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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올림픽 찌른 ‘펜싱 코리아’…SKT, 20년간 300억 후원도 빛났다

    파리 올림픽 찌른 ‘펜싱 코리아’…SKT, 20년간 300억 후원도 빛났다

    펜싱 국가대표팀이 1일(현지시간)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구본길·오상욱·박상원·도경동)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20년간 국내 펜싱계를 지원해온 SK텔레콤의 묵묵한 후원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년 넘게 펜싱 종목의 경기력 향상과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해왔다. 그간 SK텔레콤이 대한펜싱협회 등을 통해 지원한 누적 금액은 약 300억원에 이른다. 그 결과 펜싱 국가대표팀은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첫 펜싱 종목 단체전 3연패를 기록했다. 오상욱 선수는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더불어 여자 사브르 개인전 4위(최세빈), 여자 에페 단체전 5위에 오르는 등 펜싱 국가대표팀은 펜싱 종주국을 자부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그간 국가대표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지원 등에 집중해왔다. 펜싱은 종목 특성상 상대 선수와의 대전 경험이 매우 중요하다. 이 때문에 2004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서 19회째 열린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대회는 국내 펜싱계의 산실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특히 펜싱을 고가의 장비가 있어야 하는 종목인 만큼 장비와 시설 비용 지원도 주효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 윤지수 선수는 “선수들이 쓰는 장비나 시설 비용을 SK에서 지원해주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어린 친구들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SK텔레콤과 대한펜싱협회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세 단계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해 실행해왔다. 먼저 파리 올림픽 사전 모의훈련을 같은 규격의 경기장을 만들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진천선수촌에는 올림픽 경기장과 같은 규격의 ‘피스트’(경기대)를 만드는 것은 물론 관중 함성과 경기장 조명까지 같은 조건으로 맞춰 훈련해왔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올림픽 분위기를 간접 체험하면서 적응력을 높일 수 있었다. 또한 파리 현지에는 훈련 파트너 선수단 7명 등 별도 전담팀을 파견하고, 전력 분석관을 증원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원했다.특히 의무 트레이너 2명을 파견해 24시간 내내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한편, 파리 샹젤리제 인근 한식당에서 매일 점심 도시락을 배달해 선수들이 친숙한 한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왔다. SK텔레콤과 대한펜싱협회는 현지 지원활동을 위해 올해 초 올림픽 펜싱 경기장 인근 호텔을 선점하기도 했다. 이곳은 선수들의 휴식 등에도 쓰이면서 사실상 펜싱 국가대표팀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펜싱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신원(72) 전 SK네트웍스 회장도 파리 올림픽 펜싱 경기 내내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최 협회장은 2018년 펜싱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펜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 지원에 앞장서 왔다. 앞서 오상욱 선수는 지난달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Team SK’ 출정식에서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주요 대회에 걱정 없이 참가할 수 있게 해준 SK텔레콤에 늘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펜싱 국가대표팀은 오는 3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마지막으로 출전해 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 심판 노려보고 모욕한 프랑스…구본길은 ‘공손 전략’ 택했다

