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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 ‘결승 좌절’ 안세현, 끝내 눈물···“부상 만회 욕심에 그만···”

    수영 ‘결승 좌절’ 안세현, 끝내 눈물···“부상 만회 욕심에 그만···”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선수 안세현(21·SK텔레콤)이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안세현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8초69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3위를 차지했다. 상위 8명 진출하는 결승행 열차에 타지 못한 것. 접영 100m에서도 준결승까지는 올랐지만 전체 10위에 그쳤던 안세현은 이날 접영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좌절됐다. 그의 생애 첫 올림픽대회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사실 올림픽 결승 진출은 그동안 한국 수영에는 쉽게 허락되지 않은 것이었다. 1964년 도쿄 대회 때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수영이 그동안 배출한 올림픽 결승 진출자는 두 명뿐이다.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해 7위를 차지했고, 박태환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과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 자유형 400m 및 200m에서 은메달을 땄을 뿐이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는 안세현이 그 뒤를 이어주리라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그 기대감은 현실로 실현되지 못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올림픽대회 준비에 모든 것을 바쳤던 안세현의 실망이 컸다. 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기록이 나와 당황스럽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제가 작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세현은 지난해 카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접영 100m 한 종목만 뛰었는데 이번에는 두 종목에 출전했다. 특히 접영 200m 종목 훈련을 많이 해 기대가 컸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최고기록(2분08초41)조차 단축하지 못한 자신이 못내 실망스러운 듯했다. 안세현은 “초반에 급했던 것 같다”면서 “옆 레인 선수를 견제하다가 내 페이스를 잃었다”고 자신의 레이스를 되돌아봤다. 안세현은 리우올림픽을 앞둔 지난 5월 말 국내 훈련 때 터치패드를 찍다가 오른 엄지손가락 인대가 파열됐다. 3주간은 제대로 훈련을 차지 못해 올림픽 준비에 차질이 빚어졌다. 그는 “부상을 만회하려고 훈련할 때 욕심도 더 내곤 했는데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안세현의 수영이 끝난 것은 아니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생각하면 반성하고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제는 달랐다···펠프스, 하루에 20번째→21번째 금메달

    황제는 달랐다···펠프스, 하루에 20번째→21번째 금메달

    수영 황제는 달랐다. 미국의 세계적인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31)가 하루에만 금메달 2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올림픽대회 금메달 갯수를 21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접영 200m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나서 약 70분 뒤 펠프스가 다시 물로 뛰어들었다. 이번에는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계영 800m에 출전했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나서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미국은 계영 800m 종목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올림픽 4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계영 400m 금메달도 획득한 펠프스는 이날 두 개의 금메달을 보태 대회 3관왕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총 21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개인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5개로 불렸다. 아울러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이날 접영 200m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광화국)에 이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이날 만 나이로 31세 40일인 펠프스는 수영 남자 개인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이날 펠프스의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5월 태어난 첫아들 부머 로버트 펠프스가 직접 경기장을 찾아 지켜봤다. 펠프스는 시상식 후 잠시 가족이 있는 자리로 가 부머 로버트와도 입맞춤하며 기쁨을 나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공중제비 묘기 펼치는 10대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공중제비 묘기 펼치는 10대

    올림픽 체조선수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10대들 영상이 화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힉스빌 마을에서 주차된 3대의 차량을 공중제비로 뛰어넘는 10대 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두 명의 10대 소년이 작은 도약대를 밟고 차량 3대를 뛰어넘은 뒤, 회전하며 공중제비를 펼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소년의 묘기에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묘기네요”, “금메달 감이네요”, “따라하면 안돼요” 등 멋있다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Nafees Pics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리우 수영] 난민 선수 아니스 첫 올림픽 역영 “포기하지 마세요”

    [리우 수영] 난민 선수 아니스 첫 올림픽 역영 “포기하지 마세요”

