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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세의 전성기 ’ 고다이라… 일본 첫 女빙속 금메달리스트로

    ‘32세의 전성기 ’ 고다이라… 일본 첫 女빙속 금메달리스트로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 나오(32)는 일본에서 ‘빙속 여왕’으로 불린다. 이날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그는 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첫 일본 금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고다이라는 2009~2013년 전일본종별선수권에서 4년 연속 500m와 1000m를 동시에 석권하며 일본 여자 단거리 간판 입지를 굳혔다. 하지만 국제대회에선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처음으로 출전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500m 12위, 2014년 소치올림픽에선 500m 5위에 그쳤다. 이후 고다이라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28세 때 유학 길에 올랐다. 빙상 강국 네덜란드의 프로팀 ‘팀 콩티뉴’에 입단해 유럽 선수들과 경쟁하며 실력을 키웠다. 2014년 11월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5를 기록했다. 38초18을 기록한 이상화를 처음으로 이겼고, 세계대회 첫 금메달도 챙겼다. 고다이라는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500m와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늦깎이 스타’로 무섭게 성장했다. 2017~18시즌에는 15개 월드컵 레이스를 모두 휩쓸며 세계 1위로 우뚝 섰다. 평창올림픽 1000m 은메달, 500m 금메달을 딴 고다이라의 활약 덕분에 1960년 스쿼밸리동계올림픽부터 이어진 일본 대표팀 ‘주장의 저주’도 풀렸다. 일본 대표팀에서 금메달을 딴 주장은 54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없었다. 2014 소치올림픽 때 가사이 노리아키(스키점프)가 딴 은메달이 최고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金ㆍ金ㆍ銀… 전설로 남을 꽃, 이상화

    3~4코너 실수로 메달색 바뀌어 ‘金 ’ 고다이라와 불과 0.39 차이 아웃 코스 배정에 ‘뒷심 ’ 아쉬워 고다이라 경기 뒤 “존경스럽다”‘빙속 여제’ 이상화(29)가 올림픽 3연패를 향한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뒷심 부족으로 눈물을 삼켰다. 스타트는 좋았다. 18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15조로 출발해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끊었다. 앞서 14조에서 뛴 강력한 경쟁자 고다이라 나오(32·일본)가 기록한 10초26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 전광판에 찍히자 장내는 들끓었다. 이상화가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보인 100m시즌 베스트 기록 10초26을 깬 것이다.하지만 레이스 중후반까지만 해도 고다이라를 앞서던 이상화는 3~4코너에 진입한 뒤부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고다이라가 마지막 120m쯤부터 속력을 더 끌어올린 데 비해 힘에 부친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이상화는 “출발이 좋았고 빠르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세계신기록 세울 때의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마지막 코너 부근에서 실수한 것 같다.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주체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고다이라는 이상화의 올림픽 기록(37초28)을 훌쩍 넘긴 36초94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데엔 라인 배정도 간접적 영향을 미쳤다. 이상화는 과거 아웃코스에서 시작하기를 좋아했지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린 이후에는 인코스를 선호했다. 아웃코스의 경우 마지막 곡선 주로를 돌파할 때 몸에 부담을 많이 주기 때문이다. 상위 6명에 대해 조를 추첨한 결과 이상화에게 아웃코스가 배정된 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상화는 “인·아웃코스 상관없다”고 자신해 왔지만 이날도 레이스 마지막에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은 “마지막 부분이 중요했는데 조금 실수가 있었다. 3~4코너에서 얻을 수 있는 속도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이 다소 아쉽다. 후반 60m 지점을 남기고 체력이 급격히 고갈된 듯했다”며 “그럼에도 초반 100m에서 기록한 10초20은 사력을 다한 결과여서 놀랍다. 이 한 가지만 봐도 하고자 하는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레이스를 마친 이상화는 한동안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골랐다. 관중들이 “이상화 괜찮다”라고 연호하자 담담한 표정을 짓다가 눈물을 보이기 시작했다. 네 번째인 올림픽 레이스를 처음으로 직접 보러 온 부모도 안타까운 표정을 짓더니 딸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경쟁자인 고다이라까지 옆으로 다가와 토닥이며 이상화와 서로 “존경스럽다.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잠시 주고받았다. 관중들은 시상식 끝까지 이상화를 연호하고 격려의 박수를 쳐 주며 마지막 올림픽을 마친 ‘빙속 여제’를 떠나 보냈다. 다음 올림픽에는 나서지 않을 것 같다고 스스로 수차례 말했지만 곧바로 은퇴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이상화는 “시합하기 전부터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 재밌게 레이스를 했지만 결과가 아쉽긴 하다”며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약간 (부모님에게) 기댄다는 생각을 하고 뛰었다. 너무 긴장돼서 부모님의 얼굴을 떠올렸다.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다시 또 금메달을 위해 전진했는데 역시 0.01초로 싸우는 경기는 굉장히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며 “은메달이지만 이것으로도 저는 최선을 다했으니 많은 격려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종일 자고 싶다”… 시크한 상남자 그대로 “꿈인가 싶게 기뻐”… 울보로 변한 강심장

