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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TTO 복권문화를 바꾸자 /(상)기부 인색한 사회

    로또복권이 도입된 지 10개월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생역전’ 대박의 꿈을 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복권의 순기능인 공익기금 조성이나 기부 등에는 관심조차 없다.복권 구입을 또다른 기부행위로 생각하는 외국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정부가 로또복권을 도입하면서 복권 판매에만 급급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올 한해 복권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지만,지금까지 당첨자들의 기부금은 고작 60억원 가량에 머물러 있다. 까닭에 이제라도 복권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복권이 더 이상 서민들의 호주머니를 터는 사행사업이 아닌 기부문화 확산의 계기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로또복권 시스템사업자인 ㈜KLS는 기업이윤을 사회로 환원하고 체계적인 기부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7일 ‘로또공익재단(이사장 홍두표)’을 출범시켰다.이처럼 중대기로에 선 복권문화의 현 주소를 짚어보고,외국의 사례와 올바른 복권문화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떤 게 있는 지 3회에 걸쳐 시리즈로 알아본다. ‘인생역전’에 성공한 로또복권 1등 당첨자 158명 가운데 7명만이 당첨금의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공식적으로 기부금을 냈다.기부에 인색한 로또 당첨자들의 단면이다. 복권 판매액 중 50% 가량인 전체 당첨금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3억 6720만원을 기부하는 등 개인별 기부를 포함해 60여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하지만 로또복권 판매액은 연말까지 3조원을 넘어서리라는 분석이다. ●1등 당첨자의 4.4%만 기부해 29일 로또복권 운영사업자인 국민은행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27일 43회차까지 모두 158명의 1등 당첨자가 배출됐다.이 가운데 당첨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당첨자는 1등 당첨자 7명과 2등 당첨자 5명,3등 당첨자 2명 등 모두 14명뿐이었다. 1등 당첨자의 4.4%인 7명만이 당첨금의 일부를 기부한 셈이다.이밖에 개인적으로 사회단체에 기부한 것 등을 포함한다 해도 20여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추산이다. 특히 성금 기탁은 9회차인 지난 3월까지 전혀 없었다. 10회차에 들어 4000만원에 당첨된 2등 당첨자가 친구에게 주기로 약속한 1000만원을 제외한 당첨금 전액을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김모(11·울산시 동구)양에게 기부하면서 성금 기탁의 서곡을 울렸다. 최고 기부금 납입자는 역대 최고 당첨금인 407억원을 타갔던 19회차 당첨자로 모두 32억원을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그러나 연말까지 로또복권 판매액을 3조원으로 추산할 때 판매액의 50% 가량인 당첨금 1조 5000억여원과 비교하면 기부금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사행성 규제에만 급급한 정부 정부측의 책임도 적지 않다.그동안 기부문화 정착과는 거리가 먼 정책을 펴왔기 때문이다.단지 여론의 직격탄을 모면하기 위해 수차례의 제한조치 등을 남발,사행성을 줄이는 데에만 급급했다. 정부는 복권발행위원회를 통해 그동안 두차례나 이월횟수 제도를 바꾼데 이어 최근에는 1등 당첨금비율 축소와 판매가격을 절반가인 1000원으로 낮추는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했다. 최근에는 ‘복권발행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정을 통해 19세이하 미성년자에게 복권을 팔면 1년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키로 했다.또 내년부터 복권발행 수익금을 모두 기획예산처로 통합해 발행·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정부는 규제에만 매달려 기부문화 정착문제를 등한시하면서 이를 위한 조치나 홍보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로또복권을 통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외국과는 커다란 차이점이다. 곽보현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부소장은 “복권 선진국은 복권기금으로 만든 상징물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금활용의 사례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면서 “미국의 하버드대와 예일대의 주요건물과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이 바로 복권기금으로 지어진 건물로,이를 본 국민들은 복권 구매를 ‘사회적 기부행위’로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곽 부소장은 “로또를 비롯한 복권은 본래 국가가 공공기금을 마련해 사회의 긴요한 곳에 쓰려는 목적에서 발행된 것인 만큼,정부와 국민 모두가 로또복권을 기부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는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 ■내가로또 1등에 당첨 된다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살면서 ‘BMW’를 구입하겠다.” 