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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부부 특급전사”

    “우리는 부부 특급전사”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한 부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부 특급전사’가 화제다. 주인공은 육군 제31사단 김윤수(왼쪽·30·학군 43기) 대위와 그의 아내 백혜진(오른쪽·29·간부사관 10기) 대위. 남편 김 대위는 사단 최정예 전투부대인 기동대대 중대장으로 특수전사령부 황금박쥐부대 출신이다. 천리행군은 물론 특전사 공수교육과 특수전 교육과정을 각각 1등과 2등으로 이수한 특수전 전문가다. 또 부인 백 대위는 현재 신병교육대대 중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백 대위의 사격 실력은 사단 내 최고로 꼽힌다. 지난해 사단 개인화기사격 경연대회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1등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 2단과 유도 2단으로 체력도 역시 특급전사다. 2005년 같은 해 임관한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11월 보병학교 교육과정에서 동기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7개월의 열애 끝에 2009년 6월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생사를 함께하는 전우이자 인생의 동반자로 생활하고 있는 이들 부부는 전투임무 수행 능력은 물론 병력관리와 동료애, 모범적인 가정생활에 이르는 삶 전체가 특급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위는 “둘 다 중대장이면서 소령 진급 심사도 같은 해에 들어간다.”면서 “서로를 보면서 자신을 채찍질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배우는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애환은 있다. 부부 군인이기 때문에 당직 근무와 야외훈련 일정이 서로 엇갈리면 길게는 한 달에서 짧게는 열흘 이상 못 보는 경우도 많다. 아직 아이가 없는 이들은 “현재 갖고 있는 중대장 보직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아이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부처님 오신날 충남 서산 개심사 가는 길따라

    부처님 오신날 충남 서산 개심사 가는 길따라

    이맘때 충남 서산의 이미지는 ‘둥글다.’로 모아집니다. 서산의 오른쪽, 그러니까 운산면과 해미면, 음암면 일대의 느낌이 특히 그렇습니다. 한우를 방목하고 있는 야트막한 산들은 이국적인 둥근 구릉의 자태로 이방인을 맞습니다. 그 위에 신록이 입혀지고, 한우들이 뛰놀기 시작하면서 예쁜 풍경화가 완성됩니다. 둥근 구릉들 너머엔 소박하고 단아한 개심사도 있습니다. 작은 절집이지만 풍경의 크기는 그보다 몇 배 더 큽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코앞입니다. 시기에 맞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충남 서북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서산도 대안이 될 듯합니다. 세상에 온 부처님의 뜻이야 범부로서 가늠조차 할 수 없지만, 혹시 모를 일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좇아 서산을 주유하다 번뇌를 끊는 반야의 칼을 찾을 수 있을는지도요. ●순박한 절집에서 혼탁한 마음 털기 충남 서산은 내포(內浦·충남 서북부) 불교문화의 성지처럼 여겨지는 곳이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수덕사와 보덕사 등의 절집과 마애삼존불상 같은 불교 문화유산들이 가지처럼 펼쳐져 있다. 개심사는 그 가운데 첫손 꼽히는 명찰 수덕사의 말사다. 절집 초입엔 벌써 많은 종류의 꽃들이 피어 있거나, 개화를 준비하고 있다. 봄철 개심사의 아이콘인 진분홍 왕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해탈문 앞 겹벚꽃과 명부전 앞 청벚꽃은 벌써 절정에 달했다. 자목련과 흰동백도 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적기에 따르면 ‘마음을 여는 절집’ 개심사(開心寺)는 백제 멸망(660년)을 6년 앞둔 의자왕 14년, 서기 654년에 창건됐다. 당시 절을 세운 혜감 스님은 절집 이름을 개원사(開元寺)라 했으나, 고려 때인 1350년에 처능 스님이 중건하면서 개심사로 개칭했다. 절집 뒤편 상왕산(象王山) 코끼리의 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연못을 지나면 해탈문과 안양루 등 소탈한 건축물들이 방문객을 맞는다. 규모가 작은 데다 번듯한 느낌도 없지만, 어딘가 차분한 기운이 절집 안팎을 휘감고 있다. 