    “인터뷰로 제 자유시간 뺏었다고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저 어차피 약속도 없어요.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기말고사 보고 취업준비 해야 한다며 절 만나 주지도 않아요.”(윤성빈이 서울신문 2016년 1월 9일자 13면 인터뷰에서) “냉철한 승부사라고요? 저 은근히 잘 덤벙대요. 어릴 때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길 가다 무언가에 부딪히는 일도 종종 있었어요. 경기 전 긴장도 많이 하는 성격이고요.”(최민정이 서울신문 2015년 3월 21일자 10면 인터뷰에서) 설 연휴 값진 금메달로 안방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국민을 기쁘게 한 윤성빈(24)과 최민정(20). ‘올림픽 영웅’으로 우뚝 서기 위해 둘은 지난 수년간 어떻게 성장했을까. 트랙이나 링크 위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둘은 어떤 모습일까. 둘이 과거 서울신문과 한 단독 인터뷰와 금메달을 딴 뒤 가진 기자회견 등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봤다. 2년 전 서울 관악구의 한 카페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윤성빈은 ‘상남자’ 그 자체였다. 강원 평창에 있는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던 윤성빈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잠깐 자유시간을 얻어 ‘세상’에 나왔고, 흔쾌히 인터뷰에 응했다. 기자가 “천금 같은 시간을 뺏은 것 같다”고 미안해하자 “약속도 없는 몸”이라며 먼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런 윤성빈의 성격은 지난 16일 금메달을 딴 직후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꾸밈없이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회견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통틀어 길이 남을 위업을 달성했음에도 무덤덤한 표정으로 “(전화기 꺼두고) 종일 자고 싶다”고 했다. 윤성빈의 가슴속엔 어마어마한 승부욕이 숨어 있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자가 부담 갖지 말라는 의미로 “동메달만 따도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평창은 내가 흘린 땀을 모두 쏟아붓는 무대”라며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림픽 챔피언을 하고도 지기 싫은 건 마찬가지다. 이번 대회 6위에 오른 김지수(24)가 자신을 위협할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질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누구에게도 (왕좌를) 양보할 생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도전에 굶주린 윤성빈은 스켈레톤에서 적수를 찾지 못하면 종목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썰매는 항상 재밌다. 기회가 되면 봅슬레이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윤성빈처럼 평소 무표정한 얼굴로 인해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최민정. 하지만 내면은 여린 소녀다. 지난 13일 500m에서 다 잡았던 은메달을 실격 판정으로 날렸을 때, 17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따고 시상대 맨 위에 섰을 때 별명에 어울리지 않게 울음을 터뜨렸다. 물론 두 눈물의 의미는 전혀 달랐다. 그는 금메달을 딴 직후 취재진과 만나 “너무 힘들게 준비해 감정이 북받쳤다. 4년간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니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게 만감이 교차했다. 꿈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며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때도 그랬지만, 최민정은 차가워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조곤조곤 말을 잘하는 성격이다. 항상 안경을 쓰고 있어 학구파처럼 보이는데, 실제 독서를 제1 취미로 꼽는다. 어릴 적부터 독서 습관을 키워 준 부모님 덕에 책을 옆에 끼고 다닌다. 중학교 시절부터 ‘쇼트트랙 천재’로 불린 최민정이지만, 정작 자신은 ‘노력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늘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해 왔다. 운동선수에게 흔한 의례적인 멘트가 아닌, 운동철학이 담긴 말이다. 500m 실격 충격을 훌훌 턴 것도 이런 평소 신념에서 가능했다. 최민정은 “500m에서 결과는 그렇게 나왔어도 과정에선 후회가 없었다. 500m 결과에 연연하면 다른 종목에 지장이 있기에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되돌아봤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얼음공주 ’는 두 번 울지 않았다

