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발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춘희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지상전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KEL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79
  • 수주, 지드래곤과 여장 친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수주, 지드래곤과 여장 친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델 수주가 빅뱅 지드래곤과의 친분을 과시했다.수주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택시’에 출연해 “지드래곤과 친한 누나 동생 사이이다. 화보 촬영으로 만나게 됐다. 화보 촬영 후 연락하며 친하게 됐다”며 “지용이는 인간적이고 착하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수주와 지드래곤의 의외의 친분에 관심이 쏠리며 두 사람의 화보가 재조명됐다. 수주와 지드래곤은 지난 2013년 7월 패션지 보그 코리아와의 화보에서 커버를 장식했다. 지드래곤은 수주와 함께 금발의 긴 머리로 여장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강조해 개성을 드러냈다. 특히 수주는 상하의를 탈의하고 망사 스타킹만 입은 채 섹시미를 과시했다. 한편, 수주는 버클리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23살에 뒤늦게 모델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패션계에 입문했다. 이후 데뷔 2년만에 샤넬의 뮤즈로 발탁됐으며, 세계 톱모델 랭킹 50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빚·알바에 허덕이는 美 대학생들

    [특파원 생생 리포트] 빚·알바에 허덕이는 美 대학생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446만명이 고학 37% 주 30시간 알바… 졸업 4~6년 걸려 400년이 넘은 고풍스러운 대학 건물을 배경으로 파란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금발의 남녀 대학생, 멋진 정장 차림으로 학교 파티에서 즐겁게 춤을 추는 학생들….우리는 흔히 미국의 대학이라고 하면 수백 년이 넘은 건물들과 멋진 파티를 떠올린다. 하지만 평범한 미 대학생 현실은 낭만, 꿈과는 거리가 멀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미 전체 대학생(1800여만명)의 40%가량이 아이비리그(하버드대, 프린스턴대, 예일대 등 미 북동부 사립명문 8개 대학)나 스탠퍼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아닌 지역의 커뮤니티 칼리지(2년제)에 다니고 있으며,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의 62%가 아르바이트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면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 아이비리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 유명하다. 하지만 아이비리그에 다니는 학생은 미 대학생의 0.4%에 불과하다. 그나마 주립대 등 이름 있는 대학에 다니는 학생도 전체의 9%에 그친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이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 대학에 다닌다고 보면 된다.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 다니는 미 대학생들은 우리나라 대학생보다 더 춥고 배고픈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대학생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대학에 입학한 ‘프레시맨’은 많지 않다. 미 전체 커뮤니티 칼리지 재학생의 49%가 22세 이상 ‘늦깎이 학생’이다. 이들 재학생의 평균 연령은 28세이다. 21세 이하가 절반가량인 51%, 22~39세가 39%나 되고 40세 이상도 10%다. 또 이들의 25%는 풀타임(오전 9시~오후 6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2년제인 학교를 평균 4~6년간 다닌다. 또 37%는 주 30시간 아르바이트를 한다. 9.8%만 학기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 대학생보다 더욱 팍팍한 삶을 사는 게 미 대학생의 모습인 셈이다. 뉴욕의 대표적 커뮤니티 칼리지인 ‘라과디아’의 학생 77%가 연소득 2만 5000달러(약 2825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자녀를 가진 학생이다. 이들은 아침에 자녀를 보육원에 맡기고 시간제 아르바이트와 학교 수업을 병행한다. 그리고 저녁에 자녀를 찾아 집으로 돌아가는 1인 3역의 생활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일반 대학생의 생활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독립을 하는 미 문화에 따라 비싼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등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필수다.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도 대학 졸업과 동시에 대출받은 학비를 갚아야 하는 채무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미 대학의 등록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다. 사립대 1년 평균 학비가 2만 1189달러(약 2394만원)로 우리나라 사립대 평균(약 927만원)보다 2.5배 이상 높다. 따라서 부모로부터 학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등록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NYT는 “알바와 각종 생활고로 어려운 미 대학생이 너무 많다”면서 “상위 20대 대학에 집중되는 각종 기부금과 정부 지원금을 오히려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커뮤니티 칼리지 등으로 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세 금발 모델과 염문

