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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아시안게임 불참 선언 박태환 “너무 지쳐서···은퇴는 아냐”

    ‘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29·인천시청)이 올해 아시안게임 개막을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고 대회 참가를 포기해 주위를 아쉽게 했다. 호주에서 훈련 중인 박태환은 “이렇게 급하게 글을 쓰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제가 현재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고, 혹시라도 다른 선수가 아시안게임이라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9일 소속사를 통해 “2016년부터 일주일 이상 쉰 적 없이 혼자 훈련을 해왔지만, 최근 운동을 하면서 좋은 기록을 보여드릴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며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개막하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밝혔다. 박태환은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네 종목에 참가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너무 지쳐 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이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없는데, 기대치는 높아 그냥 계속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던 같다”고 덧붙였다.그에겐는 곡절도 많았다. 박태환은 2014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2016년 3월 물로 돌아와서는 대한체육회와 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갈등을 빚다가 법원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단까지 구한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었다. 정작 어렵게 참가한 리우 올림픽에서는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예선 탈락하는 등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그해 아시아선수권대회 4관왕에 이어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에 오르며 부활의 발판을 놓았다. 지난해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자유형 400m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그러고서는 바로 다시 올해 아시안게임을 위해 물살을 갈라왔다. 박태환은 올해 우리 나이 서른이다.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박태환보다 나이 많은 선수를 찾아보기 어렵다. 박태환이 뛰는 자유형에서는 더욱 그렇다. 박태환도 요즘 세월의 무게를 자주 이야기한다. 그는 지난 4월 대표선발전을 치르면서 “전에는 국내 경기는 편하게 뛰었는데 이제는 매 경기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나는 이제 독보적이지 않다”고도 했다. 이번에도 몸 상태를 지켜보다 기대만큼 따라주질 않자 결국 엔트리 제출 마감 시한 전에 불참 결정을 내려 후배들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체육회가 아시안게임에 파견할 대표팀 명단을 확정한 뒤 대한수영연맹은 한 종목에 국가별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박태환 측에게는 선발전 1위 종목 외에도 자유형 80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800m,혼계영 400m,혼성 혼계영 400m까지 출전이 가능한지를 타진했다. 다만 이번 아시안게임 불참 결정이 당장 그의 선수생활 은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은 소속사를 통해 낸 자료에서 “아직 은퇴라는 말씀을 드리기보단 앞으로의 제 행보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도 “몸과 마음 모두 지쳐 있어 당장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이런 결정이 처음이라 박태환도 속이 많이 상해 있다”면서 “훈련은 오늘도 했다”고 전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장애인·노약자 상대로 돈 버는 건 잘못된 것”

    “장애인·노약자 상대로 돈 버는 건 잘못된 것”