    심판 노려보고 모욕한 프랑스…구본길은 ‘공손 전략’ 택했다

    올림픽 개최국이자 ‘펜싱 종주국’ 프랑스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과 점수 격차가 벌어지자 심판과 마주앉아 ‘항의 타임’을 갖거나 노려보기까지 했다. 오상욱(대전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준결승 상대인 프랑스를 꺾고 결승에서 헝가리마저 45-41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45-39으로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랑스는 홈 관중의 일방적인 큰 응원을 받았지만, 태극 검사들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의 첫 주자 박상원은 세바스티앵 파트리스에게 2-5로 밀리며 힘겹게 출발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등장한 ‘에이스’ 오상욱이 흐름을 완벽하게 바꿔놨다. 오상욱은 막시메 피앙페티를 상대로 10-7 뒤집기를 성공시켰고, 8강전에서 부진했던 맏형 구본길은 볼라드 아피티와의 3라운드에서 1점도 내주지 않으며 15-7로 격차를 벌렸다. 박상원과 피앙페티의 4라운드 이후엔 격차가 20-9로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그랑팔레를 가득 메운 프랑스 팬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한국에 실력으로 점차 뒤지기 시작한 프랑스 선수들은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시작했다. 사브르의 경우 두 선수가 동시 공격을 성공하면 먼저 공격을 감행한 선수에게 점수가 주어진다. 이때 선수들이 판정을 번복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거나 심판이 먼저 정확한 판정을 위해 비디오를 확인한다. 하지만 프랑스 선수들은 비디오 판독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자세를 계속 취했다. 프랑스의 아피티는 계속해서 두 팔을 벌리며 항의했고 자신의 차례가 끝나자 심판을 향해 마주 앉아 본격적으로 따지기도 했다. 세바스티앵은 5라운드 구본길과의 대결을 마치고 피스트를 떠나면서 심판을 향해 모욕하는 제스처까지 취했다. 세바스티앵은 오상욱과의 9라운드가 끝나 패배가 확정된 뒤에도 심판들을 노려보며 불만을 표시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한국 선수의 득점이 인정되면 관중석에서는 여지없이 야유가 쏟아졌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45-39으로 프랑스를 꺾었다. 실력도 매너도 프랑스의 완패였다.한편 온라인상에선 프랑스의 비매너 행동과 비교되는 구본길의 공손 전략이 화제다. 구본길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막심 피암페티(프랑스)와 7라운드 도중 심판에게 ‘공손하게’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구본길은 보호구까지 벗어젖히며 무릎을 살짝 굽힌 뒤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정환 KBS 펜싱 해설위원은 “구본길 선수의 시그니처 동작”이라고 설명했다. 구본길의 공손 전략은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도 나왔다. 사트마리(헝가리)와 경기 도중 판정을 잘못 이해한 구본길은 심판진에게 바로 고개를 숙이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김 해설위원도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웃었다.앞서 구본길은 지난 2021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심판에게 공손하게 행동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구본길은 “심판에게 어필을 어떻게 하느냐”는 MC 유세윤의 질문에 “저는 약간 예의 바른 스타일이다. 심판을 저의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사람이면 동작을 한 뒤 점수 인정이 안되면 ‘Why?’라고 하면서 (비디오 판독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다르다”며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요청하는 포즈를 취했다.구본길은 “정말로 심판이 흔들린다. 유럽 쪽 선수들은 크게 동작을 하면서 요구를 하는데, 심판도 사람이다 보니 감정이 상한다. 저는 이걸 반대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본길은 경기 시작 전 심판과 대화도 나눈다고 했다. 그는 “경기 시작 전에 콜룸(대기공간)에 선수들과 심판이 서있다. 그럼 저는 심판이랑 눈을 맞추고 가서 ‘잘 지냈냐’며 인사를 나눈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환은 “콜룸에 가보면 이미 심판이 구본길한테 ‘You good’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맞팔도 하고”라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김정환은 “이렇게까지 심판에게 신경 쓰는 이유는 펜싱에서, 사브르에서는 특히 심판의 판정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며 “예전에는 아시아인들에 대한 편파 판정도 많았다. 그래서 심판과 소통을 더 신경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본길은 같은해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서도 “심판도 사람이다 보니 흐름에 영향을 받는다. 저는 비디오 판독 신청을 할 때 간절하게 한다.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간절함을 표한다. 거기서 안 먹힌다면 바로 무릎 꿇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989년생인 구본길은 2008년부터 한국 대표팀으로 활동하기 시작, 2011년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는데, 구본길은 세 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선수다.
  • “제가요? 브라질에서요? 왜요?”…오상욱, 세계적 인기에 ‘어리둥절’

    “제가요? 브라질에서요? 왜요?”…오상욱, 세계적 인기에 ‘어리둥절’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최고 ‘검객’으로 우뚝 선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오상욱은 지난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과 함께 금메달을 딴 뒤 이어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개인전 금메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뜨겁다. 소셜미디어(SNS) 댓글도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알고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웃으며 “몰랐다. 전 세계적인 건 몰랐다”고 말했다. 기자가 이어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라고 하자 “브라질요? 왜요?”라며 의아해했다.기자가 ‘본인의 외모 때문 아니겠느냐’라고 말하자 그 순간 뒤에 있던 구본길이 “브라질에 진출해라”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오상욱은 “(내 얼굴이) 브라질상인가보다. 몰랐다”고 말하며 멋쩍은 듯 목을 긁적였다. 오상욱은 지난 28일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외모와 실력으로 전 세계 네티즌의 관심을 받았다. 한 해외 네티즌은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라며 오상욱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해외 팬들은 오상욱 인스타그램에 응원의 댓글도 남기고 있다. 특히 브라질 여성 팬들이 많다. 한편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 직후 대표팀 동료인 도경동이 오상욱에 대해 “우리는 지금 오상욱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해 오상욱은 “그건 잘 모르겠다. (우리는) 그냥 ‘어펜져스’ 시대에 살고 있다”며 겸손해했다. 어펜져스는 ‘어벤져스’와 ‘펜싱’을 합친 말로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애칭이다.
  • ‘수영 황제’ 펠프스 시대 저무나… 마르샹 대회 3관왕

    ‘수영 황제’ 펠프스 시대 저무나… 마르샹 대회 3관왕

    프랑스 수영 간판 레옹 마르샹(22)이 2024 파리올림픽 수영에서 3관왕에 올랐다. 출전 종목마다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수영 황제’로 떠올랐다. 마르샹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1초2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올림픽 신기록이다. 마르샹은 150m까지 ‘디펜딩 챔피언’ 크리슈토프 밀라크(헝가리)에게 뒤진 2위였지만 마지막 50m 구간을 28초97에 역영해 역전했다. 마지막 50m 구간을 30초23에 헤엄친 밀라크는 1분51초75로 2위를 하며, 자신의 올림픽 기록(1분51초25)이 깨지는 걸 지켜봐야 했다. 마르샹은 2시간 뒤 열린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05초85로 역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종전 올림픽 기록(2분06초38)을 가진 호주의 잭 스터블티 쿡은 2분06초79를 기록하며 2위로 밀려났다. 마르샹은 “프랑스 팬들의 환호에서 에너지를 얻었다”면서 “팬들의 응원이 나를 결승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마르샹은 이번 대회 첫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29일 개인혼영 400m에서 4분02초95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미국)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접영과 평영에서도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 “새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넣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새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넣겠다”…이장우 대전시장

