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금메달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후보위원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처방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서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677
  • 멀리뛰기 여제 “난 홈리스였다”

    멀리뛰기 여제 “난 홈리스였다”

    ●리우 2관왕 바톨레타, 런던 선수권 3위 “대회를 앞두고 석 달 동안 홈리스로 지냈다. 돈도 거의 들고 나오지 못했다.”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런던세계선수권 여자 멀리뛰기 결선에 나선 티아나 바톨레타(32·미국)는 6m97을 뛰어 팀 동료 브리티니 리세(31·7m02)와 러시아 국적이지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다리야 클리시나(26·7m)에 이어 동메달에 그쳤다. 2012년 런던올림픽 400m, 2년 전 베이징세계선수권 멀리뛰기, 지난해 리우올림픽 두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던 바톨레타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자 대회 2연패에 실패해 낙담한 것이라고 짐작됐다. 그런데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할 속사정이 있었다. 바톨레타는 17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따낸 가장 값진 메달이어서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012년 결혼한 뒤 “두려움과 다툼, 위협, 학대에 시달렸다”며 “안전한 삶을 찾기 위해 석 달 전 집을 나왔다”고 충격적인 얘기를 들려줬다. 이어 “나도 그런 결정을 내린 스스로가 낯설었다. 약해지고 있다는 걸 느꼈고 내 판단을 믿지 못할 지경이었다”며 “다들 날 ‘이미 성공한 선수’로 여겨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고 되돌아봤다. ●“결혼 후 학대당해… 대회 직전 가출” 현실에 안주하려는 스스로를 다그치려고 가출한 뒤 훈련에 모든 걸 쏟아부었다. 네덜란드의 값싼 월세방을 전전하며 훈련에 열중했다. 바톨레타는 “훈련할 때가 가장 안전했다. 독특한 방법이지만 이 방법을 쓰지 않으면 내가 되살아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걸 잃었지만 예전의 나 자신을 되찾기도 했다. 어떤 선택을 해도 잃는 것과 얻는 게 있다”고 말했다. 바톨레타는 런던세계선수권 400m계주 금메달을 따 메달 둘을 목에 걸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편하게 몸을 뉠 집은 없다. 남편이 “집을 나간 아내와는 살 수 없다”고 해 협의이혼 수순을 밟고 있다. 바톨레타는 그래도 이번에 배운 게 있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란 사실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스포츠&스토리] 9년 만에 金 되찾다…공항 푸드코트에서

    [스포츠&스토리] 9년 만에 金 되찾다…공항 푸드코트에서

    약물 적발로 바뀐 올림픽 메달 재검사·소송 탓 수년만에 돌아와 “관심 꺼진 뒤 건네받아 허탈” 런던올림픽 5주년을 맞아 지난달 열린 ‘런던 애니버서리 게임’ 도중 2008년 베이징올림픽 육상 남자 1600m 계주 동메달 수여식이 진행됐다. 9년 전 결선에서 4위에 그쳤던 영국 대표팀 팀원들이 러시아 선수의 금지약물 복용(도핑)으로 승격된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홈 관중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받았다.이들은 호사를 누린 축에 든다.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된 올림픽이 끝난 뒤 9년을 훌쩍 넘겨서야 뜻밖의 장소에서 메달을 툭 건네받는 이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포환던지기 대표였던 애덤 넬슨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였는데 9년 뒤 승격된 금메달을 공항 푸드코트에서 전달받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인사도 아니고 미국올림픽위원회(USOC) 간부가 전화를 걸어 공항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메달을 건넨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갔다.호주의 경보 선수 재러드 탤런트는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50㎞ 금메달로 승격됐다는 통지를 지난해 6월 받고는 멜버른 자택 뒷마당에서 지인들과 수여식 리허설을 열어 IOC를 조롱했다. 앞서 영국 계주팀 일원이었던 앤드루 스틸은 1년 전부터 소문으로 떠돌던 동메달 승격 소식을 쇼핑센터에서 손전화 뉴스속보로 받아 허탈했다고 털어놓았다. 17일 영국 BBC에 따르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LA)올림픽 때 11개국의 육상 선수들이 실격됐지만 메달을 박탈당한 것은 1명뿐이었는데 베이징올림픽 육상 메달리스트는 18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런던올림픽 땐 14명이었다. LA부터 런던 대회까지 육상에서만 러시아 선수들이 19명으로 가장 많은 메달을 빼앗겼다. IOC로서도 할 말은 있다. 혈액이나 소변 샘플의 검사 기법이 날로 정교해지니 숱하게 재검사를 해야 하고, 선수나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항소하면 지루한 법정 다툼을 벌여야 하며, 메달을 돌려 달라는 호소를 못 들은 척하는 선수도 적지 않아서다. 러시아육상연맹(RUSAF)은 24개의 올림픽 메달을 돌려 달라고 선수들에게 통지했지만 3개만 돌아왔다. 그래서 IOC는 따로 메달을 제작해 영국 계주팀에 시상했다. IOC는 얼마 전 끝난 런던세계선수권 도중에도 16개의 메달 시상식을 열어줬다. 영국의 여자 7종경기 대표였던 제시카 에니스 힐도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뒤늦게 챙겼다. 하지만 문제는 여전하다. 러시아 선수 11명이 도핑에 걸리지도 않은 자신에게 메달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가혹하다며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고 13명은 실격 조치를 뒤집을 수 있는 샘플을 제출하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와 다른 이유로 메달 재조정 소송 중인 이들이 7명이나 된다. IOC가 뒤늦게나마 올림픽 메달의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깨끗한 선수’가 제대로 대접을 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열어 주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개화기 모던보이들의 로망 ‘염천교’… 손기정 가슴에 달렸던 ‘대왕참나무’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개화기 모던보이들의 로망 ‘염천교’… 손기정 가슴에 달렸던 ‘대왕참나무’

