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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어떤 여성이든 만난 지 두 시간 내에 함락시킨 19세 ‘보이’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67. 극장 앞에 함정판 21살 플레이보이…시계 판 돈도 바친 두 아가씨가 함께 고발(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일) 아무리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한다지만 극장에서 여성을 헌팅해서 2시간도 채 되기 전에 함락해 버리곤 했다니 놀랍다. 그러고도 모자라 여자가 갖고 있던 시계와 반지 등을 뺏어 달아난 꿩 먹고 알먹은 플레이보이. 실제의 나이는 21살이지만 호적상으론 미성년인 19살의 홍장균(가명)군이 이 희한한 탈선 속공법의 주인공. 177cm의 헌칠한 키에 음영 짙은 서구적인 생김새가 얼른 보아도 미남이다. 줄무늬의 연고동 멋쟁이 양복이 잘 어울리는 어느 외국 영화의 주인공 같은 인상이다. “착잡한 심정 건드리지 마십시오. 지금도 애자(가명·19)를 사랑하고 있습니다. 민자(가명·21)도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들도 나를 사랑하고 있을 것입니다”라고 한 이·김 두 아가씨는 바로 그를 고발한 아가씨들. 3월 19일 노량진경찰서에 구속된 홍장균군의 집은 강원도 삼척인데 서울이 활동 무대였다. 그가 경찰 신세를 지게 된 건 폭행이란 죄명이지만 그의 폭행은 매우 다양하고 색다르다. 배가 2척이나 있고 그런대로 시골에서 살 만하다고 하는 집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공부보다는 운동에, 운동보다는 노는 데 더 재미가 있어 중학교를 졸업하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 좁은 삼척 바닥에서는 그의 플레이보이 기질을 발휘하기가 어려웠던지 작년 8월 무작정 상경. 호주머니에는 집에서 훔쳐온 돈 몇 푼을 넣고…. 서울이란 곳이 놀기에는 좋았으나 돈이 떨어진 그는 하는 수 없이 중국집 보이 노릇을 하기도 했다.   ●노는 데 재미를 붙여 상경…중국집에 취직, 탈선 견학 여기서 그는 방 안에서 식사를 시켜 놓고 탈선을 일삼는 남녀들을 아주 흥미 있게 견학했다. 그러나 보수가 너무 적어 집어치우고 헌 옷 장사를 했다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사는 안되고 자취방은 쓸쓸하고 여자 헌팅이나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영등포 Y극장으로 갔다. ‘강산에 노래 싣고 웃음 싣고’라는 국산 영화를 상영하는 Y극장 앞에는 젊은 여성관객이 많이 서성이고 있었다. 그들을 눈여겨 본 그는 그 가운데서 꽤 예쁘장하게 생겼고 혼자 구경 나온 듯한 이애자(가명·18·S산업 직공)를 점찍었다. “혼자 나왔느냐?”, “이야기해도 좋으냐?” 등등 친절하고 공손한 말로 접근을 시도한 그는 300원을 주고 입장권 2장을 사서 함께 입장하는 데 우선 성공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껌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사주는 등 서비스를 다했다. “함께 저녁이나 하자”며 이양을 데리고 근처 중국집으로 간 그는 군만두 2인분과 고량주를 시켜 먹은 뒤 “당신같이 순진하고 아름다운 여자는 처음 봤다. 사랑하고 싶다. 당신같이 예쁜 여자 옆에 있으니 세상 살맛이 난다”며 꾀어 키스세례를 퍼부었다. 중국집 보이 노릇할 때 열심히 봐 둔 대로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사랑을 했다’고. 그러고선 이양이 갖고 있던 손목시계와 금반지(2돈짜리) 1개를 뺏어 호주머니에 넣고 “너같이 아름다운 여자와 이대로 헤어지기는 싫다. 그러니 다시 나와 만나 줄 때까지 이 물건들을 보관하고 싶다”고 그럴듯하게 설명. 함께 나온 그는 다방에 들러 “잠깐 집에 다녀오겠다”며 이양을 남겨둔 채 그대로 줄행랑.   ●구경 함께하자면서 꾀어 2시간 만에 마음 사로잡아 그러나 그날 오후 길거리에서 우연히 이양을 또 만나게 된 그는 다시 능청을 부린 뒤 이양을 데리고 근처 D여관에 함께 투숙하고 이튿날 또 뺑소니. 며칠이 지난 1월 1일 그들은 S극장 앞에서 또 우연히 마주치게 됐다. 그러나 이때의 이양은 이미 홍군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된 상태. 또 한번 근처 무허가 여인숙에 투숙한 그는 이번에도 오히려 이양의 새 손목시계를 뺏고는 그대로 종적을 감추었다. 얼마가 지났다. 홍군은 이양의 직장을 알아가지고 찾아갔다. 2월 12일이었다. 그는 이양에게 “돈 갖고 와서 함께 살자”며 돈을 요구할 정도로 이양을 완전히 사로잡고 있었고 또 뻔뻔스러웠다. 재미를 붙인 그는 그보다 며칠 전인 2월 7일, 이양을 꾈 때의 방법 그대로 S극장에 구경 온 김민자(가명·21·T화학 여공)양을 꾀어 ‘몸으로 사랑해 준 뒤’ 시계를 갖고 뺑소니. 그러나 김양 역시 그 뒤 몇 차례나 홍군을 만났지만 이양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만날 때마다 ‘사랑의 유희’를 되풀이하며 피해만 입었을 뿐 그의 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한번은 그가 잠든 사이에 그의 주머니를 뒤진 김양은 수첩에서 이양의 주소를 발견하게 되어 이양을 찾아갔다. 이양으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들은 김양은 함께 복수를 하기로 합의, 지난 18일 Y극장 앞에서 그를 잡아 경찰에 넘겼다. 경찰에서 이·김 두 아가씨는 “홍도 나쁘지만 자신들도 잘못했다”고 솔직히 시인했다. 정리=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미술관은 PRADA를 입는다