    “당분간 꿈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네요.” 시리아 내전을 피해 벨기에로 건너가 난민이 된 라미 아니스(25)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 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감격스럽다는 것이다. 올림픽에 첫 출전한 그는 54초 25를 기록하며 59명의 선수 중 56위를 차지했다.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실망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아니스는 “경기 전에 긴장이 되긴 했지만 주종목인 100m 접영 경기를 앞두고 준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소속 국가가 없지만 경기장에는 그를 보러 온 관중으로 가득 찼다. 아니스가 경기를 마치자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멈추지 않았다.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도, 금메달을 딴 것도 아니지만 그의 도전에 모두가 감명을 받은 것이다. 시리아 국가대표였던 그는 조국이 내전으로 혼란에 빠지자 고향을 떠나 낯선 땅 벨기에에 정착했다. 난민 신분으로 살아가는 그에게 유일한 소망은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는 시리아 국적으로 뛰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이 시대 고통 받고 있는 난민들에 대해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서 “난민팀을 통해 전세계가 글로벌 난민 위기에 다시 한 번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니스는 11일 100m 접영 예선을 통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선다. 이날 접영 200m 결선에서 스무번 째 금메달을 목에 건 마이클 펠프스(미국)도 21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대회 개막 전 “이번 올림픽의 스타가 된 것 같다”면서 “펠프스가 나를 만나면 셀카를 부탁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평소 펠프스를 우상으로 여겼다는 아니스는 시리아 국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을 때 펠프스에 셀카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막내 금메달리스트의 ‘♡’

    [서울포토] 펜싱 에페 금메달 박상영, 막내 금메달리스트의 ‘♡’

    박상영(21·한국체대)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시상식서 하트를 그리고 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펜싱 박상영 ‘메달 땄어요’ 환한 미소

    [서울포토] 펜싱 박상영 ‘메달 땄어요’ 환한 미소

    박상영(21·한국체대)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시상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뒤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도핑 파문 후 ‘잃어버린 2년’

    박태환 자유형 100m 예선도 탈락···도핑 파문 후 ‘잃어버린 2년’