    “새로 건립하는 펜싱경기장 이름에 ‘오상욱’ 이름을 붙이겠다.”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27) 선수가 파리올림픽에서 펜싱 2관왕에 오른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같이 공언했다. 이 펜싱경기장은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중으로 부지확보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오상욱 선수는 1일 새벽(한국시간)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헝가리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남자 개인 펜싱 사브르 결승전에서 이겨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오 선수는 대전에서 태어나 매봉초·매봉중·송촌고를 졸업하고 대전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토종’ 대전 사람이다. 2019년 경기 성남시청에 입단해 운동하다 2022년 대전시청 사브르팀이 창단되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선수 이름은 넣은 체육시설은 김수녕양궁장(충북 청주), 장미란체육관(경기 고양), 문학박태환수영장(인천) 등이 있다. 이날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박상원(23) 선수도 대전시청 소속이다. 대전에서 태어나 오상욱처럼 매봉중·송촌고를 졸업했다. 한국체대를 졸업한 박 선수도 지난해 대전시청에 입단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펜싱 오상욱·박상원, 수영 조성재·김지훈 등 대전시청 소속 5명이 출전했다. 이 시장이 오상욱 선수 이름을 넣겠다는 펜싱경기장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에 맞춰 건립하는 것으로 대전 동구 용운국제수영장 주차장 부지 등이 후보지로 거론된다.
  • 결승전 도중 코 푼 오상욱에 “매너도 좋네” 칭찬 쏟아졌다

    결승전 도중 코 푼 오상욱에 “매너도 좋네” 칭찬 쏟아졌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이 금빛 찌르기로 ‘올림픽 3연패’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선수의 ‘금빛 매너’가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오상욱,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사브르는 지난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 리우올림픽은 일시 제외)를 달성했다. 사흘 전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단체전의 마무리가 아쉬워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4강전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며 “드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전했다.이날 결승전에서 오상욱은 경기 도중 손가락으로 코를 가리키는 제스처를 했다. 이에 올림픽 관계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오상욱에게 수건을 전달했다. 수건을 건네받은 오상욱은 코를 푼 뒤 다시 수건을 가지러 온 여성에게 코를 푼 부분이 보이지 않게 접고 반대쪽으로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은 온라인상에 퍼져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기본적인 매너가 좋다”, “긴박한 순간에도 예의와 배려가 몸에 배 있다”, “인성이 좋아서 얼굴이 더 잘생겨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계진들 또한 “할 거 다 한다”, “여유가 있다”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오상욱의 매너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오상욱은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14-8로 앞선 2라운드 뒷걸음질하다가 넘어진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의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워줬다. 이에 중계진은 “페어플레이”라며 “넘어진 선수를 일으켜 주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상욱 선수가 가장 좋은 모습을 여러 가지로 선사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 ‘골든 그랜드 슬램’ 경험한 나달은 가고…조코비치는 ‘금빛 순항’

    ‘골든 그랜드 슬램’ 경험한 나달은 가고…조코비치는 ‘금빛 순항’

    파리를 사실상 마지막 올림픽 무대로 삼은 두 테니스 전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은 남자복식 8강이 올림픽 ‘라스트 댄스’가 됐지만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는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세계 랭킹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1·스페인)와 조를 이뤄 2024 파리 올림픽 테니스 남자 복식에 출전한 나달은 1일(한국시간) 파리의 스타드 롤랑 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3회전에서 오스틴 크라이체크-라지브 람(이상 미국)의 벽에 막혔다. 이들은 0-2(2-6 4-6)로 패했다.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한 나달은 마지막 남은 남자 복식에서도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무리했다. 파리 올림픽은 나달이 유독 강세를 보였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려 나달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와는 달리 단·복식 모두 메달권 입상이 무산됐다.나달-알카라스 조는 2세트 게임 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15-40으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코트를 떠나야 했다. 나달은 자신의 메이저 대회 단식 22회 우승 가운데 절반이 넘는 14번을 클레이 코트인 프랑스오픈에서 이루면서 ‘흙신’으로 불렸지만 이날은 예전 같지 않았다. 나달과 조를 이룬 알카라스는 올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황제 듀오’라거나 ‘나달카르스’(나달과 알카라스를 함께 부르는 합성어)로 불렸다. 나달은 4대 메이저와 함께 2008 베이징 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커리어 골든 그랜드슬램’을 경험했다. 하지만 나달이 이날 패장으로 경기장을 떠날 때도 주인공이었다. 프랑스오픈 대회장인 스타드 롤랑가로스에는 나달의 동상까지 세워졌을 정도다. 사실상 나달의 홈 경기장이다. 나달은 이날 ‘롤랑 가로스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나’라는 질문에 “아마도. 그런데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나달은 은퇴에 대해 명확히 하지 않았지만 나이와 잦은 부상 이력을 보면 은퇴를 고민할 때가 된 것이다. 이와 관련, 그는 “(결정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매우 어렵다”라고 말했다.반면 ‘평생 라이벌’ 조코비치는 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도미니크 쾨퍼(70위·독일)를 2-0(7-5 6-3)으로 제압하면서 금빛 여정을 이어갔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한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면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테니스 남녀 단식에서 골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전설’은 앤드리 애거시(미국), 나달, 슈테피 그라프(독일),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네 명뿐이다. 메이저 최다 우승의 조코비치로선 전설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는 올림픽 금메달 1개가 부족한 셈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 대회 4강전에서 나달에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와 2일 오전 2시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랭킹 2위 조코비치가 11위인 치치파스를 상대로 최근 10연승을 거두는 등 상대 전적에서 11승2패로 앞섰다.
  • 캐나다 女축구, 8강 진출… ‘드론 스캔들’ 불씨는 여전