개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물은 대웅보전이다. 보물 제143호다. 그 안에 보물 제1619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이 엄정한 자태로 앉아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불상 중 하나로, 나무 위에 금박을 입혔다. 또렷하면서도 엄숙하게 표현된 이국적인 얼굴 등이 조각예술의 진수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정작 방문객의 시선을 끄는 건 대웅전 옆 심검당(尋劍堂)이다. 얽히고설킨 번뇌를 벨 반야(般若)의 칼을 찾는 집이란 뜻. 한데 이름은 날카로우나 자태는 더없이 순박하다. 사람 인(人)자를 겹친 맞배지붕 아래 이리저리 휜 목재를 기둥 삼았다. 단청도 하지 않았다. 껍질만 벗긴 소박한 두리기둥과 기둥 위를 가로지르는 창방의 나무들이 물결 같은 곡선을 그려낸다. 그 모습을 보자니 회색 도시에서 다져진 각진 마음이 은연중 둥글어 가는 듯하다. ●용현계곡의 내포 불교 유적들 사실 대웅전을 제외한 개심사의 대부분 건축물들은 이처럼 굴곡진 목재를 사용하고 있다. 명부전이 그렇고, 무량수각과 범종각, 해탈문 등도 비슷한 형태다. 개심사를 창건한 이는 기둥에 어떤 뜻을 담았던 걸까. 이강열 서산시 문화관광과 학예사는 “치목(다듬어진 목재)을 사용해 건물을 짓는 게 이리저리 휜 목재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쉬웠을 것”이라며 “하지만 왜 이런 목재를 사용했는가에 대해서는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결국 절집을 돌아 보며 무엇을 느껴야 하는가는 오롯이 방문객의 몫으로 남는다. 예까지 온 마당에 ‘마애삼존불상’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국보 제84호다. 마애삼존불상은 개심사 인근의 용현계곡 들머리에 서 있다. 백제시대 용현계곡은 중국과의 교역항이었던 태안반도에서 사비(부여)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마애삼존불상은 사비를 떠난 사람들이 다리쉼을 하거나, 먼 교역길의 안녕을 비는 곳이었던 셈이다. 계곡 너머 너덜겅 사이로 놓인 돌계단을 올라 가면 세 불상과 만난다. 불상마다 꾸밈없고 순박한 미소를 입가에 매달고 있다. 나른한 오후 햇살 아래라선지 미소가 더욱 은은해 보인다. ‘백제의 미소’라 부를 만하다. 누군들 저 미소를 피어나게 한 내면의 평화를 찾고 싶지 않을까. 용현계곡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보원사 절터도 남아 있다. 한때 1000여명의 승려가 기거했을 만큼 대찰이었으나, 이제 법인국사탑과 비,오층석탑과 당간지주,석조 등만이 광대한 절터를 지키고 있다. ●청년 이순신 머물던 해미읍성 개심사에서 차로 15분 거리의 해미읍성(海美邑城)도 둘러볼 만하다. 230여년간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이 있었던 곳. 왜구의 빈번한 침략을 막기 위해 1417년 축조 사업이 시작돼 세종 3년인 1421년 완성됐다. 이순신 장군도 서른다섯 살 때(1579년) 이 성에서 종8품 훈련원 봉사로 열 달간 근무했다고 한다.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의 성채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성벽의 높이는 4.9m, 성의 둘레는 약 1.5㎞다. 오래전엔 성의 둘레에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해 탱자나무를 심었다 해서 ‘탱자성’이라 불리기도 했다. 해미읍성은 여느 성벽과 견줘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빼어나다. 진남문은 결코 위압적이지 않고, 복원된 관아와 주택들도 정겹고 소박하다. 읍성 초입의 회화나무는 병인박해(1866년) 때 천주교도들을 목매달아 처형했던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동헌 위쪽 서벽 근처의 소나무들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절제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서문 밖 여숫골 등에도 천주교 유적들이 남아 있다. 글 사진 서산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서산 나들목→운산→개심사(68 8-2256) 순으로 간다. ▲맛집 마애삼존불상 초입의 용현집(663-4090)은 어죽 전문 식당이다. 추어 국물에 국수와 쌀을 넣고 끓여 양푼에 담아 내는데, 비리지 않고 얼큰한다. 1인분 5000원, 2인분 이상 판다. 해미읍성뚝배기(688-210 1)는 소머리곰탕이 맛있다. 80 00원. 해미읍성 앞에 있다. ▲주변 볼거리 천수만과 간월도 등은 서산의 관광 명소. 지곡면 화천리에 조선 초 산수화의 대가 안견기념관이 있다. ‘몽유도원도’ 영인본 등 그의 대표작들이 전시돼 있다. 660-2536.
  • ‘장미의 진화’ 피어나는 파주 화훼농장 가 보니