    “다른 업체들은 우리 회사가 곧 망할 거라고 했지만 그동안 번 돈을 어려운 이웃에게 베푸는 게 사람 사는 것 아닌가요.” 부산에 위치한 신발 제조업체 선형상사의 백호정(60) 대표는 24일 “장애인과 노약자를 상대로 돈을 버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백 대표는 14년 전부터 지체 장애인 등에게 맞춤형 신발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신발 천사’로 불리는 이유다. 그는 “아버지도 지체 장애인인데 ‘구두장이’여서 자기 발에 맞는 신발을 직접 만들어 신었다”면서 “하지만 다른 장애인들은 신발을 아예 못 신거나 어쩔 수 없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참고 신는 경우가 많아서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살던 백 대표가 부산으로 간 건 1988년.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던 구두 공장이 망하기 직전이어서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선형상사는 신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발 모형인 ‘신발골’을 만드는 회사였다. 공장에서 먹고 자며 일해 지금의 회사를 일궜다. 백 대표는 회사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자 2003년부터 장애인 맞춤형 신발 제작에 뛰어들었다. 이탈리아와 독일, 일본 등 선진국에 가서 기술을 배웠고 ‘3D 측정 신발골 가공 기술’을 개발했다.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을 3D 기술로 스캔해 신발골을 만들어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백 대표는 장애인 신발의 경우 원가의 30%만 받는다. 그래서 만들수록 적자다. 그동안 장애인 맞춤 신발에서만 9억원의 적자를 봤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발골 매출은 더 늘었다. 현재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들과 일본 기업 아식스에 신발골을 납품한다. 발이 특이한 유명인 고객도 많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총수는 발등이 높아서 프랑스나 일본 장인의 수제화만 신다가 2013년부터 선형상사 신발만 신는다. 발등이 높은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병지 선수, 발 크기 330㎜에 발볼까지 넓어 ‘왕발’로 불리는 1984년 LA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하형주 선수도 백 대표의 고객이다. 백 대표는 ‘장애인 구두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다. 물론 학비는 무료다. 그는 “기술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더 발전시키도록 구두학교를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기부는 물론 세금도 성실하게 내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아름다운 납세자 상’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금요 포커스] 스포츠바우처제도, 장애 유·청소년에게도 도입돼야/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일찍이 루게릭병을 앓으며 장애를 입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위대한 업적을 이룬 스티븐 호킹 박사는 “장애를 가진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충고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 또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마라. 육체적으로 장애가 있더라도 정신적인 장애자가 되지 마라”라는 명언을 남겼다. 굳이 호킹 박사의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는 각자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후회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에도 장애인이면서 각자 잘하는 것에 매진하고 매진하는 것에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장애인 운동선수들의 이야기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체 인구의 4.9% 수준인 약 255만명(2017년 말 기준)의 등록 장애인이 있다. 그중 일상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은 20.1%이며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1만 5000여명에 이른다. 이 선수들이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는 패럴림픽에도 나가고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도 나간다. 지난겨울에 개최된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에서도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보다는 세상의 관심이 낮았지만 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라 할 수 있는 동계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 등 6개 종목에 36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비록 메달 순위는 비장애인의 동계올림픽 대회의 7위보다는 못한 17위를 차지했지만 동계패럴림픽 대회 참가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사실 일반 국민들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의 올림픽대회인 동계패럴림픽 대회가 개최되기 전까지 장애인들이 어떻게 스키를 타고 어떻게 컬링을 하는지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장애인 역시 장비의 구조와 게임 방식은 다르지만 엄연하게 동계스포츠를 즐기고 대회를 한다. 하계종목도 마찬가지다. 김연아, 유승민(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같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선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장애인스포츠계에도 크로스컨트리에서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가 있고, 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이자 선수위원인 국제적인 휠체어 육상스타인 홍성만 선수가 있다. 이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장애인스포츠로 대한민국을 빛내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들이 차별 없이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은 미약하다. 전국의 200여개 공공체육관 중 장애인들이 장애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장애인전용체육시설(장애인형국민체육센터 포함)은 채 60여개가 안 된다. 장애인들이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치된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들도 비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인력(2017년 2600명 배치)의 5분의1 수준인 577명에 불과하다. 이뿐만 아니다. 이미 비장애인 취약계층 유·청소년은 활용하고 있는 스포츠바우처제도가 장애가 있는 유·청소년에게는 도입조차 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최소한인 장애인의 스포츠 향유권을 박탈하는 동시에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하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구체적으로는 지난 2008년 필자 등이 참여해 제정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그 시행령을 통째로 위반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장애이다’라는 말이 있다. 장애인을 위한다면 더 특별히 잘해 줘야 한다는 인식에 대한 경종이기도 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장애인 선수들과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장애인들에게 특별나게(?) 더 잘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비장애인들처럼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들도 나의 친구이고 나의 동료이고 같은 국민이기 때문이다.
  • [포토인사이트] ‘넘어져도 공 사수’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개막

    [포토인사이트] ‘넘어져도 공 사수’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 개막

    11일 서울 잠실 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휠체어 농구대회에 참가한 서울시청 소속 선수들과 수원 무궁화전자 선수들이 공을 다투고 있다. ‘제17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가 잠실 서울시학생체육관에서 6월 11일 수원무궁화전자와 서울시청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열린다. 특히 이 날 개막식에는‘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금메달리스트 신의현 선수가 장애인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의현 선수는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2009년 휠체어 농구로 장애인 스포츠에 입문하였다. 이 후 장애인 아이스하키, 핸드사이클 선수로 활동하다 동계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휠체어 농구대회 중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팀 (남자1부 5팀, 남자2부 10팀, 비장애인 7팀, 여자 5팀) 약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총 6일간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018.6.11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도핑 걸린 킵프롭 “검사관들에 돈 줬는데 적다고 샘플 오염”

    도핑 걸린 킵프롭 “검사관들에 돈 줬는데 적다고 샘플 오염”