    ‘도핑 파문’으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마린보이’ 박태환(27)이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무대인 리우올림픽에서 쓸쓸한 퇴장을 앞두고 있다. 박태환은 10일(한국시간) 오전에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저조한 기록으로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러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박태환은 리우올림픽에서 세 경기째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앞서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400m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자유형 200m에서는 예선에서 29위에 그쳐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는 박태환이 앞선 두 차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딴 종목이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자유형 400m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박태환에게 남은 무대는 자유형 1500m. 그는 출전 여부를 고민하는 상황이다. 박태환이 국가대표 선수 자격으로 리우의 물살을 가르기까지의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2014년 7월 29일 의사의 권유로 네비도 주사제를 투여, 같은해 10월 30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금지약물 양성반응 통보를 받고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어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징계 기간에 마땅한 훈련장조차 구하지 못하던 박태환이 올림픽 준비를 위해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자격 정지가 풀린 지난 3월. 하지만 대한체육회 규정 때문에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훈련해야 했고, 리우행이 확정된 것은 개막 한 달 전인 지난달 8일이었다. 박태환의 시계가 멈춰있는 동안 세계 수영계는 발전하고 있었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같은 큰 무대를 약 2년 만에 치르다 보니 그동안의 레이스나 신예 선수들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변화는 기록이 그대로 말해준다. 4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6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의 기록은 1분47초97이었다. 하지만 리우올림픽에서 이 기록으로는 박태환의 순위인 29위밖에 차지하지 못한다. 자유형 400m에서도 리우올림픽 결승 진출의 마지노선은 3분45초43이었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예선 8위인 데이비드 캐리(영국)의 기록(3분47초25)보다 무려 2초 가까이 빨라졌다. 이번 대회 박태환의 기록으로는 런던에서는 쑨양에 이어 2위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종합] IOC 뒤늦게 4명 출전 정지, 선수들끼리 입씨름 조장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리우올림픽 경기 다섯째인 10일에야 4명의 선수에 대해 출전 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 보관 샘플에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역도 2명과 육상 2명의 대회 출전을 가로막았다. IOC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깨끗한 선수를 보호하고 도핑과의 싸움을 지켜나가는 것이 IOC의 최우선 순위라며 터키의 여자 역도 선수 누르칸 타일란(32), 아르메니아의 여자 역도 선수 흐리프시메 쿠르슈?(29), 벨라루스의 육상 해머던지기 선수 파벨 크리비츠키(32), 우크라이나 육상 창던지기 은메달리스트 올렉산드르 퍄트니챠(31) 등 4명을 출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또 타일란과 쿠르슈?의 베이징올림픽 출전 기록, 크리비츠키와 파트니챠의 런던올림픽 출전 기록을 삭제하고 특히 파트니챠의 은메달을 박탈, 국가올림픽위원회에 메달을 반환해줄 것을 요구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타일란이 원래 출전하려 했던 역도 여자 48㎏급 경기는 지난 7일 열렸다. 물론 타일란이 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다만 IOC가 왜 경기가 열린 뒤 나흘째 되는 날에야 징계안을 확정했는지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쿠르슈단이 출전하려던 역도 여자 75㎏급 경기는 12일 열린다. 경기를 이틀 앞두고 발표한 것이어서 IOC의 늦장 발표가 납득될 수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이번 대회 육상 경기 역시 12일 시작할 예정이어서 IOC의 뒤늦은 늦장 발표로 혼선이 일어나거나 할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대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두고 갑자기 3인 위원회를 만들어 누구를 출전시킬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권한을 부여하는 등 IOC의 리더십은 심각하게 훼손됐다. 이것 말고도 도핑 전력으로 징계를 받은 선수에 대해 제각각 다른 결정이 내려져 대회가 끝난 뒤에도 상당한 후폭풍이 따를 전망이다. 같은 육상 선수로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소속인 선수끼리 다른 대우를 받는 일도 있다. 도핑으로 두 차례나 징계를 받은 저스틴 게이틀린은 아무 문제 없이 출전하고, 러시아 정부의 조직적인 도핑 의혹을 폭로한 율리아 스테파노바는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과거 도핑 전력이 있는 중국 수영 선수 쑨양이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따자 400m 우승자인 맥 호튼(호주)이 공박하고, 마이클 펠프스(미국)가 이를 옹호하는 등 선수들끼리 다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선수들이 ‘약물 괴물’ ‘약물 사기꾼’과 같은 과격한 표현을 구사하지 않도록 단속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리우 수영] ‘하루 둘’ 펠프스 이제 금메달 21개, 레이저 광선 뿜더니,

    마이클 펠프스(30·미국)가 통산 20번째와 21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펠프스는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센터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접영 200m 결선에서 1분53초36에 터치패드를 찍어 자신의 생애 올림픽 금메달 수를 20개로 늘렸다. 이 경기가 오전 10시 28분 시작됐다. 그런데 오전 11시 38분 남자 자유형 800m 자유형 릴레이 결선에 코너 드와이어, 프랜시스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마지막 주자로 나서 7분00초66에 터치패드를 찍어 통산 21번째 금메달을 기어이 손에 쥐었다. 펠프스는 앞서 여자 200m 개인 혼영 결선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3관왕에 오른 카틴카 호스주(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다섯 차례 올림픽에서 그가 획득한 메달 수는 25개(금 21, 은 2, 동메달 2개)가 됐다. 그는 이틀 전 남자 자유형 400m 계영 두 번째 주자로 나서 3분9초92의 기록으로 프랑스(3분10초53)과 호주(3분11초3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땄다. 그의 통산 금메달 21개는 2위인 옛소련의 체조 스타 라리샤 라티니나의 곱절을 넘겼다. 펠프스는 앞으로도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설 예정이고 또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비쳐 그가 올림픽 메달을 얼마나 늘릴지 주목된다. 그는 또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채드 르 클로스(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에 이어 은메달을 챙겼다. 현지시간 9일로 만 31세 40일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펠프스는 앞으로 접영 100m에서 금메달 늘리기에 나선다. 사진은 미국 CBS스포츠의 골프 담당 기자 카일 포스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TV 중계화면을 찍어 올려 간밤에 세계적인 화제가 됐던 펠프스의 잔뜩 화가 난 듯한 표정이다. 동영상을 보면 ‘남아공의 펠프스’로 통하는 르 클로스가 마치 춤을 추듯 몸을 이리저리 흔들며 몸을 풀고 있다. 물론 펠프스가 앞에서 건들거리는 르 클로스가 못마땅해 이런 표정을 지었는지는 알 수 없다. 이러헤 보기 드문 사진이 화제가 되자 펠프스의 눈에서 레이저가 뿜어나오는 것으로 패러디한 사진이 급속하게 번져나갔다. 레이저가 르 클로스를 향한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양궁 개인전 ‘순항’···기보배 이어 이승윤·장혜진 16강 진출