    ‘장미의 진화’ 피어나는 파주 화훼농장 가 보니

    지난달 30일 경기 파주시 조리읍의 3000여평짜리 화훼농장. 어두컴컴한 작업실 사이로 야광 장미가 한아름 빛을 뽐낸다. 인부들이 들고 나온 남색 장미는 햇살에 하늘색으로 바뀐다. 또 다른 흰 장미는 밝은 곳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 골드 장미는 금박을 붙인 듯하고, 레인보 장미는 7가지 색이 꽃 한 송이에 오밀조밀 모여 있다. ‘꽃의 진화’다.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꽃의 60%는 일본으로 수출되고 40%는 국내에 유통된다. 흰 장미에 특허를 낸 특수 염료를 뿌려 꽃도 훼손되지 않고 인체에도 무해한 새로운 장미를 만들어 낸다. 흰 장미 가격이 한단에 3000원인 데 반해 염료를 입힌 장미는 2만원가량이다. 이 농장의 계형일 사장은 지난해 88만 달러(약 9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술제휴를 통해 러시아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목표는 국내 마트에 진출하는 것. 계 사장은 “지금껏 수출에 집중한 것은 우리나라의 경우 꽃의 유통단계가 많아 가격이 높아지는 것 뿐 아니라 꽃이 많은 사람의 손을 타면서 금세 시들기 때문”이라면서 “농협이나 마트에서 누구나 한 송이씩 살 수 있도록 농장에서 직접 소매점으로 유통하는 시스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09년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은 1만 7000원. 4년 전인 2005년 2만 1000원보다도 줄어들었다. 국민 1인당 화훼소비액이 11만원인 네덜란드, 15만원인 스위스, 16만원인 노르웨이와는 비교도 안 된다. 하지만 최근 꽃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는 게 계 사장의 판단이다. 농부의 욕심에서야 기름값 등 원료비는 10배가 넘었어도 꽃가격은 그대로인 것이 불만이지만 유통구조를 바꿔 이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1000~2000원짜리 꽃이 있다면 한두 송이 사다가 식탁에 꽂아 놓을 만큼의 소비자 수요는 분명 늘고 있다.”면서 “외국처럼 일상에 꽃이 스며들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쉽게 꽃에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꽃이 너무 쉽게 시들어 구입을 꺼리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꽃은 피는 미학과 지는 미학을 동시에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3년 동안 피는 보존화를 개발했지만 오히려 지겹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3개월짜리 보존화를 생산키로 한 점이 그 증거라고 했다. 꽃은 최근 여러 면에서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 유기농 꽃은 플라워 케이크나 화전 등 식용 꽃으로 재탄생한다. 전통 음식 중에도 노란장미화전, 꽃가루와 꿀을 버무려 만든 다식, 국화차 등 많은 음식에 꽃이 쓰였다. 특히 꽃의 다양한 색상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라겐 형성을 촉진하며 베타카로틴은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양 들장미 열매인 로즈힙에는 오렌지의 40배에 달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있어 실제 세계 2차 대전 이후 어린이들의 비타민C 공급원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플라워 데코는 실내 디자인뿐 아니라 지역디자인까지 책임진다. 정선의 백두대간 생태수목원은 주변 암반과 들꽃이 어우러져 최고 수준의 공간디자인으로 평가된다. 식물의 공기정화효과도 빠뜨릴 수 없다. 자연적으로 온·습도를 조절한다는 점에서 에너지 소비 없는 공기청정기인 셈이다. 특히 ‘액자형·부착형 화분’ 등은 공간 효율까지 고려할 수 있게 한다. 원예치료는 농촌진흥청의 주관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미 나리꽃 향기가 초등학생의 시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꽃은 아름다움과 생명력, 향기를 통해 시각·촉각·후각적으로 정신과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 “이런 효과를 과학적으로 활용해 원예치료와 아로마테라피 등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황금으로 치장한 ‘황금버스’ 中서 등장

    중국에서 실제 황금으로 치장한 ‘황금버스’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난징시 석간지인 양즈완바오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난징로를 달리는 이 버스는 창문틀과 광고판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모두 100% 금으로 만든 금박으로 장식해 행인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는다. 이 버스는 현지에서 매우 유명한 금은액세서리 회사가 버스의 금장식으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뒤 자사 광고판을 보게 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의도’대로 길을 지나는 수 많은 사람들이 ‘황금버스’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고, 심지어 길을 가던 도로위의 자동차와 자전거들도 버스를 보자마자 넋을 잃은 탓에 교통이 일시 마비되기도 했다. 이 같은 독특한 마케팅 방식에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시민은 “눈길을 주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한 번 그 회사의 광고와 전화번호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며 광고효과를 인정했지만, 대부분은 “사고의 위험을 지나치게 높인다.”며 반발을 드러냈다. 한 시민은 “황금버스를 보고 가다가 다른 사람과 심하게 부딪히는 사고를 당할 뻔했다. 도로위에서 지나치게 시선을 뺏는 광고는 삼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도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황금버스에 빛이 반사돼 앞을 볼 수 없어서 사고가 날 뻔했다. 너무 과장된 광고수법”이라며 맞장구를 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00년 유물 시위로 상처

    이집트 시민들에게 승리를 안겨 준 시위가 5000년의 찬란한 문물을 자랑하는 이집트 역사에는 적지 않은 상처를 남기게 됐다. 이번 시위 사태로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끝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의 유물 18점이 도난당하고 70여점이 훼손됐다고 이집트 유물위원회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던 지난달 28일 한 무리의 도둑이 화재 대피용 비상출구를 타고 박물관 지붕으로 올라간 뒤 로프를 이용해 유리 천장으로 덮인 박물관 꼭대기 층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아크나톤 석회 석상과 투탕카멘 왕 금박 목상 2개, 네페르티티 왕비상, 아마르나 공주 사암 두상을 비롯해 12점의 석·목재 부장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가운데 가장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은 아크나톤 석회 석상으로, 이 석상은 아크나톤 왕이 탁자를 들고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아크나톤은 이집트가 아시아까지 세력을 떨쳤을 당시 군림했던 이집트 제18왕조의 파라오다. 이집트 박물관장인 탈렉 엘아와디는 “이 작품은 왕이 자리를 잡고 있는 위치가 독특한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말했다. 유물위원회는 또 지난 11일 도둑들이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고대유적지 다흐슈르의 보관소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은 이집트 고왕국과 중왕국 시기에 왕족과 귀족들의 묘지로 사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당국은 아직 어떤 유물들이 없어졌는지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한 상태다. 이집트 박물관은 지난해 8월에도 반 고흐의 작품인 ‘꽃병과 꽃’(5000만 달러 상당)을 도난당한 적이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통·퓨전 한복 디자이너가 말하는 설빔 트렌드

