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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리우서 금 10개·9위” 美 데이터 전문업체 전망

    한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 종합 9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데이터 및 테크놀로지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7일 리우올림픽 종목별 메달 전망을 내놓으면서 한국선수단이 금메달 10개와 은 5개, 동 10개를 수확해 종합 9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궁 남녀 개인·단체전과 유도 남자 66㎏급 안바울(22·남양주시청), 73㎏급 안창림(22·수원시청),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 진종오(37·KT),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태권도 남자 68㎏급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 등이 총 10개의 금을 따낼 것으로 전망했다. 진종오와 김우진(25·청주시청), 기보배(28·광주시청)는 2관왕이 될 것으로 점쳤다. 미국이 금메달 41개로 1위, 중국이 31개로 그 뒤를 잇고 러시아는 금메달 20개로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쿼터 교체로 리우 출전’ 여자소총 기대주 박해미 3자세 우승

    진종오(37·kt)의 양보로 리우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소총 기대주 박해미(우리은행)가 금메달을 땄다. 박해미는 7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이어진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사흘째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 결선에서 452.8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2위는 한유림(청주시청·451.0점), 3위는 정은혜(인천 남구청· 440.4점)가 차지했다. 그녀는 진종오가 리우올림픽 국내선발전에서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 두 종목 모두 1위로 통과하면서 반납해야 하는 쿼터 한 장을 교환해 여자 10m 공기소총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행운을 잡았다. 박해미는 지난달 아제르바이잔 바쿠 월드컵 10m 공기소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국제대회 개인 첫 메달 획득과 함께 7년 2개월 만의 한국 여자 공기소총 국제 성인무대 입상을 일궈낸 데 이어 올림픽 개막 한달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박해미는 리우올림픽 경기 첫날인 8일, 모든 종목을 통틀어 첫 메달이 나오는 10m 여자 공기소총 사선에 선다. 새벽 4~5시 사이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진종오보다 조금 빨리 메달 소식을 전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리우올림픽 50m 소총 3자세에 출전하는 중국 국가대표 출신 귀화 선수 장금영(청주시청)은 결선에 진출해 한때 3위까지 올라가며 기대를 모았으나 416.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계림(IBK기업은행)은 10위(577점)에 그쳤다. 단체전에서는 장금영의 청주시청과 인천남구청이 1734점으로 동점이었지만 동점일 때 ‘내10� � 횟수를 따진다는 규정에 따라 내10점 80개를 기록한 청주시청이 인천남구청(내10점 66개)을 제치고 우승했다. IBK기업은행(1729점)이 3위로 뒤를 이었다. 글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 [리우 올림픽] 유리천장 찌른 엄마, 첫 금도 찌른다