    한국 양궁 개인전 ‘순항’···기보배 이어 이승윤·장혜진 16강 진출

    리우올림픽 양궁 남·여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기보배(28·여·광주시청)에 이어 이승윤(21·코오롱), 장혜진(29·LH)도 나란히 각각 남·여 개인전에서 16강에 진출했다. 장혜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리디아 시체니코바(우크라이나)를 세트점수 6-2(28-27, 29-28, 26-28, 28-25)로 이겼다. 1세트와 2세트를 승리로 가져간 장혜진은 3세트를 비록 내줬으나 마지막 4세트에서 상대가 8점 2발과 7점 1발을 쏘며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북한의 양궁 대표선수 강은주도 이날 32강전에서 크리스틴 비에렌달(스웨덴)을 6-2(25-26, 26-25, 25-23, 27-25)로 꺾어 16강에서 장혜진과 만나게 됐다. 장혜진과 강은주의 이번 리우올림픽 첫 남북대결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1분에 열린다. 이승윤도 이날 열린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미겔 알바리노 가르시아(스페인)를 세트 점수 7-1(28-27, 29-23, 29-29, 28-27)로 눌렀다. 이승윤은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남자대표팀은 항상 개인전 1, 2, 3위가 목표였다”면서 “(김우진이 떨어졌지만) 리우올림픽에서도 월드컵 때만큼 하는 게 목표다”고 메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승윤의 다음 경기는 오는 12일 밤 9시 13분에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金 꿰뚫은 검객’ 펜싱 박상영…태극기 휘날리며

    [서울포토] ‘金 꿰뚫은 검객’ 펜싱 박상영…태극기 휘날리며

    박상영(21·한국체대)이 9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열린 펜싱 남자 에페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GS25에 나타난 어벤져스 금메달

    [서울포토] GS25에 나타난 어벤져스 금메달

    GS25는 디즈니와 손잡고 어벤져스 캐릭터가 새겨진 순금(24K) 메달을 판다고 10일 밝혔다. ‘마블 어벤져스 골드 스페셜 에디션’으로 어벤져스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가 각각 새겨진 직경 3㎝의 원형 메달 4개(개당 10g), 마블 로고가 새겨진 고급 케이스, 어벤져스 히어로의 심볼이 인쇄된 보증서 등으로 구성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펜싱 박상영 대역전극···조종형 총감독 “솔직히 저도 막판에 포기했다”

    펜싱 박상영 대역전극···조종형 총감독 “솔직히 저도 막판에 포기했다”

