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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키즈’ 유영·김예림 날아올랐다

    ‘연아 키즈’ 유영·김예림 날아올랐다

    ‘피겨 여왕’ 김연아(32)를 보고 꿈을 키운 ‘연아 키즈’ 유영(18)과 김예림(19·이상 수리고)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두 사람은 ‘유영 키즈’와 ‘김예림 키즈’의 별이 될 만한 멋진 연기로 감동을 선사했다. 유영은 1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6점, 예술점수(PCS) 68.59점으로 142.75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70.34점)을 합쳐 총점 213.09점으로 6위에 오른 유영은 김연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김예림은 TES 68.61점, PCS 66.24점으로 쇼트(67.78점)를 더해 총점 202.63점을 받고 9위에 올랐다.전체 20번째로 나선 유영은 ‘레 미제라블’의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3회전 반)을 큰 실수 없이 뛰었지만 수행점수(GOE)에서 1.10점이 깎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 이어 준비한 연기를 모두 펼친 유영은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멋지게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유영은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유영은 “가족 생각이 많이 났고 그동안 연습하면서 힘든 시간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올림픽인 만큼 부담이 많이 됐는데 모든 게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6위 성적에 대해선 “잘한 것 같다”면서 “아직 부족한 점은 많지만 더 올릴 수 있는 점수가 많으니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에 앞서 17번째로 은반 위에 선 김예림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하며 기분 좋게 연기를 시작했다. 마지막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클린 처리하는 등 좋은 모습으로 마친 김예림은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예림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렸다”면서 “점수가 살짝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순위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쇼트 1위로 마지막에 뛴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두 번이나 넘어지며 총점 224.09점으로 4위에 그쳤다. 연기를 마친 발리예바는 눈물을 흘렸고, 누구 하나 심경을 물어봐 주는 이 없이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조용히 빠져나갔다. 발리예바가 입상하면 시상식이 열리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4등으로 밀리면서 시상식도 열렸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안나 셰르바코바(18)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8·이상 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돌아갔다. 동메달은 사카모토 가오리(22·일본)가 차지했다.
  • 쿨 러닝… 24년 만의 출전, 영화 이상의 감동

    ‘쿨러닝의 감동’이란 말은 지겹도록 들었다. 이젠 메달로 노력의 성과를 증명하려 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도전하는 자메이카 대표팀이 드디어 얼음 위에 등장한다. 1998 나가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자메이카 4인승 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영화 이상의 감동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메이카 4인승 팀은 1988년 캘거리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다. 개막 5개월이 남지 않은 시점에 훈련을 시작했다. 고물 썰매를 이끌고 나타난 이들은 당연히 메달은커녕 썰매가 부서져 실격을 당했다. 사람들은 비웃음 대신 이들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1993년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쿨러닝’이 개봉해 인기를 끌었다. 나가노올림픽 이후 자취를 감췄던 4인승 팀이 이번 대회에 오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자메이카는 무더운 기후로 눈이 내리지 않아 훈련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자 유럽 등지로 흩어져 훈련했고, 지난해 9월에서야 팀이 모였다. 최신 썰매를 사려고 모금 활동을 했지만 돈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 훈련 장소가 없어 도로 위에서 자동차를 밀며 훈련을 진행했다. 브레이크맨 애슐리 왓슨(29)은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라면 올림픽에 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 다음 자메이카 봅슬레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외에 남자 2인승과 여자 1인승(모노봅) 등 사상 처음으로 3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2인승은 꼴찌, 여자 1인승은 20명 중 19위에 그쳤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4인승에서 절치부심해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네덜란드로 올래?” 스휠팅 제안에 폰타나 “차라리 은퇴”

    “네덜란드로 올래?” 스휠팅 제안에 폰타나 “차라리 은퇴”

    메달의 영광을 위해 국적을 쉽게 바꾸기도 하는 시대지만 아리안나 폰타나(32·이탈리아)는 그럴 생각이 없는듯 하다. 자국 연맹과 갈등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이탈리아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남다른 폰타나다. 폰타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500m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통산 메달을 11개로 늘렸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이름을 알린 16세 소녀는 4번의 올림픽을 거쳐 통산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로 역대 쇼트트랙 최다 올림픽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에 여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번 올림픽에서 폰타나는 자국 연맹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평창올림픽 이후 남편을 코치로 두는 것 때문에 갈등을 겪었던 것. 폰타나는 지난 7일 500m 금메달을 딴 후 “복도에서 이탈리아 빙상연맹 관계자들을 만났지만 그들은 내게 다가오지도 않았고, 축하 인사도 건네지 않았다”며 “내가 베이징에 있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갈등을 외부로 드러냈다. 폰타나가 500m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크게 포효한 것도 이런 울분을 토해내기 위해서였다. 폰타나는 “연맹은 내가 남편을 코치로 둔 것에 대해 그다지 지지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남편이 훌륭한 코치라는 걸 증명했다. 그건 최고의 선택이었고, 남편을 내 옆에 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폰타나가 1500m 은메달을 딴 후 공식 인터뷰에서는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한 외신 기자가 폰타나의 연맹과 관련해 언급한 발언과 함께 “연맹을 바꿀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폰타나는 “나라를 바꾸는 걸 묻는 거냐”며 질문에 대해 재차 확인했다. 폰타나가 대답을 시작하기 전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이 끼어들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시차 때문에 피곤함을 호소하던 스휠팅은 눈을 번쩍 뜨고는 “원한다면 네덜란드 팀에서 뛸 수 있다”면서 “그러면 엄청난 쇼트트랙팀이 될 것”이라고 영입작전에 나섰다. 스휠팅의 갑작스런 제안에 폰타나는 물론 통역기를 통해 이야기를 듣던 최민정(24·성남시청)도 웃음을 보였다. 폰타나는 “고맙지만 나는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내가 계속 스케이트를 탄다면 이탈리아를 위해서 계속 이탈리아 선수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바꾸기보다는 그냥 차라리 은퇴하겠다”고 못 박았다.이번 올림픽에서 폰타나와 최민정, 스휠팅은 모두 평창 때 금메달을 땄던 개인 종목을 또 제패하며 세계 여자 쇼트트랙의 현주소를 보여줬다. 폰타나는 “우리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경기에서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고, 스휠팅 역시 “두 선수와 함께 경쟁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여자 쇼트트랙 삼국지를 쓰고 있는 이들이지만 4년 뒤에도 또 이 조합이 그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폰타나가 나머지 2명과 나이 차이가 조금 있기 때문이다. 폰타나는 ‘4년 뒤의 경쟁’에 대해 묻자 “3명이 출전한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지금으로선 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실현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 쿨 러닝… 24년 만의 출전, 영화 이상의 감동