    캐나다 女축구, 8강 진출… ‘드론 스캔들’ 불씨는 여전

    ‘드론 염탐’ 사건으로 승점이 깎여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던 캐나다 여자축구 대표팀이 결국 8강에 진출했다. 캐나다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스다드 드니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축구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콜롬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캐나다는 지난 1, 2차전을 모두 이겼지만,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승점이 ‘0’이었다. 이날 콜롬비아전 승리로 승점 3을 수확하며 콜롬비아(1승2패·승점 3)와 동률을 이뤘다. 골 득실(캐나다 +3, 콜롬비아 0)에서 앞서며 조 2위로 8강 진출 티켓을 얻었다. 캐나다는 8강에서 독일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같은 조 1위는 개최국 프랑스다. 캐나다는 우선 8강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지만, 상대팀 훈련을 엿보다 들켜 논란이 된 ‘드론 스캔들’ 불씨는 꺼지지 않고 남아 있다. 캐나다 여자·남자 축구 대표팀 모두 드론에 의존해 온 걸로 알려지면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이번 드론 스캔들이 일부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캐나다 측 관계자는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오랜 기간 드론에 의존했다고 전했다”며 “케빈 블루 캐나다축구협회 최고경영자(CEO)는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동안 남자 대표팀이 드론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피드백을 받았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AP 통신은 “캐나다 관계자들은 여자 대표팀은 물론 남자 대표팀 사이에서도 스파이 행위(드론 이용)가 일상적으로 이뤄졌다고 인정했다”며 “축구 청렴도에 대한 캐나다 평판은 큰 타격을 입었으며, 후속 조사로 인해 캐나다 대표팀에 대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캐나다 여자축구의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과정을 재조사하기로 했다. 캐나다 대표팀은 지난달 22일 여자축구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정보를 수집하려다가 발각됐다. FIFA는 이에 대한 징계로 캐나다 대표팀의 승점 6을 삭감하고 캐나다협회에는 벌금 20만 스위스프랑(약 3억 1300만원)을 부과했다. 감독 등 관련 스태프들에게도 1년의 자격 정지를 내렸다.
  • “기자 누구냐” 중국 분노…‘충격 패’ 中왕추친 “탁구채 탓 아니다”

