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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첫 ‘쑨금’

    아시아 첫 ‘쑨금’

    “과거는 과거… 더 열심히 할 것” ‘약물 비난’ 호턴과 1500m 대결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25)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자유형 200m를 정복했다. 쑨양은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이전에는 2008년 베이징대회에서 박태환이 은메달을 딴 것과 2012년 런던대회에서 박태환과 쑨양이 공동 은메달을 수상한 것이 아시아 선수가 거둔 최고 성적이자 메달의 전부였다. 여자 자유형 200m에서는 2008년 팡자닝(중국)의 동메달이 유일하다. 쑨양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는 1분45초20으로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최초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다. 코너 드와이어(미국)가 1분45초23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앞서 쑨양은 자유형 400m에서도 2연패를 노렸으나 맥 호턴(호주)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쑨양은 개인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또 쑨양은 2012년 런던대회 자유형 400m와 1500m에 이어 자유형 200m까지 석권해 현재 올림픽에서 치르는 남자 자유형 개인종목 5개(50m·100m·200m·400m·1500m) 중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쑨양은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모두 5개(금3, 은2)의 메달을 따 아시아 최다 메달리스트가 됐다. 쑨양은 “한번도 우승한 적 없는 200m이기에 이번 금메달이 더 값지다”며 “(도핑 문제 등으로 )과거에는 힘들었지만, 오늘 가져온 메달을 보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쑨양은 오는 13일 열리는 자유형 1500m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자유형 1500m는 쑨양이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는 종목이어서 그의 2연패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형 400m 레이스를 마치고 쑨양을 ‘약물 사용자’로 비난해 후폭풍을 몰고 온 맥 호턴도 1500m에 출전해 쑨양과 자존심을 건 재대결을 벌인다. 이날 프랑스의 수영선수 카미유 라코르도 AFP와의 인터뷰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시상식 장면을 바라보며 역겨웠다. 수영이 약물 스포츠로 변질되는 것이 슬프다”며 쑨양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손기정 금메달 80주년

    손기정 금메달 80주년

    9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묘역에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선수의 딸 문영(맨 왼쪽) 여사가 부친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손 선수는 80년 전인 1936년 8월 9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전 연합뉴스
  • 마케팅 규제·시차에… 올림픽 특수 사라진 금융권

    올림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지만 금융권에서는 예년과 같은 올림픽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마케팅 규정을 강화하면서 올림픽 관련 상품이나 이벤트를 내놓기 어려워진 데다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과 12시간 시차 때문에 응원 분위기도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올림픽에 맞춰 상품이나 이벤트를 내놓은 곳은 KEB하나은행과 삼성카드, 우리카드 정도이다. KEB하나은행의 ‘오! 필승코리아 적금, 정기예금’은 남자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하면 0.1% 포인트, 4강 진출 시 0.2% 포인트, 결승 진출 시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오는 22일까지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빙고 게임을 진행해 2016명에게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한국의 총 획득 메달 수를 맞히는 고객에게 여행 상품권과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한다. 금융사들이 조용한 이유는 IOC의 엄격한 광고 정책 때문이다. IOC는 공식 후원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림픽이라는 단어뿐만 아니라 ‘금메달’, ‘리우’ 등 올림픽과 개최지를 연상할 수 있는 것들을 일절 상업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예컨대 ‘메달’이라는 단어를 쓰는 대신 ‘시상대에 게양되는 대한민국의 총 태극기 수’로 에둘러 표현해야 한다. 브라질과 밤낮이 다른 시차 때문에 국민들이 경기 시청이나 응원을 활발하게 하지 못하는 요인도 크다. 한 대형 카드사 관계자는 “마케팅 규정이 엄격해지면서 자칫 선수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칠까 봐 조심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또 응원도 하고 음식도 시켜 먹고 해야 하는데 경기 시간이 주로 새벽이다 보니 여기에 맞춰 이벤트를 진행하기에도 효과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사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평소 후원하던 선수들이 선전할 경우 후원 금융사들은 이미지 개선뿐만 아니라 주가도 함께 오르는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금메달, 얼마나 부담 됐을까… 심리적 압박에 무너지다