인터넷 복권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로또(lotto.co.kr)가 이 사이트에서 로또복권을 구입한 회원 8520명을 대상으로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 지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희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에 당첨되면 가장 살고 싶은 집으로는 응답자의 25.8%가 도곡동 타워팰리스를 꼽았다.이어 여의도 트럼프월드(14.9%),서초동 현대슈퍼빌(9.6%),역삼동 스타타워(8.3%),목동 하이페리온(6.5%) 순이었다. 가장 갖고 싶은 외제차 브랜드로는 BMW가 43.6%로 가장 많았고 벤츠(19.6%),아우디(6.6%),도요타(3.5%)가 뒤를 이었다. 로또복권의 번호선택 방법에 대해 기계가 자동으로 선택하는 ‘자동선택파’가 36.8%로 가장 많았다.뚜렷한 원칙없이 매번 기분에 따라 번호를 선택하는 ‘기분파’가 27.3%였으며,당첨번호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선택하는 ‘시스템 베팅파’가 12.7%로 조사됐다. 운세·꿈 등에 따라 날짜와 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 등의 숫자를 조합하는 ‘운세 지향파’가 12.5%,번호를 미리 정해놓고 당첨될 때까지 같은 번호를 고집하는 ‘초지일관파’가 10.8%였다. 앞서 ㈜로또가 지난 7월 회원 2만 1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만 30명(93%)이 당첨금의 10%를 사회에 기부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기부금 적정규모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 2인 67%가 당첨금의 10%라고 밝혔고 ▲당첨금의 20%(21.6%)▲21∼50%(7.7%)▲50% 이상(3.7%) 순이었다. 반면 1등 당첨시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는 신변위협이 61.1%로 가장 많았고,대인관계 단절 17.2%,정신적 공황 14.5%,가정불화 3.8%,자녀교육 3.3% 등을 꼽았다. 조현석기자 ■수익금 어디에 쓰나 연말까지 1조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로또복권 수익금은 복권발행에 공동으로 참여한 건설교통·과학기술부 등 10개 정부기관의 공익기금으로 분배돼 활용된다. 하지만 ‘복권발행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일명 통합복권법)이 내년부터 시행되면 10개 기관에 분배되는 공익기금은 수익금의 30%로 제한된다.나머지는 모두 국민주거여건 개선,지역균형발전,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여지게 된다. ●10개 정부기관 공익기금으로 30% 분배 29일 국무조정실 복권발행위원회에 따르면 로또복권이 판매된 지난해 12월부터 8월말까지 조성된 공익기금은 모두 8618억원이다.이는 지난 8월 말까지 로또복권 판매액 2조 6475억원 가운데 당첨금을 빼고난 32.5%에 해당된다. 공익기금은 지난해 12월(1∼4회)과 1월(5∼8회)에 각각 45억원과 165억원이 적립된 뒤 로또복권 판매가 폭증하면서 매월 1000억원이 넘는 돈이 쌓여가고 있다. 이 돈은 기금배분 비율에 따라 건설교통부에 가장 많은 28%가 배분되고,과학기술부 14.7%,문화관광부 12.1%,국가보훈처 7.5%,중소기업청 7.4%,산림청 6.8%,노동부·제주도 6.2%,행정자치부 6.1%,보건복지부 5% 등에 배분된다. 건교부는 지난달 말까지 모두 2416억원을 받아 저소득 영세민 전세자금 등의 국민주택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429억원을 배정받은 복지부는 북한이탈주민지원과 노인·장애인복지 등에 사용한다. 노동부는 535억원을 받아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의료비와 경·조사비 등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체불근로자 2000명에게 1인당 생계지원비 500만원씩 주고 있다. ●수익금 70%는 국민주거개선등 복지비로 그러나 내년부터 통합복권법이 시행되면 로또복권 판매액 가운데 당첨금 등의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이 모두 복권관리기금으로 들어간다.복권관리 기금의 30%만 10개 부처로 쪼개주고 나머지는 저소득층 지원 등에 쓰여진다. 로또복권을 포함한 모든 복권발행 및 관리도 기획예산처가 총괄하게 된다.예산처 관계자는 “로또복권 수익금의 70%는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확충과 서민임대주택 건설,국가균형발전 등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또복권 수익금의 사용내역은 국회심의를 받고 행정정보공개 차원에서 공개돼 수익금 사용 및 관리가 훨씬 투명해진다. 조현석기자
  • 장진호 진로 前회장 구속/분식회계로 200억 사기대출 혐의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8일 장진호 진로그룹 전 회장과 한봉환 부사장 등 2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선중 (주)진로 전 사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장 전 회장 등은 지난 94∼97년 자본이 완전 잠식된 진로건설 등 4개 계열사에 6300억원을 부당지원하고 분식회계 등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대 대출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장 전 회장은 또 그룹의 화의개시 이후인 2000년 5월 위스키사업 부문 매각대금 1400억원 가운데 680억원을 부실기업인 D사의 담보로 제공하고 회사 공금 35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지법은 이날 오후 장 전 회장 등 진로그룹 전직 임원 3명을 상대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에 대한 실질심사를 벌여 장 전 회장과 한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영장을 발부했으나 김 전 사장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을 내렸다. 홍지민기자 icarus@