    [리우 올림픽] 유리천장 찌른 엄마, 첫 금도 찌른다

    출산 후 운동 접는 분위기 깨려 딸 생각하며 더 악바리로 훈련어머니·남편도 자신감 주며 격려 ‘엄마는 강하다.’ 리우올림픽 펜싱 플뢰레 개인전에 나서는 남현희(35·성남시청)를 보면 생각나는 말이다. 그는 2013년 4월 딸 공하이(3)를 출산한 뒤 60일 만에 운동을 재개해 그해 9월 태극마크를 달았고, 오른쪽 무릎 연골이 닳아 당장 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임에도 대표팀 훈련을 묵묵히 참아냈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1년 반 만에 리우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올림픽 4회 출전의 금자탑을 이뤄냈다. ‘엄마 검객’의 괴력이라고 할 정도다. 지난 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그는 “여자 후배들이 출산을 하면 빨리 운동을 접는다. 펜싱 국가대표팀에 출산 후 다시 복귀한 건 내가 처음인데 (출산 후 운동을 접는) 틀을 깨보고 싶었다”며 말했다. 이어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어머니가 ‘기량이 아깝다. 다시 도전해 봐라. 애는 내가 봐줄게’라며 용기를 줬다”며 “다시 올림픽에 도전한 이유가 이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금은 당차게 각오를 말하고 있지만 막상 처음 대표팀에 복귀했던 2013년 말에는 눈앞이 캄캄했다고 한다. 출산한 지 얼마 안 돼 몸 상태가 걱정됐기 때문이다. 그는 “대표팀 코칭스태프에게 ‘그냥 입촌 안 하면 안 되냐’고 하소연한 적도 있었다”며 “다들 아기 낳고 바로 운동하면 평생 고생한다고 말했다. 훈련량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도 결국 후배들과 함께 동계훈련을 다 따라 하면서 조금씩 극복을 해낼 수 있었다”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무릎이 너무 안 좋았지만 통증을 참으며 악으로 깡으로 뛰었고 결국 개인전 3위를 해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올림픽도 100% 몸 상태는 아니다. 여전히 무릎이 안 좋기 때문이다. 성격상 만반의 준비를 한 뒤 나서야 자신감이 생기는데 4년을 고생한 이전 대회와 달리 1년 반 만에 나서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하지만 그는 리우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따겠노라 말한다.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딸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나중에 하이가 컸을 때 ‘딸이랑 같이 지내고 싶어서 포기했다’고 말하면 하이가 ‘그래도 하지 그랬어 엄마’라고 대답할 것 같았어요. 그 말을 들으면 후회가 될 게 분명합니다.” 딸 하이는 남현희에겐 ‘복덩이’다.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출산계획을 세웠는데 다행히 바로 하이가 생겼다. 펜싱이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하는 운동인 만큼 선수들의 골반이 많이 틀어져 보통 임신이 잘 안 되곤 하는데 남현희에겐 다행히 운이 따랐다. 임신에 성공한 것이 너무 기뻐 딸의 이름도 ‘잘 왔다’라는 의미를 담아 하이(Hi)라고 지었다. 임신 중에는 팬들에게 선물도 많이 받고 좋은 일도 많이 생겼다고 한다. “주말이든 언제든 틈만 나면 차로 30분 거리에 살고 있는 딸을 보러 갑니다. 딸도 나를 자랑스러워해줘서 고맙구요. 내가 TV에 나오면 굉장히 좋아하고, 어디 외출을 함께 가면 누가 묻지 않아도 먼저 ‘우리 엄마가 펜싱 선수 남현희예요’라고 말해줍니다.” 마지막 올림픽을 앞둔 남현희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전 4위·단체전 동메달을 따냈지만 금메달만 없다. 남현희는 “‘리우올림픽에서 딸 선물로 뭘 사올 거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잠시 생각을 해봤는데 뭐니뭐니 해도 메달을 따오는 것이 애 보느라 고생한 엄마·남편 그리고 엄마 보고 싶은데도 견뎌온 하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엄마로서는 처음 나서는 리우올림픽. 남현희는 ‘엄마는 강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오늘도 태릉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게 올림픽은 ‘마지막’이다

    내게 올림픽은 ‘마지막’이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이 우려와 기대 속에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6개국 1만 500여명의 선수가 열이레 동안 펼치는 메달 레이스에서 태극전사들은 ‘10-10’(금 10개 이상·10위 이내 입상)의 목표를 세우고 출전 채비 마무리에 들어갔다. 7월 4일 현재 22개 종목 194명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기에 오는 11일 확정되는 세계랭킹에 따라 남녀 골프 6명이 보태지고 박태환(수영)의 출전이 확정되면 참가 선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구 반대편의 시차와 궂은 현지 사정 등 열악한 여건 속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19일 결단식을 한 뒤 27일 전세기 편으로 리우로 향한다. “꼭 애국가를 부르고 돌아오겠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는 마이크를 꼭 쥔 채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리우올림픽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선수의 당찬 모습에 취재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져 나왔지만 기보배와 나란히 앉아 있던 선수들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 자신도 반드시 올림픽 시상대에 올라 애국가를 부르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5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선수들에게서는 비장함이 엿보였다.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들은 올림픽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것을 실감한 듯했다. 선수들은 각자 종목은 달랐지만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생각하고 꼭 좋은 성적을 올리고 돌아오겠다”는 마음만은 똑같았다. 배드민턴의 이용대(28·삼성전기)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선 복식 금메달을 따는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그쳐) 다소 아쉬웠다”며 “리우올림픽을 준비하면서 2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하고자 했는데 1차 목표를 이뤘다. 그래서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남은 30일 동안 잘 준비해 남자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재일교포 3세’이지만 한국행을 택한 유도 73㎏급의 안창림(22·수원시청)은 “나는 일본에서 왔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기 위해 (일본의 귀화 요청도 거절하고) 한국에 왔다”며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섯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의 오영란(44·인천시체육회)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리우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 그것이 제 목표고 희망”이라고 말했다. 2012년에 은퇴했다 다시 돌아온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여자 역도 53㎏급)는 “긴 공백기가 있었고 이 자리에 다시 돌아와서 무대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으니 좋은 결실을 얻어서 돌아왔으면 한다. 더 열심히 해서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게 된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69㎏급)에 대해서는 “남편은 남편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둘 다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남자 펜싱 사브르의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펜싱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내 외국에서 견제가 심해졌다”며 “하지만 모든 나라가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 런던올림픽에서는 ‘발펜싱’(발로 하는 펜싱)을 했는데 지금은 ‘발펜싱’과 ‘손펜싱’을 같이 훈련해 견제를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탁구의 주세혁(36·삼성생명)은 “이번 탁구대표팀의 목표는 단체전 금메달이다. (이전에 비해) 전력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자 하키팀 주장 한혜령(30·kt)은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경험을 되살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며 “일단 4강 진출이 목표고 더 집중하면 메달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기계체조 역대 최고령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유원철(32·경남체육회)은 “8년 만에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부상 없이 올림픽을 준비해 좋은 성적을 가지고 오겠다. 개인적으로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윤창선(49) 기계체조팀 감독이 “9일, 13일, 16일 세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 양학선(24·수원시청)도 세 차례 평가전에 모두 출전해 기량을 보여 줘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해 아직 재활 중인 양학선의 리우행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보배는 “2연패에 대한 언급이 많다. 처음에는 욕심이 났지만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오히려 마음이 비워진다. 제가 못하면 동료들이 채워 줄 거라고 생각하니 편하다”며 “올림픽 특유의 긴장되는 분위기만 극복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기보배는 “런던에서 2관왕에 오른 뒤 나태해진 것 같다. 하지만 스스로 철저히 반성한 덕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었다”며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내 안에 있는 모든 걸 쏟아부을 준비가 돼 있다. 최선을 다하고 들어오겠다”고 다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연패 전설 겨냥한 사나이