    미술관은 PRADA를 입는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를 이끄는 미우치아 프라다(66)는 예술발전에 공헌한다는 목표로 1993년 프라다재단을 설립했다. 방대한 컬렉션으로 화제를 불러 모은 프라다재단이 과연 언제, 어디에 미술관을 열어 소장품을 공개할 것인지가 국제 미술계의 오랜 관심사였다. 소문만 나돌던 미술관이 드디어 그 실체를 드러냈다. 이탈리아 밀라노시 남부에 위치한 라르고 이사르코(Largo Isarco) 에 새로 문을 연 프라다재단 미술관 컴플렉스를 일반 공개 첫날인 지난 9일 방문했다. 라르고 이사르코는 후기 산업사회의 대표적 산업단지였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실어 날랐던 기찻길을 지나 공단 한가운데에 위치한 프라다미술관은 겉에서 보기엔 다른 공장 건물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입구 외벽에 붉은색 글씨로 현재 진행 중인 전시를 알리는 전광판이 없다면 그냥 지나칠 정도다. 하지만 그 안으로 한 발짝 들어서면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프라다재단의 새로운 헤드쿼터 역할도 하는 총면적 1만 9000㎡ 규모의 아트 컴플렉스는 원래 ‘소시에테 이탈리아나 스피리티’라는 증류주 양조장이 있던 곳으로 건물들은 1910년대에 지어졌다. 미우치아는 몇 해 전에 이 양조장을 사들여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렘 콜하스와 함께 미술관 복합단지로 변신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렘 콜하스는 과거 양조장의 사무실, 실험실, 증류주 수조, 창고 등으로 사용된 기존 건물들의 원래 외관을 유지한 채 어린이 도서실, 카페, 전시장으로 개조했다. 기획전시를 위한 포디움과 마당 한가운데에 있는 극장, 탑(Torre) 등 세 개의 새로운 건물이 추가됐다. 패션하우스 프라다가 추구하는 미니멀리즘으로 공간 전체에 통일감을 주는 가운데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이뤄내는 공간적 대비가 흥미로운 산책을 유도한다. 단정한 안내원들의 복장부터 전시대, 인도의 바닥까지도 컬러 톤을 짙은 회색으로 일체화시킨 세심함이 엿보인다. 사각의 유리건물 포디움에서는 고대 로마시대의 고전적 작품들이 후대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개관 기획전시 ‘시리얼 클래식’전이 열리고 있다. 기존 건물의 외벽에 황금색을 입힌 ‘흉가(Haunted House)’에서는 신체 부위를 진짜같이 만들어 벽에 부착하는 로버트 고버와 거미 작품으로 유명한 루이스 부르주아의 작품을 상설전시하고 있다. 실험실로 쓰였던 공간을 개조한 남쪽 전시장과 물류창고에서는 소장품의 전반적 개요를 보여주는 ‘소개’전이 열린다. 1960년대의 뉴다다에서 미니멀아트에 이르기까지의 회화와 설치 등 어떤 작품들을, 어떤 방식으로 수집해 왔는지를 볼 수 있다. 창고는 예술이 된 일상을 상징하는 다양한 자동차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북쪽 전시장은 만 레이, 리처드 세라, 브루스 나우먼, 프란시스 피카비아, 데이비드 호크니 등 현대미술 대표작가들의 사진, 회화, 설치, 비디오 작품들을 소개한다. 극장에서는 로만 폴란스키의 작품을 상영하고 그 지하에는 독일의 예술가 토마스 디만드가 ‘석회석 동굴’을 재현한 작품이 설치돼 있다. 가장 극적인 공간은 ‘치스테르나(Cisterna)’ 전시장이다. 거대한 수조가 설치됐던 3개의 공간에 작품 한 점씩을 놓고 ‘트리티코’라는 제목을 붙였다. 상반된 성격의 단막 오페라 세 편을 하룻저녁 무대에 올린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일 트리티코’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듯하다. 첫 번째 방에는 부드러운 조각으로 포스트미니멀리즘이라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에바 헤세(1936~1970)의 작품 ‘상자 2’(1968)가 놓였다. 두 번째 방은 파격적인 작품으로 화제를 불러 모으는 데미언 허스트의 ‘잃어버린 사랑’(2000)이 주인공이다. 수조 속에 놓인 산부인과병원 진료의자, 탁자 위에 수술기구와 함께 놓인 진주목걸이와 금반지, 금시계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설치물들 사이로 열대어들이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작품은 기이하고도 아름답다. 마지막 방 한쪽 벽에는 이탈리아 조각가 피노 파스칼리(1935~1968)의 작품 ‘1 입방미터의 흙’(1967)이 설치돼 있다. 전시실들을 찬찬히 돌아보다 보면 현대미술의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 든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대중을 보다 가깝게 해 줌으로써 문화가 매력적이고 유용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고 싶다”는 미우치아의 소망이 현실화된 공간은 풍요롭고 획기적인 창조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글 사진 밀라노(이탈리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금반지 팔아 자금 댄 통영 기생들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형