    디카프리오, 이번엔 19세 금발 모델과 염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이번엔 19세 금발 미녀 모델과 데이트를 즐긴 모양이다. 미국 연예매체 ‘저스트 자레드’는 21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한 클럽에서 한 금발 미녀와 나와 같은 차량에 탑승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디카프리오는 파파라치의 시선을 의식해 모자를 꾹 눌러쓰고 차량 조수석에 탔고 묘령의 여성은 뒷좌석에 탔다. 저스트 자레드는 디카프리오와 같은 차량에 탄 여성은 모델 에이전시 ‘IMG’에 소속된 줄리엣 퍼킨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디카프리오와 새롭게 염문을 뿌린 퍼킨스는 1998년 9월 28일생으로, 이제 만 19세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카프리오는 현재 연인으로 알려진 독일 모델 로레나 레이(23)를 놔두고 다른 여성들과 자유롭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알리나 바이코바(27)와 데이트를 즐겼는데 그 자리에는 ‘스파이더맨’으로 유명하며 최근 이혼한 절친 토비 맥과이어와 정체불명의 금발 여성도 함께 있었다. 또한 지난달 9일에는 뉴욕에 있는 한 유명 클럽에서 예전에 1년반 정도 사귄 것으로 알려진 모델 토니 가른(25)과 새벽 시간에 손을 잡고 나오는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재결합설이 나돌기도 했다. 사진=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TOPIC / SPLASH NEWS, 왼쪽), 줄리엣 퍼킨스(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시, 독보적 ‘섹시 카리스마’

    제시, 독보적 ‘섹시 카리스마’

    가수 제시가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헤라 서울 패션위크 S/S 2018’ 무홍 컬렉션에 참석했다. 제시는 금발로 염색한 머리에 블랙의 캐주얼하면서도 섹시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16일에 개막한 이번 ‘헤라 서울 패션위크 S/S 2018’은 다양한 패션문화행사를 선보이며 21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리수, 이혼 후 패션위크 참석 ‘2018년 유행 외모+패션은..’

    하리수, 이혼 후 패션위크 참석 ‘2018년 유행 외모+패션은..’

    하리수가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방송인 하리수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된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도조 컬렉션에 참석했다. 이날 하리수는 어깨선까지 내려오는 금발 헤어스타일과 레드 컬러의 후드티셔츠로 복고풍 패션을 완성시켰다. 특히 함부로 선택하기 어려운 청청패션으로 주목받았다. 하리수는 “오늘은 3군데나 패션쇼를 참석한다”고 말해 패션 기대감을 높였다. 하리수는 대한민국의 최초 성전환 연예인으로 지난 6월 미키정과 결혼 10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한편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는 35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6개의 기업이 참가하는 서울컬렉션을 비롯, 100여개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수주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탐스런 금발미녀’ 래퍼 이기 아질리아

    [포토] ‘탐스런 금발미녀’ 래퍼 이기 아질리아

    래퍼 레미 마가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the TIDAL X: Brooklyn 3rd annual Benefit Concert’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세창과 결혼’ 정하나, 엑소 찬열·디오와 친분샷 ‘다정한 포즈’

    ‘이세창과 결혼’ 정하나, 엑소 찬열·디오와 친분샷 ‘다정한 포즈’

    배우 이세창과 결혼하는 정하나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최근 정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엑소 멤버 찬열, 디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엑소 콘서트에 방문했을 당시에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정하나는 엑소 멤버들과 가까이 붙어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친분을 과시했다. 밝은 금발로 염색한 정하나의 헤어스타일과 동안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정하나는 13살 연상인 배우 이세창과 오는 11월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첫 부인,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만남부터 파경까지