    전통·퓨전 한복 디자이너가 말하는 설빔 트렌드

    우리나라 여성의 92%가 갖고 있지만 지난 일년 동안 한번도 안 입은 옷은 뭘까. 바로 한복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달 20~30대 여성 6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한복에도 유행이 있는 걸까. 60년간 한복지를 만든 집에 시집 가, 자연스럽게 한복 디자이너가 된 이현숙(오른쪽)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을 충실하게 재연한다. 젊은 남성 한복 디자이너인 이서윤(왼쪽)씨는 한국 무용을 하다가 군 복무 중 바느질의 매력에 빠졌고, 이제 퓨전 한복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전통 한복과 퓨전 한복을 대표하는 두 디자이너에게 설을 앞두고 최신 한복 경향에 대해 물었다. 이현숙씨는 “한복에도 유행이 있고 지금도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한복의 유행은 크게 색상과 소재, 형태를 들 수 있는데 저고리 길이, 깃과 동정의 너비, 치마 길이, 장식 기법 등이 시대에 따라 바뀐다.”고 설명했다. 한복을 가장 많이 마련하는 때는 명절이 아닌 결혼이다. 혼주가 입는 한복 색도 유행을 탄다. 시어머니는 푸른 계열, 친정어머니는 주로 분홍 계열 한복을 입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색상이 등장하고 있다. 치마와 저고리를 다른 색으로 입는 경향도 두드러진다. 천연염색에서 볼 수 있는 치자색, 대황색과 잇꽃으로 물들인 부드러운 분홍색 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이 대세라고 이현숙씨는 귀띔했다. 서양의 레이어드 룩(겹쳐 입기)과 비슷한 유행이 한복에도 있다. 얇게 비치는 옷감으로 만든 홑(한겹)옷을 겹쳐 입으면 안에 입은 옷의 색상이 보색으로 은은하게 비쳐 나와 색상의 묘미를 살려준다. 이현숙씨는 “명절 특집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에서 연예인들이 잘못된 한복을 입고 나오면 이를 유행으로 착각하는데 이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머리가 제대로 나지 않은 어린 아이가 하는 배씨 댕기가 중년부인이나 왕비의 머리에 버젓이 얹혀 있다. 성인 남자들이 간편복으로만 입던 배자(조끼)를 입고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기도 한다. 이서윤씨는 “한복은 서양 패션과 달리 유행의 전환이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한복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퓨전 사극의 영향으로 퓨전 한복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새틴이나 면처럼 양장에서 주로 쓰는 소재를 한복의 팔이나 몸통 등 일부에 쓰는 식이다. 지난해 가을 미국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디자이너 캐롤리나 헤레라가 한복의 영향을 받은 드레스를 대거 선보여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헤레라의 웨딩드레스는 ‘케네디 가문’의 여성들이 주로 입었고 재클린 오나시스(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부인)도 유명한 고객이었다. 헤레라는 동정과 고름을 단 원피스, 갓 모양의 모자에 드레스를 입은 스타일을 선보여 ‘한복의 세계화’란 동기를 부여했다. 이서윤씨는 “한복은 얼마 전까지 전통적인 수나 금박으로 화려함을 부각시켰지만 최근에는 여백의 미를 활용하거나 자연적이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문양 장식을 주로 한다.”며 “이는 세계적인 유행을 반영한 것으로 앞으로 한복에 현대적 요소가 가미되면 젊은 층과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복, 크리스털을 입다

    한복, 크리스털을 입다

    “오스트리아의 스와로브스키, 덴마크의 로얄 코펜하겐처럼 그 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서울 안국동 아트링크(02-738-0738)에서는 한복과 크리스털이 만난 이색 전시회 ‘韓, 스와로브스키 엘리먼츠를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지난 11일 시작해 16일까지다. 전시장에서 여느 때처럼 긴 생머리를 묶어서 늘어뜨린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53)씨를 만나 크리스털 한복을 만든 소감을 들었다. 이씨는 윤은숙, 김영석, 김영진, 조미라, 김민정 등 5명의 다른 한복 디자이너와 함께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로 한복을 장식하는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씨는 물과 빛을 주제로 한복 치마에 직접 손으로 연꽃과 연잎을 그리고 그 위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붙였다. 노방 소재를 한번 덧씌운 한복 치마는 연잎 위에 붙은 이슬 같은 크리스털과 어울려 신비로운 안개가 드리워진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궁중 대례복으로 입던 활옷에 크리스털로 모자이크 작업을 한 김영석씨의 작품, 한산모시에 크리스털을 수놓은 김영진씨의 한복 등과 신묘년을 알리는 크리스털 토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다. 이씨는 “크리스털을 제공한 스와로브스키 덕분에 한복을 이용한 새로운 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금박이나 은박으로 장식한 한복은 많지만 보석을 붙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복 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최근 이씨의 활동 영역은 한국적인 생활 문화의 전도사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정도로 넓어졌다. 특히 한류스타 배용준이 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에 함께하면서 일본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졌다. 재작년 도쿄돔에서 4만 5000명의 관객과 함께한 보자기 아트쇼는 배용준이 그에게 안겨 준 잊을 수 없는 ‘큰 스케일’의 경험이다. 모든 관객들이 ‘효재’ 하면 떠오르는 보자기를 묶어 흔들며 도쿄돔에서 장관을 연출했던 것. 여러권의 책을 내기도 한 이씨는 요즘 ‘내 친구 욘사마’란 책을 쓰고 있다. 연예인 배용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책이다. 그는 “배용준씨보다 20살 정도 나이가 많다 보니 서로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듯하다. 한국 문화에 대한 시각도 통하는 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 고유의 한복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이 만난 이번 전시는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픈 이씨의 바람이 한층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연극리뷰] ‘책, 갈피’