    “기자 누구냐” 중국 분노…‘충격 패’ 中왕추친 “탁구채 탓 아니다”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왕추친이 2024 파리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전날 탁구채가 부러진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왕추친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트룰스 뫼레고르(26위·스웨덴)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남녀 통틀어 중국 선수가 올림픽 단식에서 중국이 아닌 국가의 선수에게 져 중도 탈락한 것은 두 번째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의 유승민(42) 현 대한탁구협회장에 패해 은메달을 획득한 중국의 왕하오(41)가 최초이자 지금껏 유일한 사례였다. 왕추친은 중국에서 마룽(36)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서 주목받았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식, 남자 복식, 혼합 복식, 단체전서 금메달을 싹쓸이했기에 이번 패배는 충격이 더욱 컸다. 현지에서는 왕추친의 패배가 전날 부러진 탁구채 때문이라며 팬들의 분노가 쏟아지고 있다. 왕추친은 전날 혼합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리정식-김금영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그런데 금메달 현장을 포착하려는 사진기자들이 대거 달려들며 포토라인이 무너졌고,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탁구채는 경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에 선수의 멘탈이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왕추친은 취재진에게 격렬한 분노를 표출했고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가 이를 말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결국 예비 라켓으로 단식 경기에 나서야 했던 왕추친은 단식 32강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왕추친이 라켓을 바꾼 이후 경기가 잘 안되는 것 같았다. 왕추친은 라켓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전적으로 사진기자의 책임인가”라며 “보조 라켓으로 경기에 나선 것이 어떤 정신적 영향을 미친 것일까. 정신이 불안정하다면 상대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게 되어있다”고 했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에서는 왕추친의 라켓이 부러지는 영상을 찍은 게시글이 최다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왕추친은 자신의 패배를 부러진 탁구채 탓으로 돌리지 않았다. 홍콩 SCMP 등에 따르면 왕추친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1라운드와 5라운드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면서 “뫼레고르가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부러진 탁구채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왕추친은 “기분에는 영향을 미쳤지만 패배의 이유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예비 탁구채를 사용한 것은 큰 차이가 없었다”며 “오늘 난 많은 실수를 했고 그것이 패배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왕추친의 패배는 한국 탁구 대표팀에 호재다. 남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장우진은 4강까지 순항할 경우 왕추친과 대결할 가능성이 컸는데, 그 고비를 피하게 돼 메달 가능성이 커졌다. 장우진은 전날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일본의 도가미 슌스케에 4-0(11-7 18-16 12-10 11-9)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8강전에서 브라질의 휴고 칼데라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 16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휴고에 3-4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장우진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전을 노린다.
  •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마지막 충성” 교체로 등장해 일낸 도경동…셀프 ‘조기전역’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를 이기고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 여정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제대로 해낸 선수는 바로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다. 현역 선수로 오는 10월 전역 예정이었던 도경동은 자신의 손으로 ‘조기 전역’을 일궈냈다. 도경동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시청), 박상원(대전시청)과 팀을 이뤄 헝가리를 45-41로 꺾었다.도경동은 이날 경기에서 30-29로 쫓긴 7라운드 시작과 함께 구본길과 교체해 처음으로 피스트를 밟았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러브를 상대로 3초 만에 득점했다. 그다음 득점은 4초, 또 그다음 득점은 5초 만에 나왔다. 도경동이 7라운드를 5-0으로 끝내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8초였다. 결승전 전까지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그는 한풀이라도 하듯 연속으로 5점을 냈고, 이 ‘폭풍 5득점’ 덕에 한국은 7라운드에서 35-29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단체전 막판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살린 도경동은 현역 선수라 이번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 지난해 4월 입대한 그는 본래 오는 10월 전역할 예정이었으나,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되면서 전역 시점도 두 달가량 당기게 됐다. 도경동 “전역 후 펜싱 더 열심히 하겠다” 도경동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병역 혜택 소감을 묻자 “금메달을 목에 건 게 전역보다 감사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을 다 채울 생각이 없냐’는 짓궂은 농담에는 “(군에서) 나와서 펜싱을 더 열심히 하는 걸로 하겠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시상식에서 거수경례를 한 도경동은 ‘마지막 충성’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도경동은 “선수로서 최종 목표가 금메달이었다. 그걸 바라보고 운동해왔는데 목표를 이룰 수 있어 꿈만 같다”며 “개인적인 기쁨보다 우리 펜싱의 새 역사, (단체전) 3연패를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우영 대표팀 코치는 “훈련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다. 꾸준히 훈련하고, 성실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도 잘했다”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최고”라고 도경동을 칭찬했다.
  •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금 함량은 6g뿐…가격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금 함량은 6g뿐…가격은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목에 거는 메달의 가격은 얼마일까. 1일 영국 경세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OE)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약 1027달러(약 14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름은 ‘금’ 메달이지만 메달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의 총무게는 529g이지만 이 중 금은 6g뿐이다. 523g은 은으로 채워져 있다. 은메달은 은으로만 이뤄져 있으며 동메달은 구리, 주석, 아연 합금이 혼합돼 있다. 이번 올림픽 은메달은 525g, 동메달은 455g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 메달은 금속과의 가격과는 별개로 메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요소가 포함돼 있다.에펠탑 개보수 과정에서 철거해 보관하던 철 조각을 메달 중앙에 배치한 것이다. 철 조각의 무게는 18g이다. 메달의 디자인은 프랑스 명품 보석 브랜드 쇼메가 했다. 쇼메는 이 철 조각을 육각형 모양으로 디자인해 프랑스 대륙을 표현하며 메달의 상징성을 더했다. OE는 “금값 등 금속 가치의 상승에 따라 금메달의 가격은 시간이 지날수록 올라갈 것”이며 “‘이번 파리 올림픽 금메달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때 가치가 1136달러(약 156만원)로 오를 것이며 2032 브리즈번 올림픽에서는 1612달러(221만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30분 만에 경기 끝냈다…안세영 “지면 끝이란 생각, 숨 막히네요” 심경

    30분 만에 경기 끝냈다…안세영 “지면 끝이란 생각, 숨 막히네요” 심경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실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올림픽 무대의 부담감을 토로했다. 안세영은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신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프랑스의 치 쉬페이에 2-0(21-5, 21-7)으로 승리했다. 30분 만에 끝난 압승이었다. 안세영은 이번 승리로 조별 예선에서 2승 무패를 거둬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번 시드를 받아 16강전을 치르지 않고 부전승으로 8강에 직행한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고 지면 끝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해서 좀 숨도 막힌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모르게 부담감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있더라”면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실수하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부터 하고 있으니 몸이 굳고 되던 것도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변에서는) 긍정적인 생각만 하고 즐기라고 하는데 되게 어려운 것 같다”고 했다.그래도 2차전 경기력이 1차전 때보다 확연히 나아졌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 28일 예선 1차전 당시에는 승리했지만 잦은 실수를 보였다. 안세영은 “첫 경기는 부끄러운 경기였다. 오늘은 생각을 조금 바꾸고 여유롭게 하려고 하니까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한다면 어느 순간 제가 꿈꾸던 무대에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게 말했다. 이날 경기에선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속으로 되뇌었다고 전했다.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했던 무릎에 대해선 “(부상) 생각도 안 날 정도로 괜찮아졌다. 이거(테이핑)는 예방 차원에서 하는 거니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방수현이 금메달을 목에 건 후 우승을 한 적이 없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최강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안세영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금메달을 포함해 국제 대회 우승 10회, 준우승 3회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도 안세영이 지키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5위)일 가능성이 높다.
  • ‘라스트 댄스’ 구본길 “이번 금메달은 두 번째 인생의 발판”

    ‘라스트 댄스’ 구본길 “이번 금메달은 두 번째 인생의 발판”