    트럼프 첫 부인, ‘트럼프 키우기’ 회고록 출간…만남부터 파경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AP통신은 6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하면서 회고록 초판에는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 모델 경력 등이 자세히 술회됐다고 전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자세히 공개했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트럼프 첫 아내 회고록 출간…“15년 뒤에 이방카가 출마할 수도”

    AP 통신은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쓴 회고록 ‘트럼프 키우기’(Raising Trump)가 다음 주 발간된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생활, 트럼프그룹(the Trump Organization)에서의 역할, 세 자녀 양육 과정은 물론 유럽에서 보낸 유년 시절과 모델 경력 등을 자세히 술회했다. 체코 출신 모델인 이바나는 1977년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 대통령과 결혼해 1992년 이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도널드 주니어를 낳은 이바나는 이 책에서 자신의 딸이 나중에 대권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마 15년 뒤에 그녀(이방카)가 대선에 출마할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퍼스트레이디? 그건 내게 개인적으로 별 매력이 없다. 퍼스트마더? 그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첫 만남부터 파경에 이르는 과정도 책에서 자세히 공개됐다. 그는 첫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친구들에게 맨해튼의 ‘핫한’ 레스토랑에 자리를 잡아주고 계산을 해준 뒤 호텔까지 대형 캐딜락 승용차로 데려다줬다고 전했다. 이바나는 “도널드는 똑똑하고 재미있으며, 대단히 미국적인 좋은 남자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부부관계에 금이 간 것은 이혼 3년 전인 1989년 12월의 어느 날이었다. 이바나는 “젊은 금발 여성이 갑자기 내게 다가와 ‘당신의 남편을 사랑한다. 당신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물었다”면서 “난 ‘꺼져. 남편을 사랑해’라고 답했다. 숙녀답지 않았지만 난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우 출신 말라 메이플스와의 불륜으로 뉴욕의 타블로이드지에서 연일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이바나와 이혼한 뒤 1993년 메이플스와 재혼했다. 남편의 불륜과 이혼에 대해 이바나는 “그게 얼마나 미친 짓인지에 대해 난 머리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며 “TV를 켤 때마다 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고 괴로웠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바나는 이혼의 충격으로 자신이 낳은 세 자녀가 부친과 1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이 책에서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 헤프너 MM 옆에 영면 “최고의 헌신” vs “사후에도 치근거리나”

    휴 헤프너 MM 옆에 영면 “최고의 헌신” vs “사후에도 치근거리나”

    살아서 젊은 여인들을 거느리고 할렘 생활을 한 휴 헤프너가 죽어서도 할리우드의 섹스 심벌 메릴린 먼로 곁에 묻힌다. 27일(이하 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고인은 1992년 먼로 바로 옆 납골당을 7만 5000달러(약 8587만원)에 사들여 미리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나타난 대중의 반응은 둘로 갈리고 있다고 영국 BBC가 29일 소개했다. 휴프너의 팬들은 첫 번째 커버걸로 등장했으며 1962년 사망한 먼로를 재평가하도록 했다고 높이 사고 있다. 사라란 여성은 “몇년 전 휴 헤프너는 메릴린 먼로의 옆에 관을 사뒀다. 그리고 이제 지극한 헌신을 보게 된다”고 적었다. 비니 체이스란 남성은 “7만 5000달러를 써 메릴린 옆에 영원히 묻힌다면 너무 달콤한 거 아닌가“라고 적었다. 새논 무어란 여성은 “휴 헤프너가 메릴린 먼로 옆에 평생 머문다는 것은 이제껏 보지 못한 대단한 일이다. 누구도 이 남자처럼 그녀 곁에 가까이 있지 못할 것이다. 편히 쉬길”이라고 썼다. 그러나 다른 이들은 1953년 12월호 창간호 커버에 등장했을 때 먼로가 자신의 사진에 무척 당황했던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배우 일을 못 구한 상태에서 돈이 절박해 겨우 50달러에 카메라 앞에 섰던 점을 두고두고 후회했던 것이다. 제나 보즈니악이란 여성은 “사후에도 여성들에게 치근덕거리는 휴 헤프너를 보고 농담하는 건 너무 이른 일이 되겠죠?“라고 꼬집었다. 루이스 월레스는 “휴 헤프너는 1992년에 7만 5000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메릴린 먼로 곁에 합법적으로 묻힐 권리를 샀다고 한다. 끔~~~~~찍하다”고 적었다. 먼로는 회고록 ‘메릴린-제입으로 풀어놓은 삶’을 통해 “내 누드 사진으로 떼돈을 번 모든 이로부터 고맙다는 얘기조차 들어본 적이 없다. 심지어 내 모습을 보려고 내 돈 주고 잡지를 사야 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헤프너는 먼로를 만난 적이 없으며 딱 한 번 전화로 통화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또 “난 금발들에 혹 가는데 그녀는 완벽한 금발이다”라고 지껄였다. 그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탈리 우드, 딘 마틴, 파라 포셋 등이 묻힌 LA의 웨스트우드 빌리지 메모리얼 파크에 많은 유명인 친구들이 묻혀 있다고 말한 뒤 “난 어떤 일에 상징적인 것을 신봉하는 편인데 메릴린 곁에 영원히 머물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은 너무 달콤해 그냥 지나치기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환락의 제국 세웠던 ‘性문화 아이콘’ 떠나다