    금메달, 얼마나 부담 됐을까… 심리적 압박에 무너지다

    올림픽 3회 연속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순위 10위 이내)을 달성한다는 한국 선수단의 목표에 먹구름이 끼었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금메달 승전보를 울릴 것으로 기대됐던 스타들이 잇따라 고배를 마시고 있다. 김지연(28·익산시청)은 8일(현지시간)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 16강에서 로레타 굴로타(이탈리아)에게 13-15로 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세계랭킹 7위로 굴로타(26위)보다 19계단이나 높지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서지연(23·안산시청)과 황선아(27·익산시청)도 32강에서 탈락하면서 사브르에 출전한 3명 모두 조기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여자 펜싱은 지난 6일에도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이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펜싱 변방인 한국은 런던올림픽에서 6개의 메달(금 2, 은 1, 동 3)을 따 신흥강국으로 떠올랐다. 빠른 발놀림으로 공격을 피한 뒤 반격하는 이른바 ‘발펜싱’으로 유럽의 강호를 잇달아 격침시켰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전략이 노출되면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명진 여자 플뢰레 코치가 대회 전 미디어데이에서 “‘발펜싱’은 가속도가 제어되지 않을 경우 공격이 단조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는데 현실이 됐다. ‘어벤저스 군단’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역대 최강 전력을 갖춘 유도도 간판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노 골드’ 위기에 처했다. 세계랭킹 1위 안창림(22·수원시청)은 남자 73㎏급 16강에서 디르크 판 티첼트(벨기에·랭킹 18위)에게 절반패로 무릎을 꿇었다. 세계랭킹 2위 김잔디(25·양주시청)도 여자 57㎏급 16강에서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유력했던 금메달 후보 김원진(24·양주시청)이 지난 6일 남자 60㎏급 8강에서 탈락한 데 이어 또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최소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한 유도는 정보경(25·안산시청)과 안바울(22·남양주시청)의 은메달 2개에 머물러 있다. 유도의 부진은 경험 부족과 심리적 부담감이 원인으로 꼽힌다. 올림픽 첫 출전인 안창림과 김원진은 평소 잘 당하지 않는 공격을 허용하는 등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안창림의 경우 티첼트에게 먼저 지도를 따냈으나 수비적인 동작으로 지도를 받은 데 이어 되치기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런던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김잔디는 시우바를 응원하는 브라질 관중의 일방적인 함성을 이겨 내지 못했다. 조준호 MBC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너무 큰 부담을 안고 경기에 나선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쏜 김우진(24·청주시청)은 개인전 32강에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의 충격패를 당했다. 여자 핸드볼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8-31로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여자 하키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0-4로 져 2패를 기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세계 1위 고전케 한 ‘세계 12위’

    세계 1위 고전케 한 ‘세계 12위’

    “중국을 깰 가장 강력한 선수다.” 한국 남자탁구 간판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8일(현지시간) 두고두고 잊지 못할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만리장성’을 깰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끝내 그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 12위 정영식은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마룽에게 2-4로 역전패했다. 정영식은 예상과 달리 마룽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마룽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범실을 거푸 저질렀다. 현정화 해설 위원은 “정영식이 파워가 떨어지기 때문에 테이블에 바짝 붙어 장기인 백핸드를 활용해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2-2로 맞선 5세트에서 정영식은 11-10, 6세트에서도 10-7까지 앞섰으나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는 “이런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누구도 마룽을 이길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다. 정영식은 비디오를 보며 마룽만을 연구했다. 그를 꺾으면 금메달도 딸 수 있고 ‘사고’를 한 번 칠 때도 됐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듯했으나 처음 나선 올림픽은 허락하지 않았다. 정영식은 앞선 상황인 탓에 다소 소극적으로 플레이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다. 마룽은 “처음 두 세트를 빼앗기고 초조해졌다. 까다로운 상대였다”면서 “정영식은 잠재력이 커 앞으로 중국을 위협할 강력한 상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영식은 모두가 인정하는 국내 톱랭커다. 다만 강력한 드라이브 등 국제 무대에서 통할 주무기가 없어 ‘국내용’으로 불렸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척! 3분 리우 1] 9일 밤~10일 새벽 한국 선수 주요 경기

