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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나리 쇼핑몰 논란에…中기업, 안현수 ‘빠른 손절’

    우나리 쇼핑몰 논란에…中기업, 안현수 ‘빠른 손절’

    쇼트트랙 중국대표팀에서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이 중국 유명기업의 모델로 계약한 지 단 10일 만에 해지됐다. 안현수 아내의 화장품 회사가 대만을 국가로 표기해 논란을 빚자 빠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분유·유제품 전문 업체 쥔러바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안현수와의 협력 관계를 모두 종료했다”고 밝혔다. 안현수를 공식 모델로 내세운 지 불과 10일 만이다. 앞서 쥔러바오는 지난 4일 안현수의 모델 섭외를 두고 “자타가 공인하는 쇼트트랙 천재 안현수는 실력은 물론이고 친화력 넘치는 젊은 아버지 이미지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인 한티안위 두 사람을 내세운 광고가 상품 콘셉트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광고는 ‘챔피언 뒤에 또 다른 챔피언이 있다’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술코치를 맡았던 안현수는 ‘명장’으로 표현됐다. 촬영장에서는 안현수와 쥔러바오 그룹 부사장의 화기애애한 만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배우자 우나리씨 쇼핑몰 ‘대만 국가표기’ 논란 그러나 한 네티즌의 폭로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안현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가 인터넷 사이트에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중국은 대만이 별도 국가로서 인정받을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합법적인 정부라는 것이다.안현수, 쇼핑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해명 중국 내에서 배신자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안현수는 이날 웨이보에 글을 올려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로 일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다. 많은 팬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안현수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전 웨이보에는 “코치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 ‘전쟁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 선수들, 폴란드 무사히 입국

    ‘전쟁 난민’이 된 우크라이나 선수들, 폴란드 무사히 입국

    러시아의 침공으로 난민이 될 위기에 처했던 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선수단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베이징에서 길고 험난한 여정을 거쳐 선수단이 폴란드에 도착했다”며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남겼다. 공개한 영상에서 선수들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한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패럴림픽위원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연대 기금,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그리고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세르게이 붑카 위원장의 도움으로 우크라이나 대표팀 선수들이 바르샤바의 호텔에 머무는 한편 팀의 일부는 버스로 우크라이나로 향했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 선수들은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이 열리기 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하늘길이 막혀 대회 참가가 불투명했지만 무사히 베이징에 도착했고, 선수들은 매일 가족들의 안부를 걱정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드는 상황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대로 선수들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을 목에 걸며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개최국 중국(금18·은20·동23)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6 토리노동계패펄림픽의 3위를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아나스타시아 라레티나(20)는 우크라이나 군인인 아버지가 러시아군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고, 드미트로 수이아르코(26)와 류드밀라 리아셴코(28)는 고향집이 파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율리아 바텐코바 바우만(39)은 “가족과 연락할 때마다 총소리와 폭격 소리가 들린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겼다.지난 13일 대회가 끝난 이후 선수들은 난민 신세가 됐다. 발레리 슈시케비치(68)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장은 대회 도중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얼마나 머물러야 하느냐. 호텔에 머물면 그 비용은 어떻게 하느냐”며 “우리는 돈이 없고 아직 별다른 해결책도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앤드루 파슨스(4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도 우크라이나 선수단의 피신 계획을 시사하면서도 보안상의 이유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었다. 그러나 이날 선수들이 무사히 폴란드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당분간 안전히 지낼 수 있게 됐다. 
  •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거수경례’ 높이뛰기 우상혁, 한국 첫 세계대회 메달 도전

