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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 쇼’ 송승헌, 첫 촬영컷 공개 ‘정치인→밑바닥’ 극과극 변신

    ‘위대한 쇼’ 송승헌, 첫 촬영컷 공개 ‘정치인→밑바닥’ 극과극 변신

    tvN ‘위대한 쇼’ 첫 스틸이 마침내 공개됐다. 송승헌의 ‘극과 극 모습’이 포착돼 그의 새로운 변신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8월 26일 밤 9시 30분 첫 방송을 확정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극본 설준석,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금배지가 필요한 정치인과 아빠가 필요한 사남매의 날벼락 같은 만남이 웃음, 감동, 재미까지 아우르는 환상 시너지를 일으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송승헌은 극 중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았다. 정의사회구현을 꿈꾸는 정치 신인이었지만 순탄치 않은 가족사로 정치 인생에 적색 경보가 켜진 인물. 하루 아침에 롤러코스터 인생을 살게 된 송승헌의 피 땀 눈물 고군분투와 함께 자신의 부정적 이미지 쇄신을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위대한 쇼가 펼쳐질 예정. 그런 가운데 송승헌의 파격 반전이 담긴 캐릭터컷이 첫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스틸 속 송승헌은 극과 극 모습으로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댄디한 매력의 금배지수트를 입고 유유자적하게 신문을 읽는 송승헌의 모습에서 위대한표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와 포스가 물씬 풍긴다. 반면 송승헌의 소탈한 점퍼 패션이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모은다. 일멋남(일생이 멋진 남자)의 여유만만하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생활고에 직면한 듯 사슴 같은 눈망울로 대출을 알아보고 있는 것. 송승헌의 모습에서 왠지 모를 절박함과 짠내가 느껴져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tvN ‘위대한 쇼’ 제작진은 “송승헌의 지금껏 볼 수 없었던 파격 변신을 기대해달라”며 “금배지를 달고 승승장구하던 정치인에서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송승헌에게 닥칠 수난과 함께 그가 과연 국회 재입성을 이뤄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60일, 지정생존자’ 후속으로 8월 26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930년대 역사 속 전쟁·부패·정경 유착… 현재 진행형이다

    1930년대 역사 속 전쟁·부패·정경 유착… 현재 진행형이다

    그날의 비밀/에리크 뷔야르 지음/이재룡 옮김/열린책들/176쪽/1만 2800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상 수상작.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역사서에나 등장할 법한 권력자들의 짤막한 이야기 16편을 담았다. 그들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보여주는 한편, 작가는 불쑥불쑥 난입해 그들의 작태를 논평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소설인 듯 소설이 아닌 것 같은 이야기, 에리크 뷔야르의 ‘그날의 비밀’이다. 소설은 1933년 2월 20일, 독일 대기업의 총수 24명이 모인 비밀 회동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돌프 히틀러와 헤르만 괴링을 만나는 자리인 이곳에는 오펠, 지멘스, 바이엘, 알리안츠 등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이어 희대의 독재자 히틀러를 시종장으로 착각한 영국 추밀원 의장 로드 핼리팩스, 히틀러 앞에서 비굴하기 짝이 없는 오스트리아의 작은 독재자 쿠르트 폰 슈슈니크 등 역사의 한 장면을 장식했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인물들의 면면이 이어진다.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히틀러나 괴링 같은 정치인들의 뻔뻔스러움에 더해 구스타프 크루프 같은 기업가들의 무덤덤함이다. 정치인, 군인들이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해도 기업가들은 놀라지 않는다. ‘그들은 뇌물과 뒷거래에 이골이 난 사람들’이며 ‘부패는 대기업의 회계 장부에서 긴축 불가 항목’이기 때문이다. ‘기업은 사람과 달라 죽지도 않으며, 결코 늙지 않는 신비한 육체’(15쪽)이다. 전쟁이 끝나고 히틀러가 죽고 다른 전범들이 처형당한 후에도 그들은 살아남았다. 나치당원의 금배지가 있던 자리에 독일 연방 공로 훈장을 달고서 말이다. 일상화된 부패, 정경 유착, 거대한 경제 권력의 위험성을 생각하게 되는 지점이다. 책의 마지막장은 크루프가 별장에서 자신의 아내, 아들과 식사하는 것으로 끝난다. 2차 대전 당시 강제 수용소에서 노동력을 빌려썼던 독일 철강 군수업체 프리드리히 크루프사를 이끌었던 크루프는 치매에 걸렸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재판을 받지 않았다. 냉전 속에서 아들 알프레트는 경영을 재개했다. 뷔야르는 말했다. ‘한순간이라도 이 모든 것이 먼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포인트는 달라도, 일본 기업 제품 불매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는 현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씨줄날줄] ‘아부지 뭐하시노’ 금지법/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부지 뭐하시노’ 금지법/황수정 논설위원

