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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정일/“최후의 과대망상증환자”/불 주간지「괴상한 부자」특집

    ◎김정일의 파티걸들,총리 이상의 권세/체제비판땐 무조건 정치범 수용소행/세균공포 대단… 대사신인장 줄때 예방접종증 요구 프랑스의 일간신문 르 피가로가 내는 발행부수 50만부의 주간잡지 「르 피가로 마가진」은 2일자 최신호에 「북한­괴상한 부자」라는 제목으로 김일성·김정일부자에 관한 이야기를 7페이지에 걸쳐 7장의 사진및 1장의 삽화와 함께 머리기사로 게재했다. 기사에 함께 실린 그림은 붉은 깃발들을 배경으로한 김일성의 흉상으로 영화스크린처럼 네모난 눈에 붉고 매서운 눈동자를 지닌 것으로 묘사,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빅 브라더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고 있다. 「최후의 과대망상증 환자」라는 제목이 붙은 3장의 사진은 거대한 카드 섹션속의 김일성모습,특권층의 차량만 지나갈 수 있다는 장대한 개선문,김부자의 영광과 안락을 위해 전국에서 뽑혀온 「여성접대원」들이 고급벤츠 앞에서 머리 숙여 절하는 광경이다.그밖의 사진들은 원래 금박을 입혔다가 등소평의 핀잔을 듣고 금박을 벗겼다는 거대한 김일성의 동상,외국인방문자 눈을 속이기 위한 급조 통행인,가짜교회,전시용백화점등이다. 중견언론인 미셀 토리아크가 최근 귀순한 북한의 고위외교관 고영환씨를 인터뷰하고 쓴 김부자의 이야기를 간추려본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은 늘 미소를 짓고 어린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한 말투를 쓴다.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항상「친애하는 위대한 수령」이라는 칭호를 써야지 그렇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모른다.그의 모습이 든 배지를 의무적으로 달아야 하고 초상화는 항상 깨끗하게 간수되어야 한다. ▷김정일의 모습과 성격◁ 거칠고 충동적이다.인사를 하면 받지 않고 딴 곳을 본다.85㎏의 비만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계단에서 쓰러질 만큼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다.1백65㎝의 작은 키에 다른 사람을 내려다보기 위해 뒷굽이높은 구두를 신는다.화가 나면 총을 꺼내들고 상대방에게 겨누거나 재떨이를 던지기 일쑤다.관현악 연주중 곡이 마음에 안든다고 연주를 중단시킨 일도 있다.술취해 있을 때가 많고 꼭 수입한 헤네시 코냑만 마신다.술에 취하면 못하는 짓이 없다.미모의 유명한 여배우가 김정일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폭로하자 그녀의 남편과 수백명의 고급관리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했다고 한다.생일축하 파티에서 내기에서 지자 화풀이로 무용수를 발가벗기거나 삭발시킨 일도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원수로 임명되자 단번에 자신의 추종자 6백명을 장성으로 임명했다. ▷파티와 여자들◁ 김정일은 1주일의 반 이상을 파티로 밤을 새운다.스웨덴 핀란드 일본 태국의 미희들과 각국 별미음식들로 파티를 벌인다.별도로 30명 가량의 젊고 예쁜 북한 여성들이 아주 사소한 것까지 시중을 들고 있다.이 여자들이 누리는 권세는 총리보다 높아서 메르세데스 벤츠600을 타고 다니거나 해외로 쇼핑을 나가 공관원들을 성가시게 하기도 한다. ▷12개의 정치범 수용소◁ 고씨가 12년동안 외국어공부를 하는 사이 1백20명의 친구중에 20여명이 가족과 함께 사라졌다.비판적인 발언 때문이었을 것이다.북한에서 비판적 발언은 위험하다.김부자에 관한 경우이면 더욱 그렇다.정치범수용소에는 15만명 정도 수용돼 있다.거기 들어가게되면 소금과 성냥만 주고 알아서 하라고 한다.북한에서는 가족들마저 믿을수 없다. ▷건강에 집착하는 김부자◁ 지방에 김부자만을 위한 약초재배 농장이 있다.김정일은 그밖에도 자신의 재배장을 따로 두고 있으며 여기서 기른 외국것을 더 좋아한다.세균에 대한 공포가 대단해 외국의 신임대사가 신임장을 줄때는 예방접종확인증을 요구할 정도다.평양장수원에는 5백여명의 연구원이 있어 김일성의 건강을 유지시키기위한 온갖 연구와 실험을 하고 있다. ▷1백50개의 별장◁ 김일성은 수많은 별장을 지니고 있다.평양 근처의 장수각이라는 곳은 시내와 지하철로 연결돼 있고 3천여명의 젊은 여자들과 1만2천여명의 호위병들이 있다.김정일은 아버지 것보다 더 많은 1백50개의 별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국제관계 김일성은 1981년 프랑스 사회당의 미테랑이 대통령으로 뽑히자 박수를 쳤다고 한다.사회당의 집권으로 프랑스와 북한간의 관계가 호전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별 변화가 없자 『미테랑은 신식민주의자』라고 비난했다.아프리카 국가들과의 관계는 훨씬 수월한 것이었다.아프리카 국가 지도자들이 바라는 선물을 기대 이상으로 주었다.한 아프리카 국가 지도자가 3만명 수용규모의 운동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김은 『너무 작지 않느냐,7만명 들어가게 지어주겠다』고 한적도 있다.이러니 아프리카 나라들의 지도자들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만수무강』을 세번씩 외쳐대지 않을수 없었을 것이다.