    ‘얼음공주 ’는 두 번 울지 않았다

    500m ‘임페딩 ’ 실격 아픔 딛고 세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역전 코너선 빙판에 왼손 대지도 않아 1000mㆍ3000m계주 다관왕 시동 최민정(20)은 강했다. 불과 나흘 전 500m 결선에서 당했던 실격의 아픔을 딛고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0m에만 2년 넘게 공을 들여오다가 허무하게 메달을 놓치면 와르르 무너졌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오히려 최민정은 500m에서 범했던 ‘실수’를 통해 한 발짝 더 성장했다. 당시 500m 결선에선 3위로 달리다 두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시도하면서 킴 부탱(24·캐나다)과 신체 접촉이 발생했다. 앞서 나가려던 최민정이 코너에서 왼손을 짚었는데 부탱의 진로를 방해한 것이다. 최근 심판들이 이런 임페딩(밀기 반칙)을 엄격하게 잡아내겠다고 벼르던 차에 아쉽게 본보기가 된 것이다. 아픔을 겪은 최민정은 1500m에서 여지를 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추구했다. 세 바퀴를 남기고 역전을 시도할 때 아웃코스로 넓게 한 바퀴를 통으로 돌았다. 선두로 치고 나가기 직전 코너에서는 아예 왼손을 빙판에 갖다 대지 않았다. 뒷짐을 진 상태로 원심력을 버텨 냈다. 4위를 유지하던 최민정은 결국 막판 스퍼트를 통해 2위 리진위(17·중국)보다 9m가량 앞서 피니시라인을 밟으며 레이스를 마쳤다. 아웃코스로 나서면 다른 선수들과 접촉이 없는 반면 체력에서는 큰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최단 거리로 가는 게 아니라 경쟁 선수들보다 몇 걸음 더 달려야 한다. 최민정은 결승뿐 아니라 준결승에서도 네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나서서 두 바퀴 내내 아웃코스를 탄 뒤 선두에 올라 이런 부담이 더 컸을 수 있다. 남자 선수들 못지않은 체력을 지니지 않고서는 쓸 수 없는 전략이었다. 김선태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안전하게 레이스하는 방법을 주문하긴 했는데 결국 본인이 스스로 느낌에 의해 아웃코스로 가자는 판단을 한 것이다. 아무래도 실격을 맛본 입장에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며 “최민정은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충분히 준비돼 있어서 아웃코스 방식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아웃코스로 도는 것뿐 아니라 코너에서 손을 짚지 않는 것도 엄청난 체력이 필요하다. 하체가 탄탄하게 단련돼야 하는 것은 물론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야 원심력을 이겨 낼 수 있다. 최민정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이를 모두 갖춘 데다 1500m는 다른 종목에 비해 레이스 속도가 느린 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과감하게 손을 짚지 않는 선택을 한 것이다. 안상미 MBC 해설위원은 “나도 현역 때 (체력 손실 때문에) 아웃코스로 나서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민정은 압도적인 체력과 스피드로 이겨냈다. 최대한 상대 선수들과 터치 없이 나가려는 게 보였다”며 “(실격과 같은) 힘든 일을 한번 겪으면 멘탈이 무너지는데 짧은 시간에 노력으로 이겨 낸 게 대단하다. 남은 1000m와 여자 계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압도적 金ㆍ金… 그리고 은빛 굿바이

    압도적 金ㆍ金… 그리고 은빛 굿바이

    윤, 2위와 1초63 차 ‘사상 최대 ’ 최, 은메달보다 무려 9m 앞서 이, 아시아 첫 올림픽 3연속 메달‘빙속 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사상 아시아 최초로 올림픽 세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다. 목표로 겨냥했던 올림픽 3연패에는 아쉽게도 반 발짝 차이로 실패했다. 그러나 결코 그것으로 머무르지 않는다.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전설’로 우뚝 섰다. 이상화는 18일 강원 강릉 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고다이라 나오(일본·36초94)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동계올림픽 무대였던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알린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와 2014년 소치대회에서 2연패를 이뤘고, 평창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는 신화를 일궜다.빙속 종목에서 올림픽 세 대회 연속 메달을 딴 선수는 3연패를 달성한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1992·1994년),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1984년 은·1988년 동) 등 세계에서도 드물다. 이상화가 아시아 처음이다. 레이스를 마치고 고다이라에게 패한 걸 안 이상화는 잠시 눈물을 보였지만, 시상대에선 활짝 웃는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했다. 태극기를 들고 고다이라를 잠시 끌어안으며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고다이라도 이상화의 훌륭한 레이스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며 마지막이 될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전성기 시절처럼 가장 빠르진 않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한 역주로 고다이라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상화보다 1조 앞서 레이스를 펼친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소치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7초28)을 0.34초 앞당기는 기량을 뽐냈다. 이상화는 레이스 초반 고다이라보다 빨리 달렸으나, 막판 속도가 떨어지고 말았다. 이상화는 “마지막 코너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올 시즌 이상화는 7차례 월드컵 레이스에서 5차례 2위를 했는데, 모두 그 앞에는 고다이라가 있었다.설 연휴 값진 금메달 선물을 안긴 윤성빈(24)과 최민정(20) 은 ‘넘사벽’이었다.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중 세 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출발지와 중간 4개 지점, 결승점 등 모두 6개 지점에서 매 시기 1위를 달렸다. 2위와의 격차가 1초63이나 됐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격차였다. 여자 쇼트트랙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도 바깥쪽으로 추월하면서 2위보다 0.75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정도의 시간 격차는 거리로 환산하면 9m 정도다. 강릉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4년 전 포토피니시로 은메달 그쳤는데 또 포토피니시, 이번엔 우승