    “너거 아부지 뭐하시노?” 영화 ‘친구’를 만들면서 곽경택 감독은 극중 명대사가 18년이 지나 금기어가 될 줄 꿈에나 생각했을까. 어제부터 ‘블라인드(눈가리개) 채용법’이 시행되면서 기업들은 면접장에서 이 질문을 했다가는 낭패를 본다. 구직자의 결혼 여부, 출신 지역, 가족의 직업·재산·학력 등 업무 능력과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직원 30명 이상 기업이 대상이니 어지간한 취업 현장에서는 이 규정이 적용되는 셈이다. 시중 반응은 당장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직무능력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이 봉쇄되면 불공정·특혜 채용을 막을 수 있을 거라고 반긴다. 한쪽에서는 불만과 의문이 뒤범벅이다. “사기업 면접에 법이 이런 간섭까지 해야 하느냐”거나 “출신 지역은 안 된다면서 출신 학교는 왜 질문해도 되느냐, 지방대는 걸러내겠다는 건가, 대체 기준이 뭐냐” 등. “할아버지 직업은 물어봐도 되냐”는 우스개도 들린다. 격세지감이다. 입사지원서에 부모 직업을 적는 것은 오랫동안 필수였다. 집에 부동산이 얼마나 있는지, 부모가 농사를 짓는다면 경작 토지나 임야가 어느 규모인지까지 낱낱이 적게 했던 ‘숭악한’ 시절이 있었으니까. 달라진 채용법에 갑론을박이지만, ‘신상 블라인드’는 기업체 면접장에 가장 늦게 상륙한 편이다. 신학기 초중등 학교에서 조사하는 학생 상담 기초자료에서 부모 직업란이 사라진 지는 4, 5년이 됐다. 위화감과 선입견을 우려한 취지를 이해하면서도 “기초 환경조차 알 수 없는 깜깜이 자료로 담임교사가 학생의 생활지도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지적도 많다. 특목고 입시에서도 부모 직업은 진작에 금기어다. 학생부나 자기소개서, 면접에서 부모 직업을 언급하면 탈락한다는 규정이 있다. 물론 불합격했다는 실제 사례를 들어 본 적은 없지만. 대입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로스쿨 입학 과정의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도 부모 직업은 몇 년 새 금지어가 됐다. 부모 재력, 실력자 아버지의 기획력(?)이 당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진실을 제도가 고백한 것이다. 현직 국회의원과 고위 공직자의 아들딸들이 로스쿨 졸업 후 특혜채용된 사례가 줄줄이 들통났던 파동이 4년 전 이즈음 일이다. 그때 “취업보다 금수저 물고 환생하는 게 빠르다”는 유행어가 청년들 사이에 파다했다. 원성이 하도 거세니 금배지와 고위 공직자 자녀의 취업 현황을 공개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만들겠다는 움직임이 있었다. 지금껏 꿩 구워 먹은 소식이다. 그러고 보니 기업 블라인드 채용법보다 더 급한 법이 따로 있었다.
  • ‘보좌관’ 이정재와 다툼 후 의문사한 임원희, 신민아 충격

    ‘보좌관’ 이정재와 다툼 후 의문사한 임원희, 신민아 충격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이 유종의 미를 장식하며, 시즌1의 막을 내렸다. 끝을 알 수 없는 예측 불가 전개와 충격 엔딩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한 것. 지난 13일 방영된 최종화의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6%를 나타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기준) 무엇보다도 방송 후, ‘보좌관 시즌2’가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다음 시즌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폭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준(이정재)은 결국 이성민(정진영)의 지역구였던 성진시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빛을 밝히려면 어둠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라며 송희섭(김갑수)에게 무릎을 꿇은 결과였다. 강선영을 떠났고, 이성민의 추모공원을 찾아가 “사람을 보고가면 거기에 답이 있다는 말. 형님 말이 맞아요. 하지만 이번 한번만 용서해주세요”라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위로 올라가려면 다 버려야 해, 버리려면 제대로 버려”라는 송희섭을 따랐다. 서북시장 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철거 용역을 투입했고, 송희섭의 비리가 담긴 해외 서류를 입수한 고석만(임원희)에겐 “묻어두자” 부탁한 것. 장태준이 그렇게 출마 연설을 하던 시각, 고석만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강선영은 충격에 빠졌다. “의원이 된다면 그깟 양심 얼마든지 팔 수 있어. 힘이 있어야 뭐라도 할 수 있는 거야”라는 장태준에게, “너 지금 더럽고 추잡해 보여”라는 말을 남기고 시신으로 발견된 고석만. 미스터리한 충격 엔딩은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에 ‘보좌관’ 시즌1이 남긴 것, 그리고 시즌2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를 정리해봤다. #. 리얼한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모든 걸 떠안고 희생한 이성민의 죽음 이후, 결국 6g의 배지라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내린 장태준. 더러운 세상에서 살아남아 권력의 정점에서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지만, 그가 치러야 했던 대가는 너무나 컸다. 의원직을 박탈당할 위기에 빠져 고군분투 중인 연인 강선영을 외면해야 했고, 든든한 동료이자 절친이었던 고석만은 목숨을 잃었다. 더군다나 검찰과 경찰을 등에 업고 더 큰 권력을 쥐게 된 법무부장관 송희섭과 아직도 장태준을 무너뜨리고 싶어하는 오원식(정웅인) 등 그가 맞서야 할 정치플레이어들이 그의 주변에 포진돼있다. 시즌2는 “단언컨대 저는 금배지를 단 또 다른 한 명의 국회의원이 되고 싶지 않다”며 “여러분에게 귀 기울이고, 여러분의 손을 잡고, 여러분을 감동시키는 성진시의 보좌관이 되겠다”는 장태준의 향후 행보로 시작될 예정. “연기가 곧 개연성”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내며 리얼한 명장면을 만들어낸 정치 플레이어들,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 정웅인, 김홍파 등이 시즌2에선 더욱 치열한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정진영과 임원희가 떠난 자리를 채울 새로운 인물들은 누가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시즌제 드라마의 새 지평 “정치를 소재로 하지만 스릴과 서스펜스, 블랙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라던 곽정환 감독의 예고대로, 시작부터 최종화까지 “정치는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리얼리티를 살린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보좌관’. 그래서 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 장태준의 엔딩은 씁쓸했지만 현실적이라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여기에 고석만의 죽음은 미스터리까지 추가하며, 시즌2의 기다림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이러한 설계가 가능했던 건 ‘보좌관’이 방영 전 이미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였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세상을 움직이는 정치 플레이어들과 더 진하고, 강력하고, 치열한 드라마로 돌아오겠다”라고 예고하며, “더 나은 시즌2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의 배우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보좌관’ 시즌2,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후속 월화드라마로 11월 방송 예정.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시어부’ 최재환 분량 욕심, 장도연과 티격태격 케미 ‘기대감 UP’

    ‘도시어부’ 최재환 분량 욕심, 장도연과 티격태격 케미 ‘기대감 UP’

    배우 최재환이 ‘도시어부’에 출연한다. 27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 이하 ‘도시어부’) 95회에서는 최재환이 김래원과 함께 오도열도에서의 두 번째 낚시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재환은 지난주 ‘도시어부’에 등장하자마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유명한 무명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한 최재환은 “낚시는 방광 싸움”이라는 명언을 남기는 등 첫 출연부터 큰 웃음폭탄을 안기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도열도에서의 둘째 날을 맞아 긴꼬리벵에돔 낚시에 나선 최재환은 분량에 욕심을 보이며 황금배지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에 장도연은 “지난주 혼자만 분량 나갔는데, 욕심이 많다”며 타박했다고 전해져, 두 사람의 ‘티격태격 케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낚시에 나선 최재환은 세찬 비바람에 좀처럼 입질이 오지 않자 불안한 기색을 드러내면서도 “내가 원래 반전의 폭이 크다”며 강한 집념을 보이는가 하면, “오전에 ‘고기를 잡어’라고 말장난 했더니 계속 잡어만 잡힌다”고 하소연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저녁 만찬 자리에서 남다른 요리 솜씨를 뽐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드러낸 최재환은 이경규로부터 “책을 많이 읽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해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채널A ‘도시어부’는 2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시어부’ 김래원 “연기보다 낚시 칭찬이 더 좋아”