    쿨 러닝… 24년 만의 출전, 영화 이상의 감동

    ‘쿨러닝의 감동’이란 말은 지겹도록 들었다. 이젠 메달로 노력의 성과를 증명하려 한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4인승에 도전하는 자메이카 대표팀이 드디어 얼음 위에 등장한다. 1998 나가노올림픽 이후 24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 자메이카 4인승 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영화 이상의 감동을 보여 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자메이카 4인승 팀은 1988년 캘거리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다. 개막 5개월이 남지 않은 시점에 훈련을 시작했다. 고물 썰매를 이끌고 나타난 이들은 당연히 메달은커녕 썰매가 부서져 실격을 당했다. 사람들은 비웃음 대신 이들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1993년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쿨러닝’이 개봉해 인기를 끌었다. 나가노올림픽 이후 자취를 감췄던 4인승 팀이 이번 대회에 오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었다. 자메이카는 무더운 기후로 눈이 내리지 않아 훈련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각자 유럽 등지로 흩어져 훈련했고, 지난해 9월에서야 팀이 모였다. 최신 썰매를 사려고 모금 활동을 했지만 돈이 충분히 모이지 않았다. 훈련 장소가 없어 도로 위에서 자동차를 밀며 훈련을 진행했다. 각국의 선수들도 이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 썰매의 맏형 원윤종(37·강원도청)은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도전은 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지금까지는 올림픽 출전 자체가 감동이었다. 쿨러닝의 후예란 수식어도 좋지만 이제는 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브레이크맨 애슐리 왓슨(29)은 “금메달이 목표가 아니라면 올림픽에 오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과를 얻어 다음 자메이카 봅슬레이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자메이카는 이번 올림픽에서 남자 4인승 외에 남자 2인승과 여자 1인승(모노봅) 등 사상 처음으로 3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2인승은 꼴찌, 여자 1인승은 20명 중 19위에 그쳤다. 자메이카 선수들은 4인승에서 절치부심해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평창의 영광을 재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로 봅슬레이 은메달을 획득한 원윤종 팀이 나선다. 4인승 경기는 19일부터 진행돼 20일 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 당신의 열정에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드립니다

    당신의 열정에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드립니다

    ‘세계 1위’ 스웨덴에 4-8 역전패4승 5패로 8위 그쳐 아쉬운 탈락英·日, 5승으로 준결승 막차 타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9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4승 5패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스웨덴을 이기기만 했다면 5승 4패로 자력 진출이 가능했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또 대한컬링연맹 전 집행부와 지도자의 갑질 문제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해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올림픽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모두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가운데 한국이 스웨덴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영국과 일본을 꺾은 한국, 그리고 한국과 영국에 이겼던 캐나다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지면서 상대 전적이 같은 영국과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샷챌린지(DSC)로 영국(35.27cm)과 일본(36.00cm)이 캐나다(45.44cm)를 제치고 4강에 올라갔다. 초반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욱 더 아쉬웠다. 팀 킴은 선공이었던 1엔드를 실점없이 끝냈다. 2엔드에도 후공을 잡은 스웨덴의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스킵 김은정이 9, 10번 스톤을 절묘한 ‘컴어라운드 샷’(가드 뒤로 돌아 들어가는 샷)으로 잘 숨겼고, 스웨덴은 드로샷을 실패했다. 팀 킴이 2득점 스틸에 성공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팀 킴은 5엔드까지 3-2로 리드하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킴은 6엔드부터 심리적 압박에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6엔드 후공이었던 팀 킴은 3득점을 노리고 3중 ‘런백샷’(상대 스톤을 이용한 테이크아웃 샷)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1실점 스틸을 당했다. 후공으로 이어진 7엔드에 스웨덴의 실수가 나왔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던 게 크게 아쉬웠다. 스웨덴의 스톤이 1, 2, 3번에 자리했지만, 트리플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각도로 배치됐다. 하지만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가까스로 1번 스톤만 제거하면서 1득점에 그쳤다. 8엔드에도 김은정의 마지막 드로샷이 실패하면서 스웨덴은 2득점했고, 4-5로 역전을 당했다. 9엔드에도 후공인 팀 킴의 샷이 정확하지 않아 또 1실점 스틸을 당했다. 결국 이기기 위해선 10엔드에서 2득점 이상이 필요한 위기로 몰렸다. 하지만 선공을 잡은 스웨덴은 10엔드 처음부터 하우스에 스톤을 집어 넣으면서 철저한 수비를 펼쳤고, 샷 감각이 떨어진 팀 킴은 이를 뚫지 못하고 결국 2실점했다.
  • 사랑합니다… 쇼트트랙 男대표팀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사랑합니다… 쇼트트랙 男대표팀 ‘하트 오륜기’ 세리머니