    “솔직히 저도 막판에는 포기했습니다. 10-14에서 뒤집을 거라고 어떻게 상상을 했겠어요?” 10일(한국시간) 남자 펜싱 에페 개인 결승무대에 선 박상영(21·한국체대)이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42·헝가리)에게 10-14로 뒤질때만 해도 펜싱 국가대표팀 조종형 총감독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박상영의 승리를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가 포기하고 있을 때, 박상영은 포기하지 않았다. 21살의 검객은 5점을 내리 얻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드라마 같은 대역전을 지켜본 조 총감독은 박상영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전에서는 이런 대역전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박상영의 상대였던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40대의 노장에게 14-10은 만만한 스코어였던 모양이다. 그래서였을까. 조 총감독은 “(임레가) 자신감이 넘쳐서 빨리 끝내려는 계산이었는지 공격을 시도하더라”면서 “그 스코어에서 공격을 해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돌아봤다. 조 총감독은 인터뷰 내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하늘이 박상영한테 금메달을 주려고 했던 건지, 임레가 박상영한테 뛰어들더라!”고 했다. 박상영은 자신한테 덤벼드는 임레를 차분하게 피했고,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박상영은 10-14에서 그렇게 차곡차곡 5점을 쌓았다. 박상영은 지난해 3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받았다. 조 총감독은 “한동안 시합을 못 뛰어서 세계랭킹도 많이 떨어졌다”며 “그래도 올림픽까지 남은 3∼4개월 재활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이런 성과를 낼 줄은 몰랐다”며 웃었다. 결승전을 앞둔 박상영에게 조 총감독은 특별한 작전 지시를 하지 않았다. 무릎을 포함한 왼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결국 결승전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한 시간 동안 마시지만 받았다. 조 총감독은 “아파하던 애가 결승전 피스트(펜싱 경기장)에 올라가더니 통증이 없어졌다고 신호를 보내더라”며 “모든 게 기적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남자 펜싱 박상영의 대역전승 ‘金사냥꾼의 포효’

    [포토] 남자 펜싱 박상영의 대역전승 ‘金사냥꾼의 포효’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기쁨을 누리고 있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리우올림픽 나흘째 값진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부부 역사’의 알콩달콩 말다툼 “도쿄 가자”, “싫어”

    <올림픽> ‘부부 역사’의 알콩달콩 말다툼 “도쿄 가자”, “싫어”

    ‘부부 역사’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와 원정식(26·고양시청)이 알콩달콩 말다툼을 이어간다. “콜롬비아 선수 봤잖아. 서른세 살에 금메달 따는 거. (2020년) 도쿄올림픽도 같이 가자”라고 남편 원정식이 운을 떼자 아내 윤진희는 “나는 그때 서른네 살이거든”이라고 맞섰다. 윤진희와 원정식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역도 사상 처음으로 부부 동반으로 출전했다. 둘의 리우올림픽은 끝났다. 원정식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2에서 열린 B그룹 경기에서 인상 143㎏, 용상 177㎏, 합계 320㎏을 기록했다. B그룹 2위에 올랐지만, 더 기록이 좋은 12명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7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러나 경기 뒤 원정식은 “후련하다”고 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다리 부상을 당한 뒤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도 주춤할 때가 있었다”라면서도 “부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최소한의 목표는 이뤘다. 더구나 아내가 메달을 따지 않았나. 속이 후련하다”고 했다. 윤진희는 8일 치른 여자 53㎏급 결승에서 인상 88㎏, 용상 111㎏, 합계 199㎏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8년 만에 나선 올림픽 무대에서 기적 같은 성과를 이뤘다. 먼저 경기를 마친 윤진희는 9일 경기장에서 원정식을 응원했다. 원정식 경기가 끝난 뒤 둘은 가볍게 포옹했다. 이심전심. 둘은 굳이 긴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이 화두에 오르자 둘은 ‘말다툼’을 했다. 원정식은 “콜롬비아 선수도 33살에 올림픽에 나와서 금메달 따고 은퇴하잖아. 당신도 할 수 있어”라고 윤진희에게 도쿄올림픽 출전을 권했다. 콜롬비아 괴짜 역도선수 오스카 피게로아(33)는 9일 역도 남자 62㎏급에서 인상 142㎏, 용상 176㎏, 합계 318㎏으로 우승한 뒤 플랫폼 위에서 신발을 벗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은퇴’를 알렸다. 원정식에게는 이 모습이 정말 멋졌다. 그리고 아내를 떠올렸다. 원정식은 “아내가 (2012년 은퇴하고서) 3년 만에 돌아와 동메달을 따지 않았나. 도쿄에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옆에서 이 말을 들은 윤진희는 “싫어”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해에는 내가 34살이 된다. 지금도 이렇게 힘든데”라고 손을 내저었다. 원정식은 기자에게 “아내를 설득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부부 동반 출전 여부는 앞으로도 윤진희와 원정식의 ‘말다툼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단기 목표’는 이미 세웠다. 둘은 10월 충청남도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윤진희와 원정식은 “전국체전을 대비하려면 리우에서 머무는 기간에도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윤진희가 원정식의 권유로 현역 복귀를 결정하며 떠올린 ‘영광의 순간’은 2011년 경기도 전국체전이었다. 전국체전은 인상, 용상, 합계에 모두 메달을 수여하는 데 이때 윤진희와 원정식은 금메달 6개를 합작했다. “우리 바닥부터 시작해서 다시 정상에 서자”고 남편에게 말하며 현역으로 복귀한 윤진희가 남편 원정식과 함께 정말 정상에 설 준비를 마쳤다. 연합뉴스
  • [리우 양궁] ‘꿈의 무대’ 오른 이란 휠체어 양궁 선수 감격의 눈물