  • 3600만원 對 700만원/ 해외진출 기업 국내외직원 임금비교 국내생산직 연봉 해외직원의 5~10배

    해외에 진출한 주요 대기업의 국내 생산직 평균 임금이 해외 임금의 5∼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1인당 국민소득 대비 임금총액 비율도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31일 내놓은 ‘해외진출 국내기업의 국내외 임금비교’ 조사 자료에서 국내와 해외의 생산공장을 함께 가동중인 6개 기업의 21개 생산현장(국내 6개,중국 6개,기타 9개)을 조사한 결과,6개 기업의 국내 생산직 평균 연봉은 약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중국 현지공장 생산직 평균 연봉은 약 340만원,중국을 포함한 해외 전체공장 생산직은 약 700만원(미국 현지공장 제외할 경우 560만원)에 불과,국내 직원들의 연봉이 중국 직원의 10배이상에 달했다. 특히 가전의 경우 국내 생산직 직원의 평균 연봉은 3442만원인데 반해 중국 현지공장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99만원으로 국내의 8.7%에 불과했다.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은 160만원으로 4.6%에 그쳤다. 자동차의 국내 생산직 평균연봉은 4430만원이지만 터키공장은 1003만원,인도는 438만원으로 각각 국내의 22.6%,9.9%에 불과했다. 또 1인당 국민소득(GNI)과 비교한 임금수준(국민소득배율:연간임금총액/1인당GNI)은 국내의 경우 3.2배,중국 및 해외 전체평균은 각각 2.9배,2.8배로 나타났다.이는 국내 생산직의 임금이 절대적인 수준뿐 아니라 해당국의 국민소득 수준과 비교한 상대적 수준에서도 높다는 것을 뜻한다. 한경연은 특히 미국(평균 연봉 3345만원)과 멕시코(504만원)의 경우 생산직 임금이 1인당 국민소득의 0.8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민주 대선자금 공개 / 한나라 “鄭대표 200억도 밝혀야”

    한나라당은 23일 민주당의 대선자금 공개에 대해 “비리호도용 물귀신 작전”“신당 띄우기와 야당 흔들기 음모”라고 깎아내렸다.그러면서 선관위 실사와 검찰 수사로 진위를 가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와 장광근 대선자금비리진상조사특위 위원장 기자회견,박진 대변인의 문제점 분석 발표 등 세차례에 걸쳐 민주당 공개내역을 반박했다.그만큼 중대사안으로 본다는 반증이다. 한나라당은 종일 민주당 공개내용을 분석한 뒤 문제점을 오후 늦게 A4용지 3쪽에 담아 지적했다.“공개가 아니라 선관위 신고내역을 반복한 것으로,그나마 누락·조작·모순이 뒤엉켜 있다.”(박 대변인)는 주장이다. 우선 수입금 누락으로 한나라당은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말한 대기업 모금 200억원 ▲이상수 총장이 고백한 120개 기업 모금액 100억원 ▲정 대표가 당에 알선한 10억원 ▲이모의원으로부터 차용한 50억원을 꼽았다.중앙당이 거둔 400억원이 어디에 쓰였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점도 지적했다.경기도지부가 거둔 41억 8000만원은한도액 40억원을 초과한 것이고,4개 지부 후원회가 중앙선대위에 145억원을 기부한 것도 정치자금법에 어긋난다는 주장도 폈다. 한나라당은 특히 지난 2월 10일 지원된 선거보전금 133억 3000만원이 2002년 12월 대선자금 수입금으로 계상된 것과 관련,“대선 당시에 보전금이 얼마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전금을 미리 외상으로 썼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광근 대선자금비리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중앙당 모금이 없는 대신 서울 경기 등 4개 지부가 후원금을 거둔 데 대해 “특정기업에 후원금을 할당,어느 지부에 내라고 교통정리했다는 말이 된다.”고 지적했다.4억 4000만원이라고 밝힌 돼지저금통 모금에 대해서도 “돼지저금통으로 선거를 치렀다더니 희망돼지가 아니라 기만돼지였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동반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높아가는 상황에는 적이 부담스런 모습이다.특히 여권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론을 등에 업고 정치판을 뒤흔들면서 신당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진경호기자 jade@
  • “값싼 휴대전화 안내해드립니다”정보통신부 6급 이준희씨 요금비교 시스템 개발 성공

    정보통신부 통신이용제도과 이준희(李準喜·사진·6급·42)씨가 복잡한 휴대전화 요금을 통화패턴에 따라 쉽게 고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통부는 29일 이씨가 만든 ‘이동전화 최적 요금조회’ 서비스를 홈페이지(www.mic.go.kr)에 올리고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 이후 지난 3월까지 5개월 동안 휴일에도 연구에 매달리는 등 시행착오를 겪었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요금비교 시스템 구축을 권고했지만 종류가 203개에 이르러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는 외부용역을 줘도 예산이 필요해 요금제를 파악하고 있는 자신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나이와 성(姓),신규 또는 기존가입 여부,통화시간대,월간 통화량 등 ‘필수사항’을 입력하고 ‘확인’ 메뉴를 클릭하면,사업자별 요금제가 싼 순서로 최대 9개씩 나타나게 돼 있다. 이씨는 “이 시스템 개발로 3200만명의 휴대전화 이용자가 최적의 요금을 선택할 수 있게 돼 연간 2300억원의 요금부담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이동통신 3사의 홈페이지에서도 시작한다. 정기홍기자 hong@