    ‘흥부자’ 다섯 선수, ‘인간 하트 오륜기’로 자축발 안 닿는 ‘작은 키’ 곽윤기 등장에 웃음포16일 곽윤기 BTS 댄스 세리머니로 눈길곽 “BTS팬, 편파 판정에 RM 위로에 보답”맏형 곽윤기(고양시청)의 ‘방탄소년단(BTS) 댄스 세리머니’로 16일 경기장 시상식 분위기를 띄웠던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이 17일 메달 시상식에서 단체 ‘하트 오륜기’를 그리며 또 한 번 재치 있는 세리머니로 국민에 웃음을 선사했다. ‘장신’ 박장혁과 황대헌 사이에달랑 들려 인사한 ‘흥대장’ 곽윤기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중국 베이징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 메달 시상식에서 시상대 위에 올라 하트 모양의 오륜 마크를 연출해 보였다. 앞줄에 곽윤기와 김동욱(스포츠토토)이 자세를 낮췄고, 뒷줄에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황대헌(강원도청)이 나란히 ‘인간 하트 오륜기’로 은메달 획득을 자축했다. 키가 다른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곽윤기는 시상대에 오르면서 장신 박장혁과 황대헌에게 어깨동무를 한 채 달랑 들려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 41초 679를 기록해 캐나다(6분 41초 257)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황대헌, 곽윤기 ‘BTS 댄스’에 “멋있다기보다는 귀여워서 흐뭇” 전날 경기가 끝난 직후 경기장에서 열린 간이 시상식에서 머리카락을 분홍색으로 염색한 곽윤기가 시상대 위에 올라 BTS의 댄스를 선보였던 우리 대표팀은 이틀 연속 ‘흥’을 잃지 않고 팬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곽윤기는 전날 인터뷰에서 “평소 BTS 팬”이라면서 “올림픽 초반에 편파 판정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RM의 위로를 받고 보답을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세리머니를 펼친 배경을 설명했다. BTS의 리더 RM은 황대헌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올리고 ‘존경한다’는 의미의 “RESPECT!”를 붙였다.RM, 황대헌의 中선수 추월 순간 ‘엄지척’ 이모티콘에 中맹공 RM은 지난 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황대헌이 준결승에서 두 명의 중국 선수를 추월하고 1위로 나서는 순간을 담은 영상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모티콘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RM이 올린 장면은 황대헌이 인코스를 이용해 조 선두로 치고 나간 순간이다. 여기서 심판은 황대헌이 다른 선수와 충돌이 없었음에도 추월하는 과정에서 레인 변경을 늦게 했다는 석연찮은 이유로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BTS의 공식 SNS를 찾아 구토하는 이모티콘으로 댓글 창을 도배했다. 악플 세례에도 RM은 굴하지 않고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하며 감격을 드러냈다. 전세계 BTS 팬 ‘아미’들은 RM에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에 보라색 하트로 응수했다. 곽윤기는 이런 RM에게 BTS 춤으로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올림픽에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황대헌은 17일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곽윤기의 ‘댄스 세리머니’에 대해 “(곽)윤기 형이 나이가 있으셔서 ‘라스트 댄스’를 미리 그렇게 추겠다고 말씀하셨다”면서 “그런데 춤을 멋있다기보다는 귀엽게 추셔서 흐뭇하게 쳐다봤던 것 같다”고 곽윤기의 세리머니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 꽈당 … 꽈당 … ‘도핑’ 발리예바 4위,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 열린다

    꽈당 … 꽈당 … ‘도핑’ 발리예바 4위, 피겨 여자 싱글 시상식 열린다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고도 올림픽 무대를 밟은 러시아 피겨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가 포디움에 들지 못하는 ‘굴욕’을 겪었다. 발리예바는 17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3점을 받아 총점 224.09점으로 최종 4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순서인 25번째로 등장한 발리예바는 쿼드러플 살코 등 고난이도 점프를 배치했지만 수차례 넘어지거나 두 발로 착지하는 등 연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최고 기록(185.29)에 한참 못 미치는 141.93점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연기를 마친 뒤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금메달은 총점 255.95을 기록한 안나 쉐르바코바가 차지했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이상 러시아)는 251.73점을 받아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233.1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가 3위 안에 들면 도핑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메달 수여식을 열지 않겠다고 했으나, 발리예바가 4위에 머물면서 메달 수여식은 정상적으로 열리게 됐다. 한국의 ‘연아 키즈’ 유영과 김예림(이상 수리고)도 ‘클린 연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유영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연기로 프리스케이팅에서 142.75점을 받아 총점 213.09점으로 6위에 올랐다. 김예림도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로 134.85점을 받아 총점 202.63점으로 9위에 올랐다.
  • ‘피겨킹’ 네이선 첸 “난 김연아 열혈 팬… 차준환, 포기 않는 모습 감명”

    ‘피겨킹’ 네이선 첸 “난 김연아 열혈 팬… 차준환, 포기 않는 모습 감명”