    3연패 전설 겨냥한 사나이

    “부담스럽지만 이겨 내겠다. 올림픽 가서 내가 할 일만 남은 것 같다.” 리우올림픽 개막 D-30을 하루 앞둔 5일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막을 올린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시상식. 진행자가 남자 일반부 권총 50m 결선을 1위로 마친 진종오(37·kt)를 호명하며 물었다. “이번에 리우 가서도 잘 쏠 거죠?” 얼굴이 빨개진 진종오는 “이제 30일 정도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답했다. 중부지방을 덮친 비바람 속에서도 그는 흔들림이 없었다. 본선 562점으로 김청용(한화갤러리아·557점)을 따돌리며 1위로 결선에 오른 그는 194.5점으로 김기현(창원시청·190.6점)과 박지수(서산시청·170.9점)를 제쳤다. 진종오와 나란히 리우 사선에 서는 이대명(한화갤러리아)은 148.6점으로 4위에 그쳤다. 진종오에게는 첫 메달이 낯설지 않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던 그는 리우 대회 경기 첫날인 다음달 7일 오전 4시에서 5시 사이 금빛 낭보를 전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지 않기 위해 짧게 진행된 인터뷰 도중 자신을 가로막을 적수로 팡웨이(중국), 파블로 카레라(이상 30·스페인)를 꼽으면서 농담조로 “나도 꼭 지켜봐 달라”며 웃었다.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면 한국 선수로는 물론 사격 역사에도 전례가 없는 올림픽 개인전 3연패의 위업을 이룬다. 또 10m 공기권총까지 제패하면 올림픽 2관왕 2연패의 금자탑을 세운다. 대한사격연맹은 국제사격연맹(ISSF)이 리우올림픽에 적용하는 것과 똑같이 대회장 안에 시끄러운 음악을 틀어 놓는다. 진종오는 담담한 표정으로 “약간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각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부분 같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의 마지막 모의고사 1교시를 마친 그는 6일 10m 공기권총 경기에 나선다. 이날 대회를 마친 뒤 훈련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 그답게 집중력을 가다듬는 데 매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게이틀린 100m 올해 가장 좋은 9초80, 볼트와 리우 격돌 재미있어지네