    [연극리뷰] ‘책, 갈피’

    중학생 때 세계문학전집에 홀린 적 있다. 짙은 흑갈색 하드커버 위에 화려하게 수놓아진 금박의 제목이 드러내는 권위. 덕분에 그 전집만 다 읽으면 세상을 다 알아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러시아 대륙의 차디찬 눈보라처럼 휘몰아치는 ‘~스키’들 사이에서 길을 잃고서는 끝났다. 1권 첫 장 정도 만져보다 만 것. 대학 시절, 지금은 사라져버린 서울 종로서적을 무던히도 좋아했다. 주변에선 교보문고를 추천했다. 깔끔하고 널찍한 매장, 체계적인 분류 같은 것이 추천 이유였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쌓아둔 듯한 서가에서 마음에 드는 책 하나 툭 빼 보는 재미에, 발길은 언제나 종로서적을 향했다. 열심히 읽기? 그건 나중 문제였다. ‘역시 촌놈 정서’라고 중얼거리며 픽 웃었던 기억. 연극 ‘책, 갈피’(이양구 연출, 한강아트컴퍼니 제작)는 누구나 품고 있지만 이제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하나쯤 꺼내게 만든다. 연극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재경, 재경을 질투하지만 늘 뒤처지는 지혜, 문학을 꿈꾸며 방황하는 영복, 이런 영복에게 목매지만 냉담한 반응에 절망하는 보경, 그리고 책방을 묵묵하게 지키면서 이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책방 일꾼 지현과 현식의 얘기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어릴 적 한 동네에 살던 이들이 동네서점과 책을 매개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관통하는 주제는 작품에도 등장하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이다. ‘한 번 떠난 길은 다른 길에 끝없이 이어져 있어/ 내가 남겨둔 길을 다시는 가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그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제목이 그냥 ‘책갈피’가 아니라 ‘책, 갈피’인 이유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어 도무지 갈피를 잡기 어려웠던 그 시절, 그래서 묘한 희망과 불안 속에 살았던 그 시절을 겪었던 모두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책장이 빼곡히 들어찬 서점으로 공간적 배경이 한정되다 보니 인물 동선에서 다소 어색한 대목은 있다. 그러나 서울, 대전 등지의 공공도서관에서 실제 공연이 이뤄진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법하다. 내년 2월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상아트홀 블루. 전석 2만 5000원. (02)3676-3676.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함평 황금박쥐 순금 아니라고?

    함평 황금박쥐 순금 아니라고?

    전남 함평의 나비엑스포 공원에 설치된 ‘순금 황금박쥐’ 조형물이 순금으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함평경찰서는 27일 “최근 군 관계자를 불러 금 구입과 황금박쥐 조형물 건립 경위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의혹은 함평군이 조형물을 만들고 남은 재료로 최근 제작한 알 모양의 ‘오복포란’에 사용된 금이 순금이 아닌 21K 합금으로 밝혀지면서 제기됐다. 군은 2008년 황금박쥐 조형물을 제작, 공개하면서 “순금 162㎏을 들여 만들었다.”고 홍보했었다. 그러나 최근 군립미술관에 전시 예정인 같은 재료의 ‘오복포란’이 21K(순금의 87.5%) 합금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금박쥐 조형물 역시 21K 합금이 아니냐는 논란으로 비화됐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조형물 제작 당시 연성인 순금만 사용할 경우 뒤틀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순금 162㎏에다 은 9.25㎏, 동 13.88㎏을 혼합해 21K 합금이 됐다.”며 “순금이 대부분 들어가 순금 황금박쥐로 홍보했다.”고 말했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군이 멸종위기인 황금박쥐를 관광자원으로 홍보하기 위해 2008년 서울 지역 모 대학 제작팀에 의뢰해 만들었다. 최근에는 금값 폭등으로 재산가치가 제작 당시 30여억원에서 70여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경찰은 황금박쥐 조형물에 사용된 순금의 정확한 용량과 순도 등을 밝히기 위해 전문가 등을 불러 성분 분석에 착수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종 막내딸 덕혜옹주 유품 공개

    고종 막내딸 덕혜옹주 유품 공개

    고종 황제의 막내딸로 한·일 양국 간 불행한 역사의 희생자로 알려진 덕혜 옹주(1912~1989)의 황실 복식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이 소장한 옹주의 옷과 생활용품 50여점의 사진자료 등이 담긴 ‘일본 문화학원 복식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연구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해설도 곁들였다. 일본 박물관이 옹주의 유품을 소장하게 된 까닭은 소 다케유키 백작이 옹주와 이혼하면서 돌려보낸 옛 조선왕실의 혼례품과 외동딸 정혜의 한복·생활품을 영친왕 부부가 문화학원에 기증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옹주가 첫돌 때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당의를 비롯해 대란치마, 스란치마, 단속곳, 너른바지와 두루주머니 등을 자세히 실었다. 특히 한복에 맞춰 신는 오색의 하이힐 고무신 등 서양문물 전래에 따라 전통복식이 변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주칠 화장경대, 오얏꽃 문장이 새겨진 은수저와 금박수저집 등 황실에서 쓴 물품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덕혜 옹주는 12살 어린 나이에 일본에 볼모로 잡혀가 19살 때 일본 대마도주의 후손인 소 백작과 강제로 혼인했다. 외동딸까지 실종되자 극심한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1962년 꿈에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왔으나 말년까지 실어증과 지병으로 고생하다 거처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천일염, 日 관광상품 된다