    이승윤 16강에, 장혜진 32강에 ‘김우진 한’ 풀까 이승윤이 9일 다니엘 레젠데 사비에르(브라질)와의 양궁 남자 개인전 64강전에서 세트 점수 6-2(28-22 30-27 27-28 28-26)로 이긴 뒤 미구엘 알바리노 가르시아와의 32강전을 세트 점수 7-1(28-27 29-23 29-29 28-27)로 이기고 12일 오후 9시 13분 16강전에 나선다. 장혜진은 10일 0시 15분 타타푸 카롤리네 루시타니아와 32강전을 치른다. 4차원 소녀 김장미 2연패 가능할까 김장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9일 예선 정확도에서 288점으로 20위에 그쳤다. 10일 0시 예선 속사에 나선 뒤 오전 3시 30분 준결선을 거쳐 3시 45분 동메달결정전, 아니면 10분 뒤 금메달결정전에 나선다. 박태환 두 차례 수모 씻어낼까 박태환은 이번 대회 두 차례나 결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심각한 좌절을 맛봤다. 10일 오전 1시 11분 남자 100m 자유형 예선 4조 3번 레인에 나서는데 난민대표팀의 시리아 난민 라미 아니스는 2조 1번 레인에서 풀에 뛰어든다. 원정식 ‘아내 사랑’ 증명할까 여자 역사 윤진희를 계속 선수로 뛰게 만들어 이번 대회 역도 여자 53㎏급 동메달리스트로 만드는 데 큰 힘이 됐던 원정식이 10일 오전 7시 남자 69㎏급 A조 결선에 나선다. 이태훈과 하지민 ‘요트 반란’ 이룰까 10일 오전 1시 15분 레이저 3~4경주에 하지민이 나서고, 15분 뒤 남자 RS:X 4~6경주에 이태훈이 출전한다. 이승수 11시 17분 첫 경기, 박지윤은 첫 판 져 탈락 이승수가 9일 유도 남자 81㎏급 32강전에서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에오인 코글란(호주)을 한판승으로 누르고 10일 0시 20분 이발요 이바노프(헝가리)와 16강전을 벌인다. 결승에 올라가면 경기는 10일 오전 5시 1분 시작한다. 박지윤은 앨리스 쉴레징어(영국)와의 여자 63㎏급 32강전 종료 1분을 남기고 한판패를 당하며 심각한 부상을 당해 매트에 눈물을 뿌렸다. 정진선 32강전 탈락, 박상영만 남았다 펜싱 남자 에페전에 출전한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이 페르난데스(베네수엘라)와의 64강전을 15-8로 이겼으나 엔리코 가로초(이탈리아)와의 32강전을 11-15로 져 탈락했다. 가로초는 파벨 슈호프(러시아)와의 32강전을 15-11로 이긴 박경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경두는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와의 32강전을 10-12로 져 탈락했다. 김동용 조정 싱글스컬 준결선 진출 좌절 9일 조정 남자 싱글스컬 8강전 1조 6번 레인을 뛴 김동용은 7분20초85의 기록으로 24명 중 18위를 차지하며 12명이 겨루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올림픽, 금메달 역대 올림픽 중 가장 무거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은 올림픽 역사상 가장 무거운 금메달이지만 현금 가치는 4년 전보다 떨어졌다. 금메달 무게는 500g, 원가는 601달러(66만 5000원)다. 선수들에게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리우올림픽 금메달은 순금 6g과 순도 92.5%의 은 494g으로 만들어져 무게가 500g이다. 412g이었던 런던올림픽 금메달보다 무게가 21% 더 나갈 뿐 아니라 역대 올림픽 금메달 가운데 가장 무겁다. 그런데도 금값과 은값 하락으로 금메달 한 개의 원가는 4년 전의 677달러에서 12% 하락한 601달러(약 66만5천원)에 그쳤다. 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값과 은값은 2012런던올림픽 때보다 각각 17%, 28% 하락했다. 올림픽 개막일 종가 기준 1온스(28.35g)당 은값은 27.50달러에서 19.82달러(약 2만 2000원)로, 금값은 1618달러에서 1344.40달러(약 148만 7000원)로 내렸다. 런던올림픽 당시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금값과 은값이 치솟았으나 지금은 달러화 강세, 미국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그 상승폭이 억제됐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금메달 원가는 100만원이 안되지만 올림픽 금메달에 담긴 의미와 상징성 때문에 경매 시장에서 평균 매매가는 1만 달러(약 1108만원) 수준에 이른다. 1936년 베를린 하계올림픽에서 흑인 선수로 4관왕에 오른 미국 육상 영웅 제시 오언스가 딴 금메달 한 개 경매가는 147만 달러(약 16억 2천800만원)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IT] 쑨양 꼬집은 호주 선수 호턴 덕에 유명세 치른 영국인 호턴

    [리우 IT] 쑨양 꼬집은 호주 선수 호턴 덕에 유명세 치른 영국인 호턴

     영국 왓퍼드의 정보통신(IT) 업체에 근무하는 마크 호턴이 리우올림픽 때문에 엉뚱한 유명세를 탔다.  그의 이름은 Mark Horton인데 호주 수영 대표인 맥 호턴(Mack Horton)의 것으로 오인한 중국인들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항의 글을 폭격하듯 실어놓았기 때문이다.    경위는 이렇다. 맥 호턴은 대회 전부터 여러 차례 라이벌인 쑨양(중국)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을 지적하며 쑨양이 리우에 출전할 수 있게 된 것이 못마땅하다는 투로 얘기해왔다. 대회 훈련 기간 그가 자꾸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한다며 “난 그를 무시했다. 약물 사기꾼과 시간을 보낼 수도 존중할 수도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런데 지난 6일 대회 수영 경영 남자 400m 결선에서 맥 호턴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쑨양이 은메달에 머무른 뒤부터 마크 호턴의 트위터에 중국 팬들의 문자가 폭격하듯 쏟아진 것이다.    마크 호턴은 “다행히 만다린어로는 말할줄 모른다”며 “그 일이 이번 주말을 조금은 재미있게 만들어줬다”고 대수롭지 않은 듯 말했다.   맥 호턴은 지난 6일 경기 직후 “그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니 약물 사기꾼이란 단어를 쓴 것”이라며 ´난 양성 반응이 나왔는데도 여전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마크 호턴에게 보내진 글 중에는 부러 대문자로 ”당신은 쑨양에게 사과해야 한다. 또 다른 선수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거나 ”거짓말쟁이와 삶의 패배자일 뿐아니라 자신이 말한 것을 인정할줄 모르는 비겁한 사람“이란 내용이 있었다.    마크 호턴은 올림픽 수영 중계는 일절 보지 않는다며 지난 7일 맥 호턴의 트위터 계정을 찾아내 ”그냥 사과하세요. 난 당신이 쑨양에 대해 말한 뭔가 때문에 공격받고 있어서요“라고 적은 글을 올려놓았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그날 밤에만 1000통의 멘션을 받았는데 그 중에는 동정을 표시하거나 영국이나 호주 언론들이 인터뷰를 요청하는 글들이 포함됐다.    한편 대회 2연패를 노리던 400m 자유형 결선에서 맥 호턴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머물렀던 쑨양은 9일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4초65만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올림픽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처음이라 쑨양으로선 나름 맥 호턴에게 설욕한 셈이 됐다. 이날 그의 다소 격한 우승 세리머니에는 맥 호턴을 의식한 것이 다분했다.    쑨양은 맥 호턴의 공격에 ”난 1500m의 왕“이라고 큰소리쳤던 일이 있는데 오는 12일 자유형 1500m 예선에 나서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한국 메달 행진에 적신호…강세 종목 유도, 펜싱 초반 흔들