    게이틀린 100m 올해 가장 좋은 9초80, 볼트와 리우 격돌 재미있어지네

    미국의 34세 노장 저스틴 게이틀린이 올해 가장 빠른 기록으로 리우 티켓을 땄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게이틀린은 4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100m에서 9초80의 기록으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지금까지 그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카타르 도하에서 작성한 9초74였다. 이에 따라 게이틀린은 지난 3일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이 종목 준결선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우사인 볼트(30)와 흥미로운 대결을 벌이게 됐다. 볼트는 대표 선발전을 통과하지 못해도 자메이카육상연맹의 ‘의료적 예외’ 규정을 통해 리우 트랙에 설 것이 확실시된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게이틀린은 12년이 흐른 지금,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눈에 띄고 두 차례 금지약물 파동을 겪으며 출전 정지를 당해 명성도 추락했지만 여전히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열망을 태우고 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속으로는 울고 있다. 결승선을 지나친 뒤 무릎 한 쪽에 문제가 생겼다. 난 그저 건강해지고 더 강해져 미합중국을 대표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뛰었던 트라이본 브로멜이 약관 스물, 마빈 브레이시가 스물두 살인데 둘다 게이틀린이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하던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브로멜이 9초84로 게이틀린보다 100분의 4초 늦어 올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좋은 기록을 작성했다. 지독하게도 가난했고 끔찍한 환경에서 생활했으며, 그 어린 나이에도 무릎과 엉덩이 부상을 안고 있는 그도 게이틀린과 함께 리우에 간다. 브로멜은 “일생을 짓눌러온 이 모든 곤경에도 난 행복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이 지금의 날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볼트의 그늘에 늘 가려지는 요한 블레이크(37)는 이날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 남자 200m에서 20초29를 기록, 볼트가 런던올림픽에서 작성한 세계신기록(19초44)에 상당히 처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볼트가 출전하지 않은 틈을 타 100m를 우승한 그 역시 볼트의 역대 최초 3연속 3관왕 도전을 견제할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블레이크는 볼트의 부상이 리우 대표로 나서는 것을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런던올림픽 여자 200m 금메달리스트이며 400m 올해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선수권 챔피언 앨리슨 펠릭스(30)도 발목 부상에도 끄덕 없이 49초68로 결승선을 통과해 리우 대회에 나서게 됐다. 펠릭스는 “두달 전만 해도 난 걸을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어떡해든 우린 방법을 찾아낸다”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펠프스 접영 100m 리우 티켓 추가, 최소 3관왕 도전 가능해졌다

    펠프스 접영 100m 리우 티켓 추가, 최소 3관왕 도전 가능해졌다

    올림픽 5회 출전의 위업을 이미 이룬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리우 대회 몇 관왕에 도전할까? 펠프스는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이어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1초00에 터치패드를 찍어 톰 쉴즈(51초20)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평균 연령 23세의 후배들과 함께 경기에 나선 그는 7번 레인에서 스타트, 마지막 턴을 네 번째로 했으나 마지막 몇m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전광판 자신의 이름 옆에 ´1´이 새겨진 것을 확인하고 관중석에 있는 7개월 아들 부머와 약혼녀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이로써 펠프스는 올림픽 4연패를 노리는 접영 100m와 200m, 개인 혼영 200m 등 리우 대회 세 종목 출전권을 확보했다. 쉴즈는 접영 두 종목 모두 펠프스와 나란히 출전권을 따냈다. 그는 다섯 종목에 출전 신청을 했다가 대회 초반 자유형 100m와 200m 출전을 포기하고 세 종목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모두 출권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리우 현지에서 릴레이 종목에 합류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금메달만 18개, 메달만 22개를 목에 걸고 특히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 8관왕에 올랐던 펠프스가 몇 개의 메달을 더할지 현재로선 확정할 수 없다. 미국 남자팀의 감독인 밥 보우먼이 이번 선발전 기록과 관계 없이 펠프스를 지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시 프랭클린(21)은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07초89의 기록으로 미야 디라도(2분06초90)에 이어 2위를 차지,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프랭클린은 고교생으로 런던올림픽 7개 종목에 출전해 이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한 것을 비롯해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그녀는 이번 선발전 100m 자유형에서는 5위로 처졌고, 200m 자유형에서는 2위에 약간 처졌고, 런던에서 금메달을 땄던 100m 배영에서는 7위로 미끄러졌다. 한편 캐티 레데키(19)는 여자 자유형 800m 출전권을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行 가능성 열린 박태환···올림픽 3회 연속 메달 도전