    “차준환, 변화에 빠르게 적응… 미래 밝은 선수”“피겨, 기술력만으로 경쟁하는 스포츠 아냐”차준환 멘털 칭찬한 첸 “차준환 경쟁력 충분”“난 열렬한 김연아 팬… 만났을 때 매우 기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점프 머신’이자 이젠 ‘피겨킹’ 네이선 첸(23·미국)이 이 종목 5위를 차지한 차준환(고려대)의 연기에 대해 “크게 넘어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첸은 “난 김연아 팬의 열렬한 팬”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차준환 넘어지고도 쿼드러플 성공”“비슷한 상황서 난 포기, 낙담했었다” 올리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의 앰버서더인 첸은 17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시아권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차준환처럼 4회전 점프를 많이 안 뛰는 선수들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첸은 “차준환이 크게 넘어진 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면서 “나도 비슷한 상황이 많았는데, 그럴 때 포기하고 낙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첫 점프 요소인 쿼드러플(4회전) 토루프 점프를 시도하다 크게 넘어졌지만, 벌떡 일어나 나머지 연기 요소를 훌륭하게 마쳤다. 첸은 올림픽 시즌에 남들은 1개도 제대로 못 하는 고난도 점프 기술인 쿼드러플(4회전) 점프 6개 중 쿼드러플 악셀(공중 4회전 반)을 제외한 5개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그러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3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최악의 결과를 거뒀고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올림픽 무대가 주는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다. 첸이 차준환의 실수를 하고도 침착하게 끝까지 경기를 포기 않는 근성을 칭찬한 것은 이러한 자신의 경험에 비춰 차준환의 강철 멘털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차준환 훌륭한 기본기·기술 갖춰” 첸은 차준환이 어떤 연기를 펼쳤는지 정확하게 기억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첸은 “차준환은 좀 더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훌륭한 기본기와 기술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케이트는 기술력만으로 승부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충분히 다른 연기 요소로 부족함을 채워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겨계의 흐름도 차준환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첸은 “차준환은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선수”라면서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치켜 세웠다. 또 “차준환은 (올림픽) 메달권에선 미세하게 벗어나 있지만,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첸은 “피겨의 미래를 한 길로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2018 평창올림픽 때, 2014 소치올림픽 땐 이렇게 변할지 아무도 몰랐다. 다음 올림픽 때도 많은 것이 변화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평창올림픽 이후 고난도 점프를 구사하는 선수가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채점 체계를 바꿨다. 이로 인해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고난도 점프에 매달리는 현상이 짙어졌는데 첸은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난 김연아 열렬 팬” 첸은 이번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해 ‘피겨 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첸은 ‘김연아는 피겨 퀸으로 불렸는데,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라는 질문에 “난 김연아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2년 전 (한국에서 열린) 아이스 쇼에서 김연아를 처음 만났는데 매우 기뻤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내가 어떻게 불리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그저 내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 난 어렸을 때부터 점프를 좋아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밝혔다.첸, 하뉴 누르고 세계기록 금메달“하뉴, 난 비교 안 되는 위대한 선수” 첸은 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113.97점을 받아 하뉴 유즈루(일본)가 보유했던 종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 111.82점을 넘어섰다. 첸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 24명의 출전 선수 중 24번째로 은반 위에 나온 첸은 기술점수(TES) 121.41점, 예술점수(PCS) 97.22점, 총점 218.63점을 획득, 최종 총점 332.60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반면 경쟁자 하뉴는 미지의 영역인 쿼드러플 악셀 도전에 실패하며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욕심을 버리고 ‘미지의 영역’으로만 여겨지는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박수를 받았다. 외신은 첸과 하뉴를 라이벌 구도로 만들었지만 첸은 “하뉴는 나와는 비교되지 않는 위대한 선수”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 황대헌의 진심 “한국 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해야죠”

    황대헌의 진심 “한국 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해야죠”