    “도핑 검사관들이 차(茶)나 연료 때문에 돈을 원한다고 생각했어요.” 세 차례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아스벨 킵프롭(28·케냐)이 지난해 11월 케냐 이텐에 있는 자신을 찾아 불시 도핑테스트를 실시했던 검사관들에게 돈을 준 사실이 있다고 털어놓아 작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그는 지난해 금지 약물인 EPO 양성 반응이 나와 징계가 논의 중인데 자신이 돈을 적게 준 것 때문에 검사관들이 샘플을 바꿔치기한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킵프롬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검사관들이 돈을 요구하는 것은 드문 일인데 그들은 정확히 액수를 말하지는 않았다. 그들에 대해 믿음이 갔다. 내가 이토록 민감한 위치에 몰릴 줄 그때는 몰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문제의 주에 같은 검사관들이 세 차례나 자신을 찾아왔으며 검사관들이 자신들의 집에 가서 샘플을 추출하자고 했으며 반도핑 규정에 어긋나게 늘 테스트를 받을 것이란 점을 미리 언질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늘상 그런 것이라 다음날 검사관들이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을 규정 위반으로 심각하게 여기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검사관들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자 전화 문자메시지로 이유를 물었으나 어떤 답도 듣지 못했으며 차라리 자신이 도핑을 했더라면 하고 바랄 지경이 됐으며 그들은 징역형을 사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선수순수성조사반(AIU)은 샘플이 오염됐으며 도핑 검사관들이 돈을 요구했다는 킵프롭의 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그가 도핑 테스트가 있다는 점을 늘상 미리 알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킵프롬은 베이징올림픽 때 라시드 람지(사진 가운데 바레인)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나중에 람지가 도핑에 걸려 금메달을 박탈당하며 금메달리스트로 승격했다. 케냐 대표팀 동료이며 올림픽 챔피언들인 비비안 체루이요트와 엘리우드 킵초게 등도 자신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텃밭서 80승”… 포효 준비하는 우즈

    이번에는 타이거 우즈(43·미국)의 포효를 볼 수 있을까. 골프팬들의 눈길은 5월 31일~6월 3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쏠리고 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 투어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뒤 긴 방황을 겪었던 우즈의 부활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이다. 만약 우즈가 5년여 만에 다시 우승컵을 들면 통산 80번째를 채우게 된다. 우즈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연패를 했고 2009년과 2012년에도 승수를 쌓았다. 자신의 텃밭과 같은 곳이다. 몰론 좋은 기억만 있는 것은 아니다. 2015년에는 최종 합계 14오버파 302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한 71명 중 꼴찌로 대회를 마쳤다. 이후 3년 만에 굴욕을 씻으려 벼르고 있는 것이다. 우즈는 허리 부상과 추문으로 얼룩졌던 긴 방황에서 벗어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11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우즈는 1, 2라운드에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더프너(41·미국)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최경주(48), 배상문(32), 김시우(23) 등이 나선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아베 총리는 웃지만 아키타이누 기분은,,,’

    [포토] ‘아베 총리는 웃지만 아키타이누 기분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호텔에서 아키타이누(秋田犬)를 안고 즐거워하고 있다. 일본 아키타이누보존회는 한국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의 알리나 자기토바 선수에게 아키타이누를 기증하기로 했고, 아베 총리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기증식을 가졌다. 자기토바 선수는 이 아키타이누에 대해 ‘승리’라는 뜻을 가진 ‘마사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일본 총리관저 제공=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체육계, ‘탱크’보다 공정성/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체육계, ‘탱크’보다 공정성/박현갑 논설위원

    사람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건 공정성이 담보됐다는 기대 때문이다. 학연·지연·혈연을 벗어나 오로지 선수와 팀이 노력과 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모습에 감동한다. 그 과정이 휴먼 스토리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선수 선발과 경기 운영 등에서 공정성 훼손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의구심을 해소하려는 것이었다. 노태강 문체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이 파벌을 형성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고,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지도자 임용 과정에서의 부적정한 사례 등이 다수였다고 밝혔다. 경기복 선정과 후원사 공모 과정도 불투명했다. 체육계에서 ‘관행’으로 묵인되던 병폐들이 다수 발견된 것이다. 지도자가 선수를 상습적으로 때리는가 하면 선배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도 드러났다. 때마침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 선수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 등도 드러났다. 이에 앞서 이승훈 선수는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정재원 선수가 ‘탱크’로 명명된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는 주장들이 나와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금메달을 확보하기 위해 어린 선수들을 그저 수단으로 삼았다는 것이 문제가 됐다. 문체부는 앞으로 한 달간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최종 결과를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통보한다지만 벌써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빙상인들의 모임은 이번 감사의 목적이 ‘빙상계의 적폐청산’이었는지, 아니면 ‘평창올림픽의 미화’였는지 진의가 의심스럽다며 전면 재실시를 촉구했다. 국민은 국가 선전의 도구로 활용되던 엘리트 체육을 거부한다. 시민들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체육이 강화되길 기대한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성적지상주의에 넌덜머리를 낸다. 정당한 절차와 선수들에 대한 인권 존중이 우선되는 체육계로 거듭나려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지도자들의 선수들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 사라져야 한다. 실력보다 파벌로 선수를 선발하는 불공정도 사라져야 한다. 무엇이 스포츠 정신에 부합하느냐를 따져야 한다. 노 차관의 “체육계의 눈이 아닌 국민의 눈으로 보겠다”는 발언에 기대를 건다. 지난해 촛불집회나 최근의 미투 운동(#Me Tooㆍ나도 피해자다)은 불공정에 대한 분노의 표현이다. 촛불이 정권을 바꿨듯이 시민들은 구석구석에 쌓인 적폐를 치우길 원한다. 체육계 적폐도 마찬가지다.
  • 이승훈, 밥풀 튄 후배 뒤통수 세게 내리친 후 “웃냐?”