    대한민국의 메달 행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10-10’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대회 3일째인 9일 현재 남녀 양궁 단체전에서 금 2개를 따냈지만 기대를 모은 유도, 펜싱 등 강세 종목에서 잇따라 고개를 떨궜다. 이 탓에 한국은 목표치를 수정할 수도 있는 상황에 내몰렸다. 금 2개 이상을 노렸던 한국 유도는 남자 66㎏급 안바울과 여자 48㎏급 정보경이 은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남자 60㎏급 김원진에 이어 강력한 금 후보로 꼽혔던 남자 73㎏급 안창림도 충격패를 당했다. 세계 1위 안창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벨기에의 디르크 판 티첼트(랭킹 18위)에게 절반패를 당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여자 57㎏급 김잔디 역시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랭킹 11위)에게 절반패를 당했다. 4년 전 런던에서 효자 종목으로 급부상한 펜싱도 대회 초반 무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지연과 서지연, 황선아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나섰지만 줄줄이 고배를 들었다. 특히 런던 대회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은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레타 굴로타한테 13-15로 졌다. 서지연과 황선아도 32강전에서 나란히 무릎을 꿇었다. 앞서 여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3명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인정이 8강전, 신아람은 32강, 강영미는 16강에서 각각 주저앉았다.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 양궁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관왕을 벼르던 김우진은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리아우 에가 에거사(인도네시아)에게 세트점수 2-6으로 져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올림픽 양궁 사상 첫 개인전 2연패를 노리는 기보배는 여자 개인전 64강에서 안와르 셰자나(케냐)를 7-1로 누른 데 이어 32강에서 마르첸코 베로니카(우크라이나)를 6-2로 제치고 16강에 안착했다. 현재 최강 양궁에서만 금 2개가 나와 한국의 목표 달성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지친 국민에게 희망 안겨 준 리우의 태극전사들

    제31회 리우 올림픽에서 전해지는 낭보가 소나기처럼 열대야를 순식간에 날려 버리고 있다. 한국과 12시간의 시차가 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스포츠 제전에서의 승전보는 얽히고설킨 국내외 문제에 힘겨운 국민 모두에게 청량제나 다름없다. 침체된 경기에 지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제 관계에 혼란스런 상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치는 선수들의 도전에 위안을 삼고, 희망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환한 미소에 함께 웃고, 땀의 결실을 못다 이룬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계속되는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에게 패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집념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자양궁 한국 대표팀의 장혜진·기보배·최미선이 그제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양궁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여덟 번째다.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은 전 종목 통틀어 세 번째다. 결승전 동안 불어닥친 강풍도 태극 낭자들의 투혼에는 미풍에 지나지 않았다. 3세트 마지막 주자인 최미선의 활이 바람을 타고 표적 10점에 꽂힘에 따라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 남자양궁은 여자양궁에 하루 앞서 미국과의 단체전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참으로 장하고 멋지다. 리우에서 한밤중에, 새벽에 한국 선수들이 보여 주는 감동은 양궁만이 아니다. 축구 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였던 독일과의 승부는 치열한 공방 끝에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추가 시간의 프리킥 골을 허용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독일팀의 골망을 세 차례나 통쾌하게 흔들었다. 1승1무로 8강이 눈앞이다. 여자 유도 48㎏급에서 은메달을 딴 정보경의 경기는 153㎝ ‘작은 거인’의 반란이었다. 한국 여자 유도가 20년 만에 은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보경이 무릎을 끓고 엎드려 한참 눈물을 흘릴 때도, “져서 많이 슬프다”며 도복으로 눈물을 훔칠 때도 “20년 만에 일냈다”며 함께 눈물짓고 위로할 수 있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 마린보이 박태환, 미녀 검객 신아람, 유도 60㎏ 김원진 등은 예상 밖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랑스럽다. 경기는 초반전에 불과하다. 양궁, 배드민턴, 여자골프, 태권도, 레슬링, 유도, 사격 등은 한국의 강세 종목이다.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상쾌한 승전보를 기대하며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北 전력 분석 첨단장비는 스마트폰?… 女 도마 결과는