    ‘도시어부’ 김래원 “연기보다 낚시 칭찬이 더 좋아”

    배우 김래원이 ‘도시어부’ 첫 출연부터 황금배지를 품에 안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는 시청률 4.534%를 기록(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하며 종편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도시어부’ 사상 네 번째 해외 출조지인 일본 오도열도 편으로 꾸며졌다. 특히 연예계 대표 낚시꾼으로 손꼽혀온 ‘역대급 게스트’ 김래원의 출연에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래원은 역시 소문대로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첫 방송부터 황금배지를 품에 안으며 당당히 ‘강태공’임을 과시했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연기 좋다는 칭찬보다 낚시 잘한다는 말이 더 기쁘다”고 밝히기도 했던 김래원은 이날 쉼 없는 입질에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묵묵히 집중하며 깊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그 결과, 58마리를 낚으며 총량으로 1등을 차지, 모두가 꿈에 그리던 황금배지를 거머쥐었다. 특히 김래원은 타고난 매너와 따뜻한 배려로 훈훈함을 안겼다. 장도연에게 음식을 담아 앞접시를 건네주는 특급 매너로 눈길을 끄는가 하면, 최재환에게는 자상하고 꼼꼼하게 낚시 자세 등을 조언해 주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장도연이 김래원의 따뜻한 카리스마에 감탄하자 이덕화는 “래원이가 매너가 있다. 연기 보면 성격이 나온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최재환 역시 “촬영장에서 굉장히 스윗하고 배려 넘치고 자상하다”며 생생한 증언(?)을 펼쳤다. 함께 출연한 최재환은 “유명한 무명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해 등장부터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방광왕 1급 자격증이 있다. 낚시는 방광으로 하는 것”이라며 화장실도 가지 않고 낚싯대를 지키는 투혼을 발휘하며 이경규의 견제를 받아 재미를 더했다. 오도열도에서의 첫날은 그야말로 기록의 행진이었다. 이경규는 벵에돔 49cm을 낚으며 기록을 경신했고, 이덕화가 낚은 긴꼬리 벵에돔 역시 기존의 45.5cm를 넘은 46cm를 기록했다. 김래원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무한 입질의 축복이 내려져 오랜만에 행복하게 낚시를 펼치면서 시청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안겼다. 이날 하루에 잡은 물고기 수는 무려 214마리. 꿈의 출조지 오도열도에서의 첫날은 김래원의 황금배지로 화려하게 장식되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오도열도에서의 흥미진진한 두 번째 대결은 오는 27일 1시간 빨라진 오후 9시50분에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래원 ‘도시어부’ 출연 “연예인 중 최고, 섬에 한달씩 들어가”

    김래원 ‘도시어부’ 출연 “연예인 중 최고, 섬에 한달씩 들어가”

    연예계 최고의 강태공으로 손꼽히는 배우 김래원이 드디어 ‘도시어부’에 출격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기획 장시원/이하 ‘도시어부’) 94회에서는 김래원이 게스트로 출연, 다함께 일본의 오도열도로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와 관련 18일 ‘도시어부’ 측에 따르면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의 제작발표회를 마친 후 회식도 포기한 채 ‘도시어부’ 촬영장으로 달려온 김래원의 등장에 박진철 프로는 “연예인 중에 최고의 낚시꾼”이라며 “섬에 들어가면 한 달씩 안 나올 정도”라고 말해 자타공인 최고의 낚시꾼임을 증명했다. 김래원은 오래전부터 연예계 손꼽히는 강태공으로 불려, ‘도시어부’ 출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김래원이 ‘도시어부’의 네 번째 해외 원정에 탑승하면서 오도열도는 사상 최고의 해외 출조지로 기대를 받고 있다. 배에 오른 김래원은 서로를 치열하게 견제하는 열띤 분위기를 감지하고 1초도 자리를 비우지 않을 만큼 남다른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한다. 또한 고기가 있는 수심층을 완벽히 파악해 전문가다운 포스를 드러내는가 하면, 쉴 새 없이 적정 포인트를 공략하며 오도열도의 첫 황금배지를 노렸다고 전해져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도시어부’는 이번 주부터 밤 9시 5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기존보다 한 시간 가량 앞당긴 편성으로, 빨라진 저녁 여가 시간에 맞춰 좀 더 편안한 시간대에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낚시꾼들의 꿈의 성지인 오도열도를 접수한 자는 누구일지, 김래원과 ‘도시어부’들의 역대급 만남은 오는 20일 목요일 오후 9시50분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여러분’ 최시원, 김민정 무너뜨릴 작전 “머리 걸고 덤빈다”

    ‘국민여러분’ 최시원, 김민정 무너뜨릴 작전 “머리 걸고 덤빈다”