    환락의 제국 세웠던 ‘性문화 아이콘’ 떠나다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해 섹스와 환락의 제국을 쌓았던 휴 헤프너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1세.AP통신 등에 따르면 플레이보이를 발간하는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이날 “헤프너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플레이보이맨션’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는 노환에 따른 자연사라고 설명했다. 헤프너는 1953년 8000달러를 빌려 플레이보이를 만들었다. 초판에 당시 떠오르는 여배우 메릴린 먼로의 누드 사진을 실어 5만부를 팔아 치웠다. 이후에도 여성의 누드 사진을 앞세워 폭발적인 반응을 이어 갔다. 플레이보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성인잡지로, 1970년대 매월 700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1964년 음란물을 발간, 유통한 외설죄로 기소됐다가 무죄로 풀려났다. 1985년에는 뇌졸중으로 일시적인 실어증과 부분 마비 증세를 겪었으나 회복했다. 2012년에는 86세의 나이로 60세 연하인 모델 크리스털 해리스와 세 번째로 결혼했다. 카지노, 나이트클럽 등의 운영에 손을 대 수백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금발의 플레이보이 모델들과 미국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등의 고급 맨션에서 공공연하게 퇴폐적인 파티를 즐겼으며, 자신이 1000명이 넘는 여성과 잠자리를 한 사실도 자랑했다. 그는 평생 여성을 성적 유희의 대상으로 격하시켰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헤프너는 “플레이보이를 통해 섹스에 대한 대중의 태도가 바뀌었다. 혼전 성관계의 개념을 없앴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플레이보이에 대해서는 “섹스 잡지가 아니다. 섹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플레이보이에는 누드 사진뿐만 아니라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비틀스의 존 레넌, 쿠바의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 등 저명 인사와의 인터뷰가 실리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헤프너와 플레이보이는 스스로를 ‘성혁명’의 상징으로 삼아 미국의 편협함에서 벗어나는 탈출구가 됐다”며 그의 부고를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획기적인 남성 잡지로 1960년대 성혁명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헤프너의 자산은 약 5000만 달러(약 5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설현, 데뷔 후 최초로 선보인 파격 금발 ‘사람이야 인형이야?’

    설현, 데뷔 후 최초로 선보인 파격 금발 ‘사람이야 인형이야?’