    이승훈, 밥풀 튄 후배 뒤통수 세게 내리친 후 “웃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휘말렸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사실에 관해 이승훈은 후배에게 훈계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전했다. 피해 선수와 당시 현장을 목격한 선수들에 따르면 이승훈은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이 열린 네덜란드의 한 식당에서 후배들과 식사 도중 A선수의 뒷통수를 세게 내리쳤다. A선수 입에서 밥풀이 이승훈 쪽으로 튀었다는 이유에서였다. A선수가 민망한 듯 웃으며 “선배 죄송해요”라고 하자 이승훈이 “웃냐?”라며 화를 낸 뒤 머리를 세게 때렸다는 게 피해 선수의 주장이다. 2013년 독일에서 훈련 당시 B선수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물구나무서기로 모욕을 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문체부는 조사 과정에서 이승훈이 후배들에게 폭언을 해왔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지만 이승훈은 이런 주장에 대해 “훈계를 했을 뿐 폭행이나 가혹행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문체부는 빙상연맹에 폭행·폭언 관련 진상조사를 거쳐 징계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후배 폭행 의혹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후배 폭행 의혹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 후배 선수 폭행 의혹에 휩싸였다.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행 사실에 관해 A는 후배에게 훈계했다고 진술했지만, 피해자들은 폭행당했다고 인식하고 있다”라면서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전했다. A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으로 알려졌다. 빙상계 관계자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가 진행되면서 몇몇 선수들이 제보한 것 같다”라며 “이승훈은 후배들과 장난치는 과정에서 가볍게 쳤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이승훈 측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김연아, 4년 만에 갈라쇼 컴백 “나이 들어 체력 힘들었다”

    4년 만에 은반 위에 서는 ‘피겨퀸’ 김연아(28)는 19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이스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 사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이 있지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된다”면서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새 갈라 프로그램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피겨팬들과 다시 만난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는데 옛 생각이 났다”면서 “나이를 먹어 체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힘들었다. 연기를 마친 뒤 다소 힘겨워하는 제 모습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새 갈라 프로그램에 관해선 “최근 봤던 영화(팬텀 스레드)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던 음악이 있었는데, 영화를 볼 당시엔 그게 새 프로그램이 될지 몰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역동적인 연기는 부담될 것 같아 클래식한 음악을 택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잘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은퇴 직후엔 쉬고 싶은 마음이 커 오랜 기간 스케이트를 타지 않았다”라며 “몸이 허락한다면 은반 위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는데, 일단 이번 아이스쇼 프로그램을 잘 마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아이스쇼는 티켓 판매 2분 만에 3일간 열리는 공연 모든 좌석이 팔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아이스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시간주립대, 나사르 성범죄 332명 등에 5400억원 배상하는 이유