    4년 전 포토피니시로 은메달 그쳤는데 또 포토피니시, 이번엔 우승

    4년 전 소치 대회 때 포토피니시로 금메달을 양보했던 마르텡 푸르카드(30·프랑스)가 평창에서는 포토피니시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종목은 바이애슬론 15㎞ 매스스타트로 3㎞ 코스를 다섯 바퀴 돌면서 네 차례 사격을 실시하는데 그렇게 긴 거리를 스키로 이동하고 사격까지 실시하고도 거의 동시간에 결승선을 통과한 것이다. 푸르카드는 18일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15㎞ 매스스타트에서 앞선 두 차례 대회 은메달에 그쳤던 설움을 날려버리며 금메달을 땄다. 특히 4년 전 소치에서 포토피니시 끝에 에밀 헤글 스벤센(노르웨이)에 우승을 내줬는데 이번에는 시몬 ?프(독일)와 거의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이로 앞선 것으로 판정됐다. 재미있는 것은 이번에도 스벤센이 에릭 레세르(독일)를 100분의 4초 앞서 동메달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푸르카드는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프의 스키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으로 착각하고 폴 하나를 눈 속에 처박히게 던져버렸는데 포토피니시 결과 ?프보다 몇㎜ 앞섰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그는 남자 선수로는 추격 종목을 2연패하는 등 네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집했다. 20㎞ 개인전 금메달을 딴 요하네스 팅네스 보(노르웨이)가 두 번째 사격 전까지 3위를 달렸으나 다섯 발 사격 중 세 발을 놓쳐 150m를 세 바퀴나 도는 벌칙을 받아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베네딕트 돌(독일)과 레세르, ?프가 세 번째 사격 구역에 들어갔을 때 푸르카드는 이미 실수 없이 사격을 마치고 떠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프가 따라붙어 푸르카드와 마지막 두 바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고 둘다 마지막 한 알을 실수했다. 보통 마지막 6㎞ 구간에서 선수들끼리 1초 이상 벌어지는 일이 희귀한 일이지만 스벤슨은 레세르를 100분의 4초 앞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날 곳곳에서 처절한 승부가 펼쳐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빙속여제’ 이상화 이대로 끝나나…그녀의 발 보니

    ‘빙속여제’ 이상화 이대로 끝나나…그녀의 발 보니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의 네 번째 올림픽 여정이 끝났다. 금메달만큼 값진 은메달이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 빙상계에 한 획을 그은 이상화를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다시 볼 수 없다는 것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긴다. 이상화의 질주는 여기서 멈추는 걸까.이상화는 빙상계 스타나 다름 없었다. 스타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달려 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실제 이상화는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7차례 여자 500m에 출전해 은메달 5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예전 같은 ‘압도적 최강자’는 아니지만,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이상화는 여고생이던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여자 500m에서 ‘깜짝 5위’를 시작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2연패, 평창올림픽에서의 아름다운 은메달까지 위대한 여정을 마쳤다. 이상화의 최대 경쟁자인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평창올림픽에서 30대를 넘겨 금메달을 따고 전성기를 맞은 것을 생각하면 이상화의 활약은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으리란 기대도 하게 된다. 그러나 이상화는 그동안 여러 인터뷰에서 “조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인 만큼 은퇴를 미루고 준비했다”며 평창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될 것이라고 암시해 왔다. 이상화의 부모님도 “우리 딸의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수차례 말했다.이상화는 유럽·북미 선수들보다 열세인 체격 조건을 딛고 정상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으로 많은 무리를 했다. 그 과정에서 왼쪽 무릎 등 신체 곳곳에 찾아오는 부상과 싸워 왔다. 이 때문에 이상화는 올림픽이 끝날 때마다 은퇴를 고려했다가 새롭게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왔다. 이번 올림픽 경기 직전 노출된 그녀의 발은 훈련을 견뎌온 영광의 굳은살들로 채워져 있었다. 이미 올림픽 2연패의 신화, 고국에서 열린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의 질주 등 그간 세웠던 목표들을 이뤄낸 이상화에게 계속되는 도전을 강요하는 것도 가혹한 일일 수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눈물 쏟은 ‘빙속여제’ 이상화 은메달…고다이라와 무슨 대화?

    눈물 쏟은 ‘빙속여제’ 이상화 은메달…고다이라와 무슨 대화?