    황대헌(23·한국체대)의 치킨 사랑은 끝이 없다.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의 치킨에 진심인 황대헌이 한국에 돌아가면 치킨연금부터 확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대헌과 최민정(24·성남시청)은 17일 베이징올림픽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한국의 올림픽 금메달 2개를 책임진 두 에이스는 전날 모든 경기가 끝나자마자 이날 줄줄이 인터뷰가 잡히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황대헌은 “시합을 통해 열정의 에너지를 국민들께 전해 드리고 싶었다”면서 “10대, 20대 꿈과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는 분들께 계속해서 시도를 하다 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해낼 수 없는 것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꿈과 희망을 좀 더 전달해 드리고 싶다.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꿈과 목표를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최민정은 “선수들 모두가 정말 힘들게 준비를 했고, 그렇게 했던 것들을 믿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어려울수록 더 잘 뭉치고 이겨내려고 했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후반에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올림픽 기간에 국민 여러분이 다 같이 분노하고 같이 슬퍼해 주고 위로해 주고 기뻐해 주면서 함께하는 올림픽이었다고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마지막에 환하게 웃기까지 두 선수의 이번 올림픽은 쉽지 않았다.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간의 문제로까지 번졌고, 선수들은 경기 외적인 일로 스트레스도 받아야 했다. 황대헌은 “첫 종목인 1000m에서 안 좋은 일이 발생했는데 그때 힘들었다”면서 “기분이 가장 행복할 때는 당연히 1500m에서 편파판정을 깨고 첫 금메달을 땄을 때 의미 있는 메달이었다”고 말했다. 최민정도 “1000m 경기가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라며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고 1500m 우승했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힘들게 대회를 마친 만큼 선수들은 이제 평범한 개인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쇼트트랙은 개막 직후부터 계속 경기가 있어 선수들이 제대로 쉴 틈이 없었다. 마음 편히 쉬기엔 부담감도 컸고, 선수들을 둘러싸고 다양한 이슈도 있었다. 황대헌은 “인터뷰하느라 시간을 이미 많이 뺏겨서 숙소에 가면 짐을 바로 싸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선수촌을 둘러보면서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다시 되돌아보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민정도 “내일 다시 한국에 가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짐 싸고 자고 이러면 끝날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오래도록 집을 떠나 있던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가서 하고 싶은 계획도 말했다. 황대헌은 단연 치킨이다.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은 자신의 회사 치킨을 좋아한다는 황대헌에 대해 ‘평생 무료 제공’을 약속했다. 황대헌은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건 우선 치킨 연금이 확실한지 시켜서 확인해보고 싶다”면서 “수고한 만큼 먼저 휴식을 취하다가 세계선수권을 준비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민정은 “한국가면 집밥 먹고 싶고 가족들과 키우는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금메달이지만 최민정은 아직 치킨연금을 약속받지 못한 상태다. 최민정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나서 메달 획득했는데, 메달 따고 나서는 말씀 드릴 자리가 없었다”면서 “계속 말씀드리기가 그래서 대헌이 옆에서 끼어서 잘 먹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멋진 마무리를 해낸 만큼 두 선수는 후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계주에서 포디움에 오르고 싶었던 황대헌은 “정말 진심으로 좋은 팀원들과 그 자리에 설 수 있게 돼서 영광스럽다”며 동료를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 여자 1000m 16위 … 日 다카기 미호 金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 여자 1000m 16위 … 日 다카기 미호 金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단거리 간판인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여자 1000m에서 16위에 머물렀다.8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200m까지의 첫 구간을 17초71로 통과했다. 600m까지 선두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이기도 했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가 떨어졌다. 주니어 시절 단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500m 세계주니어기록을 세우는 등 ‘이상화의 후계자’로 불리는 김민선은 앞서 500m에서 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주종목이 아닌 1000m에서는 고전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현영(28·성남시청)은 1분 17초 50으로 25위, 박지우(24·강원도청)는 1분 19초 33으로 30위에 머물렀다. 금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가 차지했다. 다카기 미호는 1000m에서 1분 13초 19의 올림픽 기록을 세웠다.
  •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강 문턱서 좌절... 눈물의 ‘팀 킴’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최선” (종합)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며 ‘컬링 열풍’을 일으켰던 한국 컬링 여자 대표 ‘팀 킴’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킴은 17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단체전 9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에 4-8로 졌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랭킹 1위이자 평창에서 금메달을 땄던 스웨덴에 패한 한국은 4승 5패로, 10개 팀 중 8위에 그쳐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악재 딛고 밟은 올림픽 무대... 10개 팀 중 8위 스웨덴을 이기기만 했다면 4강 진출이 가능했기에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또 평창올림픽 8개월 뒤 터져 나왔던 지도자의 갑질 문제와 소속팀 변경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면서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뚫어낸 뒤, 자력으로 진출권을 따냈던 올림픽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경기 뒤 스킵(주장) 김은정은 “두 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고생 많이 했다”며 울먹였다. 임명섭 감독은 “평창올림픽 이후 세계 컬링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을 보고 4년을 준비했는데, 우리는 2년 가까이 늦게 출발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영국과 캐나다, 일본이 모두 5승 4패로 예선을 마친 가운데 한국이 스웨덴을 꺾었다면, 승자승 원칙에 따라 영국과 일본을 꺾은 한국, 그리고 한국과 영국에 이겼던 캐나다가 4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이 지면서 상대 전적이 같은 영국과 일본, 캐나다 가운데 드로샷챌린지(DSC)로 영국(35.27cm)과 일본(36.00cm)이 캐나다(45.44cm)를 제치고 4강에 올라갔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분위기가 좋았기에 더욱더 아쉬웠다. 팀 킴은 5엔드까지 3-2로 앞서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 갔다. 하지만 6엔드부터 샷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10엔드까지 득점은 1점에 그치는 동안 6실점을 했다. 또 강호 스웨덴과의 경기에 앞서 기량면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중국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던 것도 결과적으로 4강 진출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다. “후회 없이 하자고 했는데... 다음 올림픽까지 최선” 김은정은 “오늘 경기 5엔드까지 잘 컨트롤했는데 이후 실수가 잦았다. 꼭 이겨야 했던 중국전도 부족했다”고 말했다. 김영미는 “이번 대회 후회 없이 해 보자고 시작했는데, 후회가 남는 것 같다. 다음 올림픽까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임 감독은 “많은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올림픽 티켓도 스스로 따냈는데 그 이상은 우리 욕심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도 다음달 세계선수권, 다음 올림픽을 위해 다 같이 함께할 것으로 생각하고 오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고 말했다.
  • 노메달로 돌아가는 스키여제…시프린 ‘악몽의 올림픽’

    노메달로 돌아가는 스키여제…시프린 ‘악몽의 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최고 스타이자 가장 많은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선수로 꼽혔던 ‘스키 여제’ 미카엘라 시프린(27·미국)이 결국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도 실격됐다. 시프린에게 베이징은 5개 출전 종목 중 단 하나의 메달도 가져오지 못한 ‘악몽의 올림픽’이 됐다. 시프린은 17일 중국 옌칭의 국립 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복합 2차 시기 회전 경기에서 중심을 잃고 기문을 지나치면서 실격당했다. 이번 대회 알파인 스키 5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며 역대 최초 5관왕까지 노렸던 시프린은 노메달 수모로 올림픽을 마쳤다. 자신의 주종목이었던 대회전과 회전에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미끄러지며 실격당했다. 이어 슈퍼 대회전과 활강에서는 각각 9위와 18위를 기록하며 완주에 만족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시프린은 마지막으로 출전한 복합에서도 자신의 주력 종목 부분인 회전 경기 도중에 미끄러지면서 끝까지 체면을 세우지 못했다. 시프린은 이날 실격이 확정 된 뒤 하늘을 올려다보며 큰 한 숨을 내 쉬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시프린의 악몽의 베이징 올림픽이 끝까지 계속됐다”고 보도했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회전 금메달,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는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미국 스키의 여왕으로 군림했다. 국제스키연맹(FIS)에서는 현역 선수 중 알파인 월드컵 최다인 73회 우승기록을 보유한 시프린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독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대회전과 회전에서 두 번 연속 미끄러지며 실격되자 올림픽 최초로 100% 인공눈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시프린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이번 올림픽 처럼 레이스를 제대로 마치치 못한 경험은 처음이라 스스로도 잘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다.
  • 중국 코치 안현수 “영광스러웠다”…한국 입국 계획 밝혀