    체코대회서 한국 신기록 경신슬로바키아서 우승 ‘랭킹 1위’20일 오후 결선, 시상대 기대도쿄올림픽 ‘거수경례 세리머니’의 주인공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선수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첫 메달에 도전한다. 세계육상연맹(IAAF)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최종 엔트리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한국에서는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만 출전한다. 이 대회에 한국 선수가 나서는 건 2012년 대회(터키 이스탄불) 이연경(허들 여자 60m) 이후 10년 만이다. 결선은 20일 오후 6시 45분에 시작한다. 출전 선수는 모두 11개국 12명. 도쿄올림픽에서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과 공동 우승을 차지한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챔피언 도널드 토머스(바하마), 일본 높이뛰기의 자존심 도베 나오토 등이 나선다. 현역 최고 점퍼인 바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에 도전하는 우상혁은 우승 후보로 전혀 손색이 없다. 그는 지난달 6일 체코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에서 도쿄올림픽(2m35)보다 1㎝ 높은 2m36을 뛰었다. 탬베리(2m39)와 토머스(2m37) 다음이지만 올 시즌엔 자신보다 높이 뛴 선수가 없어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이름 석 자를 또렷이 각인시켰다. 그는 지난해 6월 4년 만에 개인 최고기록을 2m30에서 2m31로 갈아 치우며 올림픽 기준 기록(2m33) 대신 랭킹 포인트로 도쿄행 막차를 탔다. 도쿄올림픽 예선에서 2m28을 가볍게 넘어 결선 진출권을 따낸 뒤 2m33과 2m35를 잇달아 넘어 1997년 6월 이후 2m34에 묶여 있던 한국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웠다. 공동 금메달과의 격차가 불과 2㎝인 4위. 간발의 차로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그는 한국 육상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올해 우상혁은 더 높이 뛰었다. 체코 대회에서 자신의 한국 신기록을 갈아 치우더니 열흘 뒤인 지난달 16일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실내육상대회에서도 2m35를 뛰어 우승했다. 올 시즌 2m35 이상을 뛴 점퍼는 전 세계에서 우상혁뿐이다. 도쿄올림픽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웃음기 가득한 당당한 표정, 거수경례로 한국 육상의 존재감을 일깨웠던 우상혁이 이제 IAAF가 인정하는 메이저 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진통 끝에… 이대호 KBO 사상 두 번째 은퇴투어 주인공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가 ‘국민 타자’ 이승엽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10개 구단과 의논한 결과 올 시즌을 마치고 현역 은퇴를 예고한 이대호에 대해 그동안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보여 준 공로를 존중해 은퇴 투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즌 중 각 구단의 홈구장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전하는 은퇴 행사는 이승엽의 마지막 시즌인 2017년에 처음 시작됐다.2001년 경남고 졸업과 함께 롯데에 투수로 입단한 이대호는 타자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2004년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이대호는 체중 15㎏을 빼고 임한 2006년 시즌에 타율과 타점, 홈런 세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KBO 대표 타자로 거듭났다. 2010년엔 도루를 제외한 타격 7개 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해 KBO 최초 타격 7관왕을 달성했고, 같은 해 9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 세계 야구 역사에 신기록을 세웠다. 2012년 오릭스 버펄로스와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한 이대호는 2014년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팀을 옮긴 뒤 2년 연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2015년엔 한국인 최초로 일본시리즈 MVP를 거머쥐었다. 2016년 미국프로야구(MLB)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5개의 홈런을 날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년 프리미어12 우승 등 국가대표로서도 주축으로 활동하며 자신의 별명 ‘조선의 4번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야구팬 사이에서는 이대호의 은퇴 투어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2019~2020년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을 역임하면서 판공비를 2400만원에서 6000만원으로 올리고 이를 개인 계좌로 받아 썼다는 비판 때문이다. 당시 이대호는 “(금액이 많다는 비판에 대해) 좀더 깊게 생각했어야 하는데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선수 이대호의 업적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이대호의 동갑내기 친구인 추신수(40·SSG 랜더스)는 “이대호가 은퇴 투어를 하지 못하면 누가 할 수 있을지 역으로 묻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KBO는 2020년과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던 올스타전을 오는 7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기로 했다. KBO는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함께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안현수, 아내 쇼핑몰 ‘대만’ 표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사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했던 빅토르 안(한국이름 안현수)이 아내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국가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사과했다. 빅토르 안은 14일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빅토르 안의 사과는 그의 아내 우나리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 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이 표기된 데에 따른 것이다. 빅토르 안은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하나의 중국’ 원칙이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뜻이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중국의 일부라 주장한다. 차이잉원 총통이 이끄는 대만 민진당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며 대만 독립을 추진 중이다. 한편 한국 출신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안현수는 2011년 소속 팀이 해체된 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그는 2014 소치올림픽에 러시아 국가대표로 참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자 은퇴한 안현수는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전쟁 같은 투혼 ‘기적의 2위’

    전쟁 같은 투혼 ‘기적의 2위’

    크로스컨트리 오픈 계주서 또 金 낮에는 경기, 밤엔 가족 걱정에도 “조국 평화 위해 모든 걸 쏟아냈다” 전 세계에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 파슨스 위원장 “포용·화합 희망”“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마지막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도 선수들은 종합 2위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3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4×2.5㎞ 오픈 계주에서 28분05초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개최국 중국(금18·은20·동23)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6 토리노동계패럴림픽 3위를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앤드루 파슨스(4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지난 12일 “가족과 국가가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선전은 많은 감동을 줬다. 선수들은 매일 가족 걱정으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눈이 충혈된 채로 경기에 나섰지만 조국의 평화를 위해 힘을 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세 차례나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시상대를 우크라이나 국기로 물들이기도 했다. 선수들이 대회 중에 전한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나스타시아 라레티나(20)는 우크라이나 군인인 아버지가 러시아군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드미트로 수이아르코(26)는 체르니히우의 집이, 류드밀라 리아셴코(28)는 하르키우에 있는 집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율리아 바텐코바 바우만(39)은 “가족과 연락할 때마다 총소리와 폭격 소리가 들린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낮에는 경기를 하고, 밤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하며 고통이 깊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은 “우크라이나와 우리의 군대 그리고 가족에게 바친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항상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자랑스럽다”,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 등의 말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회식에서 평화를 외쳤던 파슨스 위원장은 이날 폐회식에서도 “서로 다른 차이가 우리를 하나로 단결시켜 줬다”면서 “단결을 통해 우리는 포용, 화합, 평화에 대한 희망을 본다. 인류는 대화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살기를 희망한다”고 또다시 평화를 호소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4년 후 밀라노·코르티나패럴림픽에서 다시 만나기를 요청드린다. 그곳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전 세계에 영감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바람과 달리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대회가 끝나면 난민 신세가 된다. 우크라이나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긴 타라스 라드(23)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발레리 슈시케비치(68)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장은 선수들을 다른 유럽국가로 피신시킬 계획이지만 비용 등의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고 호소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별도의 피신 계획을 시사하면서도 보안을 위해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
  • ‘전쟁 속에 피운 평화’… 우크라이나 금메달 11개 패럴림픽 2위