    자신의 생애 마지막 올림픽에 섰던 ‘빙속여제’는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이상화(스포츠토토)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이상화는 18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단판 레이스에서 37초 33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에 앞서 레이스를 펼친 ‘라이벌’ 일본 고다이라 나오는 36초 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초반 100m는 10초 20에 끊으며 고다이라보다 빠른 기록을 보였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아쉽게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1992년·1994년)에 이어 역대 올림픽 두 번째 500m 3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블레어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포디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31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5조 아웃코스에서 일본의 고 아리사와 함께 출발한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 20으로 끊으면서 순조롭게 질주했지만 나머지 400m에서 아쉬운 스퍼트로 37초 3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차지했다.이상화는 은메달을 확정 지은 뒤 눈물을 쏟아냈다. 이상화는 태극기를 든 채 경기장을 채운 관중들에 향해 손을 흔들었고 관중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고다이라는 이상화에게 다가가 악수와 함께 위로를 건넸고 이상화 곁에 다가와 감싸 안으며 함께 국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다. 두 선수의 선의의 경쟁과 아름다운 축하와 위로의 모습에 관중들은 아낌 없는 환호를 보냈다. 이상화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시작 전부터 설렘반 긴장반이었다. 재미있게 했는데 뭔가 아쉽다”면서 “초반 100m에서 제가 빠르다는 걸 저도 느꼈다. 주체할 수 없는 빠른 속도를 오랜만에 느껴봐서 마지막에 좀 실수가 있었는데 이제 다 끝나서 괜찮다”고 말했다. 최근 줄곧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오다 결국 올림픽 금메달을 내준 상대인 고다이라에 대해선 “저는 1000m를 포기했지만, 그 선수는 1500m, 1000m를 다 하고 500m를 탔다”면서 “(경기 이후) 서로 자랑스럽고, 약간 존경스럽다는 표현을 했다. 서로 배울 점이 많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이전엔 너무 정상에 있어서 떨어질까 봐 걱정했는데, 이번엔 제가 그 선수(고다이라)보다 낮은 위치라 준비하기 편했다”면서 “그런 것도 잘 경험하고 간다”고 말했다. 이상화는 “올림픽에 부모님이 처음 오셨는데 약간 기댄다는 생각을 하고 긴장할 때 떠올려서 힘이 됐다”고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상화는 “금메달을 위해 소치 이후로 전진해왔는데 역시 0.01초차로 싸우는 경기는 힘들다는 걸 느꼈다”면서 “값진 은메달이었고 최선을 다했으니 많이 격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환하게 미소지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초였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을 때도 당연히 아시아 최초였다. 빙속 전 종목을 통틀어서도 2연패에 성공한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우리나라 선수 가운데 동계올림픽 단일 세부종목에서 3개의 메달을 거머쥔 것도 이상화가 처음이다. 8년 넘게 한 종목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했다는 뜻이니 절대 쉽지 않은 일이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인 진선유 등 쇼트트랙 선수의 경우 서로 다른 세부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이었다. 전 세계를 놓고 봐도 한 세부종목에서 3개 대회 연속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은 많지 않다. 빙속에서 단일 종목 올림픽 3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여자 500m의 보니 블레어(미국), 여자 5000m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독일), 남자 5000m의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 3명뿐이다. 여자 500m의 경우 금메달이 아니더라도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거머쥔 선수는 블레어 외에 옛 동독의 카린 엥케와 크리스타 로텐부르거 정도다.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다”는 말을 남겼던 이상화는 모든 것을 쏟아붓고 두개의 금메달과 한 개의 은메달, 수많은 신기록과 국민들에게 오랜 시간 설렘과 기쁨을 준 진짜 전설이 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트럼프 싫어하면 반미?” 린지 본 악플에 답하고 “우선 활강 준비 집중”

    “트럼프 싫어하면 반미?” 린지 본 악플에 답하고 “우선 활강 준비 집중”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이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시선 때문에 속 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17일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슈퍼G)에서 막판 치명적인 실수로 6위에 그쳐 21일 활강에서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을 벼르는 본은 슈퍼G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취급하는 온라인 댓글 공격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12월 한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난 미국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지, 대통령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아니다”며 평창 대회를 우승하더라도 백악관 초청에 응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힌 것이 반미주의를 표방한 것으로 오해받는다는 취지였다.본은 “여러분이 아는 가장 미국적인 사람이 바로 저”라며 “난 미네소타 농장 출신이며 우리 가족은 확고하고도 건전한 사람들이며 조국과 조국을 대표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좋다. 미국을 대표해 여기 평창에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반미주의자로 의심하는 것은 ”진실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다. 이어 21일 활강 경기를 준비하며 “날 증오하는 이들을 단지 무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또 “말하고 싶은 건 많지만 지금 당장 레이스에 집중하는 것이 옳다고 느끼며 그게 내게 지금 당장 중 요하다”면서 “내 견해는 바뀌지 않는다. 레이스가 끝난 뒤 내가 긍정적인 임팩트를 미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때 다시 크게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은 18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이어진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 1차 공식 연습경기에서 1분41초03을 기록하며 가장 빠른 주행을 선보여 대회 첫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장예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응원 “평창은 언니 거야♥”

    장예원, 스피드 스케이팅 이상화 선수 응원 “평창은 언니 거야♥”

    SBS 장예원 아나운서가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를 응원했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를 들고 빙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상화 선수의 사진과 함께 “오늘은 이상화 선수의 날! 6시 40분 뉴스 마치고 저도 현장에 응원가려고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장 아나운서는 “이미 레전드니까, 이미 큰 기쁨을 많이 준 그대이니 축제를 마음껏 즐기기를. 다치지만 말아줘! 이미 평창은 언니 거야!♥ #평창2018”이라며 애정 넘치는 응원을 전했다. 이상화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다. 이상화의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네 번째다. 2006 토리노 올림픽(5위)에 첫 출전한 뒤 2010, 2014 대회서 500m 2연패에 성공, 단거리 빙속의 레전드로 등극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보니 블레어(미국) 이후 역대 두 번째 3연패 달성 선수가 된다. 이상화, 김민선, 김현영이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는 이날 오후 8시 56분부터 시작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국당·바른미래당 “박영선 의원, 변명으로 일관해”