    금반지 팔아 자금 댄 통영 기생들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개월형

    “통영 기생조합 정막래(21)와 이소선(20)은 대정 8년(1919년) 4월 2일 오후 3시 30분쯤 공모하여 금반지와 금비녀를 팔아 상복(喪服) 차림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서 목소리를 보탰다. 이들은 경찰관의 제지에 응하지 않고 선두에 서서 3000여명의 군중과 함께 조선독립 만세를 외치며 시위운동을 하여 치안을 방해한 자로서 보안법을 위반, 징역 6개월형을 선고한다.” 일제 강점기 때 부산지법 통영지청은 이렇게 판결을 내렸다. 판사도 아닌 가마다 사부로 검사가 의사봉을 쳤다. 26일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이 펴낸 ‘독립운동 판결문 자료집 3·1운동 (2)’에 나온다. 두 여인은 2008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남 밀양 공립보통학교(현재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강덕수(당시 15)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식수기념일이던 같은 해 4월 3일 전북 남원군 덕과면 신양리 이석기(당시 39)는 집집마다 적어도 1명씩 마을 뒷산으로 모이라고 알렸다. 이어 800여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마친 뒤 탁주를 마시고 흥이 오를 때를 기다려 솔선해 조선독립 만세를 외쳤다. 광주지법 남원지청은 “헌병으로부터 제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금도 따르지 않고 오히려 군중을 교사하여 만세를 외치게 하며 거리를 행진했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때렸다. 그도 70년을 훌쩍 넘긴 1991년 정부로부터 애족장을 받았다. 이들처럼 만세운동에 나선 손태옥(당시 24)·승옥(21) 형제는 광주지법 장흥지청에서 태형 90대를 선고받았다는 등 이채로운 기록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자료집은 서울에 이어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진 영남과 호남, 제주도의 3·1운동 전개양상을 소개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의 판결문 원문 50건을 번역문과 함께 실었다. 자료집에 소개된 판결문 외에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원문과 번역문도 기록원 홈페이지(archives.go.kr) ‘독립운동 관련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31. 그땐 그랬지(1) 돼지 차비 안 물려고 치마폭 속에 숨겨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1. 그땐 그랬지(1) 돼지 차비 안 물려고 치마폭 속에 숨겨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많은 독자들의 성원 속에 연재되고 있는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은 1960~70년대 독자들을 울리고 웃겼던 사건 기사들을 소개하는 <그땐 그랬지> 코너를 신설합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사건 소품기사를 통해 당시의 사회상과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부 표현은 요즘 현실에 맞게 수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 31.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그땐 그랬지(1) 돼지 차비 안 물려고 치마폭 속에 숨겨 돼지 차비 안 물려고 치마폭 속에다 숨겨 3일 경남 양산에서 물금으로 가던 경남○○○○ 버스 안에서는 느닷없이 여자손님 치마 속에서 꿀꿀거리는 돼지 비명 소리가 나와 아수라장이 됐는데…. 이날 양산 장에서 새끼 돼지를 산 김모(30) 여인은 차장의 시선을 피해 새끼 돼지를 치마 밑에 숨기고 승차했던 것. 그러나 눈치를 챈 여자 차장이 돼지 승차요금도 달라고 하자 “무슨 돼지냐”고 시치미. 화가 치민 차장이 발길로 김 여인의 치마를 걷어 차자 숨어있던 돼지가 꿀꿀거리며 비명을 지른 것. -1972년 6월 18일자 ▒▒▒▒▒▒▒▒▒▒▒▒▒▒▒▒▒▒▒▒ 대폿집 아가씨들 손님끌기 육탄전…애매한 술꾼만 옷 찢겨 남대구경찰서는 7일 각각 27세와 23세의 접대부 김모양 2명을 즉심에 넘겼는데…. 두 김양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빤히 마주보며 경쟁하는 대폿집 H와 C의 접대부. 이들은 6일 밤 10시 30분쯤 지나가던 손님을 서로 자기 집으로 끌어들이려다가 끝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옷을 찢는 육박전을 벌였던 것. 이 바람에 넥타이와 와이샤쓰까지 갈갈이 찢겨버린 손님은… -1971년 9월 19일자 ▒▒▒▒▒▒▒▒▒▒▒▒▒▒▒▒▒▒▒▒ 삼킨 금반지 찾으려 대변 뒤진 수사경찰 제주경찰서는 금반지를 삼켰다는 신고를 받고 혐의 여인을 보호실에 보호하고 대소변을 감시했으나 허탕을 쳤는데…. 27일 김모 여인은 이모 여인(34•제주)이 자신의 등에 업혀 있는 아기의 손에서 몰래 금가락지를 빼내다가 들키자 입 속으로 넣어 집어 삼켰다고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서에서는 금반지를 찾아내기 위한 묘안을 수사관들이 짜냈는데, 끝내 묘안이 안 나오자 하는 수 없이 이 여인을 보호실에 가두고 29일 아침까지 이 여인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따라가 대변에 금가락지가 섞여 나오는가를 수색했지만 끝나 실패하고 돌려보냈다는 것. -1972년 10월 15일자 ▒▒▒▒▒▒▒▒▒▒▒▒▒▒▒▒▒▒▒▒ 안방문 열었더니 발이 넷 부산의 회사원 유모(30)씨는 회사일로 야근을 하고 밤 늦게 집으로 들어가 안방문을 열어보았더니 남녀 한 쌍이 한자리에서 정답게 취침 중이어서 기겁을 했는데…. “웬 놈이냐” 하고 버럭 소리를 지르자 자고 있던 남자도 벌떡 일어나 마주보며 “넌 웬 놈이냐”고 고함, 대판 싸움이 벌어졌다. 이웃사람들이 달려와 싸움을 말려 피까지 보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고. 유씨는 그날 아침 출근하면서 다른 집으로 이사 간다는 부인의 말을 들었는데도 회사 일에 정신이 팔려 있다 보니 그만 부인의 말을 깜빡하여 습관대로 집을 찾아 들었다가 그런 실수를 범한 것이라나. “이사 자주 다녀야 하는 가난뱅이 신세가 원망스러울 뿐”이라고 유씨는 한탄. -1970년 9월 13일자 ▒▒▒▒▒▒▒▒▒▒▒▒▒▒▒▒▒▒▒▒ 정력 한번 좋아질 발가락 나이가 40줄에 접어들면서부터 점점 정력이 감퇴돼 가는 것에 고민해오던 C씨(44)는 며칠 전 정력강장제라는 영약을 구하는 데 성공. 몇 차례 사용해보니 과연 약효가 신통해서 C씨는 회춘의 꿈에 들떠 있었는데…. 10월 10일 양복을 세탁하려고 주머니를 뒤지던 부인이 마치 치약처럼 생긴 이 약을 발견, 무슨 약이냐고 C씨에게 물었다. 부인 몰래 이 약을 써오던 C씨는 얼결에 무좀 특효약이라고 대답했는데 아내는 “그거 마침 잘됐다”면서 버선을 벗어버리고 비싸게 산 그 약을 몽땅 발가락 사이에 발라 버렸다고. 말도 못하고 울상으로 이를 지켜보던 C씨 “그 발가락 정력 한번 좋겠구나” -1970년 10월 25일자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종로 금반지·팔찌 가격 비슷한 까닭

    서울에 사는 김모(32)씨는 최근 예비 신부와 예물을 보기 위해 서울 종로3가의 귀금속 도매상가를 찾았다. 결혼 자금이 넉넉지 못해 예쁘면서도 저렴한 예물을 고르기 위해 여기저기 발품을 팔았지만 가는 곳마다 가격에 별 차이가 없어 헛걸음만 했다. 이처럼 종로 귀금속 도매상가의 판매가격이 비슷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종로 지역을 중심으로 귀금속 제조·도매 업체들이 만든 한국체인제조총판협의회가 목걸이, 팔찌 등의 도매가격을 결정하고 44개 회원 사업자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해 가격 경쟁을 막았기 때문이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체인제조총판협의회의 불법 도매가격 결정 행위를 적발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2012년 2월 임원 회의를 열어 목걸이 등 사슬 모양 귀금속 제품의 도매가격을 결정해 회원들에게 통보했다. 그해 1월부터 귀금속 제품의 순도 함량 기준을 강화한 KS 표준이 시행돼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협의회는 겉으로는 거래 양성화를 표방하며 회원들에게 제품을 팔 때 세금계산서를 떼어 주도록 유도했지만 이에 따른 소득세 비용 증가 등을 감안해 금 도매 시세에 4%를 더 붙여 팔게 했다. 가게 문도 2013년 3월부터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에 닫도록 했다. 김성삼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은 “사업자가 경영 사정 등을 고려해 가격과 휴무 여부를 자유롭게 결정해야 하지만 협의회가 귀금속 시장의 경쟁을 제한해 소비자가 피해를 봤다”면서 “과징금 부과 대상인 협의회 예산이 2000만원도 안 되고 첫 위반 사례여서 과징금을 매기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貧]한 달 80만원 벌어 결혼은 무슨… 돈 안 드는 썸이나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貧]한 달 80만원 벌어 결혼은 무슨… 돈 안 드는 썸이나