    일본 아나(ANA) 항공이 일본인들을 위한 천일염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아나항공이 오는 8월부터 월 2~3회 일본인들을 위한 천일염 관광상품을 출시·운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일본 현지 반응이 좋으면 무안공항 부정기노선 운항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3~4일 무안공항과 신안 증도 천일염 생산현장 등을 둘러봤다. 아나항공은 천일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염전과 소금박물관 등의 관광시설 등을 점검하고 한정식 시식, 해남 화원농협 김치공장 방문 등 남도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아나항공 후지시마 가오리 해외상품조성부 팀장은 “천일염 관광상품은 일본 관광객에게 쾌적함과 행복감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일염 관광상품은 전남도가 신안 증도의 염전체험, 소금박물관, 갯벌체험, 남도음식, 일본식 문화체험 등을 연계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 4월 ㈜투어재팬을 통해 아나항공 측에 상품운영을 요청해 이뤄졌다.이 상품은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과 남도음식의 진미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남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인터파크도서, 황석영 신작 ‘강남몽’ 특별판 단독 판매

    인터파크도서, 황석영 신작 ‘강남몽’ 특별판 단독 판매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인터파크INT 도서부문(이하 인터파크도서)은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 ‘강남몽’ 출간을 기념 해 온·오프 서점 중 유일하게 1일부터 특별판을 한정 판매한다. ‘강남몽’은 2009년 9월부터 8개월간 인터파크도서에서 단독으로 연재된 장편소설로 ‘개밥바라기별’ 이후 두 번째 온라인 연재 작품이다. 특별 한정판은 ▲인터파크도서 독자들을 위한 작가의 친필 메시지와 사인 인쇄, ▲’강남몽’ 금박 서체, ▲한정본 넘버링이 돼 소장의 가치를 높여 주며 1만부에 한해 한정 판매된다. 판매가는 10,800원이며 무료 배송이다. ‘강남몽’은 작가 스스로 여러 지면에서 밝혔듯 필생의 작업 가운데 하나로 일찍부터 구상해온 ‘강남형성사’가 작가 특유의 필력과 왕성한 실험정신으로 완성을 이룬 작품이다. 수십 년에 걸친 남한 자본주의 근대화의 숨가쁜 여정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이며 우리 시대 삶의 바탕이 어떻게 이루어져왔는지를 실감나게 제시한다. 인터파크도서 2팀 서경원 팀장은 “황석영 작가의 사인이 담겨있는 특별한정판 제작은 연재를 시작할 당시부터 기획된 것으로 판매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연재 독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fakeFCKRemove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fakeFCKRemove
  • ‘모양만 슈퍼카’ 페달 포르쉐 유럽서 전시

    인력으로 가는 포르쉐? 포르쉐 모델의 외형을 본 딴 ‘인력차’가 만들어졌다. 겉모습을 슈퍼카지만 실제로는 페달로 움직이는 친환경차(?)다. 오스트리아 예술가 한스 랭게더는 플라스틱을 주재료로 ‘더 퍼디낸드 GT3 RSX’라는 페달차를 만들어 공개했다고 영국 뉴스사이트 ‘오렌지’가 보도했다. 차의 뼈대는 스틸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전기 설비용 PVC파이프와 플라스틱 호일이 외관을 만드는 재료로 쓰였다. 겉을 꾸밀 때는 페인트 대신 금박 테이프가 사용됐고 야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전조등도 달렸다. 차가 완성되기까지 약 1000시간 넘는 작업시간이 소요됐다고 한스는 설명했다. 한스는 “환경과 관련해 긍정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싶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또 “엔진이 없어서 배기가스가 없을 뿐 아니라 트렁크 공간도 넓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이 ‘친환경 포르쉐’ 작품은 오스트리아 린츠에 전시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공예 마케터 1호 변신 크로스포인트 대표 손혜원