  • ‘나라종금’ 김홍일의원 불구속 기소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6일 나라종금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 5000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홍일 의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의원은 99년 10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안 전 사장으로부터 “정부에서 임명하는 금융기관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8000만원을 받는 등 2001년 1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98년 11월 측근인 정학모(구속기소) 전 LG스포츠단 사장을 통해 안 전 사장을 알게 된 뒤 안 전 사장을 계속 만나는 과정에서 인사청탁과 함께 “나라종금에 어려움이 발생하면 도와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수시로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의원의 혐의사실이 구속사안이지만 지병으로 수감생활을 하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나라종금‘1차수사’감찰

    검찰은 지난해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의 1차 수사팀에 대한 감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검은 20일 1차 수사팀이 나라종금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부실하게 했고 축소했다는 의혹이 있어 자체 감찰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검찰은 1차 수사팀이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비자금이 안희정·염동연씨에게 전달된 진술을 확보했고 당시 김홍일·한광옥 의원 등 여권실세에 대한 로비 첩보를 갖고도 적극적인 수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수사팀의 김모 (현 법무부 근무)검사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 등에 대한 감찰과 병풍수사 때문에 대검·지검으로 차출되는 과정에서 업무의 인수·인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좀 더 진상을 파악한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이날 민주당 박주선 의원과 한나라당 박명환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박 의원은 옷로비사건으로 청와대 법무비서관직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0년 초 검찰수사에 대한 선처청탁과 함께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관련자들이 모두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음에도 검찰이 구여권 인사에 대한 표적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박명환 의원은 나라종금 사건과 별도로 지난해 11∼12월 자동차부품업체 C사 회장 조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안 전 사장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을 받은 민주당 김홍일 의원은 건강상태가 나쁘다는 점을 참작,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다음주 초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김 전 회장 등으로부터 3억 9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안희정씨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그밖에 금품수수 의혹이 제기된 이명재 전 검찰총장과 구여권 정치인들은 아무런 의혹이 없다고 결론지었다.이 전 총장은 금품수수 자체가 없었고 정치인들은 위로금으로 받았거나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사회 플러스 / 박주선의원 동생 참고인조사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9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박주선 의원의 동생 주현씨를 지난 8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주현씨를 상대로 나라종금 퇴출 직전인 2000년 1∼2월 박 의원이 안 전 사장으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경위와 이 과정에서 박 의원의 개입이나 묵인이 있었는지 집중 추궁했다.
  • 사회 플러스 / ‘나라종금’ 박주선의원 재조사키로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8일 이번주중 민주당 박주선 의원에 대한 보강조사 등을 마친 뒤 이르면 12일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사실상 수사를 일단락짓기로 했다.
  • 주간 증시전망/ 선물·옵션 만기…박스권 지속될듯