    투어단이 지난 12일 답사한 ‘서울역 공중정원 야행’ 코스에는 서울역 광장, 서울로 7017, 손기정기념관, 염천교 수제화 거리 등 모두 4곳이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서울역 광장은 우리 근현대사의 곡절을 묵묵히 지켜본 역사의 현장이다. 1919년 3월 5일 독립 만세, 1980년 계엄령 해제와 민주화 시위, 1987년 직선제 쟁취 촉구 국민평화 대행진 등 역사의 고비마다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그러나 1960년 1월 26일, 목포행 완행열차를 타려던 승객들이 서울역 계단에서 집단으로 넘어져 31명이 압사하고 38명이 중경상을 입은 후진국형 사고가 일어난 곳이다.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한 젊은이들이 서울을 처음 접하는 만남의 광장이었다. 서울역의 풍경을 바꾼 서울로 7017은 ‘1970년에 만들어진 차가 다니던 고가도로가 2017년 17개의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시 태어난다’는 의미로 작명됐다. 손기정 기념관이 있는 중구 만리동 체육공원엔 대왕참나무 한 그루가 뜨거운 폭염을 묵묵히 받아내고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지막 날 금메달 시상대에 오른 손기정 선수 가슴의 일장기를 가려주던, 바로 그 묘목이다. 탄생 100주년에 맞춰 2012년 기념관이 개관됐다. 1918년에 준공된 양정의숙(養正義塾) 교사를 2012년 리모델링한 것이다. 서울역에서 중림동으로 이어지는 다리인 염천교 옆으론 50여년 역사의 구두거리가 있다. 염천교 사거리에서 중림동 삼거리까지 400m에 걸쳐 조성된 수제화 특화거리로 일제강점기인 1925년 9월 경성역 준공 후 인근 창고로 들어가던 피혁들이 밀거래되면서 생겨난 구두 수선점에서 시작됐다. 살롱화로 통하던 맞춤형 구두는 개화기 모던보이들을 시작으로 1970~80년대까지도 멋쟁이들의 로망이었고, 염천교는 그 중심지였다. 광복 후에는 미군의 전투화를 수선해 신사화로 만들어 팔면서 번영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대형 제화업체, 수제화 수요 감소로 인해 500여개에 이르던 상점들이 100여개로 줄어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금은 50여 개 업체가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미래유산팀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역·숭례문 등 ‘역사 합창’… 예술적 상상 불러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서울역·숭례문 등 ‘역사 합창’… 예술적 상상 불러