    [리우 양궁] ‘꿈의 무대’ 오른 이란 휠체어 양궁 선수 감격의 눈물

    비장애인올림픽 첫 무대에서 패배했지만 어느 승리한 선수보다 큰 박수를 받은 선수가 있었다. 10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이 열린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 휠체어를 탄 이란 선수가 사대에 올랐다. 대회 개회식에서 이란 선수단 기수로 입장했던 자하라 네마티였다. 양궁은 경기 규칙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을 두지 않아 장애인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종목 중 하나다. 그는 2012년 런던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이란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해 랭킹라운드(예선) 49위를 기록했다. 이날 본선 첫 경기인 64강 상대는 인나 스테파노바(러시아)였다. 네마티가 호흡을 가다듬고 조준한 첫 번째 화살이 10점 과녁에 꽂히자 장내 아나운서가 유독 큰 소리로 “텐”을 외쳤고 경기장에서는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네마티가 1세트 마지막 발을 3점에 맞춰 21-28로 지자 관중석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란 국기를 들고 응원하는 관중도 눈에 띄었다. 성원에 힘이 났는지 네마티는 2세트에서 10점 두 발을 쏘며 28-27로 승리, 올림픽에서 한 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26-28, 4세트에서 26-27로 연달아 지면서 세트 점수 2-6으로 지며 올림픽 1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가 끝난 뒤 네마티에게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들었고 그는 감격한 듯 간간이 눈물을 훔쳤다. 취재구역을 빠져나온 뒤에도 함께 사진을 찍자는 팬들의 요청이 이어졌고, 사인을 받는 팬도 있었다. 네마티는 이번 대회 폐막 후 막을 올리는 리우패럴림픽 여자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육상] 볼트 vs 게이틀린 대결, 육상 12일부터 경기 시작

    [리우 육상] 볼트 vs 게이틀린 대결, 육상 12일부터 경기 시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 경기가 12일 시작된다.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남자 단거리 대결이다. 3관왕 3연패를 노리는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에 약물 징계에서 돌아온 저스틴 게이틀린(34·미국)가 도전한다. 둘은 15일 오전 10시 25분 100m 결선, 19일 오전 10시 30분 200m 결선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20일 오전 10시 35분 400m 계주 결선에서도 만날 수 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메이저 대회에서 특히 강하다. 올림픽 3관왕을 2연패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009년 베를린, 2013년 모스크바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싹쓸었다. ‘볼트 위기론’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도 세 종목을 석권했다. 많은 전문가가 큰 경기에 강한 볼트의 우세를 점친다. 그러나 2012년 도핑 징계가 풀린 게이틀린이 2016시즌 남자 100m 시즌 최고 기록(9초80)과 2위 기록(9초83)을 등에 업고 도전한다. 둘의 대결은 이번 대회 화두가 되기도 하고 있는 ‘깨끗한 선수 vs 도핑한 선수’ 대결 구도로도 관심을 모은다. 둘은 이미 이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14일 오전 10시 25분 여자 100m 대결도 못지 않게 흥미를 끈다. 다프너 스히퍼르스(24·네덜란드)와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30·자메이카), 토리 보위(26·미국)가 경쟁한다. 키 1m80㎝에 백인인 스히퍼르스는 미국과 자메이카가 양분하는 여자 단거리 구도를 깨겠다고 나선다. 1m53㎝의 ‘땅콩 스프린터’ 프라이스는 100m 올림픽 3연패를 노린다. 보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여자 100m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미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벼른다. 소말리아 출신 남자 장거리 모 패라(33·영국)도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 이어 5000m와 1만m 2관왕 3연패를 노리고 있어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아시아는 트랙 종목에서는 세계 정상과 거리가 멀지만 남자 높이뛰기와 도로종목인 경보에서 금메달을 바라본다. 높이뛰기 일인자 무타즈 에사 바심(25·카타르)은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경보 20㎞의 왕전(26·중국), 다카하시 에이키(24)와 경보 50㎞ 다니 다카유키(33·이상 일본)도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여자 경보 20㎞는 중국 류훙(29)과 루스즈(23)의 집안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이번 대회 15명이 출전하는데 한국 선수로는 처음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와 세단뛰기 출전권을 동시에 딴 김덕현(31)과 남자 높이뛰기 듀오 윤승현(22), 우상혁(20)이 결선 진출을 목표로 한다. 경보 20㎞와 50㎞에 모두 출전하는 김현섭(31)은 50㎞에서 메달을 목표로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유도] 나흘 연속 노골드 한국 유도, 전략부재 탓인가