    AOA의 설현이 금발 머리로 파격 변신했다. 25일 브랜드 헤지스 액세서리가 뮤즈 설현과 함께한 17F/W 네번째 화보 컷을 공개했다. 컬러 화보 시리즈 중 파이널로 공개된 ‘레드’ 화보 컷에는 롱 헤어스타일의 금발 미녀로 변신한 설현의 색다른 모습이 담겼다. 화보 속에서 매혹적인 미소를 머금은 설현은 레드 컬러의 룩에 대비되는 넉넉한 사이즈의 쇼퍼백 ’ 피주빌리 폴카’ 로 스타일리시한 데일리 룩을 선보이는가 하면, 스퀘어 형태로 활용도 높은 토트백 ’폴린’을 매치해 설현과 헤지스만의 감성을 녹여낸 감각적인 데이트 룩을 제안했다. 또 다른 컷에서는 부드러운 슈렁큰 소재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쉐잎이 특징인 ‘셀마’로 데일리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편 설현은 지난 6일 개봉해 현재까지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비비 렉사, 금빛 의상에 금발머리…‘온통 금빛’

    [포토] 비비 렉사, 금빛 의상에 금발머리…‘온통 금빛’

    2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가 주최한 ‘2017 데이타임 빌리지(Daytime Village)’ 공연에서 가수 비비 렉사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리,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시크한 미모

    설리, 똑단발 헤어스타일에 시크한 미모

    배우 설리가 단발 헤어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설리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백발에 가까운 금발 헤어스타일 사진을 올리며 “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속았지롱”이라며 흑발의 단발 모습을 공개했다. 시크한 미모가 돋보였다. 이내 설리는 긴 헤어스타일 사진과 함께 “또 속았지롱”이라고 말했다. 이전 헤어스타일은 모두 가발이었던 것. 설리는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고 윙크를 하며 팬들을 속인 것에 신나는 분위기다.이어 설리는 지인과의 문자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설리의 지인은 설리의 단발 사진을 보고 “너무 잘 어울린다”며 “빨리 잘라라. 저렇게 자르면 얼굴도 작은 게 완전 연예인 같겠네”라고 말했다. 설리는 “내 친구가 나 머리 자르면 연예인 같겠대! 우아 자를까”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설리는 지난 6월 개봉한 영화 ‘리얼’ 이후 휴식을 취하며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유 ‘꽃갈피 둘’ 두번째 티저 공개..무대 뒤 그녀? ‘지친 파티걸’

    아이유 ‘꽃갈피 둘’ 두번째 티저 공개..무대 뒤 그녀? ‘지친 파티걸’

    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로 컴백을 앞둔 아이유가 확 달라진 반전 티저영상을 공개했다.아이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19일 0시 공식 SNS 채널 등을 통해 오는 22일 발표를 앞둔 아이유의 새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의 두 번째 앨범 티저영상을 게재했다. 청초함을 강조했던 지난 1차 티저와 달리, 19일 베일을 벗은 두 번째 티저 영상에서는 화려한 비주얼 변신에 도전한 아이유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상 속 아이유는 과감히 탈색한 헤어스타일과 미니 원피스, 진한 화장까지 복고매력 가득한 ‘레트로걸’로 변신했다. 실제로 아이유는 이번 티저 촬영을 위해 데뷔 이래 가장 밝은 ‘금발’에 도전, 세 번의 탈색을 시도하는 등 스타일링 변신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 오렌지 빛으로 물든 방안과 클럽 안,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화려함으로 무장한 아이유는 당당한 겉모습과 달리 연신 힘없는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어 궁금증을 일으킨다. 여기에 더해진 레트로풍 사운드와 효과음, 아이유의 목소리 등은 영상의 만화적 요소를 한층 극대화시키면서 보는 이들에게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각종 컴백 콘텐츠와 선공개곡 ‘가을 아침’의 서정적 무드와는 180도 달라진 아이유의 반전 매력들을 담아내고 있어 팬들의 반응이 더욱 뜨겁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18일 오전 7시, 데뷔 기념일을 맞아 선공개곡 ‘가을 편지’ (원곡 양희은)의 음원을 기습 발표해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이 곡은 오전 7시라는 이례적인 시간대에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8개 음원차트 1위를 ‘올킬’하며 예외없는 아이유의 독보적 음원파워를 다시한번 입증했다. 아이유는 오는 22일 두 번째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 둘’을 발표하고 하반기 본격적인 가요계 컴백에 나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금발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응원

