월까지 유예할 수 있다.시행 시기는 12월. ◇연결계좌 조사절차 간소화=특정 계좌와 입출금관계가 있는 다른 계좌의 추적조사를 하나의 영장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시행 시기는 11월.지금은 거래자 별로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 ◇가명예금=긴급명령이 시행되기 이전에 개설된 예금으로 실명요건(성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있는 계좌)을 갖추지 못한 경우는 비밀보장 대상에서 제외한다.시행시기는 11월 10일. ◇공직자의 금융정보=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재산등록 대상인 공직자(재산공개 대상이 아닌 공직자도 포함)의 등록재산을 심사하기 위해 필요한 금융정보를 금융기관장에게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지금은 재산공개 대상인 공직자만 문서로 특정 점포에 금융정보를 요구할 수 있다. ◇감사원의 금융정보 요구=회계검사 및 감사대상인 금융기관(국책은행)에 대한 감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영장 없이도 특정 점포에 문서로 금융정보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다.제공받은 금융정보를 감사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감사원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
  • 인천 계산지구도 청산금 불법감면

    【인천=김학준기자】 인천구획정리 사업지구 청산금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인천시는 4일 이미 드러난 구월지구 외에도 계산지구에도 청산금이 불법감면돼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횡령한 것을 밝혀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부터 청산금정리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송도,계산,십정1·2·3지구등 5개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 4천7백78건에 대한 청산금공부를 정밀점검한 결과,이 가운데 8건 2억여원의 청산금이 불법감면된 사실을 밝혀냈다.
  • 「일그러진 사회」 처방 봇물(의정 초점)

    ◎“윤리·가치관 바로 세워 병리 교치자” 4일 국회 본회의 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여야의원들의 입에서는 자극적이고도 자조적인 말들이 쏟아졌다. 「상상할 수 조차 없는,말하기 조차 싫은 사건」(김중위의원·민자당),「실로 착잡하고 참담한 심정」(채영석의원·민주당),「연습삼아 사람을 죽이는 인간사냥이 진행되는 기막힌 현실」(박세직의원·민자당),「계속되는 인재지변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국종남의원·민주당)등등….성수대교 붕괴사건,공무원의 세금비리사건,지존파 살인사건,군부대 총기사건등 최근 잇따라 터진 「사회적 병리현상」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대변한 것이다. 여야의원들은 이같은 사회병리현상에 대해 나름대로 진단을 내리고 따끔한 충고도 곁들였다.이날의 대정부질문은 정부측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기 보다는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하자는 결의를 다지는 성격으로도 비쳐졌다. 박세직의원(민자당)은 먼저 『부정부패의 척결과 금융실명제의 성공,선거풍토 일신등 문민정부의 개혁성과는 역사에 길이 기록될 업적』이라면서도 『개혁을 추진할 때 나타나는 저항과 비판에는 의연하되 개혁의 결실 위에 안주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그는 이어 내각의 문제점을 『무슨 일이 발생할 때마다 그 원인을 과거에 돌리고 책임회피적인 자세를 보여 왔다는 점』이라면서 『과거의 잘못 가운데 치유되지 않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정부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중위의원(민자당)도 목소리를 같이 했다.김의원은 『과거의 고도성장정책이 졸속으로 이루어진데 만병의 원인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부터 원점에서 국가발전의 목표와 전략을 다시 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채영석의원(민주당)은 『전도된 가치관을 바로 세우지 않고서는 이 나라가 절대로 바로 갈 수가 없다』면서 집권세력의 각성을 촉구했다.국종남의원(민주당)은 『지존파,온보현사건에서 나타난 인륜의 붕괴와 더불어 성수대교 붕괴등 계속되는 인재지변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사과만 남발하고 있다』면서 『고질적인 근무기강의 해이와 부패의식의 차단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사회병리현상의 치유책으로 가치관의 정립과 도덕성의 회복등을 꼽았고 이는 우리 모두의 과제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답변에 나선 이영덕 국무총리도 『물질숭배,병적 이기주의,출세주의등이 만연되어 인간 존엄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사회병리현상을 진단하고 정부의 목표를 『법질서가 존중되고 모두가 자유를 누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두고 있다』고 밝혔다.이총리는 『군의 기강 해이가 사회에 영향을 미치듯 우리 사회의 무질서와 불신이 군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면서 『정부는 중단 없는 개혁으로 이같은 반사회적 사건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 세무원 둘 추가구속/인천 세금비리

    인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일 구속된 안영휘씨(53)와 짜고 주민세등 각종 세금을 횡령한 전북구청 세무과 직원 서연수(36·현서구청 세무과)·이종한(36·현인천시립대 학생과)씨등 2명을 횡령혐의로 추가구속했다.
  • 5개 구획정리지구 서류 94건 변조확인/인천청산금 비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구월지구 구획정리사업 청산금비리가 담당공무원들의 조직적인 횡령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구획정리지구에서도 관련 공부를 변조한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시는 31일 지난 24일부터 1차적으로 청산금정리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송도,계산,십정1·2·3지구등 5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4천7백78건에 대한 청산금공부를 정밀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모두 3백87건에서 기재사항이 변경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변조된 3백87건 가운데 2백93건은 감보율 적용과 민원무마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94건은 근거서류가 없어 아직까지 확인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경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송도지구 4백66건 가운데 83건,계산지구 2천6백93건중 21건,십정1지구 8백32건중 93건,십정2지구 5백44건중 1백77건,십정3지구 2백43건중 13건이다.
  • 영수증은닉 시인/인천세금비리 첫 공판

    인천세금비리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첫 재판이 28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이날 이종심·김종인·정장교피고인 등 3명은 안씨의 지시로 영수증철을 숨긴 혐의내용을 대부분 시인했다.
  • 도시계획과 직원들/공모여부 집중수사/인천 청산금비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 사업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8일 달아난 전 인천시 도시정비과 직원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도시정비과 직원들이 토지소유자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청산금 불법감면에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공모 및 고위직 상납여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환지토지 청산작업이 있었던 지난 89년 7월부터 91년 7월까지 재직했던 도시계획국 및 도시정비과 간부와 직원 14명의 명단을 확보,이들의 개입여부를 수사중이다.
  • 세무원 등 4명 또 구속/인천 세금비리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2일 구속된 안영휘씨(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와 짜고 주민세를 횡령한 인천 서구청 세무1계장 전호상씨(41)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또 등기업무 유치를 위해 은행지점장에게 뇌물을 주거나 등록세를 횡령한 이서영법무사(43)와 손모법무사사무소 직원 김홍식씨(35)및 김용철씨(44)등 3명을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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