    말복 다음날인 지난 12일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답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참가자들을 강우규 동상 앞으로 불러 모았다. 60세의 나이에 조선총독 사이토 마코토 일행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의사의 위엄과 기개가 느껴졌다. 지금은 문화역서울284로 이름을 바꾼 옛 서울역과 광장에서는 오늘도 다양한 집회와 행사가 열리고 있었다.공중정원으로 다시 탄생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향해 이동했다. 한 청소년은 “도심 속에서 이렇게 다양한 식물을 접하게 된 것이 놀랍다”며 신기해했다. 정순희 해설자가 들려주는 남대문교회와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앨버트 테일러의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공중정원을 서쪽으로 건너가 만리동 광장에서 설치미술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감상했다. 지하 4m의 공간과 스테인리스 루버를 통해 보는 서울의 풍경은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만리재 길을 따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의 기념관과 동상이 있는 체육공원 안으로 들어섰다. 월계수를 머리에 쓰고 부상으로 받은 그리스 청동투구를 양손으로 든 선생의 가슴에는 태극기가 선명했다. 얼굴에는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단 당시의 슬픔과 자괴감이 서려 있었다. 월계수 묘목은 커다란 나무로 자라 역사적 증표로 서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은 어둠 속에서도 고즈넉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우리를 맞았다. 발이 아파 올 무렵 마지막 목적지인 서울미래유산 염천교 구두거리에 도착했다. 50여년이 넘게 수제화를 만들었다는 성광제화 송종오 대표가 늦은 시간에도 문을 열어 놓고 투어단을 반겨주었다. 오늘 서울로7017 한가운데 서서 공간에 대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서울역, 서울역 광장, 숭례문, 남대문교회와 서울스퀘어, 옛 벽산빌딩이 함께 어우러져 합창을 하고 있었다. 인간을 억압하던 건물과 눈높이를 마주하고, 발아래 기차나 자동차와 상관없이 동에서 서로, 서에서 동으로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었다. 이제야 서울의 중심에 내가 온전히 서 있음을 느낀다.
  • 평창동계올림픽 101, 102, 2018, 7500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평창동계올림픽 101, 102, 2018, 7500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16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177일 앞으로 다가왔다. 1928년 암스테르담하계올림픽에서 코카콜라 1000상자를 후원하며 오랜 인연을 맺어온 코카콜라가 이날 보도자료를 냈는데 ‘숫자로 풀어본 평창동계올림픽’이다. 1 - 내년 2월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 23회 동계 올림픽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첫 동계올림픽이다. 올림픽 운동은 쿠베르탱에 의해 1896년 아테네에서 최초의 근대 올림픽을 진행하며 그 명맥을 잇게 됐다. 최초의 동계올림픽은 1924년 샤모니올림픽이었으며 16개국이 참여했다. 3 - 평창은 세 번째 도전 끝에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2010년 개최권을 밴쿠버에, 2014년 개최권을 소치에 내줬다가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서 유치에 성공했다. 평창은 삿포로, 도쿄에 이은 아시아 세 번째 올림픽 개최지이며 평창군, 정선군(이상 설상종목), 강릉시(빙상종목) 3개 도시에서 열린다. 8 - 평창동계올림픽을 개최하면 한국은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일본에 이어 여덟 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다. 사단법인 동사모2018은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여덟 곡의 응원곡을 발표했다. 가수 인순이, 김경호 등이 참여한다. 98 -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연결하는 고속열차의 소요 시간은 98분으로 국내 최초로 일반 철도 구간에서 최고 시속 250㎞의 KTX 열차를 운행한다. 열차는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는 선수와 관광객을 수송할 예정이며 서울 청량리역을 기준으로는 평창까지 58분 밖에 안 걸릴 것으로 보인다. 101 - 대회 성화 봉송 기간은 101일이다.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는 오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9일 개막일까지 국내 방방곡곡을 돌게 된다. 코카콜라는 올림픽의 파트너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만큼 성화 봉송 프로그램을 후원하고 있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까지 11개 대회 성화 봉송에 참여했으며 2만 4000명이 넘는 주자들과 함께 달려왔다. 102 -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02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소치 때는 98개였는데 빅에어, 매스스타트 등 새 종목이 도입되고 컬링과 알파인스키에는 혼성 종목이 첫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한국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의 38번째 금메달이 된다. 2018 - 성화 봉송 구간은 2018㎞로 맞췄다. 경남 통영의 거북선과 전남 곡성의 증기기관차, 강원도 정선군의 짚와이어, 부산의 요트,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봉송된다. 7500 - 성화 봉송 주자는 7500명이다. 한반도를 구성하는 남북한 인구 수 7500만 명에 착안했다. 프레젠팅 파트너인 코카콜라, 삼성전자, KT 등을 통해 선발된 주자들은 성화봉 구매 권리, 국제올림픽위원장(IOC) 위원장과 조직위원장 명의의 참여 증서를 받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세메냐, ‘성별 논란’ 딛고 여자 800m 금메달

    [포토] 세메냐, ‘성별 논란’ 딛고 여자 800m 금메달

    캐스터 세메냐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결승에서 1분55초16으로 시즌 최고 기록이자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메냐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서 성별 검사를 요청하는 등 성별 논란이 인 바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트 은퇴 번복 없다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다”

    볼트 은퇴 번복 없다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다”

    “슬프지만 런던 세계선수권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들이 내 선수로서의 업적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의 트랙 위에 선 뒤 트랙을 떠나겠다는 당초의 결심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볼트 은퇴식을 한 번 더 열어주는 배려를 했는데 이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공언한 것이다.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메달 8개를 차지한 ‘단거리 황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 3위에 그쳤고, 4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햄스트링 경련으로 레이스를 채 마치지도 못했다. 그는 “힘든 며칠이었다. 난 늘 100% 최선을 다하려 했고 좋은 쇼를 보여주려고 했다. 지금 물러서는 게 슬프지만 세계선수권 한 대회가 내가 이 종목에서 이룬 것들을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이 종종 자신을 무하마드 알리에 비유했던 것을 떠올리며 “100m 우승에 실패한 뒤 누군가 내게 ‘우사인 걱정 말아요. 알리도 그의 마지막 싸움을 졌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라고 말하더라”며 “난 늘 어느 해는 좋았지만 어느 해는 안 좋으면서 내 스스로를 증명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은퇴 번복에 대해선 도리질을 했다. 볼트는 “아니다. 난 아주 많은 이들이 복귀해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걸 봐왔다. 난 그런 이들 중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 난 자유로워지는 걸 갈망해왔는데 지금 흥분되고 행복하다. 열살 이후 난 트랙과 필드에서 내 생애를 바쳤다. 내가 아는 모든 건 트랙뿐이다. 그래서 즐거움과 조금 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남긴 유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라고 말한 뒤 “열심히 훈련하고 강함을 유지하고 밀어붙이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은퇴한 뒤 좋은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IAAF는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볼트를 트랙 위로 다시 불러냈고, 볼트도 이날에야 IAAF가 자신을 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는 걸 알았다. 볼트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 IAAF 회장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올림픽 스타디움 조각을 떼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바로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달린 레인인 ‘7’을 새겨 선물했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는 악몽의 트랙이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볼트가 금빛 질주를 한 트랙이었다. 볼트는 “런던은 또 다른 나의 고향”이라고 기뻐했다. 역대 최고 단거리 스타이자 트랙 위 최고의 ‘엔터테이너’였던 볼트는 트랙 위를 돌다가 관중석 근처로 달려가 팬들에게 사진 찍을 기회를 주고 자신의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새긴 전광판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친 뒤 트랙 위로 내려온 부모와 함께 감격에 젖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거리 더블 실패한 모 파라 “팩트를 쓰지 않는 당신네들”