    [포토] 금발 치어리더의 열정적인 응원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뉴욕 자이언츠 경기에서 하프타임 시간에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가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사진 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새 여자친구와 클럽 포착 ‘19세 연하 모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새 여자친구와 클럽 포착 ‘19세 연하 모델’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42)가 새 여자친구 로레나 래이(23)와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9일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새로 사귄 독일 모델 로레나 래이와 미국 뉴욕에 있는 한 클럽을 찾아 데이트를 즐겼다. 해당 매체는 “두 사람은 클럽에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겼다. 밤 늦게까지 논 후, 새벽 4시에 함께 클럽을 나와 이동했다”고 밝혔다. 디카프리오는 새 여자친구를 사귀면 자전거 데이트, 클럽 데이트를 즐긴다. 앞서 지난달 래이와의 자전거 데이트가 포착된 바 있다. 공식 데이트 코스를 충실히 밟고 있는 것. 외신은 디카프리오가 래이에게 푹 빠져있다고 전했다. 래이는 디카프리오의 취향을 반영하듯 모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단, 머리색은 다르다. 래이는 갈색 머리다. 디카프리오가 지금까지 만난 여자친구는 대략 20명 선으로 알려진다. 직업은 대부분 모델이었으며 헤어컬러는 모두 금발이었다.사진=TOPIC / SPLASH NEWS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고로비, 90년생 금발 미녀의 충격적 비주얼 ‘대체 왜?’

    마고로비, 90년생 금발 미녀의 충격적 비주얼 ‘대체 왜?’

    마고 로비가 차기작에서 충격적 비주얼을 선보인다.최근 스플래시닷컴은 마고 로비의 신작 ‘메리, 퀸 오브 스코츠’ 촬영장 스틸을 공개했다. 마고 로비가 다시 한 번 충격적인 ‘여왕’의 비주얼을 선보인 것. 공개된 사진 속 마고 로비의 모습은 분장으로 본연의 얼굴을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금발은 사라지고 헝클어진 붉은색 가발을 썼으며, 피부 역시 깨끗하지 못하다. 외신은 “캐릭터가 역사 교과서에서 뛰어나온 듯 완벽한 모습”이라고 마고 로비의 변신을 칭찬했다. 한편 그가 현재 촬영 중인 영화는 ‘메리, 퀸 오브 스코츠’으로, 스코틀랜드의 여왕이자 프랑스의 왕비였던 메리 스튜어트의 일대기를 그린 시대극이다. 극 중 마고 로비는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1세를 연기한다. 사진 =TOPIC / SPLASH NEWS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00만분의 1 ‘흑백쌍둥이 자매’ 나란히 중학교 입학

    '100만 분의 1'의 확률로 태어난다는 흑백쌍둥이가 건강하게 자라 나란히 중등학교에 입학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이제는 11살 소녀가 된 백인 언니 마르시아와 흑인 동생 밀리에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난 주 흑백쌍둥이 자매는 사람들의 관심 속에 무럭무럭 자라 우리나라의 중고등학교 과정에 해당되는 중등학교(secondary school)에 진학했다.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흑백쌍둥이 자매는 2006년 백인 엄마 아만다 빅스(46)와 자메이카 출신인 흑인 아빠 미카엘 빅스(50) 사이에서 태어났다. 당시 부부는 10년 동안 자녀를 갖지 못하자 시험관아기시술(IVF)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흑백쌍둥이 자매가 태어났다. 언니 마르시아는 엄마의 푸른 눈과 금발을, 동생 밀리에는 아빠의 검은 피부와 곱슬머리를 사이좋아 이어 받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쌍둥이는커녕 자매라는 사실도 믿지 않는다. 엄마 아만다는 "아이들이 새 학교에 진학할 때 마다 교사와 다른 학부모에게 쌍둥이 자매라는 사실을 알리기 바쁘다"면서 "쌍둥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여러 번 아이들을 쳐다보곤 한다"며 웃었다. 이어 "사실 두 아이가 피부색을 제외하고는 외모가 똑같다"면서 "항상 함께 공부하며 모든 것을 함께하는 예쁜 아이들"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캐릭터 살리는 ‘제2의 작품’… 뮤지컬 특수분장의 세계