    리우行 가능성 열린 박태환···올림픽 3회 연속 메달 도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수영 국가대표 선수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한 박태환(27)에게 국내 법원이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하면서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박태환이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동부지법 민사21부(부장 염기창)는 박태환이 지난달 신청한 국가대표 선발규정 결격 사유 부존재 확인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박태환은) 대한수영연맹의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의한 결격사유가 존재하지 아니한다”면서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지위가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대한체육회가 ‘도핑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규정을 앞세워 리우 올림픽 출전을 못하게 하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러한 결격 사유가 정당한지 여부를 잠정 처분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CAS는 2011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약물 복용과 관련해 6개월 이상 징계를 받은 선수는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 해당 선수에 대한 가중 처벌이라고 권고한 바 있어 오는 2~4일 나올 CAS의 잠정 처분 역시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박태환의 올림픽 3회 연속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박태환은 수영 불모지로 여겨지던 한국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내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2회 연속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다. 이제 박태환은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리우 올림픽에서 자유형 400·200·100m에 출전할 게 유력한데 현실적으로 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건 주 종목인 400m다. 올해 박태환의 이 종목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동아시아대회에서 세운 3분44초26이다. 당시에는 세계랭킹 4위였는데, 이후 2명의 선수가 이 기록을 넘어서 현재는 6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맥 호튼(호주)은 3분41초65로 2위 쑨양(중국, 3분43초55)과 3위 코너 재거(미국, 3분43초79)를 넉넉히 따돌리며 압도적으로 세계랭킹 1위를 기록 중이다. 금메달까지 기대하기는 힘들어도 박태환이 남은 1개월 동안 빠른 속도로 몸을 만든다면 2위나 3위까지는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남은 1개월 동안 ‘올림픽 출전’이라는 동기부여를 등에 업는다면 박태환이 기대 이상 성적을 거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펠프스 2위 록티 1위로 예선 통과, 개인혼영 200m 맞대결 주목

    펠프스 2위 록티 1위로 예선 통과, 개인혼영 200m 맞대결 주목

    지난 26일 시작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아직 성사되지 않은 매치업이 미국 남자수영을 대표하는 맞수 마이클 펠프스(31)와 라이언 록티(32)의 대결이다. 둘은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센추리링크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200m 개인혼영 예선과 준결선까지 한 차례도 맞대결을 벌이지 못했다. 올림픽에서만 18개의 금메달, 22개의 메달을 수집한 펠프스는 이날 아침 예선에서 1분58초95를 기록하며 전체 2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12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한 록티는 앞선 조에서 예선을 치러 1분58초05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밤 준결선에서도 록티가 1분56초71로 다른 조에서 경기를 벌인 펠프스(1분57초61)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1일 밤 결선에서 둘의 맞대결이 이뤄진다. 지난 26일 400m 개인혼영 예선에 나서 평영 구간을 역영하다 허벅지를 다친 록티는 이날도 평영 구간을 운영하면서 불편함을 최소화하려고 킥 동작을 바꾸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처음 킥할 때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펠프스는 새벽 5시까지 잠을 못 이뤄 밥 보우먼 남자팀 감독에게 문자를 보냈다가 된통 잔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몇 시간 잠을 자 몸을 회복해 1분58초대에 결승선에 들어온 걸 확인하고 안도했다고 덧붙였다.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뭘했느냐는 질문에는 “암것두“라고 답했다. 200m 개인혼영 상위 10위까지 기록은 록티와 펠프스가 5개씩 나눠 가지고 있다. 록티는 세계기록 보유자다. 그런데 둘이 메이저대회 이 종목에서 대결한 것은 2012 런던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당시는 펠프스가 1분54초27로 록티를 앞질렀다. 2014년 9월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된 펠프스가 지난해 여름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하자 록티가 1분55초88로 우승했다. 펠프스는 다시 지난해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선수권대회에서 1분54초75로 역대 8위의 기록을 작성하며 록티에 설욕했다. 펠프스는 자유형 100m와 200m 출전을 포기하며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 세 종목에만 나서고 있다. 전날 접영 200m 우승으로 리우행 티켓을 확보하며 올림픽 5개 대회 출전의 금자탑을 세웠고,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두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록티는 이미 200m 자유형 릴레이 팀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 그는 이날 200m 배영 출전도 포기하겠다고 밝혀 200m 개인혼영은 이번 선발전 개인 종목 마지막 기회가 된다. 그는 ”내게 최선인 일들을 한다“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독도서 첫 바둑 대결 ‘나눔의 한 판’

    독도서 첫 바둑 대결 ‘나눔의 한 판’