    미시간주립대, 나사르 성범죄 332명 등에 5400억원 배상하는 이유

    미국 미시간주립대가 대학 체조팀과 올림픽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54)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 332명에게 무려 5억 달러(약 5400억원)의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미시간주립대 이사회는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뜻을 표시한 뒤 원고 여성들의 법률 대리인들과 이같은 액수의 법정 화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5억 달러 가운데 4억 2500만 달러는 현재의 원고들 332명에게 지급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는 앞으로 나올 원고 몫으로 배정됐다. 다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펌 맨리 스튜어트 피날디는 원고들에게 어떻게 배상금을 나눠 지급할지를 밝히지는 않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번 법정화해는 지난해 풋볼 코치 제리 샌더스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35명의 여성에게 펜실베이니아주립대가 지급한 배상금 1억 900만달러의 5배 가까이 된다. 이 대학은 나사르의 가혹한 성범죄에 대해 몇년 동안 이어진 피해자들의 호소를 무시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원고 여성들은 법정에서 나사르의 추악한 면모보다 대학측의 무성의한 대처에 더 강한 분노를 표시했던 터였다. 사상 최악의 성폭행·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힌 나사르는 연방법원으로부터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60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 복역 기간이 끝나 석방되더라도 미시간주 법원이 선고한 두 가지 실형이 기다리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이 미시간주 디먼데일에서 운영하던 체조클럽 트위스터즈에서 체조선수들을 잇달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미시간주 이튼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최고 징역 125년을 선고받았다. 잉햄카운티 법원에서는 다른 죄목으로 최고 징역 175년이 선고됐다. 무려 30년간 지속해온 나사르의 성추행·성폭행을 법정에서 증언한 체조 선수 등은 156명에 이른다. 올림픽에서 모두 6개의 메달을 따낸 체조스타 앨리 레이즈먼이 방송에 출연해 나사르의 성추행 사실을 고발했으며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도 13살 때부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다. 이 사건 여파로 루 애나 사이먼 미시간주립대 총장이 사임하고 스티브 페니 전 미국 체조협회장과 체조협회 이사진이 전원 사퇴했다. 그러나 나사르의 추악한 면모를 가장 먼저 폭로한 레이철 덴홀랜더는 법정 화해를 반기면서도 이 대학을 “개혁할 기회를 놓쳤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프레스콧 상하이 대회 남자 100m 깜짝 우승, 개틀린은 7위 수모

    영국 단거리의 희망 리스 프레스콧(22)이 지난해 런던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저스틴 개틀린(미국)을 7위로 밀어내며 깜짝 우승했다. 프레스콧은 12일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100m 결선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10초04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 개인 최고 기록에는 100분의 1초 뒤졌다. 쑤빙톈, 시젠위(이상 중국), C J 우자(영국)가 그 뒤를 이었다. 프레스콧은 “다이아몬드 리그 서킷에서 최고로 행복한 순간임에 틀림 없다. 오늘 밤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그래 이거야’라고 생각했다. 이스트미들랜드주에서 늘 이런 여건에서 훈련했다. 내게 딱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 레이스만 잘 관리하면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들어맞았다”고 덧붙였다. 얄궂은 날씨 탓인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개틀린이 7위, 안드레 드 그라세(캐나다)는 8위에 그쳤다.또 여자 200m에서는 400m 스페셜리스트 쇼네이 밀러-위보(24·바하마)가 ‘라이벌’ 다프너 스히퍼르스(26·네덜란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시즌 두 번째 기록에 해당하는 22초06(대회 신기록)에 골인, 22초34에 그친 스히퍼르스를 따돌렸다. 시즌 1위 기록은 22초04의 블레싱 오카그바레(30·나이지리아)다. 100m에 더 신경 쓰지만 200m에서도 21초대를 유지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100m·200m) 일레인 톰프슨(26·자메이카), ‘미국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런던세계선수권 100m 우승자 토리 보위(28), 이날 22초36으로 3위를 차지한 셰리카 잭슨(24·자메이카)의 최근 기량이 급상승해 주요 선수의 기록이 절정에 이르는 6월과 7월 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남자 800m에서는 커먼웰스 게임 챔피언 위클리프 킨야말(케냐)이 1분43초91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한 가운데 앤드루 오세이지(영국)가 1분46초36의 개인 시즌 최고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챔피언 오마르 매클레오드(자메이카)는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16의 올 시즌 최고 기록으로 우승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축구 골키퍼 남자 프로팀 입단 “합격”, 리그는 “여자라 안돼!”

    여자축구 골키퍼 남자 프로팀 입단 “합격”, 리그는 “여자라 안돼!”