    오늘(20일) 밤, ‘국민 여러분!’ 최시원과 그의 사기꾼 일당이 김민정을 무너뜨릴 새로운 작전에 돌입한다.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김민태, 제작 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에서 서원갑 보궐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왼쪽 가슴에 금배지를 단 진짜 국회의원이 된 양정국(최시원). 여전히 정치를 잘 몰라도 매사 최선을 다하는 그의 행보는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지만, 정국의 변화가 달갑지 않은 인물도 있다.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그를 국회의원에 출마시켰고, 당선되는데 손을 보탠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다. 지난주 방송에서 정국은 사기 피해를 입을 시민의 민원을 훌륭하게 해결했고, 기획 재정부 장관 후보 김채진(류태호)의 청문회에 참석해 그가 저질러온 온갖 비리를 폭로했다. 그런데 국민 여러분에게 예의를 지킨 정국의 “쓸모 있는 정치”는 결과적으로 박후자가 치밀하게 계획했던 법안 통과에 도움은커녕 방해가 됐고,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심화될 것으로 예측돼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20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8381452)에는 박후자를 무너뜨리기 위해 새로운 작전에 돌입하는 정국 일행의 모습이 포착돼 흥미를 유발한다. 사기 멤버인 찰스(양동근)와 황승이(이주명)를 불러들여 “일단 백경 캐피탈에서 돈부터 땡겨”라면서, 박후자를 잡을 새로운 계획을 설명하는 정국. 어떤 일이 벌어질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정국은 출마를 포기하기 위해 박후자의 뒤통수를 치려다 실패했었고 “다음에는 머리를 걸고 덤벼라”라는 경고까지 들었던 바. 더욱 치밀하게 준비했을 것이 분명한 정국의 ‘박후자 무너뜨리기’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제작진은 “국민들에게 예의를 지키는 진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정국이 박후자의 예상 범주를 벗어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오늘(20일) 방송에서 정국은 박후자를 무너뜨릴 기발한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귀띔하며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높은 몰입도로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국민 여러분!’, 오늘(20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시어부’ 이만기, 매서운 파도에 고함 “밥이 넘어 가냐”[공식]

    ‘도시어부’ 이만기, 매서운 파도에 고함 “밥이 넘어 가냐”[공식]

    ‘모래판의 황제’ 천하장사 이만기가 ‘도시어부’에 게스트로 출연해 대반전의 매력을 선보인다.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88회에서는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만기의 등장에 이경규는 그를 부둥켜안으며 격하게 맞이했다. 이만기는 “낚시는 잘 모른다. 방송을 보니까 막 고함도 지르고 그러던데, 그렇게 어렵냐?”며 우려 섞인 마음을 드러냈고, 이덕화는 “여기 와서 조금만 있으면 다 이상해진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를 타자마자 높은 파도에 겁을 먹은 이만기는 “‘도시어부’ 사상 파도가 제일 큰 것 같다. 이러다 뒤집어지는 것 아니냐”며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끼니를 때우는 이경규를 향해 “밥이 넘어 갑니까”라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난공불락의 성이었던 천하장사도 매서운 파도 앞에서는 옴짝달싹 못 하는 신세가 된 것. 앞서 이만기는 “방송에 나온 고기는 직접 잡은 거 맞느냐, 거짓말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올블랙의 패션으로 등장한 또 다른 게스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에게는 “이러고 배 타러 간다고?”라며 ‘부정’의 기운을 드러내기도 했다. 겁에 질린 채 고함을 지르는 이만기를 향해 이덕화는 “내가 ‘부정의 아이콘’이었는데, 이만기는 더 하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이 3kg 이상 총 무게로 황금배지 우승자를 가리겠다고 발표하자 이만기의 부정의 에너지는 극에 달했다. 이만기는 “가만 보니 금배지 주기 싫어하는 것 같다”며 “자꾸 그러면 우리 단체 활동한다?”라며 협박(?)하기에 이른 것. 이에 당황한 제작진은 이만기와 이경규에게 ‘특별한 투샷’을 연출하면 2kg으로 정정해주겠다는 솔깃한 제안을 한다. 이만기와 이경규의 희비가 엇갈린 ‘특별한 투샷’은 무엇인지, 이만기가 제작진을 상대로 한 협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오는 9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도시어부’ 2PM 찬성+2AM 진운, 낚시계의 신생아 ‘결과는?’

    ‘도시어부’ 2PM 찬성+2AM 진운, 낚시계의 신생아 ‘결과는?’

    ‘낚시계의 신생아’ 2PM 찬성과 2AM 진운이 낚시에 도전한다. 14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낚시계의 신생아’ 2PM 찬성과 2AM 진운이 출연한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찬성은 “태어나서 낚시를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며 걱정 어린 모습으로 낚시에 나선다.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자 찬성은 옆에 있던 이경규에게 폭풍 질문 세례를 하고 이에 이경규는 친절히 알려주다 입질이 와도 제대로 감지 못하는 찬성의 모습에 분노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찬성은 ‘낚시 초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보란 듯이 물고기를 줄줄이 잡아 올려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어복 황제 이경규와 낚시 샛별 장도연도 찬성을 맹추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는 후문. 낚.알.못. 찬성이 낚시 입문 첫날부터 황금배지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여부는 14일 밤 11시 채널A ‘도시어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다시 배지에 눈 돌리는 진성준

    다시 배지에 눈 돌리는 진성준

    ‘절치부심, 와신상담.’ 진성준(52)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올해의 소원’이다. 진 부시장은 지난달 25일 경기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합동 연찬회 때 올해의 소원을 적는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적었다. 비공개 자리여서 이후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다. 2020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을 꺾고, 금배지를 달아 여의도에 다시 입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연찬회엔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실장 등 시 간부들도 총출동했다. 진 부시장은 19대 국회 비례대표를 지냈고, 2016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했다가 김성태 의원에게 패했다. 이후 청와대에 들어가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내다 지난해 7월 서울시로 자리를 옮겼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도시어부’ 김새론, 루비 스내퍼+상어까지..이경규 “깜짝 놀랄 일”

    ‘도시어부’ 김새론, 루비 스내퍼+상어까지..이경규 “깜짝 놀랄 일”

    배우 김새론이 팔라우 첫 황금배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팔라우 바다의 보석’이라 불리는 루비 스내퍼를 잡으러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선장 에릭은 멤버들에게 “루비 스내퍼는 팔라우에서 가장 잡기 힘들고 가장 비싸다. 팔라우에서도 아주 귀중한 물고기다. 세계적으로도 비싸다”고 말했다. 루비 스내퍼는 스부스(동갈돔과 숭어과의 다양한 물고기 총칭) 중에서도 가장 귀한 생선이라고. 에릭의 말에 자신 없어하던 멤버들은 낚시가 시작되자 돌변한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모두 루비 스내퍼를 잡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김새론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새론은 73cm의 대왕 루비 스내퍼를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김새론은 상어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김새론의 낚시대에는 스부스를 입에 문 상어가 걸렸고, 김새론은 상어와의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상어가 낚시대에서 빠지며 김새론은 상어를 놓치고 말았다. 이경규와 김새론은 “상어 얼굴 보여줬잖냐. 황금배지 준다 하지 않았냐”고 항의했고, 제작진은 “나중에”라는 말을 반복하며 당황해했다. 그러나 저녁식사 후 이뤄진 시상식에서 제작진은 김새론에 황금배지를 수여했다. 김새론은 옐로우 테일 시브림 한 마리, 루비 스내퍼 두 마리를 잡고 상어 한 마리를 수면 위에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상어는 배 안으로 올리면 위험하기 때문에 수면까지 올라와도 인정해드리겠다”고 황금배지를 증정했고, 김새론은 “황금배지 꼭 타고 싶었는데 너무 즐겁다. 또 상어를 잡아서 너무 즐겁다.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이경규는 “새론이가 오늘 상어 잡은 건 진짜 깜짝 놀랄 일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금배지 버린 오세정 후보 총장배지 잡을까 놓칠까