    北 전력 분석 첨단장비는 스마트폰?… 女 도마 결과는

    이은주 “친해져 같이 셀카 찍어” 북한의 ‘남자 도마의 신’이 리세광(31)이라면 ‘여자 도마의 신’은 홍은정(27)이다. 홍은정은 꾸준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도마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7일(현지시간)에 있었던 리우올림픽 도마 예선전에서도 1, 2차 시도 합계 15.683으로 전체 선수 중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올림픽에서의 목표도 당연히 금메달이다. 홍은정을 인터뷰하기 위해 이날 여자 기계체조 예선전 1조 경기가 펼쳐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를 찾았다. 그러나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는 홍은정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다른 선수들은 인터뷰와 상관없이 믹스트존을 지나 대기실로 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홍은정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진행요원에게 어찌 된 영문인지 묻자 “아마 다른 통로로 나간 것 같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그런데 올림픽 아레나를 돌아보다 뜻밖의 장소에서 북한 체조 대표팀을 발견했다. 3명의 북한 체조팀 코칭스태프가 이 경기장에서 도마 경기를 지켜보기에 가장 좋은 ‘103-104 구역’ 관중석에 앉아 다른 선수들의 예선전을 지켜보고 있었다.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도 하고 있었다. 기자가 지켜보는 20여분 동안 이들은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않았다. 아마 나중에 전력분석을 위해 사용하려는 것 같았다. 한참을 열중하던 북한 체조팀은 낮 12시 40분쯤 숙소로 돌아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때 어디선가 홍은정이 불쑥 나타나 코칭스태프와 함께 경기장을 나섰다. 곁으로 가서 조심스럽게 “금메달은 자신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잠깐 당황해하던 이들은 “선수가 아직 경기가 남아 있으니 다음에 하자”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휴대전화로 전력 분석도 하던데 각오를 듣고 싶다”고 재차 질문을 던졌지만 돌아온 답변은 “(경기) 후에 합시다”뿐이었다. 홍은정에게 “최근 이은주(17·강원체고)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것이 화제가 됐다”고 말을 건넸다. 홍은정은 잠시 무언가 말을 하려다 옆에 있는 코칭 스태프를 의식한 듯 이내 특유의 미소를 만면에 지은 채 입을 꾹 다물었다. 다행히 홍은정과 이은주의 ‘셀카’(셀프카메라)의 전말은 이날 1조에서 예선전을 끝낸 이은주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 이은주는 지난 4일 찍은 셀카에 대해 “이번에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해서 친해졌다. 그래서 내가 먼저 ‘언니 사진 같이 찍어요’라고 말했더니 같이 찍어줬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북한 선수단의 휴대전화 사용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중 휴대전화 셀카에 대한 궁금증은 이미 풀렸는데 또 다른 질문이었던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력분석의 결과는 오는 14일 있을 도마 결선에서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9 金’ 펠프스

    ‘19 金’ 펠프스

    네 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금 수확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개인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또 한 번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펠프스는 7일(현지시간) 오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계영 400m에서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3분09초9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인 펠프스의 통산 19번째 금메달이자 23번째 메달(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포함)이다. 프랑스가 3분10초53으로 은메달을 가져갔고 호주는 3분11초37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우승으로 펠프스는 네 차례 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하나 이상을 딴 첫 번째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15살이던 2000년 시드니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이번 리우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통산 22개의 메달을 수집해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출전한 8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하며 1972년 뮌헨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딴 마크 스피츠의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기록도 경신했다. 펠프스는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했으나 2014년 4월 현역으로 복귀했다. 그해 9월 음주·과속 운전으로 경찰에 입건돼 10월 초 미국수영연맹으로부터 6개월 자격 정지를 당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리우에서 화려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펠프스는 9일 오전에 열릴 접영 200m로 이번 대회 개인종목 경기를 시작한다. 펠프스는 이번 대회에서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독립 조국에 첫 금… ‘코소보의 눈물’

    독립 조국에 첫 금… ‘코소보의 눈물’