  • S­TV 다큐멘터리 「절과… 미얀마」를 보고(TV주평)

    ◎현지인의 정신세계 잘 포착 SBS­TV가 지난 일요일 아침 부처님오신날 특집으로 방송한 다큐멘터리 「절과 탑의나라 미얀마」는 사회주의국가 미얀마의 현지취재를 통한 첫 방송작품이란 점에서 관심을 불러일으킨 특집이었다. 이 특집은 흔히 「축구」와 「아웅산 폭발사건」으로 기억되는 미얀마의 외형적인 모습에 치중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부처님오신날 특집에 걸맞게 물질적인 욕심에 휩쓸리지않고 소박한 정신세계를 지키며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생활모습을 잘 포착했다는데서 성공적이었다는 느낌이다. 현지 불교사원과 유적순례를 나레이션으로 엮어간 전체구성이 작품 분위기에 어울리게 간단한 흐름이었던 반면 내레이션이 지나치게 주관적인 감정에 빠져 지루한 면도 없지않았다. 높이 16m 길이 55m의 세계에서 가장 큰 와불(누워있는 부처상)「쉐알롱와불」과 7t의 황금,7천개의 루비·사파이어,73캐렛의 다이아몬드등 보석꽃밭으로 이루어진 미얀마대표적 불교성지인 「쉐다곤파고다」,그리고 부처님 머리카락을 보존하고 있다는 보타타웅파고다등의 모습도 보기 드문 광경이었고 특히 남녀 모두 9세가 되면 성년식을 치러야하는 불교의식도 이색적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신앙 그 자체가 생활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전반적으로 잘 드러난데 반해 어렵게 살아가는 현지인들이 불상에 금박을 입히기 위해 쏟는 정성과 금박 다음으로 잘 팔린다는 복권과 부적등의 소개는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과는 잘 어울리지않아 깊이와 폭을 지닌 다큐멘터리로서는 모자라지 않았나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사회주의체제로의 전환에 따른 정치·경제혼란이 결국 불교신앙에의 집착으로 이어졌다』는 내레이션만으로는 미얀마의 실상을 이해하기에 도움이 되지못해 모처럼만의 보기드문 타큐멘터리가 노력에 비해 잔잔한 눈요기쯤으로 타락한 분위기다.
  • 수감 폭력배들,검사협박/서방파 김태촌등/“재판때 비리 폭로하겠다”

    ◎가족에도 전화… 공포에 떨게/성추문등 허위사실 유포도/「공권력에 도전」 간주 엄단키로/대검 대검 강력부(부장 송종의검사장)는 1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국내최대의 폭력조직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피고인(41)이 부하폭력배 등을 동원해 수사검사를 협박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서울지검에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송검사장은 이날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이 조사도중 공공연하게 검사를 협박하거나 부하 등을 시켜 집에까지 협박전화를 일삼고 있다』고 밝히고 『검찰은 이들의 행위를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보고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이처럼 조직적인 협박을 일삼고 있는 것은 구치소안에서 서로 연락을 하고 있는 반증이라고 보고 이들과 교도관의 연계여부도 철저히 가려내 비위사실이 있는 교도관은 중징계와 함께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김태촌피고인을 구속했던 서울지검 강력부의 조승식검사(현재 부산지검 근무),남기춘검사,양재택검사 등 3명이 이들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최근 검찰이 보강수사를 벌여 지금까지 기소한 11가지 죄목 이외에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기소하려는 낌새를 채고 검사실에서까지 『이대로 죽을 수는 없다. 나를 괴롭힌 사람은 검사들을 포함,모두 죽여버리겠다』고 공공연히 협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이와함께 검찰조사 과정에서 『다음번 재판에서는 검사·정치인 등 고위인사들과의 유착관계에 대해서도 모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피고인의 부인 유모씨를 불러 조사할 때 김피고인이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할 것으로 보이는 증인의 입을 막도록 지시한 자필메모지를 발견,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피고인을 범죄단체조직의 수괴로 기소할 경우 사형까지 내릴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김은 검찰의 추가기소를 막기위해 가족과 부하조직원 등을 동원,담당검사와 그 가족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서울지검 양검사가 구속된 김피고인과 만난 것과 관련,『올 1월 수배된 형감씨(42)가 제보를 하겠다면서 양검사와 만나자고 해 양검사가 그 자리에 나갔다가 자리를 옮긴 카페에서 김피고인을 만나 「내가 김태촌」이라는 말을 듣고 술집을 나와 이틀날부터 상부에 보고한 뒤 김피고인에 대한 수사를 해왔다』고 밝혔다. 