    장거리 더블 실패한 모 파라 “팩트를 쓰지 않는 당신네들”

    “당신네들은 결코 팩트를 쓰지 않는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내린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1만m 금메달과 5000m 은메달을 더한 모하메드 파라(34·영국)가 일부 미디어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파라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디어들이 2011년부터 자신을 지도해온 알베르토 살라자르(미국) 코치가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과 연결해 자신의 업적을 훼손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올림픽 4회 우승과 세계선수권 6회 우승에 빛나는 그는 “아주 여러 차례 당신네들은 내게 불공정했다”며 “내가 열심히 노력해 업적을 이뤘다는 것이 팩트다. 그런데 때때로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팔아먹고 싶어 하는 얘기에 짜맞춰 기사를 쓰곤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오는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남자 5000m 결선을 마지막으로 트랙을 떠나 마라톤으로 전향할 예정인 파라는 살라자르가 미국에서 운영 중인 나이키 오레곤 프로젝트에 함께 하며 메이저대회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의 화려한 업적을 남겼다. 지난달 해킹 단체 ‘팬시 베어스’가 그의 샘플들에 대한 추가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폭로했다가 나중에 정상인 것으로 확인됐을 때도 자신은 혈액 테스트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영국육상연맹 자문 노릇을 하기도 했던 살라자르는 2015년에 무려 1만 2000단어로 구성된 장황한 공개 서한을 발표해 반도핑 규정들을 어긴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건 마치 기록이 깨졌을 때 ‘내가 선을 넘었으면, 알베르토가 선을 넘었으면’이라고 계속 되뇌는 것과 같다. 왜 매년 이런게 신문 헤드라인이 되어야 하는가“ 라고 되물은 뒤 “내가 이룬 것은 내가 이룬 것이다. 당신네들은 그걸 파괴하려고만 한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달라진 IOC위원 선정… ‘비리’ 축구·육상 수장 탈락

    달라진 IOC위원 선정… ‘비리’ 축구·육상 수장 탈락

    부패·약물 스캔들 책임 물은 듯 이건희 회장 IOC 위원 사퇴로 유승민만 남아 스포츠 외교 타격 1974~1998년 국제축구연맹(FIFA)을 진두지휘한 주앙 아벨란제(브라질·2016년 작고) 전 회장은 48년이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군림했다. 그의 후임으로 5선까지 성공했다가 지난해 사임한 제프 블라터(스위스) 역시 16년 동안 IOC 위원으로서 명예를 한껏 누렸다. 라민 디악(세네갈)은 1999~2015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을 이끌며 14년 동안 IOC 위원으로 위세를 떨쳤다.그런데 블라터의 후임인 잔니 인판티노(이탈리아) FIFA 회장과 디악의 뒤를 이은 서배스천 코(영국) IAAF 회장이 IOC 신규 위원에 도전했다가 ‘물먹은’ 사실이 알려졌다. 과거 비리 인사의 보호막 역할을 했던 IOC가 달라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이 추진하는 ‘클린 올림픽’ 운동이 어느 정도 뿌리를 내렸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지금까지 IOC 집행위의 추천을 받기만 하면 총회 투표에선 낙마한 후보가 거의 없어 사실상 IOC 위원 낙점을 의미했다. 그런데 IOC 집행위가 11일(현지시간) 공표한 새 IOC 위원 추천자 명단에서 둘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팔라우 국적의 바클라이 테멩길 오세아니아올림픽위원회(ONOC) 부위원장 등 5명이 개인 자격으로, 칼리드 무함마드 알주바이르 오만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 2명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장 크리스토프 롤랑 세계조정연맹 회장 등 2명은 국제경기단체(IF) 대표 자격으로 발탁됐다. 인판티노와 코 회장의 낙마에는 해당 종목을 휩쓴 스캔들의 연대 책임을 묻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FIFA 비리의 몸통으로 지목된 블라터 전 회장은 사퇴 후 FIFA로부터 6년 동안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고, 디악 전 IAAF 회장도 러시아 육상의 금지약물 복용과 도핑 테스트 결과 은폐를 돕고 돈을 챙긴 혐의로 법원의 단죄를 받았다. 하지만 인판티노와 코 회장이 스캔들에 직접 연루됐다는 점이 밝혀지진 않았다. 그런데도 IOC는 두 회장이 비리에 눈을 감았거나 수수방관했다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IOC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IOC 위원 자리를 내놓았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IOC 위원 재선임 대상으로 고려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가족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의식했거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의 후임 승계마저 쉽지 않다는 결론을 이미 내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한국 IOC 위원으론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선수위원 혼자만 남게 돼 스포츠 외교가 더욱 위축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은퇴 레이스 부상 충격 “경기 지연이 원인일 수도”