    ‘전쟁 속에 피운 평화’… 우크라이나 금메달 11개 패럴림픽 2위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마지막날 금메달 1개를 추가하며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도 선수들은 종합 2위라는 최고의 성적으로 강렬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13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베이징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4×2.5㎞ 오픈 계주에서 28분05초03으로 1위를 차지했다.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11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로 대회를 마쳤다. 2006 토리노동계패럴림픽 3위를 넘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앤드루 파슨스(45)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지난 12일 “가족과 국가가 공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던 것처럼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선전은 많은 감동을 줬다. 선수들은 매일 가족 걱정으로 제대로 잠도 못 자고 눈이 충혈된 채로 경기에 나섰지만 조국의 평화를 위해 힘을 냈다. 바이애슬론에서는 세 차례나 금, 은, 동메달을 싹쓸이하며 시상대를 우크라이나 국기로 물들이기도 했다.선수들이 대회 중에 전한 사연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나스타시아 라레티나(20)는 대회 도중 우크라이나 군인인 아버지가 러시아군에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드미트로 수이아르코(26)는 체르니우의 집이, 류드밀라 리아셴코(28)는 하르키우에 있는 집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남편과 아이들을 수도 키이우에 남겨 두고 온 율리아 바텐코바 바우만(39)은 “가족과 연락할 때마다 총소리와 폭격 소리가 들린다”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낮에는 경기를 하고 밤이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하며 고통이 깊어지는 열악한 상황 속에서 선수들은 “우크라이나와 우리의 군대 그리고 가족에게 바친다”,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부었다”, “항상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자랑스럽고, 우크라이나 국기를 보고 자부심을 느꼈다”,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 등의 말로 고통받는 조국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평화를 호소했던 우크라이나 선수들의 바람과 달리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선수들은 대회가 끝나면 난민 신세가 된다. 우크라이나에 이번 대회 첫 메달을 안긴 타라스 라드(23)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뜻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날 우크라이나 올림픽위원회 소속 선수들을 돕기 위해 20만 달러(약 2억 50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지만 패럴림픽위원회 소속 선수들은 여전히 미래가 불확실하다. 발레리 슈시케비치(68) 우크라이나 패럴림픽위원장은 선수들을 유럽의 다른 나라로 피신시킬 계획이지만 비용이나 기간 같은 현실적인 문제가 많다고 호소했다. 파슨스 위원장은 별도의 피신 계획이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두 팔로 8일간 57.5㎞… ‘철인’ 신의현의 눈부신 완주

    두 팔로 8일간 57.5㎞… ‘철인’ 신의현의 눈부신 완주

    ‘철인’ 신의현(42·창성건설)이 마지막 완주에 성공하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을 마쳤다. 신의현은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km)에서 34분51초4의 기록으로 전체 34명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마치면서 신의현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 각 3종목씩 총 6종목에서 57.5㎞(벌칙 주로 제외)의 완주를 마쳤다. 4년 전 평창에서는 7종목 완주로 약 64㎞를 달린 그는 40대의 몸으로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모두 완주를 마치며 철인의 면모를 과시했다. 평창에서는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수확한 그는 베이징에서는 크로스컨트리스키 18㎞와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12.5㎞에서 거둔 8위가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다. 따뜻해진 날씨 속에 이날 경기장은 눈이 녹아 선수들이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의현은 “눈 상태가 이렇게 좋지 않으면 제가 장애가 비교적 가벼우니 원래 더 잘 타야 하는데, 고도 적응을 못 한 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힘들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메달 후보로 신의현을 꼽았다. 4년 전 평창에서 선전한 만큼 기대가 컸다. 신의현은 “부담감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담감 속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졌다”면서 “대회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고 나섰다”고 말했다.코로나19로 제약이 생기면서 코스를 대비할 기회가 부족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신의현도 정보가 부족했던 점을 성적의 원인으로 진단했다. 그럼에도 그는 “아쉽지만 (메달리스트들이) 저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들이었으니 깨끗하게 인정한다. 더 노력한 사람이 메달을 가져가는 게 맞다”며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 비록 메달은 없지만 신의현은 지치지 않고 6경기 모두 완주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를 남겼다. 신의현 역시 “전 종목에서 완주한 것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면서 “스포츠는 결국 자신을 이겨야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다짐하며 달렸다”고 밝혔다. 그의 별명인 ‘철인’답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2006년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신의현은 한국 장애인 스포츠사에 큰 획을 남겼다. 휠체어농구를 시작으로 파라아이스하키를 섭렵한 그는 2015년 노르딕스키에 입문해 간판 스타가 됐다. 38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 패럴림픽에 나선 그는 첫 도전에서 금메달을 걸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친 신의현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패럴림픽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는 상태다. 그때는 나이가 46세라 도전하기가 더 어렵다. 신의현은 “기량이 된다면 나갈 수도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어서 장담하긴 어렵다”며 “더 잘하는 후배가 나오면 그 선수를 적극적으로 키워주고 싶다”고 차기 계획을 밝혔다.
  • 임효준, 中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 완전 회복