    이번주 증시는 거래소시장에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의 영향력과 함께 650선 회복을 둘러싼 등락장세가 지난주에 이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증시의 견조한 상승세가 국내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본다.하지만 오는 12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둔 프로그램 매매 동향이 종합주가지수의 본격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 주말보다 1.42% 오른 642.42로 마감했다.외국인이 5월 들어 6877억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주에도 4885억원을 순매수한 것이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그러나 7일 다우존스·나스닥이 혼조세를 보였고,국내경기의 펀더멘털 회복 여부에 따라 외국인 순매수가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건이다. 이번주 증시의 또 다른 고비는 ‘트리플 위칭데이’(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가 될 것으로 보인다.선물시장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1조 2500억원에 이르며,6000억∼7000억원가량은 만기일에 청산될 것으로 전망돼 프로그램 매도 물량 출회에 따른 지수조정이 불가피하다. 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개인의 현금비중 확대와 외국인 순매수세로 인해 프로그램 청산물량에 따른 하락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시장은 47∼50선에서 움직일 전망이다.거래소시장이 트리플 위칭데이의 영향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코스닥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시장을 이끌어온 인터넷주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적개선 종목에 무게를 두고 목표수익률을 다소 낮춰 잡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회 플러스 / 한광옥·정학모씨 기소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3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과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민주당 한광옥 최고위원과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 김홍일의원 조사 / 나라종금서 억대수수 혐의 건강 고려 불구속기소 검토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사진) 의원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소환한 뒤 곧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했으나 현역 의원인 김 의원이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이날 오후 일단 김 의원을 귀가조치했다. ▶관련기사 10면 검찰은 그러나 김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검찰은 원칙적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지만 김 의원의 건강상태 등을 고려,불구속 기소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기고 / ‘경유세 인상 유보’ 후유증없게

    이달 초 포항에서 시작된 전국운송하역노조 산하 화물연대의 파업은,정부가 지난 15일 화물연대측 요구를 대부분 수용함으로써 해결국면으로 접어들었다.그러나 그 과정에서 참여정부가 지향하는 동북아 중심국가를 건설하는 방향에서 본질적인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찾아보기 어려워 아쉬움이 남는다. 우선 경유세 문제만 생각해 보기로 하자.핵심 쟁점으로 부각된 경유세 인하와 관련해 화물연대와 정부측은 화물자동차에 사용되는 경유에 대해,지금까지는 유류세 인상분의 50%를 정부가 보전해 주었으나 올해 인상분에 대해서는 100% 보전해주기로 합의하였다.현행 에너지 가격체계를 보면 휘발유에 비해 경유와 수송용LPG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휘발유·경유·수송용LPG는 공장도가격에서는 그리 큰 차이가 없으나 소비자가격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이는 이들에 부과되는 세금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이다. OECD의 유류가격 및 세금 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2001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전체 평균에서 휘발유의 세금비중(61.3%)과 수송용 경유의 세금비중(58.5%)이 거의 동일하다.그러나 국내에서 휘발유의 세금비중은 67.2%로 수송용 경유의 39.8%에 비해 크게 차이나 수송용 경유 가격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한편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수송용 에너지원별 단위당 환경오염 비용은 경유가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휘발유,수송용LPG의 순이다.특히 경유는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등 질소산화물(NOx)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대기오염원이다.따라서 휘발유와 경유의 현격한 가격 격차는,휘발유에 비해 환경오염 유발이 심각한 경유의 소비와 경유차량 생산을 과도하게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실정이다.이처럼 수송용 에너지간의 과다한 세금격차는 수송부문 소비구조 및 투자왜곡을 조장하기 때문에,정부의 단계적인 에너지세제 개편안은 에너지원 간 상대가격을 조정함으로써 환경오염의 사회적 비용을 반영하고 소비 왜곡현상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노·정 협상 결과 화물자동차에 사용되는 경유에 대해 유류세 인상분을 전액 정부가 보조해 주기로 합의한 것은 화물운송 근로자의 생활보장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 미봉책이다. 