    볼트 은퇴 레이스 부상 충격 “경기 지연이 원인일 수도”

    “결선 경기가 지연된 것이 그의 햄스트링 부상을 불러왔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결승선을 넘지도 못한 채 막을 내린 것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시상식 등으로 대기 시간을 늘린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고 자메이카 대표팀 동료인 요한 블레이크가 지적하고 나섰다. 볼트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마지막 주자로 나서 블레이크로부터 마지막 바통을 넘겨 받았지만 20m를 달리기도 전에 비명을 지르며 왼발을 종종 거린 뒤 끝내 트랙 위에 나동그라졌다. 결국 그는 모든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참 뒤에야 정신을 차릴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블레이크는 “레이스는 10분 늦게 열렸다. 우리는 40분 동안 대기했다. 그들은 너무 오래 우리를 붙잡아 놓았다. 미칠 지경이었다”며 “볼트는 몹씨 추워 했다”고 털어놓았다.자메이카 대표팀 닥터인 케빈 존스는 볼트의 왼쪽 다리에 근육이 뭉쳐 있었다고 확인했다.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남자 100m를 제패했던 블레이크는 “우리 경기 앞에 두 차례 메달 시삭싱이 진행돼 우리는 계속 워밍업을 하며 기다렸다. 이것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갔다. 진정한 전설, 진짜 챔피언이 그런 식으로 고통받는 장면을 지켜보는 건 마음 아픈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남자 110m 허들 챔피언이며 이날 첫 번째 자메이카 주자였던 오마르 맥레오드 역시 경기 지연 때문에 볼트가 맨손으로 마지막 은퇴 경기를 끝낸 데 대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BBC는 남자 5000m에서 은메달을 딴 모하메드 파라(34·영국)에 대한 시상식 때문에 남자 400m 계주 결선이 늦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레오드는 “난 모든 것을 다해 우사인이 금메달, 아니면 메달이라도 걸고 은퇴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우스꽝스럽게 됐다. 우리는 너무 오래 기다렸다. 난 물을 두 병이나 마셨다”고 분해 했다. 남자 100m 라이벌인 저스틴 개틀린(미국)은 영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뒤 볼트의 부상에 날씨가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개틀린은 “이번이 작별의 시간이었는데 난 지금 충분히 감상적이 됐다. 워밍업 지역에서 난 서로를 반기며 충분한 존경을 표했다. 우사인 볼트는 위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마이클 존슨(49·미국)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볼트의 부상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 것들은 너무 많다”며 “그는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지만 그 역시 이런 식으로 은퇴 경기가 끝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라도 결승선을 넘고는 싶었을 것이다. 이걸 보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전혀 전에 보지 못한 장면을 지켜봤다. 100m에서도 매우 힘들게 레이스를 끝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우리는 그가 절뚝이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마지막 은퇴 경기 근육경련 결승선 밟지도 못했다

    볼트 마지막 은퇴 경기 근육경련 결승선 밟지도 못했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 은퇴 경기의 결승선을 넘지도 못했다. 볼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결선에 자메이카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서 요한 블레이크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은 뒤 20m를 달려 보지도 못하고 트랙에 나동그라졌다. 왼쪽 허벅지 근육에 경련이 일어난 것이었다. 볼트는 모든 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한 지 한참 뒤에도 트랙 위에서 일어나지 못하며 자신의 현역 마지막 경기를 고통 속에 마무리했다. 자메이카의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 목표도 좌절됐다.개인 단거리 종목에서 하나의 메달도 챙기지 못했던 영국 대표팀이 37초47로 뜻밖의 금메달을 챙겼고, 남자 100m를 우승한 저스틴 개틀린이 두 번째 주자로 뛰었던 미국이 37초52로 은메달, 일본이 38초0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은 38초34로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두 국가가 상위권에 들어가는 개가를 올렸다. 볼트는 금 11, 은 2, 동메달 1개 등 세계선수권 메달 14개에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 볼트가 뜻밖에 가장 좋지 않은 모습으로 선수 경력을 마감하게 돼 혹시 은퇴 결심에 변화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볼 수 있겠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앨릭스 펠릭스가 두 번째 주자로, 여자 100m 우승자인 토리 보위가 마지막 주자로 뛴 미국이 41초82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고 영국이 42초12로 은메달, 마지막 주자가 바통을 건네받기 전만 해도 앞서 있었던 자메이카는 바통 인계가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두세 번 더듬는 사이 선두를 놓쳐 42초19로 동메달에 그쳤다. 펠릭스는 금 10, 은 3, 동메달 2개 등 세계선수권 메달만 15개를 수집해 대회 가장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의 영예를 지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모 파라 5000m 아깝게 은메달 “가장 위대한 선수의 마지막”