    임효준, 中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 완전 회복

    임효준(26)이 12일부터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모든 국제대회에 제한 없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임효준은 2020년 6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귀화했다. 11일까지 임효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관대회에서 중국을 대표할 수 없었다. ‘종목별 세계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다. 임효준은 2019년 3월11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챔피언십에서 개인종합 우승 포함 5관왕을 차지하여 쇼트트랙 세계 일인자로 우뚝 섰다. 당시만 해도 이 대회를 이유로 2022 베이징올림픽(2월 4~20일) 출전이 무산될 것이란 생각은 못 했을 것이다. IOC, 국제빙상연맹,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예외를 인정받아 베이징올림픽에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중국국가체육총국은 6개 종목에서 세계랭킹 TOP5를 차지한 2021-22 쇼트트랙월드컵 시리즈 성적을 믿고 임효준을 위한 스포츠 외교를 펼치지 않았다. 임효준은 올해 1월 중국쇼트트랙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베이징올림픽 참여가 막혀 심란했을 것’이라고 이해해주는 중국 빙상계 분위기다. 500·1000m 첫 레이스를 꼴찌로 마치고도 1차 대회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세계챔피언 출신다운 실력은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온다. 2022 세계선수권은 오는 4월 9~1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중국 ‘춘만위웨왕’은 체육계 소식통을 인용하여 “임효준이 월드챔피언십으로 중국쇼트트랙대표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도했다.
  • 결승 진출 실패한 아이스하키…2연속 올림픽 메달까지 ‘한 경기’

    결승 진출 실패한 아이스하키…2연속 올림픽 메달까지 ‘한 경기’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2위 캐나다에 무릎을 꿇었다. 대표팀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회 2연속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한민수 감독이 이끄는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0-11로 완패했다. 1피리어드 초반부터 캐나다가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한국은 강력한 압박 수비로 맞섰다. 3분 46초 만에 수비수 장동신이 26번 러핑(상대 선수를 밀거나 가격) 반칙으로 2분 퇴장당했지만, 캐나다의 파워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와 거센 공세를 한국은 ‘철통 수비’로 막았다. 하지만 한국은 9분 48초 히키의 슈팅이 이종경을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불운의 실점으로 계속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42초 전 맥그리거에게 4번째 골까지 내주며 11골 차 완패를 당했다. 한국의 유효슈팅 수는 3개, 캐나다의 유효슈팅은 43개였을 만큼 수준차가 컸다. 캐나다는 2006년 토리노 동계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 대회 동메달, 2018년 평창 대회 은메달을 따낸 강팀이다. 한국은 캐나다를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36번을 모두 패했다. 지난 8일 대회 A조 조별 예선에서도 0-6으로 졌다. 평창 대회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낸 대표팀은 계속 2연속 메달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12일 미국과 중국의 준결승전 패자를 상대로 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 신의현 바이애슬론 메달 실패…“이제 적응 했는데 아쉬워”