    [리우 유도] 나흘 연속 노골드 한국 유도, 전략부재 탓인가

    나흘째 ‘금빛 포효’는 없었다. 이틀 연속 ‘노메달’ 수모까지 겹쳐졌다. 이제 곽동한(하이원)에 엄청난 부담이 몰리게 됐다. 한국 남녀 유도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치러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81㎏급과 여자 63㎏급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개막 나흘에 대표팀이 거둔 수확은 은메달 둘이 전부다. 개막 이전 ‘어벤저스’로 불리며 큰 기대를 모았던 남자부 ‘세계랭킹 1위 사총사’ 중 김원진(양주시청·60㎏급)·안바울(남양주시청·66㎏급)·안창림(수원시청·73㎏급)이 줄줄이 좌절을 맛보며 자칫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16년 만에 ‘노골드’를 걱정할 지경으로 몰렸다. 이날 남자 81㎏급의 이승수(국군체육부대·랭킹 28위)와 여자 63㎏급의 박지윤(경남도청·랭킹 21위)이 출격했다. 두 선수 모두 세계랭킹이 20위권이라 메달 기대감은 크지 않았지만 ‘기적의 메치기’를 꿈꿨다. 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았다. 먼저 박지윤은 1회전(32강)에서 영국의 앨리스 슐레진저(랭킹 8위)에게 허리후리기 한판패로 물러났다. 대륙별 쿼터로 ‘리우행 막차’를 탔던 박지윤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가 단 2분 59초 만에 끝났다. 박지윤은 넘어질 때 충격으로 다리를 다쳐 매트에 누워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하다가 코치의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벗어났다. 리우 대표 선발전에서 왕기춘(양주시청)을 꺾고 올림픽에 처음 나선 이승수는 32강에서 에오인 코글런(호주·랭킹 23위)을 팔가로누워꺾기 한판으로 따돌렸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훈련 파트너 역할을 했던 이승수는 16강 상대인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랭킹 4위)를 상대로 선전하다 경기 종료 56초를 남기고 밭다리걸기 절반을 허용해 탈락했다. 런던올림픽 때도 초반 사흘 동안 ‘노골드’에 그치다가 나흘째부터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는데 이번 대회 ‘노골드’가 나흘째 이어지자 전략 부재 탓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진 추첨에서 좋은 시드를 받기 위해 세계랭킹을 높이려고 많은 국제대회에 참가했는데 오히려 선수들의 전력이 외부에 너무 노출되는 역효과를 불러왔다는 것이다. 또 상대 선수 분석도 부실해 은메달을 딴 안바울(남양주시청)과 정보경(안산시청)을 빼면 대부분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제 대표팀은 10일 출격하는 곽동한(하이원)과 여자 70㎏급 랭킹 6위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에게 마수걸이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펜싱]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 세계21위 박상영 ‘깜짝’ 금메달