    모 파라 5000m 아깝게 은메달 “가장 위대한 선수의 마지막”

    모하메드 파라(34·영국)가 현역 마지막 5000m 금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파라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0m 결선에서 마지막 바퀴까지 앞서다 묵타르 에드리스(에티오피아)에게 추월 당하며 13분33초22로 은메달에 그쳤다. 에드리스는 13분32초79로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폴 첼리모(미국)가 파라에 100분의 8초 뒤져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네 차례나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던 파라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속, 메이저대회 5연속 장거리 종목 더블을 놓치며 세계선수권 전적을 금메달 10개, 은메달 2개로 마쳤다.일주일 전 남자 1만m를 제패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온 가족과 트랙 앞에서 만난 파라는 “모든 것을 다해 내게 남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오는 24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 남자 5000m를 뛴 뒤 마라톤으로 전향한다. 스프린터 출신이며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인 대런 캠벨은 “파라보다 많은 메달을 수집한 선수들이 있지만 메달의 질이나 그가 자신의 이벤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는 지금껏 우리가 봐온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선수”라며 “사람들이 의문점을 품고 그 역시 놀라운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세계선수권이란 큰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위대하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볼트 불꽃 스퍼트, 13일 새벽 400m 결선 3위로 올려놓아

    볼트 불꽃 스퍼트, 13일 새벽 400m 결선 3위로 올려놓아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불꽃 스퍼트로 현역 마지막 결선 진출에 힘을 보탰다. 볼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400m 예선 2조 네 번째 주자로 나서 프랑스, 중국의 마지막 주자보다 조금 늦게 바통을 넘겨받았지만 특유의 스퍼트로 37초95로 조 1위로 13일 오전 5시 50분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자메이카 대표팀의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랐다. 프랑스가 38초03, 중국이 38초20으로 결선에 합류했다.앞서 남자 100m 금메달을 목에 건 저스틴 개틀린이 뛴 미국이 37초70으로 1조 1위를 차지했고, 영국이 37초76으로 자메이카보다 기록이 나았다. 일본이 38초21로 조 3위를 차지하며 자동 진출했고 남자 200m를 제패한 라밀 굴리예프가 뛴 터키가 38초44로, 2조에선 캐나다가 38초48로 턱걸이 합류했다. 앞서 여자 400m 계주 예선에서는 대회 통산 15번째 메달을 노리는 앨리슨 펠릭스가 뛴 미국이 41초84로 1조 1위와 전체 1위로 13일 오전 5시 30분 열리는 결선에 올랐다. 영국이 41초93, 스위스가 42초50의 기록으로 결선 진출을 자동 확정했다. 2조에서는 독일이 42초34로 조 1위를 차지했고, 자메이카가 42초50, 브라질이 42초77의 기록으로 결선 자동 진출을 확정했다. 1조의 네덜란드가 42초64, 2조의 트리니다드토바고가 42초91로 턱걸이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건희, 21년 재임한 ‘IOC 위원직’ 사퇴한 배경은

    이건희, 21년 재임한 ‘IOC 위원직’ 사퇴한 배경은

    3년 넘게 삼성서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999년 이전에 선출된 IOC 위원의 정년은 80세다. 1942년생인 이 회장은 아직 IOC 정년이 남았다. 하지만 IOC 집행위원회는 지난 11일 이 회장의 가족으로부터 ‘더는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IOC 집행위원회의 발표 다음 날인 12일 삼성은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이 병환을 3년 넘도록 앓고 있어 정상적인 IOC 위원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가족들이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건강 상태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 및 최근 위기에 처한 삼성그룹 상황 등과 연결짓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런 해석들과 무관하게 체육계에서는 이 회장의 IOC 위원직 사퇴가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한국의 국제 스포츠 기여 정도를 감안해 한국 위원 숫자를 3명으로 늘리는 게 어떤가“라고 의견을 물었을 정도로 IOC 위원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 회장은 1996년 애틀란타올림픽 기간에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1997년)·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한국이 삼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글로벌기업 총수로서 각국 정상급 혹은 왕족 출신의 IOC 위원들과 꾸준히 관계를 구축한 것이 평창올림픽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인정을 받고 있다. 비록 이 회장이 IOC 위원직에서 물러났지만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위원이 남아있다. 하지만 IOC 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활동했던 이 회장의 사퇴는 우리나라의 스포츠 외교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회장으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아 스포츠 외교를 담당할 후임이 마땅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징역 12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은 이 부회장의 1심 선고기일은 오는 25일에 열린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스히퍼르스 여자 200m 2연패 ‘단거리는 흑인‘ 편견을 넘다