    서울 노원구의 매입임대주택에서 혼자 사는 남성 A(45)씨는 일찌감치 결혼을 포기했다. ‘가정을 꾸린다면 책임감을 느껴 더 열심히 일하고 돈도 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안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 겸연쩍은 마음이 들어 고개를 흔든다. A씨는 “내일모레면 쉰인데 모아 둔 돈도 없고 여자를 사귀어 본 경험도 거의 없어 결혼에 대한 미련을 접었다”고 했다. A씨의 한 달 수입은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로하며 버는 70만~80만원이 전부다. 물론 그에게도 한때 마음이 통했던 사람이 있었다. 20대 후반이었던 1990년대 말 서울의 한 봉제공장에 다닐 때 만난 여공이었다. A씨는 “당시 그 여자에게 300만원이 든 월급 통장을 믿고 맡겼는데 통장을 가지고 도망쳤다”며 “이후 여자를 사귈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결혼 생각은 없지만 남성적인 욕구가 자연스럽게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A씨는 “종로 쪽에 가면 ‘박카스 아줌마’(남성에게 음료수를 주며 접근해 성매매하자고 꾀는 여성)가 많다”면서 “예전에 2만~3만원을 주고 여인숙에서 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데 성매매가 불법인 걸 알고는 참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절대빈곤층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더라도 돈 때문에 제대로 된 예식을 못 한 채 가정을 꾸리는 사례가 허다하다. 경기도의 한 임대아파트에 사는 B(43)씨는 아내(31)에 대한 미안함을 늘 가슴 한켠에 품고 있었다. 결혼 전 귀금속 업체에서 세공사로 일했던 그는 회사가 갑작스레 도산해 일자리를 잃었다. B씨는 “한쪽 다리가 불편한 데다 벌이마저 끊긴 상황에서 결혼은 남의 얘기로만 들렸다”고 회상했다. 이때 친구의 소개로 아내를 만났고 마음이 끌려 6개월간 교제 끝에 2012년 혼인신고를 했다. 하지만 부모를 일찍 여읜 데다 변변한 일자리가 없다는 공통점을 가진 B씨 부부는 조촐한 결혼식조차 할 수 없었다. 특히 세공사로 일하며 고급 혼수용 보석을 다듬었던 B씨로서는 정작 자신의 신부를 위한 반지 하나 맞춰 줄 수 없다는 현실이 서글펐다. 그랬던 B씨는 지난해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아파트 입주민을 위해 마련한 무료 합동 결혼식 지원 대상자로 뽑혀 아내와 전통 혼례를 올렸고 토지주택공사로부터 18K짜리 금반지를 받아 아내의 손가락에 끼워 줬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임대아파트 입주민 중에는 어려운 사정 탓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들이 많은데 무료 혼례라도 올린 B씨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했다. 경기도에 사는 기초생활수급권자 C(35·여)씨는 TV 드라마를 보다가 결혼식 장면이 나오면 서러움을 느껴 채널을 돌린다. 남편과 혼인신고하고 산 지 10여년이 됐지만 아직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최근 “딸이 초등학교에 갔으니 가족 사진이라도 찍자”고 제안했지만 C씨는 “결혼 사진도 못 찍었는데 무슨 가족 사진이냐”며 핀잔을 줬다고 한다. 부부 모두 몸이 불편해 직업 없이 기초생활보장 수급비에 의존해 생활하다 보니 10여년 전 살림을 합칠 때 신혼집은 따로 구하지 못했고 남편이 살던 10평 남짓한 빌라 셋방에 들어가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예물이나 예단, 혼수는 당연히 없었다. C씨가 남편에게 받은 결혼 선물이라고는 은반지가 유일했지만 이마저 피부 알레르기 탓에 끼지 못했다. 다행히 C씨 부부도 B씨 부부처럼 삼성전자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말 합동혼례를 무료로 올렸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 사진도 찍었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돈이 없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어떤 극빈층 부부는 초등학생인 아이가 ‘엄마, 아빠는 왜 결혼 사진이 없어요’라고 물을 때마다 먹먹함을 느낀다고 하더라”면서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도 가난 탓에 사랑 앞에서 좌절하는 일이 많다. 돈이 없으니 연애조차 사치로 느끼는 ‘스튜던트 푸어’(학생 빈곤층)가 많고 이성 친구를 사귄다 해도 끊임없이 호주머니 사정을 걱정해야 한다. 서울의 한 사립대에 다니는 D(26)씨는 대학 입학 뒤 지금껏 연애를 멈춰 본 적이 없다. 아버지의 사업 실패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했던 그이지만 연애는 퍽퍽한 삶 속의 활력소가 됐다. 하지만 넉넉한 자금 없이 여자 친구를 만나는 건 무척 어렵다. 그는 “돈 없이 연애하다 보면 행복의 총합을 계산하려고 하는 공리(功利)주의자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성을 만날 때 들이는 식비, 선물값 등과 이성과 만나면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대조해 계산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주머니가 빈 날이 많아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하는 데 많은 ‘머리굴림’이 필요하다”면서 “이를테면 ‘썸타는’(정식 교제에 앞서 미묘한 호감을 주고받는 행위) 여자와 데이트할 때는 대학가 맛집에 가 저렴한 와인이라도 한잔하며 분위기를 잡고 싶고 생일날에는 몇만원짜리 귀고리라도 사 주고 싶지만 머뭇거리게 된다”고 했다. 그가 지금껏 주로 연상의 여자 친구를 만난 것도 이런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그는 “사회 생활하는 누나들은 내 주머니 사정을 헤아려 밥값을 자주 내고 배려한다”고 했다. 또 다른 ‘스튜던트 푸어’인 E(22)씨도 2년째 연애를 못 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연애를 반쯤 포기한 상태다. 180㎝가 넘는 키에 뚜렷한 이목구비, 서글서글한 성격까지 ‘경쟁력 있는’ 외모의 소유자이기에 “소개팅해 주겠다”는 친구는 많다. 하지만 E씨는 번번이 거절한다. 그는 “밥값 내야 하는 상황이 부담돼 주선해 준다고 해도 피한다”고 했다. 지난해 초 군에서 전역한 그는 복학을 미룬 채 헬스장 등에서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어머니가 빚보증을 잘못 서 수천만원대 부채가 쌓인 탓에 스스로 등록금을 벌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 교수는 “요즘 청년의 연애 문화인 ‘썸타기’는 남성 청년층의 빈곤한 경제력과 관련 있다”면서 “연애를 시작하면 남자가 돈 내는 상황이 많아지는데 금전적 여력이 안 되니까 ‘사귀자’고 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불굴의 노력으로 좋은 이력을 갖춘 극빈층 자녀 중에는 사회적 시선과 자신감 부족 탓에 결혼을 미루는 사례도 있다. 중학교 교사인 F(31)씨는 같은 학교에서 만난 4살 연상의 여교사와 1년간 교제하다가 여자 친구로부터 “결혼하자”는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녀의 아버지는 서울·경기권에 100억원대 건물을 가진 땅부자다. 그녀의 부모는 애초 F씨의 집안이 성에 차지 않았지만 F씨가 서울의 명문 사립대를 나와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있는 데다 딸의 혼기도 꽉 찬 까닭에 결혼을 승낙했다. 그런데 오히려 머뭇거리고 있는 쪽은 F씨다. 부모가 1억원 넘는 빚을 지고 있는데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아버지가 이 돈을 모두 갚기 어려워 F씨가 월급 일부를 떼어 함께 갚고 있기 때문이다. F씨의 친구 중에는 “여자 친구가 집안도 좋고 마음도 맞는데 결혼을 미룰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채근하는 이도 있지만 또 다른 친구들은 “결혼은 형편이 비슷한 사람끼리 해야 잘 산다”고 막는다. 성인이 되기 전에 준비 없이 덜컥 가정을 꾸릴 경우 결혼생활이 그만큼 위태로울 수 있다. 서울에 사는 싱글맘 G(44)씨는 고교 졸업 직후 남자 친구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고 결혼했다. 그 뒤 딸을 한 명 더 출산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려운 살림 탓에 잦은 부부 싸움을 벌이다 12년 전 끝내 이혼했다. 막내딸만 데리고 집을 나온 G씨는 이후 다른 남성과 교제하던 중 아들을 가져 출산했다. 하지만 이 남성과는 결혼하지 않고 헤어졌다. G씨는 “기초생활수급자라 아이 둘을 키우는 게 부담스러웠지만 아이를 지우면 살인이라는 생각에 낳았다”면서 “막내아들의 아버지는 출산 사실조차 모른다”고 했다. 아이의 아버지도 궁핍하기에 말해 봤자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 아예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 금천구의 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극빈층 부부는 부부 관계가 틀어져도 당장 생계유지를 위해 상담할 시간이 없어 갈등이 깊어지고 결국 헤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극빈층 중에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소수자에게는 결혼 생활이 더 큰 도전이다. 인천에 사는 뇌병변 장애인 H(35)씨는 5년 전 친구의 소개로 대학생이던 남편을 만났다. 교제 4개월 만에 아기가 생겼고 이듬해 출산과 함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뒤 분노조절장애 증세를 드러내며 가정폭력을 일삼았다. 몸이 불편한 H씨는 가만히 맞고 있는 것 외에는 반항할 도리가 없었다. H씨는 지난해 끝내 이혼했다. 하지만 남편의 그림자는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남편이 사채 2000만원을 부부 공동 명의로 빌려 썼던 탓에 이씨는 기초생활수급비에서 돈을 떼어 빚을 조금씩 갚고 있다. 유대근 이두걸 송수연 기자 dynamic@seoul.co.kr
  • 팔팔 살아있는 겨울 느껴 보실래요?