    캐나다 여자 축구 선수가 남자 프로 팀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합격했으나 리그의 반대로 입성이 불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축구 동메달리스트이며 내셔널 위민스 사커 리그(NWSL)의 워싱턴 스피릿에서 활약한 골키퍼 스테파니 라베(32). 그녀는 캘거리 풋힐스 FC의 입단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했다. 코치들은 그녀의 빼어난 기량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북미 대륙의 선수 공급처 역할을 하는 프리미어 디벨롭멘트 리그(PDL)는 여자란 이유로 그녀의 입단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리그는 캐너디언 프레스에 보낸 성명을 통해 “사실 전 세계의 모든 비슷한 리그들처럼 PDL도 성별 등록 요구사항들을 갖고 있으며 이 사례에서도 일관되게 적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베의 역량은 높이 산다며 “그녀가 최선을 다해 커리어 목표를 계속 추구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2009년부터 2014년까지 스웨덴 축구 팀에서 뛰었던 라베는 리그의 결정을 “부분적으로” 이해한다면서도 “여전히 심란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갈 수 있거나 없는 길이 어떤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길을 찾도록 다른 이들이 우리에게 말하도록 한다. 아마도 이건 첫 번째 길목의 장애물일지 모르며 ‘안된다’는 말을 듣는 것이 끝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그 문제를 우회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날 위해서나 내 여정을 좇아오며 언젠가 자신의 길을 걷는 꿈을 꾸는 소녀를 위해서나 난 그녀의 싸움에 동참할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도 성별 때문에 기회를 부정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녀의 블로그에는 토미 휠던 캘거리 감독의 응원 글이 올라와 있다. 그는 팀의 수문장을 찾으면서 창의적인 방법을 찾고 있었다고 밝혔다. 휠던 감독은 “빼어난 기량에 근거해 스테파니는 우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금 이 문은 닫혔지만 우리는 스테파니의 게임을 늘릴 수 있는 다른 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톱 클래스의 캐나다 여자 선수들도 지지의 뜻을 표했다. 메이저 위민스 사커 리그 휴스턴 대시에서 뛰고 있는 알리샤 채프먼(29)은 “사람들은 캐나다에 여자 프로축구 팀이 한 팀이라도 있는 것처럼 ‘여자팀에서 뛰라’고 얘기한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는 프로 팀이 한 팀도 없다. 어떻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건가? 그녀를 뛰게 하라”고 적었다. 아이스하키 골텐더로 밴쿠버와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며 평창 은메달리스트인 섀넌 스자바도스(32)는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난 운좋게도 기술, 역량,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발전을 중시하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인종이나 성별, 나이로 차별하지 않는다. 날 선수로 발전시키고 오늘의 날 만들어준 서던 프로페셔널 하키 리그(SPHL)에 감사”라고 적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 맞잡은 ‘한국 탁구 영웅들’… 94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에

    손 맞잡은 ‘한국 탁구 영웅들’… 94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에

    탁구 영웅들이 세계선수권 첫 국내 유치에 힘을 모았다. 대한탁구협회는 지난 1일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인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진행된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2020년 세계선수권을 부산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한국이 세계선수권을 개최하는 건 1926년 제1회 런던 대회 이후 무려 94년 만이다. 이번 대회까지 62차례 가운데 일본이 2014년 도쿄 대회를 포함해 7번(도쿄 3번, 오사카·나고야·요코하마·지바 각 1번) 개최했고, 중국은 2015년 쑤저우 대회까지 5번(베이징·톈진·상하이·광저우·쑤저우 각 1번) 열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36)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과 유남규(50) 삼성생명 감독, 현정화(49) 렛츠런 감독이 유치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유승민 위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뷰를 통해 “탁구인의 염원과 숙원이었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부산에 유치하게 돼 진심으로 뿌듯하고 감사하다”면서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 참가자들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란히 부산 출신인 유 감독과 현 감독도 정성을 보탰다. 유 감독은 “몇십 년 꾼 꿈이, 그것도 고향에서 이뤄져 더욱 기쁘다”며 “조양호 대한탁구협회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토마스 바이케르트 ITTF 회장을 만나 설득하는 등 공을 많이 들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현 감독은 “한국 탁구의 도약을 위해 탁구인 모두 한마음으로 대회와 경기를 준비해 전성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시는 2일 대한탁구협회, 부산탁구협회 등과 함께 30명 규모로 조직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 7월 프레 대회로 열릴 코리아오픈에 북한 선수를 초청해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고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내 준공되는 부산탁구체육관을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대회 슬로건을 ‘탁구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뜻에서 ‘원 테이블, 원 월드’(One Table, One World)로 정하겠다”며 “당연히 우리 민족의 하나 됨을 보여 주는 차원에서 남북 단일팀 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때마침 여자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조별리그에서 홍콩과 브라질을 연달아 격파하고 8강에 올랐다. 2012년 로테르담 대회 4강 이후 6년 만의 쾌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연아 4년 만의 갈라프로그램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