    스히퍼르스 여자 200m 2연패 ‘단거리는 흑인‘ 편견을 넘다

    ‘백인 스프린터’ 다프너 스히퍼르스(25·네덜란드)가 여자 200m를 평정하고 밝게 웃었다. 스히퍼르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선에서 22초05에 결승선을 통과, 조제 마리 타 루(29·코트디부아르, 22초08)와 쇼네이 밀러-위보(23·바하마, 22초15)의 거친 추격을 따돌렸다. 2년 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여자 100m에서 토리 보위(27·미국)와 타 루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던 그녀로선 대회 첫 금메달이기고 했다. 스히퍼르스는 경기 뒤 IAAF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싸웠다. 그만큼 노력했고 행복한 결과를 얻었다. 세계선수권 2연패는 내게 정말 특별한 의미”라며 “2연패 비결은 이 종목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출발선 앞에서는 긴장했지만 즐겁게 뛰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멀린 오티(1993·1995년, 당시 자메이카), 앨리슨 펠릭스(2005·2007·2009년, 미국)에 이어 대회 세 번째로 여자 200m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티와 펠릭스 모두 세계선수권 메달을 14개나 수집한 레전드이며 흑인 스프린터다.스히퍼르스가 등장하기 전 이 종목은 미국과 자메이카 흑인 선수들이 양분하다시피 했다.두 나라 선수들은 올해 16회를 맞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200m에서 네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1∼3회 대회를 독일(옛 동독 포함) 선수들이 우승하고 2003년 파리 대회에서 아나스타샤 카파친스카야(러시아)가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이 예외였다. 그런데 이날 결선에는 자메이카 선수가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고 미국 선수로는 대자 스티븐슨이 22초44로 5위, 킴벌린 덩컨이 22초59로 6위를 차지했을 뿐이었다. 디나 애셔-스미스(영국, 22초22)보다 한참 뒤처졌다. 단거리 전문도 아니고 2013년 7종경기에서 전향한 스히퍼르스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단거리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한 네덜란드에 첫 메달을 안긴 선수다. 2010년 캐나다 멍크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 여자 7종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은 뒤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 7종경기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무릎 때문에 전향한 스히퍼르스는 부업으로 달리던 200m에서 2013년까지 22초60도 넘어서지 못했으나 이듬해 유럽육상선수권에서 22초03의 네덜란드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에서는 21초63으로 기록을 더 단축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100m 결선을 치르며 당한 허벅지 부상으로 200m 은메달(21초88)에 그친 스히퍼르스는 런던에서 우승하며 아쉬움을 털어냈다. 어쩌면 그는 “단거리에서 백인이 흑인을 넘어설 수 없다”는 편견을 깨부수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직 사퇴