    전통공예 마케터 1호 변신 크로스포인트 대표 손혜원

    우리나라 전통공예품을 세계 시장에 ‘명품’(名品)으로 내놓은 마케터 1호가 탄생했다. 소주 ‘처음처럼’,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아파트 ‘힐스테이트’ 등 브랜드 네이밍(naming) 전문업체인 크로스포인트 손혜원(55) 대표가 주인공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2008년까지 모교의 산업미술대학원 교수를 지낸 손 대표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 618명 가운데 98명의 작품을 판매용으로 준비했다. 그렇게해서 성사시킨 것이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명품관에서 9일 시작된 ‘제1회 한국전통공예 미래전’. 작품을 구경한 뒤 즉석에서 구입하거나 주문이 가능하다. ●소공동 ‘전통공예 미래展’ 주도 그러나 전통공예품을 시장(마켓)으로 끌어내기는 쉽지 않았다. 어떻게든 상품화하고자 직접 만난 장인들은 세상사에 달관한 듯했고, 물질을 떠나 삶 자체가 여유롭고 진지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낮에는 회사 일을 하고 밤에는 날마다 인터넷을 뒤지며 공예 종목을 숙지했다. 그리고 석달 동안 장인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찾아다니며 전통공예품의 디자인과 현대적 쓰임새, 즉 ‘상품화’에 고민했다. ●석달 장인 찾아다니며 상품화 설득 손 대표는 “모시로 유명한 충남 한산에는 세 번이나 내려갔습니다. 중국 모시는 한 필에 4만원인데 한국 모시는 70만원이에요. 중국 모시 품질이 그렇다고 많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라고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씨와 예술침구로 유명한 빈컬렉션에 부탁해 웨딩드레스, 블라우스, 코사지, 셔츠 등 15점의 모시 패션을 만들었다. 물론 ‘전통공예 미래전’에서 만날 수 있다. 주문하면 열흘 뒤에 택배로 보내준다. 손 대표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모시 셔츠를 꼭 판매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전 관장도 개막식에 참석해 공예품을 둘러봤다. ●“우리공예가 자력할 수 있는 기회” 그가 전통공예 마케터라는 색다른 직함을 갖게 된 것은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 자문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됐다. 전통공예 미래전을 기획한 문화진흥원 측은 손 대표에게 예술감독 직함을 맡겼다. 처음엔 전공(브랜드 디자인)이 아니어서 걱정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는 전통공예를 세상 밖으로 끌어내보자는 진흥원 측의 취지에 적극 공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삼베는 옻으로 물들여 식탁 매트(10만원)로 변신시켰고, 왕골은 완초보석함·사각꽃삼합으로, 금박과 자개는 액자·솟대 등으로 만들었다. 개막식 때 가장 많이 팔린 상품들이다. 금박, 화살, 갓 등은 시장 자체가 퇴락하여 제품화가 어려워 액자로 만들었다. 화살을 7개 부착해 33만~38만5000원에 나온 액자는 개막도 하기 전에 예약주문이 밀려들었다. 김기호 금박장 이수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많은 작품을 판매한 장인이 있을 정도”라며 “정부 지원에만 의존하던 전통공예가 자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반겼다. 일각의 복제품 우려에 대해 손 대표는 “짝퉁이 없으면 명품이 아니잖아요. 복제품이 나오면 우린 성공한 겁니다.”라고 받아넘겼다. 전시는 30일까지 열린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국산 5만원권 모조품 기승

    5만원권 모조품이 ‘행운의 황금 지폐’라는 이름을 달고 빠르게 유통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은행권 모조품이 중국에서 대량으로 수입돼 인터넷 쇼핑몰과 판촉물 판매점 등에서 기념품으로 팔리고 있다.”면서 “이는 영리 목적의 화폐 도안 이용을 금지하는 저작권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모조품은 은행권과 유사한 규격의 금속 또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에 주로 5만원권 앞면 도안을 복제하고 금박으로 코팅해 만들어졌다.시중에서 장당 1000원에서 최고 1만원(액자 형태)에 팔리고 있다. 인천세관은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수입통관 과정에서 모두 11건, 약 25만장의 은행권 모조품을 적발했다. 이 중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적발된 것이 23만장에 달했다. 대부분 중국에서 건너왔다. 한은은 지난해 6월 5만원권이 발행되자 고액권을 소유하면 행운을 얻을 수 있다는 상술로 모조품을 중국에서 만들어 국내에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저작권법은 화폐 도안을 이용해 상품을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한은은 주요 인터넷 쇼핑몰 운영업체 등에 화폐 도안을 이용한 상품을 팔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불법제품 신고는 한은 발권정책팀 (02)759-4594.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행운의 황금지폐? 中 5만원권 모조품 ‘일파만파’

    행운의 황금지폐? 中 5만원권 모조품 ‘일파만파’

    중국을 통해 대량 수입된 5만 원 권 모조품이 ‘행운의 황금지폐’라는 이름을 달고 인터넷 쇼핑몰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모조품은 금속이나 PVC 재질에 5만 원 권 앞면 도면을 복제하고 금박으로 코팅하여 제작된 상품으로 알려졌다. 8일 한국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행운이 깃들라는 의미로 과거에는 미화 2달러 지폐가 많이 사용됐지만 2009년 6월 5만원 권이 발행된 후에는 높은 금액 단위와 상징성 등의 이유로 5만원 권 모조품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중국에서 들여온 총 11건, 25만장의 5만 원 권 모조품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지난 3월 이후 발견된 모조품만 8건, 23만장으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특정 화폐 모조품은 불법이다. 저작권법상 화폐도안 이용 상품의 제작 수입 및 판매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5만 원 권 모조품을 수입한 업자 7명을 당국에 고소하고, 한국 온라인쇼핑협회와 주요 인터넷 쇼핑몰 등에 공문을 전달해 모조품 판매를 금지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폰과 전통공예의 만남