    李 - 장혜연, 金 - 이슬아 팀에 불계승 승자 500만·패자 1000만원 기부 우리 땅 독도에서 사상 첫 반상의 대결이 펼쳐졌다. 30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나눔의 가수’ 김장훈씨가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다. 이날 대국은 두 명이 한팀이 돼 대결하는 페어바둑으로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과 여류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아마 5단의 장혜연씨가 한팀, 흑돌의 김장훈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프로 4단이 한팀이 됐다. 대국은 같은 팀원끼리도 ‘훈수’를 두지 않는다는 규칙에 따랐다. 이세돌 9단 팀이 20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이 ‘나눔’에 목적을 뒀던 만큼 승자팀이 500만원, 패자팀이 1000만원을 내 1500만원을 마련하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국은 한국기원홍보대사인 김장훈씨가 이세돌 9단에게 제안했고, 이세돌 9단은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독도에서의 특별대국임에도 “한국의 프로기사가 동경하던 섬에서 바둑 한판 못 둘 이유가 있겠느냐”며 흔쾌히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김장훈씨는 “이세돌 9단이 한국 바둑을 위해 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역사적인 독도 바둑 대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군의 행정선인 ‘독도평화호’를 제공했다”면서 “기부금은 김장훈씨 측이 따로 이웃에 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하프타임] 브라질 올림픽 축구 명단 확정

    브라질축구협회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리우올림픽 남자축구에 나설 18명의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3명의 와일드카드로 네이마르, 코스타(이상 공격수), 프라스(골키퍼)를 뽑았다. 특히 호제리우 미칼레 감독은 자국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표로 수비 보강을 위해 38세의 ‘베테랑 골키퍼’ 프라스를 선택했다. 브라질은 역대 올림픽에서 은메달 3, 동메달 2개를 따냈다.
  • 쉬고 싶다던 진종오, 청주 사대 서는 까닭은

    쉬고 싶다던 진종오, 청주 사대 서는 까닭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국가대표 사수들이 청주 사대(射臺)에 선다. 진종오(권총·kt), 이대명(권총·한화갤러리아), 김장미(권총·우리은행), 김종현(소총·창원시청) 등 리우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17명 전원이 오는 5일부터 12일까지 충북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리는 2016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 출동한다. 지난 16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 일정이 혹독했던 데다 국제대회 출전 때문에 쉬지를 못했다. 좀 쉬고 싶다”고 하소연했던 진종오도 출전한다. 국내 5대 메이저대회이자 2017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서 빠질 수가 없다. 아울러 리우 경기장과 거의 같은 조명을 설치하고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게 하는 등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장점도 곁들여진다. 첫날인 5일에는 남자 50m 권총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3연패를 노리는 진종오와 이대명, 김청용(한화갤러리아), 한승우(kt) 등이 기량을 겨루고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김은혜(IBK기업은행), 박해미(우리은행)가 마지막 실전 경험을 쌓는다. 이틀째에는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진종오와 이대명이 다시 맞붙고, 여자 25m 권총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장미가 출전하는 등 대회 초반부터 볼거리가 적지 않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학생(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장애인부 등 400여개 팀 2700여명이 출전한다. 일반인이 사격의 묘미를 맛볼 수 있도록 가상현실(VR) 체험관과 공기권총 레이저 시뮬레이터도 운영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로 2016] “아이슬란드 우승 땐 섬 헤엄쳐서 돌겠다”

    “만약 아이슬란드가 유로 2016에서 우승한다면 나는 아이슬란드 섬을 헤엄쳐 돌겠다.” 프랑스 수영 국가대표인 야니크 아녤(24)이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긴 글이다. 아이슬란드를 헤엄쳐서 한 바퀴를 돌려면 총 2008㎞를 수영해야 한다. 시속 3㎞의 속도로 28일을 꼬박 헤엄쳐야 할 거리다. 아무리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낸 아녤이더라도 이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을 앞둔 아녤이 이러한 글을 올린 건 아이슬란드가 8강에서 자신의 조국인 프랑스와 맞붙기 때문이다. 오는 4일 열리는 8강전에서 개최국인 프랑스가 틀림없이 이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농담 섞인 약속으로 표출한 것이다. 아이슬란드 축구대표팀 공동 사령탑인 헤이미르 하들그림손(49) 감독은 이에 대해 29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권하고 싶진 않지만 불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슬란드가 우승하면) 아녤은 날씨가 좋은 날을 잘 택일해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또 프랑스와의 8강전을 보기 위해 전체 인구(33만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3만여명의 아이슬란드인이 마르세유를 찾는다는 사실과 관련해 AFP가 ‘이렇게 많은 수의 바이킹이 파리를 찾는 것은 886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하자 “이번 바이킹 침략은 그때보다 훨씬 평화로울 것이다. 사실 그때 바이킹들은 대부분 스웨덴 사람 아니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공동 사령탑을 맡고 있는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예르베크(68) 감독을 지그시 쳐다봤다고 AFP는 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펠프스,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포토] 펠프스,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29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하마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미국 수영대표선발전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펠프스가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펠프스는 남자 수영선수 사상 최초로 5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도서 사상 첫 바둑대회…이세돌팀과 김장훈팀 맞대결