    팔팔 살아있는 겨울 느껴 보실래요?

    “산천어, 송어, 눈을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축제에 초대합니다.” 본격 추위가 시작되면서 지자체들이 겨울축제 준비로 바쁘다. 10일 강원도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등 새해 초부터 시작될 축제에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고 있다. 산천어축제를 준비하는 화천군은 선등(仙燈)거리에서 산천어등(燈) 설치작업이 한창이다. 이미 선등거리에는 형형색색 산천어등이 내걸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 화천복불복, 황금반지를 낚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고 1393명에게 다채로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화천복불복 이벤트는 축제 기간 화천지역 상가(음식점·숙박업소·소매점 등)에서 1만원 이상 이용한 사람들이 영수증에 인적사항을 적어 응모하면 축제 마지막 날 추첨을 통해 자동차를 준다. 홍천군에서 준비하는 2015 홍천강 꽁꽁축제에서 국내 최초로 인삼송어가 선보인다. 홍천강변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인삼송어 4t을 잡을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홍천지역 특산물인 6년근 인삼을 활용해 송어에 3개월 동안 인삼성분을 배합한 사료를 먹여 관광상품으로 특화한 것이다. 홍천인삼송어는 낚시체험장, 맨손잡이체험장, 텐트낚시체험장 등에서 잡을 수 있고 축제장 회센터와 구이터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동강겨울축제는 ‘씽씽! 신나는 겨울,영월의 추억’을 주제로 어등소원지달기와 팽이·연만들기 등의 체험마당과 얼음 및 눈썰매·스노래프팅 등의 놀이마당, 얼음·루어낚시와 맨손으로 송어잡기 등의 다양한 레저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충북 옥천 안터마을 주민들은 대청호에서 빙어낚시와 썰매를 즐길 수 있는 겨울문화체험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겨울 한달 겨울문화체험장을 열어 낚시채비와 미끼를 팔거나 썰매 등을 대여하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충북지사배 국제빙벽대회도 영동군 용산면 초강천 옆 산기슭에서 인공빙벽을 만들며 준비가 한창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실제 ‘절대 반지’ 발견? 300년 된 ‘희귀 보물’ 화제

    실제 ‘절대 반지’ 발견? 300년 된 ‘희귀 보물’ 화제

    금색 테두리와 안쪽에 새겨진 신비의 문자.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번뇌와 고통 그리고 탐욕에 빠트렸던 문제의 ‘절대반지’를 연상시키는 수백 년 전 희귀 보물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지역 일간지 웨스턴 데일리 프레스는 반지의 제왕 속 ‘절대 반지’와 똑 닮은 300년 전 금반지가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에 의해 발견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반지가 발견된 곳은 잉글랜드 서머싯 하이브리지 타운의 한 농경지다. 최근 이곳의 땅주인이 경작을 위해 쟁기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 모렐리 하워드는 주인의 동의를 구한 뒤, 해당 지역 일대를 금속 탐지기로 샅샅이 뒤졌고 결국 해당 반지를 발견해냈다. 흙을 비롯한 각종 잔해를 떨어낸 후 드러난 해당 반지의 모습은 상당히 근사하다. 금으로 만들어진 외형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했으며 크게 변색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워드가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반지의 안쪽이다. 그 곳에는 ‘In thee my choys I do rejoys(당신이 나를 택해주면 무한한 기쁨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로맨틱한 시 구절이 적혀있는데 마치 실제 절대반지를 연상시킨다. 물론 이 반지는 손가락에 끼웠을 때, 모습이 사라지거나 내재된 욕망을 발산시키는 특수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다만 오래 전 영국에서 유행했던 아름다운 연인 간의 사랑 방식을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숨겨져 있다. 하워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유행했던 전통적인 연인 프러포즈용 반지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이와 같은 반지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것이 보통이며 크기 역시 매우 작지만 이 반지는 대략 6.8g으로 흔치않은 남성용이라는 특징이 있다. 반지에는 해당 시 구절 외에 다른 신분 확인 표시나 날짜가 기재되어 있진 않지만 대략 3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을 것으로 하워드는 추정한다. 하워드는 해당 반지를 대영박물관에 보내기 전, 인근 서머싯 문화유선 센터 보석 전문 감정사에게 의뢰해 정확한 연도와 가치를 알아볼 예정이다. 하워드는 만일 해당 반지가 실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정될 경우, 그 가치는 대략 1500파운드(약 255만원)에서 4000파운드(682만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진짜 ‘절대 반지’? 300년 전 ‘희귀 보물’ 발견