사실상 경유세 인상을 유보함으로써 업종간 형평성 문제를 유발하여 다른 운송업계로의 파업 확산 등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응책 또한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환경부는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 오염수준이 OECD 30개국 수도 중 최악이라는 자료를 발표하면서 주요 원인은 다목적 경유승용차 등 경유차 운행이 증가한 데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유가 인상을 주장했다.또 서울시와 환경단체의 반발로 2005년으로 예정된 경유차 시판마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그런데 경유가 인상을 유보한다는 것은 대기오염수준을 더욱 악화하는 결과를 초래한다.이는 결국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처간 정책판단에 혼선을 초래하게 된다. 화물연대 지입차주들의 근로환경개선과 생활보장을 위해 법적·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그러나 일시적인 경유가 지원이 아닌 지입제철폐,다단계 알선 금지 등 다른 제도의 보완 및 물류시장 구조조정 등을 통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즉,이번 물류대란의 근본 원인은 경유가격이 아닌 물류 운송시장의 불균형에서 비롯된 만큼 물류업계 현대화를 위해 체계적인 시장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화물자동차에 대한 경유세 인상유보는 미봉책인 만큼 화물연대 파업의 본질적인 문제점을 살피고 근본 대책을 내놓아야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그리고 정부는 특정 이익집단의 요구에 대해 받아들일 것은 수용하되,원리·원칙에 기초하여 에너지세 관련 경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를 안정시키고 전체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길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권오성 조세연구원 연구위원 명예논설위원
  • 김홍일의원 주내 소환 ‘1억’ 조사 / 박주선의원 다음주 재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6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 의원을 이번 주중 소환,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나라종금에 퇴출결정이 내려진 2000년 5월을 전후해 안 전 사장으로부터 퇴출을 막고 퇴출이 결정되더라도 자리를 보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의 인맥이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다면 김 의원은 안 전 사장의 인맥”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 소환일자는 김 의원이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점을 감안,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방문·서면조사 가능성에 대해 검찰은 “혐의 사실로 볼 때 당사자에 대한 직접 신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2000년 1월을 전후해 2억여원의 의심스러운 자금흐름이 밝혀진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다음주중 재소환할 방침이다. 이는 박 의원의 자금을 관리해 오다 잠적했던 동생 주현씨가 최근 검찰에 자진출두 의사를 밝혀온 데 따른 것이다.검찰은 주현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박 의원을 재소환,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안 전 사장으로부터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4800만원을 받은 이용근 전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안희정씨 불구속 기소키로 / 검찰, 첫 영장청구때 창투사 돈 유입 알아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과 철저한 의혹 규명에 최선을 다해온 검찰의 수사의지를 이해하지 못한 결정이다.”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를 수사하면서 ‘억지춘향식 수사다.’‘부실 수사다.’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아온 검찰이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되자 몹시 불만스러운 표정이다. 검찰은 그러나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로비연루 의혹 등이 제기된 정치인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며 앞으로 고강수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나라종금의 로비의혹을 수사중인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5일 일단 안씨를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검찰은 그러나 다른 혐의를 찾아내 다시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두 번이나 기각한 만큼 기존의 범죄 사실만으로는 영장을 재청구할 생각이 없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어떤 방침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허탈한 검찰 검찰은 구속영장에 안씨가 나라종금의 대주주인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 동생 효근씨,아스텍창투 대주주이자 우리들병원 원장 이상호씨의 부인 김모씨와 수차례 통화한 사실까지 제시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자가 관대한 처분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나 법원이 잘못된 과거 관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노 대통령 수사계획 없다 검찰은 아스텍창투에 대한 추가 수사여부에 대해 ‘검찰권의 남용’이라는 표현으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는 안씨와 대통령의 관계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라 독자적이고 대등한 관계였다는 검찰의 설명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아스텍창투 관련 사실을 처음 영장 청구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논란을 부를 것으로 보인다.