    이건희 삼성 회장 IOC 위원직 사퇴

    한국 IOC 위원 이제 유승민 1명만 남아이건희(75) 삼성전자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을 사퇴했다. IOC는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가족에게서 ‘더 이상 이 회장을 IOC 위원으로 간주하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9명의 위원을 새로 뽑았고 이 위원이 물러나 IOC 위원은 모두 103명이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IOC는 또 “우리는 건강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위원의 가족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 있다”며 격려를 보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근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다음 날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막힌 심혈관을 넓혀주는 심장 스텐트(stent) 시술을 받았다. 이후 그는 심폐기능은 정상을 되찾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아 3년 넘게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을 굴지의 글로벌 기업으로 이끈 이 회장은 IOC 내에서도 거물급 인사로 활동하며 한국 스포츠 외교 신장에 큰 몫을 담당해왔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열린 제105차 IOC 총회에서 위원으로 선출돼 IOC 문화위원회(1997년), 재정위원회(1998∼1999년) 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이 삼수 끝에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도 앞장섰다. 탁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유승민 선수위원이 당분간 우리나라의 유일한 IOC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지만 임기 8년의 한시적 직분이라 이 회장과 같은 목소리를 IOC에서 내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체육계에서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굴리예프 남자 200m 깜짝 우승, 판니커르크 1000의 1초 차 銀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남자 200m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웨이드 판니커르크(남아공)는 1000분의 1초 차로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제치고 은메달을 따는 데 만족했다. 굴리예프는 11일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선에서 막판 스퍼트로 판니커르크를 제치며 머리를 먼저 결승선에 들이밀어 20초09를 기록, 생애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아제르바이잔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아제르바이잔 국기를 몸에 두른 뒤 나중에 터키 국기를 두르고 그라운드를 돌았다. 물론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처음 터키에 안긴 금메달이었다. 마이클 존슨(미국) 이후 22년 만에 남자 200m와 400m 동시 우승을 노리던 판니커르크는 사진 판독 끝에 20초106, 리처즈는 20초107를 기록해 메달 색깔이 갈렸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 울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이삭 마콸라(보츠와나)의 노로 바이러스 소동 때문에 “힘겨운 한 주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전날 혼자서 예선 타임 트라이얼을 치러 20초20, 준결선을 20초14로 통과한 이삭 마콸라(보츠와나)는 20초44에 그쳐 6위에 머물렀다. 조국은 결선을 앞두고 그가 우승하면 이날을 그의 날로 선포하겠다며 선전을 당부했지만 그는 메달 자체를 걸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200m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저스틴 개틀린(미국), 드 그라세() 등이 모두 빠진 가운데 굴리예프가 20초대 기록으로 우승하는 뜻밖의 레이스로 마감했다. 2009년 대회 결선에서 세계신기록(19초19)을 작성했던 볼트는 2011년 결선 19초40, 2013년 결선 19초66, 2015년 결선 19초55를 작성했으나 은퇴 무대로 삼은 이번 대회 200m 출전을 포기해 어느 정도 기록이 퇴보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어쨌든 대단히 기록이 좋지 않았던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박인비, KLPGA 준우승만 6번 “올해 초부터 우승 생각해 와… 해외 경기 수까지 조절할 것” 김지현·이정은과 동반 플레이 “국내 골프대회에서도 부담감을 팍팍 갖고 경기를 해야겠다. 이제는 작전을 바꾸겠다.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너무 편안하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여제’ 박인비(29)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6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변 분들이 외국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으니 이제 국내 대회 우승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많이 얘기한다. 솔직히 지난해까지 국내 대회 우승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올 초부터는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자영에게 패해 첫 우승의 기회를 또 놓쳤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골든 그랜드슬래머에다 ‘골프 여제’의 명성을 생각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그는 “한국에 오면 내 플레이 자체를 즐겼고 골프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부터 도전하더라도 늦은 게 아닌 만큼 해외 경기 수를 조절해 가며 좋은 컨디션으로 국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쌓은 좋은 기억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부상 복귀전인 이 대회에서 ‘웜업’(준비운동)을 잘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엇보다 좋을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샷과 퍼팅이 들쭉날쭉이어서 고생했는데 다행히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관련해 “에비앙도 국내 대회 우승과 비슷한데 한 가지 남은 숙제라고 본다”며 “그린을 읽는 게 까다로워 우승한 해를 빼고는 모두 고생했다. 코스 자체가 나와 잘 맞는 게 아니지만 이를 잘 해결해 우승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안되는 시기가 더 긴 게 골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며 “그동안 잘해 왔으니 이런 시련도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겨 내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메이저 7승을 거둔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10승 기록에 3승을 남겨 뒀다. 그는 “메이저대회가 1년에 5개로 늘어났으니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잘하면 한 해에 가능할 것이고, 못하면 은퇴 때까지 안 될 수도 있다. 나 하기에 달렸다”고 마음을 다졌다. 박인비는 11일 오전 8시 30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김지현(26), 이정은(21)과 1·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17전 18기 끝에 생애 첫 국내 대회 우승을 해낼지 주목된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돌고 돌아… 분노의 독주

    감염·격리 등 논란 끝에… ‘나홀로 예선’ 거쳐 결선 올라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 중계를 지켜본 이들은 두 차례 놀랐을 법하다.먼저 식중독 때문에 이틀 전 예선 출전을 자진 포기했던 이삭 마콸라(31·보츠와나)가 버젓이 1조 2번 레인을 달려 20초14로 조 2위를 차지, 전체 3위로 11일 새벽 5시 52분 열리는 결선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다음으로는 마콸라의 부재 속에 편안히 준결선을 치를 것 같았던 웨이드 판니커르크(25·남아공)가 20초28에 그쳐 3조 3위, 전체 7위로 결선을 겨루는 8명에 겨우 합류한 장면이다. 마콸라는 준결선 2시간여 전에 대회 조직위원회와 IAAF가 혼자서 예선을 치르게 허용해 기사회생했다. 조직위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됐지만 위염 판정을 받은 그가 조 4위 이하 선수 중 마지막으로 결선에 오른 사람(20초54)보다 100분의 1초라도 먼저 들어오면 준결선 진출을 허용하겠다고 했는데 마콸라는 20초20에 들어왔다.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지만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미국 여자 400m 계주팀이 예선 도중 다른 팀의 방해를 받았다고 호소해 단독 타임트라이얼을 치러 예선을 통과한 뒤 결국 금메달까지 따낸 일이 있다. 19초77로 올 시즌 가장 빨랐던 마콸라가 400m 준결선과 결선에 나서지 못해 놓친 금메달을 겨냥하며 시즌 두 번째 기록(19초84)을 보유한 판니커르크의 ‘더블’을 가로막겠다고 잔뜩 별렀다. 판니커르크는 비가 내린 탓인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마콸라의 결기를 북돋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제이아 영(미국)이 20초12로 준결선 1위, 제림 리처즈(트리니다드토바고)가 20초14로 2위, 라밀 굴리예프(터키)가 20초17로 4위를 차지하며 둘과 불꽃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압둘 하킴 사니 브라운(일본)은 20초43으로 8위를 차지해 결선에 턱걸이로 합류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프랜시스, 개인 최고기록 세우며 여자 400m ‘금메달’

    [포토] 프랜시스, 개인 최고기록 세우며 여자 400m ‘금메달’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승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미국의 필리스 프랜시스가 49초92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