    올림픽에 첫 출전한 발칸반도의 작은 나라 코소보가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코소보가 낳은 여자 유도 간판스타 마일린다 켈멘디(25)의 활약 덕분이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켈멘디는 오데테 지우프리다(이탈리아·11위)를 허벅다리걸기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코소보의 역사에 기록될 ‘1호 금메달’이다. “이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 왔다”는 그는 우승이 확정되자 감격의 눈물을 쏟으며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켈멘디의 우승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2013년,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 유도 간판스타로 떠오른 그는 올해 열린 3개 국제대회에서도 잇따라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럼에도 이번 우승의 의미는 남달랐다. 그의 모국을 명실상부한 자치국가의 반열에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1998년 세르비아군에 의해 무참히 학살당하는 등 전쟁의 아픈 역사를 지닌 코소보는 10년 뒤 독립을 선언했지만 러시아 등의 반대에 막혀 국제기구에 가입하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그는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 국제유도연맹기를 달고 참가했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때는 알바니아 대표로 나갔다. 그러다 2014년 12월 우여곡절 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정회원국 지위를 획득하면서 처음으로 코소보의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개막식 때도 코소보의 기수(旗手)로 나서 자국 선수를 대표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태극신궁들 뒤엔… ‘키다리 아저씨’ 현대차 父子

    태극신궁들 뒤엔… ‘키다리 아저씨’ 현대차 父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양궁대표팀이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거머쥔 데에는 현대차그룹의 대를 이은 양궁 지원이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시상식에서 장혜진, 기보배, 최미선 선수에게 금메달을 주고 치하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과 함께 양궁 경기를 관람하며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앞서 지난 6일 열린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도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 선수가 우승하자 정 부회장이 문형철 양궁대표팀 감독과 환호하며 포옹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중계됐다. 정 부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회장의 뒤를 이어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말 제12대 협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2020년 말까지 협회를 이끈다. 2005년부터는 아시아양궁연맹(WAA) 회장직도 겸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 부자의 양궁 사랑을 계기로 그동안 400억원에 가까운 지원금을 냈다. 올해부터는 세계양궁연맹(WA)이 주최하는 월드컵대회도 후원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차전 못 넘은 ‘테니스 넘버 원’

    1차전 못 넘은 ‘테니스 넘버 원’

    ‘무결점 선수’로 불리는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세르비아)가 올림픽에서 조기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조코비치는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테니스 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145위인 후안 마르틴 델포트로(28·아르헨티나)에게 세트스코어 0대2로 충격패를 당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위에 그친 조코비치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하며 커리어그랜드슬램을 4년 뒤로 미뤘다. 이날 조코비치에게 패배를 안긴 델포트로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조코비치와 만나 동메달을 가져간 선수다. 여자 테니스에서도 이변이 일어났다. 여자 테니스의 ‘최강자매’ 비너스(36)·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여자 복식 1차전에서 루시 사파로바·바르보라 스트리코바(체코) 조에 세트스코어 0-2 완패를 당했다.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윌리엄스 자매가 복식경기에서 패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언니 비너스는 전날 바이러스 감염 복통 증상으로 단식 1차전에서도 탈락한 데 이어 이날 복식에서까지 고배를 마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리우 이모저모] 北 역도 엄윤철 2연패 실패

    [리우 이모저모] 北 역도 엄윤철 2연패 실패

    북한 역도 영웅 엄윤철(25)이 올림픽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엄윤철은 7일(현지시간) 열린 남자 역도 56㎏급 결승에서 인상 134㎏, 용상 169㎏, 합계 30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룽칭취안(중국)이 합계 307㎏(인상 137㎏, 용상 170㎏)으로 세계 신기록(종전 305㎏)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 바울아 울지마… 너의 땀은 金이야

    바울아 울지마… 너의 땀은 金이야

    “(상대의) 기술에 제대로 걸렸으니 넘어갈 수밖에 없죠. 다 실력입니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66㎏급 결승에서 파비오 바실(이탈리아·26위)에게 통한의 일격을 당한 세계 랭킹 1위 안바울(22)은 시상식 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이기고 기분이 너무 붕 떠 있었는데 그걸 조절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준결승 때 왼쪽 팔꿈치를 다쳐 주기술인 왼쪽 업어치기를 시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이겨냈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면서 “어떻게 보면 핑계”라고 말했다. 안바울은 올림픽에 첫 출전했지만 긴장한 기색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치렀다. 32강에서는 팔가로누워꺾기, 16강에서는 기습적인 소매들어허리채기로 각각 한판승을 따냈다. 8강에서 만난 ‘백전노장’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도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어 승리를 가져왔다. 결승의 마지막 고비인 4강에서 일본의 에비누마 마사시를 만나 고전했지만 연장전에서 유효를 따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표팀 트레이너인 조준호 코치가 4년 전 런던올림픽 유도 66㎏급 8강전에서 에비누마에게 당했던 패배를 속시원하게 되갚아준 것이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그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상대의 공격에 허무하게 당했다. 올 초 파리대회에서 한 차례 시합을 겨룬 적이 있어 어느 정도 상대를 알고 있다는 생각이 방심으로 이어진 셈이다.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업어치기로 한판패를 당한 그는 충격에 빠진 듯했다. 경기장 밖으로 나와 복도에서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있던 그는 “열심히 했는데 한순간에 져서 허탈했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그러나 10분여 뒤 시상식에서는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은 축제잖아요. 이미 이건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니까 즐기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비록 ‘금빛 사냥’에 실패했지만 남자 유도 경량급(60·66㎏급)을 책임질 주역이 탄생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이다. 경량급은 전통적으로 효자 종목으로 불렸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확실한 주자가 없는 상황이었다. 제2의 최민호(대표팀 코치)가 절실한 상황에서 안바울이 그 역할을 대신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그는 “최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면서 “나이가 어린 만큼 2020년 도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에 더 노력해서 그 선수(바실)를 이기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하정우 “금메달 따려고 연기 하나요? 나와의 싸움…즉흥연기 짜릿”