    진짜 ‘절대 반지’? 300년 전 ‘희귀 보물’ 발견

    금색 테두리와 안쪽에 새겨진 신비의 문자. 마치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번뇌와 고통 그리고 탐욕에 빠트렸던 문제의 ‘절대반지’를 연상시키는 수백 년 전 희귀 보물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지역 일간지 웨스턴 데일리 프레스는 반지의 제왕 속 ‘절대 반지’와 똑 닮은 300년 전 금반지가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에 의해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반지가 발견된 곳은 잉글랜드 서머싯 하이브리지 타운의 한 농경지다. 최근 이곳의 땅주인이 경작을 위해 쟁기질을 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 모렐리 하워드는 주인의 동의를 구한 뒤, 해당 지역 일대를 금속 탐지기로 샅샅이 뒤졌고 결국 해당 반지를 발견해냈다. 흙을 비롯한 각종 잔해를 떨어낸 후 드러난 해당 반지의 모습은 상당히 근사하다. 금으로 만들어진 외형은 오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단단했으며 크게 변색되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워드가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반지의 안쪽이다. 그 곳에는 ‘In thee my choys I do rejoys(당신이 나를 택해주면 무한한 기쁨이 될 것이다)’라는 내용의 로맨틱한 시 구절이 적혀있는데 마치 실제 절대반지를 연상시킨다. 물론 이 반지는 손가락에 끼웠을 때, 모습이 사라지거나 내재된 욕망을 발산시키는 특수 능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다만 오래 전 영국에서 유행했던 아름다운 연인 간의 사랑 방식을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숨겨져 있다. 하워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는 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 유행했던 전통적인 연인 프러포즈용 반지일 가능성이 높다. 보통 이와 같은 반지들은 남자가 여자에게 주는 것이 보통이며 크기 역시 매우 작지만 이 반지는 대략 6.8g으로 흔치않은 남성용이라는 특징이 있다. 반지에는 해당 시 구절 외에 다른 신분 확인 표시나 날짜가 기재되어 있진 않지만 대략 30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을 것으로 하워드는 추정한다. 하워드는 해당 반지를 대영박물관에 보내기 전, 인근 서머싯 문화유선 센터 보석 전문 감정사에게 의뢰해 정확한 연도와 가치를 알아볼 예정이다. 하워드는 만일 해당 반지가 실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판정될 경우, 그 가치는 대략 1500파운드(약 255만원)에서 4000파운드(682만원) 사이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불타는 고리같은 ‘금환일식’ 남극하늘에 뜬다

    불타는 고리같은 ‘금환일식’ 남극하늘에 뜬다

    오는 29일 오전 6시쯤(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후 3시) 올해 첫 ‘금환일식’(金環日蝕)이 일어난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이번 금환일식은 남극 북동부 가장자리 부근에서 관측돼 일반인은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호주 전역과 인도네시아 남부 끝 가장자리 섬 일부에서는 부분일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치 불타는 고리나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은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과 달리 태양의 테두리만 보이는 현상으로 관측할 수 있는 지역이 매우 한정적이다. 모든 일식은 달의 위치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같은 방향에 있을 때인 ‘삭’(朔)에만 일어나는데 주기는 1년에 1~3번 정도다. 반면 지난 15일 세계 곳곳에서 관측된 개기월식은 달의 위치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과 반대편에 있는 ‘망’(望)이라는 기간에 보름달이 지구에 가려져 나타나는 현상으로 밤시간인 지역에서만 볼 수 있으며 주기는 3년에 한 번꼴이다. 한편 한반도에서 관측할 수 있는 다음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은 2035년 9월 2일 오전 9시40분(북한 평양, 원산)과 2041년 10월 25일 오전 9시에 각각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국립해양박물관(위), 미국 항공우주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4k 금박 화장지, 가격 보니 ‘멘붕’ 화장실에서 못 써.. “역대급 사치품”

    24k 금박 화장지, 가격 보니 ‘멘붕’ 화장실에서 못 써.. “역대급 사치품”

    ‘24k 금박 화장지’ 24k 금박 화장지가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독일의 한 화장지 제조사에서 24k 금박 화장지를 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티슈 디자인’이라는 업체는 소수 고객을 대상으로 24k 금박 화장시를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24k 금박 화장지는 화장지 칸마다 얇은 금박으로 문양을 새긴 것으로 관상용이 아닌 실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가격은 1롤당 178.5유로(약 26만원)며 패키지로는 202.5유로(약 29만 5000원)까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k 금박 화장지에 새겨지는 문양은 구매자의 희망에 따라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네티즌들은 “24k 금박 화장지, 이걸 어떻게 쓰나”, “24k 금박 화장지, 최고의 사치품인 듯”, “24k 금박 화장지, 사고 싶다”, “24k 금박 화장지, 저 돈이면 금반지를 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goldenes-klopapier.de(24k 금박 화장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명품 주얼리숍 여직원 문 여는 순간 강도 급습

    명품 주얼리숍 여직원 문 여는 순간 강도 급습

      영국에서 고급 주얼리숍의 여종원이 아침에 문을 열다가 강도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현지 경찰은 영상에 찍힌 이 백인 강도를 전국에 수배했다. 31일(현지 시간)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강도사건은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데본주 호니톤시에서 지난 토요일(29일) 발생했다. 현지 경찰이 배포한 영상을 보면 피해 여종원이 가게 문을 열고 들어와 문을 닫으려고 하는 순간, 괴한이 들이닥쳐 여성을 잡아챈다. 강도는 종업원의 목을 팔로 감은 채 홀 바닥으로 끌고 간다. 이어 여성의 손을 뒤로 묶은 뒤 가게 구석으로 밀어버린다. 경찰은 이 강도가 다이아몬드 장식 펜던트와 금반지, 목걸이, 팔찌 등 상당한 액수의 보석을 털어 달아났다고 밝혔다.하지만 정확한 피해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 검거를 위해 포착된 영상을 전국에 배포했다”면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범인 인상착의가 담긴 사진을 SNS 등을 통해 인터넷에도 공개했다. 배포된 사진에 따르면 범인은 마른 체형의 30대 백인 남성으로, 짧은 검은 머리와 수염을 기르고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금반지 껴보는척 하다 줄행랑,상습 금은방 절도범 구속