    독도서 사상 첫 바둑대회…이세돌팀과 김장훈팀 맞대결

    우리땅 독도에서 사상 첫 반상의 대결이 펼쳐졌다. 30일 경북 울릉군 등에 따르면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나눔의 가수’ 김장훈씨가 이날 오전 11시 50분부터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을 가졌다. 이날 대국은 두 명이 한팀이 돼 대결하는 페어바둑으로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다. 백돌을 쥔 이세돌 9단과 여류아마 기사이자 바둑 캐스터인 아마 5단의 장혜연씨가 한팀, 흑돌의 김장훈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슬아 프로 4단이 한팀이 됐다. 대국은 같은 팀원끼리도 ‘훈수’를 두지 않는다는 규칙에 따랐다. 이세돌 9단 팀이 20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이 ‘나눔’에 목적을 뒀던 만큼 승자팀이 500만원, 패자팀이 1000만원을 내 1500만원을 마련하고 후원금을 더해 기부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대국은 한국기원홍보대사인 김장훈씨가 이세돌 9단에게 제안했고, 이세돌 9단은 자칫 민감할 수 있는 독도에서의 특별대국임에도 “한국의 프로기사가 동경하던 섬에서 바둑 한판 못 둘 이유가 있겠느냐”라며 흔쾌히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김장훈씨는 “이세돌 9단이 한국 바둑을 위해 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역사적인 독도 바둑 대결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군의 행정선인 ‘독도평화호’를 제공했다”면서 “기부금은 김장훈씨 측이 따로 이웃에 전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국은 바둑전문 채널 K바둑과 다음TV팟 등에서 생중계했다. 한편 김장훈씨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에 객원 해설자로도 나서 화제가 됐다. 한국기원 공인 아마추어 6단으로 연예계의 대표적 바둑 애호가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올림픽 수영] 펠프스 올림픽 5회 연속 출전 금자탑…자유형 100·200m는 포기

    [올림픽 수영] 펠프스 올림픽 5회 연속 출전 금자탑…자유형 100·200m는 포기

     올림픽 금메달을 18개나 수집한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남자 수영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5회 연속 출전이란 또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부침이 심한 개인 종목 수영에서 20년의 세월을 버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펠프스는 29일 밤(이하 현지시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이어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미국 대표 선발전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시종 여유있게 레이스를 펼쳐 1분54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톰 쉴즈(1분55초81)를 0.97초 차이로 따돌렸다. 하지만 올해 가장 좋았던 라슬로 체흐(헝가리)의 런던 유럽선수권대회 기록(1분52초91)에는 한참 뒤졌다.    이로써 이번 대표선발전 첫 결선을 마치며 리우행 첫 티켓을 따낸 그는 2000년 시드니 대회에 만 15세로 첫 출전한 뒤 다섯 대회에 연거푸 얼굴을 내미는 위업을 달성했다. 시드니올림픽 접영 200m 결선에서 5위에 그쳤지만,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와 동메달 2개를 딴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출전한 8종목 모두 금메달을 수확해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를 딴 뒤 더는 이룰 게 없다는 이유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이렇게 네 차례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이 모두 22개(금 18개·은 2개·동 2개)로 하계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다.    하지만 세월이 많이 흘렀음을 반증하듯 그는 이날 결선을 몇 시간 두고 자유형 100m 출전을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대회 첫날인 지난 26일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했던 그는 출전 티켓을 확보한 접영 200m에 더해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등에만 역량을 집중하게 됐다. 자신의 생일인 30일 200m 개인혼영 예선에 나선다.   일단 리우올림픽 티켓 목표는 세 장이 된다. 하지만 리우 현지에서 릴레이 종목에 참가해 메달 목표를 늘릴 여지는 남아 있다. 펠프스가 자유형 100m와 200m에 꼭 나서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일부에서는 릴레이 종목 출전 자격(결선 6위 이내)을 얻기 위해 출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자유형 두 종목 모두 출전을 포기하면서 이제 남은 방법은 멘토이자 남자대표팀 감독인 밥 보우먼이 펠프스를 지명하는 방법 밖에 남지 않았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또 11개의 올림픽 메달을 수집한 라이언 록티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서 6위를 차지한 뒤 저녁에 열리는 준결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대회 첫날 경기 도중 정강이 부상이 도졌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마쉬 코치는 록티가 매일 치료를 받고 있으며 30일 시작하는 200m 개인혼영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女핸드볼 ‘우생순 포함’ 14인 명단 확정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사냥할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8일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고 리우올림픽 출전 선수 14명을 확정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명단에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우생순 신화’를 일군 베테랑 오영란(인천시청)과 우선희(삼척시청)가 포함됐다. 두 선수는 이번이 각각 다섯 번째와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대표팀의 두 기둥’ 김온아(SK), 류은희(인천시청)를 비롯해 떠오르는 신예 정유라·김진이(이상 대구시청), 유소정(SK) 등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김온아의 친동생인 김선화(SK)는 명단에서 빠져 자매 동반 올림픽 출전은 성사되지 못했다. 임영철 대표팀 감독은 “최종 엔트리가 결정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강도 높은 훈련과 상대팀 분석을 통해 맞춤형 전술을 마련하겠다”며 “리우에서 국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미국 여자농구의 명장 팻 서밋 별세… 페이턴 매닝의 애도