검찰은 아스텍창투와 관련된 사실을 안씨 변호인의 석명자료를 통해 지난 4월말 구속영장을 처음 청구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이 내용을 처음 영장청구 때부터 혐의사실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정치적 파장을 의식해 수위 조절했다는의심을 낳을 수 있는 대목이다. ●향후 수사과제 검찰은 민주당 김홍일·박주선 의원에 대한 조사를 마지막으로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 수사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김·박 의원 모두 현역의원인 데다 김 의원의 경우 지병 악화로 입원 중이어서 검찰 계획대로 수사가 마무리될지는 미지수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유값 올리고 쿼터제 도입해야”

    서울시와 환경단체,일부 시민단체 등이 교통체증 및 환경오염을 이유로 오는 2005년부터 시행될 경유승용차의 시판에 대해 반대 입장을 이미 밝힌 가운데 서울시구청장협의회가 이와 관련한 세미나를 개최,반대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경유승용차의 시판에 앞서 현재 휘발유 가격의 58%에 불과한 경유 가격을 80∼85%로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처럼 경유값이 싸면 경유승용차가 급증,교통체증 및 환경오염을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경유승용차의 급증을 막기 위해 생산·판매 쿼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산업연구원 전재완 연구위원은 23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김충환 강동구청장)와 중구(구청장 김동일) 주최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유승용차 시판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경유가격 현실화를 주장했다. 전 위원은 ‘경유승용차 시판의 파급효과’란 주제발표를 통해 “휘발유 가격은 세금비중이 67%를 차지하는 반면,경유는 40%에 불과해 가격 차이가 크다.”면서 “현재의 가격체계라면 경유승용차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만큼 경유가격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기문제와 경유승용차 정책’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환경정의시민연대 서왕진 사무처장은 “급격한 환경오염을 막으려면 경유승용차 생산·판매를 쿼터제로 운영,과다 판매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430인 황 함량을 내년까지 50 이하로,2006년부터는 30 이하로 강화하는 등 경유의 품질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 배출허용 총량제’를 실시,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을 규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한 김동일 중구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경유승용차 시판허용에 대한) 무조건적 반대가 아닌 이론적이고 학술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합리적인 정책결정을 위해 논의된 내용을 정리,정부와 관계기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안희정씨 구속영장 또 기각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에게 채권의 출자전환 형식으로 정치자금 1억 9000만원을 전달한 아스텍창투의 대주주가 노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안씨의 생수회사에 아스텍투자가 투자할 당시 법인 대 법인의 거래여서 투자가 아스텍창투 대표 곽모씨의 명의로 이뤄졌고 출자전환 당시에도 안씨와 곽씨의 상의하에 이뤄졌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안씨가 2000년 9∼10월 곽씨와 협의해 투자금을 출자전환,소각하는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주고 받기로 한 뒤 곽씨가 이 원장에게 보고를 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며,노 대통령도 정치자금 수수 과정에 직접 관련이 없기 때문에 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90년초 병원 고문변호사로 노 대통령과 알게 됐으며 그 이후 계속 친분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99년 2월 의료ㆍ생명공학 벤처투자를 위해 설립된 아스텍창투는 같은해 7,11월 두차례에 걸쳐 안씨의 생수회사에 1억 9000만원을빌려 줬으나 생수회사의 운영난으로 되돌려 받을 가능성이 없자 다음해 9월 출자전환형식으로 채무를 변제,정치자금으로 줬다.