    중국 코치 안현수 “영광스러웠다”…한국 입국 계획 밝혀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는 베이징올림픽을 끝낸 후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첫 경기였던 2000m 혼성계주”라며 한국으로 돌아가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17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한 현지 매체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과 계약은 이번 달로 끝난다.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상의해야 한다. 쉬면서 생각해보겠다”라며 한국 입국 계획을 밝혔다. 안현수는 “코치로 올림픽에 참가한 건 처음이었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영광스러웠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2000m 혼성계주를 꼽았다. ‘직접 경기에 뛰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라는 질문에는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팅하며 훈련을 도왔다. 그것만으로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우다징에 대해서도 “과거 경쟁했던 사이로, 우다징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우다징이 2000m 혼성계주에서 우승해 뜻깊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후회 없는 올림픽이었다”고 회상했다.안현수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메라에는 안현수가 양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안현수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 ‘여자 쇼트트랙 삼국지’ 쓰는 3인방의 아름다운 경쟁

    ‘여자 쇼트트랙 삼국지’ 쓰는 3인방의 아름다운 경쟁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지만 쇼트트랙에는 세 개의 태양이 존재한다. 4년 전과 다름없는 최고의 기량으로 4년 전과 똑같은 금메달을 따며 ‘쇼트트랙판 삼국지’를 쓰고 있는 최민정(24·성남시청), 아리안나 폰타나(32·이탈리아),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의 이야기다. 세 선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여자 개인전 종목(500m, 1000m, 1500m) 금메달을 사이좋게 나눴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세 사람은 같은 종목으로 한 차례씩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그때와 다른 점은 단체전까지 우승한 2관왕이 최민정에서 스휠팅으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지난 16일 세 선수의 마지막 종목이던 여자 1500m에서 나란히 1, 2, 3위로 시상대에 오른 모습은 세계 여자 쇼트트랙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장면이었다. 세기의 라이벌인 만큼 선수들도 서로가 있어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앞서 폰타나가 2연패, 스휠팅이 2연패에 성공하며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던 최민정은 1500m 2연패를 달성한 후 “경기 끝나고 4년 전과 개인 종목 결과가 같다고 얘기하더라. 정말 좋은 선수들과 4년 동안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게 선수로서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여자 쇼트트랙은 최근 몇 년 사이 속도 경쟁이 붙으면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환경이다. 이제는 한국이 세계 최강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가 이뤄졌다. 왕좌에 올랐던 선수들이라고 해서 안심할 수 없었지만 세 선수는 서로가 있었기에 어김없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폰타나는 “우리가 4년 전과 마찬가지로 같은 경기에서 이런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우리는 각자의 사연 속에 굉장히 치열하게 쟁취를 했다. 여기 온 자체로도 인상이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휠팅도 “서로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두 선수와 함께 경쟁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덕분에 결승전의 질도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포츠가 정말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조합을 4년 후 올림픽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폰타나가 최민정, 스휠팅과 나이 차이가 있어 그때까지 기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폰타나는 “셋이서 같이 출전한다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금으로선 꿈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실현될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 ‘심석희 문자 유출’ 조재범과 가족…‘명예훼손’ 검찰 송치

    ‘심석희 문자 유출’ 조재범과 가족…‘명예훼손’ 검찰 송치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문자 메시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와 그 가족이 검찰에 송치됐다. 17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명예훼손 혐의로 조씨 등을 최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심석희와 A 코치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전후에 나눈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외부에 유출해 심석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석희의 ‘동료 비하 및 고의 충돌 의혹’이 담긴 문자 메시지는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던 조씨 측이 법정에 제출한 변호인 의견서에 포함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남양주시 소재 조씨 누나 부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조사를 벌여왔다. 조씨는 심석희에 대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지난해 12월 10일 징역 13년형을 확정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심석희는 2018년 2월 22일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마지막 바퀴에서 최민정과 접촉하며 함께 넘어졌다. 문자 메시지 공개 후 심석희의 고의 충돌 의혹이 불거졌다. 심석희는 당시 최민정에 관해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 버리를 만들어야지”라고 언급했다. 스티븐 브래드 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호주의 쇼트트랙 선수다. 결승 당시 그는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 선두 그룹에 한참 뒤처져 있었지만, 앞서 달리던 안현수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 등 4명이 한데 엉켜 넘어지면서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다. 이에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겠다”는 말이 고의 충돌을 의미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12월 21일 심석희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려 심석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연맹은 고의 충돌 의혹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으나 “정확한 의도를 확인할 수 없다”며 징계 사유에서 제외했다.
  • 美선수 “韓쇼트 선수들 닮고 싶어 한국음식만 먹었다”

    美선수 “韓쇼트 선수들 닮고 싶어 한국음식만 먹었다”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 이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16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까지 12년 만에 은메달을 확보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세계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올림픽 직전 끊임없이 이어진 위기와 악재를 딛고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더욱 컸다. 한국이 베이징에서도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하자 해외 언론들도 주목했다.“韓쇼트트랙 선수들 닮고 싶어 먹는 것까지 모방” 미국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앨리슨 베이버은 한국 쇼트트랙을 분석하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닮기 위해 먹는 것까지 모방했다”고 털어놓았다. 17일 해외매체 ‘어라운드 더 링스’는 앨리슨 베이버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2010 밴쿠버올림픽’ 여자계주 동메달리스트 베이버는 한국과 중국 쇼트트랙이 강한 이유를 설명하며 특히 한국 대표팀을 주목했다. 베이버는 “쇼트트랙에 대한 강한 열정과 혹독한 훈련이 한국을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하게 했다”며 “탁월한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다른 나라들이 한국인 코치를 영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자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한 한국 쇼트트랙은 또 새롭게 바뀌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선수 시절 미국 대표팀 동료들은 스케이팅뿐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하는 모든 걸 그대로 따라했다고 털어놨다. 베이버는 “(쇼트트랙을 잘하기 위해) 한국 선수처럼 돼야겠다고 생각한 선수들이 한국 음식만 먹었다. 진짜 농담 아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중국 매체들 “최민정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이날 미국 CNN은 최민정의 1500m 2연패 소식을 전하며 “1000m 은메달을 획득하고 눈물을 보인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의 성공적인 반등”이라고 소개했다. 스포츠매체 ESPN은 “10대 시절 평창올림픽 2관왕으로 명성을 얻은 최민정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고 전했다. 대회 내내 한국 쇼트트랙을 폄하한 왕멍 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총감독도 “최민정은 이 종목 실력자인데 오늘은 올림픽 기록까지 깼다.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매체들도 “최민정의 실력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찬사를 이어갔다. 한편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통산 메달 수를 53개로 늘리며, 1위를 굳게 지켰다. 중국과 캐나다가 37개로 그 뒤를 이었다.
  • 쇼트트랙, 포상금·치킨연금에 얼굴 ‘활짝’…따뜻한 마음씨에 국민들도 ‘활짝’