    김연아 4년 만의 갈라프로그램은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

    영화 팬텀스레드 OST .. 2014년 고별무대 이후 처음새달 20일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2018’서 공개‘피겨퀸’ 김연아(28)가 4년 만에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은반 위에 선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5일 아이스쇼에 특별출연하는 김연아의 새 갈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댓스포츠는 “김연아는 영화 팬텀스레드 오리지널사운드트랙 중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구성된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면서 “김연아의 현역시절 내내 안무를 맡았던 데이비드 윌슨이 프로그램을 맡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점프 연기 등 구체적인 연기 프로그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는 록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멀티 아티스트로 불린 조니 그린우드가 작곡한 곡으로, 로맨틱하면서도 슬픈 선율이 인상적이다. 김연아는 “영화를 보며 음악이 좋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갈라 준비를 하며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에게 몇 곡을 추천한 뒤 함께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안무가 윌슨은 “김연아가 고른 음악은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라고 소개한 뒤 “모든 이들이 은반 위의 김연아를 그리워했는데, 4년 만에 함께 공연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김연아가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건 현역선수 은퇴 아이스쇼로 열린 2014년 무대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김연아는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에 맞춰 피겨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비공식적으로는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성화 점화 직전 잠시 연기를 펼친 게 마지막이었다. 김연아의 무대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올댓스케이트 2018’을 통해 공개된다. 아이스쇼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테사버츄-스캇 모이어 조를 비롯해 2018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케이틀린 오스몬드, 캐나다 간판이자 최근 은퇴를 선언한 패트릭 챈,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 가브리엘 파파다키스-기욤시즈롱 조 등이 출연한다. 국내 선수로는 여자 싱글 간판 최다빈과 이준형, 박소연, 유영, 임은수, 김예림 등이 나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 패러 33년 만에 영국기록 경신, 킵초게는 세계기록에 79초 뒤져

    모 패러 33년 만에 영국기록 경신, 킵초게는 세계기록에 79초 뒤져

    모 패러(영국)가 런던마라톤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33년 만에 영국 기록을 경신했다. 패러는 22일 런던 도심에서 진행된 38회 대회 엘리트 남자부에서 2시간6분21초에 결승선을 통과, 우승한 엘리우드 킵초게(케냐·2시간4분16초)에 2분5초가 뒤졌다. 하지만 네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트랙 경기에서 은퇴한 뒤 처음 풀코스 완주에 나선 그의 기록은 33년 묵은 스티브 존스의 영국기록을 52초 당겼다. 한때 킵초게의 페이스가 좋아 같은 케냐 선수 데니스 키메토가 갖고 있는 세계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섭씨 24.1도까지 치솟은 수은주 때문에 막바지에 페이스가 떨어져 키메토의 세계기록에 1분19초가 뒤지고 말았다. 톨라 슈라 키타타(에티오피아)가 킵초게에 33초 뒤져 깜짝 2위를 차지했다.앞서 엘리트 여자부 우승은 비비앤 체루이요트(케냐)가 차지해 남녀 모두 케냐가 우승했다. 지난해 런던마라톤에서 생애 첫 풀코스 완주를 통해 4위를 차지했던 체루이요트는 2시간18분31초에 결승선을 통과해 2003년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남자 페이스메이커를 뒤따라 달린 ‘믹스드 젠더’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보다 3분 이상 처졌다. 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체루이요트는 지난해 가을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마라톤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브리기드 코스게이(케냐)가 2시간20분13초로 2위, 타델레흐 베켈레(에티오피아)가 2시간21분30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래드클리프의 여자부 세계기록을 경신했던 매리 케이타니(케냐)는 래드클리프의 ‘믹스드 젠더’ 세계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기대를 잔뜩 불어넣었으나 결국 2시간24분27초로 5위에 그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리오로 변신한 민유라

    마리오로 변신한 민유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매력적인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민유라가 슈퍼마리오로 깜짝 변신했다.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인 민유라-겜린 조는 2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 아이스쇼에서 익살스런 연기를 선보였다. 일본 애니메이션이자 게임 캐릭터인 우스꽝스러운 복장에 가짜 콧수염까지 단 민유라는 ‘루이지’로 분장한 겜린과 함께 은반 위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관중을 즐겁게 했다.민유라-겜린 조는 이날 평창올림픽 프리 댄스 프로그램 ‘아리랑’을 연기했다. 올림픽 당시 가사에 ‘독도’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곡 일부를 수정해야 했으나 이날 두 사람은 독도가 포함된 온전한 아리랑 곡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 등 빙판 위의 별들이 함께하는 이번 아이스쇼는 오는 22일까지 3일간 열린다.한편 여자 컬링 김민정 감독과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는 아이스쇼에 앞서 빙판에서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피겨 스타들 “아이스쇼 케이팝 가사 다 외워”