    한국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35)이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금메달로 화려하게 장식한 뒤 ‘에펜져스’(어벤져스+펜싱)에서 물러났다. 구본길은 오상욱(28) 박상원(24), 도경동(25)과 함께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로 이겼다. 한국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는데 구본길은 세 번의 대회에 모두 참가한 유일한 선수다. 이날은 구본길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였다. 구본길은 “일단 무조건 1년을 쉬겠다. 2026 아시안게임에 도전해 보고 후배들을 넘을 수 없다면 옆에서 보살피는 역할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은퇴 시점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이 금메달은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발판”이라고 말했다.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구본길은 파리올림픽의 한국 선수단 남자 주장을 맡으면서 상징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23세에 참가했던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비유럽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구본길은 3년 전 도쿄에서는 김정환(43), 김준호(30)와 팀을 꾸리면서 ‘어펜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남자 사브르 단체팀은 도쿄올림픽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6으로 가볍게 제압했는데 구본길이 경기를 뛰는 오상욱에게 “(자신을) 의심하지 마”라고 호소하듯 응원했던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정환, 김준호가 은퇴한 다음 박상원 등 신예들이 합류하면서 3연패까지 이뤄낸 것이다. 구본길은 “처음 나섰던 런던올림픽이 가장 특별하다. 그 대회를 시작으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2028 LA올림픽은 후배들이 펜싱을 이끌 것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젠 ‘파리올림픽 2관왕’ 오상욱의 시대다. 오상욱은 “지금처럼 후배들과 발맞춰 나아가겠다. 어깨동무하고 시상대에 올라가는 이유는 모두 동등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다”라며 “후배들의 의지만 있다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올림픽 3연패’ 남자 사브르, 펜싱 종주국에서 금빛 찌르기…오상욱은 최초 2관왕

    펜싱 종주국 프랑스의 심장부로 진격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팀이 금빛 찌르기로 경쟁 팀들을 나가 떨어트리면서 ‘올림픽 3연패’ 대기록을 달성했다. 박상원(23), 오상욱(27), 구본길(35), 도경동(24)이 합을 맞춘 대표팀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45-41로 이겼다. 6번째 주자까지 1점 차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교체로 피스트를 밟은 ‘히든카드’ 도경동이 깜짝 활약했다. 도경동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단 한 경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10월까지 군 복무(국군체육부대) 기간이 남아있는데 올림픽 입상으로 조기 전역도 가능해졌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형들한테 ‘이기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을 지켜서 정말 다행이다”며 “박상원 선수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몸 상태가 좋아서 작전을 바꿨다. 본길이 형 대신 7번째로 들어간 게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남자 사브르는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3연패(2016 리우올림픽은 일시 제외)를 달성했다. 사흘 전 대회 사브르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은 한국 펜싱 사상 최초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3년 전 도쿄에서도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오상욱은 “단체전의 마무리가 아쉬워서 더 발전해야 한다는 욕심이 생긴다. 4강전부터 집중력이 조금씩 떨어졌다. 더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면서 “드디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순간이 왔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4년 뒤 LA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박상원이 급하게 전진하다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박상원은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바통을 이어받은 오상욱이 두 점을 내준 뒤 완급 조절을 통해 다시 점수를 가져왔다. 구본길은 칼을 자신 있게 뻗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칼을 바꾸면서 호흡을 골랐고 경합 과정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은 박상원의 공격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밀렸다. 박상원은 빠른 발놀림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했다. 20-17로 앞선 상황에서 출전한 구본길은 상대 타이밍을 뺏는 공격으로 득점했다. 오상욱은 연속 4실점 하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시 절묘하게 상대 공격을 쳐냈고 3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구본길과 교체된 도경동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몸을 던지는 공격으로 연속 5점을 얻어낸 다음 동료들을 향해 포효했다. 흐름을 이어받은 박상원도 경쾌하게 칼을 휘둘렀다. 마침표는 오상욱이 찍었다. 세 점을 내주고 고개를 갸웃한 오상욱은 전진 압박으로 기세를 높였다. 이후 몸을 길게 펼쳐 점수를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한국은 준결승에선 종주국인 프랑스를 45-39로 잡았다. 막판 상대 추격을 허용했으나 초반 기선을 제압하면서 개최국을 꺾었다. 캐나다와의 8강에서 부진했던 구본길이 살아나면서 상승세를 탔다. 프랑스 관중들이 경기장이 떠나가도록 “가자, 블루스(프랑스)”를 외쳤으나 한국의 승리를 막지 못했다. 구본길은 “경기에서 빠지려고 했는데 동료들이 한 번 더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자신 있게 뛰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뉴펜저스’ 금메달…男사브르 단체전 3연패

    한국 펜싱 남자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대회 3연패를 기록했다. 오상욱(27·대전광역시청),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23·대전광역시청), 도경동(24·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이로써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라는 기록을 써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올림픽 남자 사브르 종목 단체전 3연패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우승한 오상욱은 우리나라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한국 펜싱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이다. 또 구본길과 함께 개인 통산 3번째 금메달이기도 하다.사브르 단체전에 나선 대표팀은 첫 경기인 8강전에서 캐나다를 45-33으로 여유 있게 제압했다. 이후 8강전에서 프랑스를 만났고, 홈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프랑스를 45-39로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첫 주자인 박상원을 시작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오상욱이 4점을 내주며 25-26 첫 역전을 허용했다. 불안한 승부를 이어가던 중 도경동이 분위기를 바꿨다. 그는 헝가리의 크리스티안 랍을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35-29의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박상원과 오상욱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3연패 쐐기를 박았다.
  •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더럽지만 아름답잖아”…센강에 ‘풍덩’ 경기치른 선수들 반응