    금반지 껴보는척 하다 줄행랑,상습 금은방 절도범 구속

    서울 서부경찰서는 손님을 가장해 상습적으로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최 모(24)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월 서울 은평구 한 금은방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금반지를 껴보는 척 하다가 달아났다. 최 씨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1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대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총 12차례에 걸쳐 1600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 씨는 지난해 같은 수법으로 휴대전화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훔치다 경찰에 붙잡힌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4범인 최 씨는 지난해 9월 출소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 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영상=서울 서부경찰서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기 낳으면 금반지를… 사랑나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모아 그해 태어난 신생아에게 금반지를 끼워 주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어지는 마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옥천군 안내면 주민 14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안내면을 사랑하는 천사들의 모임’(안내천사모)은 올해 마을에서 출생한 이종찬군 등 5명과 부모를 초청해 오는 30일 오전 안내면 복지회관에서 금반지 전달식을 한다. 이 반지는 순금 1돈(3.75g)으로 시가는 20만원 정도다. 이들은 꽃다발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한 뒤 기념사진도 찍을 예정이다. 이런 훈훈한 풍경은 2004년 주민들이 모임을 만든 계기가 됐다. 마을 발전을 위해 뭉친 주민들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면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고 이때부터 매달 1004원씩 자동이체로 반지값을 적립했다. 이 돈으로 2005년 12월 신생아들에게 처음으로 금반지를 선물했고, 9년째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옥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제 블로그] 통계청·재계 첫 공식만남 ‘의혹의 눈길’

    [경제 블로그] 통계청·재계 첫 공식만남 ‘의혹의 눈길’

    통계청이 처음으로 재계와 공식적으로 만났습니다. 박형수 통계청장과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부회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각 기관의 담당자도 7명씩 동행했습니다. 통계청은 앞으로 중소기업중앙회, 금융기업들과 차례로 만날 계획입니다. 통계청은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면 통계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업이 실제 활용가능한 경제통계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얻고, 민간과 통계 분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대기업들은 통계청에 불만이 있었습니다. 우선 사업장 단위 고용동향 조사입니다. 대기업(상시근로자 300인 이상)의 고용창출이 중소기업의 것으로 조사돼 여론의 비난을 받는다는 겁니다. 사업체는 기업 단위가 아니라 공장이나 지사 등 장소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대기업의 공장이나 지사 중 300인 미만인 곳은 중소기업으로 편입됩니다. 전경련은 이번 간담회에서 시의성 있는 경제 통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기존 통계의 미흡한 점을 찾고,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통계를 개발하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통계청의 독립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재계 친화적 행보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시각도 있습니다. 정부가 투자활성화를 강조하는 데 통계청까지 나선 것 아니냐는 겁니다. 통계청은 지난 정권에서 물가의 고공행진이 거듭되자 가격이 급등한 금반지를 조사 품목에서 빼면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잇따라 재계를 만나는 통계청이 독립성을 높이게 될지 아니면 독립성을 훼손하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합니다. 참고로 대한상공회의소는 현안이 없으니 만남을 미루자고 했답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심봤다!” 美 해안서 19m 황금체인 목걸이 발견

    “심봤다!” 美 해안서 19m 황금체인 목걸이 발견

    ‘보물의 해안’으로 불리는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에서 또다시 금은보화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 일간 선센티널 보도에 따르면 샌포드에 사는 슈미트 가족이 포트피어스 해안 앞바다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냈다. ‘트레저헌터 패밀리’로 불리는 이들 가족의 가장인 릭 슈미트(65)는 “꿈이 이뤄진 것과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릭과 아내 리사는 지난 주말 자신들의 자녀인 힐러리, 에릭과 함께 해안에서 약 140m 떨어진 4.5m 깊이 바다에서 18세기 이 일대에 가라앉은 보물을 발견했다. 이들이 찾아낸 보물은 총 길이 19m에 달하는 체인형 황금목걸이와 금화 5개, 금반지 1개로, 그 값어치만 30만 달러(3억 3000만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자원 재활용 사업을 하는 이들은 지난 7월 인근 바다에서 금화 51개를 발견한 인양업체 ‘1715 플리트’의 브렌트 브리즈번과 협력 관계에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견한 보물 중 희귀한 것은 최대 20%까지 주립 박물관이 소장하며 나머지는 협력 업체와 배분할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 앞바다는 1715년 스페인 범선 11척이 허리케인을 만나 침몰한 장소다. 따라서 이 지역은 ‘보물의 해안’으로 불리며 몇몇 영화의 소재로도 등장했다. 당시 보물의 해안에는 총 4억 달러의 가치를 지닌 보물이 가라앉았다. 이 중 1억 7500만 달러의 보물이 지금까지 발견됐지만 여전히 많은 보물이 잠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보당 4일 대규모 동원령…10억 모금운동도 돌입

    진보당 4일 대규모 동원령…10억 모금운동도 돌입

      통합진보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3일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다. 500여명이 4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국회 본관 출입문 통제에 대비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당원 모금도 시작했다. 진보당은 지역위원장들에게 10억원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관계자는 “이미 2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위원장은 끼고 왔던 금반지를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날 원내대표실에서 대책회의를 연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통해 선전전을 이어갔다. 이정희 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이석기 의원은 종일 의원회관 사무실에 머물렀다. 대신 페이스북에 “어떻게든 북과 연계를 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또다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 총선을 일컬은 ‘혁명적 진출’에서 ‘혁명’을 문제 삼는데, 민주당의 ‘엄지혁명’과 박근혜 후보의 ‘혁명을 만들어주십시오’라는 유세 발언은 문제가 없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에게 남은 것은 ‘종북’이라는 상징 조작 하나뿐”이라며 “사흘 동안 100여명이 동원된 압수 수색에서 내란을 입증할 단 하나의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애초부터 내란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실과 정의가 끝내 이길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웃을 수 있다. 이 싸움은 이미 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진보당 내부에서는 당 전체가 ‘종북’으로 몰릴 수 있다며 당과 이석기 의원 및 ‘경기동부연합’을 분리해 대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언론에서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은 당원들도 있다. 당원들이 모르는 사이에 일부 세력이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내부에서도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 초읽기] 진보당 4일 대규모 회견…10억 모금운동 착수