    하정우 “금메달 따려고 연기 하나요? 나와의 싸움…즉흥연기 짜릿”

    “원래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롤모델이에요. 드니로는 작품마다 자기 복제를 가리려고 굉장히 영리하게 캐릭터를 디자인하고 디테일하게 변주해요. 반면, 파치노는 그런 건 모르겠고 계속 자신의 모습으로 밀어붙이는 식이에요. 10년 전까지만 해도 드니로를 조금 더 좋아했는데 요즘은 파치노가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어떤 게 제 스타일이라고 정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연기라는 게 금메달 따려고 경연대회 하는 게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관객과 만나는 일이라 평생 찾아가고 연마해야겠죠.” 대세 배우 하정우(38)가 10일 개봉하는 재난물 ‘터널’을 통해 ‘아가씨’ 이후 두 달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큰 계약을 앞둬 부푼 마음에, 사랑하는 딸의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다 개통 일주일의 신축 터널이 무너지는 바람에 매몰된 자동차 영업사원 역할이다. 구조 작업이 더디다 못해 장기화되며 터널 바깥에서는 그의 생명을 놓고 여론이 분열된다. ‘끝까지 간다’로 호평을 받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얼개는 소재원 작가의 소설에서 가져왔지만 작품 분위기, 특히 결말이 다르다. 때가 되면 으레 등장하는 재난물의 행렬에서 ‘터널’은 신선하게 다가오는 작품. 대개 등장인물을 소개하다가 재난이 발생하며 하이라이트로 치닫는데 ‘터널’은 시작 5분도 안 돼 참사가 벌어진다. 돌더미 속, 찌그러진 자동차 안이라는 제한적 공간에서 연기를 펼쳐야 했는데도 하정우는 외려 자유롭고 짜릿했다고 설명했다. “즉흥 연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을 받았어요.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것 외에 어떤 규칙과 약속에 얽매이지 않고 불쑥 튀어나오는 말들을 뱉을 수 있다는 자체가 짜릿했어요. 한 컷 한 컷 정확하게 계산하고 시나리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게 찍었던 ‘아가씨’를 거친 뒤라 거기에서 오는 자유로움 또한 굉장했죠.” ‘터널’이 또 흥미로운 지점은, 영화 속 1분 1초가 절체절명인데도 하정우의 즉흥 연기가 겉돌지 않고 이야기에 쫀득하게 달라붙는다는 점이다. 어딘지 모르게 침착하고 낙관적이며, 능청스러울 정도로 재난 상황에 적응하려는 추임새가 자꾸 웃음을 유발하는 것. 어찌 보면 비현실적일 수도 있으나 설득력을 부여하는 건 역시 하정우의 연기다. 캐릭터를 애써 꾸미려 하지 않고 그 안에 들어가 실제 하정우의 모습을 드러냈다. 굳이 구분하자면 알 파치노식 연기라고 할까. “진짜 현실이라면 패닉으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가만히 엎드려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영화로는 그런 걸 보고 싶어하지는 않잖아요. 영화적 재미를 느끼게 하며 관객을 끝까지 끌고 가기 위해 대놓고 웃기는 게 아니라 주인공에겐 고통스러운 상황이 보는 입장에선 웃음을 자아내는 식의 블랙 코미디를 촘촘히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너무 말이 안 되게 릴랙스한 모습이면 설득력이 없으니까 고통은 잠시, 재미는 좀 더 길게, 그 사이의 비율에 대해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하정우는 감독 겸업 배우다. 연출자 입장에선 배우에게 여지를 주고 배우의 해석을 존중하는 편이라는 그는 세 번째 작품도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코리아 타운’(가제)이다. 한때 지하세계에 몸담았던 남자가 늘그막에 해외 교민 사회의 한인 회장이 되어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이경영, 마동석, 조진웅에게 구두로 출연 약속을 받아 놓은 상태라며 웃는다. “연출 면에 있어서는 코언 형제 스타일을 좋아해요. 차기작은 이야기의 재미가 완전하게 차오를 때까지 정교하게 준비하고 싶어요. 이제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려 하는데 한 2년 뒤에 선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허허허.”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봉지아, 리우] 가까이 가기엔 너무 먼 리우… 그래도 태극기 휘날리며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는 현재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경기장마다 다양한 피부색의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저마다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와 불안한 치안 때문에 썰렁한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던 대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는 뜨겁다. ●30시간 비행… 메달만큼 힘든 ‘직관’ 그런데 엄청난 인파 속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비인기 종목은 물론이고 우리 선수의 금메달이 유력한 경기에서도 태극기를 든 관중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어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일단 한국과 브라질은 지리적 거리가 너무 멀다. 전세기를 타고 간 한국 대표팀 본진도 무려 25시간이나 걸려서야 리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전세기가 아닌 일반 비행기를 탈 경우엔 30시간을 훌쩍 넘는 비행 및 환승시간을 감수해야 한다. 웬만해선 ‘직관’(직접관람)을 결심하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교민의 숫자도 적다. 현재 리우에 거주 중인 한국인은 수십 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교민은 총 5만명 정도인데 대부분 리우에서 비행기로 40~50분 거리인 상파울루에 살고 있다. 이들이 그나마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시합장을 찾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 나라에 비해 응원단이 많은 편은 아니다. ●상대 응원 뚫은 정보경이 진짜 챔프 이로 인해 태극전사들은 상대의 일방적 응원을 뚫고 경기를 펼쳐야 한다. 실제로 정보경(25·안산시청)은 지난 6일(현지시간) 리우 카라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파울로 파레토(아르헨티나)와의 여자 유도 48㎏급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견뎌내야만 했다. 당시 파레토의 입술에 피가 나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아르헨티나 관중은 경기장이 떠나가라 파레토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을 북돋았다. 이후에도 아르헨티나 관중은 자국 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반응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당시 경기장에 있었던 정재민(36·브라질 교민)씨는 “아르헨티나는 가깝기 때문에 리우까지 오기가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모여 국기를 흔들며 소리를 질렀다”며 “반면 한국 선수들은 많은 응원을 받지 못했다. 적어도 나에겐 정보경이 진짜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졸린 눈 비비며 응원하고 있어요 물론 한국 국민들이 선수 응원을 위해 전부 생업을 접고 30시간이 넘는 비행을 감수할 수는 없을 것이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국가의 선수들과 시합을 할 때마다 이 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다. 그때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졸린 눈을 비비며 열심히 응원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떠올려 줬으면 좋겠다.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까지 담아 몇 배는 더 간절하게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고 있을 것이다. 그 간절함이 리우까지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지배보다 힘든 ‘국대’… 그녀들에겐 금빛 DNA가 있다