    한국당·바른미래당 “박영선 의원, 변명으로 일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의 ‘특혜응원’ 논란에 휩싸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특히 박 의원의 해명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보라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박영선 의원의 ‘특혜응원’과 ‘자신도 속상하다’는 자기연민 해명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박 의원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선수 가족의 출입도 제한되는 곳은 규정을 지켜야 하지만 박 의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의 땀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는 행태를 그만두고 규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윤 선수의 금메달 수상이 확정된 직후 선수준비구역인 피니시 구역에 출입인가 카드 없이 들어갔다. 박 의원은 “IOC의 고위인사초청을 받아 경기장에 가게됐다”며 “본의 아니게 특혜로 비쳐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그 어떤 영역보다 공정해야 하고 선수의 땀이 존중되어야할 스포츠 경기가 현 정부여당에 의해 정치선전의 장이 됐다”며 “박 의원은 사후 끼워 맞추기식 해명 뒤에 숨지 말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 아닌 진정어린 각성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여자 컬링팀 주장 김은정... 네티즌 “넘 멋져요”응원

    여자 컬링팀 주장 김은정... 네티즌 “넘 멋져요”응원

    한국 여자 컬링팀이 중국을 10대2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주장 김은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여자 컬링팀은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앞도적인 차이로 지난해 패배를 설욕중이다. 이런 가운데 팀의 주장인 김은정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디 llab****는 “김은정선수 진심 경기중엔 너무 멋있다. 나도 90년 말띠인데 존경스럽고 멋있습니다. 금메달 가즈아!”했고, thdu****도 “김은정 선수 화이팅. 원래 스킵이 중요하면서 어려운 역할임, 멋져요~~” 등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국은 스킵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후보 김초희로 구성됐다. 컬링은 보통 스킵(주장)의 성(姓)을 따서 팀명을 붙인다. 한국은 김은정의 성을 따서 ‘팀 킴’이다. 평균키가 160cm인 한국은 아기자기한 컬링으로 파죽지세의 연승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미래의 스켈레톤 선수” “나도 봅슬레이 대표팀” 패러디물 줄줄이

    동계올림픽 최고의 인기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이다. 물론 입장권 수입이나 TV 시청률 집계로 뒷받침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박진감넘치고, 더욱이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패러디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날 리지 야놀드와 로라 디가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부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챙겨 영국은 벌써 이번 대회 4개의 메달을 챙겼다. 일찌감치 영국 선수단이 1924년 샤모니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이후 최고의 수집 메달 갯수다. 샤모니와 4년 전 소치에서 모두 메달 4개를 따는 데 그쳤다. 그 감격 때문일까? 18일 오전 BBC 홈페이지에는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패러디한 사진들이 줄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먼저 모든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어린이 사진이다. 귀여운 아기가 각종 종목과 시상대 위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들을 한 데 모았다. 다음은 루카스란 사내 아이. 썰매를 타고 제법 스켈레톤 썰매를 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한 소녀 팬의 부모는 딸이 자라 유망한 스켈레톤 선수로 성장하길 바라는 희망을 담았다.다음은 어른들. 소방대원들이 네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야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는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경기 모습을 패러디하며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욕조 안에 커다란 덩치의 세 여성과 남성 한 명이 들어가 욕실 용품들을 머리에 뒤집어 쓴 채 영국 대표팀이 신나게 질주할 것을 기원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팅 500m, 차민규 깜짝 메달 겨냥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팅 500m, 차민규 깜짝 메달 겨냥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 차민규(25)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겨냥한 레이스에 나선다. 차민규는 19일 오후 8시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한다. 대표팀의 단거리 에이스로 불리는 차민규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다치면서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했다. ‘꿈의 무대’인 평창에 서기 위해 차민규는 지난 4년간 절치부심했다. 2016년 1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010년 밴쿠버 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차민규는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시리즈에 나선지 두 시즌에 불과하지만, 이미 두 차례나 메달을 따냈다. 데뷔 시즌이던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첫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7~2018 시즌에는 3차 대회에서 1위와 불과 0.001초 차이로 개인 최고 성적인 은메달을 기록했다. 또 2017년 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500·1000m 2관왕, 같은해 2월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거는 등 큰 대회에서도 활약했다. 차민규는 “남자 1500m 동메달을 차지했던 김민석의 경기를 지켜보며 자신감을 얻었다”며 “나도 일 한번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민규 외에도 세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모태범, 2015년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500m 금메달을 따낸 바 있는 김준호(23)도 남자 500m에 출격한다. 모태범은 최근 3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앞세워 설욕을 노린다. 모태범은 밴쿠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과 10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500m 4위를 기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1차 나서는 원윤종-서영우 불리해진 이유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가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첫 무대에 나선다. 1차 시기 주행이 18일 오후 8시 5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시작하고 2차 시기는 밤 9시 40분, 3, 4차 시기는 각각 다음 날 오후 8시 15분과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최종 순위는 1∼4차 시기 기록을 합산해 매긴다. 문제는 1차 시기의 출발 순서다. 둘은 전체 30개 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기를 치른다. 강력한 라이벌인 독일의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는 일곱 번째로 배정됐다. 썰매 종목에서는 출발 순서가 뒤로 밀릴수록 불리하다. 경기를 치를수록 썰매 날에 의해 트랙 위의 얼음이 깎이고 파이면서 노면 상태가 안 좋아지기 때문이다. 0.01초 차로 승부가 갈리는 봅슬레이에서 트랙 노면이 고르지 않으면 썰매를 조종하는 파일럿이 드라이빙을 하는 데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이틀 전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괴물’ 윤성빈(24·강원도청)은 1차 시기에서 여섯 번째로 출발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1차 시기 출발 순서는 컴퓨터 추첨으로 정해졌다”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모두 2차 시기는 1차 시기 1∼20위는 성적의 역순으로, 21∼30위는 21∼30번째 순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불리한 여건에서 평창올림픽 첫 경기에 나서는 원윤종-서영우가 1차 시기 조 추첨의 불운을 극복하고 금메달이란 목표에 얼마나 다가설지 주목된다. 한편 원윤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열악한 환경에서 우리를 지도하고 이끌어줬던 로이드 코치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2년 전 고인이 된 데니스 말콤 로이드 코치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로이드 코치의 별명인 ‘곰머’의 첫 글자 ‘G’를 헬멧과 썰매에 붙이고 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영선 ‘특혜 논란’에 야당도 비난 가세