    캐릭터 살리는 ‘제2의 작품’… 뮤지컬 특수분장의 세계

    ‘캣츠’ 배우들이 직접 고양이 분장… 코끝·턱선 강조 英 초연부터 전통… 땀 흘려도 분장 안 지워져 ‘시라노’ 주인공의 콤플렉스 코, 그래도 못생겨선 안 돼 한국인 얼굴 맞는 비율 찾아… 제작에 두 달 반 ‘헤드윅’ 3단계에 걸친 특수처리 눈썹 제일 까다로워 눈물샘 부위에 글리터 얹어… 인조가발 사용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분하기 위해서는 탁월한 연기력도 중요하겠지만 그에 걸맞은 화려한 ‘변신’이 뒷받침돼야 한다. 특수분장은 등장인물들의 핵심 성격이나 특징을 눈에 띄게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작품 그 자체를 상징하기도 한다. 작품의 소재와 캐릭터의 성격이 다양해진 만큼 다채로워진 특수분장은 관객들에게 작품을 감상하는 또 다른 묘미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캣츠’, ‘시라노’, ‘헤드윅’도 분장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작품들이다. 제작진의 설명을 바탕으로 무대 위 특수분장의 세계를 들여다봤다.‘캣츠’ 국내에서 단 한 차례도 실패한 적이 없는 스테디셀러 뮤지컬 ‘캣츠’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고양이 분장으로 유명하다. 모두 다른 이름과 개성을 지닌 고양이 30여 마리의 섬세하고 정교한 분장은 전문가의 손을 거쳤을 것 같지만 사실 배우들이 직접 한다. 제한된 인원의 분장사들이 수십 명의 배우에게 한꺼번에 분장을 해 주기 어려운 까닭에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때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캣츠’ 제작팀에 따르면 “분장은 ‘인간’ 배우가 고양이가 되는 일종의 마지막 단계”다. 우선 메이크업 디자이너가 여러 각도에서 각 캐릭터를 표현한 일러스트를 통해 메이크업의 특징과 주의 사항을 배우들에게 알려 준다. 처음에는 분장 디자이너가 전체 메이크업을 해 주고, 그다음에는 반은 분장 디자이너가, 나머지 반은 배우가 완성하는 식으로 스스로 분장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친다. 처음엔 서투를 수밖에 없어 1시간 30분 이상 걸릴 때도 있지만 분장이 손에 익은 배우들은 빠르면 40분 안에 완성한다. 2014년 새롭게 리바이벌한 버전을 들여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공연에서는 분장이 조금 달라졌다. 이전에는 얼굴 전체를 분장으로 채웠다면 이번에는 코끝과 턱선 사이 부분을 강조해 철저하게 고양이처럼 보일 수 있도록 했다.특히 ‘캣츠’의 대표 넘버인 ‘메모리’의 주인공 그리자벨라의 변화가 눈에 띈다. 그리자벨라는 한때 아름다웠으나 다른 고양이들에게 외면받는 고양이다. 이전 공연에선 번진 립스틱 자국이나 헝클어진 머리카락, 주름으로 그리자벨라가 겪은 풍파를 강조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자벨라의 화려하고 매혹적이었던 과거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도록 주름은 없애고 부드러운 눈매를 강조해 신비로움을 더했다. 배우들은 캐릭터별로 색깔이 다른 기본 베이스를 바르고 색조 화장을 한 후 가루 파우더를 바른다. 일종의 코팅 작용을 하는 파우더 덕분에 배우들이 연기하는 동안 땀을 흘려도 분장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후에는 고양이의 요염함과 당당함을 살리기 위해 눈, 코, 입 주변에 정교한 라인을 그려 넣는다. 의상이나 가발로 가려지지 않는 목 부분까지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면 완성.‘시라노’ 구제불능의 로맨티시스트이자 문학적 재능까지 겸비한 낭만 검객의 애절한 사랑을 담은 이 작품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단연 주인공 시라노의 길쭉하고 못생긴 코다. 어릴 적부터 흠모해 온 록산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도 못하고 전전긍긍할 정도로 거대한 코는 그에게 큰 콤플렉스다. 당연히 코 분장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다. 