    금배지 버린 오세정 후보 총장배지 잡을까 놓칠까

    사상 초유의 ‘최종 후보자 낙마 사태’를 겪으며 자존심을 구긴 서울대가 27일 총장 최종 후보를 뽑는다.3명으로 추려진 총장 후보군 중에서는 ‘의원 배지’를 버리고 출마한 오세정(65) 자연과학대 명예교수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역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오, 정책평가 1위… 역전 가능성도 26일 서울대에 따르면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는 이날 총장 후보 3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사회는 27일 오전 내부 토론을 한 뒤 무기명 투표를 통해 최종 1인을 선출한다. 결과는 이날 오전쯤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 9일 발표된 총장 후보자 정책평가 결과에서는 오 교수가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이우일(64)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정근식(60) 사회학과 교수 순이었다. 다만 이사회는 정책평가 순위를 따라야 한다는 강제 규정이 없다. 2014년 제26대 총장 선거에서도 오 교수는 정책평가 1위에 올랐지만 2위인 성낙인 전 총장에 총장 자리를 내줬다. ●투서로 최종 후보 낙마 사태도 지난 상반기 선거와 마찬가지로 결정적 투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 6월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는 최종 총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논문 표절, 성추행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18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이런 이유로 세 후보자 측 모두 “민감한 시기라 말을 아끼겠다”면서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사회 측에 “포용적 리더십, 학문 공동체로서의 서울대 복원, 높은 도덕성을 고려해 최종 후보를 결정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27일 선출된 최종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4년이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에스원 마스터 선발대회

    에스원 마스터 선발대회

    종합보안업체 에스원은 임직원 중 자신의 업무에 최고의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선발하는 ‘에스원 마스터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원 마스터 선발대회는 이번이 7회째로 임직원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긴급출동(CS), 출입보안(TS), 기술, 빌딩시설관리(FM), 시공관리(SI PM) 등 총 9개 사업부문에서 선발을 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엔 예선을 거친 52명이 참가했다.평가는 실제로 현장에서 하고 있는 업무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CS부문은 긴급출동 능력과 보안기기를 다루는 기술, 고객 서비스 역량 등을, TS부문은 검문·검색 기기 기술을 평가하는 식이다. 이번 대회에서 그랜드 마스터 1명과 마스터 8명이 뽑혔다. 마스터로 선발되면 금배지를 수여 받고 후배를 지도하는 강사로 활동하는 등 전문가 대우를 받는다. 최고의 기량을 평가 받은 그랜드마스터에게는 1호봉 특진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 그랜드마스터로 선발된 정명진 선임은 “내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긴급출동, 상품, 시스템, 고객 응대 등 직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실력을 닦은 결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첨단보안 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뉴스 in] ‘금배지’의 反노블레스 오블리주

    [뉴스 in] ‘금배지’의 反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이 면허정지 수준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1일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민의 안전을 앞장서 대변해야 할 국회의원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청춘은 정치 무관심? 기성정당이 젊은 목소리 안 듣는다는 얘기”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청춘은 정치 무관심? 기성정당이 젊은 목소리 안 듣는다는 얘기”