    박영선 ‘특혜 논란’에 야당도 비난 가세

    바른미래당은 18일 ‘윤성빈 특혜응원’ 논란에 휩싸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조직위원회의 사후 끼워맞추기식 해명 뒤에 숨지 말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 아닌 진정어린 각성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여당은 금메달에는 숟가락 얹고, 메달권 밖은 선수가 설 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영선 의원의 통제구역 출입이 도마에 오르자 조직위가 ‘연맹 회장의 안내가 있었다’며 해명에 나섰다”면서 “조직위 해명대로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감안한 연맹 회장의 통제구역 안내가 있었다면, 앞으로 모든 금메달 획득 순간은 정치인들 단체사진 촬영장이 될 것이다. 큰일 날 소리”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통제된 구역에서 인증샷을 남기려 한 것도 모자라 ‘자신도 속상하다’는 등의 글을 남겨 국민의 마음만 속상하게 했다”며 “자기연민식 해명과 변명만 늘어놓는 박 의원에 공감할 수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 가족의 출입도 제한되는 곳은 규정을 지켜야 하지만 박 의원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규정을 제대로 몰라서 특혜를 받았다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와 해명을 하면 될 일이다”라며 “선수들의 땀에 숟가락 하나 얹으려는 행태를 그만두고 규정과 원칙을 제대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 한국 9위…아시아선 1위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순위에서 금메달 기준 한국이 9위를 달리고 있다. 독일, 노르웨이 등 북유럽과 미국, 캐나다 등 북미가 강세를 띄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한국이 1위다.18일 현재 한국은 금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이는 12위 일본(금1·은5·동3)이나 18위 중국(은4·동1)보다 앞서 순위다. 한국은 전날 최민정이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서이라가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각각 획득하면서 지난 16일보다 순위가 한 칸 올랐다. 앞서 임효준(쇼트트랙 남자 1500m), 윤성빈(스켈레톤 남자)이 금메달을, 김민석(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체 1위는 독일이 금메달 9개, 은메달·동메달 각 4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노르웨이, 네덜란드, 캐나다, 미국,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 순이다. 스위스는 한국 다음인 10위, 이탈리아는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파죽지세’ 여자컬링 “중국, 삿포로의 설욕 기대해”…오늘 오후 2시 한중전