이 원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아스텍창투의 지분 88%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판사는 안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강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은 충분하나 구속사유에까지 이른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로서 검찰이 잇따른 구여권 주류 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과의 형평성에 지나치게 의존,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영장 재청구 / 김홍일의원 내주초 소환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2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2억원을 받은 노무현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가 A창투사로부터 1억9000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추가로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전구속영장 발부여부는 23일 오전 법원 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며 검찰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안씨의 신병을 계속 확보해두기로 했다.안씨는 2000년 1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빌린 생수회사 투자금 2억원을 반환하지 않은 것은 물론,같은해 9월 A창투사 대표 곽모씨로부터 생수회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빌린 1억9000만원을 반환하지 않고 자신이 사무국장으로 있던 자치경영연구원의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영장 재청구 사유로 안씨와 김 전 회장측이 수차례 전화통화했다는 점을 들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민주당 김홍일 의원의 병원 입원이 스트레스로 인한 것이라는 진단 결과가 나옴에 따라 치료경과를 지켜보며 다음주초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안희정씨 추가 금품수수 확인 / 오늘 영장 재청구… 김홍일의원 ‘어지럼증’ 입원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1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측근 안희정씨를 22일 오전 11시 다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안씨를 조사한 뒤 이르면 23일 중 지난달 30일 법원이 기각했던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검찰은 안씨가 2000년 11월 김 전 회장으로부터 빌린 투자금 2억여원을 반환하지 않고 자치경영연구원의 활동 자금으로 쓴 것은 물론,추가로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전 LG스포츠단 사장 정학모씨를 통해 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홍일 의원을 조만간 소환 조사키로 했다.그러나 김의원은 21일 오후 6시쯤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김 의원의 한 측근은 “김 의원이 서울 서초동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송선양 변호사로부터 법률자문을 받던 중 극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서울 성애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지병인 척추 신경계통의 장애와 당뇨 증세로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김의원 소환은 주말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김 의원은 안 전 사장으로부터 합법적으로 받은 후원금 3500만원 외에는 더 받은 돈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정 전 사장을 통한 금품 전달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박주선의원 2억 수수 확인 / 동생 계좌에 나라종금 돈 유입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安大熙 대검 중수부장)는 20일 나라종금 퇴출저지 로비의혹과 관련,안상태 전 나라종금 사장으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로 민주당 박주선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이에 앞서 참고인 조사를 거부하고 잠적한 박 의원의 동생 주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검찰은 박 의원이 구체적인 청탁을 받았다 해도 국회회기 중 현역 국회의원을 구금할 수 없다는 불체포특권에 따라 강제수사를 벌일 수 없는데다 돈 문제에 대해서는 주현씨에게 책임을 미루고 있어 주현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나라종금에 대한 2차 영업정지와 퇴출결정이 잇따랐던 2000년 상반기 동안 안 전 사장이 관리한 가·차명계좌에서 나온 돈이 주현씨 등 명의의 계좌에 수차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주현씨가 안 전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정확한 시기와 구체적인 명목 등을 추궁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99년말 옷로비 사건에 휘말려 구속된 뒤 청와대 법무비서관에서사직해 2000년 초반 시점에는 어떤 청탁을 들어줄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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