    쇼트트랙, 포상금·치킨연금에 얼굴 ‘활짝’…따뜻한 마음씨에 국민들도 ‘활짝’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하고 활짝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한 쇼트트랙 대표팀이 국민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활짝 피게 해주고 있다.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1·연세대), 김아랑(27·고양시청), 서휘민(20·고려대)이 함께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준결승에서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한 박지윤(23·한국체대)에게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메달포상금을 똑같이 나누기로 했다. 계주는 4명이 경기를 하지만 출전 선수 명단은 5명을 올린다. 이 중 준결승과 결승에서 한 번이라도 출전해야 메달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지윤은 여자 계주 준결승과 결승에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최민정,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4명의 동료들이 박지윤에게도 똑같이 포상금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윤홍근 회장은 개인 종목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이고, 단체 종목은 금메달 2억원, 은메달 1억 5000만원, 동메달 1억원이다. 은메달을 목에 걸어 1억 5000만원을 받게 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박지윤의 몫까지 각자 3000만원씩을 받기로 했다. 맏언니인 김아랑은 “이렇게까지 분위기가 좋았던 올림픽은 없었다. 힘든 상황을 이겨내면서 모든 선수들이 원팀이 됐다”고 웃었다. 이유빈은 “박지윤 선수와 금메달을 같이 획득하기로 했는데, 함께 은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너무 아쉽고 또 미안하다”고 전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차원에서도 박지윤에게 별도 포상금을 주는 방안이 검토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박지윤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에 버금가는 포상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하면 포상금 분배 등에 관해 정식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전한 우리 쇼트트랙 선수들은 노력한 만큼 받게 될 포상금도 두둑할 전망이다. 특히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쇼트트랙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던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받게 될 포상금이 최소 3억 9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대한빙상경기연맹 포상금 외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6300만원, 은메달 3500만원, 동메달 2500만원의 포상금이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도 주는 ‘경기력향상연구연금’도 있다. 이미 평창올림픽에서 월 최대 한도인 100만원을 받고 있는 최민정은 일시장려금으로 추가 연금을 받는다. 최민정이 이번에 받는 일시장려금은 8600만원(금메달 1개 6500만원, 은메달 2개 21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윤홍근 제너시스BBQ회장이 여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뒤 최민정에게 약속했던 이른바 ‘치킨연금’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 회장은 앞서 황대헌(23·강원도청)이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치킨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 BBQ ‘황금올리브유 치킨’을 가장 좋아한다”고 하자 황대헌에게 “평생 치킨을 제공하겠다”며 ‘치킨연금’ 지급을 약속했다. 이후 최민정이 윤 회장에게 “저도 황금올리브유 치킨 좋아한다. 치킨 받을 수 있느냐”고 고 묻자 “남은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올린다면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최민정은 보란듯이 여자 1500m에서 추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BTS·황대헌 ‘구토 테러’ 해놓고… 中 “관중·네티즌 성숙”

    BTS·황대헌 ‘구토 테러’ 해놓고… 中 “관중·네티즌 성숙”

    “중국 관중과 네티즌들은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을 온라인상에서 비난하지 않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한국이 2018 평창올림픽 때 홈 이점을 누려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 달리 중국은 공정하고 청렴하게 이룬 최고 성적이라 더 의미 있다.” 한복·김치에 이어 스키까지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중국 언론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높게 평가하면서 한국의 평창올림픽을 폄하했다. 중국인들이 온라인에서 성숙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앞서 한국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과 이준서는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모두 실격됐고, 결승 경기에서는 헝가리 선수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으며 실격돼 2위로 들어온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이 편파 판정 논란의 중심에 섰음에도 개최국이라서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글로벌타임스는 16일 기사에서 “중국은 최고의 시설과 첨단화된 훈련으로 마침내 새로운 역사를 이뤘다”라며 “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의 쑤이밍과 남자 쇼트트랙 1500m 런 쯔웨이는 억울하게 메달을 뺏겼다. 그런 피해가 없었더라면 더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중과 네티즌들이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우승하지 못한 선수들을 온라인상에서 비난하지 않고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트위터에 번역기를 써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미안하다” “한국인으로서, 그들은 확실히 반칙을 했고, 말할 것도 없고, 실격도 마땅했다”라며 가짜 사과글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하고도 실격 처리된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중국 국기와 구토 이모티콘, 손가락 욕으로 댓글을 도배했다.런쯔웨이는 “이게 쇼트트랙이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4년 전 평창올림픽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한국이 넘어진 것을 꼽으며 조롱했다. 반면 황대헌은 “내 생각엔 깨끗했지만 (심판에게) 깨끗하지 못한 경기였기에 판정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 수 배웠다”고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방탄소년단도 중국 네티즌들의 테러 대상이 됐다. RM이 인스타그램에 황대헌 선수의 모습을 올리고, 박수와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붙이며 응원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가상사설망(VPN) 서비스를 이용해 인스타그램에 접속한 뒤 댓글창이 열려 있는 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가 구토 이모티콘을 달기 시작했다. ‘BTS가 중국을 능욕했다(BTSinsultingChina)’라는 해시태그까지 달았고, 영어로 ‘We hate BTS’(우리는 BTS를 증오한다)라고 썼다. 전세계 ‘아미’들이 BTS를 상징하는 보라색의 하트와 응원댓글로 계정을 정화해 효과는 없었다. 순식간에 보라색 하트로 가득 찼고,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한풀 꺾였다. SCMP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보이그룹 BTS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폭풍에 휘말렸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中 아이템전·헐리웃·편파판정 다 했지만…이것이 ‘클래스’ 차이