    청년정치. 우리에게는 이보다 낯선 말이 없다. 청년이 현실정치의 주류로 편입된 적이 없어서다. 신맛 단맛 다 보여준 ‘올드보이’들이 여야 막론하고 돌고 돌아 다시 정치판의 주류다. “정치할 사람이 그렇게 없나?” 자조 섞인 말들을 하지만 정치 제대로 할 ‘새 얼굴’은 정말 귀하다.‘청년정치크루’는 국회 밖 민간인 청년들의 청년정책 싱크탱크다. 결성된 지 2년. 돈도 백도 없는 이들은 금배지를 달아야만 정치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진보·보수 편가를 생각은 더더욱 없다. 정치권이 돌아볼 때까지 청년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악착같이 제안하고 또 제안하는 것. 그것만이 목표다. 덕분에 여의도 정가에서 청년정책을 고민하는 이라면 이들의 존재를 안다. 이들 눈에 기성 정치판은 어떻게 비칠까. 이동수(30) 대표와 김수한(28)씨가 모임을 대표해 발언했다.→2016년 모임이 결성됐다. 특정 단체나 정당의 후원 없는 자생적 청년정치 모임은 드물지 않나. -(이동수 대표·이하 이) 청년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등 청년단체들이 있지만 순수 정책 모임은 처음이다. 대형 소셜커머스 업체가 인턴 사원을 실컷 써먹고는 채용을 하지 않는 갑질로 사회적 공분을 샀다. 그걸 보고는 참을 수 없어 뜻 맞는 청춘들이 모였다. 현재 고정 멤버는 7명. 27세부터 30세까지 말 그대로 열혈 청년들이다(웃음). 전공도 직업도 모두 제각각이지만 의미 있는 청년정책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고집은 같다. →전공과 이력들이 다 달라서 다양한 정책에 관심 갖기 적합하겠다. -(이) 나는 여의도연구원 인턴을 거쳐 이혜훈 의원 비서, 안희정 경선 캠프 등을 경험했다. 정치 쪽 일을 해본 적 없는 멤버도 많다. 우리는 특정 정당의 노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는다. 청년진보정당 우리미래에서부터 자유한국당까지 지지 정당이 다양하며 사안별 청년맞춤 정책을 고민할 뿐이다.→직접 만들어 제안한 청년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나. -(김수한씨·이하 김) 일명 ‘취업준비생 보호법’이 대표적이다. 사용자가 채용을 빌미로 영업이익을 편취하거나 수습기간을 지나치게 길게 잡는 행태를 금지하고, 채용 공고에 연봉을 아예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과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우리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해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야 없이 관심을 갖는 청년정책 의제였던 셈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관인데, 최저임금 등 현안들에 처리 순서가 밀린 게 좀 안타깝다. →청년들 목소리를 대신 담는 정책 아이디어들은 주로 어디서 얻는가. -(이) 현실에 귀를 열면 청년들이 목말라하는 정책을 알 수 있다. 조금만 보살펴 줘도 청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유의미한 것들이 많다. 예컨대 태부족인 대학 기숙사 문제가 그렇다. 기숙사 신축 권한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있는데, 지역 건물 임대업자들이 반대하면 어쩌지 못한다. 그러니 기숙사 신축 권한만큼은 지자체의 상위 기관으로 넘기자는 식의 정책을 우리는 제안한다. -(김) 우리 모임에 청년들이 직접 제보하기도 한다. 소소한 것들도 많다. 외국항공사들은 대개 승무원 학원에 인력을 의뢰하는데, 불량 학원들은 이를 악용한다. 취업을 시켜줄 것처럼 해서는 수강료만 몇백만원씩 챙긴다. 이런 취업 사기들을 법으로 방지해야 한다.→현실정치판으로 직접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들은 없는가. 정책을 제안하는 과정에 한계를 느낄 듯하다. -(이) 할 수 있다면 해보고도 싶다(웃음). 그러나 현실정치 진입이 우리나라는 어려워도 너무 어렵다. 금배지를 어렵게 달아도 젊은 정치인들은 기성정당의 이미지 메이커에 그친다. 20대 총선만 보자. 20~30대 청년 출마자 중에서 국회에 입성한 이는 세 명뿐이었다. 바른미래당의 이준석 의원이 30대 선출직 최고위원이 됐다고 두고두고 떠들썩한 얘깃거리가 되는 현실이다. →청년 정치인을 양산할 수 있는 토양이 다져져야 하겠다. 현실적으로 어떤 부분이 가장 안타까워 보이나. -(김) 일자리가 있는 곳에 인재가 모인다. 공무원, 공기업 쪽으로 우리 청년들이 저절로 쏠리는 까닭이다. 정치를 도박하듯 하는 지금의 풍토에서는 훌륭한 정치인력이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국회 보좌진만 하더라도 인력운용을 체계적으로 한다면 많은 인재들이 유인될 거다. 당장 청년 당직자 처우만 해도 그렇다. 최근 어느 야당에서는 예산절감을 한다고 젊은 당직자들을 무더기 해고했다. 의원들의 쓸데없는 씀씀이부터 줄여야지, 걸핏하면 당직자들을 건드리더라. 그런 환경이라면 청년 인재들이 정가로 어떻게 눈을 돌리겠나. -(이) 국회의원실 인턴의 급여는 10년 가까이 동결됐다. 그마저도 실컷 쓰다 마음대로 버리는 ‘티슈 인턴’ 취급들이다. 국회의원들 세비는 그 기간 37%나 올랐다. 이런 불안한 채용 시스템으로 청년들을 소모품 취급한다면 정치판은 갈수록 금수저들의 전유물이 될지 모른다. 모임 활동을 하면서 정당의 운영 생리를 조금씩 들여다보게 되는데, 그런 미래는 아찔하다. 공짜 정치, 공짜 정책을 청년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은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말들을 한다. 기성정당들의 부실한 정치교육도 한몫한다고 보는지. -(김) 청년들의 정치 참여 의식은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것만큼 저조하지 않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통해 얼마든지 발언할 준비가 돼 있다.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하고 싶은데, 그런 터전이 없을 뿐이다. 정치교육을 한다는 정당들은 얼마나 주먹구구인지 모른다. 말로는 청년들과 만나 청년정책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그 행사를 한낮에 개최한다. 그런 자리에는 정작 청년들이 있을 수 없다. →우리 정치권을 보고 느낀 이야기를 책(청년정치)으로도 펴냈다. 우리 정당들에도 청년정책을 연구하는 청년기구들이 없지는 않은데. -(이) 정당마다 정치학교를 개설해 청년정치인 육성에 신경을 쓰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청소년들의 정치참여가 법으로 막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정치적 근력을 키우는 것 자체가 역부족이다. 책을 내려고 공부를 좀 많이 했다(웃음). 청년정치 참여가 왕성한 독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소속된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의 연합청년조직(JU)이 있다. 만 14세부터 가입할 수 있어 유럽 최대 규모인 12만명의 청년조직이 됐다. 정당이 미래세대에 정강을 알리고 정치참여의 장을 꾸준히 제공한다. 20세에 정계 입문해도 될 만큼 정치적 자질과 역량을 키워 주는 거다. →지원 없이 모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지속가능한 모임을 위한 고민을 많이 해야겠다. -(김) 가수들이 쇼케이스를 열어 외부와 소통하지 않나. 우리는 정책을 개발해서 ‘정책 쇼케이스’라는 걸 한다. 누구의 입김에도 자유롭고 싶으니 제반 비용은 우리끼리 십시일반 마련한다. 또래 청년들이 몰리는 홍대 카페를 2시간에 30만원 주면 빌리는데 그 자리에 정당 관계자, 의원 보좌관들이 찾아와 우리 제언을 귀담아듣는다. -(이) 모임이 정당 토론회들에 자주 초청될 정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정치는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의 벽부터 우리 청년들이 깨야 한다. 당분간 고정 회원을 늘리지 않고 다양한 청년 참여 이벤트를 내놓고 소통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유튜브 채널(정치크루 TV)을 개설해 정치 콘텐츠를 두루 제공하는 것은 당장의 주요 사업이다. 우리 청년들은 유튜브로 한창 소통하는데, 정치권의 누구도 유튜브에 관심조차 없다. 이런 현실이다. 그만큼 우리 정치는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늙었다. sjh@seoul.co.kr
  • [사설] 정쟁·구태에서 벗어난 생산적 민생국감 기대한다