    신의현 바이애슬론 메달 실패…“이제 적응 했는데 아쉬워”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목표했던 바이애슬론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신의현은 11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에서 42분50초6의 기록으로 19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앞서 바이애슬론 종목 사격에서 고전하던 신의현은 이날 약점으로 꼽혔던 사격 정확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20발 중 첫 번째와 네 번째 사격에서 2발만을 놓치며 선전했다. 초반 6위로 시작한 신의현은 잠시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이후 주행에서 순위를 끌어 올린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6∼8위를 오갔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8위는 신의현의 바이애슬론 종목 최고 성적이다. 그는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6㎞에서 12위, 미들 10㎞에선 11위를 차지했다. 2018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세계적 강자로 꼽힌다. 하지만 바이애슬론에서는 패럴림픽 입상 경력이 없다. 평창 대회에선 스프린트, 미들, 인디비주얼 모두 5위를 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으로 레이스 도중 사격을 해 표적을 맞히지 못하는 만큼 벌칙 주로를 달려야 한다. 신의현은 “오늘 최대한 사격에 집중해서 만발을 하려고 했는데, 두 발이 빗나가서 좀 아쉽다”고 했다. 이어 “보통은 평지 주로 이후 사격이 나오는데, 여기(장자커우) 코스는 특이하게 오르막 이후 사격을 한다”며 “그 훈련을 좀 했어야 했다. 이제 좀 적응이 됐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여서 아쉽다”고 했다.
  • 러시아 침공 여전한데… 갈 곳 없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러시아 침공 여전한데… 갈 곳 없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러시아의 침공 속에서도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서 선전 중인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대회가 끝나 가면서 귀국 문제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10일 기준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로 중국, 캐나다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라 있다. 특히 바이애슬론에서 세 번이나 메달 싹쓸이를 하며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알렸다. 선수들은 경기가 없는 이날 하루를 쉬고 남은 기간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서 추가 메달에 도전한다. 그러나 패럴림픽 폐막일인 오는 13일 이후 선수들의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돌아갈 순 없고 그렇다고 중국에 계속 머물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늘길이 막힌 것은 물론이고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연고를 둔 선수도 많아 특히 더 고민이 크다. 발레리 슈시케비치(68) 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위원장은 지난 8일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나면 선수 20명을 포함해 선수단 54명 전원을 다른 유럽 국가로 도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얼마나 머물러야 하느냐. 호텔에 머물면 그 비용은 어떻게 하느냐”며 “우리는 돈이 없고 아직 별다른 해결책도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피겨 발리예바, 약물 논란에도…포상금 4000만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러시아 정부 훈장과 함께 포상금 400만루블(약 4000만원)을 받았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9일(현지시간) 발리예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아 포상금을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러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았다. 우호 훈장은 러시아 정부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입상한 자국 메달리스트에게 수여한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앞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명의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은 발리예바를 앞세워 팀 이벤트에서 1위에 올랐다. 발리예바는 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은 것이다. 팀 이벤트는 국가별로 남녀 싱글·페어, 아이스 댄스, 네 종목에서 한 팀씩이 나와 겨룬 후 점수를 합산하는 단체전이다.약물 논란에도…러시아 개의치 않고 추켜세워 발리예바는 단체전 시상식을 앞두고 과거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발리예바는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의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랬던 만큼 발리예바의 도핑 파문은 올림픽 전체를 흔든 커다란 스캔들이 됐다. 발리예바는 약물 사용 의혹을 부인했고, 이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에 따라 결국 개인전에 출전했지만 점프 실수를 연발하면서 4위에 그쳤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도핑 논란에 대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그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도핑 논란에 관한 조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IOC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개의치 않고 발리예바를 금메달리스트로 추켜세웠다. 모스크바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게 250만 루블(약 2550만원), 동메달리스트에게 170만 루블(약 1734만원)을 전달했다. 코치에겐 선수 포상금 50% 수준의 격려금을 수여했다. 어린 선수들을 혹독하게 훈련 시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 역시 선수 못지않은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러시아 피겨선수들, 국제대회 못 나간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된 러시아 피겨 선수들의 국제대회 출전 길이 막혔다. ISU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사회 결정을 전하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 벨라루스 빙상연맹 소속 선수들의 국제대회 참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맹 소속 선수들은 중립 소속으로도 출전이 불가능해지면서 3월 예정된 2021~2022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 해 한 번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큰 국제대회다.
  • 세계 1위 국부펀드가 中스포츠 기업 투자금 거둬들인 이유는?

    세계 1위 국부펀드가 中스포츠 기업 투자금 거둬들인 이유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중국의 스포츠 웨어 제조사 ‘리닝’(Lo-Ning)이 중국 당국의 신장위구르족 탄압에 기여하고 있다며 투자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에 따라 리닝의 주가는 지난 9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중앙통신사는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관리하는 노르웨이 은행이 지난 7일 공식 성명서를 공개하며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이 위구르족 탄압과 인권침해에 심각한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성을 가진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10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전세계 상장 기업의 약 1.5%을 보유한 세계에서 가장 큰 자산 펀드다. 이들은 매년 무려 1조 3000억 달러(약 1606조 원) 규모의 자금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투자 펀드를 운용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엄격한 윤리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고, 기준치에 미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매년 투자 제외 목록을 공개해오고 있다.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이번 입장표명이 있은 직후 리닝의 홍콩 주식시장 주가는 지난 8일 5.2% 하락한데 이어 9일에는 9.35%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은 9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열고 리닝에 대한 대규모 투자금 회수에 대해 즉각 반응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 주민들에게 강제 노동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은 반중국 세력에 의해 날조된 완전한 거짓이며 사실 무근”이라면서 “사실무근인 거짓으로 관련 당사자들이 불필요한 손실을 입지 않고, 거짓말에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발끈했다. 하지만 노르웨이 국부펀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중국이 신장 위구르족에게 자행하는 강제 노동의 결과물인 각종 섬유와 면화 등이 리닝의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금융 제재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실제로 리닝의 성장은 일명 ‘애국 소비 열풍’이 큰 힘을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나이키, 아디다스 등 서구 기업은 잇따라 중국 당국의 위구르족 강제 노동을 비판하며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생산되는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가 중국 시장에서의 불매 운동으로 고전한 바 있다.  반면 같은 시기 리닝은 중국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 열풍을 타고 외국 브랜드 불매 운동의 반사 이익을 누린 업체로 큰 성장세를 보였다. 당시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산 브랜드를 사자는 일명 ‘애국 소비 운동’이 불었고, 리닝은 여기에 더해 자사 제품에 ‘신장 생산 면화를 사용했다’고 표기하며 애국 소비 운동에 불을 붙였다.  한편, 리닝은 중국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리닝이 세운 회사다. 설립된 지 올해로 33년째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들어와 애국 소비 열풍이 강하게 불며서 일명 중국의 Z세대로 불리는 10~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힙한 브랜드라는 우호적인 평가를 받는 분위기다.
  • [속보]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잡고 4강 진출…휠체어컬링도 2연승