    ‘편파 판정, 아이템전, 헐리웃 액션…’ 할 수 있는 건 다 한 중국이지만 공정한 판정에서 한국과의 차이는 ‘넘사벽’이었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일정이 최민정(24·성남시청)의 금메달과 남자 대표팀의 5000m 계주 은메달로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편파판정 논란 이후 마음을 다잡고 훌륭한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반대로 대회 초반 유리한 판정을 받았던 중국은 오히려 초라한 결과로 고개를 떨어뜨렸다. 대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한국은 부당한 편파 판정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중국은 유리한 판정을 등에 업고 메달을 쌓으며 ‘메달 독식’을 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다. 중국은 2000m 혼성 계주에서 주자끼리 터치를 하지 않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아 결국 종목 초대 챔피언이 됐다. 남자 1000m에서도 황대헌(23·강원도청)과 이준서(22·한국체대)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떨어진 반면 중국의 런쯔웨이는 노골적으로 헝가리 리우 샤오린을 밀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쯔웨이는 예선부터 결선까지 단 한 번도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지 않고도 금메달을 딴 ‘진기록’도 연출했다. 그 외에도 판커신이 캐나다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마커를 밀어 레이스를 방해한 ‘아이템전’도 논란이 됐다.이후 한국은 편파 판정에 강하게 항의했다. 현실적으로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었지만, 우리 선수들의 남은 경기를 위해서였다. 선수단은 공개적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편파 판정을 규탄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편파 판정을 지적했다. 그 이후부터 한국과 중국의 성적은 180도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판정이 깔끔해진 쇼트트랙은 한국의 금빛 질주가 시작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를 따냈고, 은메달 3개를 추가했다. 반면 중국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판정의 이득이 사라진 중국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반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16일 여자 1500m 결선에서 중국 선수 한위퉁은 4바퀴째부터 갑자기 선두로 멀찍이 치고 달리는 ‘김동성 흉내’를 내다가 바로 네덜란드 수잔 스윌팅한테 추격당했다. 오히려 한위퉁은 체력만 낭비하며 의미 없이 최하위로 쳐졌다. 지난 9일 남자 1500m 경기에서도 런쯔웨이는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자신을 추월하자 2002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김동성에게 실격 판정을 안겼던 미국의 안톤 오노와 똑같이 두 팔을 번쩍 들며 헐리웃 액션을 했지만, 판정에는 이상이 없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5개의 메달을 따내며 쇼트트랙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쇼트트랙 전통 강호로서의 입지를 전 세계에 다시 한 번 재확인시켰다.
  • “내 잘못” 눈물 펑펑…쇼트트랙 계주 넘어져 죄인 된 中선수

    “내 잘못” 눈물 펑펑…쇼트트랙 계주 넘어져 죄인 된 中선수

    5000m 계주 결승서 혼자 넘어진 쑨룽“내 실수로 노력 물거품” 눈물 사과“직업 바꿔라” 中네티즌들 비난 거세해설자 왕멍 “욕 하기도 싫다” 분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진 중국의 쑨룽이 눈물을 펑펑 흘렸다. 경기 후 쑨룽은 “모든 게 내 잘못”이라며 사과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중국은 5개팀 중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캐나다, 은메달은 한국, 동메달은 이탈리아에 돌아갔다. 경기 중반 3위로 달리던 중국은 쑨룽이 아무런 접촉 없이 넘어지는 장면에 탄식을 내뱉었다. 순간 삐끗한 쑨룽은 손을 번쩍 드는 액션을 취하며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넘어졌던 중국은 심판 판정에 따라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는 행운을 안았었다. 그러나 결승에서는 그대로 꼴찌로 내려앉았고, 5위에 그쳤다. 계주 메달로 자국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던 중국의 목표는 물거품이 된 것이다.경기 이후 쑨룽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사과했다. 그는 “오늘 내 실수로 모든 사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서두르다가 일어난 실수이고,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눈물을 보이며 인터뷰를 끝낸 쑨룽은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중국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늘 했는데 오늘 나의 실수로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팀원들과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미안하다. 모든 비판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계주에 함께 나섰던 우다징이 “쑨룽은 아직 20살밖에 안 된 선수라 앞으로 더 잘할 것”이라며 위로하기도 했다. 김선태 감독, 빅토르 안(안현수) 코치 등 한국 출신 지도자들을 영입하며 쇼트트랙에 투자한 중국은 총 9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데 그치며 목표에는 못 미치게 됐다. 이에 중국 내에서 쑨룽을 향한 비난은 거세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접촉도 없이 혼자 넘어지다니 직업을 바꿔라”,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우다징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쑨룽을 향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날 해설자로 나선 전 국가대표 왕멍은 쑨룽이 쓰러지는 장면에 20초간 침묵한 뒤 “다시 욕을 하기도 싫다. 왜 저기서 넘어지는가”라며 분노했다. 왕멍은 과거에도 “쑨룽이 적극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며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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