    세계 지배보다 힘든 ‘국대’… 그녀들에겐 금빛 DNA가 있다

    여자 양궁이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8년 동안 세계 무대를 호령할 수 있었던 것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신궁’(神弓)의 계보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할 정도로 치열하고도 공정한 선수 선발과 체계적인 훈련이 밑바탕이 됐다. 한국 여자 양궁에서 신궁 계보의 ‘시조’로 꼽히는 선수는 김진호(55) 한국체육대 체육학과 교수다. 197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와 1983년 L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5관왕을 차지했고, 1984년 LA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당시 김진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가 바로 서향순(49)이었다. 서향순은 생애 첫 국제대회에서 17세 나이로 한국 여자 양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여자 양궁에서 가장 유명한 신궁으로 꼽히는 김수녕(45)의 시대가 열린 대회였다. 당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오른 김수녕은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1989년과 1991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기록까지 세우며 한국 여자 양궁을 세계 최고 반열에 올려놨다. 신궁 계보를 잇는 네 번째 선수인 조윤정(47)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김수녕을 꺾고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경욱(46)은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과녁 정중앙에 화살을 맞혀 카메라를 깨뜨린 일명 ‘퍼펙트 골드’로 유명하다. 윤미진(33)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다. 박성현(33)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박성현의 뒤를 잇는 신궁으로 꼽히는 선수가 바로 이번 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기보배(28·광주시청)다. 양궁에서 한국 대표가 되는 것은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건 이제 상식에 속한다.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탈락하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한국 양궁에선 뉴스거리도 안 된다. 실제 여자 양궁에서 2회 이상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는 김수녕(1988·1992·2000년), 윤미진(2000·2004년), 박성현(2004·2008년)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이는 6개 전국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부여한 뒤 토너먼트 경기 방식과 최종선발전을 거쳐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등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 제도가 뿌리를 내린 덕분이다. 모든 선수에게 공정한 경쟁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장기간 여러 차례 시합을 거치기 때문에 오로지 실력만으로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윤미진조차 성적에서 밀려 하마터면 전국체전 출전 자격조차 얻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런던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 1인자인 기보배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을 정도다. 남자 양궁 역시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96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30m 결선에선 만점자(360점)가 3명이나 나왔다. 전체 36발 중에서 딱 한 발만 9점을 쏜 선수 두 명은 공동 4위로 메달조차 받지 못했다. 중요한 건 당시 메달을 딴 세 명 중 리우올림픽 국가대표가 된 건 지난 7일 남자 단체전에서 우승한 이승윤(21·코오롱) 한 명뿐이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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