    [속보] 아이스하키, 이탈리아 잡고 4강 진출…휠체어컬링도 2연승

    11일 오후 1시 캐나다와 리턴매치이탈리아에 4-0 완승 준결승 기염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경기 5일 차인 9일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휠체어컬링도 2연승을 이어가며 4강 희망을 밝혔다. 한민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중국 베이징 국립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대회 4강 진출 결정 플레이오프에서 4-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에 1-9, 2위 캐나다에 0-6으로 연패했던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패럴림픽 사상 첫 메달의 감격을 누린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는 2회 연속 메달을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1피리어드에서 장동신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정승환의 추가 골로 리드를 유지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이종경과 장동신의 골이 연이어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11일 오후 1시 5분(이하 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준결승에서 아이스하키 강국 캐나다와 ‘리턴매치’를 벌인다.휠체어컬링 영국에 8-6 승리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도 이날 2연승을 거두며 4강 희망을 이어갔다. 장재혁(51), 윤은구(53), 정성훈(44), 고승남(37), 백혜진(39·이상 의정부 롤링스톤)으로 구성된 ‘팀 장윤정고백’은 오전 에스토니아와 예선 7차전에서 5-2로 승리한 데 이어 오후 영국과 8차전에서도 8-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예선 4승 4패를 거둔 한국은 11개 팀 중 라트비아, 미국과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우리나라는 10일 오후 3시 35분 미국과 9차전을, 오후 8시 35분 스웨덴과 마지막 10차전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번 대회 메달이 없다. 개최국 중국이 금메달 10개(은 9·동 12)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전날까지 3위에 있던 캐나다가 금메달 7개(은 2·동 7)가 돼 2위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는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 우크라이나, 금·은·동 휩쓸었지만…“고향집 폭격당했다”

    우크라이나, 금·은·동 휩쓸었지만…“고향집 폭격당했다”

    우크라이나가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10㎞ 종목에서 금·은·동을 모두 휩쓴 가운데 동메달을 딴 선수가 “집이 폭격당해 파괴됐다”고 전했다. 8일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시각장애10㎞ 종목에서 우크라이나 대표팀이 1·2·3위에 모두 올랐다. 비탈리 루키야넨코가 금메달, 아나톨리 코발레프스키가 은메달, 드미트로 수야르코가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수야르코는 “메달을 따서 매우 행복합니다. 국제 여성의 날에 딴 이 메달은 우크라이나 여성을 위한 것입니다”라면서 “팀 동료 비탈리와 아나톨리가 금메달, 은메달을 딴 것도 매우 기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국난을 겪고 있는 고국에 대한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수야르코는 “어제 제가 살고 있던 집이 폭격을 당해 파괴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상황 때문에 경기에 집중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실제로 (사격에서) 두 발이나 빗나갔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충혈된 두 눈… 잠 못 이루는 우크라이나의 ‘슬픈 전쟁’