    ‘파죽지세’ 여자컬링 “중국, 삿포로의 설욕 기대해”…오늘 오후 2시 한중전

    중국, 지난 17일 일본 격파…우리보다 랭킹 낮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 ‘컬링 종주국’ 영국까지 격파하며 파죽지세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18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중국과 격돌한다.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중국이었던 만큼 확실한 설욕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중국 랭킹은 우리보다 낮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18일 오후 2시 5분 강원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5차전에서 중국과 정면승부를 벌인다. 1년 전이 2월 24일, 한국은 삿포로 아시안게임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중국에 5-12로 대패다. 은메달을 땄지만 김은정은 경기 후 자신의 실수 때문에 동료들이 금메달을 못 땄다며 눈물을 흘렸다. 결승전 전까지 중국전을 포함해 5전 전승을 달렸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당시 김은정은 심한 감기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은 다르다. 김은정은 “평창올림픽에서 중국을 만난다면 그때는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설욕을 다짐했다. 세계랭킹은 한국이 8위, 중국은 10위다. 그러나 중국 여자컬링을 이끄는 왕빙위 스킵은 1984년생 베테랑으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특히 밴쿠버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도 10차례나 경험했고, 이 가운데 강릉에서 열린 2009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6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삿포로 올림픽을 제외하면 최근 흐름은 한국이 더 좋다. 김은정 스킵의 한국 팀은 2016년 경북 의성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도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는 중국에서 열렸음에도 한국이 6위로 중국(11위)보다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는 한국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다. 지난 15일 한일전에서는 아쉽게 역전패당한 한국이 한중전에서는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지난 17일 열린 중일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스킵 후지사와 사츠키)을 7-6으로 이겼다. 앞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 랭킹 1위 캐나다와 2위 스위스에게 승리한 데 이어 세계랭킹 4위이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영국까지 제압했다. 숙적 일본에 아쉽게 졌지만 강팀에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며 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상화-고다이라, 오늘 빙속여제 자리 놓고 격돌…경기시간은?

    이상화-고다이라, 오늘 빙속여제 자리 놓고 격돌…경기시간은?

    여자 500m 스피드스케이팅 오후 8시 56분부터이승훈·김민석 등 빙속 팀추월 준준결승 오후 8시부터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빙속여제’ 이상화(28·스포츠토토)와 그 자리를 넘보는 일본의 빙속 간판 고다이라가 18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 유력한 우승 후보 고다이라에 맞서 이상화가 안방에서 올림픽 3연패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승훈·김민석이 출격하는 빙속 팀추월도 막을 올린다.이상화는 이날 오후 8시 56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와 격돌한다.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잇달아 이 종목을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은 3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대회에서 종목 최강자로 자리 잡은 일본의 고다이라와 ‘빙속 여왕’ 여왕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대결을 펼친다. ‘작은 한일전’으로 이번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만하다. 이상화는 자신의 선수 인생에서 마지막 올림픽이 될 이번 대회에서 여자 500m 3연패 달성으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는 각오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소규모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기록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다이라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 13초 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자신의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 고다이라는 경기 후 “1000m에서 3위 안에 들었으니 500m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상화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서도 태극전사들이 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상승세를 타는 남자 빙속의 대들보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은 팀추월에서 기대감이 크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0000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팀추월 예선(준준결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김민석, 주형준, 이승훈, 정재원 출전한다. 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은 21일에 각각 열린다. 또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1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지며 선전했던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같은 날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처져 있어 여기에서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이승훈 이상화 원윤종-서영우 남녀 컬링과 아이스하키 동시 출격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일본의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고다이라 나오가 맞대결을 벌인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둘의 자존심 대결까지 겹쳐 ‘작은 한일전’으로 대회 빅이벤트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이상화는 지난 4일 독일 전지훈련 중 참가한 작은 국제대회에서 37초18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더해진다면 더 나은 기록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고다이라는 2017~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한 1인자다. 지난 14일 열린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1분13초8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 요린 테르모르스에 밀려 은메달을 땄지만, 주 종목인 500m만큼은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벼르고 있다.남자 팀추월 예선에서도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민석(성남시청) 등이 팀추월에 나서 기대를 부풀린다. 이승훈은 5000m 5위와 1만m 4위에 오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고, 김민석은 1500m에서 깜짝 동메달을 따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팀추월 동메달결정전과 결선은 21일 열린다. 또 전날 종주국 영국을 나란히 꺾은 남녀 컬링 대표팀은 각각 6차전과 5차전에 나선다. 1승4패의 남자 대표팀은 오후 8시 5분 덴마크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3승1패를 기록한 여자 대표팀은 오후 2시 중국마저 꺾고 순항을 이어갈 태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6위 체코에 아깝게 1-2로 진 뒤 스위스에 0-8로 참패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밤 9시 10분 관동하키센터에서 세계 1위 캐나다와 3차전을 벌인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낮 12시 10분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단일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 참패를 안겼던 스위스에 진다면 일본과 7∼8위 결정전에서 다시 붙을 가능성이 크다.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는 오후 8시 5분 봅슬레이 남자 2인승 1, 2차 주행에 나선다. 2년 전 평창 슬라이딩센터 완공 이래 452번이나 연습 주행을 마쳐 누구보다 트랙을 잘 아는 이들이 최근 미세하게 달라진 얼음 상태에 완전히 적응, 금메달을 향한 질주에 나선다. 다음날 3, 4차 주행에 앞서 초반부터 기선을 잡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한국 주요 선수들의 경기는 다음과 같다. △ 스키 = 알파인 남자 대회전(오전 10시 15분 용평 알파인 경기장) ☞ 김동우, 정동현 △ 바이애슬론 = 남자 단체 출발 15㎞(오후 8시 15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 ☞ 티모페이 랍신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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