김피고인은 양검사와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나를 쫓고 있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다.나는 폐를 수술하고 다 죽게돼서 나왔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양검사가 차고 있던 시계를 보고 『좋은 시계가 아니다』면서 함께있던 형씨가 차고 있던 금박시계를 양검사에게 주도록 권유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김피고인은 그뒤에도 구속되기 전까지 양검사에게 계속 전화로 협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검사는 최근 구속된 박영장씨 사건과 관련,『수사과정에서 피의자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진정과 함께 『서울지검 강력부를 모조리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검사의 경우도 군산지청에서 초임검사로 재직할때 구속당한 조직폭력배들이 조검사를 매도하기 위해 술집 여종업원과의 추문 등 헛소문을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잇단 협박사건과 관련,검찰관계자는 이날 『재판에 계류중인 김피고인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추가로 기소할 것』이라고 말해 엄벌방침을 분명히 했다.
  • 중국산 한약 “중금속 투성이”

    ◎「우황청심환」에 우황은 없고 납ㆍ수은만/보사부,암거래 단속… 모두 폐기처분키로 최근 중국이나 홍콩등지에서 다량으로 반입되어 국내에서 암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원) 등 대부분의 환약에서 수은ㆍ납ㆍ구리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성분과 함량이 크게 다르거나 미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17일 서울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거래되고 있는 우황청심환 3종,편자환,남보,녹태고 등 중국산 환약을 수거,국립보건원에서 성분검사를 실시한 결과 3종의 우황청심환에서 모두 1.9∼2.5ppm의 수은이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서는 금박대신에 구리가 1백23ppm이나 검출됐으며 남성정력제로 알려진 남보에서도 중금속인 납이 58ppm,수은은 0.33ppm이 각각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부인병 치료약으로 알려진 녹태고 2종에는 납 68∼93ppm,수은 0.03∼0.17ppm이 검출됐다. 또 각 약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야될 진짜 우황ㆍ사향 등은 전혀 없어 효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국내에서 암거래되는 중국산 한약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현재 정식수입허가를 받은 편자환ㆍ장발보(발모제)ㆍ대보ㆍ봉황정 등 4종 이외에는 모두 수거하여 폐기처분하고 불법거래자는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다/임춘웅 국제부장(서울칼럼)

    며칠전 외신은 「고르바초프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짤막한 뉴스를 흘린 일이 있다. 뉴스는 요점인즉 고르바초프가 과연 어디에 살고 있는가가 궁금했던 기자들이 이날만은 찾아낼 요량으로 한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고 나오는 고르바초프 일행을 바짝 따라 붙었으나 모스크바 10번가에서 또 놓치고 말았다는 것이었다. 요즘 그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모양새가 좀 우습게는 됐지만 누가 뭐래도 소련은 아직도 강대국이다. 고르바초프는 그 소련의 최고지도자요,더구나 그는 「개방」과 「개혁」을 앞세우고 철의 장막들을 거침없이 쓸어내고 있는 세계의 슈퍼스타다. 그런 고르바초프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조차 비밀에 감춰진 오늘의 소련사회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 것인가. 이날 고르바초프를 따르다 닭쫓던 개꼴이 된 기자들은 그러면서 고르바초프가 아마도 모스크바강변의 가장 높은 언덕에 자리잡은 5층짜리 노란색 저택에서 살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수년전 은밀하게 건축된 이건물에는 지하5층이 더있으며 크렘린궁으로 가는 지하철역과 지하비밀통로를 통해 연결돼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 일본에서는 소련의 급진개혁파 기수 보리스 옐친이 쓴 「고백」이라는 수기가 출간돼 베스트셀러가 돼 있다. 