    통합진보당은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3일 대규모 ‘동원령’을 내렸다. 500여명이 4일로 예상되는 본회의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사무처는 물리적 충돌을 우려해 국회 본관 출입문 통제에 대비하는 등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당원 모금도 시작했다. 진보당은 지역위원장들에게 10억원 모금 운동을 시작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당 관계자는 “이미 2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지역위원장 긴급기자회견에 참석했던 한 위원장은 끼고 왔던 금반지를 내놓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이날 원내대표실에서 대책회의를 연 뒤 오후부터 본격적인 기자회견과 브리핑을 통해 선전전을 이어갔다. 이정희 대표는 국회 정문 앞에서 이틀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이석기 의원은 종일 의원회관 사무실에 머물렀다. 대신 페이스북에 “어떻게든 북과 연계를 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고 또다시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지난 총선을 일컬은 ‘혁명적 진출’에서 ‘혁명’을 문제 삼는데, 민주당의 ‘엄지혁명’과 박근혜 후보의 ‘혁명을 만들어주십시오’라는 유세 발언은 문제가 없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들에게 남은 것은 ‘종북’이라는 상징 조작 하나뿐”이라며 “사흘 동안 100여명이 동원된 압수 수색에서 내란을 입증할 단 하나의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애초부터 내란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진실과 정의가 끝내 이길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웃을 수 있다. 이 싸움은 이미 이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진보당 내부에서는 당 전체가 ‘종북’으로 몰릴 수 있다며 당과 이석기 의원 및 ‘경기동부연합’을 분리해 대처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진보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언론에서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은 당원들도 있다. 당원들이 모르는 사이에 일부 세력이 일을 벌였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내부에서도 ‘사실은 사실대로 밝히자’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지방시대]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올여름 참으로 고생 많았다. 아열대성 기후로의 변화나 지구온난화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 고생은 우리 스스로가 자초한 측면이 적지 않다. 좋은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에 자리 잡았다고 큰소리치면서 전문가라고 불리는 자신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즐기던 사람들이 저지른 원전 부품 비리문제는 자칫 선량한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은 물론이고 국가의 안위를 위태롭게 할 뻔했다. 올 한여름 무섭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냉방장치를 끄고 근무해야 했던 수많은 국민들은 물론이고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자고 안 쓰는 전기 콘센트마저 뽑아낸 국민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대견할 뿐이다. 한여름 계속되는 무더위에 혹시라도 선풍기 하나라도 더 켜면 대규모 정전사태를 막으려는 정부의 절전운동에 폐라도 끼칠까 싶어 일반 국민들은 죄송스러움을 느꼈다. 등 굽은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속담이 있다. 선산에 심은 반듯하고 올곧게 뻗은 나무는 일찌감치 재목감으로 베어진다. 하지만 쓸모가 없어 눈길조차 주지 않은 등 굽은 소나무는 누구도 건드리지 않는다. 그 덕분일까, 나중에 후손들이 선산을 찾아왔을 때 버려져 있던 등 굽은 소나무는 후손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고 선산의 풍치도 살려준다. 부모는 어려운 살림에도 논 팔고 밭 팔고 심지어는 선산까지도 손대면서 잘난 자식을 대학 보내고 취직시켜서 장가갈 때까지 헌신적으로 뒷받침한다. 그럼에도 정작 잘난 자식은 제 잘나서 성공하고 출세한 줄로 알고, 늙고 무식하고 병든 부모를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보며 살가운 전화 한 통 하지 않는다. 해외에 나가 있는 자식은 멀다는 핑계로 아예 선산은 물론이고 부모, 형제마저 외면하고 살고 싶어한다. 반면 돈이 없어 대학도 못 가고 부모 밑에서 농사나 거들던 구박덩이 자식은 끝까지 부모를 봉양하며 함께 산다. 못난 자식들이 부모 임종도 지켜보면서 물 한 모금 떠드리고 선산을 지키는 것이 법칙인가 보다. 못난 자식들이 부모 걱정한다고, 이제는 못난 국민들이 나라 걱정하고 있다. 국민을 걱정해주고 지켜줘야 할 나라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하루살이처럼 온 인생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면서도 세금은 내라는 대로 꼬박꼬박 내고 사는 소시민들, 외환위기 때는 너나없이 죽어가는 나라 살리겠다고 금반지 들고 나와 세계를 감동시킨 선량한 국민들은 엘리트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잘난 자식들은 똘똘 뭉쳐서 남들이 죽거나 말거나 원자력 부품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 집안 좀 일으켜 세우라고 빚 내서 훌륭하게 공부시킨 변호사, 의사, 세무사 같은 분들은 이리저리 세금 빼돌리기 바쁘다. 올여름 폭염을 부채와 선풍기로 버티면서 정전은 막아야 된다고 열 올리던 힘없는 시민들도 전기 사용량의 주범인 산업용 전기요금은 그대로 두고, 가정용 전기요금만 올리겠다는 정부 처사에는 분노했다. 고소득자나 대기업을 놔두고 중산층에게 세금 부담을 늘리려는 잘난 자식 놈들에게 삿대질만 할 뿐이다. 내 탓이오! 내 탓이로소이다만 외치면서 말이다. 이제 희망만을 말하고 싶었던 나는 또 묻는다. 이 나라에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 제 버릇 남 못주고… 좀도둑 된 75세 ‘대도’

    제 버릇 남 못주고… 좀도둑 된 75세 ‘대도’

    대도(大盜)가 좀도둑이 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4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조세형(75·특수절도 등 전과 10범)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쯤 서초구 서초동의 불 꺼진 빌라 1층에 들어가 고급 시계와 금반지 등 시가 3000만~5000만원어치의 귀금속 33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모자와 마스크를 쓴 조씨는 근처 공사장에서 주운 노루발 못뽑이(속칭 빠루)로 베란다 창문을 깨고 침입했으며 깨진 창문을 본 이웃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다.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수갑을 찬 채 취재진과 만난 조씨는 “선교 사무실을 차릴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전처가 마련해준 선교사무실 보증금 3000만원을 사기당해 목회 사무실을 구할 돈이 없었다”면서 “아마추어처럼 시끄럽게 유리를 박살낼 정도로 이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반년 전부터 선교회십자가 전도단 부흥강사로 등록,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역 노숙인을 상대로 간증을 해 왔다. 그는 “선교활동 사례비로 매월 100만~150만원을 받았지만 선교사업을 할 수준은 못 됐다”면서 “사무실을 차려야 사회인으로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짓을 했다”고 훌쩍였다. 조씨는 “더 이상 크리스천이라고 말할 자신도 없고 당장 죽고 싶다”고도 했다. 조씨는 1970~1980년대 재벌과 권력층의 집을 거침없이 털어 거지나 고아원 등에 나눠줘 ‘대도’, ‘의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1982년 붙잡혀 15년간 수감됐다가 출소 후 종교인으로 변신해 새 삶을 시작했다. 그러나 2001년 선교차 들른 일본 도쿄에서 절도를 하다 붙잡혔고, 2005년에는 서울 마포구의 치과의사 집을 털다 철창 신세를 졌다. 2011년 금은방 주인과 가족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가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조씨는 최근까지 간증, 자서전 발간, 방송출연 등 왕성하게 활동했다. 조씨는 고령이지만 실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문대 변호사는 “나이와 건강 상태가 감형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직접 물건을 훔칠 정도라면 크게 반영되긴 힘들다”면서 “특히 전과 10범이라 가중처벌까지 고려하면 징역 2~3년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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