     미국 대학농구 전설의 명장 팻 서밋이 6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던 서밋은 지난 28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테니시주 녹스빌의 요양시설에서 편안히 눈을 감았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아들 타일러 서밋이 성명을 통해 “어머니는 2011년부터 병마와 싸웠다. 그녀는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우다 돌아가셨다. 이제 평온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미들 테네시에서 가족끼리 장례식을 치른 뒤 묻힐 것이라며 그녀의 삶을 되돌아보는 예배가 7월 14일 오후 7시 테네시대학 캠퍼스의 톰프슨-볼링 아레나에서 열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밋은 지난 2012년 사임하기 전까지 무려 38시즌 동안 테네시대학 여자농구를 지휘한 전설의 명장이다. 통산 1098승으로 미국대학농구 디비전1 최다 승리 기록을 갖고 있다. 남자농구 최다 승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마이크 슈셉스키 듀크대 감독도 통산 1043승으로 아직도 고인의 기록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대학체육협의회(NCAA) 올해의 감독상을 7차례나 수상했다. 그녀는 테네시대학을 22차례나 파이널 4(NCAA 18차례, AIAW 4차례)에 올렸고, 그 가운데 8차례나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서밋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1994년부터 1997년까지 테네시대학 풋볼팀의 쿼터백이었던 페이턴 매닝(인디애나폴리스)은 “그녀가 그립다. 오늘은 무척 슬픈 날”이라고 그녀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호흡했던 선수들이 그녀가 선수로나 인간으로나 끼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면 그 울림이 대단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녀는 테네시에 관한 모든 것을 사랑했다. 이 주의 모든 사람은 그녀를 홍보대사로 모신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만나는 모든 이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늘 그녀가 주위에 있을 때 난 조금 더 나아진다는 느낌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펠프스 200m 자유형 포기?리우 티켓 도전은 일단 네 종목만

    펠프스 200m 자유형 포기?리우 티켓 도전은 일단 네 종목만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네 종목에만 출전한다. 펠프스는 지난 26일 밤(이하 현지시간)부터 여드레 일정으로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시작한 선발전 이튿날인 27일 200m 자유형 예선에 나서지 않았다. 일찌감치 전날 그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이 대회에서만 올림픽 사상 전후무후할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이번에는 이 종목 티켓 도전 자체를 포기했다. 펠프스는 전날 400m 개인혼영 예선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림픽 금메달만 이미 18개를 수집한 펠프스가 리우올림픽 출전 자격을 노리는 종목 수는 넷으로 줄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그는 27일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200m 접영으로 이번 선발전 첫 경기를 치르고 100m 접영, 100m 자유형과 200m 개인혼영 순으로 리우 티켓 도전에 나선다. 펠프스의 200m 자유형과 400m 개인혼영 출전 포기는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보인다. 자유형 100m와 200m 결선에서 6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릴레이 종목에 출전하는 게 관례였다. 리우올림픽에서 열리는 릴레이 세 종목 모두에 그의 출전은 미국의 메달 색깔을 가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보인다. 펠프스의 오랜 멘토였던 밥 바우먼이 미국 대표팀 감독인 만큼 그는 4x100m 자유형 릴레이에 코칭스태프의 지목을 받아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러시아 세계수영선수권 결선 좌절을 설욕하려면 반드시 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男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男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 교통사고로 사망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오세종(34)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오세종은 27일 밤 서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맞은편에서 유턴하는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해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선수 시절 가장 친하게 지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 등 지인들이 황급하게 빈소로 달려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오세종은 2003년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3000m 계주 금메달,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는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같은 해 은퇴했다. 오세종은 최근까지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왔고, 사고 당일도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 고려대 링크장으로 이동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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