    [리우 펜싱]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 세계21위 박상영 ‘깜짝’ 금메달

    박상영(21·한국체대)이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펜싱 첫 금메달을 안겼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펜셍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헝가리의 ‘베테랑 검객’ 제자 임레(42·세계랭킹 3위)를 15-14로 제압하고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안긴 세 번째 금메달이다.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2000년 시드니에서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2년 런던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세계랭킹은 3위로 박상영(21위)보다 무려 18단계나 위다. 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뒤처졌지만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임레가 노련함을 앞세워 4점을 내리 뽑으면서 박상영은 9-13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어졌지만 박상영은 14-14를 만든 뒤 기습적인 찌르기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기적과 같은 5연속 득점이었다. 임레는 경기를 마친 뒤 굵은 눈물을 떨구면서도 한참 후배인 박상영의 우승을 축하하는 신사도를 보여 주위를 숙연케 했다. 그는 앞서 32강전에서 파벨 수코브(러시아)를 15-11, 16강전에서 엔리코 가로조(이탈리아)를 15-12로 물리쳤다. 이어 8강전에서는 맥스 하인저(스위스)를 15-4로 여유있게 제압한 데 이어 4강전에서는 벤저민 스테펜(스위스)을 15-9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박경두(32·해남군청)는 32강전에서 니콜라이 노보스욜로브(에스토니아)에게 10-12로 무릎을 꿇었다. 정진선(32·화성시청)도 32강전에서 가로조에게 11-15로 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빈민가 출신 유도 영웅 ‘브라질의 희망’

    빈민가 출신 유도 영웅 ‘브라질의 희망’

    리우 빈민 유도 학교서 꿈 키워 16강전서 김잔디 꺾는 등 파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대표적인 빈민가 ‘파벨라’ 출신의 여성이 브라질의 자존심을 세웠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이로카 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 유도 57㎏급 결승에서 브라질 선수 하파엘라 시우바(24)가 세계랭킹 1위 수미야 도르수렌(몽골)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리우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의 첫 금메달이다. 시우바가 태어난 파벨라는 언덕이나 산 밑에 있어 ‘신의 도시’(City of God)로 불리지만 살인자, 강도, 마약 범죄자들이 득실대는 곳이다. 리우올림픽 개막식을 지휘·제작한 영화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가 만든 영화 ‘시티 오브 갓’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 영화는 가난과 범죄로 찌든 암흑 도시의 뒷골목을 그린 영화다. 파벨라는 올림픽 주경기장인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브라질로서는 가능하면 알리고 싶지 않은 치부일 수 있겠지만 역설적이게도 이곳에서 나고 자란 선수가 브라질의 희망을 쏜 것이다. 앞서 16강에서 시우바가 세계랭킹 2위인 김잔디(25)를 절반승으로 이겼을 때만 해도 홈그라운드 이점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세계랭킹 14위가 금메달 유력 후보를 쉽게 따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4강에서 런던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코리나 카프리오리우(루마니아)를 연장 끝에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수미야 도르수렌마저 꺾었다. 시우바는 “지난 몇 년 동안 수없이 훈련했다. 아마도 이 경기장에서 나보다 더 많이 훈련한 선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운이 아닌 땀방울의 결과라는 점을 입증하고자 했다. 시우바는 4년 전 런던올림픽 때 규정 위반으로 실격패를 했던 아픔을 안고 있다. 당시 한 네티즌이 그를 향해 브라질어로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원숭이가 있을 자리는 (경기장이 아닌) 동물들이 거주하는 우리”라고 표현하면서 많은 이들을 분노케 했다. 이후 시우바는 정신적 충격에 선수 생활을 관두려 했으나 주변의 만류로 이번 올림픽에 재도전했다. 그의 부모는 딸의 금메달 소식에 감격하며 “런던올림픽 때는 우리 딸이 원숭이로 불렸지만 지금 우리는 여기에 서 있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시우바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플라비오 칸토(브라질)의 제자다. 칸토가 빈민촌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세운 유도 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유도 선수의 길을 밟게 됐다. 시우바는 “파벨라의 아이들은 나의 힘”이라면서 “아이들이 나를 보고 스포츠를 통해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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