    충혈된 두 눈… 잠 못 이루는 우크라이나의 ‘슬픈 전쟁’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쉽게 잠 못 이루는 ‘슬픈 전쟁’을 펼치고 있다. 남은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선수들의 마음은 매일 고통스럽기만 하다. 뉴욕타임즈는 8일(한국시간) 발레리 슈시케비치(68) 우크라이나 패럴림픽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베이징패럴림픽에서 선수들과 함께하는 그는 선수들의 상황을 설명하는 한편 대회가 끝나고 찾아올 막막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선수들의 눈이 붉게 충혈된 것을 보고 선수들이 잠을 못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수들은 매일 사랑하는 이와 연결이 끊어지기 전까지 휴대 전화를 놓지 않으며, 경기에 나서기 전 눈물을 닦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는 하늘길이 막혀 패럴림픽 참가 무산 위기에 놓였었다. 그러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의 도움으로 우여곡절 끝에 20명의 선수가 패럴림픽에 참가할 수 있었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우리 군인들은 우크라이나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패럴림픽 팀인 우리는 베이징에서 전투를 벌인다”면서 “우리가 여기에 오지 않았다면 항복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슈시케비치 위원장은 매일 아침 선수들에게 “잘 잤느냐”고 묻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모두 “아니요”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선수들은 모두 슬픈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고향을 생각한다”며 선수단의 상황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율리아 바텐코바 바우만(39)은 매일 잠에 제대로 못 들고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남편과 아이들을 키이우에 남겨두고 온 그는 “가족들과 연락할 때마다 총소리와 폭격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가족들은 창문 밖으로 로켓을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할 때마다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그 누구보다 마음이 아픈 상황이지만 그래도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하며 전 세계에 우크라이나의 이름을 울리고 있다. 지난 7일 크로스컨트리 여자 장거리 시각장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옥사나 쉬시코바(31)는 “우리는 우리나라를 영광스럽게 하고 세계에 우크라이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나라를 대표해서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6㎞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던 비탈리 루키야넨코(44)도 고향 사람들을 위해 투혼을 발휘했다. 루키야넨코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로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하르키우 출신이다. 경주를 뛸 상태가 아니었던 루키야넨코는 출발선에 서서 독하게 마음을 먹었고, 금메달을 딴 후 “우리의 도시를 지키는 모든 이에게 메달을 바친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줬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스포츠라는 수단을 통해 우리는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8일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4개로 종합 2위에 올라 있다.패럴림픽이라는 자신들만의 전쟁터에서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주는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대회가 끝나가면서 또 다른 잔인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 오는 13일 패럴림픽이 끝나면 쉽게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베이징에 오기까지는 그래도 선수들이 기존에 패럴림픽을 준비하고 있었고, IPC도 도움을 줄 수 있었던 덕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상태였다. 그러나 베이징을 떠나는 문제는 또 다르다. 전쟁 중인 고국에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중국에 계속 머물 수도 없다. 슈시케비치 위원장은 “얼마나 길어져야 하느냐. 우리가 계속 호텔에 머문다면 그 비용을 어떻게 지불하느냐”면서 “우리는 돈이 없고 여전히 해결책도 없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전쟁 속 패럴림픽 참가라는 유례없는 상황에서 하루하루 잠 못 이루며 고통받는 어려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 35전 35패…“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캐나다와 혈투벌인 한국

    35전 35패…“그래도 우리는 끝까지 싸운다” 캐나다와 혈투벌인 한국

    35전 35패. 캐나다를 상대로 한 대한민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성적이다. 우리 대표팀은 8일 캐나다와 혈투를 벌인 끝에 0-6으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대표팀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한국은 이날 0-6으로 패했다. 한국은 세계랭킹 4위 캐나다는 2위였지만 실제 전력차는 컸다. ‘빙판 위 메시’로 불리는 정승환(강원도청)은 끝까지 달렸다. 경기 전 한민수 감독을 통해 동료들과 함께 전달받은 두 돌 아들의 영상 응원을 위해서라도 질 수 없었다. 아들 한서군은 영상에서 “아빠, 아이스하키 하러 갔어. 파이팅!”이라고 열심히 외쳤다. 하지만 2006년 토리노패럴림픽 금메달, 2014년 소치패럴림픽 동메달, 2018년 평창패럴림픽 은메달의 캐나다는 강했다. 상대가 골을 위해 달리기 시작하면 2~3명이 달라붙어 막는 협력수비 속에 2피리어드까지 세 골만 내주며 선방했다. 골리 이재웅도 캐나다 슈팅 42개 중 36개를 막아내는 살인적인 선방을 보여준 결과 였다. 선수들이 모든 것을 걸고 뛰었지만 남은 시간 3점을 추가 실점해 0-6으로 경기를 마쳤다. 한 감독은 “선수들은 너무 잘했다. 너무 잘해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강 미국과 캐나다를 상대로 스코어를 떠나 좋은 경기를 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고, 무엇보다 부상자가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자평했다. 한국은 9일 B조 3위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한 감독은 “내일 B조 3위와의 플레이오프에 더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나는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평창 때 이루지 못한 결승 진출을 꼭 이루겠다.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빠’ 정승환은 자신을 응원해 준 아들을 향한 메시지도 전했다. “한서야, 오늘 생일이라서 아빠가 꼭 이기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하지만 남은 경기는 꼭 이겨서 웃으면서 집에 돌아갈게. 사랑한다!”
  • 신의현, 바이애슬론 10㎞ 역주했지만 11위 “남은 경기 최선”

    신의현, 바이애슬론 10㎞ 역주했지만 11위 “남은 경기 최선”