보기에는 길쭉한 형태의 단순한 모양이지만 제작진은 코를 제작하는 데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한다.김성혜 분장 디자이너가 처음 시라노 대본을 읽었을 때 했던 생각은 ‘남들과 다른 코를 지녔지만 절대로 못생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콤플렉스를 강조하더라도 배우들의 얼굴과 맞지 않게 너무 크거나 뭉뚝하거나 긴 모양이면 자칫 우스꽝스럽게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얼굴에 안정적으로 붙어 있으면서도 노래를 할 때 어떤 압박감이나 방해를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했다. 김 디자이너는 인종별 코 모양에 대해 장시간 자료 조사를 한 끝에 한국인 얼굴에 맞는 적당한 비율을 찾아냈다. 수많은 재질로 샘플을 제작하고 수정, 보완 작업을 거친 뒤 지금의 결과물을 완성하기까지 2달 반이 걸렸다. 코를 배우의 얼굴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분장용 글루 역시 여러 번의 선택 과정을 거쳐 가장 부착성이 뛰어난 제품을 선정했다. 코의 재료는 비밀에 부쳤다. 시라노를 연기하는 배우 홍광호, 류정한, 김동완의 코 디자인은 모두 동일하지만 각자의 코 비율이 달라 실제로 부착하면 조금씩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세 사람의 피부톤이 달라 코 색깔로 어떤 배우의 것인지 구별 가능하다고 한다.‘헤드윅’ 동독 출신 트랜스젠더 록가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에선 주인공 헤드윅의 과장된 메이크업과 금발 가발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헤드윅의 의지와 정체성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2005년 국내 초연 때부터 ‘헤드윅’에 참여한 채송화 분장 디자이너는 “매 시즌 헤드윅을 연기한 배우들의 분장 디자인이 한 번도 겹친 적이 없었다”며 “공연 자체가 배우가 끌고 가는 힘이 큰 데다 각 배우가 해석한 헤드윅의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분장팀의 역할이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헤드윅의 분장 포인트는 뭐니 뭐니 해도 헤드윅의 여성성을 강조할 수 있는 화려하고 진한 화장이다. 특히 얇고 섬세한 곡선을 살린 눈썹이 중요하다고 한다.남자 배우들의 원래 눈썹을 가리기 위해 3단계의 특수 처리를 거친다. 눈썹을 감추는 이 작업에만 10분 이상 소요된다. 얼핏 간단해 보이는 이 과정은 수년간의 노하우가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를 바른 이후 짙은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두덩 가운데와 눈물샘 있는 부위에 흔히 ‘반짝이’라고 부르는 글리터를 얹는다. 조명을 받았을 때 헤드윅 눈에 눈물이 맺힌 듯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다. 헤드윅이 착용하는 한껏 부풀어 오른 형태의 가발은 보통 머리숱보다 3배 많은 숱의 인조 가발을 사용한다. 인모 가발은 무대에서 지나치게 평범해 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다. 체력 좋은 남자 배우들도 1시간 10분간 진행되는 분장 과정을 견디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탓에 허리 통증을 호소하거나 어떤 배우들은 부족한 잠을 자기도 한다고. 그래도 불편한 시간을 견딜 수 있는 건 헤드윅 분장이 배우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감정 때문이다. 채 디자이너는 “헤드윅 분장을 마치면 배우들이 다들 슬퍼진다고 말하는데 아름다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헤드윅의 인생이 분장에 투영되기 때문”이라며 “캐릭터의 독보적인 매력 덕분에 다시 출연한 배우들은 자신이 새롭게 해 보고 싶은 눈화장이나 헤어스타일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는 데 적극적”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