    러 피겨 스타들 “아이스쇼 케이팝 가사 다 외워”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은반 향연 자기토바 “한국 화장품 사랑” 알리나 자기토바(16)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이상 러시아)는 빙판에서 내려오면 평범한 소녀들이었다. 별일도 아닌 것에 까르르 웃으며 아이스쇼 리허설 내내 동료들과 즐겁게 호흡을 맞췄다. 자기토바는 “한국 화장품을 굉장히 좋아한다. 모스크바에서도 많이 판다”고 말했고, 메드베데바도 “이번 쇼에 나오는 케이팝 가사를 전부 외우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두 달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강렬한 연기로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던 선수들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천진난만한 모습이었다.22일까지 이어지는 ‘아이스 판타지아 2018’ 개막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빙상장에서 ‘러시아 소녀들’을 비롯한 15명의 주요 출연진이 리허설을 펼쳤다. 평창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금메달리스트인 알리오나 사브첸코(34)-브루노 마소(29·이상 독일)와 남자 싱글 4위 진보양(21·중국)도 눈에 띄었다. 한국의 차준환(17), 김진서(22), 민유라(23)-알렉산더 겜린(25)도 어우러지는 군무를 집중 점검했다. 웃음 많던 ‘러시아 소녀’들은 피겨 이야기가 나오자 금세 진지해졌다. 특히 자기토바가 그랬다. 그는 지난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던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세 번이나 엉덩방아를 찧는 바람에 최종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림픽 당시 155㎝던 키가 훌쩍 자라나 부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자기토바는 “최근 5㎝ 정도 커졌다. 점프력에 영향을 받긴 하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메드베데바는 조만간 발표될 새로운 채점 방식에 대해 “항상 그대로일 수만은 없기 때문에 변화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4·러시아)가 여자 싱글 선수로는 처음으로 실전에서 두 차례 4회전 점프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선 “4회전 점프를 이미 시도해 봤다가 몇 번 넘어진 적이 있다. 계속 연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해투3’ 아이언맨 윤성빈 “호랑이연고 발랐다가 쫒겨나” 텃세 고백

    ‘해투3’ 아이언맨 윤성빈 “호랑이연고 발랐다가 쫒겨나” 텃세 고백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이언맨’ 윤성빈이 토크쇼에 첫 출연한다. ‘해피투게더3’에 출격해 금메달급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것.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19일 방송은 ‘해투동:썰매 어벤저스’와 ‘전설의 조동아리:내 노래를 불러줘-노래방 세대공감 2탄’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해투동:썰매 어벤저스’에서는 지난 2018 평창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수확하며 전국민을 열광케 했던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4인승팀’ 원윤종-김동현-전정린-서영우가 출연할 예정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성빈은 “지금도 전철 타고 다닌다. 사람들이 전혀 신경 안 쓴다”면서 유명세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매력을 뽐내 시작부터 눈길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이어 윤성빈은 ‘평창올림픽’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꺼내놔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먼저 그는 화제의 큰절 세리머니에 대해 “결선 당일이 설날이었고, 많은 관중 분들이 와주셔서 어떤 보답이 제일 좋을까 생각했다”고 밝혀 훈훈한 미소를 자아냈다. 봅슬레이 팀 역시 윤성빈의 금빛 경기에 대한 뒷이야기를 꺼내놨다. 특히 전정린은 “성빈이의 1차 시기 기록을 보고 이미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김동현은 “당시 선수촌에서 벤치 프레스를 하고 있었는데 1차 시기 보고 나서 휴대폰 끄고 다시 벤치 프레스를 했다”며 동료들을 태평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었던 윤성빈의 경기력을 증언했다. 뿐만 아니라 원윤종은 “경기 끝나고 윤성빈 선수가 저한테 ‘이제 형 차례’라고 한마디 해주더라”고 전했고, 스포츠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사연에 현장의 모든 이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국민영웅 스토리’가 ‘해투’ 현장을 뜨겁게 달구는 가운데, 윤성빈은 넘치는(?) 인간미로 반전 웃음을 선사했다. 윤성빈이 “호랑이 연고가 워밍업 후에 체온 유지를 하는데 좋다”며 94년생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호랑이 연고’ 예찬론을 펼친 것. 이어 윤성빈은 “호랑이 연고 냄새 때문에 외국선수들한테 눈치를 많이 받았다. 대기실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텃세 경험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도 잠시 윤성빈은 “제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한 뒤로는 걔들이 그걸 바르고 있더라. 냄새는 심한데 좋다더라. 어이가 없었다”며 울분을 쏟아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이날 윤성빈은 텃세 경험담뿐만 아니라, 썰매 불모지에서 ‘썰매 황태자’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드라마틱한 비화들을 털어놨다는 전언. 이에 윤성빈의 첫 토크쇼 나들이인 ‘해피투게더3’ 본 방송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19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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