옐친은 이수기에서 오래전 고르바초프가 쓰던 모스크바의 한 별장을 방문했다가 놀란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벽난로가 붙은 50㎡의 홀,대리석과 나무를 모자이크해 만든 마루바닥,황금빛 융단,화려하기 비할데 없는 샹들리에,욕실과 방의 숫자는 셀수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모스크바 지국장을 하고 돌아와 「소련인들」이란 저서를 남겨 더욱유명해진 미국 뉴욕타임스지의 헤드릭 스미스기자는 그의 책에서 일화 하나를 소개하고 있다. 그가 모스크바에 있을때는 브레즈네프시대 였고 당시에는 브레즈네프의 모친도 생존해 있었다고 한다. 어느날 레오니트 브레즈네프는 고향인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모친을 모셔다 그가 얼마나 출세를 했으며 얼마나 잘 살고 있는가를 보이고 싶었다. 자기의 전용차를 태워 이전 스탈린과 흐루시초프도 썼던 우노보의 자기 별장하며 모스크바의 일상거처인 거대한 아파트,크렘린궁 등을 두루 구경시켰다. 그러고 나선 헬리콥터를 동원해 그가 자주 사냥을 즐기는 수렵지역으로 날아가 그의 산장,그가 수집해 놓은 세계적인 엽총들을 두루 소개했다. 그런데 브레즈네프의 어머니는 전혀 감동을 하거나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다. 견디다 못한 브레즈네프는 이렇게 물었다. 『어머님,어떻게 생각하세요』 그의 모친은 한참을 주저하다가 이렇게 대답했다. 『아주 훌륭하구나! 레오니트,그런데 말이다 붉은군대가 쳐들어오지 않겠느냐…』 작년 11월 베를린장벽이 무너졌을때 그 뉴스의 충격이 너무나 커다른 자질구레한 얘기들은 묻혀 버리고 말았지만 실은 베를린장벽과 함께 또 하나의 장벽도 함께 무너지고 있었다. 동베를린 교외에 위치한 특별지구 반틀리츠저택지역이다. 길이 2ㆍ4㎞의 콘크리트장벽으로 둘러싸인 이 특별지구는 호네커 공산당서기장을 비롯한 동독의 최고위 당료 23가구가 사는 특별한 곳이다. 이 지역은 다른 동독사람들이 사는 곳과는 전혀 다른 별천지다. 23가구를 위해 수입품이 즐비한 백화점병원 수영장 극장 등 모든 편의시설이 들어차 있었다. 영화관에서는 할리우드나 파리에서 만들어진 영화들이 수시로 상영되고 있었음은 물론이다. 반틀리츠낙원은 베를린장벽의 붕괴와 함께 감옥으로 변했다. 새 정부는 호네커를 비롯한 전정치국원들을 모두 여기에 연금시켰던 것이다. 지난해 12월25일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셰스쿠 부부가 그의 군대의 총탄에 처형된 후 그가 입만 열면 외치던 「조국을 위한 희생」이 얼마나 허구였는가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그가 살던 아파트는 방이 수십개나 됐고 실내의 장식은 호사의 극치였다. 세면대 수도꼭지까지 금박이었음이 드러났다. 평등한 사회를 건설해 보련던 마르크스의 이상은 이토록 왜곡되고 있는 것이다. 꽤 오래된 얘기지만 소련의 크렘린궁을 구경하고 돌아온 일단의 미국기자들은 미국의 백악관은 크렘린의 곁방수준에도 못미친다고 술회한 일이 있다. 크렘린궁이 볼셰비키혁명 이후 건축된 것은 물론 아니지만 말이다. 우리의 평양사정은 어떨까. 자세히 밝혀진게 없으니 마음이야 편하지만 어디 그럴까.편린이나마 드러난게 전혀 없는것도 아니다. 신상옥ㆍ최은희 부부가 밝힌 것을 보면 그들은 김정일로부터 서독제 고급승용차 벤츠를 선물로 받았다. 그것도 몇차례나. 벤츠를 선물로 주고 받는 사회,그것이 한반도의 마르크시즘이다. 부정ㆍ부패 척결을 「혁명공약」 으로 내세웠던 3공화국 시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엄청난 축재를 한 것으로 알려진 모씨는 그것을 「콩고물」이라고 해 두고 두고 원성을 샀었다. 불해히도 「절대권력은 절대로 부패한다」는 이 평범한 말은 동서고금을 통해 진리로 남아있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있다,
  • 석유 용량 속여 8백만원 챙겨/업자 7명 영장

    서울시경은 6일 금강석유대표 김석진씨(37ㆍ서울 중구 쌍림동 151의117) 등 석유판매업자 7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봉익석유대표 이원삼씨(37ㆍ서울 종로구 봉익동 39의1)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88년 8월부터 석유소매업을 무허가로 경영해오면서 석유공급업체인 ㈜서울석유 장충동주유소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 이를 18ℓ용기에 담은 뒤 중구 을지로3가 삼성금박회사 등 80여곳에 20ℓ라고 속여 팔아 8백3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이들 석유판매업자들은 20ℓ들이 규격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16∼19ℓ들이 용기를 따로 만들어 한통에 1∼4ℓ를 남겨 부당이득을 취하는 수법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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