    신의현(42·창성건설)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세 번째 경기에서 역주를 펼쳤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신의현은 8일(한국시간) 중국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10㎞에서 34분05초7로 19명중 1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만 주종목인 바이애슬론이 아직 남아있어 신의현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바이애슬론에서 사격이 신의현의 발목을 잡았다. 신의현이 이날 출전한 바이애슬론 10㎞는 2㎞마다 한 번씩 5발을 사격해 못 맞춘 표적 1발당 벌칙주 100m를 더 가야 한다. 신의현은 이날 전체 20발 중 6발을 맞추지 못해 600m나 더 달려야 했다. 신의현은 경기가 끝난 뒤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데 주변의 기대도 있고 해서 욕심을 부렸다”며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첫 사격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2018년 평창패럴림픽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은 15㎞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었다. 하지만 지난 5일 바이애슬론 남자 좌식 6㎞에서 12위, 6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18㎞에서 는 8위에 머물렀다. 국립바이애슬론센터가 있는 지역이 고지대인데다 평창 때와 달리 코스를 충분히 숙지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신의현은 “사격장에 들어서기 전이 오르막이다. 거기서 너무 숨이 차고, 맥박이 올라간다”면서도 “이제는 고지대에 적응이 많이 됐고 코스파악도 어느정도 됐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직 3개 종목을 남겨둔 신의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프린트에 출전한다. 중국은 남자 좌식 10㎞에서 류멍타오가 30분37초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의 마르틴 플레이그가 31분23초7로 은메달,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31분26초9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원유민(34·창성건설)은 38분21초8로 17위를 기록했다.
  • ‘인간 한계’ 또 깼다… 듀플랜티스 6m19 장대높이뛰기 세계新

    ‘인간 한계’ 또 깼다… 듀플랜티스 6m19 장대높이뛰기 세계新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6m19의 벽에 막혔던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가 결국 6m19의 벽을 깼다. 듀플랜티스는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장대높이뛰기(실내) 남자부 경기에서 6m19를 넘었다. 자신이 세운 종전 세계기록인 2020년 2월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작성한 6m18보다 1㎝ 더 높였다. 5m61에서 시작해 5m85, 6m00을 가뿐하게 넘은 그는 곧바로 바의 높이를 6m19로 올렸다. 1, 2차에 실패한 듀플랜티스는 3차 시기 힘차게 도약했고 무릎이 바를 살짝 스쳤지만 떨어지지 않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다. 듀플랜티스는 잠시 뒤를 돌아본 후 바가 걸려 있음을 확인한 후 관계자들과 격하게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듀플랜티스는 실내경기와 실외경기 장대높이뛰기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실외 장대높이뛰기는 ‘인간새’ 세르게이 붑카(59·우크라이나)가 1994년 6m14를 넘은 이후 멈춰 있어 인간의 한계로 평가받았지만 듀플랜티스가 2020년 로마에서 26년 만에 6m15의 기록을 세우며 한계를 깼다. 실내 장대높이뛰기 역시 듀플랜티스가 2020년 2월 6m17을 넘은 이후 일주일 만에 6m18을 넘으며 다시 한번 세계 기록을 세운 바 있다.듀플랜티스는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도 6m19의 벽에 도전했다. 6m02를 홀로 넘고 금메달을 확보한 듀플랜티스는 다음 시기로 실외 신기록인 6m16에 도전하는 대신 곧바로 6m19에 도전했다. 1차 시기에 몸이 살짝 닿았고, 바가 공중에서 회전한 후 떨어지며 성공 문턱에서 실패했다. 2차 시기 도약에 실패한 듀플랜티스는 3차 시기마저 아깝게 실패하며 결국 6m19의 꿈을 못 이루고 올림픽을 마쳤다. 그러나 6m19는 듀플랜티스의 꿈이자 목표였다. 그는 올림픽 이후에 꾸준히 도전을 이어갔고 마침내 이날 신기록을 세우며 세계 육상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듀플랜티스는 “6m19에 50번 정도 도전한 것 같다”면서 “정말 오랜 도전 끝에 성공했다. 나한테 이렇게 어려움을 준 높이는 없었는데 2년간 정말 힘든 싸움이었다”고 돌이켰다. 그는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아직 젊은 나이에 새 이정표를 세운 만큼 듀플랜티스는 충분히 한계를 높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선 실외경기 신기록이 남아 있다. 실외경기는 실내경기에 비해 공기 저항 등의 변수가 많아 조금 더 난이도가 있다. 지난해 도쿄에서 듀플랜티스가 6m16에 도전했더라면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었겠지만 그가 곧바로 6m19에 도전하면서 실외기록은 여전히 6m15에 멈춰 있다.실내경기에선 당연히 더 높은 기록을 향해서 간다. 듀플랜티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나는 2주 안에 6m20에 도전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을 겨냥한 발언이다.  듀플랜티스는 “내가 뛴 것보다 더 높이 뛸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인간의 한계에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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