    수질로 우려를 샀던 센강에 직접 뛰어든 2024 파리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들의 소감이 전해졌다. 31일(현지시각) 남자부 개인전에 출전해 동메달을 딴 레오 벨제흐(프랑스)는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이스 연기 소식을 듣고 (센강에서 수영을)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를 믿었다”면서 “오늘의 센강이 그렇게까지 더러웠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라이애슬론 올림픽 개인전 코스는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로 구성됐다. 이날 오전 8시로 예정된 경기는 수질 검사를 마치고 오전 4시에 개최가 최종 확정됐고, 실제 경기가 열렸다. 앞서 30일 열릴 예정이던 남자부 개인전은 센강 수질 문제로 31일 오전 10시 45분으로 연기된 바 있다. 밤새 비가 내려 여자부 개인전도 정상 개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조직위원회는 31일 오전 4시에 “트라이애슬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린다”고 알렸다.이후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가 차례로 진행됐다. 남자부 금메달을 딴 영국의 알렉스 이는 “운 좋게 그 어떤 올림픽 종목보다 아름다운 경기장을 썼다고 본다. 이런 장점에 비하면 센강이 더럽다는 건 조그마한 위험일 것”이라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도 프랑스 정부가 물을 깨끗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 사실을 알고 경기하는 게 모르고 경기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은메달을 수확한 헤이든 와일드(뉴질랜드)는 “프랑스와 프랑스 정부가 (수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다는 사실을 안다. 물론 이렇게 큰 도시에는 어디에나 오염된 부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우린 정부와 올림픽 조직위를 믿었다. 그들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여자부 은메달리스트 줄리 데롱(스위스)은 “오늘 수영은 문제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건강상) 안전을 보장한다는 조직위와 당국을 전적으로 신뢰했다. 덕분에 오늘 안전한 장소에서 경기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데롱을 제치고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카상드르 보그랑도 “나도 데롱과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보그랑은 앞서 경기 직후 방송사 프랑스2와 인터뷰에서는 “경기 직전에 구토했다. 센강 훈련 때문인지, 내가 긴장해서 인지는 모르겠다”며 “장소 때문에 이번 올림픽 트라이애슬론이 주목받았지만, 여러 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하려 했다”고 말했다. 2006년 세계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경기 적합 기준은 대장균 100ml당 1천개, 장구균 100ml당 400개 미만이다. 이 수치를 넘은 물에서 수영하면 위장염이나 결막염, 외이염,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 파리 시민들의 꿈인 센강 수영을 위해 파리시는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하수 처리 시설 현대화 등 센강 정화 사업에 2015년 이래 15억 유로(약 2조 2412억원)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입했다. 안 이달고(65) 파리 시장은 올림픽 개막을 앞둔 17일 센강의 수질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직접 센강에 뛰어들기도 했다.
  • “어차피 세계 짱은 나”… 16세 金 반효진 ‘당찬 쪽지’

    “어차피 세계 짱은 나”… 16세 金 반효진 ‘당찬 쪽지’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100호 금메달을 따낸 반효진(16·대구체고 2년)이 작성한 당찬 문구가 화제다. 31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반효진 선수 노트북에 붙은 쪽지’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사진 속 사격 과녁과 기록 분석 자료가 띄워진 노트북 한 대의 왼쪽 위에는 메모 한 장이 붙어 있었다. 반효진이 직접 작성한 메모에는 “어차피 이 세계 짱은 나다”라고 돼 있다. 이 메모는 지난해 10월 전국체전을 앞두고 반효진을 포함한 대구체고 사격부 팀원끼리 힘들 때 서로 힘내자는 취지로 만든 이른바 ‘최면 쪽지’다. 사진은 이 쪽지를 간직한 반효진이 올 2월 대구체고 사격장에서 학교 노트북에 쪽지를 붙이고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면 쪽지’의 효험이 있었는지 반효진은 지난 29일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서 251.8점을 쏜 뒤 슛오프에서 중국 황위팅을 0.1점 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하계올림픽에서 한국이 올린 100번째 금메달이다. 사격 입문 3년 만에 올림픽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은 각종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반효진의 금메달로 한국 사격계의 숙원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대구체고 여학생 반효진 선수”라며 “이 기회에 대구 사격장도 시설을 보완해 세계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더 단단해진 수영 황금세대 “더 훈련” 더 앙다물었다