    아이폰과 전통공예의 만남

    절제된 디자인과 무한 서비스로 한국인을 사로잡은 아이폰과 전통 공예가 만났다. 이동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디자인공학과 교수는 28일 “‘현대인의 손안 만물상자’인 아이폰 사용자는 소중한 것에 대한 예의를 갖추면서 품격을 더해 줄 수 있는 탈 물질적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며 “전통공예의 자연 소재와 정성이 담긴 장인의 손맛은 아이폰과 더없이 좋은 조화를 이룬다.”고 말했다. 지난 25~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 정보기술(IT) 쇼 2010’에서 한국 공예·디자인 문화진흥원은 전통 공예 장인이 만든 아이폰 케이스 30여점을 출품했다. 대나무, 은, 금박, 옥, 옻칠, 자수, 한지, 나전칠기, 누비, 민화 등의 소재와 전통 공예 기술로 만들어진 아이폰 케이스는 전시장에서 “살 수 있느냐.” “해외 진출도 계획 중인가.” 등의 문의와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김기호 장인이 만든 나무에 금박을 입힌 아이폰 케이스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오동나무, 물푸레나무 등에 옻칠을 여러 번 하고 전통 문양의 금박을 입혀 케이스를 완성했다. 국제자수원은 비단실을 매듭 모양으로 만들어 원단에 자수하는 방법으로 자수 아이폰 케이스를 선보였다. 소나무의 초록 농담, 학의 발톱까지 세심하게 살려낸 장인의 자수 기술이 경탄을 자아내게 했다. 나건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는 “IT 분야에서 전통공예 소재를 활용하여 혁신하는 것은 세계적인 트렌드”라며 “광물, 나무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하는 전통 공예는 장인이 직접 온 힘을 기울여 만들기 때문에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마케팅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백제시대 진단구 첫 발굴

    백제시대 진단구 첫 발굴

    전북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 아래에서 백제시대 진단구(鎭壇具·재앙을 막기 위해 땅에 묻는 공양품)로 보이는 유물이 처음 발굴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16일 익산 미륵사지 석탑 기단부를 조사하던 중 흙으로 만든 불상 머리카락(나발·髮) 등 백제시대 유물 27종 290여점을 대거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물들은 금동 장식 조각, 금박(箔), 유리구슬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청동뒤꽂이, 청동구슬, 청동방울, 청동고리 등의 청동제품과 손칼, 쇠못 등 철제품도 포함돼 있다. 특히 89점이나 나온 나발은 약 1.5㎝ 길이로 과거 이곳에서 출토된 것(약 2.5㎝)과 비슷한 형태이지만 크기가 작아 좀 더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현용 건축문화재연구실 학예연구사는 “유물들이 기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아 진단구로 추정된다.”며 “신라 석탑 등에서는 진단구가 나온 예가 있지만 백제 석탑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출토 유물의 성격과 사리장엄과의 관계 등은 좀 더 연구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유물들은 석탑 기단의 남측 통로 바닥석 해체과정에서 출토됐다. 폭 1.5m, 길이 3.5m의 남측 통로 곳곳에는 숯과 석회를 놓았던 흔적도 나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강서구 청소년 “중국 배우러 갑니다”

    강서구 청소년들이 중국을 배우러 떠난다. 강서구는 오는 21일 강서청소년교류단 20명이 5박6일 일정으로 중국 자매도시인 자오위안(招遠)시를 방문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과 공무원 3명 등 23명으로 구성된 교류단은 26일까지 중국에 머무르면서 자오위안시와 산둥성 일대 주요시설과 문화유적지를 답사하게 된다. 방문기간 동안에는 중국 현지 짝꿍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생생한 중국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 중국 최대 황금생산지로 중국 정부로부터 중국의 금도(金都)라는 명칭을 부여받은 자오위안시의 금 관련 시설인 황금박물관과 룽커우시 주변 관광구를 참관하는 등 급속히 성장하는 중국의 변화상을 직접 둘러보게 된다. 이 밖에도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봉래 지역을 답사하는 등 문화유적지 체험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이번 방문은 강서구와 자오위안시간의 자매결연협정 체결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4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네 번째 방문으로 2009년 7월 말에는 자오위안시 청소년교류단이 강서구를 답례 방문했다. 한 해는 구 청소년들이 중국을 방문하고, 이듬해에는 중국 청소년들이 구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256명의 중국 청소년과 구 청소년들이 교류를 가졌다. 이번 청소년교류단은 올 7월말 답례 형식으로 강서구를 방문하는 자오위안시 청소년을 맞아 홈스테이를 실시하고 방문기간 동안 서울과 강서구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가정에서의 홈스테이를 통해 생활체험을 할 수 있고 문화유적지 견학으로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개에 149만원 배구공 만한 ‘금사과’

    한 개당 무려 149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사과가 중국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쑤성 쑤저우의 한 백화점에서는 지난 2일 8800위안짜리 사과가 고객들의 관심을 샀다. 배구공 크기 만한 이 사과는 무게 1.5㎏으로 일반 사과보다 3배 가량 무겁다. 표면이 매끄러우며 붉은 색을 띄고 있어 싱싱함이 강조되며, 금박으로 석가여래상을 붙여 가치를 높였다. 이 사과는 사과생산지로 유명한 일본의 아오모리현에서 직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판매중인 백화점은 “특수 재배방식으로 실온에서 6개월까지 보존할 수 있으며, 표면의 금박도안은 유명한 예술가가 작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측은 일본생산자 측으로부터 총 2개를 사들였으며, 이 중 하나는 이미 상하이에 사는 40대 여성이 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티즌 사이에서는 ‘한 개당 8800위안하는 사과 눈길’이라는 현지 기사를 본 뒤 “애플 컴퓨터(중국에서는 미국 IT기업인 ‘애플’과 ‘사과’를 똑같이 ‘핑궈’(苹果)라고 쓰고 부른다)가격을 말하는 줄 알았다.”는 댓글이 쇄도하는 에피소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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