    국회는 오늘부터 20일간 14개 상임위가 753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한다. 지난해 국감이 새정부 출범 후 5개월여 만에 실시돼 박근혜 정부에 대한 감사에 치중한 만큼 올해가 사실상 문재인 정부에 대한 첫 국감이나 다름없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임명 강행을 두고 여야가 대치한 탓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국감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특이한 제도인데, 상시 국정감사 체제인 미국과 달리 1년에 20일이란 특정 기간에 국정 전반을 감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감은 야당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극대화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권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의 부작용과 비핵화 진전 없는 평화 프로세스와 남북 군사합의의 문제점, 현 정부의 적폐청산 과정에서 불거진 부작용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태세다. 또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 탈원전, 드루킹 사건도 따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20일 동안 753개 기관을 한꺼번에 감사하기 때문에 국감이 수박 겉핥기식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심지어 어떤 상임위는 하루에 26개 기관을 감사하는 날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들은 제출된 자료를 충분히 숙지해 피감기관의 문제점들을 정교하게 지적하고 개선책도 제시하기 바란다. 국민을 짜증 나게 만드는 윽박지르기와 호통 같은 금배지의 갑질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국감은 ‘튀어야 산다’는 인식이 팽배하면서 내용은 갈수록 부실하기 십상인데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를 재탕·삼탕 우려먹지도 말아야 한다. 무엇보다 국회는 상임위별로 연중 상시 국감을 하는 방안도 이제는 적극 검토해야 한다. 국민이 국회에 요구하는 것은 민생과 경제 살리기다. 최근 서울 부동산 가격 폭등과 경기하락 등으로 국민의 고통지수가 치솟고 있다. 지난 8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000명 증가에 그친 가운데 12일에 발표될 9월 취업자 증가폭이 감소세(마이너스)로 반전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2.9% 목표치 역시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최저임금과 고용 쇼크의 문제 해결과 중소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여 줄 방안 등 대책 마련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주길 바란다. 야당은 민생을 살리는 차원에서 정부에 따질 것은 따지고, 격려할 것은 격려해야 한다.
  • [뉴스AS] 1500만원 호화 시찰에도… 감시는커녕 금배지 눈치보는 권익위

    [뉴스AS] 1500만원 호화 시찰에도… 감시는커녕 금배지 눈치보는 권익위

    피감기관 돈으로 해외 출장을 다닌 국회의원들은 거침이 없었다. 1회 출장에 1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받은 사례가 수두룩했다.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은 지방의회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민간기관이나 단체의 지원을 받은 공직자가 여행 목적이나 금액을 밝히지 않는 사례도 부지기수였다. 사실상 혈세로 해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권력기관 공직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었다.서울신문은 지난 7월 26일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의 해외 출장 지원 실태 점검’ 발표를 계기로 권익위에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이를 통해 최근 637쪽에 이르는 2016~2018년 공공기관 해외 출장 지원 자료를 넘겨받아 2일까지 전수조사했다. 공개된 정보에는 큰 허점이 있었다. 우선 권익위의 ‘국회 눈치 보기’가 그대로 드러났다. 피감기관으로부터 해외 출장비를 지원받은 국회의원 38명, 지방의원 31명의 명단을 비공개한 것이다. 권익위는 “감사·감독에 관한 사항 또는 내부 검토 과정에 있는 사항으로 공개하면 업무의 공정한 수행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댔다. 국회는 이미 지난 5월 피감기관 지원 해외 출장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보고 규정을 바꿔 금지한 바 있다. 그런데도 권익위는 ‘자료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는 궁색한 이유를 들어 정보를 비공개 처리했다. 물론 정보공개법은 관련 조사가 끝나면 모든 내용을 공개하도록 해 ‘시간끌기’라는 인상마저 준다. 정진임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간사는 “국회의원 명단은 비공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데도 민감한 내용이라는 이유로 제외시킨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시민단체 ‘세금도둑 잡아라’는 지난달 22일 국회의원 38명의 명단을 공개하도록 국회 사무총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또 국방부와 외교부, 통일부, 방위사업청 등이 국회의원에게 지원한 사례도 ‘군사, 외교 사항은 비공개할 수 있다’는 정보공개법 예외 조항을 들어 비공개했다. 대신 나머지 피감기관 명단과 지원내용, 민간기관·단체로부터 출장비를 지원받은 공공기관 정보를 공개했다.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에게 출장비를 지원한 것으로 밝혀진 피감기관은 모두 14곳이었다. 이 가운데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이 12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보훈처, 수출입은행,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각 4건, 국무총리 비서실 3건, 기획재정부, 재외동포재단 각 2건 등이었다. 수출입은행(1625만원), KOICA(1590만원), 한국국제교류재단(1509만원), 보훈처(1381만원), 기재부(1348만원) 등 5개 기관이 국회의원 또는 보좌진에게 지원한 1인당 출장비는 1000만원을 훌쩍 넘어 ‘황제 출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출장의 질’이다. ▲보훈처 ‘독립운동사적지 실태 확인’ ▲기재부 ‘조세정책 개발을 위한 해외 선진사례 연구’ ▲국무총리 비서실 ‘현지 정책 연수’ ▲재외동포재단 ‘미국 지역 한글교육 실태 파악’ ▲‘동포사회 격려와 현안 청취’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현장 점검’ 등은 공식적인 행사로 보기 어려웠다. 심지어 KOICA는 목적이 불분명해 외유성 출장이 의심되는 ‘현지시찰’이 7건,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국제교류, 의회외교, 현지행사’가 7건이었다. KOICA는 국회의원 해외 출장 지원이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일자 내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의회를 지원한 공공기관도 15곳이었다. 강원 양구군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 기관은 모두 1~2건이었다. 내용은 국회의원 해외 출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현지시찰과 교류 행사였다. 양구군 ‘러시아 알혼시 국제교류’, 울산시 울주군 ‘평화통일 정책 마련을 위한 안보 시찰’, 충북 영동군 ‘민주평통 평화안보지역 연수’, 전남 함평군 ‘해외 안보연수’, 경기 의정부시 ‘선진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성남도시개발공사 ‘현지시찰’,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선진지벤치마킹’ 등이다. 그나마 경남 창녕군은 행사 목적이 분명한 ‘영산 줄다리기 보존회와 일본 센다이 큰 줄 줄다리기 보존회 교류’를 내세웠다. 권익위는 “행사 목적상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해 특정인 선정이 불가피할 때 합리적인 기준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면 공식적인 행사로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갑을 관계’인 민간기관으로부터 해외 출장비를 지원받은 공공기관 중에서는 서울대가 11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672건, 한국가스안전공사가 464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이한 것은 서울대였다. 식약처는 국제회의, 포럼, 심포지엄 참석 사례 25건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해외 기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규칙(GMP) 검증을 위한 공식 업무였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출장도 대부분 현지기관 검사가 목적이었다. 반면 서울대는 목적이 불분명한 사례가 많았다. 특히 목적란에 ‘기타’라고 표기한 것이 43건이나 됐다. 이 사례들 중 13건만 해외 출장비 지원액을 표기했고 나머지는 아예 금액이 없었다. 민간기관의 지원을 받아 공공기관 담당자가 현지시찰을 나간 사례는 69건이나 됐다. 단순 현지시찰은 국회의원 사례처럼 공식적인 행사로 인정되지 않는다. 여기에는 중앙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2건)뿐 아니라 한국교육개발원(2건), 문화재청(1건) 등의 공공기관도 포함됐다. 그 밖에 대구시(3건), 서울시(1건), 경기도(1건), 제주도(1건) 등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경기 남양주시(3건)·광주시(2건), 서울강남문화재단(2건), 구로문화재단(2건) 등 지방자치단체와 산하기관이 다수 포함됐다.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은 “피감기관이나 민간기관이 국회의원이나 공직자 해외 출장을 지원하는 것은 법 위반 여부를 떠나 심각한 도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사실상 뇌물과 비슷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1991년 ‘국회의원 윤리강령’과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을 제정했지만 선언적인 수준에 그쳤다. 반면 미국은 하원 의원이 민간으로부터 해외 출장을 후원받으면 출장 30일 전에 윤리위원회에 신고해 허가를 받도록 했다. 또 출장을 마치고 난 뒤에도 15일 이내에 출장 보고서를 하원 사무총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각종 출장경비 사용 내역과 활동 내역이 모두 포함된다. 456쪽에 이르는 하원 윤리지침서에는 출장과 관련한 규정이 빽빽하게 나열돼 있다. 영국 하원도 300파운드(약 43만원)를 넘는 금액을 지원받으면 출장 경비, 출장 기간, 출장 목적 등을 포함한 ‘이해관계등록부’에 등록해야 한다. 김 회장은 “해외 출장에 지원한 금액과 동선, 목적을 모두 공개할 수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모든 기관이 투명하게 해외 출장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윤리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정신 못 차리는 정치권 구태] 비판받는 ‘철새 정치’