    더 단단해진 수영 황금세대 “더 훈련” 더 앙다물었다

    “이번 시합이 4년 뒤 올림픽 발판”눈물 속 서로 안아 주며 결의 다져 “결과는 아쉽지만 3년 동안 준비했던 과정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번 시합이 메이저 대회,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을 향해 달려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겁니다” 한국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3)이 소감을 밝히는 사이 이호준(23)은 고개를 돌려 아쉬움의 눈물을 쏟았다. 말을 끝낸 김우민은 가만히 다가가 이호준을 안아 줬다. 한국 경영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 입상에 실패했으나 최초의 올림픽 결선 진출을 희망으로 더 높은 성적을 다짐했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31일(한국시간) 열린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6),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21) 순으로 출전한 대표팀은 7분07초26으로 6위를 했다. 영국(6분59초43)과 미국(7분00초78), 호주(7분01초98)가 각각 금, 은, 동을 가져갔다. ‘황금세대’를 구축하며 입상을 기대했던 한국은 경영 단체전 사상 처음 올림픽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기록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계영 대표팀은 1번 주자 양재훈이 1분49초84로 가장 늦게 200m 구간을 통과하면서 초반에 최하위로 밀린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다. 양재훈은 “보여 준 게 없어 아쉽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나마 3번 김우민이 1분44초98, 마지막 황선우가 1분45초99를 기록하며 일본, 독일, 이스라엘을 제쳤다. 한국 수영 선수로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동메달(자유형 400m)을 따낸 김우민은 계영 800m에 집중하기 위해 일찌감치 자유형 800m, 1500m 출전권을 내려놨다. 그는 “올림픽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아쉬운 성적”이라면서도 “충분히 더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시 한번 아시아 신기록을 깨는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평가받았던 황선우는 “속으로 울고 있다. 저도 제 성적이 당황스럽다”며 애써 웃어 보였다. 이날 그의 구간 기록은 지난 2월 도하세계선수권대회(1분43초76)보다 2초 넘게 느렸다. 남자 자유형 100m 예선도 전체 16위에 그치며 턱걸이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개인 종목을 포기하고 계영에 승부수를 걸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황선우는 이틀 전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탈락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는 “긴장을 많이 한 것도, 연습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라며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제가 걸어왔던 수영의 길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남자 계영 대표팀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등 세계적인 수준의 젊은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수영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아시아 신기록(7분01초73)으로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2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위(7분01초94)를 차지했다. 이 역시 최초였다. 그러나 그 중심에 있었던 황선우가 주 종목에서 아쉬움만 남긴 채 ‘꿈의 무대’를 마치기 직전이다. 그는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는데 부족한 결과가 나와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마음을 재정비해 4년 뒤 올림픽까지 다시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 머스크도 놀란 김예지 ‘사격 솜씨’

    머스크도 놀란 김예지 ‘사격 솜씨’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주부 사수 김예지(32)에 대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X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가 찬사를 보냈다. 냉철한 사수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다. 31일 X 등에 따르면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김예지가 사격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당시 4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는 영상에서 검은색 모자를 뒤로 쓴 채 차가운 표정으로 표적지를 확인한 뒤 권총 잠금장치를 점검한다. 김예지는 곧이어 표적지를 다시 한번 바라본 뒤 한숨을 내뱉고 뒤로 돌아섰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순간인데도 미소는 단 한 번도 보여 주지 않았다. 이처럼 ‘여전사’ 같은 모습에 전 세계 X 이용자는 환호했다. 영상 조회수는 230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영상은 6500회 이상 재공유됐다. 다양한 언어로 13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머스크 테슬라 CEO이자 X 소유주는 댓글(사진 빨간 원안)로 “액션 영화에 캐스팅돼야 한다. 연기할 필요조차 없다”는 극찬을 남겼다. 김예지의 활약은 오는 3일 계속된다. 자신의 주 종목인 여자 25m 공기권총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은메달을 차지한 뒤 “다음에는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 “더 미치겠다”… ‘눈물의 동메달’ 이준환, 다시 죄는 유도띠

    “더 미치겠다”… ‘눈물의 동메달’ 이준환, 다시 죄는 유도띠

    “제 실력이 부족했습니다.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겠습니다.” ‘번개맨’ 이준환(22·용인대)은 31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8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잠시 경기장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쏟아 냈다. 세계 1위 마티아스 카세(벨기에)를 연장 포함 4분48초 만에 안뒤축후리기 절반으로 물리쳐 첫 올림픽 출전에 시상대에 오르게 됐다는 기쁨 때문은 아니었다. 2022년 국제대회 2개를 거푸 제패하며 시니어 무대에 혜성과 같이 등장했던 그다. 전광석화 같은 기술로 상대를 무너뜨린다고 해서 ‘번개맨’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지난해 아시안게임 은메달 등 큰 대회에서는 번번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정상에 이르지 못했다. 절치부심하며 단단히 올림픽을 준비했지만 다시 동메달. 경기 뒤 이준환은 자신의 눈물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오늘만을 위해 하고 싶은 것도 참고 유도에 미쳐 열심히 훈련했다. 선수촌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매일매일 열심히 했던 과정들이 떠올라 울컥했던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32강전을 절반, 16강과 8강전을 한판승으로 통과하며 승승장구하던 이준환의 발목을 잡은 건 세계 2위이자 세계선수권대회를 3연패한 타토 그리갈라슈빌리(조지아)였다. 그는 이준환의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을 번번이 가로막았던 ‘숙적’. 이준환은 지난 5월 세계선수권 준결승 패배 이후 두 달 만에 재회한 그리갈라슈빌리를 상대로 연장 포함 8분7초 동안 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골든스코어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준환은 “많이 대비하고 연구했고 생각한 대로 다 된 것 같았지만 운이나 전략적인 부분이 부족했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시야가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준결승 패배 직후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터뷰를 사양하고 동메달 결정전을 준비한 이준환은 결국 여자 58㎏급 허미미(22·경북체육회)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유도의 두 번째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뜻으로 이준환의 좌우명이다.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다시 제대로 미쳐 볼 요량인 그는 “한국에 돌아가 더 준비하겠다. LA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 뒷바라지에 고생하는 부모님께 걸어 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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