    [정신 못 차리는 정치권 구태] 비판받는 ‘철새 정치’

    무소속 강길부(울산 울주),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시사하자 정치권 안팎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유권자의 수준은 현직 대통령을 탄핵으로 끌어내릴 정도로 높아졌는데도 철새처럼 탈당과 입당을 반복하는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는 2일 “무소속 의원 3명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이 흘러나오는데 민주당과 상당한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의 인위적 몸집 불리기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11석을 추가해 개혁입법연대에 협조 가능한 의석수가 충분하다”며 “그런데도 인위적인 의석 추가 시도를 한다면 평화당은 개혁입법연대나 민주당과의 협치를 재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도 전날 트위터에 올린 ‘민주당 입당을 노리는 철새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생명과도 같은 당적을 “금배지 달기용”으로 엿바꿔 먹듯 하는 철새 행각이 정계퇴출 1호 대상”라면서 “정계 개편은 4년마다 총선에서 이루어진다. 총선 때 그 당으로 나갔으면 다음 총선도 그 당으로 나가라”라고 비판했다. 당내외 반발이 거세자 이·손 의원은 “결정된 게 없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강 의원은 “민주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과 울산 구·군 단체장, 시·군·구 의원은 중앙당에 강 의원의 입당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이 이번에 민주당에 입당하면 당적을 11번 바꾸게 된다.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강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옮겨 울산 울주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는 열린우리당 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후 한나라당과 후신 새누리당에서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비박계와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김무성 의원 등 복당파와 자유한국당에 돌아간 강 의원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와 공천 갈등을 빚다가 다시 탈당, 당시 민주당 소속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네티즌들은 ‘철새들이 입당하면 민주당 지지를 철회하겠다. 2년 뒤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하게 놔두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숫자로 풀이한 김종필 인생...9와 각별한 인연

    숫자로 풀이한 김종필 인생...9와 각별한 인연

    23일 92세를 일기로 영욕의 삶을 마감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정치 9단’이라고 불리며 국내 정치사에 숱한 기록을 세웠다. 9선 의원인 JP는 30대의 나이에 중앙정보부장과 국회의원,당 대표를 지냈고 국무총리를 40대와 70대에 두 번 역임했다. 1926년생인 JP는 35세이던 1961년 처삼촌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에 가담한 뒤 초대 중앙정보부장 자리에 올랐고,2년 뒤인 1963년 37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돼 민주공화당 의장 자리를 꿰차며 명실상부한 2인자의 길을 걸었다. JP는 숫자 ‘9’와 인연이 남다르다.30대에 정계에 뛰어들어 70대에 정계 은퇴를 할 때까지 JP는 ‘정치 9단’으로 불렸다. 92세로 비교적 장수한 JP는 9선 국회의원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JP는 제6대 국회의원선거였던 1963년 첫 당선 이후 7,8,9,10,13,14,15,16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달았다. JP는 국무총리를 2번 역임한다.45세이던 1971년 국무총리에 취임해 4년6개월 동안 자리를 지킨 뒤 퇴임했다. 1997년 대선 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선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이른바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1998년 김대중 정부에서 72세의 나이로 국무총리 자리에 두번째로 오른다.서리 기간을 포함해 약 1년 10개월 동안 재임했다. JP는 인생에서 정계은퇴를 2번 했다. 1968년 5월 JP를 박 전 대통령 후임으로 추대하려 시도했지만 실패로 끝난 ‘국민복지회’ 사건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민주공화당 의장직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가 2년 7개월만인 1970년 12월 복귀한다. 1980년에는 신군부 등장과 함께 영어의 신세가 됐고 미국으로 건너가 유랑생활을 한 후 7년의 야인 생활을 한 뒤 1987년 9월 정계에 돌아온다. 두번째이자 마지막 은퇴는 2004년 4월로,당시 자민련이 총선에서 4석 확보에 그치면서 JP는 대패 책임을 지고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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